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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마다 통화하는 남편…불륜인 줄 알았더니 전처에 아이까지 있었다

    밤마다 통화하는 남편…불륜인 줄 알았더니 전처에 아이까지 있었다

    사업가라고 소개한 남편이 알고 보니 돌돌싱에 집안 배경과 학력까지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휴가를 맞아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당시 남편은 자신을 사업가라고 소개하며 미국에 사는 부모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했다. 기내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남편과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한국에서 다시 만나 6개월간 연애 후 초고속으로 결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결혼 6개월 만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밤마다 누군가와 몰래 통화하는 남편을 추궁하자 남편은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털어놨다. 부모가 미국에 산다는 말부터 집안 배경과 학력까지 모두 거짓이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A씨는 큰 배신감을 느꼈지만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갈등은 계속됐고 남편은 아이가 5살이 되던 해 결국 집을 나갔다. 남편은 처음 몇 년간 생활비를 보냈지만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자 이마저도 끊었다. A씨는 홀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얼마 뒤 살던 집까지 남편의 채무로 경매에 넘어가 아이와 함께 집을 나와야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남편에게 또 다른 비밀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과 결혼하기 전 남편이 한 번이 아닌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이 사실을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혼인을 취소하고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 남편이 집을 나간 뒤 받지 못한 생활비와 양육비를 과거분까지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김미루 변호사는 남편이 과거 혼인 경력과 자녀 유무, 학력, 집안 배경 등을 속인 행위는 혼인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사기로 인한 혼인 취소는 그 사실을 안 날부터 3개월 안에 청구해야 한다”며 “A씨는 이를 안 뒤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현재 혼인 취소를 청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이 장기간 집을 나가 가족을 돌보지 않고 생활비까지 끊은 행위에 대해서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김 변호사는 “남편은 정당한 이유 없이 집을 나가 오랫동안 가정을 돌보지 않고 생활비까지 끊었다”며 “부부의 동거·부양·협조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악의의 유기’에 해당해 A씨가 이를 이유로 이혼과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받지 못한 과거 양육비도 청구할 수 있다.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 10년이 지나기 전이라면 A씨가 남편에게 그동안 받지 못한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바타와 초고속 결혼 “2세 계획은…” 지예은, 혼전 임신설에 입 열었다

    ♥바타와 초고속 결혼 “2세 계획은…” 지예은, 혼전 임신설에 입 열었다

    배우 지예은이 혼전 임신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2일 SBS ‘런닝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싸울 때 말도 예쁘게 하고 지예은 예비 신랑 바타와 결혼 결심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지예은은 멤버들의 축하를 받으며 ‘런닝맨’ 녹화 현장에 들어왔다. 지예은은 오는 12월 안무가 바타와 결혼식을 올린다. 지예은은 지난 4월 바타와 열애를 공식 인정한 뒤 약 5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주변의 반응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이르다’, ‘혹시 혼전임신한 거 아니냐’라고 하더라”며 “제가 억울한 게 저는 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직 2세 계획은 없다. 신혼을 좀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바타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공개했다. 지예은은 “사람이 너무 따뜻하고, 싸울 때를 봤는데 싸울 때 말도 예쁘게 한다”며 “제가 아팠을 때도 든든하게 엄청 힘이 돼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플 때 옆에서 든든하게 있어 주는 사람이 최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예은은 바타가 홍익대 공대 출신이라며 지적인 면모를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저랑은 약간 지식적으로 안 맞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비 시부모와의 관계에 대해선 “너무 좋아하신다. ‘런닝맨’도 챙겨 보신다”고 했다. 김종국의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도 “충주에 어머님을 뵈러 갔다”고 설명했다.
  • ‘결혼 15년차’ 아나운서 부부 “명절에 시댁 안 간다…공간 자체가 스트레스”[이슈픽]

    ‘결혼 15년차’ 아나운서 부부 “명절에 시댁 안 간다…공간 자체가 스트레스”[이슈픽]

    MBC 아나운서 출신 문지애·전종환 부부가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는 가족 문화를 만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유튜브 채널 ‘생활명품 문지애’에는 ‘명절에 시댁에 안 가기로 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결혼 15년 차인 문지애와 전종환은 이날 추석을 앞두고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전종환은 “결혼 초기 명절 때 본가에 갔을 때 부모님께서 아내에게 일을 시켜 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음식을 만들게 하지도 않았고 설거지도 시키지 않았다. 부모님께서 ‘다 해 놓을 테니 오기만 하라’는 스타일이었다”면서도 “그게 문제였다. ‘노동이 없으니까 안 힘들겠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그런 걸 모르다가 3~4년 지나면서 꼭 설거지를 하고 음식을 해서 힘든 게 아니라, 명절이라는 그 시간과 공간에서 6시간 정도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힘듦의 근원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에 문지애가 “그걸 나를 보고 깨달은 거냐, 그냥 본인이 힘들었던 거냐”고 묻자 전종환은 “둘 다”라고 답했다. 전종환은 “나 역시 압박이 있었다”며 “명절이라는 공간에서 ‘우리는 화목해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나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문지애 역시 “그 시간을 놀면서 보내야 하는데 당시에는 아이도 없었다. 할 이야기도 없고 한계가 왔다”며 “괜히 윷놀이를 하고 화투를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추석 당일 양가 방문, 반드시 고집할 필요 없어”전종환은 시대 변화에 따라 명절의 의미와 방식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옛날 1960년대에는 시골에 살다가 상경해 서울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명절 때 고기를 사 들고 내려갔다. 그렇게 모여 화투를 치고 이런 건 좋다”면서도 “우리는 지금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을 뵌다. 명절이라는 의미가 예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이후 조금씩 자신들만의 명절 문화를 바꿔 갔다고 한다. 전종환은 먼저 “추석 당일 반드시 그날 양가를 모두 찾아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일주일 전이나 추석 전 주말에 만나는 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또 “공간의 변화도 필요하다”며 “평소보다 비용을 조금 더 들여 특별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추석이니까 이렇게 다 같이 모여 좋은 음식을 먹는구나’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문지애는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최근에는 1박 펜션 여행으로 바뀌었다”며 “시댁과 여행하는 게 더 힘들지 않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공간이 주는 새로움이 부담을 상쇄해 주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 있으면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누워 있고, 각자 정해진 역할이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장소에서는 그런 역할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진다. 명절 스트레스는 어쩌면 그런 역할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전종환도 이에 공감하며 “어머니가 음식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다”며 “그렇다고 나나 며느리가 하겠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하신다. 결국 노모를 시켜 먹는 꼴이 된다. 이런 것이 명절 스트레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서도 반복되는 ‘명절 스트레스’ 고민명절 스트레스는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육아·여성 커뮤니티 등에서도 명절 때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골 고민거리다. 시댁과 처가 방문 횟수, 장거리 이동, 음식 준비와 설거지, 가족 간 역할 분담은 물론 ‘명절 당일 반드시 양가를 모두 방문해야 하느냐’를 두고도 다양한 사연과 갈등이 이어진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명절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의 상황에 맞춰 방문 날짜를 조정하거나, 외식과 여행 등으로 명절을 보내려는 가족들도 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사례처럼 ‘정해진 방식대로 명절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보다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신들만의 명절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도 커지고 있다.
  • ‘현빈♥’ 손예진, 대놓고 아들 자랑…“배우 안 하기 힘든 외모” 얼마나 잘생겼길래

    ‘현빈♥’ 손예진, 대놓고 아들 자랑…“배우 안 하기 힘든 외모” 얼마나 잘생겼길래

    배우 손예진이 아들 자랑에 나선다.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예능물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손예진이 출연한다. 이날 손예진은 배우가 아닌 엄마로서의 일상을 공개한다. 역할극을 좋아하는 아들 때문에 매일 캐릭터를 바꿔가며 상황극을 펼치고 있다고 밝힌다. 아이가 나중에 배우를 하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생기면 배우 안 하기도 힘들 것”이라며 아들 자랑에 나선다. 특히 아들이 자신과 남편 현빈 중 한 사람을 닮았다고 밝혀 누구를 닮았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손예진은 배우 현빈과 2022년 결혼해 같은 해 11월 득남했다.
  • 결혼 전 성관계 ‘5명’ 넘은 여성…결혼 뒤 나타난 뜻밖 차이 [라이프+]

    결혼 전 성관계 ‘5명’ 넘은 여성…결혼 뒤 나타난 뜻밖 차이 [라이프+]

    결혼 전 성관계 상대가 많을수록 결혼 후 행복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은 혼전 성관계 상대가 5명을 넘어선 뒤 ‘매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꾸준히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가족연구소(IFS)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종합사회조사(GSS) 자료를 다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을 맡은 니컬러스 울핑어 미국 유타대 교수는 1989~2016년 자료를 토대로 했던 기존 분석을 2018~2022년 자료까지 넓혀 혼전 성경험과 결혼 만족도의 관계를 살폈다. GSS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가족·성생활 등 다양한 항목을 조사하는 대표적인 장기 조사다. 연구진은 응답자가 평생 몇 명과 성관계를 했는지와 현재 결혼생활을 ‘매우 행복하다’고 평가했는지를 비교했다. 최근 자료에서는 과거보다 혼전 성관계 상대가 여러 명인 기혼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생 성관계 상대가 2~10명이라고 답한 비율이 증가했고, 반대로 단 한 명이라고 답한 사람은 줄었다. 4~5명까지는 차이 작아…그 이후부터 벌어져분석에서 눈에 띄는 점은 혼전 성관계 상대가 ‘몇 명이냐’에 따라 결혼 만족도의 차이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남녀 모두 성관계 상대가 4~5명 수준까지는 한 명뿐이었던 사람과 비교해 결혼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여성은 오히려 평생 성관계 상대가 2~3명이었던 경우 한 명이었던 여성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상대 수가 이 수준을 넘어서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남성은 5명, 여성은 6~10명 구간부터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연구진은 이 구간의 결혼 만족도가 혼전 성경험이 적은 집단보다 약 10%포인트 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에서는 상대가 5명을 넘어선 뒤 결혼 행복도가 꾸준히 낮아지는 패턴이 나타났다. 평생 21명 이상과 성관계를 했다고 답한 여성 가운데 자신의 결혼생활이 ‘매우 행복하다’고 평가한 비율은 38%였다. 남성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6~20명인 남성의 만족도가 비교적 낮았지만, 21명 이상인 집단에서는 다시 다소 높아졌다. 다만 연구진은 이처럼 극단적인 구간은 응답자 수가 적어 결과를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경험 많아서 불행” 단정은 금물이번 결과가 혼전 성관계 상대가 많으면 반드시 결혼생활이 불행해진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진은 소득, 교육 수준, 종교 활동, 재혼 여부 등을 통제해 분석했지만 혼전 성경험과 결혼 만족도 사이의 연관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변수의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해서 한쪽이 다른 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통계적 유의성도 모든 구간에서 확인된 것은 아니다. 특히 성관계 상대가 21명 이상인 여성 집단은 192명에 불과해 추가 표본과 장기간 자료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이다. 울핑어 교수는 최근 세대로 올수록 혼전 성경험 자체가 흔해진 만큼 과거처럼 성관계 상대가 한두 명 늘어나는 것만으로 결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자료에서는 4~5명 이하까지는 결혼 행복도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상대 수가 그보다 많아지는 구간에서 남녀 모두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다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잠정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며 더 많은 표본과 추가 연도 자료를 통해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혼 후에도 간병…말다툼 끝에 전처 살해한 60대 구속 기소

    이혼 후에도 간병…말다툼 끝에 전처 살해한 60대 구속 기소

    장애가 있는 전처를 오랜 기간 간병하다 살해한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부장 최근영)는 살인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던 전처 B(40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6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50분쯤 112로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2013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23년 8월 이혼했으나 1년 만에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외출 시 전동휠체어를 타야 하는 등 돌봄이 필요한 수준의 장애를 갖고 있었다. 검찰은 과거 가정폭력 신고 이력이 없다는 점에서 간병에 대한 부담을 느끼던 A씨가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 “마음의 준비”…‘영국남자♥’ 국가비, 3개월 만에 남긴 의미심장 글

    “마음의 준비”…‘영국남자♥’ 국가비, 3개월 만에 남긴 의미심장 글

    셰프 겸 유튜버 국가비가 오랜 침묵 끝에 근황을 전하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비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하이 여러분. 6월부터 잠잠했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시다시피 작년부터 점점 SNS를 뜸하게 했다”며 “사실 개인적인 일들이 여러 가지 겹치면서 잠시 정지가 절실히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쩌면 언젠가 마음의 준비가 되면 이야기를 공유하게 될 수도 있지만, 어쩌면 공유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 국가비는 지난 6월 이후 SNS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고, 유튜브 채널 역시 지난 5월 공개된 영상 이후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가비가 “개인적인 일들이 겹쳤다”고 언급한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건강 문제나 가족 관련 이슈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팬들은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쉬었으면 좋겠다”, “건강한 모습이면 그걸로 충분하다”, “언제든 돌아오길 기다리겠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 같아 안타깝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가비는 영국 출신 인기 유튜버 조쉬 캐럿과 2016년 결혼했다. 조쉬는 구독자 수백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운영자다. 국가비는 오랜 난임 끝에 2024년 첫 딸을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 육아와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해 왔다.
  • “한국 여자보단 외국 여자 만날래요” 이런 남자들 많다더니…한국男·일본女 사랑에 빠졌다

    “한국 여자보단 외국 여자 만날래요” 이런 남자들 많다더니…한국男·일본女 사랑에 빠졌다

    결혼은 물론 연애까지 하지 않는 2030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에서 배우자를 찾기 어렵다면 해외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국제결혼업계 관계자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3일 구독자 49만명 유튜브 채널 ‘일터뷰’에 ‘2030 한국 남자들이 국제결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출연한 김은수 미래결혼정보사 이사는 최근 젊은 남성들의 국제결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결혼정보사를 찾는 30대 남성의 비중이 25%까지 올라왔다면서 “청년 세대는 문화에 선입견을 잘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는 경제력이나 주거 조건 등을 상대적으로 덜 따지는 사람들도 있다며 결혼을 처음부터 포기하기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야를 넓히면 꼭 한국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며 “열심히 도전해라”고 조언했다. 특히 김 이사는 해외에서 직접 생활하면서 연애와 결혼 상대를 찾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 취직을 해서 일본 사람과 결혼한 숫자가 늘어났다”면서 “취직, 연애, 결혼이 모두 해결된다”고 밝혔다. 韓남성-日여성 2024년 혼인 건수 ‘1176건’김 이사의 발언처럼 한일 커플 증가는 혼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사이의 국제결혼 건수가 1년 만에 40% 넘게 폭증하며 10년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1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0.2% 급증한 수치다. 또 2030 한국 남성 10명 중 8명 이상은 “일본 여성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WIPPY)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발표한 2025년 ‘한일 연애·만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85%가 일본 여성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실제 만남 의향은 96.9%에 달했다. 일본 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91.3%로 높았다. 일본 여성 역시 한국 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91.6%로 나타났다. 한국 남성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다는 응답은 80%, 실제 만남 의향은 83.9%였다.
  • 낸시랭·이혁재 등 연예인 잇단 음주운전 논란…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한 조폭들 [주간사건일지]

    낸시랭·이혁재 등 연예인 잇단 음주운전 논란…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한 조폭들 [주간사건일지]

    개그맨 이혁재,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유튜브 방송 중 출연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폭력조직원 출신인 격투기 선수가 경찰에 입건됐다. 취객에게 가짜 양주를 먹인 뒤 술값을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배우자와 이혼하고 재산 분할액으로 주식과 현금을 합쳐 총 2조 5500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이혁재·낸시랭, 사고치고 뻔뻔 행보에 대중 눈길 싸늘 연예인들이 잇따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면서 연예계의 안일한 도덕 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 이혁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받았다.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하루 앞서 팝아티스트 낸시랭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낸시랭을 입건했다. 적발 당시 낸시랭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을 넘긴 상태였다. 낸시랭 측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샴페인 한두 잔을 마셨는데 집이 가까워 운전대를 잡았다”며 “안일한 판단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행 중 사고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가 여론의 빈축을 샀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은 단순한 개인의 실수를 넘어선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에 따른 법적·제도적 엄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튜브 생방서 20대 목 졸라 기절…‘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수사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7일 상해 혐의로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A(36)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B씨의 목을 이른바 ‘길로틴 초크’ 기술로 졸라 기절하게 했다. 그는 당시 B씨가 머리 뒷부분을 바닥에 강하게 부딪힌 뒤 의식을 잃었으나, 양쪽 뺨을 손으로 때린 뒤 “한숨 재워라”라고 말하며 방치했다. 그의 폭행 장면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됐다. B씨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체 일부 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해당 유튜브 방송 시청자로 유튜버와 연락하던 중 해당 오피스텔에 찾아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경찰이 관리하는 폭력조직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관리 대상에서 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상태를 보면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튜브 방송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범행 공모 여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조폭 낀 61명 검거 부산 유흥주점에서 취객에게 가짜 양주를 먹인 뒤 술값을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범죄단체 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특수상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총책 C(30대)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해외로 도주한 공동총책 D(30대·남)씨와 실장 등 2명은 인터폴 적색수배 했다. 또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로 실장 2명과 마담 4명, 호객꾼 14명, 웨이터 8명, 유흥접객원 15명, 기타 종업원 1명 등 44명을 검거했다. 이와 별도로 유흥주점에 여성 접객원을 공급한 무등록 보도업체 관계자 16명은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C씨 등은 2022년 4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부산 서면 일대 유흥주점 5곳을 운영하면서 총책과 실장, 마담, 웨이터, 호객꾼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취객들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총책과 실장, 마담, 웨이터, 호객꾼, 여성 접객원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호객꾼이 술에 취한 1인 남성을 주점으로 유인하면 웨이터 등은 선결제를 유도하며 휴대전화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손님에게 다른 손님이 마시다 남긴 양주를 한 병에 모으거나 홍차 등을 섞어 만든 가짜 양주를 제공했다. 손님이 술에 취해 잠들면 미리 알아낸 휴대전화 패턴 등을 이용해 몰래 돈을 계좌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점 5곳에서 압수한 장부 12권과 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가짜 양주 판매 규모가 약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1000여명을 상대로 피해 여부를 확인해 현재까지 58명의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약 1억원의 피해액을 특정했다. 이들은 조직원을 통제하기 위한 내부 규율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할당량을 정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거나 지시를 어긴 조직원에게 사우나 감금과 얼음물 입수, 강제 운동 등을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은 2024년 8월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하부 조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총책과 실장 등이 조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불시에 검사하는 과정에서 신고 사실을 알아낸 뒤 신고자를 차량에 감금하자 경찰은 총책 등을 검거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해외 도피자들을 추적하고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혁빈 이혼 재산분할 2조 5천억…法 “배우자에 주식 35% 양도해야” 법원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겸 CVO가 배우자와 이혼하고 주식 35%를 양도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 정동혁)는 9일 오후 2시 배우자 이모씨가 권 CVO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이혼 청구를 인용했다.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권 CVO 65%, 이씨 35%로 정했다”며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양도하고 이씨에게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권 CVO의 주식 가액은 약 7조 1049억원이다. 주식의 35%인 약 2조 4867억원에 현금 650억원을 합해 총 2조 5500억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판결이다. 친권 양육자는 이씨로 지정하고, 권 CVO가 이씨에게 양육비 월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했다. 이씨는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이씨는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현 스마일게이트) 지분의 절반을 분할해 달라고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권 CVO의 지분 100%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재산 감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의 자산을 최대 8조 160억여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유책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씨는 권 CVO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CVO 측은 이혼 유책 사유가 없다면서 이씨는 공동 창업자가 아니며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이씨는 스마일게이트 초기부터 지분 출자와 경영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 당시 권 CVO가 70%, 이씨가 30%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지분은 2010년 텐센트에 전량 매각됐다. 권 CVO와 이씨는 2001년 결혼했다. 이듬해 6월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고, 권 CVO는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CVO로 취임했다.
  • 한예슬, 결혼 2년 만에…“육아 첫날 비로소 보이는 것들”

    한예슬, 결혼 2년 만에…“육아 첫날 비로소 보이는 것들”

    배우 한예슬이 육아 관련 웹툰을 공유했다가 임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임신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예슬은 최근 자신의 SNS에 ‘육아 첫날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웹툰을 리포스트했다. 해당 웹툰은 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 까다로워진 아기를 돌보는 초보 부모의 일상을 담은 이른바 ‘육아툰’이다. 한예슬이 공유한 장면에는 소파에서 우는 아이를 바라보며 “자고 싶은데 자고 싶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예슬이 2024년 10세 연하의 류성재와 결혼한 데다 최근 작품 활동 없이 SNS를 통해 간간이 근황을 전해온 만큼, 일부에서는 이번 게시물이 임신이나 2세 소식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한예슬 측은 복수 매체를 통해 임신설과 2세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육아 웹툰을 공유하면서 불거진 단순 해프닝인 셈이다.
  • 10억 재력가 행세에 속아 혼인신고까지…2년 만에 혼인 취소 소송 끝 악연 마침표

    10억 재력가 행세에 속아 혼인신고까지…2년 만에 혼인 취소 소송 끝 악연 마침표

    소개팅 앱에서 만난 여성과 그 가족을 상대로 수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결국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상대 남성이 재력가인 줄 알고 속아 혼인신고까지 마쳤던 피해 여성은 2년 만에 법적 소송을 통해 잔혹했던 악연의 고리를 끊어냈다. 10일 전주지법 형사5단독 문주희 부장판사는 사기 및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자 B(50대)씨와 그녀의 아들을 속여 명의를 도용하거나 돈을 빌린 뒤, 2억 3000여만원에 달하는 신용카드 대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2년 9월 한 소개팅 앱에서 시작됐다. 당시 A씨는 약 10억원의 잔액이 찍힌 가짜 은행 계좌를 보여주며 자신을 재력가로 포장했다. 그는 “완주군에서 크게 소 농장을 하고 있으며, 상가와 상속받을 재산도 많다”고 속여 B씨의 환심을 샀다. 거짓말에 속은 B씨는 이듬해 3월 A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신혼살림을 차렸다. 하지만 결혼 직후 A씨의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A씨는 “통장에 든 10억원이 묶여 당장 현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심지어 “내 명의로 차량을 구매할 수 없다”며 B씨 명의 카드로 고급 SUV를 할부 구매했는가 하면, 예비 의붓아들에게까지 접근해 “엄마와 살 집을 구하는 데 계약금이 부족하다”며 수천만원을 뜯어냈다. B씨 가족에게 편취한 돈의 일부는 게임머니를 구입하는 데 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주장했던 농장과 상가, 주식 등은 모두 거짓이었으며 실제로는 신용불량자 상태였다. 뒤늦게 모든 진실을 깨달은 B씨는 2024년 9월 혼인 취소 및 무효 소송을 제기해 2년 만에 겨우 비극적인 관계를 끝맺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과의 신뢰를 악용해 반복적으로 돈을 편취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나 준법의식이 현저히 부족해 재범 우려가 크므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위한 ‘9월 공연 초대 이벤트’ 진행

    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위한 ‘9월 공연 초대 이벤트’ 진행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낭만 가득한 가을, 미혼남녀들을 위해 9월 공연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 연극 ‘엠. 버터플라이’, 연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 총 3편이다. 가연은 추첨을 통해 각 공연당 미혼남녀 5쌍씩, 총 30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콰이어 오브 맨’은 영국 웨스트엔드 감성이 담긴 신나는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휴머니즘 뮤지컬이다. 런던의 활기찬 펍(Pub) 분위기를 무대 위에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엠. 버터플라이’는 토니 어워즈 최고 작품상과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최고 신작상을 수상한 현대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뮤지컬로 재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실화 같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대사 없이 배우들의 역동적인 신체 움직임과 라이브 연주만으로 기억이 지워져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신체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사라지는 순간 속에서도 가장 소중한 기억의 파편들이 어떻게 남는지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이번 문화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가연 공식 홈페이지의 ‘공연/문화’ 코너를 방문해 신청 방법을 확인하시면 되며, 정회원뿐만 아니라 미혼남녀 비회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당첨 결과는 이벤트 마감 이후 공식 홈페이지 공지와 함께 당첨자분들께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가연 관계자는 “깊어 가는 가을, 소중한 사람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 초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을날의 낭만을 더해 줄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인연의 설렘과 문화적 감성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학여행 가는 학교 절반 이하… 아이들 체험 기회가 막혔다 [홍희경의 탐구]

    수학여행 가는 학교 절반 이하… 아이들 체험 기회가 막혔다 [홍희경의 탐구]

    체험활동 인솔 교사 ‘유죄’ 판결 후작년 초등 수련회 48%… 대전 4%일부 지역 강화된 현장 매뉴얼 제시국회, 책임 쪼개기 3차례 법안 손질독일 “공무원 과실 국가 책임” 명시미국, 합리적 주의 다한 교사 면책대구교육청, 안전 인력 등 직접 배치작년 숙박형 체험학습 실시 100%청소년 경험 지원 정책 곳곳에 분산통합적으로 설계하는 부처 있어야 #1 사라지는 소풍·수학여행 2022년 11월 강원도 속초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온 초등학생이 후진하던 전세버스에 치여 숨졌다. 검찰은 버스 기사와 담임교사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 체험활동 인솔 교사에게 주의의무 위반 형사책임을 물은 첫 사례였다. 지난해 2월 1심은 집행유예형을 선고했다. 같은 해 11월 선고유예로 감형됐지만, 유죄라는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이 기소와 판결은 코로나19 이후 재개되던 수련회·수학여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교육부가 충북 외 전국 초등 실시율을 집계한 결과 2024년 57.2%까지 오르던 수치가 지난해 48.1%로 떨어졌다. 대전(3.97%), 서울(7.72%), 경기(9.68%) 등지의 실시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국회는 법을 세 번 손질했다. 2024년 12월 교사 면책 조항을 학교안전법에 신설했고, 이듬해 12월 기준을 구체화하는 2차 개정을 했다. 올해 5월에는 “고의·중과실이 아닌 한 형사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3차 개정안이 발의됐다. 행정부도 움직였다. 4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 데 이어 교육부가 면책 강화와 전담 변호사 지원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5월 초등교사노조가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96.2%가 수학여행 실시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법적 책임 불안(49.8%)과 학부모 민원 스트레스(37.0%)가 주요 기피 원인이었다. #2 처벌·점검·면책… 빗나간 대응 학창 시절 추억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수학여행의 경험이 사라지는 동안 이를 저지할 노력이 없지 않았다. 오히려 입법·행정·사법, 3권이 각각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소경이 코끼리 만지듯, 셋 다 일부만 더듬었을 뿐 온전한 수학여행을 그려내는 데는 실패했다. 사고가 나면 누구를 처벌할지(사법), 사고 예방 책임을 누구에게 지울지(행정), 사고에 대한 면책 범위를 얼마나 넓힐지(입법)에 골몰했으나 어떻게 하면 교사가 요즘 아이들이 원하는 수학여행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입법·행정·사법 권력이 적극 나설수록 일선에선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교사가 정면을 주시하느라 자신이 선 자리에서 9m 떨어진 버스 후미에서 벌어진 사고를 알아채지 못한 것을 주의의무 위반으로 판결한 법원이 시작이었다. 교사의 눈이 사방을 동시에 감시해야 한다는 기준이 하급심 판례로 성립하자 일부 교육청은 강화된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을 교사 보호 장치라며 제시했다. 즉 수학여행을 가기 전 교사가 전세버스 타이어의 재생 여부와 마모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차량에 불법 구조변경이 있는지 확인하고, 운전자 음주 측정을 해서 문제가 없는지 서명하고, 숙소에서는 완강기가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숙소 조리사의 자격증까지 검수하면 현장체험 중 사고가 났을 때 주의의무를 다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매뉴얼을 제시했다. 교사가 소방관이자 차량 검사원이자 위생 감독관 업무를 다할 수 없어 수학여행을 포기하겠다고 하자 나온 게 3차례 국회 입법 시도다. 대부분 교사 면책 조항을 다듬거나 타이어 공기압 측정은 버스 회사가 하게 하는 식으로 책임을 쪼개는 내용이었다. #3 교사 책임 묻지 않는 美·英·獨 아쉽게도 수학여행 안전에 대응해 우리 권력기관들이 작동한 방식은 주요국의 접근과 거리가 멀다. 독일은 우리 헌법에 해당하는 기본법과 민법에 “공무원의 과실은 국가 책임”이라고 명시했다. 교사는 소송 당사자 자체가 되지 않는다. 미국은 2001년 개정 연방 교사보호법을 통해 합리적 주의를 다한 교사를 면책한다. 영국 역시 사전 예방교육을 실시한 교사에게 사고 책임을 묻지 않는다. 교사를 처벌할 기준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 입법·행정·사법의 역량을 쏟는 게 아니고 교사가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 밖 활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다른 나라들처럼 교육 당국이 교사 보호에 집중한 지역에선 수학여행 기회가 줄지 않았다. 대구교육청은 일선 학교가 체험학습을 갈 때 안전 인력을 교육청이 직접 배치하고 버스 계약이나 타이어 공기압 체크와 같은 안전점검도 교육청이 맡았다. 사고가 나도 교사가 처벌될 위험을 줄이며 체험학습을 독려한 결과 지난해 대구 초등학교의 숙박형 체험학습 실시율은 100%였다. 하지만 이런 지원 체계가 없는 대다수 지역에서는 수학여행을 떠받치던 현장이 먼저 무너지기 시작했다. 학교가 체험활동을 안 하자 청소년 수련시설, 전세버스, 여행사, 지역 숙박 등 수학여행 산업 생태계가 함께 흔들리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되고, 코로나19 기간 멈추고, 속초 판결로 다시 발이 묶이면서 되돌리기 어려운 타격을 입고 있다. 이곳들이 문을 닫으면 나중에 학교들이 체험학습을 되살리겠다고 해도 아이들을 보낼 곳이 없어진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긴커녕 외양간 자체가 사라지는 형국이다. #4 소 잃자 외양간 없애는 사회 무너지는 현장을 지킬 예산이 있는지 들여다보면 사정은 더 암담하다. 학교 체험학습은 교육부 소관이지만 수련시설과 청소년 활동 인프라를 관장하는 주무 부처는 성평등가족부다. 이 부처의 내년 예산안은 2조 1191억원으로 역대 최대지만 증가분 대부분이 결혼하면 100만원씩 지원하는 혼인지원금 신설(1663억원)에 쏠렸다. 전년보다 64억원(2.4%) 삭감된 청소년 정책 예산 2626억원도 상담센터, 쉼터, 방과후아카데미 같은 보호·복지 시설 운영비가 대부분이고, 증액된 85억원은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이나 자살·자해 심리클리닉 같은 위기 대응에 쓰인다. 청소년이 밖에서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정책은 쪼개져 흩어졌고, 어느 부처든 청소년에게 ‘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주는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복지부는 자살 예방과 마약 중독관리에 예산을 투입하고 성평등가족부는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과 위기 상담, 경계선지능 청소년 지원에 돈을 쓴다. 교육부는 교실에서 스마트폰을 법으로 금지하고 마음건강 과목을 신설했다. 막고, 금지하고, 치료하는 사업들이다. 유·청소년 체육활동에 4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하고는 스마트폰을 빼앗는 대신 청소년이 할 수 있는 경험과 활동을 제시하는 정책을 찾기 어렵다. 청소년 시기에 어떤 경험을 쌓고, 어떤 활동을 통해 자라게 할 것인지를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부처가 어디인지 묻는다면 지금으로선 답하기 어렵다. 홍희경 논설위원
  • ‘세기의 이혼’도 넘어선 ‘스게의 이혼’… “권혁빈, 아내에게 2.5조원 지급해야”

    ‘세기의 이혼’도 넘어선 ‘스게의 이혼’… “권혁빈, 아내에게 2.5조원 지급해야”

    보유 주식 35%·현금 650억 판결권 CVO 지분 줄어도 경영권 유지아내, 초기 지분 참여·대표 맡기도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배우자와 이혼하면서 2조 55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분할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공개적으로 알려진 국내 이혼소송 재산분할 판결 중 역대 최고 금액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 정동혁)는 9일 배우자 이모씨가 권 CVO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를 인용하며 “권 CVO가 이씨에게 재산분할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 현물 및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2022년 11월 이씨가 소를 제기한 지 약 4년 만이다. 재판부는 “혼인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면서 “그 책임은 원고와 피고 모두에게 있고, 책임 정도도 대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법원은 권 CVO의 순재산을 스마일게이트 주식 약 7조 1049억원을 포함해 약 7조 337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권 CVO 몫은 65%, 이씨 몫은 35%로 각각 정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의 사업 능력과 경영 판단이 회사 성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권 CVO의 기여도를 더 높게 봤다. 다만 이씨가 초기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대표이사로 등재된 점, 회사 성장 과정에 이씨의 경제적 지원이 있었으며 장기간 가사 및 양육을 담당한 점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스마일게이트 주식의 35%를 이씨에게 넘기고, 차액 650억원은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했다. 약 2조 5500억원에 달하는 전체 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면 권 CVO가 비상장 상태인 스마일게이트 주식을 처분해야 해 자금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 두 사람은 2001년 결혼했지만 지난 2020년 별거에 들어갔다. 2년 후 이씨는 “권 CVO가 가정에 소홀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혼인 파탄의 책임이 전적으로 남편에게 있다며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지분 절반을 분할해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권 CVO 측은 이를 부인해왔다.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국내 최대 재산분할금액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판결에서 책정된 9440억원이었다. 또한 판결이 확정돼 권 CVO의 지분율이 100%에서 65%로 줄어들더라도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사 선임, 배당 결정 등 보통결의는 과반이면 가능하다. 다만 특별결의 안건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없다. M&A(인수·합병), 이사 해임 등은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 ‘하이킥’ 줄리엔강, 황정음에 “개념 없어” 돌직구

    ‘하이킥’ 줄리엔강, 황정음에 “개념 없어” 돌직구

    배우 줄리엔강이 배우 황정음의 솔직한 성격에 관해 이야기했다. 황정음은 9일 유튜브 채널 ‘황정음’에서 과거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줄리엔강과 함께 운동한 뒤 라면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줄리엔강이 “정음은 알바 해 본 적 없냐”고 하자 황정음은 “태어나서 한 번도 없다. 중학교 3학년 때 신천에 친구들이랑 놀러 나갔다가 캐스팅돼서 지금까지 연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룹 슈가에서 나오고 나서 잠깐 텀이 있었는데 그땐 이미 얼굴이 알려져서 어디 가서 일할 수 없었다”면서 “그때 또 곧바로 연기 트레이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줄리엔강이 “연기를 왜 그렇게 열심히 했냐”고 하자 황정음은 “먹고살아야 했다. 그때부터 이건 생계였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줄리엔강이 안정적으로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는 모습을 부러워했다. 그러자 줄리엔강은 “그래도 정음은 성격과 마음이 좋아서 좋은 사람 잘 만나서 잘 살 수 있다”며 “내가 좋아하는 정음의 모습은 내숭 없고 진실한 모습”이라고 응원했다. 이어 “가끔 너무 진실되긴 하다. 나쁜 마음으로 그런 게 아니라 개념이 약간 없어서 몰라서 그렇다”면서 “순수한 마음이다. 진짜 착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붕뚫고 하이킥’ 시즌 2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황정음이 “지붕뚫고 하이킥 2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줄리엔강은 “우리 시즌 하나 더 하자. 사람들이 진짜 좋아할 것”이라고 호응했다. 특히 작품이 방송된 지 17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젊은 세대가 여전히 ‘지붕뚫고 하이킥’을 찾아본다는 이야기에 두 사람은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한편 황정음은 2001년 그룹 슈가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2004년 팀을 떠나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지붕뚫고 하이킥’을 비롯해 ‘비밀’,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에서 활약하며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2020년 한 차례 이혼 조정을 신청한 뒤 재결합했으나 2024년 다시 이혼 절차를 밟았고 이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일상과 이야기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사람은 줄어드는데 도시가 너무 넓다?…日도야마 ‘압축도시’ 20년 [와쿠와쿠도쿄]

    사람은 줄어드는데 도시가 너무 넓다?…日도야마 ‘압축도시’ 20년 [와쿠와쿠도쿄]

    20년 맞은 日 콤팩트시티 실험트램 따라 사람·도시 기능 모으고빈집·전통문화는 지역 자산으로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일본 혼슈 중부의 중핵도시 도야마. 도쿄에서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도야마역을 나오자 작은 노면전차들이 몇 분 간격으로 역 앞을 가로질렀다. 승강장과 차량 바닥의 높이 차가 거의 없어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설계된 점이 눈에 띄었다. 여러 갈래로 뻗은 선로는 도심 곳곳의 생활거점을 촘촘히 잇고 있었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콤팩트시티’ 만들기의 시작입니다.” 지난달 26일 도야마시청에서 만난 후지이 히로히사 도야마시장은 20년간 이어온 도시 압축 정책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콤팩트시티 모델로 꼽히는 도야마는 왜 20년이 지난 지금을 다시 ‘시작’이라고 말하는 걸까. 지난달 26~27일 일본 외무성 산하 포린프레스센터(FPC)가 마련한 외신 기자단 프레스투어에 참가해 도야마의 도시 재편 현장을 둘러봤다. 도야마가 2000년대 중반 도시를 압축하기 시작한 배경에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있었다. 사람이 줄어드는데 주민들이 넓게 흩어져 살면 도로·상하수도와 병원·학교·대중교통 등 생활서비스를 유지하는 비용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도야마는 지난 20년간 기존 철도와 노면전차를 도시 재편의 뼈대로 삼아 역과 정류장 주변으로 거주와 주거·상업·의료 기능을 유도했다. 성과는 숫자로 나타났다. 정책을 본격화한 2005년 전체 인구의 약 28%였던 도심과 주요 대중교통 연선 거주 비율은 최근 40% 수준으로 높아졌다. 대표적인 LRT 노선인 도야마항선 이용객도 전환 이전보다 평일 약 2배, 휴일 약 3배 수준으로 늘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인구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정책 초기에는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던 부작용이 나타났다. 후지이 시장은 지난 20년간 지역별 ‘농담’(濃淡)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대중교통 개선으로 이동이 편리해진 곳이 있는 반면 과소화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생활이 불편해진 지역이 늘었다. 빈집과 빈 땅이 늘면서 건물이 듬성듬성 남는 ‘성긴 시가지’ 현상도 나타났다. 후지이 시장은 “본격적인 인구 감소와 저출생·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도시를 둘러싼 사회환경도 크게 변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가 완만했던 지난 20년보다 사람이 본격적으로 줄어드는 앞으로가 콤팩트시티의 진짜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야마시는 올해부터 2045년까지를 내다본 새 도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빈집·빈 땅 증가와 사회 인프라 노후화 등에 대응하면서 기존 도시를 다시 짜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도야마시판 스마트시티’도 기존 콤팩트시티와 연계해 추진한다. 철도와 노면전차 등 대중교통을 ‘꼬치(串)’, 역과 정류장 주변의 생활거점을 동그란 떡 모양의 ‘당고(団子)’에 빗댄 기존 전략도 한 단계 진화시켰다. 이용하기 편리한 ‘꼬치’를 만들고 각각의 ‘당고’에는 지역만의 ‘색깔’을 입히겠다는 것이다. 후지이 시장은 “지역 고유의 ‘색깔’을 잃지 않는 것이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300년 넘게 이어진 ‘약의 도시’의 역사는 약병에서 출발한 유리공예로, 약을 싸던 종이는 전통 와시(和紙)로 이어졌다. 도심 밖 생활거점에서도 오래된 지역의 색깔은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도야마 도심에서 버스로 30분가량 달려 도착한 야쓰오에서는 전통축제 ‘오와라 가제노본’을 앞두고 주민들의 연습이 한창이었다. 샤미센과 고큐의 가느다란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어린아이부터 26세 미혼 남녀 주민들이 천천히 춤사위를 맞췄다. 축제준비 관계자는 “결혼이나 취업으로 야쓰오를 떠난 주민들도 축제 때면 돌아와 춤과 연주에 참여하며 전통을 이어간다”고 귀띔했다. 오래된 전통가옥을 고쳐 만든 숙소도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빈집을 숙박시설로 재생해 운영하는 하라이 사유리 오즈링크 대표는 “도야마의 당고를 크게 만들지 못하면 꼬치도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중교통이라는 ‘꼬치’를 유지하려면 야쓰오 같은 각각의 ‘당고’부터 사람이 머물고 찾아오는 생활거점이 돼야 한다는 얘기다. 시도 빈집 재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라이 대표가 운영하는 숙박시설 가운데 한 채는 시 소유 건물을 민간이 운영하는 형태라고 했다. 지난 20년간 도야마의 콤팩트시티 정책은 도시 기능을 중심부와 대중교통 축으로 모으는 데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인구 감소가 더욱 가팔라지는 만큼 앞으로는 단순한 압축을 넘어, 각 지역의 생활 기반과 고유한 색깔을 살리면서 도시를 어떻게 다시 짤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도야마시 관계자는 “시가 추구하는 콤팩트시티는 모든 기능을 한곳에 모으는 ‘1극 집중’을 뜻하지 않는다”면서 “각 지역이 가진 생활 기반과 자산, 고유한 색깔을 살리면서 서로 연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현장을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일본의 또 다른 표정을 전합니다.
  • “급한 일 생겨 결혼부터”…女배우, 20살 혼전임신 과거 ‘충격 고백’

    “급한 일 생겨 결혼부터”…女배우, 20살 혼전임신 과거 ‘충격 고백’

    배우 박원숙이 혼전임신으로 이른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박원숙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원숙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그즈음 연극을 하며 소품을 준비하다가 첫 번째 남편을 만났고 성질 급한 일이 생겼다. 그래서 결혼부터 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송승환은 “첫 결혼을 일찍 하셨다. 20살?”이라고 물었고, 박원숙은 “그러니까 첫 결혼이라고”라며 말했다. 박원숙은 “그러니까 밥 한 번도 안 해 보고, 설거지도 한 번 안 해 보고 가방 메고 다니다 시집을 간 거다”고 설명했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원숙은 5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과 예능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박원숙은 한 사람과 두 차례, 다른 사람과 한 차례 총 세 번의 이혼을 경험했다. 첫 결혼에서 얻은 외아들은 지난 2003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이후 방송을 통해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 “아빠와 10년 불륜女, 정교수로 승승장구”…자매 폭로글에 中 대학 ‘발칵’ [월드픽]

    “아빠와 10년 불륜女, 정교수로 승승장구”…자매 폭로글에 中 대학 ‘발칵’ [월드픽]

    중국의 두 자매가 아버지와 그 제자 사이에 10년 동안 이어진 불륜을 폭로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세와 15세인 두 자매는 전직 대학 교수인 아버지 A씨의 불륜 사실을 담은 86페이지 분량의 폭로 글을 최근 온라인에 올렸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A씨의 제자였던 여성 B씨는 2016년부터 A씨와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 B씨는 현재 A씨가 일했던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두 딸이 아버지의 불륜을 처음 눈치챈 것은 2018년이었다. 당시 12세, 7세였던 자매는 아버지와 B씨가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캐릭터를 각자의 온라인 아바타로 맞춰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023년 결혼한 뒤에도 A씨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았다. A씨는 결국 2년 전 가족을 떠났고 남겨진 어머니는 대출금을 혼자 갚으며 두 딸을 키우느라 체중 15㎏이 빠졌다고 한다. 상황이 악화하자 큰딸은 대학 지도부 회의장을 직접 찾아가 아버지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그 결과 A씨로부터 매달 5000위안(약 100만원)의 양육비를 받기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자매의 폭로 글에는 A씨가 B씨와 함께 대학 연구비를 개인 용도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포함됐다. B씨는 2018년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20년 부교수, 이듬해 정교수로 승진했다. SCMP는 A씨와 B씨 모두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해당 대학은 제보 자료를 받아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저우자오청 베이징안젠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두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며 직업윤리를 위반했거나 학문적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면 직위 해제나 파면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폭로 내용이 과장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제보자가 명예훼손 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머리뼈 보일 때까지 아내 때린 50대男 “도망갈까 걱정돼서” 변명하더니… 2심서 ‘감형’

    머리뼈 보일 때까지 아내 때린 50대男 “도망갈까 걱정돼서” 변명하더니… 2심서 ‘감형’

    징역 1년 10개월→1년 6개월法 “반성·합의”…실형은 유지 한국에 갓 입국한 결혼이주여성인 아내를 목검으로 무차별 폭행해 열 손가락을 모두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힌 남편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수원지법 형사2부(부장 이성율)는 9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3일 자택 안방에서 베트남 국적인 아내 B씨의 목을 조르고 1m 길이의 목검으로 수차례 폭행해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편의 폭행을 막으려던 B씨는 열 손가락뼈가 모두 부러졌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았다. B씨는 당시 “이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느낄 정도로 극심한 공포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인 목검으로 피해자의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가격해 상해를 가했다. 피해자가 팔과 손으로 막는데도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때려 머리뼈가 보일 정도로 다치게 하는 등 중한 상해를 입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당심에 이르러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지만 10년 이상 지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일부 무거운 점이 인정된다”면서 “범행의 죄질이나 피해 정도를 보면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항소심 결심공판 당시 A씨 측은 2000만원을 형사 공탁하고 합의서를 제출하며 “국제결혼 알선업체와 계약한 뒤 두 차례 이혼 후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피해자가 도망갈 것을 걱정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너무 큰 죄를 저질렀다. 진심으로 용서를 빈다”고 고개를 숙였다.
  • 충북도 청년이 주도하는 도정 추진..4대 핵심과제 마련

    충북도 청년이 주도하는 도정 추진..4대 핵심과제 마련

    충북도는 청년이 주도하는 도정 대전환을 위해 4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 설치와 청년 주도 예산제 도입이다.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는 도지사와 청년 대표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청년위원장에게는 명예도지사 자격이 부여된다. 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위원회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청년농업인 등 청년 100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일자리, 창업, 주거, 결혼, 육아,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분과를 설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 청년 주도 예산제는 청년이 정책 기획부터 예산편성, 집행까지 모두 참여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청년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년기금과 연계해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하고 성과가 입증되면 도정 전체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위원회가 제안한 정책과제들을 도 일반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도는 미취업 청년과 초기 창업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집중토론형 무박 2일 취·창업 멘토링 캠프를 정례화한다. 도지사 직속 청년정책추진단도 신설한다. 추진단은 청년위원회 전담 사무국 역할을 담당한다. 도가 청년 챙기기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충북지역 청년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24.9%)보다 낮은 23.4%에 그치고 있어서다. 청년들을 잡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그동안 행정이 일방적으로 사다리를 놓아주던 관행을 깨고 청년에게 어떻게 사다리를 놓을지 먼저 묻고 함께 결정하겠다”며 “청년을 모든 도정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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