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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만 해운직항로 개설 임박/대만 교통장관

    ◎양안교역 확대… 중서 구체안 마련/“중,대련·청도·천진 등 개항”/연합보 보도 【대북 AP 연합】 중국은 대만과의 정치적 긴장에도 불구,대만과의 해운직항로개설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고 대만의 유조현교통부장관이 19일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과 대만간 교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6년간 단절돼온 양국간 해운직항로를 연결시키려는 대만측의 시도를 중국이 명확히 수용할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장관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실질적으로 접근해왔다』면서 『양측간에 이견이 있긴 하지만 대만과 본토 사이에 곧 선박이 운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연합보는 중국이 대련·청도·천진·상해·하문·광주 등을 대만과의 연결항구로 개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대만은 화물이 제3국으로 운송되는 경우 외국국적을 가진 대만및 중국선박에 대해 양안간을 직접 운항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 일 중북부도 폭설·강풍/적설 최고 186㎝/삿포로시 교통 마비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 등 중북부지역에 9일 대설과 강풍이 강타,1명이 실종되는가 하면 일부 항공편이 두절되는 등 커다란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상공에 자리잡고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1일까지도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는 한편 강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혹한과 대설에 따른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홋카이도 오타루시의 경우 9일 상오 9시까지 24시간동안 84㎝의 눈이 내려 홋카이도지역 기상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8일 밤부터 9일 하오3시까지 삿포로시 1백㎝,오타루시 1백12㎝에 달했다. 또 야마가타현 오쿠라무라에서는 1백8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삿포로시에 9일 상오 순간최대퐁속 30.6m의 강풍이 불어닥쳐 제설작업을 하던 한 남성(53)이 강에 빠져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10일중에도 20∼40㎝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삿포로시내 전철과 버스가 상오부터 운행을 중단했으며 일본항공등 항공운항이 9일 하오 5시까지 1백15편이 결항됐다.
  • 울산공항 27일 운항 재개

    【울산=이용호 기자】 건설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활주로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9월 이후 중단된 울산공항의 항공기운항을 오는 27일부터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항공청은 늘어나는 울산의 항공교통수요에 대비하고 19%대의 결항률을 줄이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5백54억원을 들여 길이 1천5백m,폭 30m의 기존 활주로를 길이 2천m,폭 45m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7일부터 이달말까지 울산∼서울노선에 하루 왕복 4∼5편의 임시편을 투입한 뒤 내년 1월1일부터는 하루 왕복 8편의 정기편을 투입하고 울산∼제주노선에도 정기편을 1편 투입키로 했다.기종도 기존의 1백9석에서 1백65석짜리로 바꾼다.
  • 불 24시간 총파업 돌입/교통·전화 등 공공업무 마비

    ◎지하철 오늘까지 감축운행 【파리=박정현 특파원】 프랑스의 공무원및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24일 정부의 사회보장제도 개혁에 반대해 24시간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였다. 프랑스 국유철도(SNCF)와 파리교통공사(RATP)및 에어프랑스등 교통부문과 우체국·전화국·전기및 가스회사등이 파업을 벌였으며 일부 학교도 휴교하는등 프랑스 전역이 혼란을 겪었다. 파리시내 지하철은 80%가량이 운행이 중단됐고 그여파로 25일에도 50%정도만 운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파리∼런던간 유러스타 열차도 감축 운행됐다. 국영 항공사인 에어프랑스도 장거리 국제노선을 제외한 중단거리의 노선은 결항사태가 잇따랐고 국내선의 항공인 에어엥테르도 절반가량으로 운항을 감축했다.
  • 태풍 일 강타… 교통 대혼란/3명 사망·6명 실종

    ◎공항·철도 한때 마비/KAL·아시아나 6천여 승객 큰 불편 【도쿄=강석진 특파원】 전후 최대급 태풍 12호 「오스카」가 17일 일본 혼슈 태평양 연안지역을 내습,2명이 죽고 5명이 행방불명,25명이 부상당하는 인명피해를 냈으며 도쿄와 지방을 잇는 철도편 대부분의 운행이 중단되고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의 국내·국제선 3백여편이 결항되는등 상당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태풍 오스카는 시속 1백99.4㎞의 강풍과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전후 최대급으로 평가됐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관동지역에 상륙하지 않고 해안지대를 스치고 지나가 예상했던 것처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스카는 이날 하오 1시쯤 일본 지바현 남남동 1백㎞지점까지 접근한 뒤 북동진,미야케섬 지역에 3백89㎜의 많은 비를 뿌리면서 18일 새벽 홋카이도 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갔다. 일본 경찰청은 태풍 오스카로 도쿄지역에서만 2백여채의 건물이 파괴됐고 4백여채가 침수됐으며 산사태와 선박피해 등 많은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이날 태풍의 접근으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착륙 국내선은 상오중 모두 운항이 중단됐으며 나리타공항 이·착륙 국제선도 상오중 대부분 이·착륙이 중단돼 국내·국제선 2백편 이상이 운항중단되거나 일부 오사카로 착륙지를 변경했다. 나리타공항을 이용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날 도착하는 KE 702편 등 10편이 운항지연돼 6천여명의 승객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었다. 나리타공항을 이용한 항공기 착륙은 이날 하오 1시를 넘어 재개됐으며 하네다공항은 2시30분쯤 동북지역 연결편을 제외하고는 운항이 재개됐다.
  • 나흘째 폭우… 피해 현장/서울­재개발지구 주택붕괴조짐… 대피

    ◎도로 21곳 통금… 사흘째 교통 대란/일부 사립학교 개학 내일로 연기 ○서울 이틀째 홍수경보가 발효중인 서울지역은 26일 한강 수위가 점차 낮아져 범람의 위기를 넘겼으나 태풍 재니스가 중부 지방으로 접근하면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시내 곳곳의 도로는 넘친 강물과 빗물로 침수돼 이날도 21곳의 교통이 통제돼 중심가는 물론 외곽지역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계속됐다. 그러나 한강홍수통제소측은 태풍이 상륙해 50∼1백50㎜의 비가 더 내리더라도 한강이 위험수위에 이를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날 마포대교에서 떠내려간 바지선이 걸린 구행주대교 양방향 진입도로와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용비교,상암 지하차도,노들길 노량진수산시장∼한강철교 남단,암사네거리 지하철 공사장 8∼11공구 주변 등 주요도로 21곳이 빗물에 침수되거나 도로가 내려앉아 교통이 통제됐다. 이때문에 시내 중심가와 남부순환도로,영등포 일대,한천로 등이 일찍 귀가하는 시민들의 차량으로극심한 체증을 빚었으며 지하철도 도로 교통체증을 염려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25일 하오 9시 한강인도교에서 10m의 수위를 기록,한때 위기상황까지 맞았던 한강수위는 26일 정오 8.75m,하오 4시 8.39m,하오 11시 8m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태풍 재니스가 한강 수계인 경기 강원 지방에 비를 더 뿌릴 경우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측은 태풍 재니스가 약화됐고 소양강댐 저수율이 89%,화천댐 86%,남한강수계의 충주댐도 89.1%로 여유를 보이고 있어 홍수위험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통제소측은 그러나 50∼1백50㎜의 비가 더 오면 한강주변 저지대인 망원동·성산동·목동·풍납동·성내동 일대가 침수할 수도 있으므로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지역 일부 사립학교는 26일로 예정된 개학일을 28일로 연기했으며 기업체들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근시간을 늦추고 퇴근시간을 앞당기기도 했다. ○…이날 하오 3시쯤 서대문구 현저동 제4재개발지구의 미철거 5개주택에 사는 주민 15명은 갑자기 쏟아져 내린 비로 가옥이 붕괴조짐을 보이자 이웃 여관으로 긴급대피했다. 구청측은 밤새 폭우가 계속되면 지반침하로 노후주택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보고 당분간 재개발공사를 중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기상악화로 서울에서 울산·속초·목포행 항공기 28편이 결항했으며 상오 9시18분 김포공항을 출발한 울산행 아시아나 979편은 김포공항에 회항했다. ○삽교·무안천 26일 하오 3시.빗줄기가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또 다시 예산군 삽교·무안천 주변에 빗방울이 세차게 뿌려지기 시작했다. 이날 점심무렵 예당저수지의 수위가 급격히 줄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이재민들과 군청 직원들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나흘째 계속된 폭우와 예당저수지의 방류로 제방 2백m가 유실된 무안천 주변은 넘실대는 흙탕물만 있을뿐 집과논밭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었다. 『여기에 또 비가 오다니』주민들의 얼굴에는 하늘을 원망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수마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채 빼앗긴 이곳 오가면 신원리 6백40여 주민들은 물에 잠긴 고향을 바라보며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다. 마을주변 학교와 교회등지에 긴급대피해 있던 예산 신례원·발연리 주민들도 혹시나 하는 기대로 삼삼오오 빠져나와 정든 자신들의 집과 논밭을 찾아보았으나 모든게 허사였다. 하오 2시 위험수위 23m에 훨씬 못미치는 20m40㎝까지 내려갔던 예당저수지의 수위도 시간이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다. 26개 수문을 통해 삽교천과 무안천으로 빠져 나가는 물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범람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2백㎜ 이상은 내리지 말아야 할텐데…』 삽교천에 나온 권오창(60)예산군수의 걱정스런 독백이다. ◎한강 범람위기 어떻게 넘겼나/충주·소양댐 홍수 조절능력 확보/태풍 늦게 북상… 저수여유 폭 늘려 5년만의 집중호우로 홍수경보까지 발령됐던 한강유역은 이틀째 수위가 낮아지면서 홍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한강수위 하락과 함께 충주댐과 소양댐의 홍수조절 능력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26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태풍 재니스호가 서해안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돼 이날 밤까지 중부지방에 40∼50㎜의 비만 뿌려 소양댐과 충주댐은 초당 7천5백t과 2천5백t씩 방류했다. 한강대교의 수위도 25일 10.0m에서 하오 3시 경계수위인 8.5m 밑으로 떨어진 뒤 매시간 13∼18㎝ 가량 떨어져 27일 새벽에는 7m대로 낮아졌다. 이같은 추세라면 충주댐은 28일 상오 4시쯤이면 제한수위인 1백38m이하로 떨어져 더 이상 방류할 필요가 없어진다.소양댐도 28일 상오 1시쯤에는 제한수위인 1백90.3m까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건교부는 『27일 새벽부터 기상청의 예보대로 2백㎜의 비가 온다해도 그동안 충분히 방류해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조절능력을 갖춰 한강 홍수의 위기는 26일로 사실상 지났다』고 분석했다. 상류댐의 저수 능력에 따라 팔당댐도 여유를 갖게 됐다.더욱이 팔당댐의 수문 15개가 모두 열린 최대 방류량에도 한강제방은 끄덕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팔당댐이 초당 3만7천t을 한강유역으로 최대한 방류하더라도 한강수위는 13.38m의 「계획홍수위」에 이를 뿐이다.한강제방의 실제높이는 이 계획홍수위보다 0.6∼2m 정도 높게 축조돼 결코 범람은 없다는 것. 건교부의 재니스 상륙에 따른 당초 댐 운용전략은 25일 하오 9시에 발효된 1백∼2백㎜의 비가 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당시 댐의 수위를 근거로 했다. 같은 날 하오 10시 한강대교의 수위는 9.96m로 26일 하오 8시보다 1.88m가 높았고 소양댐의 수위는 1백94.49m,충주댐의 수위도 1백41.55m로 22시간이 지난 26일 하오 8시의 수위보다 각각 1.57m와 1.95m 높았다.그 차이만큼 시간을 번 셈이다. 따라서 태풍의 영향으로 26일 밤부터 2백㎜ 이상의 비가 내리더라도 홍수 위험은 없어졌다. 재니스는 세력도 약해져 27일 밤까지 1백50㎜가 넘지 않아 이번 폭우로 서울을 비롯,수도권에서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취약지역인 남한강 유역의 여주지역도 한숨 돌리게 됐다.
  • 서울 이틀째 교통대란/오늘 올림픽대로 등 24곳 교통통제

    ◎속초·울산 등 항공기 결항 3일째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26일 아침에도 동부간선도로 등 23곳이 통제돼 출근길 교통대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상오1시 현재 주요 통제구간은 용비교아래 군자교∼용비교간 동부간선도로가 물에 잠겨 양쪽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시와 경찰은 한강철교 북쪽끝 교량밑 강변도로 양쪽,상암지하차도 양쪽,김포매립장∼올림픽대로 진입로간 등에서 차량통행을 통제했다. 이날 올림픽대로 곳곳이 침수돼 양방향 대부분의 구간에서 통행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다. 물에 잠긴 주요 간선도로는 올림픽대로 양화대교남단∼성산대교남단구간과 하일IC∼올림픽대교남단,여의하류IC의 국회∼영등포구간과 여의상류IC의 노량진 입체교차로구간 양방향,반포대교∼동작대교쪽 편도차선도 통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자교∼용비교 동부간선도로,과천∼이수교차로 양방향과 사당동일대,양화대교남단 부근 등은 극심한 체증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25일 밤 군자교∼용비교 동부간선도로,과천∼이수교차로양방향과 사당동일대,양화대교 남단 부근 등은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져 시속 5㎞이하의 거북이운행을 했다. 또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린 지하철과 전철은 종일 10∼20분씩 지연운행됐다.또 전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15∼30% 늘어 사당,신도림역과 경인지역 환승역 등은 구내에서 걷기가 어려울 만큼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이날 기상악화로 서울∼속초,서울∼강릉,서울∼울산 사이를 운항하는 항공기 20여편이 결항했다.
  • 서비스료 환불약관 전면 조사/공정위,철도·병원 등

    ◎수수료·피해보상 중점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철도와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등의 대중교통 수단과 항공,병원,극장,여행사 등 서비스 및 공공성이 강한 다중 이용시설의 요금환불 조항 및 피해보상 규정에 관한 약관의 불공정 여부에 대한 전면 심사에 착수했다. 철도와 항공기 등의 교통수단의 경우 예약했다가 취소할 경우 요금을 환불받을 때 떼는 수수료와 출발의 지연 및 결항 등에 따른 피해보상 규정을 회사가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일방적으로 정했는지의 여부를 중점 조사한다.승객이 맡긴 수하물을 분실했을 때의 배상액에 대한 조항도 심사한다. 병원 및 극장의 경우 진료예약 등을 했다가 취소하거나,표를 산 뒤 관람을 포기할 경우의 환불조항이 불공정한지 여부를 가려낸다.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도 환불시 요금의 10%를 수수료로 뗀다.병원 진료예약의 경우 일부 병원에서는 예약 취소시 미리 낸 진료비의 일정 부분을 공제한 뒤 환불해 주며,극장은 상영 30분 전 환불을 요구해야 입장료를 되돌려 준다.
  • 강풍·폭우… 해일 피서객 곳곳 고립/태풍 「페이」 비상

    ◎봉고차에 해일 덮쳐 16명 사망·실종/대형유조선 침몰·전라선 불통/여천공단 정전… 6개공장 가동중단 제3호 태풍 페이가 23일 하오 제주도를 거쳐 남해안에 상륙,경북 내륙지방을 관통하면서 집중호우를 동반한 강풍과 해일로 부산·광주,전남,강원 지역 등 전국에 걸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철저한 대비로 예상보다 피해는 적었다. 【부산·경남】23일 하오 1시30분쯤 부산 남항 송도해수욕장 앞바다 2백m해상에 정박중이던 제11부일호(70t급)와 예인선 207대길호가 침몰해 부일해상급유 사장 성훈씨(45·부산시 남구 대연동)와 부일11호 선장 박병렬씨(53),207대길호 기관장 김문조씨(44) 등 7명과 구조작업을 벌이던 부산 서부경찰서 충무2파출소 박창희순경(28) 등 8명이 실종됐다. 또 이날 5시10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 3동 동경빌라 전기설비 책임자 김이곤씨(28)가 정전수리중 감전돼 숨졌다. 이밖에 이날 상오 경남 함양군 지리산에서도 야영하거나 등산에 나선 부산 문산산악회 노희남씨(45) 등 30명이 대피중이고남자 1명이 실종됐다 구조대에 구출됐다. 이밖에 부산 강서구 강동동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5백여동이 파손된 것을 비롯,김해평야 논 수백m와 경남도내 농경지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전남】이날 하오 2시쯤 전남 여수시 수영동 오동도 방파제에서 상가 직원을 태우고 가던 전남 5다4220호 봉고승합차(운전자 서용석·43)가 해일로 바다로 빠져,차에 타고 있던 정금애씨(26·여) 등 6명이 숨지고 김길순씨(34) 등 10명이 실종됐다. 또 하오 2시40분쯤 여수시 오동도 동북방 방파제 앞 해상에서 1천1백t급 화물선 패리 플라이(선장 서석권·40)가 높은 파도에 휩쓸리며 방파제에 부딪쳐 좌초해 서씨 등 선원 8명이 실종됐다. 이에 앞서 하오 2시10분쯤 전남 고흥군 동일면 백양리 동포 포구 해안에서 곽진수씨(53)와 지선엽씨(48·여) 부부가 탄 3t급 어선이 침몰해 지씨가 숨지고 곽씨는 실종됐다. 하오 2시5분쯤에는 전남 여천군 남면 작도 부근 해상에서 태풍을 피해 서해안으로 가던 키프로스 선적 원유운반선 시 프린스호(선장 임종민·41)가 원유 80만배럴을실은 채 좌초됐고 하오 3시58분쯤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 남방 2마일 해상에서 1만t급 유조선이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침몰했다. 한편 이날 하오 3시30분쯤 전남 여천군 호남화력발전소에서 여천공단으로 보내는 고압선의 선로자동차단기가 작동되며 정전사고가 나 공단내 남해화학·럭키카본 등 6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각 공장가동에 차질을 빚으며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제주】당초 태풍 페이의 진로에 놓였던 제주지방은 태풍이 하오 1시쯤 성산포 북동쪽 1백㎞ 해상으로 비켜가며 큰 피해가 없었다.그러나 부산∼제주·목포간 카페리 등 연안여객선과 제주∼서울 등 항공편 75편이 결항되며 피서객 등 1만2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영동·중부지방】23일 밤늦게 태풍 페이의 직접영향을 받은 영동지방은 50∼1백50㎜의 집중호우와 4∼8m의 높은 파도로 동해안 50여개 해수욕장과 설악산의 전 등산로가 폐쇄되고 등산객 99명이 대청대피소 등 6개 대피소에 긴급 대피했다.
  • 황사/안개/발묶인 공항 “북새통”/제주·김포 등 60여편 회·결항

    ◎신혼부부 등 아우성 【제주=김영주 기자】 9일 상오 남부지방에 시정 1백5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끼는 바람에 제주·여수·목포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하오 1시까지 전면통제됐다. 이때문에 제주공항에는 신혼부부와 주말관광객 등 5천여명의 승객들이 발이 묶여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고 결혼 길일을 맞아 제주도 등지로 떠나려던 신혼부부들도 김포공항에서 발을 굴렀으며 제때에 비행기를 타지 못한 일부 승객들은 특별기 투입을 요구하며 항의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건설교통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는 『상오 8시20분부터 안개주의보가 내려져 하오 1시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돼 도착 25편과 출발 24편 등 모두 49편의 여객기가 결항됐다』고 밝혔다.제주공항측은 안개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시계가 다소 나아진 하오 1시쯤부터 서울 3편,부산 2편 등 출발편만 부분 재개,모두 1천여명의 승객들만 제주를 떠났다. 이날 안개로 운행이 중단됐거나 김포공항으로 회항한 항공기는 제주 24편을 비롯,울산 10편,목포 4편,여수 12편,진주 2편,광주 2편,부산 10편 등이다. 그러나 김해공항의 경우는 상오 11시부터,여수·목포공항은 하오 1시쯤부터 각각 여객기 운항이 재개됐다.
  • 영동지방 기습 폭설/진고개 최고 23㎝/차량운행 곳곳 통제

    【춘천=조한종 기자】 강원도 영동지역이 올들어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진고개(강릉∼평창간 6번 국도)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영동지역일부 도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강릉기상청은 『이날 자정 현재 진고개의 23㎝를 비롯,미시령 21㎝,대관령 18㎝,태백 18.5㎝,삼척 12.2㎝,동해 12.7㎝,강릉 13.2㎝,속초 6.2㎝의 눈이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서지역은 곳에 따라 2∼5㎝의 적설량을 보인채 이날 하오 눈발이 멈췄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진고개의 차량운행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을 이룬 대관령과 미시령,진부령 등지를 운행하는 대형 차량과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소형차량에 대해서도 운행을 제한했다. 한편 이날 폭설로 속초와 강릉공항에서 서울과 부산 지역으로 가는 여객기 11편이 이날 모두 결항됐다.
  • 대도시 오염물질 뒤엉킨 연뭉현상 빈발/“산성 안개 주의보”/산성비

    보다 유해… 예년보다 한달 빨라/호흡기 질환자 급증 우려/“런던 스모그재아 남의일 아니다”/전문가 .”.”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지역에 대기중 오염물질과 결합한 산성안개와 산성연무현상이 잦아져 호흡기질환등의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상오 서울주변에 짙게 끼어 김포공항 항공기 결항사태와 함께 교통소통에 큰 지장을 초래했던 안개가 10일과 11일에도 다소 옅은 연무로 남아 여전히 시정장애 등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9일 올들어 가장 심한 시정 1㎞이하의 짙은 안개현상이 나타난 이후 연 3일째 연무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2∼3일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최근의 안개현상은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찬 대륙성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온난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이라며 차가운 지면과 따뜻한 대기가 마주치게 되면 복사냉각으로 인해 안개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예년의 경우 안개는 3월 초순쯤 나타나는 현상으로 올해는 한달가량이나 빨라 일종의 기상이변으로 여겨지고 있다. 문제는 연중 가장 심한 건조기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안개현상이 나타나는 데다 안개가 산성화되고 있다는데 있다.특히 서울과같은 대도시의 경우 자동차매연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심한 건조기에 끼는 안개가 산성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성안개는 산성비보다도 인체에 더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산성비의 경우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내리는 빗방울에 의해 씻겨 내려가지만 지표면 부근에서 발생해 대기중에 폭넓게 퍼져있는 안개는 보다 미세한 입자인데다 체류기간마저 길어 각종 호홉기질병과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91년 서울에 내린 산성비의 평균 강우산도는 PH 5.5,92년에는 4.82였던 반면 산성안개의 경우 청정지역인 소백산에서 최고 3.8,춘천지역에서도 3.5의 강성산도가 측정됐다.PH지수는 중성인 7이하로 내려갈수록 산성도가 커지는 것이어서 이들 지역에서 측정된 안개의 산도는 비보다도 훨씬 강산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근래에 들어서는 연중 안개가 끼는 날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기상청발표에 따르면 80년이후 연간 최하 7일에서 최고 26일에 그쳤던 안개일수가 93년이후 2년동안은 30일을 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성안개의 피해실태를 조사,발표했던 강원대 환경학과 김만구 교수는 『안개가 잦은 지역에서는 천식·해소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많다는 내과전문의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52년 수천명의 사망자를 낸 런던스모그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영동 이틀째 폭설/미시령 적설량 60㎝/대관령 등 곳곳 통행제한

    【춘천=조한종기자】 이틀째 내린 폭설로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항공기가 결항되고 고속도로 국도등의 통행이 제한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하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15일 하오4시 현재 미시령이 최고 60㎝의 적설량을 보인것을 비롯,설악산 대청봉 50㎝,대관령 30㎝,진부령 21㎝,진고개 28.9㎝,백봉령 20㎝를 기록,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이틀째 내린 눈으로 인제군 용대리∼고성군 원암리를 잇는 466번 미시령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과 인제군 한계리∼양양을 잇는 한계령도로등에서는 8t이상의 화물차량과 체인등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대관령구간에서는 차량들이 뒤엉켜 화물차량 수십여대가 중턱에서 이동하지 못하고 서 있는등 혼잡을 빚었다. 또 15일 상오1시10분쯤 인제에서 미시령정상으로 오르던 대구5바 2122호 대구문화관광버스등 관광버스 3대가 눈속에 고립돼 관광객 91명이 9시간동안 추위에 떨기도 했다. 항공편도 서울∼속초를 오가는 하루왕복7편의 여객기운항이 이틀째 중단됐으며 서울∼강릉,강릉∼부산을 오가는 항공기도 14일 하오부터 끊겨 설악산과 동해안을 찾은 1천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묶였다.
  • 단풍인파 몰려 체증극심/오합길일로 예식장주변도 붐벼

    일요일인 13일 경부·호남·영동등 주요 고속도로와 구리·의정부등 국도는 막바지 단풍길에 나선 행락객들의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또한 지난 4월17일에 이어 두번째 오합길일인 이날 결혼과 이사 등 주요 가정행사를 치르는 시민들이 많아 강남·영등포 등지의 예식장·백화점부근과 상계동·목동 등 아파트주변도로도 하루종일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이날 내장산과 설악산에는 각각 5만여명과 1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낙엽이 지면서 막바지로 치닫는 가을단풍의 절정을 즐겼다. 그러나 단풍을 즐긴 행락객들의 차량 20여만대가 이날 하오부터 대거 귀경길에 오르면서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분기점등에서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으며,영동고속도로도 설악산·오대산 등지에서 단풍을 즐긴 행락차량들이 몰려 문막∼여주구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운행이 반복됐다. 한편 이날 영동지방에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면서 서울∼속초간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다.
  • 선박 2천여척 대피/항공편·여객선 운항중단/제주 태풍 엘리 비상

    【제주=김영주기자】 제14호태풍 엘리의 영향으로 13일 하오 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은 이날 상오7시20분과 상오 8시30분 한일 카페리1호와 2호가 각각 승객 4백71명과 3백81명을 태우고 완도로 출항한 이후 제주∼목포,제주∼부산간 카페리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또 가파도·마라도·우도·비양도등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도항선운항이 연6일째 통제되고 있으며 도내 각 항포구에는 2천4백여척의 각종 선박들이 태풍 「더그」 발생이후 계속 대피해 있는 상태다. 이로인해 지난 7일 1박2일 일정으로 남제주군 마라도 관광에 나섰던 진영남씨(27·거산실업대표·서귀포시 동홍동 동홍3차아파트)일가족 6명이 아직까지 나오지 못한채 발이 묶여있다. 제주와 다른지방을 연결하는 항공편도 제주지방 기상악화로 이날 하오 8시이후편부터는 모두 끊겨 하오 8시20분 제주발 서울행 대한항공 248편 여객기등 9편이 결항됐다.
  • 태풍속 무리한 착륙이 빚은 “인재”/KAL기사고 원인과 문제점

    ◎강풍·폭우속 운항 강행… 안전수칙 무시/회항기피 관행·공항시설 낙후도 문제 제주공항에서 10일 발생한 대한항공여객기 활주로이탈및 화재사고는 나쁜 기상여건속에서 조종사가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 빚어진 사고라는 점에서 항공기사고의 3박자로 꼽히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은 태풍 더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9일밤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순간 최대풍속 29m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었다.이 정도의 기상조건이라면 정상적인 이·착륙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대한항공은 평소 서울∼제주 34편,제주∼서울 34편등 왕복 64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피서철을 맞아 요일에 따라 최고 10여편을 증편 운항해왔다.태풍 더그의 북상으로 9일밤부터 현지 기상여건이 급격히 악화됐음에도 대한항공은 10일 제주행 마지막 항공편과 하루 2편을 운항하는 목포행 하오편등 국내선 2편만 결항할 예정이었다. 특히 제주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여러날 전부터 예고돼 있었는데도 현지기상여건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리한 운항을 강행한 것이 결과적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대한항공측은 사고원인을 「태풍 더그의 영향으로 강한 측풍이 불어 항공기가 착지지점에서 바람에 밀리면서 보안시설에 부딪쳐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항활주로는 건물등이 들어서 있는 시내와는 달리 개활지라서 기상이 악화되면 예상치 못한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비행기가 돌풍에 휘말리면 양력을 잃어 실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간과했다는 점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두번째 문제점은 조종사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했다는 점이다.항공기사고때마다 제기되는 문제점이지만 국적항공사들은 외국항공사에 비해 무리한 이·착륙 시도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해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도 조종사의 무리한 착륙시도가 중요한 사고원인의 하나였던 것으로 지적됐었다. 지난해 상반기중 대한항공의 국내선 결항률은 3.6%,지연율은 12.6%였다.반면국제선 결항률은 0.3%,지연율은 2%였다.이에 비해 같은 기간동안 국내에 취항중인 23개 외국항공사의 평균결항률은 1%,지연율은 3.3%였다.양 항공사의 국내선은 국제선보다 결항률은 9.4배나 높고 지연율은 7.3배나 잦은 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결항및 지연율은 외국의 국내선보다는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사실은 상대적으로 공항시설이 열악하고 기후변화가 심한데도 국적항공사가 정시운항률을 높이기 위해 「무리」를 자주 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이날 사고도 조종사가 현지 기상여건을 고려해 착륙이 어려웠다면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기보다 회항을 했어야 할 것 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고기 A300­600 제원/불등 유럽 5개국 합작 에어버스사 제작/91년 도입… 전장 54m에 좌석 2백58개 제주공항 착륙도중 사고를 낸 대한항공의 A300­600기종은 프랑스·영국 등 유럽 5개국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사」가 제작한 최신예 중형 여객기이다. 대한항공은 89년 12월 에어버스사와 이 기종 11대를 도입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사고비행기는 90년 12월에 제작돼 91년 2월에 5백30억원을 주고 사왔다. 이 비행기는 전장 54.08m 날개폭 44.84m 높이 16.53m이며 탑승인원은 일등석 24석,3등석 2백34석 등 모두 2백58석이다. 최고 운항고도는 4만피트 순항속도는 시속 8백40㎞이며 연료탑재량은 1만8천 갤론(3백60드럼)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75년 A300기종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현재 2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국내선과 국제선 중거리노선을 운항해왔다. 이 기종은 최신 항공공학을 이용한 연장날개를 장착하고 첨단 전자장비를 보강한 제4세대 항공기로 불린다. ◎김제중 사무장의 증언/“승무원지시 따라준 승객에 감사”/연기속 질서있는 탈출로 참화 예방 『기체에 불이 붙어 뒤쪽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승무원들의 지시를 곧이 곧대로 따라준 승객들의 시민의식이 눈물겹도록 고마울 뿐입니다』 10일 제주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화재와 함께 10여차례나 폭발한 대한항공 2033호에 탑승했던 사무장 김제중씨(33)는 이번 사고에서 인명피해가 전혀 없었던 공로를 모두 탑승객들에게 돌렸다. 『김포공항을 출발,제주상공에 도달하자 기체가 좌우 그리고 상하로 요동을 쳤어요.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여객기 승무원 생활동안 이번과 같은 요동은 처음이었다는 김씨는 착륙하려는 순간 기체 뒤쪽에서 검은 연기가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순간 사고났다고 직감,5명의 여승무원들에게 뒤쪽문을 열지 말고 앞쪽 오른쪽 비상구를 열어 에스케이프­스라이더를 만들 것을 지시했지요』 승무원은 다 죽어도 승객은 단 한사람도 다쳐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생각으로 승객 한명 한명을 비상고 안전하게 대피시켰다는 김씨는 『그 순간 어떻게 그런 판단을 하고 지시를 내렸는지 스스로도 놀랐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한사람씩 차례차례 비상구로 이동하는 등 보여준 질서의식은 한마디로 「인간승리」였다고 김사무장은 강조했다. ◎탑승객 김진황씨의 증언/“탑승객 정원의 절반… 대피 쉬워”/“꽝” 소리와 함께 기체뒤쪽서 불길 『승무원들의 침착한 대피유도가 없었다면 모두가 공포에 질려있는 상황에서 아수라장이 돼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을 것입니다』 제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3박4일동안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날 대한항공 사고여객기에 탑승했던 김호성씨(36·회사원·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아파트 605동)는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탈출순간을 먼저 회고했다. 『사고순간 기내는 일순 대혼란이 이는듯 했습니다』 제주공항도착 20여분전쯤인 이날 상오11시쯤에 여객기가 3∼4차례 크게 요동칠때부터 불안했다는 김씨는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방송이 있자 태풍때문에 비행기가 몹시 흔들리는구나하고 생각하며 안전벨트를 맺다』고 말했다. 김씨를 비롯한 승객들의 기대도 순간,곧이어 기체가 하강하면서 착륙하는 듯했다.그러나 착륙하지 않고 다시 이륙하는구나 하고 생각되는 순간 「꽝」소리와 함께 기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미끄러지듯 멈췄고 뒤쪽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것이 보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사고로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승무원들의 투철한 직업의식이 절대적이었고 탑승객이 정원 2백92명의 절반정도에 불과해 기내에서 이동이 쉬웠던 것도 큰 몫을 했던 것같다고 김씨는 말을 맺었다.
  • 외국항공사/항공료 최고 60% 덤핑

    ◎국내사의 2배… 서울∼홍콩 가장 심해/연발작·결항 잦아 “불편”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들이 항공요금을 심지어 반값까지 덤핑해 승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항공진흥협회에 따르면 서울∼도쿄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14.5%,아시아나항공이 20.5%의 요금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전일본항공은 33.8%,노스웨스트항공 27.8%,일본에어시스템 26.9%등 국적항공사보다 1.5∼2배나 할인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LA 노선에서는 브라질의 바스피항공과 타이항공은 34.4%,노스웨스트항공은 26.2%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서울∼홍콩노선의 경우에는 국내항공사들은 30%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으나 브리티시항공은 할인율이 59.6%,스위스항공은 50%,캐세이퍼시픽항공은 35%,타이항공은 35%나 됐다. 이에따라 87년에는 대한항공 단독으로만 국제선 노선의 시장점유율이 66.3%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아시아나항공이 가세했음에도 불구,외국항공사의 덤핑공세등에 밀려55.3%로 감소했다. 이와함께 국적항공사들의 경영수지도 악화돼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2백71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이사아나항공도 6백4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한편 무리한 덤핑운항을 하고있는 외국항공사들은 항공기 정비불량등에 따른 잦은 연발착과 결항으로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곳곳서 교통두절·논밭 침수/전국에 집중호우/충북·경북일부 호우경보

    ◎18명 사상·항공기 1백50편 결항 2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끊기고 농경지가 침수되는등 재산피해와 함께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전국에서 모두 8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하오 11시 현재 각지역별 강우량은 ▲충주 2백63㎜ ▲영주 2백58㎜ ▲제천 1백95㎜ ▲대천 1백63㎜ ▲서산 1백49㎜ ▲점촌 1백17㎜ ▲청주 1백7㎜ ▲서울 51㎜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하오 경북북부및 충북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경부중부내륙지방과 강원남부지방에 대해서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내리고 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경남 울산군 삼남면 신화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경남 9바 3901호 유조차(운전사 박광복·43)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부산2나 9229호 로얄살롱 승용차(운전자 정갑택·54)와 정면충돌,승용차 운전자 정씨등 3명이 숨졌다. 또 이날 하오 3시30분쯤 충북 단양군 가곡면 두산리 단양∼가곡간 도로가 인근 산에서 무너져 내린 토사로 뒤덮여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상악화로 각 지방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국내선 항공편 1백50편이 무더기로 결항,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노조전횡 차단…영국병 고쳤다/「기간산업 파업」 선진국의 대응 사례

    ◎영 최장기록 84년 탄광 노조 분규/대처,고용법 대수술 「불법폐단」 원천봉쇄/좌파노조,즉각 정부에 정면도전/등돌린 국민여론에 결국은 백기 한때 전세계 공산품의 3분의1을 생산하고 세계공산품시장 점유율이 25%를 넘어 「세계의 공장」으로 군림했던 영국경제가 쇠락의 길로 접어든 것은 만성적인 노사분규로 대변되는 「영국병」때문이었다. 영국경제는 60년대부터 시작된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생산력이 급속도로 둔화되면서 70년대 중반에는 세계수출시장 점유율이 8% 이하로 떨어졌다.실제로 61년부터 79년까지 20년간 영국에서는 총 4만7천5백50건의 각종 파업이 발생,한해 평균 2천3백78건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특히 84년3월12일부터 시작된 탄광노조파업은 3백56일이라는 최장기 파업기록과 함께 당시 마거릿 대처총리의 단호한 대응으로 노조측이 완패함으로써 영국노동운동사에 한획을 그었다. 79년 총선에서 「노조를 길들여 놓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압승을 거둔 대처총리는 취임직후 고용법을 뜯어고쳤다.▲고용주에게 노조인정여부자율권부여 ▲클로즈드 숍(근로자의 노조자동가입의무화제도)폐지 ▲전체 노조원의 비밀투표를 거치지않은 파업의 불법화 ▲부당파업에 의한 피해발생시 노조측에 배상책임부여등을 규정,과격파가 주도하는 노동운동의 폐단을 없앴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방침에 좌파색채의 탄광노조가 정면으로 도전했다.영국석탄공사(NCB)가 경제성없는 광구폐쇄및 유휴광부 감원방침을 발표하자 탄광노조가 즉각 총파업을 선언,대처 보수당정부와의 싸움으로 전개됨으로써 정권차원의 위기로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철의 여인」대처총리는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만성적인 노사분규와 이로인한 고실업률·고물가로 대변되는 「영국병」이 영국경제에 미치는 폐해를 더이상 좌시할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대해 고질적인 파업에 넌더리를 내고 있던 영국국민들은 대처총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다른 노조들은 동정파업을 거부했다.낙후된 영국경제의 활성화를 바라는 중산층의 열망이 탄광노조의 주장을 외면한 것이다. 결국 이 파업은 파업에 참가했던 광부들이 따가운 여론의 비난과 완강한 정부방침에 굴복,절반이상이 파업을 이탈하고 일자리로 복귀함으로써 이듬해 3월3일 탄광노조 스스로 무조건파업중지 결정을 내려 끝을 맺었다. 이 파업으로 영국은 60억파운드(한화 7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입었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영국경제는 고질적인 「영국병」에서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물가 상승률은 한자리 숫자로 떨어졌다. ◎미 81년 연방항공관제사 파업/반국익 응징… 노조 강제해체·전원해고/“48시간내 복귀” 레이건명령 불복/연방법원선 “공무원 파업 안된다” 지난 81년 8월3일 본격적인 휴가기간을 앞두고 미국 전역의 5백여 공항이 마비상태에 빠졌다.연방정부 공무원 신분인 항공관제사 노동조합인 직업항공관제사기구(PATCO)가 일제히 총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전국 항공관제사 1만7천명 가운데 1만5천명이 가입해 있는 관제사기구는 당시 ▲연평균 3만3천달러의 봉급을 두배 인상하고 ▲주 40시간 근무를 30시간으로 단축할 것등을 요구하며 정부와 협상을 벌이다 제대로 관철되지 않자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의 파업에 따라 평균 1만4천편에 달하는 각종 민간항공기 운항이 절반이나 취소되고 민간공항 관제탑과 연락을 취하면서 군용기를 지휘하는 군용비행장 관제탑에도 비상이 걸려 사고위험이 높아졌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파업 4시간만에 긴급히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관제사들에게 48시간안에 복귀하지 않으면 모두 해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토머스 플래트 연방지법판사는 「연방정부 공무원은 파업해서는 안된다」는 법규정을 들어 파업을 불법으로 판시,파업 1시간에 1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그러나 노조 간부들은 「어떤 불이익도 감수할 자세가 돼있다」며 파업을 강행,파업 4일째인 6일부터 해고통지서를 발부받고 주동자가 구속되는 충돌이 잇따랐다. 이 가운데서도 미국 관제사들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항공관제사단체연맹(IFATCA)이 세계 여러 나라에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항공관제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으며 유럽이 이에 호응,한때 미∼유럽간 항공로가 마비되기도 했으나 유럽의 관제거부는 미국의 외교활동으로 이틀만에 중단돼 큰 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미 정부측의 강경책에도 불구하고 파업은 2주일이나 계속됐지만 갈수록 파급효과는 떨어졌다.처음 며칠간 절반으로 떨어졌던 결항률이 관제사들의 복귀와 비조합원들의 총투입으로 운항률이 75%를 유지해 승객들의 큰 불편은 없었다.게다가 운항률이 어느 정도 떨어지자 항공기가 뜰때마다 만원을 유지,항공사로서는 오히려 파업이 지속될 수록 흑자를 보았다는 것이다. 또 관제사가 모자라도 안전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게 정부로서는 여간 다행스런 일이 아니었으나 사고위험건수는 이전에 비해 두배로 급증했다.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자 미정부는 노조원 전원 해고명령을 내리고 노조해체를 결정하게 됐다.
  • 외국 항공사 횡포 심하다/툭하면 연발착·결항

    ◎작년 결항 284건… 국내항공 6배/초과예약·운임덤핑도 일삼아/지연땐 자국민 먼저 태워 “차별” 국내에 취항하고 있는 대부분의 외국항공사들이 고의로 결항하거나 연발·착을 일삼는등 횡포를 부리고 있어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외국항공사들은 특히 가격덤핑으로 항공료운임질서를 어지럽히는가 하면 운항과정에서 자국민을 우대하고 한국인은 차별대우하는 사례가 잦아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7일 발생한 유나이티드항공(UA)승객들의 기내농성도 초과예약과 정비불량으로 인한 고장으로 승객들이 2∼4일이나 늦게 도착한데다 그 과정에서 미국인을 먼저 태워보내는등 승객들을 차별대우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국제선 결항사고 3백60건중 79%인 2백84건이 외국항공사가 낸 것이었다.또 지연사고 1천7백55건중 65%인 1천1백37건이 외국항공사에서 일어났다. 전체운항횟수와 비교한 결항률은 외국항공사의 경우 1.3%로 국내항공사의 0.2%보다 무려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연율도국내항공사는 2.3%인데 비해 외국항공사는 5.5%로 2배이상 높았다. 항공사별 결항률은 브라질 바스피항공이 13.3%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항공이 6.0%,콘티넨탈항공이 4.8%였으며 지연율은 바스피항공이 22.5%이고 델타항공은 15.6%,타이항공은 11.5%로 집계됐다. 외국항공사의 결항·지연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기상문제등 천재지변이기도 하지만 노후한 비행기를 운항하거나 정비·점검을 제대로 하지않아 고장이 잦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일부 외국항공사들은 승객이 적은 비수기에는 기상이나 정비를 핑계로 고의결항을 일삼고 있어 승객서비스를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특히 이들 외국항공사들은 예약부도율이 높다는 이유로 예약을 정원보다 많이 받아 출발을 지연시키는가 하면 자국민은 먼저 탑승시켜 승객들의 분노를 사기도 한다. 또 외국항공사들은 국내항공사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운임을 덤핑해 승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LA노선의 경우 국내항공사의 운임은 9백50∼1천달러이나 노스웨스트항공은 이보다 2백달러쯤 적은 7백32∼8백달러를 받고있다. 또 서울∼마닐라노선의 운임은 국내항공이 4백30달러인데 비해 UA항공은 3백99달러를,노스웨스트항공은 3백89달러를 받고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는 27개 외국항공사는 주2백33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2백67편,아시아나항공 90편이다. 또한 연간 승객분담률은 93년말 현재 국내항공사가 59.4%인 6백91만5천명,외국항공사가 40.6%인 4백73만6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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