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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일기] 배우자 선택 눈높이 낮춰라

    누구나 인생에 있어 한번은 큰 고비를 겪는다고 한다. 내겐 서른 살 무렵이 그랬다.슬슬 노처녀 소리를 듣기 시작한 때라 결혼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고,설상가상으로 어머니가 폐암에 걸려 난 5년간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병간호에 매달려야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서른 셋.아기자기한 가정을 꾸리지도,번듯한 직업을 가지지도 못한 상태였다.서서히 자신감을 잃어가면서 정신적 고립감을 느꼈다. 이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오빠가 한 결혼정보회사의 안내책자를 가져왔고 난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그 곳을 찾았다. ‘학벌은 명문대졸 이상,키는 180cm 이상,단순사무직은 싫고 경제력을 갖춘 전문직 종사자여야 함’ 이것이 내가 내세운 남편감의 조건이었다.커플매니저는 조용히 다 듣고 나더니 한마디로 내 기를 꺾었다. “현주씨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여자 나이 서른 셋에 그런것들을 모두 갖춘 남자 만나기 쉽지 않아요.가입하기 전에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난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날 홀대하나 싶어 대뜸 일자리없냐고 물었다.지금 근무하고있는 결혼정보회사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평소에도 남의 고민을 잘 들어주던 터라 커플매니저라는직업이 적성에 맞았다.1995년 취업 당시 단 7명이었던 직원이 170명으로 늘고 성혼 커플수도 수천명으로 늘면서 일에대한 보람은 컸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노처녀면서 일년 내내 남들의 짝을 맺어줘야 하는 슬픈 딜레마에 빠졌고 급기야 퇴사까지 고려했다. 그러나 늦었지만 나에게도 사랑의 전령이 왔다.서른 일곱살이 되던 해 봄에 친언니의 소개로 1년 연하인 공무원과맞선을 보게 됐다. 어색한 첫 만남 후 뜻밖에 애프터 신청을 받았고 마음이따뜻한 그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우린 만난 지 몇 달 만에초 스피드로 결혼식을 올렸고 작년엔 내 보물 1호인 딸까지낳았다. 결혼정보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좋은 짝을 만날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나는 개인적 경험과 직업적 노하우를 토대로 두 가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배우자감으로 나는 어떠한가’,‘배우자를 선택할 때 어떤 점을 우선시하는가’. 참된 결혼은자신의 환경을 이해하고 만남을 위해 노력하는 데서 시작된다.누구나 욕심이 있어서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상대를 찾기 마련인데 눈높이를 맞추지 않으면 결혼은정말 힘들다. 10가지 조건 중에 5∼6가지만 맞으면 화창한 가을을 맞아우선 만나보라고 권하고 싶다. 서현주/ 결혼정보회사 듀오 종로지사장
  • 결혼의 모든것 웨딩플래너에게 맡겨라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9월은 ‘결혼의 계절’, 선남선녀들의 마음이 덩달아 부풀어 오른다. 짝이 있는 사람은 새 보금자리를 꾸밀 생각으로, 없는 사람은 허전한 옆구리를 채울 생각으로. 올해는 경기 불황에다 상반기 윤달까지 겹쳐12월까지 예식이 빽빽히 밀려 있다는 게 결혼관련업체의귀띔이다. 이맘때면 가장 일손이 바빠지는 곳이 바로 결혼정보업체. “올해는 그냥 넘길 수 없다”며 몰려드는 예비신랑신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랴,맞선 성공법을 알려주랴 목이 쉬고 발이 부르틀 지경이다.한편 맞벌이 커플이많아지다보니 혼수에서 집들이까지 원스톱으로 챙겨주는‘웨딩플래너’들이 속속 생겨나 성업중인 것도 새로운 결혼풍속도이다. ■세태따라 변하는 이상형=한동안 IT업종의 ‘벤처형’신랑이 인기를 끌었으나,세상이 어수선해지면서 안전한 전문직종 또는 공무원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에코러스 커플 매니저 오미란씨는 “요즘 여성들은 너무 ‘합리적’이라 출신학과부터 외모까지 모두따진다.의사중에서도 안과·치과 등 의료보험이 거의 적용되지 않아 높은 소득을 올릴 수있는 분야의 의사를,명문대중에서도 이공학과 출신을 선호한다.조건을 구체적으로 주저없이 표현하는 것이 예전과는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변하지 않는 건 외모부터 따지는 남성들의 취향.아예 ‘황수정’등 연예인 스타일을 요구하기도 한다. 요즘연상연하 커플이 유행이라지만 연상을 원하는 남성이 아예없기 때문에 여성들만 속이 탄다고. ■결혼의 모든 것 ‘원스톱 맞춤’= 대개 직장에 매여있는요즘 예비신랑신부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결혼을 준비하기란 만만치 않다.이들을 위해 복잡한 과정을 일사천리로챙겨주는 ‘웨딩 플래너’들이 성업중이다. 9월초 식을 올리는 윤미숙씨(27·회사원)는 “결혼식 예약에서부터 드레스,메이크업,가구 컨설팅까지 모두 맡아 해주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하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제휴업체에서 비용을 충당하기 때문에 따로 수수료는 받지않는다. 예비부부들의 희망사항을 듣고, 예상 견적과 샘플을 보여준다. 직접 매장을 찾아가는 등 동행서비스도 마다하지 않는다. 현재 웨딩21 닷컴(www.wedding21.com),메리즈(www.marrys. co.kr),아이웨드(www.iwed.co.kr)등 전문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예식은 화려하게,예물은 단촐하게=여성들은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에서 ‘공주’가 되어보고픈 꿈을 꾼다.‘아이웨드’의 신동소 실장은 “호텔예식이 지난해보다 20∼30%늘었다”면서 좋은 결혼식장, 드레스, 화장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대신 예물은 검소해지는 추세.다이아몬드 정보센터 윤지원씨는 “예전처럼 서너 세트씩 하기보다 커플링만 교환하는이들이 많다. 하지만 판에 박힌 디자인보다는 디자이너가제작한 ‘나만의 반지’를 찾는 경향이다”고 말했다. ‘쥬얼버튼’보석디자이너 홍성민씨는 “예물의 진정한 뜻은 사랑”이라면서 “비싼 다이아몬드만 고집하지 말고 탄생석 등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지닌 200만원 이내의 보석에눈을 돌려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주말예식은 민폐’라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평일 오후 예식이 더이상 색다르지 않게 됐다.서울 강남에서는 평일 오후 예식장 잡기가힘들 정도이다. 허윤주기자 rara@. ■맞선 성공하려면.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커플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정지수 팀장은 경력 7년차의 베테랑. 경험에서 터득한 그녀만의 맞선 성공 노하우를 물었더니“수천번 맞선을 주선하다보니 이제는 제법 감이 온다”면서도 “하지만 남녀관계는 법칙이 없는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다.전혀 기대도 않았는데 한눈에 반하는가하면,왠지 분위기가 비슷해 기대를 걸면 “너무 닮아 지루하다”고 도리질을 치더라는 것. 성공적인 만남을 위해 몇가지 조언을 하자면 우선 옷차림. 최근 회원을 상대로 한 설문결과를 보면 남성 77%가 “검정,하양 등 무채색이나 회색,베이지 등 차분한 색깔의 스커트 정장,원피스를 좋아한다”고 답했다.파스텔톤이나 지나치게 여성스런 차림에는 오히려 거부반응을 보였다. 젊은 층은 바지정장도 선호하지만 노총각들은 여전히 치마만 고수한다고. 여성들이 질색하는 차림은 청바지,작업복,점퍼 스타일이다.최근에는 여성들도 피부상태,패션감각 등을 따지는 경향이다. 정 팀장은실제로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연막전술’도 불사한다.배가 나온 남성에게는 양복 위에 바바리코트를 걸치게 하고 피부가 거친 여성은 주로 저녁에 조명이어두운 카페에서 만남을 주선해 결함을 덮어준다. 남녀를 불문하고 다리를 꼬고 앉거나 지나치게 손짓을 많이 하는 것은 금물.습관적으로 눈을 깜박이거나 다리나 어깨 한쪽을 흔드는 등 정서불안증도 감점요인이다.최소한의매너는 기본. 상대방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면전에서 돌아서거나 자기 커피값만 치르고 나가는 남성회원도있다고 귀띔한다. 정팀장은 마지막으로 “결혼에 너무 큰 기대나 보상심리를갖으면 자기 꾀에 빠지기 쉽다”면서 “눈을 조금만 낮추면 조건,외모 너머의 인간적인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허윤주기자
  • 재혼녀 자녀 姓 때문에 고통

    지난해 봄 7살짜리 딸을 데리고 아들 하나가 딸린 남자와재혼한 김상희씨(33). 모처럼의 행복도 잠시뿐,딸아이는 자기만 성씨가 다르다는사실에 상처받기 시작했다.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문제는 더 커졌다.“왜 아빠랑 성이 다르냐”며 친구들이 놀리자 아이는 울며 “성을 바꿔달라”고 떼를 썼다. 하지만 김씨에게는 한숨 쉬는 것 외에 별 도리가 없다.우리나라 현행 민법은 ‘자(子)는 부(父)의 성(姓)과 본(本)을따르고 부가(父家)에 입적한다’(제 781조 1항)라고 못박고있기 때문이다. 비록 이혼후 엄마가 친권과 양육권을 갖고 데리고 살아도현행법률은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하루 3쌍이 결혼하고 1쌍이 이혼한다. 결혼하는 커플 10쌍중 2쌍이 재혼이다.매해 12만쌍이 이혼하고 그들의 자녀만 10만명에 이른다. 재혼도 부끄러울 게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더 나은 짝을 만나기 위해 선을 보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고 재혼만 전담하는 결혼정보회사들도 문전성시다. 하지만 성씨 문제를 걱정한 이혼여성들은 “전남편과 성이같은 사람을 찾아달라”고 주문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일부 재혼부부들은 친부에게 부탁해 아이를 사망신고하게한 뒤 새 아버지 호적에 입적시키거나,아이를 한동안 고아원에 보낸 뒤 입양하는 방식 등 편법까지 불사한다. 상황이 이와 같자 얼마전 결혼정보회사 ‘에코러스’의 재혼전문서비스 ‘해피엔딩’(www.happyending.co.kr)은 호주제 폐지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하고 나섰다. 해피엔딩은 한국여성단체연합 호주제폐지운동본부 등과 연계,재혼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 전개 등 다양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상준 기획팀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호주제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은 16만명이나 된다.이중 대부분이 재혼자인 만큼 재혼 전문서비스 회사에서 이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권수현 한국여성단체협회 사무총장은 “사회가 변모하면서한부모가정,재혼가정,독신가정 등 다양한 가족형태가 출현하고 있다”면서 “생부의 호적과 성을 강제해 고통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허윤주기자
  • 특급 신랑감 찬호…가장 결혼하고 싶은 스타 뽑혀

    박찬호(28·LA다저스)가 미혼 여성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어하는 대중 스타로 뽑혔다.결혼정보회사인 ㈜선우는 22일미혼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결혼하고 싶은 대중스타’ 를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16%가 박찬호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박찬호와 결혼하고 싶은 이유로는 연봉 1,000만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여유와 남자답게 생긴 용모를 꼽았다.박찬호다음은 탤런트 배용준(11.1%),영화배우 한석규(6.1%),탤런트 원빈(5.5%) 순이었다.같은 수의 미혼남성을 상대로 한같은 조사에서는 탤런트 황수정(10.8%)이 1위였고,탤런트이영애(10.3%),송윤아(9.7%),송혜교(5.9%) 등이 뒤를 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탈북자 김순영씨 26일 화촉

    지난 98년 가족들과 함께 북한을 탈출,서울에 온 뒤 TV리포터 등으로 활동해온 김순영(金順英·25)씨가 오는 26일 화촉을 밝힌다. 결혼할 사람은 충남 서산에서 건설업을 하는 나상흠씨(30·선진건설 대표).두 사람은 화이트데이인 지난 3월 14일 김씨가 커플매니저로 일하는 한 결혼정보회사가 마련한 미팅행사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김씨는 탤런트로 활동중인 김혜영(金惠英·27)씨의 동생. 조현석기자 hyun68@
  • 뉴스피플 4월12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4월10일 발매 4월19일자)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아무리 눈높이를 낮춰도 취업이 힘든 실업의 구조적인 문제를집중 해부했다.‘일자리가 남아도니 눈높이만 낮추면 취직할 수 있다’는 논리의 맹점을 장기 실업의 위기에 직면한 중년층 화이트칼라 실업자들을 통해 짚었으며 눈높이 논리에 따른 실업대책의 오류를 따져 보았다. 결혼 시즌을 맞아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맞춤결혼의 백태와 달라진 결혼 문화를 특집으로 꾸몄다.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충돌사고를 놓고 벌이는 세계 양강(兩强)의 자존심을 건 외교전과 사태 해결 방향을미국과 중국 현지에서 밀착 취재했다.편견에 묻혔던 장애인의 성(性)을 재활 의학 측면에서 진진하게 접근해보고성 재활 방법을 알차게 소개했다. 평생을 우리말 바로쓰기운동에 앞장서온 원로 아동문학가이오덕씨를 만나 그가 추구하는 동심의 세계와 우리말 사랑을 들었으며 오직 새만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온 사진작가 진익태씨,인천공항이 성공적인 비상을 하기까지 8년4개월 동안 남몰래 노심초사했던 강동석 인천국제공항 사장의 이야기도 진한 감동을 준다.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인터넷 뱅킹의 현주소와 골프장 회원권 지위를 두고 거물 변호사 군단과 골프재벌간 70억대 송사 등도 꼼꼼하게 취재했다.
  • 소아암 어린이 15명 ‘희망의 나무’ 심었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탈북자들이 나무심기 행사에 동참했다. 소아암 어린이 15명은 4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宋相現)과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1동 앞 공터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감나무,배나무 등 유실수를 심었다. 항암 치료 중이어서 모두 마스크와 모자를 썼으나 나무만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했다.나무에는 ‘희망이’ ‘튼튼이’ ‘꿈돌이’ 등의 이름표를 걸었다. 탁영철씨(29) 부부 등 탈북자 부부 6쌍은 결혼정보회사㈜선우가 남산 야외식물원에서 주최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감나무와 소나무 등 15그루를 심었다.자녀들은 ‘통일씨앗’이 담긴 오색 풍선을 북녘 하늘로 날려 보냈다.㈜듀오도 전철우씨(34·방송인) 부부 등 탈북자 부부 2쌍과 북한이 고향인 미혼 남녀 20여명을 초청,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안방극장 두 악당 “천벌 받았습니다”

    KBS2 주말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와 MBC 월화드라마 ‘아줌마’가 18·20일 54부작을 끝으로 잇달아 막을 내린다.비열하고 가식적인 속물교수 장진구(강석우 분)로,야망을 위해친구와 연인까지 내팽개친 냉혈한 강민기(유준상 분)로 각각안방극장 팬들의 미움을 산 두 악당이 드디어 몰락의 뒤 안길로 사라진다. 재미있는 것은 4월1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일요아침드라마‘어쩌면 좋아’에서도 두사람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뭉친다는 사실.강석우는 직장에서 퇴출당하고 증권에 투자하다아파트까지 날린 뒤 식솔과 함께 과부누나 집에 얹혀사는 무능력하지만 낙천적인 인물로 등장한다.또 유준상은 결혼정보회사 직원으로 ‘착하고 정직하게 살자’가 좌우명인 우직한청년으로 얼굴을 바꾼다. ‘아줌마’는 오삼숙에게 당당한 홀로서기와 함께 새로운사랑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한편 장진구에게는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뒤 쓰라린 가시밭길을 걷게 한다.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작품인데 끝내기가 섭섭하지않냐고 강석우에게 묻자 “속이 시원합니다.너무 힘들었거든요.스파게티,가스총 세례 등 얼마나 비참하게 당했다고요”라면서 악역을 하는 게 마음이 편치 않더란다. 혹시 5∼6개월 함께 한 장진구를 위해 준비한 항변은 없을까.“그런 거 없어요.남에게 피해주고 요령피는 장진구는 몰락해도 마땅하죠.” 50부작이 넘는 긴 작품에다 대본도 워낙 늦게 나와 밤새기일쑤였다며 시원섭섭함을 거듭 강조한다. 정작 자신은 아내의 가사도 거들고 요리까지 해주는 자상한남편이라고 주장하면서 “드라마 ‘아줌마’를 계기로 그동안 무시만 당한 아줌마들이 좀 더 기펴고 사는 날이 올 것같다”는 아부성 멘트도 잊지 않는다. 마지막회 분 촬영이 한창인 유준상은 14일 밤늦게까지 환자복 차림으로 위암과 투병중이었다.“어젯밤 대본을 받아들고그냥 펑펑 울었어요. 드라마 장면들이 오버랩되면서 ‘좀더일찍 이 모든 것을 깨달았더라면…’하는 민기의 심정이 절절히 느껴지더라고요.” 아픈 연기를 하니까 진짜 몸이 아픈것같다며 연신 엄살이다. 위암판정을 받은 민기는 백혈병 아들에게 골수를 기증하고지숙과호태의 용서 속에 숨을 거두게 된다. 선한 얼굴에 사람좋은 웃음. 어디서 그런 연기가 나오냐고슬쩍 떠보니 “사실 거리에서 저를 만나는 사람들이 ‘직접보니까 욕 못하겠네’하더라구요”하면서 맞장구를 친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호태에게 칼을 맞는 장면.운명의 덫에 짖눌려 몸부림치는 민기가 불쌍해 절로 눈물이 흐르더라며 “저는 민기를 이해해요”라고 변호한다.“실제 상황이라면 사랑을 택할 거예요.성공은 나중에 하면 되잖아요”라는유준상은 다음달 13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더 플레이어’연습까지 하느라 요즘 ‘바쁘다 바뻐’를 연발하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동거사이트’ 기승

    “섹스 파트너를 구합니다”“그룹섹스할 사람을 찾습니다” 최근 자살·폭탄 사이트 등 반사회적 인터넷 사이트들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문란한 성관계를 부추기는 ‘동거사이트’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을 주선한다는 ‘개설 취지’와는 달리 매매춘 또는 원조교제 등을 조장하는 매개체로 변질돼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미성년자들의 접속에도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들 사이트는 음란사이트나 일부 성인 사이트에서도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실태=인터넷에서 성행하는 동거사이트는 F,D,N사이트 등 10여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결혼정보회사를 표방하는 곳까지 합치면 20개에 이른다. 이들 사이트는 남성가입자에게는 1만5,000∼10만원의 회비를 받는 반면 여성들은 한푼도 내지 않고 정회원이 될 수 있다.이것만으로도 건전한 만남을 주선하는 사이트라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특히 젊은층 사이에서는 ‘싸게 매매춘할 수 있는 사이트’로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인 동거사이트인 F사이트 게시판에는 ‘섹스파트너구함’ ‘부담없이 즐길 여성분이면 O.K’‘자유롭게 같이살 남자분’등 ‘즉석 성관계’를 암시하는 글들이 적지 않다. 이처럼 내용이 ‘성인용’임에도 불구,대부분 미성년자들의 접속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다.상당수의 게시판은 실명을 요구하지 않으며,실명을 요구한다 해도 20세 이상 성인의주민번호만 입력하면 곧바로 회원으로 등록된다. ◆전문가 견해=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유재명(劉在明·33)씨는 “동거사이트를 통해 매매춘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은 있지만 당사자간에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인 물증을 찾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유호경(柳浩景) 심의조정부장은 “동거사이트뿐 아니라 부부교환(스와핑)사이트도 성행하고 있는것으로 안다”면서 “단속을 해도 곧바로 다른 이름으로 생겨나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신세대 여성 “”외조형 남편 좋아””

    신세대 여성들의 배우자 선호 행태가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자신보다 나은 학벌과 경제력을 지닌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성이 훌륭한 배우자로 꼽혔지만 요즘에는자신을 뒷바라지해줄 수 있는 ‘외조형 남편’을 선호하는추세다. 지난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사에 입사한 윤모씨(25·여)는 내년쯤 대중문화 자유기고가인 최모씨(28)와 결혼할 예정이다.요즘 시간에 쫓기지 않는 최씨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퇴근하는 윤씨를 위해 수원의 자취집에 들러 청소도 해주고밥도 지어 놓는다.윤씨의 부모는 수입이 일정치 않은 최씨와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윤씨가 “나를 사랑하고 매우 헌신적”이라고 설득,결혼 허락을 받아냈다. 스포츠신문 기자인 김모씨(26·여)는 내년에 결혼하기로 한 애인 신모씨(26·K대 국어교육과 4년)에게 교원 임용고시를 볼 것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신씨는 사기업에 취직할 계획이었으나 김씨의 권유에 못이겨 요즘 교원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김씨는 “직업상 출·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아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남편이라도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한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모씨(24·여)는 지난해 외국계 기업에 입사한 뒤 결혼과동시에 유학을 떠나기로 했던 애인과 헤어졌다.이씨의 애인은 이른바 ‘돈 많고 집안 좋은’ 1등 신랑감이었다.이씨는“함께 유학 가기를 고집하는 남자 친구와 헤어지기가 쉽지않았으나 적성에도 맞지 않는 공부를 계속하면서 남자 친구뒷바라지를 하는 것보다 내 일을 갖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추세는 20대 여성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이혼 전력이 있는 소아과 의사 강모씨(33·여)는 지난해 중학교 교사인 동갑내기와 재혼했다.남편은 초혼이었다.강씨는 “의사였던 전 남편은 가사도 전적으로 내가 책임지도록 했고 서로너무 바빠 함께할 여유도 없었다”면서 “퇴근 후 집안일도거들어주고 내 일정에 맞춰 시간도 내주는 지금의 남편이 너무 좋다”고 진단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동노(金東魯)교수는 “예전에는 여성들이 결혼을 통해 사회적 신분 상승의 기회를 포착하려 했으나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고 높은 지위로의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의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컨설턴트 송지영(宋智榮·38)씨는 “몇년 전만 해도 자유직에 종사하는 남성의 가입이 허용되지않았지만 요즘 경제력을 갖춘 전문직 여성일수록 시간이 많은 자유직 남성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귀순 여만철씨 맏딸 금주씨 결혼

    94년 가족 4명을 이끌고 북한을 탈출한 여만철(呂萬鐵·52)씨의 맏딸 금주(錦朱·27)씨가 1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회사원김상희(金相熙·33)씨와 결혼했다. 박홍(朴弘) 전 서강대 총장이 주례를 맡은 결혼식에는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崔佑英·31·여)씨와 김만철(金萬鐵·61)씨 등 탈북자 10여명이 참석했다.여씨는 지난해 6월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6살 연상의 김씨를 만났다. 이송하기자 songha@
  • ㈜듀오 대표이사에 신은경씨

    방송 앵커출신인 신은경(申恩卿)씨가 10일 결혼정보회사인 ㈜듀오 대표이사로 취임한다.방송 앵커에서 국회의원 부인으로 변신한 데 이어경영인까지 되는 셈이다. 신씨는 지난 81년 KBS 아나운서 공채 8기로 입사한 뒤 9시 뉴스 등을 진행했다.같은 앵커였던 박성범(朴成範)씨와 결혼했다. 듀오측은 “신씨가 몇년간 여성강좌 등에서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을강조해온 점을 보고 대표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노원구 전국 생활지리정보 인터넷 서비스

    ‘유치원,병원,마을버스 노선,백화점 상품정보,아파트 시세,유명 맛집,개별 공시지가,…’ 실생활에 요긴한 모든 정보가 구청 홈페이지에 올랐다. 노원구는 21일 전국 최초로 인터넷 홈페이지(www.nowon.seoul.kr)에생활지리정보 시스템을 구축, 모든 생활정보를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생활지리정보 시스템이란 건물과 도로 등 지형도에 각종 생활정보데이터를 결합시켜 인터넷에서 검색어 입력이나 마우스 클릭으로 원하는 정보를 금방 알아낼 수 있도록 한 것. 지도를 1,000분의 1에서부터 1만5,000분의 1까지 10단계로 축소·확대할 수 있으며 주변 버스정류장도 자세히 표시돼 있다.원하는 장소를 현재의 위치에서 최단거리로 찾아가는 길도 가르쳐준다. ‘상세보기’를 클릭하면 건물 전경사진과 업종,영업시간,요금,교통편 등이 표시되고 곧바로 그 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미도파백화점을 입력하면 지도와 함께 전경사진,백화점층별 판매품목,셔틀버스 운행 내역,교통편 등을 상세하게 알 수있다. 주요 메뉴로는 문화예술 공원 스포츠 유통시설 놀이문화 자동차정보여행정보 결혼정보 장례 법률서비스 아파트시세 건축정보 행정기관금융기관 교육기관 의료기관 학원 어린이집 놀이방 복지관 세무사 회계사 먹거리정보 이·미용업 세탁업 목욕업 제조업 정보통신 사무기기 대중교통노선 최단경로 주차장정보 등 모든 생활정보가 망라돼 있다. 이밖에 도시계획 개별공시지가확인 장애인셔틀버스시간표 민방위교육일정 등 행정정보도 손쉽게 알 수 있다. 노원구는 이를 위해 지난 10개월간 공공근로인력 50명을 동원,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이기재(李祺載) 구청장은 “전체의 44%인 7만여 가구가 초고속 인터넷망에 가입돼 있는 점에 착안해 이러한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광범위한 생활정보를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잘만 활용하면 아주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동진호 어로장·김만철씨 딸 ‘화해의 만남’

    지난 87년 북한을 탈출한 김만철씨의 막내딸 광숙씨(27)가 탈북자인 한용수씨(25)와 오는 28일 오후 1시 이북5도청에서 강영훈 전 국무총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다. 5년 전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한씨는 현재 서울지하철공사에 다니고 있다.한씨는 지난해 5월 결혼정보회사가 주최한 남남북녀 미팅에서김씨를 만났다. 87년 1월 조업 중 납북된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55)의 딸 최우영씨(30·납북자가족모임대표)는 24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엘리피아 카페에서 같은 해 2월 광숙씨(27)와 만나 서로의 아픔을 다독이는 ‘화해’의 자리를 가졌다. 이들의 만남은 결혼정보회사 선우측의 주선으로 마련됐으며,광숙씨의 예비신랑 한용수씨도 참석했다. 광숙씨는 “공교롭게도 동진호 납북과 우리 가족들의 탈북이 겹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동진호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며 미안해 했다. 최씨는 “그동안 원망도 많이 했지만 이제 분단의 희생자로 서로 상처를 어루만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성균관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개그우먼 김미화씨(36)와 결혼정보업체 ㈜선우대표 이웅진씨(35)가성균관대(총장 沈允宗) 2001학년도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김씨는 사회과학계열에,이씨는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했다. 벤처기업가 및 장기취업자 전형과 자기추천 전형으로 이루어진 이번 모집에서는 제3회 청소년만화페스티벌 대상수상자 김민경양(19),제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최우수상자 백지혜양(19)이 영상학 전공에,뺑소니 교통사고 방지용 발명특허 보유자인 김효관군(18)이 공학계열에 합격했다. 윤창수기자 geo@
  • 2000여름 멋진 몸매 만들기 열풍

    ♣다이어트 사이트에 넘치는 절규. 나 165cm 64kg 여고생.다이어트 말만 들어도 이젠 치가 떨린다.굶어보고,살빠지는 크림도 발라보지만 그때뿐,밀려오는 식욕….얼마전엔 내가 아끼던 청바지 지퍼가 터져 버렸다.이젠 거울 보기가 무섭다. 나 20대 직장여성.여름휴가때 큰맘먹고 단식원에 10일 다녀왔다.참가비 50만원.7일은 생수만 먹고,3일은 죽 먹으며 사우나,쑥뜸을 했다.5kg이 빠졌지만집에 온 뒤 하루에 1kg씩 다시 찐다.살들아,이제 제발 좀 떠나다오. 인터넷 다이어트사이트엔 ‘살과의 전쟁에 대한 보고서’가 처절하다.서로비법을 나누며,동지애를 키워간다.‘마음과 체중’이 맞는 다이어트 친구를구하는 글이 게시판마다 빼곡하다. ♣‘쭉쭉-빵빵’ 열풍. 노출패션이 절정에 달하는 이맘때면,남의 눈에 아무리 무심한 사람도 한번쯤제 몸을 되돌아보게 된다. 감춰보려 해도 얇은 여름옷을 비집고 나오는 야속한 살집.노려도 보고 꼬집어도 보면서 여름은 무르익어 간다. 이제 성형외과를 찾은 여성들도 ‘최진실 눈’‘황신혜 코’대신 ‘이소라엉덩이’‘한고은 허리선’을 주문하는 세상이 됐다. 21세기 최고의 화두라는 ‘몸’.나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수단이자 나를 표현하는 언어가 되어버린 몸.남자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정색하고 훑어내리는여성들의 눈길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몸매는 결혼조건에도 우선순위로 등장한다.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최근 미혼남녀 300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42%,여성의 52.7%가 이성의 얼굴보다 몸매를먼저 본다고 응답했다. ♣아령을 든 여자들.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시작하는 오후6시 서울 무교동 프라임 헬스클럽.남성들틈새로 의연하게 운동하는 여성헬스족이 꽤 눈에 띈다.전신거울로 몸매를 감상하며 덤벨(아령)과 봉 체조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헬스가 몸매를 예쁘게만들어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헬스클럽의 여자회원은 2∼3년새 거의 30%비율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명동에 문을 연 캘리포니아피트니스센터는 신규회원 3,000명중 여성이 70%나 된다.프라임헬스클럽 창용찬이사는 “헬스클럽창업자들을 위한 코치아카데미에도 수강생이 넘친다”고 귀띔한다. 못생긴건 용서해도 뚱뚱한 건 용서못하는 시대.품성보다 얼굴,얼굴보다 몸매인 시대.오늘도 여성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그까짓 1kg 때문에. ♣남자들에게 돌아온 부메랑. “난 차승원 몸매가 좋더라”“좀 밋밋하지 않아,클론의 구준엽 정도는 돼야지”여자 몸매를 은밀히 탐색하던 시선이 이제 남자들에게 되돌아와 꽂힌다. 몸매에 대한 강박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남자들에게도 재력·학력에 못지않게 갖춰야할 재산이 되고 있다. 최근 직장 근처의 헬스센터에 등록한 40대초반의 문모씨.운동을 시작한 ‘대외적’이유는 건강이지만 진짜 원인은 회사 여자후배가 스치듯 건넨 한마디. “선배님,배가 거의 임신6개월이네요”너무 삐쩍 말라 고민인 대학2년생 김모군.“살들아,제발 내게로 와 붙어다오”를 외치며 운동을 시작한지 한달째다.여자들은 마르고 싶어 굶고 난리라지만 그건 정말 ‘배부른’소리다.운동을 시작한 뒤 체중이 오히려 줄어 걱정이지만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다.‘한 근육’하는 그날까지. ♣몸의 사회학,몸매의 여성학. 21세기는 ‘몸이 자기표현의 마지막 수단’인 시대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이대 사회심리학과 이동원교수는 남자들까지 몸매열풍에 가세한 배경에 대해 “이미지 지배시대에 나타난 사회적 전염(social contagion)이자 유연해진 성역할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얼마전 자신의 다이어트체험을 바탕으로 석사논문을 쓴 한설아씨(이대 여성학 박사과정)는 “남자들의 몸매 관심을 성평등적 현상으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우리사회는 여성들에겐 ‘빈약함’을,남성들에겐 ‘근육질’을 요구한다.결국 치명적 하중을 받는 건 여성”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연예인 ‘육체미’는 필수?. ‘몸매 열풍’의 진원지는 근육질의 남자 연예인들(?). 지난 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품안에’에서 탤런트 차인표가 울퉁불퉁한 근육을 드러내며 뭇 여성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이래,이제 ‘육체미’는연예인들이 성공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됐다. 실제로 여의도 방송국 주변 헬스클럽에선 연예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가장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소문난 이는 탤런트 최수종.‘여성에게나 있을 법한 속눈썹’에대한 콤플렉스 탓인지 그는 열심히 뛰고 있다.이미지 보다는 바쁜 스케줄과야간촬영 등을 버텨내기 위한 체력 연마에 무게를 주고 있다. 지난해 여성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이미지에만 갇혀있던 탤런트 구본승이단단한 근육의 상반신을 드러내는 청바지 광고로 이미지를 180도 전환시킨것은 눈여겨볼 대목.그는 “중성적 이미지에 갇혀있던 나를 해방시키고 싶었다”고 했다.하루 3시간씩 1년동안 훈련한 덕에 팔뚝의 힘줄이 선명히 드러날 정도로 몸매를 바꾸었다.그의 광고는 ‘영혼을 가두는 감옥’으로만 여겨지던 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가수 유승준은 공연도중 태권도로 단련한 상반신을 벗어제쳐 팬들의 열광을이끌어내는데 지난해 뮤직비디오는 아예 권투장면을 담아 냈다.인기 듀오 클론 또한 잘 발달된 근육과 검게 그을린 피부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지난해 구준엽은 한국과 대만에서 화보집을 냈다.그는 언제 옷을 벗어제칠 것인가를 머리속으로계산하는 치밀성까지 갖췄다. 여자 연예인이라고 뒤처질 수는 없는 일.몸이 생명이자 무기인 모델계 대표주자들,이를테면 박둘선·이소라 등은 다이어트 비디오를 낼 정도로 이 방면에 밝다. 여기에 갸녀린 몸집의 탤런트 김원희,이승연,황신혜 등이 열심히 땀을 빼고있고 건강미를 더욱 가꾸는 축으로는 김혜수 등이 꼽힌다.여기에 사람들은다소 의외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가수 이소라도 러닝머신에서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위폐 450장 유통 30代 영장

    대전 중부경찰서는 3일 1만원권 및 1,000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자기앞수표450여장을 위조한 뒤 이를 시중에 유통시킨 강병민씨(32·무직·대전시 중구문화동)에 대해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6월15일부터 23일 사이에 자신이 운영하던 대전시 중구 대흥동 N결혼정보회사 사무실에서 컴퓨터 스캐너와 컬러 잉크젯 프린터 등을 이용해 1만원권 350여장과 1,000원권 100여장,우체국 발행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장 등 370만원 상당을 위조한 혐의다. 강씨는 또 지난달 중순 서울 동대문운동장앞 노점에서 위조한 1만원권 지폐로 염주를 사는 등 지금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택시비 등으로 1만원짜리 위폐 9장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 모습·성대모사 선발대회 “남북정상 닮은꼴 모이세요”

    “대통령과 총비서를 닮은 사람은 모두 오세요.” 결혼정보회사인 ㈜좋은만남선우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는 11일 낮 12시 서울 종로5가에 있는 카페 엘리피아에서 ‘무늬만 대통령·총비서’,성대모사 게임인 ‘목소리만 대통령·총비서 선발대회’ 등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노동당총비서의 ‘닮은꼴’을 뽑는 이벤트를 갖는다. 10일까지 홈페이지(www.sunoo.com)와 전화(전국 1588-2004)로 참가 신청을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매일을 읽고/ ‘노인 만남’ 행사 흥미위주 표현 삼갔으면

    사회자가 ‘신랑은 신부에게 사랑의 입맞춤을 하라’고 주문하자 신랑들은‘용감하게’ 신부의 뺨에 입을 맞췄다.할머니들도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짝짓기놀이 때는 사회자가 ‘남자 둘에 여자 하나’,‘여자 셋에 남자 둘’이라고 외치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서로 껴안기 바빴다(대한매일 8일자 21면).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 결혼정보회사가 주최한 독신 할아버지할머니를 위한 ‘효도미팅’을 소개한 기사다. 요즘은 처음 만난 남녀가 스스럼없이 대하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되었다.물론 주최측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희롱하기 위해 짓궂은 주문을 했을 리는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에는 처음 만난 이성과의 신체적 접촉을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또 행사 당시의 상황이 혼탁하거나 문란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기사화 과정에서 처음 만난 노인들이 이성과 신체적접촉을 즐겼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은 조금 심한 것 같다. 김순희[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
  • 어제 홀로노인 효도미팅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는구먼,허허”어버이 날을 하루앞둔 7일 낮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는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주최한 독신 할아버지·할머니를 위한 ‘효도미팅’ 행사가 열렸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어쩔줄 몰라 했다. 첫 순서는 ‘이도령과 성춘향’. 8개 조로 나눈 뒤 조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1명씩을 이도령과 춘향이로 뽑아 새신랑·신부로 치장했다.이도령과 춘향이의 역할을 사양하던 할아버지와할머니들은 새신랑과 신부로 단장한 이도령과 춘향이가 팔짱을 낀 채 무대를 한바퀴 돌자 부러운 눈길로 박수를 보냈다. 사회자가 “신랑은 신부에게 사랑의 입맞춤을 하라”고 주문하자 새신랑들은 ‘용감하게’ 새색시의 뺨에 입을 맞췄다.할머니들도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포크댄스,강강술래,짝짓기 놀이 등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졌다.짝짓기놀이 때 사회자가 ‘남자 둘에 여자 하나’,‘여자 셋에 남자둘’이라고 외치자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서로 껴안기 바빴다. 자리를 옮겨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으나 마음에 드는 짝을 만난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자리를 옮기기를 거부해 진행 요원들이 진땀을 빼기도 했다. 자식들의 권유로 참가했다는 최고령자 이긍림(李兢林·86)옹은 “20년 전아내와 사별했다”면서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기운이 솟는다”고 즐거워했다.64세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행사에 온 강정민(姜淨珉·45)씨는 “2남2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혼자 사시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했다”면서 “이자리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시면 다시 결혼식을 올려 드리기로 형제들끼리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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