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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션한 남편’ 시나위 김바다-이주영 부부 합류 “결혼 두 번 했다”

    ‘신션한 남편’ 시나위 김바다-이주영 부부 합류 “결혼 두 번 했다”

    ‘신션한 남편’ 뮤지션 김바다와 디자이너 이주영 부부가 결혼을 두 번한 사연을 공개한다. 스타부부들의 일상을 통해 아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인 ‘신션한 남편’은 신동엽과 션 두 명의 MC조합과 홍록기-김아린 부부, 김정태-전여진 부부, 주아민-유재희 부부가 일상을 공개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신션한 남편’에는 시나위 보컬 김바다와 패션 디자이너 이주영 부부가 새롭게 출연할 예정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전설적인 록밴드 ‘시나위’의 보컬인 김바다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디자이너 이주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7년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평소 아내에게 무관심한 것 같다는 질문에 김바다는 “저는 음악 하는 거에 완전히 집중해서 음악 할 때만큼은 조금 이기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 이주영은 “이벤트를 하거나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여자들이 바라는 그런 이벤트는 인생에서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해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비쳤다. 평소에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가족끼리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는 김바다, 이주영 부부는 오랜만에 네 식구가 한 자리에서 아침식사를 먹는 장면을 연출했다. 촬영 당일 결혼 17주년 기념일을 맞은 이주영은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지?”라고 물었고 김바다는 “일요일 아니야?”라고 말해 VCR을 보는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보다 못한 큰 아들 하울이 분위기를 직감하고 불쑥 “결혼기념일 아니냐”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에 둘째 아들 다울이 “기억 상실증 인 것 같다”며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해명 아닌 해명을 한 김바다는 “결혼기념일이 두 번이다. 집안의 반대가 있었다.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끼리 결혼을 한 번 했었다. 총 두 번인데 자세한 날짜를 기억 못하는 편이다”고 말해 결혼 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독특하고 신선한 매력을 소유한 김바다, 이주영 부부의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등장은 스카이드라마 채널 ‘신션한 남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일(오늘) 밤 9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베트남 아내 폭행’ 남편 구속영장…분노한 베트남 엄벌 촉구

    ‘베트남 아내 폭행’ 남편 구속영장…분노한 베트남 엄벌 촉구

    베트남 분노에 韓누리꾼들 “대신 사죄”“나라망신, 베트남 보내 엄벌 받게 하자”경찰이 베트남에서 이주한 아내를 무차별하게 폭행한 30대 남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복 범죄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폭행 영상이 베트남 매체를 통해 현지에 보도되면서 베트남 시민들의 분노도 치솟고 있다. 한국대사관을 통해 가해자인 한국인 남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7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A(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B씨의 지인은 지난 5일 오전 8시 7분쯤 B씨가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욕설을 하고 폭행했으며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 요구를 해 조사한 뒤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 범죄가 우려된다”고 판단하고 이날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B씨와 아들을 쉼터로 이송해 가해자와 분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B씨의 폭행 피해 영상은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2분 33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찬 뒤 구석에 쪼그린 여성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또다시 주먹으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영상에서 남편 B씨는 “치킨 먹으라고 했지. 음식을 만들지 말라 했어, 안했어. 내가 (여기)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라며 여성을 윽박지르고 폭행했다. 치킨을 시키고 음식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다는게 폭행 이유로 분석된다. 윗옷을 벗고 있는 B씨의 몸에는 문신이 보이기도 한다. 아이는 구타 당하는 엄마 곁에 다가가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며 안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은 폭력성이 심해 SNS 운영진에 의해 현재는 노출이 차단됐다. 공개된 영상은 잦은 폭행을 견디다 못한 B씨가 남편 모르게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쉼터에서 보호 중인 B씨의 지원 대책을 관련 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말이 서툴고 음식을 만들지 말랬는데 만들었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한국 남편으로부터 폭행 당한 이번 사건이 이날 베트남 매체를 통해 현지에 알려지면서 베트남 시민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징 등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뉴스를 관련 사진, 영상과 함께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한 누리꾼은 “한국 남성들이 베트남 여성을 무시하기 때문에 가정폭력이 종종 일어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언어 장벽이 결혼생활의 장애가 되다니!”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현지 온라인사이트에는 한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에게 당장 이혼하고 베트남으로 돌아오라는 글들도 쇄도하고 있다. 피해자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도 공포에 떠는 아이를 안으며 위로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한 베트남 언론 매체의 독자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서 결혼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져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베트남에서 가난하게 살겠지만, 그런 악마 같은 사람과 지내는 것보다 마음은 더 편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 왜 죄 없는 여성과 아이를 학대하느냐. 베트남 사람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 “베트남 분들께 대신 죄송스럽다. 저희도 수치스럽다”라며 상처를 받았을 베트남 국민들께 대신 사과한다는 다수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았었는데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국제적으로 망신이다. 평생 감옥에서 썩어라”고 비판했다. 또 “가해자를 베트남으로 보내서 재판 받게 해야 한다”, “어차피 우리나라 법으로는 별로 처벌을 안 받으니 남편을 베트남으로 보내서 베트남 현지법으로 다루라고 하자”는 엄벌을 촉구하는 글들도 올라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베트남 아내 폭행’ 현지 보도…분노한 베트남 엄벌 촉구

    [속보] ‘베트남 아내 폭행’ 현지 보도…분노한 베트남 엄벌 촉구

    우리나라에서 한국말이 서툴고 음식을 만들지 말랬는데 만들었다는 이유로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7일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베트남 네티즌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징 등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뉴스를 관련 사진, 영상과 함께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한국 남성들이 베트남 여성을 무시하기 때문에 가정폭력이 종종 일어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언어 장벽이 결혼생활의 장애가 되다니!”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현지 온라인사이트에는 한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에게 당장 이혼하고 베트남으로 돌아오라는 글들도 쇄도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英 1위 차기 총리 후보, 애인과 싸워 경찰 출동...묵묵부답에 여론 싸늘

    英 1위 차기 총리 후보, 애인과 싸워 경찰 출동...묵묵부답에 여론 싸늘

    2파전으로 좁혀진 차기 영국 총리 선출을 앞두고 지지율 1위를 고수해온 보리스 존슨(55) 전 외무장관이 지난 21일 새벽 애인과 격한 말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나 이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22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존슨 전 장관은 이날 버밍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수당 선거유세에서 이 사건에 대해 수차례 질문을 받았으나 답을 피했다. TV로 생중계된 대담에서 존슨 전 장관은 처음 관련 질문을 받고 당황하며 “나는 국민들이 그런 것에 대해 듣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우리나라와 우리 당에 대한 내 계획에 대해 듣고 싶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담 진행자가 “당신은 보수당 대표뿐 아니라 총리 후보자이지 않은가. 경찰이 당신의 집으로 출동한다는 것은 모두와 관련된 일이며, 당신은 이 질문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재차 질문하자 존슨 전 장관은 이를 “타당한 의견”이라면서도 “(나는) 공약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동문서답했다. 이어 두 차례 더 질문이 나오자 존슨 전 장관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청중석에서는 “질문에 답하라”는 고함과 야유가 터져 나왔다.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일간 더타임스는 ‘유력 후보가 배짱으로 이 논란을 타개한다’는 제목의 칼럼을 실어 존슨 전 장관이 “통상적인 행동 기준을 어기며 대중의 주목을 받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면서 “보수당이 대표를 세울 때 존경할 만하고 자제력 있는 인물을 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일간 가디언은 “존슨이 애인과 벌인 다툼에 관련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으면서 선거운동이 휘청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새벽 존슨 전 장관이 24세 연하 애인 캐리 시먼즈와 함께 사는 집에서 고성과 비명이 뒤섞인 심한 말다툼 소리가 나자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한 이웃은 존슨 전 장관의 집에서 ‘쾅’ 하는 소리에 이어 어떤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이웃은 시먼즈가 존슨 전 장관에게 “나 좀 가만히 놔둬” “내 집에서 나가“ 등을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그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존슨 전 장관 집에 찾아가 세 번 노크했지만 누구도 나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법 행위나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없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지만 이는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을 1위로 통과한 존슨 전 장관이 2위인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과의 2파전을 앞둔 시점에서 벌어진 것이라 큰 논란이 됐다. 이런 보도와 관련해 존슨 전 장관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존슨 전 장관은 지난해 인권 변호사인 마리나 휠러와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시먼즈와 새로운 연인관계를 시작했다. 가디언은 시먼즈가 존슨이 정치 활동을 하는 데 있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등 선거팀의 일원이자 연인이라고 평가했다. 약 16만명에 달하는 전체 보수당원은 22일부터 우편투표를 통해 최종 당대표를 뽑는다. 두 후보는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선거운동의 첫 번째 연설은 오는 25일 열린다. 이에 따라 다음달 22일 시작하는 주에 새 보수당 대표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대표는 자동으로 테리사 메이 현 총리의 총리직을 승계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前남편과 결혼생활 당시 자해 행위 정신병자 취급 말라며 치료도 거부”

    “前남편과 결혼생활 당시 자해 행위 정신병자 취급 말라며 치료도 거부”

    먼저 이혼 요구했다 돌연 잠적하기도 현 남편은 숨진 아들 타살 의혹 제기전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전남편 강모씨(36)와의 결혼 생활 당시 자해하거나 폭언·폭행을 일삼는 등 정신질환 증세가 의심돼 병원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고유정과 전남편 강씨를 모두 아는 지인들의 말 등에 따르면 고유정은 전남편 강씨가 ‘아이를 잘 재우지 못한다’ 등 각종 이유를 대며 강씨를 때리고 욕하는 등 분노조절장애 의심증세를 보였다. 이에 강씨가 정신과 치료를 계속 권유했으나 고유정은 정신병자 취급하지 말라며 거부했다. 지인들은 고유정이 자해도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이혼 전인 2015년 12월쯤 ‘아이가 엄마를 찾아 보챈다’며 강씨가 고유정에게 전화로 빨리 귀가하라고 말했는데 밤 12시가 넘어서야 돌아온 고유정이 갑자기 쿵쿵 소리가 날 정도로 스스로 머리를 벽에 박았다. 이어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와 목에 대며 ‘죽어 버리겠다’고 위협했고, 흉기를 내밀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 이 사건 직후 고유정은 집과 차 열쇠를 빼앗은 뒤 강씨를 집 밖으로 쫓아냈다. 강씨는 처가에도 고유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지인은 “강씨는 고유정이 아이 앞에서도 강씨 얼굴에 상처를 내는 등 폭언과 폭행이 갈수록 심해져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고유정은 주로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편의점에서 사 먹었는데 뒤처리도 하지 않아 잔반이 썩어 집이 쓰레기장 같다는 하소연을 강씨로부터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2016년 6월쯤 고유정은 먼저 자신의 도장이 찍힌 이혼서류를 내밀며 강씨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강씨도 이혼에 동의한 뒤 별거에 들어갔다. 직후 이혼을 요구하던 고유정이 연락을 두절하자 강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고유정 수사결과 발표에서 조사 때 (정신적인)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씨와 재혼한 현재 남편 A(37)씨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달 17일 숨진 아들의 2차 부검결과에서 ‘압착에 의한 질식사’라는 소견을 받았다”며 숨진 아들의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고유정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정황도 소개했다. 그는 “아이가 숨진 날 다른 방에서 따로 잤던 고씨는 먼저 일어나 안방으로 건너가 화장까지 마친 상태였다. 집 구조상 고씨가 방을 나와 아이가 자던 방 앞을 지나갈 수밖에 없는데 아이가 자던 방문이 열려 있었는데 어떻게 아이가 한 자세로 엎드려 피까지 흥건한 모습을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었는지 강하게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고유정, 전 남편과 결혼생활 중 자해…정신질환 치료 거부

    [단독]고유정, 전 남편과 결혼생활 중 자해…정신질환 치료 거부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이 전 남편 강모씨(36)와 결혼 생활 당시 흉기로 자해하는 등 정신질환 증세가 의심돼 병원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고유정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과 강씨를 잘 아는 복수의 인사 등에 따르면 2015년 12월쯤 고유정이 외출 후 귀가하지 않아 ‘아이가 엄마를 찾아 보챈다’며 강씨가 고유정에게 전화로 귀가할 것을 권유했고 밤 12시가 넘어 귀가한 고유정이 갑자기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딪히는 등 자해행위를 했다. 이어 고유정은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와 자신의 목에다 대고 죽어 버리겠다고 위협했고, 강씨가 만류하자 흉기로 강씨에게 내밀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난동을 부리는 등 큰소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소동 후 고유정은 집과 자동차의 열쇠를 빼앗은 후 강씨를 집 밖으로 쫓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씨가 고유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처가에 알리고 병원치료를 설득해달라고 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또 고유정이 ‘아이를 잘 재우지 못한다’ 등 평소 엉뚱한 이유를 들면서 순간적으로 폭언과 폭행하는 등 잦은 분노조절장애 의심 증세를 보여 강씨가 병원 상담과 치료 등을 계속 권유했으나 고유정은 자신을 정신병자 취급한다며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인은 “고유정이 아이가 보는 앞에서도 강씨 얼굴에 상처를 입히는 등 폭언과 폭행이 갈수록 심해져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고유정이 집에서 조리하지 않고 거의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편의점에서 사서 먹었는데 뒤처리를 하지 않아 남은 음식이 썩어가는 등 집이 쓰레기장이라는 하소연을 해 고유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2016년 6월쯤 고유정은 먼저 자신의 도장이 찍힌 이혼서류를 내밀며 강씨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했고 강씨도 고심끝에 이혼에 동의하고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이혼을 요구하던 고유정은 강씨와 연락을 끊어버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씨는 더 이상 혼인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고유정은 지난 1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는 살림살이와 육아와 자신이 도맡아 했는데 강씨가 그런 자신을 무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황장호 정신과 전문의는 “고유정의 행태는 중증의 분노조절장애로 볼 수 있고 병원에서 상담, 치료를 받았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며 “평소 이런 이상 행동 등이 범행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고유정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고 조사과정에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U20 선수들처럼… 軍 어려울 때마다 일으켜줘 감사”

    “U20 선수들처럼… 軍 어려울 때마다 일으켜줘 감사”

    군인·배우자 등 120명 靑 영빈관서 오찬 “육아·가사라는 전쟁터 함께 넘은 전우” “한반도 평화 정착 우리가 뒷받침해야” 내일까지 에버랜드 등서 재충전 시간“군생활 23년, 결혼생활 16년째인데 군 생활이 더 쉬웠다. 집사람이 못해줘서 그런 게 아니다(웃음). 둘 다 훈련 가면 애들을 본가·처가로 피난시켜야 하고 애들이 아파도 병원을 못 데리고 가서 마음을 쓸어내려야 한다. 군인 부부에게 육아와 가사는 전쟁터다. 임미진 상사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707특수임무단 임미진 상사의 남편 정승복 상사) “얼마 전 훌륭한 아들을 장가보내 줘서 시어머니한테 감사하다고 했더니 무뚝뚝한 며느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너무 좋아하셨다(웃음). 여러분은 훌륭한 아들이자 자상한 아버지이고 매력적인 남편이다. 그런 분들이 모범용사가 된 것 같다.”(여군대표 53사단 김해영 상사) 청와대에서 18일 열린 제56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에 참석한 모범용사와 배우자들은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서울신문·국방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9만여명 중에 뽑힌 모범용사 60명과 배우자 등 120명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주재한 오찬을 함께 했다. 1964년 베트남 파병을 계기로 군 사기 진작을 위해 모범용사 50명을 선발한 데서 비롯된 ‘국군모범용사’를 거쳐 간 이들은 3200여명뿐이다. 육군 중장(육사 36기) 출신인 김 차장은 “제가 생도가 되기 전부터 서울신문이 이 행사를 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감사드린다. 39년 6개월 군생활을 했는데 역시 부사관들이 단결이 잘 된 부대가 탄탄한 부대”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9·19 남북군사합의로 긴장이 완화되고 있음을 여러분이 체감하실 것”이라며 “평화 정착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려면 여러분이 전방과 야전에서 뒷받침을 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고광헌 사장은 “수천 명 중 20명 남짓 뽑는 축구 국가대표보다 더 어려운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오셨다”면서 “축구와 비교하면 공수 모두 가담하는 게임메이커이자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U20)월드컵에서 이강인 선수처럼 우리 군의 요소요소에 어려움이 닥치면 역할을 하는 게 여러분”이라고 격려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조직에서 인정받고 기여하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여기 올 수가 없다”면서 “배우자들이 ‘수고했다’고 격려해 달라”고 했다. 모범용사와 배우자들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접견하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주재 만찬에 참석했다. 20일까지 KT&G와 에버랜드, KBS를 방문하고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판깨스트] ‘이혼소송 패소’ 홍상수…54년 유지된 ‘유책주의’ 판례

    [판깨스트] ‘이혼소송 패소’ 홍상수…54년 유지된 ‘유책주의’ 판례

    배우 김민희씨와의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홍상수(59) 영화감독이 아내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 대해 2년 7개월 만에 법원의 판단을 받았습니다. 과연 홍 감독이 이혼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결과는 ‘청구 기각’입니다. 법원이 홍 감독의 이혼소송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을 한 것입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는 14일 홍 감독이 아내 A씨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며 패소 판결했습니다. “원고(홍 감독)와 피고(A씨)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기는 했지만 파탄의 주된 책임이 원고에게 있고 유책배우자인 원고의 이혼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는 게 김 판사의 판단인데요. 이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그대로 따른 것입니다. 이혼 판결에는 이른바 ‘유책주의’와 ‘파탄주의’라는 논리가 대립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는 원칙적으로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유책주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65년부터 이어진 판례입니다. 민법 840조의 6호에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를 재판상 이혼사유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파탄주의’는 이혼 책임이 없는 배우자가 혼인관계를 유지할 의사가 없음이 객관적으로 명백한데도 오기 때문에 억지로 버티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나면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라도 받아주는 것을 뜻합니다. 2015년 9월 15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덕)는 기존 판례대로 유책주의 입장을 고수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유책주의와 파탄주의를 놓고 대법관들의 의견이 6대 6으로 아주 팽팽히 맞섰습니다. 그러다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이 유책주의에 한 표를 더하면서 7대 6으로 기존 판례가 유지됐습니다. 당시 대법원은 “유책 배우자의 상대방을 보호할 입법적인 조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현 단계에서 파탄주의를 취해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널리 인정할 경우 유책 배우자의 행복을 위해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희생되는 결과가 될 위험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혼을 넓게 허용하면 많은 경우 여성 배우자가 생계나 자녀 부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일방적인 불이익이 크다”면서 유책주의 입장을 고수하는 것에는 “사회적 약자 보호에 그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원합의체 판결에는 파탄주의 요소를 가미한 판단도 덧붙여졌습니다. “다만, 상대방 배우자도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어 일방의 의사에 따른 이혼 내지 축출이혼의 염려가 없는 경우는 물론, 나아가 이혼을 청구하는 배우자의 유책성을 상쇄할 정도로 상대방 배우자 및 자녀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이뤄진 경우, 세월의 경과에 따라 혼인파탄 당시 현저했던 유책배우자의 유책성과 상대방 배우자가 받은 정신적 고통이 점차 약화돼 쌍방의 책임의 경중을 엄밀히 따지는 것이 더 이상 무의미할 정도가 된 경우 등과 같이 혼인생활의 파탄에 대한 유책성이 이혼 청구를 배척해야 할 정도로 남아 있지 않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가 허용될 수 있다.” 50년간 이어진 판례대로 유책주의 입장을 지켜가되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전원합의체는 그러면서 유책 배우자의 이혼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때 ▲유책 배우자의 책임의 태양·정도 ▲상대방 배우자의 혼인계속의사 및 유책 배우자에 대한 감정 ▲당사자의 연령 ▲혼인생활의 기간과 혼인 후의 구체적인 생활관계 ▲별거 기간 ▲부부 간의 별거 후에 형성된 생활관계 ▲혼인생활의 파탄 후 여러 사정의 변경 여부 ▲이혼이 인정될 경우 상대방 배우자의 정신적·사회적·경제적 상태와 생활보장의 정도 ▲미성년 자녀의 양육·교육·복지의 상황 ▲그밖의 혼인관계의 여러 사정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홍 감독은 김민희씨와의 불륜설이 불거진 뒤인 2016년 11월 초 법원에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A씨에게 조정신청서와 조정절차 안내서를 두 차례 보냈는데 A씨가 사실상 서류 받기를 거부해 조정이 무산됐습니다. 그러자 홍 감독은 그해 12월 20일 정식으로 이혼소송을 냈습니다. 그런데 A씨는 다음해 1월부터 9월까지 매달 보내진 소장을 전달받지 않았고 법원은 공시송달로 사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사자가 소장을 받지 않으니 법원이 공개적으로 이혼사건이 진행됨을 알린 뒤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2017년 12월 15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이 열렸지만 A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소송대리인도 선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A씨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자 법원은 3월 이 사건을 조정에 넘겼습니다. 지난해 7월 18일 조정기일이 한 차례 열렸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다시 재판으로 넘어갔고 지난 4월 19일 변론이 종결됐습니다. 뒤늦게 대리인을 선임하고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초반부터 줄곧 재판에 무대응하기로 전략을 세웠던 A씨처럼 이혼소송을 당한 배우자들 가운데 재판 절차에 응하지 않고 사실상 거부하는 배우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유책 배우자가 낸 소송 자체가 매우 불만스럽고 일체 대응하고 싶지 않은 심정이겠지요. 그러나 이렇게 이혼소송이 제기된 상대 배우자가 법원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무대응’ 전략을 고수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부 간의 결혼생활은 죄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형사재판처럼 어떤 행위에 일률적으로 법 조항을 적용해 보듯이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방식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이혼사건을 판단할 때는 다양한 사정을 모두 검토한다고 합니다. 이럴 때 법원에서 판단할 근거는 결국 주장에 대한 증거가 핵심인데 상대 배우자가 아무런 증거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판사에게 주어지는 판단 근거가 이혼을 요구한 배우자의 주장과 그가 내세우는 증거들 밖에 없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가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법원이 유책 배우자의 일방적인 입장만 듣고 이혼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입니다 대법원에서도 7대 6으로 팽팽하게 맞서다 한 표 차이로 판례가 유지된 유책주의. 혹시 하급심에서 이 판례에 반하는 파탄주의 입장을 채택한 판결이 있을까 궁금해졌지만, 하급심 판결들도 대부분 유책주의의 대법원 판례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재판상 이혼을 판단할 때 법원은 먼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된 책임이 누구에게 더 많이 있는지를 따져본다고 합니다. 결혼관계가 깨지는 데 어느 일방의 잘못만 100%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겠죠. 남편의 잘못은 어느 정도 되고, 아내의 잘못은 어느 정도 되는지를 따지다 보면 그 중에 누가 더 결혼이 깨지게 된 책임을 더 크게 지고 있는지가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책임이 더 큰 사람이 이혼을 청구했을 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니 결국 유책주의를 따르고 있는 겁니다. 이런 판단 과정을 거쳐 불륜으로 혼인 파탄에 결정적이고 주된 책임이 있다고 판단된 홍 감독은 이혼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고유정, 전 남편과 봉사동아리에서 만나 “결혼생활 중 흉기”

    고유정, 전 남편과 봉사동아리에서 만나 “결혼생활 중 흉기”

    고유정(36·구속)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아들(6)을 만나러 온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최소 3곳 이상 장소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손괴·은닉)로 검찰에 넘겨졌다. 고유정은 강씨 시신을 심하게 훼손해 바다와 육지, 쓰레기장 등에 나눠 버렸다. 피해자의 동생은 유족 면담 시간에 고유정의 1차 진술을 듣고 잔인한 범행 수법에 충격을 받고 실신했다. 피해자 동생은 12일 MBC ‘실화탐사대’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잠을 2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다. 형 대신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한다. 형이 더 믿음직스럽고 똑똑하고 잘났으니까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나는 편안히 갔을 텐데 그 생각을 한다”라며 오열했다. 고유정은 범행 직전 제주도 한 마트에서 흉기와 표백제 등을 샀고, 남은 물품은 환불했다. 고유정은 알리바이를 위해 피해자의 휴대폰을 사용해 자신에게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인적이 드물고 출입문에 모형 CCTV가 달린 펜션을 택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체포 이후 꾸준하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지만 복원된 고유정의 휴대전화에서는 니코틴 치사량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고, 피해자의 혈흔에서는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이 검출됐다.피해자의 동생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다에 유기됐단 소식을 듣고 통곡조차 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싶어 하는 게 잘못이냐. 왜 시신조차 찾지 못하고 바다에 유기돼서 머리카락조차 찾지 못해서 장례식조차 못 치르게 하냐”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아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 만들었던 바람개비를 공개했다. 피해자 동생은 “아들이랑 함께 있어 재미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2시간 후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고유정과 피해자는 대학교 봉사동아리에서 만났다. 오랜 열애 끝에 결혼했고 3년 만에 헤어졌다. 피해자는 다음 학기 우수한 성적으로 박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피해자의 대학동기는 “매우 성실한 학생이었다.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 않았다는 건 간접적으로 알고 있었고, 아내가 아이를 안 보여줘서 힘들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라고 했다. 피해자 동생은 “매달 얼마 되지 않는 연구비와 돈이 모자라면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양육비를 꼬박꼬박 보내줬다”라며 최근 소송 끝에 피해자가 면접교섭권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고유정은 사고 당일 우발적으로 다투는 과정에서 살해했다고 했지만, 여러 정황들은 계획 범죄임을 드러내고 있다. 피해자 동생은 “면접교섭권 결정이 난 뒤에 고유정이 이상했다. 갑자기 다정한 듯한 문자가 왔었다. 이모티콘도 보내고 말투도 유하게 왔다”고 말했다.피해자 동생은 고유정이 이중적인 성격이었으며, 결혼 생활 중 흉기를 들고 폭언과 폭행을 해 이혼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에서는 착한 척 잘 웃는데 집에서는 돌변했다. 형이 휴대폰으로 맞아 (피부가) 찢어진 적도 있고 (고유정이) 아이 앞에서 흉기를 들고 ‘너 죽고 나 죽자’라고 광적인 행동을 해서 (형이) 충격을 받고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고유정의 동생은 “누나가 정신질환은 없었고, 재혼한 것도 이번에 알았다. 연락을 아예 안 했지만 착하고 배려심 있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안 믿었다. 어떻게 이혼했는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고유정이 살던 아파트 이웃주민들 역시 고유정에 대해 “먼저 인사하고, 평소에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했다. 고유정은 아파트 인터넷 카페에 휴대폰 케이스 사진을 첨부하고 “유용하게 쓰실 것 같아 드릴게요”라는 글을 올리거나 아이들이 책을 받은 사진을 올리며 “아이들도 책을 좋아해서 새 책보다 더 소중히 읽겠다”고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의붓아들 장례식 참석 문제로 재혼한 남편과 갈등 고유정은 의문사한 의붓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고씨의 재혼 남편 A(38)씨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에 있으며 조만간 제주로 건너와 고씨를 직접 조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고씨의 의붓아들인 B군은 제주 친가에서 지내다가 숨지기 이틀 전인 지난 2월 28일 청주로 왔다. 고씨 부부는 B군을 함께 키우기로 합의했지만 B군은 아버지와 함께 자다 침대위에서 숨졌고 경찰은 당시 질식사로 추정했으나 타살혐의점은 찾지 못했다. B군은 사망 직후 제주에서 장례를 치렀으며 고씨는 B군의 장례와 발인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로 재혼한 남편은 고씨에게 “왜 힘들 때 곁에 있어 주지 않느냐”며 화를 냈고 주변에서도 “의붓아들이지만 너무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가 왜 의붓아들 장례식 때 참석하지 않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유정, 前남편 살해 전 ‘졸피뎀’ ‘뼈 버리는 법’ 검색

    고유정, 前남편 살해 전 ‘졸피뎀’ ‘뼈 버리는 법’ 검색

    경찰 “공범 없는 듯”… 오늘 검찰 송치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엽기적인 범행 대부분을 인터넷을 통해 학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1일 수사 결과 발표에서 고유정이 사전에 인터넷으로 범죄 수법 등을 알아낸 뒤 전 남편을 살해한 계획적인 단독 범행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유정이 처음 범행을 계획한 시점은 지난달 10일쯤이며 이날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 등을 스마트폰으로 범죄와 연관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전날은 법원이 전 남편이자 피해자인 강모(36)씨와 아들의 면접교섭을 결정한 날이다. 경찰은 법원의 결정 이후 강씨가 현재 결혼생활에 방해될 것으로 여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고유정은 이후에도 ‘니코틴 치사량’을 비롯해 살해 또는 시신 유기에 쓰인 도구와 수법 등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뼈와 동물뼈 비교’, ‘감자탕 뼈 버리는 법’ 등 시신 유기에 필요한 정보도 인터넷으로 확인했다. 고유정은 지난달 17일 졸피뎀을 충북에 있는 한 병원에서 처방받아 인근 약국에서 구입한 후 다음날인 18일 청주에서 자신의 차를 끌고 배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제주의 한 마트에서 흉기 한 점과 표백제, 청소도구 등을 샀다. 이어 25일 범행 장소로 물색한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했다. 고유정은 제주에서 시신을 차에 싣고 경기 김포 가족 소유의 주거지로 가져가면서 인터넷으로 시신 훼손 자동도구를 미리 주문해 배달시켰고 김포 거주지에서는 사다리와 방진복, 겉신 등을 추가 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유정이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범행 전이나 과정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범행 수법 등을 습득한 것으로 미뤄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12일 고씨를 검찰에 송치한 이후에도 증거 보강 등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공범·정신질환 없어”…12일 검찰 송치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공범·정신질환 없어”…12일 검찰 송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12일 검찰에 넘겨진다. 경찰은 조사 결과 정신질환 징후나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이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9시 16분 사이에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30분쯤 해당 펜션에서 퇴실하기 전까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오후 9시 30분부터 37분까지 7분가량 시신 일부를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씨는 경기 김포 소재 가족 명의의 아파트로 가서 지난달 29일 오전 4시부터 31일 오전 3시 사이에 남은 시신의 일부를 2차 훼손한 뒤 훼손한 시신을 종량제봉투에 담아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고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고씨가 제주에 오기 전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처방받아 구입하고 제주에 온 뒤 마트에서 범행도구를 구입한 점, 범행 전 범행 관련 단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차량을 제주까지 가져와 시신을 싣고 돌아간 점, 범행 현장을 청소한 점, 피해자 시신을 발견하기 어렵도록 훼손해 여러 곳에 유기한 점 등이 계획범죄 근거라는 것이다. 경찰은 또 고씨가 공범 없이 혼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범행시간대 피의자의 휴대전화 사용내역과 피의자가 수면제와 범행도구를 미리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점, 체포 시까지 동행인이 없었던 점, 여객선 내에서 혼자 시신 일부를 유기한 장면이 확인된 점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기록상 고씨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범행과정에서 면밀히 계획해 실행했고 조사 과정에서도 별다른 정신질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조사한 결과 고씨는 전 남편과 자녀의 면접교섭으로 인해 재혼한 현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등 피해자의 존재로 인해 극심한 불안을 느껴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씨는 살인과 시신 훼손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범행을 계획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상 공개 소식을 접한 직후에 잠을 잘 못자다가 그 이후엔 다시 안정이 돼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기도 하는 등 많은 심적 변화를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미영, “완벽한 전 남편 전영록 완벽했다” 이혼 사유는?

    이미영, “완벽한 전 남편 전영록 완벽했다” 이혼 사유는?

    배우 이미영이 전 남편 가수 전영록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미영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던 가수 전영록과의 12년간 결혼생활과 이별 이유를 고백했다. 전용록과 결혼하며 사실상 연예계 은퇴하게 됐던 이미영은 “미스 해태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 그 다음에 보람이 아빠(전영록)와 만났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이혼했지만 두 딸(보람, 우람)을 얻었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미영은 “전영록은 정말 완벽한 사람이었다. 따뜻하고 재밌었다”면서 “도박을 했다, 사업에 실패했다, 바람을 피웠다 등 많은 말이 있었지만 진짜 헤어진 이유는 사랑이 깨졌기 때문이었다. 결국 사랑이 깨져서 극복이 안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영은 2003년 미국인 교수와 두 번째 결혼을 했고,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별도의 이혼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미영은 “재혼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어떻게 보면 객기였던 것 같다. 나에겐 딸들이 너무 중요했다. 그런 것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었다. 결국 딸들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남미] 22년간 부인 감금한 남자 체포…쇠사슬로 묶어 두기도

    [여기는 남미] 22년간 부인 감금한 남자 체포…쇠사슬로 묶어 두기도

    20년 넘게 부인을 감금한 아르헨티나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는 평소 부인을 쇠사슬로 침대에 묶어 두는 등 끔찍한 학대를 자행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남자는 올해 57세로 22년 전 지금의 부인(43)을 만났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남자가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면서다. 참다못한 부인이 헤어지길 원하면서 부인에겐 악몽이 시작됐다. 남자는 "헤어지면 가족이 다칠 것"이라고 협박하더니 급기야 부인을 가둬놓기 시작했다. 창문이 없는 방에 부인을 가두고 자물쇠를 채우더니 나중엔 쇠사슬로 부인을 침대에 묶어 두었다. 가끔은 부인을 데리고 채소가게가 마트 등으로 짧은 외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부인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이웃들이 부인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변장을 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외출할 때마다 부인의 머리카락을 남자처럼 짧게 자르고 남자옷을 입혔다. 이웃들은 그에게 부인이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몰랐다. 지옥 같은 생활을 하던 부인에게 탈출의 기회가 온 건 지난달 8일(이하 현지시간)이다. 배탈이 난 남자가 화장실에 가면서 깜빡하고 여자를 가둔 방의 문을 자물쇠로 잠그지 않은 것. 여자는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를 엿듣다가 방문이 열려 있는 사실을 알고 쏜살같이 탈출, 택시를 잡아타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집에서 30블록 정도 떨어진 주유소에 내린 여자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문제의 남자를 체포했다. 여자는 경찰의 보호 아래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편 경찰조사에서 남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의 변호인은 "범죄의 사실을 입증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남자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사진=남자가 부인을 감금하고 22년간 산 집 (출처=클라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두테르테 대통령 “나도 한때 게이였지만 치유됐다”

    두테르테 대통령 “나도 한때 게이였지만 치유됐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과거 자신도 게이였지만 현재의 파트너를 만나 치유됐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자국 교민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 부인인 엘리자베스 짐머만과 결혼생활을 하며 자신도 약간의 동성애자 기질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사실혼 관계에 있는 허니렛 아반세냐를 만나 치유됐다고 설명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반세냐를 만나 나는 다시 남자가 됐다. 아름다운 여성들이 나를 치료했다”고 말했다. 또 “이제 미남보다 미녀가 더 좋다”고 덧붙였다.두테르테는 그간 성소수자에 대한 일관성 없는 발언을 일삼았다. 지난 2016년 연설에서 자국 주재 미국대사 필립 골드버그를 “개XX, 게이”라고 공격한 두테르테는 이듬해 3월 동성결혼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해 말에는 자신의 임기 동안 성소수자의 권리는 보호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올해 초에는 “가톨릭 주교 대다수는 동성애자”라며 “금욕생활을 취소하고 남자친구를 만나야 한다”고 다시 막말을 퍼부었다. CNN은 두테르테가 성소수자에 대한 일관된 입장 없이 그저 경쟁자를 공격하기 위한 방편으로 동성애를 이용하는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한편 두테르테는 이번에도 교민 여성들을 일으켜 세워 키스하는 것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CNN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가녀린 몸에 창백한 피부, 길고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을 가진 4명의 여성을 불러 키스를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교민들 사이에서 기혼이거나 미성년자가 아닌 여성 4명을 불러 차례로 키스를 강요했으며 살바도르 파넬로 대변인에게 이 장면을 촬영하라고 지시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첫 번째 여성에게 입술에 키스할 것인지 뺨에 키스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했고, 망설이던 여성은 두테르테의 뺨에 키스를 한 후 무대를 내려갔다. 울먹이며 무대에 오른 두 번째 여성은 두테르테의 뺨에 살짝 키스를 한 후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세 번째 여성은 입술을 꼭 다문 채 자신의 볼을 내밀었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 여성의 손을 잡은 채 함께 사진을 찍었다. 네 번째 여성 역시 직접 키스하는 대신 자신의 뺨을 내밀자 두테르테는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 그녀의 손목을 꽉 붙잡았다. CNN은 4명의 미혼 여성이 무대에서 내려간 뒤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 이제 과부 차례”라고 말했으며, 한 여성이 두테르테의 뺨에 키스를 하려고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후 두테르테 대통령은 더 많은 여성이 나에게 키스하기를 원하는지 물었지만, 추가로 무대에 오른 여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신션한 남편 주아민, 2013년 결혼 후 근황 ‘깜짝’

    신션한 남편 주아민, 2013년 결혼 후 근황 ‘깜짝’

    방송인 주아민이 시애틀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ky Drama 예능프로그램 ‘신션한 남편’에서는 주아민과 그의 남편이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주아민은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집을 공개했다. 주아민은 남편을 따라 지난해 2월 미국 시애틀로 건너갔으며 현재 미국과 서울을 오가고 있다. 주아민은 지난해 이 집을 구매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집을 샀다. 완벽한 집을 사게 됐어요. 5월부터 집 오픈이니 시애틀로 막 놀러 오세요, 게스트룸 예쁘게 꾸밀게요. 처음으로 100평 넘는 큰 집에 살아보네요. 감격 감동. 고마워 남편”라는 글을 올려 자랑하기도 했다. 주아민은 “거실이 2개이고 주방도 2개여서 주부로서 만족스러운 인테리어”라고 집을 소개했다. 이어 집을 꾸밀 때 제일 중요시한 것이 ‘소통’이라며 “가족 간의 대화시간을 늘리기 위해 거실에 TV를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신션한 남편’은 스타 부부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그 안에서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 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로, 스카이드라마 채널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경남 하동군 결혼장려금 500만원 지원, 출산장려금도 인상.

    경남 하동군 결혼장려금 500만원 지원, 출산장려금도 인상.

    경남 하동군이 결혼하는 군민에게 결혼장려금으로 50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장려금도 올렸다. 하동군은 28일 결혼장려금 지급과 다자녀 출산장려금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동군 인구증대시책 지원 조례’를 군의회 의결을 거쳐 최근 공포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경제적 부담 등으로 비혼 및 출산절벽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출산 극복의 첫걸음인 결혼을 장려하고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결혼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결혼장려금 500만원을 지원하는 조례를 신설했다. 결혼장려금 지원 대상은 결혼당사자 모두 혼인신고일 이전에 군에 주민등록을 둔 뒤 3개월이 지난 부부다. 총 지원금 500만원을 3년간 나누어 지원하며 첫 회에 200만원을 지급한다. 군은 다자녀 출산가정에 경제적인 도움을 위해 셋째 아이 출산장려금을 현재 6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넷째아이는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대폭 올려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조업 사업체 근로자로 한정했던 기업체 근로자 전입지원금도 모든 사업체로 확대 시행한다. 출산가정에 지원하는 출산용품구입비는 출산축하용품세트 지원으로 바꾸었다. 군은 농촌인구 고령화로 자연감소 보다 출산율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인구감소 속도가 매우 빨라짐에 따라 지역 발전의 선결과제인 적정인구 유지를 위해 인구증대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인구증대 정책 아이디어 발굴 및 자체 TF를 구성해 각종 전입세대지원 및 결혼·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고 말해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국은 2030 성소수자만 드러나…살아갈 날 짧은 노인들 빨리 행복해지길”

    “한국은 2030 성소수자만 드러나…살아갈 날 짧은 노인들 빨리 행복해지길”

    “내일 당장 죽을 수도 있는 게 삶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해야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데, 남성인지 여성인지가 중요할까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인선(69) ‘이종문화간의 호스피스-동행(이하 동행)’ 설립자는 ‘호스피스의 대모’로 알려져 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처럼 독일 내 외국인들이 편안한 임종을 맞도록 돕는 봉사단체 동행을 만들고 10여년간 이주민 곁을 지켰다. 그 공로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감사패를 포함해 한국과 독일에서 상도 많이 받았다. 그가 이번에는 성소수자로 한국에 ‘소환’됐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독일에서 레즈비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 달라”며 초청했다. 그는 “처음 강연 요청을 받았을 때는 사실 혼동이 왔다”고 했다. 독일에서 성소수자의 삶은 흥밋거리나 특별한 주제가 전혀 아닌데 한국에서는 논쟁이라고 하니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 김씨는 1972년 이주 이후 47년째 독일에서 살고 있다. 34살 때 선을 봐 파독 광부와 결혼했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았다. 남편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았고 원하던 신학 공부도 했다. 그렇게 평범하게 살던 마흔의 어느 날, 교회에서 만난 현재의 파트너가 꽃 한 송이를 건넸다. 그날부터 삶은 바뀌었다. 이대로 결혼생활을 이어 갈 수 없을 것 같아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자 남편은 “신학 공부하는 여자가 여자를 알아 이혼한다”며 교회에 소문을 냈다. 그는 결국 자신의 삶을 찾아 이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한동안 혼란스러웠다. 나는 누구일까. 목사의 꿈은 이룰 수 있을까. 신학대학 교수를 찾아갔다. 교수의 대답은 반전이었다. “동성애자라서 목사가 될 수 없다고요? 당신이 당신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네요. 스스로가 인정하지 않는데 누가 당신을 받아들이겠습니까. 당신이 누구든 하나님은 당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선택을 존중합니다.” 용기를 얻은 김씨는 공부를 이어 가 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평생 교회의 틀 안에서 살아 온 그는 한국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는 “독일에서는 여성 목사 커플이나 남성 목사 커플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종교청도 동성애를 인정한다”면서 “왜 동성애 혐오에 하나님을 집어넣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학이 동성애를 금지하는 것도 아닌데, 성서를 편한 대로 활용하는 것 같다”며 “종교 지도자라면 성소수자들의 결정을 인정하고 존중해야지 비난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독일에 돌아가면 파트너와 함께 교회에서 정식으로 결혼할 계획이다. 그는 요즘 ‘30년차 성소수자 선배’로 매일 젊은이들을 만나고 있다. 스스로를 받아들인 뒤 당당해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한국 성소수자 모임에 가면 모두 20~30대뿐이어서 의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도 한국에서 50년 살았다면 나를 드러내는 게 어려웠을 것 같다”며 “한국 사회도 성소수자를 동등한 사람으로 대하는 분위기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숨어 있는 노인 성소수자들에게도 세월과 함께 얻은 용기의 힘이 전파되길 바랐다. 그는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짧은 노인들이 하루라도 더 행복했으면 한다”며 “노인이든 청년이든 성소수자들에게 위로를 주고 삶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당나귀귀’ 타이거JK♥윤미래, 뮤비촬영 겸 결혼식? “호텔보다 야외”

    ‘당나귀귀’ 타이거JK♥윤미래, 뮤비촬영 겸 결혼식? “호텔보다 야외”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결혼 13년 만에 첫 웨딩마치를 올렸다. 19일 오후 방송될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아내 윤미래와의 13년만의 리마인드 결혼식을 겸한 타이거JK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아티스트 4인이 소속된 아기자기한 필굿뮤직을 대표로 이끌고 있는 타이거JK는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를 정하는 데 있어 유난히 결정장애를 겪는 모습으로 갑갑함을 불렀다. 타이거JK가 이토록 망설인 까닭은 13년 전 결혼 당시 윤미래에게 웨딩드레스도, 결혼반지도 제대로 해주지 못했던 미안함 때문에 높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럭셔리하고 화려한 호텔에서 촬영을 하고 싶었던 것. 결국 윤미래의 화통한 결정으로 B안이었던 야외로케이션으로 정해지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알록달록한 꽃거지 패션으로 첫 등장해 출연진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던 타이거JK가 이날만큼은 새 신랑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훈남 자태를 뽐내는 극과 극의 환골탈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5월의 신부가 된 윤미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타이거JK의 로맨틱한 투샷이 담겨있어 두 사람만의 세상 가장 특별한 뮤직비디오가 과연 어떻게 완성됐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이날 VCR 영상으로 공개된 야외 로케이션 현장을 본 출연진들은 상상이상의 이국적인 풍경에 “호텔보다 훨씬 낫다”고 입을 모아 감탄해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가운데 결혼식에 한창 들떠 있던 타이거JK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고 해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지 오늘 방송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밖에 타이거JK가 결혼선배인 안정환에게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을 질문하자 “아직 권태기가 한번도 안 왔다”는 안정환은 유부남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아내에게 사랑받는 꿀팁을 전수해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19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천, 21일 ‘부부애(愛) 행복 토크콘서트’ 개최

    양천, 21일 ‘부부애(愛) 행복 토크콘서트’ 개최

    서울 양천구는 오는 21일 오후 7시, 부부의 날을 맞아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부부애(愛) 행복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행복한 부부는 소통이 답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토크콘서트엔 지역 내 결혼 25주년을 맞은 부부 30쌍이 참여한다. 행복한 결혼생활 비법을 소개한 책 ‘결혼해도 좋아’의 저자 개그맨 이정수씨 사회로, 부부특강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평등부부’, 부부애(愛) 행복나무에 쪽지로 남긴 부부의 감동 사연 소개, 부부로 살면서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길 엽서에 남기는 이심전심 소통엽서 쓰기 등이 진행된다. 국선덕 여성가족과장은 “부부 간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부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행사를 꾸준히 마련, 가족친화적인 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종합] 박해미, 황민과 이혼 예고했다? ‘도의적인 책임 지겠다’

    [종합] 박해미, 황민과 이혼 예고했다? ‘도의적인 책임 지겠다’

    배우 박해미와 황민이 결혼생활 25년 만에 협의 이혼한다. 박해미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14일 “박해미와 황민이 지난 10일 협의 이혼했다”며 “양측은 원만하게 협의 이혼하기로 했다. 다만, 양육권, 재산분할 등 구체적인 내용은 사적인 부분이기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민은 지난해 8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 했던 뮤지컬 배우 A 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 씨가 숨졌다. 또한 황민과 사망한 2인 외에 동승자 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 당시 황민은 혈중알코올농도 0.104%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사고 당시 시속 167km로 차를 몰았다. 이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민은 지난해 12월 1심(의정부지방법원 형사1단독 정우성 판사)에서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1심 재판 과정에서 징역 6년의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 검찰보다 낮은 형량이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사망자의 유족으로 용서를 받지 못했으며 무면허 음주운전 경력이 있다”며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의 전과 이외에 전과가 없고, 다친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양형 요건을 고려해봤을 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편결 이유를 밝혔다. 황민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현재 복역 중이다. 박해미와 황민은 1993년 ‘품바’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나 1995년 결혼했다. 박해미는 황민과 결혼하기 전 1988년 임모 씨와 결혼했으나, 이후 1994년 생활고와 고부갈등으로 당시 6살난 첫째 아들을 두고 이혼했다. 박해미와 황민 사이에는 박해미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아들과 두 사람 사이에서 난 아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 관계도 이번 음주운전 사고를 계기로 정리됐다. 박해미가 황민과 협의 이혼한 것이다.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박해미는 남편 황민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황민의 잘못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피해자 유족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리고 이번에 박해미는 예고대로 황민과 협의 이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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