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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서비스 전면 차단, 中마찰?‥기술적인 결함

    구글 서비스 전면 차단, 中마찰?‥기술적인 결함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구글은 중국 본토의 웹 검색과 모바일 서비스, 온라인 광고 등 서비스가 전면 차단 된 것에 대해 ‘기술적 문제’라고 30일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28일 보고된 구글의 중국 사이트 서비스 차단은 기술적인 결함으로 보인다.”며 “중국 당국과 마찰로 인한 사실은 과대평가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구글은 지난 28일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구글 중국 웹에서 인터넷 검색과 광고, 모바일 서비스가 완전히 차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 사태를 두고 구글이 중국 당국의 검열과 해킹에 대한 문제로 생겨난 마찰로 중국 내 서비스 전면 차단으로 치달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었다.하지만 구글 측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기술적 문제로 서비스 차단 수위에 대해 과장된 판단 가능성을 우려하며 “기술적 결함으로 접속 가능 여부를 측정하는 기계의 오류”라고 전했다.한편 구글은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한때 중국 사이트에서 검색서비스를 중단하고 홍콩 사이트로 우회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북한 대표팀, 월드컵 관련 사상비판..정대세 제외

    북한 대표팀, 월드컵 관련 사상비판..정대세 제외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사상비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국제 단파라디오 방송인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최근 북한 축구국가대표팀이 귀국 후 ‘대논쟁’이라는 사상투쟁 형식의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측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일 평양 인문문화궁전에서 월드컵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사상 비판이 있었는데 재일교포인 정대세와 안명학 선수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 월드컵 경기 때 축구해설을 맡았던 이동규 해설위원이 직접 참여해 선수들의 결함을 일일이 따지고 들었다"며 "마지막에는 대표팀 선수들을 한사람씩 내세워 김정훈 감독을 비판하게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도 8강 진출에 성공한 북한대표팀은 귀국 후 일부 선수들이 수용소에 보내진 바 있어 이번 월드컵 이후에도 이 같은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북한은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3전 전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사상비판에서 제외된 정대세와 안영학은 트위터를 통해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공개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 = SBS 월드컵 중계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스위스 관광열차 탈선… 40여명 부상

    스위스에서 알프스 관광 열차가 탈선, 일본인 관광객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남부 체르마트에서 생모리츠를 잇는 ‘빙하 특급’의 뒷부분 객차 3량이 탈선, 2량이 전복됐다. 사고로 64세 일본인 여성이 숨졌고 42명이 다쳤다. 부상자 1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또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열차 결함, 선로 문제, 기관사 과실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빙하 특급’ 열차는 알프스 산맥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관광열차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30년 운행된 이래 최악의 사고다. 평균 시속 30㎞로 달리면서 7시간 30분 동안 291개의 다리와 91개의 터널을 통과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느린 특급열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아이폰 이상한 AS

    애플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에 접수된 아이폰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지난해 4분기 94건에서 올해 1분기 299건, 2분기 491건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품질 및 애프터서비스 정책에 대한 불만 때문에 상담했다. 소비자원은 아이폰 사용자의 불만이 급증하는 이유로 애플의 독특한 애프터서비스 정책을 꼽았다. 아이폰은 사용 중 결함이 발생하면 단말기를 고쳐 주는 것이 아니라 ‘리퍼폰’(반품된 다른 아이폰을 수리한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 이때 사용자는 휴대전화 손상정도에 따라 수십만원가량의 리퍼폰 교환비를 내야 해 불편을 겪는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소비자원은 리퍼폰 교환비가 지나치게 높다며 아이폰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KT 측에 낮춰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이 사안을 분쟁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조선업계 ‘화려한 휴가’

    조선업계 ‘화려한 휴가’

    조선업계가 다음주부터 ‘화려한 휴가’에 들어간다. 노사 간에 첨예하게 맞섰던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의 갈등을 풀고, 두둑한 성과금까지 챙긴 덕분에 그야말로 흥이 절로 난다. 굴뚝 업종 가운데 가장 먼저 타임오프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면서 갈등이 심각한 자동차와 석유화학, 중공업·플랜트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자동차 등 여타업계 부러움 사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4일간 공장 문을 닫고 집중 휴가를 보낸다. 노조가 올해 임단협의 최대 이슈였던 타임오프제를 전격 수용하면서 16년째 무쟁의에 성공한 것이다. 사측도 노조에 2000만원에 가까운 ‘보너스’로 화답했다. 격려금으로 통상 임금의 150%와 일시금 250만원을 지급하고, 우리사주 26주(1주 기준가 22만 9000원)를 배정하기로 한 것이다. 연말에는 성과금(지난해에는 통상 임금 355%)을 지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본급(4만 8050원) 인상과 정년 후 계약 1년 연장 등도 합의했다. ●현대重 보너스 2000만원 삼성중공업도 지난 4월 일찌감치 기본급 3% 인상과 고용안정 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생산성 격려금(PI)’으로 기본급 100%를 이달 초 지급하고, 다음달 첫째주부터 일주일간 휴가에 돌입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별도 기구에서 논의하는 방향으로 핵심 쟁점인 타임오프제를 피해가면서 20년째 무분규 전통을 이어갔다. 그 결과로 얻어낸 성과가 적지 않다. 성과 배분상여금 400%와 교섭 타결격려금 380만원, 회사주식 매입 지원금 200%를 받기로 했다. 금액으로는 대략 1500만원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노사 첫 상견례를 시작한 지 두달여 만에 합의안을 이끌어냈다.”면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휴가를 편한 마음으로 다녀오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도 올해 임단협에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내 1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조합원 찬반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가 통과되면 격려금으로 통상 임금의 150%와 일시금 250만원, 우리사주 42주(1주당 13만 3810원)가 배정된다. 연말에는 성과금도 지급될 예정이어서 현대중공업과 비슷한 수준의 두둑한 보너스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또 개정 노조법의 타임오프제에 맞춰 노동조합 전임자 수를 줄이는 데도 합의했다. 조합의 일상 업무를 전담하는 노조 전임자는 5명으로 하고, 급여는 노조가 부담하기로 했다. 다음달 첫째주부터 일주일 간 휴가 시즌에 들어간다. ●현대삼호重 등은 임단협 더뎌 반면 현대삼호중공업과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은 타임오프 갈등 탓에 임단협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최근 94%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켜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다음달 첫째주가 휴가 시즌인 만큼 다음주가 협상 타결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링스헬기 4년간 ‘엉터리 정비’

    군수 장비 정비비용을 허위로 청구하는 방법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방산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 김승식)는 19일 해군 P-3C 대잠초계기와 링스헬기의 레이더 수리를 의뢰받고 주요 부품을 교체한 것처럼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부산 방산업체인 D사 대표 강모(4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2006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해군의 전자장비를 정비하면서 실제 교체하지 않은 부품을 교체한 것처럼 속여 42차례에 걸쳐 총 14억 3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이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같은 수법으로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또 다른 정비 용역업체인 H사 안모(60) 부사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검찰은 2008년 12월부터 20차례에 걸쳐 5억 4000만원의 수리비를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로 안 부사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와 관련, “회사 관계자들의 진정으로 수사에 착수해 강 대표를 구속했지만 링스헬기의 추락원인 등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지난 12일 링스 헬기 추락 원인에 대해 ‘한 대는 장비 결함으로, 다른 한 대는 조종사 과실로 추락했다.’고 발표해 이들 정비업체의 부실정비가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G2’ 중국, 하나의 국가모델로 분석하다

    ‘G2’ 중국, 하나의 국가모델로 분석하다

    11%가 넘은 중국의 상반기 경제성장률 앞에서 세계가 적잖이 놀라는 모습이다. 어디 경제뿐인가. 미국과 더불어 양강(G2)으로 일컬어지며 전 지구적 질서의 근간에 상당 부분 개입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두 가지를 당연시 여긴다. 사유화와 시장화다. 즉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경제가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오롯이 최근 30년 개혁개방의 성과 속에서 가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명제를 다른 나라, 다른 상황과 비교하면 편견에 지나지 않음을 금세 확인할 수 있다. 지구상에는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저개발 국가에 머물고 있는 나라들이 즐비하다. 미국과 양강을 다투던 사회주의 수출 국가 러시아 역시 페레스트로이카니, 글라스노스트니 하며 20여년 전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했지만 지금의 중국에 비할 바가 아니다. 게다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설 이후 계획경제 30년을 후반부 개혁개방 이후의 30년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에 가깝다. 1978년까지 이뤄낸 연평균 6.5%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후반부 30년의 높은 성장세(9.8%) 근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중국이라는 새로운 국가모델론’(판웨이 지음, 김갑수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펴냄)은 이러한 인식과 의문, 현실의 부조화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토록 고속 성장을 이뤄낸 중국의 배경에는 해방 이후 60년 동안-덩샤오핑 이후 개혁개방 30년 만이 아닌-의 지속적인 발전과 그에 앞서 수천년 동안 경세제민(經世濟民)을 기본으로 해왔던 중국의 역사와 철학적 전통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당대 중국의 현주소를 가감없이 진단하고, 한·중 관계를 새롭게 조망하겠다는 에버리치중국총서 시리즈의 첫 번째다. 베이징대 국제정치학과 교수인 저자 판웨이(潘維)는 서로 다른 역사와 환경을 갖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서양의 체제를 수용해 사회정치적 변혁을 이뤄야 한다는 서구모델 전면 도입 주장도 조목조목 비판한다. 대신 국가모델의 하나로서 중국을 꼼꼼히 분석한다. 다소 거친 비유지만 “왜 자금성을 허물고 백악관을 짓자고 하는 것이냐.”며 서구 모델에 치우친 학자들을 몰아세운다. 그는 “중국이 지난 60년 동안 근현대사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적을 창조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른 나라에 의존하거나 침략하지 않고 이룩한 것은 더욱 특기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그는 “당정 간부의 집권 이념 다원화, 관료 사회 기강 문란 등을 지적하는 중국 내의 비관적 정서가 존재하고, 여전히 서양의 모델만을 따라가려는 일부 학자들의 오류 등이 있는 만큼 이 모두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판웨이는 토지 국유를 근간으로 ‘국(國)’과 ‘민(民)’이 서로 보완하고 지탱하는 국민경제(國民經濟), 국민경제를 지탱하고 있으며 이익집단의 활동과는 궤를 달리하는 민본정치(民本政治), 가정이라는 기본단위로 건설된 지역공동체 사회그물망인 사직(社稷) 체제, 이 세 가지가 삼위일체로 중국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책에서 ‘21세기형 중화주의’ 기운을 강하게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판웨이가 중국 모델을 적극 옹호하면서도 결함을 인정하듯 이를 부정하는 학자들의 목소리도 중국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책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중국 모델 그대로 따라하기가 당연히 아니다. 배워야 할 것은 부쩍 급부상한 중국을 좀 더 면밀히 알고 분석해야 한다는 필요성 자체다. 판웨이는 지난 5일부터 경희대 여름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사회, 정치와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30일까지다. 1만 8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스티브 잡스 ‘아이폰 신화’ 균열

    스티브 잡스 ‘아이폰 신화’ 균열

    애플의 ‘아이폰 신화’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지난달 말 출시된 뒤 사흘 만에 170만대가 팔려나간 아이폰4가 수신결함 등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4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단말기 테두리에 안테나를 배치한 게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쉽사리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 애플의 오만한 태도 역시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외신과 국내 전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폰4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대표적 결함은 기기 왼쪽 하단을 잡았을 때의 수신신호 약화. 애플은 이에 대해 “통화할 때 왼쪽 밑 모서리를 피해 잡는 게 좋다.”고 해명했지만 기기 구조상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또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통화할 때 스크린 화면이 닫히는 역할을 하는 근접 센서와 액정유리 불량 등의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애플의 음악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이 거래되는 온라인 장터인 아이튠스에 대한 해킹 피해 사례도 국내외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4의 안테나 위치 변경이 수신 약화 문제를 불러왔다고 분석한다. 기기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기존에 단말기 안에 배치했던 안테나를 단말기 테두리에 넣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테나와 가까운 부분을 손으로 잡게 되면 인체의 전도성 때문에 수신 감도가 떨어지는 이른바 ‘데스 그립’(death grip) 현상이 발생한다. 더욱이 아이폰4 옆면은 통신장애를 막기 위한 절연 코팅도 없는 금속 재질로 돼 있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데스 그립 현상을 막기 위해 국내 업체들은 제품이 두꺼워지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안테나를 제품 안쪽 하단 등에 배치하고 있다.”면서 “애플 역시 이러한 문제를 알았지만 ‘얇은 아이폰을 이른 시일 안에 내놔야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 상태로의 출시를 강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애플이 자칫 올해 초 가속 페달의 문제점을 묵과했다가 ‘품질 1위’라는 명성에 타격을 입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면서 “여기에 업계에서도 구글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광범위한 ‘반애플 전선’이 형성돼 있어 애플이 자칫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속철도 개통 6주년] “성공키워드는 신뢰 올해 6개사업 수주”

    [고속철도 개통 6주년] “성공키워드는 신뢰 올해 6개사업 수주”

    “하다선 첫 외국인 단독 감리를 철도공단이 수행하는 것에 대해 철도 선진국은 물론 중국 업체들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만난 허상원(51) 한국철도시설공단 중국지사장은 하다선 시범구간 단독 감리의 의미를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때가 얼마 전인데 지금은 실적을 따지게 됐다.”며 달라진 위상을 소개한 뒤 “중국에서 국내 공기업이 직접 일하는 것은 철도공단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철도공단은 올해 진진선(톈진~친황다오) 등 6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2008년 하다선 사업을 따낸 지 2년 만이다. 허 지사장은 철도공단에 대한 중국의 높은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 감리가 중국에서 맹위를 떨치는 것에 대해 “감리는 기술전수가 아닌 관리 개념으로 정서·관습이 비슷하고 최근 고속철도를 건설한 국가라는 점이 반영된 것 같다.”면서 “관시(신뢰)의 역할도 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사업 성공의 키워드로 ‘관시’를 들었다. “중국에서는 친구와 가족을 소개 받고 집으로 초청 받았을 때 친구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진심을 다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철도공단 직원들의 성실성과 근면, 책임감도 한몫 했다. 하다선 현장에서 300만위안(약 6억원) 이상인 70건의 1류 설계변경 심사를 벌여 사업비 증가를 막았다. 1만 6127회 검측과 212회의 품질결함 시정통지 등 ‘걸리면 에누리 없다.’는 인식도 심어줬다. 허 지사장은 “도약을 위해 전문가 양성 등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중국은 철도 후진국이 아니며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선양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美·라오스 35년만에 최고위급 접촉

    미국과 라오스가 지난 1960~75년까지 계속된 베트남전쟁 이후 처음 최고위급 접촉을 가졌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통로운 시수리드 라오스 외무장관은 13일 워싱턴 DC에서 만나 교류 확대를 핵심으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라오스 외무장관의 미국 방문은 1975년 라오스의 공산정권 수립 이래 처음이며, 최고위급이다. 공동성명은 “양국의 협력 증진이 상호이익에 맞고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실질적 협력의 표시로 항공자유화 협정(오픈 스카이)을 체결함에 따라 양국은 취항 항공사수와 노선, 횟수 등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항공 운송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라오스는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통로운 장관은 클린턴 장관이 라오스를 방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미 국무장관이 라오스를 방문한 것은 입헌군주정 시절인 1955년 존 포스터 덜레스가 유일하다. 방문일정도 단 하루에 불과했다. 양국은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적은 없지만 베트남전 당시 미군을 도왔던 몽(Hmong)족에 대한 처형 및 강제송환, 실종 미군 문제로 오랜 세월 긴장상태를 유지해왔다. 현재 미국에는 25만여명의 몽족이 이주, 생활하고 있다. 미국은 2004년 라오스와 무역관계를 정상화했고 최근에는 베트남전 당시 사용된 폭탄을 제거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라오스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북베트남군(월맹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려던 미국은 라오스에 수백만발의 폭탄을 투하, 지금까지 5만여명의 라오스인이 죽거나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대변인은 “두 장관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미국은 동남아시아 협력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라오스와의 관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영웅들의 귀환’ 하나된 스페인

    ‘영웅들의 귀환’ 하나된 스페인

    ‘영웅들의 귀환’에 스페인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월드컵 80년 역사상 첫 우승을 거머쥔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은 13일 새벽 이베리아 항공편으로 마드리드 바라야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마중나온 스페인 국민들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든 대표팀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등 23명의 선수가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오자 열렬한 환호로 맞이했다. 선수들은 시내 호텔로 옮겨 여장을 푼 뒤 곧바로 왕궁과 정부청사에서 후안 카를로스 국왕,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베푸는 환영연에 연달아 참석했다. 카를로스 국왕은 델 보스케 감독을 “스포츠맨십, 고결함, 능란한 경기와 팀워크의 표본”이라고 치켜세웠다. 사파테로 총리는 “당신들이 우승컵을 따냈지만, 그것은 모든 스페인 사람들의 소유”라고 찬사를 보냈다. 국왕과 총리를 만난 대표팀 선수들은 이어 마드리드 도심 5㎞ 구간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고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36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금의환향하는 ‘스페인 전사’를 맞이하기 위해 15만여명의 환영 인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온 국민이 하나되는 순간이었다. 외신들은 평소 독립을 주장해온 카탈루냐 지역의 주도인 바르셀로나시에서 카탈루냐 기와 함께 스페인 국기가 곳곳에서 나부끼는 등 보기 드문 광경도 연출됐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돈과 명예도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우승상금만 346억원. 스페인축구협회도 우승보너스로 대표팀 선수 23명에게 1인당 55만유로(약 8억 4000만원)씩 주기로 한 바 있다. 스페인은 엄청난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역대 월드컵 우승국들은 모두 대회 우승 이후 1년간 경제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국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스페인은 브라질(5회)과 이탈리아(4회), 독일(3회), 아르헨티나·우루과이(2회), 잉글랜드·프랑스(1회)에 이어 통산 8번째 월드컵 우승국이 됐다. 이는 축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아이폰4 비추’ 리뷰로 애플 손해 100억 달러”

    “‘아이폰4 비추’ 리뷰로 애플 손해 100억 달러”

    아이폰 4의 안테나 결함이 손해배상 소송으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현지 소비자 단체의 ‘비추’리뷰 탓에 애플사가 100억 달러에 가까운 손해를 봤다고 영국 일간지가 전했다. 지난 12일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잡지인 ‘소비자 보고서’(Consumer Reports)는 수신 결함 논란에 휩싸인 아이폰 4에 관해 “소비자에게 제품 구입을 권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뉴욕의 매장 3곳에서 아이폰 4를 구입한 뒤 수차례 수신감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하드웨어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보고서의 ‘비추’리뷰가 공개되자 13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의 주식은 3%가량 떨어져 100억 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봤다. 당일 전반적으로 1%이상 오른 기타 주식 상황과 대비된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아직 어떤 공식적인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저널 등 현지 언론은 아이폰 4가 리콜보다는 안테나 결함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 안테나 보호 케이스인 ‘범퍼’를 할인 또는 무려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 측은 결함이 제기된 당초 “아이폰 4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기계를 제대로 잡지 못해서 생긴 문제라고 주장하다가, 나중에는 수신감도를 표시하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SM3 6만대 리콜

    국토해양부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제작·판매한 SM3승용차 5만 9000여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작사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리콜 이유는 연료탱크 내 증발가스를 배출하는 밸브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밸브를 통해 연료가 엔진에 잘못 주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5월6일부터 올 6월15일까지 생산된 모델 5만 9410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KT ‘아이폰4’ 7월 출시 물건너가···빨라야 8월

    KT ‘아이폰4’ 7월 출시 물건너가···빨라야 8월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애플의 아이폰4 국내 출시가 예정보다 한두달 늦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8월, 늦으면 9월에나 아이폰4의 국내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번에도 ‘아이폰=다음달폰’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KT특수유통마케팅단 관계자는 11일 “아이폰4의 국내 정식 판매가 기존 7월말 예정에서 한두달 늦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판매 연기 사유에 대해 통보받지 못해 정확한 배경은 알 수 없다”면서”미국시장에서 처럼 단순한 물량부족에 따른 지연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T특수유통마케팅단은 아이폰의 국내 유통을 총괄하는 부서다. 이와 관련, KT 고위 관계자도 최근 사내 한 행사에서 “아이폰4의 7월 국내 출시는 물건너 갔다. 짧게는 한달 길게는 두달까지 지연이 불가피 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4의 수신 불량 문제 등 기술적결함과 공급부족 사태가 한국시장 출시를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소비자들과 애플사이에서 KT만 곤혹스럽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는 그동안 아이폰4의 국내 출시가 이달 28일 전후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해왔다. 몇몇 국가를 묶어 글로벌 출시 시기를 맞추는 애플의 관행을 감안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이동통신업체인 모비스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28일 아이폰4를 시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스페인과 같이 2차 발매 대상국가에 포함됐기 때문에 국내 출시 일정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이었다. 아이폰4를 국내에 공급하는 KT는 “7월 안으로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진오·이규하 기자 why@seoulntn.com
  • [열린세상] 국론분열 이대로 좋은가/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열린세상] 국론분열 이대로 좋은가/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나라에 일이 있으면 국론이 양분되는 게 보통의 일일 것이다. 일리 있는 주장도 있겠지만 공론이 아닌 사론일 경우도 있다. 이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공론인 경우에는 지도자가 앞장서 조율을 해야겠지만 개인적인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에 의한 주장이라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 얼마 전 우리는 60년째 6·25전쟁을 맞이했다. 필자는 민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을 직접 체험한 사람이다. 그때 한국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가난한 나라였다. 그런데 그 이후 60년 만에 세계 15위의 경제대국을 이룩해 놓은 것이다. 골드먼 삭스의 예측에 의하면 2025년에는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GDP 기준 세계 3위, 2050년에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된다고 한다.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국민도 일치단결해 노력했겠지만 이를 지도한 지도자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지금 대통령까지 온전하게 대접받는 사람이 없다. 비단 대통령뿐이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설혹 이들에게 약간의 결함이 있더라도 좋은 점을 부각시켜 자손들이 이를 벤치마킹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자손들이 미래의 비전을 제대로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국가발전과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길일 것이다. 서양 여러 나라엔 가는 곳마다 위인들의 동상이 즐비하다. 그들에게도 따져 보면 장점도 있고 약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표상으로 이들을 위인으로 키우고 있다. 그네들이 흠이 있는 것을 몰라서일까?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역사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조작하려는 것은 더욱 아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위인 만들기에 그토록 인색한가? 마음이 각박해서일까?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의 근·현대사는 극심한 격동기를 거쳐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이념이 자주 바뀌고 가치기준이 자주 변화한 것이다. 일제의 식민지를 겪다 보니 친일파 논쟁이 있게 되었다. 제국주의의 침략을 경험하다 보니 전통문화와 외래문화의 거친 충돌이 있게 되었다. 냉전을 거치다 보니 반공과 통일이 헛갈리게 되었다. 이 때문에 각각 다른 기준으로 재단하다 보니 이 사람이 찬성하면 저 사람이 반대하고, 이 사람이 올려 세우려 하면 저 사람이 헐뜯는 형국이다. 이것은 사안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사회풍조로 굳어 가고 있다. 이러고도 국가가 잘될 리 없다.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 의견을 조율하려면 토론을 해야 한다. 토론을 하려면 상대방의 논지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절장보단(絶長補短)해 공동분모를 찾아내야 한다. 이른바 구동존이(求同存異)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다. 공론에 의해 합의한 부분은 법률로 제정하고, 법률로 제정된 것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준수해야 한다. 의견이 다른 것은 그대로 남겨두고 더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도 안 되면 다수결로 결판을 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엄연한 민주주의의 원칙이 아닌가. 그런데도 지금 우리는 일마다 대립이요, 정책마다 반대 일변도다. 일찍이 고속도로를 놓을 때도 그랬고, 인천공항을 건설할 때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었다. 요즈음 세종시도 그렇고, 4대강 정비사업도 마찬가지다. 고속도로와 인천공항을 반대하던 사람은 지금 어디로 갔는가? 지금 그것을 만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면 끔찍할 따름이다. 세종시도 그렇고, 4대강 사업도 그럴 것이다. 내일의 입지를 생각하면서 말을 하고 행동을 해야 한다. 각자가 주장하는 것에는 일리가 있는 부분도 있다. 애국심에서 말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고 개인의 이익이나 당리당략으로 무턱대고 반대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각자의 주장에 일리가 있더라도 국론이 분열되면 되는 일이 없으니 누군가가 이를 조율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지도자의 몫이다.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양쪽의 의견을 절장보단해 합의점을 찾아야만 국가나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 삼성·LG 떨게 만든 ‘환불남’

    삼성·LG 떨게 만든 ‘환불남’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을 상대로 소비자 권리를 주장하는 이른바 ‘환불남’ 이 등장했다. 그는 여러 차례 구입한 제품을 환불받거나 교환했다. A씨의 이런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으며 맞붙어 화제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사용 중인 휴대전화가 갑자기 폭발했다고 항의해 삼성전자로부터 합의금을 받아냈다. 그는 LG전자를 상대로도 ‘제대로 된 애프터서비스(AS)를 요구하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또 LG전자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한 적도 있다. A씨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문제점을 제기해 각각 3차례와 2차례씩 환불 및 제품 교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기업을 상대로 소비자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는 파워 소비자”라고 말하는가 하면 “인터넷 여론에 민감한 대기업의 현실과 법 규정의 허점을 이용한 파파라치”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A씨가 폭발했다고 주장한 휴대전화는 정부인증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사고 원인분석을 의뢰한 결과 제품 결함이 아닌 외부적 발화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머리에 묶어라 인공손 써라… 아이폰 수신해결 ‘미친 방법’

    머리에 묶어라 인공손 써라… 아이폰 수신해결 ‘미친 방법’

    애플이 자사 스마트폰 아이폰4의 수신 불량 논란이 일자 환불 정책까지 발표했지만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은 기기 결함을 비꼬는 식의 문제 해결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CBS는 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 블로그 매체 ‘기즈모도’ 등에 올라와 있는 네티즌들의 제안을 모아 ‘아이폰4의 안테나 문제를 해결하는 5가지 미친 방법’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제안은 기기에 손을 대지 않는다는 데서 착안됐다. 사람의 손 모양을 본뜬 ‘인공손’으로 전화기를 잡거나 유선 전화기 손잡이를 아이폰4 뒷면에 부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아예 머리에 전화기를 묶는 극단적인 방법도 있다. 디자인을 위해 돌출형 대신 테두리 부분을 금속처리해 안테나로 사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한 한 네티즌은 무전기에나 어울릴 법한 대형 안테나를 부착하자고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애플이 가리지 말라는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버리면 된다고 제안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기로에 선 일본의 미래-야마구치 지로 일본정치학회 이사장

    [한·일 100년 대기획] 기로에 선 일본의 미래-야마구치 지로 일본정치학회 이사장

    1980년대 ‘일본의 시대’를 거쳐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일본은 1990년대 이후 거의 20년 동안 거품경제의 그늘에 갇혀 있다. 그동안 몰라보게 커진 중국 세력에 밀려 정치와 경제 대국의 지위마저 빼앗길 위기에 몰린 일본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정치와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8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치를 좌지우지하던 자민당의 독주시대가 끝나고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다. 경제도 거품이 걷히고 플러스 성장의 여명이 비치고 있지만 임금삭감과 소비침체 현상이 여전하다. 중산층이 무너져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기도 하다. 세기적인 전환기에 놓여 있는 일본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일본 정치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야마구치 지로 홋카이도대 교수를 통해 일본의 정치와 경제, 사회의 미래를 조망해 본다. 야마구치 교수는 민주당의 정책자문단으로 민주당의 주요 정책을 만드는 데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인터뷰는 2일 도쿄 신바시의 도쿄다이치 호텔에서 이뤄졌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선거가 일본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간 나오토 총리가 취임한 뒤 민주당 정책이 크게 바뀌었다. 야당 때는 민주당이 내세운 공약이 많이 불완전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지난 9개월간 예산 편성 때 무엇이 불충분했는지 알게 됐다. 여당이 된 뒤 정책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뒤 단행한 세제개혁을 높이 평가한다. 이런 달라진 모습은 일본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선거에서 소비세 인상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간 총리가 소비세 10% 인상을 발표한 뒤 내각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선거를 치르면서 소비세 인상에 대한 논쟁을 많이 벌일 것이고, 야당으로부터 공격도 수없이 받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소비세 인상은 간 총리가 선제공격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내각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보다 국민을 위해 각오한 것이다. 선거에서 악재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미래를 위한 진지한 자세다. →민주당은 화려한 매니페스토(정책공약)를 제시했다. 하지만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 아동수당 지급을 위한 재원 부족 등의 문제로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예상보다 빨리 물러나게 됐다. 민주당이 너무 이상에 치우친 정치를 실현하려는 것은 아닌가. -매니페스토가 이상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하토야마 전 총리의 개인적인 성격으로 인해 정책목표를 실현하는 데 실패했다. 처음 정권을 잡아 시행착오로 겪은 것이다. 간 총리의 태도는 현실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야마구치 교수는 민주당의 ‘생활제일’ 슬로건을 제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 생활제일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보나. -정치가 뜬 구름 잡기 식이 아닌 현실적인 생활제일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야당 때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세제개혁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조세를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여권 내에서 이것을 리드할 사람이 많지 않다. 재무성도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결국 지출에 대한 의료나 연금, 간호 등 사회보장에 대한 정책을 펴나가야 하는데 간 총리가 어떻게 헤쳐 나갈지 볼 것이다. →일본이 동북아 정세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천안함 사건 이후 동북아가 ‘신냉전시대’로 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동북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이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자민당과 다른 길을 가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한·미·일의 공조가 현실적이다. →향후 미·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하토야마 정권은 결국 미국과의 관계 설정을 못해 물러난 것이 아닌가. -장기적인 테마다. 안보문제는 축소할 필요가 있다. 이 문제는 20년 정도 걸려야 해결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미국과의 문제는 당장 바꾸기는 힘들고 안될 것이다. 민주당은 외교 면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이 점이 자민당과 다르다. 일·미 변화는 당분간 어렵고 민주당은 야당이었기 때문에 외교 문제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도, 인재도 없어 하토야마 정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평화헌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전쟁 포기를 명시한 헌법 9조가 핵심이다. -가까운 시일내 개헌은 있을 수 없다. 국민투표법이 시행됐지만 헌법을 바꾸려면 중의원, 참의원 의석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보수 신당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민주당 내에서도 대부분의 의원들이 이 부분에 관심이 없다. 경제, 사회 등 국내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헌법 개정에 대한 관심을 둘 여력이 없다.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을 지나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장기 불황에 빠져 있다. 일본이 거품경제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경기회복의 기운이 있었다. 거품경제가 사라지는 시기로 기대를 모았다. 수출산업이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결국 국내총생산(GDP)이 하락하고, 노동법 완화 등을 통한 기업들의 이익에 문제가 생겼다. 그렇다고 GDP를 올려야 하고, 경제성장에 매진하는 게 꼭 필요한 것인지 회의가 든다. 고이즈미 정권 때 GDP는 올라갔지만 임금을 줄이고, 지방자치금을 삭감해 지금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도요타 리콜 사태를 어떻게 보는가. 도요타 사태는 단순히 자동차 업체의 부품 결함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모노쓰쿠리’(제조) 정신이 붕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기술부문을 해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국내 현장에서 숙련된 노동자들이 갖고 있던 고품질을 유지하지 못해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본다. 대학교도 종신고용보다 비상근 교수들이 많아졌다. 이런 고용 문제가 도요타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억 총중류’(總中流)가 깨지고 ‘워킹푸어’(Working Poor·근로 빈곤층)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분배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노동법이 완화됐지만 일본 노동자의 3분의1이 정사원이 아니다. 충분한 임금을 주어야 하는데 민간기업이 반대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노동자가 주 40시간 일하고 최저 임금을 받을 경우 생활보호 대상자보다 적은 돈을 받는다.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주택·의료·고용·노후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특히 주택을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당장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예를 들어 13~14만엔의 최저 임금을 받는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아이들을 대학까지 보내려면 너무 힘들다. 일본에선 교육비가 너무 비싸다. 특히 젊은 부부의 경우 자녀를 보육원에 맡겨야 하는데 보육원 시설이 너무 열악하고 숫자도 너무 적다.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당장 뾰족한 묘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젊은이들이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20~30년 전만 해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만 하면 안정권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젊은이들을 정부가 지원해 줘야 한다. 그런데 해당 재원을 노인층으로부터 끌어내야 하는 탓에 상당히 어렵다. 60~70대들은 일본의 고도 성장기에서 일을 한 사람들로 연금과 퇴직금을 비교적 풍부하게(평균 매달 20~30만엔 수령) 받고 있다. 상속세를 크게 늘리고, 금융자산에도 과세를 해서 그러한 재원으로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게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올해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전향적인 발표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총리의 담화 등이 가능하다고 본다. 간 총리는 외교에 대해 잘 몰라 이 분야에 대해서는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에게 많이 의지한다. 센고쿠 장관은 동아시아 교류에 진력해 왔기 때문에 무엇이든 준비할 것으로 알고 있고, 한국 입장에서는 기대를 해도 좋다고 본다. →차기 100년을 향해 일본이 한국에 할 수 있는 일은. -일본 지도자가 불행했던 과거사에 대한 사죄를 한 다음에 21세기를 위한 동아시아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중학교 1학년부터는 주 1시간만이라도 한국어를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만 양국이 더 가깝게 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지방 참정권은 우파의 반대가 너무 커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해결하기엔 엄청난 정치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애플 백기 “아이폰4 불만족 30일내 환불”

    신제품 아이폰4에 대한 잇단 수신불량 문제 제기에 모르쇠로 일관하던 애플이 소비자들의 계속되는 비난과 소송 부담에 결국 손을 들었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4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에게 30일내에 전액 환불해 주겠다는 서비스 정책을 발표했다.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논란이 된 수신불량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4 구매자 사이에 제품의 왼쪽 하단을 감싸쥐면 안테나 감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불만이 나오자 ‘모든 휴대전화가 갖고 있는 문제’라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애플은 환불을 약속하면서도 제품 자체의 결함은 인정하지 않았다. 애플은 “수신된 신호강도를 보여주는 안테나 막대기 수를 나타내는 설정이 잘못돼 실제 신호강도보다 더 많은 막대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어디까지나 소프트웨어 문제이며 곧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쉿! 스마트폰이 당신 정보 떠벌린다”

    “쉿! 스마트폰이 당신 정보 떠벌린다”

    “전화번호만으로 당신의 이름·주소·직업을 알아낼 수 있다. 이메일이나 당신이 자주 가는 곳, 심지어 현재 당신의 위치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이 개인정보유출의 매개체로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대형 이동통신사의 시스템에 침입해 가입자 정보를 빼낸 화이트해커(시스템의 취약점을 밝혀내 보완하도록 돕는 정보보안 전문가) 닉 디페트릴로와 돈 베일리의 실험을 통해 스마트폰의 보안 취약성을 꼬집었다.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가 여러차례 논란이 된 적은 있지만 실제 이통사의 시스템에서 검증되기는 처음이다. 두 전문가는 AT&T와 T모바일의 발신자번호 확인 서비스(콜러ID) 시스템에 몰래 들어가 특정 전화번호로 허위 발신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방법으로 한 명의 가입자가 통화한 수천명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동시에 가입자들의 통화 당시 위치와 통화시간도 빼냈다. 이들은 같은 작업을 반복해 가입자들의 이동경로와 자주 드나드는 곳에 대한 정보도 얻어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위성항법장치(GPS)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휴대전화에 비해 찾아낼 수 있는 위치정보가 많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해당 이통사들의 시스템은 이들이 발생시킨 허위 발신을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했다. 디페트릴로와 베일리는 AT&T와 T모바일에 이 사실을 통보했으며, 미국이동통신산업협회(CTIA)는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LAT는 애플·구글·리서치인모바일(RIM)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공급을 위해 사용하는 오픈마켓 ‘앱스토어’에도 심각한 보안 결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려지는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검증이 쉽지 않아 해커들이 악성 프로그램을 뿌리는 데 멋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실제 화이트해커 타일러 실즈는 ‘TXS’라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앱스토어에 올린 뒤 다운로드를 받은 사용자들의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빼냈다.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을 원격조종할 수 있는 ‘좀비폰’으로 만들어 버린 셈이다. 실즈는 “각 업체들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프로그램의 내용에 지나치게 관심이 없다.”면서 “좀 더 강도 높은 보안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안전문가인 찰스 밀러는 “지난 10년간 사람들은 자신의 컴퓨터에서 중요한 정보가 새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게 됐다.”면서 “이제는 스마트폰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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