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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년대 주름잡던 유명 톱모델, 노숙자로 전락한 사연

    80년대 주름잡던 유명 톱모델, 노숙자로 전락한 사연

    명품 브랜드의 얼굴로 활동하며 앤디 워홀과 함께 식사를 즐기던 유명 모델이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80년대를 주름잡던 패션모델 나스타시아 어반고(57)가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스타시아는 20세의 나이로 패션 매거진 ‘보그’의 표지 모델을 장식했으며, 린다 에반젤리스타와 함께 명품 브랜드 이브 생 로랑의 상징인 오피움 향수의 얼굴로 활동한 80년대 대표 모델이다. 단 20일 만에 100만 달러의 수입을 낼 만큼 잘나갔다.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스페인 북동부 카탈노리아에 있는 은행 로비에서 쪽잠을 잔다. 나스타시아는 “유명한 잡지란 잡지는 전부 내 얼굴로 도배돼 있었다. 하루는 잭 니콜슨, 다음날은 앤디 워홀과 저녁을 즐겼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 멜라니 그리피스, 돈 존슨 등과 어울렸고 마돈나와 숀 펜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다”며 화려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녀의 말대로 여왕처럼 살던 나스타시아의 삶은 한 남자를 만나면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나스타시아는 “만나자마자 BMW를 사달라던 그는 결국 내 모든 재산을 탕진했고 나는 지금 겨우 옷 한 벌 남았다”며 망연자실해했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녀는 집세마저 내지 못해 쫓겨났고 결국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  나스타시아의 소식을 접한 왕년의 스타들은 하나같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료 모델이었던 루스 슐러는 “나스타시아가 노숙자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우리가 공주였다면 그녀는 여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심양면으로 그녀의 복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직 모델 출신인 헤르난도 헤레는 “나스타시아가 패션계에 기여할 부분은 많다. 모델 활동뿐만 아니라 연설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직도 은행 로비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나스타시아는 “돈이 떨어지자 사람들도 떠났다. 나는 내 삶을 다시 회복하고 싶다. 내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엄마가 되고 싶다”며 울먹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내의 맛’ 김영아 출연, 일본 톱모델 도쿄 라이프 ‘방송 최초 공개’

    ‘아내의 맛’ 김영아 출연, 일본 톱모델 도쿄 라이프 ‘방송 최초 공개’

    배우 겸 일본 톱모델 김영아가 ‘아내의 맛’을 통해 1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김영아는 MBC 시트콤 ‘논스톱3’에서 최민용 동생 역이자 사랑스럽고 엉뚱한 무용학과 대학생으로 데뷔한 후 MBC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 SBS 드라마 ‘애정만세’ 등에 출연하며 유쾌하고 건강한 매력을 뽐냈던 배우.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김영아는 일본의 유명 패션지 ‘오지(Oggi)’의 전속 모델로 발탁돼 각종 CF에 출연하는 등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내는 ‘톱모델’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2014년에는 일본인 사업가 시바 코타로와 결혼식을 올리면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터. 김영아의 남편 시바 코타로는 일본 현지에서 많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재력가로 알려진 바 있다. 이와 관련 결혼 6년차 ‘국제 부부’ 김영아-시바 코타로의 리얼한 ‘부부라이프’가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특히 일자 앞머리와 밝은 갈색머리, 작은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로 인기를 끌었던 김영아의 현재 모습과 톱모델로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김영아의 삶,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가는 ‘리얼 라이프’를 선보이는 것. 더욱이 김영아-시바 코타로는 현재 머물고 있는 도쿄에서의 리얼한 일상 또한 솔직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과연 남편과 아이와 함께 ‘케미 돋는’ 생활을 해 나가는 6년차 ‘도쿄댁’ 김영아의 ‘리얼한 도쿄 라이프’는 어떨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김영아가 장고를 거듭한 끝에 16년 만에 남편 시바 코타로와 함께 ‘아내의 맛’에 출연한다”며 “방송 최초로 선보이게 될 6년차 국제부부의 ‘도쿄 라이프’, 화려하고 진솔한 입담을 뽐낼 스튜디오 출연까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필모, ♥ 서수연 바라보는 달달한 눈빛 포착 ‘천생연분’

    이필모, ♥ 서수연 바라보는 달달한 눈빛 포착 ‘천생연분’

    이필모, 서수연의 웨딩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3일 서수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필연커플 #연애의맛”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서수연과 이필모의 웨딩화보가 담겼다. 서수연을 바라보는 이필모의 달달한 눈빛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필모와 서수연은 지난해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나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오는 9일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월의 신부’ 공현주 “축복해주시는 말 한마디에 감동..감사해요”

    ‘3월의 신부’ 공현주 “축복해주시는 말 한마디에 감동..감사해요”

    배우 공현주가 결혼 소감을 직접 전했다. 1일 공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심으로 기뻐해주시고 축복해주시는 말 한마디에 너무나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며 “따듯하게 바라봐 주시고 세삼하게 마음 써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해요”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공현주가 3월의 신부가 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예비신랑은 금융업에 종사하는 1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깊은 배려심과 듬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공현주 씨와 진지한 만남을 가진 끝에 오는 3월 16일 서로의 동반자가 되어 주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 가족, 가까운 친지들,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공현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조심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되었는데요, 진심으로 기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말 한마디에 너무나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따듯하게 바라봐 주시고 세심하게 마음 써주시는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해요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파크랜드 성금1억 7600여만원 기부...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

    파크랜드 성금1억 7600여만원 기부...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으로 따뜻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희망2019나눔캠페인’에 향토기업인 파크랜드가 1억7600여만원을 기부해 사랑의 온도 100도가 달성됐다고 1일 밝혔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지난 31일 열린 전달식에는 파크랜드 곽국민 부회장, 박명규 대표이사, 황우현 상무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이 참석했다. 파크랜드는 ‘파크랜드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9일까지 한 달간 전국 매장의 매출의 1%를 모은 이웃돕기 성금 1억700여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에 기탁했다. 곽 부회장은 “그동안 파크랜드가 많은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며 “사랑에 보답 할 길을 생각하다 매장 점주들과 파크랜드가 힘을 모아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파크랜드는 이웃돕기 및 장애인 바자회 물품 기증,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후원, 지역 고교생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복지, 문화예술, 교육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펴고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현주 3월의 신부 된다..한 살 연상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

    공현주 3월의 신부 된다..한 살 연상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

    공현주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공현주 씨가 3월의 신부가 된다”며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는 이어 “예비신랑은 금융업에 종사하는 1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깊은 배려심과 듬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공현주 씨와 진지한 만남을 가진 끝에 오는 3월 16일 서로의 동반자가 되어 주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비신랑이 비연예인인 만큼 현재 비공개로 조용히 예식을 올리게 됐다.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및 가까운 친지들,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공현주 씨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공현주는 드라마 ‘올인’으로 연기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단아한 아름다움과 차분한 연기력으로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혼자가 아니야’, ‘아내의 반란’, ‘웨딩’, ‘바보 엄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호텔킹’, ‘순정에 반하다’, ‘사랑은 방울방울’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 등에 출연하며 안방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연극 ‘여도’에서 혜빈정씨 역으로 데뷔 이래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 데 이어 연극 ‘장수상회’에서 꽃집 여인 임금님의 딸 민정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났으며, 결혼한 이후에도 지금처럼 활발한 배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공현주 씨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입니다. 공현주 씨에 대해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배우 공현주 씨가 3월의 신부가 됩니다. 공현주 씨는 오는 3월 16일 서울 모처에서 한 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공현주 씨의 예비신랑은 현재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깊은 배려심과 듬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공현주 씨와 진지한 만남을 가진 끝에 서로의 동반자가 되어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예비신랑이 평범한 일반인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및 가까운 친지들,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조용히 예식을 올리게 되어,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공현주 씨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아름다운 앞날에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공현주 씨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제공=헤이스가든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도의 숨겨진 얼굴 열여섯…산비탈 사이 골짜기 너머 소박한 행복

    인도의 숨겨진 얼굴 열여섯…산비탈 사이 골짜기 너머 소박한 행복

    인도 나갈랜드州 코히마·자카마 인도 동북부 끄트머리, 히말라야 자락에 자리한 마니푸르주의 임팔공항에 도착했을 때 여행자를 반긴 건 맑은 공기였다. 미세먼지 가득한 한국의 공기와 질이 달랐다. 목마른 사람이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켜듯 게걸스럽게 심호흡을 했다. 상쾌한 나무향기가 나는 것도 같았다(하지만 불행하게도 맑은 공기는 여기까지였다. 곧 엄청난 먼지를 마시게 된다).임팔공항에서 만난 가이드 에이프릴은 나갈랜드주의 가장 큰 도시인 코히마까지는 차로 약 4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런데 거리는 고작 150㎞였다. 이 말은 도로 상태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 실제로 나갈랜드주를 여행한 사흘 동안 포장도로는 10㎞도 달려 보지 못한 것 같다. 지금도 코히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먼지와 급커브다. 해발 2000m의 산자락에 들어선 이 도시의 모든 도로는 공사 중이었고 언제나 수많은 차들로 정체 상태였다. 차들은 전부 뽀얀 먼지를 쓰고 있고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길을 걸었다. ●몽골로이드계 나가족… 16개 부족 공존 나갈랜드는 인도 동부에 자리한 주다. 미얀마 북서부에 접하고 있다. 주도는 코히마. 주 전체 인구는 220만명으로 우리나라 충청남도 인구와 비슷하다. 이 가운데 코히마에 90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몽골로이드계 민족인 나가족이 많이 거주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인도인과는 생김새가 많이 다르다. 우리와 비슷하게 생겼다. 한때 아삼주에 속했지만 나가족이 꾸준히 분리독립운동을 한 결과 1963년에 나갈랜드주가 만들어졌다. 늦은 밤 코히마에 도착해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욕실 문을 열었을 때 온수기가 달려 있는 것을 보고는 뭔가 예감이 이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더운 물은 나오지 않았다. 프런트에 말하니 양동이에 더운 물을 담아 왔다. 방도 너무 추웠다. 후드 재킷을 입고 모자를 눌러쓰고 잤다. 자면서 내일 아침엔 씻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긴 인도니까 하루쯤 안 씻어도 되지 않겠어. 코히마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시내에 자리한 나갈랜드 박물관. 오전 10시 반에 도착했는데 박물관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안내판에는 9시 반에 문을 연다고 분명하게 씌어 있었다. 뭐, 여긴 인도니까. 박물관 앞 마당에는 교복을 입은 다섯 명의 소녀들이 모여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학교 안 가고 뭐해요?” “오늘 저녁에 시험이에요.” “그럼 시험 공부 해야지.” 소녀들은 입을 가리고 까르르 웃었다. 가이드 에이프릴은 이들을 보자마자 전부 다른 부족이라고 했다. 인사말도 다 달랐다. “나갈랜드에는 모두 16개 부족이 있고 언어가 다 달라요.” 에이프릴은 이렇게 설명했다. 실제로 학생들이 말한 인사말도 다 달랐다. 공용어는 힌두어와 아삼어가 섞인 나가믹스어와 영어라고 했다. 실제로 코히마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식당에서 물고기 요리 이름을 주인에게 물었더니 주인은 조금 난처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부족마다 이 물고기를 부르는 이름이 달라요. 그러니까 모두 열여섯 개의 이름이 있는 셈이죠. 그냥 나가 스타일 피시라고 하시죠.” 박물관은 훌륭했다. 과거 원주민의 물건과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미니어처들이 있었는데 볼만했다. ‘나가’(Naga)는 벌거벗은(Naked), 혹은 귀에 뚫은 큰 구멍을 뜻하는 ‘낭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이들은 아주 호전적인 민족으로 아이들은 태어날 때 바구니를 하나 받게 되는데 이 바구니는 전쟁에서 머리를 담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코히마 시내 한가운데 시장이 있다. 식재료와 생활용품 등을 판다. 그런데 식재료 코너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애벌레였다. 에이프릴에게 먹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어. 나도 좋아해. 먹어 볼래?”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아.” “근데 저기 벌집은 뭐지?” 꼬물거리는 노란색 애벌레 옆에 하얀 스티로폼 같은 벌집이 가득 놓여 있었다. “그것도 먹는 거야.” “꿀은?” “꿀도 먹고 벌집 속의 애벌레도 먹지.” 에이프릴은 하나를 빼서 권했다. 그래, 먹어 보자. 그래야 뭐라도 쓸 거리가 생기니까. 애벌레 하나를 집어 입 속에 넣었다. 혀 위에 놓인 애벌레가 꿈틀거렸다. 차마 씹지는 못하고 꿀꺽 삼켰다. 근데 목구멍 안쪽에 깊숙이 걸린 애벌레는 한 번에 넘어가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서 꿈틀대고 있었다(여러분 여행작가는 이런 직업입니다. 한 줄 문장을 쓰기 위해 애벌레도 먹어야 한답니다).●전통집 모룽 짓고 사는 평화로운 앙가미족 코히마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카마 마을이 있다. 1400명 남짓의 앙가미 족 사람들이 전통집 모룽을 짓고 살아간다. 에이프릴은 자기도 앙가미족 후손이라고 했다. 앙가미족은 16개 부족 중 가장 인구가 많다. 마을 이름 마지막에 ‘마’가 들어가면 앙가미족의 마을이다. 마을은 평화로웠고 한적했다.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공터에서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길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소녀는 이방인이 나타나자 부끄러운 듯 라켓을 거두어 얼굴을 가렸다. 마을 한가운데는 공동 우물이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곳에서 머리를 감고 빨래도 했다. 노인들은 처마 그늘에서 오래된 책을 읽거나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앙가미족의 전통 가옥 구조는 간단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커다란 쌀독이 있는 창고가 먼저 나타난다. 이 쌀독이 많을수록 부자다. 창고를 지나면 부엌. 화덕이 있고 컵과 냄비 등이 그 옆에 놓여 있다. 여자들은 작은 의자에 앉아 요리를 한다. 건너편은 침실이다. 침대 하나가 단출하게 놓여 있다. 쌀로 만든 이곳 전통주를 맛볼 수 있었는데 시큼하고 텁텁한 맛이 막걸리와 비슷했다.에코투어리즘 즐기는 마을 코노마 코노마는 코히마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마을이다. 450여 가구, 2000여명이 모여 산다. 집과 집 사이로 난 작은 골목을 들여다보며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이 마을의 명물은 다랭이논. 산비탈을 일궈 만든 논이 마을 앞에 펼쳐져 있다. 여행자들은 이 다랭이논 사이로 트레킹을 즐기고 홈스테이를 하고 마을 문화도 체험한다. 작은 마을이지만 에코투어리즘 여행상품이 잘 갖춰져 있다.마을을 걷다 잔치 준비에 한창인 어느 가정을 방문했다. 노인들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낯선 이방인에게 따뜻한 차와 음식을 내주었다. “나갈랜드의 결혼식은 보통 사흘 동안 열려요. 하루는 남자의 집에서, 또 하루는 여자의 집에서 잔치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교회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파티를 벌이죠.” 에이프릴이 설명했다. 마을 광장에 자리한 공동 창고에서는 남자들이 소와 돼지를 잡아 뼈와 고기를 해체하고 있었다. 보통 결혼식에 5~8마리를 잡는다고 한다. 갓 잡은 소와 돼지의 대가리가 문 앞에 찡그린 얼굴로 걸려 있었다. 창고 안은 날고기 냄새와 피 냄새로 가득했다. 해 질 무렵 에이프릴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작은 공터로 안내했다. 거기에는 전통옷을 입은 앙가미족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나와 또 다른 한 여행자 단 두 명을 위해 전통 춤을 추었고 노래를 불러주었다. 여자들의 목소리는 높아서 골짜기 너머로 멀리 날아갔고 남자들은 낮은 목소리로 후렴을 넣었다. 여자들의 얼굴에는 낯선 사람들 앞에서의 공연이 아직은 어색한 듯 부끄러움이 묻어 있었다. 가사를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마음속에서 뭔가 일렁이는 것 같았다. 따뜻한 물에 손바닥을 대는 듯한 느낌이었다. 코히마로 돌아와 하룻밤을 묵었다. 방은 추웠다. 더운 물도 나오지 않았다. 씻을 엄두가 나지 않아 물티슈로 대충 닦고 후드티를 입고 청바지를 입은 채로 잤다. 지금까지 여행을 하며 한 번도 덮지 않았던 옷장 속의 담요를 꺼내 덮었다. 닭과 트럭 소리가 잠을 깨웠다. 방음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마치 길바닥에 누워 있는 것 같았다. 호텔 현관 앞에서 햇빛을 쬐었다. 방보다 거리가 따뜻하다. 바다 이구아나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체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다. 내 앞으로 학생들이 지나가고 트럭이 경적을 울리고 지나가고 자욱하게 먼지가 인다. 짓다 만 건물들이 어색하게 서 있다. 이렇게 서 있으면 내가 지금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난 여기에 왜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든다. 모르겠다. 뾰족한 해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여행을 왔기 때문에 여행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서울에서도 우린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한국에서 나갈랜드로 가는 직항은 없다. 델리나 콜카타를 경유해 임팔공항 혹은 디마푸르공항으로 가야 한다. 임팔공항이나 디마푸르공항에서 나갈랜드 코히마까지 최소 4시간이 걸린다. 코히마에서는 호텔 우라에 묵었다. 따뜻한 물이 안 나오는데, 직원에게 부탁하면 정해진 시간에 가져다준다. 코히마의 2차 세계대전 추모 묘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졌던 영국·인도 연합군과 일본군 간의 전투에서 희생당한 군인들을 묻은 곳이다.
  •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딸 공개..시아버지의 함박 미소 “보배야”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딸 공개..시아버지의 함박 미소 “보배야”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의 딸이 공개된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지난해 6월 5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첫 출연, 18살 나이 차이와 국적을 뛰어넘어 서로를 사랑하는 5개월 차의 신혼 일상을 선보였다. 특히 ‘함진 부부’는 ‘아내의 맛’에 합류한지 2주 만에 그토록 기다렸던 자연임신에 성공하게 되면서, 아기를 갖고 태교를 하며, 반대했던 시부모님께 인정받고 결혼식을 올리는 등 본격적으로 가정을 꾸려가는 모습을 펼쳐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29일(오늘)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 32회 분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첫 딸, 2018년 12월 18일 탄생한 후 한 달 배기가 된 혜정의 모습이 첫 공개된다. 그리고 어느새 ‘손녀바보’가 돼버린 시아버지가 혜정을 보기 위해 중국에서부터 달려온 장면이 담기는 것. 더욱이 시아버지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 기사님께 중국어로 ‘우리 손주~ 우리 손주’하며 자랑을 멈추지 못하는가 하면, 직접 손녀를 위해 작사 작곡한 노래까지 부르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내 혜정을 만났던 시아버지는 본인만의 애칭 “보배야~”를 시전하며 혜정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함소원과 진화가 혜정이를 목욕시키는, ‘초보 엄빠의 일상’을 지켜보던 시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진화의 모습에 어린 진화를 목욕시켰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남다른 감회를 내비치기도 했다. 더불어 함소원의 시아버지는 출산으로 고생했을 며느리를 위해 중국 산모들의 영양보충 재료인 가물치를 직접 공수, 손으로 비늘을 뜯어내며 요리하기 시작했다. 물고기를 무서워하기만 했던 시아버지의 전격 변신이 펼쳐지면서, 과연 시아버지의 ‘가물치 요리’의 맛은 어떨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거기에 요리를 하면서도 오직 혜정을 바라보는 ‘함진팸’의 재롱 퍼레이드는 패널들의 웃음마저 끌어냈다. 그런가하면 혜정의 ‘인생 첫 나들이’이자 ‘첫 예방접종’을 위해 ‘함진팸’ 모두가 병원에 모였던 상태. 더 건강하기 위해 맞는 BCG주사를 맞아야 하는 혜정이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경험에 눈물을 펑펑 흘렸지만, 함소원은 어느새 완연한 엄마의 포스로 혜정을 달랬다. 그런데 이번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주사를 맞아본 적이 없다는, 시아버지의 적극 ‘주사 거부 사태’가 벌어진 것. 결국 사랑하는 혜정을 위해 ‘첫 주사영접’에 나서는 시아버지를 비롯해 함진부부까지 동참하는, ‘3대의 주사파티 현장’이 펼쳐져 감동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모두가 기다렸던 함진 부부의 2세, 이제 막 한 달이 지나고 있는 첫 딸 혜정의 모습이 ‘아내의 맛’을 통해 단독으로 공개 된다”라며 “노래까지 짓는 손녀바보 시아버지, 재롱을 탑재한 딸 바보 진화, 어느새 엄마의 포스를 뿜어내는 초보 엄마 함소원이 이제 막 시작하는 ‘좌충우돌 육아일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사강♥론, 오늘(27일) 결혼 “11세 연상연하 부부 탄생”

    이사강♥론, 오늘(27일) 결혼 “11세 연상연하 부부 탄생”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39)과 빅플로 론(28·본명 천병화)이 결혼한다. 이사강과 론은 오늘(27일) 이사강의 고향인 대구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1년 6개월여 동안 교제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특히 론은 현직 아이돌로 이사강과 11세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사강 론은 결혼에 이어 MBN 새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 출연한다. ‘모던 패밀리’는 신혼부부부터 졸혼 가정까지 다양한 형태의 스타 가족들의 일상 생활이 공개되는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사강은 지난 2002년 단편 영화 ‘스푸트니크’로 데뷔한 이후 ‘투명한 강’, ‘블링블링’ 등의 영화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동해왔다. 빅플로 론은 지난 2014년 미니앨범 ‘First Flow’로 데뷔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테러리스트로 오인…눈앞에서 가족 잃은 9세 소년 사연

    테러리스트로 오인…눈앞에서 가족 잃은 9세 소년 사연

    파키스탄의 9세 소년이 테러리스트로 몰려 경찰의 위협을 받은 일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BBC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라호르에 사는 우마이르 칼릴(9)이라는 이름의 소년은 최근 부모 및 12살 누나와 동생, 그리고 부모의 친구들과 함께 타 지역에서 열리는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 올랐다. 칼릴 일가족이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IS(이슬람국가) 진압 작전을 펼치는 정부소속 대테러국(CTD) 경찰이 이들을 에워쌌다. 경찰은 이들을 테러리스트라고 의심하며 총으로 위협했고, 우마이르의 아버지는 경찰에게 가진 돈이라도 줄테니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결국 CTD 경찰은 일가족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이 일로 현장에서 우마이르의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 그리고 함께 탑승했던 아버지의 친구들이 사망했다. 총격에서 살아남은 우마이르 및 어린 동생 2명은 CTD에 의해 인근 주유소로 끌려갔다가 그곳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조사를 받은 우마이르는 사건 당시 현장에 없었던 형 자릴과 재회했고, 이들은 숨진 가족이 테러리스트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결혼식에 가던 중 눈앞에서 가족을 잃고 겁에 질린 채 눈물을 흘리는 9살 소년의 모습은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경찰의 과잉진압과 테러리스트 선별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사건 당시 현장의 목격자들이 공개한 영상은 별다른 저항이 없는 우마이르의 가족들이 경찰에 의해 무차별 공격을 당하는 모습이 포함돼 있어 더욱 논란이 커졌다. 현장에서 총격전에 가담했던 경찰들은 우마이르의 아버지가 먼저 총기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우마이르의 아버지는 차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운전석에 앉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파키스탄 정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공동 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 자신의 눈앞에서 가족을 잃은 어린아이를 보고 있다”며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펀자브 경찰 측은 만약 사망자들이 무죄로 밝혀질 경우, 총격을 지시하고 가담한 경찰에게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와 강제로 결혼생활한 여성의 사연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와 강제로 결혼생활한 여성의 사연

    자신을 성폭행 한 남자와 강제로 결혼생활을 해야 했던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이 여성에게 ‘범인’과의 결혼을 종용한 사람이 다른 아닌 그녀의 부모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이 더해졌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서니 앤젤(40)이라는 영국 여성은 20세 였던 20년 전, 부모가 힌두교인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만남주선 사이트에서 고른 남성과 강제로 결혼했다. 결혼 전 이 남성은 직접적인 데이트가 아닌 ‘러브레터’로 그녀의 환심을 사려 했고, 이 여성은 내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강요로 결국 결혼식을 올려야 했다. 하지만 결혼 직후 그녀는 자신의 남편에게 지적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에게 보냈던 편지도 사실은 남편의 어머니가 대신 작성했다는 사실까지도 깨달았다. 결국 그녀는 결혼을 취소하려 했지만 시부모 측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도리어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그녀를 성폭행하는 것을 문밖에서 조용히 지켜만 봤을 뿐이었다. 앤젤은 지적장애가 있던 남편이 자신을 성폭행을 한 뒤 시어머니에게 ”(해야 할 일을) 다 했으니 이제 초콜릿 먹어도 돼요?“라고 묻는 황당한 장면까지 목격했고, 이후 시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에게 음란 동영상 등으로 성폭행을 ‘교육’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그녀는 부모에게 이혼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부모는 딸이 아닌 딸을 성폭행한 남성을 사위로 선택했다. 딸과 사위의 결혼을 없었던 일로 하기 위해서는 결혼지참금 1만 파운드(약 1480만원)를 되돌려줘야 하는데, 이를 거절한 것이다. 앤젤은 결국 자신의 부모가 선택한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도 모자라, 양가 부모의 강요로 끔직한 결혼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그렇게 1년 여가 흐른 뒤, 앤젤은 소송을 통해 간신히 지옥같은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자신의 경험을 옮긴 책을 출간하고 같은 처지에 놓은 여성들을 응원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메트로는 2014년 영국에서 강제 결혼을 불법으로 간주하는 법령이 시행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 매년 8000명의 여성들이 앤젤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벤투호, 템포 축구 리셋하라

    벤투호, 템포 축구 리셋하라

    점유율 우위를 점하면서도 템포를 잃지 않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벌이는 벤투호에 던져진 지상 과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바레인과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추가시간 김진수(전북)의 헤더 결승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이라크를 1-0으로 누른 카타르와 25일 밤 10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 골로 승부차기를 피하게 만든 김진수가 “경기 내용이 대단히 좋지 못했다”고 고개를 떨궜고 벤투 감독도 “쉬운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돌아볼 정도였다. 손흥민이 합류하며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나아진 것으로 보였던 경기력은 도루묵이 됐다. 중국전에서 특유의 스피드와 위험지역에서의 정밀한 패스가 살아났는데 바레인전에서는 느린 템포의 패스로 발목을 스스로 묶었고, 점유율의 덫에 빠졌다. 통계업체 팀트웰브에 따르면 연장까지 120분 동안 점유율 70.28%를 기록한 대표팀은 17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 둘을 골로 연결했다. 7분에 슈팅 하나 날린 셈이다. 반면 바레인은 15개의 슈팅 가운데 유효 슈팅 3개로 한국보다 많았다.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의 두 차례 선방이 없었더라면 한국이 진 경기였다.밀집 수비에 열심인 팀을 만나면 점유율을 높이면서 빠른 패스와 과감한 돌파로 상대의 벽을 허무는 게 중요한데 점유율만 높였을 뿐 공격 활로를 열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만 88.98%로 높았다. 그나마 중앙보다 측면 돌파에만 열심이었는데 크로스 35개 시도 가운데 성공한 것은 단 두 차례에 그쳤다. 전반 43분 황희찬(함부르크)의 선제 골과 김진수의 결승 골 모두 이용(전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로 시작됐다. 의문스러웠던 점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이 자꾸 슈팅 기회를 미루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손흥민은 피로가 누적돼 그렇다고 넘어갈 수 있지만 황의조가 결정력이 한참 떨어지는 황인범(대전) 등에게 슈팅 기회를 넘겨주는 건 이해하기 어려웠다. 후반 중반 바레인에 주도권이 넘어간 상황에 벤투 감독이 주저하다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를 투입해 경기 흐름을 바꿀 기회를 늦추는 바람에 연장까지 끌려가 체력을 소진하게 만든 것도 아쉬웠다. 벤투 감독은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다치면서 공격진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았지만 기성용(뉴캐슬)의 부재 등을 메울 ‘한 방’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동생 결혼식 때문에 한국을 다녀온 이청용(보훔)을 선발 출전시킨 것도 창의적이지 못한 용병술이란 지적도 나온다. 황희찬이 자신감을 찾은 것, 이승우가 경기감각을 끌어올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무엇보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이 크다”며 “김진수와 홍철(수원), 이용의 크로스 질이나 각도 등이 모두 다른데 중앙 공격수들이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벤투 감독이 단조로운 전술만 구사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은 윙포워드를 중앙 쪽으로 붙이고 중앙 수비 조합도 수시로 바꾸는 등 여러 실험을 하고 있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러리스트로 오인…눈앞에서 가족 잃은 파키스탄 9세 소년

    테러리스트로 오인…눈앞에서 가족 잃은 파키스탄 9세 소년

    파키스탄의 9세 소년이 테러리스트로 몰려 경찰의 위협을 받은 일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BBC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라호르에 사는 우마이르 칼릴(9)이라는 이름의 소년은 최근 부모 및 12살 누나와 동생, 그리고 부모의 친구들과 함께 타 지역에서 열리는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 올랐다. 칼릴 일가족이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IS(이슬람국가) 진압 작전을 펼치는 정부소속 대테러국(CTD) 경찰이 이들을 에워쌌다. 경찰은 이들을 테러리스트라고 의심하며 총으로 위협했고, 우마이르의 아버지는 경찰에게 가진 돈이라도 줄테니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결국 CTD 경찰은 일가족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이 일로 현장에서 우마이르의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 그리고 함께 탑승했던 아버지의 친구들이 사망했다. 총격에서 살아남은 우마이르 및 어린 동생 2명은 CTD에 의해 인근 주유소로 끌려갔다가 그곳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조사를 받은 우마이르는 사건 당시 현장에 없었던 형 자릴과 재회했고, 이들은 숨진 가족이 테러리스트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결혼식에 가던 중 눈앞에서 가족을 잃고 겁에 질린 채 눈물을 흘리는 9살 소년의 모습은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경찰의 과잉진압과 테러리스트 선별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사건 당시 현장의 목격자들이 공개한 영상은 별다른 저항이 없는 우마이르의 가족들이 경찰에 의해 무차별 공격을 당하는 모습이 포함돼 있어 더욱 논란이 커졌다. 현장에서 총격전에 가담했던 경찰들은 우마이르의 아버지가 먼저 총기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우마이르의 아버지는 차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운전석에 앉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파키스탄 정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공동 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 자신의 눈앞에서 가족을 잃은 어린아이를 보고 있다”며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펀자브 경찰 측은 만약 사망자들이 무죄로 밝혀질 경우, 총격을 지시하고 가담한 경찰에게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준호♥이하정 둘째 임신 “임신 17주차, 여름 출산 예정”

    정준호♥이하정 둘째 임신 “임신 17주차, 여름 출산 예정”

    배우 정준호 아내 TV조선 앵커 이하정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하정 앵커는 최근 둘째 아이를 임신해 현재 임신 17주차로 알려져 있다. 출산 예정일은 올 여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지난 2011년 3월 결혼식을 올린 뒤 2014년 2월 아들 시욱 군을 얻었다. 두 사람은 현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 중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디오스타’ 최성민, 박신혜 앞 대굴욕 “최민환 결혼식서 만났는데..”

    ‘비디오스타’ 최성민, 박신혜 앞 대굴욕 “최민환 결혼식서 만났는데..”

    개그맨 최성민이 절친 박나래 저격수로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절친특집>에 문세윤, 최성민, 이채영, EXID 혜린이 함께 할 예정이다. tvN ‘코미디빅리그’ 최다우승자 개그맨 최성민이 배우 박신혜에게 제대로 굴욕당한 사연을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성민은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후 FT아일랜드 최민환의 결혼식에서 소속사 대표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는데, 성민을 잘 몰랐던 소속사 대표는 우연히 만난 박신혜에게 최성민의 이름을 엉터리로 소개했다고. 졸지에 이름을 잃은 최성민의 ‘웃픈’ 에피소드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MC 박나래와 코미디 동지로서 오랜 인연을 이어온 최성민. 사실 최성민은 박나래가 데뷔하기 전부터 그녀를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과거 최성민은 대학교 행사에 참여, 그곳에서 장기자랑 하는 나래의 끼를 알아보고 라디오 DJ 자리를 제안했다는데.... 당시 최성민의 스카우트 제의에 야망 넘쳤던 박나래의 대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또한 최성민은 MC 박나래와 얽힌 파격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비디오스타’ 녹화 중 “코미디빅리그 회식에서 나래 때문에 단단히 열이 받은 적이 있었다”고 폭로, 박나래를 당황케 했다. 이에 박나래는 해명을 자처하며 상황을 뒤집어보려 했으나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문세윤의 증언까지 더해져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후문이다. 최성민이 전한 굴욕 일화와 박나래 회식 사건의 전말은 1월 22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수애 “임신 5개월 아니지만..축하 고마워요”

    조수애 “임신 5개월 아니지만..축하 고마워요”

    조수애(28) 전 아나운서가 임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조수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파서 입원 중에 기사가 갑작스럽기도 하고 5개월 아니기도 하지만... 축하 고마워요”라며 임신 소식을 인정하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조수애가 남편 박서원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조수애가 병원에 입원 중이며 임신 5개월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장남 박서원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 지 한 달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5개월이라면 이미 결혼전부터 새 새명을 품었다는 뜻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렷다. 하지만 조수애는 임신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5개월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JT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박서원 대표는 두산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오리콤 부사장을 거쳐 현재 두산 전무, 두산매거진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13살 나이차인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8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박서원♥’ 조수애, 혼전임신?…“현재 임신 5개월”

    [포토] ‘박서원♥’ 조수애, 혼전임신?…“현재 임신 5개월”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결혼한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가 현재 임신 5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헤럴드경제는 서울 중앙대병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조 전 아나운서가 임신 21주차이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두산그룹 측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개인사라 알 수 없고 확인해줄 수도 없는 부분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조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8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두산 전무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말도 조심스럽게 나왔었지만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조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TBC 아나운서로 입사, 미모의 아나운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박서원 대표와 결혼하면서 퇴사를 결정했다. 스포츠서울
  • 조수애 혼전임신 “현재 21주차, 병원 입원 중” 박서원 측 “개인사”

    조수애 혼전임신 “현재 21주차, 병원 입원 중” 박서원 측 “개인사”

    박서원(40) 두산매거진 대표와 결혼한 조수애(27) 전 JTBC 아나운서가 현재 임신 5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혼전임신을 한 것으로 드러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헤럴드경제는 서울 중앙대병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조수애 전 아나운서가 임신 21주차이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어떤 이유로 입원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두산그룹 측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개인사라 알 수 없고 확인해줄 수도 없는 부분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8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두산 전무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말도 조심스럽게 나왔었지만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2016년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TBC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지난 11월 퇴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재호♥차현옥 결혼 “많은 축하와 사랑 받아 행복해”

    홍재호♥차현옥 결혼 “많은 축하와 사랑 받아 행복해”

    홍재호, 차현옥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8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야구선수 홍재호와 모델 차현옥은 지난 13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오작교는 그룹 룰라 멤버 채리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사회는 그룹 원투 멤버 송호범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현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진을 올리며 “새해부터 많은 축하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홍재호는 지난 2010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했다가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한 뒤 2015년 복귀했다. 현재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차현옥은 온라인 유명 쇼핑몰 피팅 모델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웨딩화보 공개 “세상 행복한 미소”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웨딩화보 공개 “세상 행복한 미소”

    이필모♥서수연 커플의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배우 이필모와 결혼을 앞둔 서수연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연커플, 연애의 맛”이라는 글과 함께 웨딩화보 한 컷을 공개했다. 흑백의 웨딩사진에는 손을 꼭 잡고 서로를 마주보며 행복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필모♥서수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이필모 서수연의 결혼식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 오는 2월 9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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