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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픈 외아들 외로울까봐” 빚더미 싱글맘 ‘시험관아기’ 출산에 中 갑론을박

    “아픈 외아들 외로울까봐” 빚더미 싱글맘 ‘시험관아기’ 출산에 中 갑론을박

    중국의 한 싱글맘이 백혈병 투병 중인 아들을 외롭게 둘 순 없다며 인공수정으로 딸을 출산했다. 홀로 생계를 꾸리며 아들의 치료비까지 대느라 가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딸을 낳은 데 대해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북부 허난성 정저우 출신의 장모(29·여)씨다. 장씨는 지난달 13일 임신 31주 만에 딸을 조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씨는 2022년 이혼한 후 배달일을 하며 홀로 생계를 꾸려 왔다. 장씨는 아들이 한 명 있었는데, 아들은 잦은 고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아들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하자 장씨의 전남편은 아들의 친권을 포기하겠다며 아들의 성씨도 장씨로 바꾸라고 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백혈병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최근 60~~9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행히 장씨의 아들은 치료 후 상당한 호전을 보였고, 골수 이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현재 예후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동딸로 태어난 데다 어렸을 적 부모님도 여읜 장씨는 결혼 생활이 이혼으로 끝나고 전남편마저 아들을 버리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자 자신이 겪어온 외로움을 아들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커졌다. 장씨는 현지 매체에 “저는 부모님 없이 자라면서 항상 깊은 외로움 속에 있었습니다”면서 “제가 죽으면 제 아들은 가족 하나 없이 홀로 남게 됩니다. 아들에게 형제라도 있기를 바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해 4월 첫 번째 인공수정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고, 약 1년 뒤 두 번째 인공수정에 성공했다. 중국에서 홀로 사는 여성이 인공수정을 하는 것은 법적으로 제한돼 있는데, 그럼에도 장씨가 어떻게 인공수정을 할 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SCMP는 전했다. 장씨는 배달일을 하던 중 진통을 느꼈고 지난달 13일 임신 31주 만에 딸을 낳았다. 출생 당시 딸의 몸무게는 불과 1.5㎏에 불과했다. 장씨는 하루에 3000위안(약 57만원)이 넘는 딸의 중환자실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 아들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진 빚만 해도 이미 50만 위안(약 9631만원)이 넘은 상황이다. 장씨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집과 차, 재산을 얼마간 남겨 주셨기 때문에 예전엔 사는 게 나쁘지 않았다”면서 “아들의 백혈병을 치료하면서 막대한 빚을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음식 배달 일로 한달에 약 3000~6000위안(약 57만~115만원)을 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재정적 부담보다는 아들에게 가족을 남겨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씨가 심각한 재정 상황에도 애써 둘째를 낳기로 한 결정을 두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혼한 뒤 아들은 백혈병 투병 중이고 음식 배달로 생계를 꾸리고 있으며 엄청난 빚을 지고 있고 둘째를 낳겠다고 인공수정을 했다? 이를 모두 하기로 선택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고생 중이고, 맏이는 병에 걸리고, 어머니는 분투 중이다. 왜 이런 일이 닥친 걸까”라고 했다. 반면 어떤 이들은 장씨 가족을 응원했다. 이들은 “이미 아이는 태어났고 상황을 되돌릴 순 없다. 장씨는 앞으로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를 응원하자”고 덧붙였다.
  • 25년만에 ‘응애’…산골마을에 귀한 울음소리

    25년만에 ‘응애’…산골마을에 귀한 울음소리

    한적한 농산촌 마을인 강원 정선 북평면 장열2리가 최근 들어 연일 떠들썩하다. 25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져서다. 그 주인공은 이진영(42)·최영화(33) 씨 부부의 장남인 이강 군. 1일 장열2리 마을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이 씨 부부 사이에서 이 군이 태어났다. 2005년 경기 일산에서 직장생활을 접고 정선으로 귀촌한 이 씨와 정선 토박이인 최 씨는 3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4월 백년가약을 맺었고, 결혼 4개월 만에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이 씨는 “남들처럼 양육울 걱정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막상 낳고 보니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며 “아이는 삶의 활력소이자 원동력이다”고 기뻐했다. 장열2리에서 새 생명이 태어난 것은 25년 전인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출생한 여아는 20대 중반으로 장성해 직장생활하고 있다. 장열2리는 모처럼 들려 온 아기 울음소리에 마을 전체가 잔칫집 분위기다. 마을에서 몇 안 되는 청년인 이 씨 부부의 출산을 모두 자기 일처럼 반기며 마을의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마을 다목적센터에서 열린 이 군의 백일잔치에는 이 씨 부부의 친지와 마을 주민 등 70여명이 찾아 축하했다. 잔치를 치르는 데 드는 비용은 마을회가 부담했다. 마을회는 이 군에게 한 돈짜리 금반지도 선물했다. 맹영빈(67·여) 장열2리 이장은 “주민 모두의 뜻을 모아 백일상을 차려줬고, 첫돌에도 마찬가지로 모든 주민이 함께하며 기쁨을 나눌 것”이라며 “우리 마을에서 건강하게 오랫동안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북평면행정복지센터는 이 군에게 10만원이 입금된 ‘생애 첫 통장’을 개설해 전달했다. 김성수 북평면장은 “아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라며,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머지않아 장열2리는 또 한 번 경사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씨 부부는 수년 내 둘째 아이를 낳을 계획이다. 이 씨는 “많은 분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축하해 주시고 함께 기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둘째는 물론이고 셋째까지 생각이 있다”고 했다. 또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양육 부담을 덜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열2리는 주민 대부분이 농사를 생업으로 하는 전형적인 농산촌으로 한 때 인구수가 200명이 넘었으나 30년 전부터 차츰 줄어 현재는 90명에도 못 미친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은 이미 오래전이고, 주민 가운데 60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맹 이장은 “농촌은 물론 도시에서도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시기에 찾아온 생명이어서 더 귀하다”고 말했다.
  • 성악가 김동규 “서른에 결혼해 7년 만에 이혼…배려 한계 다다라”

    성악가 김동규 “서른에 결혼해 7년 만에 이혼…배려 한계 다다라”

    성악가 김동규가 30살에 결혼해 7년 만에 이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는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해 과거사에 대해 털어놨다. 30세에 이탈리아에서 결혼했다는 김동규는 “7년 살고 정리했다. 결혼을 해봐야 나의 문제점을 알게 된다. 그전에는 모른다”며 “서로 배려할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르면 헤어지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동규는 자녀에 관한 질문에 “아들 하나 있다. 지금 서른살이다. 어렸을 때 보고 안 봤다”고 답했다. 그는 “삶이라는 게 항상 톱니바퀴처럼 딱딱 맞아떨어지지 않더라”라며 “한 사람과 평생 사는 건 복이다. 그만큼 상대방의 공간을 그만큼 이해하고 멀리했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멀리한다는 게 나쁜 의미가 아니다. 내가 이혼한 이유가 나는 전 아내와 정신적인 공간까지 같이 썼다”며 “함께 공연장에 가고 함께 공연하고 늘 같이하다 보니 더 이상 대화할 게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다시 누구와 함께한다면 일할 때는 절대로 같이 안 다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규는 오래된 친한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던 과거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래된 지인이었다”며 “그 사람이 사기를 쳤다기보다는 상황이 사람을 사기 치게 만든 거다. 사업하다 망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금액은 100억원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지킨 게 다행이다. 전 재산을 한순간에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이 상하고 가슴이 미어지고 앞이 깜깜했다. 그거 생각하면 죽을 것 같았다”면서도 “지금은 잘 이겨냈다”고 했다. 그는 “그 이후로는 누가 만원만 빌려달라고 해도 안 준다. 그냥 주지 빌려주지 않는다”고 농담했다.
  • 지인 데려가 사진도 찍었는데 ‘먹튀’…결혼식 하객 알바하고 차단당한 사연

    지인 데려가 사진도 찍었는데 ‘먹튀’…결혼식 하객 알바하고 차단당한 사연

    결혼식 ‘하객 알바’에 참여했다가 일당을 받지 못하고 차단까지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거래 커뮤니티 ‘당근’에 게시된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지난달 9일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서 B씨가 하객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글을 보게 됐다. B씨는 “식권 드리고 1만원 드리겠습니다. 축의금을 내야 식권이 나가니 1만원 넣고 오시면 제가 (결혼)식 끝나고 다시 입금해 드리겠다”고 적었다. 이어 “오후 4시 예식이고, 20~30대 후반까지 부탁드린다. 복장도 정장이면 좋겠고, 사진 촬영까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아이 데리고 구경할 겸 참석하겠다고 댓글을 남겼으나 결혼식 당일 깜빡하고 다른 곳으로 외출했다. A씨는 “(B씨가) 연락해 와서 ‘오실 수 있냐. 오기로 한 사람도 다 못 온다고 해서 걱정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외출 중이었는데 집에 가서 준비하고 예식장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가) 주변에 더 데리고 올 수 있는 사람 없냐길래 아는 언니 부부한테 사정 설명하고 할 일 없으면 같이 가자고 했다. 언니 부부 축의금까지 제가 대신 돈을 낸 후 결혼식 내내 최대한 사진도 예쁘게 찍어드렸다”면서 “마지막에 사진까지 같이 찍었다”고 했다. 결혼식 이후 A씨는 B씨에게 “아는 언니 가족 축의금까지 제가 냈다. 제 축의금은 제외하고 3만원만 입금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틀 뒤 B씨는 “신혼여행 와서 이제 봤다. 저녁에 돈 보내주겠다”고 답장했지만 끝내 돈을 보내주지 않았고, A씨를 차단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객 아르바이트로 갔지만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사진도 찍었는데 정말 허무하다”며 “평생 남을 결혼사진에 저희 얼굴도 다 찍혔을 텐데 저였다면 볼 때마다 찝찝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기꾼인 것 같다”, “괘씸하다”, “결혼식에 찾아와주는 사람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아들에 재산 상속” 정우성…이정재와 공동매입 건물, 4년 만에 ‘500억’

    “아들에 재산 상속” 정우성…이정재와 공동매입 건물, 4년 만에 ‘500억’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4년 전 공동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의 현재 시세가 5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전해졌다. 1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정재는 2020년 5월 청담동 도산대로변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4층(대지면적 165평, 연면적 429평) 규모의 빌딩을 2분의 1 지분씩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330억원으로 채권 최고액을 미뤄보아 223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취득세 등 부대비용 19억원을 더하면 현금 126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건물 매입 후 3년 뒤인 지난해 5월 기존 임차인을 내보내고 외벽 마감재 등을 교체하는 대수선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하 1층~지상 1층 사이 내부 계단이 설치됐고, 지상 1층에 주차장 일부가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됐다. 매입 당시에는 1층에 두 개로 구분된 상가들이 있었지만,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는 1층과 지하 1층은 유명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피에르 폴랑의 전시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미술 애호가인 이정재는 피에르 폴랑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건물 일부 층은 두 배우가 소속 배우이자 사내이사로 있는 소속사가 직영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최근 시세는 500억원에 달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같은 도산대로변 맞은편 맥도날드 청담DT점 건물이 올해 11월 평당 3억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며 “이를 정우성·이정재 빌딩 대지면적인 165평에 대입하면 500억원 정도로 4년 만에 약 17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정재, 바로 뒷건물 추가 매입…“향후 재건축 때 시너지”이정재는 이 건물 바로 뒤에 위치한 이면 필지 건물도 올해 4월 220억원(평당 2억 3066만원)에 본인이 사내이사로 있는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2015년에 준공된 건물로 대지면적 95평에 연면적 344평,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채권 최고액은 204억원으로, 170억원은 대출을 받고 부대 비용을 더한 현금 투자액은 67억원으로 추정된다. 김경현 과장은 “추후 두 건물이 동시에 신축한다면 대로변 필지를 앞서 매입하고 이후 바로 이면 필지를 매입한 일명 ‘물타기 효과’로 볼 수 있다”며 “이면에 위치한 필지 또한 대로변 필지와 같은 가치로 끌어올린 아주 훌륭한 매입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결혼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아들에게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소영 변호사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친자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는 ‘인지’라고 한다”며 “당연히 친자니까 양육비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아이가 어리기도 하기 때문에 양육권은 문가비가 갖고, 정우성은 양육비를 지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법적으로 친자이기 때문에 아들에게 상속권도 있게 된다. 법정상속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속 비율에 대해서는 “현재 기준으로는 아이가 하나니까 100%”라고 했다. 이에 정우성의 재산 규모에도 큰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 44년 함께 산 아내의 뇌종양…마지막 부탁은 ‘죽게 해줘’였다

    44년 함께 산 아내의 뇌종양…마지막 부탁은 ‘죽게 해줘’였다

    지난 28일 춘천지법(부장 김성래)에서 열린 재판에서 A(73)씨는 아내 B(72)씨의 요청으로 농약을 먹여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A씨에게 형 집행을 5년 동안 유예하는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 5월 아내 B씨의 요청에 따라 살충제를 사용해 아내를 살해했다. B씨는 2017년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자주 넘어지고 시력이 떨어졌으며, 2023년 12월부터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2024년 5월 7일, B씨는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그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느낀 B씨는 A씨에게 “여보, 나 있잖아. 이대로는 못 살아. 농약 좀 갖고 와. 먹고 죽게. 죽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A씨는 아내의 요청을 받아들여 농업용 살충제를 준비해 일부를 먼저 마시고, 남은 약을 아내에게 먹였으나, B씨는 약독물 중독으로 사망했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배경을 고려했지만 “귀중한 생명을 빼앗은 이 사건 범행의 죄책은 절대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A씨가 44년간 결혼 생활을 해온 아내가 뇌종양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고, B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범행에 이른 점을 참작했다. 또한 A씨가 고령인 점과 살충제를 마신 후유증 등 건강 상태도 고려해 형 집행을 5년간 유예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점을 이해하지만, 범행 자체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하며, “향후 집행유예 기간 중 다른 범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한편, 간병살인 사건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간병살인 사건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고령의 배우자나 가족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대구지법은 29일 1급 뇌 병변 장애를 앓고 있던 아들을 살해한 60대 아버지 C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C씨는 2023년 10월 대구에서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C씨는 아들을 39년 동안 돌보며, 2014년 아들의 상태가 심각해지자 간병을 맡아왔다. 아들은 극심한 장애와 고통에 시달리며 “같이 죽자”는 말을 여러 번 했고, 이에 아버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재판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모가 자녀의 삶을 빼앗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 류현진♥배지현 집 최초공개…아침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

    류현진♥배지현 집 최초공개…아침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의 풀메이크업에 당황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국보급 야구 선수 류현진과 배지현 부부가 출연했다. 1987년생 동갑내기 류현진 부부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부부의 첫째 딸 류혜성과 둘째 아들 류준상도 함께 공개됐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평소 예능을 자주 봤다며 “관찰 예능 촬영은 처음이라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의 일상과 함께 대전 아파트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류현진과 절친한 백지영도 “저도 집은 처음 본다”고 반응했다. 류현진의 대전 생활을 위해 마련한 집은 깔끔함 그 자체였다. 아이들의 방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부부의 일상은 아침부터 공개됐고, 배지현이 풀메이크업을 하고 나오자 류현진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지원은 “처음 촬영이라 그런다”며 배지현의 풀메이크업을 이해했다. 류현진은 “결혼하고 처음 보는 아침 모습이다. 집에 있으면 대단하다”고 농담했고, 배지현은 “어떤 의미로 대단한 거냐”고 응수해 동갑내기 부부의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냈다.
  • ‘국방장관’ 폭스앵커 母 “아들은 여성 무시하는 바람둥이”

    ‘국방장관’ 폭스앵커 母 “아들은 여성 무시하는 바람둥이”

    성 비위 의혹이 제기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차기 국방부 장관 지명자 피트 헤그세스(44)가 어머니로부터도 바람기와 관련한 비난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지명자의 모친인 페넬로피 헤그세스가 2018년 아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메일에서 페넬로피는 아들에게 “너는 여성을 무시하고 거짓말하며 여러 여성과 관계를 맺고 속이는 남자”라며 “어머니로서 가슴이 아프고 부끄럽지만, 이게 바로 진실”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며 아들의 행동을 질책했다. 이 이메일은 피트 헤그세스가 두 번째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이던 시점에 보내졌다. 피트 헤그세스는 세 번 결혼했으며, 첫 번째 부인에게는 불륜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당했고, 두 번째 부인에게는 혼외자를 두고 이혼 소송을 당했다. 페넬로피는 “두 번째 부인인 서맨사는 좋은 엄마이자 착한 사람”이라며 아들의 잘못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페넬로피는 이후 이 이메일을 부인했다. 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녀는 “분노에 휩싸여 감정적으로 과장된 표현을 썼다”며 “아들은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라고 해명했다. 페넬로피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이 이메일 내용은 피트 헤그세스의 상원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피트 헤그세스 지명자는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17년, 공화당 여성 당원 모임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피해 여성은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는 이를 부인하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지명자는 도덕성과 전문성 부족 논란 속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그의 기독교 극단주의 성향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관련 임무에서의 배제 등 여러 의혹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성추문에 흔들리는 ‘충성파 인사’트럼프 행정부의 인사들이 성폭행 및 성추문에 연루되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뿐만 아니라, 트럼프의 법무장관 지명자 맷 게이츠 전 하원 의원도 성매수 의혹으로 사퇴했다. 게이츠는 성매수, 마약 사용 의혹에 휘말리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강한 반발을 샀고, 결국 지명된 지 8일 만에 사퇴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의 성폭력 의혹도 논란이 되고 있어 그의 인사청문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인사 청문회의 난항 속에서도 이들의 지명을 강행하려 했으나, 성추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트 헤그세스와 같은 성비위 의혹을 가진 인사들이 트럼프 정권의 대표적인 인사로 등장하면서, 향후 정치적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믿기지 않아”…유명 아이돌 멤버, 돌연 ‘출산 사실’ 고백

    “믿기지 않아”…유명 아이돌 멤버, 돌연 ‘출산 사실’ 고백

    전 AKB48 멤버인 키타하라 리에(33)가 29일 개인 계정을 통해 첫째 딸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그의 남편인 배우 카사하라 히데유키(41)도 같은 날 개인 계정을 통해 무사히 아기가 태어난 사실을 알렸다. 키타하라는 “최근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건강한 여자아이로, 저와 아이 모두 건강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출산 순간은 정말 신기한 감정이었고, 아기가 이렇게 작은 존재라니 믿기지 않다가도, 이 아이가 제 배 속에 있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크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무사히 태어난 아이에게,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기적처럼 느껴졌습니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족이 늘어나 아직은 좀 어리둥절하지만, 앞으로 이 생명을 잘 지켜갈 수 있도록 남편과 함께 힘을 합쳐서 잘 키워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카사하라 히데유키도 “저희에게 첫 아이가 태어난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어머니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예쁜 딸이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아내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입니다. 아내와 딸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키타하라 리에는 2007년 AKB48 제5기생 오디션에 합격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8년 싱글 ‘대소리 다이아몬드’로 첫 선발 멤버에 발탁되었고, 그 후 인기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NGT48로 재데뷔해 리더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8년 아이돌에서 은퇴한 키타하라는 이후 배우 활동에 전념했으며, 2021년 9월 배우 카사하라 히데유키와 결혼한 뒤, 올해 7월 첫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카사하라 히데유키는 1995년 NHK와 중국 공동 제작 드라마 ‘대지의 아이’에서 주인공 소년 시절을 연기하며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처럼 빛난다’ ‘수의사 드리틀’ 영화 ‘GTO’ ‘키리에의 노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 “결혼까지 생각해?”…유병재 ♥인플루언서와 연애 답했다

    “결혼까지 생각해?”…유병재 ♥인플루언서와 연애 답했다

    방송인 유병재가 미모의 인플루언서와 열애 사실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유병재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전현무는 오프닝과 동시에 “11월 30일 현재 가장 핫한 분이 여기 함께하고 있다. 상상도 못할 유병재 씨 소식을 전해드릴까 한다. 유병재 씨와 미모의...”라더니 “변우석 씨의 생일 파티가 핫하다. 인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거기 파티에 그분도 오셨냐”고 묻더니, 녹화 당일 유병재가 전 스태프에게 햄버거 세트를 돌린 것을 두고 “인생에 큰 행복이 있냐”고 캐물었다. 송은이 역시 “왜 햄버거와 감자튀김 세트를 돌렸냐”고 질문했다. 당황한 유병재는 “한 명만 취조를...”이라는 말을 했고, 전현무는 그 말을 막아서며 “내 주변에서는 어떤 콘텐츠냐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앞서 유병재는 최근 미모의 비연예인 여성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유병재의 연인은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이에 유병재는 “형 주변뿐만 아니라 내 주변도 그렇다. 콘텐츠는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됐다”고 열애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어디서 만났냐”는 질문에는 “지인들과 자리에서 자연스럽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결혼까지 생각하냐” “어머님 양념게장도 같이 먹었냐”고 따져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 조영남 새 유서 공개 “윤여정 아들 재산 준다”…법적 효력은?

    조영남 새 유서 공개 “윤여정 아들 재산 준다”…법적 효력은?

    가수 조영남(79)이 자신이 작성한 유서 내용을 일부 수정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는 조영남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대 손님의 집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조영남은 방송에서 “내일 모레면 80세가 된다. 건강은 신이 내리는 것”이라며 “미리 유서를 작성해둔 상태”라고 운을 뗐다. 그는 유서에 대해 “장례식을 치르지 말라고 적었다. 내가 죽으면 옆에 있던 사람이 담요로 시신을 감싸 화장해 달라. 이후 내 유골을 갈아 영동대교 가운데에 뿌려달라고 썼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알고 보니 영동대교에 유골을 뿌리는 게 불법이었다”며 “다음 유서를 작성할 때는 ‘영동대교에 뿌려 달라’고 쓰고 괄호 안에 ‘몰래’라고 덧붙일 생각”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장례식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에 대해 “장례식을 치를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와서 나에게 절을 하는 것도 부끄럽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조영남은 유서 속 재산 분배와 관련된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처음 유서를 쓸 때는 ‘내 옆에 있는 여자에게 재산의 절반을 줘라’고 썼다”며 “그러나 현재는 자녀가 셋이라 4분의 3은 자녀에게, 나머지 4분의 1은 옆에 있는 여자에게 준다고 수정했다”고 말했다. 조영남의 재산 규모는 조영남의 정확한 재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연예계 경력과 화가로서의 활동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대 ‘딜라일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가수와 방송인으로서 수십 년간 활동하며 꾸준히 수익을 올렸다. 그는 화가로서도 이름을 알리며 다수의 작품을 판매해왔다. 그의 작품은 경매 시장에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과거 대작 논란으로 작품 가치가 논란이 된 바 있다. 1945년 황해북도 평산군에서 태어난 조영남은 1964년 서울대 성악과에 입학했으나 1968년 중퇴했다. 이후 명예 졸업증을 받은 그는 대중음악과 성악을 접목한 번안가요 딜라일라로 1970년 데뷔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조영남은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었으나 1987년 이혼했다. 이후 18세 연하의 여성과 1995년 재혼했지만, 또다시 이혼했다. 그는 유서에서 ‘세 번째 아내’를 언급했으나, 실제로 세 번째 결혼은 하지 않았다. 현재 그는 두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유서, 법적 효력 갖추려면?조영남이 방송에서 공개한 유서 내용은 특유의 철학과 유머가 담겨 화제를 모았지만, 법적으로 효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한민국 민법은 유언의 법적 효력을 위해 다섯 가지 방식을 규정하고 있다. 자필증서유언의 경우 유언자가 직접 작성하고, 작성 연월일, 서명, 날인을 포함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단순한 기록물로 간주되어 법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조영남은 유서에 자신의 유골을 영동대교에 뿌려 달라는 내용을 담았으나, 이는 현행법상 불법이다. 유골을 특정 장소에 뿌리는 행위는 환경 관련 법규와 관할 지자체의 규제를 따르기 때문에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요청이 유언으로 포함되더라도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하며, 실제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유서에 재산 분배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 이를 명확히 작성하지 않으면 분쟁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조영남이 유서에서 자녀와 동반자에게 재산을 배분하겠다고 언급한 부분은 적법한 형식을 갖출 경우 효력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이를 구체화하려면 공증을 받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둘 다 군인이라 10년간 주말부부”…대위 아내가 갑자기 이혼 요구한 사연

    “둘 다 군인이라 10년간 주말부부”…대위 아내가 갑자기 이혼 요구한 사연

    군인이라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10년간 주말 부부로 살다가 아내에게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를 받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에게 최근 협의이혼 신청서를 받았다는 남편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A씨는 “저와 아내는 직업군인”이라며 “한 장교 모임에서 만났고 당시 저는 소령 진급을 앞둔 고참 대위였고, 아내는 갓 진급한 신참 중위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씨는 “결혼 생활하며 저는 소령이 됐고 아내는 대위가 됐다”며 “지역을 옮겨 다녀야 하는 군인 특성상, 저희는 한 지역에 같이 산 기간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A씨는 “아이들이 어릴 땐 아내가 관사에서 데리고 지냈고 저는 평일에 다른 지역 관사에 근무하다 주말에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며 “그러다 최근 2년은 제가 머무는 관사에서 아이들을 돌봤고 아내가 주말에 왔다”고 했다. A씨는 “언젠가부터 아내가 집에 오지 않더니 뜬금없이 협의이혼 신청서를 가져왔다”며 “직업 특성상 저희가 따로 산 건 10년 정도 됐는데, 아내는 그것 때문에 우리 부부 사이가 이미 끝난 거라고 하더라”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아내가 주말에 아이들을 보러 온 것은 ‘면접 교섭’을 했던 것뿐이라고 하면서 이혼을 얘기하던데, 이혼 기각을 얻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조인섭 변호사는 “직업 특성상 오래 주말부부로 지내온 것 같은데 아내는 이런 사실관계를 ‘별거’로 주장하며 이혼을 청구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평일에 떨어져 지낸 점만으로 혼인 관계가 파탄된 ‘별거’라고 판단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조 변호사는 “주말부부로서, 경제공동체, 생활공동체로서 생활해왔다는 점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잘 모아둬야 한다”며 “아내를 설득하고 관계 회복 노력을 지속해서 해야 한다. 부부관계가 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야 판사도 이혼 기각 판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관심에… 나경원 “프랑스처럼 등록동거혼 도입해야”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관심에… 나경원 “프랑스처럼 등록동거혼 도입해야”

    배우 정우성가 모델 문가비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최근 비혼 출산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나라도 프랑스식 ‘등록동거혼’(PACS)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나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 배우의 비혼 출산으로 온통 논란이 뜨겁다. 이 이슈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아이의 출생에 대한 관심도 이어진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프랑스 사례를 들었다. 그는 “2016년 국회 저출산특위 위원장 시절,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일”이라며 “프랑스 측 전문가는 프랑스의 저출산 극복의 주요 원인으로 서슴지 않고 등록동거혼을 꼽았다”고 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프랑스는 1999년 등록동거혼을 도입했다. 이혼 절차를 부담스러워하는 젊은이들에게 혼인 장벽을 낮춰주려는 취지에서였다. 나 의원은 “등록 동거혼은 계약, 법률혼은 혼인이다. 따라서 전자는 계약 해지로 종료하고, 후자는 이혼으로 종료한다”며 “전자는 위자료나 재산분할이 없고, 후자는 위자료와 재산분할이 주요 이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등록동거혼도 법률혼과 똑같은 가족수당, 실업수당은 물론 각종 세제 혜택이 있다. 프랑스의 경우 등록동거혼의 70%는 법률혼으로 이행하고, 30% 정도가 해지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결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전통적 인식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짚었다. 나 의원은 “일단 혼인이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라고 생각하는 전통적인 사고가 상당히 지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혼 절차 및 이혼 후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결국 혼인의 장벽이 상당히 높게 존재하고 이것은 만혼, 비혼으로 이어져 초산 평균 연령이 높아지게 한다”며 “36세부터 40세 사이의 초산 산모 숫자가 26세부터 30세 사이의 초산 산모 숫자를 초과해 둘째 아이의 출산이 원천적으로 어려워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끝으로 “이제는 저출산을 극복하는 제도로뿐만 아니라 비혼 출산 아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등록동거혼 제도를 인정해줘야 할 것”이라며 “곧 법률안을 준비해 제출하겠다”고 했다.
  • 최민환이 가족과 살던 강남집 ‘38억’에 산 새 집주인…가수 윤하였다

    최민환이 가족과 살던 강남집 ‘38억’에 산 새 집주인…가수 윤하였다

    최근 성매매 등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던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가족들과 함께 살던 주택을 38억원에 매도한 가운데, 새 집주인이 가수 윤하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부동산등기부 등본을 인용해 윤하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율현동 단독주택을 38억원에 매수했고 이달 18일 소유권 이전 등기가 접수됐다. 이 주택은 최민환이 지난 2015년 당시 12억 5000만원에 매입해 단독 소유해온 단독주택이다. 앞서 최민환은 율현동 내 주택가에 위치한 낡은 집을 사서 철거한 뒤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신축했다. 신축 주택의 규모는 연면적 408.74㎡(약 123.64평), 대지면적 312㎡(약 94.38평) 규모다. 3.3㎡당(평당) 약 40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최민환이 해당 주택을 매입했을 당시 채권최고액은 10억 5000만원으로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은 대출금의 110~12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8억~9억원대의 비용을 은행에서 빌려 사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신축에 투입한 금액을 고려해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민환은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지난 2018년 결혼해 해당 주택에서 함께 살았다. 최민환의 부모님은 2층에 거주했다. 지난해 12월 율희와 이혼한 후에도 자녀, 부모님과 함께 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민환은 자신에 대한 성매매와 전처 강제추행 의혹을 경찰이 무혐의로 마무리하자 전날 “심려 끼쳐 드린 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찰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저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입장 발표)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율희에 대해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또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행동으로 실망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최민환의 전처 울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전 남편인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사생활에 문제가 있고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최민환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누리꾼의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를 통한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최민환을 입건해 수사해왔다. 다만 율희는 경찰 조사를 여러 차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약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 푸틴, 서방 비난하더니…“혼외 딸, 신분 위장 후 파리에서 거주 중”[핫이슈]

    푸틴, 서방 비난하더니…“혼외 딸, 신분 위장 후 파리에서 거주 중”[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혼외 막내딸로 알려진 루이자 로조바(21)가 현재 신분을 위장한 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이하 현지시간)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푸틴의 혼외 딸 로조바는 루이자 로조바 또는 엘리자베타 올레그노부 루드노바 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파리에서는 주로 엘리자베타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문화예술경영 분야 3년제 사립대학인 ICART에서 2020년부터 3년간 재학하면서 3개 과목을 수강했으나 학위는 받지 못했다”면서 “파리에 거주하면서 DJ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로조바는 푸틴 대통령과 스베틀라나 알렉산드로브나 크리보노기흐(46) 사이에서 태어난 푸틴의 혼외 딸 중 한 명이다. 크리노보기흐는 한때 청소부로 일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으나, 푸틴 대통령의 내연녀가 된 후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게 됐다. ‘올레그노바’는 러시아어로 ‘올레그의 딸’이라는 뜻이며, 이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올레그 루드노프(1948∼2015) 전 발틱미디어그룹 회장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루이자의 신분 서류를 만들어줄 때 루드노프의 명의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다만 로조바는 푸틴 대통령의 혼외자설을 부인해 왔다. 그녀는 2021년 2월 SNS 클럽하우스에 연 오디오 쇼에서 “그 분(푸틴) 젊었을 때 사진을 보니, 그래요, 닮기는 했네요. 하지만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러시아어 어법으로 푸틴의 이름을 격식 있게 부르는 표현)와 닮은 사람은 많아요”라고 말했다. 10대 시절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 춤추는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계정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자취를 감췄던 로조바가 파리에서 생활 중이라는 보도는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현지 뉴스를 통해 최초로 알려졌으며,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아겐츠트보가 27일 러시아 정부 데이터베이스, 항공권, 전화번호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해 후속보도를 내놓았다. 아겐츠트보는 2020년 10월에 로조바가 푸틴의 막내딸이라는 설을 처음으로 보도한 매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1983년 언어학자인 류드밀라 알렉산드로브나(66)와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다. 류드밀라는 2015년에 다른 사람과 재혼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처 류드밀라와의 사이에 마리아(39)와 카테리나(38) 등 연년생 딸 둘을 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이후 리듬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41)와의 사이에 혼외 자녀를 뒀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으나, 단 한 번도 푸틴 대통령이 사생활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 ‘혼외자’ 입 연 정우성 “아들 끝까지 책임질 것…모든 질책 받겠다”

    ‘혼외자’ 입 연 정우성 “아들 끝까지 책임질 것…모든 질책 받겠다”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배우 정우성(51)이 관련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황정민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정우성은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곧바로 시상식에만 참석했다. 애초 정우성은 최근 불거진 혼외자 논란으로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정우성은 자신이 주연한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과 제작사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에게 트로피를 건넨 뒤 소감을 말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정우성은 문가비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소속사는 “문가비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사생활과 관련한 미확인 정보와 사진이 유출되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소속사는 수많은 소문과 보도에도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정우성은 ‘서울의 봄’에서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에 맞서는 정의로운 군인 이태신 역으로 황정민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 ‘성매매 무혐의’ 최민환 “세 아이 위해 상황정리…율희 일방적 주장”

    ‘성매매 무혐의’ 최민환 “세 아이 위해 상황정리…율희 일방적 주장”

    성매매와 전처 강제추행 의혹이 제기됐던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조사를 마무리하자, 최민환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민환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려 끼쳐 드린 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찰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저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입장 발표)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고 말했다. 최민환은 의혹을 제기한 전처인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를 겨냥해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 또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행동으로 실망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전 남편인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사생활에 문제가 있고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최민환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누리꾼의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를 통한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최민환을 입건해 수사해왔다. 다만, 율희는 경찰 조사를 여러 차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약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 콘서트·마술·영화·전통 체험… 연말 문화·예술행사 ‘풍성’

    콘서트·마술·영화·전통 체험… 연말 문화·예술행사 ‘풍성’

    연말을 맞아 콘서트, 마술, 영화, 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박물관과 도서관이 따뜻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12월 4~6일 전통문화체험교실 ‘전통주에 취하다, 그리고 만들다’를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체험 행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막걸리의 이해와 시음회(1일차) ▲전통 증류주의 이해와 시음회(2일차) ▲막걸리 만들기 체험(3일차)으로 구성됐다. 막걸리와 전통 증류주에 대한 이해와 시음회는 주류 문화 평론가인 명욱 숙명여대 교수가 맡는다. 막걸리 만들기 체험은 울산 청년 기업인 ‘성민도가’의 김성민 실장이 담당한다. 울산박물관은 오전반(오전 10시∼낮 12시), 오후반(오후 2시∼4시) 각각 20명씩 총 4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울산 울주천상도서관은 따뜻한 연말 분위기 조성을 위해 12월 한 달간 다채로운 ‘연말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다음 달 14일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어린이 마술공연 ‘펀펀 벌룬 매직쇼’를 진행한다. 또 22일에는 크리스마스 특별영화 ‘웡카’, ‘알라딘’을 상영한다. 체험프로그램은 ▲MBTI 롤온 만들기(8일) ▲캐릭터 바람떡 만들기(12일) ▲크리스마스 수제 비누 만들기(14일) ▲크리스마스 아이싱 쿠키 만들기(15일) 등을 준비했다. 대구 대현도서관은 다음 달 1층 로비에서 2025년 새해 소원 쓰기 ‘소원 나무’와 오디오북 키오스크를 통한 대출 인증 이벤트 ‘소리로 듣는 세상’을 진행한다. 2층 종합자료실에서는 대현도서관과 웹툰에 대해 알아보는 ‘웹툰 POP-UP QUIZ!’가 열린다. 추첨을 통해 희망도서도 증정한다. 충남 천안시립미술관은 12월 7일 ‘콘서트 모차르트’를 개최한다. 콘서트 모차르트는 미술관 전시실에서 전시 감상과 함께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콘서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 오페라 독창과 중창으로 구성됐다. 충북 보은군 군립도서관은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 기획전을 다음 달 말까지 ‘결초보은 문화 누리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연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쓴 한강 작가의 작품과 2018~2023년 노벨문학상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1층 보은영화관에서는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를 다음 달 17일 특별 상영한다. 전주 어진박물관도 다음 달 전통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월 5~6일에는 금박을 활용한 전통문화 댕기 만들기를 진행하고, 11~12일에는 전통 포장기법을 활용한 보자기 포장을 실습한다.
  • 푸틴의 숨겨진 딸, 전쟁 직후 사라졌는데…“파리서 이름 바꾸고 예술 공부”

    푸틴의 숨겨진 딸, 전쟁 직후 사라졌는데…“파리서 이름 바꾸고 예술 공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자취를 감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혼외 막내딸 루이자 로조바(21)가 이름을 바꾸고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은 우크라이나 매체를 인용해 “로조바가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 중이며 학교를 마치고 DJ로 일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딸은 ‘루이자 로조바’ 혹은 ‘엘리자베타 올레그노바 루드노바’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출생증명서상 생년월일은 2003년 3월 3일이다. 그가 쓰는 이름 중 ‘엘리자베타 올레그노바 루드노바’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 인사였던 올레그 루드노프(1948∼2015) 전 발틱미디어그룹 회장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올레그노바’는 러시아어로 ‘올레그의 딸’이라는 뜻이다. 푸틴 대통령이 로조바의 신분 서류를 만들어줄 때 루드노프의 명의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로조바는 파리에서 ‘엘리자베타’라는 이름을 썼으며, 문화예술경영 분야 3년제 사립대학인 ICART에서 2020년부터 3년간 재학하면서 3개 과목을 수강했다. 다만 학교에서 요구하는 학업 시간을 이수하지 못해 학위는 받지 못했다. 로조바는 파리에서 DJ로 일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조바는 10대 시절 인스타그램 등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는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계정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돌렸다. 로조바는 2021년 2월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로 연 오디오 쇼에서 “그 분(푸틴 대통령)이 젊었을 때의 사진을 보니 (나와) 닮기는 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러시아어 어법으로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격식 있게 부르는 표현)와 닮은 사람은 많다”라며 ‘푸틴 혼외자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로조바의 어머니는 푸틴 대통령의 내연녀로 알려졌던 스베틀라나 알렉산드로브나 크리보노기흐(49)다. 크리보노기흐는 200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경제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때 청소부로 일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으나 푸틴 대통령의 내연녀가 된 후 엄청난 재산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1월 둘의 내연 관계를 처음 보도한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아겐츠트보’(회사명 ‘프로엑트’)에 의하면 크리보노기흐는 출산 이후 러시아은행 지분과 부동산 등 총 1억 3500만 달러(약 1666억원)를 재산으로 받았다. 푸틴 대통령 본인이나 크렘린궁 당국이 푸틴의 자녀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일은 거의 없다. 푸틴 대통령이 손자 혹은 손녀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적이 있을 뿐이다. 푸틴 대통령은 1983년 언어학자인 류드밀라 알렉산드로브나(66)와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을 발표하고 이듬해 이혼 절차를 완료했다. 두 사람은 마리아(39)와 카테리나(38) 등 연년생 딸 둘을 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푸틴 대통령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듬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41)와의 사이에 혼외 자녀를 뒀다는 보도도 여러 차례 나온 적이 있다.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아들을 낳았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이 역시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
  • “최민환, 성매매·강제추행 증거 불충분”…경찰, 불송치 결정

    “최민환, 성매매·강제추행 증거 불충분”…경찰, 불송치 결정

    성매매 업소 출입과 전 배우자 율희에 대한 강제추행 의혹을 받던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최씨의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경찰은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하고 최씨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당시 고발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씨와 알선자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전 남편인 최씨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한다.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약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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