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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쌈디 써니에 “나 테크닉 좋다. 몸 쓰는 것도 테크닉이고…” 음주 방송 해명이

    쌈디 써니에 “나 테크닉 좋다. 몸 쓰는 것도 테크닉이고…” 음주 방송 해명이

    쌈디 써니에 “나 테크닉 좋다. 몸 쓰는 것도 테크닉이고…” 음주 방송 해명이 가수 쌈디가 라디오 방송태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2일 쌈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써니의 FM데이트에서 제 방송 태도가 불량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쌈디는 “전 절대 술을 마신 것이 아니고,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방송을 한 저의 부족함 탓입니다. 앞으로 예의 바르고 겸손하게 방송에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방송 중인데 아직 술이 안 깬 것 같은 쌈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재된 글에는 전날 쌈디가 게스트로 출연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를 편집한 음성파일들이 담겨 있었다. 방송에서 쌈디는 “술병이 나서 이틀 동안 누워있다 나왔다”면서 “우리 써니 보러왔는데 상태가 안 좋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방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쌈디는 자신이 “연애 테크닉(기술)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써니가 한 사연을 소개한 뒤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거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쌈디는 “마음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죠. 몸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일 수도 있고”라고 말하곤 크게 웃었다. 당황한 써니는 “청소년들도 듣고 있다. 뭐 발을 맞추며 걷고 손을 잡고 걷고 뭐 이런 얘기 하신 것이다”라고 수습했지만 쌈디는 또 다시 “뭐 뽀뽀하고 키스 어떻게 하는 줄 알고 그런 것이다”며 수위 높게 받아쳤다. 쌈디의 태도가 과하다는 판단에 써니는 “진짜 끈적하시다. 별 노하우도, 기술도 없으신 것 같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쌈디는 “너 꼬시러 왔어”라고 말하더니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써니는 다른 화제로 돌리려 애썼지만 쌈디는 다시 “너 꼬시러 왔다니까 오늘? 오늘 데이트로 알았어. 나 지금 되게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왔어”라며 들뜬 듯 말해 청취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쌈디 써니 대화 정말 끈적끈적하네”, “쌈디 써니 대화 거의 성희롱 아닌가”, “쌈디 써니 대화 술 안먹었다고 해명하는데 난 왜 술먹고 얘기하는 것 같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쌈디 공식사과 “내가 테크닉이 좋다…몸 쓰는 것도 테크닉이고” 해명이

    쌈디 공식사과 “내가 테크닉이 좋다…몸 쓰는 것도 테크닉이고” 해명이

    쌈디 공식사과 “내가 테크닉이 좋다…몸 쓰는 것도 테크닉이고” 해명이 가수 쌈디가 라디오 방송태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2일 쌈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써니의 FM데이트에서 제 방송 태도가 불량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쌈디는 “전 절대 술을 마신 것이 아니고,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방송을 한 저의 부족함 탓입니다. 앞으로 예의 바르고 겸손하게 방송에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방송 중인데 아직 술이 안 깬 것 같은 쌈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재된 글에는 전날 쌈디가 게스트로 출연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를 편집한 음성파일들이 담겨 있었다. 방송에서 쌈디는 “술병이 나서 이틀 동안 누워있다 나왔다”면서 “우리 써니 보러왔는데 상태가 안 좋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방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쌈디는 자신이 “연애 테크닉(기술)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써니가 한 사연을 소개한 뒤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거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쌈디는 “마음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죠. 몸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일 수도 있고”라고 말하곤 크게 웃었다. 당황한 써니는 “청소년들도 듣고 있다. 뭐 발을 맞추며 걷고 손을 잡고 걷고 뭐 이런 얘기 하신 것이다”라고 수습했지만 쌈디는 또 다시 “뭐 뽀뽀하고 키스 어떻게 하는 줄 알고 그런 것이다”며 수위 높게 받아쳤다. 쌈디의 태도가 과하다는 판단에 써니는 “진짜 끈적하시다. 별 노하우도, 기술도 없으신 것 같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쌈디는 “너 꼬시러 왔어”라고 말하더니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써니는 다른 화제로 돌리려 애썼지만 쌈디는 다시 “너 꼬시러 왔다니까 오늘? 오늘 데이트로 알았어. 나 지금 되게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왔어”라며 들뜬 듯 말해 청취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쌈디 공식 사과, 그래도 사과는 빨리했네”, “쌈디 공식 사과, 대화 너무 황당하다”, “쌈디 공식 사과, 앞으로는 꼭 입조심 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인성-공효진, 무사 기원 고사..진지한 현장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공효진, 무사 기원 고사..진지한 현장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고사 현장이 공개됐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의 제작진은 진지함과 유쾌함, 열정이 어우러졌던 고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6일 경기도 이천 세트장에서 지냈던 고사현장에는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도경수, 진경, 최승경, 최문경, 한정현, 이성경, 도상우 등 다수의 출연진들과 노희경 작가, 김규태 PD를 비롯한 제작진들, 그리고 김영섭 SBS 드라마CP를 포함한 여러 드라마 관계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참석해 ‘괜찮아 사랑이야’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알 수 있게 했다. 특히 조인성은 이 날 촬영이 없음에도 이른 시간부터 이천 세트장을 찾아 촬영에 바쁜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들을 격려하며 자상하게 챙겨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드라마의 안녕과 무사고를 기원하며 경건히 기도하는 자세로 임하던 제작진과 배우들은 “제작 기간 동안 스케줄 빵구 귀신, 날씨 변덕 귀신, NG귀신은 금하게 하시고 원하는 대로 날씨 귀신, 한번에 오케이 귀신, 대박 귀신은 몰아주소서”라는 유머 가득한 축문 구절에 웃음을 터뜨리며 고사식은 시작됐다. 첫 순서로 나온 김규태PD는 “이보다 좋은 팀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훌륭한 스태프들과 멋진 배우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나는 매우 복 받은 감독 같다”라며 겸손하게 말한 후 “괜찮아 사랑이야, 파이팅!”을 크게 외쳐 열정 어린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노희경 작가는 진지한 모습으로 제를 올리며 술과 절을 올린 후 “촬영하는 동안 안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시청률은 하늘에 맡기고 열심히 하자”라며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했고 김규태PD와 하이 파이브를 하며 크게 포옹을 해 진지함과 웃음이 공존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벌써부터 완벽한 케미스트리(화학작용)를 선사하고 있는 조인성과 공효진은 함께 제를 올린 후, 조인성은 “미술팀, 세트팀 등 스태프 여러분들이 무척 고생이 많다. 이 작품은 불패의 신화 공효진과 함께 해서 잘될 것 같다. 선후배님 모두 함께 힘내서 열심히 하자”라고 말하고, 공효진은 “한국 드라마계의 드림팀과 꼭 함께 하고 싶었던 선후배님들과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좋다. 즐거운 작업이 됐으면 좋겠다. 조인성씨 잘 부탁드린다”라고 각각 말하며 주연 배우들답게 스태프들과 상대 배우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진경과 함께 진지한 모습으로 제를 올렸던 성동일은 “나는 자신 없으면 발 안 담근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대박을 예상해본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이끌어내고, 이광수는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는 말과 함께 큰 소리로 “대박”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도경수는 소감을 말하는 동안 춤을 보여달라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열화 같은 성화에 막내다운 모습으로 열심히 춤을 춰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를 했다. 또한, 도경수에게 춤추라는 요청에 김규태PD가 해맑은 모습으로 막춤을 선보여 현장에 모인 사람들을 박장대소하게 하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에 김영섭 SBS 드라마CP는 “현재 ‘괜찮아 사랑이야’를 보면 팀워크가 무척 좋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모았던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생각난다. 올 여름에 화제를 모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 역을 맡은 조인성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 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치는 로맨틱 드라마다. 한여름의 소낙비 같은 유쾌한 재미와 감동이 그려질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끝나는 오는 7월 23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지티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대100’ 현영, 알고보니 고려대 석사 ‘지성미 발산’ 장학금까지 받았는데 양보?

    ‘1대100’ 현영, 알고보니 고려대 석사 ‘지성미 발산’ 장학금까지 받았는데 양보?

    ‘1대100 현영’ 방송인 현영이 ‘1대100’에 출연해 지성미를 뽐냈다. 현영은 10일 방송된 KBS2TV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서 최후의 1인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1대100’ MC 한석준 아나운서는 “현영 씨가 똑똑한 분이다. 대학원을 졸업했는데 장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현영은 “사실 똑똑해서가 아니다. 아이 키우고 쉬는 동안 학교만 다녔다. 시간이 많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현영에게 “장학금을 받았는데 다른 분께 드렸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현영은 “의외의 장학금이었다. 그래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학생이 있다면 주고 싶었다”고 밝혀 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영은 2009년부터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해 최근 학업을 끝마쳤다. 한편 현영은 ‘1대100’ 6단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네티즌들은 “1대100 현영 백치미인 줄 알았는데 의외의 지성미네”, “1대100 현영 고려대 석사 출신이구나”, “1대100 현영, 6단계 탈락 아쉬웠다”, “1대100 현영, 유쾌한 매력 그대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1대100 현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쌈디 “써니 너 꼬시러 왔어” 라디오 발언 논란에 공식 사과

    쌈디 “써니 너 꼬시러 왔어” 라디오 발언 논란에 공식 사과

    12일 가수 쌈디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써니의 FM데이트에서 제 방송 태도가 불량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전 절대 술을 마신 것이 아니고,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방송을 한 저의 부족함 탓입니다”라고 해명하며 “앞으로 예의 바르고 겸손하게 방송에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쌈디는 11일 방송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의 코너 ‘사랑의 기술’에 출연해 반말을 섞어가면서 19금 발언을 해 일부 청취자들의 심기를 불편케 했다. 쌈디는 써니에게 “방송이라 과장하는 거다. 내가 평상시대로 젠틀하고 차분하게 하면 재미없다. 방송에 나왔고 써니 씨 계시니까”라며 “너 꼬시러 왔다. 오늘 데이트 하러 왔어”라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쌈디 공식사과 “절대 술 마신 것 아냐…너무 편하게 생각한 탓”

    쌈디 공식사과 “절대 술 마신 것 아냐…너무 편하게 생각한 탓”

    쌈디 공식사과 “절대 술 마신 것 아냐…너무 편하게 생각한 탓” 가수 쌈디가 라디오 방송태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2일 쌈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써니의 FM데이트에서 제 방송 태도가 불량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쌈디는 “전 절대 술을 마신 것이 아니고,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방송을 한 저의 부족함 탓입니다. 앞으로 예의 바르고 겸손하게 방송에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방송 중인데 아직 술이 안 깬 것 같은 쌈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재된 글에는 전날 쌈디가 게스트로 출연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를 편집한 음성파일들이 담겨 있었다. 방송에서 쌈디는 “술병이 나서 이틀 동안 누워있다 나왔다”면서 “우리 써니 보러왔는데 상태가 안 좋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방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쌈디는 자신이 “연애 테크닉(기술)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써니가 한 사연을 소개한 뒤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거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쌈디는 “마음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죠. 몸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일 수도 있고”라고 말하곤 크게 웃었다. 당황한 써니는 “청소년들도 듣고 있다. 뭐 발을 맞추며 걷고 손을 잡고 걷고 뭐 이런 얘기 하신 것이다”라고 수습했지만 쌈디는 또 다시 “뭐 뽀뽀하고 키스 어떻게 하는 줄 알고 그런 것이다”며 수위 높게 받아쳤다. 쌈디의 태도가 과하다는 판단에 써니는 “진짜 끈적하시다. 별 노하우도, 기술도 없으신 것 같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쌈디는 “너 꼬시러 왔어”라고 말하더니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써니는 다른 화제로 돌리려 애썼지만 쌈디는 다시 “너 꼬시러 왔다니까 오늘? 오늘 데이트로 알았어. 나 지금 되게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왔어”라며 들뜬 듯 말해 청취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쌈디 공식 사과, 그래도 사과는 빨리했네”, “쌈디 공식 사과, 대화 너무 황당하다”, “쌈디 공식 사과, 앞으로는 꼭 입조심 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영 “대학원 장학금, 다른 학생에게 양보”

    현영 “대학원 장학금, 다른 학생에게 양보”

    방송인 현영은 10일 방송된 KBS2TV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서 최후의 1인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1대100’ MC 한석준 아나운서는 “현영 씨가 똑똑한 분이다. 대학원을 졸업했는데 장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현영은 “사실 똑똑해서가 아니다. 아이 키우고 쉬는 동안 학교만 다녔다. 시간이 많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현영에게 “장학금을 받았는데 다른 분께 드렸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현영은 “의외의 장학금이었다. 그래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학생이 있다면 주고 싶었다”고 밝혀 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5가지 ‘사랑의 언어’ 아시나요

    부부관계 전문가 게리 채프먼은 사람마다 사랑을 구사하고 이해하는 방법, 즉 고유한 사랑의 언어가 있고, 사랑을 소통하려면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년간 결혼생활 상담을 한 경험을 토대로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육체적인 접촉 등 5가지를 사랑의 언어로 꼽는다. 배우자의 제1의 사랑의 언어를 알고 배우면 지속적인 사랑의 결혼생활을 이끌어가는 열쇠를 발견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사람은 칭찬 감사 격려의 말이나 온유하고 겸손한 말 등 인정하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 함께하는 시간은 단지 가까이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감정적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함께 활동하는 것이다. 선물은 비용이 들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며 사랑이 깃든 것이면 무엇이든 된다. 봉사를 통해 배우자에게 사랑을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기꺼이 벗어날 필요가 있다. 손을 잡아주는 것부터 부부 관계를 맺는 것까지 모든 사랑의 접촉은 감정의 생명선일 수 있다. 5가지 모두 좋은 것 같지만 사람마다 사랑이라고 받아들이는 느낌에는 온도 차가 크다. 인정하는 말이 제1의 사랑의 언어인 배우자에게 불평과 구박을 일삼으면서 함께하는 시간 등만으로 행복감을 주기는 어렵다. 제1의 사랑의 언어가 함께하는 시간인 배우자에게 매일 밤늦게 들어가면서 선물 공세만 한다고 사랑받는 느낌을 주지는 못한다. 봉사가 제1의 사랑의 언어인 배우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접촉만 한 채 봉사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배우자의 제1의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사랑의 언어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5가지 사랑의 언어 중 어떤 것을 가장 원하는지, 배우자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자가 어떻게 할 때 가장 많이 사랑받는 느낌을 갖게 되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5가지 사랑의 언어를 테스트하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온다. happyhome@seoul.co.kr
  • [6·4 선택 이후] 여야 지도부 모두 “국민 뜻 무섭게 받들겠다” 자성 목소리

    [6·4 선택 이후] 여야 지도부 모두 “국민 뜻 무섭게 받들겠다” 자성 목소리

    6·4 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5일 여야 지도부는 입을 모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자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 속에 치러진 선거인 데다 어느 한쪽이 승리를 주장할 수 없는 절묘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방에 대한 비난을 곁들여 ‘자성의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빈틈없는 균형감각에 감사하고 민심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표에 담긴 민심을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면서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결과는 여야 모두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라는 엄중한 명령이라 생각하고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면서 “선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깃든 희망의 빛과 절망의 그림자를 동시에 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을 키우며 국민 마음속 절망과 그림자를 지우는 일이 여야 모두의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여야는 서로를 비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이 세월호 참사라는 국민적 비극을 너무 선거에 이용한다거나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라는 반복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인 것은 향후 선거법 개정이라는 숙제를 남겼다”고 했다. 반면 김 대표는 “선거 결과는 세월호의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단 한 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국민의 눈물이 아니라 대통령의 눈물만 걱정하는 새누리당의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면서 “국민의 눈물을 먼저 아파하는 집권세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앞으로 여야는 ‘6월 국회’에서 진행될 세월호 국정조사 등에 집중하며 7·30 재보궐 선거 준비에 나설 듯 보인다. 우선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관련 국가공무원법 개정, 세월호 관련 특별법(제정), 국정조사 등 진상규명을 위해 가능한 조치를 약속한 대로 차질 없이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원식 새정치연합 전략기획위원장은 “6월 국회에서 여야가 국정조사특위를 제대로 운영하고 안전관련 법령을 총체적으로 정비해 새롭고 완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선거기획단을 만드는 등 7·30 재보궐 선거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씨줄날줄] 초유기체 유권자/진경호 논설위원

    집단지성의 위력을 웅변하는 사례로 흔히 ‘황소 무게 맞히기’가 동원된다. 1906년 영국의 한 시골장터에서 ‘황소 무게 맞히기’ 시합이 열렸는데, 이에 참가한 농부 787명 중 무게를 정확하게 맞힌 사람은 단 1명도 없었으나 이들이 적어낸 무게를 모두 합해 평균을 내봤더니 놀랍게도 황소의 무게 1198파운드에 1파운드 모자란 1197파운드였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밝혀낸 영국 과학자의 이름을 따 ‘갈트의 평균값’으로도 불린다. 뛰어난 전문가 한 사람보다 보통사람 여럿이 더 합당한 결정을 내린다는 증거로 1998년부터 진행돼 온 영국의 ‘백만장자 퀴즈쇼’가 거론되기도 한다. 출전자가 ‘찬스’를 사용, 전문가 1명에게 도움을 받아 정답을 맞힌 확률은 65%였으나 관객 다수가 지목한 답이 정답일 확률은 91%나 됐다는 것이다. 꿀벌처럼 군집생활을 하며 집단전체가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생존방식을 취하는 생물을 ‘초유기체’(Superorganism)라고 한다. 1928년 곤충학자 윌리엄 휠러가 높이 3m가 넘는 흙집을 짓고 사는 수만 마리 흰개미 집단에 헌사한 이름이다. 개미와 말벌 등이 여기에 속한다. 수천, 수만 마리가 동시에 방향을 틀어 움직이는 새떼, 물고기떼와 묶어 이들이 발휘하는 ‘집단지식’을 ‘떼지능’(swarm intelligence)이라고도 한다. 초유기체는 개체의 두뇌가 아니라 개체 속 유전자의 ‘기억’에 따라 군집 전체가 하나의 지능을 발휘한다. 먹이를 물어오고, 새집을 구하고, 알을 보살피는, 군집 생존을 위한 모든 행동이 각 개체의 판단이 아니라 개체 속 유전자의 집단명령에 따라 이뤄진다. 이 유전자 속 집단기억은 수십억년에 걸친 생명체의 진화를 가능케 한 핵심열쇠이기도 하다. 6·4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치적 초유기체로서 새삼 위력을 내보였다. 여야 모두에 채찍을 들어 세월호 참사 앞에서 모두가 패자임을 일깨웠다. 17곳의 광역단체장을 8곳과 9곳으로 나눴다. 수도권까지도 서울과 경기·인천 둘로 갈랐다. 여든 야든 웃지 못하게 했다. 서울의 기초단체장 22명을 야당에 안겨주면서도 나라 전체로는 여당에 37명의 기초단체장을 더 얹어줘 야당이 우쭐대지 못하도록 했다. 이런 구호, 저런 슬로건을 앞세운 선동적 프레임으로 유권자들을 깨우치려(?) 든 여야를, 잘난 것 없는 처지들이니 겸손을 배우고 힘을 합치라고 타일렀다. 어떤 현자가 있어 이를 기획할 수 있을까. 각본 없는 집단지성이 그려낸 절묘한 권력 지도다. 대한민국을 누가 이끄는가. 정치적 초유기체의 집단지성으로 무장한 4129만 유권자들에게 정치인들은 무릎 꿇어야 한다. 당장.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강운태 망연자실-안철수 윤장현 기사회생…광주시장 의외의 압도적 승부

    강운태 망연자실-안철수 윤장현 기사회생…광주시장 의외의 압도적 승부

    전통적인 ‘야당 텃밭’ 광주에서 무소속 돌풍은 찻잔 속에 머물렀다. 오후 6시 현재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9.2%를 얻어 31.6%에 그친 강운태 무소속 후보를 두 배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 경쟁을 해온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인 셈이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가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 후보를 지난달 2일 전략공천한 이후 광주 민심은 요동쳐 왔다. 시민들은 ‘자기 사람 심기’ 논란을 불러일으킨 안 대표에 대한 불만을 즉각적으로 드러냈고, 광주시장을 노리던 이용섭 전 의원과 강 후보도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며 격렬히 반발했다. ‘윤장현-강운태-이용섭’ 3자 구도의 선거가 지난달 26일 강 후보와 이 전 의원의 단일화로 양자구도가 되자 강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다. 윤 후보의 ‘더블 스코어’ 압승은 안 대표에 대한 재신임 성격이 짙다. 그동안 광주시장 선거는 윤 후보가 ‘안철수계’라는 점을 들어 강 후보가 승리할 경우 안 대표의 향후 정치적 위상,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위치가 흔들릴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광주 시민들이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한번 지지를 보낸 것이다. 이번 결과는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로 선거 막판 위기감을 느낀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집중적인 광주 방문이 민심을 돌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대표만 해도 지난달 17~18일, 24일 그리고 지난 1~2일 세 번이나 광주를 방문했다. 이외에도 ‘전략공천’에 비판적이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총동원됐다. 광주와 관련된 인사들은 총집결한 셈이다. 이 전 의원과 강 후보의 단일화가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도 윤 후보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듯 보인다. 단일화를 양 후보가 이뤄 내긴 했지만 지지자들의 화합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실제 윤 후보 측은 단일화 직후 이 전 의원 지지자들을 일대일로 만나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주 서구 농성동 선거사무실은 축제 분위기로 빠져들었다. 지지자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윤장현’을 외치며 기뻐했고, 일부 여성 지지자들은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부인 손화정씨와 함께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윤 후보는 “광주 시민의 선택에 대해 겸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어떻게 펼쳐 나갈지 고민하겠다”면서 “아직은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 유력에 새정치연합 ‘환호’…안철수 ‘기사회생’?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 유력에 새정치연합 ‘환호’…안철수 ‘기사회생’?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 유력에 새정치연합 ‘환호’…안철수 ‘기사회생’ 하나 ‘전략 공천’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윤장현 후보의 선거사무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윤장현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지 3시간 40분여만인 오후 9시 40분쯤 당선이 유력해졌다. 오후 9시 49분 현재 윤장현 후보는 51.3%를 차지, 강운태 무소속 후보(37.6%)를 앞서고 있다. 광주시장 선거 개표율은 현재 4.0%(2만 5823표)이며 윤장현 후보와 강운태 후보의 표차는 3439표다. 이날 오후 광주 서구 농성동 선거사무실에는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앞두고 3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이근우 광주시당 위원장과 김동철 의원,천정배 선대위원장,조영택 전 의원 등도 미리 사무실에 도착해 윤장현 후보를 기다렸다. 오후 6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윤장현 후보가 59.2%로 31.6%를 얻은 강운태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부인 손화정 여사와 함께 등장한 윤 후보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묵묵히 지켜봤으며 눈시울이 붉게 젖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윤장현’을 외치며 기뻐했고,일부 여성 지지자들은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출구조사 결과 지지율 차이가 1~2% 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압도적인 표차가 날 것으로 발표되자 지지자들은 믿기지 않는 듯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확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윤장현 후보는 “광주 시민의 선택에 대해 겸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어떻게 펼쳐나갈지 고민하겠다”며 “아직은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동 鐘樓에서] 세월호 사건과 미디어 권력의 빛과 그늘

    [이태동 鐘樓에서] 세월호 사건과 미디어 권력의 빛과 그늘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밝히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담론이다. 이미 19세기의 토머스 칼라일은 언론을 입법, 사법, 행정에 이어 제4권력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고, 20세기의 언론학자 마셜 맥루한은 텔레비전의 거대한 위력을 보고 “미디어가 메시지다”라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민주사회에서의 권력은 언제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함께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권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도덕적 정당성을 잃게 되면 그것은 사회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되지 못하고 무서운 폭력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제4의 권력’이라고 말하는 언론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시카고 대학의 유명한 영문학자이자 언론학자인 웨인 부스는 ‘저널리즘에 있어서의 사실과 가치’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언론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담론이지만, 고급한 정론지(혹은 건강한 공정방송)의 길을 걷지 못하고 상업주의를 추구하는 저급한 센세이셔널리즘에 빠지게 되면, 그것이 지닌 가치와 사회적인 기능을 상실하게 됨은 물론 오히려 사회에 큰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고는 최근 우리나라의 언론이 세월호 침몰 사건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현실로 드러났다. 뉴스의 가치는 신속·정확함에 있다고 하지만, 거의 모든 방송사들이 너무나 성급하게 끝을 보겠다는 자세로 24시간 계속해서 참사 현장을 여과 없이 카메라로 비쳐 국민들을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MBN과 JTBC는 정부를 불신하고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겠다는 것처럼 오만한 자세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었고, 자학(自虐)에 빠질 정도로 집단적인 외상(外傷)을 입혔다. 이러한 일부 방송사들이 보인 무절제한 태도에 말 없는 다수의 국민들은 적지 않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세월호의 비극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참사다. 그러나 그것에 우리나라 전체가 완전히 침몰되어 있을 수는 없다. ‘태양은 다시 떠오르기’ 때문에 블레이크의 말처럼 ‘뼈가 묻힌 무덤이라도 달구지는 몰아야’ 한다. 수장(水葬)을 한 304명이나 되는 후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도 살아남은 자들은 쓰러져 있지 않고 일어나야만 아이들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그들의 슬픔을 위무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인문학적인 담론을 얘기한다면, 비록 방송인들은 뉴스는 신속해야 하고 보도의 대상이 되는 사실과 가치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겠지만, 이러한 생각은 시대착오적인 낡은 것이다. 화이트헤드와 폴라니 등과 같은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이 우주에는 사실과 가치가 분리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방송사들이 세월호 참상에 대해 나라를 뒤흔들어 놓을 정도의 절제력 잃은 충격적인 보도를 함으로써 국민들을 실망시킨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너무나 많이 난립한 방송사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문제로 인한 센세이셔널리즘에 빠질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방송기자들이 시청자들에 대해 언제나 일방적인 통로로 담론을 전개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주장만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착시현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권력자는 권력이 강해지면 아이러니하게 자칫 그것의 힘에 지배되거나 압도되어 인간성을 잃어버린 불손한 얼굴로 나타날 수 있다. 윌리엄 피트는 “무제한의 권력은 지배자를 타락시킨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대중의 의식 세계를 지배하는 제4의 권력을 행사하는 언론사들이 KBS처럼 겸손의 미학과 인간에 대한 예의는 물론 동료 간의 신뢰마저 버리고 진영 논리로 진흙탕 싸움을 하게 되면, 그 존재 가치를 스스로 상실하게 될 것이다. 뒤늦게나마 최근 언론인 5623명이 세월호 보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시국선언을 하며 언론의 사명을 되새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강원지사] 최흥집 vs 최문순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강원지사] 최흥집 vs 최문순

    ■‘7급 신화’ 꿈꾸는 강원맨 출생·사회생활 모두 강원서…”지역 꿰고 있어 도지사 적임” 최흥집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뼛속까지 ‘강원도맨’임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강원도에서 태어나 강원도에서 자랐고 강원도에서 공부했으며 강원도에서 공직생활을 모두 보낸 강원도 그 자체다. 그가 ‘강원도 아리랑’을 애창곡으로 꼽을 정도로 강원 사랑이 유별난 것은 그래서 자연스럽다. 그는 “강원 토박이로서 지역 구석구석 사정을 속속들이 꿰고 있기 때문에 내가 강원지사 적임자”라면서 “강원도산(産) 7급 공무원의 신화를 이뤄 내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최 후보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8월 강릉에서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감자 한 톨을 온전히 먹기 힘들 정도로 가난했다. 어린 나이에 매일 어머니의 손을 잡고 이 산 저 산으로 먹거리를 찾아 헤맸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산에 가서 나무를 해 오고 농사일도 도왔다.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중노동을 하는 바람에 삐쩍 몸이 마른 그에게 친구들은 ‘뼈다귀’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공부를 잘했던 최 후보는 명문 강릉고에 입학했다. 고교 졸업 후 서울로 유학 갈 형편이 못 된 그는 강릉에 있는 관동대에 입학해 경영학을 배웠고, 춘천에 있는 강원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최 후보는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며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일터는 강원도청이었다. 그는 대형 국제 행사인 강원국제관광박람회조직위 총괄기획부장으로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공직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도 기획관, 환경관광문화국장, 산업경제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2008년 12월 정무부지사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최 후보가 공무원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탁월한 기획력과 강력한 업무 추진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 강산이 세 번도 더 바뀐 36년간 강원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그는 강원도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누구보다 더 잘 알게 됐다고 자부한다. “도지사로서 해야 할 일, 강원도가 가야 할 길이 너무나 확연히 보였기에 도지사가 되는 것은 하늘이 준 소명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그의 변이다. 최 후보는 마침내 2011년 4월 27일 치러진 강원지사 재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선전했지만 인지도를 앞세운 MBC 사장 출신의 엄기영 후보에게 패했다. 하지만 일 잘하는 그를 세상이 내버려둘 리 없었다. 그는 2011년 7월 강원랜드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행성 도박장 이미지의 강원랜드를 ‘에버랜드’와 같은 휴양지로 탈바꿈시키려는 포부였다. 최 사장은 모든 것을 ‘가족’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강원랜드의 하이원리조트를 가족 여행객을 위한 명품 복합 레저타운으로 바꿔 놓는 데 집중했다. 그가 도입한 각종 문화공연, 불꽃놀이쇼, ‘하늘길’ 산책로 조성,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개최 등을 통해 강원랜드의 이미지는 속속 변모했다. 결국 최 후보는 3년간 강원랜드 사장으로 일하는 동안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대상 수상 등을 통해 경영 능력을 공인받는다. 최 후보는 늘 자신의 장점을 ‘경청’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각별히 경청하면서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재선 도전장 낸 ‘소탈맨’ 해직기자 출신으로 노조위원장 거쳐 방송사 최고 자리에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강원지사 후보는 전국언론노조 초대 위원장 출신으로 최연소 MBC 사장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당시 나이 48세. 갓 쉰도 되지 않은 나이였다. 해직 기자 출신이 노조위원장을 거쳐 방송국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사람들은 이를 ‘최문순 쓰나미’라 불렀다. 최 후보는 6·25 전쟁 직후인 1956년에 태어나 강원 춘천군 신동면 정족 2리 산골마을에서 자랐다.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최 후보는 어려서부터 성실성이 몸에 뱄다고 한다. 보수적인 환경에서 자랐지만 최문순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춘천고에 다니던 1972년 박정희 정권이 10월 유신을 단행하자 친구와 함께 반대운동에 나섰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학생운동을 계속했다. 1984년 최 후보는 MBC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남부럽지 않은 직업이었지만 전두환 정권이 관리·통제하는 언론 환경은 그를 힘들게 했다. 시위 현장에 취재차 나가면 대학생들은 그에게 돌을 던졌다. 최 후보가 언론 민주화에 뛰어든 건 1995년 MBC 노동조합의 탄생이 계기가 됐다. 하지만 노조위원장을 지내던 최 후보는 1년여 만인 96년 회사로부터 1년간 해직을 통보받는다. 같은 해 3월부터 40일간 ‘공정방송’을 부르짖으며 파업에 돌입한 게 해직 이유였다. 그는 복직 후에도 노조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고 2000년 전국언론노조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돼 언론 민주화에 앞장서게 된다. 최 후보의 ‘관운’은 계속됐다. 2005년 부장대우의 직급에서 일약 MBC 방송국 사장 자리에 오른 것이다. 당연히 주변 사람들은 노조위원장 출신의 경영능력에 의심을 보냈다. 하지만 최대한 현장에 창의력과 자율을 부여한 최 후보의 경영방식은 ‘무한도전’, ‘대장금’, ‘주몽’, ‘이산’ 등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노조위원장과 방송사 사장을 두루 경험한 최 후보의 특이한 이력은 정치권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민주당은 최 후보를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에 맞설 인물로 꼽았고 전문가 영입 케이스로 비례대표 10번 자리를 줬다. 최 후보가 ‘정치인 최문순’으로 국민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건 2011년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 때다. 최 후보는 비례대표직을 내려놓고 ‘MBC 선후배 대결’로 불린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나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4.52% 포인트(5971표) 차이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최 후보는 “30여년간 선후배로 지내온 엄 후보와의 맞대결을 꺼렸지만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새벽 2시에 전화를 걸어 부탁을 해 승낙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소탈함과 친근함’으로 꼽는다. 그는 선거운동을 할 때 90도를 넘어 10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할 정도로 겸손하게 보이려 애쓴다. 투박한 외모로 ‘감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최 지사는 2011년 도지사에 당선된 후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와 도루묵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개하며 판촉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을 지키려 노력했다. 그는 지난 15일 ‘오직 강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년을 평가해 주시고 앞으로 4년을 더 맡겨도 괜찮을지 판단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호소하며 재선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정글만리’ 새달 중국어판 출간하는 소설가 조정래

    [김문이 만난사람] ‘정글만리’ 새달 중국어판 출간하는 소설가 조정래

    그는 한없이 울었다고 했다. 세월호 안에 있는 아이들 생각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그 아이들 중에는 베토벤도 있고 모차르트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꿈많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도무지 울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고 했다.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작가 조정래(71)씨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그에게는 작가적 한이 남다르게 많다. 몸부림쳐지도록 장대한 글을 쓴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그리고 최근의 ‘정글만리’만 보더라도 그 한이 켜켜이 배어 있다. 험난하고 처절한 역사를 그려낸다. 작가적 사명감으로 자신과 외롭게 싸우면서 수없이 구슬을 꿰고 또 꿴다. 역사와 세상 앞뒤 면을 특유의 통찰력으로 깊게 파헤치고 넓게 살핀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200자 원고지에 정성으로 옮긴다. 하루 평균 30장, 글발이 좀 받을 때는 100장까지 달린다. 농부의 호미가 녹슬 겨를이 없듯이 열심히 글 밭고랑을 일구는 지난한 경작을 한다. 그러다 보니 위궤양과 오른팔 마비, 탈장 등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조정래 문학산맥’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조씨는 올해로 문학 인생 44년이다. 그리고 부인 김초혜 시인은 50년을 맞는다. 부인이 문학적 나이로서는 선배인 셈이다. 둘은 우리나라 원조 캠퍼스 커플이다. 동국대 2학년 때 만나 조씨가 군 복무 시절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결혼하는 것”이라는 감동적인 말을 해 결혼에 골인했다. 지금도 그 사랑을 나누며 둘은 알콩달콩, 닭살 돋도록 잘살고 있다. 조씨는 부인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새록새록 피어나는 영혼의 꽃”이라고 표현한다. 뉴스거리가 하나 있다. 조씨의 최근작 ‘정글만리’가 130만부 이상 팔렸고 오는 6월 중국어판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소설 자체가 중국 무대로 했으니 중국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재미있는 책은, 예를 들어 무협지만 하더라도 1억부 이상 팔린다고 하니 귀추가 주목된다. 또 있다. 그의 부인 김씨 또한 오래간만에 책을 출간하는데 중국어판까지 낸다. 김씨가 쓴 원고는 ‘시인 할머니가 손자한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일러주는 내용이다.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국내판은 다음 달에 나오고 중국어판은 오는 9월쯤 발간될 예정이다. 동갑내기 작가 부부가 거의 동시에 중국어판을 낸다는 점에서 관심거리다. 조씨 부부의 문학 인생에서는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와 만난 자리에서 누구나 다 갖고 있는 휴대전화가 왜 없느냐고 했다. 안주머니에서 수첩 하나를 꺼낸다. 첫 장에는 부인, 그리고 두 번째 장에는 손자 사진이 있다. 그리고 다음 장부터 가족이며 친지 등 필요한 전화번호를 적어놨다. 길거리 가다가 꼭 전화할 일이 있으면 지나가던 예쁜 여학생한테 “나 조정래라는 사람인데 휴대전화 잠시만 사용할 수 있느냐”고 하면 얼른 빌려주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굳이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다며 웃는다. 수첩에는 좌우명처럼 여기는 선시들이 적혀 있다. 잠시 들여다본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기는 발자취는/ 뒤에 오는 사람 이정표가 되리니’ 서산대사가 한 말이다. ‘청산은 나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잡고 티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 가라 하네’ 나옹 선사가 한 말이다. 또 있다. ‘10년을 경영하여 초가삼간 지어내니/ 나 한 칸 달 한 칸 청풍 한 칸에 맡겨두고/ 강산을 들일 데 없으니 둘러두고 보리라’ 송순이 전남 담양에 면앙정을 10년간 짓고 나서 지은 시다. 그는 “얼마나 멋진 말들이냐”고 반문하면서 가끔식 들여다보며 혹시라도 기울어진 마음을 올바로 세운다고 했다. 화제를 ‘정글만리’로 옮겼다. ‘정글만리’가 현재 130만부를 돌파했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팔릴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물었다. “아마 150만부 정도 되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 다시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을 다 합하면 몇 부나 되느냐고 물었다. 1600만부 정도(팔린 것)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조씨는 자신이 펴낸 책들의 인지를 직접 찍는다. 그렇게 많은 분량을 어떻게 찍을까. 그러자 “아주머니들이 대신 찍어주는데 그들에게 일감을 주니 고용창출이 아니냐”며 웃는다. 작가는 많은 독자를 만나는 것이고 그 과정 또한 소중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곁들인다. ‘정글만리’는 언제부터 준비했느냐고 하자 “1990년 ‘아리랑’을 쓰기 위해 처음 만주를 갔을 때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 후 중국 관련 서적만 80여권 읽었으며 고시공부 하듯이 중국을 분석했다. 중국을 16차례 다녀오면서 깨알같이 기록한 취재수첩만 해도 90권에 이른다. 중국어판 ‘정글만리’는 청도출판사에서 발간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짝퉁이 많다고 하는데 ‘해적판 정글만리’가 나오면 어떡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 아니냐. 그만큼 독자들이 늘어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에 대한 얘기를 한다. “소련은 몰락했지만 중국은 세계 자본주의가 구해줬지요. 만약 안 그랬으면 중국도 소련처럼 무너졌을 것입니다. 중국은 중국식 자본주의로 굳건히 버티며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요. 앞으로 우리나라는 중국을 정확히 봐야 합니다. 중국은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대단한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중국 사람들은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는 중국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느낀 점을 세 가지로 요약한다. 첫 번째가 88서울올림픽이다. 처음 올림픽을 유치했을 때 중국의 100분의1도 안 되는 아주 작은 나라에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깔끔하게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게 생각했다. 두 번째는 외환위기를 겪었을 때 한국은 이제 망했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런데 금 모으기 등을 하면서 극복해내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세 번째는 한류와 스포츠. 가수 싸이의 말춤으로 세계를 휩쓰는 것을 보고 감탄해 했고 또한 탁구로 중국과 서로 자웅을 겨루고 양궁으로 올림픽을 연속 제패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들은 부지런히 일을 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민족적 자질이 우수한 강소국으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인들은 자대(自大)하는 한국인을 못마땅하게 여긴다고 했다. 즉, 스스로 큰 것처럼 잘난 척하는 한국인들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인들 앞에서 자대하지 말고 중국을 이성애적으로 겸손하게 대해주면 우리나라에 관광객 1억명은 분명히 찾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에 대해서는 우호적이고 일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란다. 작년 하반기였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서 ‘세계의 베스트 서적’을 다뤘다. 이때 ‘정글만리’에 대한 서평이 눈길을 끌었다. ‘왜 중국은 좋게 보고 일본은 안 좋게 썼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이 난징대학살 등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좋게 보지 않으니 그렇게 다루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지난 100년의 굴욕을 극복했으며 자동차나 고속철도 등 마음껏 길을 뚫고 발전해 나가고 있지요. 잠재력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중국은 말 그대로 파도 파도 끝없는 광맥이 나옵니다.” 왜 대하소설만 고집하는지 물었더니 “우리나라는 지난 5000년 동안 크고 작은 외침을 931차례나 받았다. 이것을 다루려면 당연히 대하소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요즘처럼 TV와 스마트폰에 매료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면 장면이 진지하고 빨리 전환돼야 하기 때문에 문명의 이기와 싸우며 문장 하나하나에 마침표를 치열하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석가탄신일을 얼마 앞두고 있어서 출생에 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는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스님이었다. 일본이 한국에 들어와 황국화 정책을 외치면서 승려에게 결혼할 것을 강요했다. 그래서 풍경소리와 목탁소리를 들으며 어머니 뱃속에서 자랐다. 고 3때였다. 아버지가 하늘과 벗 삼아 지내라는 뜻이 담긴 인천(隣天)이라는 법명을 직접 지어주며 출가하라고 엄명했다. 하지만 조씨는 문학을 하겠다며 반기를 들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만해 스님을 거론하며 “출가해서 마음만 있으면 뭐든 크게 이룰 수 있다”고 설득했다. 조씨는 다시 “그분은 100년에 한 번 태어날까 말까 하는 훌륭한 분”이라고 하면서 고집을 부렸다. 대신 동국대로 진학해 불교공부를 하겠다고 했다. 그의 작품에 법일 스님, 공허 스님 등이 등장하는 것도 이런 과정에서 비롯된다. 그의 책상에는 ‘문학의 길’과 ‘길없는 길’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고 바로 옆에는 염주가 놓여 있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할까. 우선 술을 안 한다. ‘태백산맥’을 시작하면서 딱 끊었다. 매일 7000보 이상 걷는다. 비가 오면 집에서 이 방 저 방을 오고 가며 걷는다. 학생 때 배웠던 보건체조를 꾸준히 한다. 요새는 부인도 보건체조에 동참한다. 식사 시간은 반드시 40분을 지킨다. 이때 조용한 음악을 듣기도 하고 신문 사설을 읽는다. 어떤 작품을 준비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하얼빈에서 티베트까지 박물관 루트를 취재해 ‘열하일기’식으로 써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소설이란 무엇일까. 그러자 “인생에 대한 총체적 탐구이며 작가는 인문학적 소양이 아주 깊어야 한다”면서 후배작가들에게는 “테크닉 위주로 글을 쓰지 말고 고층빌딩을 쌓듯이 박애, 사랑, 종교 등 모든 분야에 대해 지독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조정래는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1953년 벌교로 이사했다. 1962년 서울 보성고를 거쳐 1966년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현대문학 ‘누명’으로 데뷔했다. 월간문학 편집장(1973년), 소설문예 발행인(1977년) 등을 지냈다. 1983년 ‘태백산맥’의 집필을 시작해 1986년 ‘태백산맥’ 전10권을 완간했다. 1994년 ‘아리랑’ 전12권, 2001년 ‘한강’ 전10권을 발간했다. 이 밖에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2003년), 조정래 문학전집 전9권, ‘시간의 그늘’ 등 문학지에 소설 50여편을 발표했다. 주요 수상으로는 현대문학상(1981년), 대한민국문학상(1983년), 제1회 동리상(2003년), 제7회 만해대상(2003년). 제11회 현대불교문학상 소설부문(2006년) 등이 있다. 2003년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 2008년 전남 보성에 ‘태백산맥 문학관’을 개관했다.
  • 조선 백자 여백처럼… 깊은 울림을 전한다

    조선 백자 여백처럼… 깊은 울림을 전한다

    ‘어디 가서 ‘선생님’ 소리를 들을 때마다 제일 슬프다. 나는 아직도 어린아이의 마음을 간직하고 싶은 평범한 시인!’ 이순을 훌쩍 넘긴 시인이 ‘시인의 말’에 적어넣은 글귀다. ‘고루한 어른이 되지 말자’는 다짐에서 스스로 새기는 초심이다. 현실에 대한 예리한 비판 의식과 투명한 서정을 모두 시 안에서 아우를 줄 아는 이시영(65) 시인 얘기다. 초심을 되새기는 시인답게 그가 최근 펴낸 열세 번째 시집 ‘호야네 말’(창비)에서는 순정하고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본 범속한 세상사가 ‘오래된 노래’가 되어 흐른다. ‘자고 일어나 보니 새똥들이 방금 가장 아름다운 지구의 무늬를 만들어 놓았구나’(일행·一行) ‘검은점호랑나비 한 마리가 산나리꽃 위에 앉아/ 자울자울 조을고 계시다/ 자세히 보니 바람에 날개가 많이 찢기었다’(호랑나비) 간결한 일상어로 눌러 쓴 짧은 서정시는 수묵화 한 폭처럼 단정하고 담백하다. 공연한 정황이나 장식을 달지 않은 시는 조선 백자처럼 넉넉한 여백으로 독자를 맞이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만해문학상과 박재삼문학상을 수상한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이후 2년 만에 펴낸 시집에서 그는 짧은 서정시를 중심으로 산문시, 인용시 등 다양한 시적 체험을 안긴다. “일부러 그렇게 쓴 거야. 시라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데, 요즘은 소통이 안 되면 안 될수록 좋은 시라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 서정시를 쓰면 촌스럽고 낡았다고 생각하죠. 스스로는 그간 참여시, 저항시 등 서사시만 너무 많이 써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표현되지 않은 것에서 더 많은 이야기와 울림을 자아내는 짧은 서정시를 써보고 싶었죠.” “이시영 시인은 삶의 결정적 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매순간이 결정적인 순간들임을 눈가가 따뜻하게 젖은 사람의 마음으로 찍고 있다”(박형준 시인)는 평처럼 그는 보잘것없는 미물의 움직임은 물론 세속의 풍경에서 포착해낸 순간에서 삶의 이치를 캐낸다. “시인이 짧은 서정시로 모색하는 세상은 ‘고맙다’의 세상일지도 모른다”(오철수 문학평론가)는 지적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지닌 선함과 겸손함이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힘임을 지그시 강조한다. ‘서초중앙하이츠빌라의 머리가 하얗게 센 경비 아저씨는/ 저녁이면 강아지와 함께 나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 세상엔 이렇게 겸손한 분도 있다’(절) “타인에 대한 배려라든지 고마움, 겸손이 없는 세상이잖아요. 각박하게 살면서 잃어버린 선한 마음, 배려의 마음은 세계 도처에 남아 있어요. 잘난 사람도 많고 지배하려는 사람도 많지만 타인과 사물에 대해 공감할 줄 아는 감수성이 있어야 인간다운 세상이 되지 않겠어요.” 오랜만에 그윽하고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싶었다는 시인이지만 그는 ‘결빙(結氷)의 시절’(십이월)이 된 요즘 현실의 참혹 앞에 절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간 민주주의의 퇴행이라는 말을 거듭했지만 이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보니 민주주의를 말하기 이전에 책임감, 사명감은 물론 국민에 대한 헌신, 공감 능력이 전혀 없는 지도층의 민낯을 보고 분노의 마음이 들더군요.” 국가가 무엇인가라는 소박한 의문에서 쓴 ‘‘나라’ 없는 나라’는 아이로니컬하게도 국가의 존재 이유를 돌아보게 하는 시가 됐다. ‘어디 남태평양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섬은 없을까. 국경도 없고 경계도 없고 그리하여 군대나 경찰은 더욱 없는. 낮에는 바다에 뛰어들어 솟구치는 물고기를 잡고 야자수 아래 통통한 아랫배를 드러내고 낮잠을 자며 이웃 섬에서 닭이 울어도 개의치 않고 제국의 상선들이 다가와도 꿈쩍하지 않을 거야. (중략) 아, 그런 ‘나라’ 없는 나라가 있다면!’(‘나라’ 없는 나라)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해인 수녀님의 시는 내게 산소 같아… 더 많이 새기고 사랑하니 시와 닮아 가”

    “이해인 수녀님의 시는 내게 산소 같아… 더 많이 새기고 사랑하니 시와 닮아 가”

    “대학 졸업 후 일반 사회 생활과는 다른 연예계라는 또 다른 사회를 살아가면서 수녀님의 시는 내게 산소 같았습니다.” ‘산소 같은 여자’ 배우 이영애(43)가 월간 ‘문학사상’ 5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이해인(69) 수녀의 시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털어놓았다. 이해인 수녀와 2001년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친분을 이어온 이영애는 ‘용기와 위로, 겸손과 감사라는 말’이란 제목의 글에서 “많은 사람이 수녀님의 시를 읽으면서 위로를 얻는다고 했는데 저 또한 다르지 않았다”면서 “문학, 시는 그런 치유의 힘이 있지만 수녀님의 시는 특히 그렇다.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쉴 수 있는 ‘마음의 집’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말 많은 연예계 생활에 휘둘릴 때도 이해인 수녀의 시가 버팀목이 되어 줬다고 말한다. 이해인 수녀의 시 ‘일기’를 소개하면서는 “간혹 말도 안 되는 소문에 갈피를 못 잡고 괴로워할 때도, 또 내게 주어진 행복에 마냥 들떠 구름 위를 뛰어다니는 듯한 기분일 때도 수녀님의 시는 용기와 위로, 겸손과 감사라는 가르침을 줬다”고 했다. 또 결혼 이후 살고 있는 경기도 양평 문호리 산자락의 풍경이 “수녀님의 시와 많이 닮아 있다”면서 “그래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이곳으로 내려와서는 수녀님의 시를 더 많이 사랑하고 새기며 시나브로 닮아 간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이해인 수녀의 시 ‘감사 예찬’을 읽으며 삶에 대한 감사를 되새기고 ‘행복의 얼굴’을 읽으면서는 삶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힘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남편과 아이들, 가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기쁨과 사랑을 얻었다. 그런 일상의 행복을 바탕으로 일과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스스로 다짐하듯 말했다. 이해인 수녀도 2006년 이영애에 대한 글을 써 화제가 된 적 있다. 당시 이해인 수녀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는 미녀 영화배우가 그의 모습만큼이나 고운 언어로 내게 말을 건네온다”며 “그의 문자 메시지는 늘 ‘부족한 제가’, ‘부끄러운 제가’로 시작해 상대에 대한 격려와 감사로 끝을 맺는다”고 이영애를 소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종이가 만든 길(에릭 오르세나 지음, 강현주 옮김, 작은씨앗 펴냄)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인이자 문학가인 저자가 ‘지식의 생명’과도 같은 종이의 역사를 조명한다. 오랜 세월 중국 안에 머물러 있던 종이가 어떻게 아랍을 거쳐 유럽을 지나 전 세계로 퍼져 나갔을지 흥미롭게 풀어냈다. 360쪽. 1만 6000원. 청춘, 유럽 건축에 도전하다(고시마 유스케 지음, 정영희 옮김, 효형출판 펴냄) 일본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무조건 유럽으로 떠나 독일의 건축사무소에서 일자리를 잡은 젊은 건축가의 유럽건축기행기. 유럽 명작 건축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고, 건축의 의미와 미래를 고민한다. 건축가의 스케치, 다양한 건축물과 거리 사진이 어우러져 여행책의 가치도 있다. 384쪽. 1만 8000원. 위험한 자신감(토마스 차모로-프레무지크 지음, 이현정 옮김, 더퀘스트 펴냄) ‘자신감을 가지면 무엇이든 하리니’라는 현대사회의 ‘신종최면’의 허구를 분석한다. 성공의 3요소(능력, 노력, 겸손)는 자신감이 부족해야 발전하고 완성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244쪽. 1만 3000원. SNS는 스토리를 좋아해(공훈의 지음, 메디치 펴냄) 위키트리 발행인인 저자가 ‘직접 미디어 세상’에서 개인이 1인 미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방식을 소개한다. 스토리텔링 기법부터 SNS 도구들을 이용하는 법까지 다룬다. 288쪽. 1만 5000원.
  • 이영애 “이해인 수녀 시, 나에게는 산소” 고백.. 각별한 이유 보니

    이영애 “이해인 수녀 시, 나에게는 산소” 고백.. 각별한 이유 보니

    ‘이영애 이해인 수녀’ 배우 이영애가 이해인 수녀를 언급해 화제다. 이영애는 월간 ‘문학사상’ 2014년 5월호에 ‘용기와 위로, 겸손과 감사라는 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학 졸업 후 일반 사회생활과는 다른 연예계라는 또 다른 사회를 살아가면서 이해인 수녀님의 시는 그야말로 나에게는 산소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영애는 “많은 사람이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읽으면서 위로를 얻는다고 했는데 저 또한 다르지 않았다. 문학, 시는 그런 치유의 힘이 있지만 수녀님의 시는 특히 그렇다.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쉴 수 있는 ‘마음의 집’ 같다”고 각별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영애는 “저는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남편과 아이들, 가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기쁨과 사랑을 얻었다. 그런 일상의 행복을 바탕으로 일과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영애와 이해인 수녀는 지난 2001년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처음 맺은 뒤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영애 이해인 수녀 시 읽으며 마음 다스렸구나”,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의 산소는 이해인 수녀 시였구나”, “나도 이해인 수녀 시 읽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종인 송옥숙 부부, 만남에서 재혼까지…세월호 참사 중 따뜻한 사연

    이종인 송옥숙 부부, 만남에서 재혼까지…세월호 참사 중 따뜻한 사연

    이종인 송옥숙 이종인 송옥숙 부부의 과거 재혼 에피소드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다이빙벨 투입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종인 대표와 배우 송옥숙이 과거 연애담에도 눈길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이종인 대표와 송옥숙 부부는 지난 2012년 1월, 2014년 4월 MBC ‘기분 좋은 날’을 통해 서로의 첫 만남과 재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송옥숙은 2012년 당시 이종인 대표를 만난 사연을 공개하며 “우리가 만났을 때는 서로 다른 가정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친구 사이로 지냈다. 이후 내가 이혼하고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굉장히 많은 위안을 줬다”고 고백했다. 송옥숙은 “다른 사람들은 내가 이혼하고 돌아왔다고 하니 ‘자유부인인데 우리 이제 친하게 지내자’고 농담했다. 개인적인 비극을 얘기하는 것은 실례고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말한 뒤 “(남편은) 평상시 성격이 굉장히 유머러스 하고 장난도 잘 치지만 오히려 그때 굉장히 예의바르게 대해줬다.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직전 방송된 ‘기분 좋은 날’에서 이종인 대표는 송옥숙의 매력에 대해 “누나같다. 처음 만났을 때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 항상 겸손하고 지혜롭고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성격의 소유자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또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런 점이 좋다. 송옥숙은 사랑스럽다. 그런 부분들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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