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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타이 풀고 의총 참석 安, 이준석과 10초간 악수하며 대화 ‘눈길’

    넥타이 풀고 의총 참석 安, 이준석과 10초간 악수하며 대화 ‘눈길’

    “의원님, 인사드리려고요. 수고 많으십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지방선거 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서 “초심자의 입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일찌감치 회의장에 도착한 안 의원은 당내 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눈도장’을 찍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하고 당직자, 당원, 당협위원회가 노력해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3·9 대선,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를 잘 넘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국민의힘에 3선 중진(경기 성남시 분당갑)으로 합류했다. 최근 제3지대를 떠나 집권여당 소속이 된 만큼, 겸손한 자세로 새로운 당내 기반을 닦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저는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면서 정부에 많은 네트워크를 갖게 되는 행운을 누렸다”며 “혹시 그런 일들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면 같이 협력하고 저도 정부의 발전을 위해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권여당 새내기 의원’의 면모도 눈에 띄었다. 안 의원은 이날 총회가 시작하기 전 회의장을 돌며 당내 의원들에게 악수를 건넸다. 한 의원이 좌석에 앉아 서류를 읽고 있자, 조용히 뒤에서 기다렸다가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포착됐다. 국민의당 대표 시절 항상 넥타이를 착용했던 것과 달리 ‘노타이’ 차림이었다.이준석 당 대표와의 ‘긴 악수’도 이목을 끌었다. 이 대표도 회의장에 일찍 도착해 당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이 마주치자 서로 팔을 뻗어 악수를 건넸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손을 맞잡은 채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약 10초간 대화를 나눴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당선자 인사말을 통해 ‘민생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을 한국 경제에 비유하면서 “거의 40년 만에 가장 큰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를 덮고 있다”며 “미국·일본·프랑스는 전부 올해 긴축재정에 들어갔는데, 우리나라는 정반대 상황”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는 다른 긴축재정을 하는 선진국들과 달리 반대로 확장재정을 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인데 금리를 많이 올리다 보면 가계부담이 엄청나다. 확장재정 때문에 금리를 올려도 효과는 반감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앞으로 2년 정도가 우리에게 엄청난 위기”라며 “우리뿐 아니라 전 국민들이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야당에게도 이 문제에 대한 협조를 얻어서 이 위기를 잘 이겨내야 우리나라의 미래도 있고 차기 총선도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 [여기는 남미] 가난한 친구 놀린 아들에 건낸 아버지의 참교육

    [여기는 남미] 가난한 친구 놀린 아들에 건낸 아버지의 참교육

    가난한 친구를 놀린 아들에게 참교육을 하는 멕시코 남자의 동영상이 화제다.  3분 9초 분량의 영상은 학교 운동장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한 소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소년은 무언가 큰 잘못을 한 듯 얼굴을 들지 못한다.  그런 소년에게 그의 아버지는 일장 연설(?)을 시작한다. 아버지는 "아빠도 어릴 때 어렵게 살았고, 운이 좋았던 건지 노력 덕분인지 그래도 이만큼 살게 됐다"며 "그렇다고 네가 우월감을 갖느냐, 친구들을 깔보느냐"고 호통을 친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운동화 상자를 불쑥 내민다. 세계적인 브랜드 XX다스 운동화다. 아버지는 "네 것인데 이제 친구에게 선물해 주어라"라고 말한다.  아들이 "그건 내가 제일 아끼는 운동화인데..."라고 하지만 아버지는 "그래, 네가 가장 아끼는 운동화야. 그러니까 네가 직접 친구에게 갖다 주거라"라고 다시 호통을 친다.  아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아버지로부터 운동화가 든 상자를 받아들고는 친구를 찾아간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우리보다 기회가 적은 사람들을 깔보면 절대 안 된다는 사실을 아들이 깨우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아버지가 학교에서 아들을 야단친 사연은 알고 보니 이랬다. 아들은 최근 소위 짝퉁 운동화를 신고 등교한 같은 반 친구를 놀린 일이 있다.  아들은 방과 후 집에 가서도 "XXX가 짝퉁 운동화를 신고 학교에 왔기에 놀려주었다 "고 키득키득 웃어보였다.  아버지는 이 말을 듣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 짝퉁을 산 친구의 심정을 헤아려 보았냐"고 벌컥 화를 냈다. 아버지는 "불현듯 가난했던 어릴 때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며 "가난한 친구를 놀렸다고 자랑하듯 말하는 아들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1주일간 운동화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영상을 보면 소년은 샌들을 신고 아버지 앞에 서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버지는 아들을 학교에서 훈계하기로 했다. 아들이 잘못한 곳이 학교였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학교에 미리 연락해 사전허락을 받고 동영상 촬영에 동의도 얻었다. 아버지는 "아들로선 약간은 창피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훈계를 평생 마음에 간직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 겸손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용산 찾은 安, 검찰 편중 질문에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냐”

    용산 찾은 安, 검찰 편중 질문에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윤석열 정부의 검찰편중 인사 논란에 “인사 문제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검찰 출신을 주요 인사에 집중 배치한 데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가장 잘 아는 분들에 대해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고,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어떤 일은 한계가 있는지 분명히 아시니까”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청와대(대통령실) 소속은 아니라 그 문제에 즉답할 위치에 있지는 않다”며 “지금 선거 끝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조금 더 파악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발간한 백서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관련 브리핑을 위해 용산 청사를 찾았다. 전날에는 용산 청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백서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검찰 출신이 임명된 것에 대해 “(이복현 신임 금감원장이) 금융감독규제나 시장조사에 대한 전문가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검찰 출신 금감원장’을 둘러싼 비판론을 일축했다.
  • “내부총질 뜯어말린 손흥민에 노벨평화상을~”

    “내부총질 뜯어말린 손흥민에 노벨평화상을~”

    “피스메이커 손흥민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하는 거 아냐?”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들의 자중지란 다툼을 뜯어말린 손흥민 (토트넘)의 행동이 화제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프리킥골로 한국의 2-0승과 함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을 자축했다. 그러나 득점 장면 못지않게 화제가 되는 순간이 있었다. 손흥민이 경기 도중 칠레 선수들끼리의 언쟁과 다툼을 말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수비수 베냐민 쿠스체비치(파우메이라스)와 파울로 디아스(리버플레이트)는 수비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는지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렸다. 가벼운 신경전을 벌이는가 싶더니 이내 몸을 부딪치며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연출됐다. 그러자 근처에 있던 손흥민이 이를 보고 다가가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둘은 서로 떨어지도록 했고, 타이르며 다툼을 말렸다. 힘으로 밀어내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칠레 선수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하자 손흥민이 즉각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이 장면을 되살렸다.이 매체는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의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것이 손흥민의 인성이다. ‘평화유지군 손흥민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조크를 던지는 이들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바이블’도 “손흥민이 칠레 선수들을 계속 밀어내며 중재했다. 그는 칠레팀 주장이기도 했다. 겸손한 축구선수 손흥민이 칠레 선수들의 싸움을 말리는 장면은 골 못지않은 헤드라인이었다”고 했다.
  • 이준석 우크라행 비판한 정진석 “자기 정치라면 보통 문제 아냐”

    이준석 우크라행 비판한 정진석 “자기 정치라면 보통 문제 아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6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자기 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국정안정 뒷받침 고민이 최우선 과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주변분들이 제게 조심스럽게 묻는다.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에는 도대체 왜 간 겁니까?’ ‘좀 뜬금없지 않습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집권당 대표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간 저간의 사정을 알아봤다. 정부와 청와대의 외교 안보 핵심 관계자들은 대부분 난색이었다고 한다”며 “보름 전쯤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 행을 고집해서 하는 수 없이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여당 대표의 초청장을 받아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내심 탐탁지 않아 하는 외교 분야 일이라면 적어도 여당 정치인은 그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며 “물론 전쟁으로 빚어진 인도적 참상을 외면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더라도 어느 일방의 편을 들기는 곤란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조가 우리에게는 여전히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방선거가 끝난 지 불과 일주일”이라면서 “지방선거,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출발을 위해 우리 당 후보들을 선택했다”며 “당의 내실을 다져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우크라이나 방문하겠다, 혁신위원회 설치하겠다, 2024년 총선에서 공천 혁명하겠다, 혁신 개혁 변화도 중요하겠지만 굳이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윤석열 정부에 보탬이 되는 여당의 역할을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면서 “차분하게 우리 당의 현재와 미래를 토론하는 연찬회부터 개최하는 게 순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우리 당의 취약점, 어디에 말하기 어려운 치부를 가까이서 들여다봤다. 수많은 분이 저를 찾아와 피를 토하듯 억울함을 호소했다”며 “그 와중에 이준석 당 대표가 제대로 중심을 잡았느냐. 지도부 측근에게 ‘당협 쇼핑’을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은 이율배반적이지 않으냐고 묻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를 탓하자는 게 아니다. 개혁과 혁신은 진실한 자기 반성을 토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소수 여당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안부터 차분히 모색하는 국민의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정 의원의 비판이 나온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려 개의치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대’ 시의원 나왔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대’ 시의원 나왔다

    “정치에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고양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에 1순위로 추천된 천승아 후보가 도내 유일 10대 당선인이 됐다. 천 당선인은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이 바뀌면서 만 25세 이상 기준의 출마 가능 나이가 만 18세로 낮춰지면서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3일 천승아(19) 당선인은 “오히려 나이가 주는 우려를 극복하고 싶다”면서 연합뉴스에 당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 10대 청년 7명이 도전했는데, 저만 당선돼 너무 안타깝고 부담스럽다”며 “제가 당선될 수 있던 건, 제가 그들보다 능력이 뛰어났다기보다는 비례대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제게 주어진 기회를 더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더 열심히 잘 해내야 더 많은 청년이 정치에 관심을 두고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당선인은 현재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를 휴학 중이다.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생각은 지역 봉사활동을 하면서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지역 도서관에서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4년간 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고양시 전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돌봄교실 필요성도 느꼈다”며 “시의회에서 체계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보려고 정치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의정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교육·복지·문화예술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면서 “학생과 청소년, 장애우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당선인은 “대학 휴학 중 당선된 만큼 우선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발로 현장을 뛰고, 신뢰받고 약속을 지키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천 당선인은 2002년 11월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2학년 휴학 중이다. 그는 국민의힘 고양(정) 청년위원회 여성청년보좌역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천승아 의원 당선자를 포함 10대가 모두 7명 출마했다. 광역비례의원 이재혁(경기도) 정의당 후보, 이건웅(제주도) 녹색당 후보, 기초의원 경북 경주시의원에 도전한 김경주(민주당) 후보, 전남 무안군 선거에 나선오신행(무소속) 후보 등 4명이 18세다. 19세 출마자는 천 당선자 외에 서울시 광역비례의원 노서진(정의당) 후보, 경기도 신은진(진보당) 후보가 있다. 이들 중 천 당선자 외에 6명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 김동연 “새로운 경기도 만들자”…선거 캠프 해단

    김동연 “새로운 경기도 만들자”…선거 캠프 해단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는 3일 “경기도민들에게 진 빚을 갚고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 인계동 마라톤빌딩 선대위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열어 “약속한 것들은 채무증서에 사인한 것이다. 겸손·겸허하게 진정성으로 실천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자는 “축하와 승리에 대한 자축은 해단식으로 끝내고 이제부터 전기코드를 110볼트에서 220볼트로 전환하듯 함께 전환하자”며 “그 길은 저 혼자의 힘으로는 안 된다.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고,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새로운 경기도는 기회 넘치고 기득권을 깨는 경기도다. 변화의 중심,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며 “우리가 먼저 솔선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사익이 아닌 도민 위한 공익을 추구하는 마음을 다짐하며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자“고 했다. 선대위 해단식에는 정성호 총괄선대위원장, 안민석·조정식·염태영 공동선대위원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등 100여명의 선대위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김 당선자는 해단식에 이어 이날 오후 남양주시 조안면 정약용 유적지를 찾을 예정이다.
  • 與 “협치는 준엄한 국민 명령… 법사위원장 돌려 달라” 野에 강공

    與 “협치는 준엄한 국민 명령… 법사위원장 돌려 달라” 野에 강공

    지난 1일 지방선거 압승으로 민심의 우위를 확인한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차 추경 처리 과정에서 봤듯이 여야가 협치할 때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 협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1년 전에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두 자리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할 수는 없다”며 “21대 국회 시작부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차지해서 힘자랑만 일삼아 온 것은 나비효과가 됐다. 민주당은 협치하라는 민심에 이제는 정말 응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향후 2년간 여야 관계를 가늠하는 첫 번째 관문이 될 전망이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국회 원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법사위원장이나 원 구성 협상을 논하는 것 자체가 지금으로서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후반기 국회 운영에 대해 한층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국정운영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발목잡기’ 프레임을 내세워 정면 돌파할 전망이다. 여야 모두 강경론이 득세하면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는 겸손을 강조하며 몸을 한껏 낮췄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곧바로 정당혁신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설치했다. 지방선거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2년 뒤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선거에서 이긴 당이 바로 다음날 혁신을 표방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여당에 몰아준 강한 지지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이라며 “정말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앞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곧바로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80만명까지 당세가 늘어난 정당으로서 어떻게 당원민주주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공천제도를 적절히 (운영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정당개혁을 목표로 하는 혁신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광주광역시 구 전남도청사를 방문해 “저희에 대한 신뢰가 더 커진 만큼 더욱 열심히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국민의힘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 3명 모두 15%가 넘게 득표해 선거 비용을 보전받게 됐다.
  • “압승했지만 자만하면 죽는다”…선거 다음날 혁신위 설치한 국민의힘

    “압승했지만 자만하면 죽는다”…선거 다음날 혁신위 설치한 국민의힘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권력을 거머쥔 국민의힘은 2일 겸손을 강조하며 몸을 한껏 낮췄다. 이준석 대표는 곧바로 정당혁신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설치했다. 지방선거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2년 뒤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선거에서 이긴 당이 바로 다음날 혁신을 표방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여당에 몰아준 강한 지지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이라며 “정말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앞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곧바로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최고위원들이 ‘개혁 성향이 뚜렷한 인물’을 혁신위원으로 1명씩 추천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80만명까지 당세가 늘어난 정당으로서 어떻게 당원민주주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공천제도를 적절히 (운영할) 수 있는지 연구해 정당개혁을 목표로 하는 혁신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민심의 채찍질”이라며 “공약 실천점검단을 꾸려 국민께 공약 이행사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겸손을 앞세운 것은 불과 4년 만에 뒤바뀐 민심 때문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 등 단 두 곳만 지켰고, 더불어민주당은 14곳에서 압승했지만 4년 만에 처지가 뒤바뀌었다. “경기지사의 승리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권성동)라고 전력을 쏟았지만 새벽에 역전패한 점도 자세를 낮추게 된 요인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 광주시 민선8기 인수위원장에 김준하 광주과기원 교수

    광주시 민선8기 인수위원장에 김준하 광주과기원 교수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당선인이 2일 민선 8기 광주시 인수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인수위원회의 명칭은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라면서 “인수위원장으로 광주과학기술원 기획처장과 ‘광주성장 더 큐브’(강기정 정책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김준하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인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당선인 직속으로 두 개의 특별 TF(태스크포스)를 두겠다”고 설명했다. 특별 TF는 ‘현안대책TF’(위원장 임선숙 변호사)와 ‘국비대응TF’(위원장 김광진 전 의원) 2개 기구로 꾸려진다. 그는 “이용섭 시장의 7기 시정을 계승하고, 선거 과정에서 도출된 다양한 정책들을 시정에 녹여내기 위해 인수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하고자 한다”며 인수위 구성, 운영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강 당선인은 “산업을 키우고, 활력의 도시를 만들고, 가치가 존중되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약속, 반드시 성과로서 답을 드리겠다”며 “빠른 변화, 계속 혁신, 더욱 겸손으로 새로운 광주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두려운 성적…죽기살기 각오로 尹정부 성공”

    이준석 “두려운 성적…죽기살기 각오로 尹정부 성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께서 여당에 몰아주신 강한 지지는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두려운 성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2년 전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큰 성과를 내고 그것에 도취해 일방적인 독주를 하다가 2년여만에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말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하겠다”며 “당의 취약지역이라 할 수 있는 호남, 제주도 등에서 선전한 후보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가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 막판 역전패를 당한 김은혜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도에서 표차를 줄이는 데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선거에 경의를 표한다. 김 후보의 노력이 있었기에 저희가 경기도 기초단체장과 경기도의회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 공의 상당한 부분이 김 후보의 공”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결국 ‘윤석열 정부가 원없이 일하도록 해달라’는 저희 호소에 국민들께서 신뢰를 주신 것”이라며 “죽기 살기의 각오로, 무한 책임을 바탕으로 꼭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당이 혼연일체가 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대비해 저희가 혁신과 개혁의 기치를 내려놓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최고위원들과 당의 혁신과 개혁을 가속하기 위한 고민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들과 동의를 얻어 즉시 당 차원에서 혁신위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혁신위원장으로는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혁신위의 앞으로 활동에 대해 “지금까지 혁신위라고 하면 정치개혁을 이야기하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나 가십성 피상적 이슈를 다뤘지만 이번에는 여당으로서, 당원이 1년 전 20여만명에 비해 80여만명까지 늘어난 정당으로서 어떻게 하면 당원 민주주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공천 제도를 적절하게 할지 연구하고, 정당 개혁을 목표로 하는 혁신위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2년도 채 남지 않은 총선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600여일 남은 총선을 염두에 두고 개혁, 정당 쇄신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 “팬데믹 때 인간 정신은 책으로 도피… 책은 집과 같아”

    “팬데믹 때 인간 정신은 책으로 도피… 책은 집과 같아”

    “작가 지망생으로서 사람이 죽는 이야기를 많이 쓰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희망적인 이야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제가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게 맞는 걸까요.”(문예창작과 4학년 김민경) “성경에도 카인이 아벨을 죽이는 이야기가 나오듯 살인은 오래된 문제입니다. 창작을 하는 사람이 살인이나 자살 이야기를 쓰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김영하 작가) 2022 서울국제도서전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로 축소됐다가 3년 만에 대규모 대면 행사로 돌아온 도서전은 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유명한 김영하(54) 작가가 펼친 ‘책은 건축물이다’ 강연회에서는 사전 예약한 청중 100여명 외에도 200여명이 울타리 밖에 서서 경청하는 등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김 작가는 “책을 읽는 행위는 저자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일인데 코로나19에도 독서 인구는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에 취약한 육체는 집으로 숨고, 우리의 정신은 책이라는 곳으로 도망간 것일까 생각했다”면서 “그렇다면 책은 우리의 집 같은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건축물은 주문자를 위해 만들지만, 책은 생산자가 기획하고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사용한다”며 “민주주의의 친구이자 시민 혁명의 도화선인 책은 ‘문자가 사는 집’으로 오래 살아남는다”라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 도서전은 ‘반걸음’(One Small Step)을 주제로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주빈국인 콜롬비아를 비롯해 15개국에서 195개 출판사가 참가했다.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개막식 한 시간 전부터 코엑스 A홀 입구에는 100여명이 줄을 섰다. 출판문화협회는 첫날 2만 5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행사 기간 내내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도서전 주제는 절제와 겸손의 단어로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떠올리게 한다”며 “기성 질서와 관념을 뛰어넘는 변화와 파격을 위해 낯선 곳으로 향하는 도전과 용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 與 “지방행정 기회 준 국민께 감사”… ‘격전지 우세’ 예측에 환호성

    與 “지방행정 기회 준 국민께 감사”… ‘격전지 우세’ 예측에 환호성

    1일 오후 7시 30분. 지상파(KBS·MBC·SBS)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0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이겼다”는 외침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모여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밝은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발표 40여분 전 상황실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앞서 도착해 빨간색 선거 홍보 티셔츠를 입은 소속 의원들과 주먹 인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이후 맨 앞자리 중앙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권성동 원내대표 등과 대화를 이어 갔다. 발표까지 1분을 남기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때쯤 관계자들은 모두 손을 맞잡으며 결과를 기다렸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서 이 대표, 권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다 같이 손을 잡은 채 기립해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았다. 특히 지도부는 초박빙 지역이었던 경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49.4%,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8%를 기록하며 초접전 우세로 나타나자 “김은혜”를 연이어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장, 인천시장, 부산시장, 경남지사, 울산시장, 경북지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도 환호와 박수 소리가 장내를 채웠다. 여당에 불리한 호남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도 환호가 이어졌다. 호남에서는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가 17.6%,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16.3%,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가 15.4%로 모두 10% 중후반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오자 의원들은 세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한층 고무된 표정이었다. 격전이 예상됐던 충청권 후보들도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졌다. 세종에서 최민호 후보가 경합 속 우위를 보이자 정 의원은 펄쩍 뛰며 좋아하기도 했다. 이후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다시 자리에 앉아 출구조사 방송 시청을 이어 갔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박수가 이어진 반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잘했어, 잘했어”라며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있는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보자는 차분함도 엿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항상 겸손해야 한다.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KBS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보내 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행정의 상당한 부분을 담당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선거는 과정보다 결과다”라며 “출구조사가 고무적인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출구조사 승리’에 국민의힘 ‘환호’… 권성동 “민주당 실책에 표 몰아줘”(종합)

    ‘출구조사 승리’에 국민의힘 ‘환호’… 권성동 “민주당 실책에 표 몰아줘”(종합)

    6·1 지방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최소 10석에서 최대 1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자 국민의힘 상황실에는 환호성이 터지며 고무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 1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봤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카운트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모니터에 숫자가 떠오르자 이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이겼다”고 외쳤다. 특히 박빙으로 예상됐던 경기, 인천, 세종 등에서 국민의힘이 ‘경합 우세’인 것으로 나타나자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등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호남에서는 비록 더불어민주당에 승리하진 못했지만 국민의힘 후보들이 10%를 넘는 예측 결과를 받아들자 박수를 치며 기쁨을 나눴다.이 대표는 KBS와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 승리에 이어 지방행정의 상당한 부분을 담당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출구조사 결과가 이기는 수치로 나오지 못했지만, 호남의 주기환(광주), 조배숙(전북), 이정현(전남) 후보와 제주의 허향진 후보가 굉장히 좋은 득표율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호남에서 제2당으로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국민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세종과 대전의 ‘경합’ 예측에 대해 “세종은 저희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 경합세가 펼쳐지고 최민호 후보가 승리하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에서도 현역 시장에 맞서 이장우 후보가 굉장히 선전한 결과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출구조사 결과를 얻은 데 대해선 “아무래도 이 후보가 인천 계양구 출마를 선택한 이유 자체가 민주당 당세가 우위에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우리 당 윤형선 후보는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자랑스러워할 만한 훌륭한 승부를 펼쳤다”고 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우리 당이 잘나서 국민들이 우리 당을 성원했다기보다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때부터 여러 방면에서 실책을 저질러서 그 결과 대선에서 5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새 정부가 출범 20일밖에 안 돼서 표를 몰아줬다고 판단한다”며 “항상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초박빙’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경기지사에 대해 “지난 대선 때 경기에서 윤석열 후보가 5%포인트 뒤졌다. 그래서 저희는 가장 요충지이자 격전지가 경기도라 판단해 당력을 집중시켰다”며 “출구조사를 보니 근소하나마 김은혜 후보가 앞서고 있어 저희 노력이 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출구조사에서 10%대 중반을 기록한 호남 지역에 대해선 “앞으로 저희들의 노력에 따라 호남도 공략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얻었기에 호남과의 동행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책은 우리의 집 같은게 아닐까요”...발 디딜 틈 없는 뜨거운 독서 열기

    “책은 우리의 집 같은게 아닐까요”...발 디딜 틈 없는 뜨거운 독서 열기

    “작가 지망생으로서 사람이 죽는 이야기를 많이 쓰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희망적인 이야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제가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문예창작과 4학년 학생 김민경) “성경에도 카인이 아벨을 죽이는 얘기가 나오듯 살인은 오래된 문제입니다. 창작을 하는 사람이 살인이나 자살 이야기를 쓰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김영하 작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2022 서울국제도서전이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축소됐던 행사가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탓인지 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유명한 김영하(54) 작가가 펼친 ‘책은 건축물이다’ 강연회에서는 사전 예약한 청중 100여 명 외에도 울타리 밖에 서서 경청하는 독자 200여 명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김 작가도 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자 당초 앉아서 강연하려던 계획을 바꿔 1시간 20분 동안 서서 진행했다. 김 작가는 “책을 읽는 행위는 저자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일인데 코로나19에도 독서 인구는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에 취약한 육체는 집으로 숨고, 우리의 정신은 책이라는 곳으로 도망간 것일까 생각했다”면서 “그렇다면 책은 우리의 집 같은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건축물은 주문자를 위해 만들지만, 책은 생산자가 기획하고 사용은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한다”라며 “민주주의의 친구이자 시민 혁명의 도화선인 책은 ‘문자가 사는 집’으로 오래 살아남는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 도서전은 ‘반걸음’(One Small Step)을 주제로 5일까지 열린다. 주빈국인 콜롬비아를 비롯해 15개국에서 195개 사가 참가했다. 저자·강연자로는 국내 167명(해외 12개국 47명) 등 총 214명이 참여해 각종 강연과 대담 등 306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개막식 1시간 전부터 행사장인 코엑스 A홀 입구에는 100여 명의 관람객이 줄을 섰다. 출판문화협회는 이날 하루 동안 2만 5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행사 기간 내내 1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 아드리아나 파디야 콜롬비아 문화부 차관 등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도서전 주제 ‘반걸음’은 절제와 겸손의 단어로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떠올렸다”며 “기성 질서와 관념을 뛰어넘는 변화와 파격을 위해 낯선 곳으로 향하는 도전과 용기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파디야 콜롬비아 문화부 차관은 “콜롬비아의 창의성, 다양성, 친밀함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지난 4월 열린 보고타 국제도서전 방문객 60만 명 가운데 30만 명 이상이 주빈국이었던 한국관을 방문했던 만큼 콜롬비아에도 한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날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부부도 개막식에 참석해 눈에 띄었다. 출판문화협회는 전쟁 상황 속에서 이번 도서전에 참가하는 우크라이나 출판사 ‘더 올드 라이언 퍼블리싱 하우스’에 부스를 무료 제공했다. 주한독일문화원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과 운영하는 공동 부스에는 독일어로 번역된 우크라이나 문학 작품들도 전시된다.
  • [서울광장] 나쁜 부모찬스, 선한 부모찬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나쁜 부모찬스, 선한 부모찬스/임창용 논설위원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라고 한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는 프로축구 선수였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8살에 은퇴했다. 그후 막노동과 헬스트레이너 등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고 한다. 손씨가 지난해 출간한 자전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 따르면 손흥민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축구를 배웠다. 선수로서 좌절을 겪은 손씨는 쉬운 길이 아닌걸 알기에 고민이 컸지만 여러 차례 아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한 끝에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 방침은 ‘나처럼 하면 안 된다’였다. 손씨는 축구선수 시절의 자신을 ‘빠르기만 하고 기본기와 기술이 부족한, 축구가 뭔지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였다’고 혹평했다. 그래서 아들은 혹독하면서도 꼼꼼하게 훈련시켰다. ‘기본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단 하나의 진리였다. 그러면서 항상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라며 삶에 대한 태도를 강조했다. ‘천둥벌거숭이’였던 자신을 반면교사 삼아 아들을 훈련시켰다. 손흥민으로선 ‘아빠찬스’를 제대로 살려 최고의 성공을 이룬 셈이다. ‘조국 사태’ 이후 아빠찬스 또는 부모찬스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거부감이 큰 키워드가 됐다. 하지만 부모의 능력이나 배경이 뒷배가 됐다고 모두 부적절하고 나쁜 것일까. 손흥민처럼 부모의 능력이나 경험에 힘입은 교육을 받고 성공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선한 부모찬스’라고나 할까.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도 성공 과정이 손흥민과 일맥상통한다. 조수미는 어머니가 못다 이룬 성악가의 꿈을 채우기 위해 혹독하게 키워졌다고 방송에서 얘기한 적이 있다. “너는 나같이 살면 안 돼”라고 다그치는 어머니를 한때 이해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부터 노래를 자신의 꿈으로 받아들였고, 이뤄 냈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그의 모든 게 부모가 만든 작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부모의 치밀한 관심과 교육을 받고 자랐다. 아버지는 그에게 독서 습관을 물려줬다. 교직에 종사하던 어머니는 각종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고 한다. 독서광이면서 봉사와 기부가 몸에 밴 빌 게이츠의 삶 구석구석엔 부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부모찬스 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부모의 성품과 지적 수준,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 하나하나가 직간접적으로 자식에겐 기회와 연결된다. 자녀들은 부모의 언행과 배경,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만 해도 그들 자신은 물론 주변에 자녀들이 롤모델로 삼을 만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나. 굳이 편법·불법으로 허위 스펙을 만들어 주거나 자신이 병원장인 의대에 무리하게 입학시키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녀에게 기회가 생겼을 것이다. 손흥민, 조수미처럼 부모가 자신의 실패를 자녀 성공을 위한 기회로 바꾸는 사례도 찾아보면 적지 않을 것이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선한 부모찬스의 중요성을 잘 보여 준다. 책엔 아이가 뭔가를 사 달라고 할 때 “그런 거 살 돈 없다”고 잘라 말하는 아빠와 “내가 어떻게 하면 그런 걸 살 수 있을까” 하고 아이에게 자문하고 고민하게 한 아빠의 사례가 나온다. 승자는 당연히 후자 아빠다. ‘돈이 없다’고 습관적으로 말할 때 사고는 멈추고, ‘어떻게 살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면 사고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논리다. 아이의 평생 경제력을 좌우할 수도 있는 생산적인 경제 관념을 심어 주는 것만큼 소중한 부모찬스가 있을까. 스펙과 특혜를 자녀에게 떠먹여 주는 부모찬스가 아닌 삶의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선한 부모찬스가 넘치는 사회를 고대한다.
  • 유선혜·박현옥, 문단 빛낼 새 얼굴… 현대문학 신인추천작 발표

    유선혜·박현옥, 문단 빛낼 새 얼굴… 현대문학 신인추천작 발표

    ‘내 여자친구는 비만입니다 / 온 세상이 고통이라서 허기에게 늘 집니다 / … /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겨를이 없다고 합니다’(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유선혜(24)씨가 현대문학이 31일 발표한 신인추천 시부문 당선자로 선정됐다. 박현옥(31)씨는 소설부문 당선자로 등단하게 됐다. 유씨는 서울대 철학과 재학생으로 이번에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외 5편으로 추천을 받았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근화(46) 시인은 “자기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나직하게 진술하면서도 시적 발견의 지점을 쉽게 끝맺지 않고 곱씹어가는 끈기 있는 호흡을 보여주었다”면서 “다양한 시적 상황을 통해 젊은 세대의 활달한 감각과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으며, 지금 여기 이곳에 발 딛고 서 있으면서 보고 듣고 만지고자 하는 열정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수상소감을 통해 유씨는 “일상을 마주하는 일이 너무 어려웠고, 수많은 질문 사이에서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긋나고 있었다”며 고통의 시간을 고백했다. 그는 “아직도 제가 쓰는 것들이 무엇인지 이름 붙이는 일은 참 어렵다”면서도 “과거를 책망하지 않겠다. 계속해서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듣는 사람’을 쓴 박씨는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심사를 맡은 정용준(41) 작가는 “‘듣는 사람’은 첫 문장부터 마지막 마침표까지 매끄럽고 유려하게 흘러가는 작품이었다”고 호평하며 “잘 안다고 생각했고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새롭게 느낀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심사위원들과 논의 끝에 이 소설을 당선작으로 뽑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더 좋은 사람, 더 멋지고 훌륭하고 착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는 것을 미뤄두고서 소설에만 매달렸다”고 털어놓으며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떠넘겨온 게 아닌가 싶어 내내 미안했다. 좋은 소설을 쓰는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대문학은 이번에는 평론부문 당선자가 없다고 밝혔다.
  • ‘득점왕’ 손흥민, 히딩크·김연아 받은 청룡장 받는다…尹 직접 수여(종합)

    ‘득점왕’ 손흥민, 히딩크·김연아 받은 청룡장 받는다…尹 직접 수여(종합)

    손, 亞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尹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 축전손기정, 히딩크, 박세리, 김연아 등이 받아돌아온 태극전사 손흥민, 팬서비스도 최고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직접 수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해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언론에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손흥민 선수에 대한 청룡장 상훈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전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내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이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이었다. 청룡장은 맹호장·백마장·기린장 등 체육훈장 중 가장 등급이 높은 훈장이다. 마라토너 고 손기정 옹을 비롯해 엄홍길, 히딩크, 박세리, 김연아 등 주요 체육인이 받거나 추서됐다. 손 “득점왕 됐다고 달라진 것 없죠!”  손흥민은 이날 6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에 앞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득점 1위(23골)에 오르고 ‘금의환향’한 뒤 처음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손흥민은 “저는 달라진 게 전혀 없습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손흥민은 EPL 득점왕으로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묻는 말에 “대표팀에 들어오는 마음은 똑같다. 득점왕이 된 것은 대표팀을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 좋을 일이지만, 대표팀에서는 내가 해야 할 다른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득점왕이 되면서 달라진 게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 “전혀 없다.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득점왕이 된 것보다는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에 나갈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대표팀 생활 10년 가까이 하면서 평가전을 4경기 연속으로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6개월이 남은 만큼, 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기회로 삼겠다”고 힘줘 말했다.손흥민, 팬 서비스도 단연 최고밝은 미소로 한 명씩 눈 마주치기 손흥민은 팬 서비스에서도 단연 최고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훈련 첫날인 만큼 오후 팬들에게 훈련 모습을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대표팀의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는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선수와 코치진의 목소리만 들리던 훈련장에선 약 2년 반 만에 팬들의 응원이 울려 퍼졌다. 팬들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등의 이름을 쉬지 않고 외쳤다.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은 손흥민은 중간중간 팬들을 바라보며 밝은 미소로 화답했고, 훈련이 끝나고도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손흥민은 1시간 30분의 훈련 뒤 마지막으로 팬들의 앞을 지나갔는데, 5분이 넘도록 팬들과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역 지침 때문에 팬들과 접촉을 할 수 없는 만큼 선물을 전달하려는 이들에게는 “정말 받고 싶은데, 못 받게 돼 있다. 죄송하다”며 연신 미안한 표정으로 양해를 구했다. 대신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선착순으로 오픈 트레이닝 데이에 참가할 300명의 팬을 선착순 모집했는데, 신청 시작 후 1초 만에 마감됐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대결한다. 이어 남미 강호인 칠레(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와 파라과이(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손흥민과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앞세운 이집트(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와 차례로 맞붙는다. 손흥민, 英현지 평점 유일 10점 만점“손흥민, 최고의 시즌…놀라운 공헌” 손흥민은 영국 현지 매체의 시즌 평점에서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10점 만점’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토트넘 선수단의 2021-2022시즌 평점을 매기며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10점을 줬다.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 언제나 거기 있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며 극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등 기록을 상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과 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페널티킥 골 없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고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또 “손흥민은 자신감이나 폼이 다소 떨어질 때조차도 팀에 기여했다. 12월 이후엔 골이나 도움이 없는 경기는 7경기에 불과했다”면서 “놀라운 공헌”이라고 강조했다.
  • “이근, 러군 탱크 10대 격파” 사실일까…의용군 동료가 답했다

    “이근, 러군 탱크 10대 격파” 사실일까…의용군 동료가 답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부상으로 치료차 한국에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동료가 이씨를 직접 평가한 글이 화제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지아 출신 우크라이나 의용군이 이근 평가함’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무공 훈장을 받은 조지아 출신 의용군 오딘슨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오딘슨은 이씨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해서 영광이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한 인물이다. A씨는 오딘슨에게 ‘이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고, 오딘슨은 “그는 내 팀의 리더였고 정말 멋진 사람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는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내가 좋은 요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이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내 다른 계정에 영상을 올렸는데, 블러 처리해서 흐릿하겠지만 이근을 알아보기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 탱크 10대 격파한 게 맞냐” 질문에…“많은 미션, 성공적으로” ‘이근은 당신이 봤던 리더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냐’고 묻자 오딘슨은 “내 경험상 그렇다. 그는 최고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매우 겸손하다”며 “인터넷에 올라오는 그에 대한 글을 보기 전까지 나는 그가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 그는 전혀 그런 것에 대해 자랑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씨가 러시아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밀적인 부분이 많다”면서도 “우리 브라보 2팀은 2개 특수부대 중 하나였고 이근은 리더였다. 우리 모두 이근과 그의 리더십을 매우 신뢰했다. 우리는 많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확실히 러시아 차량들을 파괴했는데 대부분 APC(장갑차)였다. 탱크는 마주치기 어렵고 대부분 포격으로 잡는다”고 덧붙였다.우크라 구호활동가 “이근, 러 탱크 10대 격파…영웅대접”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통해 그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는지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씨는 이씨가 귀국한 날인 27일 글을 올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근 대위는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고, 그 외에도 수많은 비밀 임무 등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주장했다.이근, 과거 ‘특수작전 최종공격통제관 과정(SOTAC)’ 수석 수료 일각에서는 이씨의 과거를 보면 “(장갑차와 탱크)충분히 격파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의 사관학교인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에 지원하려고 2007년 대한민국 해군사관후보생(OCS) 102기로 입대했다. 해군사관후보생(OCS) 시절 최상위권 성적으로 임관해 당시 최고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으로 인사명령을 받았다. 2008년 전투정보보좌관으로 함정근무 중 해군특수전전단 54-1기에 지원했다. 해군특수전전단 선발 과정인 특수전 초급반 과정을 차석으로 수료했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 제1특전대대 공중작전대(AIROPS)에 중대장으로 부임해 UDT 생활을 시작했다. 이씨는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에 파병돼 2회의 인질 구출작전 및 다수의 해적 퇴치 작전에 투입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표창을 받았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씨가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수전학교에서 특수작전 최종공격통제관 과정(SOTAC)을 수석으로 수료했다는 점이다. 최종공격통제관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항공폭격(공습) 유도와 항공 물자투하 유도 등을 담당한다. 후방에 침투해 실시간으로 표적에 대한 첩보를 제공하고 항공화력을 유도해 표적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했을 정도로 이씨의 표적 제공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월 초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지 3개월 만인 지난 27일 귀국했다. 경찰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씨에게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치료 경과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도 “회복과 치료를 위해 나온 것이고, 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전쟁이 안 끝나서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워야 하고 계속 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한동훈과 강남 우파의 등장/김상연 부국장 겸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한동훈과 강남 우파의 등장/김상연 부국장 겸 정치부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장면은 역사의 희극적 면모를 완성한다. 그가 풍비박산 낸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커피 텀블러를 들고 출근했기 때문이다. 테이크아웃 커피는 ‘조·한 닮은꼴 희극’의 인트로일 뿐 본론은 더 드라마틱하다. 두 사람 모두 준수한 외모에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과시한다. 둘 다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강남 부유층이다. 한 사람은 민정수석을 거쳐 법무부 장관이 됐고 한 사람은 민정수석 권한까지 아우르는 법무부 장관이 되는 등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얻은 점도 같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딸과 관련해 ‘아빠 찬스’ 의혹을 받았다. 한 장관은 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고 의혹이 부풀려진 것이라고 강변하지만 서민들 입장에선 박탈감을 가질 만하다. 조 전 장관처럼 검찰이 탈탈 털면 한 장관 가정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도 상식적으로 할 수 있는 지적이다. 그런데 여론은 조 전 장관 때만큼 요란스럽지는 않은 것 같다. ‘조국 사태’라는 팬데믹으로 국민들이 이미 슈퍼항체를 보유했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정의롭고 깨끗한 줄 알았던 인물의 내로남불을 확인한 뒤 국민들은 이 나라 상류층의 민낯을 알게 됐다. 이념과 정파에 상관없이, 내뱉는 말에 상관없이 뒤로는 온갖 찬스를 동원해 사욕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니 ‘한동훈판 아빠 찬스’ 논란을 보고 별로 놀라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놀라기는커녕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헛발질과 한 장관의 현란한 슈팅 실력을 보고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동훈 현상’이라는 말까지 만들어졌다. 그리고 생중계된 법무부 장관 취임식을 무려 100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한동훈 현상을 ‘무소불위의 소통령’이니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니 하는 정치적 레퍼토리로 소비하는 것은 부박하다. 한동훈 현상의 본질은 강남 좌파의 몰락과 강남 우파의 부상이다. 사실 강남 좌파라는 ‘형용모순’은 강남 부유층이 가진 도덕적 콤플렉스를 좌파적 이념으로 상쇄하는 과정에서 파생한 돌연변이다. 이 개념은 태생부터 모순적이기에 결국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위선으로 흐르기 십상이다. 강남 좌파인 조 전 장관의 실체는 이 모순을 백일하에 드러냈다. 강남 우파는 차마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마음에도 없는 좌파 행세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도덕성 얘기만 나오면 주눅 들거나 ‘능력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궤변으로 응수했다. 그런데 조국 사태를 비롯한 지난 5년간의 몇몇 사건들이 이 견고한 판을 바꿔 버렸다. 우파들은 좌파라고 해서 자신들보다 특별히 깨끗하거나 정의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반미를 외치면서 자기 자식들은 미국에 유학 보내고, 여성 인권을 부르짖으면서 성범죄를 저지르며, 강남 부동산 부자를 욕하면서 자기들도 강남에 아파트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한 장관이 다른 장관 지명자들처럼 카메라 앞에서 입에 발린 겸손을 말하거나 머리를 조아리지 않고 당당히 하고 싶은 말을 내뱉은 배경엔 이런 강남 우파의 새로운 인식이 깔려 있다. “검찰은 나쁜 놈들 잘 잡으면 된다”는 그의 말에는 터질 듯 팽창하는 도덕적 우월감이 묻어 있다. 문제는 강남 우파의 비대(肥大)화가 강남 좌파의 위선보다 사회적으로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부와 권력에 도덕적 우월감까지 장착하면 자칫 ‘괴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괴물이 되지 않게 하려면 견제할 수 있는 건강한 좌파가 존재해야 한다. 건강한 좌파는 물론 도덕적이어야 한다. 도저히 도덕적일 자신이 없다면 능력이라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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