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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오 “공효진, 뮤즈라는 뻔한 말 대신…”

    케빈오 “공효진, 뮤즈라는 뻔한 말 대신…”

    배우 공효진과 결혼한 케빈오가 배우 공효진과 함께 만든 자작곡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결혼과 함께 첫 정규앨범 ‘Pieces of _’를 발매한 케빈오는 잡지 코스모폴리탄과 진행한 화보를 통해 공효진이 작사하고 자신이 쓴 ‘너도 나도 잠든 새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공효진이 쓴 가사를 두고 케빈오는 “어느 날 피앙세가 준 글에서 시작한 노래”라며 “글이 너무 좋아서 노래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한 단어도 안 고치고 그대로 썼다. 마침 제가 쓰고 있던 멜로디랑 딱 맞더라. 이 멜로디를 위해 준비된 가사 같다”고 했다. 케빈오는 “비틀즈 노래가 말했듯이 사랑만 있으면 충분하다”며 “삶에서 일과 명예, 많은 것들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 중 제일은 사랑이다. 연인 뿐 아니라 친구, 가족과의 사랑까지 포함해서. 그래서 제 모든 노래들은 아주 긴 사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효진에 대해 “피앙세에게 영감을 많이 받지만 뮤즈라는 뻔한 말로는 표현하고 싶지 않다”며 “하지만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대상이 생기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이보다 앞서 공효진이 지난 3월 배우 손예진·현빈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면서 열애 사실이 공론화됐다. 이후 공효진은 지난 4월 케빈오와의 만남을 인정하고, 8월 결혼을 발표했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공블리’로 불리며 톱배우로 자리잡았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2019년엔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케빈오는 1990년생 한국계 미국인 가수로 2015년 진행된 Mnet ‘슈퍼스타K7’ 우승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 ‘자백’ 소지섭 “결혼 무조건 추천… 불면증도 없어져”

    ‘자백’ 소지섭 “결혼 무조건 추천… 불면증도 없어져”

    배우 소지섭(45)이 신혼 생활로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소지섭은 영화 ‘자백’의 개봉을 일주일 앞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결혼하고 나니까 실제로 안정감이 생기더라. 정말 불면증도 없어지고 심리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지고 그런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결혼 후)행복하다. (아내는) 잘 있고, 관련 질문이 부담스럽고 그렇진 않다”며 “난 무조건 결혼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1977년생인 소지섭은 2020년 4월 17세 연하의 방송인 출신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때문에 따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바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그는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끝까지 날 믿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가족들, 함께 일하는 스태프 때문”이라며 “누구 한 사람으로 그렇게 되진 않는 것 같다. 연기하는 건 여전히 재미있다”고 밝혔다. 윤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자백’은 유망한 IT기업의 대표지만 하루아침에 내연녀를 죽인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7년작 스페인 범죄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해서 리메이크했다. 소지섭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 유민호로 분해 열연했다. 데뷔 28년 만에 첫 스릴러 장르 도전이기도 하다.‘자백’은 2020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개봉하지 못했다 오는 26일 드디어 관객에 선보이게 됐다. 소지섭은 “최종 완성본은 어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봤다”며 “그래도 다행히 내 낯선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배우로서 만족하는 것 같다. 오래간만에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 김연아, 비공개 결혼식 임박…유일하게 ‘축가자’만 공개

    김연아, 비공개 결혼식 임박…유일하게 ‘축가자’만 공개

    ‘피겨퀸’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겸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의 비공개 결혼식이 임박했다. 두 사람은 오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소수의 초대된 하객들 앞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7월 결혼을 공식 발표한 지 석 달 만이다. 세기의 결혼식인 만큼 예식 장소와 하객 명단 등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다만 축가는 신랑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가 맡은 걸로 전해졌다. 19일 OSEN 보도에 따르면 고우림은 결혼식에서 다른 포레스텔라 동료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함께 신부 김연아를 향한 세레나데를 바친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열린음악회’, ‘복면가왕’ 등 방송에 출연했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호의의 민낯/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호의의 민낯/작가

    딸과 함께 오랜만에 즉석 떡볶이가 유명한 골목에 갔다. 잠시 후 우리 옆자리에 젊은 아가씨 두 명이 앉았다. 내 맞은편에 앉은 여자분은 이번 달 결혼을 앞둔 듯하다. 뭐가 그렇게 챙길 것이 많은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며 한숨을 쉰다. 게다가 살림 준비만 하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 끼어들 수많은 인간관계, 가족관계 그리고 알력과 헤아릴 수도 없는 각자 다른 사정들…. 옆자리 두 여성의 이야기 삼매경에 나와 딸은 내색은 안 했지만 함께 빨려 들어갔다. 진짜 고민은 지금부터다. 이 여자분에게 어떤 친하지도 않은, 전화번호도 저장 안 된 후배가 장문의 축하 문자를 보내왔단다. 언니가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청첩장 꼭 주실 거죠?’라고 애교를 부리는데, 무척 고민이란다. 이 후배가 왜 나에게 과하게 축하하는지도 모르겠고, 결혼식에 얘가 왜 와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난 그 얘기를 들으면서 속으로 절규했다. ‘안 돼! 주지 마!’ 너무나 안된 이야기지만, 세상이 옛날 같지 않다. 아니, 어쩌면 옛날이나 작금이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이긴 마찬가지였는데 인터넷 때문에 어마어마한 정보들이 노출돼 세상에 그 민낯이 드러난 것일 수도 있다. 세상이 인터넷 ‘덕분’에 이익을 본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반대로 ‘그 탓’에 험해지기도 했다. 남이 주는 호의도 그냥 호의로 받을 수만은 없는 시절이다. 잘 모르는 사람, 혹은 축하 문자를 보낸 후배처럼 평소 친하지 않던 이가 유난히 내 일을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는 것이 이제는 뜻밖의 고마운 일이 아니라 실눈을 뜨고 바라보며 의심해야 할 일이 돼 버렸다. 내가 무언가를 얻고 싶을 때, 그것이 사람의 마음이든 인정이든 친분이든 간에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내가 먼저 베푸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어렵기도 하다. 사람에게는 ‘인정의 욕구’가 있어 그렇게 먼저 베풀고는 상대에게 반대급부를 기대하는 탓이다. 애초에 ‘뭔가를 얻고 싶었기’ 때문. 이는 마치 숲길에 덫을 놓고는 누군가 거기에 걸려들기만을 바라는 것과도 같다. 내가 누군가에게 베푼 처음의 의도는 상대를 돕고, 나의 마음을 전한 것이었다 할지라도 조금이라도 마음을 잘못 먹으면 이내 칼이 돼 상대를 치게 된다. 그 벼린 칼날들이 요즘은 너무나 횡행해 일단 사람들이 상대가 직진으로 밀고 들어오는 호의는 피하고 차단하는 황량한 인심이 돼 버린 것은 아닌지. 여하튼, 아가씨. 행복한 10월의 신부가 되기를 바라며, 부디 저 동생에게는 청첩장 주지 말기를. 뭔가 이상하면 이상한 것이다. 뒤를 돌아보면 그 꺼림칙한 느낌은 아무리 조심해도 모자람이 없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누군가 손 내밀면 언제든 덥석 맞잡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마무리하고 싶지만….
  • “6년 지났는데…” 박슬기, 배우 이서진 미담 공개

    “6년 지났는데…” 박슬기, 배우 이서진 미담 공개

    ‘대한외국인’ 박슬기가 배우 이서진의 미담을 공개한다. 1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추남추녀(秋男秋女)’ 특집으로 개그맨 김용명, 김두영, 방송인 박슬기, 당구선수 한주희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최근 녹화에서 MC 김용만은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MC로 활약 중인 박슬기를 소개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슬기는 “제가 결혼한 지 6년이 지났는데 결혼식에 못 갔다며 두둑하게 축의금을 챙겨준 분이 있다”라며 “2세 소식까지 알고 축하해주시더라, 바로 이서진씨다”라고 미담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며 이서진과 인연을 맺은 박슬기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시작 전에 ‘못 챙겨줘서 미안했다’며 축의금을 챙겨주시더라”라며 “나중에 확인해보니 너무 큰 액수라 다시 감사 연락을 드렸다”라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공효진♥케빈오, 오늘 귀국

    공효진♥케빈오, 오늘 귀국

    배우 공효진(42)과 가수 케빈오(32) 부부가 18일 귀국한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지 일주일 만이다. 이들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이보다 앞서 공효진이 지난 3월 배우 손예진·현빈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면서 열애 사실이 공론화됐다. 이후 공효진은 지난 4월 케빈오와의 만남을 인정하고, 8월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공효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에서 치른 결혼식 모습을 전하며 “마이 엔젤”이라는 글과 케빈오의 사진을 올렸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공블리’로 불리며 톱배우로 자리잡았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2019년엔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케빈오는 1990년생 한국계 미국인 가수로 2015년 진행된 Mnet ‘슈퍼스타K7’ 우승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 최강창민, 아빠 됐다…“아들 출산”

    최강창민, 아빠 됐다…“아들 출산”

    동방신기 최강창민(34·최창민)이 아빠가 됐다. 1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강창민의 아내가 전날 아들을 출산했다”고 알렸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최강창민은 연하의 비연예인의 만남 소식을 알렸다. 이후 2020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최강창민은 “여성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최강창민은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허그’(Hug)·‘라이징 선’·‘오정반합’·‘미로틱’ 등을 내며 2세대 대표 아이돌로 사랑받았다.
  • 윤남기♥이다은 “딸 리은 치료 시작…눈물”

    윤남기♥이다은 “딸 리은 치료 시작…눈물”

    이다은 윤남기 부부가 딸 리은 양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이다은 윤남기 부부의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에는 ‘남다리맥 결혼식 뒷이야기+구독자 애칭 정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다은 윤남기 부부는 딸 리은 양의 근황을 전하며 눈물바다가 됐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다은은 “아시다시피 리은이가 말이 느리다. 언어치료도 하고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그냥 하시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말만 느리고 똑똑하다고 해주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말을 빨리할지 고민인데 아주 조금씩 말이 트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은은 “리은이 생일 지나고 다음 날 난 밥을 준비하고 오빠가 리은이를 케어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리은이는 이름이 뭐야’ 했더니 ‘리언’이라고 하더라”라며 감격했다. 윤남기는 “항상 리은이 어디 있어 하면 자기를 가리켰다. 제대로 발음을 한 건 처음이었다”며 행복해했다. 이다은 역시 “오빠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무슨 영화였다. ‘리은이 다시 한번 해봐. 너 지금 뭐라고 했어? 이름이 뭐야’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다은은 “오빠가 리은이를 껴안고 울더라. 아침부터 눈물바다였다”고 덧붙였다.
  • “마이 엔젤” 공효진, 케빈오 사진 공개

    “마이 엔젤” 공효진, 케빈오 사진 공개

    배우 공효진이 가수 케빈 오와 결혼식을 올린 후 “마이 엔젤”이라며 케빈 오의 근황을 공개했다. 공효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이 적고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케빈오는 빛이 드는 테이블 인근에 앉아 있다. 공효진과 케빈 오는 미국 뉴욕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양가 친지,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했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공블리’로 불리며 톱배우로 자리잡았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2019년엔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케빈오는 1990년생 한국계 미국인 가수로 2015년 진행된 Mnet ‘슈퍼스타K7’ 우승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 공효진, 결혼식 드레스 공개…아름다운 자태

    공효진, 결혼식 드레스 공개…아름다운 자태

    배우 공효진이 가수 케빈 오와의 결혼식에서 입은 드레스를 공개했다. 공효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려 결혼식 드레스를 살짝 공개했다. 사진에는 스퀘어넥 디자인의 하늘하늘한 드레스부터 레이스 장식의 긴 소매 드레스, 자수가 새겨진 노란색 드레스가 나란히 벽에 걸려 있다. 결혼식에서 세 드레스 가운데 스퀘어넥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공효진은 화려한 꽃들로 이뤄진 부케를 들고 케빈 오가 끼워주는 반지를 받았다. 그는 드레스를 걸친 채 손으로 머리카락을 묶는 뒷모습 사진도 공개했다. 가녀린 어깨와 등을 드러내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공효진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에서 10살 연하의 케빈 오와 결혼식을 올렸다.
  • 유재석, 아들 이야기에 “아파트에 소문 났다”

    유재석, 아들 이야기에 “아파트에 소문 났다”

    국민MC 유재석이 아들 지호의 인싸력을 자랑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서울 명소를 돌아다니는 ‘제1회 유명한 동네 한 바퀴’ 레이스 특집편으로 진행졌다. 먼저 이날 양세찬은 “최근 지석진과 한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다”고 입을 열었다. 김종국은 “그날도 느꼈지만 내가 축가 부르고 재석이 형이 사회 봐서 보낸 게 진짜 많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종국이하고 내가 함께 PD, 작가들 진짜 많이 결혼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그날 놀랐던 게 있다”며 “하하 딸이 함께 왔는데 음악에 따라 어떤 표정이든 다 지어내더라.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하하는 “딸이 지석진에게 할아버지라고 불렀다”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하는 유재석의 아들 이야기를 꺼냈고, “지호가 보통이 아니라고 하더라. 아빠와 대결이 된다던데”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지호가 지금 아파트에서 인사 잘하기로 소문났고, 인싸다”라고 증언했다. 이를 듣던 전소민과 양세찬 또한 “지호를 봤는데 나한테 오더니 그냥 안기더라, 보자마자 인사를 하더라”라고 거들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 기관총 든 신부…우크라 여성 저격수의 결혼식 화보 [월드피플+]

    기관총 든 신부…우크라 여성 저격수의 결혼식 화보 [월드피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약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이색적인 결혼식이 열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14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전쟁에 참전 중인 남녀 군인의 결혼식이 열렸다. 신부인 에브게니아 에메랄드(31)와 신랑 에브게니 스티파니우크는 전쟁터에서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다 사랑에 빠졌고, 지난 8월 약혼했다. 하르키우의 한 숲에서 열린 조촐한 결혼식에서 신부는 어렵게 구한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하객으로 참석한 동료 전사들 앞에 섰다. 그녀의 발에는 드레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군화가, 손에는 분신처럼 여겨 온 총이 들려 있었다.또 어깨에는 군용 재킷을 걸치고 손에는 밀을 꺾어 만든 부케를 들었다. 비록 언제 포탄이 떨어질지 모르는 전쟁터에서 열린 결혼식이었지만, 신부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신부는 자신의 결혼 화보가 된 사진들을 SNS에 공개하며 “나는 오늘 공식적으로 군인의 아내가 됐다. 이보다 더 완벽한 결혼식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우리의 삶을 내일로 미루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밀고 밀리는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8일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 폭발 사고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을 향한 무차별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름대교 폭발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며 ‘복수’를 언급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는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한 그 어떤 책임도 없다”며 러시아 당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 당국은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 러시아인 5명을 포함한 용의자 8명을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케빈오♥’ 공효진, 결혼식 후 첫 근황…‘흐뭇 미소’

    ‘케빈오♥’ 공효진, 결혼식 후 첫 근황…‘흐뭇 미소’

    배우 공효진이 가수 케빈 오와 결혼식을 올린 후 첫 근황 사진을 올렸다. 공효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아직도 뱅글뱅글”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공효진은 ‘웨딩 기프트’라고 표시되어 있는 선물을 들고 흐뭇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다. 공효진은 선글라스를 끼고 수수한 복장을 한 채 편안해보이는 분위기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효진과 케빈 오는 미국 뉴욕에서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한국시간 12일)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톱배우로 자리잡았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2019년 KBS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공효진보다 열 살 연하인 케빈오는 1990년생 한국계 미국인 가수다. 2015년 진행된 Mnet ‘슈퍼스타K7’ 우승자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19년에는 JTBC ‘슈퍼밴드’에도 출연했다. 이후 음반 발표와 공연 개최 등을 통해 활발히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임신’ 허니제이, 1살 연하 예비남편 깜짝 공개

    ‘임신’ 허니제이, 1살 연하 예비남편 깜짝 공개

    결혼을 앞둔 댄서 허니제이가 예비 남편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방송 말미에는 최근 결혼을 발표한 허니제이와 모친의 일상이 그려질 것을 예고했다. 허니제이는 “홑몸이 아니다 보니까 엄마가 주말마다 오시고 있다”며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만두를 빚으며 “잘 빚으면 예쁜 아기 낳는다고 한다”며 곧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어머니를 모시고, 셀프 웨딩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을 시작한 이때 허니제이의 예비 남편이 깜짝 등장했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허니제이는 예비 남편의 품에 쏙 안기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허니제이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과 혼전 임신 사실을 직접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오는 11월 4일 1세 연하의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 길찾기도 송금도 알바도 꽝… 카카오만 의존하다 탈났다

    길찾기도 송금도 알바도 꽝… 카카오만 의존하다 탈났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전국에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 이틀째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단순히 주요 연락 채널이 멈춰 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영업과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경제적 피해도 속출했다.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카카오톡에 의존했는지를 보여 주는 역설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서울의 개인택시 기사 허모(46)씨는 15일 화재가 발생한 지 약 네 시간이 지난 오후 7시가 돼서야 라디오를 통해 카카오T 오류 사실을 알게 됐다. 허씨는 “이전에는 오류가 발생하면 앱을 통해 택시 기사들에게 공지가 왔다”면서 “이번에는 오류가 길어지며 공지 문자도 저녁 9시쯤 도착해 뉴스를 듣기 전까진 영문도 모른 채 ‘오늘따라 손님이 없다’고만 생각하며 운행했다”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다른 택시 앱도 있지만 연세가 많은 택시 기사들은 배차의 90%를 카카오T에만 의존해 더 피해가 클 것”이라며 “카카오 서비스 하나가 안 되면서 사회 전체가 고장 나는 모습을 보니 카카오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자료 공유, 공지사항 전달 등 업무용 네트워크 채널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이 작동을 안 하면서 주말에 일한 직장인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다. 궁궐 안내 아르바이트생인 김모(23)씨는 카카오톡 오류로 전달 사항이 생길 때마다 걸어서 4분쯤 걸리는 거리를 8~9번씩 뛰어다녀야 했다. 김씨는 “2주짜리 단기 알바에 40명 인원이라 굳이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지 않고 단체 대화방에서 바로 소통을 했었다”며 “카카오톡 없이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내비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아 도로 한복판에서 낭패를 본 사례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던 김모(31)씨는 “앱을 새로고침해도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떠서 급히 다른 지도앱을 까는 등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직장인 조모(24)씨는 “친구들과 함께 쇼핑한 후 할인 쿠폰을 한꺼번에 적용하려고 60만원어치를 모아서 결제했는데 카카오 송금이 안 돼 급하게 은행 앱을 까는 등 진땀을 뺐다”고 했다. 대학생 이모(26)씨는 “카카오톡으로만 연락해 온 소개팅 상대와 약속 장소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카카오톡 전송이 안 돼 소개팅이 무산될 뻔했다”고 털어놨다. 필기시험을 앞둔 취업준비생 이모(29)씨는 카카오톡으로 전송해 둔 자료들을 내려받지 못하고 취업 스터디도 일일이 문자로 진행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온라인에도 다양한 피해 사례가 올라왔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카카오모빌리티로 대여한 전동 킥보드가 서비스 오류로 반납 처리가 되지 않아 요금이 50만원을 돌파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카페 알바생은 “카카오톡의 ‘기프티콘’ 결제가 안 돼 손님에게 눈칫밥을 먹었다”며 손님 4명을 돌려보냈다고 했다. 위정현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장은 “국민 절대다수뿐 아니라 정부 기관도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 안내를 하는 등 카카오톡은 이미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데이터 이원화와 서버 분산 처리 등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처벌 규정을 넣는 등 권고 이상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카톡 없는 세상’에 택시 손님 끊기고 소개팅 파투···“의존 너무 컸다”

    ‘카톡 없는 세상’에 택시 손님 끊기고 소개팅 파투···“의존 너무 컸다”

    ‘카카오톡 먹통’ 피해 이틀째택시 손님 끊기고 소개팅 파토 위기도로 한 복판서 차량 세우기도“카톡은 공공재···책임 강화해야”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전국에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 이틀째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단순히 주요 연락 채널이 멈춰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영업 또는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경제적 피해도 속출했다.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카카오톡에 의존해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설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허모(46)씨는 지난 15일 화재가 발생한 지 약 네 시간이 지난 오후 7시쯤이 돼서야 라디오를 통해 카카오T 오류 사실을 알게 됐다. 허씨는 “이전에는 오류가 발생하면 카카오T 앱을 통해 택시 기사들에게 공지가 왔다”면서 “이번에는 오류가 길어지면서 공지 문자도 저녁 9시쯤 도착해 뉴스를 듣기 전까진 영문도 모른 채 ‘오늘따라 손님이 없다’고만 생각하며 운행했다”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다른 택시 앱도 있지만 고령의 택시 기사들은 배차의 90%를 카카오택시에만 의존해 더 피해가 클 것”이라며 “카카오 서비스 하나가 안 되면서 사회 전체가 고장 나는 모습을 보니 카카오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료 공유, 공지사항 전달 등 업무용 네트워크 채널로 자리 잡은 카카오톡이 작동을 안 하면서 주말에 일한 직장인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다. 카카오내비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아 도로 한복판에서 낭패를 입은 사례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던 김모(31)씨는 “앱을 새로고침해도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떠서 급히 다른 지도앱을 까는 등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궁궐 안내 아르바이트생인 김모(23)씨는 카카오톡 오류로 전달 사항이 생길 때마다 걸어서 4분쯤 걸리는 거리를 8~9번씩 뛰어다녀야 했다. 김씨는 “2주짜리 단기 알바에 인원이 40명이나 되다 보니 굳이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지 않고 단체 대화방에서 바로 업무 연락을 했었다”며 “카카오톡에 너무 익숙해져서 카카오톡 없이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민들 일상생활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대학생 이모(26)씨는 “소개팅을 위해 약속 시간만 정하고 장소는 정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카카오톡 전송이 안 돼 소개팅이 무산될 뻔했다”며 “주선자가 카카오톡으로만 상대방과 연결해줘서 연락처 모르던 상태라 마음을 졸였다”고 털어놨다. 필기시험을 앞둔 취업준비생 이모(29)씨는 카카오톡으로 전송해둔 자료들을 내려받지 못하고 취업 스터디도 일일이 문자로 진행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온라인에도 다양한 피해 사례가 올라왔다.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카카오모빌리티로 대여한 전동 킥보드가 카카오 서비스 오류로 반납 처리가 되지 않아 요금이 50만원을 돌파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카페 알바생은 “카카오톡의 ‘기프티콘’ 결제가 되지 않아 손님에게 눈칫밥을 먹었다”며 손님 4명을 돌려보냈다고 했다. 위정현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장은 “국민 절대다수뿐 아니라 정부 기관도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 안내를 하는 등 카카오톡은 이미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데이터 이원화와 서버 분산 처리 등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처벌 규정을 넣는 등 권고 이상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킹덤2’ 들고 부산 찾은 사토 신스케 “내 열정 바닥 나는 일 없을 것”

    ‘킹덤2’ 들고 부산 찾은 사토 신스케 “내 열정 바닥 나는 일 없을 것”

    현실에서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들을 스크린에 옮기는 데 천재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일본 감독 사토 신스케(52)는 모든 것을 장악하고 통제하는 감독이란 이미지보다 섬세하고 예민한 영화학도 이미지가 강했다. 그의 이름을 국내에 알린 것은 ‘아이엠 어 히어로’(2016)였다. 21만명이 관람했다. 보잘것 없는 고교생이 좀비들이 판치는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인데 원작 만화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스크린에 옮겼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누야시키: 히어로 VS 빌런’(2020)은 어느날 문득 인류의 운명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갖게 된 노인과 젊은이의 대결이란 황당한 설정을 스크린에 실감나게 옮겼다.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나중에 진시황이 되는 영정(요시자와 료)이 대장군을 꿈꾸는 소년 신(야마자키 겐토)과 손잡고 천하통일을 이루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린 하라 야스히사의 만화 원작을 영화로 옮긴 ‘킹덤’(2019)으로 국내 팬에게도 낯익은 사토 감독이 ‘킹덤 2: 아득한 대지로’를 들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 시네마’ 섹션 시사회를 지난 11일 밤 가졌다. 원작 만화는 2006년부터 지금도 연재 중이며 누적 판매부수 9200만부를 넘겼다. 다음달 16일 국내 개봉하는 ‘킹덤 2’는 10억엔의 제작비로 57억엔을 벌어 들였고, 일본에서만 두 편 합쳐 100억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해운대구의 한 레지던스 응접실에서 만난 사토 감독은 50분 내내 다소곳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본인의 답이 통역을 통해 충분히 전달되는지 눈여겨 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두세 번에 나눠 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매년 한 작품을 빠지지 않고, 어떤 해는 두 편을 내놓기도 하며, 애니메이션 감독, 시나리오 작가, 게임 제작자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원동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1편이 넷플릭스에 있으니 미리 보고 2편을 꼭 극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터뷰는 그의 영화철학과 세계관을 엿보는 데 치중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몇 번째 한국과 부산 방문인지 궁금하다. “서울은 자주 찾아왔지만 부산은 처음이다. ‘아이 엠 어 히어로’ 가운데 좀비들이 아웃렛에 출몰하는 장면을 경기도 파주에서 한달 반 정도 걸려 촬영했다. 일본에서는 좀비물이라고 하니까 손사래를 쳤다. 마침 파주에 맞춤한 장소가 있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서울에는 친구 결혼식 등으로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 부산은 처음이다.” -시사회를 가진 ‘킹덤 2-아득한 대지로’를 직접 소개한다면. “1편은 천하대장군이 되겠다는 목표로 노예로 태어난 주인공 신이 마을을 나와 꿈을 향해 모험을 떠나 내란을 해결하는 내용이었는데 2편은 신이 실제로 대장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병사로서 전쟁에 참가하고 수행하는 부분에 집중해 얘기가 진행된다.” -매년 거르지 않고 작품을 내놓고 다방면으로 활약한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이유와 원동력이 궁금하다. “작품을 만드는 것 자체를 너무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계속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게 원동력인 것 같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면 이제 그것을 영화로 접목해서 연결하게 되고,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까 끊임없이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 것 같다.” -일하다 보면 영화에 대한 열정이 식는다거나 수고한 것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안 돼 답답하거나 짜증이 나거나 그럴 때도 있을 것 같은데. “당연히 그런 부분도 있지만 작품을 만드는 일 자체가 다음 작품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작품을 하다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여러 만남을 갖게 되고, 기대하지 않은 것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작품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아주 많다. 그것이 내 인생이기도 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열정이 없어지는 날은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렵다.” -한국의 한 영화평론가는 ‘아이 엠 어 히어로’를 보고 단순히 원작 만화를 코스프레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가 살아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평가했다. 일본 영화가 드디어 정신 차렸다고 평가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원작을 활용해 실사로 만드는 일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만화가 원작인 경우가 많았다. 만화와 영화는 비슷한 것 같지만 격이 다르고 미디어도 다르다. 영화와 만화가 일치해서도 안 되고 아주 달라도 안 되며 영화로 표현하기 어려운 구석도 있다. 원작은 존중하지만 살아 있는, 인간성을 지닌, 실제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 100% 만화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그 인간성을 중심으로 실사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평론가의 지적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킹덤2’에서도 실제 주인공이 여행을 하면서 인생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고 여정을 해나가는지 영상으로 표현하려고 애썼다.” -메이킹 필름을 보면 손수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거나 배우가 총을 든 각도까지 지도하더라. 어떻게 영화를 구성하고 준비하는지. “배우들의 움직임이라든지 표현이라든지 미리 정해서 하는 유형이다. 배우가 줄거리에 맞춰 문 쪽으로 걸어가는 장면을 찍는다면 그 캐릭터에 맞춰 이런 식으로 문을 열지 않을까 세세한 부분까지 배우와 얘기하며 미리 정하는 편이다. 물론 배우 스스로 표현하고 싶은 대로 놔둘 때도 있지만 배우들의 움직임까지 어느 정도 제어를 해야만 감독만의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영화를 영어로 ‘모션 픽처’라고 한다. 사람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큰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미세한 움직임으로도 그의 느낌 같은 것들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의 완성도도 빠뜨릴 수 없는데 꼭 이쪽에서 찍고 싶다, 저쪽에서 찍고 싶다, 맞춰가면서 작업한다.”-다른 감독들과 비교해 영화를 빨리 찍는 편이라고 생각하는가. “TV 드라마 촬영 현장에 가본 적이 있는데 너무 빨리 촬영해 놀란 적이 있다. 그와 비교하면 나는 당연히 느리겠지만 정해진 장면을 딱 필요한 만큼 완성도 높게 찍고 끝내기 때문에 나중에 편집으로 잘라내는 촬영분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한마디로 느리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대한 철학, 다른 감독과 영화를 만드는 방법의 차이는. “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여러 가지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아주 작은 것도 크게 될 수 있고, 그래서 테마를 넓히는 것이 영화를 만드는 이유가 된다. 작은 것 하나가 세상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처럼 영화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화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관객은 아주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제 그런 여지까지 염두에 두고 작업하게 된다. 나는 사회문제를 직접 다루지는 않고 판타지나 엔터테인먼트로 즐기는 영화를 만드는데 미학과 예술성에 약간 집중하는 편이다. 그런 영화들에도 여러 숨은 의미가 있는데 그런 의미를 찾아내 만드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누야시키: 히어로 VS 빌런’도 아주 재미있게 봤다. 만들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그 영화도 어쩌면 있을 수 없는, 상상 속의 세상이다. 로봇이 짓는 슬픈 표정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표현하는 일이 아주 어려웠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정말 몇 컷밖에 안되는 장면들을 만드느라 엄청난 시간과 공력을 들여야 했다. 할아버지와 고교생 대결 구도는 사회 문제로 부상되는 세대 갈등과 대립을 조명하고 싶어서였다. 작품으로 잘 전달돼 만족한다.”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지만 일본도 많은 문제를 갖고 있고 영웅의 출연을 기대하는 그런 잠재심리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현실은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데 만화의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이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 “절대로 현실에서는 영웅이 될 수 없는 인물이 한 순간 영웅으로 변신하는 일을 영화로 만들어 영웅이란 존재가 도대체 뭘까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영화다. 개인적으로도 재미있었다.” -한국 팬들의 반응을 들을 수 있었는지, 일본과 한국 팬들의 반응에 차이가 있는지. “한국 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하지는 못했다. 한국영화 작품이나 정보를 많이 접하는데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일본을 앞서고 이게 영향을 줘 영화도 많이 발전했다고 느낀다. 우수한 한국영화를 많이 접한 한국 팬들이 사랑해준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기쁜 일이다. 내 영화는 일상에서 그려내는 판타지라 많이들 좋아해 주신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 작품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위안이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나도 완성된 작품을 보고 약간 그런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한다. 이렇게 영화로 감정이 공유된다. 다른 나라 국민들도 내 영화를 보고 그런 감정을 공유할 수 있게 해외에서 방영되지 않더라도 그런 점을 염두에 두며 작업한다.”-할리우드나 외국 제작자들이 관심을 표명하는지. “10년 정도 사이에 인터넷을 통해 외국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늘어났다. 일본은 다양한 경로로 얻은 정보를 접한 뒤 작품을 보지만 해외는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영화만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좋다고 생각한다. 있는 곳이 다르다 해도 영화를 본 느낌은 공유되니까 좋다. ‘아이 엠 어 히어로’ 때는 한국 스태프들이 함께 했고, ‘킹덤2’에는 중국인 스태프들이 힘을 합쳤다. 서로 배우고 각자 다른 대목에 놀라는 부분도 적지 않다. 그렇게 영화 제작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고, 내 의식이나 세계관도 넓어졌다고 느낀다.” -언어나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싶은 갈망이 있을텐데. “나도 여러 아이디어가 있고 해보고 싶은 여러 일들이 있는데 일본 시장만 겨냥해 여럿 중에 한 작품을 골라 왔다. 그런데 글로벌 마켓을 지향하면 선택의 폭이나 기회가 넓어진다. 시장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글로벌 마케팅의 장점이라고도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에서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영화가 있다는 말인가. “예산 문제도 있고, 아주 많은 장벽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만 해도 3년 만에 정상화됐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포용하게 됐고, 언어와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영화가 발전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2가 12월에 공개된다. 상영관의 한계가 자꾸 보이는 것 같은데 이를 뛰어넘으려면. “영화는 상영관 스크린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예전 영화를 곧바로 찾아 볼 수 있는 점은 좋지만 스크린으로 봐야만 ‘어떻게 이걸 못 봤지 ’ 하는 대목을 찾을 수 있다. 음악도 레코드나 CD 등 여러 미디어가 있지만 결국 라이브 공연 관람이 가장 좋다. 영국과 일본의 연극 업계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코로나 영향은 있었지만 라이브나 연극을 통해 실물의 가치를 본다면 없어지지 않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스크린으로 봐야 된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인터뷰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는 것 같다. 영화 제작에 매달리지 않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즐기는지 궁금하다. “CF도 TV도 출연하지 않고 오직 영화만 하고 있다. 예전에는 영화 일을 하지 않으면 다른 일, 예를 들어 책을 보거나 산에 가 그림 그리는 일, 여행을 간다든지 했는데 이제는 코로나 영향도 있어서 그러지 못해 아쉽다.”
  • ‘17세 연하♥’ 이창훈, 아내·딸 위치추적 중

    ‘17세 연하♥’ 이창훈, 아내·딸 위치추적 중

    배우 이창훈의 17살 연하 아내가 위치추적까지 하며 집착하는 남편이 답답하다며 상담을 요청했다. 1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이창훈 가족이 출연해 상담을 의뢰하는 다음주 예고편이 전파를 탔다. 이창훈의 아내는 “두 세시간 밥을 먹으러 나가면 전화가 30분 마다 와 있다. 서로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고, 딸은 “혼자 걸어가는 것도 안 된다”며 아빠의 과도한 집착을 말려달라고 요청했다. 아내와 딸은 “굉장히 답답했어요”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라고 불만을 드러냈지만 이창훈은 “사랑하니까, 나는 이유가 다 있다니까. 정상이에요”라고 주장했다. 오은영 박사는 “치료를 받아야 될 수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음에도 이창훈은 “다시 태어나면 CCTV로 태어나고 싶어요”라고 되려 한술을 더 떴다. 오은영 박사는 “웃음이 안 나오고 너무 걱정돼요”라고 재차 경고했다. 또 이창훈은 “차가 올지 자전거가 올지 사람이 올지 어떻게 아느냐. 멀리서라도 보고 싶은 심정”이라며 “사랑하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은영 박사가 “그건 집착이라고 본다”고 꼬집자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가족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면서도 이창훈은 오 박사의 충고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이 맞다는 주장을 펼쳐 짧은 예고편임에도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한편 1966년생인 이창훈은 2008년 17세 연하인 김미정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가정을 꾸렸다. 당시 배우 심형탁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난 이창훈은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 허락을 받고 6개월 만에 식을 올렸다는 초스피드 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한 적도 있다.
  • ‘혼전임신’ 장미인애 “엄마 됐어요” 아기사진 공개

    ‘혼전임신’ 장미인애 “엄마 됐어요” 아기사진 공개

    배우 장미인애(38)가 출산 소식을 전했다. 장미인애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아빠, 엄마가 되었어요. 사랑한다”라며 아기 사진을 공개했다.14일 소속사 베스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장미인애는 전날(13일) 밤 출산을 했다. 앞서 장미인애는 지난 5월 혼전임신을 알렸다. 당시 SNS에 “별똥이와 안녕♥”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장미인애는 원피스를 입은 채 불룩한 배를 드러냈다. 예비신랑은 연상이며, 재력있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상태다. 한편 장미인애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해 ‘레인보우 로망스’ ‘복희 누나’ ‘소울메이트’ 등에 출연했다.
  • 남궁민, 진아름 울린 프러포즈 공개

    남궁민, 진아름 울린 프러포즈 공개

    배우 남궁민과 모델 진아름의 결혼식 총비용이 1억원 중반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전문가를 통해 두 사람의 웨딩 규모를 분석해 공개했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7년 열애 끝에 지난 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화려한 생화로 꾸며진 식장은 지난 8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도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다. 전문가는 “꽃 장식에 따라 약 2000만~3000만원의 추가 금액이 발생하며, 코스 요리에 웨딩 국수까지 추가해 1인당 18만원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아름은 몸매 라인이 잘 드러나는 머메이드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에 전문가는 “신상 드레스고 처음 피팅을 하신 거라 약 700만~800만원의 대여료가 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결혼식 총비용은 “약 1억원대 중반대”로 추정했다. 결혼식에서는 프러포즈 영상도 깜짝 공개됐는데, 눈물을 터트리는 진아름의 모습에서 벅찬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남궁민이 연출한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결혼식을 마친 남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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