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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향해 북상…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향해 북상…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19일 태풍 다나스 경로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국제공항 결항 항공편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 운항할 예정인 항공편 103편(출발 47·도착 56)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 조치됐다.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저시정과 태풍 등으로 인해 46편(출발 20·도착 26)이 결항한 데 이어 추가로 100편이 넘게 결항이 예정돼 이날 무더기 결항 사태가 우려된다. 150편(출발 83·도착 67)은 지연 운항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의 호우경보·강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변경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8시에는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변경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이날 오전 10시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앞으로 20일까지 제주에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4∼22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5∼9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태풍 다나스는 19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4m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서쪽 430㎞ 해상에서 시속 16㎞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20일 한반도에 상륙, 동해상으로 진출해 21일 열대저기압으로 변질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이 100∼250㎜(많은 곳 500㎜ 이상), 전라도와 경상도(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외), 강원영동에서 50∼150㎜ 안팎이다.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에는 10∼7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산사태나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30m까지 오르겠고, 중부지방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5∼20m까지 오르는 등 바람이 매우 강하겠다.기상청은 “옥외 간판이나 시설물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4.0m, 서해 앞바다 0.5∼4.0m, 남해 앞바다 2.0∼5.0m로 예보됐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1.5∼7.0m, 남해 3.0∼9.0m로 예상됐다.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도 주의해야 하며, 특히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때 해안가 침수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태풍 ‘다나스’ 20일 남부 관통…중대본 3단계 가동

    태풍 ‘다나스’ 20일 남부 관통…중대본 3단계 가동

    행정안전부는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9일 오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3단계를 가동한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장맛비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부산에서 주택 11곳이 침수피해를 봤다. 또 제주도를 중심으로 15개 항로 24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항공기도 4편이 결항했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6개 국립공원 159개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됐다. 다나스는 20일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오전에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 지방을 지나갈 전망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정부 차원의 최고 수준 재난 대응 태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진영 장관은 “국민들도 태풍 영향권에 들면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상황을 확인하면서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호우특보 확대로 국립공원 6곳 통제·항공기 24편 결항

    호우특보 확대로 국립공원 6곳 통제·항공기 24편 결항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 발효되는 가운데 29일 국립공원 6곳의 탐방로가 통제되고 항공기 24편이 결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리산과 내장산 등 6개 국립공원에서 220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항공기 24대도 발이 묶였다. 결항한 항공기는 울산공항 9대, 김포공항 7대, 제주공항 4대, 김해공항 2대, 포항공항 2대 등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흑산도·홍도와 전남 해남·신안·진도에 호우 경보가, 전남 나머지 지역과 부산, 광주, 울산, 제주도 산지, 경남, 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 늦게 전북 다른 지역, 충청 남부, 경북 북부를 제외한 영남지역, 충북 일부 지역 등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30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와 제주도 50∼150㎜, 충청과 경북 북부 30∼80㎜, 그 밖의 지역 5∼10㎜ 등이다. 정부는 남부·제주도와 충청 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산사태·하천변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지역과 시설물 점검을 강화했다. 환경부와 국토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에서도 각자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댐 수위와 강우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배수장 35곳을 가동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강풍 폭우 항공기 운항 차질등

    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부와 동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 예비특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도 내려진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68㎜, 제주 9.8㎜, 서귀포 33.2㎜, 성산 35.2㎜, 고산 14.9㎜, 선흘 3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윗세오름 초속 25m, 제주공항 초속 22.9m, 제주 17.1m, 서귀포 6.8m 등이다. 윈드시어(돌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제주와 중국 선양을 오가는 중국남방항공 항공기 2편이 결항한 데 이어 98편(출발 62편, 도착 36편)이 지연 운항중이다.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는 대·소형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기상청은 7일 오후까지 50∼100㎜, 남부와 동부는 150㎜ 이상, 산지는 25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에는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가옥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하수구와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하고, 비닐하우스·양식장·축사·공사장·광고물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줄것을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군산공항 지반침하로 운항 전면 중단

    전북 군산공항 활주로 점검 과정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돼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1일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항 활주로에서 가로 1.8m, 세로 2.4m, 깊이 1.2m의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됐다. 군산공항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활주로 긴급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활주로 보수와 안전 점검은 이날 오후 늦게 마무리될 예정이다. 결항이 확정된 항공편은 군산~제주를 운항하는 이스타항공(ZE301·302·303·304), 대한항공(KE1917·1918) 등 6편이다. 항공편 결항으로 이날 오전 10시 55분 이스타항공 ZE301편을 이용해 군산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려던 완주의 한 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128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학교 측은 군산 지역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견학 일정을 변경하고 이후 청주공항을 이용해 예정대로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결항한 항공편에 대해 환불 조처하고 제주에서 군산으로 향하는 승객에게는 인접한 광주·청주공항의 항공편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공항 관계자는 “승객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활주로를 보수하고 있다”며 “보수와 점검을 마치는 대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풍 덮친 제주… 항공기 200여편 결항·지연

    오늘도 거센 바람… 산지 120㎜ 비 예보 강한 바람과 파도가 제주도를 덮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항을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제주에 오늘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산지 등 많은 곳은 120㎜가 넘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산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강풍 때문에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굴뚝 공사현장에 설치된 승강기가 70m 높이에서 멈춰 서 안에 타고 있던 인부 7명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제주공항에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119편(출발 54, 도착 65)이 결항했고 135편(출발 78, 도착 57)이 지연 운항했다. 결항편 중 24편은 제주와 광주를 오가는 항공편으로,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과정에서 발생한 사고가 원인이었다. 해상 기상악화로 이날 제주∼우수영 퀸스타2호, 제주∼완도 한일블루나래 등도 운항이 통제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시아나 여객기 바퀴 파손…‘활주로 이물질’ 유력 원인

    아시아나 여객기 바퀴 파손…‘활주로 이물질’ 유력 원인

    광주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바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 동편 활주로에 착륙하던 김포발 아시아나 OZ8703편 A320 항공기 앞바퀴가 파손됐다. 항공기에는 기장 2명과 승무원 4명,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사고 초기 착륙 과정에서 앞바퀴가 군용 항공기 초과저지장비에 걸려 파손된 것으로 추정했다. 초과저지장비는 활주로 양 끝에 설치돼 착륙한 항공기가 속도를 줄이지 못했을 때 활주로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초과저지장비에 달린 케이블이 항공기 바퀴에 달린 고리에 걸려 속도와 경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광주공항 활주로를 관리하고 있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측은 즉각 아시아나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장비가 민항기와 군용기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장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공군 관계자는 “해당 장비는 전투기가 착륙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민항기가 운행할 땐 작동시키지 않는다”며 “게다가 사고 여객기는 이 장비가 있는 활주로 가장 끝부분을 지나지도 않았다. 이 장비 때문에 바퀴가 파손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직후 조사관 2명을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원인을 초과저지장비로 지목했던 아시아나 측은 다시 ‘이물질’에 의한 사고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시아나는 “활주로에 이물질이 있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국토부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명확한 사고원인에 대한 판단은 보류해 달라”고 밝혔다. 사고 직후 활주로에 세워진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운송용 버스를 타고 공항 터미널로 이동했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세워지면서 이날 광주공항에서 출발과 도착 예정인 29편의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광주공항에는 2개의 활주로가 있지만 나머지 한 곳은 공사를 하고 있어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항된 항공편 중 9편은 전남 무안공항에서 대체 항공편을 운항했다. 무안공항에 기존 노선이 없는 항공사들은 운항을 취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주공항서 착륙중인 아시아나 항공기 바퀴파손 사고,부상자는 없어

    광주공항서 착륙중인 아시아나 항공기 바퀴파손 사고,부상자는 없어

    광주공항에 착륙 중이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바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 동편 활주로에 착륙하던 김포발 아시아나 OZ8703편 A320 항공기 앞바퀴가 파손됐다. 항공기에는 기장 2명과 승무원 4명,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직후 조사관 2명을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아시아나 측은 활주로에 이물질이 있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국토부 조사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활주로에 세워진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운송용 버스를 타고 공항 터미널로 이동했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세워지면서 이날 광주공항에서 출발과 도착 예정인 29편의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결항된 항공편 중 광주~제주 노선 등 9편은 전남 무안공항에서 대체 항공편을 운항했다. 무안공항에 기존 노선이 없는 항공사들은 운항을 취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착륙하는 과정에서 바퀴가 파손되는 사고는 굉장히 드문 일”이라며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고장 잦은 노후 항공기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는?

    고장 잦은 노후 항공기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는?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10대 중 1대는 기령(항공기의 나이)이 20년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9개 국적사 보유 항공기는 총 398대이며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41대로 전체 등록 대수의 10.3%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5대(모두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19대(여객기 9대·화물기 10대), 이스타항공 3대(모두 여객기), 티웨이항공 1대(여객기), 에어인천 3대(모두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 HL7247과 HL7248 항공기로 각각 25년 2개월, 23년 6개월째 운항 중이다. 나이가 많은 항공기일수록 고장도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가 정비가 필요해 회항한 경우는 대당 0.32건으로 20년 이하 항공기(0.17건)보다 약 1.9배 많았다.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정비요인으로 지연(30분 초과) 또는 결항된 건수는 기령 20년 이하 항공기가 1대당 3.2건인 반면 기령 20년 초과는 1대당 15.7건으로 약 4.9배 많았다. 기령 20년 이하 항공기는 지연 시간이 1건당 평균 77.5분이이었으나,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1건당 평균 100.5분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의 고장이력 등을 분석해 차별화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시행한다. 기령에 따라 결함이 많아지는 기골(機骨), 전기배선 등 부위에 대한 특별정비프로그램(6종)을 신설하고, 주기적인 점검과 부품교환 기준을 마련한다. 노후 항공기 보유 항공사는 소속 정비사에게 주요 결함 유형, 정비작업 시 유의사항 등을 매년 최소 10시간 이상 교육하도록 의무화한다. 또 결함률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항공기는 비행 스케줄에서 제외해 기체 점검, 부품교환 등 충분한 정비시간을 갖도록 한다. 아울려 비행 편마다 노후 항공기 배정 여부를 승객들에게 사전 고지하고 승객들이 탑승 거부 시 환불, 대체항공편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조종석에서 꾸벅꾸벅… ‘졸음운항’ 자진신고한 조종사 논란

    조종석에서 꾸벅꾸벅… ‘졸음운항’ 자진신고한 조종사 논란

    조종석에서 꾸벅꾸벅 졸던 비행기 조종사가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며 자진 신고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대만 국적 항공사 중화항공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항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화항공 보잉747기에 탑승한 부조종사가 촬영한 30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해당 여객기의 기장인 웽 쉬자치 씨가 조종석에서 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이 비행기는 중간 기착 중이었으며 기장은 그 사이 조종석에서 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웽 쉬자치 씨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로 중화항공의 선임 간부이기도 하다. 중화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8일 무리한 장거리 운항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증원 요구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회사가 경쟁력을 운운하며 항공안전은 물론 조종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부추기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례없는 파업으로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면서 중화항공은 2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 결국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로 협상을 도출한 노조는 지난 15일 160시간 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그러나 노사 합의 이후 조종석에서 낮잠을 청한 조종사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근무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대해 중화항공은 데일리메일에 “해당 사건은 파업이 있기 전 촬영된 동영상으로 파업 이후 상황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비행 안전을 무시한 조종사는 적절한 처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침에 따르면 장거리 비행에 나서는 조종사들에게는 일정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좌석을 뒤로 젖히고 조종 장치에서 떨어진 상태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화항공은 해당 사건은 조종사 개인의 실수라고 일축했고 웽 쉬자치 기장 역시 자신의 불찰이라며 자진 신고해 논란을 수습했다. 하지만 조종석에서의 낮잠은 흔한 일이라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여론과 비행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이 충돌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문자 받고 차 두고 나와” 폭설 출근대란 피했다

    “문자 받고 차 두고 나와” 폭설 출근대란 피했다

    인천·김포공항 수십 대 지연…오후도 운항 차질출근길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몰려 혼잡 적어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중부·강원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렸다. 도로에 내린 눈이 녹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아 우려했던 출근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수도권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다시 유입되면서 오전 9시를 전후로 눈이 다소 강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이에 기상청은 경기 북부를 제외한 수도권에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서울에는 오전 10시까지 2.4㎝가량의 눈이 쌓였다. 하지만 일부 상습 정체구간 외에 출근길 도로 소통은 대체로 원활했다. 전날 저녁부터 폭설이 예고되면서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버스 정류장에는 우산을 들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평소보다 지하철도 붐비는 모습이었다. 서울시민 양모(35)씨는 “눈이 많이 온다고 문자가 와서 차를 두고 지하철을 탔다”고 말했다. 자가용으로 출근한 김모(34)씨도 “전에 2시간 걸린 경험이 있어 일찍 나왔는데 도로 상황은 비슷해 오히려 1시간 일찍 회사에 도착했다”고 말했다.항공편 운항 지연과 결항은 속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인천공항 출발 항공편 80대가 기체에 붙은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제빙작업과 기상악화 여파로 지연됐다. 김포공항에서도 오전 10시 30분까지 항공편 3대가 결항되고 32대가 지연됐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오후까지 눈이 계속 돼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항공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요일인 20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내륙, 경북내륙에 오전 중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그렇지만 따뜻한 서풍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눈은 대부분 녹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눈 폭풍이 만든 눈썰매장… 워싱턴주 비상사태 선포

    눈 폭풍이 만든 눈썰매장… 워싱턴주 비상사태 선포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 눈 폭풍 ‘마야’가 불어닥치면서 20㎝ 이상의 눈이 쌓인 9일(현지시간) 피니 리지 지역의 한 언덕에서 일부 주민들이 썰매를 타고 있다. 이날 시애틀 내 5만여 가구가 정전됐으며 180편의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워싱턴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기상청은 30㎝가 넘는 폭설이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중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시애틀에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 것은 1990년 이후 29년 만이다. 시애틀 게티/AFP 연합뉴스
  • 알래스카 보다 추워…美 ‘북극 살인 한파’로 16명 사망

    알래스카 보다 추워…美 ‘북극 살인 한파’로 16명 사망

    미국을 강타한 살인적인 한파가 3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정점에 달한 가운데 미국 북부 내륙부터 동부에 걸친 11개 주(州)에서는 기온이 알래스카 최북단 마을보다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1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6명에 달한다. CNN 기상전문가들은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뉴욕,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등 11개주에서 기온이 모두 영하 25도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북극권 북쪽에 있는 마을 약 4400개 중 하나로 알래스카 최북단에 있는 마을 ‘우트키오야비크’(Utqiagvik·옛 배로)보다 추운 것이라고 CNN 기상학자 데이브 헤넨은 설명했다.시카고 기온은 영하 28도부터 31도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 기상 관측 사상 시카고의 역대 최저기온은 1985년 1월 기록한 영하 32.8도였다. 또한 이번 한파로 곳곳에서 땅속 수분이 얼어 팽창하면서 토양이나 암반에 균열이 생겨 지진과 같은 흔들림을 유발하는 ‘결빙진동’(frost quake) 현상도 관측됐다. 한파 영향으로 일리노이주에서는 82세 남성이 집 앞에서 쓰러져 사망했으며 미네소타, 인디애나, 위스콘신주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디애나주 농장에서는 얼룩말 한 마리가 금속 펜스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31일에는 미 우체국(USPS)이 일부 주의 우편배달 업무를 중단했다. 항공편은 시카고 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편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서 2300편 이상이 결항, 2900편 이상이 지연됐다. 미시간주에서는 천연가스 회사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해당 시설로부터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주지사가 30일 밤, 일시적으로 난방 온도를 내리도록 주민에게 요청했다. 북극 한파는 1일부터 누그러질 전망이다. 3일 미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도 영하 6도 이하의 한파가 몰아쳤지만, 3일 기온은 영상 1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

    제주에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2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6분쯤 제주공항 이착륙 양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난기류 현상 중 하나로 항공기 이착륙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공항공사는 윈드시어 특보에도 운항은 원활한 편이라고 전했다. 오전 10시까지 출발 1편, 지연 4편이 지연된 정도다. 윈드시어로 결항한 항공편은 없지만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보는 이날 오후 6시 이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으로부터 눈 구름대가 유입돼 서부와 산지 등에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까지 산지에 5∼20㎝, 산지를 제외한 곳에 1∼5㎝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산간·중산간 도로 차량 운행도 일부 통제되고 있다. 기상 악화로 한라산 전 탐방로는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도로 결빙 구간이 많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월동장비를 갖춰 차량을 운행해야 하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주공항 윈드시어 현상으로 일부 항공편 출발 지연

    제주공항 윈드시어 현상으로 일부 항공편 출발 지연

    28일 제주국제공항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제주공항에 1∼2㎝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기상청은 현재 제주공항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7m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를 발효했다. 제주공항에는 또 순간적으로 바람이 여러 방향으로 바뀌고 풍속 차이가 나타나는 윈드시어(돌풍)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공항의 강풍과 윈드시어는 이날 오후 6시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공항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날 김포·광주·청주·김해행 항공편 10여편이 연결편 문제로 인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결항편은 없지만 일부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많은 눈이 활주로에 쌓여도 공항이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제설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을 36시간 폐쇄하게 한 주범은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을 36시간 폐쇄하게 한 주범은

    영국 당국이 21일(현지시간) 런던 개트윅 공항 폐쇄사태를 부른 드론(무인항공기) 침입 사건과 관련해 드론 조종 용의자 2명을 전격 체포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석세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개트윅공항 항공기 운항을 방해한 드론 사건의 수사 일환으로 21일 오후 10시쯤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용의자들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승객의 안전이 더는 위협받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들 용의자의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47세 남성 1명, 54세 여성 1명으로 공항 인근 지역 거주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런던 석세스 지역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드론 출몰 사건 이후 목격자 진술 및 전문가의 도움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개트윅 공항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9시쯤 활주로 인근 상공을 선회하는 드론 2대가 발견돼 활주로가 전면 폐쇄되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공항 측은 안전을 확인한 뒤 6시간 만에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지만, 1시간도 안 돼 드론이 나타나 또다시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했다. 이후로도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은 계속돼, 50차례 이상 공항 인근에서 목격됐다. 이 때문에 지난 사흘간 활주로가 36시간이나 폐쇄되고 10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우회 착륙하면서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맞아 공항을 이용하려던 약 14만명 승객들이 피해를 입었다.개트윅 공항에선 이날 오전 일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데 이어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활주로가 전면 개방됐다. 다만 항공기 스케줄이 밀렸던 탓에 주말이 넘어야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BBC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는 공항 발표와 달리 현장에서는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곳에 있는 개트윅 공항은 이용객이 영국에서 두 번째, 유럽에서는 여덟 번째로 많다. 영국 법에 따르면 드론은 비행하는 항공기 근처나 공항 1㎞ 반경 이내 또는 고도 122m 이상 비행할 수 없다. 항공기 운항을 위험에 처하게 했을 시에는 최고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충격적 ‘음주비행’에 일본 비행기 조종사 알코올 측정 의무화

    충격적 ‘음주비행’에 일본 비행기 조종사 알코올 측정 의무화

    조종사들의 음주실태가 드러나 파문이 일었던 일본에서 앞으로 비행 전 음주 측정이 의무화된다. 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비행기 조종사들에 대한 알코올 농도 측정 기준을 호흡 1ℓ당 0.09㎎으로 제한하고 음주측정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조종사들의 알코올 기준치는 자동차·철도·선박에서의 기준치인 1ℓ당 0.15㎎보다 엄격한 것이다.일본의 현재 시스템에서 승무원은 근무 8시간 이내에 술을 마시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법적 제한은 없으며 호흡 중 알코올 농도 검사도 의무는 아니다. 조종사들에 대한 음주 대책도 항공사에 맡겨져 있었다. 일본에서는 최근 비행기 조종사들의 음주 근무 실태가 드러났다.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에서 검지기를 사용한 알코올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비행기에 오른 사례가 과거 1년여 동안 최소 500건 정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NA는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알코올 검사 11만여건을 진행했지만 393건은 기록이 없었다.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지적을 받고서 회사 측이 조종사 등에게 확인한 결과 “술을 마시지 않아 검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등 응답이 나왔다. JAL도 지난해 8월 이후 “탑승 전 회의가 있어 바빴다”는 등 이유로 검사를 하지 않았던 사례가 일본 국내선에서만 수백건이 확인됐다. 비행기 조종사가 알코올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은 사례가 2013년 이후 일본 25개 항공사 중 7개사에서 모두 37건 있었다. 19건은 항공출발 지연으로, 1건은 결항으로 이어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산불에 폭우·폭설까지..기후변화로 몸살 앓고 있는 미국

    산불에 폭우·폭설까지..기후변화로 몸살 앓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행정부가 최근 펴낸 기후변화 보고서를 믿지 못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 전역이 산불에 이어 폭우·폭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중서부와 북동부를 중심으로 내린 폭설과 폭우로 항공기 2800여편이 결항되고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교통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7일 동안 캘리포니아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캠프파이어’ 산불로 최소 85명이 사망한데 이어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 등에 때이른 폭설과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가장 큰 혼란이 초래된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는 이날 1084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취소됐다. 또 3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네브라스카주와 캔자스주, 미주리주, 아이오와주, 미시간주 등을 통과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눈폭풍은 중서부에서 북동부쪽으로 움직이며 일부 지역에선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변했다. 이날 오후에는 필라델피아와 뉴욕, 보스턴 지역쪽에서는 홍수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과 인근 뉴저지의 뉴워크 리버티 공항에서는 항공스케줄이 취소되거나 이·착륙이 지연됐다. 기상당국은 “시카고 일원의 기온이 오는 29일까지 계속 영하권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쉽게 녹지 않을 것”이라면서 “눈의 무게와 강풍으로 인해 또다른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태풍 ‘위투’에 발 동동 항공업계 “공항 운항 재개 시점 알 수 없어”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한 가운데 사이판 노선을 운항중인 항공사들은 공항이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어 비상이 걸렸다. 사이판 당국이 공항 재개 시점을 결정하지 못해 항공사들은 사이판 노선을 추가 결항하고 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랄프 토레스 북마리아나 제도 주지사 주재로 공항 재개 여부를 결정하는 대책회의가 열렸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인천 및 부산에서 사이판을 오가는 노선을 매일 왕복 3회 운항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인천-사이판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운항하고 있다. 24일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제주항공은 24일 편도 4편을 시작으로 25일과 26일 모든 항공편이 결항돼 승객 1000명 가량이 발이 묶였다.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도 25일부터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400~500명, 티웨이항공은 250명 가량이 사이판에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공항 재개 시점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사이판 항공편을 추가 결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도 사이판 노선을 결항할 예정이며 티웨이항공은 28일까지, 제주항공은 31일까지 결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이판 공항의 운항 재개가 결정되는 대로 곧바로 임시편을 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적 항공사들은 외교부가 군 수송기를 투입해 사이판에서 괌으로 우리나라 승객들을 수송하기로 함에 따라 괌 공항에 임시편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다른 국적사 관계자는 “공항이 복구되더라도 활주로 유도등이 파손되고 잔해가 남아있는 등 공항 상황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주로 야간 스케줄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들의 운항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급적 낮 시간대의 스케줄을 확보하기 위해 사이판 당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판은 우리나라 관광객 연간 20만명이 방문하는 태평양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사이판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2015년 한해 18만명이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재도약 가능성 발견” BIFF, 절반의 성공

    “재도약 가능성 발견” BIFF, 절반의 성공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재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 13일 폐막했다. 4년 전 영화 ‘다이빙벨’ 사태 이후 침체기를 겪은 영화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첫 시험대였던 올해 성적표는 ‘절반의 성공’이었다는 평가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역시 폐막 기자회견에서 “영화제의 화합과 정상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 발견했지만 다 이루지는 못했다. 다만 재도약의 충분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자평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징적인 존재인 김동호 전 이사장이 이번 영화제에 불참한 것에 대해 “화합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라며 “내년에는 참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태풍에 일부 행사 취소 등 운영 차질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영화제의 총관객수가 19만 50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19만 2991명)에 비해 2000여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화제 초반 부산에 상륙한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이 생각보다 컸다. 강풍과 폭우 때문에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부 행사가 취소되고 항공편 결항으로 일부 해외 게스트의 참석이 불발되는 등 영화제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거친 날씨 속에서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영화제 측의 노력은 곳곳에서 감지됐다. 콘텐츠 거래 시장인 ‘아시아필름마켓’ 참여 업체 수는 지난해보다 38% 증가했다. 54개국 911개 업체 영화 관계자 1737명이 방문한 가운데 제작·투자·수입·수출·판권 구매 등 다양한 영화 비즈니스가 이뤄졌다. ●불참했던 9개 단체 참가 ·단합 도모 ‘다이빙벨’ 상영을 놓고 빚어진 갈등으로 그간 불참했던 영화 관련 9개 단체가 올해는 모두 참가했다. 또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대형 투자·배급사를 비롯한 여러 영화사가 각종 ‘밤’ 행사를 마련해 영화인의 교류와 단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축제의 분위기는 회복됐다”면서 “앞으로 중장년 관객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부산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릴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은 중국 추이시웨이 감독의 ‘폭설’과 권만기 감독의 ‘호흡’이 차지했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며 만든 지석상은 아프가니스탄 잠쉬드 마흐무디 감독의 ‘로나, 아짐의 어머니’와 중국 장웨이 감독의 ‘아담의 갈비뼈’에 돌아갔다. ‘메기’의 이주영과 ‘아워바디’의 최희서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온라인 시대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영화제의 향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아시아는 이제는 서구의 변방이 아니고 중심권인데, 우리 영화제가 선두 주자로서 나서는 데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찾는 게 재도약”이라며 “이제 (영화제와 같은) 오프라인 축제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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