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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티구안 2만 7000대 새달 6일 리콜

    폭스바겐 티구안 2만 7000대 새달 6일 리콜

    배출가스 조작으로 판매정지된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리콜이 14개월 만에 이뤄지게 됐다.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고 판매 차량이 많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리콜이행률(85%)이 제시됐다. 환경부는 12일 폭스바겐이 제출한 티구안 2개 차종(2만 7000대)에 대한 리콜계획서를 검증한 결과 배출가스와 연비 등이 승인요건을 충족해 리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준비기간 등을 거쳐 다음달 6일쯤 리콜을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2015년 11월 26일 실내 인증조건에서는 정상 작동하다 도로주행 등에서 작동이 멈추도록 배출가스를 조작한 아우디·폭스바겐 15개 차종, 12만 6000대에 대해 인증취소·판매정지와 141억원 과징금 부과 및 리콜명령을 내렸다. 다른 행정조치는 이행됐으나, 폭스바겐이 불법을 인정하지 않는데다 부실 계획서 제출 등으로 서류가 반려되면서 ‘리콜’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 리콜검증은 폭스바겐이 실내외 2가지 모드 사용을 인정한 후 지난해 10월 6일 리콜서류를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교통환경연구소가 소프트웨어·배출가스·성능시험을 담당했고, 교통안전연구원이 연비시험을 각각 실시했다. 검증결과 불법 소프트웨어 제거에 따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개선됐고, 가속·등반능력과 연비는 리콜 전후 큰 차이가 없었다. 환경부는 “리콜 전 속도 40~60㎞ 사이에서 배출가스재순환장치가 꺼지면서 질소산화물 배출이 급격히 증가하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폭스바겐에 리콜이행률 85%를 요구했다. 미국의 폭스바겐 리콜이행률 목표치를 준용한 것으로 국내 리콜 이행기간인 18개월 이행률(80%)보다 높은 수준이다. 폭스바겐은 리콜대상 차량의 픽업·배달서비스, 교통비 제공, 콜센터 등을 운영키로 했다. 국내에서 리콜대상 차량에 대한 픽업·배달서비스는 처음이다. 환경부 요구에 따라 분기별 리콜이행 실적을 집계해 부진할 경우 추가 리콜 보완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리콜 소요시간은 24분이며 소형(1.6L) 차량은 39분이 소요된다. 환경부는 리콜이 승인된 차량을 2년 1회 이상 결함확인검사 차종에 포함시켜 결함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티구안을 제외한 13개 차종 9만 9000대에 대해서는 배기량·엔진출력 등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리콜계획서를 접수하여 검증키로 했다. 티구안을 제외한 차종 중 리콜로 개선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교체명령도 내린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한일 외교적 긴장, 양국 미래에 도움 안된다

    부산의 평화비(소녀상) 설치를 둘러싸고 일본의 도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은 최근 주한 일본대사 등을 일시 귀국시키면서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를 전격 중단하고 양국 고위급 경제 협의도 연기시켰다. 어제 아베 신조 총리까지 나서 자신들의 보복 조처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한술 더 떠 2015년 12·28 위안부 합의를 한국 정부가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12·28 합의에 따라 일본의 의무인 10억엔의 기금을 이미 전달했기 때문에 군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한다’는 합의를 한국 정부가 이행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아베 총리가 지난해 일본 정부의 사죄 발언을 해달라는 일본 야당 의원들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나 사죄 편지를 보내 달라는 한·일 시민사회의 요구에 대해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거부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합의는 양국 외교장관 공동 기자 회견문 형태로 발표된 것이고 아직도 정부 간 합의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에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철거 문제도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일본은 양국 외교장관 사이에 철거한다는 구두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산 소녀상 설치와 같은 민간 차원의 활동이 12·28 합의 대상이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일본 정부의 명확한 법적 사죄나 반성 없이 10억엔의 출연금을, 그것도 위로금의 명목으로 받으면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에 합의한 당사자가 우리 외교부였다. 이런 합의를 24년 만의 외교적 성과라고 자화자찬했지만 당시 여론조사에서 피해자나 유족들의 목소리를 담지 못한 중대한 결함 때문에 ‘즉각 파기해야 한다’는 답변이 60%에 이르렀다. 최근 우리 법원은 한·일 외교당국의 합의문 원본과 당시 합의 이전의 12차례의 실무진 협의 전문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국민의 알권리가 외교 협상에 따른 비밀 유지보다 더 크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위안부 합의 직전까지 이병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사이에서 벌어진 물밑 협의 내용도 밝혀져야 한다. 소녀상 설치로 반일 감정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대통령이 없는 정치적 과도기다.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 반인류적 만행을 합리화하려는 일본의 외교 도발에 정부는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정부나 국민이나 감정적 대응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일본 또한 외교 도발을 철회, 사과하고 통화 스와프도 원래대로 되돌려 시행해야 한다. 양국 모두 국내 정치적 상황에 휘말려 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 외교적 대립과 긴장은 양국의 미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설·추석 선물한도 10만원 상향 검토

    설·추석 선물한도 10만원 상향 검토

    화훼업 별도 상한 부여 추진 ‘최대 3배’ 징벌배상제 도입 제2 가습기 살균제 사태 방지 상반기 공공기관 채용 11%↑ 정부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음식점, 축산, 화훼 등 일부 업종의 과도한 위축 등 부작용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3만원인 접대 식사비의 상한선이 올라가고 5만원인 선물 한도는 설·추석 기간에 한해 경조사비 상한선(1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법 시행으로 큰 타격을 받은 화훼업에는 별도의 상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1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소비자 생명과 신체에 큰 손해를 끼친 제조회사에는 징벌적 배상 책임을 묻는 제도가 도입된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은 올 상반기에 기존 계획보다 11% 늘어난 1만 1100명을 뽑는다. 가계대출 심사 때 대출자의 미래소득을 따져보는 ‘신DTI(총부채상환비율)’가 도입된다. 기획재정부 등 5개 경제부처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했다. 황 권한대행은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청탁금지법의 개정 추진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이 정책토론에서 “서민 경제 위축을 완화하려면 청탁금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자 그는 “실태조사를 토대로 청탁금지법의 도입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기재부에 말했다. 공정위는 이날 기업이 제품 결함에 따른 소비자 피해액의 최대 3배를 손해 배상하도록 연내에 징벌배상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청년층 고용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 상반기 채용 비중을 55%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321개 공공기관의 채용 계획은 사상 최대인 1만 9862명이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상환능력 평가 때 미래 소득까지 반영하는 신DTI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있는 청년 창업가나 자산가의 대출 한도는 완화될 전망이다. 반면 지금은 많이 벌어도 앞으로 소득 변동성이 큰 사람은 대출받기가 까다로워진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성남시 판교역부터 판교창조경제밸리까지 편도 2.5㎞ 도로에서 12인승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과 부산을 무정차로 오가는 직통 고속열차(KTX)를 이르면 6월 도입하기로 했다. 소요시간이 1시간 50분대로 종전보다 30분 단축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제2의 ‘가습기 살균제’ 막기 위해 징벌적 배상제 도입

    제2의 ‘가습기 살균제’ 막기 위해 징벌적 배상제 도입

    최대 3배 손해배상…빅데이터 통해 위해 징후 감지도 정부가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막기 위해 징벌배상제를 연내 도입한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괜찮은 일자리’인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 규모를 1만 1000명으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 등 경제 관련 5개 부처는 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튼튼한 경제’를 주제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합동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기재부 외에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참여했다. 공정위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고의적으로 소비자의 생명·신체에 중대한 손해를 입히면 최대 3배의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하는 징벌배상제를 제조물책임법에 도입키로 했다. 정상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던 중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입증하면 인과관계를 추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품 결함 등에 대한 피해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할 방침이다. 포털·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글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위해징후를 조기에 발견·대응할 수 있는 위해징후 사전예측 시스템도 개발한다. 가령 인터넷 카페 등에 “로션을 사용했는데 두드러기가 생겼어요”라는 글이 다수 게재되면 피해 정보를 추출해 안전성 조사시험을 하고 피해주의보 발령 등의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청년층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 비중을 5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321개 공공기관의 채용 계획은 사상 최대인 1만 9862명으로, 당초 상반기 채용 예정 인원은 1만명이었다. 이번 비중 확대로 1분기 5140명(25.9%), 2분기 5960명(30%) 등 총 1만 1100명이 상반기 내 공공기관에서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근로복지공단(647명), 한국전력(561명), 철도공사(550명), 건강보험공단(550명), 한국수력원자력(339명) 등이 상반기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기재부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전기, 가스, 수도 등 주요 공공요금의 원가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민간 소비자단체의 특별물가조사사업을 확대해 가격 감시 활동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외환 거래 편의 제고 차원에서 현재 건당 2000달러 미만, 연간 5만달러 미만 거래만 은행 확인의무, 고객 신고의무가 면제되지만 7월부터 기준을 완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년 연속 ‘마이너스 터널’에 갇힌 한국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수출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5100억달러로 제시하면서 “3년 만에 수출을 플러스로 돌려놓겠다”고 공언했다. 산업부는 올해 또 다른 주요 업무 과제인 ‘미래 먹거리 창출’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17조원을 투자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항공·드론 등 12개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부산을 직통으로 오가는 ‘서울∼부산 무정차 프리미엄 열차’를 이르면 6∼7월쯤 도입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소요 시간은 기존 2시간 15분(정차역이 가장 적은 열차 기준)에서 1시간 50분대로 약 10∼20분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또 청년·대학생이 고금리 대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월세 임차보증금을 저리 대출(연 금리 4.5% 이하)해주기로 했다. 청년·대학생 햇살론 생계자금 지원 한도는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50% 확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짧은 삶, 15시간’…생명 나누고 하늘로 돌아간 아기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캐쉬언에 사는 34세 전업주부 애비 아헌은 셋째 아이를 갖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임신 19주차 초음파 검사 결과가 나왔을 때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아이에게 ‘무뇌증’이라는 불치병이 있어 태어나도 몇 시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 그 순간 그녀는 숨조차 쉴 수 없었다. 배 속의 아이에게 닥친 무뇌증은 뇌와 두개골의 발육이 불완전한 결함으로, 임신 1000건 중 약 1건에서 발생하는 희소 사례며 대부분 유산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미국에서는 신생아 1만 명 중 1명 정도는 무뇌증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현재 5세와 7세가 된 딜런과 하퍼라는 이름의 두 딸을 두고 있는 그녀는 남편 로버트(34)와 상의 끝에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그 이유는 짧게나마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아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신생아 장기 기증을 선택하기로 한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이같이 뱃속 아이에게 불치병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낙태를 거부했던 한 여성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했다. 애비는 “이 같은 결정은 자신이 살면서 겪은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가족이나 친구 누구도 자신들의 결정에 직접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음부터 우리는 아이가 정상적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희망하며 이를 위해 제왕절개술을 계획했다”면서 “우리는 아이와 함께 몇 가지 소중한 추억을 나누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심지어 내 두 자매는 모두 내가 임신을 계속해 나가는 것을 두고 우리 부부가 미친 줄 알았다고 나중에 말했다”고 말했다. 이후 부부는 담당의에게 뱃속 아이의 성별을 물었고 딸이라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서 이름을 정했다. 부부의 두 딸이 서로 이름을 지으려 옥신각신했지만, 바로 그때 그녀가 은혜(grace)라는 뜻을 가진 ‘애니’(Annie)라는 이름을 떠올려 아이에게 붙여줬다. 그녀는 “우리는 비록 아이가 이 세상에서 오래 살 수 없지만,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애니의 탄생에 앞서 부부는 장기기증 서비스 ‘라이프셰어’를 통해 장기 기증을 위한 수많은 병원 회의를 거쳤다. 그녀는 자신의 임신에 관한 악의 없는 질문에 고통스러웠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대답하려고 노력했다. 이후 2013년 6월 26일 마침내 출산일이 다가왔고 애비는 편안히 제왕절개술을 받았다. 그리고 마취에서 깬 그녀는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애니의 탄생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애니는 별로 울지 않았지만, 난 아이가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간호사가 내게 애니를 보여줬고 그 아이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손을 잡았고 내 얼굴을 밀착해 냄새를 맡고 계속 뽀뽀해줬다”고 덧붙였다. 애비는 그 순간 가슴이 아팠지만 모든 것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애니가 태어난 뒤 큰딸 딜런은 ‘천국은 진짜 있어요’라는 책 한 권을 가져와 부부에게 동생에게 읽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애니에게 책을 읽어줬다는 그녀는 살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후 11시쯤 애니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고 그녀는 아이가 삶의 끝자락에 도달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그녀는 “애니는 14시간 58분 동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게 살았다”면서 “사랑과 기쁨, 그리고 평화에 둘러싸인 채 모든 삶을 보냈기에 숨을 거뒀을 때조차 슬픔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애니의 장기기증이 시작됐다. 하지만 심장 판막을 제외한 다른 장기들은 산소 수치가 너무 낮아 이식 수술을 할 수 없었고 일부 장기는 연구용으로 기증됐다. 그렇게 애니가 세상을 떠난 지 6개월이 지났다. 애비는 다시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바’(Iva)를 임신할 수 있었다. 그녀는 “애니의 이야기는 희망 중 하나다. 난 이 같은 이야기가 비극 중에서도 아름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애니의 이야기는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애니의 이야기는 공유되고 있으며 난 내가 죽는 날까지 그렇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 차기 스마트폰도 SDI 배터리 계속 쓴다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폰에도 삼성SDI의 배터리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출시하는 갤럭시A 시리즈 2017년형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데 이어 향후 삼성SDI를 차기 스마트폰의 배터리 공급업체 중 하나로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7 1차 리콜 당시 삼성전자는 배터리의 공정상 문제를 갤노트7의 발화 원인으로 지목하고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제품을 전량 중국 ATL의 배터리가 탑재된 제품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2차 리콜과 단종 이후 발화 원인 분석 과정에서 단순 배터리 결함이 아닌 전체적인 설계상의 문제에 힘이 실리면서 삼성SDI를 배터리 공급사로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 발화 원인 분석 결과를 이달 중순 발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측 “립싱크 논란? 인이어 고장 때문” 해명

    머라이어 캐리 측 “립싱크 논란? 인이어 고장 때문” 해명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립싱크 무대로 논란이 된 가운데 머라이어 캐리 측이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이용당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12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해 맞이 공연에 참여한 바 있다. 히트곡을 부르던 중 마이크를 입에서 멀리 떨어뜨렸지만 성량이 전혀 맞지 않으며 립싱크 중이라는 사실이 생중계됐다. 결국 머라이어 캐리는 무대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에 대해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탤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 측은 “인이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최 측은 시청률 때문에 그를 그대로 무대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도 주최 측은 행사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시청률을 올리려고만 했다. 주최 측은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기술적 결함이 없었다며 머라이어 캐리 측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지창 테슬라 급발진 사고, 테슬라 측 “차량 결함 없어, 운전자 과실”

    손지창 테슬라 급발진 사고, 테슬라 측 “차량 결함 없어, 운전자 과실”

    배우 손지창(47)이 최근 테슬라를 상대로 급발진 사고 관련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테슬라 측이 “차량 자체 결함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2일 테슬라는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손지창 씨가 소송을 제기한 후 관련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며 “차량 데이터를 포함한 여러 증거를 살펴본 결과 이번 사고는 운전자였던 손씨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100%까지 완전히 눌러 발생한 결과였다”고 전했다. 이어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전 손 씨는 저희가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고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한국에서의 유명한 입지를 사용해 테슬라 브랜드에 타격을 입히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손지창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테슬라 급발진 사고를 겪었다고 언급했다. 손지창은 “지난 9월 10일 저녁 8시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희 둘째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가 벽을 뚫고 거실로 쳐박혔습니다”라며 사고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가 차의 결함을 찾기보다는 제 실수라고 뒤집어 씌웠다”며 “그들은 결국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소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손지창 페이스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지창, 테슬라에 급발진 소송

    손지창, 테슬라에 급발진 소송

    배우 겸 가수 손지창(47)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상대로 급발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거주 중인 손지창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9월 10일 테슬라 X를 몰고 자택 차고로 진입하던 중 문제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지창은 “둘째 아들을 태운 채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가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처박혔다”면서 “말로만 듣던 급발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테슬라가 차의 결함을 찾기보다는 제 실수라고 뒤집어씌웠다”면서 “그들은 결국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소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손지창은 소송 사실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어제부터 기사가 올라왔는데 (업체에서는)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다”면서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하는 사람으로 절 매도하다니”라고 분노했다. 연합뉴스
  • 동해 날던 해군 해상초계기 실수로 바다에 무기 빠뜨려

    동해 상공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의 해상초계기(P3CK)에서 승무원의 조작 실수로 하푼 대함미사일 등 무기 3종류 6발이 해상으로 투하됐다. 1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쯤 동해에서 초계 임무 중이던 해상초계기에서 한 승무원이 ‘무장 비상 투하 스위치’를 잘못 만졌다. 이로 인해 기체에 장착된 하푼 미사일, 어뢰, 대잠폭탄 등 해상무기 3종류, 6점이 강원 양양 동방 30여 마일 해상에 떨어졌다. 당시 사고 해역에서 5마일 떨어진 곳에 어선 1척이 조업 중이었으나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투하된 해상무기는 비작동 상태(무장이 되지 않은 상태)로 폭발 가능성은 없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사고 즉시 해군은 소해함·구조함 등을 현장에 투입해 투하된 무기에 대한 탐색에 나섰다. 해군 관계자는 “해상초계기 조사 결과 기체 및 장비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같은 기종의 초계 임무는 정상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군은 부대 안전진단 등을 통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해 첫날부터 ‘안전불감증’을 드러내는 해군의 나태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면할 수 없게 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5부 요인 신년사

    5부 요인 신년사

    국민 단합과 통합 실현이 시대적 소명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2017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새벽을 깨우는 닭의 힘찬 울음소리처럼 대한민국이 새롭게 일어서는 희망과 도전의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이 좀더 나아지는 따뜻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에도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안보와 튼튼한 경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신산업 육성, 과학기술 발전, 그리고 사회 각 부문의 창조와 혁신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국민적인 단합과 통합을 실현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가 진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답할 때 정세균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은 1일 “2017년은 정치가 진정으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답할 때”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사회는 상식과 원칙, 정도를 벗어난 수많은 일들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려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을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보여주고 실천했다”며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제대로 된 정치는 국민들이 오늘보다 내일을 더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무너진 상식을 복원하고, 피폐한 민생을 되살리고, 민주·평화·복지의 대원칙을 재천명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국회는 새해를 맞아 책임과 권리가 상응하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정치인으로서, 공직자로서, 기업인으로서, 노동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한다면 우리는 분명 전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칙·정의 살아 숨 쉬는 사회 만들어야 양승태 대법원장 양승태 대법원장은 2017년 신년사에서 국민 모두 화합하고 단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대법원장은 지난달 31일 낸 신년사를 통해 “과거에 보지 못한 격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으면서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성숙한 국민의식을 대내외에 보여줬다”며 “우리 스스로 자부심의 긍지의 원천이 되는 한편 국제적으로 부러움과 놀라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순실(61·구소기소) 국정농단 사태로 매주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해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대법원장은 “새해에도 적지 않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국민 모두 화합하고 단결함으로써 선진 민주국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양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법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원칙과 상식,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탄핵 심판 공정·신속하게 결론 내리겠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헌재소장은 지난달 30일 신년사에서 “탄핵심판 심리가 우리 헌정질서에서 갖는 중차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헌재는 오직 헌법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법절차에 따라 철저히 심사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헌법을 지키고 그 참뜻을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또 고심해 헌재가 맡은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심판이 국민통합과 법치주의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박 헌재소장은 “최근 우리가 나누고 겪은 여러 논의와 경험들은 앞으로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의 통합을 이루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더 한층 확고하게 정착시켜 나가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선제 30년… 공정한 관리 최선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일 “선관위는 대통령선거 일정에 어떠한 변화가 생긴다 하더라도 결코 흔들림 없이 본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헌법이 부여한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막중한 책무를 가슴 깊이 새기고, 반세기 넘게 쌓아온 선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완벽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는 1987년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이뤄낸 지 30년이 되는 해에 치르는 매우 뜻깊은 선거”라면서 “국민주권이라는 헌법 정신을 실천했던 그때의 의미와 가치가 바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이어 “선거 참여야말로 우리나라의 주인이 바로 국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선관위는 어느 누구도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단호히 대처하고,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이 왜곡되지 않고 올바르게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반기문 “검증 빙자한 괴담 유포 근절돼야”

    반기문 “검증 빙자한 괴담 유포 근절돼야”

    “23만달러 검증 회피 생각 없어” 대권 도전 의사 강력하게 시사 “몸 컸는데 옷 안 맞아… 개헌 필요” “검증을 빙자해 괴담을 유포하거나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은 근절돼야 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월 30일(현지시간) ‘23만 달러 수수의혹’ 등 의혹에 대한 입장을 이렇게 밝혔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 국민에 대한 새해 메시지를 발표한 뒤다. 반 총장은 “양심에 비춰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제가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23만 달러 문제는 어떤 경우에도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증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반 총장은 “이제 우리 모두 겸허하게 우리 사회의 제도적 결함과 잘못된 관행 등을 직시하고 불공정한 것을 혁파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 모두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거대한 변화와 통합을 이끌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고 싶다’라는 국민의 염원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해외에 있으면서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고 대권 도전의 이유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개헌’에 대해서는 “(현재 헌법은) 1987년 개정이 된 것으로, 우리가 몸은 많이 컸는데 옷은 안 맞는 상황”이라면서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개헌 방향과 일정에는 “제가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며 전문가와 협의하고 국민의 컨센서스를 받는 범위에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개인적 생각은 있지만, 구체적 방향은 서울에서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유엔에 출근한 반 총장은 유엔 회원국 대사 및 직원 수백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작별인사를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해군 해상초계기 실수로 미사일·어뢰 6점 바다에 투하...인명피해는 없어

    해군 해상초계기 실수로 미사일·어뢰 6점 바다에 투하...인명피해는 없어

    승무원의 실수로 동해 상공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해상초계기(P-3CK)에서 대함미사일 등 무기 3종 6발이 해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은 이 사고로 해상의 민간 선박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쯤 동해에서 초계 임무 중이던 해상초계기에서 한 승무원이 ‘무장 비상 투하 스위치’ 잘못 만졌다. 이로 인해 기체에 장착된 하푼 미사일, 어뢰, 대잠폭탄 등 세 종류의 해상무기 6점이 강원 양양에서 동쪽으로 30여 마일 떨어진 해상에 그대로 떨어졌다. 당시 무기가 투하된 해역에서 5마일 떨어진 곳에 어선 1척이 조업 중이었으나 다행히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투하된 해상무기는 비작동 상태(무장이 되지 않은 상태)로 폭발 가능성은 없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은 소해함·구조함 등을 현장에 투입해 투하된 무기를 탐색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상초계기 조사 결과 기체 및 장비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같은 기종의 초계 임무는 정상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지창 테슬라 급발진 사고, 아찔 현장 공개 “아들 함께 타고 있었다”

    손지창 테슬라 급발진 사고, 아찔 현장 공개 “아들 함께 타고 있었다”

    배우 손지창이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LA에 가족과 거주 중인 손지창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테슬라 급발진 사고 사진을 공개하며 사고 경위와 소송 이유 등을 적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손지창은 “지난해 9월 10일 오후 8시에 일어난 일이다. 둘째 아들 경민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쳐 박혔다. 아들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문을 열고자 했지만 열리지 않아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제 아들이 창문을 열고 내려서 저를 끌어내어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지창은 “무슨 일이냐며 2층에서 내려온 큰 아들과 둘째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다”며 “말로만 듣던 급발진”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고가 나기 전 이 차의 만족도는 최고였다. 하지만 사고 이후 이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며 “차의 결함을 찾기 보다는 저의 실수라고 뒤집어 씌우는 것도 모자라서 일주일 후에 조사를 하겠다고 온 사람은 차에 있다는 블랙박스에서 정보를 빼가면서 제가 보여 달라고 하니까 그럴 수 없다며 본사에 있는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면서 제가 다가가면 오지 말라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변호사와 논의한 끝에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더군요”라고 덧붙였다. 손지창은 “만약 벽이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 였다면 저는 죽거나 크게 다쳤을 지도 모른다”며 “게다가 제 옆에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한 사람으로 매도를 하다니”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손지창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열량 섭취를 부르는 건 ‘빈곤의 잠재의식’ (연구)

    고열량 섭취를 부르는 건 ‘빈곤의 잠재의식’ (연구)

    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이 비만에 걸리기 쉽고, 당뇨병 같은 질병과도 연관성이 깊다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부실한 건강관리, 스트레스,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 그리고 값싼 인스턴트음식 등이 그 원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빈곤계층의 잠재의식적인 요소에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29일 기사공유사이트 레딧닷컴에 따르면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최근 50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식습관과 관련된 4개의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들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부유하고, 교양있고, 힘 있는 계층인지 아니면 가난하고, 학력이 낮고, 사회적 힘이 약한 계층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스스로 선택하게 한 후 가상으로 음식을 고르게 했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고, 면이 담긴 큰 그릇을 주고 배부르다고 느낄 때까지 먹게 하는 실험도 이어졌다. 그 결과, 스스로를 빈곤층이라 여긴 사람들이 채소·과일보다 햄버거, 피자 등의 고열량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음식의 양적인 면에 있어서도 하위계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평균보다 20%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TV시청 시 간식을 고를 때도 건포도보다 감자칩이나 초콜릿을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실험은 낮은 경제사회적 위치는 물론, 경제적 박탈감에 대한 잠재된 사고 방식이 칼로리 섭취를 늘려 비만의 위험과 연관성이 크다는 점을 설명한다. 즉, 인간이 단지 더 건강한 음식을 먹는 방향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활발히 하는 것만으로는 비만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같은 낮은 사회적 지위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은 건강을 개선하는데 있어 또 다른 장애가 될 지도 모른다. 실제 국립과학원회보에 실린 한 연구 결과물은 조류와 설치류 그리고 인간 외 영장류 등 다양한 동물에게서 발견된 공통점을 반영했는데, 정신적인 결함은 사회적·물질적 자원의 결핍에 대한 보상으로써 생존을 연장하려는 진화상의 잔재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사진 = 포토리아(© freshidea)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경주 지진, SOC 6209곳 내진 특별점검…“큰 피해 없어”

    지난 9월 발생한 경주 대지진에 따른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경주 지진 이후 교량, 터널 등 6209곳을 대상으로 내진성능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중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특별점검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지진공학회,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31개 기관 공공·민간 전문가 1174명이 참여했다. 점검 결과 SOC 시설물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균열, 침하조사, 비파괴 검사 등을 한 결과 지진으로 인한 중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마감재 탈락 등 구조에 이상이 없는 작은 피해가 14건 있었고 지진과 관련 없는 미세균열 등 기존 결함이 86건 발견됐다. 국토부는 경주 지진이 대규모였음에도 진동 발생 지속 시간이 짧고 깊은 심도에서 발생해 시설물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이 작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英 유모차 아기 옆서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英 유모차 아기 옆서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유모차 아기 인근에서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는 모습이 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의 한 소방서가 공개한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순간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잉글랜드 북부 웨스트요크셔 주 리즈 트리니티 쇼핑센터. 웨스트요크셔 소방서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빨간색 유모차 인근에 서있는 남성의 주머니서 연기가 나며 불꽃이 인다. 갑작스러운 폭발에 남성은 다른 쇼핑객을 향해 달려나간다. 남성 주머니에 있던 전자담배 리튬 이온 배터리가 터진 것이다. 하마터면 유모차의 아기가 다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다행스럽게도 배터리 폭발이 유모차와는 반대 방향으로 터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 남성도 가벼운 부상으로 응급처치를 받았다. 화재 수사관 제이미 리스터(Jamie Lister)는 “해당 영상은 열쇠나 동전 금속 케이스 종류의 핸드폰 같은 금속 물질을 배터리와 함께 보관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극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리튬 이온 배터리 폭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폭발 위험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터리 폭발의 원인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결함보다는 배터리의 잘못된 보관 습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전자담배 사용자는 배터리의 단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를 플라스틱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잘못된 보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폭발 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영상= West Yorkshire Fire and Rescue Service / Veronica Gomez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6 히트상품] 대한보청기 맥소 HD, 작아도 잘만 들려 ‘귓속 확성기’

    [2016 히트상품] 대한보청기 맥소 HD, 작아도 잘만 들려 ‘귓속 확성기’

    ‘맥소 HD’는 보청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인 ‘소리가 왕왕거리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존에 있던 제품들과는 구별되는 획기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식당이나 백화점, 마트 등과 같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총 4가지 모델이 있다. 대한보청기는 ‘창사 40주년 1+1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매 고객들에게는 배터리 5년 무상지원과 애프터서비스 3년 무상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보청기 맞춤 렌털도 한다. 이 렌털은 200-300만원의 고가 보청기를 월 3-4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렌털 시 모든 사후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5년 후 제품이 노후화되면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도 해 준다.
  • 러 군용기 추락 기체 결함 가능성 민간 항공기 안전 문제까지 번져

    아에로플로트조차 도입 주저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군악단인 알렉산드로프 앙상블(붉은 군대 합창단) 단원이 탑승한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TU154) 항공기의 추락 원인으로 기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러시아제 민항기의 안전 문제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교통항공국은 지난 23일 수호이사가 제작한 최신형 민간항공기 ‘수호이 슈퍼젯(SSJ) 100’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르아에로 항공 소속 SSJ 100 여객기 1대의 꼬리날개 부분에 ‘금속피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낡은 항공기에서 주로 발생하는 ‘금속피로’ 문제가 비교적 최근 개발된 SSJ 100에서 발견되자 러시아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일단 같은 기종에서 유사한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이와는 별도로 러시아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는 SSJ 100 여객기가 투입된 국내 노선 21편의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SSJ 100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투기 제작사인 수호이가 민간항공기 시장을 겨냥해 2008년 야심 차게 내놓은 중형 여객기다. 여객기의 성공적인 비행을 통해 전투기 제작기량이 민간항공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그렇지만 몇 년간 SSJ 100의 문제점은 계속 지적됐다. 2012년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할림 공항에서 45명을 태우고 판촉 시범비행을 하던 SSJ 100이 보고르 인근에 추락하면서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에로플로트조차 SSJ 100 도입을 주저하며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를 주로 이용했다. 그렇지만 크림반도 병합 이후 국내 업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이 거세지면서 현재 SSJ 100 29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26일 TU154 항공기 추락과 관련해 “여객기는 이륙 2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종사 과실이나 기술적 결함을 살펴보고 있으며 테러 공격이 주된 원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AP는 러시아 당국이 항공기 추락 원인으로 테러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시리아 가던 러 軍항공기 추락… 탑승객 92명 모두 사망한 듯

    시리아 가던 러 軍항공기 추락… 탑승객 92명 모두 사망한 듯

    러시아의 유명한 군 합창단인 ‘알렉산드로프 앙상블’(붉은 군대 합창단) 단원을 태우고 시리아에 주둔 중인 공군부대에 새해 축하 공연을 위해 가던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Tu)154 항공기가 25일(현지시간) 추락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5시 40분쯤 러시아 소치의 아들러 공항에서 시리아 라타키아로 향하던 항공기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흑해 상공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4명과 언론인 9명 등 승객 84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92명이 탑승했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소식통은 타스통신에 “비행기가 이륙 후 10㎞ 정도를 비행하던 중 흑해 상공에서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수시기관 관계자는 사고 원인으로 항공기 기체 고장이나 조종사의 조종 실수 등을 유력시하고 있으며 테러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가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 북동쪽 크라스노다르 인근 지역에서 수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Tu154 항공기 잔해를 소치의 흑해 연안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소치에서 6㎞ 떨어진 지점에서 항공기 기체 일부와 탑승객 소지품,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항공기의 항공 안전·준비 규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수습된 시신을 구조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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