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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상과학 하나씩 현실화/미래의 세계 정보통신기술 구상

    ◎PDA/문자인식·무선통신기능까지 수행/CDMA/시·공간분할… 고품질의 음성 재생/주문형 비디오/보고싶은 영화 언제든지 선택감상/쌍방향 멀티미디어/모든종류의 정보 자유롭게 송수신/셋탑 박스/TV음성·영상 대화식으로 제어가능 권력은 이제 정보를 가진 자에게 집중되고 있다.국가간 비대칭적 정보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끊임없이 관련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여러가지 형태의 정보를 통합처리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술,고해상도 워크스테이션의 출현,광디스크기술,디지털 오디오 기술의 발달,고속네트워킹 기능의 실현 등은 정보통신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가까운 미래에 실용될 주요 첨단 통신기술들을 소개해본다. ▷PDA◁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휴대용정보단말기,퍼스널커뮤니케이터,퍼스널 인포메이션 프로세서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있는 초소형컴퓨터 PDA는 작은 패키지 안에 펜입력장치,문자인식기능,풍부한 개인정보관리 프로그램 및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이동통신 장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PDA는 연필로종이위에 글씨를 쓰듯이 전자펜으로 액정화면위에 글씨를 쓰면 그 글자들을 시스템이 인식해 액정화면 위에 나타내 주므로 컴퓨터에 대한 특별한 지식없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모뎀을 사용해 팩스 데이터 및 전자우편정보를 원하는 곳과 상호교환이 가능하며 「패킷 라디오」나 「셀룰러 패킷 데이터」와 같은 글로벌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지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원하는 상대방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애플사와 AT&T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PDA는 특히 이동이 많고 작업에 대한 데이터 변동사항이 많은 보험업,운송업,제약사 및 주식투자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쌍방향멀티미디어◁ 「인류역사상 구텐베르크가 활자판인쇄를 발명한 이후 최대의 사건」이라 불리는 쌍방향멀티미디어란 초병렬컴퓨터를 사용한 미디어서버를 두고 영화와 비디오 등의 음성,동화데이터,신문과 잡지의 문서,이미지데이터 등으로 구성되는 모든 정보를 쌍방향,대화형으로 주고받는 인류의 마지막 통신수단이다. 쌍방향 멀티미디어통신은 거의 모든 종류의 정보를 자유롭게 송수신할 수 있게 해준다.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컴퓨터통신은 제한된 형태의 정보만을 교환할 수 있는데 비해 멀티미디어통신은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재택의료서비스,홈쇼핑,교육서비스등 거의 무제한의 응용범위를 가지고 있다.또 쌍방향 멀티미디어통신은 기업의 경쟁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서울에 있는 소비자가 정보를 검색해 뉴욕에 있는 점포에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CATV의 보급률이 60%가 넘는 미국에서는 이 쌍방향멀티미디어통신을 이용한 홈쇼핑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며 일본의 경우도 광파이버망의 정비를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시장이 2010년에는 1백23조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문형영상서비스◁ 주문형 영상 서비스(VOD,Video On Demand):좋아하는 비디오를 네트워크에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로 골라 원하는 시간에 주문해볼 수 있는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말한다.방송사에서 일방적으로 송출되는 프로그램만을 봐야하는 기존의 방송과는 달리 수신자가 직접 자기가 보고싶은 영화프로그램을 전화선에 연결된 TV에서 골라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대화형으로 개발되었다. 다가올 영상혁명의 총아라고 불리는 VOD기술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주문형 비디오 단말기를 가입자선로를 통해 각 전화국으로,다시 대기권밖에 떠있는 인공위성에 연결함으로써 가능해진다.안방에 앉아서 미국의 할리우드가 제공하는 영화를 얼마간의 이용료를 부담하고 마음대로 골라볼 수 있게 될날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미국의 최대영화사중의 하나인 타임워너사는 오는 10월부터 플로리다주 오르랜드시에서 4천가구를 대상으로 VOD및 양방향 텔레비전게임,전화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국내에서도 한국통신이 오는 6월까지 영동전화국에 비디오서버,비디오스위치 등 관련시설을 설치하고 디고더를 갖춘 1백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주문형비디오를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COMA◁ 셀룰러 이동전화 서비스가 지난 83년 미국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되고 우리나라도 그 이듬해부터 아날로그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가 시작돼 93년말 현재 45만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매년 급증하는 가입자를 수용하기 위해 이미 구미 각국은 디지털화로 수용용량확장과 더불어 높은 품질 및 새로운 기능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현재 유럽은 GSM이라는 디지털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북미에서는 TDMA기술 표준화에 이어 한차원 높은 기술로 일컬어지는 CDMA기술을 지난해 7월에 표준화했다.국내에서도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CDMA 기술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올해안에 상용화 준비가 완료될 예정으로 있다. CDMA(코드분할 다원접속방식)의 개념은 아주 간단하다.예를 들어 두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하기를 원할 때는 한사람씩 차례로 말하게 하든가 따로 방을 마련해주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이 시분할 및 공간분할이다.또다른 방법으로는 이중창으로 즉 한사람은 소프라노로 또다른 사람은 베이스로 노래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이 주파수분할방식이다.코드분할방식은 듀엣을 두사람의 테너에게 맡기는 것으로즉 같은 지역에서 같은 시간,같은 공간,같은 주파수로 노래를 하게 하는 방법인데 청중은 혼돈됨이 없이 각부분을 골라 들을 수 있다. CDMA방식은 여러가지 면에서 기존의 통신방식보다 우수하다.악조건하에서도 아날로그방식보다 평균 1·5배의 용량을 가질 수 있으며 고품질의 음성재생이 가능하며 통화비밀을 어떠한 방식보다 더 잘 보호한다.현재는 사용자가 기존의 방식에 비해 적지만 CDMA가 통신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컨버전스 기술◁ 지난해 중반 음성,데이터,영상,케이블 및 기타 모든 것의 혼합은 케이블이나 컴퓨터,전산망,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및 선로 서비스회사 같은 수백개의 기업과 기술계약,주식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이 영향의 주체가 모든 정보를 혼합하는 이른바 수렴기술이다. 이러한 수렴기술을 제품화한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셋탑박스」다.이미 실험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미국의 경우 95년부터 각 가정에서 약 3백달러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이 장치는 텔레비전 수상기를 통해 엄청나게 흘러 나오는 음성과 데이터 및 영상을 대화식으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일반 가전제품이다.미 캘리포니아에 있는 3DO사가 이미 이러한 제품을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제너럴인스트루먼트,인텔,휴렉팩커드 등 다른 회사들도 이와 유사한 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 러시아(외국원전 어떻게 운영하나:5·끝)

    ◎29기중 15기가 안전장치 부족한 구형도/종사자 저임금·관료주의도 위험요소 러시아의 원전은 시설·운영면에서 모두 중병에 걸려있다.현재 9곳의 원전에서 29기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는데 이중 15기가 국제원자력 안전기준이 제정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소위 「1세대」원자로이다.이 1세대 원자로는 감속재로 모두 흑연을 사용하는 RBMK형으로 안전장치가 크게 미흡해 사고발생시 엄청난 재앙을 초래한다.지난 86년 원전사상 최악의 사고를 기록한 체르노빌의 원자로가 바로 이 RBMK형이다.1954년부터 제작돼 운영되는 이 1세대 원자로들은 오는 2001년부터 단계별로 가동중단 시킬 계획이나 그때까지는 사고발생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정부는 예산부족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다만 지난해 유럽재건개발은행(EBRD)에서 3천2백만달러의 안전기금을 내놓아 현재 일부 안전장치가 마련중인데 오는 95년 7월말 안전도평가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1세대원자로 일부는 곧바로 가동을 중단시킬 계획이다. 시설결함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가 원전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이다.현재 이들의 평균임금은 25만루블(약12만원)로 러시아내에서도 저임금에 속한다.이달초 원전종사자 수십명이 정부청사(구최고회의 의사당)앞에 몰려와 「처우개선 없이는 핵안전 보장 못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이들의 열악한 처우가 운영·보수·응급처치등 원전안전의 「소프트웨어」적인 질적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원전사고가 발생할 때면 어김없이 부각되는 소비에트적인 관료주의 사고방식도 안전의 무시못할 장애요소이다.어떻게든 사고를 은폐·축소하려다 응급처치 시기를 놓쳐 피해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다.체르노빌사고 때는 물론 9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원전사고,93년 시베리아의 톰스크 핵무기공장의 사고때도 이 폐단은 어김없이 되풀이됐다.물론 제도적으로는 원전안전을 총괄하는 연방 원자력안전감독위원회가 있고 사고발생시 이를 처리하는 특수안전위원회가 있다.과거 예를 보면 일차적으로 사고현장에서 이들 감독관청으로의 보고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있다. 반면 우리나라의경우 현안중 하나가 되고있는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문제는 비교적 무난하게 해결하고 있다. 광활한 시베리아땅인 첼리야빈스크 인근 마야크지구에 대규모 핵폐기물 종합저장소가 마련돼 있어 대부분의 폐기물은 이곳으로 옮겨져 매장된다.각 원전별로 폐기물보관소가 있고 지역처리장도 있지만 안전문제에 관한 홍보가 비교적 잘돼 주민들과의 마찰은 전무한 편이다.그리고 폐기물을 재처리해 사용하는 소위 「핵종변환기술」을 자체개발,보유하고 있어 폐기물처리 기술은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향후 관건은 역시 201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될 차세대 원자로의 개발·배치계획의 성공여부이다.이는 ▲1단계(1990∼2000년)기간중 1세대원자로를 대폭 교체하고 ▲2단계(2000∼2010년)에서는 2세대원자로인 경수형 원자로 VVER형의 집중가동 ▲3단계(2010년∼)부터는 VVER­1000및 VVER­44원자로를 집중보완,안전도를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의욕적인 계획이다.재원조달이라는 난제가 도사리고 있지만 이 계획이 성공할 경우 우선 방사성 폐기물량이 10분의1로 주는등 러시아의 원전기술은 한차원 높게 도약한다.
  • TGV 도입가/21억불로 확정/처음 제시가격보다 2억불 줄어

    ◎도입재원 전액 프랑스측 수출금융 충당/2천2년까지 모든 기술이전/고속철공단·불 알스톰사 합의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박유광)은 18일 경부고속철도 차량및 핵심장비 도입을 위해 프랑스의 TGV제작사인 GEC알스톰사에 총 21억1백60만달러를 지불키로 하는등 차량가격·기술이전및 국산화협상을 8개월만에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박이사장은 이날 TGV차량 도입과 관련,『알스톰사와 프랑스측 제작분 10억3천1백80만달러,국내제작분 10억6천9백80만달러등 모두 21억1백60만달러(약1조7천억원)에 도입계약을 맺기로 했으며 이같은 합의내용은 교통부·고속철도건설추진위원회·청와대등의 심의를 거쳐 5월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차량가격은 지난해 7월 알스톰이 제의했던 가격보다 2억7천만달러 가량이 줄어든 것이다. 박이사장은 차량도입 재원은 전액을 프랑스측의 수출금융 및 수출연계금융으로 충당키로 합의,8년 거치·10년 상환 조건으로 현재 엥도수에즈 은행측과 이자율등 구체적인 차관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말했다. 박이사장은 또 고속철도의 성능 보장과 기술을 이전받기 위해 설계과정부터 한국측 제작사와 고속철도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기술이전을 위해 알스톰측에서 엔지니어링 기술훈련,차량제작기술 훈련,운영보수 훈련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의 품질보장을 위해서는 국내외 제작분 모두 국제품질관리규격을 적용키로 했고 알스톰사는 차량인수 후 2년간 성능보장과 최종인수후 5년간은 각종 결함에 대해 무상수리해주기로 합의했다. 국산화 문제는 경부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는 2002년부터 국내에서 완벽하게 이 고속전철을 제작,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이전을 완료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전받은 기술의 지적소유권도 국내 업체들이 확보키로 했고 이 기술을 제3국에 이전할 때는 계약일로부터 12년반 동안 판매액의 2%를 알스톰측에 주는 것으로 돼있다. 박이사장은 기술이전 및 국산화를 위해 단계별 확보대책을 마련,1단계로 알스톰사가 2편성의 시제차량을 제작할때 국내 제작사와 공동설계및 현장훈련을 통해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2단계로 서울∼대전간에 운행될 10편성의 해외양산차량 제작단계에서는 국내의 열차조립 기술을 확보하고 3단계로는 대전∼부산간 운행될 국내 양산차량 34편성의 제작을 위해 핵심분야 기술지도와 운영및 유지·보수에 대한 기술지도가 이뤄질 계획이다. 국내 컨소시엄업체 중에서는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이 4대4대2의 비율로 제작에 참여해 동력차는 현대와 대우가,보조동력차는 한진이,객차는 3사가 공동 제작키로 했다. 경부고속철도에 투입될 열차는 총 46편성으로 1편성(차량 20량)당 1천35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운행시간은 서울∼부산간 1백24분(중간 2역 정차)이며 열차 길이는 3백87.2m,영업최고시속은 3백㎞로 정해졌다. 경부고속철도는 2000년부터 서울∼대전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2002년에는 서울∼부산 전구간이 본격적으로 개통된다.
  • 첨단장비에 결함 있었나/미 자국헬기 격추 “의문투성이”

    ◎피아식별기기·공중경보기 효능 궁금/조사 착수… 인책범위·파문확대 가능성 이라크 북부 쿠르드주지역 상공을 초계비행하던 미전투기가 미군 헬기2대를 오인격추한 사건은 클린턴행정부를 국내외적으로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은 14일 사건발생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깊은 슬픔을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의문의 초점은 어떻게 하여 최신예 전투기가 아군 헬기를 적기(이라크)로 오판하여 고급장교등 미군15명을 포함,영국·프랑스·쿠르드인등 무려 26명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가하는 대목이다. 첫째,F­15전투기나 오인격추된 블랙호크 헬기에는 모두 피아식별 전자장치가 장착되어있어 이를 가동시킬 경우 바로 적군­아군 식별이 가능하다.날씨도 좋은 대낮에 미군헬기를 이라크의 힌드기로 잘못 판단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전투기나 헬기 조종사들은 비행전날 비행계획에 관한 모든 내용을 브리핑받기 때문에 미군헬기의 비행을 사전에 몰랐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셋째,사고상공을 감시하던 공중조기경보기(AWACS)가 전투기나 헬기의 비행을 지켜보면서도 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는가하는 점이다 사고발생직전 F­15C전투기 조종사는 UH­60 블랙호크헬기를 육안으로 보면서 헬기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두차례나 스쳐 비행한 것으로 돼있다. 여하튼 정확한 내용은 F­15C전문가,UH­60헬기전문가,조기경보기 전문가,법률자문관으로 구성될 합동조사반의 보고서가 나와야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격추헬기에는 쿠르드족에 대한 구호활동을 조정하는 군사협력센터(MCC)사령관과 그 후임자가 탑승했었다. 앞으로 조사가 진행되어 정확한 오인공격의 경위가 가려지겠지만 이번 참사에 대한 인책범위가 어느 선까지 될지는 두고봐야할 것같다. 페리장관은 자신이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지만 파문이 어느정도까지 확대될지는 모른다.그의 방한계획은 내주에 다시 조정될 것으로 전해지고는 있으나 자칫 상당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번 사고는 미국의 평화유지활동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출가초심으로 돌아가라(사설)

    끝이 보이지 않던 조계종분규가 서의현총무원장의 자진사퇴로 수습의 전기를 맞게 됐다.서원장은 13일 『이번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면서 총무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히고 『사퇴를 빨리 결심하지 못한 것은 자리에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퇴후의 종단혼란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조계종분규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본 우리로서는 서원장의 결단을 환영하면서 이를 계기로 사태가 원만하게 수습되기를 바란다.이번사태에 직접적인 관여는 없었다 하더라도 도의적인책임을 지고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큰스님으로서의 법도이다.서원장의 사퇴가 조금 뒤늦은감은 있지만 구종의 정신으로 사퇴의 결단을 내려 수습의 길을 연것은 평가할만한 일이며 총무원측이나 범종추측 모두가 사심을 버리고 그 결단의 참뜻을 살리는 사태수습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원장의 사퇴로 총무원집행부는 자연 해체될 수밖에 없고 범종추스님들로 구성된 개혁회의가 새집행부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우리는 범종추도 종단분규의 당사자인만큼 참회하는 마음으로 한발 물러서고 새집행부구성과 종단개혁은 원로회의에 일임해주기 바란다.범종추는 서암종정의 금지교시에도 불구하고 승려대회를 감행,「종단의 어른」인 종정을 불신임하고 총무원을 강압적으로 접수하는 성급하고 무모한 실수를 범했다.따라서 승려대회의 결의를 무효화하고 서암종정을 중심으로한 원로스님들이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사태를 수습하고 종단개혁방안을 논의하는것이 정도라고 믿는다. 이번사태로 원로스님들까지 이쪽 저쪽으로 나뉘어졌지만 그것이 문제가 될것은 없다고 본다.이제 누가 옳고 그르고를 따질때가 아니며 종단의 화합과 개혁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조계종은 이번 분규를 거울삼아 새롭게 태어나야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금력과 권력의 연결고리를 과감하게 끊어야 한다.구조적인 결함과 모순을 안고 있는한 악순환은 되풀이 될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러차례 지적한바 있지만 종단행정체제를 총무원장중심제에서 교구본사중심제로 바꾸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현행 종법상 총무원장은 24개 본사와 이에 소속된 1천7백50여개 말사주지에 대한 임면권과 종단의 전재산을 관리하는 막강한 권력과 금력을 쥐고 있다.이것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한 「잿밥」싸움은 막을수 없다.종회의원의 선출방법도 재고되어야 하며 수행과 포교가 제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승가의 교육제도도 제대로 확립되어야 한다. 유낭잡승들이 활개를 치고 구도와 포교에만 전념하는 청정한 스님들이 푸대접을 받는다면 그것을 어찌 승가라 할수 있겠는가.조계종은 이번분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 과천선 곧 특감 착수/감사원

    지난 1일 개통된 뒤 모두 19번이나 정차사고를 일으킨 수도권전철 과천선에 대해 감사원이 특별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8일 과천선의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한 철도청의 조사가 마무리되고 결함이 있는 일부 전동차부품의 교체가 끝나는대로 기술국 감사요원을 현장에 투입,본격적인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철도청이 발표한 사고원인이 타당한지와 개통일에 쫓겨 무리하게 운행을 서두른 것이 아닌가 하는 점등을 집중적으로 캐게 된다. 감사원은 특히 이번 사고의 특징으로 미루어 선로나 전류의 공급장치보다는 전동차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규명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 “과천선은 짐짝철”… 정원 3배 예사

    ◎어제 또 두차례 정차… 승객들 항의사태/사고차량 운행 제외… 배차간격 10분으로 지하철 과천선이 개통이후 8일동안 19차례나 전동차고장사고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당국은 사고원인을 즉각 제거하지 못한채 고장난 차량의 운행을 8일부터 중단시켜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최훈철도청장은 7일 하오 『과천선개통이후 발생한 정차사고의 대부분은 교류를 직류로 바꿔 각 기기에 맞는 전압으로 전원을 공급해 주는 주변환장치내의 소프트웨어(기억소자)와 차내의 냉·난방및 전등등에 전원을 공급해 주는 보조전원장치의 고장을 감지하는 회로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주회로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아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청장은 이에 따라 철도청이 도입한 1백32량중 구동차 69량에 부착된 주변환장치내의 소프트웨어를 제작사인 일본 도시바사로 보내 오는 20일까지 교체하고 보조전원장치안의 회로는 국내 차량제작사로 하여금 오는 25일까지 교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철도청의 이같은 발표도 사고의 원인을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인 과천선에는 서울지하철공사소속 차량 1백28량과 철도청소속 차량 1백32량등 모두 2백60량이 투입돼 운행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대부분 철도청소속 차량이 사고를 일으키고 있어 기계·기술적인 결함외에 승무원들의 운전조작미숙등 훈련부족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철도청은 『고장사고를 낸 전동차를 수리하는데는 한달 가까이 걸리겠다』고 밝혀 과천선은 당분간 배차간격이 늘어나면서 지연운행으로 인한 승객과밀등 큰 불편을 겪게 되었고 대형 안전사고의 위험성까지 안고 있는 실정이다. 8일 상오9시10분쯤 당고개역을 떠나 안산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27호 전동차(기관사 김태길·41)가 전원공급장치 고장으로 선바위역에서 30분동안 정차,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등 소동을 빚었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5시35분쯤 안산역에서 당고개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02호 전동차(기관사 양기봉·48)가 주회로차단기 고장으로 금정역에서 17분동안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욱이고장사고를 낸 전동차 8편의 운행이 8일부터 이달말까지 중단돼 7분30초 간격으로 운행되던 과천선은 이날부터 10분 간격으로 운행,출퇴근 시간에는 정원을 3배이상 초과하는 혼잡을 이뤄 승객들이 숨을 쉬기 어려울만큼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또 과천선의 개통으로 배차횟수를 늘리기 위해 지하철 4호선의 일부 차량을 종전의 10량에서 6량으로 축소해 노원구 상계지역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극심한 혼잡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다 4호선 각 역마다 설치된 전동차운행안내판도 잘못 표시되는 경우가 많아 가뜩이나 혼잡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 이때문에 지하철 4호선 서울구간과 과천선의 역 곳곳에서는 성난 승객들의 환불소동과 격렬한 항의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 노후·부실아파트 99개동 재건축

    ◎25개단지 2백17개동 “결함” 적발/건설부 특별점검 노후 또는 부실시공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아파트가 무더기로 적발돼 재시공된다. 6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1백19개 아파트 단지의 8백18개동·2만8천8백64가구를 특별점검한 결과,25개단지·2백17개동·7천3백91가구가 구조적 결함을 지닌 것으로 판명됐다.이 중 지반이 내려앉는 등 위험성이 높은 서울의 6개단지·53개동·1천3백76가구 등 모두 20개단지·99개동·2천6백25가구를 다시 짓도록 했으며 나머지 5개단지는 결함이 다소 경미해 보수만 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지은지 오래 됐거나 부실시공의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를 계속 점검,붕괴 위험이 있는 아파트는 재건축토록 할 계획이다.또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새로 짓는 아파트의 주요 구조부에 대한 하자보수 보증기간도 최근 10년으로 연장했다.
  • “과천선 전류 변환장치 결함”

    ◎어제 또 3차례 고장/철도청,오늘 원인·대책 발표 철도청은 6일 지하철 과천선 구간에서 잇따라 발생한 전동차 정차사고의 원인이 교류를 직류로 전환시키는 콘버트와 직류를 교류로 바꿔주는 인버트의 결함때문이라고 밝혓다. 철도청은 그동안의 사고원인 조사결과와 대책을 7일 발표할 계획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고 차단하는 주회로차단기(MCB)의 작동불량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며 이같은 현상은 보조전원장치에 과전류가 걸렸을때 흔히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동차에는 일본 도시바사 제품인 컨버트와 두산중공업에서 생산된 인버트가 설치되어 있어 두 기기의 유대관계가 원활치 않아 작동때 조그만 오차가 있어도 전력 공급에 과부하 또는 과전류가 흘러 주회로 차단기의 작동에 이상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시민들 큰 불편 과천선 지하철 전동차가 6일에도 3차례나 고장나 지난1일 개통된뒤 6일동안 모두 15번의 정차사고를 빚고있다. 6일 낮 12시50분쯤 안산역을 떠나 당고개역으로가던 철도청소속 K4674호 전동차(기관사 양기봉·47)가 금정역 구내에서 주변환장치 고장으로 15분간 정차하고 인덕원역까지 감속운행,25분 연착한뒤 안산역으로 회차했다. 이 사고로 과천선 전구간의 운행이 20여분정도 지연돼 사고 전동차에 탔던 승객 2백여명을 비롯,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또 하오9시45분쯤에도 안산역을 떠나 당고개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744호 전동차(기관사 이규태)가 중앙역에서 전원장치 고장으로 10분간 정차,열차운행이 지연됐다. 이 전동차는 긴급조치로 하오10시17분쯤 산본역에 도착했으나 더이상의 운행이 어려워 승객 2백90여명을 하차시킨뒤 안산역으로 회차했다.
  • 과천선 어떻게 된것인가(사설)

    모든 대중교통수단은 안전을 최우선의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인명을 수송하고 사고가 났을 경우 대형화되며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최근 개통된 과천선전철의 사당∼금정간 연장구간은 개통되기가 무섭게 크지는 않으나 연일 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하루동안에 4차례의 정전사고가 발생했고 1일 개통이후 나흘만에 9건의 정차·운행지연등 사고가 일어났다고 하니 이게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가.더구나 아직까지 사고의 정확한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한채 설왕설래만 하고 있다니 시민들이 어떻게 마음놓고 이 지하철을 탈수 있겠는가. 현재까지 사고원인으로 몇가지 사례가 추정되고 있다.그중 하나로 전력공급의 이원화가 지적되고 있다.철도청은 교류를,지하철은 직류를 채택하고 있어 전력공급이 끊기는 사구간이 생기고 있다는 주장이다.이러한 전기공급방식의 차이에 따라 신호체계가 달라지는데 기관사들이 아직 두 방법의 병용에 숙달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과천선의 남태령∼선바위 구간의 사구간은 길이가 긴데다 선로의 경사도가 심해 위험이 높다는 지적도 나와있다. 구간에 따라 신호체계가 달라진다면 승무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선행되었어야 마땅하다.그런데도 기관사의 조작미숙이 사고원인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전체적으로 서둘러 개통을 하는 바람에 그런 준비과정이 크게 소홀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89년 12월에 착공돼 5년만에 15.7㎞의 대역사를 완공해놓고 시운전기간이 불과 10일이었다고 하니 그 만용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지하철3호선 연장구간인 양재∼수서간은 개통할때 같은 전기공급방식인데도 시운전에 3개월이 걸렸다고 한다.하루라도 빨리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시켜주려는 철도청·지하철공사의 고충은 이해할만 하다.그러나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급하다고 시민의 안전과 무사고를 최우선으로 해야 할 지하철개통을 지극히 형식적인 절차만으로 해치웠다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 우리사회에 팽배해있는 서두름과 졸속주의의 표본을 과천지하철에서 보는 것같다.조금은 불편하고 조급하더라도일어날수 있는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정도이다.열흘이라는 짧은 시운전기간으로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다고 믿었는지 묻고싶다. 한편 전동차량의 구조적결함이 사고의 원인이라는 전문가의 견해도 있다.또 짧은 시간에 차량점검이 과연 충분히 이루어졌는가 하는 의문도 제기된다. 철도청 조사반은 5일 전동차의 센서차단기에 결함이 있다고 일단 발표했으나 보다 철저하고 종합적인 조사가 뒤따라야 될 것이다.
  • 삼각협력의 새 시대 열다(사설)

    김영삼대통령이 6박7일간의 일본및 중국공식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다.문민정통성과 개혁의 바탕위에 국가적 세일즈맨으로 나서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고 한·중·일 삼각협력체제를 구축한 이번 순방은 그 상징성과 성과면에서 정상외교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것으로 평가된다. 김대통령은 이번 일·중 두나라방문을 통해 탈냉전과 무한경쟁의 새로운 세계질서속에서 우리의 통일과 번영의 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한반도주변 4강과의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이라는 장기포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다. 작년 미국방문이 그러한 출발이었다면 그 마무리가 될 오는 6월의 러시아방문을 앞둔 이번 순방은 현재의 경제대국 일본과 다음 세기의 초강대국 중국과의 동반협력의 큰길을 연것이라 할 수 있다.우리가 이 두나라를 양날개로 하여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신질서를 형성하는 주도국으로 발돋움한 뜻이 있는 것이다.아·태시대의 견인차가 될 동북아 3국간 협력의 틀을 새롭게 짜는 김대통령의 국제지도력의 과시인 것이다. 이번 순방에서 현안으로 부각된 북한 핵문제 해결의 경우 일본이 국제제재를 포함한 전폭적인 협력을 다짐했고 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원칙을 강조하는 차이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핵투명성의 보장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이르는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직시할때 중국의 동참을 담보하는 방향에서 두가지 흐름을 조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것은 국제공조분위기의 조성과 안보기반의 확충으로 단기적인 대응의 차원을 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번 정상외교의 성과는 경제협력과 교류의 토대를 크게 넓힌 점이다.일본과 기술이전과 산업정보확대 기술자연수등 공동협력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고 중국과는 자동차 항공기 전자교환기등 광범한 분야에서의 합작생산과 공동개발에 합의하고 투자보장협정 문화협정등을 체결함으로써 획기적인 협력관계의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 김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보여준 역동적인 정상외교의 스타일도 내외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국내적 개혁이미지로 호소카와 일본수상 강택민 중국주석등 이지역 정상들과의 친분과 유대를 공고히 한것은 소중한 외교자산이 아닐 수 없다.일본방문에서 떳떳하게 과거역사의 교훈을 강조하고 중국방문에서 상해임시정부의 역사현장을 답사했으며 천진의 한국공단시찰및 교민들과의 만남등은 우리의 민족정통성을 살찌우고 자존심을 고양시킨 흐뭇하고 자랑스런 모습이었다. 과거 소모적 정상외교와는 달리 환영과 경청의 대상이 되는 지도자로서,세계 어느나라와도 당당히 협력하는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국가위상과 주도적 외교역량을 보여준 김대통령의 정상외교는 면밀한 후속노력과 국민적 개방의지로 뒷받침될때 그 성과와 의미가 한층 커질 것이다.
  • 알레르기/머리 자주 감고 물많이 먹도록/미지 최근호서 밝혀

    ◎유전·스트레스가 원인… 봄 감기 잦으면 의심을 새봄이 되면서 각종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알레르기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증상를 덜하게 할 수 있을까.미 월간지 「글래머」 최근호는 이런 모든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싣고 있다. ■어렸을 땐 없던 알레르기 증상이 어른이 된 후에 갑자기 나타나는 이유=알레르기는 원래 유전적인 결함 때문에 생기며 실제 증상으로 나타나기까지 몇년에서 몇십년이 걸릴 수 있다.따라서 어렸을 적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도 어른이 된 후 갑자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또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스트레스가 계속해서 쌓이면 면역체계에 이상을 초래해 그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꽃가루나 먼지 등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알레르기와 감기를 구분하는 법=알레르기와 감기는 증상면에서 여러가지로 비슷하다.감기와 다른 점은 알레르기가 눈,코,귀,목구멍 등에 전체적으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는 점이다.또 감기로 인한 분비물은 끈끈하고 불투명한 반면 알레르기에 의한 것은 끈적거리지 않고 맑다.이밖에 감기는 앓기 며칠전부터 몸이 나른하다든지 등의 신호를 보내지만 알레르기는 갑자기 다가온다.따라서 매년 봄마다 감기에 걸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실제로는 알레르기 증상인 경우가 많다. ■약국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약은=디컨제스턴트(울혈제거제)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있다.문제는 이런 약들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항히스타민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을 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울혈제거제는 손·발떨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스프레이타입이 좋다.먹는 약과는 달리 필요한 곳에만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증상이 있을때 콘택트렌즈를 끼는 것은=렌즈는 일단 눈에 들어온 꽃가루 등을 계속해서 잡아두는 역할을 해 염증의 정도를 더하게 한다.따라서 증상이 느껴지면 될 수 있는대로 빨리 렌즈를 빼야한다. ■증상을 약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알레르기라고 생각되면 머리를 빨리 감아야 한다.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머리카락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물을 마심으로써 몸속에 이미 들어가 있는 알레르기원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부산물들을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포쓰레기 폐수에 서해가 썩는다/현장고발:4(녹색환경가꾸자:33)

    ◎매립지오수 하루 2천6백t 유입/강화∼인천항 어장 1만여 ㏊ 황폐화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오류리 일대에 위치한 수도권쓰레기매립지내 1공구. 서울과 인천,경기도내 20개 시군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덤프트럭들이 꼭두새벽부터 가득 실은 각종 생활용 쓰레기를 토해내고 이를 고르고 다지는 불도저와 포클레인 엔진소리로 시끄럽다.대형 덤프트럭이 서울 지하철공사장등에서 퍼담아온 토사를 그 위에 부리면 또 다시 불도저가 굉음을 내며 다진다.이같은 기계음은 지난 92년 2월 개장이후 계속돼 해안간척지였던 이곳은 어느새 거대한 쓰레기산으로 변하고 있다. 하루하루 쓰레기가 쌓여가면서 이곳 역시 난지도를 답습하듯 몸살을 앓기 시작한다. 주말인 26일 상오 매립지를 끼고 흐르는 시천천변의 하수방류구 현장.매립지에서 발생하는 하루 2천6백t의 쓰레기침출수를 정화하여 내보내는 이곳 방류구에서는 도저히 정화처리를 마쳤다고 볼 수 없는 검붉은 폐수가 심한 악취를 내며 쏟아져 나온다.검은 색깔에 연갈색 거품까지 일어 마치 콜라가 쏟아져 나오는착각을 일으킨다. 이 물은 시천천물과 곧바로 섞이지 못하고 긴 거품대를 이룬채 3㎞쯤 떨어진 장도갑문을 통해 서해로 흘러든다. 매립지 운영조합 관계자는 『이 물은 처리장에서 6단계 과정을 거쳐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치 1백ppm에 못미치는 60∼70ppm 상태로 방류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그는 『최근에도 여러번 하수의 수질을 측정,기준치이하임을 확인했다』고 애써 강조한다. 그러나 장도갑문 인근을 비롯한 주변 어민들은 이 때문에 광활한 어장이 황폐화되고 있다며 연일 목청을 높이고 있다.김포군 대곶면 일대 어민들에 따르면 이곳의 방류수질이 지난해 10월 국립수산진흥원 서해연구소가 조사결과 COD가 기준치의 4배에 가까운 3백96ppm에 이르렀다는 것이다.이조사는 COD는 물론 부유물질(SS),인 질소등이 모두 기준치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강화수로 남단 부터 인천항 북단에 이르는 서해 1만㏊에 이르는 어장이 오염돼가고 있다는 것이다.장도유수지 수문앞 김포어촌계의 공동바지락 양식장도 크게 오염돼 양식업을 포기한상태다.수문앞에 20만평규모의 어장을 갖고 있는 주원범씨(44·대곶면 대명리)는 『지난해 5월부터 쓰레기 오수 때문에 고기가 안잡히고 어망도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고 대곶면주민 주효범씨(44)는 『수도권 매립지가 들어서기 전에는 숭어를 하루 2백관씩 잡았으나 요즘에는 10관도 잡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같은 현지 상황에도 아랑곳없이 환경처는 이곳을 우리나라 쓰레기매립지의 「모델」이라고 주저없이 말한다.그러나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우선 쓰레기처리의 기본인 분리와 재활용절차가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각종 쓰레기와 건축폐자재등은 트럭들이 쏟아놓기가 무섭게 흙으로 덮인다.따라서 유리·플라스틱·고철등 엄청난 재활용품이 그대로 파묻히고 있다.또 소각처리가 가능한 비닐과 종이·목재류도 무더기로 묻혀 매립지 수명의 단축이 우려되고 있다. 조합측은 현장에서 분리·수집작업을 할 경우 복토가 늦어져 먼지와 냄새가 비산,주변환경이 오염된다고만 주장할뿐 뾰족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있다.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처리도 지금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매립블록당 6개씩 수직가스포집관은 설치돼 있으나 수평포집관이 없어 배출가스가 그대로 발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매립지 지표면에 차수막을 설치하지 않아 엄청난 토양·수질·대기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한다. 매립지 조합측은 이에대해 줄곧 지반에 물이 잘 스미지 않는 미세점토질이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주민의 항의가 거세자 최근 2공구부터 차수막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이다. 어찌보면 이같은 문제들은 작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근원적인 문제는 관리체계.현재 이곳의 관리에 대한 「권한」은 환경처 감독기구인 환경관리공단,서울·인천·경기도의 합작운영기구인 매립지운영관리조합,그리고 주민대책위등 3곳이 쥐고 있다.그러나 현장을 돌아보면 매립지는 감독기구도,운영기구도 아닌 임의 민간단체인 주민대책위에 장악돼 있는 느낌이다. 우선 매립지에 들어가려면 대책위 감시조가 정문앞에 설치한 감시초소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쓰레기차든 감시조가 「노」하면 꼼짝없이 그자리에서 돌아가야 한다. 쓰레기 매립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붉은 모자에 무전기와 낫을 든 감시조원들이 트럭에서 부려놓은 쓰레기와 토사차량을 일일이 체크,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되담게 해 밖으로 내쫓는다.이들은 낫으로 비닐봉지를 뜯어 트럭이 출발하고 난 후에라도 위반사실이 발견되면 무전기로 연락,정문초소에서 차량을 붙들어 「벌」을 내린다.지난 한햇동안 이들에 의해 적발돼 반입금지조치를 받은 차량은 모두 1천9백75대에 이른다. 감시원 문광식씨(46·검단면 왕길리)는 『초기에는 차량 운전자들과 마찰이 많았지만 이제는 우리의 활동을 이해하고 있으며 위반사례도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감시조 활동은 민간차원 쓰레기감시활동의 모범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합측도 이 점은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한시적으로 출발한 주민감시활동이 기약없이 계속되고 정작 당국은 뒷전에 물러나 있는 이같은 현실은 결코 바람직할 수 없다. 환경처는 이곳 1공구에 이어앞으로 2·3공구에도 특정폐기물 매립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주민들은 일반·산업폐기물은 수용했지만 이번에는 수용할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또 한차례 소용돌이가 일 조짐이다. 환경처의 표현이 아니더라도 김포매립지는 우리나라 쓰레기 처리장의 상징이고 모델이다. 이곳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똑 같은 문제가 전국적으로 반복될 것이 불을보듯 뻔한 일이다.그리고 그 결과는 엄청난 환경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다. ◎과학적 폐수처리기법 7월 도입/연내 수도권 소각시설 추가건설(당국자의 말) 김포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서 드러나고 있는 갖가지 문제점에 대해 환경처측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마구 유출된다는 주장에 대해 환경처 신현국 폐기물시설과장은 『이지역이 천연적으로 차수가 가능한 점토층인데다 연약지반에 고밀도 플라스틱을 설치할 경우 대부분 쉽게 손상되는 등 문제점이 많아 인공차수방식 대신 천연차수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침출수의 화학적산소요구량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어 오는 7월중 새로운 화학적처리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과장은 또 매립지내 복토처리와 우수배제시설을 완벽하게 해 침출수가 스며 나오는 것을 최대한 줄이겠으며 매립지 높이가 20m이상이 되면 보완설계를 해 가스누출에도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현실적으로 재활용시설과 기술이 미비한데다 소각시설마저 부족해 대부분의 쓰레기를 그냥 매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힌 그는 『올해 안에 건축폐자재 파쇄시설을 갖추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서 소각시설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립지에서의 쓰레기 분리처리와 재활용률도 연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과장은 매립지에서의 폐수로 인한 주변 어장의 황폐화문제는 기술자문단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 매립장운영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제와 관련,「주민감시반의 활동에 얽매이는 것은 곧 행정의 포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과장은 『당연히 행정이 떠맡아 할 일이지만 주민과의 사전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전제,『주민감시반이 쓰레기처리라는 공익적 측면보다는 지역주민의 이해관계에 따라 감시활동을 하는 것은 개선되어야 하며 앞으로 매립지관리가 일정한 궤도에 오르면 주민들과 다시 합의를 이끌어내 상시감시체제를 정기감시체제로 전환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에선/매립지 선정·시공·관리 “완벽”/공기오염 줄이려 발생가스는 전력 활용/남궁 완·건국대 환경공학과교수 쓰레기 매립지에 대한 설계방법이나 기준들은 나라마다 처한 현실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근본적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데는 동일하다.쓰레기가 매립되는대로 흙으로 덮어 병원균매개체의 서식을 방지하고,매립지 바닦에는 물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점토층이나 합성수지로 만든 차수막을 여러층으로 깔며,발생되는 가스는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등이 위생적인 매립의 대표적인 방법들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푸엔테힐매립지에는 인근에서 발생되는 1만2천t의 쓰레기가 매일 매립되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21개의 지하수 검사정으로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해 아직까지 지하수오염은 발견되지 않고있다.또한 매립되는 쓰레기는 매일 흙으로 20∼30㎝로 덮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인 주변환경을 유지하고있다.매립이 완료된 지역은 흙을 최소한 60㎝이상 덮고 매립지위에 나무를 심어 조경이 가능토록 하고있다.이 매립지의 가장 큰 특징은 발생되는 매립지가스를 회수하여 5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매립지가스가 그대로 대기중에 방출되면 공기오염을 유발시키게 되나 이렇게 가스를 회수하여 전기를 생산하게 될 경우 공기오염도 줄이고 전기도 얻게 된다. 일본에서는 국토가 협소해 많은 양의 쓰레기를 해안매립하고 있지만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완벽한 차수벽을 설치하고,매립이 진행됨에 따라 발생되는 침출수(오염된 물)는 완벽하게 처리,매립지를 위생적으로 운영하고있다.쓰레기가 바다밑으로 어느정도 매립되어 쓰레기층이 수면위로 올라오면 철저하게 흙으로 덮어 해충의 서식및 악취를 예방한다.도쿄 중앙방체 부근의 해안매립지는 여러햇동안 성공적으로 매립이 진행되고 있으며,오는 96년부터 10년간 약 1억㎥의 쓰레기가 매립될 예정이다.기타규슈시 인근의 30만평 규모의 해안매립지도 매립이 완료되면 공원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매립지바닥에 인공적으로 차수층을 설치하기보다는 자연 지반조건이 양호한 지역을 매립지로 선정하여 지하수오염방지에 노력하고있다.인공적 차수층 설치시 흔히 시공상의 결함이 발견되나 이 경우는 그러한 위험부담이 없으므로 커다란 장점이 될수 있다.영국 동남부 에식스주의 피치매립지는 바닥이 30m이상의 점토층으로 되어있어 지하수 오염가능성이 거의 없다.이와같이 외국의 성공적인 매립지를 살펴보면 입지선정에서부터 설계시공및 매립지 운영관리에 이르기까지 매립지 주변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 한통직원 4명 입건/광케이블 화재 관련

    서울 종로5가 지하통신구 광케이블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6일 화재원인이 분전반의 관리소홀과 결함에 의한 것으로 최종 결론짓고 검찰의 지휘를 받아 한국통신 서울사업본부 건설국 천도현통신구과장(48),통신구 담당직원 이광수(32),이행권(40),신명기씨(38)등 모두 4명을 업무상실화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그러나 조세을건설국장(55)등 상부책임자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과실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형사입건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 「팀」 훈련에 패트리어트 투입

    ◎이 국방,국방위 답변/북,훈련량 1.5배로 늘려 국회는 23일 외무통일위와 국방위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최근 북한핵 문제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상황의 배경과 대책에 대해 정부측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국방위에서 이병대국방부장관은 『한·미연합방위전략에는 적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보복응징전략개념이 포함돼 있다』고 전제,『북한이 도발해올 때는 한·미연합 또는 한국군 단독으로라도 강력히 응징,보복하고 도발양상에 따라서는 이를 통일수행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시기와 관련,『4월하순과 5월중순,6월이후등 몇개의 안을 놓고 한·미 두나라 정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훈련에는 패트리어트미사일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번 훈련에는 동원 가능한 미군병력이 최대한 참가,지휘부기동훈련뿐 아니라 도하훈련,비상이착륙훈련등 실제전투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이번에 배치될 패트리어트미사일은 걸프전 때의 결함을 보완한 PAC­2개량형』이라면서 『우선 1개대대,6개포대,48기형(발사대)이 미국 본토에서 해상수송을 통해 도입돼 비행장·항만·지휘소등 주요군사시설에 중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은 1개대대가 북한 항공기 55대나 스커드미사일 34대와 동시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주한미군의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는 우리 정부의 미사일 구매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외무통일위에서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일부에서 북한에 대한 채찍론도 거론하고 있지만 정부는 국제공조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끝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북측이 대화에 나오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의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북한이 이달들어 군사훈련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정도 늘렸다』고 밝혔다고 국방위 관계자가 전했다.
  • 화이트워터/축소조작 의혹 증폭

    ◎미재무 부장관/백악관과 추가접촉 시인/“비서실장에 전화… 사임 논의/하원서도 청문회 열기로 【워싱턴 로이터 연합】 화이트워터사건의 핵심을 이루는 아칸소신용금고(S&L)부정대출사건과 관련,백악관과 사후처리를 위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로저 앨트먼 부재무장관은 22일 의회에 보낸 편지에서 재무부와 백악관 사이에 자신이 앞서 밝힌 것보다 더 많은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앨트먼 부장관은 지난달 24일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매디슨신용금고사건과 관련해 처음 증언한 이래 이날 세번째로 백악관과의 추가접촉 사실을 털어놓아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해 가을 매디슨신용금고 파산사건을 형사사건화할 것을 제의한 S&L 조사기구 RTC의 대표서리직을 최근까지 맡아온 앨트먼 부장관은 이 편지에서 자신이 지난달 18일 밝힌대로 지난달 2일 백악관 보좌관들과 재무부 사이에 접촉이 있었으며 며칠후 자신이 토머스 맥라티 백악관 비서실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자신의 사임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원 금융위 소속 알폰소 다마토 의원은앨트먼 부장관이 이처럼 자주 말을 바꾸는데 대해 『그가 앞으로 몇번이나 더 말을 바꿔 백악관과의 추가접촉을 털어놓을지 누가 알겠느냐』며 자신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그에 따라 말을 맞추는 앨트먼 부장관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아칸소주지사 시절 「화이트워터」 사건에 관련됐다고 주장해온 데이비드 헤일 전아칸소주 판사가 22일 2개 혐의사실에 유죄를 시인,특별검사의 조사에 협력을 약속했으며 상원에 이어 하원도 이날 이 사건에 관한 청문회 개최를 압도적으로 의결함으로써 클린턴 대통령의 정치적 악몽이 된 사건 수사가 본격적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헤일전판사의 유죄시인과 관련,피스크 특별검사는 이로써 헤일의 주장을 조사하기 위한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 너는 왜 큰소리로 말하지 않니/박경선 지음(화제의 책)

    ◎외로운 아이들 그린 창작동화집 가난한 이웃과 외로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동화집. 18편의 동화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평범하지조차 못하다.선천적인 언어장애로 말을 제대로 못하는등 신체적 결함이 있거나 맞벌이 부모,또는 아예 부모가 없는 「결손가정」의 아이들이다.또 주변의 어른들도 비슷한 모양으로 등장한다. 따라서 어린이독자들에게 「꿈을 준다거나」,상상력을 키워주는 이야기들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 슬프고 한편 아름다운 이 동화들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가슴깊이 느끼게 해준다. 지은이는 19년째 국민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며 이 책에 실린 동화도 교직생활에서 실제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지식산업사 5천원.
  • 강남 성모병원/루프스(홍반성 난창) 전문클리닉 개설

    ◎관절 곪고 모든 장기에 이상… 조기치료 필요 악성 류머티즘질환의 하나로 젊은 여성에 많이 생기는 루프스(홍반성 난창)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특수 클리닉이 최근 강남성모병원에 개설됐다.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루프스클리닉(팀장 김호연교수)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진료를 하며 오는 16일 부터 환자 정규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루프스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긴 자가면역항체가 일으키는 병.우리 몸의 항체는 원래 외부에서 침입하는 병원체에 대항하지만 자가면역항체는 자기 몸의 정상 인체조직과 반응하는 특이한 기능을 갖기 때문에 염증이 유발된다. 김교수는 『인체 면역체계에 결함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루프스에 걸리면 관절·근육등의 염증과 함께 피부·신장·폐·심장등 거의 모든 장기에 이상이 생긴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또 루프스환자는 남성 보다 여성이 8∼10배 더 많이 발생하고 황색인의 발병률이 1천명당 1명꼴인 백인에 비해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특히 이 병은 여성의경우 20대에서 60%,10대 18%,30대 17%등의 발병률을 보여 젊은층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김교수는 『조기에 병을 발견해 치료와 신체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이 클리닉 개설의 배경을 털어 놓으면서 『안면 홍반이나 나비모양의 발진,햇빛 노출시 피부 과잉반응이 나타나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자동차검사 불합격률 11%/주행·제동장치 등 결함많아

    ◎작년 40만8천대 자동차 검사 불합격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7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안전진흥공단 산하 전국 41개 검사소에서 3백62만5천3백78대를 검사한 결과 11.3%인 40만8천70대가 불합격했다. 자동차검사의 불합격률은 90년의 5.9%에서 91년 6.6%,92년 9.2%등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검사에서 불합격한 자동차의 결함부분 가운데 안전과 관련되는 동력전달장치·완충장치·전기장치·등화장치·경보장치등이 46.3%로 가장 많았고 안전과 직결되는 주행장치·조향장치및 제동장치등도 22.2%에 달했다. 지역별 불합격률은 제주도가 18.7%로 가장 높았고 청주가 13.6%, 전주가 13.5%의 순이었으며 울산이 7.2%로 가장 낮았다.
  • “꼬리날개부분 떨어져 조종불능상태 추락”/헬기사고 중간발표

    공군참모총장 전용헬기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공군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정성규소장)는 7일 사고헬기가 추락지점 전방 4㎞상공에서 급강하,다시 정상비행으로 회복하던중 갑자기 뒤꼬리날개가 떨어지면서 조종불능상태가 돼 추락한 것으로 일단추정했다. 조사위는 이날 그동안 조종·엔진등 정비·항공의학등 각 분야 전문가 17명을 투입,▲기상이변등 환경적 요인 ▲조종사의 비행착각 ▲기체결함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를 펼친 결과 조류나 다른 비행물체와의 공중충돌이나 테러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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