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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객 대박’ 조세호, 축의금 톱5 언급 “금고에 봉투째 보관” 누구길래

    ‘하객 대박’ 조세호, 축의금 톱5 언급 “금고에 봉투째 보관” 누구길래

    방송인 조세호가 유재석, 이동욱 등 800여명의 화려한 하객이 참석해 화제를 모은 자신의 결혼식 축의금 톱5에 대해 언급했다. 조세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절친’인 남창희에게서 받은 축의금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축의금을 가장 많이 낸 사람 톱5에 지드래곤이 아닌 남창희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창희는 평소 ‘조세호 결혼식에 축의금을 가장 많이 낼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고 한다. 이를 지키기 위해 홍진경에게는 ‘축의금을 너무 많이 내지 말아 달라’고 당부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호는 “남창희가 준 축의금을 봉투째로 그대로 금고에 보관 중”이라며 “어차피 남창희 결혼식 때 다시 줘야 하는 금액이다. 창희가 나한테 ‘보관하는 거야’라면서 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혼인 양세찬이 “결혼식 이후 하객으로 왔던 사람을 보면 머리 위에 축의금 액수가 뜬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조세호는 “그렇진 않다”면서 “감사하게도 하객분들이 정말 많이 와주셔서 다 기억나진 않는다”고 말했다. 1982년생인 조세호는 지난해 11월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 관악구에서 하는 특별한 전통 혼례…힙트레디션

    관악구에서 하는 특별한 전통 혼례…힙트레디션

    서울 관악구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에게 특별한 전통혼례식을 제안한다고 10일 밝혔다. 낙성대 공원 내 ‘관악구 전통야외소극장’에서는 전통 문화의 매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힙한’ 전통혼례식을 경험할 수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전통혼례식’을 운영하는 관악문화원에서 지난해 기준 총 46쌍이 혼례를 치르고, 6780여명의 하객이 축하와 함께 전통 혼례를 경험했다. 전통혼례는 ▲교배례 ▲합근례 ▲폐백 등 한국 전통 혼례 절차를 현대적으로 간소화하여 진행된다. 혼례식에는 흥겨운 풍물놀이가 어우러진 잔치가 벌어져 하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신랑 신부에게는 축제 같은 결혼식 경험을 선사한다. 전통혼례식은 구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관악문화원 또는 예절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힙하게 전통문화를 즐기는 요즘 MZ세대들에게 전통혼례식은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아울러 구민들이 전통야외소극장에서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 문화를 존중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제주 삼다수 새 모델은 배우 박보영… “믿으니까, 좋아마심”

    제주 삼다수 새 모델은 배우 박보영… “믿으니까, 좋아마심”

    “믿으니까, 좋아마심(좋아요)” 배우 박보영이 가수 임영웅의 뒤를 이어 제주삼다수의 새 모델로 발탁돼 청정 제주 ‘믿음의 가치’를 전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출시 27주년을 맞아 2025년 새로운 광고 캠페인 모델로 배우 박보영을 발탁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소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청정’과 ‘신뢰’의 가치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면서,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통해 공감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삼다수는 특히 올해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CM송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 익숙하고 편안한 멜로디에 제주삼다수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와 브랜드 세계관을 함께 전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속스캔들’, ‘늑대소년’으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단숨에 떠오른 박보영은 ‘힘쎈여자 도봉순’, ‘너의 결혼식’ ‘어느날 우리집에 멸망이 들어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측은 “박보영은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신뢰’와 ‘청정’의 가치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삼다수는 박보영과 함께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믿음’을 보다 친근하고 유쾌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새롭게 공개될 제주삼다수 TV CF는 모델 박보영과 제주도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담아냈다. 특히 실제 제주에 거주하는 일반인들을 섭외하여, 남녀노소 모두 제주삼다수를 믿고 마시며 좋아하는 모습을 통해 대표 생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진정성 있게 드러낸다. 이번 광고에서 사용된 CM송은 제주 창작 동요 ‘좋아마시’에 제주삼다수 브랜드 가치를 담아 편곡하여 ‘믿으니까, 좋아마심’이라는 메시지를 제주 사투리를 활용해 경쾌하게 담아냈다. 박보영과 함께한 첫 광고 영상은 10일 자정 제주삼다수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지상파, 케이블 TV, 디지털,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국 단위 캠페인을 전개하고, 인스타그램 ‘좋아마심 Song 챌린지’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27년간 한결같은 품질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온 제주삼다수가 앞으로도 ‘믿음’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삼다수는 박보영과 함께 펼쳐갈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삼다수는 2025년 2월 누계 기준 시장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국내 생수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매일 266건 발생” 원더걸스 혜림도 당한 ‘이 사기’…결국 경찰서行

    “매일 266건 발생” 원더걸스 혜림도 당한 ‘이 사기’…결국 경찰서行

    최근 인터넷 사기 피해를 호소한 걸그룹 원더걸스 혜림이 해결을 위해 직접 경찰서를 찾은 근황을 전했다. 9일 혜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포경찰서를 찾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잡아보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혜림은 신고가 임시 접수된 내용을 게시했다. 범죄유형에는 ‘직거래사기’라고 적혀있으며 “귀하의 민원이 다중 피해 사건으로 확인됐다”는 글도 있다. 혜림은 분노에 가득 찬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심경을 대신했다. 지난달 25일 혜림은 인터넷 거래 사기를 당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혜림은 “뉴스 보니까 나 같은 사례들이 많더라”며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때 카톡으로 연락하라는 거, 결제할 때 외부 링크 보내는 거, 수수료 1000원 안 보냈으니 다시 보내라는 거, 사기다.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이들 책 사다가 당했다”며 “엄마들 마음 이런 식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혜림은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7년 열애 끝에 2020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 2022년 2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해 중고거래 사기, 하루 평균 266건꼴 발생…경찰서 포화상태한편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사기 피해도 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지난해 12월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발생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 1252건이다. 하루 평균 266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전국 경찰청 및 255개 경찰서는 밀려드는 중고 사기 피해로 포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 사기가 소액 피해에 그치는 것도 옛날 일이다. 2023년 한해 당근마켓 거래량은 6400만건, 거래량은 5조 1000억원 수준인데 명품 시계, 자동차, 아파트, 상품권 등 고가 품목까지 거래하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당근마켓에서 발생한 전국 부동산 직거래 사기 피해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18건이다. 피해금액만 17억원에 이른다. 사기 피해 정보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2023년 신고된 인터넷 직거래 사기 피해 접수 건수는 31만 2321건, 총 피해액은 2600억원에 달한다. 2013년 피해액이 27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년새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사이트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지 않은 건들을 감안하면 한해 4000~5000억원 수준인 보이스피싱 범죄 규모와 비슷하거나 더 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중고거래 사기가 발생하면 더치트 앱에서 판매자 계좌번호를 검색하면 사기 피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기피해 정보가 확인되면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피해 상담을 접수하고 경찰서에 방문하면 된다. 위원회는 또 일부 대형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자체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하면서 판매자와의 중재를 지원하므로 해당 플랫폼 고객센터에 먼저 문의할 것도 권고했다.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전자문서·전자거래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도 있다. 중고거래 사기 예방 위한 방법은위원회는 중고거래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판매자가 준수할 사항으로 판매 게시글을 작성할 때 기본 정보, 상태, 가격, 위해 안전 정보 등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하기, 사진 첨부하기 등을 들었다. 또 물건에 관한 구매자의 질문에 성실히 응답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거래 방식에 대해 구매자와 성실히 합의하기도 제시했다. 구매자 준수사항으로는 판매 게시글 내용을 성실히 확인하고, 게시글에 표시되지 않은 중요 정보는 판매자에게 확인하기가 제시됐다. 또 계약이 체결된 경우 구매대금을 지급하기로 정한 때에 지체없이 지급하고 거래 방식에 대해 판매자와 성실히 합의하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나치게 싸거나 긴급하게 처분하는 물건은 주의해야 하며, 선입금을 강요하는 판매자는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고가의 상품은 신분증 및 계좌 정보 등의 신원 확인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좋으며, 플랫폼 자체 안전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양수경, ‘입양 딸’ 엄격하게 훈육한 사연은…“볼펜으로 머리 찍어”

    양수경, ‘입양 딸’ 엄격하게 훈육한 사연은…“볼펜으로 머리 찍어”

    가수 양수경이 여동생의 자녀를 입양해 엄하게 키웠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양수경은 딸 윤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양수경은 “이모였다가 엄마가 된 거잖아요. 아픔이 있던 만큼 딸과 더 가까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양수경은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두 자녀를 입양한 바 있다. 윤채영은 양수경에 대해 “항상 제 뒤에 계시는 분. 거리낌 없이 잘 지낸다”라며 막역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그는 “‘밝게 잘 컸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다 이모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추억을 회상했다. 윤채영은 과거 양수경에게 혼났던 기억을 떠올리며 “치맛바람이 오죽 세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양수경은 “치맛바람이 아니라 ‘맹모삼천지교’처럼 열심히 한 거였어”라고 변명했다. 윤채영이 “맹모 뭐?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어”라고 하자 양수경은 “책 좀 읽어, 이 ×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수경이 “다툰 순간에는 ‘시집만 가봐라 다신 안 본다’ 이랬지”라고 하자 윤채영은 “어떻게 다신 안 봐”라며 서운해했다. 양수경은 “‘혼자 키워서 애들이 저러지’ 이런 소리 들을까 봐 더 엄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동생을 잃고 4년 뒤 남편과 사별한 양수경은 혼자서 친아들과 조카 둘을 키웠다. 외출 후 귀가한 모녀는 집에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 양수경은 “어렸을 때는 친아들보다 채영이를 더 자주 안아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채영이가) 초등학생일 때 그런 상황을 겪었어도 너무 밝고 예쁘게 잘 자라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회 회장’까지 할 정도로 열정적인 학부모였다며 딸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다가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양수경은 “어디 가서 기죽지 말라고 공부를 열심히 시켰는데, (공부를) 안 해서 연필로 머리를 콕 찍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채영은 “볼펜”이라고 정정하면서 “볼펜으로 찍혀서 피가 났었다. 아직도 아파요”라며 엄살을 부렸다.
  • 구준엽은 슬픔에 7kg 빠졌는데…“故서희원 전 남편, 호화 결혼식 올린다”

    구준엽은 슬픔에 7kg 빠졌는데…“故서희원 전 남편, 호화 결혼식 올린다”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의 인기배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전처 사망 3개월 만에 18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마소매(마샤오메이)와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중국 QQ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왕소비는 다음달 17일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가까운 친척과 지인들만 초대해 호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혼인신고만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장소는 전통 중국식 안뜰에 현대 미술 작품을 접목한 호텔로, 커플 이름이 적힌 초콜릿이 맞춤 제작된다고 한다. 이날 마소매는 999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웨딩드레스를 착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왕소비의 결혼식에 전처인 서희원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14살 딸과 11살 아들이 나타날지가 대중의 관심사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서희원 가족들은 왕소비의 결혼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지난 2월 서희원이 세상을 떠날 당시 남편이었던 구준엽은 아내를 잃은 슬픔에 체중이 7㎏ 넘게 빠지며 수척해진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바 있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지만 왕소비의 폭력과 음주 추태, 시어머니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이혼 후에도 법정 공방을 벌이며 수년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2022년 재혼했다. 구준엽은 결혼 후 대만으로 건너가 왕성하게 활동하며 ‘국민 오빠’로 불리면서 사랑받았다. 그러나 구준엽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한 일본 여행 도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결국 2월 일본에서 사망했다. 유족은 일본에서 고인의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해를 대만으로 운구했다. 서희원의 비보에 왕소비도 대만으로 급히 귀국했다. 그는 전처가 사망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 사진을 검은색으로 바꿨고, 대만 공항에서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취재진에게 두 손을 모으며 “서희원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써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왕소비는 앞서 서희원에 대해 마약설, 불륜설 등 루머를 퍼뜨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두 자녀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민사 강제 집행 신청을 당하기도 해 이러한 모습이 위선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서희원의 장례식은 지난달 15일 대만 진바오산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구준엽을 비롯해 서희원 가족만 참석했으며 왕소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만 언론은 그가 “초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이다해, 세븐과 별거…“신혼 즐길 새 없이 많은 변화 있었다” 고백

    이다해, 세븐과 별거…“신혼 즐길 새 없이 많은 변화 있었다” 고백

    배우 이다해가 남편인 가수 세븐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1+1=이다해’에는 ‘해븐부부의 항저우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다해·세븐 부부는 중국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다해는 세븐에게 “올해 중국에 자주 왔잖아. 갑자기 내가 바빠져서 생으로 떨어져 있기도 하다. 그리고 자기가 나 보러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시간 내주고 기다려도 줘서”라며 남편 세븐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이다해는 “결혼했는데 신혼 즐길 새도 없이 갑자기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어땠어?”라고 물었다. 세븐은 “이렇게 내가 시간이 될 때 중국에 오는 게 너무 재밌다. 자기 입장에선 바쁘겠지만 난 일하러 오는 게 아니라 쉬러 오는 느낌이니까”라며 별거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자 이다해는 “자기가 많이 기다린 적도 많고…”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세븐은 “아니야. 난 기다리면서 여행도 하고 쇼핑도 하고”라며 이다해를 다독였다. 이다해는 “처음에 자기가 중국 왔을 때 택시도 못 탔는데, 이젠 택시도 잘 부르고, 식당 와도 주문도 잘하더라. 중국어가 그새 많이 늘었더라”며 세븐을 칭찬했다. 앞서 이다해와 세븐은 8년 열애 끝에 지난 2023년 결혼식을 올렸다.
  • “성형 후 수입 3배 늘었어요” 여성들 코 깎는 수술 붐이라는 이란

    “성형 후 수입 3배 늘었어요” 여성들 코 깎는 수술 붐이라는 이란

    이란 여성들 사이에서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방법으로 코 성형수술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AFP는 이같은 이란 사회 분위기를 다룬 기사에서 모델로 일하고 있는 29세 여성 아자데의 사례를 들며 이란에서 흔히 ‘페르시아 코’로 불리는 콧대 융기가 도드라진 코를 서양의 미의 기준에 맞춰 매끈하게 다듬는 것은 ‘수익성 있는 투자임이 입증됐다’고 했다. 아자데는 “수술 후 저는 더 나은 사회적 지위가 더 높은 직업인 모델이 됐으며, 수입은 3배나 늘었고 더 많은 존경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을 하려고 가족과 친구에게 돈을 빌리긴 했지만, 정말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란에선 미용 목적의 수술이 연간 26만 4000건 이상 시행됐으며 그중 코 성형수술이 가장 많았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가리는 등 보수적인 옷차림을 해야 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미용 산업이 얼굴에 집중됐다. 수도 테헤란과 주요 도시들엔 ‘조각 같은 코’, ‘흠잡을 데 없는 피부’, ‘완벽한 치아’ 등을 약속하는 광고판이 즐비하고 거리에는 수술 후 코에 붕대를 감은 사람도 많이 볼 수 있다고 AFP는 전했다. 28세 수술 보조원인 레이하네 코샬리는 그 자신도 4년 전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는 “제 코는 정말 심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았고, 더 아름다워지고 싶었다”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더 일찍 수술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이 월 100달러(약 15만원) 정도에 불과한 이란에서 코 성형수술 비용은 최대 1000달러(약 150만원)에 이르는데,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고 성형외과 의사 하미드레자 호스나니는 말했다. 이란은 고품질의 비교적 저렴한 성형수술을 할 수 있는 나라로 알려져 외국인 고객들이 의료관광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는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고 AFP는 경고했다. 성형수술 붐에 무허가 영업을 하는 병원도 늘고 있어서다.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무허가 시술자 12명이 체포됐으며, 수술실 몇 개가 문을 닫았다. 지난해 11월엔 테헤란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여성 3명이 각각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란에서의 성형수술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이는 여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회계사로 일하는 33세 남성 바하도르 사야디는 최근 모발 이식을 받았다며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대출을 받아 결혼식을 앞두고 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요즘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자기 자신을 관리해야 하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 90개국 남녀 5000쌍 합동결혼식 추진… 가정연합 “일본이 종교 탄압”

    90개국 남녀 5000쌍 합동결혼식 추진… 가정연합 “일본이 종교 탄압”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이 오는 12일 전 세계 90개국 남녀 5000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 등에서 ‘천주성혼 65주년 기념식 및 2025 효정 천주축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천원궁 박물관 개관에 맞춰 열린다. 천원궁 박물관은 통일교 창시자인 고(故) 문선명 총재와 그의 부인인 한학자 현 가정연합 총재의 성혼(결혼) 65주년을 기념해 가평군 장락산에 지하 4층 및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 석조건축물이다. 천원궁 박물관 개관 행사는 이튿날인 13일 개최한다. 황보 협회장은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저”라면서 가정연합의 합동 결혼과 출산 장려 문화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아울러 온두라스,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 36개국 국회의장단 등이 참여하는 ‘국제국회의장회의’(ISC)를 11일 출범하고, 세계 각국 정치지도자가 참석하는 ‘월드 서밋 2025’를 같은 날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정연합은 이날 황보 협회장 명의 입장문에서 “국가가 나서서 종교 단체 해산을 추진하는 것은 종교 탄압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지난달 일본 도쿄지법의 가정연합 일본법인 해산 명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가정연합과 관련해 거액의 헌금 피해 등 불법 행위가 이어졌다며 종교법인법을 근거로 해산명령을 청구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는 “방대한 규모의 피해가 생겼고 현재도 보고 그냥 넘길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달 25일 일본 가정연합의 해산을 명령하는 결정을 내렸다. 일본 가정연합은 이에 불복해 상급 법원에 항고한 상태다.
  • “나만의 결혼식”…광주시청 야외웨딩 관심 폭발

    “나만의 결혼식”…광주시청 야외웨딩 관심 폭발

    예식장 대관료 부담 없이 ‘나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광주시청 ‘빛의 정원’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시청사 공공예식장 ‘빛의 정원’ 예약이 총 9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4월 2쌍, 5월 2쌍, 9월 5쌍이다. 야외결혼식이 주목받는 것은 합리적 비용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개성 있고 특별한 결혼식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야외결혼식 예약을 한 예비부부는 “시청 야외광장 등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야외결혼식 장소로 손색이 없다”며 “특히 하루에 한 팀만 결혼식을 하기 때문에 시간 제약없이 특별한 결혼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빛의 정원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인이 광주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예식장 이용은 주말 및 공휴일 주간에 가능하다. 1일 1예식을 기준으로 선착순이며, 예식 6개월 전부터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광주시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전화(613-2881) 또는 공유누리 플랫폼(www.eshare.go.kr)에서 하면 된다. 결혼식 비용은 시설 사용에 따른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야외광장 등 실외는 1일 1만원, 실내는 시간당 1만원이며 냉난방비는 별도다. 단 꽃장식이나 테이블·의자 등은 따로 준비해야 하며, 광주시에 문의할 경우 관련 업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식사는 혼주가 원하는 경우 시청 구내식당을 활용해 국수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5000원이다. 완성품 위주의 추가 음식도 반입할 수 있으며 케이터링(뷔페)도 가능하지만, 야외광장에서만 허용된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1시 시청 빛의 정원에서는 제1호 예비부부가 웨딩마치를 울린다. 빛의 정원 제1호 커플 주인공은 “가족‧지인 위주의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고 일반예식장에 비해 가격, 시간, 공간적으로도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며 “1호 커플의 영예를 얻어 매우 기쁘고 광주시민으로서 의미있는 장소에서 결혼할 수 있게 시청을 개방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날 야외웨딩 전문업체와 함께 예식 상담을 진행하며,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8~10일 사전 신청을 받는다. 황인채 총무과장은 “이번 1호 커플은 일반 예식장에 비해 11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과도한 결혼식 비용을 쓰지 않아도 빛의 정원에서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웅열, 종목 안 가리는 스포츠광사교적 성격으로 한경협 등 활동아들 결혼식에 정·관·재계 총출동이규호, 할아버지의 섬세함 닮아‘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 모토 “우리 집 여자들은 아버지 사업이나 남편 하는 일에 개입하는 법이 없다. 사위들이 처가 덕을 보고 한자리하겠다면 득보다 해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은 1992년 ‘코오롱 이동찬 일흔 살의 고백-벌기보다 쓰기가 살기보다 죽기가’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그룹의 경영 형태를 장자일계(長子一系)로 규정지었다. 그룹 경영에는 장남만 참여하고 딸들과 사돈가의 경영 참여는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다. 다른 그룹들이 사돈을 비롯한 친인척들로 방대한 족벌 경영체제를 이룬 것과는 다른 코오롱그룹만의 특징이다. 코오롱 가문은 재계에서 보기 드물게 아들이 귀하다. 이원만 창업주는 슬하에 2남 4녀를 뒀고, 이 선대회장은 1남 5녀, 이웅열(69) 명예회장은 1남 2녀를 뒀다. ●정치인·기업인 가문과 폭넓은 혼맥 과거 이 창업주는 동생인 이 전 사장을 회장에, 아들인 이 선대회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 전 사장은 한국나일론사장에 추대된 후 분가를 희망해 코오롱 계열사였던 한국나일론과 한국폴리에스터 중 하나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기술협력 관계에 있던 일본 도레이 측의 내락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창업주의 차남인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총리의 딸과 결혼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도레이 측이 기존 내락을 철회하며 이 선대회장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후 이 전 사장은 1976년 한국나일론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원진레이온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분가했다. 실제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화려하다. 공화당 소속으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창업주의 넓은 정계 인맥과 국내 굴지의 섬유그룹인 코오롱을 기반으로 자녀들이 정·관·재계 집안들과 혼인관계를 맺었다. 3녀 미자씨는 포항지주인 박문학가(家)의 장남 성기씨와 결혼했다. 성기씨는 한국바이린 사장을 역임했다. 막내 미향씨는 삼립식품 창업자인 허창성 집안으로 출가했다. 식품종합그룹인 SPC의 허영인 회장이 그의 남편이다.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3세로 내려가면서 더욱 빛이 난다. 이 선대회장의 장녀인 경숙(79)씨는 1969년 고 이효상 전 국회의장의 3남 문조(작고)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 전 국회의장은 도쿄대를 나와 경북대 교수로 있다가 1960년 정치에 투신해 5선 의원을 지냈다. 문조씨는 영남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차녀인 상희(76)씨는 대표 ‘송상’(松商)으로 불렸던 고홍명 한국빠이롯드 회장 집안으로 출가했다. 1973년 고 회장의 장남 석진(작고)씨와 결혼했다. 석진씨는 코오롱제약 사장을 거쳐 빠이롯드전자 회장을 지냈다. 한국빠이롯드는 국내 최초로 만년필을 국산화한 문구 산업의 선구자다. 3녀인 혜숙(73)씨는 고 이학철 고려해운 창업주의 장남인 동혁(78)씨와 결혼했다. 고려해운 회장을 지낸 동혁씨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석사 출신이다. 해운선사로서는 처음으로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 항로에 진출해 해운업계의 프런티어 경영인으로 이름이 높다. 4녀인 은주(71)씨는 테니스 인연으로 신병현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장남 영철(75·의사)씨와 결혼했다. 신 전 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역협회장,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이 부부의 결혼식은 신 전 부총리가 직접 주례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3년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유학 중이던 이 명예회장은 큰누이 경숙씨의 소개로 황해도 출신인 서병식 동남갈포공업 회장의 장녀 창희(65)씨를 아내로 맞이했다. 서 회장은 1962년 고급 벽지의 대명사인 갈포벽지를 만들어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창희씨는 다른 재벌가 며느리와 다름없이 조용히 집에서 남편 내조와 자녀 교육에 충실했다. 창희씨는 현재는 코오롱그룹의 비영리재단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을 맡아 취약계층에 학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을 이끌며 코오롱그룹의 나눔 경영에 일조하고 있다. 그의 오빠는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이다. 5녀인 경주(66)씨는 개인사업을 하는 최윤석(66)씨와 결혼했다. 4세대인 이규호(41)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부회장)는 2022년 디자이너 우영미씨의 차녀 정유진(31)씨와 결혼했다. 이 명예회장과 사돈인 우씨는 남성복을 디자인한 국내 첫 여성 디자이너로, 1988년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를 론칭했고, 2002년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2011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의상조합 정회원이 됐다. 정씨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를 나와 현재 우씨의 회사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오롱그룹의 두 축인 이 명예회장과 이 부회장은 성격이 각각 할아버지인 이 창업주와 이 선대회장을 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은 이 창업주의 호방함과 사교적인 모습을, 이 부회장은 이 선대회장의 섬세함을 닮았다”고 평했다. 이 명예회장은 5명의 누이 속에서 컸지만 대단히 남성스럽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 축구와 야구, 테니스, 탁구, 당구, 골프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그의 별명이 ‘3박4일’로 불린 이유는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 때문이다. 그의 학창 시절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다. 부친인 이 선대회장이 박하지 않을 정도의 용돈만 줬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재벌 아들이 ‘짜다’는 소리를 수시로 들었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또 이 명예회장은 사교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e비즈니스 위원장을 맡아 재계 2, 3세의 리더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동시에 이 명예회장은 1999년부터 한경협 부회장을 맡으면서 부회장단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과도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회장의 넓은 인맥은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난 지 4년이 넘은 시점이었지만,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는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경제단체에서는 당시 한경협 회장이던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이던 구자열 LS이사회 의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자리를 빛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이 결혼식을 찾았다. ●부친은 환경, 아들은 스타트업에 관심 이 명예회장은 환경에도 관심이 크다. 1994년 이 선대회장으로부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소개받았다. 환경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이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최 이사장과 함께하며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이 명예회장은 2022년 환경재단에 보낸 20주년 축하 메시지에서 “환경 이슈라고 해서 기업가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어떤 분야든 진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면서 “탈탄소 경영은 긴 호흡을 요구하는 혁신이다. 환경 이슈야말로 기업이 진정성과 지속성을 드러내야 할 최전선의 과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창업주 시절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재계 인맥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정보기술(IT) 업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코오롱 내 공유 주택사업 계열사인 리베토 대표를 맡은 게 계기가 된 걸로 보인다. 리베토는 서울 강남구, 용산구 등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셰어하우스 ‘커먼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신중하고 합리적인 경영 스타일을 지닌 이 선대회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024 대한민국 명예의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이 선대회장의 헌액을 축하하며 “(이 선대회장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에는 높은 꿈을 꾸되, 항상 겸허한 자세로 매사에 임하라는 철학이 담겼다. 이 말씀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이어받아 코오롱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거미 이어 조혜련도 당했다…“연락도 못 받았는데”

    거미 이어 조혜련도 당했다…“연락도 못 받았는데”

    코미디언 조혜련이 자신의 축가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 출연한 조혜련은 자신을 ‘축가의 여왕’이라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어느 결혼식에 갔어?’라는 질문에 조혜련은 “최근에 배우 엄기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라며 “엄기준이 나한테 부탁했다”고 답했다. 조혜련은 코미디언 이경규의 딸인 배우 이예림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게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방송인 서장훈은 “나는 실시간으로 봤는데 ‘빨간 옷을 입은 전사’가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조혜련은 최근 고민이 있다며 “나는 연락도 못 받았는데 ‘조혜련이 김종민 결혼식에 축가를 부른다’는 기사가 떴다”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11세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오는 4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기사를 통해 김종민의 결혼식 장소와 ‘사회 유재석, 축가 조혜련’이라는 정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어 조혜련은 “또 하나 안타까운 건 김준호·김지민이 결혼을 하는데, 그때는 내가 시드니에 공연이 있다. 결혼식 날짜를 바꿔 달라고 했더니 그건 안된다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가수 거미 역시 자신이 코미디언 김준호·김지민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는 사실을 기사로 알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거미는 “가수 세븐 결혼식 때 김준호와 김지민을 만났는데 ‘우리도 결혼하면 축가’ 그러시더라”라며 “그 후로 연락이 없었고 내가 축가를 부른다는 걸 기사로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식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 ‘금융맨♥’ 효민 결혼식 참석 안 한 티아라 멤버… 직접 밝힌 이유 보니

    ‘금융맨♥’ 효민 결혼식 참석 안 한 티아라 멤버… 직접 밝힌 이유 보니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본명 박선영·36)의 결혼식에 그룹을 탈퇴한 전보람을 포함해 멤버들이 총출동해 변치 않은 우정을 뽐냈다. 효민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금융업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효민과 함께 활동했던 티아라 멤버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보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너무나도 환하게 빛이 났던 우리 효민이.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았던 결혼식. 효민아 다시 한번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라고 적고 결혼식장 사진을 공유했다. 큐리도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참석 인증샷을 올렸다. 또 다른 멤버 지연과 은정도 결혼식에 참석해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다만 멤버 소연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축구선수 남편 조유민(샤르자 FC)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생활 중인 소연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날짜 변동이 안 되는 이사, 공사 딜레이로 효민이 결혼식도 못 가본다”며 결혼식 불참을 미리 알린 바 있다. 한편 이날 효민의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조세호가 맡았다. 가수 거미와 배우 임시완이 축가를 불렀다. 가수 김재중, 권은비, 배우 이동욱, 방송인 홍석천, 이상민 등이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혹은 거절해야 합니다”…황재균, 이혼 후 의미심장글

    “유혹은 거절해야 합니다”…황재균, 이혼 후 의미심장글

    야구선수 황재균이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사진과 함께 감정을 담은 문구를 게시해 주목받고 있다. 황재균은 눈으로 덮인 나무와 잔잔한 호수 사진을 올리고 “시험은 통과해야 하고, 시련은 이겨내야 하고, 유혹은 거절해야 합니다”라는 문장을 적었다. 황재균과 티아라 출신 가수 지연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2년도 채 되지 않아 지난해 11월 이혼조정이 성립되며 갈라졌다. 당시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합의하였으며, 공개적인 비난 없이 조용히 이혼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 황재균은 이전에도 밴드 ‘폴 아웃 보이’의 노래 ‘더 피닉스’ 가사 일부를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
  • ‘금융맨과 결혼’ 효민, 남편 얼굴 첫 공개 “훈남은 아니지만…”

    ‘금융맨과 결혼’ 효민, 남편 얼굴 첫 공개 “훈남은 아니지만…”

    그룹 티아라 효민(36·본명 박선영)이 예비 남편 얼굴을 첫 공개했다. 효민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day”라는 글과 함께 남편 얼굴이 담긴 웨딩 화보를 올렸다. 그간 공개한 화보에선 신랑의 뒷모습만을 공개했지만 이날 공개한 사진에선 안경을 쓰고 미소짓고 있는 남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효민은 이날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상대는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남성이다. 앞서 효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남까진 아니지만 제 눈에는 멋진 그런 남자를 만나게 되어 결혼을 앞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개인적 소식에 관심 가져주고 축하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팬들께도 고마운 마음 변하지 않겠다는 약속 드린다.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또 성실히 살아가는 박선영이 되겠다”고 전했다. 티아라 멤버가 결혼한 건 효민이 세 번째다. 전 티아라 멤버 소연은 2022년 축구선수 조유민과 결혼했다. 지연은 같은 해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했고 지난해 이혼했다. 1989년생인 효민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했다. 효민은 현재 소속사가 없으며, 티아라 활동 역시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다만 지난해 10월 마카오에서 티아라 데뷔 15주년 팬미팅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 이효리, 이상순과 결혼 13년차♥… ‘반가운 근황’ 전했다

    이효리, 이상순과 결혼 13년차♥… ‘반가운 근황’ 전했다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결혼 13년 차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남편 이상순과 나란히 거울 앞에 선 모습이 담겨 있다.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외출에 나선 두 사람은 신혼 같은 분위기와 남다른 하객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결혼식 현장에서 찍은 사진도 올리며 “팀장님 축하축하”라는 글로 지인을 축하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결혼해 제주도에서 오랜 시간 거주했으며,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이상순은 현재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DJ로 활동 중이다.
  • ‘잔나비 퇴출’ 윤결, 尹 파면에 “× 같은 날…꼬라지 잘 돌아간다”

    ‘잔나비 퇴출’ 윤결, 尹 파면에 “× 같은 날…꼬라지 잘 돌아간다”

    김흥국 “있을 수 없는 일…허탈” 개탄JK김동욱 “대한민국 망할 수 있겠다” 밴드 잔나비의 드러머 출신 윤결(32)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분노를 표출했다. 윤결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탄핵됐다고 좋아하는 사람들 좀만 찾아보고 공부해 봐라. × 같은 날”이라고 적었다. 그는 자신의 또 다른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꼬라지 잘 돌아간다, 진짜 하”라고도 썼다. 헌재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선고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헌재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의 신분은 이날 오전 11시 22분부터 ‘전직 대통령’이 됐다. 윤결은 2015년 잔나비에 드러머로 합류했으나, 2021년 11월 여성 폭행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이후 퇴출 수순을 밟은 바 있다. 당시 지인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한 윤결은 만취 상태에서 술자리에 있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이듬해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잔나비 소속사 측은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결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직후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그리고 팀 멤버들과 저를 믿고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하면서 “그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으며 피해자와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된 이날 윤결 외에도 몇몇 연예인들이 분노를 표했다. 윤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가수 김흥국(65)은 이날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흥국은 “너무 허탈하다. 이렇게까지 완패일 줄은 몰랐다”며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싶다”고 개탄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가수 JK김동욱(49)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 그렇게 빨리? 아니, 그 전에 변할 거야’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다”면서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우리 2030들! 이번 탄핵 반대를 위해, 반국가 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것에 대해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며 “희망적이기보단 절망적인 시기이지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5월의 새신랑?…“결혼 5월에” 전현무, 방송서 깜짝 고백

    5월의 새신랑?…“결혼 5월에” 전현무, 방송서 깜짝 고백

    방송인 전현무가 또 결혼설을 언급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00회는 스페셜 MC로 그룹 코요태 신지가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 특히 신지는 방송인 박명수와 매운맛 돌직구 멘트를 주고받으며 티키타카를 뽐낸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신지의 등장에 “김종민 축가는 도대체 누구냐”며 “내가 축가를 한다고 했는데 못 하게 하더라”고 코요태의 실세 신지에게 셀프 홍보를 시작한다. 이어 박명수는 “내 노래가 축가로 10위 안에 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신지는 “종민이 축가는 10위 안보다 5위 안쪽으로 있는 분들이 한다”고 단호하게 말해 박명수의 투덜거림을 차단해 웃음을 안긴다. 박명수는 자세를 고쳐 앉으며 “그게 또 그렇게 되냐”며 머쓱함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낸다. 그러자 전현무가 “주로 축가를 거절당하는 분이 박명수씨와 조혜련씨”라고 말한다. 이에 박명수는 “너 결혼식 할 때 조혜련이랑 듀엣곡 할 거야!”라고 소리쳐 배꼽을 잡게 만든다. 또한 전현무는 박명수가 5월 결혼설을 언급하자 “신부도, 결혼 연도도 안 정해졌는데 결혼은 5월에 하겠다”고 체념하듯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 “9월 장가갑니다”…김병만, 모두가 놀란 소식 ‘신부 누구?’

    “9월 장가갑니다”…김병만, 모두가 놀란 소식 ‘신부 누구?’

    코미디언 김병만(49)이 오는 9월 비연예인 연인과 재혼한다. 3일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김병만이 9월 결혼할 예정”이라며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지만, 2020년 이혼했다. 이혼 사실은 2023년 뒤늦게 알려졌다. 김병만은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을 통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별거 생활을 이어온 사실과 함께 “무명 시절부터 쌓아온 것들이 무너질까 두려워 끈을 놓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5년 만에 새 출발을 앞둔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달인’ ‘불청객들’ 등 인기 코너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정글의 법칙’ ‘떴다! 캡틴 킴’ ‘생존왕: 부족경쟁’ 등에서 독보적인 생존 예능 캐릭터로 활약하며 입지를 다졌다.
  • “금명이보다 애순 더 애착”…‘폭싹 속았수다’ 아이유[인터뷰]

    “금명이보다 애순 더 애착”…‘폭싹 속았수다’ 아이유[인터뷰]

    “금명이도 사랑스럽지만,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애순이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2일 기자들과 만난 아이유(32·본명 이지은)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과 애순 중 누가 더 애착이 가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아이유가 애순이를 연기할 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연기하는 듯하고, 금명이를 연기할 땐 자신을 대하듯 연기한 것 같다’고.” 이번 드라마는 제주 출신 ‘요망진(‘야무지다‘의 제주 방언)’ 애순과 그런 애순을 무작정 사랑한 우직한 관식의 사계절 인생을 16회에 걸쳐 풀어냈다.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를 꿰차 종영까지 4주 내내 1위를 달렸다. 아이유는 인기 비결로 대본과 연출의 힘을 꼽았다. 시리즈는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 아이유가 출연했던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평소에 좋아하던 임상순 작가 작품이어서 제의가 들어왔을 때 바로 결정했다”고 밝힌 그는 “작가님 작업실에서 전체적인 설명을 들었는데 마음이 저릿할 정도였다”고 했다. 예컨대 관식이 금명을 데리고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장면이라든가, 출산 장면 등을 들으면서 ‘섬세한 이야기겠구나’ 싶었는데, 촬영 땐 자기가 상상했던 장면들보다 훨씬 잘 나왔다고 했다. 십 대에서 삼십 대까지, 마지막에서는 오십 대까지 연기해야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단다. 그래서 “나이대별로 인물의 성장을 어떻게 표현할까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경험을 살리면서도 모녀지간인 애순과 금명을 연기할 때 차이를 두고자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십 대 때 나도 이런 감정을 느꼈지’라든가, ‘이십 대 때 철없을 때 있지’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 나머지는 대본에 기대었죠. 예컨대 애순이는 ‘힝~’ 하면서 울고, 금명이는 ‘잉~’ 하면서 운다고 쓰여 있을 정도로 대본이 섬세하더라고요.” 아이유는 이렇게 그려낸 애순에 대해 “여러 우여곡절에도 그늘이 생기지 않은, 생명력과 강인함이 큰 인물”이라며 “역경 때마다 힘들고 지치지만 다 극복하는데, 다른 작품들의 강인한 이들보다 더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극은 애순을 중심으로 그의 할머니인 춘옥(나문희 배우), 엄마 광례(염혜란), 애순(아이유·문소리), 그리고 금명과 그의 딸 새봄까지 현대사에 녹여낸 ‘여성 서사’이기도 하다. “금명이가 분에 넘치는 욕심을 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욕심을 꺾지 않았기에 그의 딸 새봄이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겁니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애순이가 밥상을 엎고 집을 나왔기 때문이고, 올라가 보면 광례가 애순이에게 물질을 시키지 않아서겠죠. 이전 세대에 대한 존경, 그리고 지금 세대와 다음 세대를 향한 응원까지 잘 담았기에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게 아닐까 싶어요.” 인물의 긴 생애를 담아내느라 한동안은 배역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년 동안 후작업을 거칠 때까지 작품이 도무지 끝난 거 같지 않았다. 지난주 종영하고 나서야 잘 마쳤다는 실감이 났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작품을 통해 자신도 한층 성장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인물의 일생을 다루다 보니 많은 헤어짐이 있고, 그 이후 시간을 섬세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거 같아요. 관식이 떠나고 나서 애순이 시집을 쓸 수 있었는데, 헤어짐 이후가 더 중요하단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저도 한 인간으로서 큰 힘을 받은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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