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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의 모든것 웨딩플래너에게 맡겨라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9월은 ‘결혼의 계절’, 선남선녀들의 마음이 덩달아 부풀어 오른다. 짝이 있는 사람은 새 보금자리를 꾸밀 생각으로, 없는 사람은 허전한 옆구리를 채울 생각으로. 올해는 경기 불황에다 상반기 윤달까지 겹쳐12월까지 예식이 빽빽히 밀려 있다는 게 결혼관련업체의귀띔이다. 이맘때면 가장 일손이 바빠지는 곳이 바로 결혼정보업체. “올해는 그냥 넘길 수 없다”며 몰려드는 예비신랑신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랴,맞선 성공법을 알려주랴 목이 쉬고 발이 부르틀 지경이다.한편 맞벌이 커플이많아지다보니 혼수에서 집들이까지 원스톱으로 챙겨주는‘웨딩플래너’들이 속속 생겨나 성업중인 것도 새로운 결혼풍속도이다. ■세태따라 변하는 이상형=한동안 IT업종의 ‘벤처형’신랑이 인기를 끌었으나,세상이 어수선해지면서 안전한 전문직종 또는 공무원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에코러스 커플 매니저 오미란씨는 “요즘 여성들은 너무 ‘합리적’이라 출신학과부터 외모까지 모두따진다.의사중에서도 안과·치과 등 의료보험이 거의 적용되지 않아 높은 소득을 올릴 수있는 분야의 의사를,명문대중에서도 이공학과 출신을 선호한다.조건을 구체적으로 주저없이 표현하는 것이 예전과는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변하지 않는 건 외모부터 따지는 남성들의 취향.아예 ‘황수정’등 연예인 스타일을 요구하기도 한다. 요즘연상연하 커플이 유행이라지만 연상을 원하는 남성이 아예없기 때문에 여성들만 속이 탄다고. ■결혼의 모든 것 ‘원스톱 맞춤’= 대개 직장에 매여있는요즘 예비신랑신부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결혼을 준비하기란 만만치 않다.이들을 위해 복잡한 과정을 일사천리로챙겨주는 ‘웨딩 플래너’들이 성업중이다. 9월초 식을 올리는 윤미숙씨(27·회사원)는 “결혼식 예약에서부터 드레스,메이크업,가구 컨설팅까지 모두 맡아 해주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하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제휴업체에서 비용을 충당하기 때문에 따로 수수료는 받지않는다. 예비부부들의 희망사항을 듣고, 예상 견적과 샘플을 보여준다. 직접 매장을 찾아가는 등 동행서비스도 마다하지 않는다. 현재 웨딩21 닷컴(www.wedding21.com),메리즈(www.marrys. co.kr),아이웨드(www.iwed.co.kr)등 전문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예식은 화려하게,예물은 단촐하게=여성들은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에서 ‘공주’가 되어보고픈 꿈을 꾼다.‘아이웨드’의 신동소 실장은 “호텔예식이 지난해보다 20∼30%늘었다”면서 좋은 결혼식장, 드레스, 화장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대신 예물은 검소해지는 추세.다이아몬드 정보센터 윤지원씨는 “예전처럼 서너 세트씩 하기보다 커플링만 교환하는이들이 많다. 하지만 판에 박힌 디자인보다는 디자이너가제작한 ‘나만의 반지’를 찾는 경향이다”고 말했다. ‘쥬얼버튼’보석디자이너 홍성민씨는 “예물의 진정한 뜻은 사랑”이라면서 “비싼 다이아몬드만 고집하지 말고 탄생석 등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지닌 200만원 이내의 보석에눈을 돌려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주말예식은 민폐’라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평일 오후 예식이 더이상 색다르지 않게 됐다.서울 강남에서는 평일 오후 예식장 잡기가힘들 정도이다. 허윤주기자 rara@. ■맞선 성공하려면.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커플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정지수 팀장은 경력 7년차의 베테랑. 경험에서 터득한 그녀만의 맞선 성공 노하우를 물었더니“수천번 맞선을 주선하다보니 이제는 제법 감이 온다”면서도 “하지만 남녀관계는 법칙이 없는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다.전혀 기대도 않았는데 한눈에 반하는가하면,왠지 분위기가 비슷해 기대를 걸면 “너무 닮아 지루하다”고 도리질을 치더라는 것. 성공적인 만남을 위해 몇가지 조언을 하자면 우선 옷차림. 최근 회원을 상대로 한 설문결과를 보면 남성 77%가 “검정,하양 등 무채색이나 회색,베이지 등 차분한 색깔의 스커트 정장,원피스를 좋아한다”고 답했다.파스텔톤이나 지나치게 여성스런 차림에는 오히려 거부반응을 보였다. 젊은 층은 바지정장도 선호하지만 노총각들은 여전히 치마만 고수한다고. 여성들이 질색하는 차림은 청바지,작업복,점퍼 스타일이다.최근에는 여성들도 피부상태,패션감각 등을 따지는 경향이다. 정 팀장은실제로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연막전술’도 불사한다.배가 나온 남성에게는 양복 위에 바바리코트를 걸치게 하고 피부가 거친 여성은 주로 저녁에 조명이어두운 카페에서 만남을 주선해 결함을 덮어준다. 남녀를 불문하고 다리를 꼬고 앉거나 지나치게 손짓을 많이 하는 것은 금물.습관적으로 눈을 깜박이거나 다리나 어깨 한쪽을 흔드는 등 정서불안증도 감점요인이다.최소한의매너는 기본. 상대방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면전에서 돌아서거나 자기 커피값만 치르고 나가는 남성회원도있다고 귀띔한다. 정팀장은 마지막으로 “결혼에 너무 큰 기대나 보상심리를갖으면 자기 꾀에 빠지기 쉽다”면서 “눈을 조금만 낮추면 조건,외모 너머의 인간적인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허윤주기자
  • 드라마에 비친 결혼관 변화

    ‘여자는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는 게 성공이지’‘여자 나이 서른이면 폐기처분감이야’라는 사회적 세뇌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여자는 드물다.‘결혼과 남자=행복의 열쇠’라는 공식이 아직도 유효하기때문.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다.특히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TV드라마에서 결혼을 대하는 여자들의 태도는 사뭇 당당해졌다.바람피는 남편에 매달리기는 커녕 이혼을 요구하고,백마 탄 왕자도 마다한채 자기 길을 찾는 등 180도 바뀐 양상이다. ◆ 그녀에게 이혼을 허하라=결혼생활이 아무리 불행해도 애들의 장래를 위해서 참아야 한다고? MBC의 인기드라마 ‘아줌마’(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이태곤)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보면 ‘세상이 변해도아주 많이 변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오삼숙(원미경)이 시집식구들과 남편에게 눌려살다 더이상 못참겠다며 이혼소송을 내자 “대충 화해시켜 버리면 가만히 안 있겠다”“모든 것을 감싸안고 용서하는 80년대 통속극으로 전락시키지 말라”며진짜 아줌마들이 인터넷을 통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 결국 지난9일 남편 장진구(강석우)는 위자료 1억5,000만원을 오삼숙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이 방송되자 “속이 후련하다”고 일제히 환영하면서 “딴 남자 만날 생각 말고 혼자서 당당히 삶을 헤쳐가라”고주문했다. 당초에 ‘이혼은 아직 우리사회의 금기’라며 재결합 쪽으로 기획안을 짰던 제작진은 줄거리 수정을 고심중이다. ◆ 당당한 솔로로 산다=지난주 종영된 SBS ‘여자만세’의 결말도 종전의 드라마와는 달랐다. 다영(채시라)은 백마 탄 왕자같이 완벽한 남자인 혁(김찬우)과 결혼하는 대신 “당당한 며느리가 되기 위해 내 길을 떠날테니 기다려 달라”는 말을 남기고 인터넷 관광사업가로 당당한 홀로서기를 선언한것. 남자 시청자들을 포기할 각오로 출발한 ‘여자만세’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십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MBC‘황금시대’를누르는 성과를 거뒀다.극본을 쓴 박예랑 작가는 “나 자신이 31세 미혼녀라 여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아직도 여자가 사회적약자인 현실에서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 30대,잔치는 끝이아닌 시작=연예가에 화제를 뿌린 최진실·조성민 커플 뿐 아니라 주변에서 연상녀 연하남 커플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늘고 위상이 높아지면서 생긴 이러한 세태는 MBC와 KBS의 일일드라마를 통해서도 즉각 반영되고 있다. MBC ‘온달왕자들’중 셋째 아들 시걸(이주현·25)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홀 매니저인 현주(장서희·30)와 로맨스를 엮는다.극중에서 현주는 세살 연상으로 직장내 지위로도 시걸보다 한참높다. 한편 새달 12일부터 방송되는 KBS1 ‘우리가 남인가요’는 박윤주(배종옥·37)와 한동욱(김호진·30)이 다섯살의 나이 차와 주변의 반대를 딛고 사랑을 쟁취한다는 내용. 듬직한 남자에게 의지하는 대신,오히려 든든한 기둥이 되겠다는 브라운관 속 여자들의 반란이 자못 기대된다. 허윤주기자 rara@
  • 국민銀 ‘요람서 무덤까지’ 이색대출 서비스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목돈을 대출해주는 이색 상품이 등장했다. 국민은행은 새달 1일부터 생활주기에 따라 필요자금을 그때그때 해결해주는 평생 종합가계금융상품인 ‘국민 리빙론’을 판매한다. 초년기에는 교육자금,청년기에는 혼수자금과 자동차·컴퓨터 구입자금,중·장년기에는 가전제품 구입·여행경비·병원비·주택관련 자금,노년기에는 노후생활자금·장례비용 등을 빌려준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평생동안 하나의 통장으로 필요자금을 해결할수 있다.목돈이 필요할 때마다 매번 은행을 찾아 별도의 약정을 맺을필요가 없다. 이에 맞춰 ‘허니문 론’(결혼관련 소요자금) ‘Com-론’(컴퓨터및 통신관련 기기 구입자금) ‘리폼론’(주택수리및 인테리어 관련 자금) ‘투어론’(국내외 여행자금) 등 신상품도 만들었다. 안미현기자 hyun@
  • 北소설에 나타난 가치관

    북한 신세대 젊은이들 사이에도 실용적 개인주의와 물질주의적 성향이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려대 정부학연구소 이우태(李宇台)연구위원은 23일 ‘남북한 평화이행체제 형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행정학박사 논문에서 북한소설 속에 묘사된 북한 신세대들의 가치관을 분석,이같이 밝혔다.북한의 신세대는 현재 20대인 혁명 4세대로,이제 막 사회의 문턱으로들어서는 세대를 말한다. 이 위원은 “북한 작품 ‘강변의 버드나무(손관영 저)’에서 나타나듯 북한의 신세대가 선망하는 직업은 정규 대학 과정을 마쳐야 하는의사,과학자,기사,연구사,교수 등이며 농촌을 기피하고 도시를 동경해 이농과 함께 도시 정착을 꾀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봄은 아직 멀리에(신용선 저)’라는 작품에서는 고급 관료가 되기 위해 결혼을 약속했던 노동자 처녀를 버리고 권세가에 장가를 가는 주인공이 등장,결혼관에서도 배우자의 경제력과 외모 등 현실조건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북한에서도 이제는 집단주의적 충성을 강조하는 슬로건과 사상 교양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체제 내에서 경제적 실용주의와 물질주의,배금주의에 기초한 개인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남북한 청소년들간에공통적인 심리적 가치관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평화이행체제 형성의 요인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美백만장자 즉석 TV결혼은 쇼?

    [뉴욕 AP 연합] 최근 미국 폭스 TV의 ‘누가 백만장자와 결혼을 원하는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즉석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백만장자 릭 록웰(42)의 결혼이 결국 쇼로 끝나게 됐다. 50명의 엄선한 후보 가운데 다바 콘저(34)와 결혼한 부동산 개발업자 록웰은 22일 NBC 방송의 데이트라인에 출연,신혼여행기간 하룻밤만 제외하고는각방을 썼다고 밝혔다. 첫날밤에 조차 사랑을 나누지 않았다는 것이다.이들은 결혼식 직후 카리브해로 2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났으나 예정보다 빨리 귀국한 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록웰은 “우리는 결혼식을 무효화할 수 있는 합의문에 서명했으며,이에 대해 아무런 이의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수백만명의 시청자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화제의 결혼식을 올렸던 록웰 부부의 결혼생활이 계속 유지될 가능성은 희박해진 것이다.이들의 결혼관계가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나든 상관없이 콘저가 이미 받은 3만5,000달러짜리다이아몬드 반지와 자동차 1대,여행권 등 총 10만달러 상당의 상품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한편 폭스TV는 지난 91년 헤어진 애인을 협박하다가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명령을 받은 록웰의 전력이 인터넷 웹사이트 스모킹건닷컴(SmokingGun.com)을 통해 폭로되자 이날밤으로 예정됐던 재방송 계획을 전격 철회하고,프로그램 자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 예복시장, 가을신랑·신부 잡아라

    ‘혼수시장을 잡아라’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의류업계의 고객확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는 경기전반의 회복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올해 혼수시장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지난해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앞다퉈 예식을 준비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꾸준히 혼수 관련제품의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매출목표를 늘려 잡고 다양한 결혼관련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그 어느해보다 뜨거워진 혼수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고객확보전에 들어갔다. 코오롱상사는 ‘맨스타’‘아더딕슨’ 등 코오롱모드의 남성복 정장 전 브랜드의 혼수관련 예복생산을 지난해보다 40% 늘리기로 했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각 매장과 인터넷사이트(www.kolonwed.co.kr)를 통해‘빅5 웨딩축제’ 행사를 연다.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턱시도를 무료로빌려주고 3쌍의 고객을 추첨,제주도 2박3일 여행권을 준다.200만원 이상을구매하면 BMW승용차로 고객을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오롱상사 기획팀 이재선(李在璇)대리는 “혼수관련 예복 수요자들은 다른 의류와 달리 실질적인 구매력을 지닌다”며 “일반 신사정장은 40%정도,최고급 예복인 신사복 맞춤서비스 제품은 150% 정도 매출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패션도 올 가을 예복매출이 지난해보다 20∼30% 가량 늘 것으로 보고 있다.다음달 말까지는 전체 고객의 60% 가량을 예복고객이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LG 패션은 혼수시즌을 겨냥해 예식이 끝난 후 축하객들에게 인사할 때 입을 수 있는 정장 ‘세레모니 수트’를 출시하는 한편 오는 10월10일까지 LG전자,LG생활건강과 함께 구매실적에 따라 보너스를 주는 ‘밀레니엄웨딩 대축제’를 마련했다.행사 기간동안 구매고객 중 271명을 추첨해 신혼행복자금 1,000만원,괌 신혼여행 5박6일 여행권,LG패션 10만원권 상품권과화장품을 제공한다. 또 오는 11월30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청첩장 300장을 만들어주며 2박3일동안 예식용 모닝코트와 턱시도를 무료로 빌려준다. ‘갤럭시’‘로가디스’ ‘카디날’ 등을 생산하는 제일모직도 예복매출이25%가량 늘어나 전체적인 매출 증가액이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물량을 10% 정도 늘리는 한편 다음달부터 예복광고를 늘리는 등혼수관련 광고와 판촉전에 나설 계획이다. 여성예복의 경우 각 업체들은 완전한 예복 스타일보다는 단정한 투피스에꽃브로치 등 소품을 곁들여 예복으로도 사용하고 평상시 정장으로도 입을 수있는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유통업계도 ‘혼수 기획전’ 풍성

    유통업계는 지난해 예산상 어려움으로 결혼을 미뤘던 예비부부들이 올 가을을 기점으로 결혼식을 올릴 전망이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신장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이에 맞춰 기존 혼수매장 외에 특별 행사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결혼관련 기획행사를 갖는다.백화점에서 마련한 결혼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면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마일리지를 얻거나 백화점의 다른 부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때로 환불·교환도 자유롭다는 잇점이 있다. ■현대 전점에서 가전 가구 예물 침구 등의 상품을 한곳에서 싸게 파는 혼수용품 기획전을 마련한다.침구 가구 식기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들은 오는 9월12일까지 50∼10% 싸게 판다. ■신세계 2일까지 ‘가을혼수 빅 초대전’을 연다.서울 미아점과 천호점에서는 진열품 선착순 예약판매,패키지 특별할인판매 등 다양한 혼수행사를 선보인다.진열된 가전상품을 공장도가격의 85∼90% 가격으로 선착순 예약판매하며 3개 품목이상 패키지상품으로 구입하면 공장도가로 판매한다. ■롯데 서울 소공동 본점 및 청량리점에서 다음달 5일까지 ‘가을웨딩박람회’가 마련된다.결혼관련 6개업체가 참가해 예식장정보,웨딩드레스,신혼여행,결혼사진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LG백화점 부천점은 각종 디지털 제품을 시연회와 함께 예약판매하는 ‘혼수특집 디지털전’을 다음달 2일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 개최한다.LG플라톤TV를 비롯해 인기 가전제품을 특가로 한정판매한다.같은 기간 중 구리점에서도혼수가구,침구,도자기 특별기획전이 마련된다. ■뉴코아 서울 잠원점에서는 9월3일까지 혼수가전 패키지 상품전을 갖는다.TV VTR 세탁기 냉장고를 묶어 알뜰형 100만원대,실속형 200만원대 등 가격대별 패키지로 판매한다.동수원점은 9월5일까지 20여 침구·수예 전문업체가참여하는 대규모의 혼수종합대전을 연다.
  • 울리히 벡 교수부부 ‘사랑은‘

    ‘위험한 사회’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울리히 벡 뮌헨대학 사회학과 교수와 그의 부인 엘리자베트 벡­게른샤임 에어랑엔대학 사회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쓴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이라는 책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분석한다.(강수영·권기돈·배은경 옮김,새물결 1만원) 성인 남녀는 결혼을 해야하고 결혼하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전통적인’ 결혼관이 현대사회에서는 흔들리고 있다.이러한 상황은 개방성과 자유로움을 부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확고한 결속력이 없는 위태로움과 피곤함을주기도 한다.이 때문에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희망을 사랑에걸고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사람들은 사랑이 깨졌을 때조차도 사랑을 포기하지 못한다.사랑이야말로 온갖 개인적 배신이 난무하는 불쾌한 현실에 맞설 수 있는 버팀목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美 ‘결혼생활 지키기운동’확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이혼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에서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한 운동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미 인구조사통계국의 집계에 따르면 88년 43%였던 이혼율이 99년들어 무려50%에 이르렀으며,인구 1,000명당 이혼자수가 4.9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결혼관이 무너졌다는 유럽의 스웨덴 2.79명,덴마크 2.81명,독일1.91명,핀란드 1.85명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 이 결과 미국내 일부지역 초등학교입학생 가운데 부모중 어느 한쪽이 없는 아동의 숫자가 53%로 집계된 곳도 있다. 사정이 이렇자 일부 뜻있는 가족들이 뭉쳐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지는 풍토를 바로잡자는 사회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개 이런 사회운동은 종교단체가 앞장을 서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 만큼은 헤어졌던 경험이 있는 일부평범한 시민들이 주동이 된 점이 특이하다.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에서 3,500명이 운집한 가운데 ‘결혼자대회’를 이끈 바우 글렌이란 사람은 “아픔의 경험을 나눠 이혼을 막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어 26일 새너제이,7월10일 워싱턴,10월23일 휴스턴 등 각지에서 같은 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이 운동의 물오른 세를 과시했다. 서부지역과 마찬가지로 같은 뜻의 움직임을 보이는 아리조나,앨라배마주 등에서는 결혼운동이 급속히 심화돼 주의회가 이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별전 2년간 별거생활을 의무화시키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을 정도까지 이르렀다.이같은 민간차원의 운동은 지난달 미국내 24개 종교집단이 모여 결혼재서약운동을 출범시키게까지 했다. 이 움직임을 이끄는 데니스씨는“이혼절차가중고 자동차 매매절차보다 쉽다는 것은 분명히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hay@
  • [독자의 소리] 국민의식 변했는데 정치문화는 답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 사회통계 조사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체제를 겪으면서 가족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가치관이 크게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여성들의 결혼관이나 좋은 직업은 장래성과 수입보다는 안정을 우선시하는 등우리 삶의 가치관은 사회환경에 따라 변해야 함을 보여준 듯하다.특히 장남의 부모 봉양에 대한 의무에 있어 능력있는 자식이 부양해야 한다는 의식,여성이 어렵사리 얻은 일자리를 가정 때문에 포기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합리적인 의식의 변화가 아닌가 한다.그러나 꼭 변해야 할 정치나 선거문화는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국민보다는기득권과 집단이익에 얽매인 정치권의 의식,해방 이후 얻은 참정권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정치의식이야말로 꼭 변해야 할 의식이 아닐까. 한정애[전남 보성군 보성읍]
  • ‘98 사회통계로 본 생활상 어떻게 달라졌나-달라진 결혼관

    통계청 조사결과 대다수 국민들은 여전히 결혼에 대해서는 긍정적,이혼에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미혼여성을 중심으로 결혼을 ‘선택 사양’으로 여기는 의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3.5%가 “반드시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반대하는 사람은 1.3%에 불과했다.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응답은 23.8%였다. 찬성의 경우 도시(71.3%)보다는 농촌(83.2%)이,여자(67.9%)보다는 남자(79. 5%)의 비율이 높았다.배우자와 사별한 사람(86.7%)이 특히 긍정적이었으며이혼한 사람도 55.7%가 찬성,눈길을 끌었다. 여자의 경우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응답이 28.9%로 남자(18.4%)보다 훨씬 높아 경제적 능력 향상으로 달라진 여성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미혼여성은 절반 가까운 43.3%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미혼남성(23.0%)의 2배 가까운 수치다. 이혼에 대해서는 10명중 6명(60.3%)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반대했다.찬성은 8.6%에 불과했다.사별한사람(77.8%)의 반대가 가장 컸다.이혼한 사람도3명중 1명(34.3%)이 반대,적지않은 수가 이혼을 후회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단 남녀간에 차이는 있었다.이혼한 여자는 반대(28.3%)와 찬성(24.7%)이 비슷한 반면,남자는 반대(41.4%)가 찬성(18.6%)보다 훨씬 많았다. 재혼에 대해서는 찬성(19.9%)과 반대(19.2%)가 비슷하게 나타났다.남자(23. 1%)가 여자(16.8%)보다 많이 찬성했다.이혼한 남자(30.3%)의 찬성이 이혼녀(10.4%)보다 훨씬 많은 것도 특징이다.특히 사별한 사람들(30.3%)이 재혼을많이 반대했는데,남자(17.7%)보다 여자(31.8%)가 더 ‘지조’를 보였다. 김상연기자
  • ‘국민의 정부’ 평가(IMF시대의 자화상:1­2)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反DJ 성향 영남권/중립적 반응 확산 정권교체 이후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대선 이전과 몇가지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가장 커다란 변화는 ‘반DJ 성향’이 짙었던 영남권을 중심으로 ‘지켜보자’는 중립적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지도 항목에서는 ‘전적으로 지지한다’(11.3%),‘지지하는 편이다’(34.9%) 등 긍정적 반응이 전체의 46.2%였고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3.5%),‘지지하지 않는 편이다’(11.4%) 등 부정적 반응이 14.9%로 나타났다. 반면 ‘그저 그렇다’가 38.9%로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적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순으로 청·장년층의 지지도가 높았고 40­50­60대 순으로 지지도가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블루칼라­학생 등의 순으로 지지도가 높은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0대에서 가장 많았고 60대,50대 순으로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지지 응답’은 광주 99%,전주 86.1% 등 역시 호남권이 절대적 지지 기반이었고 대구(28.7%),부산(27.7%),창원(22.2%) 등 영남권은 여전히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여 지역감정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저 그렇다’는 유동적 답변도 창원(62.2%),부산(55.4%),울산(54.8%) 등 영남권이 가장 높게 나타나 ‘반(反)DJ 성향’이 상당 부분 ‘관망세’로 돌아썼음을 보여줬다. 대통령에 대한 신뢰정도는 ‘신뢰할수 있다’가 46.4%,‘신뢰할수 없다’(11.4%)보다 4배 이상이 많았다. 반면 ‘답변유보’도 36%로 나타났고 주로 영남과 강원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정운영 능력에서는 ‘잘하고 있는 편이다’(37.2%)와 ‘매우 잘하고 있다’(4.5%) 등 긍정적 반응이 41.7%였고 ‘매우 잘못하고 있다’(3.6%),‘잘하고 있지 못한 편이다’(12,9%) 등 부정적 답변이 16.5%였다. ‘그저 그렇다’는 답변도 41.7%나 됐다. 결단력 항목도 ‘있다’가 45.8%,‘없다’가 11.8%로 나타났다. 국민여론 경청정도는 ‘경청하고 있다’가 52.5%로 ‘경청하지 않는다’(11.4%)보다 상당히 높았다. ◎정부 성적표/“공무원성실도 45점… 하위직不信 심해”/장관 인지도 조사 李海瓚 교육 1위/법무·행자부장관順 ‘金大中 정부’는 ‘金大中’개인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에 힘입어 상당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를 구성하는 각료나 공무원들에 대한 행정능력·성실성은 그다지 ‘각광’을 받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이 재창간 기념으로 조사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정부를 지지 하느냐’는 문항에 33%가 ‘(정말)그렇다’고 답했고 41%가 ‘보통이다’,25.9%는 ‘(절대)그렇지않다’고 대답했다. 이는 94년 2월 본사와 미디어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金泳三정부 출범 1주년 국정수행평가’에서 나타난 52.7∼75.2%의 높은 국정평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출범 8개월을 맞은 金대통령이 출범 1주년때의 金泳三정부에 비해 다소 낮은 지지율이 나타난 것은 IMF체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분석이다. 또 金대통령은 공직자재산공개 등 출범초기 인기위주의 ‘처방’을 쓴金전대통령과는 달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때문에 인기위주의 정책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정부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가진 층은 연령별로는 50대(35.1%),여자보다는 남자(36.8%),대졸이상(35.1%)과 중졸이하(36.7%),화이트칼라층(34.7%),하층민(34.6%),기독교(40.5%)층에서 많았다. 각부 장관의 행정능력에 대한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은 47.34점으로 나와 장관능력이 그다지 우수하다고 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처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성실도를 측정해본 결과 100 만점에 평균점수는 45.41점으로 나타나 정부조직상 하부로 내려갈수록 국민들은 능력이나 성실도를 믿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金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햇볕론에 대한 평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37.3%가 ‘대체로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내렸다. 현 정부가 국민의 여론을 잘 수렴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지않다’ ‘전혀 그렇지않다’는 부정적인 견해(30.5%)가,긍정적인 견해(24.6%)보다 많아 대국민 홍보방안이 새 정부의 주요 과제임이 드러났다. 현직 장관의 인지도(중복응답)를 조사해본 결과 李海瓚 교육(35.4%) 朴相千 법무(18.2%) 金正吉 행정자치(11.8%) 李揆成 재경장관(10.3%)장관이 각각 두자리 수의 인지도를 기록했다. ◎역대 대통령 평가/朴正熙­金大中­李承晩순/金 대통령 청년층 압도적 지지 역대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1위는 朴正熙 전 대통령,2위는 金大中 대통령으로 조사됐다. 임기 중 IMF 환란을 맞았던 金泳三 전 대통령은 0.3%의 지지율로 전현직 7명의 대통령 가운데 6위,각종 비리에 연루됐던 盧泰愚 전 대통령은 0.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제개발을 선도했던 朴전대통령은 IMF 침체기에 몰아닥친 ‘朴正熙 향수’에 힘입어 73.9%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노·장년층에 폭넓은 지지를 얻었고 특히 가정경제를 꾸려가는 주부들이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개혁 드라이브’을 앞세운 金대통령은 18.3%의 지지율을 기록,2위를 차지했다. 반면 李承晩 全斗煥 전 대통령은 각각 2.5%,2.3%를 기록,굴곡 많은 현대사를반증했다. 연령별로 보면 朴전대통령의 경우 50대­40대­20대­30대 순으로 장년층에서 지지가 높았다. 반면 金대통령은 20,30대 청년층의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종교별로는 불교­천주교­기독교도 순으로 朴전대통령을 지지했고 金대통령은 기독교­천주교­불교도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지난 대선 당시 여당이었던 李會昌 후보를 지지했던 많은 상류층들이 정권교체 이후 金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일각에서는 분석했다. ◎조사방법/‘국민 라이프스타일’ 여론조사 2주간 연재/12개 도시 3,000명 표본 추출/오차 ±1.79% 신뢰도 95% 공익정론지로 다시 태어난 대한매일은 11일 IMF이후 전국민의 생활 및 의식주 패턴·국민의식변화·각종 현안에 대한 태도 등을 광범위하게 알아보기 위해 (주)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IMF시대의 자화상­국민라이프스타일조사’를 실시했다. 대한매일의 재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조사결과는 이날 총론부터 약 2주간에 걸쳐 특집으로 매일 연재될 예정이다. 조사는 지난10월1일부터 24일까지 제주지역을 제외한 서울특별시 및 6대 광역시와 5개 도청소재시 등 전국 12개 도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64세이하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추출은 95년 인구센서스에 기초하여 3단 층화 무작위 추출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먼저 전국 8개 권역별 인구수에 비례하여 지역별 표본수를 할당하고 이를 기준으로 다시 지역내 조사대상도시별 인구수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한 뒤 최종적으로 해당도시의 인구 구성비에 따라 성별·연령별 비율에 맞춰 무작위로 선정됐다. 조사는 2차례에 걸친 면접원의 방문조사로 진행됐다. 1차는 정치분야 질문지를 이용,개별면접했으며 나머지 부분은 면접원이 질문지 작성요령을 설명한뒤 기입하도록했다. 2차 방문때는 면접원이 질문지 작성 상태를 살펴보고 누락 항목을 다시 작성토록 했다. 질문분야는 △국가경제 △개인경제 △정치 △사회 △환경 △교통 △교육 △여가생활 △가정생활 △결혼관 △직업관 △쇼핑 △개인취향 △성격유형 등 총 18개 부문이며 질문수는 380여 질문항에 세부질문까지 합치면 550여개에 이르렀다. 표집오차는 ±1.79%,95%의 신뢰수준.
  • 일인 43% “결혼뒤 자녀 안낳겠다”/성인남녀 5천명 여론 조사

    ◎“교육비 많이들고 일과 양립 어려워” 응답/54%가 “이혼도 가능”… 20대는 60% 넘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사람들 가운데 42.6%가 결혼한 뒤 자녀를 원치않고 있으며 그 이유는 주로 교육비와 ‘일과 자녀양육의 양립이 어려워서’등 경제·사회적인 이유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리부가 지난해 9월 전국 성인남녀 5천명을 상대로 ‘남녀 공동참여 사회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결혼생활과 관련,‘상대에 만족할 수 없을 때는 이혼해도 좋다’고 한 사람이 54.2%로 지난번 조사때보다 9.8% 포인트가 늘어났다. 특히 20대에서는 이혼 용인파가 60%를 넘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인의 결혼관·가정관이 확실하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소자화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것’등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자녀를 원치 않는 이유가 경제적·사회적 이유에 집중되고 있어 앞으로 여성의 노동환경 정비가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되지 않을 수 없음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일본인들은 결혼과 가정에 대해서는 매우 빠른 가치관의 변화를 보여 주었지만 ‘남녀 역할 분담’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바람직한 생활 태도에 대한 질문에 남성의 생활태도에 대해서는 전체의 62.4%가 ‘가정보다 일을 우선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경우는 전체의 45.0%가 ‘일보다 가정우선’을 꼽았다. 남녀별로도 비율에거의 차가 없어 남녀 모두에게 여전히 ‘남자는 일,여자는 가정’이라는 역할 분담 의식이 뿌리 깊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에 대해 ‘여성의 행복은 결혼으로,여성은 결혼하는 편이 좋다’에 전체 70.6%가 찬성함으로써 반대 22.0%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 후생성이 지난 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출생률은 지난해 인구 1천명당 9.5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 세태와 결혼관(외언내언)

    우리 사회에서는 의사 변호사 박사등 ‘사’자 든 사람이 최고의 신랑감으로 손꼽혀 왔다.그러나 자동차 아파트 등 여러개의 열쇠를 맡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이런 신랑감은 특정층에서만 선호되는 감이다.요즘의 젊은이들은 타산적이고 이기적이어서 ‘연애따로 결혼따로’의 풍조를 당연시하고 결혼상대는 미래형 산업이라는 정보통신회사가 ‘일등 신랑감집단’으로 점쳐진다. 결혼을 앞두고는 ‘혼수품목’을 따지고 부부의 맞벌이에 흔쾌히 공감하며 타산이 맞지 않으면 싸우고 때리다가 헤어지기 일쑤다.최근 5년간의 연평균 이혼증가율은 9.26%로 과다혼수로 이루어진 중매부부의 이혼율이 보통중매에 비해 70~80% 높은 것만 봐도 알수있다.‘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은왠지 기대하기 힘들다. 지난 1월, 배우자정보회사가 수도권의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선택조사’를 했을때는 ‘결혼하고 싶은 상대’로 단연 ‘대기업 사원’이 1위로 떠올랐다.그러나 채 1년도 못된 최근 조사에 보면 선망받던 배우자감들은 기피대상으로 전락해버리고 감원이나 실직의 위험도가 적은 ‘전문직’과 ‘공무원’이 1,2위로 수직상승하고 있다.또 안정된 직업으로 치부되어 3위(12.8%)에 올랐던 ‘은행원’은 금융기관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예상되면서 1%도 얻지 못한 ‘기타순위’로 밀려나 버렸다.세태따라 변하는 세상인심이라지만 ‘생존경쟁’이 얼마나 치열한가를 일시에 반영해준다. 지금부터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배우자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사랑’이었고 중매결혼에서도 ‘성격’이나 ‘태도(매너)’가 우선순위였다.그러나 이번조사에서는 ‘경제력·직업’(48.8%)이 첫순위에다 ‘애정’때문에 결혼한다는 사람은 겨우 5.8%에 지나지 않았다.‘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다’느니 ‘애정은 결혼의 열매’라는 말은 현실에서 동떨어진 공허한 대사가 돼버렸다. IMF태풍은 ‘돈이 최상’이라는 매서운 한파로 사회전반을 강타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특권인 ‘사랑’마저 얼어붙게 만든것 같아 더욱 추위가 느껴진다.그러나 ‘가정은 모든 희락과 보람의 결집’이라는 차원에서 결혼상대가선택되어야 할 것이다.
  • 톨스토이 자전적 중편소설 ‘결혼’/아내 살해범의 인생고백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레프 톨스토이(1828∼1910).가족들 몰래 가출,한 철도 간이역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둔 그는 임종때 아내 보기를 거부했다.16살 연하의 아내 소피야 안드레예브나 베르스와 함께 사는 동안 불화의 연속이었던 톨스토이의 결혼생활을 반영한 것이었을까.톨스토이의 여성관과 결혼관,나아가 자녀관까지도 엿보게 하는 자전적 중편소설 ‘결혼’(고일 옮김)이 도서출판 작가정신에서 나왔다.원제는 ‘크로이체르 소나타’. ‘결혼’은 어느 철도여행객이 밤을 새워 포즈드느이셰프라는 한 아내 살인범의 인생고백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이 소설은 그럴 경우 으레 사용되는 1인칭 화자의 회상이 아니라 생생한 대화형식을 취하고 있어 현실감을 더한다.이야기는 얼핏 보기에는 주인공이 질투심에 불타 아내를 살해한다는,즉 질투라는 고전적인 모티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처럼 보인다.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오델로’를 연상케 한다.그러나 꼼꼼히 살펴보면 질투는 겉으로 드러난 것일뿐 이 작품이 정작 다루고자 하는 것은 진정한 결혼생활의 의미이다. 1880년대 들어 톨스토이는 위선에 찬 러시아 귀족사회와 러시아 정교에 회의를 품고 초기 기독교사상에 몰두하게 된다.이에 따라 톨스토이는 점차 ‘예술가 톨스토이’에서 ‘도덕가 톨스토이’ 이른바 ‘설교하는 톨스토이’로 변모해간다.‘결혼’은 바로 이 시기에 씌여진 소설이다.이 작품이 톨스토이의 문학세계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880년대 들어 비관적으로 변한 톨스토이의 인생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결혼’에서는 1860년대나 1870년대의 작품들에 깃들여 있는 톨스토이의 낙관적인 인생관을 찾아볼 수 없다.‘전쟁과 평화’의 피에르 베주호프와 나타샤 부부,니콜라이 로스토프와 마리야 볼콘스카야 부부,혹은 ‘안나 카레니나’에서 묘사된 콘스탄틴 레빈과 키티 부부의 사랑과 행복한 가정생활 이야기 등이 더이상 눈에 띄지 않는다.
  • 97년도 1기분 부가세 확정신고 안내

    ◎호황업종 1만8,000명 중점관리/카드결제 기피 2,3000업소 입회조사/부정환급협의자 4,500명 철저 확인 국세청은 고급 대형 음식·숙박업소와 유흥업소,부동산임대업자 등 1만8천여명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중점 신고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불성실하게 신고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세원관리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을 상대하는 고급 유행의류 판매업소와 골프 관련 사업자,휴대폰 판매 등 통신사업자,이벤트업종,결혼사진 등 결혼관련 사업자,부동산컨설팅업소,대형 외식업소도 상대적 호황업종으로 분류,중점 관리하기로 했다.특히 신용카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연간 매출액이 5천만원을 넘는 음식·숙박업소,일부 대형할인점 중 신용카드 가맹을 하지 않았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한 것으로 파악된 2천300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고내용을 분석한 뒤 입회조사되 경정조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9일 ‘97년도 제1기 부가세 확정신고(7월1일∼25일) 안내’를 통해 고급 대형 음식·숙박업소 등중점 신고관리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자에 대해 부가세신고 때 매출액을 성실하게 신고했는지 여부를 정밀 검증,불성실신고 혐의가 있으면 자기시정 기회를 주고 수정신고 후 추가 세금을 내도록 하는 한편 응하지 않을 경우 곧 바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신고 마감 전 고급 유흥업소 등 중점 신고관리 대상 사업자를 상대로 실시하는 입회조사 결과와 종전의 신고내용 분석사항,각종 세원관리자료을 토대로 수입금액 등을 추정,서면으로 개별 통보하고 성실신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가짜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세금을 되돌려 받으려는 부정환급혐의 사업자 4천500여명을 골라내 세금계산서 수수 사항,환급서류의 정당성 여부 등 철저한 현지확인에 나설 방침이다.그러나 연간 매출액이 2천4백만원 미만인 영세사업자에 대해서는 뚜렷한 탈세혐의가 없는 한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세무간섭을 배제하기로 했다. 이번 부가세신고 대상자는 법인 17만명과 개인사업자 가운데 일반과세자 95만명,간이과세자 29만명,과세특례자 1백22만명 등 2백63만명으로 법인 및 개인 일반과세자는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분의 사업실적을,개인 일반과세자중 지난 4월 예정고지를 받은 사업자와 간이과세자,과세특례자는 지난 1월1일부터 6개월동안의 사업실적을 각각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 「여성 성공담 허와 실」 집중분석

    ◎이정희씨 세 여성의 수필분석 잡지에 게재/대다수 평범한 여성엔 자괴감 심어줄 우려 여성도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까? 최근 커리어우먼의 성공 에세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렇다」는 대답이 우세해진 것 같다.하지만 이같은 여성성공담들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내리는 이면에 대졸여성들의 취업난은 여전하다. 한국여성연구회의 반년간지 「여성과 사회」(창작과비평사 간)7호에 실린 이정희씨(한국여성연구회 회원·경희대 국문과 박사과정)의 시평 「여성 성공담의 유행과 페미니즘의 현주소」는 여성성공담의 이같은 허실을 집중분석했다.표적이 된 책은 조안리의 「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전여옥의 「여성이여,테러리스트가 되라」,박효신의 「자,이제 (여성시대) 엔터 키를 치자」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성성공담 유행은 「일」을 갖겠다는 여성의 자기실현욕은 날로 높아지는데 여성의 성공을 가로막는 사회적 제약은 여전한 현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는 것. 이씨는 이 책들이 「사랑과 결혼은 선택이지만 일은 필수」라며하나같이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달라진 여성의식을 반영한다는 점을 인정한다.특히 독신 커리어우먼인 박효신씨는 책에서 여성의 일을 당연한 것으로 전제한 뒤 직장생활의 노하우 소개에만 집중했을 정도다. 이에 반해 「직장여성은 드세야 한다」는 통념대신 부드러움과 여성성을 활용하자는 조안리와 남성중심 조직에서 여성이 실력으로 권력을 획득,성차별구조에 「테러」를 가하자는 전씨는 직업여성의 불리한 조건을 타개할 나름의 논리를 제안하고 있다.하지만 이씨는 조안리의 여성성이 기존의 여성비하적 통념을 여성스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모호한 개념이며,전씨의 실력배양론은 사회구조를 그대로 둔채 개인이 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투로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양쪽 다를 비판한다. 이들의 사랑과 결혼관도 문제가 없지 않다.서로간의 사랑과 이해를 강조하는 조안리의 경우 매맞는 아내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결혼은 선택일 뿐이라는 전씨의 관점 역시 여성이 평생직을 가질 기회와 조건이 안되는 이상 관념적 당위에 불과하다는것.직업여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덜된 사회에서 예외적 여성의 특수한 경우를 크게 포장한 여성성공담은 단기적 대리만족감을 줄지 모르나 대다수의 평범한 여성에게 「나는 이들처럼 될 수 없다」는 자괴감만 심어줄 공산이 더 크다는 것이다.
  • 센강변 예식… 고성 피로연…/외국인 「파리 결혼관광」 붐

    ◎작년 1천5백여쌍… 주로 일·미인 많아/최소경비 10만프랑…여행사 유치경쟁 외국인의 파리 결혼관광이 유행이다.꿈과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관광을 하자는 것이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날바에야 아예 결혼식마저 파리에서 가지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에서다.지난 한해동안 파리결혼관광을 한 사람은 1천5백여쌍.대부분은 일본인이고 그다음이 미국인이다. 결혼식장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파리시내 센강 바로 옆에 위치한 미국인 교회 캐티 화이트가 꼽힌다.프랑스 성당들은 외국인들에게 식장으로 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이 교회는 외국인의 결혼식 담당직원을 두고 예약을 받고 있다. 식장 대여비용은 6천프랑(90만원)이고 드레스등의 혼수용품을 빌려주기도 한다.이 교회에서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외국인은 모두 4백50여쌍이고 그중 4백쌍이 일본인이다. 결혼관광은 지난 90년대초부터 나타났으나 요즘들어 엄청나게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결혼식과 관광에 모두 적기인 5∼7월이 피크이다. 때문에 결혼관광시장은 연간 2천만프랑(30억원)으로 추정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여행사들은 한사람당 1만1천프랑(1백70만원)∼2만1천프랑(3백20만원)정도의 관광상품을 내놓고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결혼관광객에게 눈독을 들이는 상인은 여행사뿐 아니라 대형 백화점도 마찬가지다.파리 최대 백화점의 하나인 갤러리 라파예트는 외국인 결혼관광객들에게 고급 드레스를 빌려주고 있으나 가격은 대외비이다. 또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파리 근교의 샤토(성)를 빌려줘 피로연을 갖거나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하는 성주도 나오고 있다.비용은 7천5백프랑(1백12만원)인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결혼관광은 이런 저런 비용을 합하면 엄청난 호화판 결혼식이라는 비난도 있다.가족과 가까운 친지들만 파리의 결혼관광에 참석할 경우에도 10만프랑(1천5백만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일부 실속파들은 자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난뒤 파리로 신혼여행을 온뒤 교회에서 결혼식을 다시 갖기도 한다는 것이다.〈파리=박정현 특파원〉
  • 죽음부른 함값 시비/김성수 사회부 기자(현장)

    ◎결혼 첫날 다투다 호텔 7층서 뛰어내려… 『이제는 잘 살 테니 아무 걱정 말라던 것이 바로 어제 일인데…』 4일 하오 서울 송파구 석촌동 남서울병원 영안실.딸 서영희씨(21·여·석촌동 14의 11)의 영정 앞에서 어머니 김모씨(64)는 말을 잇지 못했다.충남 강경에서 비보를 듣고 택시를 대절해 황망한 상태로 달려온 김씨는 전날 결혼식을 올린 딸이 하루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날벼락 같은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서씨는 3일 하오 1시30분 서울 송파구 송파동 황제예식장에서 박모씨(28)와 결혼식을 올렸다.4일 상오 1시10분쯤 투숙한 서울 송파구 가락동 98의 5 가락호텔 708호에서 21m 아래 1층 화단으로 투신,그 자리에서 숨졌다. 「함값」으로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결혼식이 끝난 뒤 단란주점에서 뒤풀이를 하던 남편의 친구들은 술값으로 함값 50만원을 요구했다.장모인 김씨는 10만원밖에 주지 못했다. 2차로 나이트클럽까지 갔다가 만취돼 돌아온 박씨는 호텔로 돌아와 『장모가 함값을 10만원밖에 안주면 내체면은 뭐가 되느냐』며 화를 냈다.자존심이 상한 서씨도 『자꾸 그러면 죽어버리겠다』며 다투다 창 밖으로 뛰어내렸다. 서씨의 언니(27)는 『예식장비 1백70만원은 양가가 반반씩 부담하기로 해 70만원을 어렵게 모아서 냈다』며 『함도 받지 않았는데 뻔한 시골살림에 50만원이나 되는 큰 돈을 어떻게 줄 수 있었겠느냐』며 오열했다. 서씨는 세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다.3년전 서울로 올라와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다 박씨를 만났다.1년전부터 동거,임신 6개월이다. 비뚤어진 결혼관행 때문에 젊은 부부의 인생이 풍비박산난 어처구니없는 비극이었다.
  • 지나친 복선·비상식적 인간관계 일색(TV 주평)

    ◎SBS 주말연속극 「부자유친」을 보고 SBS가 「옥이 이모」후속으로 6일부터 내보낸 새 주말연속극 「부자유친」(서영명 극본·이종수 연출)은 대조적인 인생관을 가진 등장인물들을 통해 삶의 진실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조명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세 자매간의 엇갈린 사랑법. 한국적 여성의식이 다분한 맏딸 송정원(최수지 분)은 소박한 행복을 찾아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선량한 샐러리맨 조태환(유정현 분)과의 결혼을 서두른다.하지만 언니의 평범한 꿈을 이해못하는 야망이 강한 캐리어우먼 송화원(엄정화 분)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사장의 아들인 정지석(오대규 분)에게 접근,야심을 키워간다. 반면 자칭 시인 지망생으로 감정이 풍부하고 구김살없이 톡톡 튀는 성격을 가진 막내 송초원(김원희 분)은 50세의 상처한 사진작가(이정길 분)와 결혼까지 생각한다. 현대인들의 극단적인 결혼관과 겁없는 신세대식 사랑관을 적절히 혼합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인물설정이라 할 수 있다.또 연기자로 변신한 연예전문 아나운서 유정현과 아버지 송진남역의 김무생,어머니 오효심역의 이효춘이 보여주는 코믹연기도 주말드라마의 맛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인생관을 보이려는 의도 때문인지 드라마는 처음부터 너무 많은 복선을 깔아놓은듯 했다. 7년전 헤어진 동성동본 애인 미연(유혜정 분)을 못잊는 지석.어느날 갑자기 임신한 몸으로 지석의 집을 찾아온 미연이 던지는 암시.8회쯤에 나온다는 송진남의 숨겨놓은 아들과 이로 인해 예상되는 부인과의 갈등.초원보다 나이가 많아 갖가지 해프닝을 낳을 것으로 보이는 사진작가의 아들 등. 이 때문에 주역인 지석과 화원의 관계가 중심이 돼야함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산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오렌지족풍의 새침떼기에서 야심만만한 캐리어우먼으로 변신한 엄정화와 연기력의 시험무대에 오른 유혜정,그리고 오대규가 앞으로 드라마 주제를 얼마나 잘 압축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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