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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한 시즌 메이저 2연승… 가자! 슈퍼그랜드슬램

    도전! 한 시즌 메이저 2연승… 가자! 슈퍼그랜드슬램

    전, KPMG 이어 영광 재현 나서박, 챔프 못 오른 유일한 메이저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부활한 ‘덤보’ 전인지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한 시즌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린다. 이번에 전인지가 우승하면 2015년 박인비 이후 7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리는 선수가 된다. 20일(한국시간) 발표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전인지는 이민지(호주), 제니퍼 컵초(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첫 티샷은 21일 오후 3시 27분(한국시간)부터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17야드)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전인지는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지난달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할 이민지는 지난달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고, 컵초는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2016년, 이민지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다. 2019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같은 조에 들어갔다. 고진영은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8승을 따냈지만,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다 . 2014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대회 최소타(61타)를 때리며 우승을 차지하고 2019년에도 준우승을 했던 김효주는 해나 그린(호주),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슈퍼그랜드슬램 도전에 나서는 박인비는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린 그란트(스웨덴)와 라운드를 한다. 박인비는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4개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땄다. 메이저대회 중 박인비가 우승하지 못한 것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뿐이다. 첫 해외 원정길에 오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박민지는 마농 드 루이(벨기에), 아마추어 하시모토 미즈키(일본)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KLPGA 6승에 이어, 올 시즌에도 3승을 따낸 박민지는 “배우고 오겠다”는 겸손한 소감을 밝혔지만, 우승 경쟁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 챔프조에서 시작하는 전인지… 박인비 슈퍼그랜드슬램 도전도

    챔프조에서 시작하는 전인지… 박인비 슈퍼그랜드슬램 도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한 ‘덤보’ 전인지(28)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한 시즌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린다. 이번에 전인지가 우승하면 2015년 박인비(34) 이후 7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리는 선수가 된다. 20일(한국시간) 발표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전인지는 이민지(호주), 제니퍼 컵초(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첫 티샷은 21일 오후 3시 27분(한국시간)부터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17야드)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전인지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할 이민지는 지난달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고, 컵초는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2016년, 이민지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다.2019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같은 조에 들어갔다. 고진영은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8승을 따냈지만,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다 . 2014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대회 최소타(61타)를 때리며 우승을 차지하고 2019년에도 준우승을 했던 김효주(27)는 해나 그린(호주),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 슈퍼그랜드슬램 도전에 나서는 박인비(34)는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린 그란트(스웨덴)와 라운드를 한다. 박인비는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4개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땄다. 메이저대회 중 박인비가 우승하지 못 한 것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뿐이다.첫 해외 원정길에 오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박민지(24)는 마농 드 루이(벨기에), 아마추어 하시모토 미즈키(일본)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지난해 KLPGA투어에서 6승을 쓸어 담은데 이어, 올 시즌에도 3승을 따내며 상금, 대상 1위를 질주하는 박민지는 “배우고 오겠다”는 겸손한 출정 소감을 밝혔지만, 우승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 한여름 그린 위 하나의 태양, 나야 나

    한여름 그린 위 하나의 태양, 나야 나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줄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대회에 스타 선수 120명이 참가해 ‘골프 여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17일 기준 KLPGA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26)과 3위에 올라 있는 임희정(22), 4위 유해란(21), 7위 이가영(23)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들로부터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최근 컨디션에 대해 들어 봤다.소고기로 체력 만들기 완성“초대 우승 타이틀 탐나네요”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박지영(26)이 오는 22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이고, 또 처음 밟는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많이 설렌다”면서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박지영은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평소 소고기를 즐겨 먹는 그는 “워낙 체력이 빨리 떨어질 수 있는 계절이다 보니 평소보다 음식을 잘 먹으려고 하고, 잠도 평소보다 많이 자려고 한다”면서 “휴식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지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프로 2년차인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2년 6개월 뒤인 2018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획득했다. 최근엔 우승 가도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생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4월에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정상에 다시 올랐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81.57%), 평균 타수 1위(69.78타)에 올라 있는 박지영은 “저만의 골프를 잘 만들어 가는 것 같다. 그동안 잘됐던 플레이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지영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어느 부문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지를 묻자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타수를 줄이기 위한) 쇼트게임(그린 근처 100m 이내에서 이뤄지는 샷)이 되게 중요한 것 같다. 퍼팅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단일 시즌 다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올 시즌엔 꼭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대한 많이 우승하고 싶지만 욕심만 앞세운다고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하면 단일 시즌 다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꾸준하게 잘 치는 선수, 은퇴하기 전까지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사고 후유증 이긴 ‘사막여우’“숨겨둔 전략법 기대하세요” “새 대회가 열리는 건 선수들에게 너무 기쁜 소식입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이제 한 해의 절반이 지났을 뿐이지만 ‘사막여우’ 임희정(22)에게 올해는 틀림없이 여러 면에서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이다. 예기치 못한 큰 시련을 겪었고, 또 그걸 이겨 내고 있기 때문이다. 임희정은 지난 4월 프로암 경기에 가던 길에 자동차를 폐차할 정도의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조수석에 누워 잠을 자고 있던 임희정은 유리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고 목과 어깨,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부상 후유증으로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십은 기권했고,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그런데 임희정은 17일 기준 KLPGA 투어 상금 랭킹 3위(4억 5695만원)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장점인 꾸준함으로 고통을 극복하며 어느새 정상 궤도에 올라온 것이다. 임희정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작은 사고가 아니었기에 후유증이 있다. 대회가 끝나면 바로 병원에서 양한방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대회 기간이 아니면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이 열리는 H1클럽에서의 라운드 경험이 있는 임희정은 “코스 컨디션이 너무 좋고 공격적인 홀과 방어적인 홀이 골고루 있다”면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전략은 “실전에서 보여 주겠다”며 비밀로 했다. 임희정은 KLPGA 선수 가운데 열성 팬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인기의 비결을 묻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에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는 겸손한 대답이 돌아왔다. 팬클럽은 임희정과 함께 기부하고, 임희정에게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을 주기도 한다. 임희정은 이런 팬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면서 “팬들이 제가 플레이하는 동안 동반 선수들도 함께 응원해 주시는데, 이 부분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 강력한 경쟁자에 대해 “요즘은 대회마다 누가 몰아칠지 모르기 때문에 예상 자체가 힘들다”면서 “저 자신과 잘 싸워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에 대해선 “시즌 초 LPGA 대회에 참가했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계절 안 가리는 ‘슬로 스타터’“후반기 우승샷 시동 겁니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5승을 올린 유해란(21)은 오는 22일 열리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1승을 올린 데 이어 톱10에도 아홉 차례나 들면서 17일 기준 대상 포인트 2위(373점), 상금 랭킹 4위(4억 5077만원)를 달리고 있다. 본격 시동을 걸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의 성적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유해란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라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이 좋다. 올 시즌 벌써 우승컵도 들어 올렸고 톱10도 자주 들어서 나 자신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기 자신의 성적을 점수로 매겨 달라는 질문에 유해란은 “70~80점을 주고 싶다. 지금 너무 높은 점수를 주면 후반기에 못했을 때 변명거리가 없지 않냐”며 웃었다. 날씨가 시원해지면 잘 치는 슬로 스타터라고 했지만 올 시즌 유해란의 성적을 보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실력을 갖췄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유해란은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올랐고, 다음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4위를 기록해 기대치를 높였다. 마침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4월에 치러진 대회에서만 1승과 톱5에 드는 실력을 뽐냈다. 이달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도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3위에 자리했다. 또 지난해 7월에 열린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도 3위를 기록했고, 2020년 7월에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우승했다. 특히 지난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을 다녀온 뒤에는 기량을 더 갈고닦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유해란은 “상반기 성적이 좋고, 컨디션도 괜찮아 가볼 만하다고 생각해 LPGA의 문을 두드렸는데 예상보다 어려웠다”면서 “샷부터 골프장 환경 변화에 대한 준비, 정신적인 부분까지 모든 것을 보강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프로의 길에 들어선 유해란은 통산 5승을 거두며 KLPGA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샷의 정확도가 높아 올 시즌 그린 적중률이 80.48%로 KLPGA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타수는 70.02타로 4위다.준우승만 4번… 예열 끝났다“감춰 둔 승부욕 지켜보세요” ‘이제 우승만 하면 된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우승 후보인 이가영(23)은 올 시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크리스 F&C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했고, 톱10에는 다섯 번이나 들었다. 한마디로 실력은 검증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직 프로 데뷔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통산 준우승만 네 차례 했다. 이가영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초대 챔피언과 생애 첫 승을 함께 일구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분위기도 좋다. 이가영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프로 데뷔 4년차인데 올 시즌 성적이 가장 좋다. 지난해보다 샷이 더 정교해졌고 비거리도 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더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들어가거나 선두권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약간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자신감이 붙으면서 챔피언조에 갔을 때 더 잘 쳐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마음도 불안하기보다는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이가영은 자신을 ‘보기와 달리 승리욕이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착하다는 이미지와 함께 승리욕이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이가영은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얼굴에 독기가 없어 보인다고 하지만 나는 항상 이기고 싶고, 승리욕이 약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가영의 플레이 스타일은 ‘깔끔’하고 ‘쿨’하다. 그는 자신의 골프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간단하게 친다”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빨리 판단하고 그대로 실행하려고 한다. 지나간 샷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2018년 3월 프로에 데뷔한 이가영은 올 시즌 톱10을 5회 기록하면서 17일 기준 KLPGA 상금 랭킹 7위(3억 4903만원)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는 206점으로 10위, 평균 타수는 70.80타로 12위다. 올 시즌에 앞서 이가영은 쇼트게임과 퍼팅 훈련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그는 “우승은 항상 하고 싶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승만 생각하면 경기가 더 꼬이는 것 같다”면서 “1라운드부터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불타오르는 주택에서 어린이 5명 구해낸 피자 배달원...美인디애나주

    불타오르는 주택에서 어린이 5명 구해낸 피자 배달원...美인디애나주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20대 남성 피자 배달원이 맹렬한 기세로 불타오르는 주택에 들어가 1세 영아를 포함해 5명의 아이들을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배달원은 “나는 슈퍼 히어로가 아니고 단지 그 시간에 현장에 있었을뿐”이라며 겸손해 했으나 현지에서는 그의 용기 있는 행동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인디애나주 라피엣시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자 배달원 니콜라스 보스틱(25)은 지난 11일 오전 0시 30분쯤 라피엣 시내 주택가를 운전해 지나던 중 길가 2층 주택이 불길에 휩싸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안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911 신고를 하려 했지만, 마침 휴대전화가 없었다. 911 신고가 불가능해지자 그는 직접 불타는 주택에 뛰어들었다. 당시 주택 내부에는 1세, 6세, 13세 등 어린이와 18세 청소년 등 5명이 있었으나 미처 대피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뒷문을 통해 집안에 들어간 보스틱은 “누구 있느냐?”고 큰소리로 외쳤고 이에 응답한 아이들을 밖으로 유도해 안전하게 탈출시켰다.구조된 13세 아이는 현지 언론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순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언니가 아기를 안고 2층에 올라와 ‘불이 났으니 빨리 일어나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당황해서 순간 몸이 얼어붙으며 그대로 누워버렸다. 바로 정신을 차리고 1층으로 내려갔는데, 그곳에서 보스틱이 탈출에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보스틱은 모두가 밖으로 구출된 것으로 생각했으나, 아이들을 통해 6세 소녀가 아직 집에 남아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반사적으로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 여러 개의 방과 침대 밑, 옷장 등을 찾아 헤맸다. 그는 “집안은 온통 연기 투성이었으며, 나는 오늘 밤 아마 여기에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나중에 현지 언론에 말했다. 한참을 헤맨 끝에 보스틱은 6세 소녀를 발견했다. 그러나 불길은 그가 들어갈 때에 비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결국 창문을 뚫고 위험한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에는 T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보스틱이 땅바닥에 누워 고통스럽게 숨을 몰아쉬면서 “(6세) 아기는 무사한가요?”라고 묻는 모습이 찍혀 있다. 그는 많은 연기를 마신 데다 창문으로 뛰어내릴 때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된 어린이들에게 큰 부상은 없었다. 화재 당시 아이들의 부모는 외출한 상태였다. 현지 소방서는 주택 베란다에 남아 있던 재가 발화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라피엣 경찰은 보스틱의 행동에 대해 “용감하고 영웅적인 행동”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보스틱 본인은 “나는 슈퍼 히어로 같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구조에 적당한 시간, 적당한 장소, 그리고 적당한 사람이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 재스민향 가득, 중식에 딱[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재스민향 가득, 중식에 딱[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원조 ‘스타 셰프’인 여경옥(60) 롯데호텔 고문은 두말할 필요 없는 국내 중식계의 ‘큰형님’입니다. 중국어로는 ‘따거’라고 하죠. 그는 셰프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1990년대 신라호텔에서 근무하며 ‘팔선’을 고급 중식 레스토랑의 상징으로 만든 인물입니다. 이후 독립해 서울 광화문 인근에 차린 레스토랑 ‘루이’를 통해 직장인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식 중식을 제공하며 중국 요리의 대중화를 이뤘죠. 중식 레스토랑 ‘도림’을 운영하는 롯데호텔은 이런 그를 업계 최초로 임원(상무이사)으로 영입하는 파격적 대우로 식당의 리뉴얼을 맡기기도 했고요. 온갖 컬래버레이션 맥주가 난무하는 시대이지만, 여경옥이라는 대한민국의 ‘레전드 셰프’가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따거 맥주’를 출시했다고 하니 마셔 보고, 만나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그는 자신의 얼굴을 캐리커처한 라벨을 가리키며 “가벼운 라거 타입에 재스민향을 첨가해 중국 캐릭터를 부각시킨 맥주”라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그와 알고 지내 온 수제맥주 업체 부루구루의 박상재 대표가 “중국 음식과 잘 어울리는 맥주를 같이 만들어 보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와 ‘따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하네요. 여 셰프가 직접 조리한 양장피 한 접시를 따거 맥주에 곁들여 마시니 양장피 특유의 경쾌한 맛이 은은한 재스민향과 잘 어우러지더군요. 무엇보다 중국 음식을 먹으며 ‘중식의 대가’를 떠올릴 수 있는 맥주를 마시니 음식의 감칠맛이 한껏 더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 흥이 났습니다. ‘플라세보효과’라 해도 먹는 순간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맥주의 존재가 반갑기도 했고요. 평소 여 셰프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성격 또한 경쾌한 캐릭터의 따거 맥주와 꼭 닮아 있습니다. 그는 오늘날 성공한, 대표적인 화교 출신 중식 셰프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가졌지만 10대 땐 고등학교 진학 대신 동네 중국집 배달원으로 취직했을 만큼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세 살 터울의 친형 여경래 셰프와 함께 일하며 배달원에서 주방 보조로, 주방장에서 호텔의 핵심 셰프로 단계를 밟아 나갔죠. 그는 반세기 가까이 이어지는 자신의 놀라운 커리어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인생에서 힘든 시기는 누구나 있지만, 스스로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인생을 얼마든지 개척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선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주변 환경에 상처받지 말고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요. 이런 가치관 덕분일까요? 그는 환갑의 나이에도 자신의 본업을 유지하며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해 수개월 만에 구독자를 10만명 가까이 모으는 에너지를 보여 줬답니다. 따거의 ‘인생 조언’을 떠올리며 마시는 맥주 한 잔이 그 어떤 카운슬링보다 위로가 되는 여름밤입니다.
  • “임금 인상 억제, 정부·기업 임원부터 솔선을”[경제人 라운지]

    “임금 인상 억제, 정부·기업 임원부터 솔선을”[경제人 라운지]

    “근로자에게만 임금 인상 자제를 요구하면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 임금 동결 같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기업도 임원이 보너스를 반납하는 등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적 공감대를 얻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전광우(전 금융위원장)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해법을 이렇게 제시했다. 임금 인플레이션이란 고물가가 임금 인상을 부추기고 오른 임금이 다시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을 말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임금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는데, 노동계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뒤따랐다. 전 이사장은 “물가가 오르면 실질구매력이 떨어지고 근로자는 당연히 임금 인상을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임금 인상이 현실화되면 기업도 생산 비용 부담 증가로 제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악순환을 막으려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전 이사장은 지금의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이 맞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대해서도 전 이사장은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 2%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최근 시장이 내놓는 전망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고, 하반기에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잠재적 리스크까지 감안하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상당히 높다”고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위기 때는 국제사회가 한데 힘을 모아 헤쳐 나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같은 공조체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우리 경제도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 이사장은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게 하려면 규제 완화 못지않게 사법 리스크도 줄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엄정한 법질서를 세우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적극적으로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민간에 이런저런 사법적 족쇄를 채운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 및 정치인 사면도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단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은 실물과 금융 모두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전 이사장의 우려다. 전 이사장은 “미국이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잇따라 단행하면 경기는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독일 등 유럽과 중국도 경기가 좋지 않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인 수출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 금리가 역전될 경우 해외 자금이 이탈하고 외환시장 불안이 고조될 것”이라며 “은행에 추가 대손충당금을 쌓게 하는 등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공자의 말씀 중 ‘겸손한 자가 나아가고 인내하는 자가 높임을 받는다’(겸즉진 인위고·謙則進 忍爲高)란 말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국민 신뢰와 국정 동력 회복이 필수적입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진정한 메시지를 전해야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 “대규모 개발 맞춘 똑 부러지는 강동 행정, 그 기본은 소통과 참여”[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대규모 개발 맞춘 똑 부러지는 강동 행정, 그 기본은 소통과 참여”[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선 8기를 마친 후 ‘유능한 구청장이었다’, ‘일을 참 똑 부러지게 잘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4년 동안 소명의식을 갖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 구청장이 될 겁니다.” 서울 강동구의 첫 여성 구청장, 14년 만의 보수 구청장 등 여러 타이틀을 거머쥔 이수희 신임 강동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민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강동에 꼭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3파전으로 치러진 지난 강동구청장 선거에서 이 구청장은 다른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54.19%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구청장은 “구청장의 초심이란 선거 기간 느꼈던 간절함과 이 자리에서의 겸손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 기간 늦은 밤까지 거리에서 한 분 한 분 귀히 여기며 잡았던 손, 취임식 날 직원들의 눈에서 읽혔던 기대감과 희망, 그런 기억을 잊지 않고 4년 내내 진심을 전하며 초심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변화를 바라는 주민의 바람에 부응하도록 ‘장기적 관점’으로 구정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는 강동 발전의 기틀을 새롭게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고덕비즈밸리와 강동 일반산업단지, 지하철 8·9호선 연장, 5호선 직결화 사업 등 연이은 대규모 개발사업들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필두로 곳곳에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강동구는 개청 이래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이런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다양해지는 행정서비스 수요를 제때에 공급하려면 가장 먼저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발전 방안이 담긴 ‘그랜드 디자인’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10년, 20년을 바라보고 도시를 디자인해 나갈 생각”이라며 “눈앞의 실적과 성과에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 늦더라도 신중한 결단과 선택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공약 1호로 내걸었던 암사역사공원 추진에도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 구청장은 “현재 공원 조성 계획은 2018년 도시공원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현재 공원 트렌드와 주민 수요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올해 하반기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후 최신 공원 트렌드를 반영한 공원 조성 계획을 새로 수립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강동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6년 공원으로 지정된 암사역사공원은 16년이 지난 현재에도 토지보상이 75% 정도 이뤄진 수준으로 상당히 지체돼 있다. 더욱이 2026년이면 공원 지정 20년이 지나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돼 2026년 전에 공원이 준공돼야만 한다. 이 구청장은 “공원 보상과 조성이 국비, 시비 등 외부재원으로 진행되는 만큼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공원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일찌감치 ‘재선’을 목표로 하고 민선 8기에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구청장은 “내가 사는 이곳 강동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저를 뽑아 주신 구민에 대한 감사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면서 “이번 선거가 변화에 대한 기대로 작용한 바람이라고 본다면, 4년 후 재선에서는 개인기로 당선될 수 있도록 구정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저는 ‘9-6’ 성실하게 살며 꼬박꼬박 세금 내는 일반 샐러리맨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가는 정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시민단체를 지원하거나 일반 직장인들은 즐길 수도 없는 행사에 몇천억원씩 소비하는 그런 구정은 없을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공리가 아닐까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소통과 참여형 구정을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이 구청장은 “행정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소통”이라며 “구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행정은 껍데기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정의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공론장을 만들어 모든 정책을 구민과 함께 숙의하고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구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면서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나날이 발전하는 구를 보며 구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매력적인 도시 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버티던 노제, 갑질 의혹 사과했지만… “억울해서 우는 것이냐” 의심 눈초리

    버티던 노제, 갑질 의혹 사과했지만… “억울해서 우는 것이냐” 의심 눈초리

    댄서 노제(본명 노지혜)가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뒤늦게 사과했다. 앞서 노제 측은 중소기업의 제품은 제외하고 명품 광고만 피드에 유지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한 후 일주일 만이다. 노제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 죄송하다”며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조심스러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적었다. 노제는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 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당장의 용서보다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적었다. 하지만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마지막 콘서트 ‘더 넥스트 에라’에서 노제가 오열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노제는 이날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저희는 모두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며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억울해서 우는 것이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나왔다. 노제는 앞서 SNS 광고 관련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한 업체 관계자는 노제가 건당 수천만원의 광고료를 지급받으면서도 광고 시즌이 지나고 나서야 이를 이행하고,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명품과 중소업체 브랜드를 구분, 중소업체의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지난 4일 “당사는 앞서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상표)를 나누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000만~5000만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님을 전달드린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협의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소속사 측은 다음 날 다시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아티스트가 광고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하기에 앞서 계약 기간과 업로드 일정을 확인 후 전달, 그 후 아티스트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해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게시물 업로드 및 게시물 삭제 관련해서는 당사와 아티스트가 협의 후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위 과정 중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발견했다”고 사과했다.
  • 노제, ‘갑질 의혹’에 결국 자필 사과…“겸손한 태도 보이겠다”

    노제, ‘갑질 의혹’에 결국 자필 사과…“겸손한 태도 보이겠다”

    노제 측, 갑질 논란에 뒤늦게 사과명품만 남기고 중소기업은 피드서 지워계약 기간 안 채우고 게시물 삭제 의혹댄서 노제(본명 노지혜)가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뒤늦게 사과했다. 앞서 노제 측은 중소기업의 제품은 제외하고 명품 광고만 피드에 유지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한 후 일주일 만이다. ● “늦게 말 꺼내 죄송” 노제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 죄송하다”며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조심스러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적었다. 노제는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 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당장의 용서보다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적었다. ● 소속사, 지난 5일 사과 앞서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지난 5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아티스트가 광고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하기에 앞서 계약 기간과 업로드 일정을 확인 후 전달, 그 후 아티스트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시물 업로드 및 게시물 삭제 관련해서는 당사와 아티스트가 협의 후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위 과정 중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발견했다”고 사과했다. ● 노제 둘러싼 SNS 갑질 의혹 앞서 일각에선 노제가 SNS 광고 진행 과정에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노제가 건당 수천만원의 광고료를 지급받으면서도 광고 시즌이 지나고 나서야 이를 이행하고,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명품과 중소업체 브랜드를 구분, 중소업체의 게시물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이후 소속사 측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는 앞서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상표)를 나누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000만~5000만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님을 전달드린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협의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하루 만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 “팬데믹으로 척박해진 시간… 제 바이올린으로 생명력 되찾길”

    “팬데믹으로 척박해진 시간… 제 바이올린으로 생명력 되찾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척박한 시간을 보냈잖아요. 그 어려움 속에서 생명력과 활기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임지영(27).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아티스트다. 지난해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한국인 클래식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오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3년 같은 대회 2위를 차지한 프랑스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30)와의 듀오 리사이틀로 관객을 만난다. 국내 리사이틀은 2년 만이다. 최근 서울 동작구 뮤직앤아트컴퍼니에서 만난 임지영은 “열정적인 제니에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폭넓게 수용하는 피아니스트”라고 말했다. 그가 ‘로맨티시즘부터 리얼리즘까지’라는 부제를 붙인 이번 공연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음악축제에서 제니에를 처음 만나 의기투합하며 성사됐다. 모리스 라벨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을 들려준다. 임지영은 “첫 곡인 라벨의 왈츠는 제니에의 진가를 보여 주기 위한 피아노 솔로곡”이라며 “저와 같이 연주하는 슈트라우스 곡은 활기·열정·패기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담았고,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는 2차 대전 당시 작곡된 곡이라 시대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올린 거장이자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가 사용한 1717년 제작 스트라디바리 ‘사세르노’로 연주하고 있는 그는 “이 좋은 소리를 매일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비에니아프스키에 대한 오마주를 담아 마지막 곡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피아노를 먼저 배운 임지영은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 때 교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하며 재능을 발견했다. 피아노는 예선 탈락으로 어머니를 실망시켰다는 그는 “피아노를 치는 분들이 아직도 부럽다. 끝까지 배우지 못한 게 한”이라며 웃었다. 임지영은 최근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이룬 한국예술종합학교 후배 임윤찬과 마찬가지로 국내 재학 중 국제 콩쿠르 정상에 선 공통점이 있다. 이후 연주에 매진할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와 달리 대학원 진학과 독일 유학을 선택했다. 그는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으며 음악가로서 더 겸손해졌다고 돌아봤다. “음악 자체가 위대해 저란 존재는 그 앞에서 한없이 겸허해지더라고요. 겸손하지 않으면 음악이 아니라 연주자인 제가 주인공이 된다고 여길 수 있어요. 콩쿠르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게 마련인데 콩쿠르는 하나의 기회일 뿐이에요. 음악을 사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관악, 청년·문화융성·약자에 힘 싣는다

    관악, 청년·문화융성·약자에 힘 싣는다

    서울 관악구가 민선 8기 공약 이행의 근거가 될 6대 전략, 58대 정책과제를 마련하며 앞으로 4년간 구정 운영의 방향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정책기획단과 함께 준비한 ‘민선 8기 공약실행계획안’을 통해 청년 정책, 문화 융성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 청년, 아동, 소상공인, 외국인, 장애인, 벤처기업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담아냈다. 6대 전략 분야로는 ‘상생과 혁신’ 경제 분야, ‘포용도시’ 복지 분야, ‘청년의 활력’ 청년 분야, ‘관악 르네상스’ 교육문화 분야, ‘지속가능한 도시’ 청정 안전삶터 분야, ‘함께 스마트 혁신’ 혁신관악청 분야 등으로 구성됐다. 박 구청장은 “민선 8기 정책기획단에서 확정된 58개 정책과제를 단계별로 차근차근 실행해 4년 후 발전되고 변화된 관악을 실현하겠다”며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관악의 미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진 상머슴’ 가슴에 단 소통 행정가 “서울의 하이드파크 만들 것” [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진 상머슴’ 가슴에 단 소통 행정가 “서울의 하이드파크 만들 것” [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진구 상머슴 김경호 구청장.’ 지난 5일 만난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이 건넨 명함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옷에 단 명찰과 책상 위 명패에도 똑같은 문구를 새겼다. 김 구청장은 앞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항상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의미로 ‘광진구 상머슴’을 내세웠다. 또 걸어다니며 구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주민들을 만나는 ‘뚜벅이 유세’를 벌였다. 취임 후에도 겸손한 모습을 이어 갔다. 지난 1일 열린 취임식에서 김 구청장은 좌중에서 박수가 터져 나올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김 구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약속”이라며 웃었다. 김 구청장은 선거 과정에서 광진구가 인근 다른 자치구에 비해 뒤처져 있고 낙후됐다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이에 따라 취임 후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를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장 낙후됐다고 평가받는 중곡동 지역에 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중곡동 지역은 40년 전 국민주택단지로 조성돼 서울시에서 가장 좋은 주거지 중 하나였다”면서 “상대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이 유지되다 보니 박탈감과 상실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구청장은 “도시계획적인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하면 새로운 도시개발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지역을 고르게 배치하고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재건축·재개발과 서울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대공원 주변 건물에 대한 고도 제한이 26년 만에 폐지된 데 대해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구는 주변부에 대한 도시계획적 고민을 구체화할 시기”라며 “런던의 하이드파크처럼 공원들이 반듯하게 정형화되고 주변에 폭넓은 보도와 그 옆에 생활도로를 갖춘 모습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구의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팔을 걷었다. 그는 “구 전체 민원의 60%가 주차 문제”라며 “주차 민원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어느 지점, 어느 시간대에 문제가 많은지 파악해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가 출신이다. 2015년 광진구 부구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광진구청장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와 책임감이 남다르다. 김 구청장은 “행정은 항상 주민들보다 반보는 앞서가야 이상적이지만, 그동안 오히려 두세보 뒤처진 게 현실”이라며 “주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당선됐고, 그 열망을 실현해야 하는 책임감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통과 친절함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김 구청장은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구정에 반영하는 ‘경호의 소통방’을 운영 중이다. 광진구 발전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글을 비롯해 교통대책, 도시개발 등과 관련한 의견이 올라온다. 그는 “공무원 생활 30년, 공사 사장 3년 4개월을 지내면서 소통에 기반하지 않은 계획은 정말 탁상공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1호 결재 역시 ‘광진발전 소통발전위원회’ 설치 안건이다. 위원회는 ▲도시·환경·교통 ▲보건·복지 ▲경제·일자리·문화 ▲소통·행정 등 4개 분과 소위원회로 구성된다. 2040 광진플랜 및 구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김 구청장은 “자문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주민, 구의회 의장, 구청장 등 3인 위원장 체제로 위원회 체제를 만들어 실행력을 높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영입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오 시장은 현재 광진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선거운동 기간 수차례 김 구청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오세훈표 시정과 김경호표 구정이 잘 어우러져 시정과 구정의 발전이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계획에 대한 결정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면서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 권성동 “이준석 수사 결과, 지도체제 결정 중요 기준 될 것”

    권성동 “이준석 수사 결과, 지도체제 결정 중요 기준 될 것”

    “이준석, 당 명운·앞날 위해 심사숙고할 것”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향후 당 지도부 구성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가 앞으로 지도체제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채널A에 출연해 ‘이 대표가 경찰 조사를 통해서 기소라도 된다면 궐위 상태로 조기 전당대회나 비상대책위원회로 갈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는 당내 이 대표의 자진 사퇴론에 대해 “각 의원이 개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특별한 연락은 받은 것은 없고 아마 이 대표도 본인의 진로와 당의 명운을 위해서 당의 앞날을 위해서 심사숙고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가 우리 당에 불러일으키는 새 바람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의원, 당원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우리 당에 끼친 그런 긍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해서 계승해서 발전시킬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대선 직후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갈등을 빚은 것을 두고 “합당하면서 내세운 조건이고 약속”이라며 “약속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지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우선 최고위원들과 논의해서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이 지난 주말 1100명 규모의 외곽 지역 조직을 재가동하며 장외에서 세를 과시한 것을 두고는 “지구당 차원에서 이미 오래전에 결정된 사항이고 이 대표의 징계와는 전혀 무관한 사항”이라며 “거기에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여권 지지율 회복 방안에 대해선 “당내 갈등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조속한 원 구성을 통해서 민생을 챙기는 그런 모습, 또 국민을 낮고 겸손한 자세로 받드는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주면 언젠가는 지지율이 회복,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로나 이후 척박한 시간… 바이올린으로 생명력과 활기 찾고 싶었죠”

    “코로나 이후 척박한 시간… 바이올린으로 생명력과 활기 찾고 싶었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척박한 시간을 보냈잖아요. 그 어려움 속에서 생명력과 활기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임지영(27).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아티스트다. 지난해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한국인 클래식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오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3년 같은 대회 2위를 차지한 프랑스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30)와의 듀오 리사이틀로 관객을 만난다. 국내 리사이틀은 2년 만이다.최근 서울 동작구 뮤직앤아트컴퍼니에서 만난 임지영은 “낭만주의 시대부터 현대까지 표현의 폭이 넓은 프로그램으로 여러 감정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열정적인 제니에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폭넓게 수용하는 피아니스트”라고 말했다. 그가 ‘로맨티시즘부터 리얼리즘까지’라는 부제를 붙인 이번 공연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음악축제에서 제니에를 처음 만나 의기투합하며 성사됐다. 모리스 라벨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을 들려준다. 임지영은 “첫 곡인 라벨의 왈츠는 제니에의 진가를 보여 주기 위한 피아노 솔로곡”이라며 “저와 같이 연주하는 슈트라우스 곡은 활기·열정·패기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담았고,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는 2차 대전 당시 작곡된 곡이라 시대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올린 거장이자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가 사용한 1717년 제작 스트라디바리 ‘사세르노’로 연주하고 있는 그는 “이 좋은 소리를 매일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비에니아프스키에 대한 오마주를 담아 마지막 곡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피아노를 먼저 배운 임지영은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 때 교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하며 재능을 발견했다. 피아노는 예선 탈락으로 어머니를 실망시켰다는 그는 “피아노를 치는 분들이 아직도 부럽다. 끝까지 배우지 못한 게 한”이라며 웃었다. 임지영은 최근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이룬 한국예술종합학교 후배 임윤찬과 마찬가지로 국내 재학 중 국제 콩쿠르 정상에 선 공통점이 있다. 이후 연주에 매진할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와 달리 대학원 진학과 독일 유학을 선택했다. 그는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으며 음악가로서 더 겸손해졌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그는 “임윤찬군이 잘 헤쳐나가겠지만, 그에게 쏟아지게 된 기대에 따른 중압감이 이해된다”라며 “아티스트가 어떤 행보를 가든지 이를 그대로 존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음악 자체가 위대해 저란 존재는 그 앞에서 한없이 겸허해지더라고요. 겸손하지 않으면 음악이 아니라 연주자인 제가 주인공이 된다고 여길 수 있어요. 콩쿠르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게 마련인데 콩쿠르는 하나의 기회일 뿐이에요. 음악을 사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日 아베 사망…전여옥 “겸손하고 따뜻했던 정치인”

    日 아베 사망…전여옥 “겸손하고 따뜻했던 정치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중 총을 맞아 사망한 가운데, 전여옥 전 의원은 10일 “그는 겸손하고 따뜻하고 한국을 중시한 정치인이었다”라고 추모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회에 있을 때 ‘한일의원 연맹’일로 또 일본 정치인들과 교류를 통해, 아베 전 총리를 꽤 여러 차례 만났다. 한일관계가 나쁜 것은 두 나라 국민이 아니라 양쪽 정부가 나쁜 겁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일본 사이트까지 찾아가 저주를 쏟아내는 것, 부끄럽고 삼가해야 할 일”이라며 “두 나라 정부가 노력해서 ‘성숙한 한일관계’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 빈다. 그(아베 신조)가 훌훌 다 떨치고 저 세상으로 편하게 가길 빈다. 국가를 떠나, 한 인간의 죽음 앞에서는 우리 모두 겸손하고 따뜻했으면 한다. 인간 아베 신조의 명복을 빌었음 한다”라고 주장했다.WP “한국과 중국 반응은 복합적” 워싱턴포스트(WP)는 아베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애도를 표했지만 20세기 초반 군국주의 일본의 잔혹성을 겪은 한국과 중국의 반응은 좀 더 복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WP는 아베 전 총리가 2015년 한국과 위안부 합의를 통해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라고 인정했지만, 이후 일본에서 종종 위안부 강제 모집을 부인하거나 성노예를 반박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아베 전 총리가 2차 대전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 등 일본의 잔학성에 대한 논쟁이 일본의 한국, 중국과 관계를 오랫동안 경색시켰다고 말했다. WP는 아베 전 총리와 한국의 관계가 중국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하다면서,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이 한국인을 강제 노동에 사용한 정도를 경시하고 일본의 식민 지배가 한국의 근대화를 도왔다고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 9년 만에 굴러온 ‘복’덩이

    9년 만에 굴러온 ‘복’덩이

    차세대 에이스에서 부상으로 불펜조 전전특유의 꾸준함 덕분에 선발 전환 뒤 급반전올 시즌 벌써 8승… 팀 최다승 투수 우뚝“야수 호수비·타선 덕에 가능” 겸손함도2019년 3월 27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이인복(31)은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2이닝 10안타, 2홈런, 10실점(8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인복이 삼성에 10점을 내주면서 롯데는 4-23으로 대패했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이인복은 2020년에야 승리투수가 됐다. 대부분의 기간을 불펜 추격조로 뛰었고 2014년과 2015년, 2019년엔 평균자책점이 두 자릿수였다. 그런데 올 시즌 이인복은 17경기에 나와 8승7패1홀드에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며 찰리 반즈(27·8승5패)와 함께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다승 부문에서도 11승의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3)와 9승을 올린 SSG 랜더스 윌머 폰트(32),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 KT 위즈 소형준(21)의 뒤를 이어 SSG 김광현(34)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2014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할 당시 이인복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부상이 겹치며 직구 구속이 떨어졌고, 차세대 에이스는 1·2군을 오가는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그러던 그에게 지난해 후반기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선발로 뛸 것을 지시했다. 지난해 9월 12일 키움전에 처음 선발 등판한 이인복은 5이닝 4안타, 2볼넷, 2실점하며 합격점을 받았고 이후 선발로 7경기에 더 나와 3승을 챙겼다. 올 시즌 이인복이 롯데 선발로 합류했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특유의 꾸준함을 바탕으로 올 시즌 롯데 마운드에서 ‘안경 에이스’ 박세웅(27)과 ‘좌승사자’ 반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선발 등판한 경기만 보면 85이닝(15경기)을 소화하며 7승7패, 평균자책점 3.81의 준수한 기록을 생산했다. 올해 선발 등판한 15경기 중 5회 전에 교체된 건 단 두 차례뿐이다. 반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7차례나 된다. 지난 5월까지는 이닝 소화가 짧았지만 6월부터 등판한 6경기에선 5이닝을 넘은 게 다섯 차례나 된다. 지난 6일 SSG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8승째를 거뒀다. 이인복은 인터뷰에서 “던질 때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나왔다. 타선의 득점 덕분에 6이닝까지 적게 던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김성수 “쿨 전성기 시절 행사 수입? 하루에만 1억”

    김성수 “쿨 전성기 시절 행사 수입? 하루에만 1억”

    3인조 혼성 그룹 쿨 김성수가 전성기 시절 수입을 공개했다. 김성수는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김성수에게 “히트곡이 많다는 건 그만큼 수입도 어마어마하다는 거 아니냐? 쿨의 전성기 시절 수입은?”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성수는 “내 입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우리 노래가 신나는 노래들이 많다보니까 방송 말고도 행사가 많았다”면서 “결산할 때 사장이 한번은 출연료를 현찰로 준 적이 있었는데 조금 두께가 되다 보니까 앉지를 못했다. 지갑이 너무 두꺼워서”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홍현희는 “그게 얼마 정도냐 하루에”라고 물었고, 김성수는 “한창 벌 때는 1억 정도? 하루는 아니고 한 달쯤?”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놀란 홍현희는 “지금도 갖고 계시지?”라고 물었고, 김성수는 “술에 다 말았어”라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연예부 기자는 “취재 좀 해봤는데 본인은 겸손하게 말씀하시는데 회사로 순수하게 들어온 건, 인천에서 행사를 찍으면 그날 부산에 가서야 행사가 끝날 정도였다고 하니까. 그리고 그날 바로 현금으로 다 지급 하니까 총 회사로 들어오는 건 거의 최고는 1억까지 찍었다고 한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연예부 기자는 이어 “1억 정도 찍으려면 4~5곡 전부 다 히트곡이어야지 가능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진정성의 모럴이 사라진 시대/김종면 언론인

    [열린세상] 진정성의 모럴이 사라진 시대/김종면 언론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잊혀질까. 그는 퇴임 후 잊혀진 사람으로 조용히 살고 싶다고 했지만 여전히 관심의 중심에 서고 싶어 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트위터에 이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 속의 그는 텃밭에서 거둔 상추를 들고 있다. 전통 도자기 불가마에 장작을 때기도 한다. 이런 풍경을 보며 누군가는 정겨움을 느낄 것이고 또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천하태평한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누구나 사생활의 자유가 있다. 그러나 ‘공인’의 운명을 피할 수 없는 전직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시시콜콜 사생활을 공개해 분란 아닌 분란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가. 문재인 정부는 나만 옳다는 자시지벽(自是之癖)이 유달리 강했고 자폐적인 진영정치는 트레이드마크가 되다시피 했다. 그것은 결국 정권 재창출 실패로 돌아왔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에게서 부끄러움의 윤리랄까 진정성의 모럴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은인자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사생활이 알려지는 것을 오히려 두려워해야 옳지 않은가. 최근 공익을 앞세운 프로보노(pro bono) 운동이 활발하다. 유명 교수가 강연 기부를 하고, 광고 제작자가 디자인 재능 기부를 한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대통령을 지낸 이들도 국가 원로로서 좀더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성숙한 ‘전직 대통령 문화’를 가꿔 나갈 필요가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최대 실정으로 부동산 정책 실패와 함께 꼽히는 것이 편가르기로 인한 ‘국민분단’이다. 그가 ‘양념’ 운운한 SNS 폭탄 문자는 상대를 공격하는 흉기가 됐다. 그런 ‘원죄’가 있음에도 죄책감 속에 즐거움에 빠져드는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인가. 결국은 팬덤의 길로 통하는 자족적 수준의 SNS 활동이라면 접는 게 옳다. 몸은 자연에 있지만 마음은 세속에 둘 요량이면 양산까지 내려가 비승비속의 삶을 살 이유도 없다. ‘사피엔스’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스마트폰을 끊고 하루에 두 시간씩 명상을 한다고 한다. 일 년에 한두 달은 일상에서 벗어나 묵상이나 기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 피정도 한다. 하라리의 시대를 읽는 힘, 역사를 보는 눈은 그런 자기연단에서 나온 것이다. 문 전 대통령도 ‘미디어 폭식’을 끊고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윤석열 정부는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특별히 강조했다. 또 다른 가치인 통합의 비전은 무엇인가. 이념과 진영, 성별, 세대에 따라 사분오열된 현실에 국민은 염증을 내고 있다. 지난 정권의 과오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분열의 씨앗은 애초에 뿌리지 말아야 한다. 자작나무 줄기가 떨어지면 그 부분은 검게 변하지만 아문 자국은 이내 어엿한 무늬, 그것도 하얀 자작나무의 육체와 잘 어울리는 무늬로 바뀐다. 우리 사회 분열의 상처도 통합의 기치 아래 하루빨리 아물어 자작나무 무늬처럼 아름다운 흔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수상 소감이 떠오른다. 그는 잘나가는 피아니스트로 사는 건 싫다며 관객의 가슴에 자기 음악의 진심이 가닿는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했다. 음악적 열정과 겸손,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에서 진정성이 묻어난다. 값싼 감상의 SNS 게시물에 의한 ‘만들어진 감동’과는 결이 다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초신경적인 SNS 언어가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의 가슴에 와닿는 진실의 언어다.
  • 손흥민 “아직 월드 클래스 아닙니다”… 월드 클래스급 겸손

    손흥민 “아직 월드 클래스 아닙니다”… 월드 클래스급 겸손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는 아버지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덧붙일 말 없습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은 4일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아디다스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짜 월드 클래스 선수라면 ‘월드 클래스 선수인지’ 논쟁 자체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버지 손웅정(60)씨의 냉정한 평가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이런 논쟁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 올라갈 공간이 있다는 뜻”이라면서 “집에서도 주로 내가 뛴 축구 경기를 TV로 보면서 아쉬운 플레이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PL 득점왕에 올랐던 리그 마지막 경기의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손흥민은 최종 38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트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루카스) 모라가 교체 투입되면서 ‘득점왕 차지하게 해 줄게’라고 했고, (스테번) 베르흐베인도 들어오며 ‘한 골 더 넣게 해 줄게’라고 하더라. 정말 고맙고 기뻤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장 큰 목표니까 끝까지 실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소니가 득점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덧붙이셨다”고 설명했다. 그날 경기에서 모라는 멋진 원터치 패스로 손흥민의 리그 22호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라며 “득점왕을 차지해서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친구(팀 동료)들이 자기 일처럼 챙겨 주고 좋아하는 걸 보고 더 기뻤다”고 그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기자회견은 아디다스가 손흥민의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을 축하하고 오는 11월 열릴 카타르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을 때와 소속 팀에서 시즌을 원하는 방향으로 마쳤을 때 가장 기뻤다”면서 “이 둘보다 행복한 순간이 월드컵 기간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투어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오는 13일 ‘팀 K리그’와 맞붙고, 16일 세비야(스페인)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그는 “너무 설렌다. 한국 팬들에게 대표팀의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의 손흥민을 보여 드릴 기회라 특별하다. 정말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이 내가 한국의 맛집을 많이 알고 있으리라 믿고 좋은 데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걱정된다”면서 “메뉴도 안 정해 주고 무작정 맛있는 곳으로 데려가라고 하는데 50∼60명을 다 만족시킬 수 있을까 그게 제일 큰 걱정과 부담”이라며 웃었다.
  • 순천향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 수여

    순천향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 수여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4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2004년 정계에 입문한 나 전 대표는 4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저출산고령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장애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순천향대는 박사학위 수여와 관련해 “나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과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입법·예산·정책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며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위한 컨트롤타워 신설과 한부모 가정, 미혼모 등 유연한 가정 형태를 수용할 수 있는 문화 정책적 접근 필요성 강조 등 실질적인 저출산고령화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국회 장애인특위를 최초로 구성했으며, 저소득층 가정 영·유아의 장애 여부 진단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과 정신지체장애인과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해 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과 통합사회 구축을 위한 그의 노력이 순천향대의 건학이념인 ‘인간사랑’의 정신과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이념에 부합하기에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교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경원 전 대표의 따뜻한 마음과 겸손한 성품, 그리고 위기의 상황에서도 절대 꺾이지 않는 신념과 의지는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인간사랑’ 정신과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순천향 동문 가족으로서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많은 일을 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승우 총장은 “순천향 가족의 일원이 되어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완성이라는 목표를 함께 성취해나가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대표는 “인간사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충실한 교육과 헌신적인 사회봉사로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순천향대에서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순천향 구성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 김재필 교학부총장, 박두순 일반대학원장, 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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