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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이 맺어준 1호부부 탄생

    구청이 맺어준 1호부부 탄생

    서울 서초구의 중매상담 코너가 2년 만에 ‘작지만 큰’ 첫 결실을 맺어 화제다. 구청사 내 결혼 중매 상담 코너 회원인 대기업 사원 안모(34)씨와 간호사 김모(30·여)씨가 오는 24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해 1월 운영에 들어간 서초구 중개 1호 커플인 셈이다. 이들은 20일 “구청이 맺어준 1호 부부인 만큼 최고로 잘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구청 커플매니저의 소개로 지난해 10월 말 처음 만났다. 회원으로 등록한 지 2~3개월 만에 성사된 만남이었다. 예비신랑 안씨는 “일반 중매업체에 가입하려면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가입비를 내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만남의 기회를 무료로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구청이 운영한다는 점에서 믿을 수 있어 좋았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에게도 이곳을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 커플에게 금쪽같은 사랑의 싹을 틔워 준 커플매니저 이수길(57)씨는 “회원등록 때 예비신랑은 밝은 미소를 가진 호감형의 여성을, 예비신부는 성실하고 진중한 느낌의 남성을 이상형이라고 밝혀 서로를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양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 같고, 김씨가 근무하는 병원 사물함에 누군가에 의해 낙서처럼 적혀 있던 이름이 예비신랑의 이름과 같다는 점을 알고 묘한 인연임을 느끼게 돼 더욱 가까워졌고, 또 만나면 만날수록 서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한다. 예비부부는 결혼을 결정한 뒤 맨 먼저 구청을 찾아와 청첩장을 돌리며 “앞으로 탄생할 2호와 3호, 나아가 100호 부부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결혼중매 상담코너는 지역 주민과 서초구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2~5시 OK민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원봉사 상담원과 1대1 상담을 통해 회원등록을 하면 인적사항, 이상형, 조건 등을 기록한 매칭카드를 데이터로 작성해 희망하는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무엇보다 신분보장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있다. 다만, 6·2지방선거를 앞둔 이달과 다음달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일시 중단된 상태다. 현재 남성 300여명과 여성 4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5쌍의 커플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교제를 가지고 있어 경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강석우, 아들 공개 ‘훈남인데?’

    강석우, 아들 공개 ‘훈남인데?’

    배우 강석우가 아들 강준영 군과 함께 전파를 탔다. 24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이하 좋은 아침)에선 강석우 부부가 결혼 20주년 파티를 하는 장면을 담았다. 이날 파티에는 강석우 아들 강준영 군도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화면 속 강준영 군은 부모님의 뛰어난 외모를 물려받은 미남으로 도자기처럼 투명한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인다. 또 올해 명문대에 입학하며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훈남’ 이다. 강석우가 “내 아들이지만 너무 여자처럼 생겼다. 머리스타일도 너무 여성스럽지 않나?”며 아들을 놀리는 장면에선 사이좋은 부자지간임을 알 수 있었다. 이에 강준영 군은 “나는 이 머리가 보기 좋은데 아버지는 마음에 들지 않나보다.”며 “아빠는 계속 강요한고 밀어붙인다.”고 투덜투덜됐다. 하지만 결국 강석우의 주장대로 앞머리 손질을 하며 효자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강석우 부부의 결혼기념일 파티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축하해줬다. 사진 = SBS ‘좋은 아침’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동건 고소영, 결혼기념 나무는 ‘철쭉’

    장동건 고소영, 결혼기념 나무는 ‘철쭉’

    세기의 커플 장동건 고소영의 결혼기념을 상징하는 나무가 생겨 눈길을 끈다. ‘수로부인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화려한 외관’을 상징하는 철쭉이다. 이는 산림청에서 새롭게 구축한 ‘내 나무 맵(Map)’프로그램에서 5월2일로 결혼을 확정한 장동건 고소영 커플의 결혼날짜를 입력해 얻은 결과다.최근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식목일을 앞두고 대중들의 나무심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내 나무 갖기’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산림청의 ‘내 나무 갖기’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류의 나무 중 외관이 아름답고 조림을 권장하는 총 48종의 나무를 기준으로 꽃이 피는 시점, 연중 성장이 가장 왕성하고 외관이 아름다운 시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월별, 주간별로 ‘내 나무 맵(Map)’을 구축해 놓은 것이다.누구라도 생일, 결혼기념일, 첫 만남의 날 등과 같이 본인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념일을 ‘내 나무 맵(Map)’에 입력하면 ‘내 나무’ 수종을 쉽게 찾을 수 있다.특히 내 나무로 선정된 수종에 대해 내 나무 선정배경, 유래 및 전설, 일반적 특성, 쓰임새 등 나무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숨겨진 비밀 등을 알 수도 있다.정광수 산림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최근 들어 나무심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기후변화, 황사, 사막화 등 지구촌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해소하는데 있으며 나무심기가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해법임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많은 국민들이‘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나무에 대한 사랑과 나무심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캠페인의 의미를 밝혔다.한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월드스타 김연아 선수의 나무는 ‘버릴 것 하나 없는 신통방통 만병통치’를 상징하는 마가목. 이는 9월5일이 생일인 김연아 선수 날짜를 입력해 얻은 결과라는 후문이다.산림청의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4월 11일까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통해 참여 가능하다. 사진 = 산림청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기가 나와요”…결혼식날 출산한 여성

    여자가 한 남자의 부인이 되고, 아기의 엄마가 되는 데는 최소한 9-10개월 간격이 있어야 정상(?)이지만 하루 만에 부인과 엄마가 된 여자가 있어 화제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산통을 느낀 신부가 병원으로 옮겨져 아기를 낳았다. 미국 오하이오 톨레도에서 벌어진 일이다. 2일 미 언론에 따르면 결혼식은 지난달 27일 열렸다. 두 사람은 여자가 아기를 잉태하자 출산 전 결혼식을 치르기로 하고 보름 전 날을 잡았었다. 병원에서 알려준 예정일은 3월 7일이었다. 충분히 시간 여유를 두고 날을 잡느라 잡은 셈이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신부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입장을 하는데 문제가 터졌다. 갑자기 산통을 느끼기 시작한 것. 신부는 그렇지만 결혼식 도중에 아기가 태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잠시 배가 아픈 것으로 가볍게 여기고 결혼식 내내 통증을 참아냈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나고 파티장에서 끝내 신부는 “병원으로 가자.”고 신랑에게 호소했다. 아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신부는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실바니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아들을 순산했다. 결혼기념일과 첫 아이의 생일이 같아져 버린 부부는 “병원에서 예정일을 3월 7일로 얘기해줬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모든 일을 ‘순서’대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희선, 딸 연아와 함께 한복 커플룩

    김희선, 딸 연아와 함께 한복 커플룩

    배우 김희선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딸 연아의 돌잔치 사진을 공개했다. 김희선은 지난 3일 미니홈피 사진첩에 ‘한복 연아’라는 제목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김희선과 첫 돌을 맞은 연아가 세트로 만든 한복을 입고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달 20일, 연아의 돌 잔치에 앞서 디자이너인 박술녀 씨는 연아가 처음 맞는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커플 한복을 선물했다. 김희선은 미니홈피를 통해 “박술녀 선생님께서 선물해주신 연아 한복, 엄마랑 세트 예쁘죠?. 고맙습니다. 선생님.”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미니홈피에는 결혼기념일에 남편 박주영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김희선은 2007년 10월, 사업가 박주영씨와 웨딩마치를 울리고 2009년 1월 딸 연아를 출산했다. 사진 = 김희선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발로 뛸 수 있는 팀 가고 싶다”

    메이저리거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10일 귀국했다. 트레이드마크처럼 된 덥수룩한 수염은 여전했지만 표정은 어느 때보다 편안해 보였다.박찬호는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피트니스파크 61’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뜻깊은 시즌을 보낸 만큼 귀국길 발걸음이 가벼웠다.”면서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우선순위를 두자면 팀 분위기가 편안한 곳, 선발로 뛸 수 있는 곳, 월드시리즈에 또 나갈 수 있는 팀이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미 몇몇팀서 러브콜올 초 필라델피아와 1년간 연봉 250만달러, 옵션을 포함해 최대 5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한 박찬호는 부상의 악몽을 떨치고 150㎞대의 강속구를 회복했다. 중간계투 요원으로 맹활약, 팀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2승4패로 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1994년 미국 진출 이후 첫 월드시리즈 등판의 꿈을 이루는 등 2002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박찬호는 현재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이 끝나 재계약 또는 FA 신분으로 이적을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미래가 불투명했던 것과는 달리 이미 몇몇 팀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훈훈한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올시즌 선발 투수로 출발했지만, 불펜 투수로 보직이 바뀐 박찬호는 “이기는 경기에 자주 등판하면서 나 자신이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선발에 대한 꿈을 지니고 있다.”며 선발에 대한 미련을 숨기지 않았다.하지만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에서 1년을 뛰면서 15년 메이저리그 생활 중 가장 좋은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팀은 아니었지만 정작 내가 홈 팀이 돼 보니 팬들이 너무 잘 해줬다.”면서 “다시 필라델피아에서 뛰게 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향 공주서 장학금 전달식이어 “선발이면 좋을 것 같지만 계약과 관련해선 에이전트와 얘기 중이다. 몇몇 팀에서 연락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재계약에서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은 약하지만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과, 선발은 불투명하지만 편안하고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필라델피아와의 재계약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셈이다.박찬호는 고향 공주에 내려가 ‘박찬호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20일 피트니스센터 오픈 행사에 참석한다. 결혼기념일인 오는29일에 맞춰 미국으로 돌아간 뒤 비자 만료일인 12월15일 이전 귀국해 겨울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바마 대통령이 결혼기념일에 간 식당은

    세계 최고의 커플이 보내는 결혼기념일은 어떨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그의 아내인 미셸이 대통령 당선 후 처음 맞는 17번째 결혼기념일을 워싱턴의 한 식당에서 보냈다.  오바마 부부는 지난 토요일 오후 워싱턴 웨스트 앤드의 식당 ‘블루 덕 태번(Blue Duck Tavern)’을 찾았다. AP통신에 따르면 기자들의 취재가 제한되는 바람에 결혼기념일 외출을 하는 오바마 부부의 모습이 흐릿하게 사진에 찍혔다. 대통령 부부의 분위기는 다소 침울했다는 것이 데이트를 목격한 이들의 전언이다.  뉴욕 여행 같은 화려한 외출 없이 외식만으로 소박하게 보낸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찾은 식당 역시 최고급 레스토랑은 아니었다.  미국식 레스토랑인 ‘블루 덕 태번(Blue Duck Tavern)’은 저녁 주요리인 스테이크의 가격이 24~52달러 선이다. 야채를 포함한 저녁 식사의 가격은 8달러에서 시작해 가장 비싼 립아이 스테이크가 52달러다.  결혼기념일을 맞은 미셸은 민소매에 등이 깊게 팬 미니 블랙 드레스를 입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넥타이를 하지 않은 채 검은 정장을 차려입었다.  결혼기념일 식사는 저녁 9시 15분에 끝났으며 세계 최고의 커플을 보기 위해 아파트 발코니에 기댄 사람들 사이에서 디지털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거나 환호가 일기도 했다고 한다.  오바마 부부가 17번째 기념일을 맞아 어떤 선물을 주고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인들은 가구를 17번째 결혼기념일 선물로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전 “가족 기념일엔 시청앞서 축하 종”

    대전 “가족 기념일엔 시청앞서 축하 종”

    “결혼기념일에는 시청에서 종을 쳐 서로 축하하세요.” 대전 시민들이 개인이나 가족의 각종 기념일에 대전시청 남문 광장에 설치된 ‘한밭종각’에서 타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전시는 9일 시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접수 순으로 10개 팀을 선정, 12일 처음으로 이 종을 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선정대상은 결혼기념일을 비롯, 회혼(결혼 60주년), 희수(喜壽·77세), 미수(米壽·88세), 백수(白壽·99세) 등 특별한 가족 기념일을 맞은 가정이다. 기관 및 단체의 창립일, 문화예술행사, 체육행사 등 기념일에도 타종이 가능하다. 백수, 회혼 등 의미가 더한 날을 맞은 시민에게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시는 9·10월간 둘째와 넷째 토요일 각각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0팀 정도 신청을 받아 타종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타종 횟수는 팀당 9회로 제한했다. 신청 방법은 이메일(ocs1474@korea.kr)이나 시청 운영지원과(042-600-3052)로 우편 및 방문 등을 통해 하면 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실종 佛여객기 한국인 1명 탑승

    지난 1일 승객과 승무원 등 228명을 태우고 대서양 브라질 연안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프랑스 소속 AF447편 여객기에 한국인 1명이 탑승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일 “한국인 탑승자는 ‘장금상선’이라는 해운회사의 베트남 지사장인 39세의 구학림씨로 사업차 브라질과 프랑스, 한국, 베트남을 계속 오갔다.”며 “구씨의 가족과 직장 관계자를 통해 인적사항과 항공 여정 등을 파악한 뒤 에어프랑스측과 접촉한 결과 구씨가 우리 국민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같은 사실을 구씨의 가족과 직장 관계자에게 통보했으며,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 등 지원을 할 방침이다. 구씨의 부인 김모(41)씨는 남편의 근무지인 베트남에 아들(8), 딸(7)과 머물고 있다. 구씨 누나는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한편 이날은 구씨 부부의 결혼기념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씨의 처제(40·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오늘이 언니 부부 결혼기념일인데 불쌍해서 어떡하냐.”며 안타까워했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시노코 장금상선’도 사고 경위 파악 및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김미경 이재연기자 chaplin7@seoul.co.kr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⑦ 건강은 최고의 재산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⑦ 건강은 최고의 재산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나이 60에 환갑잔치를 하는 풍경은 사라진 지 오래다. 대신 해외여행 가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의료기술이 크게 발달해 평균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얼마 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9.6세로 10년 전보다 5년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환갑’은 아직 팔팔한 나이로 제2의 인생서막을 여는 전환점 정도로 인식한다. 관리를 잘했다면 신체적으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자주 앓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나이는 못 속인다.’고 푸념을 하게 될 나이쯤이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압·당뇨 조절, 평소 철저한 관리를 노인성 질환의 증상은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것이 많다. 열이 없는 염증, 소리없이 다가오는 심근경색증 등 두드러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치 않아 질환을 미리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또 질병인지 일반적인 노화현상인지 구분하는 것도 어렵다. 하나의 질환이 아닌 세 가지 이상의 복합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이다. 대체로 통증 등의 사전 예고가 없기 때문에 가장 주의해야 한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혈압과 당뇨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혈압은 수축기120㎜Hg, 이완기 80㎜Hg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수축기 혈압이 120~139㎜Hg 수준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89㎜Hg 수준이라면 고혈압 전 단계로 보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각각 140㎜Hg, 90㎜Hg 이상이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생활요법은 금연, 금주, 저염식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추천된다. 목소리의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산이 역류돼 가슴에 통증을 일으킴과 동시에 목소리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위산이 폐로 역류해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목소리가 갑자기 변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만성피로·복부팽만 땐 간질환 의심하라 평소 만성피로, 전신쇠약,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간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명치부위에 통증이 있는 데다 소화불량과 구역감을 느낀다면 췌장이나 위, 십이지장 등의 부위에 염증, 궤양, 암 등이 생겼는지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 공복시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십이지장 궤양을, 식후에 이런 증상이 있다면 위염 및 위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복부가 불쾌하고 변비와 설사가 동반되면 과민성 대장염이나 대장암이 아닌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또 다른 대표적인 노인 질환으로 지목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전체 인구 중 10 ~15%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5세 이상 인구의 약 80%가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75세 이상의 노인들은 모두가 퇴행성 관절염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질환, 골관절염 또는 골관절증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할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고 보통 중년 이후에 발생한다. 이 외에도 비만, 가족력, 관절의 외상 등이 있는 사람은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운동요법과 물리치료로 증상을 쉽게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중기를 넘어서면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할 때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서울시북부노인병원 가정의학과 김윤덕 과장은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체중감량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체중을 1, 2㎏ 감량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으로 다리 근육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100세 장수비법 장수비법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목표이기도 하다.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박상철(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소장은 지난해 열린 대한의사협회 100주년 학술대회에서 100세 장수비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많이 움직여라 ▲환경과 변화에 열심히 적응하라 ▲많이 생각하라 ▲감성에 충실하고 잘 느껴라 ▲보신 음식에 휩쓸리지 마라 등 5가지 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매사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과 ‘소식(小食)’이 장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일반인들이 잘 알고 있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장수비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100세 장수인은 대부분 매일 정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마찬가지로 정확한 시간에 일어난다. 또 식사는 적은 양을 규칙적으로 거르지 않고 먹는 경향을 보인다. 장수인 가운데 흡연하는 노인도 일부 있지만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검증된 장수비법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전문가는 없다. 일주일에 2~3일 운동을 하고 1회 운동시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단 지방이 건강에 해롭다고 무조건 육류를 멀리해서는 안 된다. 육류에 풍부한 ‘단백질’은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끼니 때마다 적당량 먹는 것이 좋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100세 장수법은 비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규칙적인 생활 등 공인된 장수비법을 지키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효율적인 건강검진법질병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하는 말이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미리 점검해 치료하는 것도 필수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기에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균관의대 내과 최윤호 교수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인 건강검진법을 알아봤다. ●생일·결혼기념일 등 정해 年1회 검진 건강검진 주기에 대해 정해진 원칙은 없다. 최윤호 교수는 “미국의학협회에서는 50대 이상의 경우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 받을 것을 권고한다.”면서 “노년층은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매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생일, 결혼기념일 등 기억할 수 있는 날을 지정해 규칙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종합건강검진만을 고집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일반적인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을 이용하면 된다. 기본검진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을 2년마다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할 수 있다.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인 만큼 의심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어도 받아보는 것이 것이 좋다.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치과 검진은 필수로 해야 한다. 50대부터는 노안이 오기 쉽기 때문에 안과 검진도 필요하다. ●만성질환·가족력 있으면 수시로 측정해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군에 속하거나 가족력 등을 가지고 있다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당뇨병 검사는 일년에 1~2회, 고혈압도 일년에 2회 이상 수시로 측정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컴퓨터 단층촬영이 폐암 조기발견에 도움이 된다. 국내 사망원인 2, 3위로 꼽히는 뇌혈관, 심장질환 검사방법도 다양해졌다. 술을 많이 먹는 ‘애주가’라면 꼭 받아봐야 할 검진이다. 최 교수는 “단순히 검진만 받으면 질병이 체크되고 결과에 이상이 없다고 안심하면 큰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엔 대형병원마다 검진만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건강검진센터가 개설돼 있다. 무엇보다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검진목록을 정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환하게 웃는 건강 100세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사는 노병금(100) 할머니의 얼굴에는 촘촘하게 새겨진 지난 100년 세월을 비웃듯 건강한 웃음이 넘친다. ‘웃음’과 ‘가족간의 사랑’이 장수의 지름길이라는 노 할머니는 젊었을 때도 ‘살인미소’로 유명했다. 1남 3녀를 둔 노씨는 자식들에게 화내는 일 없이 항상 웃음을 전했고 허물은 사랑으로 감쌌다. 그 덕분인지 노씨의 맏며느리 최영옥(50)씨는 올 어버이날에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효부상을 수상했다.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 집에서는 올해 76세가 된 큰딸도 노 할머니 앞에서는 재롱둥이 귀여운 아이다. 100세까지 장수하는 노 할머니에겐 남다른 습관이 있다. 매일 오후 8시 잠자리에 들기 전 소주 한 잔을 마시는 것. 잠이 더 잘 오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8시간 후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하지만 담배는 입에 대보지도 않았다. 절대 과식을 하지 않고 평소 자장면과 사이다를 좋아한다. 지금도 집에서 콩나물을 다듬고 설거지도 돕는다는 노 할머니는 “예쁜 손자 생각에 어찌 내가 죽을 수 있겠노.”라며 활짝 웃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사는 고정례(101) 할머니는 1세기란 세월을 공기 좋은 전남 담양에서 보냈다. 고 할머니 역시 자신의 건강비결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에 있다고 말했다. 항상 저녁 10시면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에 일어난다. 가족들은 고 할머니의 습관이 마치 군인들처럼 규칙적이라고 전했다. 끼니도 절대 거르는 법이 없다. 낮에는 뒷산 텃밭에 기르는 채소를 살피러 매일같이 산에 오른다고 한다. 저녁이면 마을회관에 들러 동네 할머니들과 수다판을 벌이고 민화투도 치며 여가를 즐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고 할머니에게 치매 같은 노인성 질환은 남의 얘기에 불과하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돌아다니면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실-클룸 부부, 4번째 혼인서약식 ‘감동’

    실-클룸 부부, 4번째 혼인서약식 ‘감동’

    ’우리는 여전히 뜨겁게 사랑해요!’ 잉꼬 부부로 알려진 영국 가수 씰과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 부부가 4번째 혼인서약식을 올리며 변함없는 부부사랑을 과시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결혼한 이들 부부는 최근 결혼 4주년을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의 한 별장에서 4번째 혼인 서약식을 올렸다. 100여 명의 하객이 자리를 빛낸 이날 서약식은 매우 독특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경건한 분위기를 대신해 두 부부가 즐길 수 있는 재밌고 화기애애한 파티가 이어진 것. 특히 두 사람은 이날 혼인서약식의 컨셉트를 미국 남부의 가난한 미국인들을 낮춰부르는 ‘화이트 트래쉬’(White Trash)라고 잡고 가난한 흑인남성과 천박한(?) 백인여성의 혼인 서약식과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씰은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쓰고 70~80년 대의 나일론 양복을 빼 입었으며 클룸은 고급스럽지 않은 레이스로 장식된 웨딩드레스에 머리를 여러 갈래로 땋고 혼인 서약식을 가졌다. 시끄러운 로큰롤 음악과 촌스러운 댄스가 이어졌지만 이 파티에 참석했던 하객들은 “재밌는 분위기였지만 둘의 사랑은 진지했고 장난스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년 결혼기념일 마다 혼인서약식을 가지며 서약서를 갱신하는 파티를 열고 있는 씰과 클룸 부부는 “특별한 혼인 서약식을 가져 행복하다. 결혼식 날의 기억을 되살리고 친구들과 파티하는 것이 즐겁다.”고 소감을 털어났다. 한편 두 사람은 냉담한 주위의 시선을 이겨내고 지난 2005년 결혼에 골인해 감동을 줬으며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커플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5년 전 클룸이 전 애인의 아기를 임신한 채 버림받았을 때 씰이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주면서 사랑을 키워나갔고 백인과 흑인 커플의 연애라는 주변의 냉담한 시선을 극복하고 결혼해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혼기념일 망친 전북 투어버스

    결혼기념일 망친 전북 투어버스

    “결혼기념일을 맞아 태어나서 처음 전북지역에 관광 왔는데 허술한 프로그램에 정말 실망스럽고 억울합니다.” 경기도에 사는 30대 주부 A씨는 결혼기념일을 자축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휴일인 12일 전북도가 운영하는 순환관광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나 매우 실망했다는 내용의 글을 13일 전북도청 홈페이지에 올렸다. A씨는 ‘전북 순환관광의 문제점’이란 제목의 글에서 “일부 관광지는 아예 폐쇄된 곳이어서 갈 수 없거나 즉흥적으로 섭외한 곳도 있었다.”면서 “시간이나 일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인솔자도 없었으며, 해설사도 일정을 설명해 주지 않아 어디로 무엇을 보러 가는지 알 수 없어 어리둥절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설사는 ‘해당 지역은 볼 것도 없어 가장 인기 없다.’고 소개, 출발부터 여행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시·도에서 진행하는 시티투어에 여러 번 참가했지만 불쾌한 이번 여행으로 결혼기념일을 망쳤다.”며 프로그램의 내실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부터 도내 관광지를 구경하고 숙박할 수 있는 순환관광버스를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여행객과 해설사를 상대로 진상을 파악 중”이라며 “일부 프로그램의 부실과 해설사의 소양 부족이 지적되고 있는 만큼 개선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MB, 가정적이진 않지만 괜찮은 남편”

    “대통령이 맘에 안들 때 수돗물을 틀어놓고 혼자 바가지 긁어요.”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최근 현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청와대 내조 1년’의 소회를 털어놨다.김 여사는 4일 발간되는 정부 정책정보지 ‘위클리 공감’ 창간호를 통해 청와대에 입성한 이후 겪었던 갖가지 경험을 비롯해 이 대통령과의 관저 생활, 교육관 등을 허심탄회하게 소개했다. 김 여사는 남편이 맘에 안들 땐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욕하면 된다.”며 “속에 있는 걸 토해내야 부인도 마음의 병이 안 생긴다.”며 나름의 마음 다스리는 비법을 공개했다.김 여사는 “모시는 사람들이 대통령께 ‘잘한다. 못한다.’고 말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 “그래서 제가 쓴소리하는 역할을 한다. 항상 세상 돌아가는 일에 귀를 열어놓고 대통령이 미처 챙기지 못한 사안에 대해 조언한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대통령이 월급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자 “저한테 묻지도 않고 결정했으니 ‘기자회견 해야겠다.’고 농담했더니 월급을 전부 제 통장으로 옮겨 마음대로 쓰라고 하셨다.”면서 “어리둥절했는데 그날 저녁 대통령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는 일을 많이 할 테니 그때 적절히 쓰면 좋지.’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남편감’으로서 이 대통령에 대해 김 여사는 “가정적인 남편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남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께서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잘 챙기는데 카드는 꼭 ‘사랑하는 윤옥에게’로 시작해 ‘명박으로부터’라고 끝난다.”고 ‘남편자랑’을 했다.‘위클리 공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격주 발행하던 ‘코리아플러스’를 재창간한 정책정보지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과거방식으로는 일자리 못지켜”

    李대통령 “과거방식으로는 일자리 못지켜”

    ■ MB 당선 1주년 민생행보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대선 승리 1주년을 산업현장에서 맞았다.인천항과 GM대우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귀국한 자이툰·다이만 부대 환영행사에 예고 없이 참석하기도 했다.개인적으로는 67번째 생일이자 부인 김윤옥 여사와의 38번째 결혼기념일이기도 해 ‘경사’가 겹친 날이다.하지만 최근 최악의 경제난 등을 감안해 ‘민생현장 챙기기 행보’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청와대에서의 생일파티도 직원들과 조촐하게 치렀다. ●인천항·GM대우 부평공장 찾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안상수 인천시장 등의 안내로 인천항 5부두 자동차 선적현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먼동이 터오는 바다 앞에서 김종태 인천항만공사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받은 뒤 현장을 둘러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일하던 한 근로자에게 “밥은 먹었느냐.”고 물은 뒤 “아직 먹지 않았다.”는 대답에 “시장하겠다.우선 식사부터 하라.열심히 하고 내년 한 해만 더 참고 견뎌 달라.”고 격려했다.이어 컨테이너 선적현장으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컨테이너 운송기기를 운전하던 한 기사에게 악수를 권하며 “힘들어도 참고 잘해 달라.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인천항 터미널에서 근로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GM대우 부평공장으로 발길을 옮겼다.이곳은 지난 1월 말 이 대통령이 대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산업현장이다.GM대우 직원용 점퍼를 입고 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진 이 대통령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가 아마 없었을 것이다.정말로 얼마나 어려운지 한국은 덜 느껴지는데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면서 “지금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근로자들과 환담하면서 일시적 조업중단을 염두에 둔 듯 “오늘이 (조업중단) 마지막인가.”라고 관심을 표명한 뒤 “한국GM은 (미국GM과) 다르다.한국은 GM 세계공장 가운데 가장 잘하는 곳으로,내가 지난 1월에 오고 오늘 또 온 것은 한국GM이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초심으로 뛸 것” 한나라 홈피에 글 이 대통령은 이어 한나라당이 대선승리 1주년을 기념해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연 ‘경제살리기 국민 한마음 희망대회’에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높은 장애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간단치 않다.”면서 “이 나라를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올리고 미래의 새로운 질서 속에서 위상을 높이려면 앞에 놓인 장벽을 정면으로 맞닥뜨리면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경제위기로 어렵지만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한나라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2009년 한 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심정으로,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뛸 것”이라면서 “당면한 위기극복은 물론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여러 국정과제와 공약들을 힘차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 여망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왔으나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우리도 어쩔 수 없이 힘든 시기를 맞게 되어 대통령으로서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조촐한 생일·결혼기념일 행사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자이툰·다이만 부대 귀국 환영식에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해외에 주둔하는 동안 국위를 매우 선양했고,주둔하는 지역의 국민들에게 매우 깊은 신뢰를 줬다.”고 치하했다. 그는 또 “지난번 이라크 총리가 한국에 와서 우리 장병들의 자랑을 많이 했다.매우 자랑스러웠다.”면서 “여러분들은 한·미 간,한·이라크 간 크나큰 외교성과를 거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직원 120여명과 함께 점심을 하며 조촐한 축하파티를 가졌다.직원들은 이 대통령을 위해 생일축하 꽃다발과 목도리를 선물했다.이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결혼 38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장미꽃 38송이를 선물했다. 이석우 선임기자·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오풍연 대기자 법조의 窓] 최열씨의 눈물과 영장심사

    [오풍연 대기자 법조의 窓] 최열씨의 눈물과 영장심사

    최열씨는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대부다.환경운동연합은 그가 만들었다.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환경운동은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다.발전이 지상과제였던 시대여서 그랬다.그가 환경을 외치고 나오자 의아해했다.그러나 환경연합은 관심을 끌면서 세를 불려 나갔다. 그도 93년부터 2005년까지 사무총장·공동대표로 일했다.현재는 환경재단 대표로 있으면서 환경연합 고문도 겸직한다.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어온 게 사실이다.감시자로 활동하는 만큼 적어도 투명성과 도덕성은 갖췄을 것으로 보았다.사정당국도 고소·고발이 없는 한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그들의 양심을 믿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이 됐다.공금횡령 사건이 터진 것이다.환경연합 핵심 간부 3명이 연루됐으니 할 말이 없게 됐다.그동안 쌓아왔던 명성도 무너졌다.환경연합은 그제 기자회견을 갖고 환골탈태를 선언했다.하지만 시민반응은 싸늘하다. 이번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때 최씨는 기자회견을 갖고 눈물을 흘렸다.“억울하다.”는 항변이었다.많은 시민단체들도 그의 주장에 동조하는 편이었다.그런 그가 3일 오전 2억여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영장실질 심사를 받는다. 물론 그는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받기 위해 싸울 것이다.대한민국 검찰이 허술하지는 않다.계좌추척을 통해 유죄를 확신하기에 영장을 청구했을 터.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영장을 발부한다.그에겐 더욱 힘든 공판이 될 듯하다. “최열씨는 아마 장관을 시켜준다고 해도 안 할 겁니다.그 친구 지금 얼마나 즐기고 있습니까.언젠가 한 번 수첩을 보여주는데 칸이 꽉 차 있더군요.조찬,강연,오찬,세미나,만찬 등의 연속이었습니다.수입도 장관을 하는 것보다 많을 것으로 보였습니다.국회에 시달리는 장관보다 훨씬 낫지 않았겠습니까.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장관 제의가 들어와도 거절할 겁니다.” 몇해 전 그를 잘 아는 정부고위관계자가 한 말이 언뜻 떠올랐다. 때문인지 씀씀이도 컸다고 전한다.주변 사람들의 생일,결혼기념일,입학 등 행사 때마다 거르는 법이 거의 없었다는 것.지인들 모임에서도 그가 돈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그러니 따르는 사람도 많았을 법하다.정치후원금도 인색하지 않았다.10만~200만원까지 여러 의원들에게 헌금한 것으로 알려진다.내돈 가지고 쓰면 말할 사람이 없다.하지만 공금에서 일부라도 유용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번 사건은 최씨 개인의 일로 끝날 리가 없다.다른 시민사회단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앞서 시민단체들은 “검찰의 시민사회 죽이기,표적수사를 중단하라!”고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누구도 성역이 될 수 없다.‘환경영웅’에서 피의자로 법정에 서게 될 최씨가 어떤 주장을 펼지 주목된다. poongynn@seoul.co.kr
  • 부부 ‘로맨스’ 유효기간은 ‘2년 6개월 25일’

    부부 ‘로맨스’ 유효기간은 ‘2년 6개월 25일’

    ‘로맨스’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까? 결혼한 부부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로맨틱한 감정의 지속기간이 ‘2년 6개월 25일’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의 리서치 전문사이트 ‘One Poll.com’이 결혼한 지 10년 이상 되는 5000명의 커플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83%가 “결혼한 지 3년째 되는 해부터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생략해왔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 중 70%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더러운 옷 등을 아무 곳에나 벗어놓는 등 단정한 모습을 잃게 된다고 답했으며, 여성 응답자 중 54%는 남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꾸미는 일에 소홀해진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5%는 “결혼 초기에는 같은 TV프로그램을 시청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기위한 ‘리모콘 싸움’이 잦아진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1년차에는 하루 평균 8번 이상의 포옹을 하지만 10년이 지난 후에는 5번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부부 사이의 로맨틱한 감정의 유효기간은 평균 ‘2년 6개월 25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One Poll.com’의 대변인 존 스웰(John Sewell)은 “많은 부부들이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서로에게 습관화 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그들은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집보다는 회사를 더 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사일을 돕거나 가벼운 포옹을 하는 등의 작은 노력이 결혼 초기의 로맨틱한 감정을 더욱 오래 지속시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돈나ㆍ리치 입양 문제로 갈등… “이혼 임박?”

    마돈나ㆍ리치 입양 문제로 갈등… “이혼 임박?”

    마돈나의 남성편력으로 탈 많았던 가수 마돈나와 영화감독 가이리치 부부가 결국 이혼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 선(The Sun)은 15일 두 사람의 측근의 말을 빌려 “마돈나와 리치가 이혼을 결심해 발표 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리치는 그들의 결혼기념일인 크리스마스 전에 발표를 하길 원하고 마돈나 미국 투어 콘서트가 끝나고 내년에 이혼하기를 바란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 7월 마돈나는 17세 연하의 야구선수 로드리게스와 불륜설이 나돌며 큰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둘의 이혼 배경은 외도가 아닌 입양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마돈나와 리치는 입양을 놓고 꽤 오랜 시간 갈등을 빚어왔다. 마돈나가 지난 9월 독단적으로 브라질 여자 아이의 입양을 진행하면서 리치의 배신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는 측근에게 “지금 같은 상황에 아이 입양을 입양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어린시절 입양 때문에 양아버지와 갈등을 겪었던 기억 때문에 더 이상의 입양은 원치 않는다.”고 털어놨던 것으로 전해진다. 리치는 이번 주 내로 마돈나 소유의 런던 집을 떠나 자신의 집인 윌트셔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리치는 영화 ‘셜록홈즈’ 촬영 중이며 마돈나는 미국 투어 콘서트를 벌이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총 3명의 자녀가 있으며, 마돈나가 전 남편과 낳은 딸 루데스(10)와 리치와 낳은 로코(6), 그리고 지난해 입양한 데이비드 반다(2)가 있다. 사진=더 선(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동차플러스] 제네시스 웨딩카 이벤트

    현대차는 다음달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50쌍에게 그랜저와 제네시스 웨딩카를 제공하는 ‘럭셔리 웨딩카 이벤트’를 실시한다. 선정된 커플에게는 자신들의 이름과 결혼기념일이 새겨진 특별 주문제작 조각와인을 준다. 예식장에서 공항까지 턱시도를 착용한 전문 운전기사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현대차 지점과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 ‘ET’ 김수로, 영어교사로 추석 대박 노린다

    ‘ET’ 김수로, 영어교사로 추석 대박 노린다

    역시 대화에서 가장 좋은 추임새는 웃음이다. 김수로(38)를 만나고 나니 그런 생각이 확실히 들었다. 인터뷰 내내 들었던 ‘하하핫’이라는 그의 너털웃음이 웃음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면서 아무리 참으려해도 웃지 않고는 배길 수없었다. 술 한잔 먹지 않았는데 만취한 듯 왁자지껄 수다를 떨고 말았다. 남을 잘 웃기는 사람은 자신이 먼저 잘 웃어야 된다는 말. 그리고 웃는 자에게 복(福)이 온다는 말. 김수로는 그런 고전적인 격언들을 다시 실감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런 김수로가 새 영화를 들고 찾아왔다. 오는 11일 개봉되는 ‘울학교 이티’. 엉뚱한 체육교사(김수로)가 우여곡절 끝에 영어교사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영화다. 경기 침체로 울상인 국민과 연이은 흥행 부진으로 잔뜩 찡그린 한국 영화계에 웃음 폭탄을 터뜨릴 수 있을까. 한가위 추석 선물로 웃음보따리를 준비한 ‘코믹 지존’에게 출사표를 들어봤다. -요즘 TV에서 활약이 대단합니다. 사실 영화 쪽에서는 조금 부진했었는데. ‘울학교 이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겠군요. 아이고~ 아파라. 아픈 곳을 콕 찌르시네. 사실 제가 영화 두편 ‘잔혹한 출근’과‘쏜다’를 말아먹었잖아요. 하하핫. 제가 워낙 웃고 다니니까 별 걱정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충격도 크고 고민도 많았어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영화판도 힘들어졌잖아요. 들어오는 시나리오도 확 줄더라구요. 주변에서는 TV에도 출연하면서 숨 좀 고르라고 하는데 사실 처음엔 선뜻 내키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패밀리가 떴다’가 제목이 좋아서 그런지 예상 외로 빨리 뜨고 나니 자심감도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이번 ‘울학교 이티’는 시사회 반응도 좋고. 나름대로 영화팬들에게도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까지 망하면 다시는 주인공 안하겠다고 큰소리도 뻥뻥 쳐놨습니다. -일각에서는 영화보다 TV 예능쪽에서 더 주가가 높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는 영화인으로서 아쉬움도 생길 것 같습니다. 사실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영화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는 좀 더 많은 영화인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충고를 내놓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영화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갉아먹지 않도록 분명한 선을 긋는 것은 중요하죠. 최근 ‘패밀리가 떴다’가 뜨면서 많은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고사를 했던 것도 모두 그런 생각 때문입니다. 예능인으로서의 저의 모습은 이미 TV를 통해 모두 보여드렸거든요. 참.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는 김에 정정보도를 하나 내야겠군요.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서 제가 광산 김씨의 대종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일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로부터 얼마 뒤 광산 김씨 대종가로부터 항의전화를 한통 받아서 혼쭐이 났답니다. 사실을 알고보니 대종손과 그냥 종손의 차이점을 착각해서 생긴 실수더라구요. 역시 TV 방송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라도 생기지 않도록 더 신경써야겠어요. 이 자리를 빌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하하핫. -‘패밀리가 떴다’를 보면 후배 연기자들과의 사이가 참 ‘돈독’합니다. 실제로는 어떤가요? 아이고. 제가 ‘계모’ 노릇을 하는 건 모두 프로그램을 위해서죠. (이)천희랑 친하지 않고서야 그렇게 못살 게 굴 수가 없지 않겠어요. 천희는 오래전부터 아끼던 후배라서 격의가 없구요. 사실 신성록은 고교시절에 제가 입시 과외 선생님을 맡아서 더 각별해요. 입시 실기를 위해 연기를 가르쳤는데 신성록 외에도 송창의 역시 제 제자 중 한명이지요. 얼마전에는 가수 전진의 생일파티에 간 일도 보도돼서 화제가 되었잖아요. 사실 ‘패밀리가 떴다’를 함께 녹화하다가 생일 파티에 놀러오라고 해서 가벼운 저녁 식사 자리인 줄 알았죠. 그런데 웬 걸? 한·중·일 1000여명의 팬들이 모여서 이벤트를 하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 스타의 인기를 제대로 실감했죠. 나는 언제쯤 그런 생일 파티를 해보나. 이거 참~. 이들 외에도 조인성과는 무명 시절부터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구요. 조한선도 연예인 축구단에서 만나서 친분을 쌓고 좋은 후배로 지내고 있습니다. -후배들 외에 가족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고 소문이 자자한데요. 요즘 가족들의 근황은 어떤가요? 저희 가족이라고 별다를 게 있나요.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남은 식구들끼리 서로를 조금 더 챙기는 정도죠. 첫째 여동생은 ‘쉬리’ ‘화산고’ 등에서 함께 출연한 경력도 있고 해서 아무래도 연기 활동에 미련이 많은 것 같은데. 제가 잘~ 만류하고 있죠. 하하핫. 아기가 벌써 다섯살이나 됐거든요. 그래도 미스코리아(경기 선) 출신이라 그런지 아줌마 티가 안나서 CF에는 계속 출연하더라구요. 사실 그게 더 부러워요. 막내 동생은 일찌감치 결혼해서 벌써 아기가 둘이랍니다. -조카도 많은데 슬슬 2세 계획도 세울 때가 된 것 같네요. 좋은 소식은 언제 들려줄 건가요? 아내(이경화)는 이번에 SBS에서 방영되는 ‘바람의 화원’으로 오랜만에 TV에 출연한다는군요. 문근영의 어머니 역할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두다리 뻗고 살려면 방송 놓치지 말고 열심히 봐야겠죠? 하하핫. 그러고보니 오는 10월 1일이 결혼기념일인데 벌써 2년이 지났군요. 주변에서는 2세 계획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이제 슬슬 준비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지난해에는 아내와 해외여행을 장기간 다니면서 신혼생활을 즐기느라 2세를 준비할 여유가 별로 없었어요. 일단 한명만 낳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아들이건 딸이건 모두 좋아요. 다만 이름만큼은 저처럼 훌륭한 걸로 지어주고 싶어요. 제 이름이 가야국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똑같잖아요. 어려서부터 이름 덕을 좀 봤죠. 그래서 김수로 주니어도 위인의 이름을 따서 지을까 생각중이랍니다. 남자라면 배우도 좋고 운동선수가 된다고 해도 좋을 것 같구요. 여자라면 곱게 키워서 미스코리아나 아나운서는 어떨까요? 단. 외모는 엄마를 닮아야겠죠. 하하핫. -‘한국의 주성치’ 혹은 ‘한국의 짐 캐리’라는 말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캐릭터를 더 좋아하나요? 이거 참. 과분한 칭찬이죠. 아직 그 분들 따라갈려면 한참 멀었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주성치가 좀 부럽습니다. 연기는 물론이고 연출까지 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제작도 직접 맡을 정도로 ‘쩐’이 많은 것도 샘나구요. 하하핫. 짐 캐리는 참 대단한 코믹 배우죠. 영화는 물론 실제 삶에도 유머가 넘치잖아요. 왜. 얼마전 해변가에서 여자친구의 수영복을 입고 활보한 일도 있잖아요. 저라면 엄두도 못내요. 굳이 롤 모델을 말하자면 아담 샌들러를 들 수 있겠네요. 뭐랄까. 스타라는 괴리감보다는 친한 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잖아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어색해하지 않고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더우기 제가 할리우드에 견학갔을 때 아담 샌들러를 실제로 만난 일도 있어서 더 친근하죠. 시민들이 편안하게 느낀다는 점에서는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냥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고. 사실 저도 연예인이니 조금은 어려워하셔도 되는데 말이죠. 하하핫. -코믹 연기의 외길만 파고 있는데요.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 변신에 대한 갈증은 없을까요? 아직도 갈길이 멀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보여준 건 약 60% 정도랄까요. 영화 속에서도의 제 코믹 연기는 실제 생활에서 제가 보여주는 유머의 반도 안되는거죠. 연기 변신도 물론 욕심이 생기지만 그건 코믹 연기를 완성한 다음의 문제입니다. 그 때까지는 계속해서 코믹 배우로 살아갈 계획입니다. 차기작으로는 사극 한편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 작품 역시 코믹이랍니다. 사실 코믹 배우라는 게 쉬우면서도 어렵거든요. ‘개그 콘서트’가 재미는 있지만 감동을 느끼기는 힘들잖아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것.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저 김수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배꼽을 잡으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날까지 쭉 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한국영화 파이팅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ci0008●군대가기와 시집가기의 다른점1. 거의 남자만 간다/여자만 간다.2. 들어가면 나온다/가면 뼈 묻어야 한다.(예외가 늘고 있다.)3. 일단 갔다 오면 그래도 어깨가 펴진다/갔다 다시 오면 어깨가 더 움츠러든다.4. 약간의 보수는 받는다/무보수의 중노동이다.5. 사회적으로 진짜 남자가 된다/사회적으로 여자로서 생명이 끝난다.6. 연애가 낙이다/연애가 낙인 남자와 산다./ci0000●기특한 아이? 영철이와 호정이는 가난한 부부지만 단칸방에서 아들 상호와 행복하게 살았다. 이들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상호가 다섯살이 되면서 신경이 쓰여 제대로 ‘사랑’을 나누지 못하는 것이다. 결혼기념일이 되자 영철이와 호정이는 상호 몰래 뜨거운 밤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마침내 밤이 되자 상호가 먼저 말했다. “아빠, 엄마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니까. 나는 장롱에서 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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