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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그룹 얼굴에 시뻘건 ‘페인트 테러’… “노이즈 마케팅?” 의혹도

    걸그룹 얼굴에 시뻘건 ‘페인트 테러’… “노이즈 마케팅?” 의혹도

    QWER 사옥 외벽 얼굴 사진에 페인트칠온라인에 퍼지며 화제… 소속사 “확인 중”직접 본 네티즌 “창틀 깨끗, 사다리 쓴 듯”“마케팅이면 불쾌할 듯” 의심 여론 많아 인기 걸그룹 QWER 소속사 사옥 외벽에 붙은 멤버들의 대형 얼굴 사진에 시뻘건 페인트가 뿌려진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논란이다. 소속사가 “확인 중”이라고 답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24일 ‘개드립넷’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3Y코퍼레이션 사무실 외벽 QWER 멤버들의 사진에 붉은색 페인트가 흩뿌려져 있는 상황이 공유됐다. 한 개드립넷 이용자는 현장에 직접 가봤다며 여러 장의 인증샷을 올리면서 “창틀에 단 한 방울도 안 튐. (사진에 페인트) 방울이 맺힐 정도로 많이 뿌린 것 같은데 이건 절대 사다리 없이 못 한다”며 “참고로 회사에서 경고 문구도 없고 그냥 그대로”라고 전했다. 공유된 사진을 보면 빨간 페인트가 QWER 4명의 멤버들 얼굴 위로 잔뜩 흘러내리면서 공포감마저 조성하는 가운데 한쪽의 ‘FAKE’라고 적힌 문구가 눈에 띈다. QWER 소속사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복수의 연예매체에 “관련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놨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페인트 테러가 소속사 측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게드립넷에서는 “적당하게 줄줄 흘러내리면서도 새시 테두리엔 하나도 안 묻었다”, “요즘 테러범은 마스킹테이프도 들고 다니나보다”, “테러였으면 얼굴에다 했을 텐데 얼굴은 깨끗하다” 등 댓글이 달리며 새 앨범 홍보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주장이 많았다. 반면 일부 소수의 이용자들은 “제발 봐주지 말고 끝까지 고소했으면”, “바이럴일 리 없다” 등 누군가로부터 페인트 테러를 당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폐쇄회로(CC)TV 공개하면 된다”, “QWER 노래 잘 듣고 있었는데 마케팅이면 불쾌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QWER은 헬스 유튜버 김계란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10월 데뷔한 밴드 콘셉트의 4인조 걸그룹이다. 트위치 스트리머 출신 쵸단과 마젠타, 틱톡커 히나,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이시연 등 4명으로 구성됐다. QWER이 지난 4월 발표한 ‘고민중독’은 여러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장기간 머물며 ‘대중픽’ 히트곡으로 떠올랐다. QWER은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여러 대학 축제와 국내 대표 락 페스티벌 2024 펜타포트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나는 혼자다”…권역응급센터 남궁인 의사, 응급진료 체계 “붕괴는 확정”

    “나는 혼자다”…권역응급센터 남궁인 의사, 응급진료 체계 “붕괴는 확정”

    “여기는 하루 육십 명 정도를 진료하는 서울 한복판의 권역센터다. 그리고 매 듀티마다 의사는 나 혼자다.”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화여대목동병원의 남궁인 응급의학과 교수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응급진료 체계 붕괴를 우려했다. 남 교수는 “이 응급실에서 의사는 한 번에 한 가지 일밖에 처리할 수 없다. 응급실 환자 수는 전에 비해 줄었지만 응급의학과 의사가 해야하는 일은 사실상 줄지 않았다. 이곳은 중환자를 수용하는 곳이다. 꼭 여기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만 수용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근 병원에서 한 시간에 두세 통씩 전화가 거려온다. 119에서는 5분마다 전화가 온다. 그런데 5분마다 환자가 제 발로 걸어온다. 보호자나 환자의 개인 전화 문의도 온다. 요즘은 경기도나 강원도나 전남에서도 전화가 온다”며 이들을 응대하면서 환자를 진료하고 오더를 내고 중간 경과를 확인하고 영상을 판독하고 약을 처방하거나 입원을 부탁하거나 타원에 진료 의뢰서를 쓰는 일을 ‘혼자’ 해야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권역센터에서 의사는 다섯 명은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며 “초진을 보는 의사와 크로스 체킹해서 오류를 잡아내는 의사가 있어야 한다. 서로가 잠깐씩이라도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올바른 방향을 찾아야 한다”면서 현재는 자신 혼자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오류가 나중에 발견되거나 처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며 “중과부적이다. 현재 의료 체계는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했다. 남 교수는 “그 와중에 코로나가 재유행하고 있고, 상위 기관일수록 인력이 이탈해서 응급실이 문을 닫고 있다. 그러면 환자는 다른 병원에 쏟아지고 다시 그 병원도 문을 닫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 붕괴는 확정됐다. 처음부터 이탈하기는 쉽고 유입되기는 불가능한 구조다. 그런데 재난과 사고와 중환자는 어김없이 발생한다. 구급차는 지역을 넘어 뺑뺑이를 돌고 의료진의 번아웃은 일상이 됐다”고 토로했다. ‘응급실 뺑뺑이’ 올상반기에 작년 전체 넘어서한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구급대 재이송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 10일까지 119 구급차가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환자를 4차례 이상 다른 병원으로 이송한 경우는 17번이었다. 지난해 한 해 일명 ‘응급실 뺑뺑이’ 횟수는 15번이었는데, 이를 올해 상반기에 앞지른 것이다. 이러한 사태는 최근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지만,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14곳으로부터 모두 거절 당했다. 당시 A씨의 체온은 40도를 넘어선 상태였으며, 신고 접수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했으나 A씨는 열사병 진단을 받은 뒤 사망했다. 이튿날인 31일에는 공사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환자가 10여곳의 병원을 돌아다녔지만, 받아주는 병원을 찾지 못해 끝내 숨졌다. 이달 15일에는 충북 진천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결국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도 천안시 서북구의 한 주택 앞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진 60대 여성이 병원 19곳에 거절 당하는 동안 심정지가 와 결국 사망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온열질환 환자 급증,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까지 겹치면서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더욱 심화하는 모습이다.
  • 의협 “추석에 응급실 셧다운될 수 있다” 경고

    의협 “추석에 응급실 셧다운될 수 있다” 경고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이 연쇄적으로 운영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23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중 절반인 7명이 사표를 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채 부대변인은 “아주대병원 응급실 내원 환자는 하루 60~70명이고, 이 중 절반은 입원할 정도로 중환자가 많아 이 병원의 한 응급의학과 교수는 ‘쉬운 환자가 한 명도 없다. 남은 의료진은 죽어간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대부분 응급실이 해당 병원에서 수술한 기존 환자 위주로 받고 있고 신규 환자나 전원 환자는 받지 못하고 있다”며 “9월이 되면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어 환자들이 더 몰릴 것이고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대거 쉬는 추석 연휴도 있어서 응급실 연쇄 셧다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의협은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법적 책임 면제와 보상체계 개선 등을 제안하며 이를 즉각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채 부대변인은 “응급의료 참여 의료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제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최고액을 제한해야 한다”며 “면책 방안을 담은 ‘필수의료사고특례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보호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경우에는 진료를 거부할 수 있도록 법률을 제정하거나 시행령에 명시해야 한다”며 “수가 및 보상체계 개선을 통해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의료진에 대해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강도 노동에 시달린 응급의학과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해 이들이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러한 현장 의견이 반영될 때 비로소 응급의료의 파멸을 막고 대한민국의 의료가 다시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협은 정부와 국회에 의료대란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을 경질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의협은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과 대통령실 사회수석,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차관에 대한 경질을 요구한다”며 “이것이 사태 해결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 [용산NOW] 휴가 복귀 후 안보 집중한 尹…대북 강경 메시지 발산

    [용산NOW] 휴가 복귀 후 안보 집중한 尹…대북 강경 메시지 발산

    ‘안보’ 컨셉 휴가 마친 뒤 외교안보 인선 단행‘매파’ 김용현·신원식…북한에 경고 메시지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대북 강경 메시지를 내놓는 등 안보에 집중하고 있다. 보수층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리더십 교체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에 무게 중심을 두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5~9일 4박 5일로 ‘안보’ 컨셉의 휴가를 보냈다. 6~7일 이틀간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며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8~9일은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 머물며 육군과 공군 장병을 격려했다. 공군 F-35A, F-15K 조종 및 정비담당관, 육군 특전사의 특수작전 및 고공전문담당관 등과 다과 시간을 갖고, 저녁 식사도 했다. 휴가 기간 육해공군 장병 모두를 만나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휴가를 군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겐 진짜 휴가다”라며 장병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업무에 복귀한 윤 대통령은 곧바로 외교안보 분야 주요 직위 인선을 단행했다. 예상하지 못한 ‘깜짝’ 발표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하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김 처장과 신 실장 모두 군 내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만큼,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면서 “가짜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며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 집착하는 이들이 우리의 앞날을 가로막는 반자유·반통일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하는 반국가 세력“을 거론했다. 대통령이 거듭 ‘반국가 세력’을 언급하는 것에 대통령실은 ‘북한과 그를 돕는 세력’의 위협을 경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8·15 통일 독트린’서 “반자유·반통일 세력” 을지 국무회의 “반국가 세력 곳곳서 암약”지작사에서는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지난 19일 을지 국무회의에서는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언급한 ‘반국가 세력’은 북한의 도발에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북한과 북한을 돕는 세력, 간첩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21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을 계기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찾아서는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안보 행보를 강화하고, 대북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는 것은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 4월 총선 이후 20%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주 전 대비 1% 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고, 정치 성향을 ‘보수’로 밝힌 응답자의 지지율은 49%다.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인 21%를 기록한 5월 5주의 보수층 지지율은 38%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美 민주 전대]해리스 대선후보 수락 “국민 위한 대통령 될 것, 위대한 역사의 다음 장 열자”

    [美 민주 전대]해리스 대선후보 수락 “국민 위한 대통령 될 것, 위대한 역사의 다음 장 열자”

    트럼프와 대결 확정, 75일 간 열전, ‘통합’ 메시지진보 흑인여성 vs. 보수 백인남성 첫 대결“김정은 비위 맞추지 않을 것” 대외정책 발언도 “분열과 냉소의 과거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신세계로 나아가는 새 장의 기회를 잡느냐,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75일간의 본격 열전의 막이 올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의 마지막날 전당대회 에서 약 40분 간 후보 수락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을 위한 대통령’(카멀라 해리스 포 더 피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도 약속했다. “우리를 하나로 통합하고 경청하고 이끄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상식적인 미국인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 법정에서부터 백악관까지 이것은 내 인생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 인종, 성별, 언어에 상관없이, 나와 같이 자라 힘들게 일하며 꿈을 위해 살아온 사람을 위해, 그들의 역사가 새겨야 하는 모두를 대신해 후보 지명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날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이후 양극으로 극단화되고 분열된 미국 사회의 통합을 강조하며, 중산층 복원과 주택·의료·세금 인하·소수 인권(LGBTQ) 보호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정조준했다. “트럼프는 진지하지 못한 사람이지만, 트럼프를 백악관에 다시 들여놓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외교안보 정책을 언급하며 “트럼프를 응원하는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에 비위 맞추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그(트럼프)가 아첨과 호의로 조종하기 쉽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또 “그들은 트럼프가 독재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왜냐하면 트럼프 자신이 독재자가 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긍정과 믿음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이 나라와 이념을 위해 싸우고, 미국인이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특권의 책임을 지켜내자”며 “이제 그곳으로 떠나자. 이제껏 말해지지 않았던 아주 특별한 이야기의 위대한 다음 장을 함께 써내려 가자”고 연설을 맺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전격 사퇴 이후 32일 만에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 오른 해리스 부통령은 당선되면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대통령, 최초의 아시아계 대통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다만 그는 이날 연설에서 ‘여성, 흑인’ 등의 내용을 언급하기보다 ‘미국인’을 강조하며 ‘통합’의 메시지에 주력했다. 2만 3500석을 가득 메운 대의원, 당원 청중들은 기립한 채 주요 대목마다 ‘USA’, ‘우리는 돌아가지 않는다’(We are not going back)를 외치며 열광했다. 이날은 해리스의 가족들이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여동생 마야 해리스와 조카 미나 해리스, 해리스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의 딸이자 해리스 의붓딸인 엘라 엠호프가 등장해 ‘가족과 여성의 가치’를 돌봤던 해리스를 인간적 면모를 부각했다. 행사는 배우 케리 워싱턴의 사회로 민주당과 연분깊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등장했다. 라틴계 배우 에바 롱고리아 등이 연설했고, 팝가수 핑크가 딸과 함께 공연했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엘리자베스 워렌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태미 볼드윈 위스콘신 상원의원 등이 연설했다. 2011년 애리조나 총격 사건의 생존자인인 가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의원도 남편 마크 켈리 상원의원의 부축을 받고 나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만 등장 여부를 놓고 소문이 무성했던 팝스타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날은 해리스 부부의 열번째 결혼기념일이기도 해서 해리스로서는 잊지 못할 기념일 밤이 됐다. 무대 바로 앞에 앉아있던 엠호프는 눈가가 젖은 채로 함박웃음을 지으며 두차례에 걸쳐 손으로 입맞춤을 날렸다. 연설 이후엔 엠호프와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주지사 부부가 무대에 올라 손을 맞잡고 관중들에 인사했고, 가족들도 모두 무대에 올라 자축했다.
  • 해리스 “김정은, 트럼프에 알랑거려…비위 맞추지 않을 것”

    해리스 “김정은, 트럼프에 알랑거려…비위 맞추지 않을 것”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후보 수락 연설에서 “나는 트럼프를 응원하는 김정은과 같은 폭군(tyrant)이나 독재자(dictator)의 비위를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행사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들은 트럼프가 아첨과 환심으로 조종하기 쉽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들은 트럼프가 독재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면서 “트럼프 자신이 독재자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주의와 폭정 사이의 투쟁 속에서 나는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미국이 어디에 속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미국의 안보와 이상을 수호하는 데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통령으로서 우리의 안보에 대한 위협에 맞서고 외국 지도자들과 협상했으며, 동맹을 강화하고 해외의 용감한 군대와 관계를 맺어왔다”면서 “총사령관으로서 저는 미국이 항상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방어와 팔레스타인의 자결권을 동시에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과 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다”면서 “나는 항상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할 것이며,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 10개월 간 정쟁 동안 무고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가자지구의 상황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안전하고, 인질들이 석방되고, 가자지구의 고통이 종식되고,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존엄성과 자유, 자기 결정권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5일 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의 침공 계획을 경고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50개국이 넘는 국가들의 대응을 동원하는 것을 도왔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과 함께 굳건히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들에 맞서 우리의 군대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을 하나로 묶는 대통령” 해리스, 美 대선 후보 수락

    “미국을 하나로 묶는 대통령” 해리스, 美 대선 후보 수락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나흘째 행사에서 “모든 미국인을 대표해, 정당과 인종, 성별, 언어와 관계없이 열심히 일하고 꿈을 쫒고 서로를 보살피는 미국인을 대표해,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에서 이야기를 쓸 수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대표해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를 이 길로 이끈 최근 몇 년의 과정은 의심의 여지 없이 예기치 못한 일이었지만, 나는 이런 예상 밖의 일이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오늘 밤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한다. 나라를 당과 나보다 위에 둔다는 것을 믿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치와 자유, 평화로운 권력 이양 등 신성한 미국의 기본 원칙을 지킬 것”이라면서 “우리의 가장 높은 열망을 중심으로 우리를 하나로 묶는 대통령이 되겠다. 경청하고 현실적이며, 실용적이고 상식이 있는 대통령, 항상 미국인들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가 “미국을 위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집권 2기 청사진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2025’에 대해 “미국을 과거로 되돌리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 우리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드레일이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상해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난동’에 대해 재임 시절 행위에 대한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을 거론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대해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을 석방하고 언론인과 정치적으로 반대되는 사람들로 간주하는 모든 사람을 투옥하려는 명백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보낸 세월은 ‘혼란과 재앙’이었다”고 규정한 뒤 “그가 다시 백악관에 입성하는 것의 결과는 매우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 미국 아파치 헬기 한국 판매 승인에 北 “도발적 망동”

    미국 아파치 헬기 한국 판매 승인에 北 “도발적 망동”

    북 외무성 대외보도실장 담화북한이 미국 아파치 공격 헬기가 한국에 초가로 도입되는 것에 대해 “안보 불안정을 증대시키는 도발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23일 대외보도실장 담화에서 한미가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을 강행하는 와중에 미국이 아파치 한국 판매를 승인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북한은 “미 군부는 이번 판매로 한국의 군사적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지역의 근본적 군사적 균형을 변경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모순적 입장을 밝혔다”며 무력 증강으로 발생할 후과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지역 내 동맹국들에 대한 전쟁 장비 제공에 집념할수록 국가의 안전 이익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 억제력은 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군사적 불균형과 불안정 상황을 통제 관리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위적 군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결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에 35억 달러(약 4조6655억원) 규모의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 및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파치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 등이 가능해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 헬기로 평가받으며 ‘전차 킬러’로 불린다. 육군은 아파치 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운용 중이다.
  • 빙하기 끝에서 만난 지하 소녀·지상 소년의 ‘특별한 교감’

    빙하기 끝에서 만난 지하 소녀·지상 소년의 ‘특별한 교감’

    2009년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싱커’로 “한국 SF의 뿌듯한 성취”(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라는 평가를 받았던 배미주(55) 작가가 돌아왔다. 싱커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장편소설 ‘너의 초록에 닿으면’을 통해서다. 싱커가 빙하기 도래로 지하 도시를 건설해 살아가는 인류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 이후, 점차 빙하가 녹고 날씨가 따뜻해지며 지상으로 이주할 방법을 찾는 인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좁은 지하 도시와 척박한 지상 개척 사회, 인공 열대림 ‘아마존’, 인간과 다른 생명체의 ‘연결’, 혹한을 견딜 수 있는 ‘강화인’, 디지털 조경업의 성행 등 작가가 빚어낸 SF적 세계관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 기후 위기로 빙하기가 도래한 미래의 지구, 사람들은 지하 도시 ‘시타텔’로 대피해 살고 있다. 시타텔에는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한다. 저층 청년 공동 주거 지구의 ‘끔찍한 방’에서 그림을 그리던 이경은 반짝이는 재능을 알아본 회사 대표의 도움으로 시타텔의 유명 게임 디자이너로 계급이 상승한다. 어느 날 이경은 시타텔에 방문한 지상 개척 대원 2세인 라르스의 가이드를 맡으며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된다. ‘혼자 남겨지는 결말’에 익숙했던 라르스 역시 이경과 어미 잃은 동물 ‘세토’와 만나며 ‘함께’라는 따뜻함을 알아간다. 지하의 소녀와 지상 소년의 로맨스는 소설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작가는 만날 수 없는 공간에 살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우는 두 인물을 풋풋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 낸다. 디스토피아적인 현실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동서고금과 다르지 않다. 이경은 라르스를 만난 순간 “색이, 소리가, 냄새가, 바람이, 다르게 다가온다”고 느낀다. 또 동굴의 어둠 속에서 서로를 안았을 때는 “다른 세계에서 태어난 두 존재가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를 주고받던 신비로운 교감”을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또한 아마존 동물들의 신경계에 ‘연결’해 그들과 직접 교감하는 이경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처럼 자연과 단절된 채 기후 위기가 계속된다면, 언젠가 우리도 소설 속 인류처럼 지하 도시에 갇히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자연과 인간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동물 세토와의 관계는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자연과 공존해야 할지 고민해 보게 한다. 이 지점에서 지역, 성별, 심지어 종에 이르기까지 전혀 다른 존재가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는 짙은 여운을 준다.
  • 오바마 존경한다던 트럼프… “그가 러시아에 극비 넘겨” 근거 없는 공세

    오바마 존경한다던 트럼프… “그가 러시아에 극비 넘겨” 근거 없는 공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피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유세 연설을 하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자 반감이 폭발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시보로에서 방탄유리로 된 패널 안에 서서 “(대통령) 취임 선서 뒤 성경에서 손을 떼는 순간 미국을 최강의 힘으로 복구하고 세계를 평화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군대를 보낼 필요도 없이 전화 한 통이면 된다”고 자신한 그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총리, 독재자 등이 전쟁에 나서면 ‘당신 국가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자신은 대통령 재임 시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잘 지냈다면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 중국은 대만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보다 앞선 (대통령) 누군가가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과 제원을 러시아에 넘겼다. 결국 러시아는 이를 만들었고 우리는 만들지 못했다”면서 “(기술을 넘겨준 사람은 ) 버락 후세인 오바마였을 수 있다”고 일갈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케냐 출신 부친의 영향으로 후세인이라는 중간 이름을 갖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에서 흔히 쓰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세인을 언급한 것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무슬림일 수 있다’는 세간의 의혹을 증폭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날 그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부인도 존경한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공격을 재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피격 사건 이후 실내에서만 유세를 하다가 경호를 강화하고 야외 유세를 재개했다.
  • “수돗물 마시면 지능지수 낮아질 수도” 경고 나왔다…무슨 일

    “수돗물 마시면 지능지수 낮아질 수도” 경고 나왔다…무슨 일

    어린이가 권장기준의 두 배에 달하는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을 마셨을 때 지능지수(아이큐·IQ)가 저하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국립 독성물질관리프로그램(National Toxicology Program·NTP)은 “1리터(L)당 1.5㎎ 이상의 불소가 포함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은 아이들의 IQ 저하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중국, 인도, 이란, 파키스탄, 멕시코에서 실시한 연구를 검토한 결과다. 이같이 미 연방 기관이 높은 수준의 불소 노출과 어린이의 IQ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중간 수준의 신뢰성’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미국 인구의 약 0.6%인 190만명 정도가 1L당 1.5㎎ 이상의 불소가 포함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불소는 치아를 강화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낮은 농도의 불소를 음용수에 첨가하는 것은 지난 세기 최고의 공중보건 성과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미 보건 당국은 2015년부터 물 1L당 0.7㎎의 불소화 수준을 권고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용수의 안전한 불소 농도를 1L당 1.5㎎으로 설정했다. AP는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불소 노출 수준에서 IQ가 얼마나 저하할 수 있는지, 성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도 “일부 연구에서는 불소에 더 많이 노출됐던 어린이의 IQ가 2~5포인트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美수돗물 절반, 암 유발 PFAS에 오염”앞서 미국 전역의 수돗물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에 오염됐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지난달 미 지질조사국(USGS)이 새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미국의 716개 지역에서 수돗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5%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 화합물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가져 의류, 생활용품, 식료품에서 화학, 자동차 반도체 산업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된다.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불리기도 한다. 이 조사에서 대부분 오염은 도시와 화합물을 생산하는 제조 지역, 이들을 폐기하는 현장 인근에서 확인됐다. 오염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대호 및 동부 해안가, 캘리포니아 중·남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CNN은 수돗물에 정수 필터를 설치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대책일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감옥 나오면 90세 넘어”…토지 문제로 형수 살해한 70대 중형

    “감옥 나오면 90세 넘어”…토지 문제로 형수 살해한 70대 중형

    재산 문제로 갈등을 빚던 형수를 살해한 7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정훈)는 22일 살인·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A(79)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11시 50분쯤 80대 형수 B씨의 주택에서 B씨를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망한 친형의 토지를 두고 B씨와 갈등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 주택의 담장을 넘어 침입했다. 그는 처마 주변의 전선을 폐쇄회로(CC)TV 줄로 착각해 가위로 절단한 뒤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CCTV를 조사한 끝에 A 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붙잡았다. A씨는 과거에도 피해자의 집에 무단 침입했고, 피해자는 ‘집에 CCTV를 달아놨으니 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고통 속에서 사망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할 때 원심의 형은 정당하다”고 했다.
  • 러, 국경 주민에 “데이팅 앱 사용 말라…우크라가 염탐”

    러, 국경 주민에 “데이팅 앱 사용 말라…우크라가 염탐”

    러시아 당국이 국경지대 주민의 데이팅앱 사용까지 사실상 금지시켰다.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를 급습한 우크라이나군의 정보 수집을 막겠다는 이유에서다. CNN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21일(현지시간) 국경지대인 쿠르스크, 브랸스크, 벨고로드에 거주하는 민간인과 주둔 군인과 경찰에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고 민감한 장소에서의 영상 시청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텔레그램에 “적은 정보 수집을 위해 이런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서 낯선 사람이 보낸 메시지의 링크를 열거나 군용 차량이 있는 도로에서 영상을 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러시아 당국은 또 우크라이나군이 개인 주택의 마당은 물론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로 등 모든 것을 폐쇄회로(CC) TV를 해킹해 들여다볼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이날 러시아 군경은 우크라이나군에 주둔 위치가 드러나 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SNS)에서 모든 지리적 정보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 이는 분쟁 지역에서 군인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부주의하게 민감한 정보를 노출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러시아는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 병력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한 고위급 잠수함 사령관은 조깅 중 피격 사망했는 데, 당시 현지 언론은 사망한 장성이 러닝 앱을 사용해 암살범에게 위치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한 러시아 점령지에서는 군인 약 100명이 새해 첫날을 맞아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한 위치를 감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에 몰살당하기도 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군인의 휴대전화 사적 사용을 규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군인이 전선에서 휴대전화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병사가 인터넷상에 영상, 사진, 위치 데이터를 저장·전송할 수 있는 장치를 소지할 경우 이를 중대 범죄로 분류하고, 최대 15일간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군인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는 러시아에서만 제기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이 참여하는 미국 주도의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도 러시아 해커들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모바일 기기를 공격해 전장의 정보를 빼내려 한다고 지난해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부터 쿠르스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자국군이 쿠르스크에서 국경으로부터 최대 35㎞ 진격해 1263㎞에 걸쳐 93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 “성적 대상화 역겨워” 집중포화 맞던 소녀, 5년 흘러 K팝 걸그룹으로 돌아왔다

    “성적 대상화 역겨워” 집중포화 맞던 소녀, 5년 흘러 K팝 걸그룹으로 돌아왔다

    5년 전 아이스크림 CF에 출연해 아동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던 어린이 모델이 K팝 걸그룹 데뷔를 코앞에 둔 근황이 전해졌다.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미야오 트레일러 엘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한 걸그룹 ‘미야오’(MEOVV)의 첫 번째 멤버 엘라 그로스를 공개했다. 2008년생인 엘라 그로스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다. 만 2세 때부터 미국에서 키즈모델, 아역배우 등으로 활동했다. 이제 막 데뷔 트레일러 영상이 떴을 뿐이지만 국내 대중에게도 낯설지 않은 얼굴이다. 2019년 뜨거운 논란이 됐던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CF 모델로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렬하게 뇌리에 각인돼서다. 배스킨라빈스는 그해 7월 ‘이달의 맛’으로 신제품 핑크스타를 출시하면서 당시 11세이던 엘라 그로스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광고에 담았다. 그런데 엘라 그로스가 제품 이름에 맞춰 핑크색을 테마로 진한 화장을 한 모습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려 입을 벌리는 모습을 클로즈업한 장면 등이 아동 모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이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해당 광고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배스킨라빈스 측은 “이번 광고는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엘라 그로스의 모습과 핑크스타의 이미지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고, 해당 어린이 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고 해명했다. 또 “광고영상 촬영은 엘라 그로스의 부모님의 참관하에 일반적인 어린이 모델 수준의 메이크업을 했으며, 평소 모델로 활동했던 아동복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는 그러면서도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광고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의 어머니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엘라 그로스의 모친은 당시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 반응에 대해 “한국 대중이 이 광고에 반응하는 걸 보면서 슬펐다. 재밌는 광고인데 역겹고 끔찍한 것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부주의하고 전투적인 방식으로 맹렬히 비난하는 것이 괴롭다. 엘라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성장하며 나 역시 그녀가 소녀들의 롤모델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스킨라빈스 광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건 엘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걸 그만두길 바란다”며 “엘라는 총명하고 겸손한 소녀다. 딸을 사랑해주는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1000마디가 넘는 증오의 말보다 친절한 몇 마디가 더욱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어린아이에게 섹스어필을 강조한 광고일 뿐이라는 비판은 계속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엘라 그로스 어머니의 글에 비난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논란 약 2개월 후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를 송출한 7개 채널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어린이 정서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이 있는 방송사가 화장한 어린이를 이용해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광고를 방송한 것은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임을 방기한 심각한 문제로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엘라 그로스는 미야오 첫 번째 멤버로 공개된 영상에서 인형 같은 비주얼과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눈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분이 채 안 되는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약 22시간 만에 72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엘라 그로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미야오 멤버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야오는 다음달 정식 데뷔한다.
  • EU 中 전기차 관세 부과하자… 中, EU 유제품 반덤핑 보조금 조사

    EU 中 전기차 관세 부과하자… 中, EU 유제품 반덤핑 보조금 조사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보조금 경쟁법 위반 조사와 관세 관련 조처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유럽연합(EU) 수입 유제품에 대한 반덤핑 보조금 조사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EU에서 수입된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EU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 중 하나다. 이 조사는 “두 개의 국가 지원 산업 단체가 요청했고, 지난 14일에 유럽 위원회와 협의하여 논의됐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조사는 12개월 이내에 마무리되어야 하지만 6개월 더 연장될 수 있다. 이 조사는 신선 및 가공 치즈, 블루 치즈 및 기타 치즈, 우유 및 크림 제품 생산에 대한 EU 보조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체코, 핀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8개 회원국의 20개 보조금 프로그램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EU의 공동 농업 정책(CAP)에 따른 일부 보조금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EU 집행위원회는 9개월간의 반보조금 조사 끝에 중국산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 수입에 최대 36.3%의 확정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러한 맞대응 조치가 취해졌다. EU 집행위 조사 결과, 중국은 BEV 생산공급망 체계 전반에 걸쳐 국가에서 후한 보조금을 지급하여 중국 기업에 역외 기업과 비교해 부당한 이점을 제공하고, BEV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춰 EU의 국내 산업을 질식시키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U는 또한 중국의 풍력 터빈 및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에 대한 보조금이 27개국으로 구성된 EU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EU산 돼지고기, 주류, 화학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상호 대응적으로 실시했으며, 의료기기 공공조달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올로프 길은 유로뉴스와 공유한 성명에서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확인했다”면서 “위원회는 이제 신청을 분석하고 EU 산업 및 회원국과 협력하여 진행 과정을 매우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EU 유제품 산업과 공동 농업 정책의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조사가 관련 WTO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적절하게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 정책 고위 대표는 “양측 간의 무역 긴장이 넘칠 위험이 있으므로 EU는 중국과의 체계적인 대립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렐 대표는 “우리의 정치 시스템은 다르지만, 그것이 체계적이고 영구적인 경쟁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그것은 우리에게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가을 EU 외교 안보 고위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보렐은 중국과 다른 세계 강대국 간의 무역전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를 무역 전쟁에 끌어들이는 데 관심이 없다. 그러나 이 무역 전쟁은 불가피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물질적인 논리에 있다.” 그는 또한 “유럽의 이익이 항상 미국의 이익과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럽 연합이 그들만의 방식대로 일을 할 준비가 더 되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무역 조치를 취할 때 - 그들은 그렇게 하기 때문에 - 그것이 우리에게 적합한지 아닌지(유럽에서) 묻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중국차 수입을 금지하거나 억제 관세를 부과할 때, 그들은 미국으로 가지 않을 중국차가 어디로 갈지 스스로에게 묻지 않는다. 어디로 갈까? 다른 어떤 시장으로 갈 수 있을까? 물론 유럽 시장으로 갈 수 있고, 그것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문제를 일으킨다”고 그는 덧붙였다.
  • “데이트앱 쓰지 마라”…비상 걸린 러시아, 주민들에 금지령

    “데이트앱 쓰지 마라”…비상 걸린 러시아, 주민들에 금지령

    러시아 당국이 쿠르스크를 급습한 우크라이나군의 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국경 지대 주민에게 데이팅 앱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고 CNN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이날 쿠르스크, 브랸스크, 벨고로드 지역 주민과 해당 지역에 주둔하는 군인 및 경찰관들에게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고 민감한 장소에서 영상 시청에 주의하라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 “적은 정보 수집을 위해 이런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경고하며 낯선 사람이 보낸 메시지의 링크를 열거나 군용 차량이 있는 도로에서 영상을 보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한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보호받지 않는 폐쇄회로(CC)TV에 원격으로 접속해 개인 주택의 마당은 물론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로와 고속도로 등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군인과 경찰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모든 지리적 정보도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활용해 러시아 군대의 실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분쟁 지역에서 군인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통해 민감한 정보가 노출된 사례도 있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이 참여하는 미국 주도의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는 작년 러시아 해커들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모바일 기기를 공격해 전장의 정보를 빼내려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고위급 러시아 잠수함 사령관이 조깅 중 피격 사망한 적이 있는데 당시 러시아 언론은 사망한 사령관이 러닝 앱 ‘스트라바’를 사용해 암살범에게 위치가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해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마키이우카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으로 러시아군 약 100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공습의 주요 원인이 러시아 군인들의 휴대전화 사용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고, 20일까지 약 35㎞를 진격하며 93개 거주지역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12만 1000명 이상의 쿠르스크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위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이 민생의 출발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위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이 민생의 출발점”

    방금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입을 때, 혹은 세탁소 앞을 지날 때 특유의 석유냄새를 맡아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 석유 냄새가 바로 배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 톨루엔과 함께 대표적인 발암물질이다. VOCs는 호흡이나 피부접촉으로 체내로 유입되는데, 기관지와 폐를 자극하는 등 호흡기·신경 계통에 문제를 일으키고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기의 질소산화물과 함께 오존과 같은 산화성 물질도 만들어낸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 위원장 봉양순, 노원3)는 지난 21일 첫 번째 공식활동으로 생활 속 시민건강 보호와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한 VOCs 배출 저감을 모색하는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시의회 민생위는 먼저 VOCs 배출 저감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일반세탁소(강북구 소재)를 찾아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종사자의 고충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VOCs 배출 감소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세탁기가 설치되어 있는 노원구에 있는 세탁소를 방문, 친환경 세탁기의 효과와 필요성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 세탁기는 물대신 솔벤트와 같은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한다. 용제로 세탁한 후 세탁물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VOCs가 여과 없이 배출된다. 친환경 세탁기는 세탁과정에서 발생하는 VOCs를 90% 가까이 회수하고, 회수된 VOCs를 다시 세탁용제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종사자는 물론 세탁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오염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현재 서울시는 친환경 세탁기와 함께 공간의 제약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친환경 세탁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영세·소규모 세탁소를 대상으로 ‘회수건조기’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규모가 연간 2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서울시 관내에는 약 6300여개의 세탁소가 영업 중인데, 대다수의 세탁소가 영세하거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VOCs 배출 저감 시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 저감시설 의무설치 대상인 곳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대다수의 세탁업 종사자가 하루 종일 발암물질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세탁소 외에도 또 다른 VOCs 배출업종인 도장업체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민생위는 자동차공업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VOCs 방지시설을 살펴보고, 관계부서로부터 VOCs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보고 받았다. 앞서 시의회 민생위는 출정식을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의 하나로 “모두가 안전한 세탁소”를 첫 의제로 선정하고 ‘세탁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시설 확충’을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봉양순 민생위원장은 “건강에 경고등이 켜지면, 민생은 빨간불이 들어온다”라며 “민생의 첫걸음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오염물질을 줄임으로써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구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라고 첫 현장방문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폭염에 더해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대부분의 민생위 위원들은 현장마다 꼼꼼하게 점검을 이어나갔다. 종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민생위원들은 “세탁소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은 거의 없다”라며 친환경 세탁기 등 VOCs 배출 저감시설의 확대는 종사자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하고, 현장방문에 함께한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친환경 세탁기·건조기 지원 사업의 대폭 확대’를 적극 요청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이후 VOCs 배출 저감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고, VOCs 배출로 인한 피해지원과 배출 저감 대책 확대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소규모 생활업종 종사자 건강보호를 위한 민생행보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 “히죽히죽 웃어? 사상검열”…‘신유빈과 셀카’ 北선수들, 처벌 가능성은

    “히죽히죽 웃어? 사상검열”…‘신유빈과 셀카’ 北선수들, 처벌 가능성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은 북한 선수들이 현재 평양에서 사상검열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내용이 담긴 평가 보고서까지 당에 제출된 상태라 처벌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1일 데일리NK에 따르면 평양 고위 소식통은 “올림픽에 참가했던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은 지난 15일 귀국한 이후 평양에서 사상 총화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국제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은 중앙당, 체육성, 자체 총화 등 세 단계에 걸쳐 한달간 사상 총화를 받게 된다. 북한에서는 해외 체류 자체를 비사회주의 문화를 접하는, 소위 오염 노출 행위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귀국하는 즉시 사상을 ‘세척’하는 것이라고 데일리NK는 설명했다. 현재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총화는 중앙당 총화로 당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산하 체육 담당 부서가 주관하고 있다. 중앙당 총화는 출국부터 귀국까지 전 과정을 조사하고 분석, 평가한다. 만일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당의 방침이나 교양 사업과 어긋나는 행동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도 이뤄진다. 북한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특별 지시를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따라서 이를 위반한 사실이 어떤 경로로든 확인되면 처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적대국 한국 선수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었다”이번 올림픽에서는 시상식 후 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 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사용해 셀카를 찍는 시간이 주어졌다. 탁구 혼성 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북한 국가대표 리정식, 김금용 선수는 금메달을 딴 중국 국가대표 왕추친, 쑨잉샤 그리고 동메달을 딴 한국 국가대표 임종훈, 신유빈과 함께 셀카를 찍어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당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선수에 대한 보고서에는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 적혔다. 김금용의 경우 셀카를 찍을 때 웃어 보였고, 리정식도 시상대에서 내려온 뒤 다른 나라 선수들을 오랫동안 응시하며 웃었다는 것이다. 데일리NK는 “실제 북한 당국이 셀카를 찍은 선수들에게 처벌을 내릴지 아니면 경고나 자기반성 등 비교적 가벼운 비판으로 사안을 마무리 지을지는 더 두고 봐야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데일리NK에 “다른 나라 선수와 접촉이 있었던 선수들은 본인 스스로 자기 비판에서 강하게 잘못을 반성해야 추후 정치·행정적 처벌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휴가 끝나고 군 복귀하면 바보”…탈영병에 골머리 앓는 ‘이 나라’

    “휴가 끝나고 군 복귀하면 바보”…탈영병에 골머리 앓는 ‘이 나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만성적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탈영, 병역기피로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러시아 인권단체들은 복무지를 벗어나거나 징병을 피해 달아난 이들을 최소 5만명으로 집계했다. 변호인들 사이에서는 체포된 뒤 부대 복귀나 입대를 선택해 혐의가 무마되는 이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규모가 훨씬 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법원 통계에 따르면 탈영이나 병역기피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공식 확인되는 사건은 1만건이 넘는다. 이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끌려가 죽을 것이라는 인식이 젊은이들 사이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점령지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 인해전술을 쓰고 있다.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계속 진군하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병사들이 ‘총알받이’가 되는 전투가 많았다. 외국 전투에 투입되지 않는 징집병으로 입대하더라도 상급자의 강압 때문에 계약직 전환에 서명하고 전장에 끌려가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방 군사정보 당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전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 병사를 50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이들을 대체할 병력이 투입되더라도 전투에 숙련된 정예요원이 점점 드물어져 전장이 갈수록 위험해지는 게 현실이다. 러시아 군인들을 대변하는 변호인 아르켐 무구냔츠는 “군인들 사이에서 휴가 뒤 부대에 돌아가면 바보라는 인식이 있다”며 “범죄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죽을 가능성보다는 덜 나쁘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엄벌 경고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탈영과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더 심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상황이다. 징병 대상자는 자동으로 출국이 금지되며 탈영병의 가족들은 경찰에 끌려가 조사를 받는 등 협박을 받게 된다. 또한 탈영병이나 병역 회피자가 붙잡히면 처벌과 전쟁터 투입을 두고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법원 기록을 보면 지난해 5월 탈영 때문에 10년형이 선고된 군인이 있으며 이보다 훨씬 심한 대가를 치르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쿠르스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훈련된 병력 최소 2만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에서 병력을 끌어다 쓰면서도 사태 해결에 필요한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내부와 그 주변에 50만명의 병력을 유지하기 위해 복무 후 석방을 조건으로 죄수를 동원하는 등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군인 보수를 크게 인상하거나 그 가족들에게 주택 보조금, 명문학교 진학 기회를 주기도 했으며 입대를 원하는 외국인의 신속귀화 절차까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해리스 “법인세율 21→28%”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해리스 “법인세율 21→28%”

    “최대 7500달러 공제 터무니없어”트럼프 집권 땐 韓 이차전지 타격해리스, 바이든 이어 “법인세 인상” 트럼프는 “법인세 15%로 더 인하”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일인 19일(현지시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하면 전기차 구매 시 제공하는 세액 공제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전 세계 전기차 업계는 물론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정책과 극명하게 비교되는 법인세 인상안을 내놓으면서 양당의 대선 공약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의 한 공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제품이 바로 소형 트럭”이라며 자신이 201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통해 한국산 트럭 관세를 유지한 덕에 미 자동차 산업 경쟁력이 유지된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전임 대통령들이) 최악의 무역 협정을 맺었다. 상대국은 모든 것을 얻었지만 우리는 일자리와 수입을 잃었다”며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와 맺은 통상 협정을 손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트럼프 재집권으로 보편관세(10%)가 부과되면 미국의 무역수지는 1715억~3153억 달러(약 228조~420조원) 개선되지만 한국의 수출액은 53억~24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를 겨냥해 “터무니없다”고 일갈했다.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를 살 때 중국 공급망 배제 등 요건을 충족하면 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1020만원)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IRA를 믿고 미국에 이차전지 공장을 지었거나 건설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이를 폐기하면 보조금 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테슬라를 뺀 나머지 전기차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도 미국의 엄청난 인건비를 감수하고 공장을 돌려야 해 어려움이 커진다. 반면 해리스 캠프는 정부 수입을 늘리고자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28% 법인세율은 영국, 프랑스의 25%보다 높다. 서방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임기 첫해 법인세율을 최고 35%에서 21%로 낮췄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15%로 재차 내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민주당과 정반대 행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세적으로 앞선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민주당을 지원하는 최대 정치모금단체(슈퍼팩) 가운데 하나인 ‘퓨처 포워드’의 촌시 매클레인 회장은 “미국인 37만 5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해 보니 실제 지지율은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덜 낙관적”이라고 경고했다. ‘자만은 패배’라는 신호를 줘 지지자를 결집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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