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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유의 법원 폭동’…법원 담장 넘어 난입하고 경찰 폭행, 판사 색출 시도까지

    ‘초유의 법원 폭동’…법원 담장 넘어 난입하고 경찰 폭행, 판사 색출 시도까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과격해진 지지자들이 19일 새벽 법원을 습격했다. 윤석열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 청사에 난입하려고 경찰관을 폭행하고 법원 유리창과 정문은 물론 외벽 등을 부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기 위해 법원 7~9층을 수색하듯 뒤지고 다니기도 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차량도 훼손했고,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을 향해서도 폭력을 휘둘렀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서부지법을 떠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향했지만 어느 장소에서든 집회가 과격해질 가능성이 높아 경찰과의 충돌이나 유혈사태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낮부터 서부지법 앞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구속영장을 기각하라’고 외쳤다. 경찰 비공식 추산 최대 4만 4000명의 지지자들은 18일 오후 7시 30분쯤 윤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끝내고 법원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함성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공수처 차량이 법원을 떠나려 하자 정문 앞 도로에서 차를 에워싸고 위협하는 등 돌변했다. 공수처 관계자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두 대로 나눠 타고 법원을 빠져나오던 검사와 수사관 등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차량을 둘러싸고 좌우로 거칠게 흔들거나 피켓으로 앞 유리창을 덮고 차문 손잡이를 부수며 타이어 바람까지 뺐다. 결국 공수처 직원들은 경찰 도움을 받아 인근 주차장에 차량을 버리고 택시를 이용해 청사로 복귀했다. 지지자들은 이후에도 마포대로를 점거하거나 법원을 포위한 채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의 흥분이 정점에 달한 건 19일 새벽 2시 59분,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부터다. 새벽 3시쯤 윤 대통령 구속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자 서부지법에서 집회를 하던 지지자들은 동요했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차 부장판사의 이름을 외치며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새벽 3시 5분쯤부터 서부지법 앞을 지키고 있던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한 시위대는 경관봉과 경찰 방패 등을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했다. 불과 10~20분 새 법원 담장을 넘거나 취재진을 때린 지지자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들 사이 ‘법원 후문 쪽으로 오라’는 말이 돌았고, 새벽 3시 20분쯤부터 서부지법 후문 담장을 넘은 지지자 수백명이 법원으로 난입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서부지법은 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를 이유로 시민들의 출입을 전면 제한한 상태였다. 경찰은 새벽 3시 30분쯤부터 법원 내부에 들어가 시위대를 끌어내기 시작했지만 이미 수백명이 법원 안에 침입한 상태라 폭력 난동은 길어졌다. 이들은 법원 1층에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내려 둔 출입구 셔터를 훼손하고 “다 죽여 버려”라며 경찰을 밀치거나, “위로 계속 올라가”라고 소리치며 차 부장판사를 찾기 위해 청사를 헤집고 다녔다. 이들은 건물 외부와 1층뿐 아니라 법원 곳곳에서 소화기와 깨진 외벽 조각 등을 닥치는 대로 던졌다. 법원 당직실 등 사무실 컴퓨터에 물을 붓고 층마다 설치된 스크린도어를 훼손했으며, 법원 안내판도 부쉈다. 제지하는 경찰을 향해서는 플라스틱 의자나 청사 외부에 있는 재떨이 등 각종 집기와 쓰레기를 집어던졌다. 특히 판사 사무실이 있는 법원 7~9층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잠금장치를 부수거나 문을 발로 차며 “판사X 나와라”라고 행패를 부렸다. 이들은 “차은경 어딨어”, “(이 사무실에) 없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차 부장판사를 찾아 법원 안을 빈집털이하듯 뒤졌다. 이들은 소화기나 쇠파이프 등 위험성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실은 사건관련 기록 등이 있어 평소에는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다. 차 부장판사는 당시 법원에 없었고, 지지자들도 차 부장판사 사무실 등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부장판사를 찾아다닌 난동자들 때문에 법원 직원 20여명은 옥상 등 건물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만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관계자는 “폭도들이 7~9층에 위치한 판사실까지 모두 뒤지고 다녔다”며 “정상적인 눈빛이 아니라 공포감이 컸다”고 전했다. 폭력 난동이 지속되던 새벽 3시 55분쯤 경찰은 “건조물 침입, 퇴거 불응, 미신고 불법 집회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지금 즉시 밖으로 퇴거하라”며 경고 방송을 시작했다. 경찰은 자진 해산과 법원 퇴거를 요청했지만 끝내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새벽 4시쯤 지지자들을 끌어냈다. 법원 습격은 새벽 4시 50분쯤 일부 지지자들이 다시 진입을 시도하며 충돌이 계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지지자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9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은 손가락 뼈가 부러지거나 이마가 찢어지는 등 중상을 당했다. 새벽 5시 30분쯤 경력을 추가로 투입한 경찰은 오전 6시 8분쯤 “현 시간부로 서부지법 인근의 질서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3시간의 무법지대 이후에도 서부지법 담장 주변은 경찰 중대형 버스 30여대가 둘러싼 상태로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한 상태였다. 밤사이 지지자들의 난동으로 법원 후문에 세워져 있던 안내 현판이 부서지고 유리창이 깨지거나 건물 벽이 조각나 있었다. 담장과 벽 주변에 휴대용 태극기와 성조기가 걸려 있거나 훼손된 기물 등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법원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은 오가던 시민과 취재진에게 ‘어디 소속이냐’, ‘중국인이냐’, ‘(메모한) 내용 다 지워라’라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낮 1시부터 지지자들은 서부지법 앞에 재차 모여 헌재로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500명이 참여한 집회는 헌재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행진 과정에서 헌재 담을 넘으려 시도했던 시위대 등 3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규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처럼 법원의 담장을 넘어서 침입이 이뤄진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정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의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부지법은 20일 법원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차량 운행은 불가능하고 청사 출입을 위해 출입자 신분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2시간 45분 지연 끝에 가자전쟁 휴전안 발효

    2시간 45분 지연 끝에 가자전쟁 휴전안 발효

    지난 16일 카타르 도하 협상에서 최종 타결됐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이 인질 명단이 제출이 지연되며 결렬될 우려에 휩싸였으나 2시간 45분 동안의 진통 끝에 결국 시작됐다. 원래대로라면 19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 하마스가 석방할 예정이던 인질 명단을 공개하지 않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폭격을 이어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휴전 발효가 늦춰진 몇 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마스가 소셜미디어에 석방될 이스라엘 인질 3명의 이름을 공개하자, 이스라엘 총리실은 휴전 협정안이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오후 6시15분)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하마스가 발표한 여성 인질 3명의 이름은 로미 고넨(24), 에밀리 다마리(28), 도론 스타인브레처(31)로, 이들은 적십자를 통해 각각 3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교환되는 대가로 귀환할 예정이다. 3단계 휴전 합의는 이집트, 카타르, 미국이 중개한 수개월간의 온오프라인 협상을 거쳐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전 이루어졌다. 가자전쟁 휴전 첫 단계는 6주 동안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여성, 어린이, 50세 이상 남성, 병자와 부상자 등 나머지 인질 98명 중 33명이 풀려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을 석방한다. 수감자 중에는 수십 명의 이스라엘인을 살해한 공격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무장 단체의 일원인 남성, 여성, 10대 수감자 737명과 전쟁 발발 이후 구금 중인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인 수백 명이 포함되어 있다. 19일 인질 석방 이후 미국의 수석 협상가인 브렛 맥거크는 “이번 합의는 7일 후에 여성 인질 4명을 추가로 석방하고, 이후 7일마다 3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는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단계 동안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일부 지역에서 철수하고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귀환할 수 있게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협상팀은 트럼프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긴밀히 협력해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트럼프는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며 신속하게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요구를 계속했다. 그러나 전후 가자지구의 미래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수년간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재건 작업이 필요한 가자지구의 미래에 구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스라엘에서는 인질들의 귀환으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안보 실패에 대한 최종책임자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우파 정부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휴전의 목표는 전쟁을 완전히 끝내는 것이지만, 휴전 협정안이 중도에 끝날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 네타냐후 정부의 강경파들은 이미 하마스와의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물러나지 않겠다고 위협하고 있고, 전쟁 종식을 바라는 워싱턴과 국내 극우 정치 동맹국가와 갈등하고 있다.
  • [재테크+]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 임박하자 ‘역대 최고가’…업계는 랩 틀고 춤 췄다

    [재테크+]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 임박하자 ‘역대 최고가’…업계는 랩 틀고 춤 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 비트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1개당 최고 1억 585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1억 5719만 8000원을 33일 만에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달러 가격 역시 10만 5019.78달러로 역대 최고가인 10만 8268.45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죠. 가상자산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가상화폐를 주류 자산으로 도약시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앤드류 W. 멜론 강당에서는 업계 최초의 가상화폐 취임식 무도회가 열렸습니다. 9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건물에서 크립토닷컴, 크라켄, 엑소더스 등 주요 가상화폐 기업의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래퍼 스눕독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500명이 참석했으며, 일반 입장권은 2500달러(약 365만원)에 매진됐습니다. 10만 달러(약 1억4595만원)에 달하는 VIP 패키지 구매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할 ‘차르’로 지명된 데이비드 삭스와의 독점 면담 기회를 갖기도 했죠.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소더스의 JP 리처드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는 가상화폐가 얼마나 주류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가상화폐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약 100건에 달하는 행정명령과 관련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가상화폐 규제 완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가상화폐 정책팀과 관련 규제를 담당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親) 가상화폐 인물인 폴 앳킨스가 지명된 것 역시 업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규제 기조와는 상반되는데요. 바이든 행정부는 사기와 자금 세탁을 우려해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라켄 등 수십 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연방 법원에 고소하며 강력한 규제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최근 발표된 12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고(高)관세 정책과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계획이 추가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실행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어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니티월렛의 제임스 톨레다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경제 지표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금리 기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재집결…경찰과 몸싸움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재집결…경찰과 몸싸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19일 오후 다시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여들어 경찰과 충돌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서부지법 옆 공덕소공원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50명이 모여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 중이다.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손팻말을 든 이들은 “애국 청년 석방하라”,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이 “미신고 불법 집회를 하고 있다”고 경고 방송을 한 뒤 저지를 위해 이들 앞에 바리케이드를 치자 일부 지지자들은 흥분하며 경찰과 몸싸움이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서울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에 난입,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 尹 구속에 지지자들 서부지법 난입·난동…경찰, 진압·차단 중

    尹 구속에 지지자들 서부지법 난입·난동…경찰, 진압·차단 중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한 것과 관련,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리자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19일 오전 3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 직후 인근에 집결해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 후문 담장을 넘어가 건물 외벽을 파손, 돌을 던져 창문을 깨부수고 일부는 내부에 진입했다. 영장을 발부한 판사가 어디 있는지 찾기도 했다. 경찰은 긴급히 서울서부지법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며 지지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고석길 서울 마포경찰서장도 현장에 급파됐다. 그러나 난입 11분 만인 3시 32분쯤 경찰이 법원 내부로 대규모 투입돼 지지자들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3시 55분쯤 “건조물 침입, 퇴거불응, 미신고 불법 집회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지금 즉시 밖으로 퇴거하라”며 경고 방송을 했다.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던 일부 지지자는 “이것은 대통령님이 원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된 걸 어떻게 하느냐”며 서로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난입 장면을 모두 생중계로 찍던 유튜버는 자신이 현행범 체포되는 장면마저 라이브 중계했다. 그는 경찰에 검거되자 자신은 “딸려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들의 난동으로 법원 청사 외벽도 뜯어지고 부서졌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형법상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감기약’처럼 먹었는데…매년 100만명 목숨 잃게 하는 ‘이것’

    ‘감기약’처럼 먹었는데…매년 100만명 목숨 잃게 하는 ‘이것’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복용하는 항생제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슈퍼박테리아’라는 새로운 위협이 인류를 덮치고 있다. 비영리 연구프로젝트인 글로벌 항생제 내성 연구(GRAM)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숨지고 있으며, 앞으로 25년 동안 최대 4000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다. 영국 전 최고의학자문관 데이비스 박사는 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 모든 인구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항생제 비상사태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이 1990년대 이후 80% 증가했으며, 만성질환자들이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더욱 우려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2050년이 되면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만명에 달해 암 사망자(820만명)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심각한 상황의 주된 원인은 항생제 과다 사용이다. 데이비스 박사는 “소, 닭, 양과 같은 가축에게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성장 촉진제나 예방제 대신 값싼 대안으로 항생제를 던져주고 있다”며 “이는 미생물이 진화하도록 돕고 내성이 퍼지도록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상황도 심각하다. 2021년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19.5DID(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 소비량)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15.9DID를 크게 웃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6년 새 17배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우리나라의 예산은 지난해 기준 17억 6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도 난항을 겪고 있다. 데이비스 박사는 “80년대 후반 이후 항생제가 일상적으로 사용되지 않았고,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해도 환자 한 명이 일 년에 한 번 주 1회 사용하는 데 그쳐 이익 창출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의 과도한 사용을 억제하고 깨끗한 물과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항생제를 남용하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과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배상락 교수는 “국내 항생제 내성 관리 예산 증액과 임상 현장 의견을 반영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시나요? 밤에 ‘이 증상’ 위험 ↑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시나요? 밤에 ‘이 증상’ 위험 ↑

    장시간 컴퓨터 작업에 매달리는 등 앉아서 일하는 근무 방식이 불면증 증상을 강화해 수면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CNN 등에 따르면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의 클레어 스미스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직업 건강 심리학 저널’에 발표한 ‘건강한 수면을 위한 작업 설계’ 논문을 통해 근로자의 근무 방식과 수면 건강과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미국 학계가 실시한 ‘미국의 중년기에 대한 연구’ 자료에서 1000여명의 근로자들의 10년 동안의 업무 방식과 수면 관련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분석 대상인 근로자들의 2004~2006년과 약 10년 후인 2013~2017년의 근무 시간과 근무에서의 신체 활동 수준 등 근무 방식, 이와 함께 수면 시간과 수면의 규칙성, 불면증 증상, 낮잠 습관, 잠들기까지 걸린 습관 등 수면 관련 지표를 분석·비교했다. 이와 동시에 분석 대상자들의 수면 건강을 범주화해 ▲최적의 수면 패턴을 갖고 있는 ‘좋은 수면자’ ▲수면 주기가 짧고 낮 시간대에 피로감을 겪는 ‘불면증 수면자’ ▲불규칙한 수면을 보완하기 위해 낮잠을 자거나 주말에 몰아서 자는 ‘따라잡는 수면자’로 구분했다. 사무직, 10년 새 불면증 증상 37%↑분석 결과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사무직 근로자들은 ‘좋은 수면자’와 ‘불면증 수면자’에 속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10년 사이 이들 사이에서 ‘불면증 수면자’의 증상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야 교대를 하거나 야간 근무 시간이 많은 등 근무 일정이 불규칙한 근로자들은 ‘따라잡는 수면자’가 될 확률이 66% 높아졌다. 이처럼 근무 방식이 초래하는 건강하지 못한 수면 습관은 장기간에 걸쳐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했다. 분석 결과 ‘불면증 수면자’의 90%는 한 번 형성된 불면증 증상을 10년 넘도록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스 교수가 공동 저술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불면증 수면자’가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우울증 등을 겪을 위험이 적게는 72%에서 많게는 188%까지 급증했다. 다만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이 수면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세간의 인식은 근거가 없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스미스 교수는 “컴퓨터 및 스마트 기기가 방출하는 빛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지만,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이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틈틈이 신체 활동…스마트폰 충전기는 거실에”이같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이 건강한 수면을 위해 근무 방식을 바꾸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이에 대해 스미스 교수는 “근무 시간 동안 짬을 내 휴식을 취하거나 신체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앉아서 일하는 틈틈이 일어나 사무실 안을 걸어다니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간단한 신체 활동이 습관화되면 취침 시간에 피곤함을 덜 느낄 뿐만 아니라 수면을 방해하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근무 시간과 휴식 시간을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스미스 교수는 강조했다. 퇴근 이후에도 계속 일에 얽매이게 될 경우 업무가 생체 시계를 방해하고, 이는 ‘따라잡기 수면’으로 이어진다고 스미스 교수는 설명했다. 잠에 들기 2시간 전에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스마트폰 충전기는 침실 밖에 두어 자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습관을 고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포착] LA 산불도 견뎠는데…이번엔 산사태로 두동강 난 주택

    [포착] LA 산불도 견뎠는데…이번엔 산사태로 두동강 난 주택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에 운좋게 살아남는 주택이 결국 산사태로 반으로 갈라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LA인근 퍼시픽팰리세이즈에 있는 태평양 연안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주택이 산사태로 두동강났다고 보도했다. 약 200만 달러의 이 해안가 주택은 최근 서부 해변을 따라 번지고 있는 팰리세이즈 산불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현지 소방관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간신히 화마를 피한 것. 그러나 이는 역설적으로 산사태를 불러왔다.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를 위해 많은 물을 뿌리는 과정과 불에 그을린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이에대해 LA카운티 공공사업국장 마크 페스트렐라는 “경사면에 위치한 주택은 이같은 산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면서 “현재 산불로 인해 토양이 취약을 지역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LA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한 산불은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부 해변에서 진행 중인 팰리세이즈 산불의 진압률은 22%, 동부 내륙 이튼 산불의 진압률은 55%를 기록하고 있다. 두 산불의 피해 면적은 각각 96㎢, 57.1㎢로, 나흘째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피해 지역 일대에 여전히 남아 있는 위험을 고려해 주민 8만 2400명에 대피 명령을, 9만 400명에게 대피 준비 경고를 계속 발령 중인 상태다. 산불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25명으로 확인됐으며, 3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 [단독]계엄 ‘비선’ 노상원, ‘수사2단’과 동시에 선관위 가려 했다…미협조시 체포·양심고백 공지 계획도

    [단독]계엄 ‘비선’ 노상원, ‘수사2단’과 동시에 선관위 가려 했다…미협조시 체포·양심고백 공지 계획도

    12·3 비상계엄의 ‘비선’ 역할을 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이튿날 새벽 ‘수사 2단’과 같은 시간에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이동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 전 사령관이 사실상 ‘수사2단’을 지휘해 선관위를 장악하고 관계자들을 조사하려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선관위에 투입된 계엄군은 ▲선관위 직원 호송조 ▲미협조시 체포방송 송출조 ▲직원 취조조 ▲명단 확보조 등으로 임무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선관위에서 ‘미협조시 체포한다’는 경고 방송을 하고 선관위 홈페이지에 ‘부정선거 관련 신고와 양심고백을 하라’는 내용의 공지 글까지 올릴 계획이었다. 17일 서울신문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공소장을 보면, 문 전 사령관 지시로 선관위에 투입된 A대령은 정보사령부 소속 소령에게 “노 전 사령관을 4일 오전 5시 40분까지 선관위로 모셔와라”고 지시했다. 오전 5시 40분은 계엄 이후 별동대 역할을 하는 수사2단이 선관위에 도착해 주요 선관위 직원 체포 작전을 시작하기로 한 시각이다. 수사2단에 편성된 36명 중 16명은 출근하는 직원들 중 체포 대상자를 확인해 수방사령부 벙커(문서고)로 호송시킬 계획이었다. 나머지 20명은 4~5명씩 4개조로 나뉘어 선관위 장악 임무를 부여받았다. 각조는 각자 임무가 모두 종료되면 체포할 직원들을 수방사로 호송하는 임무도 맡았다. 가령, A조는 수도방위사령부 벙커로 이동해 선관위 직원을 수용·취조할 공간을 확보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B조는 선관위 방송실로 이동해 계엄상황을 고지하고 ‘협조하지 않으면 체포한다’는 내부 방송을 송출하는 임무를 맡았다. C조는 선관위 직원 전체 명단을 확보하고, 선관위 내에 체포한 직원을 조사할 조사실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았다. D조에는 전산실로 이동해 선관위 홈페이지에 ‘부정선거 관련 신고 및 양심고백을 하라’는 내용의 공지 글을 게시하는 임무가 부여됐다. 이 외에도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 전 사령관에게 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수시로 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 “방첩사령부에 전화해 방첩사 인원들이 선관위로 출발했는지 확인하라”고 노 전 사령관에게 지시를 받기도 했다. 선관위에 투입된 계엄군은 문 전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 표식이 달린 목걸이 표찰, 알루미늄 야구방망이 3개, 케이블타이, 안대, 복면, 밧줄 등을 준비했다. 이어 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받은 B대령은 ‘수사2단’으로 편성될 부대원에게 체포대상인 선관위 직원 30여명을 명단을 불러주면서 “해당 인원은 선거를 조작한 범죄자”라고 강조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6일 문 전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계엄 사전 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 “보편관세+보복조치 시 세계경제 성장률 0.3%p↓”

    “보편관세+보복조치 시 세계경제 성장률 0.3%p↓”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와 비슷한 2.7%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보편관세를 추진으로 성장률이 0.3% 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17일 발표한 ‘1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과 동일한 2.7%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 하락과 통화정책 완화 등이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경제를 뒷받침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계은행은 지난 몇 년의 연속적인 외부 충격으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경제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2.7%의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5~2026년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팬더믹 이전(2010~2019년, 3.1%)보다 0.4% 포인트 낮은 성장세를 전망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6월 전망과 같은 1.7%로 전망했다. 미국은 고용시장과 소비 심리 둔화로 성장 속도가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개도국의 올해 성장률은 6월 전망 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4.1%로 전망했다. 중국은 수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성장이 둔화되는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성장률에 대해 하방요인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 불확실성 확대, 무역정책의 부정적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등을 하방 요인으로 분석했다. 오는 20일 들어서는 2기 트럼프 행정부가 10%의 보편관세를 추진하고 상대국의 보복조치가 이뤄지면 성장률이 0.3%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복조치가 없으면 0.2% 포인트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신규 쓰레기 소각장 행정소송 주민 승소…서울시장, 법원 결정 겸허히 받아들여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신규 쓰레기 소각장 행정소송 주민 승소…서울시장, 법원 결정 겸허히 받아들여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마포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마포구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결정고시 처분 취소청구 행정소송에서 2023년 8월 31일 고시한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 처분 취소를 법원에서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주민 승소는 마포구 상암동에 ‘소각장 옆에 또 소각장’ 추가건설은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날뿐더러, 서울시 균형발전에도 크게 저해된 입지 선정이며, 선정 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끊임없이 주장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 2년 반 동안 밤 낯없이 싸워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환경권, 건강권, 재산권을 침해한 용인될 수 없는 사실에 대해 법원에서 정의로운 판결을 해 준 것”이라며, 이를 크게 환영하고 혼신을 다해 노력해 주신 37만 마포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상암동에 조성될 광역자원회수시설의 입지결정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서울시의 향후 계획을 듣고 마포 주민입장을 전하기 위해, 지난 15일 의원 연구실에서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과장 이하 관련 공무원과 신종갑, 최은하 구의원,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의견교환과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가 입지 결정 취소소송 1심 승소 결과가 나온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2월 초 항소장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하며 “서울시장이 2년 반 동안 피해를 끼친 마포구민께 머리 숙여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다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전해도 부족할 터인데, 이렇게 즉시 항소하겠다고 한 것은 결과에 관계없이 마포 주민을 두 번 죽이는 처사이고,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독선, 독단행정의 표상임을 재확인했다”라며,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28일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지난 15년간 쓰레기 산의 고통은 아랑곳없이 소각장 옆에 또 소각장을 건립하여 서울시 쓰레기 발생량 3200t 중 1750t인 절반 이상을 마포에서 태우라는 것은 공정성 및 형평성 등에 위배되는 행위”라면서 “마포구 입지선정 후보지 선정 등의 문제점이 심각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내린 결정고시”라고 지적하며 “이는 독단행정의 표상이며, 마포를 ’봉‘으로 보고 결정한 처사로 결정고시를 전면적으로 무효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의 이 같은 결정은 묵묵히 고통을 참고 견뎌온 주민들의 피해를 전혀 고려치 않고, 희생을 당연시한 오 시장의 균형발전 시정 철학을 의심케 한다”라며 “서울시의 무책임한 폭거이자 기피시설 대원칙인 ‘지역 형평성’을 위배한 불공정한 결정을 비판하고, 판결의 핵심인 입지 선정위원회 구성 요건의 절차적 하자 등을 따지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주민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에 있다고 밝힌 김 의원은 시정질문 당시 시장께 언급한 정책적 대책마련 방안으로서 ▲25개 자치구 중 소각장이 있는 4개 구를 제외한 곳을 선정하거나 ▲4개 시설 현대화를 통해 탄소중립 정책과도 연관된 쓰레기 감량 정책의 시행으로, 3000여 t을 처리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는 이번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결정고시처분 취소청구소송 결과를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받아들이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마포구민에게 사과해야하며, 더 이상의 세금 낭비를 가져오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항소를 포기하고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전면 백지화한 후, “한 자치구에 두 개의 소각장을 두지 않는다”라는 원칙에 맞게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서울시장의 정의로운 결정과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정책 수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3년 머그샷?…취임 임박한 트럼프, 47대 美대통령 공식사진 공개

    2023년 머그샷?…취임 임박한 트럼프, 47대 美대통령 공식사진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지난 2023년 조지아주에서 기소됐을 당시 찍은 머그샷(mugshot·수용자 기록부용 사진)과 유사한 모습을 한 ‘대통령 공식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인수위는 “나흘 뒤면 도널드 트럼프는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서 공식 사진을 배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의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됐던 지난 2023년 8월 조지아주에서 찍은 머그샷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눈을 치켜뜨면서 정면을 응시했는데 47대 대통령 공식 사진도 비슷한 모습이다. 다만 넥타이가 빨간색에서 파란색 계열로, 양복 색깔이 짙은 감색에서 밝은 파란 색으로 각각 바뀌는 등 일부 차이가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23년 8월 조지아주에서 기소돼 검찰에 자진 출석했을 당시 미국 대통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머그샷을 촬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애틀랜타의 풀턴 카운티 구치소의 교정인력들이 입건 관련 절차를 이행한 것을 두고 “그들이 머그샷을 강요했고, 나는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머그샷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유일하다. 편안한 기분은 아니었다”며 “특히 당신이 아무것도 잘못한 일이 없는 경우라면”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당시에 머그샷을 ‘저항의 상징’으로 포장했으며 이를 이용해 기념품을 만드는 등 선거 자금 모금에 활용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치자금 모금창구 역할을 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 ‘세이브 아메리카’는 당시 머그샷 티셔츠의 판매가를 34달러(약 4만 5000원)로 책정했다. 음료수 끼우개 2개 세트는 15달러(2만원), 커피잔은 25달러(3만 3000원)이다. 보수진영의 정치 전문가 데이비드 코첼은 “트럼프의 골수팬들에게는 이런 셔츠와 머그잔을 사기 위해 25달러씩 내는 게 지지를 표시하는 것과 같다”며 “이것이 우리 정치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수개월간 자신을 향해 범죄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활용해 정치자금을 모아왔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상품 판매를 통해 50% 이상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트럼프 캠프의 컨설턴트인 크리스 라시비타는 “우리는 모든 면에서 고난을 기회로 만들고 있다”며 허가 없이 머그샷 이미지로 돈벌이를 하는 이들에게는 경고장을 날렸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 바이든 “초부유층에 권력 집중”… 트럼프·머스크 밀착 경고

    바이든 “초부유층에 권력 집중”… 트럼프·머스크 밀착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대국민 고별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소수가 권력을 독점하는 ‘과두제’로 지칭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이 권력을 남용하지 않도록 국민이 제대로 견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고별 연설을 통해 “이 나라에 경고하고 싶다”면서 “권력이 극소수 초부유층에 집중됐다. 그들을 견제하지 않으면 미래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과두제가 강해지고 있다. 이는 우리의 민주주의와 기본적 권리, 공정한 기회를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내각 각료와 참모 거의 모두가 억만장자인 사실을 저격한 것이다. 그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군산복합체’(군부와 군수산업의 밀착 관계) 위험을 우려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나는 ‘기술산업복합체’ 부상을 걱정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당선인 간 밀착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미국인은 눈사태처럼 쏟아지는 허위 정보에 파묻혔다. 자유 언론이 무너지고 공정한 편집자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 내가 사기꾼이냐고? 탐욕의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괴물 같은 나[영화 리뷰]

    내가 사기꾼이냐고? 탐욕의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괴물 같은 나[영화 리뷰]

    2022년 5월 암호화폐 루나 코인이 대폭락한다. 개당 10만원에 이르던 코인 1개 값이 1원으로 떨어지는 데는 단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15일 개봉한 영화 ‘폭락’은 국내에서만 피해자 28만명, 피해 금액으로 50조원이 넘는 루나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범죄 영화다. 루나 코인을 만든 권도형을 모델로 한 주인공 도현(송재림)의 성장과 몰락을 통해 탐욕의 끝에는 폭락이 기다리고 있음을 경고한다. 도현은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없는 살림에도 대치동으로 위장 전입해 공부한다. 장애인 친구에게 교환학생으로 갈 기회를 뺏긴 그는 친구가 장애인 행세를 했다는 걸 알게 된 뒤, 남을 속여서라도 성공하겠다고 마음먹는다. 대학 진학 뒤 정부 창업 지원금의 맹점을 알아챈 그는 창업동아리에서 만난 동기 지우(안우연)와 함께 지원금을 받은 뒤 의도적으로 고의 부도와 폐업을 전전한다. 이를 눈여겨본 투자자 케빈(민성욱)의 억대 후원으로 도현은 암호화폐 회사를 창업하고 ‘마미’ 코인을 개발한다. 또 코인의 불완전 이자 수익 등 맹점을 알고도 방치해 결국 파국을 맞는다. 도현이 관객을 향해 “내가 사기꾼으로 보이느냐?”고 물으면서 시작한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사기꾼이 아니라 사업가”라는 항변으로 끝난다. 사태 이후 싱가포르로 도주했다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뒤 지난해 12월 31일 미국으로 송환돼 현재 재판 중인 권도형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영화는 코인값 폭락이라는 사건보다는 도현의 고교·대학 시절, 그리고 사업가가 된 뒤 점차 괴물로 변해 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엄마, 동아리 선배, 동료, 케빈 등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중심에 놓고 도현이 왜 괴물이 됐는지 묻는다. 연출한 현해리 감독은 “사기를 친 사람, 믿은 사람, 그리고 이를 투과해 주지 못한 시스템 중 무엇이 문제인지를 묻고 싶었다”면서 “영화가 비판하는 건 제도적 공백과 편법과 탐욕이지, 암호화폐 기술 그 자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송재림의 유작이기도 하다. 그는 세상의 어두운 면에 눈뜨고 타락하는 인물의 감정적 깊이를 섬세하게 그려 낸다. 현 감독은 “서늘한 얼굴로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표현할 수 있는지와 가상자산·주식 재테크에 대한 지식으로 캐릭터의 현실감을 더할 수 있는지를 봤는데, 송재림은 이를 완벽히 충족한 배우였다”고 돌아봤다. 101분. 15세 이상 관람가.
  • 바이든 “고된 외교 결과” 트럼프 “내가 이긴 덕”… 앞다퉈 자화자찬

    바이든 “고된 외교 결과” 트럼프 “내가 이긴 덕”… 앞다퉈 자화자찬

    미국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이 가자 전쟁 휴전 성과를 놓고 서로 자신의 공로라며 기싸움을 벌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휴전 협상 타결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휴전을 환영하며 “이는 하마스가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던 데다 레바논 휴전과 이란의 약화 이후 지역 정세가 변화한 것에 따른 결과일 뿐 아니라 끈질기고 고된 미국 외교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의 외교는 이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역할도 인정했다. 그는 “협상이 내 행정부에서 개발되고 진행됐지만, 차기 정부에서 대부분 이행될 것”이라며 “지난 며칠 동안 (트럼프 측과) 우리는 한 팀으로 일했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때 취재진에게서 ‘당선인과 자신 중 누가 더 협상 성사에 공이 있는지’를 질문받자 “그건 농담인가”라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발 빠르게 휴전 성과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장대한 휴전 합의는 오직 우리의 역사적인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로 인해 가능했다”며 이번 결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이것은 미국과 세계를 위해 일어날 위대한 일들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을 자신의 취임일(20일)까지 석방하지 않을 경우 “중동에 전면적인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도 휴전 협상과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 퇴임 직전까지 中 옥죄는 바이든… 첨단 생명공학 장비도 수출 제재

    퇴임 직전까지 中 옥죄는 바이든… 첨단 생명공학 장비도 수출 제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두고 중국을 겨냥해 다양한 제재안을 쏟아 내는 가운데 이번에는 첨단 생명공학 실험 장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선언했다. 이들 장비가 군사용으로 악용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생명공학 실험실에서 쓰는 특정 장비를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개별 세포 특성을 파악하는 데 쓰이는 유세포분석기, 단백질 유전정보 수집을 위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두 종류다. 상무부는 이들 장비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연구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적국이 이들 장비를 통해 생물학 정보를 모아 인공지능(AI)을 훈련시키면 신체 능력 향상과 뇌·기계 연결(BMI) 등 ‘인간 개조 프로젝트’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 국가들이 가공할 위력의 생물학 무기를 개발할 수도 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이번 수출통제는 발표 즉시 시행됐다. 한국을 비롯한 우호적 국가에는 수출 시 별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등 적대적 국가에는 원칙적으로 수출을 불허한다. 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 AI·컴퓨팅업체 25곳과 싱가포르 업체 2곳을 ‘우려 거래자 목록’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목록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 정부 허가 없이는 상품이나 기술 수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미국 정부가 새로 추가한 기업 가운데는 중국 알리바바·텐센트가 투자자로 참여한 ‘즈푸AI’가 포함됐다. 미국은 즈푸AI가 AI 연구를 통해 중국의 군사적 현대화를 돕는다고 여긴다. 이번에 거래가 막힌 또 다른 업체 ‘소프고’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미국 제재 대상인 화웨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소프고가 대만 TSMC에서 주문·제작한 반도체와 화웨이 AI 시스템에 사용된 반도체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규제안에는 14㎚(나노미터·10억분의 1m)나 16㎚ 이하 첨단 반도체를 중국 등에 팔려면 미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삼성전자와 인텔, TSMC, 글로벌파운드리, ASE 등 반도체 조립·설계기업 24곳이 적용 대상이다.
  • 잠옷 차림으로 체포된 대통령 누구?…‘현직 대통령 체포’ 사례 찾아보니 [핫이슈]

    잠옷 차림으로 체포된 대통령 누구?…‘현직 대통령 체포’ 사례 찾아보니 [핫이슈]

    15일 오전 10시 33분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됐다. 현직에서 대통령이 체포된 사례는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매우 드물다. 세계사에서 현직 대통령으로 체포된 첫 번째 사례는 153년 전인 1872년 당시 미국의 18대 대통령이었던 율리시스 그랜트다. 1869년부터 1877년까지 재임했으며, 현재 미국 50달러 지폐에 얼굴이 새겨진 인물이다. 지난해 5월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1872년 당시 경찰관인 윌리엄 웨스트는 한 여성과 그의 자녀가 마차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건을 조사 중이었다. 이를 계기로 마차 과속에 관심을 갖고 이를 엄하게 단속하던 중, 어느 날 속도위반을 저지른 마차를 멈춰 세웠다. 마차를 몰던 사람은 다름 아닌 그랜트 당시 대통령이었다. 웨스트 경관은 그랜트 당시 대통령이 처음으로 과속 단속에 적발됐을 때에는 구두로 경고 조치만 한 뒤 돌려보냈다. 그러나 다음 날 동일한 위반 행위가 재차 적발됐고, 웨스트 경관은 체포를 단행했다. 당시 웨스트 경관은 그랜트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당신은 이 나라의 수장이고 저는 경찰관에 불과하지만, 임무는 임무입니다”라고 말하며 체포했고, 과속 단속에 걸린 그랜트 대통령은 체포된 채 경찰서에 가야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랜트 전 대통령은 경찰서까지 따라갔지만 법정에 서지는 않았다”면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체포된 최초의 사건은 벌급 납부로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쿠데타 일으키고 도망치다 체포된 페루 전 대통령윤 대통령과 가장 유사한 사례는 페루에서 찾을 수 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집권한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12월 7일 0시경 대국민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비상정부 수립을 선언한 뒤 “현재의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총선 시행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를 ‘셀프 쿠데타’로 규정하며 곧바로 대통령을 탄핵했다. 페루는 한국과 달리 헌법재판소 등을 거치지 않고 의회에서 의결을 통해 탄핵을 곧바로 결정할 수 있다.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카스티요는 멕시코 대사관으로 망명하기 위해 대통령 관저를 떠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페루 경찰은 카스티요를 체포한 뒤 그의 신분을 ‘전 대통령’이라고 명시했다. 이미 탄핵이 통과된 후였기 때문이다. 페루 검찰은 카스티요에 대해 반란, 직권남용,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34년형을 구형했으며, 현재 2년 째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잠옷 차림으로 체포된 온두라스 전 대통령호세 마누엘 셀라야 온두라스 전 대통령은 임기를 6개월 여 앞두고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다. 쿠데타를 일으킨 온두라스 군부는 2009년 6월 28일 새벽 5시경 셀라야 대통령의 침실로 난입해 총구를 들이댔다. 군인들에 의해 잠옷 바람으로 체포된 셀라야 당시 대통령은 군인들의 손에 이끌려 공항으로 이동했고, 코스타리카행 비행기를 타고 강제 망명했다. 셀라야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됐으나 체포 주체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였다는 점에서, 사법기관에 의해 체포 영장이 집행된 윤 대통령과는 다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사임 또는 탄핵 후 체포된 대통령들카스티요 페루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세계사에서 윤 대통령 체포와 유사한 차례를 찾기는 어렵다. 자의 또는 타의로 사임하거나 탄핵된 뒤 체포된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에서 ‘부정부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는 현직 대통령 시절인 1993년 대법원 판단에 따라 부패 혐의로 기소됐으나, 체포 영장 발부는 기소 이후 탄핵을 당하면서 이뤄졌다. 짐바브웨를 37년 간 통치한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은 가택에 연금돼 있던 중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가택 연금 상태에서 사임을 발표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가 이뤄졌다.
  •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잦은 고장에 커진 불안감…긴급 소방 안전점검 돌입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잦은 고장에 커진 불안감…긴급 소방 안전점검 돌입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엿새 만에 또 멈춰 섰다. 곤돌라 운행 중단이 꾸준히 반복되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설 명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이곳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16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분쯤 운행 중이던 곤돌라가 멈췄다. 당시 덕유산리조트 측은 안전 경고가 울리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5분 정도 곤돌라의 운행을 멈추고 탑승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이 곤돌라는 지난 9일에도 정전으로 멈췄다. 당시 300여명의 승객이 40여분간 공중에서 매달린 채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무주 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매일 운행 전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안전 점검을 하고, 삭도시설인 만큼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정기 점검도 하고 있다”며 “최근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승객들이 불안해할 수 있는 만큼 보완점 등을 확인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곤돌라 멈춤 사고가 잇따르며 탑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19년 에는 곤돌라를 지탱하는 기둥에 낙뢰가 떨어져 멈춰 섰고, 2020년과 2021년에도 고무 타이밍벨트와 구동벨트 등이 손상돼 일시적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잦은 운행 중단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자 전북소방본부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16일 무주 덕유산리조트를 방문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곤돌라, 리프트 등 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 본부장은 리조트 투숙객과 이용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관계자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곤돌라·리프트 등 주요 시설 현장 시찰, 삭도(케이블카, 리프트) 시설의 구조 안전대책 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날 이 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많은 방문객이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화산재 4㎞ 치솟아…인니 화산 폭발에 ‘최고 수준’ 경보 발령

    화산재 4㎞ 치솟아…인니 화산 폭발에 ‘최고 수준’ 경보 발령

    인도네시아 북동부에 있는 한 활화산이 분화해 당국이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에 있는 이부 화산이 전날 오전 2분가량 마그마를 분출하고 산 정상에서 4㎞ 높이로 화산재를 뿜어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이부 화산의 경보 수준을 3단계(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4단계(심각)로 상향했다. 이부 화산이 있는 북말루쿠주 재난관리청은 화산 정상을 중심으로 반경 5㎞를 출입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화산과 가장 가까운 마을 5곳에 사는 주민들을 우선 대피시켰다. 압둘 무하리 재난관리청 대변인은 화산 인근에 1만 3000명이 살고 있으며, 그중 가장 가까이 사는 3000명을 먼저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당국은 또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화산재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이부 화산 분화 올해 들어 5번째…‘불의 고리’에 위치한 탓‘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인도네이사에는 이부 화산 등 127개 활화산이 있다. 불의 고리는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에서 시작해 칠레 서쪽 안데스산맥과 미국 서해안, 알류샨 열도, 베링해를 거쳐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로 이어지는 고리 모양의 지진대를 말한다. 여기에는 지구상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 있고, 유라시아판 등 지각판 7개가 만나 지각 변동이 활발한 탓에 세계 지진의 약 90%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 효과 좋다던 영양제의 ‘배신’…“120명 사망” 끝? 더 무서운 사실

    효과 좋다던 영양제의 ‘배신’…“120명 사망” 끝? 더 무서운 사실

    일본에서 붉은 누룩(홍국) 성분의 건강보조제를 섭취했다가 1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현지 사회에 충격을 준 가운데, 복용을 중단한 환자의 신장 기능이 계속 저하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대학 등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문제가 된 고바야시제약이 만든 보충제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했다가 중단한 환자 192명의 건강 상태에 대한 분석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경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환자의 약 90%가 보충제 섭취 중지로부터 2개월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신장 기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섭취 중지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환자 100명 중 87명의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수치는 60 미만이었다. 혈액검사로 신장 기능이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하는 eGFR은 수치가 60 이하면 신기능 장애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수치가 60 미만이 3개월 지속되면 ‘만성 신장병’으로 진단된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고바야시제약은 붉은 누룩 성분을 넣은 건강보조제 ‘홍국 콜레스테 헬프’ 3종을 2021년 4월부터 판매해왔다.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이 110만개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3년부터 이 제품을 섭취한 이들이 신장 기능에 이상을 호소하는 등 건강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다. 고바야시제약은 이 제품을 섭취한 뒤 입원한 환자가 전체 502명, 이 가운데 사망자가 120명이라고 정부에 보고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이 같은 건강상 문제가 일어난 것은 해당 제품에서 발생한 푸베룰린산 때문이었다. 제품 제조 원료에 푸른곰팡이가 포함됐고, 이 재료가 다른 제품들과 섞이면서 독성이 있는 푸베룰린산을 생성했다는 설명이다. 조사를 맡은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는 푸베룰린산을 실험용 쥐에게 7일간 투여하자 신장 쪽에서 괴사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후생노동성 산하 ‘붉은 누룩 제품 관련 건강피해 정보 대응을 위한 실무그룹’도 “푸베룰린산에서 신장을 망가뜨리는 독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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