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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체투지 순례 해보니… “겸손 배웠어요”

    “나를 낮추면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 수경(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스님과 문규현·전종훈(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가 정부의 종교 편향을 계기로 오체투지(五體投地) 전국 순례에 들어간 지 53일째이자 마지막 날인 26일, 서울신문 두 기자가 순례단에 합류했다. 오체투지는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을 땅에 붙이면서 순례하는 불교식 수행법이다. 수경 스님 등은 지난달 4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계룡산 중악단까지 200㎞가 넘는 대장정을 펼쳐왔고, 내년 3월 파주 임진각을 거쳐 묘향산까지 2차 순례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전 8시 출발지인 충남 논산시 상월면 상도교회 인근의 ‘새동네’에 도착했다. 출발에 앞서 ‘사람·생명·평화의 길’이라는 문구가 적힌 조끼와 무릎 보호대를 받았다.8시35분쯤 60여명이 순례에 나섰다. 한 구간(120m)을 이동한 뒤 5분 정도 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관 스님의 징 소리에 맞춰 절을 하고, 몸을 일으켰다.5~7걸음 정도에 한 번씩 오체투지를 했다. 종착지인 계룡산 중악단까지 2.8㎞를 가는 동안 참가자들은 600여명으로 불어났다. ●생사 넘나드는 고통 끝에 얻은 평온함 징소리에 맞춰 무릎, 팔꿈치, 이마를 땅에 댔다. 쌀쌀한 날씨 탓에 아스팔트 바닥이 차가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온몸에 땀이 배고, 어느새 도로도 후끈 달아올랐다.3구간이 넘어가며 무릎이 욱신욱신 아파왔다. 생사를 넘나드는 듯한 통증과의 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이 가까워지면서는 오히려 평온함이 느껴졌다. 세상의 온갖 소음이 사라지고 사람들과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자연과 하나되는 경지를 맛보는 듯했다. 울산에서 올라온 고재식(48)씨는 “물질 중심의 사회에서 사람들과 티격태격 싸워온 나를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첫 구간에서는 몸을 파고드는 통증으로 주위의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내 속에서 내뱉는 거친 숨소리만 들렸다. 마지막 구간에 접어들어서야 다른 순례자들의 발소리나 숨소리가 들렸다. 오만한 나를 버리고, 비로소 겸손한 나와, 나의 이웃을 마주하는 순간이었다.“이 순례는 자기만의 생각과 감정에 몰입해 욕심대로 살아가는 자신을 반성하고 생명 간 소통을 가능케 해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출발 전 지관 스님의 화두가 거친 호흡을 가라앉히며 온 몸에 번졌다. ●자신 돌아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 배워 화계사 청년회에서 왔다는 한주희(29)씨는 “하심(下心), 나를 낮춤으로써 세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수경 스님은 쉬는 시간 틈틈이 퉁퉁 부은 무릎에 얼음찜질을 하거나 스프레이를 뿌렸다. 문규현 신부에게 “몸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괜찮아.”라고 말하며 손을 꼭 잡아줬다.53일간 이들 곁을 지킨 명계환 불교환경연대 조직팀장은 “세 분은 건강이 좋지 않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수경 스님은 “‘생명의 실상’을 바로 보고, 만물동체라는 ‘평화의 길’을 찾아가는 ‘사람의 길’이 한 뼘이라도 넓혀졌길 간절히 발원한다.”고 말했다. 2시50분쯤 종점인 계룡산 중악단에 도착했다. 무릎은 발갛게 부었고, 무릎 보호대는 헤져 있었다.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높일 법도 했지만, 다섯 시간 넘게 자신과 사투를 벌인 일행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 보려는 듯 그저 웃고만 있었다. 하종훈 김영롱기자 artg@seoul.co.kr 사진·동영상 / 나우뉴스팀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독한 통증에 오만 버리고 타인 숨소리에 겸손 배웠죠”

    “지독한 통증에 오만 버리고 타인 숨소리에 겸손 배웠죠”

    “나를 낮추면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 수경(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스님과 문규현·전종훈(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가 정부의 종교 편향을 계기로 오체투지(五體投地) 전국 순례에 들어간 지 53일째이자 마지막 날인 26일, 서울신문 두 기자가 순례단에 합류했다. 오체투지는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을 땅에 붙이면서 순례하는 불교식 수행법이다. 수경 스님 등은 지난달 4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계룡산 중악단까지 200㎞가 넘는 대장정을 펼쳐왔고, 내년 3월 파주 임진각을 거쳐 묘향산까지 2차 순례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전 8시 출발지인 충남 논산시 상월면 상도교회 인근의 ‘새동네’에 도착했다. 출발에 앞서 ‘사람·생명·평화의 길’이라는 문구가 적힌 조끼와 무릎 보호대를 받았다.8시35분쯤 60여명이 순례에 나섰다. 한 구간(120m)을 이동한 뒤 5분 정도 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관 스님의 징 소리에 맞춰 절을 하고, 몸을 일으켰다.5~7걸음 정도에 한 번씩 오체투지를 했다. 종착지인 계룡산 중악단까지 2.8㎞를 가는 동안 참가자들은 600여명으로 불어났다. ●생사 넘나드는 고통 끝에 얻은 평온함 징소리에 맞춰 무릎, 팔꿈치, 이마를 땅에 댔다. 쌀쌀한 날씨 탓에 아스팔트 바닥이 차가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온몸에 땀이 배고, 어느새 도로도 후끈 달아올랐다.3구간이 넘어가며 무릎이 욱신욱신 아파왔다. 생사를 넘나드는 듯한 통증과의 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이 가까워지면서는 오히려 평온함이 느껴졌다. 세상의 온갖 소음이 사라지고 사람들과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자연과 하나되는 경지를 맛보는 듯했다. 울산에서 올라온 고재식(48)씨는 “물질 중심의 사회에서 사람들과 티격태격 싸워온 나를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첫 구간에서는 몸을 파고드는 통증으로 주위의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내 속에서 내뱉는 거친 숨소리만 들렸다. 마지막 구간에 접어들어서야 다른 순례자들의 발소리나 숨소리가 들렸다. 오만한 나를 버리고, 비로소 겸손한 나와, 나의 이웃을 마주하는 순간이었다.“이 순례는 자기만의 생각과 감정에 몰입해 욕심대로 살아가는 자신을 반성하고 생명 간 소통을 가능케 해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출발 전 지관 스님의 화두가 거친 호흡을 가라앉히며 온 몸에 번졌다. ●자신 돌아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 배워 화계사 청년회에서 왔다는 한주희(29)씨는 “하심(下心), 나를 낮춤으로써 세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수경 스님은 쉬는 시간 틈틈이 퉁퉁 부은 무릎에 얼음찜질을 하거나 스프레이를 뿌렸다. 문규현 신부에게 “몸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괜찮아.”라고 말하며 손을 꼭 잡아줬다.53일간 이들 곁을 지킨 명계환 불교환경연대 조직팀장은 “세 분은 건강이 좋지 않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수경 스님은 “‘생명의 실상’을 바로 보고, 만물동체라는 ‘평화의 길’을 찾아가는 ‘사람의 길’이 한 뼘이라도 넓혀졌길 간절히 발원한다.”고 말했다. 2시50분쯤 종점인 계룡산 중악단에 도착했다. 무릎은 발갛게 부었고, 무릎 보호대는 헤져 있었다.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높일 법도 했지만, 다섯 시간 넘게 자신과 사투를 벌인 일행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 보려는 듯 그저 웃고만 있었다. 하종훈 김영롱기자 artg@seoul.co.kr
  • [길섶에서] 오해/오풍연 논설위원

    살다 보면 별일이 다 있다. 사소한 일이 커질 수도 있다. 그래서 예의범절을 중시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중에서 겸손은 최고의 미덕이다. 자세를 낮출 줄 아는 사람은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다. 실수는 자기 과시, 오만에서 비롯된다. 이 세상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다.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추구한다. 그런데 말이 쉽지, 행동이 따라오지 않는다. 언행일치를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누구든 말은 잘한다. 하지만 한 번 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다. 옛 어른들도 입조심하라고 누누이 당부했다. 주변에서 그로 말미암아 손해를 보는 이들을 적잖이 목격한다. 하지만 어찌하랴.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농담도 골라서 해야 한다. 상대방이 그것을 받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던지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 좋은 사이를 갈라 놓을 수도 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다. 넌지시 던진 한마디 때문에 결별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오해를 살 만한 말은 하지도, 생각지도 않는 게 상책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신승훈 “결혼? 눈 높아서 아니라 못생겨서 못해”

    신승훈 “결혼? 눈 높아서 아니라 못생겨서 못해”

    가수 신승훈(40)이 결혼에 대한 조심스런 생각을 내비쳤다. 신승훈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랑할 사람을 만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결혼에 대한 조심스런 생각을 전했다. “그 동안 영화와 집에 있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누군가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의 변화를 전한 신승훈은 “그간 눈이 높아서 결혼 못한 게 아니라 못생겨서 못한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각 대중 매체에서 가진 조사결과 ‘1등 신랑감’으로 수차례 선정되기도 한 신승훈은 그 당시 실제로 여자 연예인을 소개 받기도 했다고 한다. 신승훈은 “실제로 연예인을 소개 받은 적도 있고 만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냥 동생으로 남게 됐다.”며 “그 당시에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대중 매체에 대한 중압감과 부담감이 너무 커서 연애 대상으로 볼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승훈은 “자주 만나는 사람이 김민종, 강타, 성시경 등인데 오히려 나에게 “형 주위에 좋은 사람 없냐?’고 물어봐 난감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승훈은 최근 자신의 음악 행보에 변화를 줄 3편의 웨이브 프로젝트 중 첫 싱글인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를 공개했다. 19년간 10장의 앨범을 통해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신승훈의 변신을 주목해 보자.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일부터 국가직 7급 면접… 이럴 땐 불합격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23~26일 진행된다. 필기 성적이 면접위원에게 제공되지 않는 무자료 면접인 탓에 지원자의 활약에 따라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내년에는 공무원 감축 기조로 신규 공채의 문이 더욱 좁아지는 만큼 9부 능선을 넘은 현재 지원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불합격 요인을 피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새달 7일 발표된다. 현재 면접예정자는 선발예정인원 1172명(행정 1043명·기술 129명)의 122%. 면접자 1429명(행정 1280명·기술 149명)에서 257명(행정 234명·기술 23명)이 탈락하게 된다. 면접은 과제작성시간 25분을 부여한 뒤 논리성과 설득력을 평가하는 개인발표 15분,5개 분야를 평가하는 개별면접 20분으로 구성된다. 불합격 기준은 두 가지. 우선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평가요소 5개 중 2개 항목 이상 ‘하(下)’를 줄 때다.5개 평가 요소는 ▲정신자세 ▲전문지식 ▲논리성 ▲성실성 ▲창의성이다. 이중 2개가 상·중·하 가운데 최하등급을 받게 되면 탈락한다. 또 다른 불합격 기준은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한 요소에 대해 ‘하’로 평가했을 때다.7급 면접에 나서는 면접위원 수는 459명.153개조에 교수 1명과 중앙부처 과장급 2명 등 총 3명이 들어간다. 예컨대 3명 모두에게 창의성에서 최하점을 받는다면 나머지 4개 요소에서 좋은 평을 들어도 실격된다. 합격자 결정절차는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면접위원별로 평가요소 5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 다음, 조별 면접위원 회의를 열어 조별 평가순위를 결정한다. 그 뒤 모집단위별 면접위원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구조다. 까다로운 결정구조만큼 5개 평가요소에 고루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필기 성적이 꼴찌였던 지원자가 면접에서 1등으로 합격한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솔직하고 겸손하되 자신감 있는 밝은 인상을 준다면 합격이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7급 공채에는 5만 2992명이 지원해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접은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세무직(596명), 행정직(376명), 관세·교정·감사·검찰 등(275명), 기술직·외무영사직(182명) 순으로 진행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시련에 꿈접고 싶었지만 굴복할 수 없었다”

    “법률서적의 한 글자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이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고교시절 망막색소변성증 진단 시각장애인으로는 사법시험 사상 처음으로 2차 시험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21일 법무부로부터 받은 최영(27)씨는 기자와 만나 “시력을 잃고 사법시험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남 중 장남인 그는 고교 시절인 1999년 병원에서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다. 재수 끝에 서울대 법대에 합격한 그의 시력은 점점 나빠졌다. 오른쪽 눈은 아예 볼수 없었고 왼쪽 눈의 시력은 0.2~0.3 정도였고 시야가 10도 이하로 좁아져 사물을 구별하기 어려웠다. 시력장애 3급2호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시력이 계속 나빠져 책 한 페이지 넘기기가 어려웠다.”면서 “2005년 1차 사법시험을 치고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를 타고나지 않았기에 점자를 읽기도 어려웠던 탓이다. 하지만 장애에 굴복할 수는 없었다. 대학 후배로 시각장애인이 들어오면서 시각장애인 프로그램 이용법을 배웠다. 그는 일본처럼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지원을 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다. 법무부는 2006년 사법시험에 문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했고, 그는 여기에 용기를 얻었다. ●음성 교재로 독학… ‘5전6기´ 시중 고시학원의 강의를 녹음한 테이프를 구입해 들었다. 한 재단은 최씨가 들을 법학 교재 한 권을 음성낭독 기능이 있는 컴퓨터에 서너달씩 걸려서 입력해줬다. 남들보다 공부 시간이 3~4배 더 걸렸지만 테이프를 듣고 또 들었다. 최씨는 “강의를 듣고 난 뒤 10분도 안돼 내용을 까먹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무식하리만큼 반복하다 보니 처음에 어려웠던 내용도 차츰 기억되기 시작했다.”고 합격의 비결을 전했다. 최씨는 2007년 1차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6번째 도전한 끝에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1년만에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2차시험을 통과했다. 그는 쏟아지는 축하와 관심에 “아직 3차 면접도 남았어요. 최종합격한 것도 아닌데...”라며 겸손해했다. 최씨는 미래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미국에는 이미 250여명, 일본에는 3명의 시각장애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그 분들의 활동을 살펴보고 조언을 얻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들에게도 읽을 권리가 보장됐으면 한다.”면서 “저작권 문제로 음성파일로 변환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직불금 공직자’, 김장훈 ‘무욕의 헌신’ 배워야…

    ‘직불금 공직자’, 김장훈 ‘무욕의 헌신’ 배워야…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출연료를 선뜻 기탁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공직자들의 ‘쌀 직불금 부당 수령’에 대한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들을 위해 살아가는 김장훈의 선행이 더 빛난다는 의견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 부당한 술수를 부리는 공직자들은 김장훈을 본받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해야 한다는 것.  네티즌 ‘미르바나’는 지난 16일 포털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려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한 김장훈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자신을 천안중앙고등학교 19회 졸업생이라 소개한 이 네티즌은 “모교 개교 40주년 기념 행사의 일원으로 후배들을 위한 연예인 초청공연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김장훈은 공연 도중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학교발전장학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 네티즌은 총동문회로부터 온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장훈의 기탁 사실을 확인했다.  미르바나는 이런 상황을 알리며 “연예인들은 인기를 얻기 위해 작은 사실을 크게 확대해 홍보한다고 오해했었다.”며 “이런 생각을 한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장훈의 진심 어린 행동에 진정으로 머리 숙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장훈은 그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수십억원을 기부하면서 팬들과 네티즌의 큰 사랑을 얻어왔다. 또 지난 7월에는 외국 유력 일간지에 ‘동해’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해 국민들의찬사를 한몸에 받은 적이 있다.  이 같은 김장훈의 계속된 선행에 네티즌들은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pangsong44’는 “(수많은 돈을 기부하면서도) 작은 몸짓이라고 늘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는 김장훈씨! 늘 초심을 간직하시길 기원합니다.”고 글을 올렸다.  ‘그림자’는 “저 학교를 졸업했는데 난 단 한번도 학교를 위해 뭔가를 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정말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른 네티즌들은 최근 고위공직자들이 ‘쌀 직불금’을 부당하게 수령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연관시키며 “누구는 돈 몇 푼 받겠다고 농민들 돈을 가져가는데…. 모든 공직자가 김장훈씨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밀양의 효부’ 된 日 며느리 야시마 가즈코

    경남 밀양시는 13일 일본에서 밀양으로 시집 와 시부모를 극진하게 모셔온 일본인 며느리 야시마 가즈코(八島和子·39·밀양시 청도면 구기리)씨가 올해 밀양시 시민대상 효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야시마씨는 30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낯선 이국 땅 한국으로 시집온 뒤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해온 사실이 알려져 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야시마씨의 시어머니는 지체장애 2급으로 하반신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 야시마씨가 결혼할 당시에는 생사가 불투명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웃 주민들은 야시마씨가 시집온 뒤 헌신적인 병간호를 받아 지금은 건강이 많이 회복됐고 노환에 시달리던 시아버지도 정성스러운 봉양으로 건강이 좋아져 주위에서 칭송이 자자하다고 입을 모았다. 야시마씨는 “며느리로서 당연한 도리를 했을 뿐인데 효부라고 칭송해 부끄럽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애덤스 신부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애덤스 신부

    수많은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한국은 지구상 유례없는 ‘종교 천국’으로 회자된다. 그런데 요즘 이 말은 색이 바래고 있는 것 같다. 종교편향 시비로 불거진 불교계의 집단행동에 즈음해 종교간 갈등이 거론되고 자칫 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지 않다. 때맞춰 많은 이들이 종교간 대화를 갈등 해소의 큰 방편으로 입에 올리지만 종교계 형편을 들여다보면 그리 녹록지 않다. 과연 한국의 종교들은 대화를 향한 진정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일까. 한국의 종교, 특히 한국의 종교간 대화에 천착해 한국에 사는 푸른 눈의 사제가 있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선교사로 입국해 목포가톨릭대학에서 지난 9월부터 ‘인간과 윤리’강의를 맡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의 에몬 애덤스(41·한국명 임영준) 신부. 사제서품을 받은 천주교 성직자이지만 틈만 나면 절집들을 찾아 예불도 하고 주지 스님들과 차담을 나누며 불교 연구에 흠뻑 빠져 있는 별난 사제이다. ●전세방 책장엔 불교서적으로 빼곡 광주광역시 쌍촌동 고속버스 터미널 인근, 애덤스 신부가 사는 허름한 아파트 전세방엘 들어가니 책장에 빼곡하게 꽂힌 불교서적들이 시선을 잡는다. 인사를 나누면서도 연신 책장의 책들로 쏠리는 기자의 눈길을 알아챈 신부가 빙그레 웃는다.“두서 없이 덤벼들었더니 책도 뒤죽박죽입니다. 배우는 중이에요.” 겸손한 말과는 달리 깔끔히 정리된 손때 묻은 책들이 소문대로 예사롭지 않은 경지를 보여준다. 육조단경, 보조전서, 한국불교현대사, 한용운전집, 조선불교통사, 친일불교론, 민중불교탐구…. 성경과 천주교 교리서 대신 책장을 가득 차지한 불교 책들. 십자가나 성상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이 사제는 무슨 이력이 있길래 이토록 불교에 빠져 살까. 아일랜드 최북단, 인구 7000명 남짓한 소도시 출신.17살 나이에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 입회, 더블린 서쪽의 메이누스 신학교에서 신학공부를 마치고 사제서품을 받았다. 한국은 원래 원하던 땅이 아니었다고 한다. 신학대 재학 때부터 종교, 특히 불교에 관심이 많았고 일본불교를 알고 싶어 일본엘 가고 싶었다. 한국은 그저 ‘88올림픽 개최국’정도로만 머리에 있었다. 사제서품 후 선교회 총장 신부가 ‘한국과 파키스탄 중 택하라.’고 해 이왕이면 일본에 가까운 나라를 고른 것이 지금까지 한국에 살게 된 이유이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온 지 올해로 75년째.33명의 선교사가 한국에 살고 있지만 대부분 고령의 사제들이다.1994년 애덤스 신부가 입국한 뒤 한국을 택해 온 외국인 신부는 필리핀 출신 3명이 전부. 그나마도 모두 출국해 사실상 젊은 사제로는 애덤스 신부가 유일한 셈이다. ●반야경·금강경·화엄경 등 불경까지 통독 한국에 와 곧바로 연세대 서강대에서 한국말을 배운 뒤 광주대교구로 내려가 뉴질랜드 출신 선교사의 집에 얹혀살면서 한국불교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도시빈민 사목을 했던 뉴질랜드 신부를 따라다니며 만난 불교 신자들에게서 한국불교를 보게 됐다고 한다. 그때부터 수소문해 대원사며 송광사를 찾아 몇 달씩 살았고 숭산 스님이 주석하던 서울 화계사에서 안거에도 들었다. 절집들을 찾아 만난 벽화며 주지 스님과의 차담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천주교 사제들이며 신자들의 눈총이 따가웠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나요. 빠져들수록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배워야 알지요. 종교간 대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 무렵입니다.” 결국 더 배우기 위해 영국 런던대로 유학을 떠났다. 아시아아프리카 학부에 들어 석사학위로 제출한 게 ‘부모은중경’이고 박사학위 논문은 ‘일제시대 한국불교의 혁신운동’이다. “막상 런던대엘 가니 한국불교란 눈을 씻고 봐도 눈에 띄지 않더군요. 일본, 티베트, 태국, 미얀마, 몽골의 불교가 다 있었지만 한국불교는 불모지였어요. 나 자신이 공부하려는 개인적인 욕심도 있었지만 한국불교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모은중경과 한국불교 혁신운동을 택한 것이지요.” 불교 입문자의 필독서인 초발심자경문은 물론 반야경과 금강경, 화엄경을 통독한 실력이다. ●한국 종교 간의 대화 더이상 늦출 수 없어 2007년 2월 한국에 다시 들어와 광주대교구에 머물면서 본격적으로 사찰을 돌기 시작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대원사, 무등산 증심사를 찾아 사찰 구석구석을 들쑤시고 염불과 예불도 한다. 화·목·금요일 사흘은 목포가톨릭대 강의에 매달려야 하지만 나머지 시간은 모두 절집 순례며 종교간 대화 연구에 쏟는다. 주일 미사도 한 성당이 아닌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참석한다고 하니 분명 예사로운 사제는 아니다. 신·구교간 분쟁이 살벌한 아일랜드에서 피로 얼룩진 종교 테러와 살상을 보고 자란 사제에게 평화로운 한국 종교계는 당연히 큰 관심의 대상이었을 터. 그러면 과연 한국은 말대로 ‘종교 천국’일까. “유럽과는 달리 많은 종교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한국의 종교는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문제는 많은 신자들 사이의 갈등이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지요.” 각각의 종교들이 다른 종교에 관여하지 않은 채 따로따로 잘살고 있지만 머지않아 상황은 크게 바뀔 것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종교간 대화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영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과 맞물린 정치·역사적 상황에 개신교와 천주교가 편들어 가세하면서 복잡한 양상을 띤 아일랜드의 해묵은 종교분쟁. 종교간 대화라는 말을 꺼내기도 어색한 고향 아일랜드와 비교할 때 한국의 상황은 분명 천양지차일 것이다. 하지만 애덤스 신부는 요즘 흔한 한국종교계의 대화에 고개를 흔든다. ●선교는 강요가 아닌 행동으로 말해야 “그저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대화가 아닙니다. 진정한 대화는 상호이해와 관용에 바탕해 배우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전제돼야 하지요. 지금 한국의 종교인들은 이런저런 합동행사를 갖고 왕래하지만 다분히 형식적이란 느낌을 갖습니다.” 대화를 하려면 남에게 가르치려는 대신 먼저 남을 배워야 한다는, 평범하지만 칼날 같은 한마디가 요즘 복잡한 우리 종교계의 혼돈에 얹혀 가슴에 콕 박힌다. 천주교 사제가 교육 과정에서 불교 원리와 사상을 배우고 불교 스님들이 기독교 교리와 성경을 배워야 한단다. 지난 8월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교수불자대회에 불자 아닌 사제로 참석해 종교 본연의 기본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역설해 눈길을 끌었던 그다.“대부분의 종교가 원래 보수적인 속성을 갖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교회를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기독교가 불교 공부를 하면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신학 개념의 틀도 깰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종교의 역할은 개개인이 사는 보람을 찾고 넓은 마음을 갖도록 돕는 것”이라는 애덤스 신부. 선교사가 되고 싶어 신학대를 나와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사제의 길을 걷는 그가 생각하는 선교는 무엇일까. “다른 나라에 가서 우리 종교를 믿으라고 하는 게 선교사인가요? 모든 신자들이 다 선교사이지요. 적어도 나에게 선교사의 소임은 사회 속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믿는 것을 행동이나 말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론 제각각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자리를 인정하고 더 잘살 수 있게 한다는 믿음이 그 바탕이지요.” 다음 학기부터는 본격적인 종교 대화 관련 강의를 하게 될 것이라는 애덤스 신부, 아니 선교사가 품은 욕심은 강의 말고도 많다.‘해방후 한국불교의 혁신운동’ 논문도 써야 하고 한국 불교 27개 종단 소개책자도 영문으로 펴내려 한다. 요즘은 종교와 환경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2012년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종교와 해양을 연결한 국제학술회의 개최와 학회 조직도 벼르고 있다. “화엄경의 인드라망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은 모든 존재와 세계가 거미줄처럼 서로 얽혀 있다는 유기체 세계, 종교가 따라야 할 본연의 큰 가치는 바로 인드라망이 아닐까요.” 글ㆍ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애덤스 신부는 ▶1967년 아일랜드 출생 ▶1984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입회 ▶1993년 메이누스 신학대 졸업, 사제수품 ▶1994년 선교사로 한국 입국 ▶1995∼1999년 광주대교구 도시빈민 사목, 한국불교 순례 공부 ▶1999∼2007년 영국 런던대 유학 ▶2007년 한국 귀환, 광주대교구 사목,‘한국 종교간 대화’ 연구 ▶2008년 9월∼ 목포가톨릭대학 출강
  • 메탈리카 “우리가 최고? 최고를 갈망할 뿐”

    메탈리카 “우리가 최고? 최고를 갈망할 뿐”

    록의 전설 ‘메탈리카’(Metallica)는 겸손했다. 메탈리카는 지난 1981년 결성, 1983년 ‘킬엠올’(Kill’em All)로 데뷔한 이들은 스래쉬 메탈(Trash Metal)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전세계 앨범 판매 누적고 9천 5백 만장, 그래미 어워즈 7회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즈 3회 수상,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회 등 그 어떤 가수도 넘보지 못할 수 많은 기록을 양산해온 역사적인 그룹이다. 하지만 메탈리카는 서울신문NTN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탐험가이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자신들의 위치를 낮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이메일 인터뷰에 응해 준 메탈리카의 보컬이자 기타를 맡고 있는 제임스 햇필드(James Hetfield)는 5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데스 마그네틱’(Death Magnetic)에 대해 “새로운 사운드와 초기 음악의 정수를 합친 음악”이라고 평가했다. 그간의 스래쉬 메탈을 버리고 얼터너티브를 가미하면서 새로운 시도로 선보인 2003년 작 ‘St. Anger’로 메탈리카는 평단은 물론 팬들에게서 혹평을 받았다. 전작 ‘St. Anger’의 실패에 대해 제임스 햇필드는 “우리는 우리를 위한 최고의 음악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외부의 압력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며 “더 나은 것을 원했고 최고의 것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런 제임스 햇필드의 말처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만 같았던 메탈리카는 5년 만에 신작 ‘데스 마그네틱’에서 강력한 80년대 초기 사운드는 물론 원숙한 연주력까지 더해지며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임스 햇필드는 “이번 ‘데스 마그네틱’은 릭 루빈과 우리가 메탈리카의 기본과 집약, 갈망, 순수함을 잡아내려는 노력을 담았고 그것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그들의 과거작 ‘마스터 오브 퍼팻츠’(Master of Puppets)와 변화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사실은 날 화나게 하고 약간은 무섭게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곡들을 우리를 위해 썼다는 것을 팬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는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한다. 메탈리카의 데뷔 후 수 많은 밴드들이 ‘포스트 메탈리카’를 외치며 나타났지만 그 명맥을 21세기에 까지 잇고 있지는 못하다. 쟁쟁한 후배들도 사라져 버린 이런 세대에 20년 이상 정상의 자리에서 ‘메탈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메탈리카는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제임스 햇필드는 “메탈리카는 탐험가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아티스트이고 최고를 갈망할 뿐이다.”고 자신이 생각한 바를 전했다. “아직 최고를 이루지는 못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전진해야 한다.” 인터뷰 말미에 제임스 햇필드가 남긴 말처럼 최고를 위해 나아가는 메탈리카가 어떤 음악을 전세계 팬들에게 들려줄지 기대해 보자. 사진제공=유니버설 뮤직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FC 김동현 “추성훈의 ‘멋’ 배우고 싶다”

    ”추성훈 선수, 남자가 봐도 멋있잖아요.” UFC 데뷔 후 2연승을 달성한 한국인 파이터 김동현이 격투기 선수로서 이미지 관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가 이미지 관리의 모델로 꼽은 사람은 최근 방송과 CF 등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추성훈이었다. 김동현은 UFC 2연승 공식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는 실력 뿐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히며 “선수들의 인지도나 스타성이 매치 결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성훈 선수 역시 빼어난 미남까지는 아니지만 남자가 봐도 멋있는, 그런 매력이 있다.”며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세계에 중계되는 UFC 메인매치를 치르며 명실상부한 주요 선수로 떠오른 김동현은 “다른 선수가 부상당하면서 내 경기가 메인매치로 올라간 것인 만큼, 내가 인정받아 올라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러나 수많은 관중들과 시청자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생각을 하니 프로선수로서 흥분되는 것을 느꼈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첫 메인매치 소감을 밝혔다. 또 “현재까지는 나의 최대치의 3-40% 정도 보여준 것 같다.”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견주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상의 레벨에 이르기 위해서는 경기 외적으로도 여러 조건들이 필요하다. 앞으로 채워갈 부분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모두 격투기 선수 생활을 경험한 김동현은 “일본과 미국은 격투기가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서 자리 잡았다.”면서 “한국 선수들은 아직 경제적으로 힘들게 운동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팬들의 더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3년동안 지역사회 ‘숨은 봉사’

    33년동안 지역사회 ‘숨은 봉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자랑스런 부산시민상’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순박(76) 전 한국유네스코 부산시협회장은 5일 “사회봉사를 더 많이 한 사람이 주변에 많은데도 자랑스러운 상을 주셔서 과분하다.”며 겸손해 했다. 홍순박 산부인과 원장인 홍씨가 지역사회를 챙기기 시작한 것은 1975년 새마을운동 부산협의회장을 맡고서 부터다. 그 후 33년 동안 국제로터리 3660지구 총재, 목요학술회장, 민주평통 동구협의회장 등 많은 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그러나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평을 받았다. 홍씨는 또 10여년전 일본 히로시마 원폭피해 기념공원 외곽에 있던 한국인 위령비를 공원 안으로 옮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국 최초로 무궁화, 잣나무, 사과나무 등 묘목 8만 5000주를 북한 평양시와 남포시 사이 대동군 일대에 심기도 했다. 홍 원장은 ”30여년의 봉사활동으로 정부 등으로부터 많은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지만 시민이 주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생애 최고의 상”이라면서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뜻으로 알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노바디’ 원더걸스, 성숙해진 외모+향상된 가창력

    ‘노바디’ 원더걸스, 성숙해진 외모+향상된 가창력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화려한 컴백을 신고했다. 원더걸스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연출 정희섭)를 통해 블랙 & 레드 무대를 통해 파격적인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원더걸스의 컴백 무대의 첫 장은 블랙 콘셉트로 전체 무대와 함게 스모키 화장과 타이트한 블랙의상을 입고 파격적인 섹시 댄스를 선보이며 발라드 버전의 ‘노바디(Nobody)’로 시작됐다. 이어 60~70년대 스타일의 복고 분위기를 풍기는 무대에 오른 원더걸스는 미국의 유명한 여성 로큰롤 트리오 슈프림스와 유사한 반짝이 이브닝 드레스와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며 제대로 된 ‘복고’ 콘셉트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첫 무대를 선보였다. 원더걸스의 컴백 무대에 대해 대중들은 ‘부쩍 성장했다.”, “안무와 콘셉트 모두 눈을 땔 수 없었다.”고 호평을 하며 그들의 복귀를 반겼다. 하지만 ‘텔미’ 이후 원더걸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가창력 논란’ 또한 이번 컴백무대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원더걸스의 첫 무대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게시판을 통해 “무대, 안무, 의상에 비해 노래가 아쉬웠다.”는 평을 남기고는 있지만 ‘텔미’, ‘소핫’ 당시 원더걸스의 가창력에 대한 비평에 비하면 한층 줄어든 편이다. 실제로 원더걸스 멤버들은 새 곡의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가창력과 멤버간의 호흡으로 성공적인 컴백 무대를 이끌어냈다. ‘텔미’와 ‘소핫’ 당시 지적됐던 발성이 부족한 문제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 사전 녹화가 끝난 후 원더걸스 멤버들 또한 서울신문NTN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긴장감 때문에 흡족할 무대는 아니었다. 100점 만점에 30점이다.”고 자신들의 무대를 혹평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무대는 사전녹화로 진행돼 다소 편안한 분위기에서 컴백이 이뤄졌으며 단 한번의 무대를 보고 이번 ‘노바디’의 원더걸스를 평가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번 첫 무대를 통해 원더걸스는 한층 성숙해진 외모만큼 향상된 가창력을 선보인 것은 사실이다. ‘아이러니’로 데뷔 2년 만에 ‘텔미’ ‘소핫’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급부상한 원더걸스가 그 인기에 상응하는 무대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샤이니 키, 中시절 수상스키 선수로 전국 대회 출전

    샤이니 키, 中시절 수상스키 선수로 전국 대회 출전

    남성 5인조 신인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중학 시절 수상스키 선수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구 영신 중학교를 졸업한 키는 중학 시절 대구시 수상 스키 대표 선수로 활동 했으며, 수차례 전국 대회에 출전해 입상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키를 수상 스키 선수로 발탁, 교육 시킨 영신 중학교의 이종우 교사는 “키가 중학시절 운동에 능해 수상스키를 가르쳤으며 타고난 운동 신경 덕분에 빠른 시간에 대구시 대표로 활동까지 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키는 “중학 시절 수상스키 선수로 활동 한 것이 맞지만 굳이 밝히고 싶지 않아서 비밀로 해왔다.”며 “운동선수로 활동한 것이 지금의 연예계 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겸손한 입장을 취했다.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샤이니는 최근 정규 1집을 발매해 ‘산소 같은 너’로 각종 가요프로 1위에 오르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AMㆍ2PMㆍ유키스 “이젠 新아이돌 시대”

    2AMㆍ2PMㆍ유키스 “이젠 新아이돌 시대”

    신(新) 아이돌 그룹들이 구(久)아이돌 그룹과 비교를 거부하고 나섰다. 2AM과 2PM, 유키스(U-kiss) 등은 최근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아이돌 그룹으로 대표되는 빅뱅, SS501, 동방신기, 샤이니 등과의 경쟁 구도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이구동성으로 “우리만의 색을 추구할 뿐, 경쟁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2AM “유일 감성발라드 아이돌” 세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2AM(조권, 임슬옹, 이창민, 정진운)은 현 활동 중인 아이돌로는 유일하게 발라드 곡으로 승부수를 띄워 화제를 모았던 그룹이다. “새벽 2시의 깊은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해 내겠다.”고 나선 2AM은 기존 아이돌 그룹이 전체적으로 댄스 음악에 치중돼있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AM의 리더 조권은 “2AM은 절제된 듯 섬세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가 특징인 박진영표 발라드를 들려주고 있다.”며 “특히 2AM은 코러스와 기계음이 전혀 섞이지 않은 순수 MR에 보컬 음성만 입힘으로써 꾸미지 않은 음색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멤버 이창민은 “‘아이돌 가수는 곧 댄스 가수’라는 틀을 깰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며 “특히 감성의 계절 가을에는 감수성을 자극 하는 따뜻한 노래가 보다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전했다. 2AM은 발라드 곡 ‘이 노래’에 이어 밝은 느낌이 가미된 ‘어떡하죠’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2PM “남성적 파워풀, 2PM만의 스타일 각인 시킬 것” JYP의 수장 박진영이 “보이밴드의 정의를 바꾸어 놓겠다.”며 자존심을 내건 그룹 2PM(투피엠·재범,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준수, 찬성). 2PM의 차별성은 무대의 퍼포먼스 면에서 가장 크게 부각됐다. 고난이도 비보잉과 아크로바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2PM은 무대의 빈 공간을 허락하지 않는 꽉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PM의 리더인 재범은 “2PM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PM은 파워풀한 무대 구성으로 남성적이고 강한 느낌이 있다. 3년의 연습기간 동안 혹독한 연습을 통해 강도 높은 안무에도 라이브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웠다.”고 전했다. 멤버 택연은 “기존 아이돌 그룹과 경쟁 의식에 휩쓸려 활동하기 보다 노래와 춤, 패션 등 모든 면에서 2PM만의 색깔과 스타일을 각인시키는 것이 2PM의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10점 만점에 10점’으로 인기 몰이 중인 2PM은 “관객과 함께 즐기고 호흡할 수 있는 재치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 유키스 “글로벌 멤버, 귀엽고 친근한 느낌” 한국과 홍콩, 미국에서 성장한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아이돌 그룹 ‘유키스’(U-kiss·일라이, 케빈, 기범, 동호, 수현, 알렉산더). 첫 데뷔 싱글앨범 ‘N-Generation’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어리지 않아’로 활동 중인 유키스의 강점은 한눈에 띈다. 바로 멤버당 3개국어가 가능한 글로벌 인재라는 점과 귀엽고 해맑은 느낌이 가득한 안무와 노래다. 유키스 멤버 케빈은 인터뷰에서 “유키스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스냅댄스 안무와 10-20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사로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서려 한다.”며 “또한 다국적 멤버의 구성은 한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누난 너무 예뻐’로 활동했던 아이돌 그룹 샤이니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유키스 멤버들은 “샤이니 뿐만이 아닌 모든 선배 그룹들에게 유키스는 후배로서 배워가야 할 입장”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하지만 다부진 각오를 밝힐 때 만큼은 양보가 없었다. 유키스는 “‘어리지 않아’라는 곡으로 데뷔하게 됐지만 절대 실력만은 어리지 않다는 것을 점차 입증해 보이는 그룹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성훈 “요시다와 대전 센고쿠도 상관없다”

    추성훈 “요시다와 대전 센고쿠도 상관없다”

    “요시다와 싸울 수 있다면 드림이든 센고쿠든 상관없다.” ’마왕’ 추성훈이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요시다 히데히코와의 대전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성훈은 ‘연말대회에서 요시다와 싸우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 “나에게 있어 요시다는 꼭 넘어야할 벽”이라며 “(어제 발언 뒤) 나와 요시다의 관계를 알고 있는 사람들한테서 많은 연락을 받았다. 시기적으로 좋은 지 나쁜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나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시다와 싸울 수 있다면 드림이든 센고쿠든 상관없다. 요시다와는 체급도 다르고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와 싸울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드림 초대 미들급 왕좌에 오른 게가드 무사시의 대전 요구에 대해서 추성훈은 “그에게 존경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타이틀 매치는 무리다. 처음부터 토너먼트에 출전해 자격을 얻은 다음 붙는 것이 수순”이라며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아오키 신야의 도전에는 “솔직히 말하면 흥미 없다. 지금은 요시다와의 시합 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한편 TBS가 어제 방송한 드림6의 평균시청률은 9%, 순간최고시청률은 ‘추성훈 대 토노오카 마사노리’의 13.4%였다. 두 대회 연속 최고시청률을 마크한 추성훈은 “솔직히 무척 기쁘다. 하지만 나보다 훨씬 좋은 시합을 펼친 선수들도 많다. 시청자들이 여러 선수들의 경기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사진=GBR격투기매거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 美언론 인터뷰 “한국에도 닌자 있다”

    비, 美언론 인터뷰 “한국에도 닌자 있다”

    ”내가 일본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할리우드 첫 주연작인 ‘닌자 어쌔신’(Ninja Assassin)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는 ‘일본 닌자’가 아니라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비는 미국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크레이브 온라인’(craveonline.com)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서 일본 닌자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전형적인 일본 닌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길에 버려졌던 아기가 한 집단에 의해 키워진다는 내용상 전통적인 의미의 닌자라기 보다는 동양인 국제 고아와 더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도 닌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비는 “한국 닌자가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말하는 닌자와는 매우 다르다. (한국에서 닌자는) 전통무예의 한 계파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비는 이번 배역의 개인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어려서부터 액션 영웅이 되고 싶었다. 언제나 액션 스타를 꿈꿨었는데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하며 닌자 캐릭터 보다는 ‘액션 영웅’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비는 한국에서의 인기를 묻는 질문에 “1집 앨범에서부터 행운이 따랐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국에 와 보면 내가 얼마나 유명한지(how big I am)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아시아에서는 성공을 거뒀다. 이제는 닌자 어쌔신을 통해 이 곳(미국)에서도 더 많은 사람에게 나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크레이브 온라인은 이 인터뷰를 실으면서 비를 “아마도 지금까지 인터뷰한 사람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일 것”이라고 소개해 비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 비는 다음 달 아시아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 무대에 컴백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촬영을 마친 영화 ‘닌자 어쌔신’은 내년 3월 개봉한다. 사진=영화 ‘닌자어쌔신’ 스틸사진 (EW.com/Comic co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책갈피마다 은은한 부처님 가르침

    안도현 시인이 작정하고 불교동화를 썼다. 제목에서부터 심상찮은 메시지가 읽히는 책 ‘호미를 먹은 쥐’(임양 그림, 파랑새 펴냄)다. 하지만 편견은 금물이다. 불교 교리나 사상을 직설적으로 노출시킨 동화가 아니란 사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비칠 듯 말 듯 책갈피 구석구석에서 은은히 배어나는, 요령많은 동화책이다. 이야기의 주제는 ‘친구’ ‘나눔’ ‘겸손’ 등 크게 셋. 모두 10편의 짧은 동화가 묶였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이들 이야기가 단순히 지은이의 머릿속에서 창작된 것들이 아니라, 인도의 전설과 민담에 기초했다는 사실이다. 전설과 민담에 부처의 가르침이 덧입혀진 이야기(자타카)를 10여년 동안 인도에서 불교학을 공부한 지리산 실상사 재연 스님이 번역해 이를 시인이 글맛을 살려 새롭게 썼다. 짧은 이야기들은 무심히 화두를 던지듯 깊은 사색을 해보라고 주문한다. 책 들머리를 장식하는 ‘망고나무는 내 친구’는 우정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웅변한다. 주렁주렁 탐스러운 열매를 매단 망고나무.4형제가 차례대로 나무를 찾아가 열매를 달라고 말을 건다. 그런데 나무를 부르는 첫마디가 다 제각각이다. 맏형은 “어이∼”, 둘째형은 “큰형”, 셋째형은 “삼촌”, 그리고 막내는 “친구야!”. 망고나무의 마음을 제일 크게 움직인 건 누굴까. 망고열매를 몽땅 얻은 주인공은 바로 막내였다. 그윽한 메시지들이 먹선 꿈틀대는 채색 동양화들과 기막히게 호흡을 맞췄다. 초등생.9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길 위의 성직자’ 수경 스님·문규현 신부 지리산~계룡산 오체투지 고행

    “밥을 조금씩만 먹어야겠는걸. 삼보일배 때보다 훨씬 힘들구먼.”(수경 스님)“내가 무서운 스님 때문에 덩달아 고생이야.”(문규현 신부) 불교환경연대 수경(화계사 주지) 스님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문규현 신부.2003년 새만금 방조제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삼보일배 장정을 마친 뒤부터 ‘길 위의 성직자들’로 흔히 불리는 종교계의 대표적 ‘행동하는 성직자’들이다. 전북 부안을 출발해 서울 입성까지 300㎞를 단 하루도 쉬지않고 57일간 대장정을 치러 불교의 하심(下心) 의식인 삼보일배를 대중들의 인기있는 의사표현 수단으로 옮겨놓은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이번에는 삼보일배가 아닌 오체투지(五體投地)로 고행 길을 함께하고 있다. 팔과 다리, 몸뚱이, 머리를 땅에 조아린 뒤 다시 일어나 세 발 걷고 팔, 다리, 몸뚱이, 머리를 땅에 조아리기를 반복하는 ‘사람과 생명, 평화의 길을 찾는 순례’.7일째 순례단에 동행한 불교계 인사들은 “오랜 동반자인 두 사람이 마치 형제처럼 농담을 주고받으며 고된 순례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한다. 이번 순례가 이뤄진 것은 지난달 27일 종교편향 규탄 범불교도대회를 앞두고 오체투지 순례를 결심한 수경 스님이 각각 다른 종교의 성직자임에도 오랜 도반으로 지내온 문규현 신부를 찾아 동행의 뜻을 전한데 따른 것.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100일 동안 한반도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며 4대 강을 따라 1300㎞를 도보로 걷는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순례 길도 동행했다. 지난 4일 지리산 노고단 고개를 출발해 계룡산까지 200여 ㎞를 59일 동안 이어가는 또 한번의 동반 대장정. 두 사람이 오체투지의 고행을 통해 함께 외치는 무언의 목소리는 갈라진 마음과 흩어지는 몸들을 향한 자성의 촉구이다. “독단과 독선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자신을 낮은 마음으로 돌아보고 시대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길”이라고 두 사람은 출발 선언을 했다. 문규현 신부는 “민심이 천심임을 알게 하고, 하늘을 두려워하고 민의 앞에 겸손하게 하라.”는 기도와 함께 “생명의 귀함과 소중함을 선택하도록 하소서”라는 바람을 전했다. 매일 오체투지로 3∼5㎞를 걸어 11월1일쯤 계룡산 신원사에 도착할 예정. 내년에는 계룡산부터 임진각, 묘향산을 잇는 ‘평화 순례’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긍정적인 생각이 나의 힘”

    대학교수를 꿈꾸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이 처음으로 대학 강단에 섰다. 장미란은 9일 오전 상명대 밀레니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체육학 전공은 물론, 다른 전공까지 포함된 학생 400여명에게 1시간여 특강을 했다. 일부 학생은 300여 좌석이 꽉 차자 뒤에 선 채로 귀를 기울였다. 검정색 정장을 입고 연단에 선 장미란은 내내 긍정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상황이 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많은 것을 한꺼번에 풀지 말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심적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질문에 “부정적인 언론 보도가 나오면 굉장히 위축된다. 종합대회 콤플렉스가 있다는 보도로 그런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탈피하려고 했고 신경도 많이 썼다. 올림픽을 앞두고 솔직히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부담 없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것처럼 행동했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답했다. 장미란은 “나는 대단하거나 잘난 사람이 아니다. 제가 하는 분야에서 노력하고 목표를 이루니까 저를 알아봐 주시는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다음달 전국체전,11월 아시아 클럽선수권대회 이후 곧바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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