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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 깨비시장 돌진 70대 운전자 검찰 송치…치매로 요양병원 입소

    목동 깨비시장 돌진 70대 운전자 검찰 송치…치매로 요양병원 입소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으로 돌진해 1명을 사망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7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A(75)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실시한 병원 정밀검사에서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단받고 현재 요양시설에서 입소 생활 중이다. 앞서 A씨는 2023년 11월 경도 인지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약 4개월 동안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자의로 치료를 중단했다. 경도 인지장애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 대상이 아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차량 방전을 위해 월 2회 가량 사고차량을 운행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해 12월 31일에도 주거지에서 나와 약 두시간을 운행한 뒤 귀가하던 길이었다. A씨는 당시 목동깨비시장 인근 내리막 도로를 제한속도(시속 30㎞)의 두배인 시속 60㎞로 내려오다가 우측에서 출발하던 마을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가속했다. 그러다 주거지 방향으로 좌회전하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해 시속 76.5㎞의 속도로 시장에 돌진했다. 과일상점에 충돌하기 직전에 A씨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12명을 연속 충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영상을 본 뒤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은 사실을 기억해내고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에 나타난 제동등 점등, 속도와 피의자 진술 등으로 볼 때 사고차량의 결함 가능성은 없다”면서 “입원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경도 인지장애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되는 고위험군이지만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단계”라면서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의 뚜렷한 저하 등 증세가 있는 경우 운전을 최대한 자제하고 의료기관에서 검사와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우리의 파안(이동욱 지음, 문학동네) “기린의 눈을 들여다보기 위해서 무럭무럭 자랐다/슬픔이 되기 위해 종일 먹었다”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시인으로 등단한 뒤 2009년 다른 일간지 신춘문예를 통해 소설가로도 활동하게 된 작가 이동욱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와 소설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단단한 문학세계를 구축한 작가는 고요가 부서지는 순간에 발생하는 역설적인 서정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이번 시집의 주요 이미지는 내면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커다란 웃음, 파안(破顔)이다. 이동욱의 파안은 새로움이 탄생할 토대로서의 부숨이다. 희망을 놓지 않는 태도를 통해 내면의 세계는 끊임없이 재탄생한다. 124쪽, 1만 2000원. 여덟 마리 말 그림(선충원 지음, 강경이 옮김, 문학과지성사) “누구나 각자의 뜻에 따라 예배당을 하나씩 짓고 자신이 믿는 하늘을 섬긴다네.”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이념이나 이데올로기보다는 문학의 순수성을 고집했던 중국 작가 선충원의 소설집이다. 표제작인 ‘여덟 마리 말 그림’은 학술적 성취를 이루고 성인군자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지만 억눌린 욕망으로 정신적 결핍과 왜곡된 성 심리를 가진 대학교수 8명을 풍자하며 1930년대 당대 중국 지식인들의 군상을 보여 준다. 군벌 전쟁 속에서 희생된 평범한 개인들의 아픔을 살피는 작가는 근대 중국의 암울한 민낯을 가감 없이 들춰낸다. 작가의 목표는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인간의 본성을 문학을 통해 회복시키는 것이다. 374쪽, 1만 7000원. 너의 섬(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주니어RHK) “이건 너의 해님이야. 너를 위해 두둥실 뜨고 있어.” 전 세계에 확고한 팬을 거느린 그림책계의 거장 존 클라센의 신작 그림책이다. 클라센 작품의 특징이기도 한 단순하면서 무표정한 캐릭터, 간결함 속에 깃든 재치와 유머, 독특한 구성과 편안한 분위기로 독자를 매혹한다. 작가는 그림책을 구상하는 단계부터 작은 판형과 적은 페이지의 보드북을 생각하고 완성하면서 끊임없이 상상 속 아이의 질문과 마주했다고 한다. 이 그림책은 그 대화를 옮긴 것이라고도 하겠다. ‘너의 섬’ 외에도 ‘너의 숲’, ‘너의 농장’까지 총 3권이 한꺼번에 번역됐다. 클라센의 작품세계를 오랫동안 연구한 서남희가 역자로 참여했다. 24쪽, 1만 4000원.
  •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금고 7년 6개월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금고 7년 6개월

    지난해 7월 사망자 9명을 포함해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1심에서 금고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운전자는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해 왔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부장 이춘근)은 1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를 받는 차모(69)씨에게 “이 사고는 피고인이 가속페달을 제동페달로 오인해 밟는 등 페달을 정확히 조작하지 못한 과실로 일어났다고 봄이 타당하고, 피고인의 주장과 같이 차량 오작동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금고는 수형자를 교도소에 가둬 신체적 자유를 박탈하되, 징역과 달리 노역은 부과하지 않는 형이다. 재판부는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차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아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선고에 앞서 차씨는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께 너무 죄송하다”면서 울먹였다. 쟁점이었던 차량 급발진 가능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차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및 목격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판명한 결과에 따르면 제동장치의 기계적 결함이 없었고, 차씨가 제동페달이 아닌 가속페달을 밟았다 뗐다를 반복하면서 주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차씨는) 인도 가드레일 충격까지 155m를 주행하면서 차선을 변경하기도 했다”며 “일반적 차량 운전자에 요구되는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했다면 인명 피해를 막거나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씨는 지난해 7월 1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며 인도와 횡단보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하고 5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 ‘시청역 역주행’ 1심 유죄 근거는… 法 “페달 오인… 급발진 없었다”

    ‘시청역 역주행’ 1심 유죄 근거는… 法 “페달 오인… 급발진 없었다”

    지난해 7월 사망자 9명을 포함해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1심에서 금고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운전자는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해왔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부장 이춘근)은 1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를 받는 차모(69)씨에게 “이 사고는 피고인이 가속페달을 제동페달로 오인해 밟는 등 페달을 정확히 조작하지 못한 과실로 일어났다고 봄이 타당하고, 피고인의 주장과 같이 차량 오작동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금고는 수형자를 교도소에 가둬 신체적 자유를 박탈하되, 징역과 달리 노역은 부과하지 않는 형이다. 재판부는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 점에 비춰 죄책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고 유족들에게 사과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볼 아무런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이날 선고에 앞서 재개된 변론에서 차씨는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께 너무 죄송하다”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쟁점이었던 차량 급발진 가능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차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및 목격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판명한 결과에 따르면 제동장치의 기계적 결함이 없었고, 차씨가 제동페달이 아닌 가속페달을 밟았다 뗐다를 반복하면서 주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씨 차량에 결함이 있는 상황을 가정해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제동페달이 12㎜만 밟혀도 제동등이 점등 됐으며, 시속 100㎞/h의 상황에서 4~5㎏ 정도의 힘만 가해져도 제동페달이 12㎜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를 종합해보면 피고인의 주장과 같이 차량의 결함이 있었다고 볼 수 없고, 결함이 있었다 하더라도 제동페달을 밟았다면 제동장치가 작동했을 것이라고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차씨는) 인도 가드레일 충격까지 155m를 주행하면서 차선을 변경하기도 했다”며 “운행방향을 바꾸는 등 일반적 차량 운전자에 요구되는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했다면 인명 피해를 막거나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차씨는 지난해 7월 1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던 중 역주행 후 인도와 횡단보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상해를 입는 등의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구속기소된 차씨는 “가속페달을 밟지 않았음에도 다른 원인에 의해 차량이 가속 했으며 제동페달을 밟았지만 제동이 되지 않았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해왔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차씨에 대해 금고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 ‘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1심서 금고 7년 6개월 선고

    ‘시청역 역주행 참사’ 운전자, 1심서 금고 7년 6개월 선고

    지난해 7월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9명의 사망자를 낸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1심에서 금고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구속기소 된 차모(69)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금고는 징역형처럼 교도소에 수용하지만, 노역을 수반하지는 않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과실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 점에 비춰 죄책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고 유족들에게 사과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볼 아무런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차씨는 지난해 7월 1일 오후 9시 26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오다가 돌연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 9명을 숨지게 하고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사건 직후 줄곧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낸 사고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영상에 따라 차씨 차량의 제동 장치에 결함이 없었고, 그가 브레이크 페달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반복해 밟았다가 떼면서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日 최상급 코스서 스키 타던 한국인 사망…나무와 충돌 사고

    日 최상급 코스서 스키 타던 한국인 사망…나무와 충돌 사고

    일본 홋카이도의 한 스키장에서 60대 한국인 여성이 스키를 타던 중 나무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 서부 루스쓰무라의 한 스키장에서 한국인 여성 A(60대)씨가 스키를 타다 코스 옆 나무와 강하게 충돌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가족과 함께 홋카이도를 여행 중이었으며, 남편과 함께 스키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사망한 여성이 최상급 코스에서 스키를 타다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주삿포로 총영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현지 경찰로부터 한국인 사망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겨울철 스키장, 안전사고 주의 필요 겨울철 스키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는 총 1234건에 달한다. 이 중 90%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였으며, 충돌 및 장비 결함으로 인한 사고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스키의 속도는 시속 50km를 넘기도 하며, 순간적인 방심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헬멧이나 무릎 보호대 같은 기본적인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이용객이 많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공인된 강사에게 강습을 받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슬로프 중간에 멈춰 쉬거나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꾸는 행동도 다른 이용객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10년 미등기’ 마포 공덕자이 아파트 오랜 숙원 풀었다

    ‘10년 미등기’ 마포 공덕자이 아파트 오랜 숙원 풀었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의 끈질긴 중재와 결단이 10년 동안 미등기 상태였던 마포구 공덕자이아파트 등기라는 결실을 얻어 냈다. 마포구는 지난해 이전 고시를 완료한 공덕자이아파트가 지난달 21일 마침내 등기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마포구는 약 10년째 미등기 상태였던 공덕자이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함으로써 2025년 을사년 새해부터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 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전 고시 등 등기 절차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공덕자이아파트 1164가구는 금융기관 대출 등에 제약을 받았다. 마포구 추산 2023년 기준 1조 5600억원에 달하는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다. 이에 마포구는 조합과 주민 간의 법적인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판단해 2023년 2월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위원회를 개최하고 박 구청장을 필두로 해서 당사자 간 면담을 직접 중재했다. 마포구의 끈질긴 중재로 같은 해 11월 미합의된 토지 등의 소유자 3인 가운데 2인과 조합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보상금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나머지 1인에 대한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에 따라 조합이 사업 구역 내 모든 토지의 수용을 마치게 됐다. 이에 마포구는 등기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19일 이전 고시를 신속히 완료했다. 박 구청장은 “공덕자이아파트 주민의 10년 숙원을 마침내 해결하게 돼 매우 뜻깊고, 이 순간이 주민들에게 큰 기쁨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동아대병원서 전기차 택시 돌진… 운전자 사망

    부산 한 대학병원에서 60대가 운전하던 택시가 승용차와 경계석을 잇달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8분쯤 동대신동 동아대병원에서 A(66)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앞서가던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택시는 이후 40여m를 돌진해 주차장 경계석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택시 보닛이 크게 파손되면서 A씨가 숨졌다.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과 이 여성의 10대 아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택시가 추돌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한 목격자는 전기차인 택시가 승용차를 추돌한 후 ‘우웅’ 소리를 내면서 갑자기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택시의 블랙박스와 병원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며 “운전자 과실 또는 차량 결함 여부 등에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도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에코백스, 혁신적인 ‘오즈모 롤러’ 물걸레 기술 탑재한 ‘디봇 X8 프로 옴니’ 출시

    에코백스, 혁신적인 ‘오즈모 롤러’ 물걸레 기술 탑재한 ‘디봇 X8 프로 옴니’ 출시

    -6일 네이버 핫이슈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런칭 기념 프로모션 진행 글로벌 로봇 가전 기업 에코백스(ECOVACS)가 앞서 CES 2025를 통해 공개한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이 담긴 ‘디봇 X8 프로 옴니(DEEBOT X8 PRO OMNI)’를 에코백스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선보이며, 신제품 시연존을 마련해 혁신적인 제품력을 구현했다. 에코백스는 ‘새로워진 에코백스 이 바닥을 새로 쓰다’라는 브랜드 메시지 아래 새로운 바닥 청소 로봇 ‘디봇 X8 프로 옴니’을 선보였다. 본 제품은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 ▲트루엣지 2.0 적응형 모서리 청소 기술 ▲아이비(AIVI) 3D 3.0 옴니 어프로치 기능 등 혁신적인 주요 기술들을 탑재해 멈추지 않는 완벽한 청소를 가능케 하며, 청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디봇 X8 프로 옴니’의 핵심 기술인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은 로봇 청소기의 교차오염과 세균 번식 문제를 해결해 준다. 16개의 청정수 노즐을 통해 롤러에 지속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면서 실시간으로 자동세척하며, 스크래퍼로 오염된 물을 제거해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이후 깨끗한 물을 즉시 재공급하고, 분당 200회의 고속 스크러빙을 통해 악취 없이 청결한 물걸레를 유지해 2차 오염을 막는다. 특히 기존 원형 또는 트랙형 물걸레 방식과 달리 이 오즈모 롤러는 미끄러짐을 방지해 더 높은 압력과 마찰력을 자랑한다. 오즈모 롤러와 AI 반복 물걸레 청소로 찌들고 눌어붙은 얼룩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며, 바닥 건조 또한 빠르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 ▲적응형 롤러 ▲적응형 사이드 브러시를 탑재해 기존 로봇 청소기가 놓쳤던 가장자리와 모서리 청소 문제를 말끔히 해결함으로써 사용자가 직접 마무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고정밀 구조광 기술을 기반으로 향상된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는 공간 모서리를 3D 이미지로 재구성해 돌출된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특히 장애물과 부딪히지 않고도 걸레받이, 문턱, 가구 아래 틈새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유형의 공간 구조에 유연하게 반응해 섬세한 청소가 가능하다. 적응형 롤러는 계속해서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청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청소 범위를 극대화한다. 깊고 좁은 구석 청소를 위한 적응형 사이드 브러시는 일반적인 청소 시 접혀 있다가 필요 시 3D 센서 알고리즘 지시에 따라 즉시 확장돼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아이비(AIVI) 3D 3.0 옴니 어프로치 기능이 추가돼 더 똑똑해졌다. 이 기술은 로봇의 AI 알고리즘 기능을 향상시켜 물체 윤곽을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청소 범위를 넓히고 장애물을 능동적으로 피한다. 이 기능은 트루엣지 2.0 적응형 모서리 청소 기술과 함께 결합해 장애물 걱정 없이 모든 사물의 모서리까지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와 첨단 센서를 결합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시각-언어 모델(VLM)을 활용해 사전 프로그래밍된 특정 사물을 인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사물의 윤곽을 파악해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한다. 또한 기존 AI 모델에서 인식하지 못했던 물체까지 정확히 식별해 효율적 청소 경로를 개척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디봇 X8 프로 옴니’는 98mm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좁은 가구 아래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18,0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제로탱글 2.0 엉킴 방지 기술로 머리카락 엉킴 걱정 없이 완벽한 청소를 보장한다. 게다가 자동 물걸레 리프팅 기능으로 카펫이 젖는 것을 방지한다. 물걸레 세척 온도는 40°C에서 75°C까지 조절 가능하며, 63°C 열풍 건조 기능으로 장기간 사용 후에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유지한다. YIKO-GPT(이코-지피티)도 탑재돼 말 한마디로 로봇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화이트 색상의 일반형 제품과 블랙 색상의 직배수 호환 제품으로 지난 4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특히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직배수 호환 제품은 정수통과 오수통이 없어 39cm의 컴팩트한 높이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설치 환경을 고려해 설치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오는 6일 네이버 핫이슈 라이브 방송을 통해 런칭 기념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쿠팡, 11번가, G마켓 라이브 방송이 예정돼 있다. 에코백스 코리아 관계자는 “CES 2025에서 앞서 공개했던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이 담긴 디봇 X8 프로 옴니를 국내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제품은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 로봇청소기의 교차 오염이나 세균 번식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계한 더 새로워진 제품이다.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능들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이륙 직전 속력내다가 급정거 ‘가슴 철렁’… 이스타항공 ‘램프리턴’ 왜?

    [단독] 이륙 직전 속력내다가 급정거 ‘가슴 철렁’… 이스타항공 ‘램프리턴’ 왜?

    제주에서 김포가는 여객기가 이륙 직전 회항하는 일이 벌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제주에서 김포 가는 이스타항공 ZE206편 비행기가 이륙하려다가 기체 이상을 느껴 램프리턴(주기장으로 돌아오는 사태)했다. 문제는 이 항공편은 항공기 제설작업에 따른 연결관계로 1차적으로 이미 25분쯤 지연된 데 이어 이륙하려는 순간 다시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가뜩이나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에 이어 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까지 잇단 저비용항공사들의 사고로 불안한 승객들이 회항하자 가슴이 철렁했다. 고향 제주에서 명절을 지내고 이날 서울로 가려던 제보자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갑자기 활주로에서 이륙하려고 속도를 내던 중 급정거해 승객들이 바짝 긴장했다”면서 “이윽고 항공기 정비를 해야 한다는 기내방송과 함께 회항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기장으로 돌아온 항공기는 다시 주유까지 해야 한다”면서 “결국 2시간여 지연된 오후 12시 20분쯤 이륙했다”고 덧붙였다. 이 제보자는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의 잇단 사고로 불안했는데 회항하는 일을 겪고 나니 저가 항공을 이용할 마음이 싹 사라졌다”며 “아무리 바빠도 항공기 점검은 철저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제주공항 측은 “간혹 비행기가 출발하려다가 이상을 감지해서 출발을 취소해 다시 회항해 정비를 한 뒤 이륙하는 경우가 있다”며 “항공사에서 램프리턴 사유로 ‘항공기 정비’라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상 파일럿 기장이 출발하려다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끼면 출발하면 안되게 돼 있다”며 “중대한 하자나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 안전을 위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오려던 이스타항공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두차례 램프리턴 뒤 결항한 바 있다. 일각에선 항공기 대수가 많지 않은 저가항공사들이 무리한 비행일정을 잡아 상습적으로 지연 운항은 물론 정비시간조차 부족한 실정인데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승객들의 불안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주공항은 실제로 급변풍 등 기상악화를 비롯, 기체결함, 폭발물 의심 신고, 취객 난동 등 이유로 한달에 4~5건씩 램프리턴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배터리 화재 잦은데… 기내에 어떻게 보관하든 통제할 규정 없어

    배터리 화재 잦은데… 기내에 어떻게 보관하든 통제할 규정 없어

    뒤편 선반 속 배터리서 발화 추정지난달에도 에어부산 비슷한 사고“보이는 곳 보관 등 지침 강화해야”연료 실려 있어 폭발 가능성 남아佛과 위험평가 후 합동 감식 결정 12·29 제주항공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한 달 만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큰불이 나면서 항공 안전 이슈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기내 선반에 보관한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내 반입 물품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쯤 부산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정비사 1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76명이 있었다. 다행히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7명이 비상 탈출 중 경상을 당했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불은 비행기 뒤편 좌석 위 선반에서 연기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항공기 양측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체 자체 결함이 아닌 다른 이유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선반 안 리튬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항공기 배선이나 부품은 비행기 기령과 관계없이 비행시간과 주기에 따라 교체하면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합선을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보조배터리 또는 휴대용 기기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충전이 가능한 리튬배터리와 관련된 항공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이동 중이던 에어부산 BX142편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보조배터리를 든 승객은 화상을 입었다. 지난해 4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에서도 선반 안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항공 위험물 운송기준에 따르면 리튬메탈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는 위험물로 분류돼 기내 휴대나 위탁수하물 반입이 기본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탑승객 사용 목적의 소량에 한해 허용된다. 카메라·휴대전화·노트북 등에 장착된 리튬메탈배터리의 리튬 함량이 2g 이하이거나 리튬이온배터리가 100Wh 이하면 위탁수하물로 부치거나 기내 휴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는 전자기기 장착이나 보조배터리 여부에 관계없이 스스로 폭발하는 일이 잦아 기내 휴대일 경우에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은 리튬배터리를 ‘캐리’(Carry)할 수 있게 했는데 승객이 직접 잘 관장하고 통제하라는 뜻”이라며 “배터리를 따로 분리해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하는 등의 강화된 지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는 “성수기에는 반입 금지 물품을 식별하는 데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승객들이 안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은 이날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과 사고조사 진행을 위한 회의를 했다. 사고기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에어버스 A321-200 기종이기 때문이다. 조사 당국과 BEA 측은 31일 위험관리평가를 진행하고 합동 감식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항공기 양쪽 날개에 항공유 3만 5900파운드(약 16.2t)가 실려 있어 폭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료 제거 등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해 2~3일가량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사조위는 전날 회수한 블랙박스를 분석해 화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권성동 “尹 구속기소, 부실·부당·부정의…권력에 알아서 눕는 검찰”

    권성동 “尹 구속기소, 부실·부당·부정의…권력에 알아서 눕는 검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 한 것에 대해 “부실하고, 부당하며, 부정의한 기소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페이스북에 “검찰이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해 무리한 구속기소를 기어이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절차적 완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지금 검찰의 손에 놓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결과는 법률적 결함과 정치적 편향성으로 얼룩졌다. 공수처의 부실하고 부당한 수사에 뿌리를 둔 검찰의 공소장 역시 다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 검찰의 결정은 지극히 정치적”이라며 “검사장 회의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했다면 당연히 ‘피의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마땅하다. 검찰 수뇌부가 미리 결정해놓고 면피성 회의를 소집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게다가 검찰은 구속기소를 하며 증거가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 왜 두 차례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하며 조사를 하려 했냐”고 지적했다. 그는 “형법은 국가가 국민의 지위를 얼마나 존중하느냐 판단하는 가장 명확한 잣대”라며 “적법절차의 범위를 벗어난 형법 적용과 기소는 국민을 통제하고, 공포로 몰아넣기 위한 정치적 도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와 검찰은 적법절차의 원칙을 내던져 버렸다.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판단했다”며 “법률 대신 정무로 판단하는 사람을 어떻게 법률가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마저 정치적 이해관계로 좌우된다면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며 “공수처가 아무나 찍어서 불법 수사를 해서 검찰에 넘기면 검찰은 마음대로 구속기소를 남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끝으로 “바람에 따라 풀이 알아서 눕는 것을 풍동(風動)이라고 한다. 권력에 따라 알아서 눕는 검찰을 누가 신뢰하겠나”라고 질타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54일 만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최초 피고인 신분으로 전환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 개혁신당 이준석계, 당원투표로 “허은아 당대표직 상실” 의결

    개혁신당 이준석계, 당원투표로 “허은아 당대표직 상실” 의결

    개혁신당이 26일 ‘이준석계’ 의원들 주도로 진행된 당원소환 투표를 거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의 퇴진안을 의결했다. 허 대표 측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사항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절차 자체가 무효라고 맞서고 있어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4~25일 진행된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 결과, 으뜸당원 2만 4672명 중 2만 1694명(87.9%)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중 과반인 1만 9943명(91.9%)이 찬성해 허 대표가 당대표직을 당연상실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 파면을 위해선 책임·권리당원을 뜻하는 으뜸당원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허 대표와 함께 투표에 부쳐진 조대원 최고위원 역시 찬성 2만 140표(92.8%)로 최고위원직을 상실했다. 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유례가 없는 당원들의 직접참여에 의한 당원소환 투표가 진행됐다”며 “당원소환 대상이 된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은 이렇게 당원들의 열망과 확실한 의사가 드러났으니 이러한 결과를 부정하려 들기보단 당원들의 명시적인 의사를 새기고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페이스북에서 “개혁신당 으뜸당원 중 87.9%의 참여율과 91.93%의 찬성으로 묵직하면서도 당내 누구나 두렵게 할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당내 구성원들 간 화합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허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허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대표 호소인 천 의원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리당은 ‘이준석만을 위한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고 수 차례 말씀드렸다”며 “법률과 당헌·당규를 위반해가면서까지 공당을 특정 개인의 이익에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불복 의사를 밝혔다. 허 대표 측은 이날 허 대표의 당대표직 상실을 의결한 최고위원회의 자체가 절차적 결함이라고 보고 지난 24일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 명절 대국민 인사와 당원소환제 입장 발표를 하는 등 당대표로서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 풀리오, 안전캠페인 전개… “마사지기 오사용으로 인한 물집, 저온화상 최소화”

    마사지기 브랜드 풀리오(Pulio)는 최근 마사지기 제품 사용 후 저온화상, 물집 발생에 대해 선제적으로 제품 개선과 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풀리오는 제품 오사용으로 인한 저온화상, 물집 발생 사례에 대하여,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올해부터 제품의 온열 기능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결정하고 TF R&D팀을 신설을 통해 즉각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발생 사례는 전체 사용자 중 약 0.03%(2025년 1월 기준)에 해당하는 극히 일부에 해당하며, 현재까지 약 수십 대의 제품을 회수해 검토한 결과, 제품 자체의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사용자 오사용으로 인한 문제라 하더라도,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리오는 2024년 초부터 주의사항과 올바른 사용법을 더욱 철저히 전달하기 위해 제품 상세페이지, 포장 박스, 사용설명서, 주의사항, 제품 스티커 등 총 7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제공하고, 2024년 중반에는 제품의 온열 기능 온도를 평균 8℃ 낮추는 개선 조치를 시행해 저온화상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하는 등 여러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였지만, 여전히 사용자의 부주의나 오사용으로 인한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개발팀 관계자는 “마사지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물집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에어백의 공기 주입 방식, 통제 회로, 그리고 제품과 피부의 상관관계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는 매우 집중적인 전문 인력과 충분한 개발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제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제품 사용법 정착과 안전한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고객과의 신뢰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2025년도 관악구 공원녹지·정원 등 환경 개선 서울시 예산 약 210억원 확보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2025년도 관악구 공원녹지·정원 등 환경 개선 서울시 예산 약 210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이 정례회 기간 진행된 예산 심의 과정에 상임위원장으로서 상임위 소관 관악구 지역발전을 위한 서울시 예산으로 총 25개 이상의 사업에서 약 21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2024년 관악구 지역 사업예산에 비해 약 97%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로는 25개 자치구 중 단연 으뜸이다. 2025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지난해 12월 13일 통과됐다. 임 의원은 정태호 국회의원(서울 관악을),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의하여 관악구 발전을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관계자 등을 설득해 예산을 확보해 냈다. 예산안은 통과됐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대상 지역이 넓어서 타지역과 겹치는 등 세부 범위가 확정되지 않아 전체 확보한 예산규모는 소폭 증가 또는 감소할 수 있다. 임 의원이 확보한 예산 중에는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비 총 108억 9000만원 중 사업을 착수하기 위한 예산으로 7억원을 확보했고 ▲‘도림천 하천생태복원·녹화 및 경관개선’ 16억원 ▲‘관악산근린공원 등 생활밀착형 공원조성’ 23억원 ▲‘서남권역 공원녹지 네트워크 조성’ 13억원을 확보해 관악구민의 공원여가 및 정원·녹지 서비스 향상에 크게 힘썼다.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시민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위해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것으로 서울시 최초 동북권 ‘수락산 자연휴양림’ 조성에 이어 서울시 두 번째로 수요가 높은 관악산에 산림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어 관계기관 협의 후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도림천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 사업은 도림천변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제방사면을 포함해 하천 전체에 생태적으로 건강한 식생을 조성하고 녹화해, 시민이 언제나 찾고 싶은 경관으로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관악산근린공원 등 생활밀착형 공원조성’은 토지보상이 완료된 공원의 불량한 경관을 개선하고 훼손된 숲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휴게쉼터 및 테마정원을 조성해 시민이 안전하게 방문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남권역 공원녹지 네크워크 조성’은 공원녹지가 적은 서남권역 내 유휴지 공공부지를 발굴해 인근의 공원·정원으로 녹지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관악구 남현동 일대에 정원조성 및 휴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도 관악구 공원녹지 환경개선과 주민 여가 및 편의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관악산 서울둘레길 조성 4억 5000만원 ▲도시바람숲길 조성 4억 5000만원 ▲관악산공원 등 시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정비 약 21억원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및 가로변 녹지확충 약 10억원 ▲유아숲 체험시설 운영 및 유아숲 교육 등 약 3억원 ▲서울형 도시텃밭 조성 및 관리 약 2억원 ▲도시농업복합공원 운영지원 1억 5000만원 ▲관악산공원 내 공원등 시설개선 4800만원을 확보했다. 그 밖에 안전 예산으로는 ▲관악산공원 내 CCTV 개선 2억 4000만원 ▲산불방지, 산사태 방지 사방시설 보수정비, 산지방재 사업, 산림병해충방제 등에서 약 22억원을 확보했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를 방지하기 위한 공원조성 토지보상비 67억원 편성을 끌어냈다. 임 의원은 “관악구는 도보생활권 공원면적이 서울시 평균보다 약 30% 낮아 시민편의를 위한 공원녹지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많은 분의 도움으로 관악구의 발전과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시민과 공원, 시민과 환경을 연결하여 살기 좋고 숨쉬기 좋은 ‘정원도시 관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 주민 숙원을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관악의 미래를 그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안 무서워”…이시바 日총리 ‘유령설’ 공저서 첫 숙박

    “안 무서워”…이시바 日총리 ‘유령설’ 공저서 첫 숙박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총리 관저 내 거주지인 ‘공저’(公邸)에서 숙박했다. 총리의 공저 사용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나 일본에서 매번 화제가 되는 것은 ‘유령 출몰설’이 끊이질 않기 때문. 역대 총리 대부분은 공저 생활을 했으나 2차 집권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각각 도쿄 자택과 중의원 숙소를 고집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관저에서 약 400m 떨어진 중의원 숙소에서 생활하던 이시바 총리가 최근 수리 작업이 완료된 공저로 옮겨 첫날밤을 보냈다고 13일 보도했다. 앞으로는 공저에 머물며 위기 관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관저 내 건물인 공저에는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업무 공간과 응접실도 갖춰져 있어 외국 요인을 맞을 수도 있다. 총리 공저는 지상 3층·지하 1층의 철근 건물로 1929년 완공된 옛 총리 관저 건물 용도를 변경한 것이다. 2002년 현재의 총리 관저를 건설하면서 대대적으로 개보수했다. 이후 2005년 4월부터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2012년 민주당 정권의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물러난 이후 장기간 비어 있었다. 일각에서는 유령 출몰설 때문에 총리가 거주를 꺼린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실제 아베 전 총리는 2013년 “공저에서 유령을 봤다는 이야기를 모리 요시로 전 총리로부터 들었다”고 말해 유령설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공저는 1936년 2월 26일 일왕 친정 체제를 주장한 일본군 1400명이 쿠데타를 일으킨 장소로 많은 이가 목숨을 잃었다. 1932년에는 5·15 쿠데타로 당시 이누카이 쓰요시 총리가 암살당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밤이면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엘리베이터가 멋대로 움직인다’는 등의 괴담이 돌았다. 공저에 거주하지 않은 총리는 2차 내각 당시 아베 전 총리와 스가 전 총리 둘뿐이다.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1차 집권 때는 공저에 살았으나 2012년 2차 집권 때는 급한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 도쿄 시부야 도미가야 사택에서 살았다. 스가 전 총리 역시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공저에서 살지 않았다. 이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2021년 12월 9년 만에 공저에 들어갔지만 2023년 한밤중 나와 호텔에서 숙박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정부는 “설비에 결함이 생겼다”고 설명했으나 귀신이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말 공저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밝히며 유령 출몰설과 관련해 “나는 ‘오바케의 Q타로’ 세대라서 (유령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60년대 연재된 이 만화는 평범한 초등학교 4학년 소년이 주운 알에서 유령이 태어나자 같이 살면서 겪게 되는 해프닝을 그렸다.
  • ‘유령 출몰설’日 관저... 이시바 “유령 나와도 신경안써” 첫 숙박

    ‘유령 출몰설’日 관저... 이시바 “유령 나와도 신경안써” 첫 숙박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총리 관저(집무실) 옆 생활공간인 공저(공관)에서 숙박했다. 총리의 공저 사용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나, 일본에서 매번 화제가 되는 것은 ‘유령 출몰설’이 끊이질 않기 때문. 역대 총리 대부분은 공저 생활을 했으나, 2차 집권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각각 도쿄 자택과, 중의원 숙소를 고집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관저에서 약 400m 떨어진 중의원 숙소에서 생활하던 이시바 총리가 최근 수리 작업이 완료된 공저로 옮겨 첫날밤을 보냈다고 13일 보도했다. 앞으로는 공저에 머물며 위기관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관저 1분 거리에 있는 공저에는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업무공간과 응접실 등을 갖춰, 외국 요인을 맞을 수도 있다. 총리 공저는 4층짜리 철근 건물로, 2002년 현 관저를 건설하면서 1929년 완공된 옛 관저를 옮겨 공저용으로 개보수한 곳이다. 2005년 4월부터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2012년 민주당 정권의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물러난 이후 장기간 비어있었다. 일각에서는 ‘유령 출몰설’ 때문에 총리가 거주를 꺼린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실제 아베 전 총리는 2013년 “공저에서 유령을 봤다는 이야기를 모리 요시로 전 총리로부터 들었다”고 말해 ‘유령설’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공저는 1936년 2월 26일 일왕 친정 체제를 주장한 일본군 1400명이 쿠데타를 일으킨 장소로 많은 이가 목숨을 잃었다. 1932년에는 5·15 쿠데타로 당시 이누카이 쓰요시 총리가 암살당한 곳이기도하다. 이에 ‘밤이면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엘리베이터가 멋대로 움직인다’는 등의 괴담이 돌았다. 공저에 거주하지 않은 총리는 2차 내각 당시 아베 전 총리와 스가 전 총리 둘뿐이다.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1차 집권 때는 공저에 살았으나 2012년 2차 집권 때는 급한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 도쿄 시부야 도미가야의 자택에서 살았다. 스가 전 총리 역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공저 입주를 하지 않았다. 이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2021년 12월 9년만에 공저에 들어갔지만 2023년 한밤중 나와 호텔에서 숙박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정부는 “설비에 결함이 생겼다”고 설명했으나 귀신이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 난무했다. 일본은 공저를 해당자에게 무료로 임대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입주를 강제하지 않는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말 공저 입주 소식을 밝히며 ‘유령 출몰설’과 관련 “나는 ‘오바케의 Q타로’(사진) 세대라서 (유령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60년대 연재된 해당 만화는 평범한 초등학교 4학년 소년이 주운 알에서 유령이 태어나 같이 살면서 겪게 되는 해프닝을 그린 이야기다.
  • [이종수의 산책] ‘우연의 대통령’이 낳은 비극, 다시 없으려면

    [이종수의 산책] ‘우연의 대통령’이 낳은 비극, 다시 없으려면

    분명 계엄은 분노할 일이었다. 대학에서도 비상 교무회의가 바로 소집됐다. 그런데도 나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언론과 경제를 통제하고, 누구를 체포하고, 대학에 휴교령을 내린다고? 어림도 없는 소리다. 우리는 45년 전과 완전히 다른 시스템 속에 살고 있다.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이 복잡, 개방, 팽창, 민주화된 글로벌 시스템이다. 총으로 계엄을 시작한다 해도 열흘을 버티지 못하고 계엄 세력은 항복하고 심판을 받게 됐을 것이다. 정치와 언론을 통제하고 경제를 관리하며 대학을 봉쇄한다는 것은 우리의 시스템 자체가 붕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누구도 그것을 버틸 수 없다. 한밤중 국회의 담을 넘어 해제를 의결한 의원들이나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일차적으로 수고했으나, 이 시스템의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자기 소임을 다하는 일반시민들이 계엄을 막아 낸 주인공들이다. 계엄이 선포되고 해제되기까지 2시간 30분. 그 비용은 막대했다.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44조 원이 증발했고, 환율이 한 달여 1500원대를 넘봐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한국 내 가상자산 가격이 33%까지 급락했다. 계엄 사흘 뒤 포브스 경제지는 윤석열 대통령을 ‘국내총생산 살인자(killer)’로 칭하며 서울의 김정은이 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6개국 정도, 그것도 모두 전쟁 수행 중인 나라와 후진국에서 나왔던 계엄이 왜 한국에 등장했을까. 술? 명태균과 천공? 나는 개인이라는 행위자 측면 못지않게 구조와 제도를 주목하는 편이다. 아마도 훗날 정치평론가들은 윤 대통령을 ‘우연의 대통령’(accidental president)으로 평가할 것이다. 이 용어는 본래 미국 트루먼 부통령처럼 대통령의 유고로 갑자기 대통령이 돼 국가를 운영한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다. 2021년 3월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표를 던지고 이듬해 3월 10일 대통령에 당선됐다. 일 년 만이다. 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조국 법무장관이라는 변수에 대항하는 과정이 없었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그와 그의 부인이 공공의 영역에서 기대하는 성품이나 능력, 덕을 쌓을 겨를도 없었다. ‘우리 아저씨’가 원하고 뜻한 바도 아니었다. 준비 안 된 사람으로서 갑자기 ‘우연의 대통령’이 되면서 예측할 수 있는 특성들이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제의 구조적 결함도 이번 사태에 한몫을 했다. 생각해 보면 대통령제는 선진국 가운데서는 미국이 유일하게 스스로 고안해 발전시키고 있는 통치 체제다. 프랑스는 내각제 요소에 대통령을 추가한 이원집정부 형태이고 독일과 이탈리아는 대통령은 있으나 간선으로 선출해 상징적인 역할을 할 뿐 본래 내각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대통령제는 근원적으로 대통령과 국회가 정통성의 충돌을 일으키고 여소야대의 상황에서는 권력투쟁으로 파국과 혼란을 맞을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우리의 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 역시 단순히 윤석열 정권의 실패를 넘어 새 환경에 부합하지 못하는 체제의 결함을 보여 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제왕적 대통령을 견제하도록 1987년 받아들인 헌법 제65조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으로 고위 공직자들을 탄핵소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좋으나,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자는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 행사가 정지된다는 3항이 문제다. 야당이 과반이 되기만 하면 고위 공직자들의 실체적 위헌이나 위법에 상관없이 탄핵을 소추하는 것만으로 직무를 줄줄이 정지시켜 정권을 마비시킬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이다.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점이긴 해도 우리는 계엄을 저지하고 빠른 회복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의 역량과 수준이 지금껏 발전시켜 온 민주주의와 경제를 굴러가게 할 것이다. 기왕 고통의 시기를 통과하는 참에 구조적 결함을 보완하고 정치도 새롭게 발전시키는 게 좋겠다. 권력욕에 눈먼 일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무대로!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시스템의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자기 소임을 다하는 시민들의 무대.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곡성군 민선8기 하반기 첫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

    곡성군 민선8기 하반기 첫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

    전남 곡성군이 ‘새로운 곡성, 희망찬 군민’이라는 군정목표 실현을 위해 13일 자로 조직개편과 함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효율적 조직체계 구축, 생활돌봄 강화를 위한 맞춤 돌봄 조직 신설, 부자 농촌 실현을 위한 농업 분야 전문성 강화, 신재생 에너지 집중 육성을 통한 안정적 소득 제공을 기본방향으로 했다. 민선8기 전반기 주요정책의 방향결정 및 주요사업 추진을 담당했던 행복정책관의 업무가 종결함에 따라 이를 폐지하고 각 업무를 이관하고, 인구정책과 내 업무가 상이한 복지 분야 분리를 통해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 등이 주 내용이다. 또 소외 없는 생활돌봄 강화를 위한 군민활력과 신설로 촘촘한 군민복지 실현, 축산분야의 새로운 시책개발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축산정책과를 개편했다. 군민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양수발전소,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집중을 위한 에너지산업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일자리 제공과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에 따른 승진 및 전보인사는 각 직렬별 전문성을 고려해 추진했다. 2년 이상 근속자를 기준으로 인사상담과 개인고충 등을 고려한 순환 전보인사로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취할 수 있도록 배치해 기존 역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조상래 군수는 “이번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5대 핵심 군정운영 방향에 맞춰 곡성의 현재와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며 “변화와 도약을 통해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흔들림 없는 군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오송참사 이범석 청주시장 기소..중처법 시행 후 단체장 첫 사례

    오송참사 이범석 청주시장 기소..중처법 시행 후 단체장 첫 사례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이 기소된 첫 사례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불기소 처분됐다. 사건 발생 1년 5개월여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두 사람의 운명은 안전 관리체계 구축 여부로 엇갈렸다. 검찰에 따르면 이 시장은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미호천 제방의 유지보수 주체임에도 안전 점검 예산과 인력 현황을 점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담당 부서가 자격을 갖춘 기술자 없이 하천을 점검하거나 제방 점검을 생략했고, 중대재해 태스크포스팀은 안전지식 없는 행정직렬 1명만을 형식적으로 지정해 대응했다. 검찰 관계자는 “위법하고 부실하게 제방 점검업무가 수행되고 있음에도 이 시장이 업무실태, 인력 및 예산 상황을 점검·개선하지 않았다”며 “이를 종합할 때 이 시장의 안전확보 의무 미이행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참사가 발생한 오송궁평2지하차도의 관리책임자인 김 지사는 혐의없음 처분됐다. 검찰은 지하차도 점검이 규정에 맞게 실시된 점, 설계상 지하차도에 결함이 없는 점, 침수에 대비해 안전관리 인력을 확보한 점, 지하차도 사전 통제기준 등 업무처리 절차를 제대로 마련한 점 등을 종합해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제방 공사를 맡았던 시공자 전 대표이사 A씨도 이 시장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청장은 미호천교 도로 확장공사의 시행 주체로서 제방을 포함한 공사 안전관리 부서의 업무실태를 점검 및 개선하지 않은 혐의다. 이로 인해 담당 공무원들이 시공사의 제방 훼손을 알고도 방치했다. A씨는 공사 시공 주체로서 안전 점검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아 현장 직원들의 제방 불법 훼손을 가능하게 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경영 책임자로서 공동이용시설에 대한 안전확보 장치를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구축했느냐를 중요하게 봤다”며 “관련법 입법 취지에 따라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철저한 법리 검토를 시행하느라 수사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제방 공사 현장 소장과 감리단장,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현장소장 B씨는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7년 6개월의 원심을 깨고,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감리단장 C씨는 징역 6년에서 4년으로 감형됐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천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고 14명이 숨졌다. 한편 오송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김 지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강력히 반발했다.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청주지검 수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참사 당시 감리단장과 지역주민은 신고를 통해 지하차도 침수의 위험성을 전달했지만 도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청주시는 이 시장 기소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국가하천 유지보수 업무는 시장이 도지사로부터 위임받은 것이 맞지만, 하천공사가 진행되는 경우 하천법 규정에 따라 준공 고시 다음 날부터 유지보수 업무가 시작된다는 주장이다. 하천공사에 포함된 임시제방 구간은 당시 청주시의 유지보수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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