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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대통령 국민과의 TV대화­일문일답

    ◎“내년 IMF 졸업­2001년 선진국 진입”/재벌개혁 5개항 내임기중 안하고는 못배길것/노동자 억울함 덜게 부당노동행위 엄중 대처/수출증대·외자유치 성공해야 외환위기 극복 金大中 대통령은 10일 하오 ‘국민과의 TV대화’를 갖고 외환위기 해소방안 및 실업대책,재벌개혁 등 경제문제와 정계개편 등 정국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金대통령은 외환위기는 수출증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면서 강도높은 경제개혁과 국민의 고통분담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올 400억불 흑자예상 ▷기업의 인수 합병◁ ­정부는 기업의 적대적 인수 합병을 허용했다.그러나 이 경우 특정산업 분야가 외국기업에 독점당할 우려가 있고,그 위험때문에 규제를 하면 그 규제가 외국인 투자를 방해하는 진퇴양난에 봉착할 수 있는데. ▲외국자본은 들어와야 하는데 문호를 제대로 열지 않으면 안들어오고,너무 열면 우리가 손해보는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체제 발족 이후 경제도 국경이 없어졌다.민족경제,국민경제 시대는 끝났다.우리나라 자본도 외국에 진출하고 있다.인수합병을 하건 무엇을 하건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다.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마련해주고 세금감면,저리융자도 해준다.우리 기업이 외국에서 대우받는다.우리도 외국자본을 대우해야 한다.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외국자본도 우리나라에 와 있으면 우리기업이고,우리기업도 외국에 가 있으면 외국기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외국자본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해야 한다.영국은 외국자본이 투자해서 생산한 국내총생산(GDP)이 전체 GDP의 28.6%에 달하고 있고,말레이시아는 41.6%,중국은 18%,미국은 8%가 외국자본이 생산한 것이다.그런데 우리나라는 2.3%밖에 안된다.이대로 가면 안된다.외국자본이 들어와야 기업을 살릴 수 있다.우리는 1천5백억달러의 빚을 지고있는 빚쟁이다.수출도 해야지만 외국자본도 들어와야 한다.외국자본이 들어오면 처음에는 근로자 1,2할이 해고된다.그러나 이것으로 기업이 움직이면 주변 경제가 일어난다.근로자들이 번 돈으로 라면,담배를 사면 그사업도 된다.이렇게 경제가 발전돼 가는 것이다.다만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업의 인수 합병은 허용할 수 없다. ○앞으로 1년도 어려울것 ▷경기회복 전망과 대책◁ ­언제쯤 우리의 경제가 좋아지고 경기가 회복될 수 있는가. ▲금년은 어렵다.앞으로 1년도 어렵다.내년도 각오를 해야 한다.영국같은 나라도 외환위기에서 고생하다가 극복했다.멕시코도 처음에는 고생안하려고 하다 10년이나 걸렸다.실업과 물가고,불경기,기업도산을 피할 수가 없다.도리가 없다.사실대로 말해야 한다.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금융개혁과 기업개혁을 해 이들을 경쟁력있게 만드는 것이다.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권력과 결탁해 부자가 되는 일 때문에 망친 것이다.이제 자기 힘으로 해야 한다.기업들도 이제는 무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이런 방향으로 나갔을 때 개혁의 출발점은 먼저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개혁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갖추고 공기업이 안일한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이달말까지 도태시킬 기업은 도태시키고 살릴 기업은 살려야한다.개혁을 이렇게 뼈를 깎는 심정,금단현상을 견디는 심정으로 해내면 IMF체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내년에 IMF를 극복하고 2000년에는 다시 도약하고 2001년에는 선진국으로 재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노사 관계◁ ­고통분담을 위해 노동계는 근로자 파견제,정리해고제 등에 동의했다.그런데 기업이나 정치권의 개혁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정리해고는 법 지켜야 ▲노동계의 억울한 심정을 충분히 인정한다.그러나 아무 것도 되지 않은건 아니다.제1기 노사정위 합의사항이 90개인데 그 중 정부가 취할 사항 71개 가운데 36개는 이미 했다.35개 사항은 제2기 노사정위에서 함께 할 것들이다.기업도 처음엔 구조조정을 약속만 했으나 5개 항목을 입법화했다.기업의 투명성,상호지급보증 금지,재정의 건전화 그리고 수십개 업종중 핵심업종 선정,기업의 소유자나 중역들의 법적 책임 명시 등을 법으로 만들었다.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안하고는 안된다.재벌이 실천하고 있는 것은 사외이사의무화,통합재무제표 의무화 조치 등이 있다.또 신규 상호채무보증을 금지하고 있다.99년까지 부채비율을 2백%로 줄인다.현재 5백% 이상이어서 다들 못한다고 했지만 엊그제 이를 하겠다고 발표했다.노동자를 위해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확대하고,실업자 급여조건을 개선했다.생활안정기금 대부와 공공근로 사업도 시작하고 있다.근로기준법의 적용대상을 5인 이상으로 확대했다.노동자 정치활동도 허용해 이번 지자제 선거에도 나간다.공기업과 정부도 제2차로 구조조정을 해나갈 작정이다.노동자가 약자기 때문에 고통이 더 많은것을 이해한다.제2기 노사정위를 만들어야 한다. ­산업평화를 해치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기업들이 처벌받지 않는 것 같이 생각하지만 부당노동행위를 한 기업주 4명이 구속됐고,203명이 입건됐다.또 노동부가 6백여개소를 점검중이다.신고가 있으면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대처할 것이다.관계전문기관에 신고해달라.재벌들은 현대가 124명을 신고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리해고를 신고한 적이없다.정리해고를 최대한 억제하겠지만 불가피한 것은 수용해야 한다.기업이다 죽으면 1∼2할에 그칠 것을 전부를 하게 된다.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불가피할 때에는 수용할 수밖에 없다.지난번 1차 노사정 합의다. ○농어민 기술교육 강화 ▷농촌 문제◁ ­취임전 농촌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공약을 했다.IMF로 인해 농촌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농어가 부채,수매량 확대,직거래 유통체제 구축 등 농촌의 현안은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현재 29%에 불과하다.식량문제는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매가를 5.5%나 올렸다.중요한 것은 농민들이 농축산물에 대해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도시와 농촌간의 직거래 체제도 그 전보다는 나아졌다.아직도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농·수·축협에 대해 이 문제에 열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농어민 기술교육과 경영지도를 강화시켜 나가겠다.농민도 이제 농수산물을 수출해 돈을 벌어야 한다.농가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IMF로 여력이 없지만 잊어버린 것은 아니다.금년을 넘기고 여유가 생기면 농가부채 상환을 연장해주고 정 부채를 못갚는 분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 ▷세입자 대책◁ ­요즘 세입자들이 법원에 전세금 반환청구를 많이 하는데 일부 집주인들은 정부가 전세금 융자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융자이자가 16%나 된다는 것이다. ▲약자인 전세자가 나가려는데 대해 전세금도 안주면서 은행돈을 얻어 보충도 해주지 않으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마땅히 전세를 준 사람은 세입자가 나갈때는 돈을 줄 의무가 있다.반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준다는데도 반대하는 것은 심한 일이다. ○국가 신인도 높아져 ▷취임후 달라진 것◁ ­취임후 무엇이 달라졌는지,향후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 말해달라. ▲집권해서 두달 남짓한 동안에 커다란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그러나 많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다.무엇보다 우리나라 철학이 바뀌었다.처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하게 됐다.과거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독재를 해도 괜찮다는 철학과는 달라진 것이다.과거 독재시절 정경유착과 관치금융,부정부패,이로 인한 국제경쟁력 상실 등이 있었다.건국이래 처음 바른 진로를 잡았다.외환위기는 작년말 국제적 파산위기를 막아내고,2월초에는 2백18억원에 달하는 단기외채를 중장기채로 전환했다.4월에는 40억달러 외국환 평형채권을 성공적으로 팔았다.이제 금리도 환율도 안정됐다.가용 외환보유고도 작년말 39억4천만달러였으나 3백11억달러가 됐고,금년말까지 4백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명년까지 잘가면 외환위기는 넘길 수가 있다.국제신인도도 높아졌다.수출도 4월 현재 1백45억달러 흑자를 기록,연말까지 2백50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노사정 합의도 입법되고,개혁이 착착 진행중이다.민주주의도 비로소 실현되었다.여러가지 비판이 있지만 인사가 전국적으로 균형있게 됐다.능력본위로 채용하고 출신을 기준으로 인사를 하지 않았다.이것을 굳게 약속한다.대북한 입장은 분명해졌고,안기부 경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이 정치개입하는 일은 없고,지방선거 관권개입이나 표적수사도 정치보복도 없다.그동안 수많은 변화가 있었고,앞으로 진짜 변화가 있어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될 것이다. ○입원 아내 거의 매일 문병 ▷아내 사랑◁­최근 李姬鎬여사가 입원했을때 매일 문병을 간 것으로 알고 있다.결혼한지 수십년이 지났는데도 매일 병문안을 갈 정도로 아내를 사랑하는가. ▲지금 집사람이 이 방송을 보고 있다.매일 찾아간 것은 아니고 하루는 대구를 방문하느라 빼먹었다.사람은 일생에 두번 결혼을 한다.한번은 젊었을때 하는 결혼이고,또 한번은 자식들이 다 결혼을 한뒤 새롭게 신혼생활을 하는 것이다.부부간의 애정이라는 것도 서로 노력을 해야 한다.아내의 장점,고마운 점,남의 아내가 갖지 못한 점을 보면 애정과 고마운 마음이 들게 된다.나의 아내는 나 때문에 무진 고생을 했다.지금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내가 교도소에 있을 때 매일 면회를 와 서있다 생긴 것이다. ▷건강관리◁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나이를 먹었지만 건강은 좋다.의사가 의무적으로 매일 체크하는데 아주 좋다.그래서 일도 많이 한다.하루에 10건 이상 회의를 하는데도 지장이 없다.ASEM에서도 동분서주했지만 동행한 기자와 수행원들이 쩔쩔맸을 정도로 건강하다.비결은 잠을 잘자는 것인데 특히 낮에는 토막잠을 잔다.과거에 대통령이 아닐때는 한강변을 돌면서 잠을 잤는데 지금은 관저에서 (토막)잠을 잔다.그리고 무엇이든 잘 먹는다.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스스로 타이르는 것이다.‘너는 나라의 운명을 맡고 있다.병에 걸릴 권리가 없다.그러니 제발 건강을 지켜라’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밖에 다닐 때도 계단에서도 조심하고 있다.국사를 해나가는데 건강은 아무 지장이 없다.
  • 실직자 이용 수십억 대출사기/2개파 8명 영장

    ◎엉터리 보증인 세워 알선료 45% 챙겨 서울경찰청은 23일 金永國씨(45·서울 구로구 구로동)등 은행대출사기단 2개파 8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씨 등은 은행대출시 서민들이 보증인이 없어 신용대출을 받지 못하는 점을 악용,생활정보지에 ‘대출 보증인 알선’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속칭 ‘바지 보증인’을 내세워 대출을 받게 해주고 대출금의 25∼45%를 알선료로 챙기는 수법으로 지난 96년 4월이후 1백50여차례에 걸쳐 은행 21개 지점에서 20여억원의 신용대출을 받게 해주고 그 대가로 4억원에서 8억원까지 챙긴 혐의다. 이들 사기단은 광고를 통해 모집한 실직자 등 20여명을 ‘바지 보증인’으로 내세우기 위해 전세금,채권담보 등으로 담보한계에 이른 가옥 등을 ‘바지 보증인’명의로 헐값에 매입한 뒤 부동산등기부와 재산세 과세증명서 등대출서류를 갖춰 1개 부동산으로 수십차례 중복대출을 받았다. 경찰은 바지보증인 한 사람이 같은 은행의 여러 지점에서 보증을 서 준 점으로 미뤄 대출담당 직원들이이들 사기단과 결탁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21개 지점의 대출관련 서류를 압수해 정밀검토 중이다.
  • 법조계 전관예우 없애라/이생직 변호사(서울광장)

    ○선민·특권의식도 한몫 지난 몇 년간 변호사 업계는 과다수임료(過多受任料),사건 브로커와의 결탁,전관예우(前官禮遇),불성실변 론 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문민정부는 변호사 업계의 개혁을 어느 분야보다도 강조하였으나 개혁의 성과는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오히려 의정부 법원과 변호사간의 비리사건으로 인해 변호사 업계가 개혁은 커녕 이 분야에서는 ‘오히려 후퇴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옳다는 의구심 마저 들게 하고 있다. 그러면 이와같은 변호사 업계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나는 이에대한 원인은 한마디로 전관예우의 관행이라고 본다.전관예우라는 좋지 못한 관행이 있으므로 해서 실제 노력보다 많은 수임료를 받게되고,또 소개비를 받으려고 하는 사건브로커가 생겨나게 되며,나아가 변호사가 직접 사건을 수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성실하지 못한 변론을 하게 되는 것이다.모든 문제가 바로 이 전관예우에서 나온다고 봐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는 것이다.전관예우는 판·검사로 함께 근무한 뒤 개업한 변호사가 맡은 사건을 다른 사건보다 유리하게 처리하여 주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전관예우의 실태를 살펴보면 거기에는 단순히 잘 봐준다는 우리 국민 특유의 온정주의(溫情主義)만 아니라 법조집단의 우월주의,특권의식,선민의식까지도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이러한 전관예우의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개선하지 않으면 변호사 업계의 개혁은 아무리 노력해도 불완전한 것일 수 밖에는 없다. 과거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대다수의 변호사는 판·검사로 있다가 개업한 사람들이었다.판·검사들은 일반인들로부터 존경을 받기는 하였지만 ‘영감님’이라고 불리면서 특수한 계층으로 생각되었고 본인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보통이었다.따라서 이들과 일반인과의 접촉은 상당히 제한된 것이었다.이러한 일반인과의 구분개념은 변호사개업을 한 뒤에도 그대로 남게되어 변호사는 의뢰인들을 일일이 상대하지 않고 통상 사무장(事務長)이라고 불리는 직원으로 하여금 의뢰인들을 관리하도록 했다. ○구조적 병폐 도려내야 변호사를앞세운 사무장들은 변호사 대신 의뢰인을 대면(對面)하면서 자기네 변호사가 사건을 가장 잘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선전하고 이를 의뢰인이 믿게 했으며,특히 형사사건에서는 법원이나 검찰에서 갓 퇴임한 변호사의 경력을 팔면서 변호사의 로비능력을 과장선전 하는 것이 보통이 되었다. 이런 상황하에서 사건 브로커가 생겨나게 마련이고 그들로 인하여 결국 변호사 업계는 불신과 거짓이 판을 치게 되었다.더욱 딱한 것은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 등 공무원들까지도 사무장과 연결하여 소개비를 챙기려고 해왔다는 것이다.이렇게 해서 사건에 관련한 업무처리의 공정성을 저해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공무원 사회의 기강마저 흔들리게 된 경우를 우리는 종종 봐왔다. 따라서 전관예우는 단순히 사건을 담당한 현직 판·검사가 사건을 공정히 처리한다고 하여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위와같은 사건수임과 업무처리에 관련한 구조적 병폐를 없애지 않으면 전관예우라는 미명하의 무리하거나 비도덕적인 사건수임과 그로인한 부조리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뿌리깊게 자행되는 전관예우의 병폐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우선 경찰관이나 법원과 검찰청 직원들의 소개비 수령 목적의 사건소개를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다.또한 변호사법을 좀 더 엄격하게 집행하여 소개비를 주고 받는 변호사와 사건브로커를 확실하게 단죄해야 한다.이를 위한 방안의하나로 사건소개 자체를 변호사회나 소비자단체와 같은 공적인 기관에서 맡아서 처리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불쑥 내놓은 안에 대해 다소 우리사회와는 멀게 느껴지는 방안으로 보일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렇게 되면 사건과 변호사를 연결시키는 합법적인 다리가 생기게 돼 자연스럽게 사건브로커도 없어질 것이고 아는 변호사가 없어 우왕좌왕하는 서민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사건수임 양성화 시켜야 또 한가지 방안은 모든 구속피고인들에 대한 국선 변호사 선임제도를 고려하여 봄직 하다.물론 모든 구속피고인들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한다는 데에서 예산문제 등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특히나 비리가 많은 형사변호사 선임을 둘러싼 잡음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좋은 제도하고 생각된다. 형사사건을 둘러싼 무리한 수임료나 브로커들의 금전보수를 합친 액수를 따져볼 때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는데 드는 예산이 그보다 많을 것인지는 두고봄 직하다.전관예우의 피해가 거의 전국민에게 돌아가고 있음을 생각할 때이를 없앨 수 있는 지혜가 아쉽다.
  • 공무원 연금 26억원 빼내 잠적/검찰,30대 공단직원 추적

    행정자치부 산하의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전주사업소 4급 직원인 徐현수씨(39)가 공무원 연금으로 지급해야 할 26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무원연금공단은 徐씨가 94년부터 올해까지 전주지역 연금매장의 물품 판매대금,입주업체 보증금,공단의 공금 등으로 운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 16억원과 투자금융회사에 공단이 예탁했거나 예탁할 자금 10억원을 무단인출한 사실을 최근 자체 감사에서 적발,검찰에 고발했다고 15일 감사원에 보고해왔다. 공단은 徐씨를 파면하고 전주사업소장 등 책임자 2명을 직위해제했으며,횡령 과정에서 다른 직원들과의 결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히로뽕 맞고 교통사고 自害 공갈/26명 영장·수배

    ◎교정교육 운전자 대상 억대 갈취/병원과 결탁 거짓 진단서 발급 가능성 수사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10일 李龍學씨(4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휴동) 등 1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1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李씨 등은 지난해 12월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도로교통안전협회 서울시 지부 부근 골목길에서 具모씨(54)가 운전하는 포터트럭에 일부러 뛰어들어 자해한 뒤 “치료비 6백여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2백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48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李씨 등은 자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히로뽕을 여관 등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맞았다. 이들은 운전면허정지처분을 받아 도로교통안전협회에서 실시하는 교정교육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직접 운전을 한다는 약점을 이용,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은 이들이 자해한 뒤 일부 병원들과 결탁해 거짓진단서를 발급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 앵벌이 조직 집중 수사/친자식 구걸 강요도 처벌/전담수사반 편성

    ◎신생아 매매 산부인과·브로커 추적나서 서울지검(朴舜用 검사장)은 27일 최근 서울 충무로 일대에서 ‘앵벌이’ 조직이 산부인과 등으로부터 신생아를 매수해 껌팔이 등 구걸행위를 시키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일선 경찰에 강력히 단속토록 지시했다. 검찰은 “앵벌이 조직단속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아동에게 구걸을 시키거나 정당한 권한없이 아동의 양육을 알선하고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에 대해 아동복지법 등을 적용,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담반을 편성,앵벌이 조직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후암동·동자동·양동·충무로 등지를 중심으로 인신매매 브로커들에 대한 탐문수사를 펼쳤다. 또 앵벌이 조직에게 영아를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대문구 N산부인과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키로 했으며 친부모라도 자식에게 앵벌이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계획이다. 지하철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앵벌이 조직원들은 산부인과병원 등과 결탁한 인신매매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고 갓난아이를 데려와 자신의 호적에 올린뒤 껌팔이로 부려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자동에 사는 金모씨(45·여)는 “우리 동네에만 10∼15명의 앵벌이 어린이가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앵벌이 조직이 영아 때 병원을 통해 2백만∼3백만원에 사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일부 앵벌이 조직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3호선의 교대역∼충무로역 구간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옐친,각료전원 해임/공기업 체임·시장경제 실패 등 문책

    ◎새 총리에 세르게이 키리옌코 임명 【모스크바=柳敏 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3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비롯한 각료전원을 해임,내각을 해산시켰다.체르노미르딘 총리후임에는 에너지장관을 역임한 30대중반의 세르게이 키리옌코를 임명해 국가두마(러시아국회)에 인준을 요청했다. 이날 전각료들에 대한 전격적인 해임은 정치엘리트사이의 정쟁(政爭)을 중단시켜 러시아 시장개혁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30대 중반에게 ‘경제선장’을 맡김으로써 러시아의 시장개혁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옐친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체르노미르딘 전총리에게는 오는 2000년 대통령선거에 전념하라고 말함으로써 이번 해임이 대선을 앞둔 사전포석인 것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해임배경과 관련“정치과정의 변화는 아니다”고 못박고“시장개혁에 대해 활력과 효율성,새 추진력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그가 해임배경으로 든 경제적인 이유는 두가지다.현재 체르노미르딘 총리이하의 경제팀이공공기업의 체불임금과 정부연금의 해결에 실패하고 시장개혁만이 러시아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국민들과 공산당지배하의 국회에 설득하지 못한 것을 표면적인 해임배경으로 들었다. 그러나 이번 해임파동은 2000년 예정인 러시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엘리트 사이에 거의 공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파워게임을 중단시켜 대선후보를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현지 정가소식통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이와 관련,예브게니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부원장은 “현재 러시아는 정치적인 아노미상태다.대선후보로 떠오르는 사람들이 ‘돈줄’인 대자본가를 놓고 보이지 않은 음모와 결탁,정치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현재의 정치상황을 진단한 뒤“이번 해임은 이들에 대한 경고로도 받아들여진다”고 보았다. 옐친 대통령은 이번 해임을 공표하면서“체르노미르딘은 다가오는 대선준비에 초점을 맞추라”면서 “2000년 대선에서는 시장개혁주의자만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란 토를 달았다.이 말은 옐친이 대선후보로서 체르노미르딘을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후보교통정리’로서 상당한 무게가 실린 게사실이다.경제실정으로 해임시킨 총리에게 “대선을 준비하라”는 대목이 다소 아이러니한 면이 없지 않지만 정치분석가들 사이에는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이번 해임은 불과 일주일전 “전각료는 나와 임기와 같이 할 것”이라고 한 옐친 대통령의 말이 번복된 것이어서 그 뒷배경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옐친 대통령의 3선도전 욕심도 이번 해임배경에 깔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 농산물 25% ‘눈가림’ 경매/감사원,전국 도매시장 감사

    ◎지난해 1,411억 어치 경락자 미리 내정 감사원은 농산물도매시장 거래실태 감사에서 무·배추 등 20개 품목의 거래금액 5천6백22억원 가운데 25%인 1천4백11억원 상당이 위장 상장거래되고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4일 밝혔다. 감사원은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전국 7개 도매시장에 대해 지난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중·도매인이 농산물을 수집한 뒤 마치 경매를 거친 것처럼 관계서류를 조작하거나 경락자를 미리 내정하고 형식적인 경매를 거치는 수법의 위장 상장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은 상장경매에 의해 판매돼야 하고 중·도매인은 상장된 농산물만 매입·판매하게 돼 있는데도 도매시장의 과당경쟁,경매사와 중·도매인의 결탁 등에 따라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까지 농산물 거래를 중·도매인이 독점하던 과거 관행이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농림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협회가 농산물 유통발전에 사용하기위해 조성한 1백53억원 규모의 농수산물유통발전협회기금의 일부가 본래 목적을 벗어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점도 적발됐다.
  • ‘캄’ 훈센­라나리드 휴전 합의/일등 중재국의 평화안 수용

    【프놈펜 AFP DPA 연합】 캄보디아 훈센총리와 지난해 7월 그가 무력축출한 공동총리 노로돔 라나리드 왕자가 27일 수개월 간에 걸친 휘하 병력간의 교전을 중단한다고 각각 발표했다.양측의 휴전발표는 오는 7월26일로 예정된 캄보디아 총선의 공정한 실시를 목적으로 일본을 비롯한 중재국가들이 제시한4개항의 평화안 중 하나를 충족시키는 것이다.훈센과 라나리드 양측이 이미 수용한 평화안은 라나리드에게 ▲휘하병력에휴전명령 ▲불법화된 공산반군 크메르 루주와 군사관계 단절 ▲정부군에 휘하병력 편입등을 권고하고 있다. 평화안은 또한 훈센에게 ▲오는 3월로 예정된 라나리드에 대한 불법 무기반입 및 크메르루주와 결탁 혐의에 대한 군사 궐석재판들을 신속히 진행해 라나리드가 부친인 시아누크 국왕으로부터 사면을 받고 총선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동료비리 감싸는 변협윤리위원/‘과다 수임료’ 두둔 발언 빈축

    ◎“수사 하더라도 나올게 있겠나”/“소개비 끊으면 돈줄이 막힌다”/“기업이 알아서 내는걸 어떡해” 법조계 자정의 기치를 내걸고 활동 중인 대한변협 윤리위원회(위원장 최종백 변호사)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일부 위원들의 몰지각한 발언으로 찬물을 끼얹었다는 후문이다. 윤리위는 지난 23일 3차 회의를 열고 변호사 17명에 대한 수사의뢰 및 징계요청 결정을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기도 했으나,이 과정에서 일부변호사들이 윤리위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상식 이하’의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모 변호사는 회의석상에서 비리 변호사들의 검찰 수사의뢰 여부가 안건에 오르자 “수사기관은 무슨 특별한 재주가 있느냐.(변호사 비리를)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더라도 별로 나올 게 없다”면서 수사의뢰를 노골적으로 반대했다.법조계 자정을 이끄는 윤리위원의 신분을 망각한 것으로 보였다. 나아가 C변호사는 변호사와 사건 브로커간의 결탁과 관련,“소개비를 주고 받는 것은 다 사건이 잘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소개비를 주지 않으면 수임이줄어드는데 (소개비 수수를)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해 자질을 의심케 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모 대형 로펌의 과다수임료 수수에 대해 “(사건을 의뢰한)기업이 어련히 알아서 보수를 정했겠느냐.우리가 문제삼을 게 없다”고 거침없이 면죄부성 발언을 했다. 이에 방희선 변호사 등 몇몇 위원들이 강하게 반발,윤리위 회의석상은 고성이 오가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것이다.방변호사는 이날 “일부 윤리위원들의 자질이 의심스러워 윤리위 활동을 계속할 명분이 없다”고 윤리위원직을 사퇴할 뜻을 밝혔다.
  • 재정·금융분리가 대장성 개혁 요체(해외사설)

    대장성의 고무라 다케시(소촌무) 사무차관이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대장상에 이어 사임했다.금융검사관이 은행으로부터 접대를 받아온 오직사건에 책임을 졌다.대장차관의 도중사임 예는 있지만 이번은 사실상의 해임이다. 사건의 심층에는 금융·증권업계와 대장행정과의 구조적인 결탁이 있다.‘세계의 상식’에 맞춘 개혁을 이번에야말로 실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70년대의 ‘공비천국’ 문제를 비롯,대장성의 과잉접대에 대한 비판은 몇차례나 되풀이돼 왔다.그러나 기강숙정과 윤리규정이라는 통달이나 지시로 마무리됐다. 일시적으로 곤경을 피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과 함께 사건의 교훈은 풍화돼 왔다.기강숙정과 같은 형식적 통달행정이 아니라 국가공무원 윤리법의 제정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 행정개혁에서 유야무야된 대장성 개혁도 다시 되살리지 않으면 안된다.예를 들어 재정과 금융행정과의 완전 분리,국세청의 분리 독립 등이다. 이번 오직사건과 재정·금융분리의 문제는 연결돼 있다.예산분배로부터 세제 징세 금융행정까지 절대적인 권한이 집중돼 있는 대장관료의 교만함이 사건의 배경에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대장 개혁 가운데서도 가장 서둘러야 하는 것은 오직 사건의 토양이 되고 있는 금융검사·감독행정의 개혁이다. 대장성은 금융복무감사관을 신설했다.4월에는 금융개혁(빅뱅)에 대응해 조기시정조치가 도입된다.6월에는 금융감독청으로 대장성의 금융검사·감독부문이 옮아간다.이것들이 잘 움직이려면 금융감독청에 그대로 욺기는 대장성담당자 만으로 체크역을 맡기지 말고 민간 전문가를 등용할 필요가 있다.대장성과 금융기관의 유착으로 검사가 유명무실화돼 왔기 때문이다. 장관과 차관을 경질하는 것 만으로는 오랜 세월 물들어온 대장성의 교만함과 안이한 자세는 없어지지 않는다.정치권과 대장성에 발본적인 개혁에 노력할 결의가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 중,문화재 불법 반출 골치

    ◎고위관리 결탁한 밀반출 단체 14개성서 성업/국보급 등 작년 6백여건 적발… 갈수록 집단화 【북경=정종석 특파원】 지난 96년 말.중국 산동성 조장시 공안국은 특급 문화재 밀반출 단체를 적발,관련자들을 체포했다.압수한 문물은 1천5백41점.이 가운데 12점은 국가 1급(국보급) 문화재였다. 이들은 공공연히 ‘문화재수장협회’라는 이름을 내걸고 중국내 14개 성,66개 지구,현에 문화재 수매점을 불법으로 설립한 뒤 고급 문화재들을 자동차를 이용,공공연히 북경시 풍대구의 한 창고로 운송해 왔다.놀라운 것은 이 사건의 주범이 조장시 문화재 관리사무실의 부주임이었다는 사실이다.문화재 밀반출이 관리들과의 결탁으로 공공연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던져줬다. 이 사건은 중국에서 일어나는 문화재 밀반출 사건의 한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최근 문화재 밀반출 사건은 갈수록 집단화,전문화,기술화하고 있다.중국정부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문화재 유실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9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 문화재 밀반출범들의 활동은 보다 교활해 지고 있다.95년 3∼4월 사이 중경세관은 국제우송을 이용한 삼협문화재 밀반출 사건 3건을 적발했다.문화재들을 전국시대를 비롯해 한,수,당,송,명,청대 등에 걸쳐 출토된 것들로 모두 70여점이나 됐다. 밀반출범들은 96년 하반기부터 문화재 절도의 대상을 기존의 고분,박물관 수장품 등 실내 절도에서 사묘내에 놓아두었거나 광활한 전야에 널려 있는 대형 석각으로 전환했다.97년 1∼5월 중 압수한 25건의 문화재 도난사건 중 24건이 석굴·사묘·전야의 대형 석각 문화재였다.이는 전체 건수의 96%로 105기의 석각 조상이 도난당했다. 문화재 밀반출 방법도 교묘해지고 대담해졌다.종전의 개인휴대 또는 우송에서 화물운송으로 전환해 컨테이너를 이용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96년이래 문화재 밀반출의 새로운 동향이다. 실제로 97년 천진세관은 각종 문화재 5천675점을 압수했다.이 가운데 4천478점은 수출금지품이었다.95년 황강세관은 광동­홍콩간을 운행하는 차량기사가 밀반출하는 중생대 이전의 역대 진귀문화재 3천800점을 압수했다.그중에는 공룡알 화석이 34개나 들어있었다.94년말 북경세관은 영국으로 우송하는 고생물화석 66개를 압수했다.이 가운데 1개는 완벽한 ‘호씨귀주용 화석으로 중국 특유의 귀중한 공룡화석이었다. 97년 한햇동안 중국 전국의 세관은 문화재 밀반출 사건 600여건을 적발,각종 문화재 8천여점을 압수했다.담배,가전,자동차 밀수 등 경제유형의 사건과 비교하면 문화재 밀반출사건은 고도의 전문지식과 감식능력을 세관원들에게 요구한다. 그래서 중국세관 당국은 지난 86∼97년 동안 국가문물국과 합동으로 7차레의 문화재 양성반을 개설,세관원교육을 시켰다.현재 중국전국의 세관에는 국가문물국에서 발급한 ‘특약 문물감정원’ 증서를 받은 28명의 1급 전문세관원이 근무하며 문화재 밀반출을 감시하고 있다.
  • 루머 유포 증권정보업체 수사/검찰

    ◎일부 M&A 노린 외국인과 결탁 혐의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4일 증권가에서 악성루머를 흘리는 진원지로 지목돼 온 서울시내 114개 전화증권정보제공(ARS)업체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펴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 ARS업체가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을 노리고 최근 국내로 대거 몰려온 이른 바 외국인 기업사냥꾼들과 결탁,특정기업의 부도설을 흘리는 등 악성 루머를 조직적으로 유포해 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114개 ARS업체 가운데 미등록 상태로 편법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된 60여개 업체들을 상대로 집중단속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 ‘자유로운 삶의 독백’/‘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

    ◎자신의 글쓰기 양태 신랄히 비판한 자서전 프랑스 신비평의 기수이자 기호학자인 롤랑 바르트(1915∼1980). 20세기 후반 가장 탁월한 프랑스 지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그는 사후 십수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프랑스 문단의 표징(표징)으로,또는 소설속의 인물로 우리의 의식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문학비평가이자 구조주의 작가로서 바르트의 문학관과 글쓰기의 철학을 엿보게 하는 자서전 ‘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원제 Roland Barthespar Roland Barthes,이상빈 옮김)가 최근 도서출판 강에서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롤랑 바르트 평전’‘바르트 그 자신으로’등의 이름으로 국내의 각 논문이나 비평서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이 책이 이제야 처음으로번역·소개됐다는 사실은 때늦은 느낌마저 준다. 이 책은 바르트가 자신의 삶에 대해 쓴 자서전이지만 그 내용과 형식은 통상적인 의미의 자서전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삶을 이루는 요소들을 다루지만 그것들을 단순히 연대기순으로 나열하지 않는다. 대신 짧게끊어지는 단장의 형식을 자서전의 거푸집으로 택한다. 한 페이지도 채 못되는 각각의 장에는 형용사,유추의 악마,아르고선,아토피아,자기순환 표현,위반에 대한 위반,나쁜 객체,단조법들,의미의 떨림,고독의 상상계,마테시스로서의 문학,언어학적 알레고리들,글쓰기에서 작품으로,징후적 택스트,전체성의 괴물 등 무려 300여개의 소제목이 붙어있다. 이같은 소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바르트는 이 독특한 형식의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삶과 글쓰기작업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려는 시도를 한다. 그러면서 그는 그 자신으로부터 최대한 객관적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바르트는 이러한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 무척이나 자유로운 글쓰기 방식을 취한다. ‘나’와 ‘그’를 넘나드는 시점의 자유로운 이동이 그 한 예다. ‘형용사’라는 소제목이 붙은 단장에서 바르트는 자신을 이렇게 그린다. “그는 자신에 대한 모든 이미지에 못 견뎌하고 있으며,명명되는 것에 대해 고통스러워 한다. 인간관계의 완성이 이러한 이미지의 비어있음과 관련된다고 그는 생각한다. 인간 사이에 있는 ‘형용사’를 폐기할 것:형용사화되고 마는 관계는 이미지의 영역에 속하고,지배와 죽음의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바르트는 이내 다음 줄에서 괄호를 치고 ‘나’를 전면에 드러낸다.(모로코에서,그들은 나에대해 어떤 이미지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같아 보였다. 내가 선량한 서구인에 걸맞게 ‘이와 같이’ 혹은 ‘저와 같이’행동하고 노력해보아도 반응은 전무했다.…) 한편 바르트는 이 작품속에서의 자신의 글쓰기 양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언은 모름지기 고전적 이데올로기와 결탁하고 있는 것으로,언어활동 형식중 가장 거만하고 우둔한 것임에도 “이책 안에는 ‘우리’‘사람’‘늘’등 아포리즘풍의 어조가 어슬렁거리고 있다”는 게 바르트의 진단이다. 바르트의 글쓰기는 움베르토 에코의 표현을 빌리면 ‘텍스트에 맞선 한 인간의 지적 모험’ 그 자체였다. 1975년에 출간된 ‘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는 ‘비평의진실’‘기호의 제국’‘S/Z’‘사드,푸리에,로욜라’‘텍스트의 즐거움’등 바르트자신의 전작에서 밝힌 문학에 대한 입장을 다시 적은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의 후기 사고를 전체적으로 통합 혹은 연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이 책은 바르트의 전사유체계를 이해하는 데긴요한 텍스트다. 스스로를 탐구의 대상으로 삼은 이 기발한 자전적 에세이를 통해 바르트는 글쓰기의 근원적인 의미를 묻는 한편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해체한다. 그런 과정에서 독자들은 ‘그’이면서 동시에 ‘나’인 바르트의 참모습과 만나게 된다.‘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는 적잖이 낯설지만 더없이 매혹적인 자서전의 한 양식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 한국 정권교체는 신뢰회복 전기(해외사설)

    지난 30년간 동북아가 그리고 최근에는 동남아가 경제비약의 모델로 인용되어왔다.그러나 민주주의는 그처럼 비약적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독재체제,계엄령,부패와 압제가 상처를 남겼으며 나라에 따라 정도는 다르지만 그러한 상처는 아직도 잔존하고 있다.민주주의는 아직도 생동하는 아시아의 속성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한국 유권자들의 투표는 주목할만 한 것이었다.그들은 반체제인사인 김대중씨를 권력의 대안으로 선택함으로써 진정한 정치성숙의 실례를 제시했다.오랜기간 독재정권을 거쳐 경제적 파산으로 끝난 불완전한 민주주의를 경험한 다음 민주주의 투쟁의 상징인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권좌에 오른 이 어제의 반체제 인사는 한국이 큰 사회적 문제에 봉착할 위험성이 있는 재정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적절한 인물일까.16년간의 가택연금과 투옥,두번의 암살기도에 맞서 싸웠다는 점은 적어도 역사적 정당성을 갖게 하며 40년간 한국을 통치해온 정당과 엘리트층과의 필요한 단절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 단절은 한국이 신뢰의 위기에서 탈출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신뢰의 위기는 재정적 부도보다도 장래의 더 큰 장애다.국제사회는 현재 한국을 믿지 않는다.갚지 못할 빚을 가지고 세계 각지에서 사업을 확장한 재벌들의 허세가 한국의 신용에 타격을 입혔다.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성급한 판단일 수 있다.한국의 경험과 경제적 잠재력은 번영의 후신인 젊은 세대들이 덜 희생적이라 해도 국민들의 결집력과 함께 재건의 담보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됐다면 해외에서 한국의 참담한 이미지가 계속된다는 메시지일 수도 있었다.그러나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한국인들은 유익한 정치적 분발을 보여주었다.이는 전제주의가 흔히 부패와 결탁하는 소위 아시아적 발전 모델의 종말를 상징할 수 있을 것이다.아시아의 경제위기는 실업으로 귀착될 가능성이 크다.이는 인기에 영합하는 민족주의적 발작을 일으키게 하거나 전제주의적 수단방법을 선동함으로써 발전에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그런점에서 한국의 선택은 본받을 만큼 매우 모범적이다.
  • 멕시코 “범죄와의 전쟁”/멕시코시티 하루 강력사건 182건 발생

    ◎일부 경찰관·범죄조직 결탁이 걸림돌 남미의 멕시코가 폭증하는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보도되는 범죄건수는 하루 평균 182건.살해사건도 2·7건에 이른다.미국 뉴욕의 하루 평균 범죄발생건수 215건,살인사건 2·1건과 비교되는 수치.멕시코 언론은 범죄사건을 보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범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8월에는 하루 평균 1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들은 “멕시코가 비록 ‘안전한 도시’는 아니었다 할지라도 최근 몇년처럼 범죄가 기승을 부린 적이 없었으며 요즘은 최악의 상황인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더 큰 문제는 범죄를 소탕해야할 경찰이 범죄조직과 결탁돼 있다는 점이다.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임금이 경찰의 부패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여론이지배적. 최근 납치돼 귀를 잘리는 등 곤욕을 치른 한 사업가는 익명을 요구,경찰이 깊이 개입돼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납치된 뒤 납치범들이 자신의아들에게 자신의 귀 한쪽을 잘라 보내고 하루 수차례 40분 이상씩 전화 통화를 했음에도 경찰은 발신지 추적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자신이 익명을 요구한 것도 경찰의 보복이 두려워서라고 말했다. 멕시코 범죄단체들은 점점 ‘용감’해져서 얼마전 시경찰청의 납치소탕반 반장과 부반장을 납치하기도 했다. 수년간 신변안전을 우려,사설 경호원을 고용하고 부패경찰에게 용돈을 줘온 멕시코 상위층 2만여명은 마침내 지난달 29일 멕시코시내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기에 이르렀다.흰색 리본을 가슴에 단 그들은 ‘희생자는 이만하면 됐다’고 쓴 플래카드를 든채 치안회복을 정부에 촉구했다. 치안 부재사회의 특수를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사설경호업체들과 암시장의 총기류판매업자,그리고 차량 수리업자들이다. 차량의 방탄처리에 드는 비용은 3만-7만달러.3년전 이 사업을 시작,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아브라함 클립씨는 “올해들어 120대 주문을 받아 제작해줬다”면서 최근에는 부유층이 아닌 사람들도 자신이 범죄대상에 들지 않을까 걱정하면서제작의뢰를 해온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은 최근 범죄처벌을 강화하고 치안예산을 증액키로하는 한편 범죄혐의자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입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또 멕시코 연방법무부는 지난 10일 시민들을 납치,귀를 자르고 이를 가족들에게 보내 돈을 뜯어내온 아리츠멘디 로페즈 형제를 현상수배,61만5천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5일 새 멕시코시티 시장 쿠오테목 카데나스 시장도 취임연설에서 범죄와의 전면전쟁을 선포하고 경찰의 부패를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하지만 취임연설 몇시간전 카데나스 시장의 원고복사본을 지닌 채 택시를 타던 시장의 보좌관이 습격을 받아 부상하고 원고도 강탈당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해 새 시장의 전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 조직폭력­은행지점장 결탁 200억대 딱지어음 유통

    ◎대구 7명 구속·10명 수배 폭력조직이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지점장과 짜고 2백억원대의 딱지어음을 제조,유통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4일 딱지어음 제조총책인 홍경만씨(34·구속·동성로파 부두목·대구 수성구 범어4동)와 2백여억원의 딱지어음을 대량 유통시킨 이종범씨(49·대구시 동구 서호동 87),이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어음을 대량 교부해준 S은행 지산동지점장 송기호씨(53) 등 1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0명을 지명수배했다.
  • 3당 ‘불법운동 현장잡기’ 비상

    ◎한나라당­DJ찬양 괴잡지 살포·폭력사례 등 제기/국민회의­피라미드조직 통한 후원회원 모집 주장/국민신당­중앙일보 간부 선거법 위반 고소 방침 불법선거운동 공방으로 대선 판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상대 후보의 탈법 현장을 ‘잡기’ 위한 각당 ‘별동대’도 활동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 ‘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를 찬양하는 괴잡지’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후원금 납부고지서’의 무차별 살포를 문제 삼았다.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최근 김후보만을 집중 선전하는 내용이 담긴 출처불명의 영한공용 괴잡지 ‘코리아 투데이’가 미국에서 귀국하는 한국인과 국내 가정에 무차별 살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맹대변인은 또 논평을 통해“어제 오후 국민회의 중앙당 김재철 국장 등 건장한 청년 10여명이 우리당 서울 광진갑 지구당 중곡2동 협의회 사무실에 무단침입,집기를 부수고 폭언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구범회 부대변인도 성명에서 “이인제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을 담은 당보 1백만장을 인쇄,불법으로 가두 배포하는 동시에 편지와 당홍보문구가 실린 후원금 납부고지서 1백80만부도 불법 배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1일1건 주의’에 나선 국민회의는 2일 ‘다단계 판매회사’의 조직망을 통한 불법 후원회원 모집의혹을 제기했다. 안동선 공동선대위부의장은 “이후보측은 전국적으로 수백개(서울만 1백65개)에 달하는 다단계 판매회사의 조직망을 통해 매당 5백원~1천원씩 돈을 주고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제보가 사실로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다단계 영업사원 최모씨 등 3명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정동영 대변인도 “한나라당은 서울 무교동 피닉스빌딩에 사무실을 차리고 입당원서와 흑색선전물을 배포하다가 우리당의 감시단에 적발됐다”고 주장하면서 “재래시장에서 특정지역 사투리를 흉내내는 구전 홍보단을 파견 야당후보에 대한 음해와 흑색선전 등을 전국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신당◁ ‘중앙일보의 이회창 지원 의혹’과 관련,국민신당의 공세가 더욱 강화됐다.구독사절운동을 펼치는가 하면 중앙일보 간부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키로 하는 등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김충근 대변인은 “중앙일보가 노조를 내세워 장황한 변명을 하고 지면에 할애한 것은 공평무사하고 불편부당한 보도를 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을 망각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국민신당은 “검찰과 경찰의 당보제작과정 조사나 당원연행 등 유무형의 압력과 압박이 한나라당과 이 정권의 결탁에 따른 조치인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금융사기/공무원 결탁 수사/변인호씨 세관 등에 로비혐의 포착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26일 3천7백억원대 금융사기 사건을 벌인 변인호씨(40·구속)가 반도체 폐품 등을 수출하면서 세관 등 관계 공무원들에게 로비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변씨로부터 “세관 관계자들에게 물품 검사와 통관절차 등에 대한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으로 금품을 준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변씨가 세관 로비를 담당했다고 밝힌 동생 성호씨(33)와 세관 공무원 출신인 김병오씨(41·전 DIC전자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명의 빌려준 관세사 119명 무더기 적발/관세청,업무정지등 징계

    돈을 받고 불법으로 명의를 빌려주거나 무자격 통관업자와 결탁한 관세사 119명이 관세청의 일제조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은 17일 위법·부당하게 통관업을 운영해온 서울 부산 김포 인천 등지의 관세사 119명을 적발,업무정지 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징계 내용을 보면 매월 일정 금액을 받고 명의를 빌려준 관세사 28명이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고 무자격 통관업자 등에게 알선,소개료를 부당하게 지급한 48명은 업무 일부가 정지됐다.또 표준계약서 작성의무 위반 등 위반사항이 가벼운 관세사 43명에게는 견책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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