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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메시지·직설적 화법… 다카이치, 젊은층 사로잡았다[글로벌 인사이트]

    강한 메시지·직설적 화법… 다카이치, 젊은층 사로잡았다[글로벌 인사이트]

    찬반 분명한 언어로 ‘보수 메시지’국제적 위상 저하·세대 불만 대변남성 중심 정치구조 흔드는 상징젊은층, SNS로 정치적 지지 표출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소집되는 통상 국회 개회 서두에 중의원 해산을 검토하고 있다. 출범 3개월 차에도 70%를 웃도는 높은 지지율이 동력이다. 여기에는 일본 정치에서 오랫동안 주변부에 머물렀던 젊은 세대의 압도적인 지지가 뒤따른다. 그동안 정치에는 무관심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들이 다카이치 내각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을까.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22일 공개한 전국 여론조사(19∼21일 실시)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 지지율은 73%로 집계됐다. 내각 출범 이후 두 달 넘게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내각 출범 직후부터 이 같은 지지율을 이어간 사례는 호소카와 모리히로(1993년), 고이즈미 준이치로(2001년) 내각 이후 처음이다. 지지의 중심은 18~29세다. 산케이신문 조사에서 이 연령대 지지율은 92.4%에 달했다. 30대(83.1%), 40대(77.8%), 50대(78.0%)도 평균을 웃돌았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총리가 사용하는 볼펜과 가방이 화제가 되는 ‘사나활’ (총리의 이름 사나에와 활동을 합친 조어) 현상까지 나타났다. 일본 정치 전문가 시라토리 히로시 호세이대 교수(정치학)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중도적일 것이라는 기존의 기대를 깨고, 강한 보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젊은 층에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정확성보다 주목도가 우선되는 소셜미디어(SNS) 환경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직설적 화법은 매우 유리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다카이치 총리는 설명을 늘어놓기보다 찬반이 분명한 언어를 택해 안보·외교·국가 역할에 대한 보수 메시지를 발신해 왔다. 특히 이런 메시지는 코로나19 이후 SNS가 젊은 층의 핵심 정치 정보 채널로 자리 잡은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2000년대 이후 일본의 산업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이 약화되는 가운데 누적된 젊은 세대의 박탈감이 정치적 지지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라토리 교수는 “장기화된 임금 정체와 연공서열형 임금 체계로 젊은층의 급여 수준이 낮아지면서 불만과 자신감 상실이 쌓였다”며 “이런 현실에 순응하기보다 거부하려는 정서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직설적·보수적 메시지가 젊은 남성층에는 일본의 위상 저하와 세대 간 불만을 대변하는 목소리로, 여성 지지층에게는 이른바 남성 중심 정치 구조를 흔드는 상징으로 각각 다르게 소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거리에서 만난 젊은 층의 반응은 이념이나 정책보다 선명한 이미지와 직관적 정서를 지지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참의원 선거에서 참정당을 지지했다는 프리랜서 반도 유코(36)는 “(다카이치 총리가)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외국인 문제처럼 불편할 수 있는 주제, 그동안 당연한 것들에 대해 에둘러 말하지 않고 분명히 짚는 점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국민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도쿄의 한 30대 직장인은 “그동안 실제로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잘 와닿지 않았다”며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해나가겠다’는 총리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정 정당을 넘어 젊은 세대 전반으로 확산된 지지는 다카이치 내각이 강경한 정치·외교 메시지를 유지할 수 있는 정치적 완충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중일 갈등을 촉발한 대만 유사시 발언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 철회 카드를 선택하지 않은 배경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지지 기반이 깔려 있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런 지지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다. 시라토리 교수는 “국내 지지 결집을 우선한 전략은 외교와 경제에서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체감 지표 악화, 방위력 강화를 위한 증세 논의, 외교 갈등으로 인한 경제 제재가 현실적인 부담으로 다가올 경우 인상과 태도에 기댄 젊은층의 지지는 빠르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권 안팎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조기 해산으로 연결할지를 두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중의원 해산은 유리한 국면을 선거로 이어 내각 주도권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자민당이 일본유신회 협력에 의존해 과반을 유지하는 불안정한 구도인 만큼 젊은 층 지지가 견고한 지금 해산을 통해 정권 구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현재 일본 정가에서는 통상 국회 개회 직후 해산, 2월 초·중순 총선이라는 일정이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된다. 다만 성급한 승부보다는 시간을 두고 정책 성과를 쌓아야 한다는 신중론도 여전히 맞서는 분위기다.
  • ①팔레비 소환 ②美 개입 ③상인 주도… 이란 시위 4년 전과 달라졌다

    ①팔레비 소환 ②美 개입 ③상인 주도… 이란 시위 4년 전과 달라졌다

    신정 체제 대신 왕세자 리더십 요구트럼프는 軍 공격·경제 제재 등 고려경제난에 정권 주요 지지층 등 돌려인권단체 “시위로 최소 544명 사망” 2주 넘게 계속되는 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신정일치 부정 등 정치 체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사망자가 500명이 넘은 이번 시위는 직전 최대 규모 시위였던 2022년 ‘히잡 반대 시위’와 다른 양상을 띤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도 주목하고 있다. 12일 외신을 종합하면 경제난이 촉발한 이번 시위는 시간이 갈수록 현 정치 체제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고 있다. 종교 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가지는 신정 체제의 철권통치를 거부하고 나선 시위대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새 ‘지도자’로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몰락한 팔레비 왕조 마지막 샤(국왕)의 아들인 레자 팔레비 왕세자를 내세우고 있다. 이란 언론인 나제닌 안사리는 독일 도이체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위는 과거 주요 시위와 달리 망명 중인 이란 왕세자를 명확한 지도자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지도자’가 있다는 점이 시위대를 결집시켰고, 이에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위의 구심점으로 급부상한 팔레비 왕세자는 “귀국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자신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다만 시위대가 그의 귀환을 외치는 건 왕정복고를 바란다기보다는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염증과 현 체제를 타도하기 위해 동원된 구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이 직접 개입 의사를 밝혔다는 점도 이전 시위와 다르다. 앞서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몇몇 강력한 선택지를 보고 있으며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이란 지도자들이 전화했다. 그들은 협상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부는 현재 군사 공격을 비롯해 군사·민간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온라인 반정부 여론 확산 지원, 추가 경제 제재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당국이 인터넷을 차단한 것과 관련해 인공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여성과 청년이 주도했던 ‘히잡 반대 시위’와 달리 이번 시위는 정권의 주요 지지층인 시장 상인들로부터 시작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아랭 케셔바르지언 뉴욕대 중동·이슬람학 부교수는 CNN에 “시장 상인들은 이슬람 공화국에 가장 충성스러운 세력으로 여겨졌다”며 이들이 인플레이션 등 경제난이 이어지고, 리알화 가치가 폭락하자 현 정권에 등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기반 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는 이날까지 최소 54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 전북 투자협약 기업 10곳 중 6곳 약속 지켰다

    전북 투자협약 기업 10곳 중 6곳 약속 지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체결된 투자 협약 중 63%가 실제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전북도가 체결한 투자협약은 총 227건으로 이 가운데 20.2%에 해당하는 46개 기업은 투자를 완료해 실제 가동하고 있다. 또 96개 기업(42.3%)은 입주 계약(53개소) 또는 건설 단계(36개소), 준공 완료(7개소) 등 정상적으로 투자를 이행하고 있고, 63개 기업(27.8%)은 투자 준비 단계에 있다. 도는 이같은 높은 투자 이행은 전담관리제를 통한 신속한 투자이행과 현장 애로해소 추진의 결과로 분석한다. 전북도는 지난 2024년 7월 투자유치기업 전담관리제를 도입해 기업의 투자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투자 협약부터 사업 준공, 실제 가동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실제 공장 부지 보조금 지원, 환경 인허가 절차 지원, 자금 조달 연계 등으로 유치기업 전담제가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기업유치 성과를 위해 도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투자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투자까지 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백석대, 서강대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맞손

    백석대, 서강대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맞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는 7일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와 ‘AI 중심대학’ 사업 성공적 추진과 AI 교육·연구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대응해 양 대학이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을 연계하고, AI 전환(AX) 분야 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 공동 추진 등을 위해 기획됐다. 양 대학은 협약에 따라 △AI 중심대학 교육과정 공동 개발 △전문 인재 양성 협력 △AI 전환 관련 공동 연구 △교육·연구 인프라와 자원 공유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백석대 송기신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교가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을 결집해 AI 중심대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AI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 양성과 교육·연구 혁신을 통해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미스터 ‘아틀라스’… “저 공장에 붙었대요”

    미스터 ‘아틀라스’… “저 공장에 붙었대요”

    관절 360도 꺾고, 손엔 촉각 센서… “인간처럼 인간과 일해요”구글 손잡고 제미나이 두뇌 장착2028년 현대차 미국 공장에 투입 현대자동차그룹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조직 딥마인드와 손잡고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차세대 로보틱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최대 50㎏의 짐을 들고, 손을 뻗으면 2.3m 높이까지 도달하는 AI 로봇 ‘아틀라스’가 2028년부터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한다. 완성차 업체에서 ‘인간·로봇 협업 사회’를 이끌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CES 2026 미디어데이’를 열고 미국 내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운동 능력을 가진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에 지능을 보유한 딥마인드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결합해 로봇이 인지·추론하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올해 미국 내에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를 개소한다.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 체제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이 이날 최초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 모델’과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는 ‘연구형 모델’로 나뉜다. 이날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은 컨벤션센터 무대 왼쪽에서 누웠다가 일어서 중앙으로 걸어 나온 뒤 청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어 무대 앞으로 걸어가 목, 어깨, 허리, 손목 등 여러 관절을 360도로 회전시켰다. 곧바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시늉을 하고 손을 뻗어 물건을 꺼내는 듯 섬세한 손놀림도 보였다. 무대 오른편으로 걸어가 멈춰 서더니 두 손을 뻗어 무대 끝에 등장한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손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가장 구현이 어렵다는 손가락의 섬세한 동작들도 자연스러운 구도로 완벽하게 보여 줬다.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은 360도 회전하는 관절을 갖췄다. 개발형 모델도 56개의 자유도(DoF·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의 수)를 갖춰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또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할 수 있다. 사람과 비슷한 키 1.9m에 무게 90㎏으로 최대 50㎏의 무게를 들 수 있고 손을 뻗으면 2.3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 섭씨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 환경에서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고 방수 기능을 갖춰 세척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하는 능력을 갖췄고,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즉시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의 RMAC에서 로봇이 최적의 행동을 자체 설계하는 ‘매핑 기반 학습’을 통해 사전 훈련을 거친 뒤 실제 생산 현장인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 투입돼 실전 데이터를 쌓는다. 로봇이 RMAC에서 학습한 훈련 데이터와 HMGMA에서 학습한 실전 데이터가 순환적 시너지 구조를 거듭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고 진화하는 식이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HMGMA에서 부품 분류와 같은 쉬운 작업에 투입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혀 단계적으로 국내외 생산 현장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축적된 데이터는 로봇을 넘어 자율주행 기술에도 이식돼 테슬라 등 선두 주자와의 격차를 좁힐 동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부 계열사 역량을 총결집해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학습·검증, 양산, 서비스 운영에 이르는 통합 관리 체제를 마련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의 로봇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제조 인프라, 공정 제어, 생산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현대모비스는 정밀 액추에이터 개발, 현대글로비스는 물류·공급망 흐름 최적화를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에 대한 구독 서비스 ‘원스톱 RaaS’도 도입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축소 우려에 대해 “로봇은 단순히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순 반복적이거나 위험해서 기피하는 노동에 대해 생산성 있는 로봇을 투입하고 그 로봇과 관련된 새로운 노동이 생겨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에 비해 뒤진다고 평가받는 자율주행차 기술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업체들과 함께함으로써 시장에 확신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고 절대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사설] 변화·통합 요구 빗발치는데, ‘마이동풍’ 장동혁 대표

    [사설] 변화·통합 요구 빗발치는데, ‘마이동풍’ 장동혁 대표

    4선 중진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당 정책위의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김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당의 변화·쇄신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 재임 중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다는 자체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최근까지도 장 대표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외연 확장, 보수 대통합 등을 주문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강성 지지층 결집에만 매몰된 당 지도부에 대한 실망감이 김 의원 사퇴의 근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오세훈 서울시장도 계엄과의 절연, 당의 쇄신을 공개 촉구했다. 다음날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미래를 위한 보수가 돼야 한다. 수구 보수가 되는 것은 퇴보”라고 조언했다. 당 안팎의 쇄신 요구가 빗발치는데도 정작 장 대표는 마이동풍 행보다. 새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계엄에 대해 제 입장을 반복해 묻는 것은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당내 통합의 걸림돌이 먼저 제거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12·3 비상계엄 1주년이었던 지난달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며 사과를 거부하더니 여전히 바뀔 생각이 없다. 오히려 당 윤리위원들을 새로 임명해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 게시판 사건의 징계를 밀어붙일 태세다. 장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은 한 전 대표를 ‘배신자’로 낙인찍는 것도 모자라 노선 변화를 요구한 오 시장 등을 공개 비판한다. 여당이 공천헌금 의혹과 갑질 논란에 휩싸였는데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20% 대에 주저앉아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는 내일 당 쇄신 비전 발표회를 열고 지방선거 대책과 당 개혁 방안을 밝힌다고 한다. 중도 확장과 보수 통합을 위한 변화·쇄신 요구를 외면해 온 장 대표가 맹탕 쇄신안을 내놓는다면 제1야당은 물론 자신도 자멸하는 길이 될 것이다.
  • 현대차, 사람처럼 걷고 작업하는 ‘아틀라스’ 공개... 2년뒤 현대차 공장서 일한다

    현대차, 사람처럼 걷고 작업하는 ‘아틀라스’ 공개... 2년뒤 현대차 공장서 일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글의 AI 조직 딥마인드와 손잡고 차세대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최대 50kg 무게의 짐을 들고, 손을 뻗으면 높이 2m 이상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AI 로봇 ‘아틀라스’가 2028년부터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CES 2026 미디어데이’를 열고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경쟁력과 구글 딥마인드의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체제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차그룹은 내부 계열사 역량을 총결집해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학습·검증, 양산, 서비스 운영에 이르는 통합 관리 체제를 마련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의 로봇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제조 인프라, 공정 제어,생산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현대모비스는 정밀 액추에이터 개발,현대글로비스는 물류·공급망 흐름 최적화를 담당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에 로봇을 투입하기 전 선행 훈련을 위한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올해 미국에 개소할 예정이다. 고객이 구독료나 사용료를 지급하는 ‘원스톱 RaaS’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그동안 쌓아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작업 환경에서나 적용 가능하게 유연성을 탑재시킨 모델로,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는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 모델’과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연구형 모델’로 나뉜다. 개발형 모델은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하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한다. 또 최대 50㎏의 무게를 들 수 있고, 손을 뻗으면 2.3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다. 섭씨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의 환경에서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즉시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가 탑재돼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할 수 있어 주변 감지도 쉽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대량 생산해 산업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하는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부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한 생산 거점에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아틀라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HMGMA에서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과 같이 안전성과 품질 효과가 명확히 검증된 공정에 우선 적용된다. 이후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단순 반복, 고중량, 고위험군의 작업 등을 수행하면서 안전과 품질이 입증된다면 단계적으로 아틀라스의 적용을 생산 현장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로봇은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높은 정밀 작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해 인간이 하기 어려운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면서 “인간은 현장에서 로봇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로봇을 학습시키고 관리하는 역할 뿐 아니라 더 윤택한 환경에서 고부가가치의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명현관 해남군수 “해남 글로벌 AI·에너지 심장으로 대도약” [신년 인터뷰]

    명현관 해남군수 “해남 글로벌 AI·에너지 심장으로 대도약” [신년 인터뷰]

    “2026년은 해남이 대한민국 AI와 에너지 산업을 이끄는 ‘국가적 심장’이 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의 끝자락, 전남 해남군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 첨단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026년 신년 인터뷰를 통해 해남을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명 군수는 “해남은 이제 더 이상 땅끝이 아니라, 국가적 사명을 다하는 미래 산업의 출발지”라고 강조했다. 해남군의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대다. 삼성 SDS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와 글로벌 선도 기업 OpenAI, SK그룹이 손잡은 ‘글로벌 AI 데이터 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해남을 세계적인 AI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의 핵심이다. 에너지 산업의 지형도 바뀐다. LS그룹이 투자하는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 항만 조성이 본격화되며, 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명 군수는 “정부의 AI·에너지 대전환 구상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최적지는 해남이 유일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명 군수의 혁신은 산업 단지 유치에 그치지 않는다. 해남군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군민의 복지로 환원하는 ‘에너지 이익공유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안에 공공 주도의 ‘에너지 주식회사’ 설립과 펀드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지자체가 주도하여 ‘전력·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여는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10만 미래형 도시’ 디자인도 구체화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주택단지뿐만 아니라 국제학교, 대형 병원, 호텔 등이 어우러진 정주 타운이 들어서, 사람이 살기 좋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해남군은 이러한 핵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AI·에너지 및 첨단산업 투자 유치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군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각오다. 명 군수는 “미래 농어업 기반 위에 AI와 에너지가 결합된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 해남’은 이제 현실이 됐다”며 “군민 전체가 이러한 경제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 “미국이 군사 공격” 베네수엘라, 국가비상사태 선포

    “미국이 군사 공격” 베네수엘라, 국가비상사태 선포

    3일(현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AP·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 성명과 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군이 공습에 나선 것이 확실시된다. 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카라카스에서 최소 7차례의 폭발음과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들렸다. 도시 곳곳에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로이터도 복수의 목격자를 인용해 카라카스에서 항공기 소리와 큰 굉음, 연기 기둥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을 내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민간·군사 시설을 공격했다며 이같은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에서 미국이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아주(州)를 공격했다며 이는 “매우 중대한 군사 침공”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적절한 시기와 상황에서” 모든 국가 방어 계획을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정부는 성명에서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또 사회·정치 세력에 국가 수호를 위해 결집,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구스타보 페드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을 겨냥해 “지금 그들은 카라카스를 폭격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경고한다. 베네수엘라가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작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유조선을 나포하기도 했다.
  • 지방선거 후보 총출동…국민의힘, 새해 벽두 TK서 세 결집

    지방선거 후보 총출동…국민의힘, 새해 벽두 TK서 세 결집

    국민의힘이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세 결집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둔 가운에 열리면서 출마 예정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신년 인사회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TK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핵심당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 대상에 신천지를 포함하자는 주장을 펼치는 데 대해 ‘물타기’라고 표현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특검을 하자 했더니 물타기 하겠다고 신천지를 끌고 들어왔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에서 물타기를 계속한다면 자기 스스로 자기들이 잘못돼 있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통일교 문제는 정상적이지 않은 루트를 통해 정치권에 로비하고, 유착하고, 정치자금인지 후원금인지 불분명한 금품수수가 있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그런 점을 밝히는 데 경찰이나 검찰이 제대로 못 할 때, 권력자가 관여됐을 때 특검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듯이 자기(민주당) 스스로 자기들이 잘못돼 있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민주당 정치인들이 연루된 사건을 민주당 경찰과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며 “그래서 통일교 특검을 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정치인들이 공천 때 1억원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을 하자”고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추경호·윤재옥·최은석 의원 등 대구시장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다만,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장동혁 당 대표를 대신해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면서 이 자리에는 불참했다. 또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경북도지사 후보로 꼽히는 인물들도 참석했다. 이 밖에도 출마예정자들은 각 지역의 핵심 당직자 등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TK 시·도당위원장은 지방선거 압승을 강조했다.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집값 폭등 등 어려움이 많은데 우리가 같이 헤쳐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올해 지방선거를 압승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여러분들이 같이해달라”고 강조했다.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기를 꺾는 선거가 돼야 하므로 우리가 확실히 잘해서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했다.
  • 하나은행장, 새해 첫 일정 ‘군부대’[경제 브리핑]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군부대를 찾아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 의지를 다졌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과 본점 임직원 100여 명은 이날 경기 파주 소재 육군 1사단에 위치한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신년 첫 해돋이를 맞이하고 군 장병을 격려했다. 하나은행은 올해부터 나라사랑카드의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국군 장병 지원에 대한 하나은행의 진정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단 설명이다. 이 행장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장병들에게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하나 나라사랑카드’로 금융 그 이상의 가치와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새해 첫날 현충원서 만난 오세훈·정원오…오 “범보수 대통합해야”

    새해 첫날 현충원서 만난 오세훈·정원오…오 “범보수 대통합해야”

    6·3 지방선거가 예정된 2026년 첫날, 차기 서울시장 선거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신년 국립현충원 참배에서 만나 덕담을 나눴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는 오 시장이 매년 시 간부, 25개 구청장과 하는 행사다. 참석자들은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의 뜻을 기리고 현충탑에서 헌화, 분향했다. 오 시장은 방명록에 ‘약자동행과 매력 성장으로 서울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특히 오 시장은 참배를 마치고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부상한 정 구청장과 악수했다. 정 구청장은 “특별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고, 오 시장도 “정 구청장도 특별히 복 더 많이 받으세요”라고 화답했다. ‘오차 범위 내 접전’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서울시의 국립현충원 참배는 차기 서울시장 선거 관련 여러 신년 여론 조사 결과와 맞물려 주목 받았다. 이날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은 정 구청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 오 시장이 25.7%, 정 구청장이 20.9%를 기록했다.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13.1%), 박 의원(7.8%) 순이었다.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정 구청장의 지지율은 40.9%, 오 시장은 40.4%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진행됐다.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도 오 시장 23%, 정 구청장 19%, 나 의원 11% 등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오 시장 37%, 정 구청장 34%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오 시장과 박 의원 간 양자 대결에서는 40% 대 31%로 집계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30일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시장 적합도에서 오 시장, 정 구청장, 나 의원이 각각 15.3%, 14.5%, 8.7% 순이었다. 반면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민석 총리와 오 시장이 33% 대 30.4%로 집계됐다. 박 의원과 오 시장은 31.5% 대 30.2%,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은 30.4% 대 30.9%였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26~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세훈 “모든 범보수 세력 한 자리에 모여야”한편 오 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신년 화두로 ‘범보수 대통합’을 꺼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변해야 지킬 수 있습니다’란 글에서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다”며 ▲비상계엄 잘못 사과 ▲범보수세력 대통합 ▲유능한 경제 정당 매진을 요청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당이 제대로 역할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있는 언어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거대 권력이 입법, 사법, 행정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장악한다면 견제 없는 불행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모든 범보수 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당 지도부가 대화와 결집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과의 선거 연대를 촉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 허태수 GS 회장 “AI, 시도 넘어 성과로… 변화 앞서 실행하라”

    허태수 GS 회장 “AI, 시도 넘어 성과로… 변화 앞서 실행하라”

    2026년 새해 앞두고 경영계획 발표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현장 중심의 AI 성과 창출’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경영 화두로 던졌다. 허 회장은 지난 29일 발표한 2026년 경영계획을 통해 “변화를 지켜만 보지 말고 한발 앞서 실행해 성과로 완성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허 회장은 위기 돌파의 해법으로 본업의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저유가와 수요 둔화 등 에너지·화학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키지 못하면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며 “주도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리스크에 대비한 치밀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위기 속 기회에 대한 확신도 내비쳤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이 GS에 새로운 지형도를 열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 회장은 “에너지와 인프라 역량을 갖춘 GS는 선제적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 내 유기적 결집을 독려했다. 특히 올해를 ‘AI 비즈니스 임팩트’ 가시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단순한 활용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다. 허 회장은 “현장의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Physical AI)’를 결합하고, 외부 기술 기업과 과감히 손잡아 비즈니스 임팩트를 증명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명확해야 한다”며 “G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성과로 변화를 증명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 ‘종합 부동산 개발사’로 두각… 지주택 분야 금융 계열사 보유

    경기 하남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서우디벨로퍼(대표 이용주)는 기획부터 법무, 자금 관리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종합 부동산 개발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업무 대행 분야에서 금융 계열사를 보유한 사례는 드물어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우디벨로퍼는 부동산 개발 초기 단계인 사업 기획과 컨설팅을 출발점으로 성장해 왔다. 2000년대 중반부터 지역주택조합 건설업무대행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현장 경험과 실적을 축적했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 부동산 개발업무 대행사로 자리 잡았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서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 상도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 힐스테이트 상도 센트럴파크 등 총 33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 대표적인 이력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 실무진이 결집해 2016년 법인 전환을 이뤘다. 법인 설립 이후에는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을 시작으로 재건축·재개발, 일반 시행사업까지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 가장 비중 있는 사업지는 하남시 덕풍동 일대로, 하남스타포레 1·2·3차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연속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 동작구 동작하이팰리스 지역주택조합(674가구)을 비롯해 강동구 고덕동, 인천 송도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직 구성도 서우디벨로퍼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형 시행사와 1군 시공사 출신 인력을 중심으로 개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이 포진해 있으며, 관련 행정 분야 공무원 출신 인력, 설계 및 디자인 전문가, 공인중개사, 법무·금융권 출신 인력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법무 부문에서는 법무법인 굿플랜, 법률사무소 승진, 태남법률사무소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세무·회계 분야에서는 세무법인 두리, 장진경 세무사 사무소, 회계법인 길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합 자금 관리는 우리자산신탁이 맡고 있다. 이용주 서우디벨로퍼 대표는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 건실한 투자, 투명한 자금 운영, 조합원 중심의 관리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하남 원도심을 강남에 버금가는 주거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최초·최장 24시간 필버’ 장동혁… 리더십 위기에 독한 승부수

    ‘최초·최장 24시간 필버’ 장동혁… 리더십 위기에 독한 승부수

    제1야당 대표로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24시간이라는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며 ‘마라톤 필리버스터’를 마무리했다. 최근 ‘노선 전환’ 문제를 두고 리더십 위기에 몰렸던 장 대표가 역대급 전투력을 몸소 보여 주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오전 11시 40분쯤 첫 번째 토론 주자로 연단에 올랐다. 이후 밤을 꼬박 새웠고 토론이 강제 종결된 이날 오전 11시 40분에야 연단에서 내려왔다. 지난 9월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을 세운 같은 당 박수민 의원의 17시간 12분 기록을 훌쩍 넘겼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새벽까지 조를 짜서 교대로 본회의장을 지켰다. 또 소셜미디어(SNS)에는 장 대표를 응원하는 글을 줄줄이 올렸다. 이날 오전 5시 3분쯤 장 대표가 최장 기록을 경신하자 본회의장에선 “기록을 깼습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현재 본회의장에서 장 대표의 무제한 토론이 종전 기록을 경신해 18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본회의장으로 와서 장 대표에게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하루 사이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국민의힘TV’의 구독자 수도 늘어 50만명을 돌파했다. 필리버스터가 23시간 13분이 지날쯤 우원식 국회의장이 찬성 토론을 요청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자리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김 의원이 토론 중인 장 대표에게 “기록 세우러 나왔느냐”며 비꼬자 장 대표는 “(민주당이) 이제 슬슬 두려운 것”이라고 응수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필리버스터에 나서자 또다시 본회의장을 찾았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SBS 라디오에서 “주말에 한동훈 전 대표가 토크 콘서트를 하는 사이 장 대표는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했다”며 “단식 투쟁의 효과를 낸 것으로 볼 만큼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친한계인 박정하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더 심하게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대표가 다른 일을 하는 데 시간을 좀더 써 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 DX KOREA 2026, 전 군 후원 승인 획득… ‘亞 최대 방산전’ 도약

    DX KOREA 2026, 전 군 후원 승인 획득… ‘亞 최대 방산전’ 도약

    제7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이 국방부에 이어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해병대까지 전 군의 공식 후원 승인을 모두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DX KOREA는 기존 지상군 중심에서 벗어나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멀티도메인(Multi-Domain)’ 통합 방산전시회로 공인받게 됐다. 미래전의 핵심인 초연결·초지능화 기술을 군 지휘 체계와 통합해 선보이는 실질적인 검증의 장이 마련된 셈이다. 특히 전 군이 동시에 후원하는 사례는 국내외에서도 이례적이다. 국방부와 각 군, 방산업계가 ‘K-방산 원팀’으로 결집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는 2026년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규모는 실내외 총 10만 4000㎡에 달한다. 킨텍스는 서울역에서 GTX 이용 시 20분, 인천공항에서 4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해 국내외 참가자들의 편의성이 높다. 박한기 조직위원장은 “전 군 후원 승인을 계기로 미래 전장 체계를 반영한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해외 군 관계자가 한데 모이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방산전시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DL그룹, 건설·화학 등 계열사 역량 결집한 ‘맞춤형 사회공헌’ 눈길

    DL그룹, 건설·화학 등 계열사 역량 결집한 ‘맞춤형 사회공헌’ 눈길

    DL그룹이 전문 기술과 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단순 후원을 넘어 각 계열사 ‘업(業)의 특성’을 살린 실무형 사회공헌이 핵심이다. 22일 DL그룹에 따르면 그룹 핵심 계열사인 DL이앤씨는 2005년부터 한국 해비타트 서울지회와 손잡고 서울·수도권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고치기’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단열 작업과 LED 교체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접목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며, 복지 시설을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건설 전문가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대전 ‘안전한숲캠퍼스’를 개방해 지역사회에 실무형 안전 교육도 지원 중이다. DL그룹 자산인 디타워 광화문과 서울포레스트를 활용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성수동 디타워에 조성한 예술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도심 속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또다른 계열사인 DL케미칼은 ‘오늘도 걷기 챌린지’ 등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장애 아동에게 보행 보조기구를 후원하고 있다. DL그룹의 문화재단인 대림문화재단은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의 인프라를 활용,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해피 투게더’와 신진 작가 지원 사업을 펼치며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의 기술과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활동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동훈 “與 아닌 나와 싸우나”… 장동혁 ‘외연 확장 로드맵’ 예고

    한동훈 “與 아닌 나와 싸우나”… 장동혁 ‘외연 확장 로드맵’ 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싸우고 있는 나와 싸워서 정치적 탈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했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의 중징계를 권고한 데 이어 자신의 ‘당게(당원 게시판)’ 조사 발표가 임박하자 이른바 반장(반장동혁) 세력 구심점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신간 출간 기념 토크 콘서트에서 “같은 진영과 당내에서의 공격은 늘상 있었는데 이렇게 당직을 걸고 당 권한을 이용해서 당내 인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건 처음 보는 현상”이라고 했다. 장 대표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향한 비판이다. 다만 한 전 대표는 “나라 돌아가는 꼴이 답답하고,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한심해 보여도 포기하지 말라”며 “지키는 사람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친한계는 현재 공석인 당 윤리위원장 인선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무감사위 징계 권고는 추후 꾸려지는 윤리위가 결론을 내는 구조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속도감 있게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이제 변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도·외연 확장에 시동을 건 장 대표는 구체적인 대전환 로드맵을 가다듬고 있다. 장 대표는 취임 후 ‘100만 당원’ 달성 등으로 지지층 결집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당 당원연수를 계기로 먼저 당원들에게 대전환을 예고한 장 대표는 새해 국민들에게 로드맵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22일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과 성탄 연휴 등이 맞물려 있는 만큼 새해를 발표 시점으로 잡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들께 가장 소구력 있는 내용들을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장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단절까지 로드맵에 포함할지는 불투명하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요구도 적극 수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장 대표에게 노선 전환을 요구하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인물들을 대전환 로드맵을 계기로 하나로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온 한 소장파 의원은 “당심(당원투표) 70% 확대를 어떻게 결론내느냐가 장 대표의 진정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기획단은 23일 마지막 회의에서 최종안을 정리해 지도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 나경원 “책임당원 100만명…‘당심 70%’는 변함없는 소신”

    나경원 “책임당원 100만명…‘당심 70%’는 변함없는 소신”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이 19일 내년 지방선거 공천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 “변함없는 소신”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지방선거 공천시 당원 70% 이상 상향은 내 변함없는 소신”이라며 “당심이 민심이다. 당원이 없으면 우리 당도 우리 당 후보도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공천시 당심 70% 이상 확대를 견지하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당원들의 강력한 항의가 많다”며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이제 100만명이다. 이들은 나라가 걱정돼서 주머니 털어 당비 내고, 가장 앞서 목소리 내는 국민들”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당심 비율을 높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당세 확장’을 꼽았다. 이어 그는 “조직화된 ‘개딸’(개혁의딸)이 있는 현실에서 높은 역선택 위험, 오차범위 밖으로 빗나간 일반여론조사와 실제 선거결과를 고려해서라도 그렇다”고 했다. 나 의원은 “지방선거 투표율은 50% 언저리로, 투표율이 80%에 육박하는 대선과는 달리 봐야한다”며 “당원존중과 당력결집 없이는 이 험난한 선거에서 민심을 담아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면 기획단 활동이 마무리된다. 앞으로 공천관리위원회, 최고위원회의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당은 당원들의 뜻을 우선으로 대변해야 한다는 내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획단은 지방선거 경선 룰을 기존 ‘당원 투표·일반국민 여론조사 각 50%’에서 ‘당원 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반영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의 비판이 제기되자 나 의원은 지난 15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기획단은 23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경선 룰을 최종 확정해 지도부에 넘길 예정이다.
  • ‘18분 자화자찬’ 트럼프 “바이든이 망친 나라 내가 바로잡았다”

    ‘18분 자화자찬’ 트럼프 “바이든이 망친 나라 내가 바로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18분에 달하는 ‘자화자찬’ 연설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조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중동 평화, 감세 정책 등을 끌어냈다고 주장하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행정부를 맹비난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후 9시(미 동부시간)쯤 시작해 20분 가까이 생중계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지난 11개월 동안 미국 역사상 어느 정부보다 더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자 전임 행정부를 겨냥하며 여론 결집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이 엉망진창으로 만든 나라를 물려받아 바로잡고 있다”면서 “파탄 직전에 놓였던 경제를 되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임 행정부가 초래한 인플레이션을 자신이 안정시켰다는 주장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정부와 의회 동맹 세력이 수조 달러에 달하는 국고를 약탈해 물가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나는 그 높은 물가를 빠르게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취임했을 때 인플레이션은 48년 만에 최악이었는데, 바로 그때부터 ‘감당 가능한 생활비(affordability)’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바이든 정부에서 실질임금이 3000달러 하락했는데, 트럼프 정부에서는 임금이 물가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투자 유치와 감세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임금 인상 등을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사상 최대 규모인 18조 달러(2660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이 성과의 상당 부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인 ‘관세’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세 정책으로 “내년부터 각 가구가 연간 1만 2000달러를 절감하게 된다”면서 “1년 전 거의 죽은 것과 다름없었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나라가 됐다”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10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종식했다는 주장을 재차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위협을 끊고 가자 전쟁을 끝내면서 3000년 만에 처음으로 중동에 평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 정책을 언급하며 “우리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최악의 국경을 물려받았고 곧바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경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그 밖에 마약과의 전쟁, 의약품 가격 인하, 대규모 공장 건설 등도 자신의 성과로 꼽았다. 특히 경제 회복을 단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봄은 관세 효과와 감세 법안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환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일환으로 군 장병 145만명에게 ‘전사 배당금’이라는 이름의 특별 지급금을 예고했다. 1인당 1776달러(260만원)로 크리스마스 이전에 지급이 완료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5월 취임할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둘기파’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해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믿는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둘기파’ 연준 의장의 취임과 맞물려 내년 초부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 부담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에 대해 “전임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고 민주당의 정책을 공격하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대국민 연설이 군중 연설이나 집무실에서 언론과 만나 하는 대화와 매우 유사했다”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생활비 부담 등 미국이 당면한 문제를 전임 행정부의 탓으로 전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분수령이 될 중간선거를 앞두고 악화하는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PBS와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8~11일 성인 14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2%포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경제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1·2기 전체를 통틀어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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