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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가치 4년 만에 최저…원달러 환율 급락해 석달 만에 최저치

    달러 가치 4년 만에 최저…원달러 환율 급락해 석달 만에 최저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2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가치 하락에 개의치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달러 가치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급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7원 떨어진 1422.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15.2원 내린 1431.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142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해 10월 20일(1419.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 가치 하락의 배경은 복합적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뒤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미국 이민당국 요원에 의한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망 사건 여파로 미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국토안보부 예산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5(1985=100 기준)로 전달보다 9.7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약 12년 만의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90.9)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달러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보라. 달러는 아주 잘하고 있다”며 최근의 달러화 약세를 우려하지 않는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전 95.536까지 떨어져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도 원달러 환율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160엔에 육박했으나 미국과 일본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2엔대에 머물렀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하순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 새 출발 응원했는데...‘어쿠스틱콜라보’ 모수진, 27세로 사망

    새 출발 응원했는데...‘어쿠스틱콜라보’ 모수진, 27세로 사망

    밴드 어쿠스틱콜라보의 보컬리스트 모수진이 2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패닉버튼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 어쿠스틱콜라보 보컬 모수진님께서 25일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따른 억측을 경계하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사망 원인을 비롯한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근거 없는 추측이나 루머 유포는 삼가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조용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남양주 에덴추모공원에서 발인이 엄수됐다.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모수진은 오랜 시간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진 실력파 가수였다. 그는 2020년 밴드 어쿠스틱콜라보의 3기 보컬로 전격 합류하며 가요계에 본격적인 발을 내디뎠다. 특히 어쿠스틱콜라보가 2022년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을 때도 그는 팀을 지켰다. 지난해 승소 판결을 받은 뒤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재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해진 비보는 안타까움을 더한다.
  • 전국 최초 ‘119 연계 비상벨’…종로구, 서울시 약자동행 최우수구

    전국 최초 ‘119 연계 비상벨’…종로구, 서울시 약자동행 최우수구

    서울 종로구가 ‘2025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총 33개 과제를 대상으로 약자 보호 효과, 정책의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종로구는 재난에 취약한 지하주택 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119연계 종로 비상벨’을 추진해 약자와의 동행 취지를 가장 충실히 구현한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종로 비상벨은 2㎝ 이상 침수되는 경계 단계가 되면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해 종로구 관계자, 거주자, 보호자, 동행파트너에게 문자 알림을 발송한다. 위험 단계인 15㎝에 이르면 자동으로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서에서 즉시 출동한다. 거주자 직접 신고도 가능하다. 종로구는 지난해 중증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고령자, 침수 취약 가구 등 25가구를 대상으로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우기 전인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80가구에 비상벨을 확대 설치한다. 앞서 종로 비상벨 사업으로 종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제안활성화 우수공무원’ 부문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구 선정은 약자를 향한 동행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구현됐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주거 분야에서 약자가 가장 먼저 보호받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사장 성매매로 월급 못 받아”…‘헐값 판매’의 반전, 매출용 자작극 [핫이슈]

    “사장 성매매로 월급 못 받아”…‘헐값 판매’의 반전, 매출용 자작극 [핫이슈]

    중국의 한 의류 판매장이 “사장이 성매매 혐의로 붙잡혀 자금이 막혔다”며 직원 월급을 주기 위해 옷을 헐값에 판다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허위로 드러나 당국 조사를 받게 됐다. 27일 중국 관영 환추망 등에 따르면 쓰촨성 난충시 랑중의 한 의류 판매장은 최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에 관련 영상을 게시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여성은 “사장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자금이 끊겼다”며 “직원 월급을 주기 위해 남성용 패딩을 한 벌당 99위안(약 2만원)에 판매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은 짧은 시간 안에 조회 수와 공유 수가 급증했고, 매장 주문량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처럼 보이는 서사’와 ‘월급을 주기 위한 떨이 판매’라는 설정이 더해지며 누리꾼들의 동정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헐값 판매의 실체…자작극에 당국 조사 하지만 이른바 ‘눈물의 헐값 판매’는 사실이 아니었다. 시장감독 당국이 영상의 진위를 의심해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영상에서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직원이 아닌 매장 실소유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운영자는 사장의 성매매 체포와 자금난, 직원 임금 체납 주장 모두가 판매를 늘리기 위해 꾸며낸 허위 설정이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했다”며 관심을 끌어 매출을 올리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를 허위 사실을 이용한 기만적 마케팅으로 판단하고 정식 입건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광고법은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허위·과장 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가짜 사건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 역시 불공정 경쟁에 해당한다. 시장감독 당국은 해당 영상이 온라인 플랫폼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를 앞둔 소비 성수기를 노려 허위 서사를 만들어 재고를 소진하려 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감독국은 “저속한 허구로 여론을 호도하고 법적 경계를 넘는 마케팅은 반드시 책임을 묻게 된다”며 “판매는 자극이 아닌 신뢰와 품질로 경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 위반 여부를 놓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은 경고만으로 막을 수 없어… 실제 피해사례로 경각심 높이는 예방교육 필요”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은 경고만으로 막을 수 없어… 실제 피해사례로 경각심 높이는 예방교육 필요”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은 지난 27일 서울시청과 교육청으로부터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 및 홍보 개선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청소년·청년·학부모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예방 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보고에서 시민건강국 마약대응팀은 시민건강국 마약대응팀은 회복자 경험과 실제 사례를 활용해 형식적 전달을 넘어 마약 오남용의 폐해를 직관적으로 인식하도록 예방교육을 전환하고, 자치구·청년센터와 연계한 청소년·청년 대상 교육과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평생교육국 청소년정책과는 청소년센터와 쉼터를 중심으로 체험형·온라인 마약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경찰·마퇴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한 찾아가는 교육과 종사자 의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축제·아웃리치·‘마약퇴치의 달’ 운영 등을 통해 일상 속 예방 홍보를 확대하고 쉼터 입소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상담도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생사법경찰국은 SNS 기반 익명 상담·제보 창구인 ‘서울시 온라인 청소년 마약걱정함께 TALK(서마톡)’ 운영 현황과 함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의 연계를 통한 상담 공백 최소화, 운영 매뉴얼 정비 등 안정화 방안을 보고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실시, 실제 사례 중심 교육자료 고도화, 전문기관 연계 선도프로그램 확대, SNS·언론을 활용한 홍보 강화 계획을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기존 교육자료의 한계를 진단하며, 단순 위험성 전달을 넘어 학생이 실제 상황에서 판단하고 대처하는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교육자료를 개선하고, 학부모와 연계한 예방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마약 예방 교육은 추상적 경고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마약 중독으로 인해 메스버그 현상의 피해, 마약에 포함된 황산 성분으로 치아가 무너지는 사례, 실제 피해자 증언 등 구체적 사례를 적극 활용해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문조사를 적극 활용해 청소년들의 마약 인식 수준과 접촉 경로, 예방 교육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실태 기반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현재 학부모 세대는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던 시절에 학창시절을 보낸 만큼, 오늘날 마약 확산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에도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마약 문제는 단속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서울시의회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방·교육·상담·선도까지 이어지는 종합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무대 오른 詩와 나… ‘힙한’ 사색의 발견

    무대 오른 詩와 나… ‘힙한’ 사색의 발견

    청음회에 문학 더한 낯선 경험 선사텍스트힙 열풍 속 1시간 만에 매진무대에 앉은 관객들, 자유롭게 사색시인들은 직접 쓴 시 낭독하며 소통 대극장 내 무대 한가운데 색색의 시집이 다채로운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객석을 벗어나 무대 위에 앉은 관객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뉘었다. 시집을 펼쳐 들고 깊이 파묻히거나, 눈을 감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 기울이며 사색에 잠기거나. 자신이 떠나온 객석을 멍하니 바라보는 이도 있었다. 마치 그곳이 그립다는 듯. 25~26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었다. 독서와 사색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리딩&리스닝 스테이지’의 현장이다. 무대에 편히 누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회(‘리스닝 스테이지’)로만 기획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문학 한 스푼’이 더해졌다. 문학동네와 협업해 ‘문학동네시인선’을 무대에 가져다 놓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것. 형형색색 시집의 표지가 은은한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무 말이나 해도 당신은 그걸 다 받아 적고 외우고 기억했다 그럴수록 나는 매일 조금씩 더 커졌다”(신이인, ‘기어코 난’ 부분) 지난 25일 밤 8시 신이인 시인이 관객이 있는 무대로 천천히 걸어들어와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시집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에 실린 시 네 편을 낭독했다. 광막한 무대가 잔잔히 시의 문장으로 채워지는 경험은 자못 황홀했다. 독서는 어쩔 수 없이 책과 독자가 만나는 내밀한 경험이지만, 시가 낭독되는 순간만큼은 무대 위 사람들과 작은 공동체를 이룬 듯한 느낌이었다. 신이인은 “낭독자와 청자가 한 무대에 서서 함께 공연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이인보다 앞서 오후 5시에는 박연준 시인이 무대에 올랐고 26일에는 고명재·임유영·한여진이 자기가 쓴 작품을 낭독하며 관객과 소통했다. 극장이 단순히 시집을 읽을 공간만 내어준 것은 아니다. 올해 세종문화회관이 선보일 예정인 공연과 어울리는 시집을 골라 일대일로 짝을 지었다. 임승유의 ‘생명력 전재’와 오는 3월 예정된 연극 ‘빅 마더’, 이규리의 ‘당신은 첫눈입니까’와 오는 8월 예정된 ‘한여름의 메시아’ 등 총 27개의 공연과 시집이 연결된다. 세종문화회관은 극장을 단순히 공연을 보러 오는 곳을 넘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리딩&리스닝 스테이지’도 그 일환이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문학을 멋진 것으로 소비하는 ‘텍스트힙’ 열풍이 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시의 힘이 재발견되고 있다. 이 움직임을 절묘하고 적절하게 반영한 기획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문학과 공연, 서로 다른 감각의 예술을 하나로 이어지게 만드는 경험은 관객에게 새로운 영감이 됐다. 덕분에 티켓 예매 창구를 연 지 1시간 만에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선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기획할지 고민 중이다. 시 읽기를 평소 좋아한다는 직장인 김나의(36)씨는 “책과 음악의 조합을 무대 위에서 듣는다는 발상이 신선했고, 그것도 음악을 이어폰이 아니라 큰 공간에서 특별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 [단독] 마약보다 강력한 ‘달콤한 중독’… 국민 80% “설탕세 도입에 찬성”

    [단독] 마약보다 강력한 ‘달콤한 중독’… 국민 80% “설탕세 도입에 찬성”

    “옷장에서 아이가 숨겨둔 과자 봉지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어요. 집에선 스테비아 같은 대체당을 쓰며 관리해도, 밖에서 사 먹는 건 막을 수가 없었어요.”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딸을 둔 윤경순(48)씨는 초등학교 시절 건강검진에서 딸이 콜레스테롤 수치 경계 판정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이같이 토로했다. 윤씨는 “비만인 아이를 위해 집안의 설탕을 다 없애봤지만 아이는 오히려 숨어서 과자를 먹었다”며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설탕의 유혹을 끊어낼 수 없으니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씨처럼 ‘설탕과의 전쟁’에 지친 국민 10명 중 8명이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은 지난 12~19일 국민 1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1%가 첨가당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기업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설탕세’ 도입에 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탄산음료(75.1%)와 과자·빵·떡류(72.5%)가 대표적인 과세 대상으로 꼽혔다. 담뱃갑처럼 제품에 설탕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표시’를 도입하자는 의견에는 무려 94.4%가 동의했다. 서울대 사업단은 설탕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해 마약보다 강한 중독성을 유발하고 노화와 우울증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개인의 기호 문제로만 치부해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단 조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이미 전세계 120여개국이 설탕세 또는 그와 유사한 정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은 2018년 설탕세를 도입, 설탕 함유량이 높은 청량음료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 결과 과세 대상 청량음료의 설탕 함량이 약 47% 줄었다. 프랑스 역시 음료에 포함된 설탕 함량에 비례해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고, 이 세수를 사회보장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업단은 우리나라도 설탕세를 도입해 이를 건강보험 등의 재정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건강보험 재정 수입을 늘리는 동시에 비만·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으로 막대한 의료비 지출도 억제하는 ‘이중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란 분석이다. 윤영호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장(의대 교수)은 “설탕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개인의 자유에만 맡길 수 없는 ‘설탕의 유혹’을 부담금으로 해결하고, 이를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다음달 12일 국회도서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전국 산불 위기 고조…국가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전국 산불 위기 고조…국가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산림청은 27일 오후 5시를 기해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모든 시·군·구와 강원 9개 시·군(강릉· 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태백·정선·홍천)을 대상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최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간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상황에서 이달 20일~26일 전국적으로 산불 21건이 발생하는 등 산불 발생·확산 위험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지난 21일에는 전남 광양시와 부산 기장군에서 10㏊ 이상의 큰 산불이 동시에 발생해 이틀간 진화 헬기 63대, 진화인력 1860명이 투입된 바 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해당 기관에서는 소속 공무원 6분의 1 이상을 비상대기시키고 산불 발생 취약 지역 감시 인력을 증원하는 등 산불 대비 태세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2004년 국가위기경보 4단계 체계 도입 후 1월에 ‘경계’ 단계가 발령된 건 처음”이라며 “산불 위험이 큰 상황으로 모든 국민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주셨으면 한다. 또 산림·인접 지역에서 흡연이나 불법소각 등 위법 행위를 삼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강남구 언주로, 걷기 편하고 안전한 거리로 재탄생”

    이새날 서울시의원 “강남구 언주로, 걷기 편하고 안전한 거리로 재탄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27일 강남구 언주로(성수대교 남단 교차로~도산공원 교차로) 일대의 보도정비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구간은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도산공원 교차로에 이르는 언주로 일대로, 유동 인구가 많고 차량 통행이 빈번해 보행 안전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지난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대대적인 정비 공사를 진행하였으며 ▲노후 보도블록 포장(21.81a) ▲경계석 설치(1,651m) ▲측구 설치(439m) 등 훼손되거나 요철이 심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던 구간을 말끔히 정비했다. 특히 이번 정비를 통해 휠체어 이용자나 유모차 등 보행 약자들도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는 평탄하고 안전한 보행로가 조성됐다. 이 의원은 “이번 언주로 보도정비 공사 완료로 인근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쾌적한 거리가 조성돼 기쁘다.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남구 곳곳의 노후화된 기반 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걷기 좋은 도시·살기 좋은 강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포착] 낙타·조랑말·군견이 왜 여기서…인도 열병식의 이색 장면

    [포착] 낙타·조랑말·군견이 왜 여기서…인도 열병식의 이색 장면

    26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카르타비야 대로(Kartavya Path). 자동소총을 멘 병사들이 발을 맞춰 전진하고 장갑차와 미사일, 레이더, 전차가 뒤따랐다. 상공에서는 전투기가 굉음을 냈다. 이 장엄한 공화국의 날 퍼레이드 한복판에서 낙타와 조랑말, 군견으로 구성된 ‘동물 부대’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 제77주년 공화국의 날을 맞아 헌법 채택(1950년 1월 26일)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열었다. 넓은 잔디와 수로, 가로수가 늘어선 카르타비야 대로에는 수천 명의 관중이 몰려 병력과 기갑·미사일 전력의 행진을 지켜봤고 그 사이로 등장한 동물 부대는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 타임스는 쌍봉낙타(바크트리안 낙타), 잔스카르 조랑말, 군견이 포함된 이 부대를 “이날의 주연”으로 전했다. ‘힘 요다’(Him Yodha)로 불린 이 편성은 힌디어로 ‘설원(히말라야)의 전사’를 뜻하는 이름으로, 시아첸 빙하의 혹한과 험준한 히말라야, 접경 전방(LAC·LoC) 등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환경에서 수송·정찰·경계를 맡아온 동물 전력의 지속성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인도 육군은 이번 동물 부대 공개가 전통 전력과 현대 군사 체계의 공존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위성·드론·미사일 중심의 전장이 펼쳐지는 시대에도 일부 지형에서는 동물이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지원 수단임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인도 육군은 약 120만 명의 병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상비군 가운데 하나로, 중국·파키스탄과 맞닿은 광범위한 산악 국경을 동시에 관리하고 있다. 히말라야와 시아첸 빙하 일대에서는 고도와 기후 제약으로 기계화 전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 동물 전력은 지금도 실질적 작전 자산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퍼레이드에서 동물 부대를 전면에 내세운 장면은 변화하는 전장 환경 속에서도 현실적 작전 필요와 전통을 함께 강조하려는 인도 육군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 설원에서 마주친 맹수…사진 촬영이 부른 뜻밖의 사고

    설원에서 마주친 맹수…사진 촬영이 부른 뜻밖의 사고

    중국 신장(新疆) 북부에서 스키를 즐기던 여성이 희귀 야생동물인 설표에 접근했다가 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불과 3m 거리까지 다가간 것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몽골 접경 지역인 푸윈현에서 지난 24일 저녁 발생했다. 현장 영상에는 보라색 스키복을 입은 여성이 눈 위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고 이후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구조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스키를 즐긴 뒤 숙소로 돌아가던 중 설표를 발견하자 차량에서 내린 뒤 사진 촬영을 시도하다가 공격받았다. 설표는 피해자를 제압한 뒤 인근을 배회했고 이후 한 스키 강사가 스키 폴을 휘둘러 동물을 쫓아내면서 상황이 정리됐다. 피해 여성은 스키 헬멧 덕분에 치명상을 피했지만 얼굴과 상반신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 잇단 설표 목격에도 접근…당국은 이미 ‘접근 금지’ 경고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있는 케커퉈하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근이다. 현지에서는 사고 전날에도 숙소 주변에서 먹이를 찾는 설표가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중국 당국은 최근 이 일대에서 설표 출현이 잇따르자 방문객들에게 주의 경고를 내린 상태였다. 당국은 “설표는 공격성이 강한 대형 포식자”라며 “해당 지역에서는 머무르지 말고 신속히 이동하고 차량에서 내리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단독 행동 역시 피하라고 강조했다. 사고 이후 현지 당국은 순찰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접근 금지 등 안전 수칙에 대한 대중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 ◆ 댓글 600여 개…“문제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의 판단” 이 사고를 다룬 뉴욕포스트 기사에는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 여론은 피해자보다는 설표를 옹호하는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3m까지 다가갔다면 설표가 반응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야생동물을 관광 배경처럼 여긴 결과”, “자연의 경계를 넘은 건 사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댓글은 “설표가 위협적인 존재로 낙인찍혀 사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동물 보호를 강조했다.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관광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SNS에 올릴 사진 한 장 때문에 생명을 걸었다”, “야생동물을 만화 캐릭터처럼 착각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왔다. ◆ 인간 공격은 극히 드문 동물…전 세계 개체 수는 감소 추세 설표는 인간을 피하는 습성으로 잘 알려져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전 세계 야생 설표 개체 수는 4000~6500마리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60%가 중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통계는 국제 보호단체인 설표 보호 재단 등이 집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표는 본래 공격적인 동물이 아니라 위협을 느낄 경우 본능적으로 반응한다”며 “야생동물과의 거리는 용기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 “사진 좀 찍자고”…맹수 코앞까지 다가간 스키장 방문객, 결국 공격 [핫이슈]

    “사진 좀 찍자고”…맹수 코앞까지 다가간 스키장 방문객, 결국 공격 [핫이슈]

    중국 신장(新疆) 북부에서 스키를 즐기던 여성이 희귀 야생동물인 설표에 접근했다가 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불과 3m 거리까지 다가간 것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몽골 접경 지역인 푸윈현에서 지난 24일 저녁 발생했다. 현장 영상에는 보라색 스키복을 입은 여성이 눈 위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고 이후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구조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스키를 즐긴 뒤 숙소로 돌아가던 중 설표를 발견하자 차량에서 내린 뒤 사진 촬영을 시도하다가 공격받았다. 설표는 피해자를 제압한 뒤 인근을 배회했고 이후 한 스키 강사가 스키 폴을 휘둘러 동물을 쫓아내면서 상황이 정리됐다. 피해 여성은 스키 헬멧 덕분에 치명상을 피했지만 얼굴과 상반신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 잇단 설표 목격에도 접근…당국은 이미 ‘접근 금지’ 경고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있는 케커퉈하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근이다. 현지에서는 사고 전날에도 숙소 주변에서 먹이를 찾는 설표가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중국 당국은 최근 이 일대에서 설표 출현이 잇따르자 방문객들에게 주의 경고를 내린 상태였다. 당국은 “설표는 공격성이 강한 대형 포식자”라며 “해당 지역에서는 머무르지 말고 신속히 이동하고 차량에서 내리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단독 행동 역시 피하라고 강조했다. 사고 이후 현지 당국은 순찰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접근 금지 등 안전 수칙에 대한 대중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 ◆ 댓글 600여 개…“문제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의 판단” 이 사고를 다룬 뉴욕포스트 기사에는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 여론은 피해자보다는 설표를 옹호하는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3m까지 다가갔다면 설표가 반응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야생동물을 관광 배경처럼 여긴 결과”, “자연의 경계를 넘은 건 사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댓글은 “설표가 위협적인 존재로 낙인찍혀 사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동물 보호를 강조했다.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관광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SNS에 올릴 사진 한 장 때문에 생명을 걸었다”, “야생동물을 만화 캐릭터처럼 착각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왔다. ◆ 인간 공격은 극히 드문 동물…전 세계 개체 수는 감소 추세 설표는 인간을 피하는 습성으로 잘 알려져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전 세계 야생 설표 개체 수는 4000~6500마리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60%가 중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통계는 국제 보호단체인 설표 보호 재단 등이 집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표는 본래 공격적인 동물이 아니라 위협을 느낄 경우 본능적으로 반응한다”며 “야생동물과의 거리는 용기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 中외교부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기업 자율적 판단”

    中외교부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기업 자율적 판단”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 일부를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는 기업이 자체적인 경영·발전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한 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 측 요구로 조정한 것이 아닌 기업의 자율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궈 대변인은 “남중국해·황해(서해) 어업 및 양식 시설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중국과 한국은 해상 이웃 국가로서 양국은 해양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했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통제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해 왔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무단으로 설치한 일부 구조물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양국은 실무 채널을 통해 관련 사안을 논의해왔다. 중국 서해 구조물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최근 정상 회담에서도 의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 “‘중간을 정확히 그어버리자’고 실무적인 얘기를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구조물 설치 상황에 대해 “양식장 시설이 2개 있다고 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할게’라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8년과 2024년 서해 PMZ 내에 한국 정부와 협의 없이 선란 1·2호를, 2022년에는 석유시추선 형태의 고정 구조물을 설치했다. PMZ는 해상 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사실상의 공동관리수역이다. 중국 측이 무단 구조물로 서해를 내해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우리 정부는 구조물 3개를 PMZ 밖으로 이동시킬 것을 요구해 왔다. 중국은 “영유권과 무관한 양식용”이라고 거부한 바 있다. 한중은 서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을 정하기 위해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진행하던 중 서해상 어업분쟁을 조정하고자 2000년 한중어업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서해 중간에 한국과 중국의 200해리 EEZ이 겹치는 곳을 PMZ로 설정했다.
  • tvN ‘역대 최고’ 감독 신작인데…5%대 시청률에 묶인 ‘이 드라마’

    tvN ‘역대 최고’ 감독 신작인데…5%대 시청률에 묶인 ‘이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박원국 PD의 신작 ‘스프링 피버’가 기대와 달리 5%대 시청률에 머물며 정체에 빠졌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7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첫 방송 시청률 4.8%로 출발한 이 작품은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 합으로 화제를 모으며 방송 3회 만에 시청률이 5.4%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뚜렷한 시청률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5%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프링 피버’는 서울에서 상처를 입고 시골 마을 신수읍으로 내려온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마을의 ‘경계 대상 1호’로 불리는 선재규(안보현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7회에서는 주인공 선재규와 윤봄의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가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선재규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윤봄에게 “나랑 연애하자”며 거침없이 고백했고,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들의 로맨스는 순탄치 않았다. 학부모와 교사라는 관계 탓에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눈을 피해 퇴근길 차 안에서 비밀 데이트를 즐기는 등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이어졌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의문의 남성이 등장하며 윤봄이 숨기고 있는 과거 트라우마가 향후 전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스프링 피버’는 방영 전부터 이른바 ‘흥행 보증수표’들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tvN 월화극의 전성기를 이끈 박원국 PD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여기에 SBS ‘재벌X형사’ 등을 통해 대세로 자리매김한 안보현과 ‘로맨틱 코미디계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이주빈이 호흡을 맞추며 초반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극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시청률은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유쾌함과 설렘은 유지하고 있지만, 중반부 전개의 파급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스프링 피버’는 이제 단 5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러브라인과 함께 윤봄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후반부 ‘사이다’ 전개를 통해 전작의 흥행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프링 피버’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주연 조합에 기대 한 몸…공개 전부터 반응 난리 난 파격 소재 ‘한국 드라마’

    주연 조합에 기대 한 몸…공개 전부터 반응 난리 난 파격 소재 ‘한국 드라마’

    배우 신혜선·이준혁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가 화려한 캐스팅으로 공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주연 조합에 더해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8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은 한층 더 커지는 모습이다. ‘레이디 두아’는 오는 2월 13일에 공개된다. 이 시리즈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신혜선 분)과 그녀의 욕망을 추적하는 남자 박무경(이준혁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실력파 배우 신혜선과 이준혁이 주연을 맡아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앞서 2017년 화제작 ‘비밀의 숲’에서 합을 맞춘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조합과 시너지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연출은 MBC 드라마 ‘신돈’,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등 지상파 작품으로 오랜 경력을 쌓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 ‘마이네임’ 등으로 세련된 연출력을 입증한 김진민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이 앞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두 작품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만큼, 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출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넷플릭스는 27일 ‘레이디 두아’의 공식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사라킴과 박무경의 포스터로 나뉘었다. 포스터에는 각자의 서사를 짐작게 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사라킴의 포스터는 개인 정보와 얼굴이 가려진 신분증, 가방과 명함 등 다양한 오브제가 겹쳐져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입이 가려진 사라킴의 얼굴과 함께 “진짜와 구별할 수 없는데 가짜라고 볼 수 있나요?”라는 문구가 더해져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 선 그의 인생을 궁금하게 한다. 박무경의 포스터에는 어딘가 집요함이 느껴지는 그의 눈빛이 그려졌다. 취조 흔적이 남은 칠판, 수갑 등의 오브제들도 함께 배치돼 사라킴을 향한 그의 끈질긴 추적을 예측하게 한다. “내 눈앞에 있는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문구는 진실을 좇을수록 점점 드러나는 혼란을 마주하게 될 박무경의 이야기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노을처럼 모든 것을 멋지게 보이게 합니다. 다만 들키기 전까지”라는 의미심장한 사라킴의 내레이션과 함께 그가 쓰레기 더미에 떨어져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자신을 사라킴이라고 소개하는 말과는 달리, 사라킴을 만난 사람들의 여러 증언은 그의 정체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다. 사라킴을 추적하는 박무경은 사라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혹과 마주하게 되며 그의 정체를 둘러싼 의문은 더욱 깊어진다. 이어 “모든 욕망이 향하는 이름”이라는 문구 뒤로 전혀 다른 인물처럼 보이는 사라킴의 여러 얼굴이 교차되고, 그의 이름 뒤에 숨겨진 서사와 의미가 있음을 짐작게 한다. 하지만 “절대 지울 수 없는 게 딱 하나 있죠. 주변인들의 기억이요”라는 박무경의 대사는 사라킴을 둘러싼 인물들을 통해 새로운 진실이 드러날 것을 예고한다. 사라킴은 “근데요, 형사님 아직 다 말씀드린 건 아니라서요”라고 말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라킴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예측불가한 전개와 색다른 반전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레이디 두아’는 오는 2월 13일 공개된다.
  • 검은바위 깊은 숲, 흑석산의 겨울

    검은바위 깊은 숲, 흑석산의 겨울

    전남 해남군 계곡면과 영암군 학산면의 경계에 솟은 흑석산은 해발 652m의 높이를 지닌 남도의 명산이다. 계곡면의 진산이자 북풍을 막아주는 해남의 ‘수문장’으로 불려온 흑석산은 묵직한 산세와 깊은 숲을 품고 있어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삶과 함께해왔다. 흑석산이라는 이름은 조선 후기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 에 처음 공식 표기되며 역사 기록 속에 등장한다. 본래 이 산은 ‘가학산’이라 불렸다. 산의 능선이 마치 한 마리 학이 날아오르는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실제로 산길을 따라 능선을 타다 보면 부드럽게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학의 비상을 연상하게 된다. ‘흑석(黑石)’이라는 이름에는 여러 유래가 전해진다. 비가 온 뒤 물기를 머금은 흑석산의 바위들이 검게 빛나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검산·흑산에서 음운 변화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있다. 산 곳곳에 드러난 검은 암반과 단단한 바위 능선은 이러한 이름을 자연스럽게 증명한다. 흑석산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과 지질, 생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다. 이 산은 월출산 국립공원의 주지봉에서 이어진 산줄기 끝자락에 해당하며 편마암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체 위에 토양층이 두텁게 발달해 식생 정착이 매우 뛰어나다. 과거 주빙하 기후의 흔적으로 형성된 애추 지형과 구조곡, 석비레 지형이 곳곳에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흑석산은 남도 산답게 숲이 깊고 계절마다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흑석산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은 봄철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철쭉 군락이다. 매년 5월 초가 되면 흑석산과 가학산 일원에서는 철쭉 대제전이 열린다. 검은 암봉 사이로 분홍빛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풍경은 이 산이 지닌 가장 화려한 순간이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소사나무 군락이 능선과 산기슭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흑석산만의 독특한 생태 경관을 만들어낸다. 산 아래 계곡에 자리한 두 개의 호수 역시 산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완성하는 요소다. 등산 코스는 비교적 다양하면서도 부담이 크지 않다. 대표적으로 자연휴양림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로 정상인 깃대봉을 포함하여 바람재, 은굴 등을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급경사가 심하지 않아 사계절 산행이 가능하지만 일부 급경사 및 로프 구간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능선에 오르면 해남과 영암 일대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겨울철에는 눈이 내려앉은 능선과 검은 암반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잎을 떨군 숲 사이로 들어오는 겨울 햇살은 흑석산의 골격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화려한 조망보다는 차분한 숲길 산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겨울 흑석산은 특히 잘 어울린다. 산행 후에는 산자락에 자리한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여유를 이어가기 좋다. 황토방으로 리모델링된 숙소와 사방댐을 활용한 물놀이장, 조류학습장과 야생화 단지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인근 먹거리로는 해남을 대표하는 제철 남도 반찬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계곡면과 영암 학산면 일대에 고르게 분포해 있다. 볼거리로는 월출산 국립공원, 영암호, 해남의 고산 윤선도 유적지 등을 함께 둘러보면 남도 여행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 검은바위 깊은 숲, 흑석산의 겨울 [두시기행문]

    검은바위 깊은 숲, 흑석산의 겨울 [두시기행문]

    전남 해남군 계곡면과 영암군 학산면의 경계에 솟은 흑석산은 해발 652m의 높이를 지닌 남도의 명산이다. 계곡면의 진산이자 북풍을 막아주는 해남의 ‘수문장’으로 불려온 흑석산은 묵직한 산세와 깊은 숲을 품고 있어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삶과 함께해왔다. 흑석산이라는 이름은 조선 후기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 에 처음 공식 표기되며 역사 기록 속에 등장한다. 본래 이 산은 ‘가학산’이라 불렸다. 산의 능선이 마치 한 마리 학이 날아오르는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실제로 산길을 따라 능선을 타다 보면 부드럽게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학의 비상을 연상하게 된다. ‘흑석(黑石)’이라는 이름에는 여러 유래가 전해진다. 비가 온 뒤 물기를 머금은 흑석산의 바위들이 검게 빛나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검산·흑산에서 음운 변화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있다. 산 곳곳에 드러난 검은 암반과 단단한 바위 능선은 이러한 이름을 자연스럽게 증명한다. 흑석산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과 지질, 생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다. 이 산은 월출산 국립공원의 주지봉에서 이어진 산줄기 끝자락에 해당하며 편마암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체 위에 토양층이 두텁게 발달해 식생 정착이 매우 뛰어나다. 과거 주빙하 기후의 흔적으로 형성된 애추 지형과 구조곡, 석비레 지형이 곳곳에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흑석산은 남도 산답게 숲이 깊고 계절마다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흑석산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은 봄철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철쭉 군락이다. 매년 5월 초가 되면 흑석산과 가학산 일원에서는 철쭉 대제전이 열린다. 검은 암봉 사이로 분홍빛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풍경은 이 산이 지닌 가장 화려한 순간이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소사나무 군락이 능선과 산기슭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흑석산만의 독특한 생태 경관을 만들어낸다. 산 아래 계곡에 자리한 두 개의 호수 역시 산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완성하는 요소다. 등산 코스는 비교적 다양하면서도 부담이 크지 않다. 대표적으로 자연휴양림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로 정상인 깃대봉을 포함하여 바람재, 은굴 등을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급경사가 심하지 않아 사계절 산행이 가능하지만 일부 급경사 및 로프 구간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능선에 오르면 해남과 영암 일대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겨울철에는 눈이 내려앉은 능선과 검은 암반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잎을 떨군 숲 사이로 들어오는 겨울 햇살은 흑석산의 골격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화려한 조망보다는 차분한 숲길 산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겨울 흑석산은 특히 잘 어울린다. 산행 후에는 산자락에 자리한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여유를 이어가기 좋다. 황토방으로 리모델링된 숙소와 사방댐을 활용한 물놀이장, 조류학습장과 야생화 단지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인근 먹거리로는 해남을 대표하는 제철 남도 반찬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계곡면과 영암 학산면 일대에 고르게 분포해 있다. 볼거리로는 월출산 국립공원, 영암호, 해남의 고산 윤선도 유적지 등을 함께 둘러보면 남도 여행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 “너무 더워요” 해수욕장 그늘막 찾아온 새끼 바다사자 화제

    “너무 더워요” 해수욕장 그늘막 찾아온 새끼 바다사자 화제

    아르헨티나의 한 해수욕장에서 어린 바다사자가 불볕더위를 피해 피서객이 친 그늘막을 찾아 화제다. 그늘막에는 사람이 있었지만 새끼 바다사자는 전혀 경계하지 않고 더위를 식히다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바다로 돌아갔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웃음을 자아내는 에피소드가 벌어진 곳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산클레멘테 해수욕장. 현장에 있던 한 피서객이 공유한 영상을 보면 어디선가 나타난 새끼 바다사자는 목표물(?)을 정한 듯 망설이지 않고 그늘막을 향해 열심히 전진한다. 그늘막에는 한 여성이 앉아 있었지만 새끼 바다사자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늘막 안으로 들어갔다. 불볕더위 속에서 그늘을 찾은 새끼 바다사자는 그제야 살 것 같다는 듯 편안한 자세로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그늘막 안에 있던 여성이 사진을 찍으려 핸드폰을 들이대고 그늘막 주변에도 피서객들이 몰려들었지만 새끼 바다사자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런 새끼 바다사자를 보면서 피서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새끼 바다사자는 약 2시간 동안 그늘막에서 쉬다가 출동한 해양동물구조대에 구조돼 바다로 돌아갔다. 피서객들이 서둘러 직접 새끼 바다사자를 바다로 돌려보내지 못한 건 관련법 때문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야생동물 보호에 관한 법에 따라 일반의 야생동물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법에 따르면 바다사자 같은 해양동물이 출현하면 일반인은 접근하지 말고 거리(30m 권장)를 유지고 임의로 먹이를 주어서도 안 되다. 특히 손을 대면 안 된다. 해양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사자는 보통 공격성을 보이진 않지만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을 찾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바다사자가 사람이 쉬고 있는 그늘막으로 들어간 건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해양동물구조대 관계자는 “날씨가 무더울 때 성체 바다사자가 그늘을 찾아 자동차 아래로 들어가려고 시도한 사례는 있었지만 그늘막으로 들어간 바다사자는 본 적이 없다”면서 “경계감을 보이지 않고 주저함 없이 사람들과 뒤섞인 것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늘막을 찾은 새끼 바다사자를 촬영한 동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 공유 이틀 만에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더워서 바다사자도 그늘이 아니면 쉴 수 없었나 보다” “혼자 온 것을 보니 더운데 외롭기까지 했던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 있었다는 한 네티즌은 “새끼 바다사자가 그늘막 안에 있는 동안 주변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해마다 여름이면 해수욕장을 찾지만 올해는 평생 잊지 못할 사건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 “너무 더워요” 해수욕장 그늘막 찾아온 새끼 바다사자 화제 [여기는 남미]

    “너무 더워요” 해수욕장 그늘막 찾아온 새끼 바다사자 화제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의 한 해수욕장에서 어린 바다사자가 불볕더위를 피해 피서객이 친 그늘막을 찾아 화제다. 그늘막에는 사람이 있었지만 새끼 바다사자는 전혀 경계하지 않고 더위를 식히다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바다로 돌아갔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웃음을 자아내는 에피소드가 벌어진 곳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산클레멘테 해수욕장. 현장에 있던 한 피서객이 공유한 영상을 보면 어디선가 나타난 새끼 바다사자는 목표물(?)을 정한 듯 망설이지 않고 그늘막을 향해 열심히 전진한다. 그늘막에는 한 여성이 앉아 있었지만 새끼 바다사자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늘막 안으로 들어갔다. 불볕더위 속에서 그늘을 찾은 새끼 바다사자는 그제야 살 것 같다는 듯 편안한 자세로 앉아 휴식을 취했다. 그늘막 안에 있던 여성이 사진을 찍으려 핸드폰을 들이대고 그늘막 주변에도 피서객들이 몰려들었지만 새끼 바다사자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런 새끼 바다사자를 보면서 피서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새끼 바다사자는 약 2시간 동안 그늘막에서 쉬다가 출동한 해양동물구조대에 구조돼 바다로 돌아갔다. 피서객들이 서둘러 직접 새끼 바다사자를 바다로 돌려보내지 못한 건 관련법 때문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야생동물 보호에 관한 법에 따라 일반의 야생동물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법에 따르면 바다사자 같은 해양동물이 출현하면 일반인은 접근하지 말고 거리(30m 권장)를 유지고 임의로 먹이를 주어서도 안 되다. 특히 손을 대면 안 된다. 해양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사자는 보통 공격성을 보이진 않지만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을 찾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바다사자가 사람이 쉬고 있는 그늘막으로 들어간 건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해양동물구조대 관계자는 “날씨가 무더울 때 성체 바다사자가 그늘을 찾아 자동차 아래로 들어가려고 시도한 사례는 있었지만 그늘막으로 들어간 바다사자는 본 적이 없다”면서 “경계감을 보이지 않고 주저함 없이 사람들과 뒤섞인 것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늘막을 찾은 새끼 바다사자를 촬영한 동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 공유 이틀 만에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더워서 바다사자도 그늘이 아니면 쉴 수 없었나 보다” “혼자 온 것을 보니 더운데 외롭기까지 했던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 있었다는 한 네티즌은 “새끼 바다사자가 그늘막 안에 있는 동안 주변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해마다 여름이면 해수욕장을 찾지만 올해는 평생 잊지 못할 사건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 대전, 폭 20m 신설 도로에 자전거길 의무화

    대전이 전국 광역시 중 처음으로 안전한 자전거 이용과 보행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26일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과 자전거도로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자전거도로 정비 표준(안)’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전거도로는 대부분 자전거·보행자 겸용으로 조성되는 등 혼잡해 보행자 통행의 효율성을 높일 방안 마련이 요구됐다. 이번 표준안은 시와 대전연구원이 지역의 도로 여건과 이용 실태를 반영해 마련했다. 표준안에 따르면 신설 도로가 폭 20m 이상이면 차도에 자전거 전용도로(분리대·경계석 등으로 구분)나 자전거 전용차로(차선·안전표지·노면표시로 구분)를 설치해야 한다. 20m 미만 구간은 보도에 분리형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를 적용한다. 기존 도로 정비 기준도 마련했다. 보도 폭이 2.7m 이상이면 자전거와 보행자 분리형 겸용 도로를, 2.0~2.7m는 확장이 어려울 경우 비분리형 겸용 도로, 2.0m 미만은 보도로 환원하도록 했다. 특히 색깔 구분을 통해 자전거도로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아스팔트를 포장하고 이면도로 교차부는 과속방지턱 형태의 ‘고원식’을 적용해 접근 속도를 줄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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