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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취재에서 작성/김숙현 지음(화제의 책)

    ◎올바른 기사작성법·취재요령 담아 신문·잡지를 비롯한 사보·동호지따위 대중매체에 글을 쓰고 있거나,쓰려는 사람들을 위한 「올바른 기사작성법」안내서. 우선 기사작성의 기초인 간결함·정확함·논리성을 살리는 요령을 사실보도·해설보도·의견기사등 다양한 형태별로 나눠 설명하면서 서울신문등 각 신문·잡지에 나왔던 좋은글·나쁜글의 예를 풍부하게 들었다. 이어 실제 기사구성에서 서론·본론·결론을 엮을 때 ▲서두문(리드)은 흥미롭게 ▲본문은 논리적으로 ▲마무리는 인상깊게 쓰는 기법을 소개했다.이밖에 자신이 쓴 기사를 스스로 고쳐가며 글쓰는 능력을 높이는 훈련법과,기사작성에 앞선 취재 요령도 실었다. 지은이는 일간지 부국장을 거쳐 미국 메릴랜드대학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범우사 6천원.
  • 유럽 연방경찰 새달 발족 차질/EU9개국 창설시기 이견

    ◎불서 “내년대선 이슈화 막자” 지연작전/독 “조속 출범해야 국경지대 밀수 방지” 내년 「유럽연방공화국」의 발족과 함께 유럽의 연방수사국(FBI) 역할을 할 유럽연방 경찰의 탄생이 늦어지고 있다. 유럽연방의 사법경찰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한다는 션겐협약에 따라 새해 1월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다.그러나 독일 등 일부국가가 션겐협약의 조속한 발효를 요구하고 있는데 비해 프랑스·그리스·스페인 등이 반발하고 나서 발족 시기가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 10년전인 지난 85년 체결된 션겐협약은 회원국간 국경없는 완전한 자유왕래를 위해 여권없이도 회원국내 다른 나라를 통행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골자이다.지금도 세관에서는 여권검사 절차가 거의 생략되고 있는 EU 회원국에서 션겐협약이 발효되기만 하면 명실공히 국경이 없어지는 셈이다. 회원국이 아닌 국가의 국민이라도 회원국내에서 입국수속을 한번 밟기만 하면 다른 나라에는 입국절차없이 다닐 수 있다.즉 독일에서 입국수속을 거친 동양인은 프랑스에입국할 때 더이상 입국절차가 필요없어지는 것이다. 영국과 아일랜드및 덴마크를 제외한 EU의 9개 회원국들은 이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유럽연방경찰을 국경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었다.유럽경찰은 이곳에서 불법 이민자나 밀수꾼 등을 색출하는 역할을 한다.그러나 이에대해 프랑스가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프랑스의 반대 이유는 여권을 검색하는 컴퓨터 시스템인 션겐정보체계(SIS)가 불완전하다는 것. SIS체계는 9개국의 국경에 설치된 세관에서 2천7백여개의 터미널로 국경 통행자에 대한 인적사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프랑스·영국·독일이 공동개발한 컴퓨터 시스템.아직 중앙기억장치에 정보입력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연내에 작업이 끝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95년초 출범 때에는 5천명의 담당직원으로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20만명을 넘어선다는 계획이었다.프랑스가 SIS체계의 결함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명분에 불과하다.프랑스에서 가장 강한 반대의견을 나타내는 사람은 샤를 파스콰 내무장관.가뜩이나 동구권 국민들의 프랑스진출로 실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내년 대통령선거의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실업문제를 건드릴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반대 뒤에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말 에센에서 열린 EU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 독일은 협약의 조속한 이행에 원칙 합의했고 회원국들은 오는 22일 독일 수도 본에서 션겐협약 집행위원회를 열어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일부에서는 유럽의 섬머타임이 실시되는 3월28일쯤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나 빨라야 프랑스의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인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션겐협약의 이행 시기의 불투명은 노르웨이의 가입거부와 맞물며 EU의 장래에 대한 회의론자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규제완화 소비자 위주로/기획원,내년부터/민원업무 대폭개선

    ◎각종 공과금납부 가계수표로 우송/기초약품·자양강장제 판매 자유화/소형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 등 검토 이사한 주소를 우편으로 관계 기관에 통보하게 되는 등 민원인이 동사무소나 구청 등을 찾을 필요가 없도록 내년부터 소비자 위주의 규제완화 시책이 펼쳐진다.공과금도 선진국처럼 가계수표를 우송해 납부하고,기초 약품·자양 강장제·응급 처치품 등의 판매 자유화도 추진된다. 경제기획원은 17일 소비자 정책을 생산자 위주에서 내년부터 소비자 위주로 전환,생산자 위주로 된 수입 및 유통 체계의 각종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불편이 많은 교통사고 처리기준 및 절차를 개선,일반 교통사고는 보험회사 간의 협의를 통해 처리하고 경찰에는 사후에 서면으로 신고토록 한다. 또 소형 주택의 재당첨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각종 공공 기관도 소비자정보 상담실을 운영토록 한다.환경오염과 공해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며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보상 방안도 마련한다.각종 연·기금 등 국민적 기금의 사용 및 보험제도의 처리절차를 공개하도록 하고 조세감면에 대한 사회적 감시제도도 마련한다. 집단소송에 관한 법률 및 제조물 책임법을 제정,반복적인 소비자의 피해구제를 위해 간편한 소송절차를 도입하며 소비자 피해시 상품의 결함만 확인되면 사업자의 무과실 책임을 인정해 사업자의 안전노력을 촉진한다. 기획원 당국자는 『금융과 의료 등 아직도 소비자 보호가 미비한 분야의 피해보상 기준을 제정,운영하고 현저한 소비자 피해시 상품의 제조나 공급을 제한하는 「리콜제도」를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마이어스 백악관 떠난다/미 최초의 여성 백악관대변인 연말 정식사임

    ◎클린턴에 읍소… 특보로 승급/정책결정 소외… 한계 느낀듯/후임에 매커리 국무부대변인 유력 최초의 여성 백악관「입」인 디 디 마이어스 대변인이 퇴진한다.마이어스 대변인은 금년말로 정식사임하게 되지만 내주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낸후 다시는 백악관으로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눈썹이 짙고 피부가 고운 33살의 처녀 마이어스 대변인이 사임을 결심한 배경은 백악관의 언론홍보강화 일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마이어스 대변인의 브리핑에 대해 여러차례 불만을 토로해왔다.그녀가 일일 정례브리핑을 한 것 가운데 어떤 것은 잘못된 내용이 있는가 하면 설명이 부족했던 경우가 여러차례 발견되어 노련한 출입기자들은 곧잘 불만을 토로했고 이는 곧바로 클린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었다. 지난 9월 파네타 신임비서실장이 부임하면서 백악관비서실의 전반적인 운영개선및 대통령보좌기능의 강화방안을 모색했다.파네타 실장은 클린턴대통령의 각종 업적,특히 미국경제의 회복및 향상 등에도 불구하고 여론으로부터 상응한 점수를 못받는 원인 가운데 일부는 백악관대변인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마이어스 대변인의 직무 전보를 통해 퇴진시키려 했었다. 그러나 파네타 실장의 복안을 미리 파악한 마이어스 대변인이 클린턴대통령을 직접 면담,「읍소」함으로써 「퇴진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됐었다. 그대신 대변인의 문제점이 마이어스 개인의 역량때문이 아니라 제도운영의 결함때문인 것으로 진단을 내리고 파네타 실장의 건의에 의한 형식으로 마이어스 대변인을 부보좌관급에서 특별보좌관급으로 승격시키는 한편 대통령과의 수시면담도 보장하는 등 「읍소」의 효과가 역력히 나타났다. 그러나 결국 그녀가 자진하여 물러나기로 작정한 것으로 보면 비록 승급은 됐을지언정 백악관의 핵심서클에 끼어들 수 없는 벽에 부딪쳤는지도 모른다. 그의 후임은 마이크 매커리 국무부대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가전품값 5% 인하/삼성·금성·대우/TV 등 특소세 내릴 품목

    삼성·금성·대우·아남 등 가전 4사는 14일부터 일부 가전제품의 가격을 5%씩 또 내린다. 값이 내리는 품목은 20인치 이상 컬러TV와 VCR,3백외 이상 냉장고이다.가전제품에 대한 특소세율이 내년부터 에어컨을 제외하고 모두 15%로 통일되며 생기는 가격인하 효과를 업체들이 보름 정도 앞당긴 것이다. 현행 특소세율은 ▲3백ℓ 이상 냉장고 및 20인치 이상 컬러TV가 20% ▲VCR 20% ▲청소기·전자레인지·음향기기 15% ▲세탁기 10% ▲에어컨 25% 등이다. 세탁기는 내년부터 특소세가 현행 10%에서 15%로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을 그대로 동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인하 효과가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 가스밸브 결함에 안전수칙 무시/서울 가스참사 원인과 수사 방향

    ◎모터과열·정전기등 발화원인 다각 분석/점검작업 지휘자·통제소 책임규명 치중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는 현장감식과 사체발굴이 마무리되면서 작업반원들의 안전수칙무시와 가스밸브의 이상이 복합돼 일어난 사고였던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이 폭발전후의 문제점과 책임소재 규명에 본격적으로 착수함에 따라 곧 전체적인 사고윤곽과 사법처리 규모도 드러날 전망이다. 그동안의 수사내용 등을 토대로 사고원인과 수사방향을 종합해본다. ▷가스누출원인◁ 검경은 사고당시 서울도시가스 공급관의 오리피스 플레이트(검침장치)를 교체하던 한국가스기공 박상수씨(26)등 7명이 관속의 잔류가스를 지상으로 배출시켜야하는 안전수칙을 무시한 것이 1차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밸브와 수동밸브를 모두 잠그고 관아래쪽에 있는 퍼지밸브(가스배출밸브)에 지상과 통하는 고무호스를 연결,가스를 빼냈어야 하는데도 고무호스를 이용한 흔적이 없다는 것. 그러나 통상적으로 행해지는 이같은 안전수칙 위반만으로는 폭발을 일으킬만한 대규모 누출은 일어나지 않는다. 검경은 불완전하게 닫혀있던 전동밸브가 폭발을 일으킨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핸들을 당시 작업반원들이 덜 닫았기때문인지 밸브자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인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감식이 끝나야 밝혀지겠지만 이곳을 통해 파이프속으로 유입된 가스가 퍼지밸브를 통해 1시간가량 기지안으로 누출,1백60평규모의 지하기지에 가득찼다는 추론이다. ▷발화원인◁ 검경은 밸브이상으로 가스가 새어나온 것을 알고 일단 기계실로 들어간 작업반원들이 당황한 나머지 전동밸브를 닫기위해 스위치를 무리하게 계속 눌렀고 이에 따라 밸브를 작동시키는 모터가 과열되면서 점화,대폭발이 일어났을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작업도구인 스패너 등을 떨어뜨리면서 시멘트바닥에서 불꽃이 튀었을 가능성과 이들이 기계실에서 쉬기위해 옷을 벗으면서 발생한 정전기로 일어났을 가능성,당시 공원에서 모닥불을 피운것을 보았다는 목격자의 진술등 다각도로 조사를 하고 있다. ▷수사방향◁ 검경은 가스누출과정이 대략적으로 드러남에 따라 당시 작업을 지휘한 책임자와 폭발후 40여분동안 가스공급을 차단시키지 못한 안산중앙통제소의 책임자등 두 갈래로 신속히 수사를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발화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규명에 한계가 있는데다 전체적인 사고원인 조사에서 그다지 큰 의미는 없다는 판단하에 누출부분 규명에 치중하기로 했다. 검경은 우선 아현기지 점검작업의 보고체계,청원경찰이 조작을 하는등 무자격 점검원고용,사전사후 안전조치 미흡 등에 중점을 두고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공의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전동밸브 파손돼 가스 누출”/검·경,잠정결론

    ◎자체결함·점검반원 「안전소홀」 수사/기지8곳 31개밸브 불량/가스공 자체점검/사고전 이미 확인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황성진서울지검형사2부장)는 10일 현장검증결과 아현기지내 서울도시가스로 공급되는 3개의 파이프중 1개 파이프의 전동밸브에 이상이 생겨 가스가 누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잠정결론지었다. 검경은 또 사고당일 점검반원들이 도로에서 4번째에 위치한 10인치짜리 파이프에서 계량점검작업을 하면서 전동밸브와 수동밸브를 모두 잠그고 퍼지밸브에서 나오는 가스를 고무호스를 통해 지상으로 배출해야 하는 안전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검증결과 이 가스관의 오리피스 플레이트(가스계량장치)가 당일 새것으로 교체된 점으로 보아 사고 당시 점검반이 이 관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경은 또 이 파이프의 전동밸브가 파손돼 약간의 틈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여기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틈이 생긴 원인이 밸브의 자체결함인지 점검반원들의 안전수칙무시인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경은 이에 따라 이 파이프에서 주밸브와 퍼지밸브(점검작업중 관속에 잔류해 있는 가스를 관밖으로 배출하는 밸브)를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검경은 그러나 점검반원들이 안전수칙을 무시하기는 했지만 퍼지밸브에서 나오는 가스의 양이 폭발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양이 아니라는 전문가의 지적에 따라 안전수칙 소홀이 가스누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발화원인에 대해 검경은 전동모터의 과열내지는 방전·작업도중 발생한 점검반원들의 실수등 다각도로 검토를 하고 있지만 원인규명은 이날 압수한 밸브와 퍼지밸브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감식이 끝난뒤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와함께 한국가스공사측이 사고가 난 아현기지에 중대한 문제점이 있음을 자체점검을 통해 이미 확인한 상태에서 이를 점검하기위해 작업을 벌이다 사고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 공사측은 사고이전까지 대치·아현등 시내 8개 가스공급기지의 밸브를 대상으로 내부유출여부를 자체점검한 결과 아현기지 3개밸브등 모두 31개의 밸브에서 내부 유출현상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혀 밸브결함이 사고의 간접원이 됐음을 시인했다. 공사측은 또 점검결과 아현공급기지는 밸브의 내부누출 등 5가지 문제점이 지적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사측은 이와관련,지난 7일 점검반이 아현공급기지에 들어갔던 것은 5가지 지적사항중 ▲관로내 밸브의 내부누출 ▲계량라인 밸브를 여닫을 때 나오는 가스량이 통제실의 프린트에 기록안되는 2가지 지적사항을 조치하기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 “잇단 인재 반성 계기로 삼아야”/김추기경 서울구치소 방문

    ◎사형수 11명·「성수대교」 수감자 면담 【의왕=김병철기자】 김수환추기경은 9일 상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방문,사형수 11명과 서울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연루돼 수감된 이신영 전 서울시도로국장,양영규 전 도로시설과장,여용원 전 동부건설사업소장등을 위로 면담했다. 평화방송 사장 박실언신부,서울교도사목 담당 김우성신부와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은 김추기경은 약 1시간동안 수감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강복했다. 김추기경은 대구에서 교도사목 담당 신부로 있던 당시 사형집행에 입회했던 경험을 밝히고 당시 죽음을 신앙으로 의연하게 받아들이던 사형수의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수감자들에게 『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구치소 방문을 마친 후 김추기경은 구치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평소에도 수감된 사람들을 만나보기를 원했고 더욱이 성탄절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수감자들을 위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지존파가 인간성을 포기한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른 것은 일시적인 격한 감정 때문이었지 근본적인 인간성에 결함이 있기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김추기경은 『그들이 세상에 한과 원망을 가진채 죽는 것보다는 자신의 일을 뉘우치고 참된 인간의 모습을 찾는다면 그 자체로서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형참사는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사람들이 충실히 대비하지 않은데서 생긴 인재』라면서 『이같은 일을 반성의 계기로 삼아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사회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는 진실한 인간성을 되찾는 것』이라면서 『자기중심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이웃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인간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구멍뚫린 도시가스 관리체계/아현동 가스폭발화재 문제점

    ◎하루 1천t 공급기지 관리 3명뿐/긴급점검 40분만에 폭발… “역시 인재” 아현가스정압기지 폭발사고는 도시가스의 안전관리체계에 큰 허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측이 가스관 밸브에서 가스가 새고 있는 사실을 포착,긴급점검을 벌인뒤 40분만에 터진 것으로 확인돼 점검이 제대로 됐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가스공사측이 가스누설로 점검을 한 지점은 평택인수기지로부터 수송해온 가스를 서울도시가스(주)와 극동도시가스(주)로 공급해주는 관이다. 아현기지는 평택기지에서 고압 상태로 송출받은 가스의 압력을 낮춰 가스회사를 통해 가정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스공사측은 이날 하오 가스관의 이상을 발견하고 가스기공 직원 2명,서울도시가스 직원 2명,공사감독 1명 등 7명을 동원해 밸브작동 확인작업을 벌였다.그러나 점검이 끝난 하오 2시11분쯤 가스가 다시 새어나오면서 경보기가 작동됐다. 가스 누출이 자동으로 중단돼야 하는데도 계속 흘러나와 결국 폭발로 연결된 것이다. 서울시내 공급기지 가운데 규모가 큰 기지는 모두 자동제어장치가 설치돼 가스누출시 즉시 차단되고 있다. 사고가 나자 공사측은 안산 중앙통제실에서 원격 조종을 통해 합정과 군자기지간 17㎞구간의 밸브를 잠근뒤 관 안에 남아있던 가스를 배출했다. 그러나 이 기지는 지난 92년초 건설,3년밖에 되지 않아 각종 시설의 안전상태가 양호해야 하는데도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함으로써 밸브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또 가스공급 기지가 주택가 한복판에 설치돼 있는데다 하루 1천60t의 가스를 공급하는 아현기지의 상근자가 3명에 불과해 3교대로 근무하는 등 관리체계가 부실했던 것도 간접적인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보작동과 동시에 소방차가 출동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경보가 울리기 시작한뒤 40분이나 지났지만 주변 교통통제나 소방서와의 자동연락,주변 상가와 시민들에 대한 대피안내방송 등이 뒤따르지 못한 것이다.특히 가스공사가 서울시내 6개 도시가스회사에 공급하는 중간기지들이 아현기지 외에 10여곳이 더 있어 언제 어느 곳에서 가스누출사고가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재난 등 긴급상황이 지하에서 발생했을 경우,해당 지역 지하매설물의 정확한 위치와 현황을 표기한 도면이 없는 것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마포·서대문·영등포와 같은 구시가지는 가스·전기·전화관 등이 지하에 무질서하게 묻혀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는 서울 등 모든 대도시들이 계획도시로 형성되지 않고 도시기반시설 수요의 증가에 따라 그때그때 도시기능을 확대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피해보상 어떻게/가스공사 최고 1백50억보험 가입/사망 최고1천만원·재산2억까지 7일 발생한 아현동 가스 정압기지 폭발 사고에 따른 손해 배상은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로 나눠진다.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실종자의 연령·직업·기대 수명·일일 수입 등을,부상자는 치료비 및 위자료 등을 유족 및 가족이 각각 산정해 한국가스공사측에 청구할 수 있다.물적 피해도 피해액을 산정,같은 절차를 밟는다. 개인 보험에 든 사람은 가스공사측에서 지급하는 전체 보상금에서 개인적으로 받는 보험금을 빼고 나머지만큼만을 받게 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배상 책임보험(주간사 삼성생명)에 따라 의무적으로 지급하는 「의무분」으로 사망의 경우 1인당 최고 1천만원,재산피해는 2억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최하 40만원에서 최고 8백만원까지 지급한다.한국가스공사는 사고당 최고 1백50억원이 지급되는 배상보험에 들어 있다. ◎도시가스란 뭔가/80년대들어 기존의 LPG와 대체/값싸고 안전… 사고땐 관리소홀 백% 액화천연가스(LNG)를 말한다.80년대 들어 그동안 난방 취사용으로 사용해 오던 액화석유가스(LPG)와 대체하기 위해 집중 보급되면서 도시가스로 사실상 고유 명사화 됐다. 프로판 가스나 LPG보다 난방 취사용으로 사용하기가 좋다.우선 압력이 고압가스인 LPG에 비해 3백30∼1백분의1 수준으로 낮다.또 LPG는 공기 중에 2%만 섞여도 폭발하나 LNG는 5%가 돼야 폭발하고 공기보다 무거워 훨씬 안전하다.그래서 사고가 났다면 관리소홀이 거의 1백%이다.값도 싸다. 수소·메탄·프로판·이산화탄소·질소 등이 주성분이다.정부는 이러한 이점 등을 고려,지난 80년초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현재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거의 모두 사용한다.
  • 부처민원 쇄도… 총무처 “문전성시”/조직개편 실무작업 바쁜 관가

    ◎서류꾸러미 들고와 “우리 업무” 주장도 정부조직의 개편작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6일 상오 임시국무회의가 열려 개편의 법적 뒷받침을 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심의·의결해 국회에 보냈고 하오에는 각 부처 기회관리실장회의를 열어 직제개편과 관련한 지침을 시달했다. ○…이날 상오 임시국무회의에서 황영하 총무처장관은 제안설명을 통해 『세계화 지방화등 행정환경과 행정수요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작고 강력한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일부 중앙행정기관을 개편하려 한다』고 설명. 이에 앞서 이영덕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부처별 내부직제조정은 시대와 국민에 봉사하는 자세로 내부적인 집단이기주의를 배격하고 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당부.이총리는 또 『이번 개편에 따른 변동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기 바란다』고 황총무처장관에게 지시. 정부는 이날 새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했던 개정안을 철회. ○…후속조치로 단행될 과단위 이하에 대한 직제 개정안을 마련하느라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는 총무처는 빗발치는 다른 부처의 민원성 문의전화와 청와대등 상부기관에서 걸려오는 지시 때문에 바쁜 모습.또 사무실로 직접 서류 꾸러미를 들고 찾아오는 다른 부처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다. 황영하 총무처장관은 이날 아침 문동후 조직국장을 대동하고 민자당 행정경제위원들과 당정회의를 가진 데 이어 점심에는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개편방향을 거듭 설명.그는 이번 직제 개정으로 많게는 1천명의 공무원이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간 뒤 더욱 심해지고 있는 공직사회의 동요를 걱정.직제 개정작업을 지휘하느라 또 언론에 협조를 구하느라 그야말로 눈코 뜰 새가 없었다. 바쁘기는 원진식 총무처차관도 마찬가지.지난 5일부터 공보관을 대신해 총무처의 언론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원차관은 6일에도 상·하오 두차례 보도진들을 상대로 상황을 브리핑.원차관은 이날 하오에는 총무처 상황실에서 18개 부처의 기획관리실장들을 불러모아 직제 개편작업의 방향과 세부추진계획을 설명. ○…원차관을 비롯한 직제개편 담당자들은 이날부터는 직제 개정을 언급하면서 「과감한」이라는 단어를 좀처럼 쓰지 않아 눈길.원차관은 5일만 해도 『자율화와 규제완화의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정원을 감축하라는 주문을 받아놓고 있다』고 말해 직제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사정을 일일이 들어 줄 생각이 별로 없음을 내비쳤었다.또 『각 부처의 생각이 취지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자를 것』이라던 원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우리 생각이 완전한 정의가 아닐 뿐아니라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다』고 말해 전날의 단호한 태도에서 다소 물러선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 ○…기획관리실장회의에서 몇몇 참석자들은 과의 업무내용을 하나씩 차근차근하게 검토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그대로 남겨두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총무처의 원칙론에 맞서기에는 역부족. 회의분위기는 가라앉은 편이었고 특히 상당한 인원을 감축해야 하는 부처의 기획관리실장들은 시종침묵을 지켰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 일위협 우려 해·공군 증강 치중/미공화당,“한국방위계획 조사”

    【도쿄=강석진특파원】 미국 의회의 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한국군이 일본을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해 해·공군증강에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다고 판단,내년 1월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미의회가 『한국은 주한미군과 공동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지상방위군의 강화에 중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페리 국방장관도 한국이 일본을 가상적으로 하는 중장기방위계획을 세워두고 있음을 인정해 한국측에 항의,시정을 요구했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공화당이 상원 외교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다음 회기에 한국군의 무기조달계획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공화당은 또 주한미군의 역할과 관련해 한국의 중장기군사계획이 미 국방예산의 사용과 관련된 문제라는 시각에서 하원 예산위원회 등과 함께 공청회 등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 하원이 지난 6월 『한·미공동방위에서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원칙상 한국군이 지상방위,미군이 공·해역방위로 책임을 분담키로 결정됐다.하지만 한국군이 지상방위력에 아직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개선계획에는 비용의 현저한 부분을 잠수함·구축함·고성능항공기등 지상방위력 이외의 분야로 돌리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고 인용,보도했다. 미 하원은 국방성에 이러한 사실을 조사·보고토록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이 결의안에서 한국군이 잠수함 등의 증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주된 이유는 일본의 잠재적 군사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이 신문은 의회소식통과 한반도문제전문가 등을 인용,보도했다.
  • 모스크바 지하도시 건설 중단 위기/비용조달 막막 영향평가 미비

    ◎크렘린 등 붕괴 가능성 지적도 모스크바시가 크렘린광장 바로 옆 마네즈 광장에 서구식의 대형복합빌딩을 짓기 위해 시작한 속칭「마네즈 지하도시건설」공사가 착공 20여개월만에 재정,기술결함 등이 지적되며 공사중단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마네즈 광장은 한때 공산주의자들의 주말집회장소로 유명했던 모스크바의 명소이다. 지하도시건설은 모스크바시내 최요지인 이 광장 13만5천㎦부지에 모스크바시 건설8백50주년을 맞는 오는 97년 완공을 목표로 최첨단시설을 갖춘 대규모 주차장,상가,사무실,박물관이 들어설 지상지하 복합건물을 짓는다는 야심찬 계획이다.지금까지의 지하굴착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돼 모두 48만㎥의 흙을 파냈다. 그런데 최근 모스크바 시청측이 지반이나 주변건물에 미칠 영향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공사를 시작해 크렘린을 비롯,모스크바호텔,모스크바대 시내 캠퍼스 등 주변건물이 무너져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러시아과학아카데미 회원인 지질학자 빅토르 오시포프박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지반조사도 않고 적절한 기술지침도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크렘린 등 인근건물의 붕괴 가능성을 공식제기했다.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언론들이 이 지하도시건설계획이 순전히 유리 리슈코프 모스크바시장의 정치적 야심에 의해 졸속으로 결정됐다며 공사중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리슈코프시장이 재임중 업적에만 눈이 어두워 철저한 준비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둘러 착공했다는 것이다. 공사비조달 대책도 거의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당국이 책정한 총공사비는 자그마치 10억달러.이중 모스크바시의 재정분담은 1천5백만 달러에 불과하고 공사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머지는 외국자본을 끌어들인다는 계획만으로 시작됐다.가칭 「마네즈광장 주식회사」를 설립해 모스크바시당국이 지분 25%를 차지해 대주주가 되고 나머지는 외국자본으로 채운다는 복안이었다.그런데 모스크바에 주재하는 서방투자회사들 사이에 나도는 말로는 착공 2년이 가까워오는 현재까지 투자의사를 밝힌 외국자본은 단1건도 없다고 한다.정정불안,특히 건설공사의 경우 모스크바시 관리들의 악명높은 부패,관료주의 때문에 언제 공사가 끝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참여의사를 나타낸 외국기업이 없다는 것이다. 사정이 여기에 이르자 모스크바시측은 기술,재정상 문제가 없음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컴퓨터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공사가 진행중이며 인접건물에 영향이 안가도록 관련부서,연구기관의 철저한 점검을 받고 있다고 했다.12월중에는 참여의사를 밝힌 외국자본의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며 공사비조달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있다. 모스크바의 심장부에 예정대로 자본주의의 상징인 대형복합건물이 들어설지 아니면 공사중단이라는 오명만을 남기게될지 궁금하다.
  • 펜티엄칩 결함/미 인텔사 시인

    【워싱턴 AFP 연합】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결함으로 복잡한 계산시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펜티엄 칩 제조업체인 인텔사가 25일 밝혔다. 그러나 인텔사의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칩의 성능은 믿을 만하다』면서 『에러가 발생할 확률은 2만7천년에 1번 정도로 극히 적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올해 초 펜티엄 칩의 결함을 발견했으며 이후 이러한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공정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 교통사고 예방 이렇게/미 자동차 전문지 「카 스마트」 소개

    ◎사고 90%가 운전자 과실탓… 반드시 숙지해야/핸들에 손얹고 전방주시/자신만의 제한속도 지키기/교차로서 교통선행권 엄수/앞차와 2초 간격 유지 미국교통경찰의 분석 결과 교통사고의 90%가 부주의·과속·음주운전등 운전자의 「부적절한 운전」에서 야기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나 운전자의 상식에 속하는 부주의 등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반복되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의 월간 자동차 전문지 「카 스마트」 12월호에 실린 「교통사고의 10대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1.부주의=항상 핸들에 손을 얻고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미국자동차협회 운전자 안전감독관 찰스 버틀러씨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앞길을 3∼4초동안 바라보는 것이 고작이다.10∼30초동안 보고 좌우를 열심히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2.음주및 약물복용=과속과 졸음을 유발하고 순발력을 무디게 한다.또 각종 대형사건의 절반 정도가 이로 인한 것이어서 무조건 금물이다.음주등에 의한 추돌사고가 현재의 45% 수준에서 2%포인트만 떨어져도 매해 1천2백명의 인명을 구한다. 3.과속=해결책은 속도를 줄이는 길 뿐이다.연방 당국자들은 운전자가 노면·날씨·주변 교통상황등에 따라 자신만의 제한속도를 정해 이를 습관화시켜야 한다고 권한다. 4.교통신호 경시=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들은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 쉽다.안전운전은 이를 잘 지키는데서 비롯된다.당국도 운전자가 신호등을 잘 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5.교통 선행권=교차로사고의 75%가 이 때문에 발생한다.선행권위반에 따른 대표적인 사고가 좌회전시 직진해 오는 차량과의 충돌.4차선 도로에서는 가장 앞선 차량에 선행권이 있고 선두 차량이 2대 이상일 경우는 1차선의 차량에게 선행권이 있다. 6.차선변경과 끼어들기=접촉사고의 주범이다.결론은 행동하기전 2∼3번 충분히 주변을 살피는 것이다.또 목적지 운전길을 잘 숙지,안전한 차선을 유지하고 뒤,옆거울은 차에서 가장 멀리 볼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 7.차간거리=앞차와 2초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운행의 지혜.고속도로를 주행할 경우 도로변의 목표점을 정해두고 앞차가 목표점을 통과한 뒤 2초를 센뒤 자신의 차량이 그 지점에 다다르면 적정한 간격이다. 8.졸음운전=한밤과 새벽녘에 많이 발생한다.졸음운전은 음주운전과 징후가 유사해 사고가 일어나면 중상을 입기 쉽다.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거나 볼륨을 높여 음악을 듣는 것도 방법이다. 9.미끄러운 길=브레이크·액셀러레이터·핸들을 부드럽게 다루고 천천히,점진적으로 조작해야 하며 특히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10.차량결함=무엇보다도 젊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운전자들에게 차량점검등 운전 전반에 걸친 교육을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 “고속도는 과속도”/윤화사망률 일반도로의 3.3배

    ◎제한속도 1.5배 1백40㎞이상 예사/작년 사망자 구마·영동·88순으로 많아 ○3백12명 질문 결과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의 1.5배쯤인 최고 평균 시속 1백43㎞로 과속운전을 하고 있어 지난 한햇동안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3배나 높았고 특히 구마·영동·88고속도로 순으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사단법인 녹색교통운동과 한국도로공사 노조가 15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동 주최한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특성과 감소 방안」공청회에서 드러났다. 이날 공청회에서 녹색교통운동 임삼진사무처장(35)은 서울시내 자가운전자 3백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속도로를 달려본 최고속도가 평균 1백4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30.4%가 시속 1백20∼1백40㎞미만,27%가 1백40∼1백60㎞미만,20.5%가 1백60∼1백80㎞미만,11.2%가 1백20㎞미만이라고 응답했고 1백80㎞이상도 10.9%나 됐다. 고속도로 제한속도가 1백∼1백10㎞인점을 감안하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자가운전자들 대부분이 제한속도보다 30∼40㎞를 초과해 달린다는 것이다. 또 도로교통안전협회 이순철 안전운전연구실장(43)이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1백건당 사망자수가 4명인데 비해 고속도로는 1백건당 13.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3.3배나 높은 치사율을 나타냈다. ○1백80㎞이상 11% 또 고속도로별 교통사고 1백건당 사망자수는 구마고속도로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동·동해고속도로가 26명,88고속도로가 24명,경부와 호남고속도로가 각각 13명씩으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자과실」이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6천91건 가운데 87%인 5천3백5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결함」 10%,「기타 과실」 3%등이었다.「운전자과실」은 과속이 26%,전후방주시태만 22%,안전거리미확보 17%,중앙선침범과 추월불량 11%,졸음 10%,기타 14% 등으로 나타났다. ○운전과실 87% 최다 이 실장은 고속도로가 지방도나 일반국도보다 도로환경이 좋고 안전시설도 잘 갖춰진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치사율이 높은 것은 기본적으로 운전자들의 주행속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보잉737 기체 결함”/조종간 제동기 이상

    【시애틀 로이터 연합】 지난 5월 온두라스에서 미콘티넨털 항공사의 보잉737­300 여객기 한대가 비상착륙을 하지않을 수 없었던 사건은 수개월후인 9월 8일 미 피츠버그근처에서 동종의 US 에어 소속 여객기가 추락,1백32명이 숨진 사고의 원인을 밝혀줄 것 같다고 시애틀 타임스지가 13일 보도했다. 시애틀 타임스지는 콘티넨털 항공의 보잉737기의 조종사 레이 밀러가 지난 5월 비행중 갑자기 기체가 회전하고 심하게 옆으로 동요,온두라스에 비상착륙했던 사건과 관련,미항공우주국(NASA)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그같이 전했다. 보잉사는 온두라스 사건을 조사한 뒤 『조종간을 조절하여 꼬리날개의 진동을 억제하는 장치』와 조종간 조절 작동장치 등 2개 계기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지적했다.
  • 의료·법률·금융·보험·증권·철도우편/소비자 피해구제 대상 추가

    ◎행쇄위,개선안 발표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12일 올해안에 소비자보호법을 개정,의료등 일부 서비스분야까지 소비자보호원의 피해구제대상에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소비자보호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위원회가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 정한 대상은 의료와 함께 법률·금융·보험·증권,그리고 철도·우편을 비롯한 공공서비스 등 모두 6개 분야다. 위원회는 이들 서비스는 분쟁해결에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을 감안,은행감독원·보험감독원·증권감독원 등 별도의 분쟁조정기구와 소비자보호법상의 피해구제기구가 함께 분쟁합의권고기능을 수행하되 판결효력을 갖는 분쟁조정기능은 지금처럼 별도기구가 갖도록 했다. 위원회는 이어 「제조 또는 가공된 동산」과 「부동산중 대량공급주택」등을 대상으로 「제조물책임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이 제도는 상품의 결함만 인정되면 제조자가 고의·과실에 상관없이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다. 위원회는 또 같은 원인으로 비슷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간단한방법으로 소송을 제기,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그를 위해 「집단소송절차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
  • “자원봉사 할분·쓸분 연락하세요”/「정보센터」 어제 출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홍보·안내·정보관리기능을 맡을 「사회복지 자원봉사 정보안내센터」가 11일 하오3시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숙현)에서 서상목보사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 이 센터에서는 상근직원 5명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근무하며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사람과 자원봉사활동을 원하는 사람이나 기관을 신속하게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맡는다. 또 자원봉사에 대한 국민홍보와 안내활동을 전개하고 자원봉사활동프로그램과 전산관리기법 등도 개발하게 된다. 이와함께 자원봉사 정보관리전산망을 구축,컴퓨터통신망과 연결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언제든지 자원봉사에 관련된 활동과 정보,자료 등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안내센터의 전화번호는 713­2553∼4.
  • 「선거혁명」의 메시지/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공화당의 석권,민주당의 대참패로 끝난 지난 8일의 미국 중간선거는 한마디로 선거혁명이었다. 공화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집권시절인 지난 54년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는 신기원을 이뤘다.상하양원뿐아니라 주지사도 지난 70년이후 처음으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30년간 하원의원자리를 지켜온 토머스 폴리 의장이 무명의 신인에게 패배했다.현직 하원의장이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것은 남북전쟁이후 1백3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이변은 이뿐이 아니다.민주당의 대통령후보감으로 두차례나 물망에 올랐고 정치거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천부적 대중연설가 마리오 쿠오모 뉴욕주지사 역시 무명의 공화당후보에게 4회 연임의 꿈을 앗겼다.더욱이 민주당의 현직상원의원으로 이번에 앨라배마주에서 당선된 리처드 셀비 의원은 9일 민주당을 탈당,공화당에 귀순하는 해프닝까지 연출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행정부는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에 완전히 고삐를 잡히게 되었다.공화당이 「예스」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할 수 없다. 2년전 클린턴 대통령은 당시 부시 대통령의 공화당정부와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의회가 양립,대결함으로써 『되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만년 교착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이를 깨부숴야 미국이 움직일 수 있다며 「변화」의 기치를 내걸고 결국 백악관에 입성했다. 9일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참패를 시인한 뒤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워싱턴의 정치행태가 바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었다』고 해석했다.이번 선거의 의미를 그의 주석대로 풀이한다 해도 「변화」를 내건 그가 「변화」를 제대로 실현 못한 셈이 된다. 불과 2년전 클린턴후보와 민주당을 밀어준 미국의 유권자는 언제부터 이같이 마음을 바꿔버린 것인가.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사실상의 중간평가에서 미국민은 분명히 그를 거부한 것이다. 이번 선거가 보여준 메시지는 「변화갈구」보다는 민심의 이반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일어날 수 있는지,그리고 누구나 자기들이 유리한대로 민심을 얘기하지만 민심의 계량화는선거를 통해서만이 최종적으로 입증된다는 엄연한 사실일 것이다.
  • 건설공사 「하자실명제」 도입/부실지점에 관련자이름 게시

    ◎민자시설 시장·군수가 철거명령 가능/당정,부실공사방지책 확정 교량과 터널 등 주요 구조물의 안전을 위해 이들 시설물의 관리자가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거나 유지관리 업무를 불성실하게 해 여러 사람들에게 위해를 끼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시설물의 결함 등을 이유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시설관리 주체가 사용제한 조치를 할수 있고 시장,군수는 민간 시설물에도 안전상 필요할 경우 철거,개축,수선,용도변경,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내년부터 건설공사 하자 실명제가 도입돼 하자담보 기간에 주요 구조에 하자가 생기는 경우에는 그 지점에 시공회사 이름과 관련 기술자,하자 내용 등을 표시한 입간판을 설치해야 한다. 정부와 민자당은 9일 김우석 건설부장관,이상득 민자당 정책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이같이 확정,건설기술관리법·도로법·자동차운수사업법 등 관련 법률과 시행령을 연내 개정하는 한편 최적격 낙찰제도입과 입찰자격 사전심사제(PQ) 확대 등의 후속 조치는 내년 4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당초 하자담보 기간을 2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건설업계에 주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 10년을 그대로 유지하되 하자담보 기간 안에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자가 발견되면 해당 회사와 기술자 등을 공개하는 하자실명제를 도입하고 보수가 끝날 때까지 담보기간을 무기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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