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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폭침 당시 작전관, 신형 천안함 함장 된다

    천안함 폭침 당시 작전관, 신형 천안함 함장 된다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천안함에서 작전관으로 근무하던 박연수 중령이 신형 천안함의 차기 함장으로 취임한다. 15일 해군에 따르면 박 중령은 지난해 말 해군 장교보직심사위원회를 거쳐 천안함장으로 선발됐으며 다음주 취임한다. 해군은 박 중령이 천안함에 근무했던 만큼 상징성이 있고, 임무 수행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일 당시 천안함 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중령이 새 천안함의 함장으로 임명된다니 만감이 교차한다”는 글을 올렸다. 최 전 함장은 “그는 나와 고속정에 옮겨 타고 현장에 가서 다음날 새벽까지 수색을 하고 생존, 실종자 명단을 작성했다”면서 “그의 눈에는 계속 눈물이 고여 있었다”고 회고했다. 최 전 함장은 박 중령이 그해 예정돼 있던 결혼식을 미루려다 자신의 설득으로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 중령에게 “서해에 뿌려진 전우들의 눈물 잊지 말고 굳건히 이 나라 이 바다를 지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중령이 함장으로 취임하는 신형 천안함은 2800t급 호위함이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최고 속력 30노트(시속 55㎞)로 해상작전헬기 1대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등 무장을 탑재했다. 신형 천안함은 지난해 5월 해군에 인도돼 취역했으며 7개월간 함정 성능 확인, 작전수행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평가 등을 거쳐 같은 해 12월 23일부터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다.
  • 방 1788개·슈퍼카 7000대…결혼식만 ‘9박 10일’ 합니다

    방 1788개·슈퍼카 7000대…결혼식만 ‘9박 10일’ 합니다

    9박 10일짜리 결혼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만 1788개, 세계 최대 궁전 이스타나 누룰 이만 왕궁에서 피로연을 여는 주인공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실인 브루나이의 네 번째 왕자 압둘 마틴(32)과 그의 약혼녀 아니샤 로스나 이사 칼레빅이다. 지난 7일 시작된 결혼식은 오는 16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다.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을 비롯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전 세계 정상급 인사와 유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생인 마틴 왕자는 왕위 계승 서열 6위로 왕위에 오를 가능성은 작지만, 잘생긴 외모와 폴로 선수 경력 등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50만명에 이를 정도로 팬이 많다. 마틴 왕자는 킹스칼리지 런던대와 영국 왕립 육군사관학교를 나왔다. 폴로 선수로 활동하며 2019년 동남아시아 게임에서 브루나이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지금은 브루나이 공군 소령으로 헬리콥터 조종사로 복무하고 있으며 국제 외교 무대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2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지난해 찰스 국왕 대관식에 아버지인 볼키아 국왕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마틴 왕자와 결혼하는 아니샤는 볼키아 국왕의 특별 고문 이비차 칼레빅의 손녀로 패션업체와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수년 전부터 교제해 왔다. 보르네오 섬 북서부 해안에 있는 브루나이는 영국 보호령이었다가 지난 1984년 독립한 이후 세습군주제를 이어오고 있다. 인구는 45만명에 불과하지만 산유국이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 6000달러로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1968년 즉위한 볼키아 국왕은 55년간 왕위를 유지하고 있어 생존하는 세계 최장수 재위 군주다. 그는 브루나이 앞바다 유전을 소유하고 있어 공식 재산만 300억 달러(약 39조 5000억원)에 이르며, 슈퍼카 역시 7000여대를 소유하고 있다.
  • 26년 전 쓰레기통에 버렸던 ‘이 대본’ 3700만원에 판매

    26년 전 쓰레기통에 버렸던 ‘이 대본’ 3700만원에 판매

    과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시트콤 ‘프렌즈’ 대본이 폐기 직전 발견돼 경매에서 2만 2000파운드(약 3700만 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매사 핸슨 로스는 26년 전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프렌즈 대본이 최근 경매에서 예상가 600~800파운드(약 100만~134만원)를 크게 웃도는 액수에 팔렸다고 전했다. 낙찰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대본은 ‘프렌즈’ 시즌4의 2부작 에피소드 ‘로스의 결혼식’ 대본이다. 1998년 해당 에피소드의 촬영이 끝난 뒤 당시 현장에서 행정 지원 업무를 맡은 한 직원이 에피소드 결말 유출을 막기 위해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대본을 회수했다고 한다. 이 직원은 “촬영이 끝나고 몇 주 뒤 쓰레기통에서 대본을 발견했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내 사무실에 보관해뒀다”고 말했다. 1999년 퇴사한 그는 이 대본을 집으로 가져갔고 이사를 계기로 청소를 하던 중 잊고 있던 대본을 발견해 이번 경매에 내놨다. 경매업체 측은 “사람들이 이 대본에 열광했다. 전 세계적 관심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면서 “마지막 에피소드가 20년 전인 2004년 방영됐지만 여전히 수백만명이 이 프로그램을 사랑하고 있다”고 했다. ‘프렌즈’는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여섯 친구의 삶과 우정을 다룬 시트콤으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에서 방영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들의 패션, 헤어스타일 등이 화제가 되면서 1990년대 미국은 물론, 당대 한국 대중문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콘텐츠로 평가된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 역시 ‘프렌즈’를 보고 영어 실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 ‘상간남 피소’ 강경준, 과거에 모델 여친 외도 피해 고백

    ‘상간남 피소’ 강경준, 과거에 모델 여친 외도 피해 고백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강경준이 과거에는 외도 피해자였다는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상간남으로 피소된 배우 강경준은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교제하던 여성에게 외도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강경준은 “과거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던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다”며 “22살 때 모델을 하던 친구와 교제했었다. 매우 예쁜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거리에서 여자친구가 전화로 ‘오늘 일 때문에 만날 수 없겠다’고 말했다.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데 여자친구가 저 앞에서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한 손으로는 나와 통화를 하고 다른 손으로는 남자와 팔짱을 끼고 있었다”며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보냈다. 그땐 아무런 준비도 돼 있지 않던 시절이었다”며 씁쓸하게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강경준은 상간남으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강경준 전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측은 “강경준이 이날 소장을 받은 것까지는 확인했다”며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차례대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불륜 의혹이 불거진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한 강경준은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를 삭제했고 아직까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지난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열애했고, 이후 2018년 5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 배지환 “결혼하고 더 간절… 신인이라는 변명 않겠다”

    배지환 “결혼하고 더 간절… 신인이라는 변명 않겠다”

    “결혼하고 더 간절해졌습니다. 올해는 신인이라는 변명도 안 통합니다. 2024시즌 끝까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겠습니다.” 총각으로 입국해 유부남이 돼 미국으로 돌아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11일 출국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 6일 결혼식을 올렸고 이날 아내와 함께 출국했다. 그는 “책임질 사람이 한 명 더 늘었다. 이전까지 나만 생각하고 뛰었다면 이제 아내와 그리고 멀게는 자식까지 먹여 살려야 한다”며 “더 간절해졌다”고 말했다. 배지환은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해 풀타임 빅리거로 올라섰다. 내·외야를 오가며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 5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07의 성적을 거뒀다. 팀의 주전 2루수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그가 확실하게 자리잡기 위해선 공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배지환은 “다년 계약을 맺었거나 베테랑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팀 내 위상이 올라갔다고 볼 수 없다”며 “지난해 기회를 많이 받았던 건 루키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올해는 그런 변명이 안 통하니까 공격과 수비, 주루 등 여러 면에서 잘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중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기 감각을 잃었던 게 아쉬웠다는 배지환은 “올해는 다치지 않는 것이 우선적 목표”라며 “지난 시즌 초반 꽉 끼던 유니폼이 막판이 되니 헐렁해지더라. 체력 관리를 잘해 올해는 시즌 끝까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한국인 빅리거가 늘어난 것에 대해 배지환은 “계약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너무 반가웠다”며 “하지만 내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면 아무 소용없다. 함께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다짐했다. 한편 배지환은 출국 전날인 지난 10일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지난해에 이어 또 방문해 후원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
  • AOA 멤버 ‘결혼 발표’…예비신랑은 ‘유명 작곡가’

    AOA 멤버 ‘결혼 발표’…예비신랑은 ‘유명 작곡가’

    걸그룹 AOA 멤버 출신 유나(본명 서유나)가 결혼한다. 유나는 오는 2월 18일 서울 모처에서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미 웨딩 촬영까지 마쳤고 지인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는 중이다. 유나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으며 팀 내 유닛 AOA 블랙과 AOA 크림 멤버로도 활약했다.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여러 드라마와 뮤지컬에도 출연했다. 유나는 2021년 1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에서 탈퇴했다. 팀 탈퇴 이후에는 SNS를 통해 필라테스 강사로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유나의 예비 신랑은 음악 프로듀싱팀 별들의 전쟁 일원인 작곡가 강정훈으로 알려졌다. 별들의 전쟁은 그간 씨스타19 ‘마 보이’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등을 작곡했다.
  • 롤스로이스 600대, 페라리 450대 소유…세계 최고 자동차광은? [여기는 동남아]

    롤스로이스 600대, 페라리 450대 소유…세계 최고 자동차광은? [여기는 동남아]

    자동차 수집광으로 알려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이 보유한 7000대가 넘는 자동차 가치가 50억 달러(약 6조6050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다. 개인이 보유한 자동차 컬렉션으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하사날 볼키아 술탄이 보유한 자동차에는 주문 제작한 벤틀리, 롤스로이스 600여 대, 페라리 450여 대, 벤틀리 380여 대, 맥라렌 F1 LM, BMW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 웹사이트 카버즈(CarBuzz)는 하사날 볼키아 술탄이 소장한 자동차 컬렉션의 가치는 미화 5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브루나이 술탄의 자동차 컬렉션 중 가장 주목받는 자동차로는 약 8000만 달러(약 1056억원)에 달하는 벤틀리 도미네이터 SUV, 호라이즌 블루색과 X88 파워 패키지가 적용된 포르쉐 911, 24캐럿 금도금 롤스로이스 실버 스퍼 II, 그리고 애스턴 마틴, 맥라렌, 부가티와 같은 명품카들이 있다. 벤틀리 도미네이터 SUV는 브루나이 술탄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술탄은 지난 2007년 딸 마제다 공주의 결혼식을 위해 금으로 코팅된 맞춤형 롤스로이스를 구입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10번째 아들 압둘 마틴 왕자가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성대한 결혼식을 진행 중이며, 술탄이 마틴 왕자의 결혼을 위해 어떤 차량을 구입할 것인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은 올해 78세로 부친의 퇴위 후 1967년 왕위에 올랐다. 1984년까지 브루나이를 지배했던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하사날 볼키아 술탄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족에 속하며, 그의 재산은 2022년 기준 300억 달러(약 39조 6300억원)로 추정한다. 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 유일의 전제군주제 국가로 아직까지 술탄이 모든 실권을 쥐고 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하하 “♥별 전남친, 내가 좋아하는 애” 할리우드?

    하하 “♥별 전남친, 내가 좋아하는 애” 할리우드?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아내인 별의 전 남친이 결혼식에 왔었다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국주의 찐친사랑꾼들의 댄스 신고식부터 찐 토크까지 하하 별 브아솔 영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하하와 별에게 “이렇게 부부를 앉혀 놓으니까 이런 게 (연애상담 등) 다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우리 나름 할리우드”라며 “얘(별) 전남친이 우리 결혼식에 왔었다. 뒤에서 숨어서 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별의 전남친은) 내가 좋아하는 애”라고 말했다. 또한 하하는 “고은이(별)가 과거 인터뷰에서 이 정도의 감정을 가지고 결혼할 줄 몰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별은 “지금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생각해보니 지금 너무 사랑하는데 그때를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 정도의 마음으로 결혼했을까 싶다. 지금 마음이 더 커졌고, 그때 그렇게 엄청 사랑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하는 “그 정도 감정인데 결혼은 왜 했냐. 나는 사랑했다. 대신 죽어줄 수 있었다”고 외쳤고, 별은 “응 그냥 했나봐”라고 답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와 별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든든한 버팀목 된 위탁가족… 우리도 세상에 도움 되고 싶어”[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든든한 버팀목 된 위탁가족… 우리도 세상에 도움 되고 싶어”[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신문 회의실. 위탁가정 품에서 독립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세 사람이 모였다. 정은비(25), 안다희(29), 송단비(20)씨다. 21년 전 가정위탁 제도가 도입된 직후 이 제도의 울타리 안에 있다 성인이 된 첫 세대이기도 하다. 이들은 좌담회에서 위탁부모, 가족의 의미, 자립 이후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눴다. 정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 지금은 5년 차 직장인이다. (위탁)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성인이 돼 자립했다. 매달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보낸다. 부모님이 매번 만류하시지만 이만큼 클 때까지 돌봐 주신 데 대해 어떻게든 보답하고픈 마음이다. 송 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어릴 때부터 조숙하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지금은 대학교 1학년을 휴학하고 다큐멘터리 촬영팀에 합류했다. 고등학생 때 찍었던 ‘하루의 끝’이라는 단편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좀더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다. 안 위탁가정에서 자랐고 자립준비 청년이었다가 지금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방황하고 헤매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전직 축구선수였지만 부상으로 대학팀에 가지 못했고,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있다. 누구보다 잘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세 사람은 “지금처럼 꿈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건 친부모는 없었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위탁가정 보호 속에서 또래들처럼 치열하게 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는 청년들로 성장했다. 정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늘 생각한다.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자랄 수 있었고 친부모는 아니지만 가족이 있었다. 그래서 갚을 수 있는 건 갚으면서 살고 싶다. 언젠가는 나도 위탁부모가 돼 친부모 품을 느끼지 못한 아이들을 돌봐 주고 싶다. 송 어릴 때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보다 ‘불쌍한 아이’로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더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도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다. 안 그래도 위탁가정 아이들의 고민이 없을 수는 없다. 결혼식 때 혼주석에는 누가 앉아야 할지인데, 친부모가 없다 보니 위탁부모가 앉아야 하는지 아예 비워 놔야 할지를 고민한다.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다. 정 어릴 때는 위탁가정이라는 게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지금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때는 더 적었다. 그래서 ‘너희 부모(위탁부모)는 왜 나이가 많냐’는 질문에 망설이다가 친부모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선입견 없이 위탁가정을 봤으면 한다. 대단하거나 특별한 가족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가족이라고 봐 주면 좋겠다. 안 가정위탁이 끝나고 사회에 나설 준비를 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인식도 달라졌으면 한다. 자립준비 청년들이 가끔 방송에 나올 때 음성이 변조되거나 익명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범죄자도 아니고 부끄럽게 살지도 않았다. 이름과 얼굴을 쉽사리 공개하지 않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에 위탁아동이나 자립준비 청년 등 부모 없이 자란 이들에 대한 편견이 자리잡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 재력가라며 5억 가져간 새색시…알고보니 애딸린 유부녀

    재력가라며 5억 가져간 새색시…알고보니 애딸린 유부녀

    4년 만난 여성과 결혼해 1년 동안 신혼생활을 해왔지만,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이미 다른 남성과 혼인신고 해 자녀까지 있었다. 그동안 거짓말하며 5억여원을 가로챈 이 여성은 최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형사2-3부(부장 박성윤)는 10일 사기 혐의를 받는 여성 A씨에게 “피해자와 가족들은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큰 경제적인 피해를 봤다”며 원심을 유지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지난 2017년 피해자인 남성 B씨는 친구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우연히 여성 A(38)씨를 처음 만났다. A씨는 자신이 한국 무용을 전공했고, 광주의 한 강습실에서 한국 무용을 가르친다고 소개했다. 또 부친 유산으로 재산을 물려받아 아파트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만난 지 4년째인 2021년 결혼했다. 그러나 미혼인 줄만 알았던 A씨는 사실 지난 2015년 이미 결혼해 혼인신고한 유부녀였고, 자녀까지 있었다. 무용 전공과 강습소 운영도 모두 거짓이었다. 무직인 A씨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결혼을 준비하며 상견례 등에서 만난 장모는 A씨가 돈을 주고 고용한 가짜 연기자였다. 결혼식장 하객들 역시 돈을 받고 지인 행세를 한 아르바이트생들이었다. B씨는 이런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까지 B씨에게 줬다. A씨는 신혼집을 마련한다며 받은 수억원, B씨가 저축하라고 건넨 4000만원 등을 유흥비로 쓰는 등 모두 탕진했다. 1년 남짓 유지된 신혼생활 동안 매달 생활비도 수십차례 받아 38회에 걸쳐 총 5억 7000여만원을 가로챘다. 그렇게 받은 돈으로 동생 차를 사주기도 하는 등 모두 개인적으로 소비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혼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역할대행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 결혼식을 치르고 거액을 가로챘다”며 “대부분의 피해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점 등 모든 양형 조건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 “버팀목이었던 위탁가족 덕분”…홀로서기 시작한 청년 셋의 이야기[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버팀목이었던 위탁가족 덕분”…홀로서기 시작한 청년 셋의 이야기[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신문 회의실. 위탁가정 품에서 독립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세 사람이 모였다. 정은비(25), 안다희(29), 송단비(20)씨다. 21년 전 가정위탁 제도가 도입된 직후 이 제도의 울타리 안에 있다 성인이 된 첫 세대이기도 하다. 이들은 좌담회에서 위탁부모, 가족의 의미, 자립 이후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눴다. 정은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 지금은 5년 차 직장인이다. (위탁)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성인이 돼 자립했다. 매달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보낸다. 부모님이 매번 만류하시지만 이만큼 클 때까지 돌봐 주신 데 대해 어떻게든 보답하고픈 마음이다. 송단비 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어릴 때부터 조숙하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지금은 대학교 1학년을 휴학하고 다큐멘터리 촬영팀에 합류했다. 고등학생 때 찍었던 ‘하루의 끝’이라는 단편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좀 더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다. 안다희 위탁가정에서 자랐고 자립준비 청년이었다가 지금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방황하고 헤매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전직 축구선수였지만 부상으로 대학팀에 가지 못했고,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있다. 누구보다 잘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세 사람은 “지금처럼 꿈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건 친부모는 없었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위탁가정 보호 속에서 또래들처럼 치열하게 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는 청년들로 성장했다. 정은비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늘 생각한다.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자랄 수 있었고 친부모는 아니지만 가족이 있었다. 그래서 갚을 수 있는 건 갚으면서 살고 싶다. 언젠가는 나도 위탁부모가 돼 친부모 품을 느끼지 못한 아이들을 돌봐 주고 싶다. 송단비 어릴 때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보다 ‘불쌍한 아이’로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더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도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다. 안다희 그래도 위탁가정 아이들의 고민이 없을 수는 없다. 결혼식 때 혼주석에는 누가 앉아야 할지인데, 친부모가 없다 보니 위탁부모가 앉아야 하는지 아예 비워 놔야 할지를 고민한다.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다. 정은비 어릴 때는 위탁가정이라는 게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지금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때는 더 적었다. 그래서 ‘너희 부모(위탁부모)는 왜 나이가 많냐’는 질문에 망설이다가 친부모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선입견 없이 위탁가정을 봤으면 한다. 대단하거나 특별한 가족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가족이라고 봐주면 좋겠다. 안다희 가정위탁이 끝나고 사회에 나설 준비를 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인식도 달라졌으면 한다. 자립준비 청년들이 가끔 방송에 나올 때 음성이 변조되거나 익명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범죄자도 아니고 부끄럽게 살지도 않았다. 이름과 얼굴을 쉽사리 공개하지 않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에 위탁아동이나 자립준비 청년 등 부모 없이 자란 이들에 대한 편견이 자리 잡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 이정 “신장암 1기 판정… 아내 많이 울었다”

    이정 “신장암 1기 판정… 아내 많이 울었다”

    이정이 신장암을 판정받고 깜짝 놀랐던 과거를 떠올렸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필모네 육아 월드’에 입성한 가수 이정, 더원의 모습이 공개됐다.평소 이필모의 절친한 관계인 두 사람은 훌쩍 큰 첫째 아들 담호와 귀여운 둘째 도호를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새신랑 이정은 아이 있는 집이 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이정은 “셋째는 언제 나오냐?”고 물었고, 이필모는 “아직은 엄마, 아빠 각자 몸속에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은 더원을 도와 부엌에서 만두를 만들었고, “아이를 낳고 싶은데, 아직은 없고, 계획 중”이라며 “집에 아이들이 있는 모습을 보니까 빨리 낳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딸 둘을 낳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제주도 생활에 대해 이정은 “이제는 적응해서 육지 오는 게 힘들다. 낯설기도 낯설고 ‘내가 여길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금 결혼식 올린 지 2년이 다 돼간다. 오히려 더 여유 있어 졌다. 근데 아기 낳으면 바뀐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이필모는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깜짝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한 이정은 2022년 5월 제주도에서 미모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신장암 1기 진단을 받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면서 회복 중인 상태다. 그런데도 결혼식 때와 현재 얼굴을 비교하면 부쩍 부은 듯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 한혜진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전현무 ‘환승연애’ 심경

    한혜진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전현무 ‘환승연애’ 심경

    모델 한혜진이 전 연인과 재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혜진은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최근 소라 언니 유튜브 채널에 나가신 걸 봤다. 그날 처음 두 분이 만나신 거냐”고 물었다. 한혜진, 전현무는 각각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환승연애’ 출연에 관심을 내비쳤기에 두 사람이 제2의 신동엽, 이소라가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신동엽은 “처음이다. 23년 만에. 지나가다가 지인 결혼식장에서 스친 적은 있다”고 답했다. 한혜진은 “진짜 솔직하게 어떤 기분이었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남녀의 어떤 애틋함 이런 느낌보단 그냥 되게 신기했다. 23년 만에 만나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거기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도. 정답은 없다. 경우의 수가 무한대니까. 당황하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아닌 척할 필요도 없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20대 때 만났던 누군가 있을 것 아니냐. 만약 몇 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별로 만나고 싶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첫 남친과 연애를 7년 했다. 지금 그 오빠가 40대 중반일 거다. 그때의 그 모습으로 있어 주길 바란다. 지금의 저는 너무 세상의 때가 많이 묻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동엽은 “그분이 훨씬 더 묻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근데 그 오빠가 정말 순수했다. 저 같지 않았다. 지금은 애 낳고 잘산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 박수홍 “○○○○ 4000개→150개 남았다”

    박수홍 “○○○○ 4000개→150개 남았다”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7일 방송인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박수홍♥김다예 2부 결혼식 비공개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2022년 12월 23일에 치러진 결혼식 당시 박수홍은 하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4000개가 넘는 제 전화번호부 중 지금은 남아있는 번호가 150여개밖에 없다. 여러분이 증인이고, 제 곁을 지켜주셨던, 고마운,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이다. 여러분 앞에서 행복한 시간 갖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람(김다예)과 함께해 더 아름다운 밤이다. 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여러분이 증인이 된 만큼 잘 살아서 저처럼 이런 힘든 과정이 있는 분들에게 메시지가 될 수 있는 예쁜 가정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다예 역시 “이 드레스를 안 입고 싶어했는데 남편이 ‘너무 예뻐서 한번 입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 팔뚝이 드러나는 이런 불상사가 났다”고 웃으며 “제가 옆에서 잘 지키고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친형 가족과 갈등을 겪던 박수홍을 물심양면 도운 임하룡, 노종언 변호사, 가수 이수영, 이찬원, 조혜련 등의 덕담과 축사 및 축가가 이어져 감동과 웃음으로 결혼식을 물들였다. 박수홍은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와 법적 다툼 중이다.
  • 7년 전 무슨 일?…남궁민, 김희철과 불화설에 “솔직했을 뿐”

    7년 전 무슨 일?…남궁민, 김희철과 불화설에 “솔직했을 뿐”

    배우 남궁민이 김희철과의 불화설을 해명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MBC ‘연인’으로 2023년을 장악한 남궁민과 안은진이 출연했다. 앞서 남궁민과 김희철은 지난 2017년 방영된 tvN 예능물 ‘인생술집’에 함께 출연했을 당시 일부 장면이 오해를 사면서 사이가 안 좋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날 이진호는 남궁민이 등장하자마자 “그거 알지? 원래 민이가 여기 오려고 했는데 우리 반에 사이 안 좋은 사람 있어서”라며 김희철과의 불화설을 언급했다. 남궁민은 “어느 정도 기간을 함께 하다 나와야 불화설인데 ‘동네술집’ 그날 처음 봤다. 술 먹고 직접적으로 너무 솔직하고 재미있길래 나도 솔직하고 얘기했을 뿐인데 ‘둘이 사이 안 좋다’, ‘남궁민이 희철이 싫어한다’고 해서 미안하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어 “희철이가 좀 안쓰러웠다. 희철이는 희철이 역할을 해준 건데 내가 잘못 본 것 같아 먼저 연락하고 식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철은 실제 남궁민 초대로 그의 결혼식도 갔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 “내 절친을 첩으로 삼아줘” 아내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은 말레이 남성 [여기는 동남아]

    “내 절친을 첩으로 삼아줘” 아내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은 말레이 남성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의 한 남성이 아내의 절친을 두 번째 아내로 받아들였다. 오랫동안 친한 친구와 함께 행복을 누리고 싶다는 아내의 간청을 남편이 받아들인 것이다. 4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시나하리안에 따르면 캄풍 콜람 림봉안 출신의 모흐드 로크만(38)은 지난달 24일 아내의 가장 친한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아들여 결혼식을 올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아내의 허락을 받으면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국가다. 모흐드 로크만은 “첫 번째 아내와의 지난 12년 동안 4~11세 자녀 3명을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아내는 오랫동안 가장 친한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아들이길 바랐다”고 전했다.두 번째 아내와의 결혼식에 첫 번째 아내는 친구와 똑같은 흰색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모흐드 로크만은 “이번 결혼식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행복을 나누고 싶어 하는 아내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무슬림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모흐드 로크만이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결혼사진을 올리자 수많은 누리꾼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율법의 영향으로 일부다처제를 허용한다. 이슬람 경전코란에서는 이슬람 남성이 최대 4명의 아내와 결혼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 ‘동성 커플 축복’ 대혼란… 교황청 “동성애 지지 아냐” 해명

    ‘동성 커플 축복’ 대혼란… 교황청 “동성애 지지 아냐” 해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동성 커플에 대한 가톨릭 사제의 축복을 허용한 것을 두고 아프리카 주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자 교황청이 진화에 나섰다. 바티칸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동성 커플을 축복하는 것이 그들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그들이 영위하는 삶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앙교리부는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이단적이거나 교회의 전통에 위배되거나 신성 모독적인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교황이 지난달 동성 커플의 ‘일상적 축복’을 허용하면서 불거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교리선언문을 통해 “혼인 성사(가톨릭 결혼식)에 합당한 축복과 혼동되지 않는 형식에 한해 동성 및 비정상적 상황의 커플을 축복할 수 있다”고 밝히며 동성애자와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엄격하게 금지했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교황청은 지난 수 세기 동안 “결혼은 남녀 간 불가분의 결합”이라며 동성 결혼에 반대해왔다. 2021년에도 ‘동성 결합은 이성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하는 것이기에 동성 커플을 축복할 수 없다’고 했지만 2년 만에 입장이 바뀌었다. 교황청의 입장 변화는 성소수자 가톨릭 신자들에게 환영받았지만 일부 국가에서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특히 아프리카의 저항이 심했다. 아프리카에선 절반이 넘는 국가가 동성애를 범죄로 취급하고 있다. 우간다는 지난해 5월 동성애자를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법을 제정했다.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은 지난주 “동성애자로 밝혀진 사람은 투석형에 처해야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신앙교리부는 이처럼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고문과 투옥, 심지어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곳에서는 동성 커플 축복이 무분별한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전면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신앙교리부는 “우리는 약 10초 또는 15초 정도 지속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축복을 요청하는 두 사람에게 이런 종류의 축복을 거부하는 것이 합리적일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과정은 그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했던 여러 진보적인 조치 중에서도 이번 일만큼은 가톨릭 사회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구약성경은 물론 신약성경 곳곳에서도 동성애를 명확하게 반대하고 있음에도 교황이 이를 무시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교황청이 지난달 18일 선언문을 발표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해명자료를 낸 것은 많은 국가에서 동성 커플 축복이 얼마나 큰 혼란을 야기했는지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 에세이에 울다웃다…사랑詩에 심쿵했다

    에세이에 울다웃다…사랑詩에 심쿵했다

    한 달간 하루에 한 장(章)씩 읽으라고 만든 책인데, 재밌어서 꼬박 하루 만에 다 읽어 치웠다. 리듬과 유머를 아울러 갖춘 문장에 낄낄대다가도, 세상을 떠난 이들을 그리는 글에 당도해서는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기도 했다. 독자들을 ‘심쿵’ 하게 할 사랑 시도 여럿 담겼다. 김민정 시인의 잡문집 ‘읽을, 거리’는 출판사가 새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 ‘시의적절’의 첫 번째 책이다. 열두 명의 시인이 릴레이로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펴낸다. 4월엔 오은, 7월엔 황인찬, 12월엔 박연준 시인이 예정됐다. 각 책은 하루 한 편씩 서른 편 정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말까지 출간이 마무리되면 총 365가지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찾아간 셈이다. 한 해의 시작인 1월을 맡은 김민정은 에세이, 인터뷰, 일기, 노트 등 다양한 글을 책에 담았다. 어느 출판사에서 김민정을 ‘사랑받는 시인이자 성공한 편집자’라고 설명했는데, 이 말마따나 이야기 중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건 그가 편집자로서 발품을 팔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최승자 시인의 산문집을 복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는 그대로 영화 한 편을 만들어도 손색이 없다. “그 두 권(산문집)이 오랫동안 절판 상태여서요. 선생님이 허락해 주신다면 재출간을 하고 싶어서요.” “글쎄, 그 책들이 그럴 만한 값어치가 있을까요.” “저는 너무나 좋아했어가지고요, 선생님.” “그게요 그대로는 아마 못 내고 내가 싹 다 뜯어고쳐야 할 거예요.” “아… 그러시구나.” “나중에 내가 좀 말이 된다 싶을 적에 다시 연락을 할게요.” ‘딸깍’ 하고 끊긴 전화는 5년 만에 다시 걸려 온다. ‘054’로 시작되는 낯선 번호를 통해서. “그때 말한 내 책 두 권 있잖아요. 그거 김민정씨가 내주세요.” 수화기 너머로 최승자가 불러주는 ‘시인의 말’을 김민정이 받아 적는 장면은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배시시 웃음이 날 만하다. 무심코 페이지를 넘기다 돌연 먹먹해지기도 한다. 2020년 세상을 떠난 개그맨 박지선과의 인터뷰를 읽으면 너무도 순하고 해맑게 책을 사랑했던 생전의 그가 또렷하게 그려진다. 김민정은 재독 시인 허수경의 유고집을 펴냈을 적 기억도 소환한다. 자신의 마지막을 앞둔 허수경은 김민정에게 시집을 내달라며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 “너를 보면 겨우 참았던 미련들이 / 다시 무장무장 일어날 것 같아. / 시인이니 / 시로 이 세계를 가름하는 걸 / 내 업으로 여기며 살아왔으니 / 마지막에도 그러려고 한다. / 나를 이해하렴 // (…) 시를 많이 쓰는 나날이 네게 오기를 바란다. / 날카로운 혀를 늘 심장에 지니고 다니렴.” 노트에 필사할 만한 예쁜 사랑 시도 있다. 이슬아 작가와 이훤 시인의 결혼식에서 읽어 줬다는 축시 ‘사랑’이 그렇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두 사람에게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지’ 담담하게, 나직이 제안한다. “둘이 사는 내내 / 사랑이 / 화의 불씨를 밟아주기를, // (…) 둘이 사는 내내 / 사랑이 / 불신의 혀를 잘라주기를, // 둘이 사는 내내 / 사랑이 / 떠들썩한 치장이 되지 않기를, // 둘이 사는 내내 / 사랑이 / 굳건한 의리가 되기를, // 그리하여 / 둘이 사는 내내 / 사랑이 / 당신 둘에게만 / 늘, 자랑이기를.”
  • 공효진♥케빈오, 결혼 후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공효진♥케빈오, 결혼 후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배우 공효진의 남편인 가수 케빈오(32·본명 오원근)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2일 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 측은 “케빈오는 한국을 기반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히고 아내(공효진)와의 안정적인 한국 내 가정 생활을 위해 군 입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케빈오는) 자신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며 씩씩하게 지난해 12월 입소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당한 의무 중 하나이기에 특별히 외부에 미리 군 입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입대하게 된 점 팬 분들에게 너그러운 이해와 양해를 부탁 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케빈오는 “한국 덕분에 새로운 음악 인생을 살고 펼칠 수 있었기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와 팬들과 많은 분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미국 명문 다트머스대에서 경제학과 연극학을 공부한 케빈오는 2015년 엠넷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7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9년엔 JTBC 밴드 오디션 ‘슈퍼밴드’에 출연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밴드 ‘애프터문’으로 활동했다. 2022년 10월 공효진과 미국 뉴욕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가정을 꾸렸다.
  • 박호산 “재혼 후 아이 갖기 싫어 아내와 다퉜다”

    박호산 “재혼 후 아이 갖기 싫어 아내와 다퉜다”

    배우 박호산이 재혼 후 아내와 2세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TV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박호산, 가수 민경훈,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은 “박호산 형은 우리들의 본”이라고 말했다. 댄스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은 “무슨 기술이 있어야 하냐?”고 물었다. 개그맨 김준호는 “키스를 잘하시는 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호산은 “전 누굴 만나도 오래 만난다. 사실 지금 아내랑 결혼할 사이가 아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호산은 “그때 당시 장모님이 되게 무서운 사람이다. 집에 한 번 놀러 갔는데, ‘결혼식은 언제 할 거냐?’고 물으시더라”고 떠올렸다. 박호산은 “그래서 ‘저희는 교제를 좀 더 하겠다’ 하니 ‘장난하나. 자네?’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둘 다 돌싱(이혼자)이다 보니, 다시 결혼식에 손님들 모시기가 그래서 결혼식을 연극 공연으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재혼할 때 아들들에게 어떻게 말했냐?”고 물었다. 박호산은 “이혼하게 됐을 때는 ‘엄마 아빠가 떨어져 사는 것은 온도 차이다. 싫어서 그런 게 아니야. 실제로 그랬다. 적도에 사는 사람과 남극에 사는 사람이 함께할 순 없잖아. 대신 너희들은 이 양쪽을 언제든지 왔다 갔다 해도 된다고 말해줬다. 지금 아들들은 29살, 25살”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재혼 당시 아들들의 반응을 물었다. 박호산은 “딱히 이야기할 게 없던 것이 남자 셋이 큰 원룸에 살았다”고 답했다. 그는 “사춘기 때 벽이 있게 살면 안 그래도 엄마가 없는데 척질까 봐 큰 원룸에 살았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당연히 제가 여자친구가 바뀌는 걸 다 봤다”며 아들들이 자신의 연애사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재혼 후 형수님과 출산 문제로 다툰 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호산은 “막내가 지금 나왔는데, 전 사실 (아이를) 갖기 싫었다. 그간 아이 둘을 거의 혼자 육아했기 때문이다. 차라리 군대를 두 번 더 가지 싶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아내는 재혼이지만 아이가 없었다. 꼭 한번 갖고 싶다는 아내 마음도 이해했다. 길게 상의하다가 합의를 본 게 ‘나는 육아에서 빼달라’고 합의했다. 큰집으로 이사해서 장인어른, 장모님과 살게 됐다. 한 10년 같이 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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