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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 1년차 자궁경부암 발견…아이 갖고 싶어” 고백한 女아이돌 출신

    “신혼 1년차 자궁경부암 발견…아이 갖고 싶어” 고백한 女아이돌 출신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35·본명 박초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이 지난 28일 공개한 영상에는 초아와 남편이 함께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초아는 “크레용팝으로 활동했던 초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이를 빨리 갖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초아는 “신혼 1년차에 자궁경부암이 발견됐다. 아이를 못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사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초아 부부의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2월 3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초아는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해 ‘빠빠빠’, ‘어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1년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초아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3살 암 진단을 받았다”며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행복한 신혼 1년차, 산전검사를 위해 찾아갔던 병원. 그날 나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벌써 1년여의 시간이 흘러 얼마 전 4번째 추적 검사도 무사히 통과했다”고 밝히며 시선을 모았다. 초아는 특히 “수술 당시 암크기는 예상보다 훨씬 작았고 기적적으로 가임력도 보존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엄마가 되기 위한 또 한걸음 완료”라고 밝히기도 했다.
  • 영암군 인구 활력 정책 총력

    영암군 인구 활력 정책 총력

    영암군이 ‘살고 싶은 영암, 머물고 싶은 영암’ 실현의 장기 전략으로 인구 활력 제고와 청년 정착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인구 활력 프로젝트의 새로운 동력으로 관계인구와 생활인구를 늘리기로 하고 생활인구 30만명과 일자리 1,000개 달성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원 확보에 나선다. 디지털 영암주민증을 발급해 관광·축제·이벤트 등 지역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재방문을 유도, 관계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초·중·고·대학 입학 축하금과 전입유공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전입 정책을 병행하고,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에는 최대 140만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영암군 인구의 1/5이 넘는 외국인 이주민을 위한 정착지원과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 등에 나선다. 청년 친화 도시 전략도 마련했다. 청년의 문화·예술 활동과 자기 계발 기회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수당 2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 복합문화공간 달빛청춘마루의 운영 활성화와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해 청년 교류·소통의 장도 조성한다. ‘청년주택 300호 공급 프로젝트’ 추진과 청년 월세 지원금 월 20만원 확대,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청년희망디딤돌 통장 지원도 병행한다. 도시민 유치 촉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귀농·귀촌 정착 지원도 강화한다. 귀향 청년 정착 안정 융자금 지원과 귀농인 정착금 지급,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 지원, 세컨하우스 지원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아울러 두 지역 살아보기 마을 조성과 영암 서울농장 활성화, 영암 한달살기 체험 활동비 지원 등 체류형 농촌 체험 사업으로 도시민들의 농촌 생활 경험을 지원한다. 인구 활력 유지를 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조성에도 나서 5세 이하 무상보육과 공동 육아 나눔터 개설, 아이돌봄서비스 부담금을 지원하고 올해부터 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지급, 아이들을 위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 “엄청 미인이셔” 연예인들도 ‘깜짝’…김종민, ♥예비신부 얼굴 공개했다

    “엄청 미인이셔” 연예인들도 ‘깜짝’…김종민, ♥예비신부 얼굴 공개했다

    예비신랑 김종민이 결혼식 준비에 돌입한 근황을 공개한다. 29일 방송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종민이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앞두고 예복을 알아보는가 하면, 개그맨 문세윤의 지도하에 상견례 예행연습을 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김종민은 청담동의 웨딩 거리에 깜짝 등장한다. 이를 본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축하한다!”며 예비 신랑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가수 이승철은 “요즘 칭찬도 사랑도 많이 받고 그러겠네”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종민은 “내일 (예비 신부와) 건강검진을 같이 받으러 간다”고 답해 훈훈함을 안긴다. 스튜디오의 관심 속 김종민은 한 웨딩숍에 들어선다. 이곳엔 오는 4월 12일 결혼하는 또 다른 ‘예비 신랑’ 가수 박현호가 기다리고 있어 반가움을 자아낸다. 박현호는 김종민을 보자마자 “아직 저만 형수님 얼굴(사진)을 못 봤다”고 궁금해한다. 이에 김종민은 조용히 ‘히웅이’(예비신부 애칭) 사진을 보여주는데, 박현호는 곧장 “엄청 미인이시다!”라고 감탄한다. 김종민은 스튜디오에서도 다시 한번 예비신부의 사진을 공개한다. 사진을 본 이승철은 “무척 지적이다!”라고 칭찬하고, 배우 심형탁 역시 “종민이가 엄청 잘해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배우 이다해는 “예비 신랑 입장에서 예비 신부가 가장 예뻐 보일 때는 언제인지?”라고 묻는다. 김종민이 이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았을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김종민은 문세윤의 도움으로 상견례 예행연습도 한다.
  • 김 대리는 왜 결혼을 미룰까…“수도권 전셋집은 있어야죠”

    김 대리는 왜 결혼을 미룰까…“수도권 전셋집은 있어야죠”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권모(35)씨는 지난해 12월 결혼에 ‘골인’했다. 올해로 직장 생활 9년 차인 권씨는 그동안 열심히 모은 근로소득과 투자 수익으로 신혼집 마련에 성공했다. 권씨는 28일 “여자친구와 서울에 전셋집을 구할 정도의 자금은 모으고 결혼하자는 공감대가 있어 미루고 있었다”며 “결혼준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결혼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씨와 같이 지난해 결혼에 성공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동안 꺾였던 혼인 건수 추이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혼인은 1~2년 뒤에 출산으로 이어져 합계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는 사회적 환경을 해결해야 혼인·출산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3% 늘어난 수치다. 같은 달 기준 2015년(2445건)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11월 누적 혼인 건수는 19만 9903건이다. 혼인 건수는 2020년 21만 3000건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19만대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반등하며 20만대의 회복이 사실상 확실시됐다. 통계청의 2023년 신혼부부 통계에서도 2023년 5년 차 이하 신혼부부는 처음으로 100만쌍 아래로 떨어졌지만, 1년 차 신혼부부 수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결혼 건수가 늘어난 것은 결혼을 미룬 30대 인구가 결혼에 나선 이유로 풀이된다. 1990년 전후 세대의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자리를 잡으면서 혼인 건수 증가에도 영양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연령별 혼인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든 나이에서 증가했는데, 남성은 30~34세에서 인구 1000명 당 결혼 건수가 전년 동기 33.1건에서 44.2건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여성도 같은 연령대에서 마찬가지로 36.1에서 47.5로 가장 증가세가 컸다. 다만 높아지는 초혼 연령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2023년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각각 33.97세와 31.45세를 기록했다. 23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6.1세와 6.7세가 늘었다. 청년들은 높은 집값과 늦은 사회진출 등 사회적 압박이 결혼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 1월 결혼한 최모(35)씨는 “더 일찍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서울 직장 근처로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하다 보니 준비가 오래 걸렸다”며 “요즘은 전세사기 걱정으로 빌라나 오피스텔에서 신혼을 시작하지 않으려는 것도 있는데 무조건 청년의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초혼 연령이 늦어질수록 임신에 어려움이 있어 사회 지속성 면에서도 부정적”이라며 “집값 안정화와 지방 일자리 확충 등으로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사회적인 압박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김태원, 미국인 예비사위 공개… ‘27세’ 딸은 결국 눈물

    김태원, 미국인 예비사위 공개… ‘27세’ 딸은 결국 눈물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59)이 결혼을 앞둔 27세 딸의 예비 남편과 영상통화를 통해 처음 만났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이 예비 사위인 데빈과 영상으로 처음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원의 자신의 집을 찾은 김국진에게 딸이 결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 사위가 미국인인데 자신은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40년 전 대마초 전과 때문에 비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이에 김태원을 ‘조선의 사랑꾼’ 스태프들이 자신을 대신해 미국으로 딸과 예비 사위를 만나러 간 김에 영상통화로 인사하기로 했다. 김태원의 딸 김서현은 김태원에게 미국에 마련한 남편과의 집을 소개했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위치한 집을 본 강수지와 김국진은 월세가 300만원은 넘겠다며 놀라워했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예비 신랑 데릭은 한국말로 준비한 인사를 건넸다. 김태원은 영어로 질문을 준비하며 긴장된 인사를 나눴다. 데빈은 김서현을 처음 본 순간 반했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할렘에 살면서 위험한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 데빈의 집으로 이사해 같이 살게 됐고, 사이좋게 살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유난히 밝아 보인다는 김국진의 말에 김서현은 “맞다. 제가 14살 때부터 우울증이 있었다. 그런데 데빈을 만나고 많이 나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아빠는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뭐든 다할게”라고 딸의 축복을 빌었고, 김서현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 김종민, 4월 결혼 앞두고 ‘심각한 피해’…소속사 “법적 대응”

    김종민, 4월 결혼 앞두고 ‘심각한 피해’…소속사 “법적 대응”

    혼성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이 결혼을 앞두고 초상권 무단도용 및 허위 광고 피해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27일 “최근 김종민의 사진을 무단도용해 허위 광고하는 업체를 포착했다.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 고발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업체는 김종민의 신뢰도를 악용하고, 수익금을 빌미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 광고에 속지 않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김종민은 11세 연하 비연예인 약혼녀와 오는 4월 결혼식이 예정돼 있다.
  • 김준호♥김지민, ‘2세 사진’ 공개…“아빠 닮은 딸”

    김준호♥김지민, ‘2세 사진’ 공개…“아빠 닮은 딸”

    개그맨 김준호가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김준호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예비 신랑 김종민과 함께 ‘총각 파티’를 즐겼다. 이날 김준호는 흰색 정장을 입고 등장해 예비 신랑 자태를 뽐냈다. 하지만 김준호는 ‘미우새’ 아들들이 준비한 지압 자갈길에서 줄넘기하라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고통을 호소하며 엉성한 자세로 줄넘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줄넘기 도중 “결혼 못 하겠다”는 김희철의 말에 김준호는 “결혼할 거야”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제일 고통스러운 구간에 다다른 그는 “지민아 사랑한다”를 외치며 자갈길을 완주해 연인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2세 관련 질문에 “종국이가 침대를 어떤 걸 사주느냐 따라 다르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그는 자신과 김지민의 얼굴을 빼닮은 애플리케이션으로 합성한 가상의 2세 딸 사진을 보고 과몰입하기도 했다. 허경환은 김준호와 눈매가 비슷한 가상의 딸 사진에 “원래 딸은 아빠 닮는다”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2세 사진을 두고 김종국이 “누구의 딸이 제일 예쁠 것 같냐”고 묻자 “가족은 건들지 맙시다”라며 벌써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 “딸 낳으면 우리 아들 인생 망친다”… 출산 앞둔 며느리한테 미신 강조한 시부모

    “딸 낳으면 우리 아들 인생 망친다”… 출산 앞둔 며느리한테 미신 강조한 시부모

    출산을 앞둔 며느리에게 미신 이야기를 쏟아내는 시부모 때문에 걱정이라는 30대 임산부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올봄 출산을 앞둔 결혼 5년 차 A씨는 시어머니로부터 “용한 무당한테 다녀왔는데 딸 낳으면 우리 아들 인생 제대로 망가진다더라. 평생 죽어라 일해도 돈 한 푼 못 모으고 죽는다더라. 두 여자가 내 아들을 잡아먹는다더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미신과 관련한 시부모의 집착은 A씨 부부의 결혼 초부터 집중됐다. A씨는 “시부모가 ‘우리 집에 귀한 손자 하나 낳게 해달라고 기도 올리고 왔다. 분명히 아들을 가질 거다’라며 손자를 간절히 원했다. 중요하게 쓸 데가 있다면서 100만원을 요구했다”며 “알고 보니 이 돈은 ‘아들 생기는 부적’을 사는 데 쓰셨다”고 전했다. A씨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가졌다. 시부모는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다. 우리가 공덕을 쌓고 잘 빌어서 그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신 후 시부모의 미신에 대한 집착은 더욱 심해졌다. 그는 “(시어머니가)닭이나 오리 먹으면 아이가 닭살 피부를 갖고 태어난다며 안 된다고 했다”며 “부정 타니까 장례식장에 가면 안 되고, 아픈 사람 주변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시아버지마저 아이 출산 날짜와 시각을 받아왔다며 “이게 선물이다. 이름도 내가 지을 건데 고민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예쁜 이름 지어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놨는데 시부모의 사주와 미신 때문에 로망이 깨질 위기”라며 “시아버지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거절해야 하냐”고 했다. 시부모의 집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오랜만의 시댁에 가면 반겨주는 게 아니라 바깥에서 부정적인 기운 묻히고 들어왔을 수 있으니 화장실부터 가서 옷을 털라고 한다”며 “어쩌다가 다리라도 꼬면 ‘우리 아들 일 꼬인다’고 다리 풀라고 하신다”고 했다. 태아의 성별이 여아로 확인된 이후에는 시부모가 “기도가 부족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A씨는 “(시부모는) 큰돈을 들여서 기도를 올렸으니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아들일 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여아로 확인됐다”며 “넋을 잃은 표정이었다. ‘기도가 부족했다’며 본인들 탓을 했다. 시부모님께 굉장히 실망했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화를 내니까 시부모의 연락이 뜸해졌다. 그 이후 지인들한테 육아용품을 나눔 받았다”며 “근데 시부모님이 이걸 보자마자 ‘그거 쓰던 아이의 조상이 어떤 사람인 줄 알고 가져왔냐. 괜히 우리 아들한테 붙어서 괴롭히면 어쩌냐’고 버럭 화를 냈다”고 했다.
  • 카녜이 웨스트, ‘끈 없이 신는’ 운동화 BL-01 공개 [스니커 톡]

    카녜이 웨스트, ‘끈 없이 신는’ 운동화 BL-01 공개 [스니커 톡]

    미국 유명 래퍼 카녜이 웨스트가 자신의 패션 브랜드인 ‘이지’의 독자적인 사업에서 새로운 운동화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FN) 등에 따르면 웨스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새로운 운동화의 샘플을 티저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BL-01’이라는 이름의 올블랙 슬립온(묶는 끈 없이 입고 신을 수 있는 것) 운동화로, 이지에서 독자적으로 출시한 세 번째 신발 제품입니다. 이 신발은 전작들보다 두텁고 미드솔(중창)에 쿠션이 있어 운동화 역할에도 충실해 보입니다. 밑창은 지난 14일 두 번째로 출시한 슬리퍼인 ‘이지 SLPRS SL-01’와 마찬가지로 톱니바퀴가 달린 것 같은 모양입니다. 이는 웨스트가 아디다스와 협업해 인기를 끌었던 슬리퍼인 이지 슬라이드의 밑창과도 같습니다. 이번 신발은 통기성이 좋아 보이는 다양한 소재뿐 아니라 네오프렌(합성 고무)도 쓰인 것으로 보여 상당히 가벼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웨스트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이 신발을 “더 불리스”(The Bullys)라는 별칭으로 불렀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그의 앨범 제목 ‘불리’(Bully)와도 연관돼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 신발은 언제, 얼마에 출시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팬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운동화의 디자인에 호평하면서도 가격이 20달러(약 3만원)로 저렴하게 나오리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출시된 두 제품 모두 가격이 이와 같다는 이유인데, 이번 제품에 쓰인 소재와 디테일을 고려하면 더 비쌀 가능성이 큽니다. 웨스트는 2023년 12월 ‘이지 팟’이라는 삭스 슈즈(밑창 달린 양말처럼 생긴 신발)를 출시하고 1년여 만에 새로운 슬리퍼를 판매한 것인데, 이번에 웹사이트에서 매출 300만 달러(약 43억원) 이상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사이트에서는 의류와 같은 다른 제품도 팔고 있어 수익이 모두 한 제품에서만 나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Ye)라고도 알려진 웨스트는 아디다스와 결별한 직접적인 원인이 된 반유대주의 발언 등으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그가 자신의 입냄새 때문에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결혼 2년 만에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그의 티타늄 소재 치아 액세서리인 ‘그릴즈’로 인한 것인데, 가격은 85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로 알려졌습니다.
  • 경력 단절 시작되는 ‘M 커브’가 사라지고 있어요

    경력 단절 시작되는 ‘M 커브’가 사라지고 있어요

    ‘M 커브’(M-curve)란 20대에 높았던 여성 고용률이 30대 들어 임신·출산·육아로 이탈해 줄어든 뒤 40대에 재취업해 다시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래프로 그리면 알파벳 ‘M’ 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M 커브로 불렸다. 경력 단절 여성이라는 사회 문제를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취업 곡선이다. 그런데 경력 단절 여성의 상징인 M 커브가 최근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2023년 여성의 고용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모든 연령층에서 올랐다. 특히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의 경우 같은 기간 56.7%에서 71.3%로 14.6% 포인트 오르며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35~39세 고용률 역시 54.4%에서 64.7%로 10.3%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M 커브 곡선도 완만해졌다. 50~54세는 63.1%에서 69.0%로 5.9% 포인트 상승했고 55~59세도 55.3%에서 66.6%로 11.3% 포인트 올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3월 발간한 ‘2023년 고용동향 특징과 2024년 고용 전망’에서 M 커브 현상 약화에 대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제고를 위한 정책 효과도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도 “낮은 혼인율과 저출산으로 인한 반사 효과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남녀 고용률 격차 감소… 2023년 17.2%p경력 단절 여성도 감소… 2023년 135만명임금 격차 여전… 남녀 147만 7000원 차이성별 고용률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남녀 고용률 격차는 2013년 22.2% 포인트에서 2023년 17.2% 포인트로 완화됐다. 2023년 여성 고용률은 54.1%로 2013년(48.9%)보다 5.2% 포인트 올랐지만,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71.1%에서 71.3%로 0.2%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10년간 남성 고용률은 70% 수준에 고정됐지만, 여성 고용률이 꾸준히 올라 간격이 좁혀졌다는 뜻이다. 경력 단절 여성도 감소했다. 2023년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34만 9000명이었다. 경력 단절 여성은 2014년 216만 4000명이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해 2016년 192만 4000명, 2018년 184만 7000명, 2020년 150만 6000명으로 규모가 작아졌다. 경력이 단절된 이유로는 육아(56만 7000명)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결혼(35만 3000명), 임신·출산(31만명), 자녀교육(6만명), 가족 돌봄(5만 8000명) 순이었다. 여성 취업자가 많은 산업 분야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전체의 18.8%(234만 8000명)를 차지했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12.7%·158만 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1.1%·138만 4000명) 순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여성 근로자가 받는 월평균 임금 총액은 278만 3000원으로 남성(426만원)보다 147만 7000원 적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남성 2만 6042원, 여성 1만 8502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71.0% 수준이었다. 정규직은 남성 483만원, 여성 340만 9000원으로 142만 1000원이 차이 났다. 비정규직은 남성 229만 4000원, 여성 147만 5000원이었다. 다만 임금 격차는 매년 좁혀지고 있다. 남성 대비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2013년 64.5%에서 2018년 67.8%, 2022년 70.0%로 꾸준히 올랐다.
  • 러 파병 북한군 가족사진에… 한국서 유행한 ‘개죽이’ 눈길

    러 파병 북한군 가족사진에… 한국서 유행한 ‘개죽이’ 눈길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사망한 북한군 시신에서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밈(인터넷 유행물) ‘개죽이’가 합성된 가족사진이 발견됐다. 26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제공한 북한군 유류품 중에 평범한 가족사진이 등장했다. 이 매체는 “사진에는 2000년대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었던 밈인 ‘개죽이’를 닮은 강아지 한 마리와 꽃밭 전경이 디지털로 합성돼 있다”고 전했다. 군복을 입은 청년을 포함한 가족 5명의 사진에는 지난해 8월 15일 촬영했다고 쓰여져 있다. 사진 아래 ‘아름다운 추억이 되리!’ 문구 오른쪽에 눈을 감고 발로 입을 가린 채 웃고 있는 강아지가 보인다. 이 강아지는 2002년 디시인사이드에서 등장해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던 ‘개죽이’ 밈과 매우 비슷하다. 네 다리를 이용해 대나무에 매달린 강아지 사진이어서 ‘개죽(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9년 탈북하기 전 결혼사진 편집자로 일했던 로즈는 NK뉴스에 “이 병사의 사진이 진짜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에서 유행한 밈인 것을 알고 쓰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30대 탈북자 박철훈씨는 “북한에서는 사진 편집에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 사진의 주인은 중산층 이상의 배경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 파병이 북한 하층민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는 의미다. NK뉴스는 사진 편집자들이 ‘개죽이’ 밈을 사용한 것은 남한 문화의 확산을 금지하는 북한 법률에 위배돼 처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아직도 선명한 5·16의 기억… 정치적 문제는 계엄으로 풀 수 없어” [월요인터뷰]

    “아직도 선명한 5·16의 기억… 정치적 문제는 계엄으로 풀 수 없어” [월요인터뷰]

    제약 많던 대통령 아들의 삶격동의 현대사 보며 정치 관심 안 둬독립심 키워주려 한 父 덕에 美 유학귀국 후 집안 배경 없이 일하려 창업남다르게 느껴진 계엄 사태상식에서 벗어난 일 일어나 큰 충격응원봉 들고 집회 나온 젊은 청년들자유 침해당한 사실에 항의하는 것로타리안으로 새 인생 시작사람들과 봉사하는 즐거움 알게 돼中 고비사막 방품림 조성 등 이끌어봉사 통해 선한 영향력 확대됐으면서울 종로구 안국동 8번지에는 ‘윤보선 고택’이라는 한옥이 있다. 사적 제438호이기도 한 이 고택은 한때 민족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실이었다. 이상재·한규설·유근 등 91명이 독립과 근대교육을 꿈꾸며 설립한 ‘조선교육협회’가 발족한 곳이자 함석헌·박형규 목사 등 재야·민주 인사들의 회합 장소였다. 군사정권 시절엔 인권 운동가들의 도피처였고, 1980년 ‘서울의 봄’에는 윤보선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불러 단일화를 중재했던 곳이기도 하다. 격동의 현대사를 품은 이곳의 주인은 윤 전 대통령의 장남인 윤상구(76) 국제로타리 차차기(2026~2027년) 세계회장이다. 윤 회장과 그의 아내는 지금도 이 고택에서 산다. 윤 회장의 부친인 윤 전 대통령은 4·19 혁명 이후 대한민국 4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헌정사상 유일한 의원내각제 정부의 대통령을 지냈다. 5·16 군사정변으로 장면 내각이 사실상 무력화된 이후 1년간 대통령직을 유지하다 1962년 하야했다. 윤 회장은 “5·16 때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며 “시간이 지나서야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게 됐다”고 했다. 부친이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시기인 1966년, 고등학교 2학년이던 윤 회장은 미국으로 떠났다. 부친이 정계를 은퇴한 이후인 1982년에야 귀국한 그는 전공(건축학)을 살려 건축자재 수입업체를 차린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치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 그는 서울 북촌의 문화와 환경을 보존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북촌문화포럼’ 공동위원장을 지냈고, 지금은 서울의 대표적인 클래식 축제로 자리잡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봉사활동과 우리 문화 알리기에 평생을 보낸 윤 회장도 지난해 비상계엄에 대해선 “처음엔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계엄으로 풀 수는 없다”고 했다. 해외에 자주 오가기에 만나기 어려웠던 윤 회장을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사무실이 헌법재판소 근처라 최근에는 집회 등으로 굉장히 시끄러울 것 같다. “그렇긴 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던 2016~2017년에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젊은 친구들이 응원봉을 들고 계엄 반대·탄핵 촉구 집회에 나왔다는 점이 그때와는 다른 것 같다. 진보나 보수와 같은 이념과는 무관하게 계엄으로 자신들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는 것에 항의하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조금 시끄러워도 참을 만하다.” -부친은 대통령까지 지낸 유력 야당 정치인이다. 정치를 시작하기 좋은 요건을 갖춘 ‘금수저’라고 볼 수도 있다. 그동안 많은 ‘러브콜’이 있지 않았나. “사실 이렇다 할 만한 요청은 없었다. 무엇보다 제가 정치에 재능이 전혀 없다. 아무나 정치를 하는 게 아니지 않으냐. 저는 결기도 없었고 소질도 없었다. 부모님도 살아생전에 누군가 그런 질문을 하면 ‘그런 걸(정치를) 할 애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어린 시절이었지만 5·16 군사정변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다고 하셨는데. “5·16 때 박 대통령(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 가족이 있던 청와대로 들어왔다. 제 머리를 쓰다듬고 난 이후 아버지를 만나러 가던 뒷모습이 생생하다. 그게 어떤 의미였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는 나중에야 알게 됐다.” -격동의 현대사를 가까이서 보신 만큼 12·3 비상계엄 선포를 보면서 느낀 점이 남달랐을 것 같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날, 국제로타리 회의 참석차 인도로 출장을 가고 있었다. 인도 공항에 내렸더니 저를 데리러 나온 인도 로타리안(국제로타리 회원)이 ‘서울에 계엄령이 선포됐다’고 하더라. 당연히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계엄령이 선포됐다는 걸 확인하고는 충격이 컸다. 다음날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에서 온 로타리안들과 모임이 있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 같은 민주주의국가에서 어떻게 계엄령이 선포될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 부끄럽고 창피했다.”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대단한 위치에 있지도 않아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봐도, 대한민국에서 2024년에 비상계엄 선포는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정치인은 여러 문제들이 있어도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게 정치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부친은 5대와 6대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박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아깝게 졌다. 이후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다 1980년 정계에서 은퇴했다. 부친에 대한 기억은 어떻게 남아 있나. “자식들에게 굉장히 엄격하셨다. 또 검소하셨다. 말 그대로 여름옷 한 벌과 겨울옷 한 벌 정도로 평생을 사셨다. 아버지는 야당 정치인으로 계속 사셨기 때문에 어린 시절 저는 모든 행동을 조심해야 했다.” -그런 제약이 힘들지는 않았나. “힘들긴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야당 정치인의 아들로 고생한 것보다는 도움을 받았던 일이 더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책임감을 짊어지고 살았다.” -모친인 공덕귀 여사도 기생관광 반대운동과 원폭 피해자를 돕는 사회운동을 했다. 1980년 이후에는 구속자가족협의회 의장, 양심범가족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어머니는 기독교인으로서 인권과 자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셨다. 이런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받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실제 활동을 통해 보여 주신 것이라고 본다.” -정치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관심이 없나. “어린 시절(1950년대부터 1970년대 말) 저희 집에서는 매일같이 당시 야당 지도부들의 회의가 열렸다. 그런 모습을 매일 보면서도 한 번도 정치에 관심을 둔 적이 없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나.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분은 아주 젊어서 국회의원이 됐다. 원내총무 역할을 많이 했는데, 굉장히 부지런하게 뛰어다녔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도 기억에 남는다. 그때는 이 전 의장이 기자였던 시절이었는데, 저희 집 대문 밖에 항상 서 있었다.” -고등학생 때 미국으로 간 특별한 이유가 있나. “(부모님이 저에게) 한국에서보다 미국에서 좀더 자유롭게 살아 보라는 의미였다고 생각한다. 또 아버지는 당시 자식들에게 ‘독립심을 키워 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홀로 떠난 미국 생활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나. “그리움이 컸다.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서 입대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뒤 결혼하고 가정을 꾸렸다. 그렇게 되니 더욱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1980년 이후 한국의 정치 상황도 많이 바뀌었고 귀국을 결심했다.” -부친이 유력 정치인이었던 만큼 귀국할 때 기업 등에서도 여러 제안이 있지 않았나. “건축학을 전공하다 보니 여러 건설 회사들에서 스카우트 제안이 왔었다. 그때만 해도 제 실력을 보고 그런 제안을 한다기보다는 집안 배경을 보고 제안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이후 국제로타리 활동도 시작했나. “1982년 귀국해 1986년 회사를 설립했다. 사람을 사귀려고 국제로타리에 나가기 시작했다. 어머니 영향을 받아서인지 몰라도 사람들과 어울려 봉사를 하는 것이 즐거웠다.” -국제로타리에선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하나만 꼽아 달라. “제일 기억에 남는 건 2004년 국제로타리 100주년 총재를 맡았던 때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업을 해 보자고 논의했다. 매년 봄 발생하는 황사를 해결하고자 중국 고비사막에 가서 방풍림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 사업을 하다 회원 중 1명이 크게 교통사고가 났고, 저는 더이상 국제로타리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분이 병상에서도 ‘꼭 사업을 성공시켜 달라’고 하더라. 결국 고비사막에 35만 그루 이상의 방풍림을 조성했다. 그렇게 지금 자리까지 맡게 됐다.” -200여개국 120만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국제로타리에서 한국인이 세계회장을 맡은 건 2008~2009년 이동건 회장 이후 두 번째다. 어떤 사람이 로타리안이 될 수 있나. “가입 자격은 봉사하려는 의지 하나다. 시간을 내 봉사해도 되고 재능이나 물질로 봉사해도 된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국제로타리는 소아마비를 포함한 질병 퇴치, 평화 증진, 질병 퇴치, 교육 지원, 환경 보존 등 다양한 방향성을 갖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1927년 경성 로타리클럽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한국 로타리는 2027년이 되면 100주년을 맞는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봉사에 좀더 참여해 선한 영향력이 늘어나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조세호, 드디어 ‘♥174㎝ 아내’ 공개…“완전 미인이시네”

    조세호, 드디어 ‘♥174㎝ 아내’ 공개…“완전 미인이시네”

    개그맨 조세호가 자신의 아내와 신혼여행에서 함께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25일 조세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탈리아에서의 신혼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탈리아의 다양한 장소에서 홀로 서 있는 조세호를 뒤늦게 등장한 그의 아내가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반복돼 담겼다. 특히 조세호의 아내는 옆모습만 보이는 상태에서도 훈훈함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보다 큰 키를 자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 “영상이 너무 귀엽다”, “엄마가 아들 하원 시키는 거냐”, “행복해 보인다”, “옆모습만 봐도 완전 미인이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해 10월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조세호는 신부보다 작은 키로 까치발 키스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조세호는 “아내가 180㎝라는 얘기가 많던데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다. 아내 키는 174.5㎝다. 나보다 크긴 한데 180㎝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조세호는 한 방송에서 신체검사를 한 결과 키가 167㎝로 나타났다.
  • 트럼프 “환상적 여성” 칭찬하고, 머스크와 열애설까지 [월드핫피플]

    트럼프 “환상적 여성” 칭찬하고, 머스크와 열애설까지 [월드핫피플]

    조르자 멜로니(48)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에서 인기 없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극우 정당으로 분류되는 ‘이탈리아 형제들’에서 배출한 최초의 총리로 당선 전에는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된 이후에는 “파시즘은 지나간 역사”라고 하는 등 극우와는 선을 긋고 중도적 행보로 탄탄한 지지 기반을 구축했다. 게다가 멜로니 총리는 유럽 지도자 가운데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아 몸값을 높였다.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의 정당인 파시스트당의 후계인 ‘이탈리아 형제들’은 오래전부터 미국 공화당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멜로니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2020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연 국가 조찬 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12월 초 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가 이란에 억류된 이탈리아 기자의 석방을 끌어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를 두고 “환상적 여성”이라고 칭찬했다. 인질 송환에 성공하면서 멜로니 총리의 지지율은 더욱 상승해 2년 전 취임 당시보다 더 높아졌다. 2024년 멜로니 총리의 국내 지지율은 41%로 이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강국 지도자들이 지지율 하락에 따른 내부 정치 혼란에 시달리고 있어 더욱 돋보이는 수치다. 특히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절친)’로 불리며 최측근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도 친밀한 관계다. 머스크는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형제들’ 정당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여러 차례 만나 이탈리아 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칭찬했다. 최근 머스크는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 지지하며 오는 2월 23일 독일 연방의회 선거에서 투표를 독려했다. 두 명의 여성과 세 번 결혼한 머스크는 모두 11명의 자식을 둔 ‘이혼남’이다. 멜로니 총리 역시 방송 기자인 안드레아 지암브루노와 10년간 사실혼 관계였다 헤어졌으며 그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낳은 미혼 여성이다. 두 사람이 식사 자리에서 끈끈한 눈길을 주고받는 사진이 퍼지면서 열애설이 나돌자 머스크 CEO는 “멜로니 총리와 식사 테이블 바로 옆에는 어머니가 함께 앉아 있었다”면서 로맨스를 부인했다. 유럽은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분담금을 높이고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두려워한다. 미국 대통령 당선이란 목표를 실현한 뒤 자신의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키우고 있는 머스크도 골칫거리다. 통제 불가능한 두 남성에 맞서 유럽 대륙의 소통 역할을 멜로니 총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유럽 정치계의 바람이다. 이탈리아 로마 루이스 대학의 조반니 오르시나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유럽은 미국의 보호를 잃고 트럼프로부터 피해를 볼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멜로니 총리를 위험한 극단주의자로 여겼던 유럽 정치권이 이제 ‘트럼프 소통 채널’로 그녀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영규가 아들 잃고 4혼으로 얻은 딸 ‘조아나’ 심경 고백

    박영규가 아들 잃고 4혼으로 얻은 딸 ‘조아나’ 심경 고백

    배우 박영규가 네 번째 결혼으로 얻은 딸을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했다. 박영규는 25일 KBS ‘불후의 명곡’에 딸 조아나와 함께 출연했다. 조아나는 박영규가 25살 어린 아내와 결혼하면서 얻은 딸이다. 박영규는 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내가 배우인 줄 몰랐다더라”라고 했다. 딸 조아나는 “엄마가 배우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해줬다. 그 당시에 내가 아는 배우는 박보검과 송중기였다”고 했다. 박영규와 첫 만남에 대해서는 “신기했다.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딸을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했다. 박영규는 2004년 당시 22살이었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바 있다. 그는 “오랜 시간 가슴 아프게 보냈다. 한이 맺혀 있었다”며 “딸은 하늘이 준 선물이다. 정말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다른 건 몰라도 당신 딸은 잘 키워주겠다고 했다. 그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딸 조아나도 “엄마나 저나 아빠한테 기댈 수 있으니까 든든한 버팀목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영규를 처음 보자마자 아빠라고 불렀냐’는 질문에 “아빠 집에 처음 갔을 때 와이파이 연결을 해줬다. 신나서 그때부터 아빠라고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박영규는 “(무대 준비를 위해) 며칠간 같이 연습했다. 우리 아들과는 이런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게 가슴에 맺혀 있다. 다시는 그런 후회되는 일 하지 말자고 했다. 이 자리도 그런 것의 일환이다.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서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 “자녀 굳이 연초에 왜 낳아”… ‘K출산 국룰’ 처음 깨졌다

    “자녀 굳이 연초에 왜 낳아”… ‘K출산 국룰’ 처음 깨졌다

    연중 가장 많은 아기가 태어나는 시기는 1분기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부터 2023년까지 43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다 지난해 연초 출산 선호 현상이 처음으로 뒤집혔다. 1분기 출생아 수는 3분기에 밀렸고, 4분기에도 밀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연초에 자녀를 낳겠다’는 부모가 줄어든 동시에 코로나19로 결혼이 미뤄지면서 자녀 출산 시점에도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분기별 출생아 수는 1분기 6만 473명, 2분기 5만 6838명, 3분기 6만 1289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 태어난 아이가 1분기보다 816명 더 많았다. 1분기 출생아가 3분기보다 적은 건 역대 처음이다. 아직 지난해 12월 출생아 집계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증가 추세와 역대 월별 출생아 추이를 고려했을 때 4분기에 3분기보다 더 많은 아이가 태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출생아 수에서 43년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1분기는 4분기, 3분기에 이어 세 번째로 밀리게 된다. 연초 출산 의미 안 두는 MZ 부부 늘었나지금까지 연초에 많은 아이가 태어나는 현상은 한국 사회 ‘국룰’이었다. 12개월 중 1·2·3월 순으로 연중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났다. 연초 출산을 목표로 계획 임신한 부모가 많았다는 의미다. 왜 연초 출산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통상 자녀가 또래보다 조금 더 빨리 성장·학습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게 통념이다. 실제 성장 속도가 빠른 영유아기 땐 또래보다 1~2개월만 늦게 태어나도 네 발 기기·걸음마·근육 발달·언어 표현 등 성장 발달에서 뒤처질 수 있다. “연초에 태어나야 또래보다 학습적인 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말하는 부모도 많다. 자녀의 성장과 학습에 대한 부모의 기대감이 연초에 자녀가 많이 태어나게 된 배경이란 것이다. 이런 연초 출산 선호 현상이 지난해 처음 뒤집혔다. 통계로는 43년 만이지만, 통계 집계가 없던 과거에도 연초 출산 현상은 계속 이어져 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상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올해도 추세가 계속된다면 최근 결혼한 MZ 세대를 중심으로 ‘굳이 연초에 낳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부가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주변 또래와 자녀의 성장 속도를 비교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자녀의 성장 발달보다 부부의 스케줄을 먼저 생각하고 출산일을 조정했을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결혼 미뤄져 출산월 바뀌었나혼인·출생 통계를 연관 지어 분석하면 2020~2021년 확산한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 일정이 미뤄지면서 부부의 출산일도 꼬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2022년 4월 18일 이후 그해 8월부터 혼인 건수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부부가 결혼 후 2년 안에 출산한 첫째 비중은 52.1%다. 첫째 출산 시 평균 결혼 기간은 2년 6개월이었다. 즉, 2022년 하반기부터 결혼하는 부부가 급증했고, 그로부터 2년 뒤 그들이 첫째 출산을 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출생아 수가 1분기를 역전했단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혼인이 늘어난 것이 출생아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초 출산 선호 현상이 지난해 처음 깨진 것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 지상렬, 독거남 아니었다…40년 함께한 ‘동거녀’ 최초 공개

    지상렬, 독거남 아니었다…40년 함께한 ‘동거녀’ 최초 공개

    지상렬이 40년 이상 같이 산 동거녀를 최초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지상렬이 출연했다. 이날 지상렬은 “제작진이 나를 붕어 즙 내리듯 하더라. 가족들을 다 공개했다. 가족들 줄기세포까지 보실 거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동안 연예계 독거남의 대명사였던 지상렬은 “홀아비는 아니다. 혼자 살아본 적이 거의 없다”고 파격 발언을 했다. 실제로 잠에서 깬 지상렬은 의문의 여인과 다정하게 통화를 하는가 하면, 오랜 동거녀 또한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오랜 동거녀의 정체는 지상렬의 형수였다. 시동생인 지상렬과 형수는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상렬은 형수에 대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같이 살았다. 부모님 그 이상이다. 4대가 같이 살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모친상을 당한 지상렬은 40년간 한집에 살며 자신의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 형수님에 대해 각별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깜짝 등장한 지상렬의 초등학생 조카 손녀는 예쁘고 귀여운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카 손녀는 지상렬에게 술을 끊으라고 잔소리를 하는가 하면 “장가가지 마세요”라며 작은할아버지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지상렬의 형과 형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외로움을 느낄 미혼의 지상렬을 걱정하며, 그의 결혼을 진심으로 바랐다. 지상렬은 “형수님에게는 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고, 저한테는 큰 그늘막이 되어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큰형, 형수, 조카 손녀까지 3대가 함께 하는 정겨운 일상을 통해 요즘 보기 드문 대가족의 훈훈한 가족애를 전했다.
  • “나랑 자야 외계인에 안 먹혀”…일부다처 日점쟁이, 판결 하루 전 ‘이렇게’ 됐다

    “나랑 자야 외계인에 안 먹혀”…일부다처 日점쟁이, 판결 하루 전 ‘이렇게’ 됐다

    10대 여성을 집으로 끌어들여 “나와 성관계하지 않으면 외계인에 먹힌다”고 속이고, 9명의 여성과 사실상 일부다처 생활을 하는 등 엽색 행각을 벌이던 일본의 70대 남성이 판결 하루 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뉴스포스트 세븐 등에 따르면 무속인으로 활동했던 시부야 히로히토(76)가 지난 19일 도쿄도 히가시야마토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준강간 등의 혐의로 지난 2023년 2월 경찰에 체포된 히로히토는 지난 20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히로히토는 2022년 9~10월 A(당시 19세·여)양을 여러 차례 집으로 오게 한 뒤 항거 불능에 빠뜨려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았다. 또 2022년 12월 B(당시 17세·여)씨를 집으로 유인, 그 역시 항거 불능에 빠뜨려 강간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A양 등에게 “인간은 18살에서 27살까지 외계인에 사로잡힌다. 진짜 ‘나’는 먹히고, 가짜 ‘나’가 복제돼 살아간다. 살기 위해선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말로 가스라이팅한 것으로 조사됐다. 히로히토는 1999년 첫 번째 아내와 결혼 25년 만에 이혼한 뒤 2000년부터 자칭 점쟁이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때까지 평범한 영업사원이었던 히로히토는 점집을 차린 뒤 여성들을 초대했다. 그는 점을 봐준다면서 실제로는 암시를 통해 최면을 걸거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을 시도, 이에 넘어오는 여성들을 무력하게 만든 뒤 동거를 강요했다. 히로히토와 동거했던 한 여성의 어머니는 히로히토가 딸에게 “네 주변에 무서운 영혼이 붙어 있다. 공동생활을 해서 그 영혼을 달래야 한다”고 말하거나 “나는 자위대 간부여서 스파이가 따라다닌다. 내 집에서 나가면 죽임을 당한다”는 식으로 협박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2002년부터 여성들과 차례로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고 한집에 살았다. 그의 집엔 40~70대 부인·전부인 9명과 아들·딸 3명 등 모두 13명이 함께 살았다. 사실상 일부다처 생활을 했던 셈이다. 부인·전부인들은 모두 집 밖에서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벌어 히로히토를 부양했다. 히로히토의 부인 중 한 명인 치아키(45)는 A양 등을 집으로 유인한 혐의를 받았다. 치아키는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던 식당 동료였던 10대 여성들에게 “용한 점쟁이가 있다”며 꼬드겼다. 뉴스포스트 세븐에 따르면 지난 14일 공판조서에서 치아키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법원은 ‘공소취하’라고 밝혔는데, 매체는 치아키가 지난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히로히토와 치아키 모두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히로히토는 법정에서 검사의 신문에 묵비권으로 일관하면서 판사의 ‘외계인’ 질문에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가 “정말 외계인이 있다고 믿느냐”고 묻자 그는 “외계인과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만났다”고 답했다. 히로히토의 황당한 엽색 행각은 2005년에도 있었다. 11명의 여성과 동거하고 있던 그는 20대 여성 2명을 추가로 유인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협박, 강요 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2006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 불륜 현장 걸린 男… 내연녀 남편 보닛에 매단 채 시속 80㎞ 고속도로 질주 ‘경악’

    불륜 현장 걸린 男… 내연녀 남편 보닛에 매단 채 시속 80㎞ 고속도로 질주 ‘경악’

    아내의 외도 현장을 발견한 인도의 한 남성이 도망가려고 하는 아내와 다른 남성을 잡기 위해 차량 보닛 위에 매달려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아찔한 사건이 일어났다. 24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A(31)씨는 지난 15일 아내의 외도 현장을 목격했다. A씨는 차량 행렬 앞을 지나던 중 우연히 그 안에서 아내를 발견했다. 그런데 아내는 다른 남성 B씨와 함께 차 안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에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A씨는 이들이 탄 차량을 향해 다가갔다. 이를 발견한 B씨는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A씨는 급한 마음에 맨몸으로 차량에 뛰어들어 보닛 위에 매달렸다. 그러나 B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A씨를 매단 채 시속 80㎞로 달려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이후 고속도로에서 차량 보닛에 사람이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한 한 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로 차량을 막아 세워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보닛에서 내려온 A씨는 아내와 외도를 저지른 B씨를 차 밖으로 꺼낸 뒤 도로 한복판에서 싸움을 벌였고, 이 때문에 일대 교통이 30분 동안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결혼 후 아내와 의견 차이가 생겨 지난 7년 동안 별거 생활을 했다”면서 “아내와 B씨는 9년 전 연인 관계였다”고 아내의 외도를 주장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B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보닛 위에 A씨를 매달고 주행한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성시경 유튜브에 “불륜녀 식당, 악랄하다” 악플 쇄도

    성시경 유튜브에 “불륜녀 식당, 악랄하다” 악플 쇄도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웹 콘텐츠인 ‘먹을텐데’에서 소개했던 유명 고깃집이 불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TV ‘실화탐사대’에는 ‘대박 흑돼지집 고명딸의 환승연애’라는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방송에서 소개된 곳은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유명 고깃집이다. 방송에 나온 제보자 A씨는 두 아이를 홀로 양육 중인 싱글 대디다. A씨는 이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장인·장모라고 밝히며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그는 2019년 할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땅에 처가 식구들이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보증에 저렴한 임대료로 세를 줬다. 하지만 A씨는 아내를 비롯해 장인과 장모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1년 전 결혼생활이 힘들다며 아내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결혼생활 10년간 큰 싸움 없이 평소 금실이 좋기로 소문났던 부부다. 당시 아내의 외도 사실을 몰랐던 A씨는 아내를 붙잡기 위해 그녀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줬다. 이중에는 장인, 장모가 운영 중인 고깃집의 상가 임대차 계약서를 수정하고, 공증하는 일도 있었다. A씨는 “그 당시에 원하는대로 다 해주면 아내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는 처가 식구 모두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을 속이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계약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혼 소송과 상간남 소송, 상가 임대차 계약 소송까지 두 사람의 진흙탕 법정 공방은 1년간 이어졌다. 아내는 내연남으로 지목된 사람과 여전히 만나고 있었다. 아내는 ‘실화탐사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게 무슨 부부냐. 남보다 못하다”면서 남편과 결혼생활 중에 외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이혼 사유를 묻자 아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샤브샤브다. 아이들을 다 챙겨주고 저도 먹으려고 했더니 다 먹었더라. 남편한테 고기 추가할까 물었더니 ‘다 먹었는데 왜?’라고 이러더라”며 울먹였다. 이어 “진짜 별 거 아닌데 너무 서러웠다. 별거 아닌데 저는 한 입도 못 먹었다”고 덧붙였다. 아내가 언급한 이혼 사유는 실제 이혼 소장에도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실화탐사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게 이혼 사유라는 게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은 이미 다 다른 사람 만나고 있었으면서 다 핑계”라고 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이 고깃집이 유명 가수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면서 연 매출 약 10억원에 이를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성시경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로 불똥이 튀었다. 그는 지난해 1월 공개한 ‘먹을텐데’ 영상을 통해 제주도 고깃집을 방문한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들은 “실화탐사대에 나온 그 집이다”, “불륜녀 식당이네”, “실화탐사대 보고 찾아왔다. 보는 내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진짜 악랄하다. 가족 전체가 말이 안 나오더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먹을텐데’는 성시경이 본인 유튜브에 공개하는 맛집 소개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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