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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고교생 확진자 4명으로 늘어나 학교 방역 비상

    제주 고교생 확진자 4명으로 늘어나 학교 방역 비상

    제주에서 고교 3학년 재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났다. 제주도는 7∼8일 이틀간 총 5명(도내 594∼598)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도내 594번, 596번, 598번)이 오현고 3학년생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 3명의 확진으로 지난 6일 1명의 오현고 고3 확진자를 포함하면 오현고 고3 학생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이들 4명의 확진자는 같은 반이거나 같은 반이 아니더라도 동선이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오현고 고3 학생 접촉자 79명을 격리 조치하고 교직원과 학생 13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지난 6일 탐라중 교사 1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제주도교육청은 현재 오현고 3학년과 탐라중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제주시 아라동 ‘아라캐슬 웨딩홀’ 결혼식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동선 도민과 관광객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생에 연인 사이였다” 5살 쌍둥이 남매 결혼시킨 태국 부모

    “전생에 연인 사이였다” 5살 쌍둥이 남매 결혼시킨 태국 부모

    태국 5살 쌍둥이 남매가 결혼식을 올렸다. 7일 치앙라이타임스는 태국의 한 30대 부부가 현지의 불교적 가르침에 따라 쌍둥이 남매의 혼사를 주선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니콘시탐마랏주의 한 가정집에서 5살 쌍둥이 남매 와치라윗 비 무시카와 린라다 브림 무시카의 결혼식이 열렸다. 전통혼례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는 가까운 이웃과 친인척 등이 참석해 쌍둥이의 행복을 빌어주었다.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쌍둥이는 불교 승려의 축복 의식 속에 부부가 됐다. 정식 혼례인 만큼 절차대로 지참금이 오고 갔으며, 예식 후에는 쌍둥이와 부모, 하객이 차례로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쌍둥이 남매를 결혼시킨 이유에 대해 아버지 위라싹(31)은 미신적 신념이긴 하지만, 둘 중 한 명이 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전생의 연인이 못다 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현생에 쌍둥이 남매로 태어나는 것”이라면서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났을 때 결혼식을 치러주지 않으면 나중에 둘 중 한 명이 아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 르와디(30) 역시 “쌍둥이 남매를 얻은 것은 행운이었다. 하지만 전생의 업이 걱정됐다. 업을 청산하기 위해 남매를 결혼시켰다”고 덧붙였다.현지 불교신자들은 쌍둥이 남매가 ‘카르마’, 즉 전생의 업을 갚기 위해 함께 태어난다고 여긴다. 전생에 미처 다 이루지 못한 연을 완성하려 쌍둥이로 환생한다는 믿음이다. 2018년 태국 사뭇쁘라깐에서 열린 6살 쌍둥이 남매의 결혼식 역시 이런 믿음에서 비롯됐다. 당시 이들 쌍둥이의 부모도 가능한 한 빨리 혼인을 치러주어야 남매가 불행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쌍둥이의 결혼은 관습에 따라 진행되는 것일 뿐 법적 효력은 없다. 따라서 성인이 된 후 각자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할 수 있다. 쌍둥이의 아버지는 “우리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할 뿐이다.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 믿음대로 행한다고 잃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호텔로 부르고 “키스해도 되냐”…쿠오모 추악한 민낯

    호텔로 부르고 “키스해도 되냐”…쿠오모 추악한 민낯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여직원들을 성적으로 희롱하고 남성 직원들에게도 강압적 언사를 사용하는 등 성적, 업무적 괴롭힘(harassment)을 자행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성희롱 및 성학대 피해자는 보좌관이었던 린지 보일런(36), 비서였던 샬럿 베넷(25)에 더해 리스, 힌튼까지 참모 출신 인사 4명과 일반인 애나 러치(33) 등 총 5명으로 늘어났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쿠오모 주지사의 전현직 참모들을 인터뷰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전 언론 참모였던 캐런 힌튼이라는 여성은 쿠오모 주지사가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었던 지난 2000년 12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 업무 행사가 끝난 뒤 쿠오모 주지사가 호텔방으로 부르더니 포옹을 했다고 주장했다. 힌튼은 ‘호텔방으로 잠시 올라오라’는 쿠오모의 전화를 받고 처음엔 업무차 부른 것으로 생각했지만 방에 도착해서는 조명이 너무 어두워 “순간 의아했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소파에 앉아 자신에게 결혼 생활은 어떤지, 남편과는 잘 지내는지 등 사적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고, ‘이상하다’는 느낌에 힌튼이 ‘가보겠다’고 하자 쿠오모 주지사가 다가와 포옹을 했다고 말했다. 힌튼은 “너무 길고 강한 포옹이었다. 단순한 포옹이 아니었다”면서 쿠오모 주지사를 밀어냈지만 그가 다시 끌어당겼고, 이에 또다시 뿌리치고 호텔방을 빠져나왔다고 힌튼은 주장했다. WP는 쿠오모의 전현직 참모들을 인용, 쿠오모 주지사가 남성 직원들에게도 노골적 언어로 질책을 일삼았다고도 보도했다. 애나 리스(35)도 힌튼에 앞서 전직 참모 출신으로는 세번째로 쿠오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리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13년 쿠오모 주지사의 경제 개발 프로그램 운영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주지사는 그에게 업무와 관련해서는 전혀 물어본 적이 없으며, 오직 사적인 질문, 외모에 관한 언급만 했다고 리스는 주장했다.또 2014년 5월 주지사 사저에서 열린 한 리셥션 행사에 참석했을 때 쿠오모 주지사가 ‘Sweetheart’(애인, 친구, 어린아이 등을 애정을 담아 부르는 말)라고 부르며 다가오더니 두 뺨에 입을 맞추고 손으로 자신의 등을 감싼 뒤 허리를 움켜잡았다고 말했다. 리스는 당시에는 이런 경험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한 채 다른 부서로 옮겨달라고만 했으며, 이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러치는 2019년 뉴욕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 피로연에서 처음 만난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의 등 아랫부분 맨살에 손을 갖다 대는가 하면 두 손을 그의 뺨에 가져다 대고 키스해도 되겠느냐고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첫번째 폭로에 나섰던 보일런은 전직 참모 출신 인사 2명의 피해 사실이 추가로 공개되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쿠오모를 향해 “당신 역겨운 괴물 뉴욕 주지사 쿠오모, 물러나라”고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추가 폭로자들의 용기를 높이 사며 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힌튼에 대해서는 “이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 중 하나인 당신의 보스가 당신을 성적으로 학대하기 위해 그의 권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사연을 용감하게 공유해줘서 고맙다”고 했고, 리스에 대해서도 “매우 자랑스럽다. 용감하다. 우리의 보스인 뉴욕 주지사가 우리를 이런 식으로 대했다는 것은 극도로 파괴적인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행동은 습관적인 것일 뿐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려는 게 아니었다며 사임론을 일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월드피플+] 청혼거절 후 황산테러, 얼굴 잃은 여성 13년만에 사랑 결실

    [월드피플+] 청혼거절 후 황산테러, 얼굴 잃은 여성 13년만에 사랑 결실

    13년 전 황산테러로 얼굴이 모두 녹아내린 인도 여성이 마침내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 3일 인도 ANI통신은 2009년 불과 16살 나이에 끔찍한 황산테러를 겪은 프라모디니 라울(28)이 병원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인도 오디샤주에서 아름다운 20대 연인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2014년 처음 만난 신랑 사로즈 사후(29)와 신부 프라모디니 라울(28)이 결혼의 열매를 맺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특히 신부의 건강이 신랑에게는 늘 걱정거리였다.신부인 라울은 16살이었던 2009년 4월 황산테러로 얼굴을 잃었다. 피부와 머리카락이 모두 녹아내렸고 시력도 잃었다. 하반신 80%가 마비돼 5년 동안 병원 침대에 누워만 있어야 했다. 라울에게 테러를 가한 건 그녀를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던 또래 남성이었다. 라울은 “청혼을 거절했다가 황산테러를 당했다”면서 “한 남자로 인해 내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에 병원 침대에 누워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소녀에게 희망이 깃든 건 그로부터 5년 후인 2014년이었다. 당시 라울이 치료를 받던 병원에 간호사 친구를 만나러 갔던 사후는 황산테러 생존자인 그녀를 보고 연민을 느꼈다. 이후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연민은 사랑으로 발전했고, 2018년 밸런타인데이에 라울과 약혼에 이르렀다.녹아내린 얼굴과 머리카락, 사라진 시력 등 황산테러가 라울에게 남긴 끔찍한 상처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라울은 “사후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인생 굴곡에서 내게 변함없이 힘이 되어주었다.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남편 그 이상”이라고 고마워했다. 시력 교정 수술을 포함, 5차례의 재건 수술을 받은 라울은 현재 20% 정도 시력을 회복했다. 그 덕에 지난해 9월 남편 얼굴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고난의 시기를 함께 견딘 두 사람은 이제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비록 가발을 쓰고 입장했지만 라울은 세상 그 어느 신부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후 옆에 나란히 섰다. 결혼식에는 다른 황산테러 생존자 20명 등 하객 1000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오디샤주지사도 참석해 “라울의 용기와 투지는 역경에 직면한 모든 사람의 본보기”라고 박수를 보냈다.남편과 함께 황산테러 생존자를 돕는 비정부기구에서 일하고 있는 라울은 “결혼에 있어 여성의 외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사회에서, 나는 차마 결혼을 꿈꾸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내게 생애 최고의 순간이 찾아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절망에 빠져 있을 모든 황산테러 생존자들에게 고통을 딛고 일어서 큰 꿈을 꾸라고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절대 부족함이 없다”고 당부했다. 인도에서는 화장실 청소용으로 황산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황산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 기준 인도 내 황산테러 건수는 250건 정도로 추산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니콜라스 케이지, 다섯번째 결혼…30살 연하 일본인

    니콜라스 케이지, 다섯번째 결혼…30살 연하 일본인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56)가 다섯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30살 연하의 일본인이다. 피플, 데일리메일 등 해외 연예매체는 5일(현지시간) 니콜라스 케이지가 지난 2월 16일 여자친구 시바타 리코(26)와 결혼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측은 피플에 “결혼한 것이 사실이다.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세상을 떠난 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버지 생일에 맞춰 열렸다. 일본인인 시바타는 기모노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약 1년 전 일본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1995년 4월 첫 번째 부인인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2002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으나 그해 이혼, 2004년 관계를 최종 정리했다. 이후 2004년 한국계 여성 앨리스 김과 세번째 결혼식을 올려 우리나라에서는 ‘케 서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12년 만인 2016년 앨리스 김과도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했다. 지난 2019년에는 일본계 여성 에리카 코이케와 결혼했다가 나흘 만에 술김에 결혼한 것이었다며 혼인무효 소송을 통해 이혼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 부인 앨리스 김과 그들의 아들 칼도 참석해 결혼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거리두기 4단계로…영업금지 풀고 사모임 금지 3~9인이상 세분화

    거리두기 4단계로…영업금지 풀고 사모임 금지 3~9인이상 세분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현행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어들고 단계별 국민행동 메시지는 더 명확해진다. 보건복지부는 5일 오후 열린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 공청회에서 초안을 공개했다. 개편안은 여론 수렴을 거쳐 이달 안으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개편안 초안은 우선 현행 5단계(1→1.5→2→2.5→3단계)를 억제상태, 지역유행, 권역유행, 대유행 등 1∼4단계로 재편한 게 특징이다. 각 단계별로 기본수칙 준수→이용인원 제한→사적모임 금지→외출 금지 등으로 방역 조치가 엄격해진다. 개편안을 적용하면 현재 상태는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한다. 사적모임 금지는 1단계에서는 제한이 없으며 2단계에서는 8인까지(9인 이상 모임금지), 3∼4단계에서는 4명까지(5인 이상 모임금지) 모이는 것을 허용한다. 다만 4단계 때는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모임금지’를 규정했다. 다중이용시설은 자율과 책임 기조하에 사실상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가 대부분 폐지된다. 클럽·헌팅포차·감성주점 등 일부 유흥시설을 제외하고는 4단계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영업제한 시간은 3단계부터 업종별로 다시 밤 9시까지로 순차적으로 제한한다.1단계는 유행 억제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로, ‘3밀’(밀접·밀집·밀폐) 방지를 위해 최소 1m 거리두기 유지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면 된다. 2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된 상태로, 사적모임은 8명까지만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은 이용 인원을 8㎡(약 2.4평)당 1명으로 유지해야 한다. 100인 이상의 집회는 금지된다. 3단계는 권역에서 유행이 진행되는 상태이며, 사적모임은 4명까지 가능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한다.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제한이 시작되는 시기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고, 50인 이상의 집회도 금지된다. 4단계는 코로나19가 대유행 국면으로 진입해 전국의 방역·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기본적으로 출퇴근 이외의 외출이 금지되며 사적모임은 3단계와 마찬가지로 4명까지 가능하되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관리 대상이 되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하며 클럽(나이트 포함), 헌팅포차, 감성주점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1인 시위 외 모든 집회가 불허된다.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은 해당 지역의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다. 이 지표가 0.7명 미만이면 1단계, 0.7명 이상이면 2단계, 1.5명 이상이면 3단계, 3명 이상이면 4단계로 올라간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하면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81명 미만이면 1단계, 181명 이상이면 2단계, 389명 이상이면 3단계, 778명 이상이면 4단계가 된다. 이날 기준으로 수도권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95명이기 때문에 개편안대로라면 2단계에 해당한다. 전국 기준으로는 363명을 기준으로 1·2단계가 나뉘고 778명 이상이면 3단계, 1556명 이상이면 4단계가 된다. 현재 전국은 2단계 수준이다. 단계 결정 시에는 감염 재생산지수와 감염경로 불명 비율 등을 함께 고려하고, 특히 3∼4단계는 중환자실 가동률이 70%를 초과했는지도 판단 기준에 포함한다. 개편안은 다중이용시설을 위험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고 방역관리도 차등화했다. 1그룹은 코로나19 전파 위험도가 가장 높은 시설로 △ 유흥시설 △홀덤펍 △ 콜라텍·무도장 △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이 해당한다. 2그룹에는 △ 노래연습장 △ 식당·카페 △ 목욕업장 △ 실내체육시설 △ PC방 △ 종교시설 △ 카지노가 포함되고, 3그룹은 △ 영화관·공연장 △ 학원 △ 결혼식장 △ 장례식장 △ 이미용업 △ 오락실·멀티방 △ 독서실·스터디카페 △ 놀이공원·워터파크가 해당한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일부 유흥시설의 운영을 금지하는 것 외에는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는 없어지고, 해당 시설의 자율과 책임이 강조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새 체계로 바로 전환하면 방역 조치가 현재보다 완화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코로나19 유행이 커질지,둔화할지 알 수 없는 아슬아슬한 국면에서는 부작용 있을 수 있다”며 “개편안을 기준으로 전국적 단계가 1단계 수준이 되어야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열정 가득 ‘프로 N잡러’도 아직 이루지 못한 건 ‘결혼’

    열정 가득 ‘프로 N잡러’도 아직 이루지 못한 건 ‘결혼’

    “매일 자기 전에 ‘내일은 무슨 일을 가장 우선시해야 할까?’ 생각하면서 잠들곤 합니다.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일이 그날의 직업이 되는 거죠.” 프리랜서 아나운서, 작가, 스포츠 에이전트, 스포츠 심리상담사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현동(38)씨. 그는 스스로 “나는 요일별로 직업이 다른 ‘N잡러’(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라고 표현했다. “최근에 가장 비중을 많이 두는 일은 스포츠 에이전트와 아나운서예요. 주중에는 스포츠 에이전트로 살고 있고, 주말에는 결혼식 사회 등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로 살고 있죠. 또 집에 돌아와서는 웹소설을 연재하는 작가로도 살고 있어요.” 그가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디딘 것은 20대 후반. 건축학과를 전공했던 그는 건축학이 적성에 맞지 않음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아나운서 준비를 시작했다. SBS Sports의 ‘베이스볼 S’를 진행했고, 그 후 부산으로 향해 KNN(SBS 부산·경남) 아나운서가 됐다. “부산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롯데자이언츠 경기 중계 캐스터를 맡게 됐어요. 그렇게 4시즌(2013~2016) 동안 야구 중계를 했죠. 그때 친해진 선수들과의 에피소드를 담은 ‘당신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자기계발서를 출간했습니다.”평소 글쓰기를 좋아해 책을 쓰게 되었다는 이씨. 최근에는 두 번째 책 ‘제가 좀 예민해서요’를 출간하고 작사가로서 또 다른 삶을 준비 중이다. “방송국을 그만두고 스포츠 에이전트로 활동하면서 책도 같이 쓰게 됐어요. 또 스포츠 심리상담사 자격도 취득해 최근에는 중‧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의 멘탈 케어도 돕고 있죠. 올해의 가장 큰 목표는 ‘작사가 데뷔’인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직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로 ‘강력한 목표 의식과 자기 확신’을 꼽았다. “여러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강한 자기 확신과 목표 의식이 결국 그런 두려움을 사라지게 만들었다”며 “하고 싶은 열정과 노력을 통해 그 두려움을 상쇄시키면서 꾸준히 하다 보니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 N잡러’인 그에게도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고 했다. “현재 제일 큰 인생의 고민은 결혼이에요. 저도 적지 않은 나이이다 보니까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세요. 하지만 결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숙제인 것 같아요. 작사가의 꿈과 결혼의 꿈이 잘 이루어져 죽기 전에 ‘정말 잘 살았다’고 느낄 수 있는 삶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작가’로서 책 소개를 한다면? 자기계발서 ‘당신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제가 직접 만났던 스포츠 스타들과의 숨겨진 이야기와 제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를 담은 자기계발서입니다. 특히 야구선수 강민호, 손아섭, 전준우, 구승민 등 선수들의 실제 에피소드도 담겨 있어 야구팬이라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도 많이 있죠. 두 번째 책 ‘제가 좀 예민해서요’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독특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알고 보니 ‘감각 과민증’이더라고요. 저와 같은 감각 과민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생각보다 재밌어요. Q. ‘스포츠 에이전트’는 어떤 직업인지? 저는 KPBPA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소속된 야구 에이전트입니다. 선수들의 대리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최근에는 야구 시즌이 끝나서 선수들의 다음 시즌 연봉 협상 등의 일을 많이 하고 있어요. 롯데자이언츠 중계방송을 하면서 친해진 구승민(롯데자이언츠 투수) 선수가 제가 1호로 계약한 선수예요.Q. ‘스포츠 심리상담사’는 어떤 직업인지? 에이전트 활동을 하면서 스포츠 심리상담사 자격을 취득했어요. 사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타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보니 ‘멘탈’이더라고요. 그래서 에이전트 회사에서 관리하는 중‧고등학교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멘탈입니다. 사실 제가 야구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큰 도움을 줄 수는 없어요. 하지만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얻은 제 경험을 어린 친구들에게 전해주는 일이죠.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삼촌처럼 학생들과 이야기하며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Q. 다양한 직업을 가진 만큼 직업 간의 간극은 없는지? 사실 직업이 다양하다 보니 직업마다 특징이 다르죠. 하지만 통합을 하고 보면 결국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고, 다리 역할을 하는 이런 것들의 총체적인 합이더라고요. 아나운서는 미디어와 시청자를 연결해주는 역할, 에이전트는 구단과 선수를 연결해주는 역할, 스포츠 심리상담사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 결혼식 사회는 신랑‧신부와 하객을 연결해주는 역할처럼 모든 일이 중개자의 역할이더라고요. 그래서 직업 간의 간극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Q. 꿈꾸는 ‘슈퍼 프로’(Super pro)는 어떤 모습인지? 이 질문은 스스로 늘 자문하는 것이기도 한데, ‘슈퍼 프로’는 한 분야에서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를 걸친 준프로 같은 느낌이죠. 지금은 에이전트로서 ‘슈퍼 프로’, 작가로서 ‘슈퍼 프로’, 이런 식으로 하나로 고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가장 잘 하는 1순위의 역할의 ‘슈퍼 프로’를 꿈꾸고 있어요. 꼭 한 분야의 ‘슈퍼 프로’가 아닌 여러 분야의 ‘슈퍼 프로’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본인에게 ‘도전’은 어떤 의미? 저는 도전을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운명론자거든요(웃음). 무언가 실패를 해도 ‘이 또한 이 정도가 맞다. 이건 운명이다’라고 생각하면 지나간 일에 대해서 후회를 안 하게 되더라고요. 말 그대로 운명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것처럼, 도전은 저와 늘 함께하는 친구 같아요. 앞으로 힘들더라도 도전을 거부할 생각은 없고요. 죽기 전까지 계속 무언가 도전하고 있을 것 같아요.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장민주 인턴기자 goodgood@seoul.co.kr영상 김형우·임승범·장민주 기자 hwkim@seoul.co.kr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공연, 극장판으로 19일 전국 CGV 개봉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공연, 극장판으로 19일 전국 CGV 개봉

    10년간 50만 관객에게 사랑받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오는 19일부터 영화로 만날 수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극장판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를 19일 전국 CGV에서 개봉한다고 5일 밝혔다. 극장판 ‘몬테크리스토’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이번 시즌 공연 실황을 8K 시네마틱 카메라 14대를 동원해 온-스테이지 밀착 촬영하고 영화관 최적화 사운드로 편집해 보다 실감나게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년간 노하우가 모인 공연 실황을 CJ 4DPLEX가 고도의 촬영기술로 담아냈다. ‘몬테크리스토’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무대로 꾸민 작품이다. 한국판 소설은 400쪽 이상 분량의 책이 5권에 달할 만큼 방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소설 발표 이후 175년 세월을 관통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며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소개됐다. 사랑하는 약혼녀 메르세데스와 결혼식을 앞두고 모함에 빠진 에드몬드 단테스가 감옥에 갇히게 되고, 감옥에서 파리아 신부를 만나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돼 복수를 한다는 스토리는 모든 장르가 같다. 다만 국내에서 선보인 뮤지컬과 극장판에선 몬테크리스토가 복수를 해나가는 부분을 다소 줄이고 모험을 떠나는 비중을 늘려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사랑과 용서를 테마로 한다. 치밀한 복수의 과정보다는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이라는 넘버를 통해 분노로 가득한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감정을 짧지만 강렬하게 표출해 낸다. 또 원작에선 남녀 주인공이 끝내 이뤄지지 못하지만 무대 위에선 긴 고통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복수 대신 용서를 택한 에드몬드 단테스가 다른 결말을 이끌어 간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성희롱 의혹’ 쿠오모 “부적절하게 만진 적은 없다”

    ‘성희롱 의혹’ 쿠오모 “부적절하게 만진 적은 없다”

    쿠오모 첫 공식사과 “고의 아냐, 깊이 사과”하지만 사퇴론 거부 후 “조사 기다려 달라”피해 여성 얼굴에 손을 댄 것에 대해서는“내 습관적 인사방식이다, 아버지도 그랬다”3명의 여성이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주지사의 성희롱 의혹을 폭로한 이후 처음으로 쿠오모가 공개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난 결코 누군가를 부적절하게 만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친정인 민주당에서도 불거지는 자신의 사퇴론에 대해 거부했다. 쿠오모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 뒤 기자회견에서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고통을 느끼게 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성희롱 의혹을 폭로한 3명에 대해 “(여성이 성희롱을 알릴 권리를) 전적으로 옹호한다”면서도 “난 결코 누군가를 부적절하게 만진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세번째 폭로자인 애나 루시(33)의 얼굴에 손을 댄 것에 대해 “내 습관적인 인사 방식”이라며 “내 아버지가 사람들과 인사하는 방식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쿠오모가 뉴욕의 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처음 만난 루시에게 두 손을 뺨에 가져다 대고 “키스해도 되느냐”고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2015년부터 3년간 쿠오모의 특별 고문이자 경제개발 당당 비서로 일한 린제이 보이란 전 보좌관도 2018년 쿠오모의 맨해튼 사무실에서 일대일 브리핑을 마친 뒤에 문을 나서려는데 그가 자신에게 입을 맞췄다고 최근 폭로했다. 보이란은 지난해 12월 쿠오모를 성희롱으로 고소했다. 쿠오모의 전 비서인 샬럿 베넷(25) 역시 쿠오모가 지난해 봄부터 자신을 괴롭혔고, “나는 22살 이상으론 누구나 괜찮다”고 말하는 등 성관계 요구했다는 취지의 말들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쿠오모는 이날 사퇴론에 대해 “난 뉴욕 주민들에 의해 선출됐다.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이 지명하는 외부 변호사의 독립적인 사건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사실이 드러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월드피플+] 26년열애 끝에 결혼식 올린 英 85세-91세 커플

    [월드피플+] 26년열애 끝에 결혼식 올린 英 85세-91세 커플

    26년간 연인관계를 이어온 85세 남성과 91세 여성이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의 한 요양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주인공은 올해 85세의 피터 스머리스와 91세의 진 롭슨이다. 피터는 전 아내와 이혼한 뒤 진을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무려 26년동안 이어졌고, 오랜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노년이 되어서도 서로에 대한 변치 않은 마음을 간직해 온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결혼식이 미뤄진 기간 동안 피터의 건강상태도 갈수록 악화됐다. 26년째 서로의 곁을 지켜 온 커플은 더 이상 결혼식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23일 요양원에서 간소한 의식을 치렀다. 신랑인 피터는 멀끔한 정장을 입고 휠체어에 앉은 채 입장했고, 신부인 진은 웨딩드레스에 쓰이는 소재의 천을 몸에 두르고 요양원 복도를 통해 ‘식장’으로 입장했다. 하객은 피터의 딸과 손녀, 진의 딸 등 가까운 가족과 요양원 직원들이었다. 모든 하객은 완벽한 개인보호장비를 갖춘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으며, 일부 가족들은 영상 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결혼식을 지켜봤다.붉게 상기된 얼굴로 입장하던 91세 신부는 “결혼식을 올리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많은 사람이 도운 덕분에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터는 사실 우리가 교제한 지 1년 후인 25년 전에 내게 프러포즈를 했지만, 나는 급할 게 없다며 결혼을 미뤘었다”면서 “우리는 이후 오랫동안 결혼을 계획해왔지만 실제로 오늘이 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객으로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한 요양원의 한 직원은 “지난 1월부터 이곳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두 사람의 결혼식은 내게 요청된 최초의 임무였다”면서 “우리는 하객들이 모여도 되는지, 요양원 내에서 결혼식을 올려도 되는지 등에 대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했고 감염관리전문가와 협력해 안전을 확인해야 했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무사히 임무를 완성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쿠오모 “성희롱, 고의 아니었다…사임은 안해”

    쿠오모 “성희롱, 고의 아니었다…사임은 안해”

    성희롱 의혹에 첫 공개 사과하면서도 사퇴론 일축 잇단 성희롱 의혹 폭로로 궁지에 몰린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 주지사가 3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으며 조사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자신의 성희롱·성추행 폭로에 대해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그때는 내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고통을 느끼게 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전직 보좌관에 이어 비서, 그리고 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만난 여성 등 모두 3명으로부터 성희롱 또는 성추행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이날 회견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성희롱 의혹을 공개할 여성의 권리를 “전적으로 옹호한다”면서도 “난 결코 누군가를 부적절하게 만진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만진 것에 대해 “내 습관적인 인사 방식”이라면서 “내 아버지가 사람들과 인사하는 방식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주지사직에서 물러나라는 사퇴론에 대해서도 “나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난 뉴욕 주민들에 의해 선출됐다”고 일축했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이 지명하는 외부 변호사의 독립적인 사건 조사에는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자신을 향한 비판론자들에게 “사실을 알게 된 뒤 결정을 내려달라”며 “사실이 드러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4일 전직 보좌관 린지 보일런(36)이 쿠오모 주지사로부터 갑자기 강제로 입맞춤 당하는 등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또 같은 달 27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의 전 비서 샬럿 베넷(25) 역시 쿠오모 주지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쿠오모 주지사와 단 둘이 사무실에 있을 때 ‘성관계를 맺는 남성의 나이가 중요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쿠오모 주지사가 ‘나이 든 남성과 성관계를 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도 했다며 베넷은 이를 자신에게 성관계를 맺자는 요청으로 들렸다고 밝혔다.이후 지난 1일 안나 루치(33)라는 여성 역시 NYT에 2019년 9월 뉴욕에서 열린 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만난 쿠오모 주지사가 허리에 손을 얹거나 뺨에 손을 대는 등 원치 않는 접촉을 하고 “키스해도 될까”라고 물어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쿠오모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적극적인 대응으로 ‘미국의 주지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전국구 정치인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뉴욕주 요양원의 코로나 사망자 규모를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의혹과 연이은 성추문이 드러나며 상황이 반전됐다. 법조인 출신인 쿠오모는 2011년 1월 뉴욕 주지사로 취임했다. 2018년 3선에 성공했고 내년 12월까지 마지막 임기를 수행 중이다. 역시 3선 뉴욕 주지사를 지낸 마리오 쿠오모의 장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키스해도 될까” 쿠오모 뉴욕주지사, 세번째 성추문 폭로

    “키스해도 될까” 쿠오모 뉴욕주지사, 세번째 성추문 폭로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 주지사가 잇단 성희롱·성추행 폭로에 결국 공식 사과했지만 세번째 성희롱 폭로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쿠오모 주지사에게서 원치 않는 접촉을 당했다는 안나 루치(33)의 폭로를 보도했다. “손길 뿌리치자 쿠오모 ‘공격적으로 보이네’ 말해” 루치에 따르면 그는 2019년 9월 뉴욕에서 열린 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쿠오모 주지사와 처음 만났다. 루치와 친구들은 쿠오모와 인사를 나눴는데, 쿠오모는 이야기 도중 루치의 허리에 손을 얹었다. 당시 루치는 등이 노출된 드레스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맨살에 닿은 쿠오모의 손길이 불쾌했다고 떠올렸다. 루치가 곧 허리에 닿은 쿠오모의 손을 치우자 쿠오모는 “공격적으로 보인다”면서 손을 루치의 뺨에 갖다댔다. 심지어 루치에게 “키스해도 될까”라고 물으며 가까이 다가갔다. 루치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너무 혼란스럽고 충격적이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루치는 당시 친구가 찍은 사진도 NYT에 공개했다. 사진에서 쿠오모는 루치의 양 뺨에 손을 대고 있고, 루치는 불쾌한 기색이 역력하나 어찌하지 못하고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당시 루치는 당혹해하며 쿠오모가 자리를 떠난 뒤 친구에게 ‘쿠오모의 입술에 내게 닿았는지’ 물어봤다고 했다. 당시 쿠오모가 루치의 뺨에 입을 맞췄다고 루치 측은 전했다. 루치는 이후 쿠오모가 피로연을 떠나기 전 문제를 제기하려고 했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전직 보좌관·비서 성희롱·성추행 피해 폭로 지난 27일 NYT 보도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의 전 비서 샬럿 베넷(25)은 쿠오모 주지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쿠오모 주지사와 단 둘이 사무실에 있을 때 ‘성관계를 맺는 남성의 나이가 중요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쿠오모 주지사가 ‘나이 든 남성과 성관계를 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도 했다며 베넷은 이를 자신에게 성관계를 맺자는 요청으로 들렸다고 밝혔다. 앞서 24일에는 전직 보좌관 린지 보일런(36)이 쿠오모 주지사로부터 갑자기 강제로 입맞춤 당하는 등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쿠오모, 사과…자신에게 유리한 조사위 꾸리려다 실패비난이 거세지자 쿠오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행동이 희롱으로 오해됐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베넷은 성명을 내고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오해를 받는 사람의 행동이 아니다”라며 “정의를 피하고자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의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쿠오모에 대한 조사와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지난 28일 쿠오모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독립적인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그는 자신이 꾸린 독립조사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조사받겠다고 했지만, 조사위를 이끄는 존스 변호사가 쿠오모 주지사와 오랜 기간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 들어 객관적인 조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치권에서 조사위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뉴욕주 검찰까지 나서자 쿠오모의 시도는 불발로 끝났다. 쿠오모는 지난해 뉴욕의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찬사를 받고 ‘코로나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뉴욕주 요양원의 코로나 사망자 규모를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의혹과 연이은 성추문이 드러나며 상황이 반전됐다. 법조인 출신인 쿠오모는 2011년 1월 뉴욕 주지사로 취임했다. 2018년 3선에 성공했고 내년 12월까지 마지막 임기를 수행 중이다. 역시 3선 뉴욕 주지사를 지낸 마리오 쿠오모의 장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상이몽2 미카엘♥박은희, 재혼스토리 공개 “결혼식도 못 올려”

    동상이몽2 미카엘♥박은희, 재혼스토리 공개 “결혼식도 못 올려”

    ‘동상이몽2’ 미카엘♥박은희 부부의 신혼 생활이 최초 공개된다. 1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요리 실력으로 ‘불가리아 스타 셰프’로 자리매김한 미카엘이 처음으로 한국인 아내를 공개한다. 베일에 싸여 있던 셰프 미카엘의 아내는 범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 무용 전공의 요가 강사 출신임이 밝혀져 스튜디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느덧 결혼 3년 차라 밝힌 미카엘은 아내를 소개하며, “너무 예쁘다”, “항상 녹는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미카엘은 재혼 사실 또한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이어 아내 박은희 역시 재혼 사실을 알리며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결혼식도 못 올렸다”고 고백하며 돌연 눈물을 흘렸다고 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미카엘♥박은희 부부의 19금을 넘나드는 역대급 스킨십 현장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뽀뽀 세례를 하는가 하면, 뜻밖의 대낮 베드신(?)을 펼치는 등 거침없는 애정행각을 벌였다. 심지어 아내 박은희는 “더 진하게 해줘도 되는데”라며 미카엘에게 농도 짙은 스킨십을 하다 촬영 중단 위기까지 벌어졌다고.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촬영하고 있는 거 알고 계신 거죠?”, “둘이 신혼 치고도 스킨십이 아주 많네”, “이거 19금을 달아야 되나”라며 두 사람의 짙은 스킨십에 폭풍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동상이몽 최초 ‘셰프 남편’ 미카엘의 특급 아침상이 공개됐다. 미카엘은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를 이용해 ‘불가리아 요거트’부터 ‘이것’까지 뚝딱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침샘을 자극하는 미카엘의 아침상에 MC들은 “역시 셰프라서 다르다”, “집에서 이걸 만들어요?”라며 연신 감탄했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민아 “카페 화장실서 다이아몬드 반지 분실...내 곁 떠나” [EN스타]

    조민아 “카페 화장실서 다이아몬드 반지 분실...내 곁 떠나” [EN스타]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1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스타벅스 화장실에서 다이아몬드 반지 잃어버리고 그새 까먹고 제주도 와서 한정 메뉴 먹고는 반해버려서 2번이나 먹었어요. 나쁜 건 빨리 잊는 나의 기억력 칭찬해”라는 글과 함께 음료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이 “다이아몬드는 찾으셨어요?”라고 묻자, 조민아는 “아니요 평생 악운과 함께 제 곁을 떠났어요”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지난 2월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것 같은 2000년 전 마차 폼페이에서 발굴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것 같은 2000년 전 마차 폼페이에서 발굴

    네 바퀴를 단 2000년 전의 폼페이 마차는 금방이라도 질주할 것만 같다. 정말로 보존 상태가 너무나 완벽해놀라울 정도다.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이 2018년 세 마리 말의 유해가 발굴된 마굿간 근처에서 고대 폼페이인들이 축제나 퍼레이드를 벌일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마차를 완벽한 형태로 발굴했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이번에 발견된 곳은 고대 도시의 북쪽 성벽 근처인 치비타 줄리아나에 있는 고대 빌라의 마굿간과 연결된 2층 짜리 포르티코(portico·주랑 현관)이다. 마굿간에서 발견된 말들 가운데 한 마리에는 마구까지 채워져 있었다. 폼페이 유적공원은 이날 성명을 내 의전용 마차가 “철제 요소, 아름다운 청동과 양철 장식”은 물론 밧줄, 꽃장식까지 “거의 온전하게” 발굴됐다고 밝혔다. 공원 측은 지난달 7일 마차의 흔적이 눈에 띈 뒤 몇주에 걸쳐 마차 전체를 완벽하게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워낙 부서지기 쉬운 성분도 있어 플래스터 몰딩이란 특수 기법까지 동원하며 섬세하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혹시 불법 도굴을 위한 터널 같은 것이 있을지 몰라 현지 검찰과 협조하며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고 했다.이번 발굴은 이탈리아 전역을 망라해도 비슷한 예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하다고 했다. 마시모 오산나 발굴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발굴은 고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우리를 진전시킬 특별한 것”이라며 여러 행사는 물론 결혼식에도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를 들어 신부를 시댁에 데려가는 데 이용됐을 것 같다고 추정했다. 서기 79년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해 두꺼운 재가 온 도시를 곧바로 뒤덮는 바람에 이 도시는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것들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었다. 나폴리에서 남동쪽으로 23㎞ 떨어져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닫혀 있다.다리오 프란체스치니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폼페이가 “계속 우리를 황홀하게 만드는데 몇년 동안은 그럴 것이다. 아직도 파헤쳐야 할 땅이 20헥타르(0.2㎢)나 된다”고 말했다. 보통 사람 개념으로는 아주 작은 단위로 받아들여지지만 고고학자 입장에서는 방대한 면적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백신 접종 시작·거리두기 연장”...코로나19 신규확진 400명 넘을 듯

    “백신 접종 시작·거리두기 연장”...코로나19 신규확진 400명 넘을 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과 더불어 고강도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세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밤 10시까지) 등의 조치는 다음달 14일까지 2주 연장됐다. 오늘 신규 확진도 400명대일 듯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도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수는 374명으로, 직전일(362명)보다 12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4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11월 중순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은 새해가 되면서 한결 누그러졌지만, 설 연휴 이후 600명대까지 올랐다가 다소 감소하면서 현재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74명이다. 수도권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79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틀째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등) 범위를 유지했지만,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언제든 2.5단계 수준(전국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 방역당국도 현 확산세를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수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최근 2주 연속 1을 넘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1.05를 나타내 전주(2.14∼20)간의 1.12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1을 넘은 수치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역시 1.09에서 1.03으로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방역 고삐 ‘바짝’...거리두기 현행 유지·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앞으로 2주간 방역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을 통해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확진자 규모를 더 줄여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강도를 완화해 긴장도가 이완될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각종 행사나 결혼식, 장례식 등의 인원이 지금처럼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비수도권은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그 이상 규모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카페, 식당,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그대로 유지된다. 수도권의 경우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식당이나 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에서 음료나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비수도권은 별도의 제한 없지만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2주간 더 이어진다. 다만 직계 가족은 사는 곳이 다르더라도 모임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직계 가족에는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아들·며느리, 딸·사위, 손자, 손녀 등이 해당하며 형제·자매는 포함되지 않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남경찰서 경찰관 2명 확진…전 직원 진단검사

    하남경찰서 경찰관 2명 확진…전 직원 진단검사

    경기 하남경찰서는 수사과 경찰관 A씨 등 소속 경찰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결혼했으며 최근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진행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 한 결혼식장에서 열린 A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동료 경찰관 B씨도 양성 판정을 받아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하남경찰서 전 직원 31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수사과 사무실은 이날 하루 폐쇄됐으며 하남경찰서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문] ‘학폭 의혹’ 기현 “미성숙한 행동 사과”…소속사 “학폭 없었다”(종합)

    [전문] ‘학폭 의혹’ 기현 “미성숙한 행동 사과”…소속사 “학폭 없었다”(종합)

    기현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한 것 맞다”“변명 여지 없어,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소속사 “학폭 없었다”며 학생기록부 공개소속사 “기현 아닌 다른 사람 행동 오해”“중학시절 학우 만나 오해 풀어” 입장문학교폭력 의혹에 제기됐던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26일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던 것이 맞다”고 인정한 뒤 “학창 시절 저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기현은 26일 몬스타엑스 팬 카페에 글을 올려 “스스로 돌이켜봤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기현은 학폭 논란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쓴소리에 대해서는 백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폭력 주장이 제기된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수백 수천번 의심하는 시간들이었다”면서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며 앞으로도 마음속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전의 제 모습은 바꿀수 없기에 이번 일이 제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맞고 담배 사다주고 돈 빼앗겨”온라인커뮤니티에 학폭 논란 제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연예인의 학교폭력 폭로가 잇따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기현이 학창 시절 돈을 빼앗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도 일산의 한 중학교를 기현과 같이 다녔다”면서 “(기현은)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일진, 난 기현에 맞았고 (담배를) 사다주고 돈을 뺐겼다”고 주장했다. 이 작성자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로 정신과 진료시 소견서 등 진료기록과 자해 흔적, 복용약 사진 등을 공개하며 “몬스타엑스 기현의 대응에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소속사 “학폭한 적 없단 동문 증언 받아”“다른 허위 과장 사안에는 법적 대응” 한편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기현의 과거 학생기록부를 직접 확인하고 당시 지인, 학교 관계자, 동문 등에게서 그가 학교폭력을 행한 적이 없다는 증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본인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분들, 동창 및 지인분들이 직접 사실 관계 확인했다”면서 “대부분의 동문들로부터 기현이 학폭을 행한 적이 없었다는 증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현의 학창생활을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는 생활기록부를 첨부한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2일 문제를 제기한 중학교 시절 동급생과 기현이 이날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도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 자리를 가지게 됐다”면서 “기현이 아닌 다른 친구가 행동했던 것을 기현으로 오해하고 있었던 점을 만남의 자리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와 별개로 2015년에 이어 최근에도 기현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게재하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이 있다며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거나, 허위 과장된 사안에 대해서 만큼은 법률적 조치를 강력히 강구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기현이 올린 글 전문 기현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큰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근 며칠간 제가 학창시절에 어떤 학생이였는가를 되뇌어 보았습니다. 저의 모습이 누군가의 기억에는 다르게 남을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더 꼼꼼하게 기억을 되집어봤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시간이 많이 지나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수백 수천번 의심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중학교 시절의 제 모습은 노래하기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학생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때를 되짚어 보면 선생님 결혼식 축가를 불러드리기 위해 대강당에 모여 반 친구들 전체와 다 같이 즐겁게 연습했던 기억이 큽니다.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반 친구들과는 더욱 친해져 쉬는 시간에도 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쓴소리에 대해서는 백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일로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며 앞으로도 마음 속 깊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학창 시절의 저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좋지 않은 상황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팬분들에게는 죽을듯이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이전의 제 모습은 바꿀수 없기에 이번 일이 제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다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기현에 대하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된 게시글과 루머들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고,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오류가 있을 수 있어 여러 가지 방면으로 확인하는데 있어 시간이 지연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기된 학폭 의혹과 관련해, 아티스트 본인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분들, 동창 및 지인분들이 직접 사실 관계 확인해주셨고, 대부분의 동문들로부터 기현이 학폭을 행한 적이 없었다는 증언을 받았습니다. 이에 기현의 학창생활을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는 생활기록부를 첨부합니다. 이와 별개로,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 이상 동일한 게시물을 올린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아이엘과 법무법인 세종에 의뢰하였으며, 당일(26일) 강남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예정입니다. 2015년 글 작성자가 당사에 먼저 연락을 취하여 만남을 가진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당사는 작성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당사 사무실이 아닌 호텔 로비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났었습니다. 만났을 당시 글 작성자가 작성한 글과 관련해 당사에 사과를 하고 선처를 구했기에, 글 작성자가 미성년자도 아닌 성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자필로 작성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담긴 서면만을 받고, 어떠한 금전적 대가나 요구 없이, 해당 건에 관해 법적 대응을 취하지 않고 종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 본인의 과거 진술과도 상반되는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하고 있기에, 인내할 단계가 지났다고 판단되어 당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또한, 작성자는 당사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묘사해 당사의 신뢰와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기에 이 부분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물을 것입니다. 본 사안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는 것과 더불어 이와 관련해 향후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성원을 보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거리두기 2주 연장…수도권 영업시간 제한·5인모임 금지

    거리두기 2주 연장…수도권 영업시간 제한·5인모임 금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조치가 2주간 연장된다. 내달 14일까지 수도권에서는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가 유지된다.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수도권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0시 영업시간 제한도 계속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거리두기 연장 결정을 내렸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2월 20∼26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373.9명으로, 직전 한주(2월 13∼19일)보다 15.9% 감소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비중은 지난달 38.6%에서 42.4%로 높아졌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완화시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각종 행사나 결혼식, 장례식 등의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비수도권은 500명 미만이고, 그 이상인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카페·식당·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유지된다. 수도권에서는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비수도권은 별도 제한은 없지만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정규 예배나 법회, 미사 등 종교활동은 수도권은 전체 좌석수의 20% 이내, 비수도권은 30% 이내까지 허용된다. 다만 소규모 모임이나 식사, 숙박 행위 등은 금지된다. 방역 효과가 인정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 직계 가족은 사는 곳이 다르더라도 적용받지 않는다. 실내·외 풋살장, 축구장, 야구장 등 시설 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시설 역시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자율·책임 원칙 하에 방역수칙 위반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역수칙을 어겨 적발된 업소는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2주간 영업을 못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적용된다. 한편 정부는 거리두기 체계의 근본적 개편 방안을 준비 중이다. 현행 5단계를 3단계로 간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다음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장관이 불붙인 공무원 ‘시보떡’… “문화” vs “악습” 관가 와글와글

    장관이 불붙인 공무원 ‘시보떡’… “문화” vs “악습” 관가 와글와글

    “축하하는 문화가 구태로 몰려 억울”“한명이라도 부담 느끼면 폐지해야”종로구 올부터 다과 지급으로 대체공무원들이 선발 후 정식 임용 전 일정한 ‘시보’ 기간이 끝난 뒤 직장 동료들에게 돌리는 ‘시보떡’을 놓고 관가가 설왕설래하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불합리한 관행을 철폐하겠다”고 나섰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선배들의 가르침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는 것을 너무 삭막하게 본다’는 의견과 ‘누구 하나라도 부담을 느낀다면 없어지는 게 맞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시보떡 관행이 중앙부처에서는 거의 사라져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는 반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평가가 엇갈린다. 시보떡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보를 끝낸 동기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백설기만 하나씩 돌렸더니 옆 팀 팀장이 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보고에서 야당 의원이 이런 관행을 지적했고,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시보떡이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부담과 상처가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불합리한 관행을 철폐하겠다”고 공감했다.국가·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 합격자는 6개월(6급 이하)~1년(5급)의 시보 기간을 거쳐야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이 기간이 끝나면 동료들에게 떡을 돌리는 문화가 이어져 왔다. 경기의 15년차 공무원 A씨는 25일 “시보떡을 달라고 강요하는 경우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다소 과장된 (온라인) 글에 공직사회 전체가 졸지에 ‘구태’ 전형 취급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17년차 공무원 B씨는 “시보가 끝나고 선배한테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리는 것”이라며 “(이런 관행까지 없어지는 건) 너무 삭막하다. 떡을 돌리는 것 자체보다 그것을 통해 동료 간 축하와 감사를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자치구 8년차 공무원 C씨도 “시보뿐 아니라 승진 등 발령 때 일종의 인사로 떡을 돌리는데 악습이라기보다 하나의 문화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20년차 D씨는 “시보떡은 거의 없어졌지만 사람들이 떡을 선호하지 않아 버리기도 하니 과자나 다른 실용적인 것을 돌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문화를 이어 간다는 인식 자체가 개인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광역자치단체의 10년차 공무원 E씨는 “나도 10년 전에 했지만 악습이라고 생각하고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며 “결혼식은 와 줘서 감사한 마음에 떡을 돌리지만 시보떡은 가끔 누가 돌렸는지도 모르고 받는 경우가 많다. 규모가 크면 한 과에 50명이 있는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2년차 공무원 F씨는 “만약 지금 시보를 뗀다고 해도 나만 안 돌리면 조직 분위기상 이상하게 볼 것 같아 돌릴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가는 이번 논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는 올해부터 구청장이 신입 공무원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내고 배치받은 부서의 선배 직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과를 지급하기로 했다. 경북 성주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도 ‘시보떡 문화 근절’을 선언한 상황이다. 서울시도 직원들에게 시보떡 관행을 없애자는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 중앙부처도 최근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시보떡 관련 사례 수집에 나섰다. 행안부는 조만간 시보떡을 포함해 업무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준희 행안부 혁신기획과장은 “혁신이 필요한 사항을 개선하고 방향을 수립해 부처와 지자체에 확산하기 위해 범정부적이고 체계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근 이슈화된 시보떡 부분도 개선안에 추가해 부처, 지자체, 기관들이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한상봉 기자 hsb@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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