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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관식 폐지·창작공작실·미래교실…부산 교육혁신은 ‘끝없이 진화 중’

    객관식 폐지·창작공작실·미래교실…부산 교육혁신은 ‘끝없이 진화 중’

    우리 사회에서 교육문제만큼 풀기 어려운 문제도 없을 것이다. 교육 열기가 뜨겁다 보니 국민 대다수가 교육전문가라고 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식견과 관심이 높아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동안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여러 가지 교육혁신정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흔히 드러나는 잡음이나 저항이 거의 없는 점도 큰 특징이다. 2014년 7월 처음 취임한 이후 6년째 부산시교육청을 이끄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합리적인 리더십의 결과로 풀이된다.부산시교육청의 대표적인 혁신정책으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 전면 폐지’를 들 수 있다. 김 교육감은 3일 “‘주입식·암기식 수업’과 ‘정답 고르기 평가’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폐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시 확대보다 학종 등 수시 공정성 확보 중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등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선 평가방법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혁신이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객관식 평가에 익숙해 온 사회와 학교의 인식과 관행을 확 바꾸는 것이어서 다양한 찬반 의견들이 제기됐다. 서술형 평가를 할 경우 사교육 증가로 학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학부모들의 반발과 평가에 따른 업무 부담이 늘어난다는 교사들의 우려가 있었다. 시행 2년째이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학교현장에 잘 안착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대학입시의 정시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부산시교육청의 입장은 명확하다. 수능 중심의 정시 확대는 되살아나는 공교육의 파행을 초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특히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지선다형 수능 문제풀이 중심의 과거로의 회귀는 시대 변화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수시가 확대된 이후 부산지역 학생들의 진학 성과는 향상되는 것으로 부산시교육청은 분석한다. 지방과 서울의 교육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정시 확대보다 수시전형의 공정성 확보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단순히 정시를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문제가 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를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대입정책 변화에 따른 단기적인 교육정책보다는 학생 참여중심 수업, 과정중심의 평가, 독서·토론교육 등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서·토론교육은 시대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과 ‘소통능력’을 키워 준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 501명과 중등 570명 등 1071명의 토론수업지원 교사를 양성하고, 토론수업 교과별 자료집을 제작해 학교에 보급해 왔다.●학생 참여중심·독서 토론교육 등 교육혁신 선도 학생들은 토론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 자기주도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은 부산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독서토론리그를 펼치며,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소양을 쌓아 가고 있다. 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새 비전을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으로 설정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닦아 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는 지식을 단순 암기하는 능력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이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 교육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22년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무한상상실 등 다양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위학교에서 마련하기 어려운 첨단장비를 갖춘 ‘부산상상&창의공장’(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옛 연포초등학교 4층 건물(4209㎡) 전체를 리모델링해 2021년 9월 부산 미래교육의 거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 상상실, 창작실, 공작·공예실, 디자인실, 영상실 등 디지털부터 아날로그까지 다양한 첨단기자재와 공간을 갖춰 학교메이커 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2022년 개관 목표로 옛 개성중학교에 ‘부산수학문화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BTS)의 박지민씨 모교인 옛 회동초등학교에 지난 4월 창의공작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 주기 위해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부산소프트웨어(SW)교육지원센터’는 국내외 SW 교육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말까지 초·중학교 10곳에 ‘첨단미래교실’을 구축한다. 이 교실은 학교별로 일반교실을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스마트 학습기기 및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등 학교별 특색 있는 첨단미래형 학습공간으로 꾸몄다.●김 교육감 “줄 세우기보다 교육 본질 회복 중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스마트기기, 태블릿 컴퓨터, 크롬북 등을 통해 다양한 수업 및 학습활동을 펼칠 수 있다. 동아중과 천마초, 포천초, 태종대중, 용수중, 분포중, 강동초, 석포초 등 8곳은 이미 문을 열었고, 부곡초와 서명초 등 2곳은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이달 선보인다. 내년에도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첨단미래교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스마트한 일을 위한 ‘일하는 방식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직원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학생들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키워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없애는 ‘낡은 관행 혁신’, 업무절차를 간소화하고 업무를 표준화·전산화하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 학교 업무를 간소화하는 ‘학교현장 지원 강화’ 등 3개 분야에 대한 실천과제 25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부산진구 동양중 이미선 교장은 “교육청의 지속적인 교직원 업무경감 조치로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직도 학교현장에 남아 있는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업무를 찾아내 좀더 과감하게 없애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은 결실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김 교육감은 “현행 입시 위주의 ‘줄세우기식’ 교육보다 ‘교육본질 회복’이 중요하고, 교육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선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며 “시대가 바뀌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과거의 교육방식으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며 “교육가족들과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천시 저소득층 노인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경기 이천시는 내년부터 저소득 노인들의 틀니·임플란트 시술비를 연간 7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다. 이들에게는 급여 부분의 경우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비급여 부분은 지대치(支臺齒) 시술만 연간 7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틀니·임플란트 시술비 지원과 관련한 협의를 마쳤으며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 7300만원을 편성했다. 관련 조례안도 입법예고를 마치고 이날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발의됐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 노인들의 틀니·임플란트 지원은 엄태준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경기도 내 시·군 가운데 처음”이라며 “시의원들도 동의하는 사업인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1회 광주시의회대상 시상식

    11회 광주시의회대상 시상식

    경기 광주시의회는 2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2019년도 광주시의회대상’시상식을 열고 문화예술 등 8개 분야에 대한 의회대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문화예술부문 김정옥 얼굴박물관 관장, 교육부문 전찬진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팀장, 체육부문 한정남 광주중학교 복싱부지도자, 지역사회봉사부문 박상열 대한적십자봉사회 광주시 지구협의회 회장, 지역안정부문 김학성 도척생활안전협의회 회장, 행정부문 김미희 광주시청 문화관광과 팀장, 지역경제부문 정병목 동성코메즈 대표, 환경보전부문 배명선 한강유역환경청 명예환경감시원 등 8명이다. 광주시의회대상은 지역사회 및 의회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을 선발ㆍ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박현철 의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자의 역할을 해 온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의회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형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민간감시단 상시 운영

    ‘경기도형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민간감시단 상시 운영

    경기도는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경기도형 안심·체감형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형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정부의 계절관리제 정책에 도의 자체 추진사업을 더한 것으로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 총력 대응 ▲도민 건강 보호 및 이행체계 구축 ▲정부 대책과 연계 추진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을 위한 도 자체 사업으로 계절관리 민간감시단을 통한 불법행위 상시감시,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집중관리, 경기도형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관리대책 추진,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로 조성 등을 추진한다.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환경감시원 124명으로 ‘계절관리 민간감시단’을 꾸려 상시 운영한다. 감시 인력을 늘려 공사장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불법 소각, 차량공회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 135명이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270곳을 전담 관리하도록 하고 미세먼지 고농도 때는 도내 공공소각장 26곳의 소각량을 30% 감축 운영한다. 또 100억원 미만 관급공사장의 노후 굴삭기·지게차 사용을 제한하고 비산먼지 관리 매뉴얼을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배포한다. 도로 청소차 587대를 미세먼지 취약지역에 집중해서 투입하고 내년 3월 말까지 친환경 보일러 13만3천675대를 확대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이행체계도 갖춘다. 민간부문 차량의 2부제 참여 확대를 위해 현행 15∼40%로 시·군별로 제각각인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율을 일률적으로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 등 실내공기 질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내공기 질 상시측정 및 관제사업을 확대, 70곳을 더 확충해 1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평택과 포천에 2곳뿐인 경기도 미세먼지 성분분석측정소를 김포와 이천 2곳에 더 설치해 내년부터 권역별로 모두 4곳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과 연계해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 굴뚝 자동측정기 실시간 농도 공개, 영세사업장 저감시설 지원확대,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등을 시행한다. 현재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과태료 부과의 근거 법령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도는 법안 통과 시 시행할 수 있도록 조례를 준비 중이다. 도는 지난 7월부터 경기도형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필요성과 대책 등을 검토해왔다. 8월에는 경기연구원을 통해 도민 1천명 대상으로 계절관리제 도입에 관한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3.6%가 계절관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재훈 도 환경국장은 “5등급 차량 저공해화, 친환경 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 등의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며 “미세먼지 감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도민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종국 서울시의원 “2020년 예산은 시민가계부채 경감하는 확장 예산 될 것”

    임종국 서울시의원 “2020년 예산은 시민가계부채 경감하는 확장 예산 될 것”

    임종국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 제2선거구)은 지난 20일 열린 ‘시민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2020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에서 총론세션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2020 예산안 7대 중점과제는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확대 ▲완전돌봄체계 실현 ▲획기적 청년지원 ▲서울경제 활력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대기질 개선 ▲생활SOC 확충이다. 임 의원은 서울시의 39조 5282억 원 규모 슈퍼 예산안 확대재정 기조와 더불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원 지방채 발행 계획에 환영을 표했다. 그러나 예산안 세부 사업내용에 대해서는 확대재정의 궁극적인 목적과 부합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주택 공급 총량의 확대 없이 기존 주택 매입으로 임대주택을 확대하는 방식의 주거지원 정책은 부동산시장의 수요를 늘리는 가계대출을 위한 ‘금융지원’은 전세수요와 가계부채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견인할 우려가 있다”며 “대출이자 지원을 통한 임차보증금 대출과 공공임대주택 보급은 결코 장기적인 주거안정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 일자리 창출 분야를 살펴보면 사회서비스 강화를 통한 고용창출과 서울형 뉴딜일자리, 취약계층 공공근로,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등으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임 의원은 “2조원이 넘는 일자리 예산의 사업내용이 그 동안 제기된 질 낮은 일자리를 양산한다는 내용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며 “적극적인 재정지출과 획기적인 공공자금 투입이라기보다 기존 보조적 지원의 예산사업의 확대 편성에 그쳐 장기적으로 구조를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는 시행상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2020년 서울시 예산안에는 ‘변화’를 위한 ‘시도’가 미약하다”며 “서울시민의 부채 경감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확대재정의 근본적 목표에 맞게 의회 역시 2020년 서울시 예산의 세부사업을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자스민 정의당行 뜨끔했나 ‘이민청’ 다시 불지피는 민주당

    이자스민 정의당行 뜨끔했나 ‘이민청’ 다시 불지피는 민주당

    20만 이주민 포용 총선 공약 포함 가능성 한국당 ‘稅 파격 경감’ 주거정책 공약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 일명 이민청 설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4개월 전에 논의 자체를 부인했던 것과 다른 행보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다문화위원장이 이민청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고 간부들이 이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의 이민청 논의가 처음 알려진 건 지난 7월로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이주민 관련 업무를 대통령 직속 기구가 전담하도록 한다’는 내용이었다.<서울신문 7월 15일자 1면>다만 당시 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이민청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에 대해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총선 공약에 포함되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논의된 바 없고 그럴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민청 설립 안건이 공약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자스민 전 의원이 정의당에 입당하면서 ‘민주당이 다문화 정책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불거졌고 이민자 규모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선거권을 가진 이민자 출신 유권자를 20만명 이상으로 본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택 구매·보유에 따른 세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포함한 파격적인 주거정책 공약을 검토 중이다. 당 정책위원회는 최근 주거정책 비전을 마련해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각종 주거정책 현안을 망라해 정리한 것으로 현 정부가 집이 있는 사람들을 죄악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稅 파격 경감’ 주거정책 내놓는 한국당

    내년 총선 대비 ‘정책 공약 경쟁’ 본격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주택과 관련한 세 부담 경감을 포함해 파격적인 주거정책 공약을 검토 중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신도시’, ‘모병제’ 등 소위 깜짝 공약을 공론화한 바 있어 양당의 ‘정책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7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 정책위원회는 최근 ‘살기 좋은 내 집, 쾌적한 우리 동네, 세금 부담 경감’을 핵심 키워드로 한 주거정책 비전을 마련해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각종 주거정책 현안을 망라해 정리한 것으로 현 정부가 집이 있는 사람들을 죄악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의 주거정책 비전은 주택 구매와 보유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신혼부부가 주택을 구매할 때 대출이자를 줄여주고, 노인의 경우 장기보유 주택에 대한 재산세를 경감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주거정책 비전 초안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도가 외려 집값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거 공약들은 한국당이 그간 발표한 경제정책 비전(민부론), 외교·안보정책 비전(민평론), 교육정책 비전(민교론)에 이어 내놓을 주거·환경정책 비전에 담긴다. 당내에서는 세 부담 경감 공약은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그간의 비전보다 높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당은 향후 청년정책 비전, 문화·예술·체육정책 비전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비전 발표가 끝나면 공약개발단을 출범하고, 이후 보완·수정을 거쳐 총선 공약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찰, ‘수사심사관’ 도입 검토…내사·미제사건 점검 담당

    경찰, ‘수사심사관’ 도입 검토…내사·미제사건 점검 담당

    경찰청은 경찰서에서 사건의 수사 과정과 결과를 독립적으로 심사·지도하는 ‘수사심사관’ 제도를 내년 하반기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수사심사관은 내사·미제 사건 등을 종결하기 전에 더 수사할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사건일 경우에는 수사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수사심사관은 수사 경력 20년 이상인 경감급 수사 전문가들로 부서장의 지시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한다. 경찰은 올해 8월부터 서울 송파, 인천 남동, 광주 서부, 수원 서부, 안성, 전남 함평 등 6개 경찰서에서 수사심사관 제도를 시범 운영 중이다. 각 경찰서마다 1명씩 배치됐다. 시범운영 기간인 올해 8∼10월 총 2373건의 사건을 점검했다. 이 중 145건에 대해 수사 보완 지시를 내렸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수사심사관은 영국 경찰의 ‘범죄관리부서’(Crime Management Unit)를 모델로 삼았다. 경찰은 수사심사관과 영장 심사관, 통신수사·수배 관리자, 압수물·증거물 관리자 등이 한곳에 모여 수사 관리·점검 기능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구조개혁이 완료되고 경찰이 사건 수사 종결권을 갖게 되는 경우 경찰이 미제사건으로 처리하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며 “그럴 때 수사심사관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민원인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스마트공장 일자리·고령자 주택 확대… ‘노인 위한 나라’ 만든다

    스마트공장 일자리·고령자 주택 확대… ‘노인 위한 나라’ 만든다

    스마트공장 3만개로 늘려 10만명 채용 신약의료기기·로봇 등 신제품 개발 지원 ‘좀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산업환경 조성 복지주택 건설 확대… 예산 두배로 증액 도시설계시 콤팩트시티 방식 적용할 듯 장기요양보험료 올려 재정 안정성 강화13일 정부가 내놓은 ‘고령인구 증가 대응 방안’은 급증하는 노인 부양 비용을 줄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고령자가 ‘좀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만들고 도시 환경도 노인들에게 맞춰 재구성한다는 복안이다. 보험료율 조정을 통해 장기요양보험의 재정 안정성도 강화한다. 이날 정부는 경제활력대책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 세 번째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앞서 정년연장 등 생산연령인구 확충, 국방개혁 등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대책 등을 내놨다. 정부는 고령층의 노동력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년의 창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고령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을 3만개로 늘리고 스마트 산업단지도 10개 이상 만들기로 했다. 스마트 공장에서 일할 인력도 10만명 육성한다. 이와 함께 고령인구 증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신약·의료기기와 서비스로봇, 자율주행차 등 신제품 개발 산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급증하는 고령층이 근로에 참여하지 않으면 복지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에 따르면 인구 100명당 부양하는 노인은 올해 20.4명에서 2067년 102.4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난다. 주택 공급 방향도 바꾼다.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고령자 주택과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중장기 주택 수급 계획을 다시 짠다. 또 주거와 복지 서비스가 결합된 복지주택 건설 확대를 위해 올해 54억 6000만원인 관련 예산을 내년에 122억 85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린다. 도시 구조도 노인들이 병원이나 복지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기로 했다.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의 경우 도심을 중심으로 콤팩트시티(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 방식으로 개발되는 곳이 늘어날 전망이다. 노인 복지 관련 사업은 ▲소득 보장 및 노후생활 지원 ▲노인 일자리 ▲의료 보장 ▲돌봄 및 보호 ▲주거서비스 ▲사회참여 ▲교통안전 등 7개 분야로 세분화한다. 급속한 고령화로 악화되고 있는 장기요양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장기요양 수가 가산제도 정비와 부당청구에 대한 관리 강화, 본인부담 경감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불필요한 지출요인을 줄일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보험료율 인상 등 추가재원 확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재정 분야에서는 세입 감소와 지출 증가에 대비해 장기재정전망 수립을 조기 착수하고 이를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한국 상황에 맞는 재정준칙도 만든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文정부 교육 불평등 해소 ‘절반의 성공’…특권 대물림 줄여 계층 사다리 살린다

    文정부 교육 불평등 해소 ‘절반의 성공’…특권 대물림 줄여 계층 사다리 살린다

    교육부가 ‘교육 공정성 지표’를 개발하게 된 데는 우리 사회의 교육 불평등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문제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 불평등 논란의 불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부모 찬스’ 의혹이었다.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부모 찬스가 초·중·고 교육에서부터 일자리와 소득에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부모의 경제력이 낳는 교육 격차의 대표적인 사례가 과학고와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와 일반고로 나눠지는 ‘고교 서열화’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의 연간 학부모 부담금은 일반고의 3배 이상으로, 강원 민족사관고(2480만원), 청심국제고(2400만원) 등 일부 학교는 학비가 연간 1000만원이 넘는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이들 학교에 입학하려는 중학생들은 일반고에 진학하려는 중학생보다 많게는 두 배에 가까운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발표한 ‘사회 이동성 복원을 위한 교육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역 특수목적고 학생들 중 가정의 월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가 절반 이상(50.4%)이었으며 350만원 이하인 경우는 19.7%였다. 반면 일반고는 가정의 월소득이 350만원 이하인 경우가 절반 이상(50.8%)을 차지했으며 500만원 이상은 19.2%에 그쳤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82.1%는 가정의 월소득이 350만원 이하였다. 부모의 경제력은 ‘주요 대학’의 입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대 등 조사 대상인 13개 대학 입시에서의 고교 유형별 합격률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과 학종 양쪽에서 영재학교·과학고, 외고·국제고, 자사고, 일반고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저소득 가정의 비율이 높은 특성화고 학생들은 기본적인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전국 특성화고 실습실에서 발생한 사고가 총 1284건에 달했다.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교육의 공공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임기 반환점을 돈 현재 고교 무상교육과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 등에서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려던 고교 무상교육은 반년 앞당긴 올해 2학기부터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국가장학금 지원이 확대돼 Ⅰ유형(소득연계형) 수혜 학생은 지난해 기준으로 등록금 부담을 82.6% 덜어낼 수 있었다. 2021년도 대입에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기회균형전형이 의무화된 데 이어 지속 확대를 추진한다. 2025년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를 모두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하면서 고교 서열화 해소도 본격 추진한다. 그러나 대입제도의 기조를 ‘정시 확대’로 선회한 것은 각각의 대입전형에 소득과 지역 등의 요인이 작용하는 실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 없이 기계적·객관적 공정에만 치우친 결정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또한 정부가 ‘서울 주요 대학’의 입시 문제에 천착하면서 정부가 대학 서열과 학벌주의를 오히려 공고히 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2019 교육 분야 국정과제 중간점검회’에서 “교육에서 ‘출발선 평등’을 위한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면서 “취업난과 임금격차 등 교육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사회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독] 금융위, 남북교류자금 북핵 전용 위험성 첫 점검

    [단독] 금융위, 남북교류자금 북핵 전용 위험성 첫 점검

    정부가 북핵 자금으로 유용될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한 첫 내부 조사에 나선다. 내년 2월 국제기구 평가에 앞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11일 ‘확산금융 위험의 확인·평가 및 위험 경감 방안’이라는 내용의 연구용역 입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확산금융은 핵무기, 미사일 등과 이와 관련된 재료의 제조·개발·운송 등에 쓰이는 자금이나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남북 교류 사업과 교역, 금융 거래 등을 중심으로 북한에 확산금융을 제공한 사례가 있는지, 국내 금융제도가 확산금융에 악용될 위험성은 얼마나 높은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미시적인 개인 간 거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선 이유는 지난 7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실사단이 방한해 3주간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의 위험성을 조사한 뒤 “한국은 역사·지리적 특징으로 북한 핵무기 개발의 자금 통로가 될 위험성이 높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유엔 제재로 북핵 자금 전용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지만 해외 시각은 다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FATF가 내년 2월 한국의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자금 조달 금지 운영 현황을 평가하는데 확산금융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평가에 앞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확산금융 위험을 확인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FATF 평가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거나 해외자금 조달 때 금리가 올라가는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수규 서울시의원 “학생지도 등 기피 업무 기간제 교사에 의존…처우 개선 필요”

    김수규 서울시의원 “학생지도 등 기피 업무 기간제 교사에 의존…처우 개선 필요”

    서울특별시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74.8%에서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을 떠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도 공사립 기간제 교사 보직담당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9년 9월 말 기준으로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맡기는 서울시 소재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1145개교 중 857개교(7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교급별로 기간제 교사의 담임교사 배치가 많은 학교는 중학교(43.6%)로 나타났고, 그 뒤를 고등학교(32.6%), 초등학교(23.6%) 순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기간제 담임교사가 있는 학교 857개교 중 62.4%는 공립학교로 나타나 사립학교보다 공립학교의 기간제 교사 의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0명 이상의 기간제 교사가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학교가 98개교, 기간제 담임교사가 20명 이상 있는 학교도 5곳에 달했고, 기간제 교사에게 학교폭력위원회 책임교사를 맡기는 학교가 25개교로 나타나는 등 학생지도, 담임교사와 같은 기피 업무에 대한 기간제 교사 의존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수규 의원은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9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간제 교원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이들에게 학교 업무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며, 기간제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적극 주문했다. 질의를 마치며 김수규 의원은 “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고용 불안에 맞서고 있는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업무나 학생지도, 학교폭력 업무 등을 맡기고 있는 일은 고강도 업무를 회피하려는 매우 부끄러운 교육현장의 민낯을 드러내는 사안”이라고 평가하며, “기간제 교사의 처우개선과 업무 스트레스 경감 등에 대해 교육청이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밑 빠진 독’ 실손보험, 병원 간 만큼 더 내자는데…업계 “과잉진료 해소” vs 의료계 “선택권 제한”

    ‘밑 빠진 독’ 실손보험, 병원 간 만큼 더 내자는데…업계 “과잉진료 해소” vs 의료계 “선택권 제한”

    최근 국회와 보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실손의료보험에 ‘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적자가 늘면서 보험료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해서다. 문제는 병원을 많이 찾지 않는 선의의 보험 가입자까지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만 믿고 불필요한 치료까지 자주 받는 일부 보험 가입자들의 ‘의료 쇼핑’과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진료 항목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일부 병의원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덜 받는 실손보험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깎아 주고, 보험금으로 치료비를 많이 타 가는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꼭 필요할 때 보험금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보험사들은 과잉 진료 때문에 생기는 적자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반대 의견도 있다. 보험료 차등제가 소비자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의료계는 실손보험 상품을 설계할 때부터 예견됐던 문제라는 입장이다. 보험사들이 건강보험 비급여 영역까지 다 보장해 줄 것처럼 상품을 만들어 팔고는 이제 와서 적자의 원인을 환자와 의료계의 비윤리적 행위로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더라도 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 필요한 진료를 받지 않다가 치료할 기회를 놓쳐 건강이 악화되거나 더 큰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상반기 129.1%까지 치솟아 2016년(131.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험사들이 고객으로부터 보험료 100원을 받고 보험금으로 129.1원을 줬다는 얘기다. 실손보험 손실액은 상반기 1조 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81억원)보다 2922억원(41.3%) 급증했다. 손실액 증가세가 이어지면 연말엔 1조 9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상반기 기준 3405만명으로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5171만) 3명 중 2명꼴이다. 적자가 늘어나면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계속 올릴 수밖에 없어 결국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 ●“비급여 끼워넣고 진료비 부풀리기” vs “실손보험 태생 한계, 적자 떠넘기기”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는 원인으로 의료계의 과잉 진료를 꼽는다. 백내장 수술이 대표적이다. 환자 상당수는 시력교정 다초점렌즈 삽입술을 같이 받는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병원들이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백내장 수술에 고가의 다초점렌즈 삽입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돈벌이를 했다. 2016년 금융감독원이 ‘다초점렌즈 삽입술은 질병 치료보다는 시력 교정술에 가깝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자 일부 병원에선 이를 빼고 실손보험 보장 대상인 백내장 계측검사비를 부풀렸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은 의원급 병원들의 계측검사비는 최저 1만 5000원부터 최고 260만원까지 173배 차이가 났다. 이에 보험업계는 특정 병원들을 대상으로 단체 형사고발에 나섰다. 손보협회의 보험사기대응반(SIU) 회의를 통해 백내장 과잉 진료 병원들을 특정한 뒤 경찰에 고발하고 보험사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부산 영도경찰서는 부산 유명 안과 관계자와 환자들이 수십억원대 요양급여와 보험금을 허위로 타 낸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의료계는 보험사들이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다 줄 것처럼 해 놓고 적자가 커지자 말을 바꾸는 ‘대국민 사기’라고 주장한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예를 들어 같은 질병에 대해서도 싸게 약을 먹는 치료가 있고 비싸지만 실손보험이 보장하는 레이저 시술이 있다. 간에 나쁜 약을 먹기보다 레이저 시술을 받으려는 환자들도 많다”며 “실손보험 적자의 원인을 의료계에 미루고 환자의 진료 선택권을 제한하려는 보험업계의 행위는 더 좋은 치료를 받기 위해 실손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 왔던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英 14등급 실적 따라 보험료 매겨… 남아공 차등제는 ‘보너스 할인’ 실손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손보험 손해액이 급증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일부 가입자들의 비급 여 진료항목에 대한 과잉 진료”라면서 “일부 이용자의 도덕적 해이가 보험업계의 부실과 선량한 가입자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외에서는 민영의료보험을 중심으로 보험금 청구 실적에 따라 다음해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영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BUPA의 경우 보험료 조정 단계를 14등급으로 나눠 가입자의 연간 보험금 청구 실적에 따라 최대 70%까지 보험료를 차등해서 매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바이탈리티는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실적과 함께 다이어트나 금연, 운동 등에 따라 최대 80%까지 보험료를 차등 부과한다. 보험료 할인이 일종의 보너스 개념으로 가입자가 꼭 필요할 때 치료를 받도록 장려하는 시스템이다. 보험료 차등제가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자나 중증질환자는 의료 이용이 빈번할 수밖에 없어 건강한 가입자와 같은 차등 체계를 적용하면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보험료 차등제가 실손보험 가입자의 의료 이용 접근성을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도록 적용 대상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해율 악화, ‘문재인 케어’ 때문?… 정부 “고령화·기술비용 등 원인 다양” 보험업계에서는 건강보험 급여를 강화한 ‘문재인 케어’의 풍선효과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건강보험의 비급여 진료항목이 급여로 바뀌면서 병의원들이 수익 확보 차원에서 다른 비급여 진료를 늘려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아졌다는 주장이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한 의료기관의 연도별 초음파 청구 변화’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 항목이었던 복부 초음파(15만원)가 2018년 4월 급여(1만 5000원)로 바뀌자 13만원이었던 비급여 비뇨기계 초음파를 추가로 받게 했다. 지난 2월 비뇨기계 초음파가 급여로 바뀌자 치료 재료 명목으로 10만원짜리 비급여를 끼워 넣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체 초음파 촬영 청구액을 살펴보면 의원급의 청구액은 2017년 1460억원에서 2019년 3300억원으로 2.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케어로 보험사들이 부담할 실손보험 보험금이 감소할 것이라던 정부 예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민관 합동으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열고 문재인 케어로 6.15%의 실손보험 보험금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동입원비 경감(2017년 10월)과 선택진료 폐지(2018년 1월),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2018년 4월), 상급병실 급여화(2018년 7월)를 반영한 결과다. 또 총 3600여개의 비급여 항목을 모두 급여로 바꾸면 실손보험 보험금이 13.1~25.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실제로 올해 실손보험 보험료에 6.15%의 보험금 인하 효과를 반영해 보험료 인상폭을 제한했다. 정부는 문재인 케어 영향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했다는 보험업계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8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답변서에서 “실손보험 손해율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의 증가,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의료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며 “단순히 문재인 케어 시행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증가했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文케어 반사이익만 반영하고 풍선효과 빠져” 보험업계는 문재인 케어의 반사이익만 실손보험 보험료에 반영하고 풍선효과를 빼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한다. 업계는 이달에 나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을 주시하고 있다. 복지부와 금융위가 내년도 실손보험 보험료 책정을 위해 지난 9월 문재인 케어의 반사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KDI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KDI는 지난해 급여로 바뀐 12개 진료항목 중에서 실손보험이 보장했던 8개 항목에 대한 반사이익을 추정해 발표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산은행, 대부업체 고금리 대출 중금리로 대환…채무관리프로그램 운영

    NK부산은행은 채무과다·다중채무·고금리 대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채무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우선 ‘고금리 대환 새희망홀씨’를 운영해 대부업 또는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최고 연24%)을 은행 중금리 대출로 대환해 줄 계획이다. 은행권에서 공유한 대부업 대출정보를 활용해 제2금융권 및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성실히 상환중인 고객의 금융비용 완화와 신용등급 회복을 지원한다. 총 한도 100억원 규모로 1인당 최대 5백만원까지 지원하며 대출 금리는 최고 10.5%이다. 해당 고객들은 대출금액 500만원 기준 연간 67만 5000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비중이 높거나 실직·폐업 등으로 정상적인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대출상환 부담 경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기존 5년 이내의 단기 할부상환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10년 이내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상환기간을 연장해준다.또 5년 이내 단기 할부상환대출이나 일시상환대출을 보유하는 경우에는 1회당 1년, 최대 3회까지 원금 상환을 유예해 줄 계획이다. 이밖에 대출 지원 후 고객의 신용등급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신용등급 관리 컨설팅’도 실시한다. 연체 발생 시 채무 관리 전담 담당자가 즉시 통지해 장기 연체를 방지하고, 고객의 매월 신용등급 변경 추이를 분석, 관리해 저신용자가 우량 신용등급으로 전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 채무 관리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채무 관리 매니저’를 운영한다. 부산은행 김성주 여신영업본부장은 “기존에 단순한 금융지원 방식을 벗어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채무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2~3월까지 공공기관 차량 2부제…수도권 5등급차 운행 제한

    12~3월까지 공공기관 차량 2부제…수도권 5등급차 운행 제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12~3월까지 수도권과 6개 특·광역시에서 공공부문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2022년까지 폐지키로 했던 노후 석탄발전소 6기를 2021년 상반기에 조기 가동 중단키로 했다. 정부는 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과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국내 배출량 감축 및 현장 실행력을 강화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연평균 35% 이상 저감시켜 2016년 26㎍/㎥에 달했던 전국 평균 농도를 2024년 16㎍/㎥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경유차 퇴출 본격화·노후 석탄발전소 조기 폐지 종합계획은 국내 배출량 감축 가속화를 추진한다. 노후 경유차 퇴출이 본격화된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와 경유차 재구매 억제를 위해 조기폐차 보조금체계를 개편한다. 조기폐차 지원금을 폐차시 70%를 지급하고, 친환경차 구매시 나머지 30%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노후 경유차 구입시 취득세(4~7%)를 2배 이상 부과하고, 12년 이상 비영업용 경유승용차에 대한 보유세 경감률을 축소해 처분을 촉진키로 했다. 경유가격 인상 등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방안도 검토한다. 선박연료유의 강화된 품질기준(3.5→0.5%)이 내년부터 적용된다. 2016년 기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39%를 차지하는 최대 배출원인 사업장의 배출규제가 강화된다. 내년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이 현재 수도권에서 중부·남부·동남권역까지 확대되고, 권역내 사업장에 대한 총량관리제를 적용한다. 총량 규제를 받는 1∼3종 대기배출사업장이 수도권 407곳에서 4개 권역 1094곳으로 확대된다. 삼천포 1·2, 보령 1·2, 호남 1·2호기 등 당초 2022년까지 폐지키로 했던 노후 석탄발전소 6기를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앞당기고, 추가적인 감축 규모를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구체화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첫 시행 올해 9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해 종합계획에 반영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3월)가 시행된다. 강력한 배출저감을 위해 1000명 규모의 민관합동 점검단을 가동하고 드론·분광계·비행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과학적이고 집중적인 감시를 실시한다. 석탄발전 가동 중단 확대 방침에 따라 11월말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수립시 최종 확정키로 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겨울철(12∼2월)은 9∼14기, 봄철(3월)은 22∼27기 가동 중단을 제안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과 관계없이 수도권과 6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공공부문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다만 구급·비상용 차량과 친환경차 등은 적용이 제외된다. 수도권에서는 일정 계도기간을 거쳐 배출가스 5등급차 운행을 제한키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친환경차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환경회의 제안보다 강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지만 국민 부담을 고려해 공공부문에서 우선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11월부터 미세먼지 예보를 현행 3일 단위에서 주간 단위로 확대해 국민 알권리와 미세먼지 대응을 강화한다. 위기경보 수준에 맞춰 관리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경계·심각단계시 행정·공공기관 차량 운행 제한 등이 추진된다. 특별대책기간 국무조정실과 환경부에 점검팀과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특별대책과 종합계획이 차질 없이 시행될 경우 미세먼지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인식을 같이하면서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유지, 대중교통 이용 확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금연구역 흡연자 과태료 금연교육 받으면 50% 경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걸린 사람이 금연교육을 받으면 과태료를 절반 깎아 주고, 금연치료를 받으면 면제해 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대통령령을 만들어 과태료 감면 기준을 이같이 적용한다. 현재 금연구역에서 흡연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과태료는 10만원 이하다. 과태료 부과 대상자가 금연교육을 이수하면 5만원만 내면 되고,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제공하는 금연치료서비스를 받으면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정부는 과태료만 감면받고 또다시 흡연하는 일을 막고자 제한을 둔다. 과태료를 감면·면제받은 사람이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세 번째 걸리면 과태료 10만원을 전액 내야 한다. 두 번째 적발 시까진 과태료 감면용 금연교육·치료 프로그램 참여를 권유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번 방침은 금연구역 흡연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는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금연 치료 서비스를 받으면 30~40%가 금연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무작정 과태료를 매기기보다 교육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2017년 금연구역 내 흡연 적발 건수는 2만 7473건, 부과된 과태료는 27억원이다.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이 담배를 더 자주 피우는 것을 고려할 때, 저소득층의 과태료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2019 대한민국 자치 발전 대상’수상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2019 대한민국 자치 발전 대상’수상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30일 백범김구기념관(서울 효창공원 내)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는 ‘2019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매년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하거나 독창적인 행정을 통해 지역혁신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강 교육감은 학생의 미래역량을 기르기 위해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추진하며, 교실 중심 학교자율 책임경영을 보장하고 주민의 정책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자체와의 정책 공조를 통해 지방교육자치의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취임 후 교육감에게 집중된 감사와 예산, 계약 체결 권한 등을 교육지원청으로 이양해 일선 학교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 자율성과 유연성을 확대했다. 아울러 학교자율 책임경영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업무를 지속적으로 경감하며, 교육정책의 학교 선택권 강화, 예산 운영의 자율성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의 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대구미래교육정책자문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과 함께 교육감 공약이행주민평가단을 새롭게 운영하고, 행정동별로 운영되는 주민자치위원회에 학교장의 참여를 제도화했다. 교육감과 함께하는 대구미래교육 500인 대토론회,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대토론회 등 정책 토론을 통해 교육공동체와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교육 분야 주민자치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 대구시와 교육행정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구시, 대구시의회와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2020년부터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대구형 혁신교육 지구인 ‘대구미래교육지구’ 도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강 교육감은 “앞으로 대구교육이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여러분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교육 자치 발전에 더욱 힘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과천시,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토지보상 계류 법안 조속 처리 요구

    과천시,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토지보상 계류 법안 조속 처리 요구

    경기도 과천시가 과천동 일원 공공주택지구 토지보상 관련 국회 계류 법안에 대한 조속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경기도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김종천 시장이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처리를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시가 조속 처리를 요구한 계류 법률안 대부분은 양도소득세 감면율을 확대해 보상받는 주민의 부담을 경감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도소득세 감면이 확대되면, 보상 대상자의 실질 보상금 증가로 불만해소와 토지보상 조기 완료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서 양도소득세 감면율은 연간 1억원 한도(5년간 2억원)에서 현금보상 10%, 채권보상 15%, 3년 만기 특약 채권 30%, 5년 만기 특약 채권 40%로 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조세의 감면 또는 중과 등 조세특례와 이의 제한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김 시장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의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벤처기업의 육성에 대한 기본 계획 등을 수립한 경우, 해당 지역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사전에 지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극 개진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 각 시군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에 따른 노고를 격려기 위해 열렸다. 김 시장은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양도소득세 감면 확대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삼성물산 당기순손실이 순익으로… 1조6000억 회계처리 위반

    삼성물산이 1조 6000억원대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기순손실이 당기순익으로 바뀌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23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지난 8월 정례회의에서 금융감독원이 올린 ‘삼성물산의 분·반기 보고서에 대한 조사 결과 조치안’을 수정 의결했다. 금감원은 삼성물산이 2017년 1~3분기 중 분·반기 보고서에서 1조 6322억원의 당기순익을 과대계상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매도 가능 금융자산’으로 삼성SDS 주식(1321만 5822주)을 보유했는데, 주가가 계속 하락해도 이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하지 않아 당기순익이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보지는 않고 과실로 판단했다. 하지만 회계처리 위반 금액이 크고 위법 행위를 정정하면 당기순익이 당기손실로 변경되는 점 등을 고려해 금감원은 증권발행 제한 6개월, 현재 대표이사인 당시 재무담당 임원에 대한 해임 권고, 재무제표 수정 등의 제재를 증선위에 건의했다. 그러나 증선위에서 조치 수준이 경감됐다. 현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 권고는 빠지고 증권발행 제한도 6개월에서 4개월로 짧아졌다. 증선위는 해당 사항이 자기자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과 관련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삼성물산은 증선위 조치 이후 “감사위원회의 감독 기능 강화, 외부 감사인의 독립성 확보, 프로세스 전면 재정비를 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 최초의 여성 경무관 독립운동가 황현숙 선생

    한국 최초의 여성 경무관 독립운동가 황현숙 선생

    독립유공자 황현숙(1902~1964) 선생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라는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황현숙 선생이 1948년 경무관으로 특채돼 당시 치안국 여자경찰과 과장에 임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최초의 여성 경무관은 2004년 승진한 김인옥 전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경찰은 1946년 7월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를 설치하면서 여성 경찰 제도를 도입했다. 1947년 수도경찰청에 여자경찰서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같은 해 7월 부산, 대구, 인천에도 여자경찰서가 세워졌다. 당시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인 안맥결 총경, 유관순 열사의 올케인 노마리아 경감 등이 여성 경찰로 활동했다. 황 선생은 1919년 3월 20일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고 충남 천안 입장면에서 만세운동을 이끌다 공주형무소에 갇혔고, 이때 유관순 열사와 함께 복역한 독립운동가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 때는 동맹휴학의 배후로 지목돼 투옥됐다. 정부 수립 후 초대 내무장관 윤치영의 권유로 경찰에 입문한 그는 1950년 퇴임 이후 ‘조선여자국민당’을 창당했다. 또 이승만 전 대통령, 김구 선생 등과 함께 ‘남조선대한국민대표민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여성 5명을 포함한 55명의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을 발굴해 참된 경찰 정신의 표상으로 기리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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