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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서희원, 구준엽 품에 안겨 대만으로…“장례식 안 한다”

    故 서희원, 구준엽 품에 안겨 대만으로…“장례식 안 한다”

    대만의 ‘국민 배우’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지난 2일 일본에서 숨진 가운데,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동생인 쉬시디(서희제)가 서희원의 유해를 안고 전날 대만으로 돌아갔다. 6일 중국신문망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과 쉬시디는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전날 오후 사설 전용기를 타고 대만 타이베이 송산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그녀는 평안하게 집에 도착했다”면서 “그녀는 지금 아무 근심도 걱정도 없이 행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생전 늘 조용한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별도의 장례식은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마음 속에 간직해달라. 시위안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쉬시위안은 1994년 18세의 나이에 동생 쉬시디와 함께 ‘SOS’라는 그룹을 결성해 데뷔했다. 이후 연예 프로그램 MC와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중화권에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리메이크한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할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2000년대 대만 트렌디 드라마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전각우도애’, ‘포말지하’ 등 당시 인기 청춘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사랑받았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왕샤오페이의 폭력과 음주 추태, 시어머니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 두 자녀를 출산하며 건강이 악화됐고, 이혼 후에도 법정 공방을 벌이며 수년 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재혼했고, 둘의 결혼은 한국과 대만 양국의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구준엽은 결혼 후 대만으로 건너가 왕성하게 활동하며 ‘국민 오빠(歐巴)’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쉬시위안은 지난 2일 가족 여행으로 방문한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은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알려졌다. 3040세대 사이에서 ‘영원한 청춘스타’로 여겨져 온 그가 세상을 떠나자 대만 전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 승리·허웅 열애설 유혜원 “나쁜 남자 지쳐” 결혼프로 등장

    승리·허웅 열애설 유혜원 “나쁜 남자 지쳐” 결혼프로 등장

    인플루언서 유혜원이 Mnet ‘커플팰리스2’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5일 첫 방송된 ‘커플팰리스2’에서는 남녀 출연진이 공개됐다. 19번을 부여받은 유혜원이 등장하자 출연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여성 출연진들은 “되게 작고 예쁘신 분이 있다”, “모델분 혜원님 맞나?”,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며 놀라워했다. 유혜원은 “95년생 유혜원이다.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셋이 살고 있다”며 “아빠가 안 계셔서 장녀로서 역할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 나쁜 남자와 인기 많은 남자는 이제 지쳤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는 남성 출연진들에게 질문도, 선택도 하지 않았다. 그는 “다들 훌륭하고 멋있지만, 나는 신중한 성격이라 쉽게 선택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유혜원은 빅뱅 출신 승리와 총 세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던 인물이다. 또한 전 농구선수 허재의 아들인 부산 KCC이지스 소속 허웅과도 열애설이 있었지만 이를 부인했다.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소문 있지 않아?” “ㅇㅇ 옛날 여친”이라고 언급하자 일부 출연진들은 “아, 그분이구나” “이름 들어본 적 있다”며 유혜원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는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 내가 너무 과몰입했다”며 자신의 감정을 전했다. 유혜원은 “한 번도 쉰 적 없이 일해왔다”며 “미래 배우자를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남성 출연진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순식간에 8표를 획득했다. ‘커플팰리스2’는 결혼 상대를 찾는 60인의 싱글 남녀가 ‘결혼정보회사’ 수준의 매칭 시스템을 통해 평생의 동반자를 찾는 과정을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 첫 회부터 유혜원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녀가 ‘커플팰리스2’에서 어떤 인연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SNS에 올릴 ‘장난 결혼식’이라더니…‘이것’ 노린 진짜 결혼이었다

    SNS에 올릴 ‘장난 결혼식’이라더니…‘이것’ 노린 진짜 결혼이었다

    호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목적으로 진행한 이벤트성 ‘가짜 결혼식’인 줄 알았던 결혼식이 진짜였다는 것을 깨닫고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남성은 호주 영주권을 얻기 위해 이 여성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2023년 9월 온라인 데이트 플랫폼에서 알게 된 30대 남성 B씨와 데이트를 하게 됐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같은 해 12월 말 그녀에게 청혼했다. 이틀 후 B씨는 A씨에게 시드니에서 열리는 ‘화이트 파티’에 참석하자고 권했다. 모든 참석자가 흰색 옷을 입어야 하는 행사였다. 이전에도 퀸즐랜드에서 열린 화이트 파티에 참석한 적이 있었던 A씨는 어떤 의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가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B씨와 사진작가, 사진작가의 친구 외에 흰색 옷을 입은 손님은 보이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가 B씨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1만 7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B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난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둘러댔다.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늘리고 콘텐츠를 홍보해서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수익 창출을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A씨를 설득했다. B씨의 말을 믿고 결혼식을 올린 A씨는 결혼 서약을 하고 입맞춤하며 반지를 교환했다. 약 두 달 뒤 B씨는 A씨에게 호주 영주권 신청 시 자신을 부양가족으로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 모두 외국 국적이었다. A씨는 “법적으로 결혼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하자, B씨는 시드니에서 한 결혼식이 실제 결혼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후 자신이 서명하지 않은 결혼 증명서와 시드니 여행 한 달 전에 제출된 혼인 신고서 등 서류를 발견했고, 남성으로부터 속은 것을 깨달았다. A씨는 “그게 진짜 결혼이었다는 걸 몰랐다는 것부터 그가 나에게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그가 내 신청서에 그를 추가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A씨는 해당 혼인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A씨가 SNS를 위한 행사라고 믿고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결혼에 진정으로 동의하지 않았으므로 법적으로 유효한 결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 [사설] 국민 92% “진보·보수 갈등 심각”… 정치권이 반성하길

    [사설] 국민 92% “진보·보수 갈등 심각”… 정치권이 반성하길

    한국인 가운데 92.3%가 여러 사회갈등 중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가장 심각하다고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어제 ‘2023년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활용, 분석해 공개한 ‘사회갈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 내용이다. 진보·보수 갈등에 이어 정규직·비정규직 갈등(82.2%), 노사 갈등(79.1%), 빈부 갈등(78.0%)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 6~8월 남녀 3950명 조사가 이 정도였으니 비상계엄과 탄핵사태 이후의 수치는 더 심각해졌을 것이 분명하다. 응답자의 87.66%는 앞으로 10년 사이에 보수·진보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정치 성향이 다르면 함께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71.41%, 연애나 결혼할 의향이 없는 사람이 58.2%, 술자리를 같이 할 의향이 없는 사람도 33.02%였다. 이념과 맞물린 정치적 갈등이 폭발 일보 직전에 이르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상황이다. 어느 사회나 집단 간 이해 대립과 가치관의 충돌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대통령 탄핵을 놓고 찬성과 반대로 갈라져 증오와 혐오를 부추긴다.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절차적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정치적 내전 상태’라 불릴 만큼 사회 갈등은 격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보사연은 “사회갈등의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 정당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당한 말이다. 갈등 조정이라는 본래의 정치적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정당들이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 상대를 악마화하고 사생결단식으로 갈등을 키우는 데 가장 앞장선 집단이 정치인들이다. 사실관계 검증 없이 극단적 주장으로 조회수에 혈안인 정치 유튜버도 갈등 확산에 기름을 붓는다.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내모는 갈등 유발자들에게는 철저한 경각심으로 감시와 비판의 메스가 가해져야 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도 함께 앉아 대화하면서 접점을 찾아가는 사회적 근력을 키워야 한다.
  • 우즈 “어머니 없었다면 내 성취 없었다”

    우즈 “어머니 없었다면 내 성취 없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가 4일(현지시간) 모친 쿨티다 우즈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어머니가 없었다면 나의 개인적 성취는 어느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쿨티다는 이날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우즈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이른 아침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슬프다”며 “어머니는 그 자체로 엄청난 분이셨다. 그 정신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는 나의 가장 큰 팬이자 지지자였다”고 덧붙였다. 쿨티다는 아들의 경기를 빼놓지 않고 관람할 정도로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아들의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경기를 관람했다. 우즈는 당시 관중석에 모습을 보인 어머니를 향해 “안녕, 엄마”라고 손을 흔든 뒤 “오늘은 (지난 경기처럼) 망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인사했다. 우즈는 지난해 3월 미국골프협회(USGA) ‘밥 존스 어워드’ 수상 연설에서 “사람들은 내가 투어를 다닐 때 (2006년 별세한) 아버지 얼이 중심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집에서는 어머니가 모든 걸 책임지고 계셨다”며 “어머니는 나의 인생을 늘 함께해 주셨고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늘 내 곁에 계셨다”고 말했다. 쿨티다는 태국 방콕에서 미군 사무소 민간 비서로 근무하던 중 그린베레 출신 얼 우즈를 만나 결혼했다. 1968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을 거쳐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러스에 정착했고 1975년 우즈를 낳았다. 쿨티다는 어린 우즈가 유소년 대회나 연습을 위해 골프장에 갈 때마다 차에 태워 다녔다.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인 일요일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빨간색 셔츠는 그의 상징이 됐다. 쿨티다는 불교 신자로 붉은색이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는다고 믿었다. 우즈는 과거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내가 염소자리여서 경기 중 ‘파워 컬러’인 빨간색으로 된 옷을 입으라는 아이디어를 줬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이후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2차례 우승했다. 쿨티다는 우즈의 역사적 우승 순간도 함께했다. 1997년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거머쥐었을 때 18번 홀에서 아들의 우승 순간을 지켜봤다. 2019년 긴 슬럼프를 뚫고 11년 만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을 때도 그린 옆에서 우즈와 기쁨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는 더 푸른 페어웨이로 떠났다”며 “쿨티다는 우즈에게 놀라운 영향을 미쳤고, 많은 강인함과 탁월함을 부여했다”고 적었다. PGA 투어 제이 모너헌 커미셔너도 “우즈의 위대함과 인류애가 어머니의 사랑과 지지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애도했다.
  • [단독] 집·소득 따지는 ‘황금티켓 증후군’… 한국·프랑스 출산율 명암 갈랐다

    [단독] 집·소득 따지는 ‘황금티켓 증후군’… 한국·프랑스 출산율 명암 갈랐다

    1992년 합계출산율이 1.74명으로 한국(1.76명)보다 낮았지만 지금은 유럽 ‘출산 챔피언’이 된 프랑스, 세계 최저 수준으로 출산율이 곤두박질친 한국. 무엇이 두 나라의 명암을 갈랐을까. 합계출산율 격차가 2024년 기준 프랑스 1.62명, 한국 0.75명(잠정)으로 2.2배가 벌어진 데에는 출산에 관한 인식과 가치관이 영향을 미쳤다는 조사·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정권마다 달라지는 땜질 저출산 대책을 짤 게 아니라 출산 의욕을 떨어뜨리는 심리적 허들을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49세 한국·프랑스인 각각 2500명을 대상으로 출산 가치관을 조사한 ‘프랑스의 인구정책 사례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출산을 위해 갖춰야 할 모든 항목의 중요도를 프랑스인보다 높게 인식했다. ‘경제적 여건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한국이 94.3%로 프랑스(81.7%)보다 12.6% 포인트 높았고, ‘본인의 취업 상태’도 한국(87.5%)이 프랑스(82.1%)보다 중요하게 봤다. 주거 여건(한국 90.4%, 프랑스 87.1%), 일·생활 균형(한국 89.6%, 프랑스 83.4%)도 한국인이 더 중요하게 고려했다. 소득·노동·주거 불평등이 누적되고, 경제 안정이 삶의 중요한 목표가 된 ‘경쟁 사회’가 조건을 완벽하게 갖춰야 비로소 출산할 수 있다는 강박을 낳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2년 한국 저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황금 티켓 증후군’(안정된 선택지를 향해 온 나라가 달려드는 현상)이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사회 불신도 한국이 더했다. ‘사회가 공정하다’는 데 대해 프랑스인은 29.0%, 한국인은 9.6%만 동의했다. ‘소득 격차가 크다’는 데에는 한국인 80.0%, 프랑스인 69.4%가 동의했으며, ‘출산율을 올리려고 정부가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데 프랑스인 27.9%, 한국인 7.7%만 동의했다. 이소영 선임연구위원은 “정책의 일관성과 조화, 자녀가 성장하는 동안 지원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국민 신뢰도 프랑스 가족 정책의 효과성을 높인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출산 후 경력 단절에 대한 불안도 한국(72.2%)이 프랑스(57.8%)보다 압도적으로 컸다. 지난해 한반도미래연구원 조사에서도 20~49세 남성의 20.1%가 결혼 기피 이유로 ‘경제적 불안’을 꼽았다. 비혼·기혼 가리지 않고 아이 있는 가정을 법적으로 지원하는 프랑스의 ‘등록동거혼’(PACS) 제도도 높은 출산율을 견인했다. ‘결혼 의향’은 프랑스(38.2%)가 한국(52.9%)보다 낮았으나 자녀 출산 의향(38.8%)은 한국(31.2%)보다 7.6% 포인트 높았다. 결혼이 출산의 허들이 된 한국과는 다른 모습이다.
  • 서희원 유산 ‘1200억원’…“자녀들 상속분, 전남편이 가져갈 수도”

    서희원 유산 ‘1200억원’…“자녀들 상속분, 전남편이 가져갈 수도”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두 자녀를 키우던 고인의 양육권과 유산 문제가 대만 현지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4일 대만 케이블채널 ET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쉬시위안이 남긴 유산은 약 6억 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쉬시위안은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등을 소유해 부동산 재산만 약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의 연수익은 최소 약 35억 4480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전 남편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이혼하면서 분할받은 재산 등을 합산하면 6억 위안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지 매체들은 쉬시위안의 유산을 전남편과 낳은 두 딸과 현 남편인 구준엽이 각각 3분의 1씩 나눠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한국과 대만에서 모두 법적으로 부부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준엽이 상속재산의 절반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대만 현지 변호사는 ETTV에 “혼인신고 시기를 기준으로 할 때 혼인 유지 기간이 짧아 (절반을 요구하는 것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사이였던 구준엽의 연락을 받고 23년 만에 재회해 이듬해 결혼을 발표했다. 쉬시위안의 미성년자인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은 전남편 왕샤오페이에게 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구준엽이 아직 아이를 입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시나뉴스는 “대만법에는 남편과 아내가 이혼한 후 후견인 자격을 행사하기로 한 당사자가 사망하면, 아이의 양육권이 생존 당사자에게 이전된다”고 했다. 두 자녀의 양육권이 왕샤오페이에게 이전되면, 이들이 상속받은 재산도 왕샤오페이에게 귀속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왕샤오페이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그는 이혼 과정에서 쉬시위안과 그의 모친을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쉬시위안이 구준엽과 재혼하자 양육비 지급을 중단한 바 있다. 쉬시위안 사망 소식에 그와 함께 출연한 영상에 ‘아내가 너무 보고 싶다’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쉬시위안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일본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유골함을 품에 안고 오는 6일 대만으로 향할 예정이다.
  • “미소 기억할게요”…판빙빙이 올린 추모 게시물 속 故서희원 앳된 모습 보니

    “미소 기억할게요”…판빙빙이 올린 추모 게시물 속 故서희원 앳된 모습 보니

    중국 배우 판빙빙(범빙빙)이 최근 세상을 떠난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서희원)을 추모했다. 판빙빙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쉬시위안의 과거 사진과 함께 애도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름다운 소녀, 항상 친절함으로 세상을 밝혔던. 처음 봤을 때 당신의 눈에서 본 순진한 미소를 기억할 것이다. 천국에서 행복한 요정이 되길, 그곳에는 걱정은 없고 평화만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앳된 쉬시위안은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판빙빙과 쉬시위안은 영화 ‘미래경찰X’(201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디는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쉬시위안은 배우이자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유명 스타다. 1990년대 여동생 쉬시디와 2인조 그룹 ‘SOS’를 결성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따에스’(大S)로 불리며 ‘샤오에스’(小S)인 쉬시디와 함께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 쉬시위안은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으면서 대만을 비롯해 아시아 전체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으며 다음 해 구준엽과 재혼했다. 쉬시위안과 구준엽은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1990년대 후반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 故서희원 전남편 “아내, 보고 싶어”…‘현처 어쩌고’ 여론 뭇매

    故서희원 전남편 “아내, 보고 싶어”…‘현처 어쩌고’ 여론 뭇매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인기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뒤, 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재벌 2세 왕샤오페이가 남긴 댓글이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태국 여행 중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을 접한 왕샤오페이는 현 아내와 함께 3일 대만으로 입국했다. 소셜미디어(SNS) 프로필 사진을 검은색으로 바꾸고 대만 공항 취재진 앞에 나타난 왕샤오페이는 “그녀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써달라”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그의 눈은 오열한 듯 퉁퉁 부어 있었다. 그는 이날 밤 빗길을 걸어 쉬시위안의 자택 앞에 찾아갔다. 이후 왕샤오페이는 인터넷에 남긴 댓글 하나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왕샤오페이는 이혼 전인 2018년 서희원과 함께 출연했던 중국 예능 프로그램 ‘행복 트리오’(幸福三重奏) 영상 밑에 “아내, 너무 보고 싶어”, “정말 보고 싶어”, “죽어야 할 사람은 나였어”라는 3개의 댓글을 남겼다. 얼마 후 왕샤오페이는 전처인 쉬시위안에게 ‘아내’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이 경솔했다고 생각했는지, 해당 댓글을 “보고 싶다. 너무나”라고 고쳐 적었다. 하지만 해당 댓글은 갈무리돼 온라인에 빠르게 퍼졌고, 대중은 비난을 쏟아냈다. 쉬시위안과 이혼 후 재결합을 요구하다가 돌연 새 여자친구와 재혼한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을 ‘아내’로 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어 네티즌들이 댓글로 욕설과 비난을 쏟아내자 왕샤오페이는 “당신 말이 맞다. 나를 욕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보여주기식 쇼 멈춰라”, “더 이상 그녀를 소비하지 마라”, “고인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 맞나”, “갑자기 애정 어린 척하지 말라”, “당신의 현 아내가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나”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왕샤오페이와 쉬시위안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9년 불화설이 제기됐고 2021년 이혼했다. 두 자녀의 양육권은 쉬시위안에게 돌아갔지만, 위자료 및 재산분할 문제로 양측 간 법적 다툼이 있었다. 특히 왕샤오페이는 이혼 과정에서 쉬시위안에게 양육비 등 생활비 지급을 약속했지만, 쉬시위안이 구준엽과 재혼하자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쉬시위안은 2023년 약 2억 17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했다며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왕샤오페이의 대만 자산을 압류하라고 판결했다.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과의 결혼 생활 도중 쉬시위안 앞에서 대만을 모욕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중국 여배우와 불륜설이 돌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왕샤오페이의 폭언과 음주 추태, 왕샤오페이의 모친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에도 법정 공방을 벌이며 쉬시위안에 대한 부정적인 폭로를 이어갔던 그가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뒤 대만으로 와 고개를 숙이자 팬들은 물론 대만 언론도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으며, 구준엽은 오는 6일 아내의 유해를 가지고 대만에 입국할 예정이다.
  • 일반인 여친 앞에 무릎 꿇은 男아이돌 ‘깜짝’…결혼설에 보인 반응은?

    일반인 여친 앞에 무릎 꿇은 男아이돌 ‘깜짝’…결혼설에 보인 반응은?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 측이 결혼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옥택연 소속사 51K 관계자는 “(옥택연이) 결혼은 앞두고 있고 프러포즈용 사진을 찍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여자친구 생일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공교롭게 유포가 되고 커뮤니티에 확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분과 늘 그랬듯 잘 만나고 있고 언젠가 좋은 시기가 오면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당장 결혼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옥택연과 여자친구의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에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반지를 주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하고 있는 옥택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지난해에 촬영된 사진으로, 한 사진 작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업로드된 후 확산했고, 현재는 삭제됐다. 한편 옥택연은 지난 2020년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연애 기간 및 만남 계기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옥택연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고 서운했을 여러분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투피엠 활동과 배우 활동 모두 최선을 다해 잘 해낼 테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 박명수, 라디오 방송 중 “이제 못하겠다” 돌연 은퇴 선언

    박명수, 라디오 방송 중 “이제 못하겠다” 돌연 은퇴 선언

    방송인 박명수가 축가를 부르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축가 요청을 거절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박슬기와 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박명수는 ‘라디오쇼’ 10주년을 맞아 축하를 받으며 “너무 오래한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빠진다고 해서 티가 날까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슬기는 “박명수가 빠진 자리는 티가 난다”고 위로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돌잔치에서의 축가 요청에 대해 단호했다. 박슬기가 3월 둘째 딸의 돌잔치를 언급하며 “조혜련이 ‘아나까나’를 불러주기로 했는데 연극이 잘돼서 포상휴가를 떠난다. 대신할 분을 찾고 있다”고 하자, 박명수는 “나는 얼마 전 축가 이후로 이제 안 하기로 했다. 못 하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내 노래니까 부를 순 있는데, 나이 먹어서 안 하겠다. 주례도 안 보고 참석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명수는 후배들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려 했지만 뜻밖의 반응을 받았다. 그는 “결혼식에서 ‘바보에게 바보가’가 10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 있는 노래인데, 조세호랑 김준호에게 축가를 해주겠다고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조혜련 누나가 먼저 치고 들어와서 할 시간이 없다더라. 난 진짜 후배들 사랑해서 해주고 싶었는데 다 막더라. 그래서 조세호를 싫어했는데 막을 만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결혼식에서 김범수, 태양, 거미 같은 가수들이 축가를 부르는 게 더 낫지 않겠냐”며 “내가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하마스, ‘남성 포로 강간’ 감춘 이유…“내부에 동성애자 있어” 비밀문서 공개 [포착]

    하마스, ‘남성 포로 강간’ 감춘 이유…“내부에 동성애자 있어” 비밀문서 공개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조직 내 동성애자 조직원들을 고문하고 처형했다는 내용을 담은 비밀문서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하마스는 동성애 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 조직 내 테러리스트들을 고문·처형했으며,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포로로 잡힌 일부 이스라엘 남성들을 강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입수한 하마스의 비밀문서에 따르면, 하마스는 동성애 관계로 하마스의 ‘도덕성 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조직원들의 명단을 꾸준히 작성해 왔으며 결국 대가를 치르도록 했다. 이 문서에는 하마스 조직원 94명이 저지른 ‘범죄’ 목록이 적혀 있는데, 여기에는 ‘동성애적 대화’, ‘접적 관계가 없는 여성과의 밀회’, ‘남성 간 성적 행위’ 등의 혐의가 포함됐다. 동성애 등 ‘범죄’를 저지른 하마스 조직원 대부분은 새로 조직에 들어온 신병이었고, 이들 중 일부는 어린아이를 상대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하마스는 이러한 조직원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이들이 저지른 ‘범죄’를 매우 상세히 기록한 비밀문서를 작성했다. 이 비밀문서에는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의 이름과 함께 “그는 도덕적·육체적으로 일탈했다. 신에게 기도도 하지 않는다” 등의 상세한 죄목이 적혀 있다. 뉴욕포스트는 “하마스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직원으로 지목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불분명하지만, 팔레스타인에서 동성애는 불법이며 징역형이나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6년 하마스의 전 사령관인 마흐무드 이슈티위는 동성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처형됐다. 이 일과 관련한 하마스의 문서에는 “게이는 최소한 돌로 쳐 죽이는 처벌을 받는다”면서 “이슈티위는 여성 두 명과 결혼한 상태에서 동성애 범죄를 저질렀다. 이는 간통보다 사악하다”고 적시돼 있다. 이슈티위 전 사령관과 관련한 하마스의 비밀문서에는 하마스가 약 1년 동안 그를 감금하고 고문한 뒤 가슴에 총 3발을 쏴 처형했으며, 이슈티위는 가자지구의 감옥에서 사지를 공중에 매다는 고문을 받기도 했다. “하마스, 포로로 잡은 이스라엘 남성들 강간”동성애를 극악한 범죄로 치부하는 하마스가 포로로 잡은 이스라엘 남성들을 잔혹하게 강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스라엘 의회의 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뒤 포로로 데려간 이스라엘 남성들이 하마스 남성 조직원들에 의해 강간당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그들의 종교에 크게 어긋나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 하마스에게도 매우 큰 수치를 안겨준다”면서 “이런 이유로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기습 공격 당시 조직원들에게 내려진 (남성 포로를 남성 조직원이 강간하라는) 임무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 소속 정보전 부대인 ‘라하브 433’도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생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당시 하마스 대원들의 범법행위를 조사하던 중, 끔찍한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라하브 433 수사관들은 한 여성 목격자로부터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여성 한 명을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 이 목격자는 “군복을 입은 하마스 무장괴한들을 피해 숨어 있다가 충격적인 장면들을 보게 되었다”면서 “하마스 괴한들이 피해 여성의 머리를 잡아당긴 채 집단 성폭행하는 모습들을 숨어서 지켜봐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 성폭행이 끝나갈 즈음 하마스 괴한이 총으로 피해 여성의 머리를 쏴 살해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들에게서도 유사한 증언이 나왔다. 시신을 회수하고 식별하는 역할을 도왔던 현지 자원봉사단체 자카의 대원들은 “성폭행을 포함한 수많은 잔혹 행위가 벌어진 현장을 직접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덴마크 정자은행 통해 아들 낳은 한국 여성 “둘째도 임신…점점 더 행복해져”

    덴마크 정자은행 통해 아들 낳은 한국 여성 “둘째도 임신…점점 더 행복해져”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처럼 서양 남성의 정자를 받아 2세를 낳은 여성이 국내에도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여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18일 SBS 스토리텔링 시사 보도 프로그램 ‘뉴스토리’를 통해 전해진 30대 여성 이모씨의 사연이 꾸준히 공유되며 화제다. 이씨는 해당 방송 인터뷰에서 “(촬영 당시) 22개월 아들을 혼자 낳아서 잘 키우고 있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미혼인 상태에서 자녀를 갖기로 한 이유에 대해 “아이는 꼭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원래부터 있었다. 아이 없는 삶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면서 “한국 나이로 서른셋쯤 됐는데 결혼을 빠른 시일 내에 하지는 못할 것 같았고, 그래서 내가 나이가 들면 나이 때문에 선택이 어려운 시기가 되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받은 데 대해선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미혼 상태 여성한테는 정자 기증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또 난자 냉동을 해도 미혼 상태에서는 내 난자를 사용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다양한 가족 유형을 포용하는 데 있어 아직은 미흡한 한국의 현행 제도를 지적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외국 기사 등을 보고 세계에서 가장 큰 정자은행이 덴마크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덴마크에 가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내과의사인 이씨는 고소득자로서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있어 경제적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다만 “아이를 갖는 과정에서 돈이 많이 든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겐 경제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장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배 속에 아이를 품은 지 18~19주쯤 돼서야 부모님께 정자은행을 통한 임신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허락보다 용서가 쉬우니까”라며 “절대 이걸 허락하실 분들은 아니시지만, 아이가 있으면 바로 용서해주실 분들”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씨는 둘째도 가져 임신 11주차인 상태다. 둘째 역시 덴마크에서 정자를 기증받았고, 이번엔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가졌다. 둘째 임신을 위해 두 번 당일치기로 덴마크에 다녀온 것을 포함해 수차례 덴마크를 오가는 고생을 했다. 그럼에도 이씨는 “이렇게 내 가족이,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점점 더 행복해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씨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지금도 결혼 생각은 열려 있다는 그는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아빠 역할을 해줄 사람들은 필요하고, 분명히 아이가 느낄 결핍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또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씨는 “나와 아이 둘만 자라는 그런 사회가 아니잖느냐”며 “아이에게 부족한 것들을 채워줄 수 있는 공동체에 내가 속하고, 또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부모 가정도 아이를 키우기에 어려움이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소망했다. 이씨의 사연은 유튜브에 올라온 방송 영상에서만 26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능력과 책임감 있는 여성이라면 너무 좋은 방법 같다”, “제도만 바꾸면 인구절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이혼 가정도 많은데 저렇게 아이 낳는 게 뭐 어떤가. 떳떳하고 멋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내가 나이가 들어 보수적으로 변했는지는 몰라도 아빠가 서양 사람이라는 점 때문에 아이가 커서 정체성에 혼란이 생길 듯하다”며 다소 비판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다.
  • “외국인도 시민”…지원책 쏟아낸 춘천

    “외국인도 시민”…지원책 쏟아낸 춘천

    강원 춘천시가 외국인 유입을 위해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경제활동인구를 늘려 지역소멸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을 마친 뒤에도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정주와 취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인 정주 지원책은 대학, 대학가 원룸촌 임대인과 간담회 등을 가진 뒤 마련한다. 춘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기준 5042명으로 전체 인구(29만1121명)의 1.7%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36%(1828명)는 유학생이다. 춘천에 소재한 강원대는 글로컬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운영하고, 채용박람회도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유학생이 춘천에서 취업해 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외국인 유입이 지역경제와 인구 증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등으로 이뤄진 외국인협의체도 구성하고, 외국인 인권 증진을 위한 교육·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앞선 지난해 말 시는 외국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국제협력관실을 신설했다. 육동한 시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머물고 싶고, 시민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기부 천사’ 그녀, ‘모피 반대’ 운동까지…서희원 생전 선행 눈길

    ‘기부 천사’ 그녀, ‘모피 반대’ 운동까지…서희원 생전 선행 눈길

    대만의 ‘국민 배우’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일본에서 독감에 이은 폐렴 합병증으로 숨져 대만 사회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생전에 꾸준한 기부와 함께 동물 보호 운동에 적극적이었던 사실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5일 중시신문망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지난 2021년 대만 동부 화롄현의 한 병원에 ‘이동형 의료차’를 기증했다. 쉬시위안의 별명 ‘따에스(大S)’와 동생인 쉬시디(서희제)의 별명 ‘샤오에스(小S)’에서 딴 ‘따샤오에스호(大小S號)’라는 이름의 이동형 의료차는 시골 마을 곳곳을 누비며 노인과 외딴 곳에 사는 주민들을 병원으로 데려다주고 있다. 당시 병원 측은 “화롄 시골 마을의 공익에 관심을 갖고 교통 약자들을 지원해준 따에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잔혹한 패션 안 돼” 모피 의류 회사에 편지쉬시위안은 생전 동물 보호 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급진적인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위한 사람들의 모임)의 아시아 지부와 여러 차례 협업한 그는 서커스단 등에서의 동물 학대, 모피 산업 등에 목소리를 냈다. PETA에 따르면 그는 2018년 서커스단에서 쇠사슬에 묶여 피를 흘리며 고통받는 곰의 그림을 그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필리핀 등에 전시해 서커스단과 동물원 등에서 벌어지는 동물 학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20년에는 모피 의류를 판매하는 중국 의류 브랜드에 직접 편지를 써서 모피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편지에서 “모피 생산을 위해 사육되는 동물들은 평생 비좁고 더러운 우리에 갇혀있으며, 전기 충격이나 곤봉, 교사(絞死) 등 끔찍한 방식으로 죽는다”면서 “패션은 잔혹함이 아니라 쿨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어린 시절 키웠던 반려견을 생각하며 10여년 간 일체의 육류를 거부하고 채식을 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페타 아시아지부는 지난 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그녀는 언제나 확고한 태도와 강한 영향력으로 동물 보호 사업을 지원해왔다. SNS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생명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며 쉬시위안을 추모했다. ‘영원한 청춘스타’의 별세…대만 애도 물결한편 대만의 3040세대 사이에서 ‘영원한 청춘스타’로 여겨지던 그의 사망에 연예계를 넘어 대만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 쉬시위안은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리메이크한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할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2000년대 대만 트렌디 드라마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전각우도애’, ‘포말지하’ 등 당시 인기 청춘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사랑받았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왕샤오페이의 폭력 등으로 인한 고통과 건강 악화, 이혼 후 법정 공방 등으로 수년 간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그가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재회했고, 둘의 결혼은 한국과 대만 양국의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에 두 사람이 영원한 작별을 하게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대만 네티즌들은 SNS 등에서 ‘유성화원’ 등 그의 작품을 떠올리며 애도하고 있다. 그가 생전 남겼던 드라마들을 다시 찾아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쉬시위안은 지난 2일 가족 여행으로 방문한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은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일본의 장례 규정 등 탓에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과 쉬시디가 오는 6일 유골함을 안고 대만으로 돌아간다.
  • 채코제 결혼발표…“예비신부 원지?” 소문의 진실 밝혀졌다

    채코제 결혼발표…“예비신부 원지?” 소문의 진실 밝혀졌다

    여행 크리에이터 채코제(본명 박재일)가 결혼을 발표했다. 채코제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님들.. 저 결혼합니다..!!”라며 직접 소식을 전했다. 그는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기쁘고 설레는 순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제가 탄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라며 “이성적이고 현명하며, 무엇보다 제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채코제는 “구독자님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채코제가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예비 신부를 만날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그는 “예비 신부는 방송과 무관한 일반인”이라며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애정 어린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며 신부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했다. 한편, 채코제는 7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는 ‘피의 게임’ ‘위대한 가이드’ 등에 출연했으며, 여행 유튜버 원지와 ‘비즈니스 커플’로도 유명하다.
  • “눈 떠보니 정신병원”…환자 팔다리 다 묶어놓고 무릎으로 ‘퍽퍽’, 대체 무슨 일이?

    “눈 떠보니 정신병원”…환자 팔다리 다 묶어놓고 무릎으로 ‘퍽퍽’, 대체 무슨 일이?

    한 정신병원에서 직원들이 입원 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폭행한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의 아들은 지난 2023년 10월 술에 취해 서울의 한 고급 아파트 주민 전용 시설을 돌아다니다 입주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다음 날 술에서 깬 아들이 자신이 정신병원에 입원당한 사실을 알고 “나가고 싶다”고 항의했는데, 보호사들이 강제로 결박하는 과정에서 폭행당했다고 했다. 공개된 병원 CCTV 영상에는 남성 4명이 A씨 아들의 팔과 다리를 붙잡은 채 목을 누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특히 이미 아들의 다리가 제압된 상태에서 한 직원이 아들의 허벅지를 여러 차례 강하게 내리찍는 장면도 있었다. A씨는 “구타 사건 이틀 뒤 눈 부상 치료를 위해 잠시 정신병원에서 나온 아들이 직원과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던 중 집으로 도망쳐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아들은 평소 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사건 발생 수일 전에도 눈을 감고 맨발로 도로를 건너다 경찰에 체포돼 해당 병원에서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들이 첫 번째 입원 때도 ‘보호사들이 때린다’, ‘더 있으면 죽을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의사가 ‘환자들은 다 그렇게 말한다’고 해 아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속 장면을 보고 너무 많이 울었다”면서 “아들을 믿어주지 않고 병원에 남겨뒀던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아들은 예일대 법대와 하버드 법대에 동시 합격할 정도로 뛰어난 수재였다. 그러나 일주일에 10시간밖에 자지 못할 정도로 많은 과제를 수행했고, 결국 졸업 무렵 조울증 증세를 보였다. 다행히 아들은 빠르게 회복한 뒤 한국에서 취업하고 결혼까지 했으나, 2023년 9월 업무 스트레스와 별거 등의 이유로 다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들이 ‘그냥 두면 안 된다. 나는 법을 알고 변호사를 고용할 돈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들은 학대당할 텐데 이걸 그냥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A씨 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병원 CCTV를 확보하고 병원 원장과 보호사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허벅지를 찍어 누른 직원만 기소된 상태다. 이번 사건에 대해 병원 측은 “고소, 고발 사건이 많아 병원에서 일일이 알기 어렵고, 해당 직원은 그만둔 상태”라는 입장이다.
  • 사업 성공하니 “이혼하자”…장애아들 돌본 아내 ‘배신감’

    사업 성공하니 “이혼하자”…장애아들 돌본 아내 ‘배신감’

    사업이 성공하자 돌연 이혼을 요구하며 장애가 있는 아들과 아내를 남겨둔 채 집을 나간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25년 차 여성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결혼 당시 은행원이었던 A씨는 아들이 발달장애 판정을 받자 직장을 그만두고 양육과 집안일에 전념했다. 이후 남편은 작은 식품 공장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고, A씨는 자신의 퇴직금과 친정에서 지원받은 돈까지 보태 남편의 사업을 뒷바라지했다. 그 결과 남편의 사업은 중견 식품회사로 성장했고,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가족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했다. 아이들도 성인이 되면서 A씨는 그동안의 희생이 보상받는 듯했다. 그러나 남편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어느 날 남편은 돌연 “아이들도 다 컸고, 사업도 성공했으니 이제 내 인생을 즐기고 싶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A씨가 마음을 돌리려 애썼지만 남편은 “결혼 생활이 숨 막혔다. 자식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았다”고 말하며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심지어 남편은 “내가 가진 재산은 집이 전부”라며 “나머지는 회사 재산이니 집값의 절반만 주겠다”고 통보했다. 이혼을 거부하자 남편은 집을 나가버렸고, 생활비도 끊긴 상태에서 A씨는 장애가 있는 아들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윤용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우리나라 이혼법은 혼인 파탄을 이유로 이혼을 쉽게 허용하지 않고, 부부 일방의 잘못을 따지는 유책주의를 따른다”며 “A씨 부부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A씨가 이혼을 원치 않는다면 이혼이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별거 기간이 길어지고 부부 관계 회복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일 경우 법원이 이혼을 인정할 가능성도 있다. A씨가 이혼하지 않는다면 남편에게 부양료 지급을 청구해 장애 아들과의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조 변호사는 “아들이 성인이지만 자립이 어려운 상태고, A씨가 내조와 육아로 기여한 점을 고려하면 부양료 지급 청구가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또한 재산분할과 관련해 “A씨가 사업 운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내조와 자녀 양육 등을 통해 기여도를 인정받을 수 있다”며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
  • 故서희원 비보에 대만 입국한 전 남편, 비통한 표정으로 전한 말

    故서희원 비보에 대만 입국한 전 남편, 비통한 표정으로 전한 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전남편 왕샤오페이가 대만에 급히 입국했다. 지난 3일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쉬시위안 사망 소식에 대만으로 급히 입국한 왕샤오페이는 두 눈이 충혈된 모습으로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쉬시위안에 대해) 더 좋은 말을 많이 해달라”며 “그녀도 제 가족”이라고 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마주한 왕샤오페이는 양손을 모아 고개를 깊이 숙여 여러 번 인사하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쉬시위안은 1998년 구준엽과 1년간 연애하다 헤어졌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인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으며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은 20여 년 만에 쉬시위안과 재회했고 2022년 정식 부부가 됐다.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디는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우린 다시 만날거야”…구준엽♥서희원 마지막 사진 공개

    “우린 다시 만날거야”…구준엽♥서희원 마지막 사진 공개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6)이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쉬시위안)의 마지막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유명 영화 프로듀서 왕웨이중의 아내 린후이징은 4일 SNS를 통해 서희원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우린 다시 만날 거라 믿는다”고 애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왕웨이중의 딸 결혼식 연회에서 촬영된 것으로, 서희원과 남편 구준엽이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린후이징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 기뻐했고, 여전히 아름다웠다”며 서희원을 추억했다. 이어 “당신의 미소를 보는 걸 좋아했다. 떠나보내고 싶지 않지만, 다시 만날 거라 믿는다. 영원히 사랑한다”고 작별을 전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교제 후 이별했으나, 2021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다시 연락하며 재회,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48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해를 대만으로 옮겨 작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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