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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도 못 내는 연금개혁…“정부, 구체적 숫자 담긴 구조개혁안 제출하라”

    속도 못 내는 연금개혁…“정부, 구체적 숫자 담긴 구조개혁안 제출하라”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50일이 되도록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지지부진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정부를 향해 “구체적인 수치가 포함된 연금개혁안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연금행동)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구체적 수치가 포함된 공식적인 정부의 연금개혁안을 제출하여 연금개혁에 대한 정부의 책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연금개혁에 정부와 여당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연내 모수개혁이라도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금행동은 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3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연대체다. 연금행동은 “최근 정부·여당은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연금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며 “이는 실체도 없는 구조개혁을 구실로 연금개혁을 좌초시킨 지난 국회의 실패를 반복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개혁이란 보험료율이나 소득대체율 등 수치를 조정해 적립 기금 소진을 늦추는 모수개혁을 넘어 기초·퇴직·직역연금 등 전체 연금 제도의 근본적인 구조를 뜯어고쳐 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작업을 말한다. 앞서 여야는 21대 국회 연금특위에서 현행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까지 높이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어 절충안인 ‘소득대체율 44%’를 두고 합의를 시도했지만 지난 5월 여당이 “구조개혁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결국 21대 국회 내 연금개혁은 좌초됐다. 정용건 연금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구조개혁안이 뭔지 모른다”면서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합치라는 것인지, 기초연금 수급 노인을 대폭 줄이라는 것인지, 현재 받고 있는 연금액을 깎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2027년부터 들어오는 보험료보다 나가는 보험금이 많아진다”며 “정부가 구조개혁안을 내거나 구조개혁안이 없다고 해야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말만 하지 말고 구조개혁안을 제안하라”고 강조했다.연금행동과 함께 회견을 주최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이 된 후 여러 차례 복지부에 관련 안을 제출해달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어 진심으로 연금개혁을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모수개혁을 미룰 경우 연간 30조원이 미래 세대의 부담으로 가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진석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도 “연금개혁 논의가 번번이 무산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이유는 연금개혁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의지, 책임감의 부재”라며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진행되어온 기나긴 논의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치와 방향성이 담긴 연금개혁안을 제출하고 국민의 동의를 구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6일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개혁안을 내지 않아 지난 국회에서 연금 개혁을 하지 못했다”는 질책에 대해 “소득을 보장하는 기초·퇴직연금 개혁과 같이 논의해야 지속 가능한 개편안이 나올 수 있다”고 답했다.
  • 합참 “오후 4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 지속”…오물풍선에 강경 대응

    합참 “오후 4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 지속”…오물풍선에 강경 대응

    군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19일 오후 4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어제 북한군의 쓰레기풍선 부양 시 시행했던 것과 유사한 규모로 오후 4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전날 오후 5시쯤 북한이 오물풍산을 띄워 보내자 해당 지역에 대해 오후 6시쯤부터 이날 새벽까지 10시간 정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부양한 풍선은 200여개로 이 가운데 경기 북부 지역에 40개가 떨어졌다.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류였다. 합참은 “북한군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총 8차례에 걸쳐 풍선을 이용해 오물과 쓰레기들을 지속 살포했다”며 “북한군의 행동은 명백하게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며 우리 국민의 일상에 위험을 야기하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군은 그동안 인내하며 북한군에게 수차례 경고와 함께 스스로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기회를 부여했으나 북한군은 이를 무시했다”며 “특히 집중호우로 남북 모두 심대한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또다시 비열한 행위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또 “풍선 부양을 위한 준비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수천명의 병력을 동원해 대규모 공사를 벌이고 있어 다수의 북한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에 노출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만일 북한군이 또다시 쓰레기 풍선 살포행위를 포함하여 각종 도발을 자행한다면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러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군에 있으며, 비열하고 치졸·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오세훈 “체코원전 수주 쾌거… 文 탈원전 단견 중 단견”

    오세훈 “체코원전 수주 쾌거… 文 탈원전 단견 중 단견”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한국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환영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단견 중의 단견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미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이날 ‘단 5년도 내다보지 못한 단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체코 원전 수주는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재건 선언 후 불과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원전은 에너지 수요도 충족하며 탄소도 저감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35년 전 ‘탈원전 선언 1호’ 국가인 이탈리아가 원전 재도입을 선언했고, 친환경이 국정 기조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에 서명했으며,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 중인 싱가포르도 원자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두 풍력이나 태양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오 시장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밀어붙인 탈원전에 관해 “전력 수급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우리가 수십 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키운 원전 생태계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며 “소중한 미래 성장 동력 하나를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기 수요 폭증이 불을 보듯 명확한 상황에서 가까운 미래조차 내다보지 못한 단견 중의 단견”이라며 “저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므로 탈원전은 자해적 정책임을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엄혹한 환경에서도 소신과 의지로 원전 생태계를 지켜준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글로벌 경쟁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K원전’ 육성을 강조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일반 검색보다 10배의 전력을 소모해 AI 데이터센터에 국가급 전력 투입도 예상되는 만큼 각국이 경쟁적으로 원전 증설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정권과 무관하게 소형 모듈 원전(SMR)이나 핵융합발전으로 이어지는 원전 생태계 육성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꾸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썼다. 이어 “기술이 우리의 희망”이라며 “여야, 좌우와 관계없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김정은, 날 그리워할 것…가장 위대한 4년 시작”

    트럼프 “김정은, 날 그리워할 것…가장 위대한 4년 시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일 열리는 대선을 약 4개월 앞두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직을 수락하며 ‘트럼프 2기’에 도전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오늘 밤 나는 믿음과 헌신으로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절반을 이기는 것은 승리가 아니다”라면서 “나는 미국의 절반이 아닌 미국 전체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오늘 저녁 자신감과 힘, 희망의 메시지를 가지고 여러분 앞에 섰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4년을 시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불화와 분열 치유해야” 통합 강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의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한 뒤 처음으로 공식 연설에 나섰다. 그는 피격 사건에서 숨진 소방관 코리 컴페라토레의 소방관복과 헬멧에 입맞춤하며 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나는 오늘 저녁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됐다”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 무대에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사회의 불화와 분열이 치유돼야 한다”면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인종과 종교, 피부색, 신념을 가진 시민들을 위한 안전과 번영, 자유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우리나라를 하나로 묶길 원한다면 나에 대한 당파적인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집권 2기의 공약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경제정책으로 물가와 금리, 세금, 국가부채를 낮출 것을 공언했다. 그는 “파괴적인 인플레이션 위기를 즉각 종식시키고 금리를 낮출 것”이라면서 “석유 시추에 나서 에너지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자동차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면서 미국에 자동차를 무관세로 수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짓고 있는 중국을 겨냥했다. 그는 “중국이 공장을 미국에 짓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는 우리 정책에 동의하지 않으면 중국산 자동차에 100%에서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명령을 끝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소멸로부터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車 제조업 미국으로…남부 국경 폐쇄” 강력한 불법 이민 단속 정책도 약속했다. 그는 이민자들의 범죄율이 높고 사회보장 및 의료보험 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가 불법 이민자들의 침공을 막지 않으면 미국에는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취임 첫날 남부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면서 “이 국경 악몽을 끝내고 미국을 복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대만과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무력 충돌의 망령이 커지고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바이든 정부가 초래한 모든 국제 위기를 종식하고 세계에서 평화와 화합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유대감도 과시했다. 그는 “나는 김정은과 잘 지냈다. 언론은 그것을 싫어했지만, 많은 핵무기를 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다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나는 그들과 잘 지낼 것이고, 그는 아마 나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초의 유죄판결 전직 대통령’ 굴레에도 건재 과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회 연속 공화당 대선후보직에 올라 두 번째 대권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그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하며 연임에 실패했다. 이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4건의 형사기소를 당해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자신의 성추문을 막을 금품수수를 위한 기업회계 조작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형사 기소된 최초의 전직 미국 대통령이자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라는 오명에도 그의 기세를 가로막지 못하고 있다.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고령과 건강 논란으로 휘청거리는 사이, 유세장 피격 사건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올리는 모습으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 합참 “쓰레기 살포할 여력 있으면 주민 먼저 살펴라”

    합참 “쓰레기 살포할 여력 있으면 주민 먼저 살펴라”

    군 당국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또다시 풍선을 이용하여 종이쓰레기를 살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들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또 다시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쓰레기를 살포할 여력이 있다면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도탄에 빠져있는 북한 주민들을 이용만하지 말고 먼저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8일 실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언급하며 “만약 북한이 우리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이러한 행태를 반복한다면 우리군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런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이와 같은 비열한 방식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인 18일 오후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올해 들어서 8번째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오물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66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이중 42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 군, “오물풍선 살포 저급하고 치졸…반복 시 응분의 대가 치르게 할 것”

    군, “오물풍선 살포 저급하고 치졸…반복 시 응분의 대가 치르게 할 것”

    북한이 또다시 오물풍선 살포 도발을 한 데 대해 군 당국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군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북한의 도발에 맞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북 대남 쓰레기풍선 살포 관련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우리 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또다시 풍선을 이용해 종이쓰레기를 살포했다”며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들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또다시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쓰레기를 살포할 여력이 있다면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도탄에 빠져있는 북한 주민들을 이용만 하지 말고 먼저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5시쯤부터 이날 새벽까지 오물풍선 200여개를 띄워보냈다. 이 가운데 40여개가 경기 북부 지역에 낙하했고,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 쓰레기였다. 합참은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8번째다. 군 당국은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날 오후 6시쯤부터 새벽 4~5시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지난달 9일 2시간 정도 방송했는데 이번에는 5배 가동시간을 늘렸다. 합참은 “만약 북한이 우리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이러한 행태를 반복한다면 우리 군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이런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비열한 방식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野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방해, 증인 출석 협조 않으면 강력히 대처”

    野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방해, 증인 출석 협조 않으면 강력히 대처”

    박찬대 “정부·여당, 석고대죄 자세로 임하라”“특검, 진상 규명을 위한 필연적 수단”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진행을 앞두고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거나, 절차에 방해가 되거나, 증인 출석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대처하겠다”라고 경고했다.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궤변을 그만 늘어놓고 국민과 유족 앞에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행은 “젊은 해병이 왜 그날 생명을 잃어야 했는지, 누가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 했는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진실의 퍼즐은 하나하나 맞춰지고 있다. 정권이 진상 은폐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발버둥 칠수록 사건의 몸통이 대통령 부부라는 점만 더 또렷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구나 영부인과 특수관계인인 이종호 전 대표를 변호한 인물들이 공수처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특검은 온전한 진상 규명을 위한 필연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밖에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특위 구성 제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국회에는 기후위기특별위원회와 인구위기특위, 인공지능(AI)특위를 추가로 구성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고민정 최고위원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기소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활동이 노출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전날 ‘문재인 정부 시절 일’이라면서 문책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한심한 노릇”이라고 비난했다. 고 최고위원은 “2022년 8월 윤석열 정권 출범 100일을 맞아 수미 테리는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윤 대통령 외교 정책의 힘찬 출발’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고, 대통령실은 이를 영문 홈페이지에 대대적으로 브리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윤석열 정부로 갈라치기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미 테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발탁해 윤석열 정부까지 활동한 인물이고, 윤석열 정부가 긴밀하게 활용한 것”이라고 했다.
  • 군, 北오물풍선 살포에 확성기 10시간 방송으로 맞대응

    군, 北오물풍선 살포에 확성기 10시간 방송으로 맞대응

    군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여러 차례 엄중 경고한 바와 같이 18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으로, 9·19 남북 군사합의로 2018년 이후 중단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처음 재개한 뒤 두 번째다. 북한이 전날 오후 5시쯤부터 이날 새벽까지 오물풍선을 다시 띄워 보내자 군은 오후 6시쯤부터 이날 오전 4~5시까지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 10시간 정도 확성기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확성기 방송을 처음 재개했을 때는 오후에 2시간 정도 방송했는데 이번에는 가동 시간이 5배 늘어났다. 게다가 최근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수천명의 북한군이 대규모 공사에 투입되고 있어 방송을 통한 심리전 효과도 더 클 수 있다. 북한은 대남 관계 단절, 북한 주민 이탈 방지 등을 위해 불모지 작업, 지뢰 매설, 방벽 설치 등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병사들은 일일 평균 12~13시간 노동에 철야 작업까지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틀간 200여개의 풍선을 띄워보냈다. 이 가운데 우리 지역으로 떨어진 것은 경기 북부 지역에 40여개였고 내용물을 대부분 종이류였다고 합참은 전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동쪽으로 불면서 남측으로 더 내려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향후 우리 군의 대응은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 北 오물풍선 또 띄우자…軍, 대북 확성기 ‘10시간’ 틀었다

    北 오물풍선 또 띄우자…軍, 대북 확성기 ‘10시간’ 틀었다

    군 당국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방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가동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이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여러 차례 엄중히 경고한 바와 같이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향후 우리 군의 대응은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북한의 오물풍선이 넘어온 서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의 일부를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식별하고 바로 확성기 방송 가동 준비에 들어가 어제 오후 6시쯤부터 오늘 새벽 4~5시까지 10시간 정도 가동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대북 확성기 가동 때 2시간 방송한 것에 비해 이번에는 가동 시간이 5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대북 확성기를 가동한 이유에 대해 “우리 군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재차 살포함에 따라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은 전날 오후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풍선을 날려 보낸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8번째다. 지난달에는 24~26일 3일 연속으로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한 바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오물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66건이 접수됐다. 최근 집중 호우가 쏟아진 경기북부 지역에 오물풍선까지 낙하해 관계 당국이 긴장했으나, 관련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중 42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관할 경찰서별로 보면 의정부 19건, 파주 11건, 양주 10건, 일산서부 1건, 연천 1건 등 42건이다. 합참은 전날 북측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사실을 안내하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씨줄날줄] 나뭇잎 지뢰

    [씨줄날줄] 나뭇잎 지뢰

    2015년 8월 4일.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아군 추진철책 통로에서 육군 제1보병사단 예하 수색대대 부사관 2명이 목함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초기엔 폭우로 지뢰가 유실돼 사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는 합동진상조사를 통해 북한군이 몰래 DMZ를 침범해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매설했다고 발표했다. 목함지뢰는 소나무로 만든 상자에 폭약(TNT)과 기폭장치를 넣은 형태로 금속탐지기로 찾아내기 어렵다. 북한군이 최근 DMZ 일대에 수만발의 지뢰를 추가 매설하면서 ‘나뭇잎 지뢰’까지 매설한 것으로 군당국은 파악했다. 스마트폰 크기의 나뭇잎 지뢰는 나뭇잎 외형에 갈색·녹색으로 돼 있어 위장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목함지뢰보다 육안으로 파악하기가 더 어렵다.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탐지나 식별도 힘들다. 40g의 폭약이 들어 있어 북한군의 목함지뢰(폭약 70g)와 우리 군의 대인지뢰(폭약 20g)의 중간 정도 위력을 가진 것으로 추산된다. 북한군이 얼마 전 잇따라 수십명씩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모종의 작업을 하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나곤 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폭염과 장마에도 수개월째 DMZ 일대에서 지뢰 매설과 불모지 조성, 방벽 작업을 진행 중인 북한이 장마철을 맞아 임진강, 역곡천 등 남북 공유 하천을 통해 고의로 지뢰를 살포할 가능성이 있다. 매설된 지뢰가 집중호우로 인해 남쪽으로 유입될 수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6일 북측 지역에서 대북 전단이 또 발견됐다면서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계속될 경우 우리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말폭탄도 쏘아댔다. 오물풍선 공격에 이어 나뭇잎 지뢰와 자연재해까지 악용한 인면수심의 도발마저 꾀하는 모양이다. 참으로 치졸한 집단이다.
  • 테리, 보석금 7억원 내고 풀려나… ‘사임’ 美대북고위관리 연루설

    테리, 보석금 7억원 내고 풀려나… ‘사임’ 美대북고위관리 연루설

    美 ‘국가 안보 관련 사안’ 엄중 인식한미 관계 직접적 악영향은 없을 듯공소장에 “징용해법 칼럼 韓 요청”외교부는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대통령실 “文정권 감찰·문책 검토”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기소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외교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 박 전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겸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의 지난 5일 갑작스러운 사임도 테리 연구원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미국 연방검찰이 10년간 테리 연구원을 지켜보며 증거를 수집해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것을 무겁게 여기고 있다. 특히 한미동맹이 한껏 강화된 이 시점에 왜 기소가 이뤄졌을지를 두고 해석도 분분하다. 다만 이 문제가 양국 관계에 직접적인 악영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많다. 테리 연구원은 보석금 50만 달러(약 6억 9000만원)를 내고 체포 당일(17일)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보석금이 50만 달러로 높게 책정된 건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이라 미국도 엄중하게 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10년이나 테리 연구원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온 것을 고려할 때 관련 정보활동이 당분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다만 미국과의 관계를 잘 아는 인사들은 개인의 부주의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테리 연구원이 이전에도 외국 대리 활동으로 지적받은 적이 있고, 미 국무부 장관과 비공개 간담회가 끝나자마자 외교 차량을 타고 국가정보원 관계자를 만나는 등 부주의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한미 관계에 밝은 소식통은 18일 “특별히 테리 연구원을 처벌한다고 해서 우리 정부가 일을 못 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정치적 배경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이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측과의 접촉을 넓히고 있는 데 대해 경고를 보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3월 워싱턴포스트에 테리 연구원이 강제징용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해 “화해를 위한 용감한 발걸음”이라며 긍정 평가를 하는 칼럼을 쓴 것이 한국 외교부의 요청이라는 점도 공소장에 적시됐다. 외교부는 “전문가 기고 또는 칼럼 협조 요청은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이라면서도 “구체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했다. 테리 연구원과 만나 식사하고 쇼핑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사진으로 노출된 국정원으로서는 질책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당시 관련자들에 대한 감찰과 문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정원 요원이 노출된 부분에 대해 정부 차원의 감찰이나 문책이 진행 중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좋은 지적이다.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어 “(국정원 요원이) 사진에 찍히고 한 게 다 문재인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당시 문재인 정부가 국정원에서 전문적인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요원들을 다 쳐내고, 아마추어 같은 사람들로 채우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
  • 美 “적절한 법 집행”이라고 했지만… 의문점 셋

    美 “적절한 법 집행”이라고 했지만… 의문점 셋

    한국계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한국 정부를 위해 불법 활동을 했다며 재판에 넘긴 데 대해 미국 정부는 “적절한 법 집행”이라고 밝혔지만 기소 시점이나 활동 기간 등에 대한 의문은 계속 제기된다. 우선 연방수사국(FBI)이 2013년부터 테리의 행적을 추적했는데 왜 지금에야 기소를 했느냐의 문제다. 미 법무부는 2019년 로버트 뮬러 특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유착 의혹(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후 ‘외국 정부가 미 의회, 정가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례들이 너무 많다’며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사례를 광범위하게 조사해 왔다. 지난해 9월 로버트 메넨데스 연방 상원의원(뉴저지)이 이집트 정부와 사업가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수십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 의회가 발칵 뒤집혔다. 메넨데스 의원은 상원 외교위원장직을 사임하고 조사를 받다가 등록하지 않고 이집트 정부 대리인으로 활동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FARA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그는 16일(현지시간)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때문에 테리의 기소는 미국 정부가 핵심 동맹국인 한국은 물론 세계 주요국에 ‘본보기’로 경고를 날리기 위한 의도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FBI가 이미 2014년에 테리에게 한국 국가정보원과의 접촉 가능성을 인지하고 주의를 줬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접대 받은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워싱턴 주재 한국 정부 관계자는 “외교관이든 민간외교 활동을 하든 이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모든 활동을 국무부가 들여다보고 있다’는 주의를 받기 마련”이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는 역으로 그만큼 워싱턴 조야에 밝은 한국 전문가 풀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폭넓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놓지 않아 전문가 몇몇에 정보 활동이 집중되니 경계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국정원이 전 세계 외교관과 로비스트들이 집결하는 워싱턴 한복판에서 활동이 고스란히 노출될 만큼 안이하게 움직였다는 데 대해 의문과 비판이 동시에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우리 국정원의 접촉 방식이 외국들과 달리 여전히 거칠다는 우려가 계속 있었다”고 지적했다. 테리가 더는 중앙정보국(CIA) 소속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외교관 신분으로 파견된 국정원 직원들이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은 일상 활동이라는 반론도 있다. 한편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테리 기소 건을 한국 정부와 논의했는지에 대해 “구체적 내용은 논평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 대통령실 “국정원 美활동 노출, 文정부 탓…아마추어로 채워”

    대통령실 “국정원 美활동 노출, 文정부 탓…아마추어로 채워”

    미국 검찰이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을 기소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정원 요원의 활동상이 구체적으로 노출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시절 일어난 일”이라며 관련자들에 대한 감찰과 문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요원이 노출된 부분에 대해 정부 차원의 감찰이나 문책이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감찰이나 문책하면 아무래도 문재인 정권을 감찰하거나 문책해야 할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좋은 지적이고,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文정부서 전문요원 쳐내고 아마추어 채워”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정원 요원이) 사진에 찍히고 한 게 다 문재인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당시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잡고 국정원에서 전문적인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요원들을 다 쳐내고, 아마추어 같은 사람들로 채우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뉴욕 남부지검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수미 테리를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수미 테리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 검찰은 수미 테리가 2013년부터 작년 6월쯤까지 국정원 간부의 요청으로 전·현직 미 정부 관리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한국 정부의 대리인 역할을 했으며, 그 대가로 명품 핸드백과 연구활동비 등을 받았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박지원 “국익에 도움 안 되는 하지하책”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은 대통령실 이런 입장에 대해 “국익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하지하책이다”라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미국 검찰의 수미 테리 기소는 미 실정법 위반 혐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미 연방검사의 말처럼 ‘미국 공공정책담당자들에게 법을 준수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는 미국 내 문제다. 미 검찰의 기소 내용에 대해 우리가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고 썼다. 그는 “그러나 이를 두고 대통령실이 나서서 ‘문재인 국정원 감찰 문책’ 운운하면서 문제를 키우는 것은 국익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하지하책”이라며 “문재인의 국정원, 윤석열의 국정원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국정원을 갈라치기 해서 정보역량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 정보당국과 정부는 박근혜 정부 때인 10년 전 이미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미 테리에게 경고한 활동을 왜 이 시점에서 미 검찰이 기소한 것인지, 그리고 우리 정보당국과 정부는 사전에 이번 기소를 인지 및 대응한 것인지 면밀하게 분석 및 점검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미국은 자국의 보안을 이렇게 철저하게 지키는데 우리는 대통령실을 도청당하고도 동맹이니까 문제가 없다고 퉁치고 넘어갔던 것도 이번 일을 계기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부, 北석탄 불법 환적한 홍콩 선박 회사·북한 선박 독자제재

    정부, 北석탄 불법 환적한 홍콩 선박 회사·북한 선박 독자제재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선박회사 1곳과 선박 1척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회사는 홍콩 소재 선박회사 ‘HK 이린’사이고, 북한 선적 선박 ‘덕성호’도 제재 대상이 됐다. 조치는 19일부터 유효하다. HK 이린사가 소유한 무국적 선박 ‘더이(DEYI)’호는 지난 3월 중국 시다오항을 출발한 뒤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북한 남포 인근 해상으로 이동해 덕성호로부터 무연탄 4500t 가량을 옮겨 실었다. 당시 미국 측이 사전에 우리 측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나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더이호가 북한산 석탄을 환적 받기 전에 적재 중이던 전자제품과 기계류 등을 덕성호가 아닌 다른 북한 선박으로 이전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더이호에 대한 억류 조치 외에도 이번에 HK 이린사와 덕성호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선박과의 해상 환적과 북한산 석탄 수출은 각각 금지된다. 덕성호는 지난해 3월 말 북한에 반입된 중고 선박으로 이는 안보리 결의에 명시된 중고선박 대북 공급 금지 조항을 위반한 사례이기도 하다. 더이호를 나포할 당시 중국인 선장을 비롯해 선원 등 총 13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북제재 위반 관련 조사가 종결돼 대부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오늘 발표된 조치는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을 차단함으로써 불법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시 엄중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의 지속적인 해상을 매개로 한 불법 자금·물자 조달을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도 “더이호는 우리 정부가 대북제재 위반으로 해상에서 억류한 최초 사례”라며 “이번 조치는 북한과 연계된 불법 네트워크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이호’ 외에도 국내 및 동남아 등 해외에서 유엔 대북제재 위반 선박들에 대한 조치를 추진 중이며 최근 북러 협력 강화에 따른 제재 위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적·감시 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오른쪽 귀로 총알” 예언한 남성…‘이것’ 경고했다

    “트럼프 오른쪽 귀로 총알” 예언한 남성…‘이것’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목숨을 노리는 시도를 봤다.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를 지나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 발생하기 4개월 전 이를 예언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예언이 적중하자 미국 네티즌들은 “여기서부터 트럼프 관련 예언” “3개월 후 성지순례 왔습니다” “정말 놀랐다”라며 댓글을 달며 호응하고 있다. 미국의 예언가 브랜든 빅스는 지난 3월 목사인 스티브 치오콜란티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예언했다. 빅스는 당시 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많은 적을 두고 있다. 그의 생명에 대한 위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목숨을 노리는 시도를 봤다.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를 지나가서 머리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고막을 터뜨렸다”라고 말했다. 치오콜란티는 피격 사건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전히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릎을 꿇고 주님을 경배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그는 근본적으로 거듭났다. 그는 예수님을 위해 정말 불타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빅스는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된다”라며 “그는 각종 고소 위기에 처하고, 가을이 지나면서 엄청난 경제 붕괴를 겪게 된다. 대공황보다 더 심각한 붕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님은 나에게 미리 경고한 거다. 현실이라면 아주 어두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무거운 어둠이 미국을 덮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다시 리셋됐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에서 살아남은 데 대해 트루스소셜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뉴욕포스트(NY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죽었어야만 했다(Im supposed to be dead)”라며 “(피격 후) 무대에서 내려와 지지자들을 상대로 계속 연설하고 싶었지만 경호원들이 ‘안전하지 않으니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병원에서 의사가 ‘이런 일을 처음 봤다. 기적이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골드만삭스 “트럼프 재선시 유럽경제에 리스크”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토론과 유세 중 피격사건으로 당선 가능성이 한층 커지면서 그의 재선이 유럽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직전인 12일에 낸 메모에서 무역정책의 불확실성과 국방·안보 압력 증가, 미 국내 정책의 파급효과 등이 유럽에 영향을 미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입고 인플레이션도 다시 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재선은 긍정적이던 유로 지역 성장 전망에 상당한 하방 리스크(위험)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본 추정치는 물가상승률이 0.1%포인트 상승하면 GDP가 약 1% 정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유럽을 포함해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무역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산업 의존도가 높은 독일 등 일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으며, 관세 인상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우리나라 역시 미국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시중금리가 미리 내려가 가계대출이 늘고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들썩거리는 가운데, 미국이 고금리를 더 유지하게 되면 우리나라 부채의 부실 위험이 덩달아 커질 우려가 있다.
  • 이방카가 아니네? ‘귀에 거즈’ 트럼프 흐뭇하게 한 여성 정체

    이방카가 아니네? ‘귀에 거즈’ 트럼프 흐뭇하게 한 여성 정체

    “TV 속 모습이 아닌, 제 아이들의 훌륭한 할아버지이자 남편의 아버지이고 제가 시아버지로 부르는 도널드 트럼프를 봐 주길 바랍니다.” 트럼프 행정부 1기의 최고 실세였던 장녀 이방카(43)가 물러난 사이, 둘째 며느리가 그 자리를 꿰찼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인 라라 트럼프(42)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미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 일정 대미를 장식하는 연설로 트럼프를 흐뭇하게 했다. 라라는 구약성경 잠언에 빗대 “용감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강한 사자”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뉴욕타임스(NYT)는 라라에 대해 “타블로이드 텔레비전 프로듀서에서 당의 수장이 된 라라 트럼프의 급격한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당의 공동 의장인 그는 4일간 열리는 트럼프 축제의 호스트”라고 보도했다.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인 라라는 2008년 뉴욕 맨해튼의 한 술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을 처음 만났다. 2014년 에릭과 결혼하기 전에는 CBS TV쇼 프로듀서로 일했다. 한때 ‘트럼프의 충복’으로 불렸던 마이클 코언은 “트럼프는 라라를 며느리감으로 탐탁지 않게 봤다”고 했다. 2016년과 2020년 모두 트럼프 선거 캠프에 몸담았지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이방카에 비해 큰 두각을 보이지도 않았다. 라라는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딸 이방카 트럼프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 전면에 나서 트럼프의 선거를 돕고 있다. 라라는 트럼프의 대선 불복과 취임 뒤 법무부 숙청 등 트럼프의 무리한 주장도 적극적으로 옹호한다. 그는 트럼프의 법무부 숙청에 대해서도 “대통령으로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동조했다. NYT는 라라의 역할을 소개하며 “시아버지의 거짓 주장이나 보복에 대한 불길한 경고를 자주 반복하며 새로운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의 매우 재능 있는 며느리”라며 치켜세웠고, 지난 9일 플로리다 유세에서도 “라라는 공화당의 수장이라는 위를 향해 상승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사는 WP에 “라라는 더 이상 에릭의 아내가 아니다”라며 “트럼프 일가와 정치권 사이의 통로”라고 말했다. 선거 전면에서 시부를 도우며 정치적 지분을 쌓고 있는 만큼, 향후 대선 승리 시 백악관 동반 입성 전망도 나온다.
  • 반나절 열고, 밤엔 폐쇄…전국서 ‘응급실 헛걸음’

    반나절 열고, 밤엔 폐쇄…전국서 ‘응급실 헛걸음’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잇따른 사직으로 일부 종합병원 응급실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응급 환자에겐 ‘마지막 보루’나 다름없는 응급실 파행 운영으로 시민 불안은 커져 가고 있다. ●천안·속초·서울… 의료 공백 불가피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6일 하루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야간 시간대(오후 8시~다음날 오전 8시) 문을 닫는다. 최근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 중 4명이 사직하면서다. 전공의 이탈과 소아응급실 전문의 사직으로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최근 병원 측이 특정 교수를 채용하려고 하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해당 교수는 취업을 포기했다”며 앞서 전문의 4명의 사직 이유와 관련해서는 “원래 업무 강도가 센 편인데 최근 벌어진 (교수 채용 관련) 갈등이 퇴사에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충남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 중 한 곳인 이 병원의 파행 운영으로 지역사회 응급의료 공백은 불가피해 보인다. ●의사들 잇딴 사직에 구인난까지 앞서 강원 속초의료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중 2명이 이달 초 사직해 응급실을 축소 운영 중이다. 속초의료원은 지난 8~10일과 14일에 이어 오는 22~24일에도 응급실을 닫는다. 7월 한 달에만 일주일간 문을 닫는다. 속초의료원은 “응급의료센터 의료진 공백으로 불가피하게 7월 한 달 운영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조속한 기간 내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의료원 관계자는 “응급실 전문의 1명이 퇴사 의사를 밝혔고 병원에서 만류하는 중”이라면서 “20년 전부터 겪던 바이털 의사 부족 문제에 전공의 이탈까지 겹쳐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악성 글 난무 ‘순천시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 임시 폐쇄

    악성 글 난무 ‘순천시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 임시 폐쇄

    순천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순천시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이 지난 16일부터 악성 글이 난무하면서 임시 폐쇄됐다. 특정인들에 대한 험담과 욕설 등이 계속 게재되자 2년여만에 다시 취해진 조치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자유게시판에 대한 이용 규칙 준수를 몇차례 권고하고, 악성 도배글에 대한 경고가 이뤄졌음에도 전혀 게시판 이용이 자중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입장문을 실었다. 자유게시판 노조 관리자는 “익명을 이용한 도 넘은 악성 글이 확산되고, 건전한 비판보다는 묻지마 테러 글이 남발해 조합원들의 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자유게시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결국 임시폐쇄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노조 조합원 1300여명이 이용하는 순천시지부 자유게시판은 지난 2022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간 노조 자유게시판을 이용, 상대방을 비방하는 공간이 되면서 선거전까지 10일 동안 임시 폐쇄되기도 했었다. 당시 자유게시판은 소병철 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의 공천 과정에 대한 반발과 오하근 민주당 후보와 노관규 전 시장간의 감정싸움이 커지면서 노조 자유게시판을 이용, 상대방을 비방하는 공간이 됐었다. 매일 후보들간 서로를 헐뜯는 비난장으로 전락하는 등 제 기능을 못할 정도로 악용되자 노조는 “네거티브 없는 성숙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고,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공지한 후 23일부터 6월 1일 지방 선거일까지 폐쇄했었다. 2여년만에 다시 문을 닫은 임시폐쇄라는 소식에 여론의 장을 차단한다며 이의 제기도 하지만 적극 공감을 표하는 직원들이 대다수다. 공무원들과 시민들은 “전혀 사실무근의 카더라 식 글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 소식을 많이 접했다”며 “이같은 조치가 내려질 정도로 악성 글로 도배되는 자유게시판이 건전한 여론의 장이 되도록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원 A(52)씨는 “일부 사람들이 IP추적이 안된다는 점을 악용해 사이버테러에 가까운 글을 마구잡이로 올린다”며 “자신들의 감정 배출장으로 이용하는 일이 잦아 아예 게시판을 보지 않은 직원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 “테일러 스위프트, ‘섭식장애’ 회복에 도움”…美연구 화제

    “테일러 스위프트, ‘섭식장애’ 회복에 도움”…美연구 화제

    미국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 대학 연구자들은 스위프트가 섭식장애를 앓고 있음을 밝히고 자신의 신체에 대한 당당한 태도를 보인 것이 팬들의 섭식장애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섭식장애는 식사 행동과 체중 및 체형에 대해 이상을 보이는 장애로, 마른 몸매에 대한 강한 욕구를 보이며 다이어트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심리적 장애를 뜻한다. 연구자들은 스위프트에 대한 200개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과 섭식장애, 체형에 대해 고민하는 스위프트의 팬들이 단 8000개 이상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스위프트가 섭식장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 섭식장애를 가지고 있는 팬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위프트는 자신의 식습관과 체형에 대한 고민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미스 아메리카나’를 통해 자신의 체중에 대한 인식과 대다수의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아름다움의 기준에 대한 고민을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스위프트는 “내 사진을 볼 때 배가 나온 것 같거나, 누군가가 임신한 것 같다고 말하면 굶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며 “그냥 먹는 걸 멈췄다”고 회상했다. 이어 “만약 당신이 마른 편이라면 볼륨있는 몸매를 가지지 못할 것이고, 볼륨있는 몸매는 어쩔 수 없이 배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마름과 볼륨을 모두 가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스위프트는 섭식장애를 극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에 따르면 해당 다큐멘터리를 본 팬들 가운데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일부 팬들은 스위프트의 고민에 공감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 팬은 “나는 몇 년 동안 끔찍한 섭식장애로 고생해 왔다”며 “테일러가 말해준 덕분에 나 말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또 다른 팬은 “테일러처럼 유명한 사람이 이런 문제를 겪었다고 말하는 것은 팬들에게 실제로 우리가 섭식장애에 맞설 수 있다고 확신을 주는 것 같아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버몬트 출신의 영양사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리지 포프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위프트와 높은 유대감을 느낀 팬들은 스위프트의 음악 속 폭로와 다큐멘터리 속 메시지 덕분에 식습관이나 신체 이미지에 대한 행동이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자들은 “SNS 게시물과 댓글을 분석한 사용자에 대한 인구통계 정보가 없고, 영어로 작성된 게시물과 댓글만 분석해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팬들도 해당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국내 섭식장애 환자 급증…여성이 81% 섭식장애는 국내에서도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는 문제다. ‘물 단식 다이어트’ 등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극단적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지난 2018년 8517명이던 국내 섭식장애 환자는 2022년 1만 2714명으로 불과 4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섭식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섭식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5만 1253명이다. 이 중 여성(4만 1577명) 비율이 81.1%로 압도적이다. 특히 10대 이하 여성 거식증 환자가 2018년 275명에서 2022년 1874명으로 7배 가까이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에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무월경증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육체·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리 몸은 단백질과 지방 등 여러 영양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네랄 워터와 영양제만으로 영양 결핍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 비용 아끼려고…女 구직자에 불법 임신 테스트한 中 회사

    비용 아끼려고…女 구직자에 불법 임신 테스트한 中 회사

    중국에서 여성을 고용하기 전 불법으로 임신 테스트를 한 회사들이 적발됐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둥시 검찰은 여성 구직자를 상대로 임신 테스트를 한 회사 16곳을 적발했다고 중국 검찰일보가 전날 보도했다. 검찰일보는 적발된 기업들에 벌금이 부과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해당 기업들이 불법 임신 테스트를 시정하지 않으면 성차별로 최대 5만 위안(약 948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검찰은 문제의 회사 16곳을 위해 구직자 대상 임신 테스트를 168차례 진행한 병원 두 곳과 검진센터 한 곳도 적발했다. 이들 병원은 여성 구직자들에게 임신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서면으로 알리지 않았으며 모호한 구두 경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임신 테스트로 최소한 한 명의 여성이 출산을 앞둔 것으로 밝혀지면서 고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여성은 회사의 불법 행위가 적발된 후 보상을 받았고 결국 고용됐다. 검찰은 “임신 테스트가 여성의 동등한 노동 기회에 대한 권리를 침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은 구직자에 대한 신체검사의 하나로 임신 테스트를 하는 것을 명백히 금지하고 있지만 많은 고용주가 출산에 따른 비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출산 관련 법은 지방마다 다르지만 현재 중국 여성들은 최대 6개월간 출산 휴가를 갈 수 있다. 남성 구직자를 고용하는 것에 대한 선호를 표현하거나 여성의 결혼 여부를 묻는 것 같은 형태의 차별도 불법이다. 하지만 많은 회사가 여성들이 출산 휴가 중일 때 급여를 전액 지급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여성을 차별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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