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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정보회사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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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쌍 결혼비용 평균 7,600만원

    지난해 결혼한 부부들은 결혼비용으로 평균 7,600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남성이 4,600만원,여성이 3,000만원을 부담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지난달 17일부터 3주동안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150쌍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택자금을 포함한 결혼비용이 평균 7,630만원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택자금이 4,262만원으로 55.9%를 차지했다.이어 ▲살림살이 1,014만원(13.3%) ▲예단 472만원(6.2%) ▲예식비 457만원(6.0%) ▲예물 415만원(5.4%) ▲신혼여행비 245만원(3.2%) 등의 순이었다. 결혼자금은 신랑이 평균 1,875만원,신부는 1,241만원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모로부터 지원받은 돈은 신랑이 2,092만원,신부가 1,685만원이었다. 신혼 여행지는 해외가 58%,국내가 42%였다.여행 경비는 국내가 157만원,해외 306만원으로 해외가 국내보다 2배 가량 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길역 5 -1호선 환승로, 화분 80여개로 꽃길 조성

    “지하철 환승통로가 마치 꽃길같아요” 지하철 5호선 신길역 구내 국철 1호선과의 환승통로에 비치된 수십개의 화분이 도심생활에 찌든 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 역의 김용희(金用熙) 역장은 환승통로 120m구간에 평소 잡상인들이 들끓어 지하철 이용시민들이 불편을 겪자 최근 대형화분 80여개를 마련,꽃길을조성했다.각 화분마다에는 노랑 연분홍 흰색 등 세가지 색깔의 국화꽃 25송이 정도씩이 심어져 있다.화분 구입비용은 인근에 있는 결혼정보회사로부터협찬을 받았다. 5호선과 1호선이 만나는 신길역은 이용객이 하루 15만명에 이른다. 회사가 여의도에 있어 출퇴근때 신길역을 이용한다는 정윤정씨(27·여)는“환승통로에 대형 화분이 놓여져 있어 이곳을 지날 때는 마치 꽃길을 걷는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역장은 “시민들에게 상쾌한 기분을 주고 잡상인도 막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맞선보며…동양인과 카풀…알뜰·재치 귀성이벤트

    올 한가위 연휴에는 유난히 알뜰하고 재치가 넘치는 귀성이 눈에 많이 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해보다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지만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PC통신에는 카풀을 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김진목씨(VVSC08X7)는 “강남역→예천→안동→영덕으로 같이 갈 사람을 찾고 있다”면서 “최종 목적지는 영덕군 영해면,차종은 아반떼,차비는 커피한잔이면 만족”이라고 밝혔다.김춘규씨(boy21)는 “충남 당진군 우강면까지 혼자 가기가 심심해서 같이 갈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띄워 ‘반갑습니다’라는 회신을 받았다. 구청이나 대학이 마련한 귀성버스도 인기다.서울 양천구청은 전국 43개 시·군·구로 떠나는 10개 노선,42대의 귀성 버스를 마련했다.양천구민을 포함해 1,700여명의 귀성객이 신청했다.요금은 고속버스에 비해 20∼30% 싸다. 한양대에서는 22일 하룻동안 62대의 귀성 버스가 부산·광주 등지로 출발했다.충남 서산이 고향인 한양대생 오민섭(吳旻燮·24·경영 4년)씨는 “고속버스 요금보다 35%나 싸고,학교에서 출발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고향 선·후배가 함께 타고 가 벌써 고향에 온 느낌”이라며 즐거워 했다. 김정환(金正煥·31·회사원)씨는 9인승 레저용차에 형 식구 등 7명을 태워전북 전주에 간다.디젤 차량이라 기름값이 싼데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선물 꾸러미를 들고가지 않고 고향으로 배달시킨 사람도 많다.박영민(朴榮珉·30·개인사업)씨는 “우체국 우편 주문 판매를 통해 고향인 속초로 선물을 보냈기 때문에 당일에는 간단한 짐만 들고 고속버스를 타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광주가 고향인 이강태(李康泰·31·회사원)씨는 “결혼정보회사 선우이벤트가 마련한 ‘처녀·총각 카풀 버스’로 게임을 즐기면서 고향에 간다”고 말했다. 미처 열차표를 예매하지 못한 이종화(李鍾和·29)씨는 천안까지 가는 입석표를 산 뒤 열차 안에서 부산까지 차액만 내고 표를 연장한다는 ‘복안’을세웠다.그는 “운만 좋으면 앉아서도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 이창구기자 kkwoon@
  • “홀몸노인 반려자 찾아드려요”

    “홀로 되신 노인들께 은빛사랑을 실어 드립니다” 평생을 의지하던 배우자와 갑자기 사별(死別)하거나 이혼했을 때의 허전함을 누가 채워줄 수 있을까.유엔이 정한 ‘노인의 해’를 맞아 홀로 된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된다. 결혼정보회사 (주)선우는 독신 노인들에게 새로운 만남을 주선해주는 ‘99로맨스 그레이-은빛사랑 미팅’행사를 개최한다.4월 한달동안 500쌍의 독신노인들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개인적 만남을 주선하며 5월1일부터 10일동안 전체 참가자들의 단체만남 행사도 갖는다. 고궁·야외행사장·놀이공원 등에서 열릴 단체만남은 댄스파티,에어로빅,신파극 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가족 응원코너도 마련,함께 온자녀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제공한다. 이혼·사별 등으로 홀로 된 남자 60세 이상,여자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선우측 관계자는 “몇차례 효도미팅 행사를 열면서 이성에 대한 관심은 나이와 상관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반드시 여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찾기보다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격려해줄 수 있는 말벗을 찾아주자는 뜻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밀레니엄 신드롬’ 확산

    새로운 천년,2000년대를 앞두고 ‘밀레니엄’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밀레니엄에 편승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사행심을 조장하는 밀레니엄복권이나 사이비 종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 들어 ‘밀레니엄’ 등과 관련해 출원된 상표는 80여건에 이른다.구두·화장품·과자·자동차·서적 등 밀레니엄 상표를 단 제품이 헤아릴 수 없이많다. 삼성물산이 의류와 문구류에 쓸 ‘밀레니엄’이란 상표를 출원했고 롯데제과,한불화장품 등도 같은 상표를 출원했다.2000년 0시에 컴퓨터 세계대전이벌어진다는 내용의 소설 ‘밀레니엄 전쟁’과 ‘굿모닝 밀레니엄’ ‘밀레니엄 맨’ 등 서적 출판도 활발하다. 명동의 한 구두상점에서는 굽 높이가 21㎝나 되는 ‘밀레니엄 구두’를 팔고 있다.대우자동차는 이달 말까지 승용차를 구입하면 2000년 1월까지 할부금 납입을 유예하는 밀레니엄할부제를 선보였다. 관광·레저·이벤트업계에도 밀레니엄신드롬이 번지고 있다. 신라호텔은 지난 1일부터 투숙한 사람 가운데 1,999번째 투숙객에게 고급스위트룸 무료투숙권을준다.서울랜드는 2000년 1월1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밀레니엄 티켓’을 판매중이다.에버랜드는 ‘밀레니엄 베이비축제’를마련,오는 13일부터 2000년 2월13일까지 출생하는 아기들에게 선물을 준다. 결혼정보회사인 ‘선우’는 미혼남녀 199쌍을 모집,99년 12월31일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벤트를 마련했다.2000년 1월1일 출산할 수 있게 임신시기를 조절하려는 신세대 부부들도 있다. 종말론을 내세워 사람들에게 겁을 준 뒤 액땜비용으로 돈을 뜯는 사건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사이비 종교인들은 통행이 많은 도심이나 지하철에서 “우환을 털어내야 한다”면서 300만∼1,000만원이 드는 제사나 굿을 하라고 꾀어 돈을 빼앗는다.지난달 13일에는 “99년 말 지구 종말이 오는데 정성을 들이면 천국으로 간다”고 속여 신도로부터 1,500여만원을 뜯어낸 목사가 구속되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밀레니엄 복권’이 등장했다.‘밀리온스 2000’이라는 이 복권은 미화 10달러짜리로 2000년 1월1일 추첨을 해 2,000명에게 100만달러(12억원)의 상금을 준다며 네티즌들을유혹하고 있다.
  • 교사가 부동의 1위/가장 인기있는 여성배우자

    ◎40∼90년 결혼남녀 조사 결혼정보회사 (주)선우가 최근 1940년부터 1990년대에 결혼한 서울에 거주하는 남녀 1,1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940년대 이후 가장 선호한 배우자 직업으로 신부는 여교사,신랑은 대기업 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배우자감으로는 교사가 40∼90년대까지 19.0%∼39.4%의 선호도로 시대에 상관없이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40∼60년대까지는 가정주부,70∼80년대는 은행원,90년대는 컴퓨터업계 종사자(11.7%)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배우자감의 경우 40∼50년대는 공무원,60년대는 은행원,70∼90년대는 대기업 직원이 각각 1위에 올랐다.시대별 2위로는 교사,군인,경찰,공무원,법조계,금융계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은 70년대부터 내리막길을 걷다가 IMF체제 이후 다시 2위(16.7%)로 복귀하는 특색을 보였다.
  • “부모와 함께 살겠다”는 속뜻은(박갑천 칼럼)

    혼인한 다음 (시)부모와 함께 살겠다고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한다.한 결혼정보회사 조사에 따르면 근자에 들어 급속히 증가하는 흐름이라는 것.‘경제난과 육아문제’ 때문이란다.그러니까 함께 살자는 뜻은 ‘모시겠다’는데 있기보다 ‘기대겠다’는데 있는 셈이다.아닌게 아니라 요즘 맞벌이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아기 키우기.텔레비전 연속극에도 곧잘 제기되는 문제다. 는 맹자가 양혜왕(粱惠王)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그 혜왕이 맹자에게 하는 첫마디는 이렇다.“장로께서 천리를 멀다 않고 오셨으니 이 나라를 위해 어떤 이익을 주시고자 합니까.” 맹자는 어찌 이익부터 논하느냐면서 인의(仁義)를 강조하고 있지만 주목되는 것은 현인을 만난 왕의 첫 물음이 ‘이익·이득’이라는 사실.그렇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한다.사람 사이의 갈등·배신과 나라 사이의 전쟁이 왜 있던가.이익 때문이 아니던가. 그러기에 이익을 누르는 충효나 자기희생·봉사·자선 따위는 우러름을 받는다.특히 어버이와 자식 사이란 세속적 이익의 차원을 넘어서는 관계.섭리가 점지해놓은 선천적인 심성의 틀이다.하건만 그 틀도 현실의 거센 이익추구 물살 앞에 무너진다.그래서 살기 괜찮을 때는 노부모 싫다며 떨어져나가는 경향이더니 제자식 키우기 어려워지는 추세 속에서 함께 살겠다며 되돌아 선다.이 야속함이 어찌 부모자식 사이여야 하겠는가. 이 흐름 속의 어떤 며느리 ‘효심’이 잠시 화제에 오른다.불뚱이내며 남편 꼬득여 짐싸들고 나간 때가 언제였더냐 싶은 알랑쇠 효심.시부모도 ‘감탄’하고 있단다.이는 연저지인(연疽之仁) 고사를 생각게도 한다.‘연저’는 입으로 종기를 빠는 것.그러니 연저지인은 정상적인 성의에 의한게 아니라 어떤 목적을 위해 하는 착한 행동을 이른다.(손자·오기열전)에 적힌 吳起 얘기에서 왔다. 제 아내도 목잘라 죽인 만무방인 오기.그가 어찌어찌 위(魏)나라 장군이 되어서는 병졸과 함께 생활하면서 병졸의 종기를 입으로 빨며 약도 발라준다.그에 감격한 병졸들은 오기장군을 위해 목숨바쳐 죽는다.제 공명심 위한 부하애에병졸들은 속았던 것.어버이는 효심에 속고 며느리 효심은 다시 변할지 모른다. “사람을 움직이는 두 개의 지렛대가 있다.그건 공포와 이익이다.” 나폴레옹이 했던 말로 전한다.역시 인간은 이익추구의 동물인가 보다.
  • IMF 결혼 비용/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미국이나 영국 중소도시의 예비신부들은 결혼을 앞두고 중소형 백화점 고객서비스부에 자신이 원하는 선물 리스트를 마련해놓는다고 한다. 벽시계 벽거울 전화기 청소기 커피메이커와 침대커버까지 골고루 적어놓고 친구들이 ‘무엇을 사줄까’ 물으면 각자 분수에 맞게 선물을 고를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값이 나가는 것은 친구 서너명이 어울려 사고 누군가가 먼저 구입한 것은 체크되기 때문에 물건이 겹칠 염려는 없다. 신랑 신부는 집근처의 레스토랑이나 골프장 구내식당에 친지들을 초청해서 답례파티를 연다.실속있고 알뜰한 결혼식 문화다. 우리는 결혼 몇달전부터 냉장고에서 에어컨·TV등 각종 전기제품과 주방용구·침구·응접세트를 사들이고 과소비가 판을 치던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1,700만원짜리 밍크코트며 1,500만원이 넘는 롤렉스시계를 결혼예물로 준비하기도 했다. 한때 의사 변호사등의 신랑감에겐 ‘열쇠 3개’를 줘야한다는 해괴망측한 신풍속이 유행했다. 실제로 지난 95년, 35평짜리 아파트와 학비 2,000만원을 혼수로 지참하고 결혼한주부가 결혼 후 의사남편의 계속적인 금품 추가요구에 시달려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서울가정법원은 결혼당시 지참한 정도의 위자료와 재산분할금등 2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려 화제가 됐었다. 그런중에도 호화 피로연과 값비싼 야외촬영, 예식장의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 징수 등의 병폐는 끊임없었고 심지어 딸의 혼수를 장만하느라고 빚을 진 가장이 자살한 사건도 있었다. 어느덧 결혼시즌이다. 마냥 부풀던 혼수거품이 제거되고 결혼비용이 전보다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신혼부부 12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한쌍 6,900만원이던 결혼비용이 올 상반기에는 5,100만원으로 1,700만원이나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신혼여행지도 47%가 국내를 선호한다니 다행한 일이다. 지금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의 한가운데서 살고있는 시점이다. 결혼 약속으로 실반지를 나누어 끼고 단칸방에서 한푼의 저축으로 시작되는 알뜰한 결혼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게끔 결혼비용은 좀더 바짝 줄여야 한다. 하객도 가장 필요한것을 사주고 결혼 당사자들도 결혼은 그 무엇보다 사랑이 전제된 애정의 열매임을 인식하는 일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 직장 해고통보에 피앙세도 떠난다/실직 남성 ‘2중 상처’

    ◎여성부모 결혼 반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날 자신이 없다더군요” 최근 부도가 난 모 대기업 대리였던 K씨(29).지난 5월 정리해고된 지 한달이 채 못돼 3년을 사귀어 온 약혼녀 P씨(27)로부터 파혼 통보를 받았다. K씨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결혼식을 위해 6,500만원을 들여 22평짜리 아파트도 마련해 두었다.P씨 역시 4,000만원어치의 혼수를 준비한 상태였다. “지금 당장 직업이 없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라고 했는데….경기가 갈수록 어두워지니까 비전이 없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P씨는 “직장,배우자와 함께 미래도 날아가 버렸다”며 괴로워했다. 파혼이 늘고 있다. 파혼의 주된 대상은 직업이 없거나 실직한 남성들.대부분 여성쪽 부모의 반대로 관계가 깨진다.‘최악의 경제난이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직업이 없는 사람에게 딸의 장래를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결혼정보회사 (주)듀오에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전체 여성회원 가운데 여대생은 0.5%에 불과했지만 지난 3개월동안 5%를 훌쩍 넘어섰다.요즘에도 매일 10여명의 여대생이 새로 가입 신청서를 내고 있다
  • 결혼상담소에 재혼문의 쇄도/이혼 증가 추세로「전문상담소」까지 등장

    ◎초혼보다 강박관념 심해 성사율 낮은편 이혼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재혼상담이 활기를 띠고 있다.최근 결혼적령기의 남성과 여성의 결혼을 주선하는 결혼상담소에 재혼상담이 밀려들고 있다. 결혼정보회사인 에코러스는 한달에 20∼30건씩 재혼을 성사시키고 있다.이곳 재혼파트를 담당하는 조미희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혼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일반 결혼상담소인 「만남의 집」에서도 한달 평균 60건의 재혼상담이 들어와 이중 10건 정도를 성사시키고 있다.다른 결혼상담소에서도 정확한 숫자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최근들어 재혼상담이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혼의 증가로 결혼상담소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불과했던 재혼상담의 비중이 커짐은 물론 일간지 광고에 「재혼전문」을 내거는 결혼상담소도 많아지고 있다. 결혼상담소협회는 현재 결혼상담소가 서울 60개를 비롯해 전국에 3백20개 정도 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결혼상담소에서 재혼을 취급하고 있다고 했다. 상담소 직원들에 따르면 재혼을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은 30∼40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혼인신고를 마치기도 전에 이혼한 20대도 적지 않다고 한다.또 젊은 사람들은 상담요청에도 적극적이어서 『친구처럼 사귀겠다』며 상담소 문을 두드린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일선 상담자들은 그러나 재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말한다.실제로 재혼의 성사비율은 결혼상담소를 한번 찾은 사람이 주선받는 상대방이 10명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초혼의 60∼70%(교제율)보다 훨씬 낮은 10∼20%에 불과하다. 이같은 결과는 재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초혼에 실패했으니 재혼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아야겠다』는 강박관념과 함께 이기적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많은 남성들은 아이가 딸린 경우에도 초혼인 여성를 원하며 나이가 10살이상 차이나는 젊은 여성을 원하는 이기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새결혼문화연구원의 윤정숙원장은 『재혼을 하려는 사람들이 초혼의 경우처럼 크게 조건을 따지는 등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이라면서 『첫결혼에 실패한 사람끼리 서로 도우며 살겠다는 마음과 이제까지의 삶을 한단계 뛰어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젊은 여성들이 영화와 드라마의 영향과 생활력이 있다는 생각에 배우자와 가치관과 습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쉽게 이혼을 결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섣부른 이혼에 앞서 재혼이 어렵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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