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스트레스 아시아 1위/홍콩지 10개국 조사
◎토요 근무 78%… 일본의 2배/25% “가족에 불성실”… 「일」 우선성향 현저
한국인은 아시아 국민들 중에서 일을 많이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자 홍콩의 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보도했다.
또 한국인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거의 무관심하며 개인적인 성취도도 아시아의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주간지가 최근 아시아 10개국 독자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의 질은 최하위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의하면 여가생활의 지표가 되는 토요근무 여부와 관련,한국인 은 78%가 토요일에도 근무한다고 답해 인도네시아와 태국(51%)보다도 훨씬 높은가 하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의 일본(37%)에 비해 배이상 높았다.우리나라에 이어서는 말레이시아와 대만이 71%로 높게 나타났고,필리핀과 홍콩 67%,싱가포르 66%,호주인 50% 등의 순서를 보였다.
이처럼 근무를 많이 하는데 따라 한국인의 65%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호소,아시아 국민들중 가장심각한 수준을 나타냈다.이어 홍콩이 62%로 2위,그 뒤로 대만인 61%,말레이시아인 57%,필리핀과 싱가포르인 각각 56% 등을 보여 역시 일을 많이 할수록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나는 점차 경제사정은 나아지지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놓친다』란 항목에 대해서는 한국인 응답자의 25%만이 『그렇다』고 답해 호주(49%),일본(37%),홍콩(36%)사람들보다 「일」에 대한 중독증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여행하는 횟수는 평균 2회로 조사됐는데 이는 홍콩인의 3회보다는 적고 말레이시아·호주·싱가포르·인도네시아인 등의 2회와 같은 수준이었다.개인 성취 만족도(최대만족도는 1백30)와 관련,한국인은 95로 일본인(85),홍콩인(71),대만인(60)과 함께 최하위 그룹을 기록했다.반면 필리핀인은 1백22로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인 1백20,태국인 1백17,호주인 1백12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응답자의 28%가 부유하지 않은 집안의 아이와 자식이 어울리는 것을 반대,아시아 국민중 빈부 차별의식이 가장심했다.또 한국인은 93%가 사업이나 출세를 위해 권력층과의 결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