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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양임, 고지용과 소개팅 후일담 공개

    허양임, 고지용과 소개팅 후일담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에 허양임-고지용 부부가 출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 제5탄으로 고지용·허양임,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허양임 씨는 외모로만 보면 여배우인 줄 알 것 같다”며 김태희, 수애, 이민정 등을 언급했다. 이에 허양임은 “민망하다. 여배우분들한테 죄송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성주가 “레지던트 시절부터 동료들이 (허양임 보려고) 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고지용은 “예쁜 걸로 유명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지인이자 허양임의 병원 동료로부터 서로를 소개받은 두 사람. “그때가 한창 소개팅, 선 많이 할 때였다”는 허양임의 말에 고지용은 “많이 했었어?”라며 놀랐다. 허양임은 “(만나고) 다시 보게 될 줄 몰랐다. 집에 들어가면 보통 ‘잘 갔냐’, ‘어땠다’ 등의 문자 메시지가 있지 않나. 그런데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서로 관심이 없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제가 무드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현관문 앞까지 데려다줘서 그런 걸 물어볼 생각을 못했다. 이틀 뒤 연락해서 또 만나고 나중엔 사귀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허양임은 ‘초딩입맛’ 남편 고지용과 ‘채소 편식’ 아들 승재를 위한 특별 요리를 부탁했다. 첫 번째 ‘로맨스는 별책불혹 (feat. 연어, 미역)’ 주제로 대결을 펼치게 된 셰프는 이연복과 오세득. 이연복은 ‘불혹에 딱 좋은 면인데’를, 오세득은 ‘미역도 다시 한번’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순식간에 15분이 흐르고, 먼저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맛본 고지용-허양임 부부는 “미역 들어간 파스타 처음 먹어봤다 맛있다”며 “전복과 미역이 정말 잘 어울린다. 두반장 소스의 연어 타다키 역시 비리지도 않고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오세득의 ‘미역도 다시 한번’을 시식한 부부는 “크림치즈+고추냉이 소스의 조합이 정말 좋다”며 호평했다. 앞서 시간상의 문제로 고추기름을 빠트렸던 오세득. 심사 결과에는 반영하지 않고 추가로 고추기름을 넣어서 먹어 본 부부는 “고추기름을 넣은 게 풍미가 확실히 다르다”고 말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 승자는 이연복 셰프. 고지용은 “미역 파스타에 점수가 많이 갔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두 번째, 승재의 편식을 고치기 위한 ‘아기 승재 뚜루루 뚜루 초록 채소 뚜루루 뚜루’의 주제로 15분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전, 최연소 게스트 승재가 등장했고 셰프 군단은 낯선 환경에 어색해하는 승재를 위해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누려 노력했다. 레이먼킴은 ‘레이먼사우르스’, 김풍은 ‘코알라 구할 준비됐나요’라는 제목을 붙였다. 요리 역시 한 편의 아동극처럼 호기심을 끌 만한 퍼포먼스 위주로 이뤄졌고, 허양임은 “셰프님들이 (승재에게) 너무 잘해주신다”며 감탄했다. 먼저 레이먼킴의 요리를 시식한 승재와 고지용은 엄지를 치켜세웠고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김풍의 요리를 본 승재는 “초록색 면은 싫다”며 시식을 거부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종 선택은 승재의 몫. 승재가 잘못 눌렀을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확인한 결과는 역시 레이먼킴의 승리였다. 이로써 올 시즌 김풍 작가에게 두 번 다 패했던 레이먼킴은 승재 덕에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전업 화가’ 부시가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

    ‘전업 화가’ 부시가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유족 측에 선물했다. 미국 43대 대통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8년간 재임하며, 2003년 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재임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인연을 맺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전업 화가로 변신했다. 노무현재단은 2018년 12월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부시 전 대통령측 의사를 전달받고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함한 14장의 사진을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10년 발표한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2009년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음을 밝힌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그릴 때 아주 겸손한 한 분을 그렸다”며 “노 대통령님이 생을 떠나실 때 작은 비석만 세우라라고 쓰셨음에도 여러분들이 더욱더 소중한 경의의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것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는 “여기까지 와주셔서 우정과 추모의 뜻을 표해 주신 것에 유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시 “노무현, 국익 위해 마다하지 않고 목소리 낸 지도자”

    부시 “노무현, 국익 위해 마다하지 않고 목소리 낸 지도자”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였다고 회상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 재임 시절 고인과의 인연을 하나씩 소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저와 노 전 대통령은 기념비적인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을 협상·체결했다”면서 “양국은 세계 최대의 교육국으로서 서로에 의지하는 동시에 자유무역협정으로 양국 경제는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해준 중요한 동맹국이었다”면서 “미국은 이라크 자유수호 전쟁에 대한민국이 기여한 점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도식 참석을 위해 전날 방한한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선물했다. 그는 지난 2009년 1월 대통령 퇴임 후 전업 화가로 변신해 재임 중 만난 각국 정치인의 초상화, 자화상, 풍경화 등 다양한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부시 전 대통령은 “(초상화를 그릴 때) 인권에 헌신하면서 친절하고 따뜻한,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을 그렸다”면서 “그가 목소리를 낸 대상에 미국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을 그릴 때 아주 겸손한 한 분을 그렸다”면서 “훌륭한 성과와 업적 외에도 그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가치와 가족, 국가, 그리고 공동체였다”고 덧붙였다. 또 “여느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노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모든 것을 마다하지 않았고 목소리를 냈다”면서 “물론 우리는 의견의 차이는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런 차이점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그 공유된 가치보다 우선하는 차이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은 모든 한국인이 평화롭게 거주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민주주의가 확산하고 모두를 위한 기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통일 한국의 꿈을 지지한다”며 “인권에 대한 고인의 비전이 국경을 넘어 북에까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생을 떠날 때 작은 비석만 세우라고 했음에도 여러분이 더 소중한 경의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에 오기 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사실을 전하면서 “(노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께 환대를 받았는데, 그 비서실장이 바로 여러분의 현 대통령”이라고 말해 추모식에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성화가 윌 스미스 동급이냐는 질문 받은 이유

    정성화가 윌 스미스 동급이냐는 질문 받은 이유

    뮤지컬배우 정성화가 입담을 뽐냈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개그맨 김영철이 정성화에게 “영화 ‘알라딘’을 더빙했다. 원작에선 누가 연기했냐”고 물었다. 정성화는 “윌 스미스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영철이 “한국의 윌스미스다. 윌 스미스랑 동급 아니냐”고 말하자 정성화는 “목소리만 동급이다”라고 말하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날 한 청취자는 개그맨 중 뮤지컬배우로 추천하고 싶은 이가 있냐는 질문을 했다. 정성화는 개그맨 출신 뮤지컬배우. 이에 정성화는 “김영철 씨 뮤지컬하면 잘할 것 같다. ‘헤어스프레이’라는 작품 들어보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나한테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정성화는 “정말 진지한 역할이나 이런 걸 소화해내면 김영철 씨의 새로운 면모를 볼 거다”고 진심으로 추천했다. 이날 살이 빠진 것 같다는 말에 정성화는 “지금 10kg 정도 감량했다. 원래 83kg였는데 오늘 아침에 재보니까 73.9kg가 됐더라”며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 중임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정성화는 23일 개봉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램프의 요정 지니 목소리를 연기했다. 사진 =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재환 비밀누설, 워너원 멤버들 비밀 뭐길래? ‘궁금증 UP’

    김재환 비밀누설, 워너원 멤버들 비밀 뭐길래? ‘궁금증 UP’

    ‘안녕하세요’ 고민해결사로 변신한 김재환의 맹활약 현장이 포착됐다. 20일 방송되는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김재환은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까지 팔색조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솔로가수로 돌아온 김재환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변함없이 겸손한 태도를 유지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런 김재환의 수줍은 모습이 신동엽과 이영자의 장난기를 불렀고, 최대한 거만한 포즈를 취해보라며 팔, 다리를 붙잡고 있던 신동엽은 김재환의 신체변화(?)를 포착하고 동병상련의 정을 느꼈다는 후문.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동엽이 김재환의 손을 붙잡고 격하게 반가워하는 악수장면이 담겨있어 과연 어떤 대목에서 동지의식을 느낀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후 김재환은 이영자와 함께 사연을 소개하면서는 욱하는 경상도 아버지 역할을 맡아 사투리 연기를 차지게 소화해내는가하면 프로그램명과 똑같은 자신의 솔로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를 무반주로 선보였다고 해 많은 음악팬들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까지 프로그램의 재미를 업그레이드시킨 김재환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워너원의 비하인드가 깜짝 폭로돼 출연진과 방청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이영자의 유도질문과 김태균의 부추김에 깜빡 넘어간 김재환은 그만 워너원 멤버들의 민망한 비밀(?)을 누설했다고 해 과연 어떤 비하인드가 숨겨져있을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KBS2 ‘안녕하세요’는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주는 국내유일 ‘아름다운 교사상’ 올해 영광의 얼굴들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주는 국내유일 ‘아름다운 교사상’ 올해 영광의 얼굴들

    “앞으로 교육공동체인 교사·학생·학부모와 소통하면서 줄탁통시와 사제동행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김종천 교사). “민주적 학교문화를 위해 노력한 모든 금란초 교직원을 대표해 큰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이승일 교사)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기 김포시지부가 주최하는 제12회 ‘아름다운 교사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교사들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금란초 이승일, 유현초 오진영, 김포중 박영재, 사우고 김종천 교사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특별상은 황현옥 김포교육지원청팀장이 받았다. ‘아름다운교사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학부모들이 직접 아름다운 교사를 선정해 수고를 치하해 주는 상이다. 꿈·성장·행복이 있는 김포 미래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신뢰와 소통으로 따뜻하게 공교육 현장을 지켜주는 아름다운 교사들에게 주어진다. 해마다 초등에서 2명, 중등 1명, 고등 1명, 김포시교육청에서 1명씩 모두 5명을 선정한다. 19일 학사모 김포시지부에 따르면 스승의날을 기념해 지난 17일 김포컨벤션웨딩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신명순 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등 내빈 3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김종천 교사는 사우고교에서 학생안전인권부장을 맡아 교육공동체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고 학교생활 인권규정을 개정해 학생들을 지도교육했다. 또 축제기간 여학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곧바로 119에 구조요청해 골든타임 내 응급조치로 의식이 되살아나 현재 이 여학생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이승일 교사는 금란초 혁신학교에서 아동중심수업을 위해 동료교사들과 거꾸로 동영상을 제작해 수업에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진영 유현초 교사는 “지난 24년간 수업연구와 인성·진로교육 등 아이들에게 더 열심히 가르치고자 노력했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며, 이 상을 주는 의미는 교사로서 초심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아이들을 사랑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재 김포중 교사는 “아직도 제가 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는지 모를 정도로 얼떨떨하다. 많은 것이 부족하고 미흡한 저에게 과분한 상을 줘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처음 교사가 됐을 때 부모들이 무한 신뢰할 수 있는 교사가 되라던 부친말씀이 생각났다”며, “제가 그런 교사가 되는 것에 게을리하지 않고 늘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학부모님들이 준 상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아름다운교사상’이 초라해지지 않게 아름다운 교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사말에서 김혜진 학사모 상임대표는 “학생들에게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선생님”이라며, “힘든 정책과 혁신교육지구 등 일선에서 애쓰는 우리 교사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정덕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름다운 교사상은 학부모가 교사에게 주는 유일한 상으로, 김포에 3700명 교육자는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것”이라며 교육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7년 5월 18일 처음 진행된 ‘제1회 아름다운 교사상’은 초·중·고교 교사 1명씩 모두 3명에게 주어졌다. 올해까지 모두 55명의 교사가 상을 받았다. 아름다운교사상은 학부모추천서와 학부모 추천 50명 이상 서명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하며, 공적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선정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뽑는 게 특징이다. 특별상을 수상한 황현옥 김포교육지원청팀장은 “김정덕 교육장이 추진한 김포몽실학교가 처음엔 도대체 어떤 학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교육장께서 직접 실무자처럼 경기도교육청에서 사업설명을 하고, 저를 가르쳐주고 하는 모습에 저는 큰 감동을 받았고, 몽실학교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인생주인이 되도록 해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팀장은 “앞으로도 학부모자원봉사자와 꿈의학교 선생님들, 지역주민들 모두 함께 학생이 행복한 김포교육이 실현되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조병규 “김보라 열애설 후 어색→설렘→♥ 발전”

    조병규 “김보라 열애설 후 어색→설렘→♥ 발전”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화제의 드라마 JTBC ‘SKY 캐슬’. 그 안에는 어두컴컴한 캐슬을 밝혀주던 천진난만한 미소의 조병규가 있었다. 이기와 시기로 가득 찬 ‘캐슬 아이들’ 중 유독 의리 있는 신 스틸러 차기준 역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만했다. 종영 후 어느덧 3개월, 캐슬 밖에서 배우 조병규와 bnt가 만났다. 클럽 모나코, 알쉬미스트, 위캔더스,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콘셉트를 완벽 소화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잠에서 막 깬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연기하다가도 장난기 많은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블랙 톤 슈트를 입고 금세 카리스마를 보여주니 그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 더 궁금해졌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SKY 캐슬’ 방영 당시 주위 반응을 묻자 주위에서 ‘잘 풀릴 거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단다. 이어 그는 “오히려 그게 불안하더라. 그것 때문에라도 더 잘 돼야 하나 하는 부담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줄거리를 묻는 사람도 많아 일부러 핸드폰을 안 보기도 했다고. 그 어느 때보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을 그는 “사실 얼마나 유지될지 불안이 먼저다”며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본인에게 연기란 어떤 의미냐고 묻자 “다음 생에 태어나면 다시는 선택하지 않을 거다. 다음 생이 있다면 평범하게 살아보면 어떨까. 관심을 주는 건 정말 감사하지만 조심해야 하는 게 많아졌다”고 답했다. 드라마만큼 화제가 됐던 극 중 김혜나 역의 김보라와 열애에 대해서도 물었다. KBS2 ‘해피투게더4’ 출연 당시 김보라와 열애설을 부인해 후에 거짓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열애설이 났을 때는 정말 아무 사이 아니었기에 더 어색해졌다고 전했다. ‘해피투게더’ 방영 후에는 그 어색함이 더 깊어졌단다. 이어 “어색한 감정이 조금 설레게 할 때가 있다. 그런 거리가 있는 관계에서 연애의 감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공개 연애가 부담스럽다는 그는 “죽을 때까지 숨기고 싶었지만 결정적인 데이트 사진이 포착됐다”며 웃어 보였다.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데이트할 수 있는 건 장점이라고. ‘SKY 캐슬’ 종영 후 ‘캐슬 아이들’과 연락을 자주 주고 받지만 강예서 역의 김혜윤이 가장 바빠 얼굴 보기가 힘들단다. 그중 가장 친한 배우로는 김동희를 꼽았다. 고등학교 후배라 함께 축구하던 사이에서 우연히 오디션을 보고 쌍둥이 형 역을 맡게 돼 더 친해졌다고.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도 안양예고 동창 신예은과 함께 출연해 더 애틋했다고 말했다. ‘SKY 캐슬’ 방영 후 친하지 않던 친구들에게도 연락이 왔다던 그는 “연락하고 싶은 친구들이 많았는데 ‘SKY 캐슬’ 덕분에 친구들이 먼저 용기 내줘 고맙다”고 전했다. 4년 동안 50개 작품에 출연할 정도로 연기 열정과 욕심이 남다른 그는 장르나 역할을 가리지 않았다고. 그만큼 많은 오디션에 합격한 비결로는 “감독님과 충돌 있어도 내 소신을 얘기한다”고 밝혔다. 함께 호흡하고 싶은 배우로는 최근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한 배우 진선규를 꼽았다. “함께 연기할 때 내가 마음껏 놀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촬영을 마친 그는 부모님께서 돈 관리를 해 일주일 용돈 15만 원으로 자취 생활을 하고 있다고. 다년간 자취 생활 노하우를 묻자 “백종원 선생님의 ‘만능소스’는 자취생들의 많은 끼니를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도 “그 소스 하나로 내 롤모델이 바뀌었다. 백종원 선생님은 음식에 대해 모르시는 게 없다. 저렇게 한 분야에 통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챔피언십 최강 후보 ‘메이저 사냥꾼’ 켑카

    챔피언십 최강 후보 ‘메이저 사냥꾼’ 켑카

    PGA 챔피언십 2연패 도전에 앞서 미용사에게 800달러의 두둑한 팁을 날린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제101회 PGA 챔피언십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미국 ESPN은 16일(한국시간) 밤 뉴욕주 파밍데일에서 개막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앞서 전문가 17명을 대상으로 우승 설문 조사를 벌였는데, 켑카의 우승을 예상한 이는 무려 11명에 달했다. ESPN의 마이클 이브스 기자는 “최근 2년간 메이저대회에서 켑카보다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파 밸류 70에다 전장 7459야드로 긴 이 코스에서 장타자 켑카의 위력이 더 크게 발휘될 것이라는 게 이유다. 켑카는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에서 308.1야드로 전체 14위에 올라 있다. 켑카는 대회 개막 하루 전 미용사에게 800달러(약 95만원)의 팁을 줘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뉴욕의 ‘큐 스타일스’ 미용사 제럴도 퀴논스는 인스타그램에 800여 달러를 쥔 사진과 함께 “팁 고마워요 브룩스 켑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켑카와 찍은 사진에 “겸손하고 멋진, US오픈 우승자 켑카의 머리를 자르고”라는 설명을 달았다. 2위는 역시 장타자인 토니 피나우(미국)로 3표를 얻었다.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는 311.2야드로 6위다. 최근 5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네 차례 ‘톱10’ 성적을 냈고,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5위로 선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머슬마니아 김소영, 불혹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건강美

    [포토] 머슬마니아 김소영, 불혹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건강美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트레이너인 김소영(40)이 피트니스의 ‘新 한류’를 이끄는 K피트니스 남성잡지 ‘맥스큐’ 5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김소영은 그의 제자들인 김소영, 이나현과 함께 맥스큐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맥스큐’ 5월호 한·미 동시 커버를 장식한 이들 3인방은 미스코리아와 머슬마니아를 아우르는 아이콘으로서 ‘레이디스 겟 레디’ 콘셉트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당당한 여성상을 제시한 김소영은 지난 2016년 싱가포르, 2018년 미국 마이애미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해 한국 피트니스의 저력을 과시한 장본인이다. 운동과 더불어 후배양성에도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김소영은 “후배들이 예쁘면 된다는 생각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얼굴만 예쁘다고 미인은 아니거든요. 외적인 노력인 규칙적인 운동과 내적인 노력인 예의와 겸손이 해야 진정한 미인이에요”고 조언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맥스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수진 “하휘동, 연애 때보다 결혼 후 더 좋아져”[화보]

    최수진 “하휘동, 연애 때보다 결혼 후 더 좋아져”[화보]

    현대무용가 최수진이 감각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화보로 근황을 알렸다. 더애쉴린, 소냐레바이, 스텔라 마리나(STELLA MARINA),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단아함이 묻어나는 모습부터 글리터 룩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스타일링,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걸크러시 무드를 뿜어낸 컷까지 다채롭게 소화하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발산했다. 촬영을 마친 뒤 그는 “발레리나를 다룬 드라마 KBS2 ‘단, 하나의 사랑’의 총괄 안무를 맡게 됐다”는 근황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22일 첫방을 앞둔 해당 드라마는 아시아 최초 발레 드라마다. 약 4개월 동안 배우, 서울발레시어터 발레단과 함께 연습을 이어온 그는 특히 주인공 신혜선에 대해 “정말 노력파다. 결국 3개월 만에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달라진 발레 실력에 너무 놀라워서 ‘이건 영화로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까지 했다. 한 무대에서는 너무 잘해줘서 눈물이 나더라. 울컥했다”며 감동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가 대중 매체에 참여한 건 한국 드라마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맷 데이먼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컨트롤러’에서 무용수로 카메오 등장을 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분량은 정말 짧다. 거의 1초다. 내가 어디 있는진 나만 찾을 수 있을 거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최수진이 현대무용가로서 쌓아온 경력은 화려하다. 예원학교, 서울 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뉴욕 시더레이크 컨템포러리 발레단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로 4년간 활동을 이어왔던 그. 그러다 발레단에서 가장 주목받던 시기 돌연 한국으로 귀국을 했다. 그의 말마따나 ‘박수칠 때 떠난’ 셈이다. 이후 그는 한국에서 공연을 열었지만 한정적인 관객의 폭에 아쉬움을 느끼고 ‘댄싱9 시즌2’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출연 후 “확실히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그에게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진 않냐고 묻자 “졌지만 대신 1등 한 남편을 얻지 않았나.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의 마지막 무용수 커리어를 위해 2년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램버트 발레단에서 무용수 겸 안무가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떠나게 됐다고 전한 것. 이어 한국 무용계에 대해 “무용수들의 재능과 기량은 외국인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실력파다. 좋은 무용수는 너무 많은데 그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무용단이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은 그는 “추후 내가 그동안 해외 무용단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좋을 것 같다”며 훗날 자신만의 무용단을 꾸려보고 싶다는 포부를 조심스레 내비치기도 했다. 무용수로서 체중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지 묻는 질문엔 “몸무게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게 없다. 하루에 평균 6시간씩은 춤 연습을 하다 보니 살찔 틈이 없다. 그래서 체중 관리를 따로 하진 않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댄싱9’에서의 인연으로 2017년 9월 르네상스 1세대 비보이 하휘동과 결혼에 골인한 현대무용가 최수진.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그야말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현실판이었기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댄싱9’에서 마스터와 참가자로 만났던 두 사람이 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남편이 말하길 내가 춤추는 모습에 반하게 됐다고 하더라. 방송이 끝난 후에 남편이 쫓아다니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고 전했다. 3년간의 연애를 이어오다 먼저 프러포즈를 한 건 남편이 아닌, 그였다.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온순하고 건전한 초식남 스타일의 하휘동을 보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최수진은 독신주의자였던 남편에게 “결혼을 못 한다면 우리는 헤어져야 한다”는 협박으로 승낙을 받아냈다며 장난기 서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승낙이 떨어지자마자 2달 만에 후다닥 결혼식을 올렸다. 워낙 행동파라 번복 못하도록 바로 실행으로 옮겨버렸다”며 초스피드로 결혼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엔 “유학을 가게 된 상황이라 아직은 계획 없다. 사실 나는 빨리 낳고 싶었는데, 남편이 겁을 많이 내고 있다. 2년 뒤쯤 유학 다녀와서 남편을 졸라볼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결혼 후 남편이 연애할 때보다 더 좋아졌다는 그는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애틋하고 배려를 하게 되더라. 사랑스럽다”며 남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댄서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남편을 둬서 좋은 점은 없는지 묻자 “각자 다른 분야의 춤을 추다 보니 서로에게 영감을 더 주게 되는 것 같다. 무용이 관객들에게 스토리를 전달하며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면 남편의 춤은 사람을 흥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며 남편의 음악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하휘동, 최수진의 댄싱쀼’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그는 “‘댄싱쀼’ 채널은 대중적이기보단 마니아층 위주라서 구독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지금도 충분히 감사하고 만족스럽다”며 꾸준히 사랑해주는 구독자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춤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분야로는 ‘무용 소재 영화’에 꼭 참여해보고 싶다고 전했는데 “연출도 참여해보고 싶고 직접 출연하는 것도 욕심이 난다. 죽기 전에 한 번쯤은 춤과 관련된 영화에 참여를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완할 것” 손 내민 법무장관… “그정도 안 돼” 내친 검찰총장

    “보완할 것” 손 내민 법무장관… “그정도 안 돼” 내친 검찰총장

    박상기 장관 4가지 보완책 이메일 내용에 문무일 “檢 의견 수용 안 돼” 불편한 심기 경찰 지휘권 배제에 내부 분위기도 싸늘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뒤늦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수사권 조정안을 보완하겠다고 나섰지만 문무일 검찰총장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 총장은 14일 출근길에서 ‘법무부가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검찰의 반대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유선상으로 보고받기로는 (검찰 의견이) 받아들여진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좀더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전날 오후 6시쯤 전국 검사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안과 다른 4개 쟁점에 대해 검찰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송치한 사건도 새로운 혐의가 발견되면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가 보완수사를 요구할 경우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거부할 수 있는 점을 보완하고, 경찰의 불기소 의견 사건도 송치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 제한 문제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이메일은 박 장관이 직접 낸 아이디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기치 못한 장관의 이메일에 당초 14, 15일로 예정됐던 문 총장의 기자간담회는 다음주로 연기됐다. 오는 20~22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의 경찰 개혁 당·정·청 협의회 일정까지 고려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가 전날 오전에 ‘박 장관이 곧 수사권 조정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검찰에 알렸고, 이 같은 상황에서 대검은 검찰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선 검사장들은 이제라도 법무부가 검찰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수사권 조정 정부안을 마련하면서 검찰 의견을 수렴하지 않아 ‘검찰 패싱’ 논란이 일었다. 한 검사장은 “앞서 검찰 의견이 반영됐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아쉽다”며 “장관의 이메일을 시작으로 논의가 펼쳐진다면 다행인데, 만약 총장의 기자간담회를 막을 목적이었다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장관이 총장을 제쳐놓고 메일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총장 패싱’”이라며 “방법과 형식 모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의 이메일에 대한 검찰 반응은 싸늘하다. 직접 수사를 늘리는 것은 오히려 검찰 개혁에 반하는 일이고, 기존대로 수사지휘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검찰 입장이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검찰은 경찰에 대한 사법통제 약화를 우려하고 경찰권 분산을 지적하는데 장관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반면 법무부는 패스트트랙안을 보완하고, 기존 정부안대로 수사권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제 검찰도 ´무조건 안 된다´는 지양하고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수사지휘권을 놓지 못한다는 것은 검찰 개혁을 하지 말자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 법무부는 검찰이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하자 지난 3일 “검찰이 겸손하고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10일에는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문 총장의 임기가 75일 남아 있는 시점이었는데, 전임 김진태 총장(50일)과 비교하면 다소 이르다. 문 총장이 공개 반발한 것을 겨냥해 검찰의 힘을 빼놓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토부 노조 “이인영·김수현 발언 규탄…즉각 사과해야”

    국토부 노조 “이인영·김수현 발언 규탄…즉각 사과해야”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이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복지부동 공무원’을 겨냥한 발언을 두고 “공무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여실 없이 드러낸 정치인의 언행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노조는 14일 규탄 성명서을 내고 “이 원내대표와 김 정책실장이 평소 100만 공무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지난 10일 당정청 민생현안회의 시작 전에 방송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나눈 비공식 대화라는 해명은 공식 견해가 아니라는 변명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당시 이 원내대표는 방송사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단적으로 김현미 장관이 (후임 장관 인선 등으로) 한 달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해”라고 말하자, 김 정책실장은 “지금 버스 사태가 벌어진 것도…”라며 맞장구를 쳤다. 국토부 노조는 “이번 비공식 발언을 통해 확인된 여당과 청와대의 공무원에 대한 평소 인식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감출 길이 없다”며 “특히 주52시간 도입으로 촉발된 버스 사태, 장관 인선 실패 모두 여당과 청와대의 실패임에도 이를 공무원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 대하여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 노조는 “이번 발언은 공무원을 그저 당리당략의 도구로만 인식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정치인은 정략에 눈먼 그릇된 인식을 거두고 국민과 공무원 노동자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언행에 직접 거론된 부처 소속 공무원 노동자 당사자로서, 이 원내대표와 김 정책실장의 대오각성과 함께 즉각적인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동영상] 살 날 얼마 남지 않은 소년에게 F1 머신 보낸 루이스 해밀턴

    [동영상] 살 날 얼마 남지 않은 소년에게 F1 머신 보낸 루이스 해밀턴

    영국 서리주 레드힐에 사는 다섯 살 꼬마 해리 쇼는 병원 침상에서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영국)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날렸다. 쇼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녕, 루이스 해밀턴. 행운이 깃들어 스페인 레이스를 우승하길 바라며 선물들을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해리로부터 많은 사랑과 함께 굿바이”라고 말했다. 굿바이란 인사는 으레 하는 것일 수 있었으나 ‘유잉의 사르코마’란 희귀암을 앓고 있던 쇼의 작별 인사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먹먹함이 있었다. 실제로 쇼는 지난달 의료진으로부터 살 날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생의 마지막 순간들을 가족과 오롯이 보내려고 집에 돌아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F1 월드챔피언십 스페인 그랑프리를 우승한 뒤 해밀턴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경주용 자동차 한 대를 쇼의 집에 보내도록 주선하는 일이었다. 동영상을 보면 아빠 제임스의 품에 안겨 집 앞마당에 나온 쇼가 기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밀턴은 쇼를 “영혼의 천사”라고 표현하며 “오늘 난, 내게 메시지를 보낸 이 소년 때문에 완전히 영감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소속팀인 메르세데스는 경주용 자동차 한 대를 쇼의 집에까지 보내 바르셀로나 레이스 우승 컵과 함께 머신 안의 조종석에 앉아볼 기회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아빠 제임스는 “루이스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보는 것처럼 순수하고 겸손하며 사랑스러운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됐다”며 “그가 해낸 일은 해리에게 그랑프리를 우승한 것이나 그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감격했다. 엄마 샬럿 역시 “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돼 있었던 때 그의 삶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서명이 들어간 사진과 메르세데스 모자를 받아 기쁘기도 했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더 크고 너른 미소를 짓게 만들어줬다. 해리가 스스로 즐거워하는 것을 보는 것은 대단히 특별하다”고 말했다. 쇼네 가족은 이 질병 연구에 쓰일 기금을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1만 5000 파운드 이상을 모금했는데 메르세데스는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이 모금 운동을 돕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현민 “키 성장 멈추는 한약 먹었다”

    한현민 “키 성장 멈추는 한약 먹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모델을 꼽는다면 단연 한현민이 아닐까. 국내 1호 흑인 혼혈 모델로 혜성같이 등장해 패션계는 물론 다양한 방송까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세남 한현민이 bnt와 함께했다. 얼킨, 바이브레이트, 프론트(Front), 스텔라 마리나(STELLA MARINA)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무드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탄탄한 몸매와 완벽한 비율을 드러낸 촬영부터 메탈 의상으로 스타일링한 콘셉트, PVC 배경을 활용한 이색적인 무드까지 프로답게 소화하며 ‘화보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발산했다. 촬영을 마친 후 그는 근황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 말문을 열었다. 현재 방송 고정 프로그램 2개를 맡고 있다는 그는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 출연 중이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MC 맡고 있다”고 전했으며 ‘엠카운트다운’에서 이대휘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엔 “동갑 케미가 너무 좋다”고 답했다. 얼마 전 열렸던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엔 10개의 브랜드 쇼에 섰다. 나에게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과 관계자분들에게 매번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진출 의향을 묻는 질문엔 “물론 욕심은 난다. 그런데 아직은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준비가 되면 해외에도 꼭 진출을 해보고 싶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최근 10대 대표 모델 한현민과 60대 대표 시니어 모델 김칠두가 함께 룩북 작업을 했다는 소식이 공개돼 세간의 화제를 얻은 바 있다. 신, 구의 콜라보 소감을 묻자 “촬영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이 아니신가. 너무 멋지신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델계는 물론 방송계까지 사로잡은 그가 인기를 가장 실감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그는 “식당 가서 서비스를 받을 때 가장 실감한다. 어르신분들도 많이 알아봐 주셔서 기쁠 때가 많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최근 바빠진 스케줄로 인해 귀가가 늦어져 불편해할 가족들을 위해 19년 만에 독립을 결정했다는 소식도 슬며시 귀띔했다. 아직 미성년자인 그는 수입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레 꺼내놨는데 “아직은 미성년자인 나에게 너무 큰 금액이기 때문에 철저히 부모님께서 관리를 해주시고 있다. 현재는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키 189cm의 우월한 신체조건을 지닌 그는 한때 키가 너무 커 성장을 멈추는 한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는 사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는데 “예전에는 키가 너무 커서 약을 먹기도 했다. 작년 여름쯤에 병원을 갔더니 이제 성장판이 닫혔다고 하더라. 그 판정을 받은 뒤로는 안심하고 약도 끊었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 학원비가 비싸 유튜브를 보며 모델 워킹 연습을 했다는 그는 “모델 김원중 형과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계시는 남주혁 선배님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2017년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선정된 데 이어 얼마 전 포브스에서 진행한 2019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한현민. 일할 땐 누구보다 프로다운 면모를 자랑하는 그이지만 일상에서만큼은 여느 평범한 대한민국 열아홉 소년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그는 “한국인이라면 밥심”이라며 소울푸드는 순댓국, 햄버거와 피자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하는가 하면 인지도가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택시비가 아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며 털털한 모습을 내비쳤다. 평소 쇼핑할 땐 굳이 브랜드 옷을 따지지 않는 편이라며 “요즘 핫한 동묘 구제시장을 좋아한다”고 전하기도. 모델계부터 동네 친구들까지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통에 ‘보광동 핵인싸’로 불린다는 그는 “모델도 그렇고 동네 친구들도 그렇고 다 친하게 지낸다. 안 친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바로 이런 게 진정한 핵인싸 아니겠는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육 남매 중 장남이라는 그는 “최근에 막냇동생이 생겼는데 나와 18살 차이가 난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애정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영어 울렁증을 극복했냐는 질문엔 “많이 극복했다. 지금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샘 오취리, 그렉 형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다”며 달라진 영어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올해 나이 열아홉. 10대의 끝자락에 서 있는 그에게 스무 살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밤새도록 PC방에서 게임을 해보고 싶다”며 영락없는 고등학생의 모습을 보였다. 어렸을 적부터 게임을 좋아했다는 이 소년이 데뷔를 하게 된 계기 역시 단골 PC방 매니저 형 덕분이었다. 그는 “단골 PC방 매니저 형의 사촌이 브랜드를 하는데, 나를 모델로 쓰고 싶다고 하셨다더라. 그렇게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이렇게 뜰 줄 예상했냐는 질문엔 “전혀 몰랐다. 그땐 내가 이렇게 TV에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벅찬 마음을 표했다. 대학 계획에 대해선 “스무 살 되면 바로 가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연극 영화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연애 계획을 묻는 질문엔 “아직 이성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다. 지금은 일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롤모델로는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을 꼽으며 “그 당시에 맞서서 인권 운동을 펼치셨던 목사님을 정말 존경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TS샴푸, 손흥민 만나러 가자!…토트넘 경기 직관 티켓 고객감사 이벤트

    TS샴푸, 손흥민 만나러 가자!…토트넘 경기 직관 티켓 고객감사 이벤트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최근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TS샴푸가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뜨거운 인기에 보답하고자 TS트릴리온은 고객 감사 이벤트로 13일 ‘손흥민 토트넘 경기 직관 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손흥민 토트넘 경기 직관 가자!’ 이벤트는 네이버에 ‘손흥민샴푸’를 검색하면 나오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페이지는 13일 오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5명을 추첨해 2019-2020 EPL 손흥민 축구경기를 토트넘 핫스퍼 홈구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TS트릴리온 관계자는 “두피와 모발관리는 젊은 20대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20대들의 우상인 손흥민 선수를 TS샴푸 모델로 발탁했으며 운동장 안과 밖에서 보여준 그의 겸손함이 TS트릴리온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는 게 아닌가 싶다”며 “많은 관심과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TS트릴리온 관계자는 “모발과 두피 역시 미세먼지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에도 모낭이 다수 존재하는데 모발 때문에 한번 들어온 미세먼지의 유해성분이 빠져나갈 수 없어 그대로 두피에 축적될 수밖에 없다”며 “요근래 미세먼지로 인한 최악의 대기상태인 이 시점에 모발뿐만 아니라 두피까지 충분히 씻어내야 하기에 올뉴플러스TS샴푸를 추천한다”고 한다. TS샴푸 브랜드는 미국, 중국, 동남아, 홍콩, 호주 등 해외 시장 판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한편 TS트릴리온은 올해 코스닥에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작업 돌입...문무일 견제 나섰나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작업 돌입...문무일 견제 나섰나

    임기 75일 남았는데..“준비기간 감안 결정”문 총장 기자간담회 앞두고 힘빼기 시선도문재인 대통령 “검찰, 겸허한 자세 가져야”정부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차기 검찰총장 선출 작업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주 문 총장이 국회에서 추진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선제적으로 검찰 힘 빼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인사청문회 등 준비 기간을 감안한 결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법무부는 문 총장의 임기가 오는 7월 24일 만료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임 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5명,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정상명(전 검찰총장) 변호사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받기 위한 절차도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장 후보가 되려면 15년 이상의 법조 경력을 갖춰야 한다. 이후 후보추천위가 법무부 장관에게 총장 후보자를 3명 이상 추천하면, 법무부 장관이 위원회 추천 내용을 토대로 총장 후보자를 제청한다. 후보추천위 구성 시기는 예년보다 다시 이른 편이다. 앞서 2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 김진태 전 검찰총장은 임기 종료 50일을 앞두고 후보추천위가 구성됐다. 반면 문 총장의 임기는 75일이 남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미 잡혀 있는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면서 준비 기간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 총장은 지난 1일 해외 출장 중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법안들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검찰총장으로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이러한 문 총장의 발언에 대해 검찰 입장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하면서도 검찰이 보다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법무부도 지난 3일 “검찰은 국민의 입장에서 구체적 현실 상황과 합리적 근거에 입각해 겸손하고 진지하게 논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열아홉 순정’처럼 변함없는 소리…‘엘리지 여왕’의 더 깊어진 울림

    ‘열아홉 순정’처럼 변함없는 소리…‘엘리지 여왕’의 더 깊어진 울림

    세종문화회관서 2시간 공연 나이 무색한 무대…박수갈채 무대 위 ‘여왕’은 건재했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힘과 울림이 여든을 앞둔 나이를 무색하게 했다.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무대에) 섰다”는 말은 괜한 걱정에서 보탠 것 아니었을까.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애절함과 에너지는 2시간 동안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가수 이미자(78)가 지난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노래 인생 60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순수예술인’들의 전유물이었던 이 무대에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섰던 30년 전 공연 이후 데뷔 40주년, 45주년, 50주년, 그리고 이날 60주년을 그는 이곳에서 기념했다. 반짝이는 은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이미자는 첫 곡으로 30주년 기념곡 ‘노래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60년 세월을 반추했다. 5년마다 열리는 이미자의 공연에 35년째 사회를 맡고 있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이날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미자는 태어날 때 조물주에게서 ‘노래를 100년 해라. 그러면 변하지 않는 목소리를 주겠다’는 말을 듣고 약속을 했다”는 우스갯소리를 한 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래를 부를 것”이라며 이미자를 소개했다. 이미자는 ‘여로’, ‘아씨’, ‘울어라 열풍아’, ‘황포돛대’, ‘흑산도 아가씨’ 등 히트곡 다섯 곡을 내리 불렀다. 세월에 녹슬기는커녕 오래 담금질한 쇠처럼 단단하고 잘 익은 술처럼 깊은 맛을 내는 그의 노래에 2500여 관객의 박수갈채는 커져만 갔다. 이미자는 ‘5년 전과 변한 게 없다’는 사회자의 말에 “성량이나 가창력이 전보다 힘이 없다”고 겸손해하며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느끼신다면 다행으로 생각하겠다. 긴 세월 동안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은혜로 오늘날까지 공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500곡의 발표곡, 히트곡만 해도 400곡을 아우르는 그의 공연은 다채롭게 구성됐다. 한때는 경쟁자였지만 지금은 그리운 동료로 남은 현미, 패티김, 고 최희준의 노래를 한 곡씩 불렀다. 한국 가요사의 원류 격인 ‘황성옛터’ 등을 메들리로 부르기도 했다. ‘꽃마차’를 부를 때는 어깨춤을 곁들였다. ‘섬마을 선생님’에서는 힘차게 무대 양 끝을 오가며 객석을 향해 손짓하며 눈을 맞췄다. 관객들은 박자에 맞춰 흥겨운 박수를 쳤다. 바리톤 고성현과 듀엣 무대를 선보였고, 독일 출신 전통가요 가수 로미나가 ‘삼백리 한려수도’를 불러 특별함을 더했다. 이미자는 35주간 레코드 차트 1위를 했던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와 60주년 기념곡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를 본 공연 마지막 곡으로 부른 뒤 끝내 눈물을 보였다. 사회자가 ‘관객분들이 100주년에도 오시기로 약속했다’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네자 이미자는 ‘열아홉 순정’의 소녀가 된 듯 수줍게 웃으며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이미자는 10일 서울 콘서트 사흘째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어 다음달까지 군산, 광주, 천안, 광양, 성남, 울산 등에서 차례로 팬들을 만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열린세상] 청출어람 청어람/박주용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열린세상] 청출어람 청어람/박주용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학문이 추구하는 바는 해당 학문 분야의 이론적 혹은 실용적 발전이다. 학문적 발전은 간혹 혁명적일 때도 있지만 대개는 누적을 통해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누진적 변화는 다른 맥락에서 사용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온고지신이나 청출어람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둘 다 원래 것보다 더 나은 변화를 가리키지만, 앞뒤 맥락을 살펴보면 차이가 있다. 공자가 이야기한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는 그 출발점이 과거다.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가르치는 사람은 단순히 지식을 재생산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주장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청출어람은 순자의 권학문(勸學文)에 나오는데, 전문을 보면 학불가이이, 청취지어람이청어람, 빙수위지이한어수 (學不可以已 靑取之於藍而靑於藍 氷水爲之而寒於水)다. 학문은 멈추어서는 안 되고, 청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 얼음이 물에서 나왔지만 물보다 더 차갑다는 말이다. 청출어람은 온고이지신보다도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이다. 새로운 것을 깨닫는 것도 어려운데 그 깨달음을 뛰어넘는 제자를 배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의 학문과 교육의 지향점을 온고지신을 바탕으로 한 청출어람으로 삼았으면 한다. 가르치는 사람이 스스로 생각할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지식 외에 생각하는 방법도 가르치자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신을 능가할 수 있는 제자를 키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일을 정말 잘하고 싶은 사람은 스스로 탐구하면서 누구에게라도 배우고 비판이나 피드백을 기꺼이 수용하려 한다. 이에 반해 일보다 지위나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은 배우려 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꺼린다. 청출어람을 보여 주는 최고의 사례는 중국 남북조 시대의 공번과 이밀의 관계다. 이밀은 원래 공번의 제자였으나 그의 학문이 깊어지자 공번이 이밀에게 자신의 스승이 되길 요청했다고 한다. 공번의 이같이 놀라운 겸손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학문 발전에 더 없이 필요해 보인다. 비록 지금은 많이 약화하기는 했지만, 조선 시대 이후 유교적 전통으로 스승의 지위가 지나치게 높이 받들어져 왔기 때문이다. 학문 발전을 위해 단지 자리만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 더 많아져야 한다. 배우는 사람에게도 온고이지신과 청출어람을 기대해야 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물리학자인 카를로 로벨리는 고대 그리스 철학의 발상지인 밀레토스에서는 이런 기대가 팽배했다고 주장한다. 그런 기대 속에서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는 탈레스의 주장에 대해 그의 제자인 아낙시만드로스는 만물의 근원은 아페이론이라는 무형의 근원이 서로 대립하는 요소들로 구체화되면서 물, 흙, 불, 그리고 공기의 네 요소를 만들어 낸다고 주장했다. 아낙시만드로스는 스승의 주장을 그대로 다 받아들이는 대신 일부는 받아들이고 일부에 대해서는 과감히 비판한 것이다. 이런 비판은 종교에서는 물론 피타고라스를 추종한 피타고라스 학파나 공자를 따른 맹자에게서 찾아보기 어렵다. 로벨리는 이 점을 높이 평가해 아낙시만드로스를 인류의 첫 번째 과학자로 칭송했다. 아낙시만드로스가 시작한 전통은 플라톤과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 학문을 가로막는 걸림돌 중 하나는 가르치는 사람들의 지나친 권위주의다. 사실 권위주의는 학문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 그럴 여지가 있으면 지위, 나이 심지어 성별을 빌미로 상대방을 무시하는 소위 ‘갑질’이 넘친다. 이런 권위주의 축출에 대학이 나서야 한다. 대학이 새로운 변화의 중심이고, 대학의 핵심 이념인 자유와 진리가 이들로 인해 저해되기 때문이다. 교수들은 공밀과 같은 겸손한 태도로,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지금 당장은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지적 탐구의 여정에 함께하는 고마운 길동무로 여겨야 한다. 나아가 자신보다 더 훌륭한 연구를 할 동료로 기대하고 존중하면, 제자들 가운데서 존경할 수 있는 학자들이 더 많이 속출할 수 있다. 패기 있는 젊은 학자들의 등장에 우리 학문의 미래가 달려 있다.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내리사랑은 그 어떤 것이든 아름답다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내리사랑은 그 어떤 것이든 아름답다

    크고 작은 강의를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질문 세례가 두려울 때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적응을 하니 다소 ‘즉흥적인’ 상황이 생기더라도 많이 당황스럽지는 않다. 아직도 답에 대한 요령이 생기지 않는 질문은 피아노 선생님의 자격으로 받는 학생들의 진로 문제다. “정말 우리 아이가 음악에 재능이 있습니까?” “피아노로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섣부른 긍정이나 부정을 나타낼 수 없는 질문이지만, 아직 모르니 기다려 보자는 말도 답이 될 수 없다. 부모 입장은 늘 애가 타고 초조하며, 선생 입에서 나오는 단어 하나 하나에 촉각을 기울인다. 만약 학생 재능이 뛰어나다면 어른들의 고민은 더욱 커진다. 음악 천재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아버지의 철두철미한 조기교육을 통해 탄생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태생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활동을 했던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체계적인 교육 방식을 지닌 훌륭한 교사였다. 어린 아들의 어마어마한 재능을 재빨리 알아차린 레오폴트는 스파르타식 영재 교육에 돌입했다.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그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전 유럽을 돌며 연주와 교육을 병행하고, 아들의 재능을 다양한 연주 무대에 선보임으로써 왕족과 귀족들에게 자연스런 홍보를 하는 것이었다. 모차르트 가족이 독일어권에서 벗어나 런던, 파리와 플랑드르 지역까지 누빈 연주여행은 볼프강이 7세였던 1763년 시작해 약 3년 6개월간 88개의 도시를 도는 대장정이었다. 아들에게 당대 최고의 대가들과 음악에 대해 교류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고, 가문의 놀라운 성과를 유럽 전역에 알리는 좋은 결과도 낳았지만, 당시의 높은 인기와 지명도는 훗날 성인이 된 볼프강이 빈에 정착하려 할 때 많은 부담과 괴리감으로 변하게 된다. 모차르트 집안과 자주 비교되는 것이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가정이다. 루트비히의 아버지 요한은 본 궁정 합창단에서 테너 가수로 활동했지만, 아버지 때부터 부업으로 이어 오던 포도주 장사 때문에 술을 많이 마셨고, 결국 알코올 중독자가 돼 직장과 건강을 잃었다. 뒤늦게 루트비히의 음악적 소양을 깨달은 요한은 아들을 ‘제2의 볼프강’으로 만들기 위해 다소 강압적인 교육을 시도한다. 어린 루트비히가 아버지에게 수시로 매를 맞으며 피아노 연습을 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는데, 아들은 이에 반항하기는커녕 17세가 되기 이전에 이미 소년 가장으로 집안을 먹여 살렸다. 작은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 주자로 연주해 번 돈으로 술병이 난 아버지와 병약했던 어머니, 두 남동생을 돌봤다. 22세 때부터 빈으로 근거지를 옮긴 베토벤이 청력 상실이라는 엄청난 삶의 고난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뚝심’이 초년 시절의 고생에서 얻어진 것이라 생각하면 아이로니컬하다. 피아노의 시인 프레데리크 쇼팽의 아버지 미코와이 쇼팽도 남다른 인물이었다. 프랑스에서 이주한 미코와이는 폴란드 여인과 결혼했는데, 프랑스인임에도 폴란드와 민족에 대한 애정이 강해 아들에게도 애국심과 민족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보이체흐 지브니, 요제프 엘스너 등 당시 폴란드 최고의 음악 선생님들과 프레데리크가 공부하게 했지만, 아들이 전문 음악가가 되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다. 미코와이의 목표는 아들이 어떤 직업을 가지든 기품 있고 교양 있는 신사, 깔끔한 매너를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귀족 신분이 아님에도 고급스러운 태도와 우아함을 몸에 지녔던 쇼팽의 모습은 아버지의 교육, 아니 ‘신신당부’로 만들어졌다. 20세 이후 아들과 아버지는 떨어져 살았는데, 아버지 미코와이는 사치를 즐기는 경향이 있던 아들에게 절약과 겸손을 편지로 늘 당부했다. 쇼팽의 피아니즘 특유의 품위와 절제미, 세련된 정서 속에 아버지의 정성이 얼마나 들어 있을지 상상해 보면 재미있다. 가족의 사랑은 그것이 어떤 종류,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소중하고 아름답다.
  • 손흥민 아버지 “많이 때렸다”는 BBC 기사 불편하지 않은지?

    손흥민 아버지 “많이 때렸다”는 BBC 기사 불편하지 않은지?

    “아버지도 거기 있었으며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매번 아버지가 그를 따로 더 훈련시켰다. 조그맣게 손쉽게 할 수 있는 테크닉 조련이었다. 그는 매일 훈련했다.” 영국 BBC 스포츠가 52년 만에 팀을 유럽 축구 대항전 4강전에 올린 손흥민(27·토트넘)이 9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1차전 0-1 패배의 불리함을 뒤집고 팀을 최초의 대회 결승에로 이끌 것인지 조명했다. 제목은 “아버지에 의해 빚어지고(moulded), 한국과 토트넘에 희망을 안겨 추앙 받는 손흥민’이다. 사실 ‘mould’란 단어는 쇳물을 부어 형태를 만드는 금형을 의미한다. 아버지가 지금의 아들을 거의 판에 찍듯이 만들어냈다는 뉘앙스를 갖고 있다. 영어를 배우려고 뉴질랜드 서머스쿨에 보낸 얘기, 열일곱 어린 나이에 정규 교육을 팽개치고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의 유소년 팀에 몸 담는 과정, 그곳에서의 독특한 훈련 모습, 그의 아버지 손웅정(57) 씨의 축구아빠 인생 얘기, 아버지로부터 늘 축구선수로 은퇴하기 전에는 결혼하지 말란 말을 아버지로부터 들었으며 자신도 동의했다는 일화 등을 소개했다. 웬만한 국내 팬이라면 다 아는 얘기들인데 영국 언론의 눈에는 조금 색다르고 특이한 모습으로 비친 모양이다. 기사 앞부분의 언급은 함부르크 유소년 팀 코치였으며 지금은 레버쿠젠 코치로 일하는 마르쿠스 폰알렌의 발언이다.기사 가운데 조금 불편한 대목이 눈에 띈다. <<<어릴 적부터 손흥민과 형을 엄격하게 축구 기술을 익히도록 밀어붙였고 지금도 런던 아파트에 부모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축구 선수로 은퇴하기 전에는 결혼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중략) 손흥민은 아버지로부터 몇 시간이고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는 발재간 연습을 하게 하는 징벌을 받았다. 더 혹독한 징벌도 있었다. 손웅정 씨는 강원도 춘천에 있는 SON 축구아카데미를 찾은 한국 기자 박민혜에게 “필요할 때 이따금 아들들을 많이 때렸다. 유럽인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박 기자는 “아주 일상적인 일인데 특히 그의 사례는 부모들이 했다는 점이 다를 뿐”이라며 “한국인의 관점에서는 훨씬 이해할 만한 일”이라고 BBC 스포츠에 털어놓았다. 손웅정 씨의 더 일반적이지 않은 훈련 방법은 슈팅과 패스 훈련에만 치중하게 하고 열네 살이 될 때까지 아들들을 경기에 뛰지 않게 한 것이었다. 박 기자는 “손씨는 경기에 뛰면 근육을 많이 쓰게 만들어 선수의 잠재력을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훈련 과정에 연습경기를 하는 것도 선수들의 심리를 다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중략) 이렇게 엄격한 지도 방법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아버지가 프로 선수가 되는 플랫폼을 제공했고 지원했으며 겸손하고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인성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다른 인터뷰를 통해 “형이랑 다툰 일 때문에 4시간이나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게 공을 튕기는 징벌을 받았다. 나중에는 녹색 그라운드가 빨갛게 보일 정도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구타도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1992년생 손흥민은 그걸 부모의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내적 에너지로 승화시켰다고 볼 수 있겠다. 기사는 나아가 그가 어느 록스타보다 더 열광적인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헌신과 희생으로 병역 혜택을 받고도 특혜란 시선을 걷어내 버렸다고 지적한다. 역시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많은 국내 팬들은 클럽 경력에 있어 최고의 게임이 될 경기 중계를 지켜보려고 아침 일찍 일어날 것이다. 박 기자는 “(토트넘이나 손흥민이 이기면) 나라의 성공이 될 것이다. ‘우리의’ 성공으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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