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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이혼했더라도 혼인무효 가능”…40년만에 판례 변경

    대법 “이혼했더라도 혼인무효 가능”…40년만에 판례 변경

    이미 이혼했더라도 당사자 간에 실질적 합의가 없었다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혼인을 무효로 할 수 있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오면서 기존 대법원 판례가 40년 만에 깨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3일 A씨가 전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각하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돌려보내면서 이같이 판시했다. 대법원은 “혼인 관계를 전제로 수많은 법률관계가 형성돼, 그 자체의 무효 확인을 구하는 것이 관련된 분쟁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유효·적절한 수단일 수 있다”며 “이혼으로 혼인 관계가 이미 해소된 이후라고 하더라도 혼인무효의 확인을 구할 이익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2001년 B씨와 결혼했다가 2004년 이혼했는데, 혼인신고 당시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정신 상태에서 실질적 합의 없이 혼인신고를 했다며 혼인을 무효로 해달라고 청구했다. 민법 815조는 당사자 간에 혼인의 합의가 없었거나 근친혼일 경우 혼인을 무효로 할 수 있다고 정한다. 그러나 1984년 나온 대법원의 기존 판례는 이미 이혼한 부부의 혼인은 사후에 무효로 돌릴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미 혼인 관계가 해소됐으므로 실익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판례는 “단순히 여성이 혼인했다가 이혼한 것처럼 호적상 기재되어 있어 불명예스럽다는 사유만으로는 (혼인 무효) 확인의 이익이 없다”고 했다.
  •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궁합까지 봤다…“늦어도 내년에는 해야”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궁합까지 봤다…“늦어도 내년에는 해야”

    코미디언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장동민, 홍인규가 출연해 ‘개그쟁이’ 특집을 꾸몄다. 이날 김준호는 조혜련과 축가계의 쌍두마차로 활약 중인 근황부터 ‘자나~’ 유행어 원조 논쟁의 결말, ‘니돈내산 독박투어’ 멤버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김지민과 3년째 공개 연애 중인 김준호는 결혼 궁합까지 봤다며 “늦어도 내년 안에는 결혼해야 하지않나”라며 결혼 계획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통해 ‘꼰대쟁이’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대희는 시작부터 ‘라디오스타’ 때문에 12년째 따라다닌 ‘짠돌이’ 별명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짜지 않음을 증명하는 에피소드를 셀프 오픈했지만 결과는 시원치 않아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대희는 절친 김준호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는 김준호와 김지민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박나래보다 먼저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인규가 “제일 먼저 안 건 저”라며 복병으로 등장하는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대희는 부친상을 당했을 때 김준호 김지민 커플과 멤버들에게 감동한 일화를 공개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대희는 “지민이 아버님이 몇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만약 준호 선배랑 결혼하게 되면 꼰대 대희 아저씨가 아버지 대신 제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그 말에 오열했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 국민훈장 수여한 尹대통령…이문세 부부와 만남 ‘포착’

    국민훈장 수여한 尹대통령…이문세 부부와 만남 ‘포착’

    윤석열 대통령(63)이 가수 이문세(64) 부부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대한민국학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상만 서울대 지질학과 명예교수에게 자연기초 분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이상만 교수는 한국 지질학의 선구자로 꼽힌다. 서울대 지질학과(현 지구환경과학부)를 나와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한 후 모교 서울대에서 교수로 정년까지 일하며 대한민국 고기(古期) 기반암 등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지난 1989년 10월 14일 이문세(당시 나이 32세)가 이상만 교수의 무남독녀 외동딸 이지현(당시 나이 24세)씨와 결혼하며 그에 앞서 결혼 소식을 알리는 기사를 통해 장인인 이상만 교수의 이름이 신문 ‘학술’ 관련이 아닌 ‘연예’면에 실리기도 했다. 이문세의 장모는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 출신 故(고) 육완순 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이다. 고인은 한국 현대무용을 개척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고 지난 2021년 7월 23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남편 이상만 교수의 올해 나이는 95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휠체어를 타고 온 이상만 교수에게 허리를 숙여 훈장을 수여하고, 함께 온 이문세 부부와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한편 이문세는 13년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MBC는 이문세가 6월 3일부터 새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그의 라디오 진행은 2011년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이후 처음이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평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 김진경♥김승규 6월 결혼 앞두고 ‘좋은 소식’ 전했다

    김진경♥김승규 6월 결혼 앞두고 ‘좋은 소식’ 전했다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모델 김진경과 축구선수 김승규가 ‘골 때리는 그녀들’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143회에는 컵대회를 위해 훈련을 하는 김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경은 “저도 살살 골 욕심도 내고 싶고 ‘다득점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자’라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진경은 축구선수 김승규와 훈련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승규는 사우디 알 샤바브 FC 소속이자 현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김진경은 “(김승규와) 2년 좀 넘었다. (축구선수 애인) 저는 정말 추천한다. 정말 좋다. 저도 축구를 하지만 축구선수의 라이프 스타일 보면 정말 건강하다”라며 “오빠한테 많이 배우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인 김진경의 나이는 만 27세로,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을 통해 데뷔, 모델 겸 배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또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구척장신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1990년생인 김승규의 나이는 만 33세로, 2006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비셀 고베, 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알 샤바브 FC에서 주장 겸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 노점·폐지로 모은 12억 전 재산 기부한 홍계향 할머니 영면

    노점·폐지로 모은 12억 전 재산 기부한 홍계향 할머니 영면

    노점상과 폐지를 주워 모은 전 재산을 사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로 이름을 올렸던 홍계향(사진) 할머니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90세. 성남시는 22일 “연고자가 없어 시가 주관해 장례를 치르며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며 “할머니가 살던 12억원 상당의 주택(2014년 기부 약정)은 생전 뜻에 따라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1일 홍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신 시장은 “지난 3월 할머니를 방문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병원에 계시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원해 드리고자 3개 기관이 힘을 모았다”면서 “고인의 바람대로 유산은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추모했다. 1934년 부산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21살에 결혼한 뒤 서울로 상경해 김·미역 노점상, 폐지 줍기 등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 오다 49살 때인 1983년 성남에 정착했다. 지하철 청소, 공장 근로자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돈을 벌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마련한 게 2002년부터 살던 중원구 성남동에 있는 4층 규모 다세대주택이다. 할머니는 하나 있던 딸을 2010년 질병으로 잃었고, 치매를 앓던 남편마저 2013년 12월 세상을 떠나 홀몸이었지만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낙상 사고로 왼쪽 다리뼈가 골절돼 수술 후 재활치료를 받아 왔고, 지난 2월엔 오른쪽 다리뼈마저 골절돼 요양병원에서 생활했다. 병원에 있었던 9개월 동안 할머니를 돕기 위해 성남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남동복지회관 등 3개 기관의 지원 체제가 가동됐다.
  • 공감 능력, 부모·자녀·손주 3대에 걸쳐 유전됩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공감 능력, 부모·자녀·손주 3대에 걸쳐 유전됩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국어사전에 ‘공감’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해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거나 그렇게 느끼는 기분’이라고 설명돼 있습니다. 사실 공감 능력은 거울 뉴런으로 타인의 행위를 관찰해 얻은 정보를 감정 처리 역할을 담당하는 변연계로 이동시켜 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감 능력이 결핍되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조현병 등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공감 능력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공감 능력이 부모에게서 자녀, 그리고 손주에게로 3대 유전되며 친구 관계를 통해 부족한 공감 능력을 보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장기 추적 연구로 공감 능력이 ‘전달’된다는 증거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아동 발달’ 5월 22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KLIFF VIDA 종단 연구’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KLIFF VIDA 종단 연구는 아동·청소년기에 부모와의 관계, 자율성, 애착이 성인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1998년 13세 청소년 184명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지표를 포함해 다양한 측면에서 청소년 개인이 부모에게 어떤 영향을 받고 친구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와 성인이 되어 직업을 구한 뒤 동료와의 관계, 결혼 후 자녀와의 관계 등을 종합 평가한 것입니다. 1998년부터 매년 조사 대상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 친구를 연구실로 초대해 상담 내용을 비디오로 녹화했습니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13세 때 어머니와 얼마나 상호 공감하는지에 주목했습니다. 또 5~7년 뒤 친구들이 도움을 청했을 때의 반응을 포함해 교우 관계에 있어 전반적 태도를 관찰했습니다. 조사 시작 10년 뒤 조사 대상 청소년 일부가 자녀를 갖기 시작했을 때 그들의 양육 행동과 자녀에 대한 공감 능력을 묻는 설문조사도 추가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공감 능력이 좋은 어머니에게 양육된 아이들은 역시 공감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기에 또래 친구와의 관계는 어머니로부터 경험한 공감 능력을 반복해 실행하고 훈련하는 장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어머니에게 배우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체화한 공감 능력은 나중에 자녀를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이끈 제시카 스턴 버지니아대 박사는 “부모의 태도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발달에 장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턴 박사는 “부모에게 전해 받지 못한 공감 능력은 또래와의 긍정적 관계로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감 능력은 건강한 대인 관계를 형성해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가 아이의 공감력을 키워 주려고 합니다. 핵심은 공감하는 부모가 공감하는 자녀를 키운다는 점입니다. 또 어른들은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할 때가 많습니다. 공감 능력을 갖춘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들에게 이해와 지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을 많이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부산 찾아와라”…사랑꾼 남편, 결국 폭발했다

    “부산 찾아와라”…사랑꾼 남편, 결국 폭발했다

    뉴스 인터뷰에서 “아내와 꽃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고 말해 ‘사랑꾼 남편’으로 화제가 됐던 남성이 악플러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2일 한상오씨는 자신의 인터뷰가 담긴 YTN 뉴스 영상 댓글을 통해 “인터뷰 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도 댓글을 좀 심하게 쓰시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며 “지금까지 썼던 심각한 댓글들은 전부 캡처해 놨고 앞으로도 달리면 계속 모았다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본인들은 얼마나 잘나고 대단하길래 그런 식으로 댓글을 쓰는지 모르겠으나 어디 계속 적어봐라. 나중에 괜히 후회하지 마시고 이상한 댓글 쓰려거든 그냥 보고 가 달라”면서 “당신들한테 욕먹을 만큼 못난 부부 아니고 오히려 더 잘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소당하거든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좀 회개하시길 바란다. 아니면 부산 찾아오든가 얼굴 보고 직접 얘기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댓글 써주시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해서 앞으로도 예쁘게 잘 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앞서 한씨는 지난 11일 보도된 YTN 뉴스의 경남 함안 청보리·작약 축제 인터뷰에서 “봄이라는 게 느껴지는 날씨에 꽃도 많이 피어, 태교 여행하러 왔는데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아내는 인상을 찌푸리고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한씨를 쳐다봤다. 아내의 표정을 확인한 한씨가 웃음을 터뜨리자, 아내는 쑥스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해당 인터뷰는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고 네티즌들은 “행복한 부부”, “귀여운 부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30대 초반인 한씨 부부는 올해 결혼한 새내기 부부로 오는 10월 출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의 인터뷰 영상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영미권 최대 온라인 사이트 ‘레딧’에 영상이 공유됐고, 해외 네티즌들도 한씨 부부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 김동성, 포크레인에서…건설 현장 ‘포착’

    김동성, 포크레인에서…건설 현장 ‘포착’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동성 부인 인민정은 22일 소셜미디어(SNS)에 “우리의 이중 생활, 길에서 먹는 햄버거는 꿀맛”이라고 적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김동성이 휴식을 취하며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또 김동성과 그의 딸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인민정은 “그 와중에 딸은 타고 싶대. 낮엔 여름 같은 날씨지만 밤엔 추워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였다. 김동성은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8년 이혼했다. 이후 김동성은 인민정과 2021년 2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다. 같은해 5월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김동성은 전 부인과 양육비 미지급 등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김동성과 재혼한 인민정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이에 대해 인민정은 “속도 모르고 사정도 모르면서 그저 욕받이가 되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크게 마음 먹고 오빠와 같이 안전화를 신었다”며 남편 김동성과 함께 건설 현장에서 일하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 ‘로큰롤 황제’ 엘비스 자택, ‘사기 대출’에 경매 넘어가나

    ‘로큰롤 황제’ 엘비스 자택, ‘사기 대출’에 경매 넘어가나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거주했던 자택이자 현재 그를 기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그레이스랜드’가 경매를 통해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엘비스의 손녀는 “대부업체의 사기 대출 서류로 집이 넘어가게 됐다”면서 자택을 경매에 부친 대부업체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배우 등으로 활동해 온 프레슬리의 손녀 라일리 키오(34)는 23일 열릴 예정인 그레이스랜드의 경매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최근 제기했다. 그레이스랜드는 마리 프레슬리에게 대출을 해줬다고 주장하는 한 대부업체에 의해 경매에 부쳐졌다. 해당 업체는 마리 프레슬리가 그레이스랜드를 담보로 380만 달러(52억원)를 대출받은 뒤 갚지 않았다며 자택을 경매에 내놓았다. 그러나 키오는 “대부업체가 제시한 대출 서류에 기재된 어머니의 서명은 위조된 것”이라며 ‘사기 대출’이라고 반박했다. 그레이스랜드와 프레슬리의 자산을 관리하는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EPE)도 성명을 내고 “마리 프레슬리는 대출을 받은 사실도, 대출서류에 서명한 적도 없다”면서 “대부업체의 사기 행각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그레이스랜드는 프레슬리가 1957년 구입해 197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년간 거주한 곳이다. 프레슬리 사후 그레이스랜드를 상속받은 외동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1982년 자택을 박물관으로 단장해 공개했다. 프레슬리의 결혼식 예복 등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으로, 매년 65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프레슬리 팬들의 ‘성지’다.
  • 사랑해선 안 될 사람, 뭉크의 질투 [으른들의 미술사]

    사랑해선 안 될 사람, 뭉크의 질투 [으른들의 미술사]

    독일 베를린의 술집 ‘검은 새끼 돼지’ 클럽에는 매일 밤 뭉크, 스트린드베리, 프지비셰프스키와 다그니가 모였다. 홍일점 다그니는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이 클럽에 모인 남성들은 다그니를 ‘정신, 영혼’이라는 의미에서 폴란드어 ‘두하’(Ducha)라고 불렀으며 모두 그녀를 좋아했다. 그러나 다그니는 만인의 연인에서 한 사람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했다. ‘만인의 연인’ 다그니결혼 상대는 뭉크도, 아우구스스트린드베리도 아닌 프지비셰프스키였다. 만난 지 5개월 만에 1893년 8월 다그니와 프지비셰프스키는 결혼했다. 그러나 프지비셰스스키와 다그니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프지비셰프스키는 사실혼 관계의 여성과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그니와 결혼을 했다. 그는 이 결혼 생활 마저도 충실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그니는 프지비셰프스키를 원망하지 않았다. 남편 프지비셰프스키의 무관심 속에서 다그니는 어떻게든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그니는 제3의 인물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뭉크는 이 모든 일을 말없이 지켜봐야만 했다. 멀어지는 친구 사이남편 프지비셰프스키는 자기 부부와 뭉크 얘기를 담은 실화 소설로 돈을 벌겠다는 허황된 생각을 했다. 프지비셰프스키는 소설 ‘배 밖으로’를 발표했다. 소설 속에서 프지비셰프스키는 뭉크를 파렴치한으로 묘사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뭉크는 크게 화를 냈다. 다그니는 남편과 친구 사이인 뭉크 사이가 벌어질까 둘 사이를 진정시키려 애썼다. 뭉크가 느꼈던 이때의 분노, 화, 불쾌함은 ‘질투’에 반영되었다. 엉뚱한 삼각관계‘질투’에는 세 사람이 등장하는데 아담과 이브, 그리고 의문의 남성이다. 이 작품은 뭉크와 다그니, 프지비셰프스키와의 삼각관계 이야기다. 사실 프지비셰프스키와 다그니는 부부이며 뭉크는 남이다. 그러나 뭉크는 자신과 다그니를 주인공인 아담과 이브로 그렸으며, 다그니의 남편 프지비셰프스키를 질투에 사로잡힌 남성으로 만들어 엉뚱한 삼각관계를 그렸다. 뭉크는 다그니가 결혼한 이후 자신의 속마음을 밖으로 내색하지 않았다. 뭉크는 다그니를 친구의 아내로만 대했다. 그러나 그림 속에서는 다그니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했다. 사랑의 감정은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뭉크의 두 번째 뮤즈, 다그니뭉크의 인생에는 네 여자가 있다. 첫 번째, 아픔만 남긴 첫사랑 밀리, 두 번째 다가설 수 없었던 다그니, 세 번째 스토커 툴라 라르센, 네 번째 끝사랑 에바 모두치가 그녀들이다. 다그니는 뭉크 예술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 ‘마돈나’ ‘뱀파이어’ ‘사춘기’의 모델이었다. 만약 다그니와 뭉크가 결혼했다면 어땠을까. 어쩌면 둘 다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지 않았을까. 역사가 스포일러라 우리는 두 사람의 마지막을 이미 알고 있다. 2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해 오는 9월19일까지 열리는 에드바르 뭉크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 전시에는 개인과 알베르티나 미술관 소장의 석판화 한 점씩 전시된다. 두 작품 모두 다그니와 뭉크는 에덴 동산에 있는 모습으로, 프지비셰프스키는 혼자 외로이 앞을 보고 있다.
  • 천우희, 13년 팬 결혼식서 감동 축사 화제 “사랑 돌려드리겠다”

    천우희, 13년 팬 결혼식서 감동 축사 화제 “사랑 돌려드리겠다”

    배우 천우희가 13년간 자신을 응원한 팬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1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네티즌들이 올린 천우희의 축사 영상과 사진이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천우희는 하객들에게 신부와의 관계에 대해 “13년의 시간 동안 팬과 배우로 함께 해온 사이”라고 말한 뒤 울컥한 듯 잠시 멈췄다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천우희는 “그녀는 언제나 나의 활동을 지켜봐 주고, 함께해주고, 격려해줬다. 가족 아닌 타인에게 이런 응원과 사랑을 받아본다는 것은 배우의 특권일지도 모른다”며 “언제나 그녀는 날 만날 때마다 편지를 쥐여줬다”고 말했다. 신랑을 향해서는 “이제 나에게 묵묵히 보내줬던 사랑을 당신께 양보해야겠다. 아니, 돌려드리겠다”며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내가 운이 좋아서 나눠 갖고 있었던 거다. 진짜 사랑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다. 그녀가 충만한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두사람의 앞날을 축복한다. 결혼을 축하한다”며 말을 끝맺었다. 네티즌들은 “감동적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축사가 드라마·영화 대사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가족 늘어났다” 임신 성공…‘31살차’ 연예인 부부, 10월 부모된다

    “가족 늘어났다” 임신 성공…‘31살차’ 연예인 부부, 10월 부모된다

    일본 배우 니시노 미키(25)와 코미디 듀오 고쿠라쿠 톰보 멤버 야마모토 케이치(56)가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니시노 미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족이 늘어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니시노 미키는 “기적적으로 아기가 생겼다”며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오는 10월 출산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금씩 커지는 배를 보며 매일 기쁘고, 남편과 새 생명에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하다”며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니시노 미키와 야마모토 케이치는 지난 2022년 11월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당시 큰 나이 차이로 인해 화제를 모았다.
  • 노점상·청소로 모은 12억, 이웃에 주고 떠난 홍계향 할머니

    노점상·청소로 모은 12억, 이웃에 주고 떠난 홍계향 할머니

    노점상과 지하철 청소 등으로 모은 전 재산 12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홍계향 할머니가 별세했다. 90세. 경기 성남시는 “홍 할머니가 19일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연고자가 없어 시가 주관해 장례를 치르며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할머니가 살던 4층 규모 다세대 주택(2014년 기부 약정·현재 시세 약 12억원)은 생전에 밝힌 뜻에 따라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1934년 부산에서 태어난 홍 할머니는 21살에 결혼한 뒤 서울로 와 김·미역 노점상, 폐지 줍기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오다 49살 때인 1983년 성남에 정착했다. 이후 지하철 청소와 공장 근로자 등 다양한 일을 하며 돈을 벌어 중원구 성남동에 있는 4층 규모의 주택을 마련했다. 2002년부터 별세하기 전까지 살던 곳이다. 평소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품고 살아온 홍 할머니는 딸이 2010년 병으로 죽고 치매를 앓던 남편마저 2013년 세상을 떠나자 재산 기부 절차를 밟았다.홍 할머니는 2014년 6월 전 재산을 사후 성남시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할머니는 지역 사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했으며 2006년에는 서울대학교병원에 사후 장기 기증도 약속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낙상 사고로 왼쪽 다리뼈가 골절돼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올해 2월엔 오른쪽 다리뼈마저 골절돼 숨을 거두기 전까지 병원에서 지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1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신 시장은 “두 달 전 할머니를 찾아뵙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는데 안타깝다”며 “기부한 유산은 고인의 바람대로 소중히 쓰겠다”고 했다. 발인식은 이날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고인은 화장 뒤 성남시립 추모원에 안치된다.
  • 비혼·저출산 위기에…“사랑에 빠지세요, 제발” 중매 경쟁

    비혼·저출산 위기에…“사랑에 빠지세요, 제발” 중매 경쟁

    지난해 분기별 합계출산율 0.7명선이 무너진 데 이어 올해는 연간 합계출산율도 0.6명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구절벽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가임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은 4분기 기준 0.65명으로 집계 이후 처음으로 0.7명에 못미쳤고, 전국 시도별로 1명대를 기록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혼인 건수 감소세가 뚜렷한 데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는 부부가 줄어드는 등 출생 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나빠지고 있다. 고령화 추세는 가팔라지고 사망자 수는 계속 늘면서 50년 뒤 생산 연령 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연간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압도적인 최하위 자리에 머물러 있다. 2021년 기준으로도 한국의 합계출산율(0.81명)은 OECD 평균(1.58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면서 혼인 건수가 크게 줄어든 점이 출생아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8건을 기록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인구절벽 위기에 미혼 남녀 만남을 주선하며 중매에 앞장서고 있다.뉴욕타임즈·보스톤글로브도 조명 경기도 성남시는 2년째 추진 중인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을 올해 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무려 6 대 1을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남·여 각 100명씩 200명 모집에 1216명(남 753명, 여 463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된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 8월 뉴욕타임스, 로이터,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이어 최근 보스턴글로브에도 소개됐다. 보스턴글로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민 여러분, 사랑에 빠지세요. 제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지자체의 청춘남녀 행사를 조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보스턴글로브와 인터뷰에서 “사업 초기에 왜 시가 중매 역할을 해야 하느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에 대한 젊은이들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 등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 갈 수 있도록 8년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64쌍의 성혼을 이뤄냈다. 지난 2017년부터 미혼남녀 만남을 위한 ‘광양 솔로엔딩’을 시작한 전남 광양시도 올해 4월까지 총 74쌍이 매칭시켰으며, 이 가운데 4쌍이 결혼까지 했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 2020년부터 20~49세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솔로엔딩 연애컨설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경기 여주시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 엔딩’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했으며, 군산시는 오는 6월 1~2일 ‘청춘, 섬愛잇다’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 역시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아리 활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동아리 활동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매매혼 조장 논란에도 불구 국제결혼 지원사업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치법규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 사업’ 관련 조례가 있는 지자체는 22곳으로, 이중 현재도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강화·고성·정선·강진·하동군 등 5곳이다. 종교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작한 ‘나는 절로’는 올해 4월 미혼 남녀 20명이 인천 강화군에 있는 전등사에 모여 공양,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4쌍의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이를 두고 지자체와 종교단체가 검증해 신원이 보장된 상대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성 교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색적인 복지정책’이라는 평가가 있는 한편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주거 문제, 육아와 경력 단절 해소 등 사회적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5-29세 여성 ‘자녀 있어야’ 34% 불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만 25~49세 남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의향이 없는 미혼남녀(22.8%) 중에서도 여성의 결혼의향이 더 낮았다(남 13.3%, 여 33.7%). 주된 사유는 결혼에 따른 ‘역할 부담감’이 꼽혔다. 결혼 의향이 없는 여성 중 ‘결혼을 하면 내 직장생활 등 자아성취에 부담이 될 것’이라 우려하는 경우가 73.8%에 달했으며, 결혼 의향이 있는 여성 중에서도 60.3%가 ‘결혼 후 일상생활이나 역할 변화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다 답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2030 여성에서 많이 나타났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여성은 51.9%로 남성(69.7%)보다 적었다. 특히 25-29세 여성 중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4.4%에 불과했으며 이들 중 대다수(92.8%)가 출산 이후 경제활동 지속을 희망했다. 30-39세 여성 중에서도 51.7% 만이 자녀를 원했으며, 이 중 88.8%는 출산 이후 직장생활을 계속하기를 원했다. 조사에 응한 미혼남녀 대부분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는 동의하면서도 90.8%가 저출산 정책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간의 저출산 정책 캠페인에 별다른 느낌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41.7%, 오히려 반감이 든다는 사람도 48.0%에 달했다. 직접 양육 시간 지원이 필요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1.9%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남녀평등한 육아참여 문화조성 등이 저출산 해결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 응답했다.
  •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새터민 자녀 학습지원… “청소년수련관 연계 추진”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새터민 자녀 학습지원… “청소년수련관 연계 추진”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 다선거구)은 지난 21일 하남시청소년수련관에서 ‘하남시 새터민 자녀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박 부의장이 주최한 ‘새터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1차 간담회’에서 논의된 새터민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부의장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하남시새터민연합회 최경심 회장 및 임원, 국민대학교 미용경영학과 김경숙 교수, 하남시청소년수련관, 하남시 일자리경제과 등 10여 명이 참여해 2차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으로는 ▲새터민 청소년의 학습지원 방안 ▲새터민 기혼 여성 취업 지원 방안 ▲새터민 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이다. 특히, 간담회에 앞서 하남시청소년수련관내의 학습공간, 동아리실, 안전체험장 등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다양한 수련시설을 꼼꼼히 둘러봤다. 박 부의장은 “오늘의 간담회는 지난달 1차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눴던 ‘새터민 자녀들의 학습지원 방안’, ‘새터민 기혼 여성들의 일자리 지원 방안’에 대해 현장을 방문하고 기관과의 연계 방안을 찾고자 한 달도 안 돼 머리를 맞대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터민 청소년들은 한글교육, 검정고시 준비 등의 수요가 있지만 학습에 대한 방법을 찾지 못해 타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앞으로는 하남시청소년수련관내 학교밖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검정고시 대비반을 연계해 1대1 학습 멘토링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새터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기혼여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주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국비지원(내일배움카드)을 이용한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의 적극적인 활용, 하남시에서는 여성 취업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지난달 실시한 1차 간담회는 새터민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큰 틀에서 의견을 나누었다면, 오늘 개최한 2차 간담회는‘학습지원’과 ‘일자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부의장은 2차에 걸쳐 진행된 새터민 정착 지원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조금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지속 소통하겠다며, 향후에는 ‘새터민 가족 합동결혼식’, ‘새터민 후원회 구성 및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끔찍한 증오범죄” 아르헨 성소수자 3명, 화염병 테러로 사망 [여기는 남미]

    “끔찍한 증오범죄” 아르헨 성소수자 3명, 화염병 테러로 사망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성소수자(LGBT) 3명이 화염병 테러를 당해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성소수자사회는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월세방에서 테러를 당한 피해자 중 1명이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워낙 심한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라면서 “의식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예후를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레즈비언으로 지난 6일 월세방에서 이웃 남자의 공격을 받았다. 남자는 갑자기 문을 열고 화염병을 던졌다. 당시 방에는 피해자와 그의 연인 등 레즈비언 4명이 모여 있었다. 방에서 불길이 치솟자 여성들은 문을 열고 피신하려고 했지만 화염병을 던진 남자는 탈출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바깥쪽에서 문을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피해자들을 살해하려고 작정을 한 듯 문을 막았다”면서 “여성들이 탈출하려고 필사적으로 안간힘을 썼지만 남자의 힘을 당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했을 때 피해자 중 1명은 화상으로 이미 사망한 뒤였다. 소방대는 부상한 피해자 3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틀 뒤인 8일 또 다른 피해자가 사망했고 12일에는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병원은 이제 딱 1명 남은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의식불명에서 깨어나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이 피해자도 전신 75%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월세방의 주인에 따르면 용의자는 같은 건물 내 또 다른 월세방에 살던 62세 남성이다. 주인은 인터뷰에서 “용의자와 피해자들이 갈등을 겪었고 충돌하는 일이 잦았다”면서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용의자가 피해자들을 좋게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었다. 아르헨티나 성소수자사회는 이날 대규모 집회를 열고 사건을 규탄했다. 집회에 참석한 성소수자들은 “누가 봐도 이번 사건은 증오범죄였다”면서 용의자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르헨티나는 2010년 미주대륙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국가다. 법이 제정된 후 아르헨티나에서 결혼하기 위해 외국인 성소수자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한때 성소수자에겐 성지처럼 여겨졌던 국가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범죄가 늘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성소수자협회에 따르면 2023년 아르헨티나에선 성소수자 123명이 증오범죄로 목숨을 잃었다.
  • 시대와 싸운 여성 작가들의 삶, 작품이 되다

    시대와 싸운 여성 작가들의 삶, 작품이 되다

    여자는 글을 쓰면 안 되는 게 당연한 시대가 있었다. 만약 아무도 그 억압에 저항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문단의 풍경은 조금 달라졌을지 모른다. 시대에 저항한 여성 작가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있다. 그들의 삶을 다룬 뮤지컬 ‘브론테’와 ‘버지니아 울프’가 나란히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작가들의 내밀한 사연을 전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브론테’는 여성의 글쓰기가 금지된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작가를 꿈꾼 브론테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 ‘제인 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 ‘애그니스 그레이’를 쓴 앤 브론테가 등장해 문학을 사랑했던 삶을 그린다. 브론테 자매들은 그야말로 글쓰기에 ‘미친’ 사람들이다. 서로의 글을 가차 없이 비판하면서도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여자가 글을 쓰는 건 당연히 안 되고 결혼 아니면 가정교사가 전부인 세상에서 자매들은 빛나는 꿈을 꾸고 1000권을 인쇄한 첫 작품이 비록 초라하게 실패했어도 자매들의 열정은 꺾이지 않는다. “소설을 완성한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멋진 일이었어”라는 에밀리의 고백처럼 소설을 쓰는 행위는 자매들이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작품은 자매끼리 서로 다른 캐릭터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각자 다른 악기로 심리를 표현하면서 이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서로의 글에는 죽일 듯 달려들면서도 “너희가 없었다면 제인 에어도 없었다”는 대사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음을 보여주면서 자매들의 우애가 따뜻하게 다가온다. 브론테가에는 세 자매 말고도 샬럿의 남동생이자 에밀리와 앤의 오빠였던 브란웰이 있다. 그러나 ‘브론테’에서는 브란웰이 등장하지 않는다. 결혼한 샬럿의 남편 역시 등장하지 않기는 마찬가지. 이를 통해 남자에 의해 규정 받던 시대상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자매들의 작가로서의 감정선을 극대화했다. 자매를 소재 삼아 수많은 창작물이 쏟아졌지만 다른 무언가가 아닌 여성 작가로서 이들의 삶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브론테’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듯하다. 위대한 일을 이룬 작가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전해오며 관객들의 마음에도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다채로운 조명과 음악은 세 명의 배우가 뿜어내는 단단한 에너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6월 2일까지.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 중인 ‘버지니아 울프’는 정신질환으로 불행한 삶을 살았던 영국의 여성 작가 애들린 버지니아 울프가 자신이 쓴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가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댈러웨이 부인’을 모티브로 소설 속에서 삶을 이어간다는 상상력을 보탰다. ‘1941년 3월 여성 소설가가 사라졌다’는 뉴스 속보를 담은 신문 기사가 나타난다. 사라진 주인공은 바로 애들린. 그는 1927년 자신이 집필하던 소설 속 세상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 세계에는 가난한 청년 조슈아가 있다. 애들린은 조슈아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조슈아가 작가가 되는 것을 돕는다. 초반에 갈등하던 두 사람은 곧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러브 라인을 그린 것 같지만 조슈아가 소설 속 가상의 인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조슈아는 애들린이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또 다른 자아로 읽힌다. 애들린이 자신의 세계에서 신적인 존재임을 안 조슈아는 애들린에게 좋은 결말을 채근하지만 작가로서 애들린의 고뇌는 점점 깊어진다. 조명과 무대장치가 만들어낸 거대한 십자가 앞에 애들린이 부르는 처절한 노래는 버지니아 울프가 느꼈을 고뇌를 관객들에게 절절히 전한다.“분명 행복해질 거예요”라고 다독이는 애들린의 대사는 관객들에게 건네는 말처럼 다가온다. 대본을 쓴 권승연 작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버지니아 울프의 선택을 ‘삶의 도피’라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지만 저는 그의 작품에서 누구보다 강한 삶에 대한 열망, 생명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권 작가의 말처럼 내면의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마주할 용기를 얻고 기꺼이 세상으로 나서보는 애들린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기억하는 버지니아 울프가 있음을 작품은 보여준다.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은 돌출 원형 구조로 일반적인 극장 형태와 다르지만 ‘버지니아 울프’의 무대 연출은 마치 이 극장이 ‘버지니아 울프’를 위한 것처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낡았지만 따뜻한 집 내부를 형상화한 고정 무대면서도 소소하게 다변화하는 영리한 장치들은 연출의 힘을 돋보이게 만든다. 배우는 두 명이지만 무대가 부족함 없게 꽉 채운 작품이다. 7월 14일까지. 특별히 6월 17일에는 중구민에 한해 1만원이면 볼 수 있는 ‘월요극장 특별공연’이 열린다.
  • ‘배우자와 다시 결혼’?… 여자 27% ‘한다’, 남자는?

    ‘배우자와 다시 결혼’?… 여자 27% ‘한다’, 남자는?

    다시 결혼 기회가 주어졌을 때 현재 배우자와 결혼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남녀의 반응이 화제다. 21일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는 ‘한국 기혼 남녀 결혼 생활 만족도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전국 기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생활 만족도 등을 물은 조사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됐다.설문 내용 중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할 것인지’에 응답자의 37%가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43.7%이지만, 여성은 같은 질문에 27%만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 생활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전체 응답자의 60.2%가 ‘매우 행복하다’, ‘행복하다’ 등 긍정적으로 답했다. 해당 질문에 ‘보통이다’에 응답자들이 답한 비중은 34.2%로 ‘불행하다’는 4%, ‘매우 불행하다’에는 1.6%가 답했다.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이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부부 사이의 소통과 대화’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경제적 안정(23.8%), 정서적 안정(10%) 순이었다. ‘결혼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적 불안정’이 21.4%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고, 그다음으로는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12.8%), 부부 간 갈등(10.8%)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부분’에는 23.2%가 ‘꾸준한 소통’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가사 분담과 양육 협력’(19.5%), 경제적 협력(16.7%) 등이 있었다.
  • “임신 몰랐나요?” “네”…만삭 전처 살해한 40대 변명에 검사도 ‘탄식’

    “임신 몰랐나요?” “네”…만삭 전처 살해한 40대 변명에 검사도 ‘탄식’

    “피해자가 임신한 줄 몰랐나요?”, “네. 몰랐습니다.” 임신한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피고인 A(43)씨가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자 법정 공기는 일순간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검사는 나지막하게 “CCTV 영상에 만삭인 게 다 나오는데…”라고 탄식했고, 방청석에서는 “어떻게 저런 말을”, “네가 어쩜” 등 웅성거림과 함께 유족의 흐느끼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김도형)는 이날 임신한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 3월 28일 오전 10시 1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상가에서 30대 전처 B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임신 7개월 상태였다. 배 속의 아기는 응급 제왕절개로 구조됐으나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던 중 17일 만에 숨졌다. A씨는 이혼한 B씨가 새로운 연인을 만나 아이를 갖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공판 도중 A씨에게 “피해자는 배가 부른 상태였죠?”라며 범행 당시 B씨의 임신 사실을 인지했는지 물었다. A씨는 “그땐 몰랐는데,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알았다”고 답했다. 법정은 술렁였고, 방청석에 앉아있던 B씨의 변호인은 곧장 “피해자 측도 말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재판 말미에 B씨의 변호인에게 발언 기회를 부여했다. B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 사건 전부터 미용실을 하는 피해자를 수시로 찾아가고 돈통에서 마음대로 돈을 갖다 썼다”며 “피해자는 이혼한 피고인의 스토킹을 떼어내려고 없는 살림에도 1000만원을 (A씨에게)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는 평소 자신이 피고인에게 살해당할 것 같다고 걱정하며 언니에게 어떻게 장례를 치러달라고까지 말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를 8차례나 흉기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는데, 누가 봐도 당시 피해자는 만삭의 임산부였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또 B씨의 언니에게 “혹시 유족분도 하실 말씀이 있느냐”고 물었다. B씨의 언니는 “제 동생은 피고인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 했는데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이혼하게 됐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이혼하고 나서도 동생을 놓아주지 않고 줄곧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동생이 임신한 걸 몰랐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저희는 계속 힘들게 살아가는데 ‘저 사람’을 용서해주면 앞으로 (저희는) 어떻게 살라는 이야기냐. 부디 법에서 정한 최고의 형을 내려달라”고 울먹였다. A씨의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정신 감정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사흘 전 병원에서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 상태를 진단받았다”며 “병원 소견서에는 (피고인의)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정신감정과 양형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7월 23일 열린다.
  •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 정착 도봉구가 지원한다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 정착 도봉구가 지원한다

    서울 도봉구가 보호관찰 대상자의 사회 정착을 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북부지소와 함께 보호관찰 대상자 지원사업을 추진해 이들의 범죄 재발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도봉구는 법적 뒷받침을 위해 2021년 ‘서울특별시 도봉구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심리적·정신적 건강 유지를 위한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 ▲자립의지 강화를 위한 체험활동 및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 지원 ▲취업정보 및 근로기회 제공 등 취업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지원사업은 자녀학업환경 개선사업과 사랑의 결혼식 지원사업, 두 가지다. 자녀학업환경 개선사업은 보호관찰 대상자 가정의 올바른 교육환경을 위해 필요 가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물품은 책상 등의 가구와 스탠드, 인터넷강의용 노트북 등이다. 2022년 첫 사업 추진 이래로 지난해까지 총 10가정에 필요 물품을 지원했다. 사랑의 결혼식 지원사업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에 결혼식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4커플에 결혼식장 대관, 양복구매 등에 필요한 금액을 지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보호관찰 대상자와 가족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은 보호관찰 대상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고, 범죄 대물림을 막기 위한 일”이라며 “구는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 지역사회 범죄 예방과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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