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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경영지원국장 제현인△디지털콘텐츠국장 현영복△경영지원국 부국장(총무부장 겸임) 양수웅△콘텐츠비즈국 부국장 정승훈△디지털콘텐츠국 부국장 김상훈(영상미디어부장 겸임)△기획조정부장 손선영△인사교육부장 고봉준△콘텐츠사업부장 이훈석△디지털사업부장 신선균△디지털콘텐츠부장 이준삼△동포·다문화부장 김희선△정치부장 이상헌△팩트체크부장 황희경△테크부장 심재훈△증권부장 이봉석△국제경제부장 황윤정△정책사회부장 이율△전국부장 홍제성△대전·충남취재본부장 심규석 ■연합뉴스TV △미래전략실장 박창욱△보도국장 노효동△콘텐츠책무실장 문승재△시청자센터장 겸 고충처리인 성장현△미래전략부실장 겸 신사업추진단장 박현△취재부국장 김종수△편성부국장 남현호△마케팅부본부장 김석환△국제부장(전국부장 겸임) 윤석이△미디어사업부장 이재석△콘텐츠제작부장 김영수△뉴스제작지원부장 정영민△뉴스진행부 뉴스PD팀장 김유동△보도국 기상재난보도팀장 김동혁△방송기술부 디지털혁신팀장 박승걸
  • 잇단 숙청에 시진핑 실각설까지… 오히려 ‘軍 기강 강화 조치’ 무게

    잇단 숙청에 시진핑 실각설까지… 오히려 ‘軍 기강 강화 조치’ 무게

    중국 군부 고위직의 숙청이 잇따르면서 시진핑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심지어 반중 매체를 중심으로 ‘시진핑 실각설’이라는 괴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그러나 시진핑 실각설은 실체가 없으며 오히려 군 기강 강화 차원의 조치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폐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6차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먀오화(70)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의 위원직 면직이 결정됐다. 면직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는 시 주석이 주석직을 겸임하며 2명의 부주석과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직은 각각 국방부장, 연합참모장, 정치공작부 주임, 기율검사위원회 주임이 맡는다. 먀오 위원은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말 자취를 감췄다. 중국 국방부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11월 브리핑에서 일반적으로 부패를 지칭하는 ‘심각한 기율 위반’이 있었다며 먀오 위원에 대한 조사 착수와 직무 정지 사실을 공개했다. 또 지난해부터 리상푸 전 국방부장, 전현직 로켓군 사령관인 리위차오와 저우야닝을 비롯해 고위 장성 수십 명이 낙마했거나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서열 3위인 허웨이둥 부주석은 3개월 이상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춰 또 다른 이상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앙군사위에서는 리 전 국방부장이 지난해 부패 혐의로 해임된 데 이어 먀오 위원까지 위원직을 박탈당하며 현재 2명의 자리가 사실상 공석이 됐다. 먀오 위원은 시 주석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올해 초부터 반중 매체를 중심으로 퍼진 시진핑 실각설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됐다. 그러나 시 주석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하고 앞서 동남아 3개국, 러시아 방문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으며 오는 9월 열병식 연설도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실각설은 현재로선 실체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투자용 주담대’가 대출 규제 표적… 전문가 “집값 일단 숨 고르기 모드”

    ‘투자용 주담대’가 대출 규제 표적… 전문가 “집값 일단 숨 고르기 모드”

    정부는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 표적을 ‘실수요가 아닌 대출’로 지목했다. 수도권에서 다주택자나 1주택자가 추가로 주택을 살 때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한다. 주담대를 6억원을 초과해 받을 수 없고, 받았다면 6개월 이내 전입해야 한다. 사실상 ‘영끌’이 차단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력한 대출 규제로 서울 집값이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안정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27일 “정부의 대출 규제는 강남과 마포·용산·성동(마용성)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하는 주택일수록 영향이 클 것이고, 이런 지역을 중심으로 치솟았던 집값이 ‘숨 고르기’를 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급등하는 집값 자체를 잡을 순 없고 상승 폭이 둔화하는 정도일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비규제 지역에 대한 갭투자가 늘거나 비인기 지역이 상승하는 ‘갭 메우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수도권에서 6억원 이상 대출을 못 받게 하는 건 전례 없는 내용이어서 일시적으로 숨을 고르게 만드는 계기는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집도 안 보고 계약금을 보내고, 서울 마포·성동 등 한강벨트 라인의 집값 변동률이 1%에 육박하는 등의 과열을 진정시키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에서 12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을 매입할 때 대출이 불가능한 구조가 됐다”면서 “주택 구매력이 약화하면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지금까지 정부가 발표한 수요 정책 중 가장 강력한 정책이 나왔다”면서 “단기 과열이 빠른 속도로 종료돼 강세장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대출 규제 영향이 제한적일 거란 전망도 있다. 고가 주택시장 수요층은 대출이 없어도 되는 ‘현금 부자’가 많다는 점에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서울은 외곽지역 주택도 15억원에 육박하는데 대출 없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라면서 “강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매입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생활 자금 목적의 주담대를 제한한 건 지금 같은 경제 불황기에 경제 활동 자체를 위축시킬 수 있는 치명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지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저소득층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한도 있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줄어서 중저가 주택 접근이 어려워졌다”면서 “고소득자, 현금 보유 여력 있는 자산가 중심의 거래 구조가 나타나 초양극화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4월을 기준으로 13억 5543만원이다. 주담대 6억원 제한으로 7억 5000만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집을 살 수 있다. 공급대책 등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 랩장은 “이번 조치는 금융을 통한 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최근 입주 물량 감소, 정비사업 지연 등 공급 측 요인에 대한 정책적 보완도 함께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LG유플러스, 첫 ‘보안 앰배서더’로 권일용 발탁…잇따른 정보 유출에 통신사들 ‘보안 대응’ 안간힘

    LG유플러스, 첫 ‘보안 앰배서더’로 권일용 발탁…잇따른 정보 유출에 통신사들 ‘보안 대응’ 안간힘

    잇따른 개인정보 해킹·유출 사고에 보안 이슈가 통신업계의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오르면서 통신사들이 보안 강화와 소비자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7일 국내 1호 프로파일러(범죄행동분석관)로 알려진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를 보안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강력반 형사와 과학수사요원(CSI)을 거치며 인지도가 높은 범죄심리 전문가 권 교수를 앞세워 보안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피싱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권 교수는 첫 행보로 인공지능(AI)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LG유플러스의 ‘익시오’ 기술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익시오는 문맥을 이해하는 AI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통화가 감지될 경우 즉시 위험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일선 매장에서 진행하는 고객 피해 예방 활동과 안내문에도 권 교수의 자문과 감수를 받고 전담 교육에도 섭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가 보안 앰배서더를 위촉한 것은 권 교수가 처음이다. 지난 17일 전국 1800여개의 매장을 ‘보안 전문 매장’으로 지정하고 보안 전문 상담사를 최소 1명씩 배치하는 등 보안 이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행보의 연장선이다.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를 비롯해 최근 예스24, 파파존스 등 기업들의 사이버 침해 사건이 빈발하면서 통신3사는 보안 리스크 대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4일 신규 영업을 재개한 SK텔레콤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정보 보호에 투자하고 보안 전문 자체 인력을 약 2배로 늘리는 등 보안 강화 대책을 내놨다. KT 역시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도인 ‘버그바운티’를 시행하고 비정상적인 기기변경 사례를 추적·차단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내부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에서도 AI 관련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많이 이뤄질텐데 지금 이런 보안 체계를 잘 살펴봐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력 강화를 예고했다.
  • 국민의힘, 7월 1일 전국위 개최…송언석 비대위원장 겸임 관측도

    국민의힘, 7월 1일 전국위 개최…송언석 비대위원장 겸임 관측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기가 오는 30일 종료되면서 국민의힘은 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다음 달 1일 개최한다. 새 비대위원장은 혁신위원회 구성을 비롯한 당의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차기 당대표 선출 전까지 당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27일 상임전국위를 열고 다음 달 1일 전국위 소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전국위에서 비대위 설치와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대선 패배 후 김 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들이 사퇴하면서 지도부는 사실상 붕괴된 상태였다. 김 위원장의 임기가 30일 만료되면 당 지도체제가 공백이 되는 만큼 새 지도부를 꾸리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비대위는 오는 8월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차기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 기간이 짧고 역할이 제한된 만큼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비대위원장을 맡을 만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다른 인물을 인선할 수도 있지만 비대위원장을 겸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원내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통화에서 “30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전반적인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관리 역할만 하고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데다 한 달 반 정도 임기일 텐데 할 사람이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 유엔대사·외교 1·2차관 역임… FTA 협상 등 통상외교 정통

    유엔대사·외교 1·2차관 역임… FTA 협상 등 통상외교 정통

    이재명 정부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현(68) 전 외교부 차관은 다자 무대에서 활약해 온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외시 13회로 주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다자외교 조정관, 주(駐)오스트리아대사 겸 빈 주재 국제기구대표부 대사, 유엔개발공업기구(UNIDO) 공업개발이사회 의장 등을 지내 다자외교와 인연이 깊다. 2002년 다자통상국 심의관으로서 한일 간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협상에 관여했고, 2004년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시절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를 겸임하는 등 통상 분야 전문성도 갖췄다. 2017년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됐고 이듬해 1차관으로 수평 이동해 이례적으로 두 직책을 모두 수행한 경험이 있다. 2019~2022년 주유엔 대사를 맡았다. ▲전북 김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외시 13회 ▲외교부 1·2차관
  • ‘사람 차에 깔린 장면’ 반복 노출…‘한블리’ 자극적 편집에 “공포영화 수준” 지적

    ‘사람 차에 깔린 장면’ 반복 노출…‘한블리’ 자극적 편집에 “공포영화 수준” 지적

    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가 자극적인 사고 영상을 내보내자 “공포영화 장면에 비견하는 끔찍한 사건 현장이 노출됐다”라고 지적받았다. 이에 JTBC는 “주의해서 제작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8일 JTBC가 공개한 5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궁선영 시청자위원(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은 ‘한블리’를 두고 “종종 자극적인 연출에 대해 언급해 왔다. 그리고 한 달 동안 보다 보면 한두 건은 지적해야 하는 그런 장면들이 나오고 있어서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말을 하게 된다”고 했다. 궁 위원은 “프로그램을 참 재밌게 보고 있다. 교통법규나 판례 같은 면에서 알게 되는 그런 정보나 지식의 면에서도 굉장히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약간 끔찍하고 험한 장면들이 종종 눈에 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37회에 공포영화 장면에 비견하는 끔찍한 사건 현장이 노출됐다”며 “보도에 사람이 취해서 누워 있는데 주차장에서 나오던 차량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냥 돌진하고 차도로 진입하는 상황이다. 운전자가 바닥의 물체를 감지했는지 사람이 밑에 깔려 있는 채로 정차해서 바닥을 살펴보는 이런 장면들이 적나라하게 전달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달 13일에 방송된 ‘한블리’ 137회를 보면 보도에 누워 있는 사람을 차량이 뭉개고 지나가는 장면이 일부 나온다. 스튜디오에서 사고 영상을 본 패널들은 경악하면서 눈을 가리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 방송은 “만약 머리 위로 지나갔다면?”이라는 자막 문구와 함께 사고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차량 운전자가 보도 침범 사고로 입건됐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보도에 누워 있는 사람도 보행자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궁 위원은 “이 상황들이 갑자기 무방비 상태로 안방으로 훅 들어온다. 스튜디오 출연자들도 기겁하면서 본다”라며 “저녁에 보다가 너무나 충격 효과가 크기 때문에 마치 트라우마처럼 머리에 잔상이 오래 남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고는 판례상 어떤 결과가 있다는 식으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긴 한다”면서도 “그 명분으로 이렇게 험하고, 심하게 자극적인 장면을 노출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지적을 두고 김은정 JTBC 예능국장은 “프로그램 특성상 이런 사건, 사고 장면 자료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이런 말씀을 꾸준히 위원님들께 들어왔다”라며 “제작진은 편집실에서 그런 화면만 보고 있어서 그런지 일정 부분 시청자분들에 비해 그 기준이 낮아진 측면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을 제작진에게 다시 한번 잘 전달하고 주의해서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블리’는 지난 2023년 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된 장면은 2회(2022년 9월 29일), 6회(2022년 10월 27일) 방송분이다. 2회 방송은 도로를 걸어가던 여학생이 역방향으로 주차돼 있다 후진하는 트럭 뒤에 치여 나뒹군 뒤 다시 한번 트럭 뒷바퀴 밑에 깔리는 교통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내보냈다. 6회에는 승합차와의 추돌로 경운기 운전자가 균형을 잃고 추락한 후 시동 걸린 채 운행되던 경운기 뒷바퀴 밑에 깔리는 블랙박스 영상 등이 나왔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심의위원들은 ‘끔찍한 사고 현장을 스포츠 중계하듯 묘사했다’고 판단했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美서 특허 등록 결정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美서 특허 등록 결정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 등 합병증 방지 약물 치료법국내서 진행한 임상 2·3상서 유의적인 약효 확인약효 확증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서 식약처에 제출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환자의 재개통 치료 후 뇌출혈 등을 예방하는 신약 ‘넬로넴다즈’의 용도 및 제형에 대한 미국 특허청(USPTO)의 특허 등록 결정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혈전용해제 tPA 투여 또는 혈전제거술 등 재개통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성 변환을 예방하고 줄이는 약물 치료법에 관한 것이다. 재개통 치료는 현재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표준 치료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출혈은 환자의 장애와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넬로넴다즈는 동물모델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발생하는 뇌출혈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임상에서도 혈전용해제 또는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넬로넴다즈 투약 시 뇌출혈 빈도가 감소했다. 미국 특허청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 뇌졸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 및 그 유도체를 활용해 뇌출혈 합병증을 줄이는 용도에 대해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고 지엔티파마는 밝혔다. 넬로넴다즈는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세계 처음의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물질이다. 선택적 NR2B NMDA 수용체 억제제로, 급성기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확산기 뇌세포 손상을 차단하는 약리 작용이 있다. 국내에서 완료한 임상 2상과 3상 시험 결과, 응급실 도착 후 신속히 넬로넴다즈를 투여하고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군은 위약 투약군에 비해 장애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거쳐 넬로넴다즈 약효 확증을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곽병주(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 지엔티파마 대표는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임상시험을 통해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된 치료법은 뇌출혈이라는 재개통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뇌졸중 치료 전략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엔티파마는 관계자는 “넬로넴다즈의 글로벌 권리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미국 외에도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 및 임상 전략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혁신 신약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 해변서 20세 여대생 집단성폭행, 용의자 10명 체포… 인도 발칵

    해변서 20세 여대생 집단성폭행, 용의자 10명 체포… 인도 발칵

    친구 묶어놓고 3명이 피해자 차례로 성폭행일당 중 4명은 미성년자… “여성 안전 심각”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에서 친구와 함께 축제가 열리는 해변에 놀러 갔던 20세 여대생이 남자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 미성년자 4명을 포함한 10명이 체포됐다고 18일(현지시간) 인디아익스프레스·힌두스탄타임스 등이 전했다. 현지 경찰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인 지난 15일 오후 8시쯤 고팔푸르 해변에서 발생했다. 해변 근처 도시 브라마푸르에서 대학을 다니는 피해자는 라자 축제를 맞아 남자인 친구와 함께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해변의 한적한 곳에 도착했다. 그러다 오후 8시쯤 한 무리의 남자들이 다가오더니 돈을 요구했다. 모두 10명인 그들은 두 사람의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에 신고하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위협했다. 피해자들은 보내달라고 간청했지만, 남자들은 피해자 친구의 손을 결박했다. 이후 10명의 남자 중 3명이 피해자를 3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끌고 가 차례로 성폭행했다. 나머지 7명은 이를 지켜봤다. 끔찍한 사건 이후 피해자 일행은 이날 오후 11시쯤 고팔푸르 경찰서로 가 피해를 알렸으나, 피해자가 신원 노출을 꺼려 정식 신고를 미뤘다. 그러다 경찰의 설득으로 피해자는 이튿날 저녁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지 경찰은 신고 접수 다음날인 지난 17일 용의자 10명을 전원 체포했다. 10명 중 성인 6명은 프라모드 나약(23), 바부람 달라이(19), 쿠날 프라단(24), 옴 프라단(19), 락만 프라단(24), 디팍 타라이(19)로 전해졌다. 10명 중 미성년자인 4명은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베르함푸르 경찰청장 사라바나 비벡 M은 청소년사법위원회(JJB)로 넘겨진 미성년자 용의자 4명도 성인과 동일하게 법원 재판에 서게 해달라고 JJB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디샤주 야당 대표이자 전 주지사인 나빈 파트나익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주요 관광지인 고팔푸르에서 발생한 사건은 우리 주의 양심을 뒤흔들었고,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주정부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여성아동개발부 장관을 겸임하는 여당 의원 프라바티 파리다는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 “당대표 출마, 주변 의견 많아 고민”

    “당대표 출마, 주변 의견 많아 고민”

    “대한민국 지키고 정권 교체 이뤄특검법 공포, 기나긴 투쟁의 성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해병특검법)을 공포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기나긴 투쟁 성과를 마침내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에 가장 위협이 된 건 바로 민주당이 줄기차게 추진한 특검이 아니었느냐”면서 “12·3 내란이 일어난 가장 큰 이유가 김건희특검 때문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대한민국을 지켜 내고 정권 교체 이룬 것”을 꼽았다. ‘몇 점짜리 원내대표였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학점으로 얘기하면 A-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평했다. 차기 당대표 출마 계획에 대해선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며 “주변에서 (출마하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아 솔직히 고민하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 원내대표는 “가장 좋았던 것은 웃을 일 없는 당시 이재명 대표에게 아재 개그를 시전해 ‘하지 마, 하지 마’ 소리를 들으면서, 핍박받아 가면서 웃게 만들었던 그 부분이 가장 보람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 원내대표로서 투톱을 이뤘고 이 대표로부터 참으로 많은 존중을 받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인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원내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지난 4월 이 대통령이 대권 도전에 나서면서 대표직을 내려놓자 당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했다.
  • 울산대,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선정… 국비 등 134억 확보

    울산대,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선정… 국비 등 134억 확보

    울산대가 정부의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에 선정됐다. 울산대는 교육부 주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공모에 ‘이차전지 분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울산대는 올해부터 최장 4년간 국비 116억원을 포함한 총 134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울산대는 소재·부품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차전지 관련 분야 전 주기에 걸쳐 매년 60명씩 총 240명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울산대는 지난해 3월부터 융합학부 내에 ‘이차전지 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재정지원을 계기로 ▲지역기업과 연계한 문제 기반 학습(PBL)과 인턴십 프로그램 강화 ▲산업체 겸임교원 확대 ▲산학협력형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은석 울산대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사업 총골책임)는 “울산이 글로벌 배터리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창의적이면서도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 인제 DMZ 생태사진전…14일 개막

    인제 DMZ 생태사진전…14일 개막

    강원 인제군은 DMZ 생태사진전을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인제 기적의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한계령, 산양, 수달, 대암산 용늪 등 인제 DMZ의 청정 자연을 소재로 전영재 한림대 겸임교수의 사진 작품 35점을 만날 수 있다. DMZ를 30여년간 누빈 생태전문기자 출신의 전 교수는 지난 3월 책 ‘분단선에서 생명선으로-소중한 동식물의 마지막 피난처 DMZ’를 발간하기도 했다. 인제군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전시회를 마련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스스로 복원한 자연처럼 남북한이 상생의 발걸음을 나아가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선 일주일 넘도록… ‘부실 관리’ 실태 평가 진전 없는 선관위

    대선 일주일 넘도록… ‘부실 관리’ 실태 평가 진전 없는 선관위

    21대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선거사무원의 대리 투표, 투표용지 외부 반출 등 관리 부실 문제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선관위가 11일까지 실태 평가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법관을 겸하는 노 위원장은 4일 당선인 의결 이후에는 선관위 청사로 한 차례도 출근하지 않았고 관리 부실에 대한 별도 지침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선관위는 현재 부실 관리 문제에 대해 마땅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개표는 끝났지만 선거비 보전 등의 회계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선거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7월 중으로 선거에 대한 내부 평가에 착수하고 8월 말~9월 초 전체 평가 결과가 나온 이후에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사전투표 관리 부실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달 31일 대국민 사과를 하며 “선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혀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관위는 대선 평가 계획을 수립·시행해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각 구·시군위원회의 평가의견을 취합한 뒤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노 위원장이 약속한 후속 조치 마련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부실 관리 논란으로 본투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직접 고개를 숙였던 노 위원장이 선거 이후에는 선관위에 관련 지침조차 내리지 않으면서 문제 개선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경찰에 접수된 신고 건수만 1000건이 넘는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전투표 기간(지난달 29~30일) 동안 135건, 본투표 당일에는 88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사태가 있었고 강남구 대치2동에서는 선거사무원이 배우자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본투표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동명이인이 다른 사람의 선거인 명부에 서명해 투표에 차질이 생기는 등의 소동이 발생했다.
  • 거대 토종 OTT 탄생 신호탄… ‘티빙·웨이브 합병’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양사 합병 시 월간 활성 사용자(MAU·5월 기준)는 1127만명으로 넷플릭스(1450만명)에 육박한다. 새 정부 출범 직후 K콘텐츠 육성과 토종 OTT 플랫폼 강화를 위한 신호탄으로, 실질적 합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10일 CJ ENM 및 티빙의 임직원이 콘텐츠웨이브의 임원 지위를 겸임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을 심의한 결과 양사가 내년 12월 31일까지 현행 요금 수준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결합하면 경쟁 제한 효과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기준 OTT 시장 점유율은 넷플릭스(33.9%), 티빙(21.1%), 쿠팡플레이(20.1%), 웨이브(12.4%) 순이다. 이런 상황에서 티빙과 웨이브가 단독상품을 없애고 결합상품만 출시한다면 구독 요금이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공정위는 내년까지 양측이 현 요금제를 유지토록 했다. 공정위는 경쟁 OTT들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 CJ(티빙)가 경쟁 사업자에 콘텐츠 공급을 봉쇄할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 웨이브 측인 SK텔레콤이나 SK브로드밴드가 OTT 서비스와 이동통신·유료방송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하더라도 경쟁사업자를 배제할 우려가 낮다고 판단했다. 경쟁 OTT들이 KT나 LG유플러스, 네이버 등과 제휴해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OTT도 나라가 나서고 지원해서 우리 것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내 OTT 플랫폼 육성을 통한 K콘텐츠의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 美 토니상 6관왕 ‘어쩌면 해피엔딩’…대학로 뮤지컬의 ‘확실한 해피 엔딩’

    美 토니상 6관왕 ‘어쩌면 해피엔딩’…대학로 뮤지컬의 ‘확실한 해피 엔딩’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해피엔딩을 이뤘다.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토니상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품상을 비롯해 극본상·음악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을 거머쥐면서 6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박천휴 극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2016년 대학로에서 첫선을 보인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의 서울에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극장에서 초연을 한 당시에는 작품이 순수 창작극인 데다 박천휴·애런슨 콤비가 다소 생소한 이름이라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현지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흥행이 상승 곡선을 탔고 올해 들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면서 흥행세는 더욱 강력해졌다. 지난 2일 뉴욕에서 열린 드라마데스크어워즈에서는 뮤지컬 부문에서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작사상, 극본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6일 발표한 뉴욕 드라마비평가협회 어워즈에서는 뮤지컬 부문 최고상을 받았고, 드라마리그어워즈에서는 뮤지컬 최고 제작상과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외부 비평가협회상에서도 작품상·극본상·연출상·음악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토니상은 배우, 극작가, 제작자, 비평가 등 공연계 관계자 약 830명이 참여해 익명투표를 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하거나 ‘죽어야 사는 여자’(Death Becomes Her) 같은 영화 각색 작품이 대부분으로, 순수 뮤지컬 창작물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유일하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한국 뮤지컬계는 토니상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일궈 왔다. CJ ENM은 ‘킹키부츠’(2013), ‘물랑루즈’(2021), ‘MJ’(2022)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받은 ‘위대한 개츠비’는 의상상(린다 조)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해 4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했고, 지난달에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도 공연을 올렸다. 공연평론가인 현수정 중앙대 연극학과 겸임교수는 ‘어쩌면 해피엔딩’을 두고 “보편성과 특수성, 한국적인 배경이라는 신선함과 로봇의 감성이라는 호기심을 두루 갖춘 영리한 작품”이라면서 “한국 뮤지컬 시장을 텃밭으로 오랜 기간 충실히 함께 작업해온 윌휴 콤비가 이뤄낸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히 수상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비영리단체(우란재단)의 투자와 지원, 브로드웨이 관객을 위한 넘버와 이야기 확대, 독창적인 이야기를 충실하게 완성시킬 역량이라는, 과정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교수는 “꾸준히 작업을 하고 다양한 작품을 숙성시킬 수 있는 유연하고 열린 시장 구조를 다지고, 정부 지원과 공모 방식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행안부, 공공 부문 AI 정책 총괄해야… 부처 신설은 비효율적”

    “행안부, 공공 부문 AI 정책 총괄해야… 부처 신설은 비효율적”

    “대통령실 내에 AI 혁신수석 두고과기부는 민간 인프라 구축 집중” 행정안전부가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선 국면에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AI 부처 신설’은 비효율적인 데다 부처 간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행안부의 디지털 정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디지털정부학회장을 맡고 있는 송석현 국립경국대 디지털ICT공학과 교수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국가경쟁력 시대, 디지털정부의 방향과 전략 토론회’ 중 ‘AI 시대를 견인할 디지털정부 전략’이란 주제 발표에서 “전자정부 발전, 공공데이터 관리 등 공공 부문 AI 정책을 많이 다뤘던 행안부가 디지털정부 전담 부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선 AI 정책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조직 개편 논의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기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인공지능부’로 확대·개편하고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최민희 의원 대표 발의)을 발의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과학기술 연구개발(R&D)과 관련한 예산과 조직을 총괄하는 ‘과학기술부총리’ 자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공공 부문과 산업 부문의 AI 담당 부처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 교수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은 이익을 추구하는 민간과 달리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하므로 성격이 다르다. 과기부가 공공 부문 AI까지 책임지는 것엔 한계가 있다”며 “행안부가 공공 AI 전환을 담당하고, 과기부는 산업 부문만 담당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AI 전담 부처 신설도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전 부처가 모든 행정 업무에 대해 AI를 기반으로 한 업무를 재설계해야 하므로 실효성이 낮고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산업과 공공 부문 AI 정책을 전담하는 부처가 나뉘기 때문에 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봤다. 송 교수는 “대통령실에 AI혁신수석과 AI정부혁신비서관, AI산업혁신비서관, AI경제비서관 자리를 신설해야 한다. 그리고 각 부처와 지자체에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AI 정책을 주도하는 ‘AI 총책임자’(CAIO·Chief of AI Officer) 같은 공무원 보직도 만들어야 한다”며 “대통령실이 총괄하되 행안부가 AI 정부 구현을 전담하고 과기부는 민간 AI 인프라 구축, R&D 투자 확대, 민간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성욱준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공무원들이 평소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공직의 AI 리터러시(문해력)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경석 영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AI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 문제를 막기 위해 법과 제도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은 CODIT 대표는 공공 부문 AI 서비스를 개발할 경우 대국민 서비스에도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문수 “국회의원 10% 줄이겠다…정치판 확 갈아엎을 것” 공약 발표

    김문수 “국회의원 10% 줄이겠다…정치판 확 갈아엎을 것” 공약 발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국회의원 정원 10%를 감축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특별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그리고 저는 오는 6월 대선 실시에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앞에서 사죄드린다. 그러나 그만큼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개헌·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4년 중임제 도입을 위해선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일치시켜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선출된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양보해 2028년 4월에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기 위해 ‘낙하산 금지법을 제정’하고 ‘한국판 플럼북’ 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플럼북이란 대통령이 필수적으로 임명해야 할 공직 명부를 말한다. 플럼북에 명시되지 않은 직책 인사는 대통령실이 개입하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다. 또 “대통령 친인척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감찰관은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되지 않아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며 “저는 야당이 추천하는 분을 특별감찰관으로 임명하겠다. 이재명 후보님이 추천해 주시면 더욱 좋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의회 권력 분산책도 내놨다. 그는 “국회의원 수를 줄이자는 압도적인 국민 여론에 따라 국회의원 정수를 10% 감축하고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면책특권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부 독립 강화 방안으로 ▲대법관·헌법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를 법정기구화 ▲대법관·헌법재판관 임명 시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 ▲공수처 폐지 ▲사법방해죄 신설 등을 공약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혁신을 강조하며 “독립적 지위를 가진 특별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해 선관위에 대한 외부 통제·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시·도선거관리위원장을 법관이 겸임하는 제도를 금지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치 세대 교체와 관련해선 ‘86세대의 정치 기득권 퇴출’을 약속했다. 그는 “86세대는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성공 세대”라면서도 “그러나 유독 정치 영역에서 아름다운 퇴장에 실패하고 기득권 세력으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행정 영역에서의 과감한 세대교체로 시대전환을 이끌겠다”며 “국무위원의 3분의 1 이상을 40대 이하(50세 미만)로 임명하는 등, 40대 총리 탄생도 자연스러울 정도로 공적 영역에서의 세대교체를 확실히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다면 하는 김문수, 정치판을 확 갈아엎겠다”며 “제왕적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치개혁안 발표 회견장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참석해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라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사람은 김문수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R&D 전담’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R&D 전담’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22일 공시한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회사로 거듭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돼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CDMO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객사들의 잠재적인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해소해주기 위한 조치다. 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각 사업부문별 전문화와 집중 투자, 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분할은 오는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 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10월 1일 창립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이어 10월 29일에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는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9월 29일부터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인 10월 28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 공연장… ‘악기의 제왕’이 몸 풀었다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 공연장… ‘악기의 제왕’이 몸 풀었다

    비수도권 유일 파이프오르간 설치9년 만에 2011석 규모 공연장 완공포도밭 연상케 하는 빈야드 객석어디에 앉든 걸림 없이 무대 관람예술감독 맡은 정명훈의 힘‘개관 공연’ 아시아필하모닉 지휘 시범 공연부터 매진 행렬 이어져부산시 “문화예술 향유 기회 보장”부산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 개관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인프라 한계로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부산에서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부산콘서트홀 개관으로 부산에서도 수준 높은 클래식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개관 전 이뤄진 5차례 시범 공연이 모두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 부산시는 다음달 20일 부산콘서트홀을 정식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심 한복판 대형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 있는 부산콘서트홀은 2만 9408㎡ 면적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9862㎡ 규모로 조성됐다. 외관은 파도를 헤쳐 나가는 배를 형상화했으며 내부에는 2011석 규모의 콘서트홀, 400석 규모의 소공연장 챔버홀, 리허설실 등이 있다. 부산콘서트홀은 2016년 11월 설계공모를 시작한 뒤 개관까지 약 9년의 시간이 걸렸고 사업비 1107억원이 투입됐다. 부산에 객석 수 2000석이 넘는 대형 공연장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민회관, 부산문화회관, 영화의전당 등 다목적 공연장은 있었지만 부산콘서트홀은 클래식만을 위한 공연장이라는 것도 차별점이다. 오랜 준비를 거쳐 개관하는 만큼 최상의 공연 환경을 자랑한다. 콘서트홀은 무대와 객석을 빈야드 스타일로 배치했다. 무대를 가운데 두고 경사진 객석이 둘러싼 형태인데 포도밭을 연상케 해 빈야드라고 한다. 이런 형태가 도입된 것도 부산이 처음이다. 객석 어디에서든 무대를 보는 데 걸림이 없고 고르게 음향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파이프오르간이다. 건반과 음색과 음높이를 바꾸는 스톱의 조합을 통해 다채로운 소리를 낼 수 있어 ‘악기의 제왕’이라고 불린다.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비수도권 공연장은 부산콘서트홀이 유일하다. 부산콘서트홀 파이프오르간은 파이프 4423개, 스톱 64개, 4단 건반으로 구성돼 있다. 악기 높이가 9m, 너비가 16m에 달한다. 독일 유명 제작사에서 만들었으며 설치하는 데 2년 넘게 걸렸다. 무대는 20조각으로 나뉘어 오르내리고, 천장에는 가변 반사판이 설치돼 있어 오케스트라 편성, 공연에 따라 최적의 음향을 낼 수 있다. 공연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무대예술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무대 기술 직원 7명이 근무하면서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세계적 수준 연주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피아노, 하프 등 최상급 악기도 구매했다. 부산콘서트홀과 2027년 개관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을 담당하는 부산시 산하 사업소인 ‘클래식부산’은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과 효율적인 공연장 운영 체계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클래식에 대한 관심, 부산콘서트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다음달 7일 조수미 소프라노 콘서트, 8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정명훈(72)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지휘로 베토벤 5번 교향곡 협주를 연다. 베토벤을 주제로 한 개관 페스티벌이 예정된 점을 고려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챔버홀에서 베토벤 탐구 특별강연도 7회 개최한다.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씨가 클래식부산의 예술감독을 맡은 것도 부산콘서트홀 개관에 대한 기대를 더 높인다. 부산시가 음악을 통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예술감독직을 제안했을 때 정 감독은 공연장 건립 일정 등 세부 내용, 클래식 관객 개발과 저변확대를 위한 구체적 계획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고 현장 방문,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 끝에 예술감독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정 감독은 최근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임기는 2027년부터 3년간이다. 라스칼라 극장은 1778년 개관해 247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 권위의 오페라 극장이다. 정 감독이 라스칼라와 부산오페라하우스 감독을 겸임하게 되면서 두 극장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정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오프닝 공연을 라스칼라와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클래식부산 관계자는 “해외 오케스트라, 오페라 극장과 일할 때 ‘마에스트로 정에게 부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호의를 보일 때가 많다”며 “세계적 예술가가 부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오기도 해 정 감독의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대를 증명하듯 공연은 매진 행렬이다. 클래식부산은 개관에 앞서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이고 음향과 시스템 등을 점검하기 위해 4, 5월 두 달 동안 콘서트홀에서 시범 공연한다. 지난 3월 예매를 시작했는데 모두 2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16일까지 네 차례 공연을 3400여명이 관람했으며, 23일 마지막 공연까지 포함하면 총관객 수는 5100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21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개관 기념 페스티벌 공연도 대부분 예매를 시작하고 5분 이내에 매진됐다. 지난 2월 26일 개설한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도 현재 1만 753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유료 회원은 2700여명인데 25%가 경남과 서울, 경기 등에서 가입해 전국에서 관심받고 있다. 부산콘서트홀은 세계적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다음달 21일부터 28일까지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지역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시작을 알린다. 다음달 21일 개관 공연은 정 감독 지휘로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항곡 제9번 합창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쇼지 사야카, 첼리스트 지안 왕, 소프라노 황수미 등 정상급 성악가, 2025 클래식부산 시즌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APO는 세계적인 교향악단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인 단원들이 구성한 오케스트라로 이번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모든 연주에 함께한다. 오는 9월에는 라스칼라 오케스트라·라이프치히 성토마스 합창단, 10월에는 런던필하모닉, 11월에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보장하는 건 일자리 창출만큼이나 청년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부산콘서트홀을 만들어 도시를 살리는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 디지털타임스

    ■디지털타임스 △대기자 이규화 △편집국장(금융부동산부장 겸임) 김화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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