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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탄·연탄값 올해도 동결/업계손실 2천8백5억 보전/동자부

    정부는 물가안정및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금년에도 석탄과 연탄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석탄은 5급기준 t당 4만7백40원,연탄은 공장도 기준 개당 1백67.25원으로 88년이후 연4년째 동결된다. 15일 동자부에 따르면 가격동결로 인한 업계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재정에서 1천92억원,석유사업기금에서 1천93억원 등 모두 2천8백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부문별로는 진폐기금 1백17억원,학자금 82억원,산재보험료 6백62억원,철도운임 5백31억원,생산안정지원금 8백66억원 등 석탄부문에 2천2백58억원이 지원되며 연탄부문에는 연탄제조비 4백87억원,수송비 60억원 등 5백47억원이 지원된다. 동자부는 올해 석탄과 연탄값을 88년 수준으로 동결함으로써 소비자물가를 0.7%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석탄과 연탄값을 동결한 지난 89년에 6백91억원,90년에 1천3백22억원,지난해엔 2천1백65억원을 각각 손실보전금으로 업계에 지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석탄생산량은 지난 89년 이후 해마다 10% 이상씩 줄고 있으며 올해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탄사용가구도 90년의 7백18만가구에서 지난해엔 6백16만2천가구로 줄었으며 이에 따라 전체 가구수에서 차지하는 연탄사용가구의 비중도 90년 63.3%에서 지난해엔 52.4%로 낮아지는 등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심장혈액배출량 측정법 개발/황수관교수,바르셀로나서 논문발표

    ◎이마·목·가슴·가슴밑 4곳에 전극띠 부착/운동중에도 간편하게 심장기능 진단 운동중에도 심장의 혈액배출량을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올림픽기념 학술대회(13∼18일)에서 발표됐다. 황수관교수(연대의대 생리학교실)가 연구한 이 논문은 일반인과 운동선수간의 임피던스(심장에서 혈액이 배출돼 생기는 저항)기록기를 이용한 심박출량을 비교·측정한 것. 황수관교수는 심장기능의 정상여부는 운동중 혈액이 나가는 양인 심박출량에 따라 결정된다며『지금까지 사용돼온 심박출량 측정법인 열희석법·전자유량계법 등은 인체에 고통을 주는 것은 물론 운동중에는 측정할 수 없었다』고 연구의 의의를 알린다. 심장기능을 측정하는 전통적 방법으로 맥박·혈압·심박출량측정법이 있다. 이중 가장 정확한 평가방법인 심박출량측정법은 1분에 배출되는 혈액량에 맥박수를 곱한 것.이 값이 높을수록 심장의 수축력이 뛰어나고 튼튼하며 힘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더욱이 안정시 뿐만 아니라 운동중의 심박출량이 높은 사람은 심장 및 인체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심박출량측정법은 또 열희석법·전자유량계법·이산화탄소제호흡법·임피던스기록법 등으로 세분되나 운동중에는 측정이 불가능하다.게다가 열희석법은 인체에 고통을 준다.전자유량계법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임피던스기록법은 운동중 저항이 심해지는 결함을 갖고 있는등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제작·개발된「임피던스 심장기록기」를 이용한 심박출량 측정법은 기존의 임피던스심장기록법에다 운동중 심박출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몇가지 측면에서 보완했다.즉,몸의 움직임에 민감하도록 청동망으로 된 전극띠를 이마·목·가슴·가슴밑 10㎝아래등 4개 부위에 둔다.운동중 땀때문에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땀흡수용 전극띠를 부착한다는 것등. 이 방법은 운동중 간단하고 안전하게 측정할 수 있다.검사를 받는 사람의 심리적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것 등이 장점이다.이밖에도 먼저 1회 심박출량을 측정,여기에 맥박수를 곱해서 검사하므로 불규칙한 1회 심박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수 있는 것 등이다.
  • 건설재해 발생률 일의 8배/연 20∼50명 사상

    ◎위험한 작업환경이 원인 우리나라 건설부문의 산업재해율은 연간 20∼50명으로 일본·대만·싱가포르등에 비해 최고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부문 산업재해의 대부분은 기계설비의 결함,작업안전장치결여,보호구결함등 불안전한 작업조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부문의 재해율은 일본이 6명,대만이 7명,싱가포르가 9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적게는 20명,많게는 50명으로 일본과 비교할 때 최고 8배의 높은 재해율을 기록하고 있다. 재해율은 연간 재해자수를 연간 평균근로자수로 나눈 뒤 1천을 곱한 것이다.또 선진국의 경우 천재지변에 의한 재해가 전체 재해의 2%,불안전한 작업조건에 의한 재해가 10%,근로자 개인의 불안전한 행동에 의한 재해가 88%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불안전한 작업조건에 의한 재해가 88를 차지,후진국형 사고발생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이와함께 최근 건설부문에 대한 투자확대로 재해발생빈도도 증가,지난해의 경우 90년에 비해 재해율은 1백4%,중대재해발생률은 1백19%가 늘어 이로인한 경제적인 손실만도 90년 1년간 전국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추정손실액과 비슷한 규모인 약 1조1천2백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F­16전투기 엔진에 결함/오산기지 27대에 비행금지 조치

    ◎미지 보도 오산의 미공군51비행단 소속 F16전투기의 엔진부분에 결함이 발견돼 지난12일 이후 F16전투기 27대에 대해 비행금지 조처가 내려졌다고 성조지가 29일 보도했다. 성조지에 따르면 최근 F16전투기 엔진에 대한 정기안전검사결과 프랫 휘트니사의 최신형 F­100­PW­220엔진의 밀폐장치에 균열이 생긴 것이 발견돼 비행금지조처와 함께 이 장치에 대한 교체지시가 내려졌다는 것이다. 오산공군기지측은 당초 정기검사에서 9백시간 이상의 비행을 한 F16기의 엔진에서 균열을 발견했으나 검사대상을 확대한 결과 6백시간 이상의 비행기록을 가진 엔진에서도 결함이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산기지는 모든 F16기에 대해 결함이 있는 엔진밀폐장치를 새것으로 교체하기 전까지 비행금지토록 조처했다. 한편 지난 86년부터 한국공군에 배치된 F16기의 엔진도 같은 프랫 휘트니사의 F­100­PW­220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군은 『우리의 F16기 엔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부터 6백시간및 9백시간이상 비행한 전투기를 대상으로 점검 또는 개조작업을계속해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미 B­1폭격기 결함/이륙금지 조치 발표

    【워싱턴 AP 연합】 미국 공군은 B­1 폭격기 엔진의 기능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97대의 모든 폭격기에 대한 이륙 금지조치를 내렸다고 공군대변인 수전 핸키 소령이27일 밝혔다. 핸키 대변인은 엔진 기능결함 현상은 B­1폭격기 한대가 지난 19일 텍사스주의 다이스 공군기지를 이륙한 직후 발생했으며 이 비행기는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이에따라 26일 저녁부터 모든 B­1 폭격기의 이륙을 금지시키고 엔진 제조회사인 제너럴 일렉트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조사결과가 29일 발표될 것이라고 핸키 대변인은 밝혔다. 대당 2억8천만달러를 호가하는 B­1 폭격기는 지난 86년 비행에 들어간 이래 연료유출,엔진사고등의 문제점을 노출해 왔다.
  • 소보원/구속력갖는 기구로 위상 높여야

    ◎새달1일 개원5주년… 업적과 과제를 살펴보면/상담·피해 구제 신청 17만여건 처리/청사 연내 착공… 검사설비 확충계획/보상규정·분쟁조정위결정 “권장사항”이라 한계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오는 7월1일로 개원 5주년을 맞는다.지난 5년은 처음으로 공익차원에서 소비자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그 문제점을 노출한 출범의 시기.그러나 앞으로는 그동안 축적한 업무를 바탕으로 소비자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도약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소보원은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소비자교육강화 ▲시험검사시설확충 ▲소보원위상강화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소비자교육의 경우 개원초인 87년 4회에 걸쳐 1천9백명의 학생및 기업체 임직원을 연수시키는데 불과했던 소보원의 소비자교육 프로그램은 매년 큰폭의 신장률을 나타냈다.지난 91년 99회에 1만2천2백36명의 위탁및 자체교육을 실시한데 이어,올해는 5월말 현재 65회에 1만2천7백95명이 교육을 마쳐 벌써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교육대상폭도넓어져 초기에는 기업체 직원과 학생에 국한되던 것이 최근에는 공무원 교직원 일반소비자로까지 그 범위가 넓혀지고 있다.이외에도 조기 소비자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학교 소비자교육 개정안」을 마련한 소보원은 이를 관계기관에 건의해 놓았다. 징코민 파동을 겪으면서 소보원 시험검사시설과 검사기능이 어느정도 인정되었지만 낙후된 검사설비 개선과 신장비도입의 필요성이 자체적으로 제기됐다.이에따라 신청사 건립 추진에 맞춰 ▲전자파세기측정기기 ▲아플라톡신검출기 ▲방사능오염측정기 ▲농약성분측정기 등 새첨단장비를 들여올 계획이다. 그리고 숙원사업인 자체청사 건립도 가시화되고 있다.염곡동에 부지2천평 건평6천평규모로 올해안에 착공할 신청사는 94년경 준공된다. 특히 최근들어 소보원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민간소비자단체와 함께 징코민 시험결과를 끝까지 밀고나가 정확도를 입증시켰다.그리고 소보원에 설치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대기업의 제품인 결함 승용차를 소비자에 새차로 교환해주도록 권고한 결정은 높이 평가될만한 일로 기록됐다.또 5년동안 소비자상담및 피해구제신청을 총17만6천2백39건이나 처리한 사실도 큰 업적으로 꼽혔다. 그러나 현재 개정중인 소비자피해보상규정등 소비자를 위한 제도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지만 모두 구속력이 없는 권장사항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보원이 가진 위상의 한계로 지적되기도 했다.소비자피해구제신청시 최종심의기구인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 역시 피청구인측에서 안들으면 그만이어서 이들 사안이 모두 보강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있다. 또 소보원이 현재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 유통소비과를 주무부처로 했다는 점도 소보원 위상을 낮게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 소비자피해보상 10월부터 확대/기획원

    ◎대상업종 5개추가·11개업종은 강화/자동차 주요기능 4회고장땐 교환/분양주택하자 책임기간 무상보수/분실카드 사용 보상한도이내 보호/학원비 개강전에 해약땐 전액환불 앞으로 엔진·브레이크등 자동차의 주요기능이 품질보증기간내에 4차례 고장나면 자동차제조회사가 교환해주거나 환불해주어야 한다. 또 아파트등 분양주택의 건축과 설비상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하자보수책임기간내에는 건설업자가 의무적으로 무상수리해주어야 하며 신용카드의 도난·분실에 따른 제3자의 부정사용도 보상처리한도금액내에서는 카드회사의 대금청구가 취소된다.도서·음반의 「청약철회권」이 인정돼 청약철회기간내에 위약금없이 해약할 수 있고 자동차·보일러·모터사이클·주방용품·농업용기계등도 종전보다 교환·환불이 한결 쉬워진다. 경제기획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피해보상규정」개정안을 마련,소비자단체·업계·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께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시행키로 했다.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은 소비자와 사업자간에 분쟁이 생겼을 때 적용되는 것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소비자보호원의 분쟁조정이나 법원의 판결시 기준이 된다. 이 개정안은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의 적용대상에 자동차대여업·자동차정비업·신용카드업·주택건설업·학원운영업등 5개업종,80개품목을 추가,모두 88개업종,5백71개 품목으로 늘리고 자동차·의복류등 11개업종,77개품목은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정을 보완했다. 개정안은 학원운영업의 경우 수강자사정으로 해약할 때 강의개시일전에는 전액 환불해주고 강의개시일후에는 그달의 수강료를 뺀뒤 환불해주도록 했으며 자동차대여도 소비자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할때 사용개시 24시간전까지는 예약금을 전액환불하고 24시간내에는 대여요금의 10%를 공제한뒤 환불해주도록 했다.또 종전에는 자동차를 구입한뒤 보증기간내에 중요기능(조향·제동·동력발생및 전달장치)의 동일하자가 5회발생해야 교환·환불해주던 것을 앞으로는 결함종류가 다르더라도 엔진이나 브레이크·핸들등 중요기능의 하자가 4차례 발생한 경우로 개선했다. 또 소상권보호차원에서 소비자가 사진원판을 요구하면 필름을 돌려주도록 하고 가구도 선금을 지불한뒤 물품배달전에 해약할 때 소비자가 잘못한 경우 대금의 10%를 공제하되 사업자가 잘못한 경우는 대금의 10%를 가산,배상토록 했다.이밖에 자동차정비를 잘못했거나 불량부품을 사용해 결함이 재발한 경우 12개월이내 또는 2만㎞이내는 무상수리해주고 수리기간이 5일을 넘을 때는 교통비나 대차료를 실비배상토록 했다. □신규적용대상의 확대(5개업종 80개품목) 구 분 주요 신설내용 자동차대여업 ▲소비자사정에의한예약취소△사용개시24시간전=예약금 전액 환불△사용개시24시간이내=예약금중대여예정요금 10%공제후 환불 ▲사업자사정에 의한 예약취소=예약금에 대여예정요금의 10%를 가산하여 환불 자동차정비업 ▲정비잘못 또는 불량부품사용 하자재발△12개월이내 또는 20,000㎞이내=무상수리△수리기간 5일초과 =실비배상(교통비 또는 대차료) 신용카드업 ▲미수령 또는 무신청카드제3자부정사용=카드회사의 대금청구취소 ▲카드도난·분실로 인한 제3자부정사용△보상처리기간이 내이고 보상처리한도금액이내=카드회사의 대금청구취소 △보상처리기간이내이고 보상처리 금액초과=초과금액은 가맹점에서 배상 ▲매출전표의 변조 또는 위조로 인한 피해△신용금액초 과청구=가맹점 배상△허위금액 청구=가맹점 배상 주택건설업 ▲분양주택의 건축및 설비상 하자 △하자보수책임기간 이내=무상수리△하자보수책임기간이후=유상수리 학원운영업 ▲사업자부당행위로 인한 해약=수강료환불 ▲수강자 사정으로 인한 해약△강의개시일전=전액환불 △강의개시일후 해약요구=당월수강료 공제후 환불 □현행규정 보완(11개업종 77개품목) 구 분 개 정(안) 자동차 ▲중요기능의 하자 4회 발생때 교환·환불 보일러 ▲수리용부품 미보유시 교환 또는 환불 모터사이클 ▲구입후 1개월이내 엔진 또는 전기장치부분 하자 재발시 교환또는 환불 주방용품 ▲교환불가능 또는 교환품 동종하자 재발때 환불 농업및어업용기계 ▲수리용 부품 미보유시 교환 또는 환불 사진현상및촬영업 ▲원판사진촬영후 소비자요구시 필름인도 도서·음반 ▲청약철회기간 이내의 해약요구때 위약금없이 해약 의복류 ▲맞춤복의 원부자재 불량은 수리,재맞춤,환불순서 로 보상 세탁업 ▲세탁업자의 세탁물 인수시 확인및 인수증교부 의 무불이행으로 인한 분쟁발생때 세탁업자의 하자원 인 규명책임 가구 ▲선금지불후 물품배달전 해약·소비자의 귀책사유= 대금의 10%공제·사업자의 귀책사유 = 대금의 10%가산 운수업 ▲항공권 미사용 및 분실=사용구간 운임등 공제후 환불
  • 소비자에 불리/렌터카약관 바뀐다

    ◎약관심의위,일부독소조항 무효화 경정/사고때 수리비·해약금지불 규정 포함/표준약관 제정… 미이행 업체 행정지도/이용 크게늘면서 피해 속출… 고발자세 절실 소비자들에게 전적으로 불이익을 주었던 렌터카 약관이 개정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제출한 렌터카 기존약관 심사청구에 따라 경제기획원 약관심의위원회가 독소조항을 무효화시킴으로써 가시화됐다.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약관심의위원회가 이번에 무효화시킨 약관 가운데는 ▲차체결함이 없는 차량을 인도받은후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에 대한 이용자부담 ▲보험보상으로 충당할수 없는 비용에 대한 이용자의 추가부담등이 들어있다. 이밖에 ▲사고발생시의 자손부분 수리비부담 ▲해약시의 해약금지불(1일전30%·당일50%) ▲법적처리시의 렌터카업체 소재지 관할법원이용등도 무효조항으로 규정했다. 경제기획원 약관심의위원회는 독소조항무효화 조치와 함께 표준약관을 제정,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각 렌터카업체에 배부하고 이를 어길 경우 행정지도를 펴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경제기획원은 약관인가및 영업허가권을 가진 각 시·도로 하여금 렌터카업체들의 표준약관 적용여부를 철저히 지도단속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92년 6월 현재 당국에 등록된 렌터카업체는 총56개로 차량보유대수는 8천5백여대에 이른다. 경제기획원이 최근에 조사한 『운수업 통계조사 잠정집계』에 따르면 차량임대업은 매년 30%정도의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 전체 운수업의 매출액 신장률 10%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또 『허쓰』 『아비스』등 외국의 대형 렌터카업체들이합작형태로 국내에 진출하여 편도대여제, 항공기 철도와의 연계사용, 전화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예약업무처리등의 첨단 서비스기법을 선보여 렌터카 시장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로 렌터카가 늘어날 경우이를 이용하는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표준약관 제정에 참여했던소비자보호원 거래조사과 최충대과장은 『우리 소비자들이 약관을 법조문과 동일하게 인식, 자신이 직접 읽고 사인한 계약서에는 아무런 이의도 제기할수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처럼 약관심의위원회에서 무효판결이 난 약관을 사용한 업체와 계약했을때 소비자고발을 통해 어느정도의 시정이 가능하게됐다』고 말했다.
  • “기업윤리 망각한 처사에 분노”/현대차 “연비결함” 제기 김방철씨

    ◎“끝까지 교환안해주면 민소제기/소비자 기만땐 자동차산업 퇴보” 자동차의 연비결함을 국내에서 처음 소비자피해문제로 제기한 김방철씨(46·병원장·서울도봉구수유동).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신차교환결정을 받아내고도 아직은 산넘어 산같은 착잡한 심정이다. 『제가 구입한 현대자동차(쏘나타2·4오토매틱)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국내굴지의 대기업과 2년동안 벌인 싸움은 정말 외로운 것이었습니다.제가 승자로 남기위한 싸움도 물론 아니었구요.국내자동차산업이 발전하자면 소비자보호 없이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현대자동차측이 잘못된 점을 시정할 생각은 않고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도 불복하겠다는 고자세를 보이는 태도가 서운하기도 합니다』 운전경력 11년의 베스트 드라이버인 그가 문제의 쏘나타승용차를 구입한 것은 1990년7월14일.차량상태 점검과 연료절약을 위해 항시 하던 습관대로 기름을 넣을때마다 거리적산계를 눌러 ℓ당 주행연비를 체크했다.새차를 구입하기 전에는 D사의 중형차를 몰던 김씨는 새로 산 승용차의 연비가 5㎞/ℓ를 겨우 넘자 의구심을 느꼈다는 것이다.판매사원이나 현대자동차의 광고대로라면 새차는 최소 8∼9㎞/ℓ의 연비를 보여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벽5시에 차를 입고시킨뒤 하루종일 기다렸으나 수리는 잠시뿐이었다.애프터서비스센터를 세차례나 방문하면서 연비가 제대로 안나온다고 설명했지만 정비직원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연비갖고 따지는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라고 윽박질렀다.어떤 정비공은 『새차라서 그럴지모르니 기다려보라』고만 했다. 『여러 궁리끝에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현대자동차에 대한 저의 애착심이 컸었기 때문이었지요.현대에서 첫 국산차의 이름을 공모했을때도 포니라는 이름으로 응모해 최종 당첨자 추첨대상에 끼기도 했었으니까요.이번일이 생기기 전까지만해도 저자신은 운전중에 느낀 차량의 문제점이나 개선책등을 틈날때마다 보내는 자동차 애호가이기도 했습니다』 서신을 보낸후 반응을 보여 현대자동차 직원이 몇차례나 차를 가져가 수리를 했다.그럼에도 불구,차량의 상태는 나빠지기만 했다는 것이다.자신의 차에 구조적 결함이 있다고 판단,동자부와 국립환경원등 관련기관을 찾아다니면서 연비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 『병원문을 십수일씩 닫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이일에 매달리기도 했습니다.현대자동차쪽에 내차를 완전히 뜯어분해해도 좋고 시간이 얼마가 걸려도 상관치 않을터이니 연비가 떨어지는 결함만큼은 근본적으로 연구를 해보라는 부탁도 한두번 한것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 소비자보호실이 끝내는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여 소비자보호원을 찾게됐다.중재에 힘쓴 소보원도 현대측이 고압적인 자세로 나와 문제해결에 실패,결국은 분쟁조정위원회가 이 사안을 이양받아 이번 최종결정을 「신차로 교환받을 수 있다」로 내린 것이다. 그는 현대자동차가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아 민사소송까지 제기할 각오를 가지고 있다.『현대자동차를 골탕먹이겠다는 마음가짐은 추호도 없다』는 그는 현대자동차가 『이를 거울삼아 보다 좋은 차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 「결함쏘나타 교환거부」 파문 확산/소비자분쟁위 결정 불복

    ◎현대,“연비차 인정못해”/새차 교환요구 몰려들까 우려 묵살/차주 김씨,“법정투쟁도 불사”/중대 결함땐 교환해주는 선례돼야/소비자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양현국)가 승용차 결함사유를 받아들여 소비자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린사안(서울신문 6월17일자 사회면보도)은 앞으로 소비자구제의 선례가 되는 것은 물론 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이는 소비자분쟁조정위를 통해 김방철씨(46·병원장 서울 도봉구 수유동)가 승용차 연비문제를 가지고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제기한 소비자피해고발을 정당한 것으로 인정한 것에 대해 현대자동차가 연비측정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이유로 시험결과를 부정하고 나선데 비롯됐다.소비자 분쟁조정위가 이번에 내린 결정은 현대자동차 「쏘나타」2·4오토매틱의 실제 연비가 광고나 공인연비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인다는 피해내용을 인정,「새차로 교환받을 수 있다」는 조정결정을 내린 것으로 돼있다. 분쟁조정위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자 현대자동차측은 즉각 분쟁조정위의 이번 연비측정이 세계공인의 연비측정방법인 LA 4­모드방식이 아니라며 새차로 교환해 줄 수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또 현대측은 지난 1월 청구인 김씨와 분쟁조정위 그리고 현대 차동차 소비자 상담실 실무자등이 함께 문제의 승용차를 타고 서울 미아리∼종로까지 22㎞구간에서 실시한 주행 테스트에서 분쟁조정위가 수치(5·85㎞/1)만을 밝혔기 때문에 LA 4­모드 방식과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분쟁조정위측은 『주행 테스트 결과를 현대측이 수용하지 않아 지난 4월 공인시험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을 통해 컴퓨터를 이용한 LA 4­모드 방식으로 연비를 측정하는등 완벽한 조사를 마쳤다』고 현대자동차측의 주장을 잘못으로 규정해버렸다.이시험에 참가한 국립환경연구원 조강래 자동차공해연구소장도 『현대자동차측이 정부 공인 연비측정법인 LA 4­모드방식에 따라 김씨 승용차의 연비를 측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이 없는 80㎞ 정속주행 연비측정법을 임의로 계속 사용,문제 차량의 연비를 정당한 것으로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현대자동차측의 주장을 반박했다.현대자동차측이 문제의 자동차 연비가 광고나 당국에 신고한 수치에 명백히 크게 못미치고 있는데도 새차 교환을 거부하는 것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대자동차를 소유한 소비자들의 새차 교환요구가 크게 밀려들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분쟁조정위와 청구인 김씨는 현대자동차측이 분쟁조정위가 당초 새차 교환 만료시일로 결정한 지난 15일에서 이틀을 연장,17일까지 보류해놓고 이제와서 분쟁조정 결정을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청구인 김씨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즉각 법정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조정위측도 청구인이 요구해올 경우 이 사안을 한국법률구조공단에 의뢰,무료로 법정소송을 벌일 방침이다.청구인 김씨가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 분쟁조정위의 결정은법원 판결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지금까지 관례여서 그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공인연비 9.82㎞/ℓ가 실제론 5.85㎞/ℓ

    ◎쏘나타 2.4(기아자동)교환 권고/소비자보호원 국내 시판 일부승용차의 실제 주행연비가 광고나 공인기준치와 크게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서울 도봉구 수유동 김방철씨(46)가 제기한 이같은 결함의 소비자피해구제신청을 받아들여 국내에서는 처음 새차로 교환받을 수 있다는 권고조치를현대자동차에 내림으로써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90년 7월14일 현대자동차로부터 쏘나타 2.4 A/T를구입 운행하면서 연비가 정부공인 9.82㎞/ℓ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ℓ라는 사실을 발견,수리를 요청했으나현대자동차에서 정상이라고 통보해와 지난해 10월 한국소비자보호원에 피해구제신청을 냈었다. 이에따라 소비자보호원은 지난 1월 김씨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운전하는 시내주행시험을 2차례 실시,5.85㎞/ℓ의 연비값을 얻어내고 이날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현대자동차측은 이번 시내주행시험이 극심한 교통체증속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국립환경연구원 시험장에서 미국LA시내를 기준으로한 LA4mode방식으로 측정한 정부공인연비와는 차이가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할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경원선열차 제동장치 결함/6량 철도따라 16㎞ 굴러가(조약돌)

    ○…경원선(의정부∼신탄리)열차가 제동장치결함으로 혼자서 16㎞나 굴러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4월21일 하오11시5분부터 30일 상오 5시50분사이 경기도 연천군 실서면 대광2리 신탄리역에서 운행대기중이던 철도청소속 814호 열차(기관사 조강현·33)가 제어장치 미흡으로 기관차1량과 객차5량을 단채 경사진 철도를 따라 16㎞떨어진 연천역까지 가 멈춘 사고가 발생했다.
  • 동식물등 보존 협약/부시,서명거부 방침

    【워싱턴 AP AFP 연합】 미행정부는 오는 6월3일 개막될 리우데자네이루 지구정상회담(유엔환경회의)에서 비용부담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동식물및 천연자원 보존협약(일명 생물의 다양성보존협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무부가 29일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하오 짤막한 성명을 통해 생물의 다양성보존협약이 상당 부분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기 때문에 미국은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행정부는 또 동식물 보호계획에 소요될 기금충당방법에 반대해 왔었다. 다음 달 3∼14일 열리는 지구정상회담에서 1백60개 참가국 대표들에 의해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생물의 다양성보존협약은 지구온난화방지협약과 함께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주요한 조치로 간주되고 있다.
  • 압류골동품·서화 수백억어치/이철희·장영자부부에 돌려줘/10년만에

    ◎대법원의 「부당과세」 판결따라 국세청은 지난 82년 탈루세액 추징을 위해 압류했던 이철희(69)·장영자씨(47)부부의 재산인 골동품과 서화 1천여점을 14일 이들에게 반환했다. 국세청은 이들 부부의 거액 어음부도사건 당시 탈세액 3백20억원을 추징하기 위해 수백억원어치의 골동품 등을 압류조치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국세청의 부과세액중 2백95억원에 대해서는 과세근거가 없다고 판결함에 따라 국세청은 같은달 18일 압류를 해제했었다. 반환된 골동품과 서화중에는 일왕 성무의 친필을 비롯,운보·의재·남농의 산수화,청담·서옹등 고승들의 서화 3백여점과 수억원이 넘는 고려청자 매병·이조백자 당초문병·청자관음불상 등 도자기도 7백여점이나 된다. 이들 골동품등은 압수 당시 한국고미술협회소속 전문감정사에 의해 5∼6억원으로 평가됐으나 실제로는 수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동품과 서화등은 서울 강남세무서에서 보관해왔으나 가석방상태인 이·장부부가 그동안 거처를 마련치 못해 반환을 미루어 왔었다.
  • “산업정책 변화없다/기업활동 제약안해”/한 상공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14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이른바 신산업정책에 대해 『산업정책의 기본방향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못박고 『정부의 기업관련정책에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인위적으로 제약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상오 한국인간개발연구원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최근 정부의 기업정책과 관련해 규제강화를 위주로 한 새로운 산업정책의 도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지금까지 추진해오는 있는 ▲경제자율화,개방화기조 하의 시장경쟁 촉진 ▲외부경제효과의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유인의 제공 ▲시장의 결함을 보완하는 범위 내에서의 정부개입 최소화라는 산업정책의 기본방향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히카리 238호」 열차사고/이창순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일본이 야심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신칸센(신간선)열차가 6일 긴급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나고야(명고옥)를 출발,도쿄로 향하던 「히카리238호」최신형 열차가 이날 하오 1시16분쯤 긴급 브레이크시스템이 작동,갑자기 멈춘 것이다. 사고로 열차가 정차하고 있었던 5시간동안 『최신형 열차라서 고장수리방법을 알지 못합니다』라며 승객들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방송만 되풀이됐을뿐 어떤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다. 웬만큼 참을성이 많지 않은 승객들이었다면 격렬한 항의가 나올수 있는 그런 상황이 5시간동안 계속됐다. 이 사고로 신칸센이 5시간동안 마비됐으며 48편의 열차가 잇따라 운행을 못해 15만여 승객들이 발이 묶였다.사고열차에 타고 있던 1천1백여명의 승객들은 1시간30분동안 차안에 갇혀있어야만 했다.승객들은 3시가 넘어서야 다른 열차를 이용,나고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사고에 대한 일본언론들의 보도는 담담했다.인명피해가 없었다고 하지만 일본신문들은 브레이크 호스의 파열로 사고가 났다고 지적했을뿐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이 열차는 지난 3월14일 운행을 개시한 후 7일만에 전기계통 사고로 긴급 정차한 적이 있었다.데뷔한지 두달도 안돼 두번의 사고가 난 것이다.고속전철 사고는 경우에 따라 많은 인명피해를 낼수 있기 때문에 짚고넘어가야 할 매우 중대한 일이다.그런데도 일본 언론들은 그렇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은 다만 「스피드 경쟁」만 할 것이 아니라 안전운행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번사고와 관련,어느 승객은 『컴퓨터로도 인간의 힘에 의해서도 제어할수 없는 스피드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일본열차들은 스피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차세대 열차라며 대대적인 선전을 했던 이번 사고열차는 시속 2백70㎞로 일본에서 가장 빠르다.일본은 이 열차를 국내용으로만 개발한 것은 아니다.한국과 대만 등 외국 고속전철 프로젝트 참여를 겨냥하고 있다.그래서 이번 사고의 원인규명은 더욱 중요하다.설계나 기계설비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면 심각한 문제다.그런데도 일본 언론들은 이같은 배경을 고려,비판을 의도적으로 자제하고 있는 인상이 짙다. 일본 언론들의보도는 일본 국익을 우선 하는 경우가 흔히 있지만 인간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 일본 승객들이 보여준 자세는 우리들이 본받을 점이 많았다. 갑자기 멈춘 열차안에 갇혀 있는 것은 그 자체가 고통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 열차의 실내온도가 30도까지 올라갔다.승객중에는 급한 약속이 있는 사람,중대한 사업으로 시간을 다투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그들은 냉정하고 침착했다.
  • 대기업 입사 경쟁률 예년보다 훨씬 높다

    ◎한화 29대1/럭금 17.2대1 주요 재벌그룹들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대폭 줄이거나 동결함에 따라 입사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지난해 보다 50명이 줄어든 1천50명의 대졸신입사원을 뽑는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 22일 원서를 마감한 결과 1만1천여명이 몰려 평균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올 상반기 6백50명을 모집하는 럭키김성에는 1만1천2백명이 입사지원서를 내 평균 17.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럭키금성의 입사경쟁률은 11.6대1이었다. 이밖에 2백명의 대졸사원을 선발하는 한국화약그룹은 5천8백3명이 몰려 경쟁률이 무려 29대1이나 됐다. 1천5백명의 신입사원을 모두 인턴사원형식으로 뽑을 예정인 대우그룹의 경쟁률도 12.5대1을 기록했다.
  • 시의원 보좌관제 상위법에 위배/서울시,이송즉시 재의요구키로

    서울시는 23일 서울시의회가 22일 하오 민원보좌관신설을 골자로 하는 시의회사무처설치조례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이 개정안이 이송돼오는대로 15일안에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개정안이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을 명백히 어긴 것』이라고 지적,이같이 결정했다. 서울시는 이 개정안이 무보수·명예직을 규정한 지방자치법 제32조를 어기고 상근·유급직인 민원보좌직원을 두도록 한데다 5급(사무관)상당의 민원보좌직원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임면하도록 규정,지방의회사무처직원은 지방의회의장과 협의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제83조를 어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의회가 새로운 재정부담을 수반하는 조례를 의결할 때는 사전에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제1백23조를 어긴 것은 절차상 명백히 하자고 있다는 것이다.
  • 자동차 소비자고발 증가/판매량 감안 접수율 대우·현대·기아순

    자동차 판매량은 날로 늘어가는데 비해 메이커측의 품질향상 노력과 소비자불만 처리는 여전히 부실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지난해 접수한 자동차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에 따르면 모두 8백87건으로 90년 5백66건에 비해 56.7%가 증가,최근 3년간 평균증가율 44.0%를 12.7%포인트나 웃돌았다.이를 작년도 자동차 3사의 판매량을 감안한 피해 접수율로 환산하면 ▲대우(41.1%)가 가장 많고,▲현대 (32.8%)▲기아 (26.1%)순이었다.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은 각각 ▲현대 43만여대(50.3%)▲기아 29만여대(34.3%)▲대우 13만여대(15.4%)로 나타났다.또한 전체 피해구제신청 가운데 현대,기아,대우등 자동차 3사가 7백86건(88.6%)을 차지했고 나머지 1백1건은 쌍용,아세아자동차와 일반 정비업소에 대한 것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이유중에는 시동불량,엔진출력 부족등 품질과 관련된 것이 64.5%(5백72건)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애프터서비스 지연등 서비스관련 16.0%(1백42),출고 지연등 계약불이행 14.3%(1백27건)으로 집계됐다.자동차 3사의 품질문제에서는 동력발생장치로 인한 불만이 51.3%(2백65건),동력전달장치(19.3%),도색불량(8.1%),화재(6.4%)등으로 밝혀졌다. 소보원측은 『이 조사 결과 나타난 자동차3사의 결함은 소보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례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반드시 일반적인 현상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이 통계의 한계점을 밝혔다.
  • 신원 확실해야 구인광고 허용/정부,내년도 소비자보호정책 대폭강화

    ◎300인이상 업체에 고객피해 보상기구/농축산가공식품엔 표준규격 도입/수입전기용품 한글설명도 의무화 내년부터 급여·근무조건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는 허위구인·구직광고가 규제되고 다수피해자가 집단으로 피해구제소송을 낼 수 있는 「소비자집단소송제도」가 도입된다. 또 소비자피해보상기구를 의무적으로 두어야 하는 업종에 숙박업 문화오락업등이 추가되며 피해보상기구의 설치기준도 제조업의 경우 상시종업원 5백인이상에서 3백인이상으로 낮아진다.아울러 제품상 결함으로 교환되는 자동차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가 2중부과되지 않도록 지방세법이 고쳐지며 책임보험의 손해배상액이 사망 및 후유장애의 경우 현행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부상은 3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된다. 정부는 18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서면결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2년도 소비자보호 종합시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신문·잡지등에 구인·구직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을상대로 사기등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신원 및 연락처가 확실한 경우에만 노동관련광고를 낼 수 있도록 「직업안정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키로 했다. 또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영광굴비등 농수산특산물에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고 오는 6월부터 냉장고·에어컨·승용차등 에너지사용 기자재에 대해 에너지절약 등급표시제를 시행키로 했다. KS규격제정을 늘려 공산품은 8천6백86개에서 8천8백86개로,농축산가공품은 1백12개에서 1백16개로 확대하고 농축산가공식품의 표준규격마크 「KFS」(Korean Food Standard)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또 자동판매기는 원재료 내용량 제조일을 반드시 표시토록 하고 농산물등의 원산지표시대상을 현행 3백26개품목에서 5백30개로 늘리기로 했다. VTR 녹음기 전기제습기 등 3백38개품목의 수입전기용품에 대해서도 한글표시설명을 달도록 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수입식품의 안정성 검사를 강화하고 의약품피해를 막기 위해 권장사항이던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을 법정의무사항으로 전환하며 의료사고분쟁조정법도 제정키로 했다. 90년 1월이후 출고된 휘발유·LPG사용차가운데 배출가스 보증기간내(승용차 5년,8만㎞)에 있는 차로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하고 그 결함이 자동차회사에 있을 경우 제작사의 비용부담으로 수리해주도록 했다. 정부는 이밖에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을 개정해 적용대상에 학원운영업·자동차정비업을 추가하고 약관심사위원회가 무효로 심결한 약관들이 시정될 수 있도록 시정명령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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