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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살에 조혼·강간 당한 女, 남편 살해…가해자 된 피해자, 결국 사형됐다

    15살에 조혼·강간 당한 女, 남편 살해…가해자 된 피해자, 결국 사형됐다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한 것도 모자라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여성이 수년 동안 자신을 학대했던 남편을 살해한 죄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란 인터내셔널 등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단체(IHR)는 최근 처형된 사미라 사브지안-파르드(29)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브지안-파르드는 결혼한 지 4년 만인 2013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집행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15살 때 강제로 결혼해 남편을 맞이했고, 이후 강간과 폭행 등 학대에 시달렸다. 사브지안-파르드는 두 아이를 낳았지만, 남편의 학대를 참지 못하고 그를 살해했다. 이후 그녀는 감옥에서 사형수로 10년을 보냈다. 유엔과 국제인권단체가 이란 당국에 사브지안-파르드의 사형 집행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여러차례 보냈지만, 그녀는 결국 사형선고를 받은 지 10년 만에 형장의 이슬이 됐다. 그녀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두 자녀 중 한 명은 신생아였다. 그녀는 10년 옥살이를 하는 동안 아이들의 면회를 꾸준히 거부했지만, 사형집행이 예고된 이후 10년 만에 자녀들과 얼굴을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단체는 사브지안-파르드에 대한 사형집행이 샤리아 율법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해복수법에 기초한 형벌이라며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가정폭력이나 학대 등의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법 해석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이란 형법에 따르면, 살인을 한 자는 범죄 상황과 관계없이 사형을 선고받는다.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의 사형을 받아들일지 또는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 사브지안-파르드 남편의 부모는 사형을 요구했다. “1년 동안 조혼한 15세 미만 소녀, 약 2만 7500명” 사브지안-파르드의 사례는 어린 나이에 강제 결혼을 한 뒤 결국 피해자 또는 가해자로 남아야 하는 이란 여성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란 통계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이란에서 결혼식을 올린 15세 미만 소녀는 2만 7448명에 달한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호세인 하메네이는 이 같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결혼 장려 정책을 펼쳐왔다. 최근에 들어서는 소녀들의 결혼 연령을 낮추고, 가족들이 딸의 결혼을 촉진하도록 장려해야 한다는 캠페인도 펼쳤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캠페인은 일부 국회의원과 정부 부처, 다양한 문화 및 교육 기관이 조혼을 장려하는 분위기로 이끌었다. 현재 이란에서는 13세 이상 소녀는 합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하다. 사브지안-파르드의 사례를 소개한 이란 인권단체(IHR) 측은 “그녀는 수년간 성차별과 조혼, 가정폭력의 피해자였으며, 오늘 그녀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살인과 공포를 통해서만 유지해 온 이란 정권과 최고 지도자는 이 범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도 “사브지안-파르드는 어릴 때 강제 조혼을 당했으며, 소름끼치는 처형에 매우 경악했다”고 비난했다. 이란 사법부는 사브지안-파르드에 대한 사형집행을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국제앰네스티는 올해 이란에서 사형집행이 급증해 11월에만 최소 11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중 여성 처형자는 18명으로 알려졌다. 이란 인권단체(IHR)은 “지난 한 해 동안 이란에서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는 582명이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사형집행을 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예비 신부가 웨딩사진 스냅 작가와 바람”

    “예비 신부가 웨딩사진 스냅 작가와 바람”

    6년간 사귄 뒤 혼인신고까지 한 예비 신부가 결혼을 앞두고 웨딩사진 스냅 작가와 외도를 저질렀다는 예비 신랑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예비 신부가 웨딩사진 스냅 작가랑 바람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인 신랑 A씨는 6년간 교제한 여성과 신혼부부 아파트 청약도 당첨돼 2021년에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둘은 오랜 시간 교제로 양가 부모님도 서로 잘 아는 처지였다. 두 가족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허락을 받고 결혼식장까지 다 잡고 준비를 마무리해가는 상태였다. A씨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제주도 웨딩 스냅사진 작가랑 눈이 맞아서 카카오톡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작가랑 인스타 아이디도 영어로 맞추고. 저는 너무 충격적이고 세상을 잃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신부의 뒤를 밟았다는 A씨는 “작가와 여자친구가 호텔에서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그 작가는 신부 직장 앞으로 이사까지 했더라. 둘은 우리가 혼인신고하고 얻은 집에서 같이 살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계약금은 내가 냈는데 명의가 전 여친 이름으로 돼 있다. 나중에 법적으로 재산분할은 가능하지만, 작가와 사는 거에 대해서는 제가 뭐 할 수가 없더라. 진짜 속이 터지고 너무 억울하다. 저는 평생 이혼 딱지 붙이고 아무것도 남는 게 없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라도 이걸 다 오픈하고 만나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사람을 못 만난다. 하지만 둘이 저렇게 잘 역겹게 사는 모습을 보면 정말 죽여버리고 싶지만, 또 내가 잃어야 하는 것들이 두렵다”면서 “웨딩촬영 스냅 작가와 예비 신부의 바람이라니. 이걸 합법적으로 증명하고 싶어서 소송을 걸었고, 재판을 앞두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2021년보다 8.3% 줄었다. 2020년부터 3년째 감소세다. 혼인 건수의 감소로 이혼 건수도 줄어드는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반면, 혼인 건수는 19만 1700건이었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이다. 2019년부터는 4년째 역대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다. 파혼도 과거와 다른 양상이다. 결혼 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중요 선택사항으로 자리한 모양새다. 앞서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21년 미혼남녀 314명(남성 148명·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파혼을 결심한다고 밝혔다. 치명적 결점으로 생각하는 요소 1위는 전과 이력(52%)이었다. 이어 ▲채무(21%) ▲동거 이력(11%) ▲신체적 결함(10%) ▲집안 환경(4%) 등이 뒤를 이었다.
  • 양자경, ‘19년 열애♥’ 페라리 前CEO와 2번째 결혼식

    양자경, ‘19년 열애♥’ 페라리 前CEO와 2번째 결혼식

    중화권 배우 양자경(61)이 장 토드(77) 전 페라리 CEO와 두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한 레스토랑은 페이스북을 통해 양자경과 장 토드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결혼식을 올린 지 3개월 만에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은 양자경의 고향인 말레이시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소박하고 캐주얼하게 진행됐다. 공개된 사진 속 양자경은 웨딩드레스가 아닌 말레이시아 전통 바지 의상을 입은 모습이다. 장 토드 역시 검정 티셔츠와 바지로 편안한 옷차림이다. 두 사람은 손을 잡은 채 하객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현장에는 양자경의 할리우드 커리어를 기념하는 영화 포스터와 오스카상 트로피가 소품으로 놓여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4년 6월부터 만남을 이어온 양자경과 장 토드는 19년이라는 긴 연애 끝에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당시 청첩장에는 “우린 2004년 6월 4일 상하이에서 만났다. 7월 26일 장 토트가 청혼했고 양자경은 ‘예스’(YES)라고 답했다. 2023년 7월27일 6992일이 지난 오늘 제네바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에 둘러싸여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기념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 “여자 후배에게 7년만에 ‘카톡’ 답장이 왔습니다”

    “여자 후배에게 7년만에 ‘카톡’ 답장이 왔습니다”

    연락이 없던 여자 후배에게서 7년 만에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답장을 받았다. 후배는 문자를 지금 봤다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7년 만에 여자 후배에게 카톡 답장을 받았다”는 제목으로 글쓴이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대학교 후배인데 7년이 지나 답장이 왔다”면서 여자 후배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여자 후배는 7년 만에 답장을 하면서 “오빠 카톡 지금 봤다. 그때 밥 잘 먹었어. 나 12월 OO일에 식 올려. 애들이 오빠도 보고 싶다는데 올 거지? 장소는 내 인스타그램에 올렸어”라고 말한다. 이에 A씨는 “그래 알겠다. 오랜만이다. 잘 지냈지? 축하해”라며 결혼을 축하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대부분 “문자로 축하한다고 했으면 됐다”, “선배를 호구로 봤네”, “식에 가지마라”, “7년 후에 답장을 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평소 연락이 드문 지인으로부터 청첩장을 받게 됐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도 있다. 해당 글을 올린 B씨는 “연락 없던 지인이 결혼한다고 하면 그냥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주면 된다”며 “여유가 되면 축의금을 조금 보내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연락처를 갖고 있다는 건 그 친구와 오래전의 작은 추억이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에는 즐거웠을 것이고 각자의 인생을 살다 보면 서로 소홀해질 수도, 연락이 뜸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B씨는 “오래전의 작은 인연이라도 수년이 흘러 경조사 연락받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며 “잊힌 지 오래된 친구에게까지 연락을 할 정도라면 그만큼 금전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오랜만에 연락 온 지인의 청첩장…가야 할까요? 사연처럼 오랜만에 연락한 지인이 결혼식 참석을 요구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가연결혼정보에 따르면 하객 입장에서 미혼남녀 500명(25~39세, 각 25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석이 가장 고민되는 결혼식’은 ‘오랜만에 연락이 온 동창의 결혼식’(37.4%)이다. 근소한 차로 ‘거리가 먼 타 지역에서 진행하는 결혼식(33.8%)’을 꼽았고, ‘직장 타 부서 동료의 결혼식(14.2%)’, ‘이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9.8%)’, ‘애인의 형제∙자매의 결혼식(4.2%)’, ‘기타(0.6%)’ 순으로 집계됐다.‘고민되는 결혼식에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물음에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 한다’가 47.8%로 가장 많았다. ‘축하 인사만 보낸다’(22%), ‘가능하면 참석하고 축의도 한다’(15.8%),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12.4%), ‘기타’(1.8%)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견이었다. 성별 및 연령에 따라 가장 차이를 보인 응답은 ‘고민되는 결혼식에 대한 행동’이었다. 성별로 보면 ‘가능하면 참석’을 택한 남성은 22%, 여성은 9.6%였고, 반대로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답한 남성은 42.8%, 여성은 52.8%였다. 연령별로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대해 20대는 43.2%, 30대는 52.4%였다. 가연결혼정보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지인에게 갑작스레 소식을 받는 일도 당황스럽겠지만 초대하는 신랑신부도, 초대받은 하객도 서로 축하와 감사에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교황과 동성애/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교황과 동성애/황수정 수석논설위원

    동성애자는 생물학적 또는 사회적으로 같은 성을 지닌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을 뜻한다. 동성애자들은 ‘행복한’이라는 뜻의 ‘게이’(gay)로 스스로를 부른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여성들끼리 사랑을 나눴다는 데서 유래한 단어가 ‘레즈비언’(lesbian)이다. 동성애에 관한 인류의 인식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미셸 푸코는 ‘성의 역사’에서 “19세기까지는 ‘동성애적 정체성’을 칭하는 용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때까지는 ‘동성애적 행태’를 칭하는 용어만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플라톤의 ‘국가론’에는 소크라테스가 소년애를 완벽한 사랑이라 찬양하는 구절이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진정한 정신적 사랑은 남성끼리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듯하다. 이집트에서는 동성 커플이 나란히 매장된 고대 무덤이 나왔다. 고대 인도에는 동성 커플을 위한 카마수트라(성행위 교과서)도 있었다. 일본 중세시대에도 무사, 귀족, 지식인 등 지배계급에서 미소년을 상대로 한 동성애가 유행했다는 문헌이 전한다. 작가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 비운은 근대 문화사를 흔든 사건이다. 자녀 둘을 둔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2년간 옥살이로 파산하고서 생을 마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자 커플에 대한 사제 축복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결혼식, 미사 등 교회 의식이 아닌 상황이라는 조건을 달았으나 종교계를 뒤흔드는 파격이다. 가톨릭교회는 지난 1300여년간 동성애를 ‘금지된 사랑’으로 철저히 배척했다. 공의회 역사에 동성애를 단죄한 살벌한 율법이 기록돼 있다. 1178년 공의회에서는 이단과 맞먹는 죄로 규정했다. 중세시대의 동성애자들이 이단으로 몰려 화형을 당했던 까닭이다. 동성애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은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임한 이후 줄곧 뜨거운 감자였다. 진보 성향인 교황은 지난 10월에도 성전환자(트랜스젠더)가 세례를 받고 대부·대모가 될 수 있도록 허락했다. 1300년 만에 줄줄이 깨지는 가톨릭 금기에 교황청 내부에서도 저항이 크다고 한다.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둘러싼 희대의 논란도 먼 훗날에는 가톨릭의 작은 역사로만 기억될지 모른다.
  • 영국에서 호주까지 비행기 타지 않고 여행, 그게 가능하지 말입니다

    영국에서 호주까지 비행기 타지 않고 여행, 그게 가능하지 말입니다

    영국 서머셋 이스트 펜나드에 사는 섀넌 코긴스의 가족은 2002년에 남들과 다른 여행 계획을 세웠다. 아주 먼 곳을 여행할 때 비행기를 이용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물론 이유는 기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딸 로사(19)가 학교를 다녀야 해 여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왔다. 코긴스의 여동생이 오는 2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이었다. 이스트 펜나드에서 시드니까지 거리는 1만 마일(1만 6000㎞)이나 됐다. 코긴스와 남편 테오 사이먼, 딸 로사는 8월 16일 집을 떠나 지난 3개월 반 넘게 지구를 거의 반 바퀴 돌았다. 카자흐스탄, 중국,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를 거쳐 지금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보트를 이용해 티모르 해를 건너 호주 다윈에 당도할 계획이다. 다윈에서 버스를 타고 시드니까지 가서 자신들의 약속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것이다. 코긴스는 “여동생이 2007년에 호주로 이주했는데 28일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등져 우리 자매는 누구보다 가깝게 지냈다. 하지만 여동생 집에도 한 번 가보지 못했고, 조카녀석을 학교에 등교시키지도, 심지어 결혼하는 남성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우리 모두 결혼식 날 그곳에 있고 싶지만 비행하지 않음으로써 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가족은 몇 년 동안 여행 경비를 모았다고 했다. 어쩌면 비행기 한 번 타는 것보다 많은 돈이 들어갔다. 코긴스는 다니던 학교 교직원 일을 그만 뒀고, 남편 사이먼 역시 자연공원 일자리를 그만 뒀다. 두 사람은 밴드 ‘그 날을 잡아라’(Seize The Day)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했다. 사이먼은 “우리 밴드는 우리 없으면 어떤 공연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내년 6월 여름 시즌에는 함께 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셋 모두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다른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 해서 우리는 호주 여행이 탄소도 적게 배출하는 실용적인 것이었음을 입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이먼은 그러나 냉철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이렇게 할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비행하는 것보다 손쉬우면서도 탄소를 적게 내뿜는 여행 방법은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환상적인 모험이 이어졌다. 그리고 우리는 딜리 항구에서 우리를 (호주에 실어다줄) 배를 찾아내는 행운의 여신이 찾아들길 바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조우종 “전현무, 결혼식 초대 안 해…축의금 받을 생각 없다”

    조우종 “전현무, 결혼식 초대 안 해…축의금 받을 생각 없다”

    조우종이 결혼식에 전현무를 초대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19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 vs’에서는 ‘욕망덩어리 vs 금욕덩어리’ 특집으로 극 취향 토크가 펼쳐진다. 욕망을 멈출 수 없는 ‘욕망덩어리’ 대표로는 배우 이무생과 가수 션, 브라이언, 참는 게 일상이 된 ‘금욕 덩어리’ 대표로는 아나운서 조우종과 줄리안이 출연한다.접점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이들의 색다른 조합에 벌써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역대급 웃음을 예고했다. 이날 조우종은 자신이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라 밝히며 “다른 사람이 내 전화를 불편해할까 봐 전화조차 못 건다”고 토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우종의 이야기를 듣던 전현무는 “이제야 이해되는 게 있다”며 묵혀둔 서운함을 토로했는데, 바로 조우종이 자신과 한석준 아나운서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에 조우종은 전현무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해명하며, 지금도 축의금을 받을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도 줄 생각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조우종이 전현무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던 이유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공주님, 수송기 직접 몰고 등장…“요르단 공주, 가자 공수작전 참여”[월드피플+]

    공주님, 수송기 직접 몰고 등장…“요르단 공주, 가자 공수작전 참여”[월드피플+]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의 딸 살마 공주(23)가 요르단 왕가에서 최초의 여성 공군 조종사로서 가자지구 공수 작전에 참여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매체인 걸프투데이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살마 공주는 지난 14일 요르단 공군이 진행하는 5차 공중물자 투하 작전에 참여했다. 이번 작전은 요르단 공군이 운용하는 C-130H로 가자지구에 약품과 식량 등을 공중 투하하는 내용으로, 살마 공주가 C-130H를 직접 조종해 가자지구로 향했다.살마 공주는 요르단 왕가 최초의 여성 공군 조종사이며, 이날 요르단 공군은 군복을 입은 살마 공주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살마 공주가 한 군인과 대화를 하며 걸어가거나, 수송기 내부에서 다른 군인들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살마 공주의 어머니인 라니아 왕비는 해당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요르단 공군 전우와 함께 가자지구 북부 긴급 의료물자 투하에 참여하는 살마.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적었다. 요르단 왕실 최초 여성 공군 조종사 살마 공주 2000년생인 살마 공주는 압둘라 2세 국왕과 라니아 왕비의 네 자녀 중 셋째다. 요르단 왕립 공군 중위로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국제아카데미스쿨을 졸업했고, 아버지를 따라 영국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했다.이후 2018년 요르단 왕립공군에 임관했으며, 2년 뒤인 2020년 왕실 최초 여성 공군 조종사가 됐다. 앞서 살마 공주의 아버지인 압둘라 2세 국왕은 1980년 당시 영국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해 1999년 국왕 즉위 전까지 영국 육군 소위로 군 생활을 했었다. 살마 공주의 오빠인 후세인 왕자도 샌드허스트를 나와 요르단군에서 중위로 근무하고 있다.살마 공주의 어머니인 라니아 왕비는 아름다운 외모와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로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온 인물이다. 라니아 왕비는 팔레스타인계 쿠웨이트인으로 과거 영국 유학을 마치고 요르단의 한 씨티은행 지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1993년 1월에 열린 한 만찬회에서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당시 요르단 왕자이던 압둘라 빈 알 후세인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두달 후 약혼을 발표하고 1993년 6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에 징역 5년 구형…“이재명과 결탁”[로:맨스]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에 징역 5년 구형…“이재명과 결탁”[로:맨스]

    檢 “백현동 의혹, 권력형 지역 토착비리”李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됐던 친분관계金 “로비스트 낙인 억울…의견 전했을 뿐”1심 선고 내년 2월13일 검찰이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관련 재판이 마무리 되고 검찰의 구형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대표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하고 66억여 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쳐 지역 권력과 유착해 만든 지역 토착비리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 결과 막대한 이익이 고스란히 피고인에게 귀속된 반면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막대한 손해를 끼친 동시에 투명한 사업자 선정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알선해주는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바울 대표로부터 77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 2017년 10월 5억원 상당의 백현동 사업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백현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성남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11만1265㎡)에 아파트를 세우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고 민간업자인 정 대표에게 단독 사업권을 줘 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내용이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정 대표는 이 대표의 과거 측근인 김 전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연구원 부지의 용도를 자연·보전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 조정, 임대 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 옹벽 설치,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시의 허가가 난 뒤 50m 높이의 옹벽이 있는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민간사업자인 성남알앤디PFV는 3185억원의 분양이익을, 시행사인 아시아디벨로퍼 측은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대표는 김 전 대표의 청탁을 받고 정 대표에게 혜택을 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지난 10월 기소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정 대표로부터 받은 77억원이 동업 관계에 따른 정당한 분배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공무원 청탁에 대한 대가”라며 “정 대표는 피고인을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소개받았고, 피고인이 성남시청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각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해 금품을 교부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한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도 정 대표로부터 주거용지 확대가 필요하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막을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이를 전달했다고 인정했다”며 “정 대표의 은밀한 지시와 이 대표의 승인을 통해 그대로 실행돼 막대한 특혜가 부여됐다”고 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해 인허가 특혜를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비선 실세’라고 검찰은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한 142쪽 분량의 사전 구속영장에서,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06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를 도운 이래 “각종 사업에 대한 인허가뿐 아니라 성남시 공무원의 인사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비선실세’로 통했다”고 적시한 바 있다. 이어 “성남시 공무원들이 이른바 눈도장을 찍기 위해 김 전 대표가 운영하는 식당을 수시로 이용했다”며 “김 전 대표 장모의 장례식에 정 전 실장,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핵심 측근 및 공무원 55명이 부의금을 내고, 또 김 전 대표 장녀 결혼식에 이 대표 등 70명이 축의금을 냈다”고 적었다. 검찰은 여기에 “이재명의 제도권 최측근은 정진상이고 비제도권 최측근은 김인섭”이라고 한 또 다른 알선업자 김모씨의 진술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백현동 옛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부지 개발 당시 민간개발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배제된 배경에도 김 전 대표와 이 대표 측의 특수 관계가 작용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구속 영장엔 또 유 전 사장이 “백현동 사업은 인섭이 형님이 진행하는 사업이니 신경을 쓰라”라는 말을 이 대표로부터 들었다는 진술도 담겼다.검찰은 이에 따라 백현동 개발 사업을 독차지한 민간업자는 1300억 원대 수익을 거둔 반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 배제로 200억 원 손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특히 “판교 인근 노른자위 땅에 용적률 400%의 준주거지역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할 경우 막대한 개발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은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 대표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 전 대표와 이 대표 모두 백현동 의혹이 불거지자 서로의 친분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배제한 이유로 “각종 영향 평가 결과에 따라 경제성 변동폭이 큰 점을 고려해 검토한 뒤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도변경은 민간업자 로비 때문이 아니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교통부, 한국식품연구원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반박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백현동 로비스트’로 낙인찍혔다”며 “결코 개발될 수 없었던 땅이 제 로비로 개발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잠을 설칠 정도로 너무 억울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성남시청에) 제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전달했을 뿐, 로비를 통해 불법 특혜를 받을 생각도 없었고 설령 로비한다고 하더라도 통할 거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제 역할이 로비로 치부되는 것이 허탈하고 치욕스럽다”고 했다. 김 전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2월13일에 열린다.
  • “운명적 상대 기다린다”…8번째 결혼 고려 중인 112세 할머니[여기는 동남아]

    “운명적 상대 기다린다”…8번째 결혼 고려 중인 112세 할머니[여기는 동남아]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면 8번째 결혼식을 올릴 준비가 돼 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112세 할머니는 여전히 운명적 사랑을 믿으며 이렇게 말했다. 말레이시아 클란탄주에 사는 시티 씨는 4명의 자녀와 30명의 증손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고령이지만 여전히 운명적 사랑을 믿고 있다고 현지 매체 코스모는 전했다. 시티 하와 씨는 과거 7번의 결혼식을 올렸다. 전 남편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났고, 일부는 성격이 맞지 않아 이혼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4명의 자녀들이 30명의 증손자를 낳아 대가족을 거느리고 있다. 비록 112세의 나이지만, 시력이 약간 흐릿한 것 외에는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증손자들에게 일본인들이 말레이시아를 식민 지배하던 시절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정도로 기억력도 좋은 편이다. 시티 씨에게 장수의 비결을 묻자 “특별한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주로 흰 쌀밥을 즐겨 먹고, 물을 많이 마시는데 이게 장수와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58세인 막내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아들은 “어머니는 고혈압과 시력이 조금 흐릿해진 것 외에는 매우 건강하다”면서 “지금도 하루에 5번씩 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축구선수 송홍민 결혼한다…“5년간 직장인과 열애”

    축구선수 송홍민 결혼한다…“5년간 직장인과 열애”

    축구선수 송홍민(27·경남FC)이 새신랑이 된다. 송홍민은 오는 16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경남FC에 따르면 송홍민의 예비 신부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두 사람은 5년여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홍민은 “결혼을 앞두고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라며 “운동장에서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결혼을 결심해 준 여자 친구에게 정말 고맙다.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겠다”라고 말했다. 1996년생인 송홍민은 2018년 부천FC를 통해 프로로 데뷔했다. 데뷔 초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과 비슷한 이름에 본의 아니게 유명세(?)를 치렀다. 팀 감독마저 이름을 헷갈려 잘못 부르는 웃픈 상황을 겪기도 했다. 2019년 K리거 ‘원더골 제조기’로 활약한 송홍민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아무리 원더골을 많이 넣더라도 송홍민이라는 이름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됐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며 이름에 대한 나름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홍민은 올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38경기에 출전했고, K리그 통산 136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 웨딩드레스 뜯어져 신부 ‘신체 노출’…업체 “요즘 어렵다” 선처 부탁

    웨딩드레스 뜯어져 신부 ‘신체 노출’…업체 “요즘 어렵다” 선처 부탁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이 순식간에 악몽으로 바뀐 한 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결혼식날 웨딩드레스가 터져 신체가 노출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사건은 지난 2일 경상남도의 한 웨딩홀에서 벌어졌다. 매체가 공개한 당시 결혼식 영상을 보면 신부 A씨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한다. 그런데 주변 하객들에게 인사하며 걸어가는 A씨의 뒷모습에서 그의 신체가 훤히 드러난다. 웨딩드레스 뒷부분이 뜯어져 걸을 때마다 신체가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A씨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하객석에 있던 친구가 “뒷부분이 터졌다”고 전해 해당 사실을 알아차렸다. 뒤늦게 드레스를 담당하는 직원(헬퍼)이 와서 수습했으나 A씨는 결혼식 내내 집중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웨딩드레스는 신부 입장 전부터 뜯어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웨딩드레스의 다른 부분은 끈으로 고정돼있었는데, 문제가 발생한 부분만 핀으로 고정이 돼 있던 것이다. 결혼식이 끝난 A씨는 업체 측에 항의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확인하고 연락하겠다”면서 감감무소식이었고 그 사이 헬퍼가 따로 사과 연락을 했다. A씨는 업체 측의 연락이 오지 않자 항의하러 찾아갔다. 그러자 업체 측은 “다른 부분은 끈으로 고정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핀으로 고정돼 있다. 그게 터진 것 같다”면서 “요즘 드레스는 핀으로 고정하는 추세”라고 해명했다. 또 업체 측은 헬퍼의 잘못인 것처럼 “헬퍼가 우리 소속 직원이 아니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요즘 저출산이라 경기가 어렵다. 웨딩업체가 힘들다”며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가 웨딩드레스 비용만이라도 보상해달라 했으나 업체 측은 “웨딩드레스 비용은 패키지에 포함돼있어 금액을 알려줄 수 없다. 헬퍼랑 얘기할 테니 일단 가라”며 A씨를 돌려보냈다. 현재 A씨와 업체 측은 후속 조치를 어떻게 할지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교장 따님 결혼합니다”… 학부모에 축의금 받은 고교 논란

    “교장 따님 결혼합니다”… 학부모에 축의금 받은 고교 논란

    제주의 한 고등학교 직원이 학부모들에게 교장 자녀의 결혼식 알림 문자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KBS 보도와 12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지난 8월 제주 지역의 한 고등학교 직원이 일부 학부모에게 학교장 자녀의 결혼 피로연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문자에는 ‘교장 선생님 따님 결혼 피로연이 있어서 참고로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일시와 장소가 담겨있었고, ‘학교에서는 6시에 참석, 예식은 O월 O일’이라는 세부 내용도 포함됐다. 학부모들은 이번에 논란이 된 문자에 대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에게 교직원 자녀의 결혼을 알리는 것은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반되는 행위다. 제주도교육청 공무원 행동강령 25조에 따르면 경조사는 현재 근무하거나 과거에 근무한 기관의 소속 직원, 자신이 소속된 종교단체·친목 단체 등의 회원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만 알릴 수 있다. 특히 학부모는 학교장의 직무관련자로 분류돼 경조사 통지나 경조금품 수수가 엄격히 제한된다. 학교 측은 “학부모 운영위원 5명에게만 발송한 것”이라며 “회의 때 교장 선생님 자녀 결혼 소식을 알게 됐고 운영위원들이 관련 사안을 알려달라고 해서 단순하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문자를 받았다는 학부모가 5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도 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한 학부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문자를 보내다니 화가 난다”면서도 “학부모이기에 무시할 수도 없고 곤란하다. 다른 학부모가 부조한다고 하니 억지로 5만원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학교 직원에게 이런 문자 불쾌하니 다시는 보내지 말라고 화를 냈다”면서도 “모두가 하는 분위기여서 5만원을 냈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운영위원도 학부모인 만큼 학교 측에서 결혼 안내 문자를 보낸 것 자체가 문제”라며 “감사관실을 통해 조사가 이뤄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전원일기’ 아들역 배우 근황…“촬영 때 만난 女와 결혼했다”

    ‘전원일기’ 아들역 배우 근황…“촬영 때 만난 女와 결혼했다”

    드라마 ‘전원일기’의 수남이로 알려진 강현종이 근황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 순영 역 박순천과 순영 아들 수남 역 강현종의 약 20년 만에 만났다. 3년 전 결혼했다는 강현종은 2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강현종은 아내에 대해 “‘전원일기’ 할 때 군대 말년에 사귀던 친구다. 그 친구를 방송하면서 5~6년 만났다. 40대에 다시 만나 1년 만나고 결혼했다”고 설명했다.강현종은 결혼식 때 박순천에게 연락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그때 연락드리기가 좀 그렇더라. 연기자 그만두고 잘 돼서 연락드려야 하는데, 너무 죄송스러운 거다”라며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픈 마음에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 당근에서 만나 결혼까지… “밥솥 팔다 한솥밥 먹게 됐다”

    당근에서 만나 결혼까지… “밥솥 팔다 한솥밥 먹게 됐다”

    중고 거래로 만난 남녀가 결혼까지 이어진 사연이 화제다. 지난 11일 당근의 한 동네생활 커뮤니티에는 ‘2년 전 제 밥솥 사 간 남자와 결혼하게 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한 달 뒤 결혼하게 된 예비 신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인들도 저희 부부 첫 만남이 당근거래였다는 걸 들으면 신기해하고 궁금해하셔서 저희를 만나게 해준 당근에도 소식을 전해본다”고 했다.당시 두 사람은 밥솥을 거래하고자 만났다. A씨는 “간혹 서로 첫눈에 반했냐는 분들이 계시는데 당시 코로나로 둘 다 마스크를 써서 얼굴은 잘 보이지도 않았고 신랑은 현찰을 바로 건네주더니 깔끔하게 떠났다”라고 했다. 둘은 얼마 안 돼 다시 만났다. A씨가 올린 밥솥 사진에 고양이가 함께 찍혀 있는 모습을 보고 B씨가 고양이 간식을 나눠주겠다며 다시 연락해 온 것이다. A씨는 “밥솥 거래 당일이 마침 신랑 친구가 고양이 수제 간식 가게를 개점하는 날이어서 신랑이 축하의 의미로 간식을 몇 개 팔아줬다고 한다. 그런데 사고 보니 줄 사람이 없어 난감해하다가 제 사진 속 고양이가 생각났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지인들은 다들 ‘신랑이 노렸네’라고 하시는데 신랑은 저를 학생쯤으로 생각했었고 본인은 절대 그런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펄쩍 뛴다”고 했다.고양이 간식을 받은 A씨는 빈손으로 가기가 미안한 마음에 B씨에게 바나나우유를 건넸다. 그는 고양이도 간식을 잘 먹어 감사한 마음에 ‘인증사진’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서로가 상대를 본인보다 한참 어리게만 보고 있어서 이성의 느낌보단 고마운 동네 주민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고양이 간식 이야기를 시작으로 가벼운 대화를 이어가다 서로 나이를 알게 됐는데 예상 밖으로 한 살 차이 또래였고 그때부터 친근감이 급격하게 생기며 가까운 동네 친구가 됐다”고 했다. A씨는 “그렇게 알콩달콩 2년 반의 연애를 하고 부부의 연이 닿았는지 내년 1월 20일에 결혼식을 올린다”며 “거래 상대로 또래 이성이 나올 확률과 그 이성이 내 마음에 들 확률을 생각하면 소중한 인연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저희 이야기를 듣고 나면 다들 ‘당근으로 뭘 팔아야겠다’고 하시던데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하니 음흉한 목적을 가지고 물건을 사고팔거나 싫다는 이성에게 찝쩍대는 사람들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 공효진♥케빈오 결혼 1년 만에…‘반가운 소식’ 전했다

    공효진♥케빈오 결혼 1년 만에…‘반가운 소식’ 전했다

    배우 공효진과 케빈오가 결혼 1주년을 맞아 달달한 일상을 공개했다. 공효진은 8일 멀리서 계단을 걸으며 걸어오고 있는 남편 케빈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 스몰웨딩으로 진행된 결혼식인 만큼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절친’ 정려원, 엄지원 등이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참석했다. 정려원은 해외 일정 중 시간을 낸 것으로 알려졌고, 엄지원은 드라마 종영 후 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효진은 지난 10월, 결혼 1주년을 맞아 케빈오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1주년을 자축했다. 공효진은 “시간이 가는 게 너무 아까운 요즘. 그새 일년”이라며 1주년 소감을 전했다. 이후 케빈오와 함께 하는 일상을 전하며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이번에는 ‘살림남의 저주’?…일라이·지연수 이어 최민환·율희도 이혼 소식

    이번에는 ‘살림남의 저주’?…일라이·지연수 이어 최민환·율희도 이혼 소식

    가족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에 출연한 연예인 부부들의 잇달은 파경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31)과 라붐 출신 율희(26)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각각 이혼사실을 밝혔다. 최민환은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율희도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났지만 아이들의 엄마·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며 최민환이 아이들을 양육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월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결혼식에 앞서 최민환은 율희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최연소 아이돌 부부’의 일상은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들은 같은 해 12월 KBS 2TV ‘살림남’에 출연했고, 2021년 ‘살림남2’에도 참여했다.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부이기에 이들의 파경 소식은 파장이 컸다.앞서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32)와 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43)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2014년 혼인신고를 했고 2017년 결혼식도 올렸다. 두 사람 역시 ‘살림남’에 출연해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혼 6년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후 일라이와 지연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했다. 당시 지연수는 부부의 이혼 사유로 시댁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앞서 SBS 부부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 출연했던 연예인 부부들이 대거 이혼 소식을 전해 이른바 ‘자기야의 저주’로 회자된 바 있다. ‘살림남’ 출연 부부도 두 쌍이 이혼하면서 ‘가족예능 프로그램이 부부 갈등 완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 결혼 일곱달 만에 출산 소식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 결혼 일곱달 만에 출산 소식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이 엄마가 됐다. 8일 OSEN에 따르면 양정원은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린 지 일곱 달 만이다. 앞서 양정원은 결혼 석달 만인 지난 8월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지 난 10월에는 태교 중인 근황도 전했다. 2008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로 데뷔한 양정원은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필라테스 여신으로 주목 받았다. 연세대 대학원에서 체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필라테스 전문 강사 겸 교수로 활동 중이다. 양정원은 지난 5월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척, 지인들을 모시고 비연예인 사업가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 3번 이혼한 女배우 “두 번째 남편, 극단선택 자작극 벌여 헤어졌다”

    3번 이혼한 女배우 “두 번째 남편, 극단선택 자작극 벌여 헤어졌다”

    배우 이상아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언급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메종레아’에는 ‘3번 결혼하고 3번 이혼하는 여자! 이상아가 말하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상아는 첫 번째 남편과 이혼 후 1년 만에 재혼했다고 밝히며 “(두 번째 남편이) 영화 제작한다고 했었다”면서 “혼전임신을 한 후 사기꾼이라는 게 밝혀졌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두 번째 결혼식 때 엉엉 울었다. 임신하고 나서 빚이 여기저기서 빵빵 터졌다. 결혼식장 입장하는 순간부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남편이 없었다. 아기방에 누워있었는데, 옆에 보니까 약이 있었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거였다. 119를 불러 인근 병원에 가서 약물을 다 걷어냈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난 뒤 이 모든 게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이상아는 “애 돌잔치까지 치르고 다음 날 이혼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이혼 후 1년 만에 또다시 결혼했지만, 결국 이상아는 13년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했다. 이상아는 “(남편이) 13년 동안 벌이가 없었다”며 “3년 별거한 다음에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 ‘원빈과 열연’ 女 배우, 1천억 자산가와 결혼 직전 파탄

    ‘원빈과 열연’ 女 배우, 1천억 자산가와 결혼 직전 파탄

    일본 배우 후카다 쿄코가 1000억대 자산의 부동산 재벌과 결혼 직전 이별했다. 지난 6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후카다 쿄코가 부동산 사업가 스기모토 히로유키 회장과 결혼 직전에 파국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두 사람은 지난 11월에 후카다 쿄코의 본가를 방문하는 등, 연내 결혼식을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결혼을 앞두고 갈라서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스기모토 히로유키는 스포니치 아넥스에 “헤어진 것은 사실이다. 더는 말하지 않겠다. 그녀의 행복을 바라고만 있다”고 전했다. 후카다 쿄코의 소속사 또한 “사생활은 본인에게 맡기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후카다 쿄코, 스기모토 히로유키는 2018년부터 교제했다. 2021년 후카다 쿄코가 연예계 활동을 일시 중단했을 때도 스기모토 히로유키는 복귀까지 그를 헌신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카다 쿄코는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 ‘룸메이트’, 드라마 ‘퍼스트 러브’, ‘세컨드 러브’, ‘처음 사랑을 한 날에 읽는 이야기’에 출연한 일본의 유명 배우다. 2002년에는 MBC에서 방영된 한일합작 드라마 ‘프렌즈’에서 배우 원빈과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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