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결함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숙박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95억원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이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타이밍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83
  • 녹색성장은 ‘기후변화 사기극’이다

    녹색성장은 ‘기후변화 사기극’이다

    박근혜 정부의 키워드가 ‘창조경제’라면 이명박 정부의 국정비전은 ‘녹색성장’이었다. 녹색성장은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개념이다. 2000년 1월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처음으로 이 용어를 언급한 뒤 다보스포럼 등을 통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8·15 경축사에서 녹색성장을 국가 발전 패러다임으로 선포했고, 이듬해 2월 대통령 직속으로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명박 정부에서 금과옥조로 여겨졌던 녹색성장은 그러나 새 정부 들어 녹색성장위원회가 총리실 소속으로 격하되는 등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국내에서의 녹색성장의 명운과 별개로 녹색성장 개념 자체에 반기를 든 이들이 있다. 가장 급진적인 환경주의를 표방한 생태사회주의 그룹 ‘그린 레프트’(green left)다. 이들은 녹색과 자본주의적 성장이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생산해야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생태 환경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다. 잉글랜드·웨일스 녹색당의 수석대변인 출신으로 2006년 녹색당 안에 그린 레프트를 발족시킨 저자는 이렇게 진단한다. “자본주의가 비록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증가율로 생산하고 소비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만약 우리가 덜 소비하고 덜 생산한다면, 현재의 경제 체제는 위기로 치달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생태 위기를 겪는 핵심적인 이유다.”(27쪽) 생태사회주의는 계몽을 통해서 생태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존의 환경 운동과 자본의 확대재생산을 위해 생태마저 상품화하는 녹색성장론의 문제점을 모두 비판한다. “생태사회주의와 많은 전통적인 생태학적, 사회주의적 정책 수립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예를 들면 사회주의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산업확장을 옹호해왔으며 파괴적 개발의 잠재 비용을 조사하는 데 실패했고, 녹색당들은 때때로 탄소 거래처럼 결함 있는 시장 기반 해법을 수용했다.” (77쪽)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의 진단 없이 추진되는 탄소배출권거래제 같은 처방은 환경을 위해 거의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는 은행의 배만 불릴 뿐이다. 또한 탄소 상쇄는 배출 가스를 상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죄책감을 상쇄하기 위해 사용될 뿐 실제로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환경에 대한 우려는 성장 신화를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수십 년 동안 석유회사들은 자신들의 반환경적인 행동에 대한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환경 분야 NGO들을 후원해왔다. 친환경적 대안 연료로 꼽히는 바이오연료도 실상은 화석연료보다 더 많은 기후 파괴를 일으킨다. 심지어 콜롬비아의 경우 바이오연료 재배를 위한 토지 대부분을 현지 주민들로부터 강탈함으로써 인권유린마저 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기후변화까지도 자본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며,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환경 친화적으로 변화한다고 해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통틀어 ‘기후변화 사기극’이라고 명명했다. 생태사회주의가 추구하는 지향점도 따라서 명쾌하다. “가장 근본적으로 우리는 낭비 없는 번영이 사회의 목표가 되는 생태사회주의적 경제를 필요로 한다. 생산과 소비를 증가시키면서 영원히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현재의 경제는 폭식과 비만에 기초하고 있다. 만족함(enough)이 더 많이(more)를 대체해야 한다.” (73쪽) 생태사회주의는 자본주의에 대한 도전 없이 생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환경을 중시하지 않는 사회주의는 무가치하다고 주장한다. 이런 생태사회주의 이론의 기원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에서 출발해 영국의 생태주의자 윌리엄 모리스, 미국의 아나키스트 머레이 북친, 미국 생태주의자 조엘 코벨, 케냐의 위대한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 까지 이어지는 긴 사상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파악한다. 책은 이와 함께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린 레프트 운동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의 토착민들의 생태환경 보존 활동을 모범적인 성공 사례로 소개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촉구한다. 개인의 재산권 대신 공유재에 기반한 생태사회주의가 얼마나 현실적인 대안인가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6월에도 한여름 더위를 느끼는 요즘, 생태사회주의가 제기한 기후 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볍게 넘겨버려선 안 된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영광 3호기 10일 재가동… 전력 숨통 트이나

    징검다리 연휴라 공장 가동 등이 많이 줄었으나 전기 사용량은 그만큼 줄지 않아 이번 주에만 네 번째 전력경보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7일 오전 9시 14분 전력수급 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500만㎾ 미만)를 발령했다가 오후 늦게 해제했다고 밝혔다. 예비전력은 오후 2시 30분 일시적으로 387만㎾(6.08%)까지 떨어졌다. 전력수급경보는 공휴일인 6일을 제외하면 지난 3일부터 매일 발령됐는데, 특히 준비 단계 발령 시간도 ▲3일 오후 1시 31분 ▲4일 오전 10시 22분 ▲5일 오전 9시 21분 등으로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주에는 예비전력이 300만㎾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 들어 처음 3단계인 ‘주의’ 발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장마가 오기 전까지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가동이 중단됐던 100만kW급 한빛(영광) 원전 3호기가 오는 10일 재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영광원전 민관합동대책위는 이날 제9차 회의를 열고 한빛원전 3호기 원자로헤드 관통관 결함 정비에 대해 기술적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정부는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 절차에 의거, 영광3호기 재가동 수순을 밟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원전 사고·고장 21%는 人災

    지금까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고장 5건 가운데 1건은 사람의 실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운용 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opis.kins.re.kr)에 따르면 1978년 고리 1호기가 상업 운전을 시작한 이래 올해 4월까지 원전 사고·고장 건수는 모두 672건이다. 계측·제어 결함이 200건(29.8%)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 결함 178건(26.5%), 인적 실수 125건(18.7%), 전기 결함 123건(18.35), 자연재해 등 외부영향 46건(6.8%) 순이었다. 원전에서 부품 고장을 100%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인적 실수는 관리 체계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인적 실수란 절차서에 적힌 조작법을 따르지 않은 조작 오류로 인한 사고·고장을 의미한다. 최근 4년간(2010~2013년)에 47건의 사고·고장 가운데 인적 실수가 10건(21.3%)이었다. 2000년대에는 인적 실수에 의한 사고·고장이 18.0%였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의 한 교수는 “일반적으로 인적 실수는 원전 가동 기한이 늘어나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한데 한국은 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원전이 크게 늘어난 반면 운용 인력의 수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전북 노인시설 230곳 안전결함

    전북도 노인시설 가운데 안전 결함이 발견된 곳이 많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노인복지관과 노인생활시설, 경로당 등 노인시설 5737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4%, 230곳에서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200곳은 비교적 경미한 사항이 지적됐으나 30곳은 균열, 누수 등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대 결함이 지적된 노인시설은 일선 시·군에 건립된 경로당이 28곳으로 가장 많고 노인복지관 1곳, 노인교실 1곳 등이다. 경미한 안전결함이 지적된 노인시설도 경로당이 180곳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경미한 안전 결함이라 할지라도 많은 노인들이 매일 사용하는 시설이어서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상 문제가 제기된 노인시설 가운데 보수와 보강이 완료된 곳은 10.9%인 25곳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이는 자치단체의 재정상태가 열악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낡은 배관 속 화학물질 ‘4억t 시한폭탄’

    낡은 배관 속 화학물질 ‘4억t 시한폭탄’

    대한민국은 ‘화학물질 사고 공화국’인가. 굴뚝산업부터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도 화학물질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화학 사고가 눈에 띄게 잦아졌다. 환경부의 ‘2010년 화학물질 유통량’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는 1만 5840종의 화학물질, 연간 4억 3250만t이 유통되고 있다. 전남(1억 411만t), 울산(1억 3087만t), 충남(6510만t) 순이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실제 화학 사고는 화학물질 유통량과 비례하지 않았다. 최근 8개월간 8명의 사망자(부상 38명)를 낸 화학 사고는 경기, 경북, 충북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일어났다. 전 국토가 ‘화학물질 탄약고’가 된 셈이다. 2일 환경부가 집계한 ‘구미 불산 사고 이후 화학 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경북 구미산업단지 불산가스 누출 사고(2012년 9월 27일)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32건의 유독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가 9건(28%)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5)·경남(1)·울산(2)·대구(1)도 합해서 9건이었다. 이어 충북(4)·충남(4)이 8건(25%)순이다. 전북(2)·전남(2)·광주(1)는 5건(16%), 강원은 1건(3%)에 그쳤다. 사고 원인은 절반 가까운 15건이 불량 배관(노후관·이음새 결함), 11건은 취급자 부주의, 6건은 운송 중 운전자 부주의였다. 5명이 숨지고 1만 5000명이 진료를 받았던 지난해 9월 구미 사고는 국민들에게 화학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 피해 금액만 177억원이 넘었지만 사고 업체가 영세한 탓에 사고 수습과 보상에는 고스란히 국민의 혈세가 들어갔다. 이후 정부는 각종 대책을 앞다퉈 내놨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화학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환경단체들이 ‘화학 사고 공화국’이라고 정부를 비하하고 있는 이유다. 올해 3월 구미공단의 엘지실트론과 ㈜구미케미칼에서 잇따라 터진 화학가스 누출과 전남 여수, 울산, 경기 화성 등에서 일어난 사고도 모두 산업단지 내부에서 발생한 것이다. 지난 1월과 3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는 업체들의 허술한 화학물질 관리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조차 안전에 소홀해 불산가스 누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화학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도 사고가 많았지만 구미산단 불산 사고 이후 신고가 활발해져 건수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전에는 사고가 나도 대부분 덮어버리고 근로자들의 입단속을 하는 일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화학 사고에 대한 정부의 관리와 정보는 여전히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화학 사고를 전담하는 종합기관도 없다. 환경·시민단체들은 “화학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노후 시설 배관 점검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롤 보상…전원에게 준다는 캐릭터는?

    롤 보상…전원에게 준다는 캐릭터는?

    최근 거듭된 접속 장애로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29일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보상책으로 IP 부스트와 게임 캐릭터, 한정판 스킨 지급 등을 내놓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여러차례 발생한 게임 이용 장애의 원인은 ‘코어 네트워크 스위치(이용자와 서버 사이의 데이터 통신을 담당하는 장치) 결함’이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코어 네트위크 스위치의 리소스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2개월에 걸친 추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접속 장애로 게임을 하지 못한 이용자 전원에게 10승 IP(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는 포인트) 부스트와 캐릭터 소나, 한정판 스킨 ‘고요한 밤 소나’를 무료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주말인 25일부터 이날까지 계속 접속 장애가 발생해 게임을 하지 못한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했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서버 점검 등을 계속하며 복구가 완료됐다는 공지를 올렸지만 여전히 게임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SF 정면승부

    SF 정면승부

    오는 30일 두 편의 블록버스터가 나란히 개봉한다. ‘반전의 교과서’라 불리는 M나이트 샤말란의 ‘애프터 어스’와 ‘떡밥의 제왕’ JJ 에이브럼스의 ‘스타트렉 다크니스’다. ‘애프터 어스’는 주연을 맡은 윌 스미스 부자가 지난 5월 초 내한하며 이미 관심을 모았고,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곧바로 ‘아이언맨3’를 누르고 흥행수익 1위를 차지하며 한껏 기대를 끌어올렸다.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의 문을 여는 두 작품은 모두 미래를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SF) 영화다. 샤말란과 에이브럼스의 공통점은 사건의 일부만을 조금씩 노출시키면서 보는 이들을 감질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조각은 의뭉스럽게 끝까지 손에 쥐고 있다가 마지막에야 퍼즐을 맞추는 식이다. 장르는 달라지고 이야기의 규모는 커졌지만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연출 스타일은 그대로다. ‘애프터 어스’의 배경은 인류가 떠난 뒤 황폐해진 3072년의 지구다. 무차별적인 파괴와 자원 고갈로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된 인류는 새로운 행성 노바 프라임에 정착한다. 노바 프라임의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는 우주선의 결함으로 지구에 불시착한다. 설상가상 부상을 입은 아버지는 거동조차 하기 어려워진다. 아들은 인간을 죽이도록 진화한 지구의 생명체들을 이겨내고 아버지와 함께 지구를 떠나야 한다. 이번 영화에서 샤말란은 ‘식스 센스’ 같은 강렬한 반전으로 승부수를 띄우진 않았다. 미스터리 서클을 다룬 ‘싸인’, 정체불명의 괴현상에서 살아남는 인류를 그린 ‘해프닝’ 등 전작들에서처럼 불가해한 영역에 대한 관심은 고수하되 이번엔 미지에 대한 인간의 공포로 초점을 옮겼다. ‘애프터 어스’는 미스터리 현상을 다루는 대신 지구 자체를 미스터리와 공포의 공간으로 만든다. 샤말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미래의 지구는 새롭고 위협적인 동식물로 가득한 곳이다. “나는 항상 인간이 미지의 것을 두려워 한다는 사실에 매혹됐다. 우리가 새 직장과 인간 관계를 두려워하는 것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 아닌가. 하지만 그 두려움만 극복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드라마 ‘로스트’와 영화 ‘미션 임파서블3’ 등으로 잘 알려진 JJ 에이브럼스는 형만한 아우 없다는 속설을 깨고 TV 시리즈 ‘스타트렉’의 12번째 극장판을 성공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봉 직후 ‘아이언맨3’를 누른 흥행 성적이나 90%에 가까운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점수도 믿을 만하다. 에이브럼스도 “이 영화는 모든 점에서 전편보다 더 발전되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속편이다.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는 임무 수행 중 일등항해사 스팍(재커리 퀸토)을 구하다 규율을 어겨 함장직을 박탈당한다. 행성연방의 최정예 대원 존 해리슨(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테러로 도심이 초토화되자 커크는 해리슨을 사살하라는 명을 받고 함장으로 복귀한다. 커크는 해리슨이 은신한 크로노스 행성으로 향하지만 외계 종족의 공격을 받는 처지가 된다. 이 영화에서 에이브럼스가 던지는 ‘떡밥’은 해리슨의 정체다. 위기에 처한 커크 일행을 오히려 해리슨이 구해주면서 의문은 증폭된다. 해리슨의 계획은 중반 이후에야 조금씩 드러난다. 해리슨에 대한 제작자 브라이언 버크의 설명은 이렇다. “영화의 대본은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엔터프라이즈호를 가장 큰 곤경과 갈등에 빠뜨릴 수 있을까?’” ‘애프터 어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축은 부자 간의 갈등이다. 뛰어나고 냉철한 전사인 아버지는 아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상을 입은 아버지는 아들이 극한의 환경에서 흉폭한 생명체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제이든은 키타이를 “어리고 부주의하면서 자신을 증명하려고 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한다. 윌 스미스는 “사이퍼의 마음이나 자식을 험한 세상에 내보내는 부모의 마음이나 같다. 하지만 결국 부모는 아이가 홀로 서도록 돕는 존재”라고 말을 보탠다. 영화의 구상도 부자가 함께 했을 만큼 영화의 내외부에 부자 간의 유대감이 강하게 스며 있다. 일종의 성장 영화로 봐도 무리가 없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함장 커크와 일등 항해사 스팍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커크가 본능적이고 직감에 충실한 반면 스팍은 냉철하고 이성적이다. 쉴 새 없이 투닥거리는 사이 둘은 서로를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엔터프라이즈호가 위험을 맞거나 극복하는 것도 두 사람 때문이다. 인지도는 스미스 부자 쪽이 우세해 보인다. “영화가 흥행하면 가수 싸이와 노래를 부르겠다”는 윌 스미스의 팬 서비스도 뛰어나다. 하지만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크리스 파인과 재커리 퀸토 역시 미국에서는 이미 톱스타다. 재커리 퀸토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각각 드라마 ‘히어로즈’와 ‘셜록’으로 수많은 국내 팬을 확보했다. ‘아바타’의 조 샐다나와 ‘뜨거운 녀석들’의 사이몬 페그도 반가운 조연이다. SF 영화는 결국 상상력 싸움이다. 상상한 바를 얼마나 실감나게 구현하느냐가 영화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애프터 어스’의 시각효과는 ‘아바타’, ‘해리포터와 불의 잔’의 조나단 로스바트가 담당했다. 로스바트는 1000여년 뒤 지구 생명체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물들을 관찰한 뒤 뼈와 골격, 가죽의 질감 모두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냈다. ‘애프터 어스’는 소니의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 F65 Full 4K로 촬영한 첫번째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필름 카메라의 예찬자였다”는 샤말란이 테스트 촬영 뒤 “무결점의 완벽한 장비”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장점은 IMAX 3D다. 제작진은 영화를 구상한 뒤 ‘스타트렉이 아니면 대체 어떤 영화를 3D로 찍느냐’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공간감을 강조하는 3D와 넓은 시야각이 핵심인 아이맥스가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그 결과 초반부의 화산 시퀀스는 ‘관객이 화산 속에 직접 들어간 것 같다’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클로버필드’, ‘슈퍼 에이트’의 네빌 페이지가 담당한 크리처 디자인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日 가속기시설 방사능 유출… 30명 피폭

    일본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가속기실험시설(J-PARC)에서 지난 23일 발생한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로 26일 밤 현재 연구원 30명이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NHK에 따르면 사고 후 지난 25일까지 6명이 피폭된 데 이어 26일 추가로 24명이 피폭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폭된 연구원들의 연령대는 22∼55세이며 1인 최대 피폭량은 1.7mSv(밀리시버트)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실험시설에는 55명이 출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J-PARC의 원자핵소립자 실험시설에서 금에 양자 빔을 쏴 소립자를 발생시키는 실험을 하던 중 발생했다. 장치 오작동으로 극히 단시간에 당초 계획보다 400배 강한 빔이 발사돼 금 일부가 발열되면서 방사성물질이 유출됐다. 이바라키현 당국은 J-PARC 실험시설을 조사한 결과, 방사능 누출을 억제하는 장치에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후쿠이현 쓰루가시에 있는 고속증식로 ‘몬주’에 대해 적절한 점검을 하지 않은 데 책임을 지고 스즈키 야쓰유키 JAEA 회장이 지난주 사임한 후에 일어났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유해물 누출 원인 절반은 불량배관

    올 들어 두 차례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의 불산 누출 사고를 비롯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의 절반은 불량 배관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유독물질의 배관으로 쓰이는 제품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사고 재발을 막으려면 독성물질 시설의 배관 규제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6일 지난해 9월 구미 불산 누출 사고 이후 모두 32차례의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절반에 달하는 15건이 시설 미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노후화된 배관이나 이음매 부분에서 누출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1월 충북 청주에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가공 공장에서 불산 용액이 누출된 것은 부실 배관이 원인이었다. 작업자가 불산 탱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배관의 이음매 부분이 파손돼 용액이 새어 나왔다. 현장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가는 “사업장에서 유독물질의 배관으로 사용되는 제품이 노후화된 경우가 많다”면서 “청주 불산 누출 사고도 약한 재질의 PVC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8일과 지난 2일 등 올해 두 번이나 발생했던 삼성전자의 화성 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도 배관이 문제였다. 경북 상주시 웅진폴리실리콘 염산 누출과 구미시 엘지실트론, 경기 화성시 성산수지, 시흥시 시화공단 내 ㈜제이씨 불산 누출 사고도 배관이나 연결 부위 결함이 원인이었다. 불산은 강한 독성과 부식성을 가져 강철관도 녹여버린다. 강관을 쓸 경우 외부 피복(라이닝)을 별도로 입히는데 이마저도 녹여버려 대부분 PVC관을 쓴다. 이처럼 배관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지만 정작 배관 제품에 대해서는 규제 조항조차 없는 실정이다. 한국바이닐환경협회 관계자는 “현재 용도 표기가 안 된 채 국내에서 생산되는 PVC관은 건축용이나 공업용, 농업용 등 제품의 쓰임새에 따른 용도 표기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엔 PVC관의 쓰임새별 규제 강화를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청원소위(위원장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까지 열렸다. ‘불량 배관 제작·유통 근절을 위한 시행규칙 개정(안)’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청원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정부도 지난해 5월 불량 PVC관의 생산·유통 근절을 위해 ‘안전 품질표시 대상 공산품’으로 지정하는 시행규칙 개정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해당 기관인 기술표준원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중복·과잉 규제와 실효성 미비 등을 이유로 규격화가 어렵다며 시행을 중단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월미은하레일 검증하니 ‘총체적 부실’… 보완이냐 다른 용도 활용이냐 갈림길

    그동안 안전성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월미은하레일의 총체적 부실이 공식 확인됐다. 월미은하레일은 지면 7∼18m 높이에 있는 궤도를 따라 인천역∼월미도 문화의거리∼월미공원 6.1㎞를 순환하는 전동차로, 인천교통공사가 853억원을 투입했다. 국내 최초의 도심 관광용 모노레일로 관심을 모았다. 당초 2009년 7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각종 결함으로 지금까지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22일 인천교통공사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월미은하레일 안전성 검증·수지분석 결과 차량, 궤도, 토목, 통신, 전력 등 모든 분야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 차량 정위치 정차율은 기준치인 99.9%에 크게 못 미치는 74%로 드러났다. 무인운전으로 설계한 차량을 유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고쳐야 하는 상황이다. 전기를 차량에 전달하는 집전장치 이상으로 전기 공급이 불안하고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비상 탈출용 줄은 시설물의 높이에 못 미치는 7m 길이로 장착돼 무용지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내륜에 구멍이 났을 때 감지하거나 제어하는 장치도 없어 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전문가와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월미은하레일 활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원래의 용도대로 쓰려고 보수·보강작업하면 157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레일바이크, 스카이산책로 등 거론된 대체 활용안의 경우 최대 400억원의 사업비가 든다. 교통공사는 어떤 경우든 시 재정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공사인 한신공영과 감리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결과를 기다리거나 민간 사업자를 찾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배상 청구금액이 272억원이라 승소한다면 추가 사업비를 웬만큼 충당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재판 진행이 더딘 데다 승소한다는 보장이 없고, 이미 이미지가 구겨진 이 사업에 뛰어들 민간 사업자가 있을지 의문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롯데그룹 롯데제과,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등 23개 계열사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고졸, 전문학사 졸업자나 2014년 2월 졸업 예정자다. 부문별 관련 전공자, 운전면허증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 성과 우수자는 하반기 신입공채 때 최종 합격 처리한다. 접수는 2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하면 된다. ●SPC그룹 베이커리, 지원 등 4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9월 졸업예정자로 지원 부문 관련 전공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2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spcrecruit.career.co.kr)에서 한다.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캐빈승무원 인턴을 뽑는다. 지원은 전문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 8월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토익 또는 G-TELP 성적 소지자면 지원 가능하다.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flyasiana.com)에서 접수한다. ●KDB대우증권 통합직군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8월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 기졸업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kdbdw.com)에서 28일까지 한다. ●NHN(한게임)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마케팅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8월 졸업예정자나 2년 미만 경력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nhncorp.com)에서 26일까지 하면 된다. ●대상 회계, 식품영업, 생산관리 등 10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된다. BIO 연구는 석사 학위자에 한한다. 영업은 운전면허증 보유자면 전공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7일까지 홈페이지(www.daesang.co.kr)에서 가능하다. ●중부도시가스 경영지원, 경영정보, 안전기획, 안전기술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평균 B학점 이상, 안전기술은 운전 면허 소지자면 가능하다. 접수는 27일까지 홈페이지(www.jbcitygas.com)에서 하면 된다. ●선진 양돈, 마케팅, 경영관리 등 9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면 지원 가능하다. 사료 연구개발(R&D)은 석사 및 박사 학위 소지자, 수의사는 수의사 면허 소지자 및 취득 예정자에 한한다. 접수는 23일까지 홈페이지(www.sj.co.kr)에서 하면 된다. 신입의 경우 우편(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378 선진 인재개발팀 채용담당자 앞) 및 방문 접수(선진 서울사무소 경비실)를 권장한다. ●한솔케미칼 경영지원, 품질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뽑는다.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8월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다. 전 학년 평점평균 B학점 이상, 관련 전공, 토익 700점 및 토익 스피킹 6등급 이상이면 된다. 연구는 석사 학위 소지자에 한한다. 접수는 24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 지원이나 이메일(hsche@hansol.com)로 할 수 있다. ●동화홀딩스 재무·회계, 안전관리 등 9개 부문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8월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하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정식 채용한다. 접수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dongwha.co.kr)에서 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정규직 사원을 모집한다. 일반 사무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원서 접수는 30일까지. 방문이나 우편으로 접수. 경영지원과 (02)398-7924. ●대한석탄공사 계약직 사원을 모집한다. 근무지는 강원(장성광업소)이다. 원서 접수는 28일까지이며 방문이나 우편으로 접수한다. 경영지원팀 (031)828-0653. ●한국원자력의학원 고주파개발팀과 제어개발팀에서 근무할 정규직 연구원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27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총무인사팀 (02)970-2905.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모니터링 요원을 모집한다. 고교 졸업자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다. 사이버상 청소년 유해 정보 유통실태와 음반, 게임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한다. 원서 접수는 24일까지다. 홈페이지(www.kyci.or.kr)의 입사지원 시스템에서 접수시킬 수 있다.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 (02)2250-305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계약직 연구원을 모집한다. 청소년정책분석평가센터와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 조사에 대한 업무를 맡는다. 30일까지 원서 접수를 한다. 서류 제출은 홈페이지(www.nypi.re.kr)를 통해 가능하다. 연구원 사무국 (02)2188-8862.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직과 기술직, 연구기술직을 각각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31일까지이며 홈페이지(www.kitox.re.kr)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인사재무팀 (042)610-8146. ●교통안전공단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 자동차 제작 결함 조사를 보조하는 업무 등을 맡는다. 만 29세 이하인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28일까지이며 우편이나 이메일(crashtest@ts2020.kr)로 접수 가능하다. 조사인증실 (031)369-0489.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연구·기술직과 행정직 사원을 각각 모집한다. 연구·기술직의 응시 분야는 원자력 통제 정책과 사이버 보안 등이다. 근무지는 대전이다. 원서 접수는 27일까지이며 우편이나 방문으로 접수 가능하다. 행정지원실 (042)860-9719.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일반직 직원을 모집한다. 예산 편성 및 집행, 결산 등 회계업무를 담당한다. 원서 접수는 27일까지이며 채용페이지(k-medi.saramin.co.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보훈심사위원회 의무기록사를 채용한다. 병상일지, 의무기록지 등 해독·심사 및 이와 관련된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자격 기준은 의무기록사 면허증과 정보화 자격증 소지자다. 원서 접수는 31일까지이며 우편이나 방문으로 접수 가능하다. 심사1과 (02)2020-5442. ●한국소비자원 변호사 및 의료 분야의 일반직 경력 직원과 기간제 직원을 모집한다. 기간제 직원은 상담 전산관리와 해외위해정보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근무 지역은 충북 혁신도시(음성, 진천)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29일까지이며 온라인(kca.saramin.co.kr)으로 접수 가능하다. 인사총무팀 (02)3460-3431.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력직 사원을 모집한다. 의무사무관과 심리연구사, 보건연구사, 의료기술서기보 등이다. 원서 접수는 30일까지이며 우편이나 방문으로 접수 가능하다. 행정지원과 (02)2600-4711. 할인 ●롯데마트 재제조(再製造) 제품의 판매, 홍보에 나선다. 재제조 제품은 사용한 제품을 분해·제조립해 원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29일까지 잠실점과 구로점에서 재제조 카트리지를 신제품보다 30∼40% 저렴한 2만∼15만원에 판매한다. 15만원짜리 카트리지를 2개 사면 ‘제록스 CP105b’ 프린터기를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26일까지 ‘패밀리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여주에서는 브리오니, 마크 제이콥스 봄·여름 상품을 최대 80%, 모그는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캘빈클라인 진스에서는 티셔츠 및 청바지 제품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리빙 및 여성복 브랜드에서 엄마들을 위한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필립스 커피머신 추가 30%, 에어 프라이어를 추가 20% 할인한다. 질 스튜어트 뉴욕 이월 상품은 20% 할인에 40만원 이상 구매시 티셔츠를 증정한다. ●마리오아울렛 23일까지 3관 11층 특설행사장에서 4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명품대전을 실시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선보인다. 프라다, 멀버리 등 23개 브랜드 잡화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톰포드, 끌로에, 에밀리오 푸치, 에스까다 등 총 8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도 최대 80% 할인한다. ●슈마커 다음 달 2일까지 신발 2켤레를 구매하면 10%를, 3켤레를 구매하면 20%를 각각 할인해 준다. 또 아동용부터 장년층용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ShoeMarkerStyle)에 댓글을 단 고객을 추첨해 영화 ‘애프터 어스’ 예매권을 증정한다. ●하이힐 아울렛 23일까지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원피스 할인 행사를 연다. ‘랩’(Lap) 원피스가 1만원, ‘탑걸’, ‘보니알렉스’ 등의 원피스는 1만 90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정상가 25만 8000원의 에고이스트 원피스를 4만 9000원에, 정상가 26만 9000원의 오브제 원피스를 8만 9000원에 판매하는 등 40여개 최정상 여성복 브랜드가 참여한다. ●필립스 세코 최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인기 제품인 엑스프렐리아(모델명:HD8854), 신시아 스테인리스스틸(모델명:HD8837), 엑스스몰 화이트(모델명:HD8745) 등이 대상이다. 핸드메이드 커피머신(모델명:HD8325)은 20% 할인 판매한다. ●디자인벤처스 31일까지 홈페이지(www.designventures.co.kr)에서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싱글 침대는 100만원 초반대, 3단 책장은 50만∼70만원대, 옷장은 80만원대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상품 베일리 시리즈는 전 제품 80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샘몰(www. hanssemmall. com) 24일까지 ‘패밀리 세일’을 열고 가구·소품 전 품목을 최대 81%까지 할인한다. 옷장·소파·침대+매트리스·식탁 세트를 최대 41%까지 할인한다. 샘키즈(수납박스)는 42%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으며, 차렵이불·수납박스 등 한샘의 인기 소품도 특가 판매한다. 행사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에서 26일까지 ‘숭례문 복구 기념 사진전’을 진행한다. 2008년 방화로 전소됐다가 최근 5년여 만에 복구된 국보 1호 숭례문의 역사 속 모습과 복구 과정이 담긴 사진 50여점과 영상이 공개된다. ●디큐브백화점 일본 명품 병행수입 전문 매장 해피니스앤디(Happiness&D)를 국내에 단독 오픈했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티파니 등 26개의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의 잡화 및 액세서리를 만나 볼 수 있다. 국내 명품관 판매가 대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엔제리너스 커피 선릉역·강남대로·신논현·역삼·포스코사거리·압구정로데오·압구정 2호점 등 총 7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료 51종과 베이커리 14종 등 총 65종의 메뉴에 대해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주문은 콜센터(1688-2263)나 온라인(www.foodfly.co.kr)에서 받는다. ●삼성물산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강남 래미안 갤러리에서 6월까지 시각예술 전시회 ‘유토피아 블루’를 진행한다. 미술전문기획사 튤립아트랩과 함께 자연적 이상향을 주제로 한 설치·영상 작품 37점이 방문객을 맞는다. ●웹투어 23일까지 쿠알라룸푸르 블로그원정대를 모집한다. 본인의 블로그에 해당 이벤트를 포스팅하고 여행 계획서를 자유롭게 작성해 이메일(jhlee@webtour.com) 접수한 후 웹투어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로 블로그 URL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응모를 받는다. 총 5명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webtour.com) 참고. ●풀무원식품 온라인 여성 모니터 ‘풀무원 이프레쉬’ 10기를 모집한다.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바른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5~45세의 주부 및 만 19~35세 미혼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300여명 선정. 26일까지 홈페이지(efresh.pulmuone.co.kr)에서 응모하면 된다. 31일 결과 발표. 교육소식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 서울시교육청은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 학부모를 위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을 운영한다. 전문가들이 직장을 찾아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 자존감 향상법 등 부모 역할 훈련과 함께 진로지도와 입시 설명을 한다. 종교단체·사회단체·문화센터·대형마트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달에는 22일 오후 2시 롯데마트 영등포점, 26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송파점에서 교육한다. 30명 이상이 모인 기관이나 단체는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parents.sen.go.kr)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02)399-9098~9.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개소 서울시 중구, 용산구, 마포구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생긴다. 현재 운영 중인 강동구 상상팡팡센터, 노원구 상상이룸센터, 금천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성동구 진짜센터 등을 포함해 9월까지 서울 시내에 14곳이 문을 열고, 2014년까지 25개 자치구 전체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설립된다. ●토익 예상문제 무료 배포 김기훈 메가잉글리시 강사가 24일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홈페이지(megaenglish.net)에서 토익시험 예상 문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26일 시행되는 5월 예상 문제와 MP3, 해설집, 비법서를 받을 수 있다. ●미국 대학 합격전략 설명회 해커스유학이 영어 점수 없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시하는 ‘미국 명문대 합격전략 설명회’를 3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역캠퍼스에서 연다. 토플과 아이엘츠 등 영어 점수가 없어도 미국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조건부 입학’과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한 편입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리건주립대와 유타대 입학 담당자가 참여하고, 일대일 상담도 가능하다. ●무료 토익 강의 25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파고다어학원 강남 7층 이벤트홀에서 무료 토익 특강이 열린다. 이 어학원의 라수진 강사와 켈리정 강사가 3시간씩 최신 토익 경향을 분석하고 문제 유형을 집중 정리해 준다. 홈페이지(www.pagoda21.com)에서 신청을 받는다. 참석자 전원에게 스타벅스상품권과 6월 강의 30% 할인 쿠폰을 준다. (02)2051-4000. ●생활 속의 측정 주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0일 세계 측정의 날을 기념해 24일까지 측정주간 행사를 연다. 프랑스 파리에서 17개국이 미터조약에 서명한 1875년 5월 20일을 기려 세계 측정의 날이 지정됐다. 행사 기간 중 23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연구원에서 행복한 삶, 공정한 삶, 아름다운 삶, 안전한 삶과 관련한 측정표준 등 4개의 주제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측정의 날 기념 심포지엄이 열린다. ●신촌 대학문화축제 서울 서대문구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신촌역 3번 출구에서 독수리약국 사이 연세로에서 신촌 대학문화축제를 연다. 올해 3회째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대학 뮤지컬 동아리와 재즈밴드가 공연을 한다. 즉석 사진 촬영, 크로키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 6월 여야·노사 격돌 예상… 통상임금 핵심쟁점은?

    6월 여야·노사 격돌 예상… 통상임금 핵심쟁점은?

    ‘통상임금’ 문제가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대니얼 애커슨 GM회장이 80억 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통상임금 문제의 해결을 요청하자 박 대통령이 “꼭 풀어나가겠다”고 답한 게 발단이 됐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 15일 “통상임금에서 상여금을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불을 지폈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법원의 결정을 대통령과 주무 장관이 뒤집는다며 즉각 반발했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도 탄핵감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통상임금 관련 소송은 한국GM과 현대·기아차, 대우조선해양,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등 초과근로가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대법원에 11건, 전국 법원에 100여건이 계류 중이다. 통상임금은 퇴직금부터 휴일수당이나 야간·연장 수당 등을 결정하는 기준이다. 따라서 통상임금이 올라가면 각종 수당이 늘어나기 때문에 노사가 첨예한 견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또 지금 진행 중인 소송 말고도 퇴직한 직원들의 소급적용 소송도 줄을 이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재계는 통상임금 적용 범위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문제의 핵심은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다. 정부의 근로기준법 시행령을 보면 통상임금이란 근로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 근로 또는 총근로에 대하여 지급하기로 정한 시간급 금액, 일급 금액, 주급 금액, 월급 금액 또는 도급 금액을 말한다고 돼 있다. 이 중 ‘정기적이고 일률적’이란 표현의 해석을 두고 정부(고용노동부) 지침과 법원 판례가 대립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통상임금은 소정근로 또는 법정근로시간에 대해 근로자에게 지급하기로 정해진 기본급 임금과 정기적·일률적으로 임금산정기간(한 달 주기)에 지급하기로 정해진 고정급 임금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은 지난 30여년간 매달 지급하는 것이 아닌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보지 않는다는 고용부 지침에 따라 현 임금체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법원은 1996년부터 ‘1임금지급기를 초과하는 임금이더라도 그것이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것이라면 통상임금에 포함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판결함으로써 행정부 해석과 거리를 뒀다. 최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제1민사부(부장 최성배)는 경기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직원 28명이 퇴직금 산정 시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판결을 했다. 직원들은 상여금과 명절 휴가비 등이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된 고정임금인 만큼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통상임금이 늘었으니 퇴직금을 재산정해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GM은 2002년 연봉제 도입 이후 통상임금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이며 현재 1, 2심에서 사측이 패소하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판결이 확정되면 한국GM은 8140억원을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이 다 비슷한 것이다. 따라서 재계는 정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할 뿐 아니라 임금 인상 효과로 경영상 부담이 늘 전망이다. 통상임금의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각종 수당까지 포함해 통상임금 문제를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15일 “통상임금 문제를 일본식으로 법제화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상여금만 갖고 얘기를 했지만 상여금이 아닌 각종 수당까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수당의 내용과 형태에 따라 어떤 것은 통상임금에 포함되고 어떤 것은 포함되지 않는지 노사정이 모두 모여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배상면주가 대리점주 자살로 본 주류업계 실태

    전통주 형제기업으로 유명한 국순당과 배상면주가가 나란히 불공정 행위로 비난을 받고 있다. 형이 경영하는 회사가 올 초 당국의 제재를 받은 데 이어 동생 회사에서는 대리점주가 자살을 했다. 두 곳 모두 판매목표를 할당하고 강제하는 이른바 ‘밀어내기’가 문제가 됐다.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 이모(4 4)씨는 지난 14일 오후 인천 부평동의 대리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본사의 제품 강매와 빚 독촉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공정위는 배상면주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배상면주가의 배영호 대표는 국순당 창업주인 배상면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국순당은 현재 첫째 아들인 배중호 대표가 이끌고 있다. 국순당은 백세주, 배상면주가는 산사춘 등을 앞세워 각각 전통주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국순당은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원의 제재를 받았다. 국순당은 2009년 도매점과 물품 공급 계약을 맺으며 판매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주류 업계는 밀어내기 관행이 다른 업종보다도 특히 심한 편이다. 제조사가 직접 팔지 않고 주류 유통면허를 갖고 있는 도매상이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실적을 합산하는 월말이면 도매상에 술을 그냥 보내거나 잘 안 팔리는 술을 억지로 떠안기는 행위가 많다. 공정위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제도상의 결함이 이번 사건의 또 다른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기준은 담합의 경우 관련 매출액의 최대 10%이지만 밀어내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는 2%에 그친다. 밀어내기는 담합 등 명백하게 관련 산업의 경쟁을 막는 행위가 아니라는 이유로 제재 수위가 약하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합법적인 밀어내기는 경쟁 촉진과 가격 인하 등의 효과를 가져오지만 최근 남양유업이나 배상면주가 등의 사례로 볼 때 부작용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라면서 “밀어내기 등에 대한 제재수위 강화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부산 사립초교 무상급식 제외 논란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공립초등학교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나 사립초등학교를 제외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립초등학교 3학년까지 지원하던 무상급식을 올해부터 5학년까지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6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할 예정이다. 올 새 학기부터 부산지역 공립 초등학교 295개교 1~5학년(12만 7334명·557억 8000여만원)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6개 사립초등학교는 대상에서 빠졌다. 시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시행에 따라 입학금과 수업료가 자율화된 사립초등학교에는 급식비 지원을 않는다고 밝혔다. 재정결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도 빠져 학교교육 환경 개선 등 시설사업비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사립학교 중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부산알로이시오를 제외한 5곳은 학생들이 매월 5만~6만원 상당의 급식비를 내고 있다. A 사립초등학교의 한 학부모운영위원은 “사립학교 학부모들도 부산시민으로서 공립학교 학부모와 같이 똑같은 세금을 내는데 단지 사립이란 이유로 시 예산으로 편성된 무상급식비 지원을 못 받는다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취지대로 공·사립 구분 없이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녀 둘이 모두 B 사립학교에 다니는 한 학부모는 “사립 중등학교는 교육청에서 교원인건비 등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현실에 맞게 교부금 시행령 등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사립초등학교에 무상급식비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서울, 부산 등 2곳이다. 대구와 울산은 아직 무상급식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자녀가 공립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부모는 “부유층 자녀들이 대부분인 사립초등학교에서 급식비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그러지 않아도 사립과 공립 간의 위화감이 높다”고 꼬집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대·기아차 中서 17만여대 리콜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차량 브레이크등 스위치 결함과 관련해 17만 5000여대의 리콜을 시행한다고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이 13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가 2010년 4월 9일부터 2011년 10월 6일까지 생산한 ix35(국내명 투싼ix) 12만 1835대와 둥펑위에다기아(기아차 중국 합자법인)가 2010년 7월 8일부터 2011년 10월 15일까지 생산한 스포티지 5만 3897대라고 질검총국은 설명했다. 두 차량 모두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 대상이 됐다. 현대·기아차는 대상 차량에 무상으로 브레이크등 스위치를 교체해 주기로 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위조방지’ 100달러 새 지폐 10월 유통

    위조 방지 장치를 대폭 강화한 미국의 100달러 새 지폐가 오는 10월부터 유통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새로운 100달러 지폐가 오는 10월 8일부터 시중에 유통될 것”이라면서 “3D 위폐 방지 리본 등을 통해 위조를 훨씬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준은 당초 2011년 2월 100달러 신권을 유통시킬 계획이었으나 인쇄 과정에서 지폐에 주름이 잡히는 심각한 결함이 드러나 도입을 연기했었다. 새 100달러 지폐에는 앞면에 수직으로 굵은 청색 띠가 인쇄된다. 이 띠에는 ‘100’이라는 숫자와 종 모양이 특수 잉크로 새겨져 있어 지폐를 기울이면 도안이 변한다. 또 그 옆에는 ‘자유의 종’이 들어 있는 구릿빛 잉크병 모양이 있는데 기울이면 색깔이 녹색으로 변한다. 이 밖에 워터마크(종이를 빛에 비춰 보았을 때 보이는 투명 무늬)와 극소형 문자 등 갖가지 위조 방지 장치가 포함됐다. 앞면에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이, 뒷면에는 1776년 7월 4일 독립선언문이 채택됐던 펜실베이니아 소재 독립기념관의 모습이 실리는 등 전체적인 도안의 기본 소재는 그대로 유지됐다. 시중에 실제로 유통되는 미국 달러화 지폐 권종 가운데 최고액권인 100달러 지폐는 전체의 3분의2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다. 특히 100달러 지폐는 위폐범들의 주요 위조 표적이 돼 전문가들도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위폐인 이른바 ‘슈퍼노트’가 상당수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슈퍼노트’ 주요 제조국 가운데 하나로 의심받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NEIS 해킹 취약… 안전성 논란

    학생들의 성적 및 신상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취합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2011년 7월 나이스 시스템 문제로 3만여 학생들의 성적 오류가 발생한 사건에도 교육부의 개선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18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나이스 보안수준 진단 및 개인정보 영향평가 사업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스는 ▲소스진단 및 모의 해킹 ▲인프라 보안 수준 ▲관리적 보안 수준 진단 ▲개인정보 영향 평가 등 4개 분야에서 61곳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1년 진단에서 지적돼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던 ‘XSS(Cross Site Scripting)를 이용한 인증정보 획득’ 등 해킹과 직결된 일부 항목은 이번 점검에서도 여전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진단됐다. 김 의원은 “전문가에게 의뢰해 해당 보고서를 정밀 분석한 결과 나이스는 서비스 간 연동 부분에 대한 보안점검 자체가 생략됐고, 보안장비의 로그 관리 실태를 점검하지 않는 등 해당 진단 자체에도 결함이 있었다”면서 “나이스는 정보 보호를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전자정부 정보보호 관리 체계’의 인증조차 받지 않았고, ‘주요 정보통신기반 시설’로도 지정받지 못하는 등 신뢰도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나이스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인적사항 및 학교생활, 성적 등이 총망라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으로 2002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 2011년 3월 차세대 나이스로 업그레이드됐다. 고교 및 대학입시에도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2011년 7월 프로그램 이상으로 학생들의 성적 오류가 발생하는 등 신뢰성 및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교육부에서는 시스템의 복잡성 때문에 2016년이나 돼야 보안 및 해킹 대책이 완성된다고 밝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예산만 확보되면 신속하게 보완이 가능하다고 한다”면서 “나이스가 해킹될 경우 학교 현장이나 대입 등에 심각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우선적인 보완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형 원전 핵심부품 소재 ‘인코넬 600’ 압력·부식 취약… 냉각재 유출 위험 논란

    국내 원자력발전의 핵심 부품에 쓰인 소재인 ‘인코넬600’에 대한 불량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2일 전남 영광 주민 등이 참여하고 있는 ‘민간 환경·안전감시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제20차 계획예방정비기간(2월 1일∼4월 15일)에 영광원전 2호기의 증기발생기 세관(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냉각수의 통로)을 검사하면서 이상 신호가 검출된 260개의 세관을 관막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8월 예방정비계획에서 발견된 203개보다 57개(28%)가 늘었다. 관막음이란 증기발생기 세관에서 균열이나 균열 조짐이 발생하면 이를 인위적으로 막는 것을 말한다. 세관은 고온의 원자로에서 끓인 1차 냉각재를 흘려보내고, 이렇게 달궈진 세관은 다시 2차 냉각재를 끓여 증기를 만든다. 전문가들은 균열된 세관을 통해 방사능에 노출된 1차 냉각재가 유출되면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11년과 2012년에도 같은 재질의 울진 1, 2호기 증기발생기 관막음 비율이 각각 4.05%, 3.14%에 이르자 전면 교체됐다. 울진 3, 4호기 관막음 비율도 각각 15.07%, 8.48%로 급증하자 내년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또 영광 3, 4호기는 제어봉 안내관과 세관 등의 균열로 가동을 멈춘 상태다. 균열이 나타나는 원전 모두가 세관 등의 소재를 ‘인코넬600’으로 썼다. 따라서 위원회 측은 이들 원전 말고도 인코넬600이 쓰인 원전 모두에서 결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니켈 합금관인 인코넬600은 1980년부터 압력과 부식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외국 원전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한수원 관계자는 “영광 2~4호기가 설계를 이미 마쳤거나 착공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세관 등의 재질을 바꿀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인코넬600의 문제점은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것”이라면서 “안전을 위해서 인코넬600이 쓰인 원전의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日자동차 340만대 ‘에어백 결함’ 리콜

    엔저로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는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또다시 ‘리콜’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이 생산한 일본 자동차 340만대가 에어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문제로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일본의 에어백 납품업체 타카타사 제품 결합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생한 현대·기아차의 178만대보다 큰 규모이며 안전장치인 에어백에 관한 사안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요타 173만대, 혼다 114만대, 닛산 48만대, 마쓰다 4만 5500대 등 모두 339만 5000대가 대상이다. 리콜되는 에어백은 제때 부풀어 오르지 않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카타사의 히시가와 대변인은 “에어백 결함으로 아직 부상이나 사망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 정식 수입된 차종 가운데는 리콜에 해당하는 차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차가 정식수입되기 전인 2004년 생산 차종인 데다 수입된 물량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대·기아차 16만여대 11일부터 리콜

    현대·기아차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승용차 6개 차종, 16만 250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11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인한 시동·제동등 점등 불량 때문이다. 또 정속주행장치와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불량도 발견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 11만 5326대와 기아차 카렌스·쏘렌토·쏘울 4만 7183대다. 현대·기아차는 서비스센터에서는 리콜 대상 자동차인지 확인한 뒤 브레이크 스위치를 교환해 주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6월부터 부품을 무료로 교환해 줄 방침이다. 리콜 문의는 현대차(080-600-6000)나 기아차(080-200-2000)로 하면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