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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가진 가해자가 피해자로 쉽게 둔갑하는 시대

    힘 가진 가해자가 피해자로 쉽게 둔갑하는 시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명백한 가해국은 러시아다. 러시아의 선제 공격 후 3년간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는 10만명 안팎인 것으로 집계된다. 여러 기관에서 추정하는 러시아 군인 사망자는 25만여명 규모이다. 그렇다면 어느 쪽을 피해자로 규정할 수 있을까. 전장에서 군인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복잡한 지위를 갖는다. 대의를 위해 싸운 미국 독립전쟁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 냉전 시대에 반공주의를 의제로 삼은 베트남전쟁, 이슬람 근본·극단주의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걸쳐 ‘유일한 피해자’로 남은 것은 백인 남성들이었다. 질병이나 신체적 결함, 산업 재해 등 정신적·물리적 폭력 구조를 증명하고 나서야 인종·성별·장애 등을 넘어 피해자로 인정받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다. 그도 잠시, 소셜미디어(SNS) 시대에 들어서며 가해자와 피해자 경계는 흐릿해졌다. 고통을 호소하고 공감을 요구하는 주장이 SNS 영향력을 타고 확산하면 사실관계는 중요하지 않다. 힘을 가진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기 쉬운 시대가 된 것이다. 차별을 줄이는 것을 역차별로, 흑인과 소수 인종에 대한 편견을 합리적 의심이라고 언어적으로 역전시키며 약자를 짓밟고 피해자 지위를 낚아채기도 한다. 저자는 이를 ‘전략적 피해자성’이라고 명명했다. 저자는 이런 전략적 피해자와 실질적 피해자를 구별하기 위한 분석 도구로 탐문법을 제시한다. 피해자의 사회적 지위와 권력, 그 주장에 담긴 배제나 차별 가능성, 피해 감정을 유발할 때 결집한 공동체의 성향 등 맥락을 짚어야 피해자성이 무기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미국 중심으로 피해자성과 관련한 현상을 살폈지만 우리 사회에 옮겨 놓아도 이질적이지 않다.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지향해야 한다는 결론보다는 피해자성의 발화와 권력 구조를 깊이 파헤치고 분석한 데서 찾을 수 있는 의미가 크다.
  • “도민 결집·인프라 확충·정부 지원 기회… ‘SALT 전략’ 통해 지속적 발전 이뤄야”[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바르셀로나 낙후된 인프라 개발올림픽 이후에도 관광객 줄이어“생활인구 확대 기폭제 역할 기대”“하계 올림픽 개최는 도민 결집, 사회 기반 시설 확충,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원 등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기회입니다. 다만 반짝 효과가 아닌 지속성으로 이어지려면 ‘SALT’ 모델 구축 등 전략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는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에서 전북이 하계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생활인구 확대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간의 준비·운영 기간 동안 건설, 부동산, 문화 산업 등에서 파급효과가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가 제시한 생활인구 확보 방안은 단기 체류보다는 중장기 체류,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혁신 인구 유입, 방문객의 지역 이주를 통한 인구 유입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1992년 올림픽 개최를 통해 낙후된 해안가를 재개발하고 교통·공공 시설을 대거 확충해 세계적인 관광·문화 도시로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점도 좋은 선례다. 우리나라 역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0대 무역 대국으로 도약했다. 김 교수는 “올림픽을 위한 경기장 건설과 관광객 유입이 고용과 수입을 창출하는 등 단기 효과도 있지만, 도시 브랜드와 이미지 제고 같은 장기 이익은 훨씬 더 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성화가 꺼진 뒤 빚더미만 남는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대규모 투자 이후 경기가 급랭하는 ‘골짜기 효과’(Valley Effect)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실제 올림픽 특수가 사라진 뒤 과잉 투자로 도시 재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국제적으로 실제 부정적인 사례가 나타나는 일이 적지 않았던 만큼 철저한 사후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그는 ‘SALT 전략’을 제안했다. SALT는 ▲사회·경제·문화 등 분야별 정책(Sector) ▲도시-광역-국가 연계 전략(Area) ▲장단기 구분(Length) ▲유형·무형 자산의 조화(Type)를 뜻한다. 김 교수는 “인구 문제는 양육·문화·정주 환경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며 “균형 잡힌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전북이 단순한 개최지에 머무르지 않고 올림픽을 지역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장기 전략이 결국 지역의 미래를 결정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직자의 창] AI시대를 지키는 모두의 정보보호

    [공직자의 창] AI시대를 지키는 모두의 정보보호

    인공지능(AI)이 상상 이상의 속도로 발전해 사회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AI 대전환 시대’에 서 있다. 산업 자동화는 물론 수업방식, 금융자산 관리, 신약 개발, 의료 진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 핵심 기조로 제시한 것도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AI 진보와 함께 사이버 위협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사물이 공격 대상이 됐으며, 생성형 AI를 악용해 정교한 피싱 메일을 생성하는 등 해킹 지식 없이도 누구나 해커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SKT 해킹을 비롯해 플랫폼, 명품 업체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업종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이버 위협은 국가 안보에도 중대한 도전이다. 물리적 교전과 함께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조직적으로 동반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이 전장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안보 지형이 형성된 것이다.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전제는 정보보호다. 이 대통령은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체계적인 정보보호, 튼튼한 사이버 보안이 뒷받침된다면 AI 3대 강국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 정보보호는 함께 가야 한다. AI가 창출하는 가치와 혁신은 견고한 정보보호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해 보안 체계의 대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 AI 시대로 본격 진입하기 전인 지금이야말로 국가 핵심 산업의 보안 취약점과 정보보호 수준을 자세히 점검하고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출 적기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안 역량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공시 제도 내실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권한 확대 등 제도적 뒷받침을 추진할 것이다. 보안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 등 사각지대 해소도 과제다. 지난해 침해사고 신고 중 중소기업이 94%를 차지했다. 이에 정보보호 지역센터를 확대해 지역의 사고 대응을 밀착 지원하고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다. 아울러 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민생 범죄를 근절해 나갈 것이다. 악성 URL이 포함된 문자를 발송 단계에서 차단하는 시스템을 확산하고 휴대전화 부정 개통 방지를 위한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나갈 것이다. 국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데이터 보호를 위해 보안 의무가 부여되는 주요 인프라를 네트워크 중심에서 중요 데이터 관련 시설로 확대한다. 아울러 정보보호 인증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심사와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정보보호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양자내성암호 등 보안기술에 대한 투자, 전문 인력 양성 등 정보보호산업이 국가 미래를 지키는 전략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정보보호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갖고 실천해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해 자발적인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 개인도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수상한 링크 클릭 금지 등 자신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7월은 정보보호의 달이다. 사이버 보안이 자신은 물론 기업과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과기정통부도 AI 시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국가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SK, AI 인프라 총결집 ‘4차 퀀텀 점프’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SK, AI 인프라 총결집 ‘4차 퀀텀 점프’

    SK그룹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를 중심으로 ‘제4의 퀀텀 점프’를 본격화하고 있다. 섬유, 석유화학, 통신, 반도체로 이어진 산업 도약 흐름을 AI라는 새로운 축으로 확장해 그룹의 미래 생존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SK의 새로운 도약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SK가스·멀티유틸리티의 에너지 인프라 등이 총집결한 그룹 차원의 협업 구조로 추진된다. SK는 계열사의 고유 역량을 융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현하고, 반도체-클라우드-에너지로 이어지는 AI 생태계를 그룹 내부에서 완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AI를 앞세운 이러한 SK의 도약은 최태원 SK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에서 “대한민국이 AI 시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며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시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울산에 건립하기로 했다. 울산 AI DC는 단순한 물리적 인프라 확장을 넘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체질 개선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 2027년 가동이 목표이며 약 7만 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SK는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초대형 AI DC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 BDC와의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AI 데이터센터에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액침냉각 등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SK E&S와의 합병으로 LNG, 수소, 풍력 등 종합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전력 최적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시험받고 있다. 지주사인 SK㈜는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와 SK C&C 사업은 각각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이관돼 중복 제거와 핵심 역량 집중을 통한 시너지가 강화됐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통합으로 총 9개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며 디지털 인프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용 저장장치인 UFS 4.1 솔루션을 개발하며 온디바이스 AI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SK C&C는 지난달부터 사명을 ‘SK AX’로 변경한 뒤 AI 기술로 고객 혁신을 이끄는 ‘AX Service Partner’로 변신했다. 최 회장은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 “AI는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기존 전통 산업은 물론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융합해 SK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SK그룹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어지럼증 탓에 수사·재판 못 나간다는 尹… 부정선거 음모론자에겐 자필편지 여론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11차 공판에도 불출석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수사와 재판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은 18일 구속적부심 심문에는 직접 출석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어지럼증으로 구치소 내 접견실까지 가는 계단을 올라가는 것도 매우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윤 변호사는 “특검이 공판에 참여하는 한 출석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특검은 “(지난 10일 재판에 이어) 연속 불출석은 출석 의무 위반”이라며 구인영장 발부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지 세력 결집 및 장외 여론전에 나섰다. 전날 접견이 불발된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에게 편지를 써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며 가족·변호인 이외 접견 금지 명령을 내린 특검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재구속돼 하루하루의 일상과 상황이 힘들다. 세상을 정의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싸우는 동지들에게 격려와 안부를 전한다”고 했다. 탄 교수는 편지에서 윤 전 대통령을 ‘국가의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서울대와 인천공항에서 열렸던 행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님을 열정적으로 지지하고 있는지 꼭 보셨어야 한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 집안의 ‘집사’로 지목된 김모(48)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제3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이는 김씨는 즉시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은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불러 김모씨를 통해 대가성 청탁을 했는지 추궁했다. 또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청했다. 문 특검보는 또 “17일 오후 2시 10분에 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겸 삼부토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됐는데 출석하지 않았다.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전한길 국힘 입당 ‘친길계’ 논란…김용태 “사이비 보수” 경고

    전한길 국힘 입당 ‘친길계’ 논란…김용태 “사이비 보수” 경고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입당 사실을 밝히자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한길은 “출마는 없다”며 보수 우파 결집을 강조했지만,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계엄 옹호세력과는 절연해야 한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안철수 의원도 “유튜브 강사를 앞세워 ‘친길계’를 만들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전한길은 지난 14일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저도 국민의힘 당원 가입했다. 선출직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오직 보수 우파가 잘되도록 밀어주겠다”고 입당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과 함께했다면 대선에서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행사에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전씨는 다음날 장동혁 의원 주최 토론회에도 강사로 참석해 “윤 전 대통령과 단절해야 한다는 건 민주당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은 17일 SNS에 “전한길을 비롯한 계엄 옹호세력의 입당은 안 된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자격심사위를 열고, 이들이 국민의힘 근처에도 얼씬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보수가 아니라 사이비 보수”라며 “반헌법 세력과 절연 없이 당의 개혁과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도 전날 SNS에서 “줄서기 본능이 또다시 당을 좀먹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사라지자 유튜브 강사를 내세워 ‘친길계’를 만들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계엄군이 침입했던 국회에 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의 복권을 외치는 사람들이 행사를 여는 모습은 당이 스스로를 혁신의 대상으로 선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친길 당대표, 친길 원내대표를 내세워 당을 ‘내란당, 계엄당, 윤 어게인당’으로 침몰시킬 참인가”라며 “윤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싶다면 차라리 서울구치소 앞에서 행사를 열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이날 회견문을 다시 언급하며 “극단적 유튜버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주장에 동조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전씨의 입당은 계류 중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 신청도 심사가 보류된 바 있어,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 정청래 “국회도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지금은 태평성대 아니라 내란과 전쟁 중”

    정청래 “국회도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지금은 태평성대 아니라 내란과 전쟁 중”

    국회 의결 조건, 헌재 개정안 발의 “지방선거 승리해야 국정도 안정돼대통령처럼 당 지지율 계속 올라야추석 전 檢개혁 완성… 언론도 개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60) 후보는 15일 “1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해야 국정 안정도 있는 것”이라며 유능한 정당을 만들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상법 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통과시킨 것처럼 민생 정책은 대통령실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열린 오송 참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이 대통령 지지율과 같이 당 지지율도 계속 고공행진을 해야 뛰는 선수도 운동장이 아름답지 않겠느냐”면서 “이 대통령을 뽑았던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지 않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태평성대도 아니고 내란과 전쟁 중”이라며 “조선 시대 태종 같은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혁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한 정 후보는 추석 전 검찰개혁 완성을 재확인하며 언론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또 “당대표가 된다면 즉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정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대표로 선출되면 어떤 부분에 집중할지 묻자 “당대표가 된다고 해서 제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법을 내고 집행은 행정부가 하지 않나. 모든 (정책) 부분은 예산이 따르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조율해 가면서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그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탄핵소추위원장을 할 때도 “팀플레이를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대표는 최전방 공격수를 하면서 때로는 골키퍼가 돼 날아오는 화살을 다 맞아야 하는데 저는 20년 동안 단련이 돼 있다”며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고 했다. 일부 지지층에서 자신을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비이재명계를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공격하자 ‘왕수박 사진’으로 대응한 것과 관련해선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네거티브를 할 수 없으니 그분들에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유쾌하게 받아친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도 있다”며 “오히려 ‘정청래가 이렇게까지 네거티브를 당할 만큼 뭘 잘못했단 말이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실제 더 결집했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인 박찬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선 “여론조사는 과학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추세를 볼 때 꺾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의결을 통해 위헌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일명 국민 정당해산심판 청구법)도 대표 발의했다. 정부에만 부여된 정당해산 심판 청구권을 국회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사실상 이 법안을 두고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정청래 “태평성대 아냐, 개혁 당대표 필요…경험보다 훌륭한 스승 없다”

    정청래 “태평성대 아냐, 개혁 당대표 필요…경험보다 훌륭한 스승 없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후보는 15일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다. 내란과 전쟁 중”이라며 “강력한 개혁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석 전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정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열린 오송참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차기 당대표는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가 돼야 한다.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단련을 해왔다.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한 달간 많은 당원을 만났다. “전국 어딜 가도 많은 분이 알아보시고 저를 보고 기뻐해 주신다. 이재명 정부의 첫 당대표인 만큼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다니고 있다. 근데 많은 분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제가 (기호) 1번이라는 것도 알고 있더라. 믿지 않으시겠지만 한 달 동안 행복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육체적으로는 피곤할 수 있으나 심적으로는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동력을 얻고 있다.” -호남권 순회 경선에 대한 기대가 클 것 같다. “3년 전 최고위원 선거할 때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 지역 관계없이 득표율이 거의 같았다. 이번에도 지역과 관계없이 득표율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특별히 호남 분들에게 더 감사한 것은 지금의 헌법이 없어서 국회 해산권이 대통령에게 있었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회 해산부터 먼저 했을 것이다. 헌법이 막았다. 지금의 헌법은 6월 항쟁을 통해서 국민이 만들었고 5·18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6월 항쟁도 없었다. 이번 비상계엄은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호남 분들에게 더 감사한 마음이 있다.” -첫 경선에서 선거 승패를 가늠할 수 있다고 보는지. “핵심은 민주당 지지층 여론조사다. 그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15~20% 정도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여론조사가 과학이라는 말도 있다. 지금 추세를 볼 때 꺾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일부 당원들의 ‘수박’ 발언에 서운할 것 같다. “서운하다기보다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은 한다.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하진 않는다. 20년 동안 전당대회를 하면 많은 일이 있었다. 다만 그분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유쾌하고 유머있게 받아 친 것이다. 오히려 ‘정청래가 이렇게까지 네거티브를 당할 만큼 무엇을 잘못했단 말이냐’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 더 결집하고 있다고 본다.” -당대표가 되면 민생 대책 등 주안점을 둘 부분은. “대통령실과 조율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당대표가 됐다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정책) 부분은 예산이 따른다. 그 또한 대통령실과 조율해가면서 우선 순위 정해서 하겠다. 제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가 있지만, 먼저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어떤 당이 돼야 하나. “민주당은 제 가족이다. 저는 탈당을 해본 적도 없다. 제가 민주당을 통해서 성장했기 때문에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다. 무엇보다 당원이 주인인 정당, 그 상징으로 1인1표를 주장하고 있다. 가장 강한 정당은 가장 민주적인 정당이다. 강한 민주당이 돼야 유능한 민주당, 승리하는 정당이 될 수 있다. 당원이 당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그 일환으로 당원콘서트도 하겠다는 것이다. 하루 정도는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는 당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을 해보고 싶다.” -이번 당대표 임기가 1년이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 같다. 목표는. “1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국정 안정도 따라올 것이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기약할 수 있다.우선 이재명 대통령을 뽑았던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그리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유능한 정당, 승리하는 정당, 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금이 태평성대도 아니다. 내란과 전쟁 중이다. 조선시대 태종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필요하다. 개혁은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추석 전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박찬대 후보와 비교해 강점은. “박찬대 후보의 장점도 많다. 성품 좋고 맑고 깨끗하고 또 원내대표도 역대급으로 잘했다. 박 후보가 당대표를 해도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본다. 다만 박 후보가 저를 ‘스타 플레이어’, ‘스트라이커’, ‘골게터’라고 하지 않았나.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도 원팀 플레이를 해왔다. 당대표는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가,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가 돼야 한다.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저는 20년 동안 단련을 해왔다.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
  •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경남도민 서명운동 돌입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경남도민 서명운동 돌입

    경남도는 사천공항 인프라 확장과 국제선 취항 등을 목표로 ‘경남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 범도민 서명운동’을 이달부터 9월까지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단계별 인프라 확장과 국제성 취항 반영을 촉구하고자 추진한다.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행정복지센터 서명부)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에 맞춰 사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이용객 대상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참여 기관장 릴레이 서명도 한다. 온라인 서명은 경남도·시군 누리집 등에서 진행한다. 도는 도민 염원이 모인 서명 결과를 국토교통부, 국회 등에 전달하고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이 소재한 우주항공 산업 집적지다. 향후 급증할 항공·물류 수요에 대비해 사천공항 인프라 확장이 절실하다. 도는 여객터미널 증축, 국제선 취항 등 공항 기능의 전면적인 재정비로 사천공항을 ‘우주항공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국제공항 승격은 단순한 공항 확대가 아니라 우주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서부 경남 경제·관광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서명운동은 사천공항이 미래 우주항공산업의 하늘길 관문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도민의 의지를 결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함평군, ‘찾아가는 주소 이전 캠페인’ 운영

    함평군, ‘찾아가는 주소 이전 캠페인’ 운영

    전남 함평군이 ‘찾아가는 주소이전 캠페인’을 통해 생활권 중심의 인구 전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찾아가는 주소이전 캠페인’은 ‘함평품愛 주소 갖기’ 전입 지원 시책의 일환으로,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대상자에게 직접 찾아가 원스톱 전입신고를 지원하고 생활권인 함평군에 주소이전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함평군은 최근 전남보건고등학교와 나산실용예술중학교 등 관내 학교와 기관을 방문해 ‘찾아가는 주소이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월광기독학교, 함평경찰서 등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 전입 장려금과 인재 양성 장학금, 생애주기 함평살이 정책 등을 홍보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지역 주요 기관단체와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별 업무 특성에 맞춘 인구 유치 사업 추진과 군정 협조, 생활인구 주소갖기 운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주소 이전 캠페인으로 한 달간 총 60여 명이 실제 생활지인 함평군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기숙형 학교와 공공기관, 기업 등을 중심으로 직접 찾아가는 전입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인구 3만 선이 무너졌다”며 “행정뿐 아니라 모든 기관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역량을 결집해 실질적인 인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대 앞둔 박찬대·정청래… ‘텃밭’ 호남 당심 쟁탈전

    전대 앞둔 박찬대·정청래… ‘텃밭’ 호남 당심 쟁탈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낸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6일 나란히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 당심 잡기에 나섰다. 이번 전당대회는 권리당원 반영 비율이 절반을 넘길 정도로 당심이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두 후보는 각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민회관에서 ‘전남 동부권 당원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라며 “호남의 힘으로 어렵게 만든 이재명 정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재명 대통령과 확실하게 원팀을 이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고 지방선거의 확실한 승리를 이뤄 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조사에서 정 의원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난 박 의원은 전날부터 일주일간 ‘호남살이’를 시작했다. 민주당 최대 지지층이 모인 호남을 돌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그는 전날 열린 전북 당원 콘서트에선 “내년도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에서 전북을 중심에 두고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남 장성군 임권택 시네마테크에서 여성위원회 워크숍을 시작으로 영광·장성·담양·함평 핵심 당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의원은 오후 광주에서는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는 “5·18 광주 영령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우리가 없었을지 모른다”며 “위대한 민주화운동 정신에 빛나는 우리 호남 국민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남 창원에서 주재한 핵심 당원 조찬 간담회에선 “개혁 입법을 하루속히 통과시키고 이재명 정부가 도로를 쌩쌩 달릴 수 있도록 이번 전당대회에서 뜻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이후 다음달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당대표 선출을 한다. 올해 전당대회의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단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다.
  • 소나무 취향? 尹 다시 ‘빨간 넥타이’ 출석 [포착]

    소나무 취향? 尹 다시 ‘빨간 넥타이’ 출석 [포착]

    윤석열 전 대통령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의 2차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오전 9시 2분 청사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에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에 관여했는가”, “사후 선포문 삭제를 왜 승인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1차 조사 때와 달리 사전 면담 없이 오전 9시 4분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진한 붉은색 바탕에 한글 자음이 흰색 점처럼 오밀조밀하게 들어간 넥타이를 맸다. 멀리서는 단색 빨간 넥타이와 구별이 어려웠다. 윤 전 대통령은 과거부터 빨간색 넥타이를 즐겨 착용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 때도,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같은달 7일과 12일,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같은달 14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를 피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버스와 쇠사슬로 칭칭 감고 두문불출하던 윤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15일 공수처에 체포됐으며, ‘노타이’ 차림으로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달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며 계엄사태 이후 첫 공개석상에 나섰는데, 이때도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2월 11일과 13일,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7차, 8차, 10차 변론은 물론 25일 11차 변론 최종 의견 진술 때도 같은 차림이었다. 3월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들어가면서는 노타이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 선고를 하면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같은달 11일 노타이로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했다. 다만 이동 중 지지자가 건넨 ‘Make Korea Great Again’(다시 한국을 위대하게)이 적힌 빨간 캡 모자를 쓰고 손을 흔들었다.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타난 건 4월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2차 공판 때였다. 그는 이후로 5월 12일과 19일, 26일 열린 3, 4, 5차 공판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택했다. 변화가 감지된 건 6월 9일 6차 공판 때였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빨간색 바탕에 하늘색 점무늬가 박힌 넥타이를 맸다. 같은달 16일 7차 공판 때도 빨간색 바탕에 파란색과 하늘색이 섞인 격자무늬 넥타이를 선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선 전까지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던 윤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소나무 취향’은 확고한 듯하다. 6월 2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8차 공판, 같은달 28일 내란특검 1차 조사에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두르고 등장했다. 7월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과 5일 내란특검 2차 조사에도 흰색 점무늬긴 하지만 여전히 바탕은 빨간색인 넥타이를 매고 출석했다.
  • 文 전 대통령·우원식·김민석·정청래까지… 김어준 토크콘서트에 여권 인사들 ‘총출동’

    文 전 대통령·우원식·김민석·정청래까지… 김어준 토크콘서트에 여권 인사들 ‘총출동’

    방송인 김어준씨가 기획한 토크콘서트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유력 인사들이 총출동해 화제다. 3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씨가 기획하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연출한 토크콘서트 ‘더파워풀’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 전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등 여권의 유력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문 전 대통령이 김씨에게 “김어준 동생, 형님이라고 불러 봐”라고 외치고, 김씨가 “형님”이라고 화답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콘서트장을 찾았다. 정 의원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이재명 대통령은 똑똑하다. 콘텐츠가 있다. 콘텐츠가 있다는 것은 디테일에 강하고, 디테일에 강하다는 것은 숫자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콘텐츠가 있는 사람은 길게 하지 않는다. 말을 짧게 한다. 저 또한 말을 짧게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본인의 장점을 묻는 김씨의 질문에는 “이 대통령과 정치 방향과 속도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사물놀이·밴드·오케스트라 등이 연주하는 음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사이에 12·3 비상계엄을 주제로 한 김씨의 토크쇼가 삽입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중들에게 배부된 팸플릿에는 ‘내란과 계엄의 시간 속에서 누군가는 거리에서, 누군가는 자신의 자리에서 또다시 찾아온 위기의 순간을 결국 이겨 냈다. 수고했던 당신, 고생 많았던 당신들을 위한 자리’라는 소개글이 적혔다. 김씨와 탁 전 비서관은 지난해 ‘더뷰티풀’ 콘서트를 기획·연출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공연에 문 전 대통령이 예고 없이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공연에는 문 전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22대 총선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공연을 진행하며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렸다면, 이번 공연은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 이후 자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18년 전 회삿돈 11억 빼돌려 도망간 은행원…수갑차고 한국땅으로

    18년 전 회삿돈 11억 빼돌려 도망간 은행원…수갑차고 한국땅으로

    국내 시중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11억원을 빼돌린 뒤 해외로 도주한 50대가 18년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경찰청은 횡령 사범과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2명을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해 강제 송환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에서 대출 담당 과장으로 일한 A(57)씨는 2007년 대출 관련 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약 11억원을 횡령했다. 이후 필리핀으로 도망간 A씨는 2024년 9월 행정 서류 발급을 위해 필리핀 이민청에 방문했다 현장에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백수배자란 사실이 들통나 덜미를 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A씨를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강제 송환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B(41)씨는 2015년부터 공범 6명과 함께 필리핀을 거점으로 도박금 160억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여러 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 3월 코리안 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 및 필리핀 이민청 수사관의 공조 끝에 검거됐다. 도피 생활 10년 만이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B씨 송환을 끝으로 해당 조직을 모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송환은 현지 대사관과 필리핀 이민청, 코리안데스크가 합심해 검거 및 송환이 성사된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공조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마약 기획’ 신선해… 자료 단순 나열보다 한발 나간 분석 필요[독자권익위]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마약 기획’ 신선해… 자료 단순 나열보다 한발 나간 분석 필요[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7차 회의를 열고 6월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했다. 위원들은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기획에 대해 청년의 목소리에 집중해 차별화된 의제 제시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중독의 끝에서, 다시 삶을 잇다’ 보도는 마약 실태와 관련한 처벌 문제를 넘어 회복적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완성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작은 영웅’을 다룬 인터뷰 기사들이 호평받았다. 대선 정국에서 균형 있는 보도를 위한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투표율과 출구조사에 대한 분석 기사는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자료 나열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경제 분석 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장애인 유도 국대 인터뷰 참신해李 G7 참석 의미 짚었다면 좋을 것10일자 ‘美 토니상 6관왕 휩쓸다…K뮤지컬 해피엔딩’ 기사는 정치·경제·사회 문제로 우울한 가운데 토니상 관련 K콘텐츠의 저력에 대해 지면을 크게 할애해 보도한 점이 신선했다. 문외한에게는 토니상이 자칫 생소할 수 있음에도 단발성 보도로 다루지 않아 왜 토니상이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4일자 ‘눈 대신 손끝 감각으로 업어친다… 두 번 진 라이벌 반드시 설욕’ 기사는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인 김현빈 선수를 인터뷰했다. 지금까지 인터뷰한 적 없는 인물인 데다 기자가 인터뷰 준비를 많이 했다는 점이 기사 안에 녹아 있어 좋았다. 대선 이후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기획은 다양한 인터뷰이가 등장해 9회에 걸친 기획인데도 꼼꼼히 읽었다. ‘중독의 끝에서, 다시 삶을 잇다’ 기획도 그동안 심각성과 처벌 위주로 서술되던 마약 문제를 지원 체계 관점으로 접근해 신선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다룬 기사는 G7 참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부실관리 선관위 실태 따끔 지적2030에 한정한 인터뷰 높게 평가12일자 “대선 일주일 넘도록… ‘부실 관리’ 실태 평가 진전 없는 선관위” 기사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잠잠해지는 시점에 나온 따끔한 지적이었다.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기획은 인터뷰이를 2030세대에 한정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정책 지원이 필요한 당사자뿐 아니라 각 사안에 정통한 활동가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게 기존 사회의 리더 계층 이야기를 들었던 보도와 결이 달랐다. 20일자 ‘사라진 돌하르방 하나… 대체 무사 영 되수광?’ 기사는 돌하르방의 역사적 의미와 특징을 흥미롭게 실어 줬다. ‘주말 렛츠고’의 기획 의도에 맞게 제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욕이 들게 한 좋은 여행 기사였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모습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 라미 현 인터뷰는 사명감과 열정을 가진 사람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기사였다. 전문가 인터뷰도 필요하겠지만 큰 주목을 받지 않아도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4일자 투표율 기사는 ‘높았던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는 내용에 공감이 가지 않았다. 투표율은 지난 대선 때보다 낮았고 정치 양극화와 진영 결집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출구조사에 대해서도 4일자에는 “출구조사가 높은 명중률을 보였다”고 썼으나 다음날 “출구조사 오차율이 커졌다”고 실어 무리한 해석이었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역대 대통령 초상화 1면 발상 상큼경제 분야 해석·전망 확장성 부족3일자 1면에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를 나열해 두고 마지막에 기표함 표시만 남겨 둔 편집은 상큼한 발상이었다. 23일자 ‘격의 없이 105분간 대화… 오색 국수 나오자 “통합” 함께 웃기도’ 기사는 그래픽에 대화 의제였던 추가경정예산, 상임위원회 재배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다만 그래픽에서도 오타를 주의하면 좋겠다. 서울신문 경제 분야 기사를 볼 때마다 기사의 확장성에 아쉬움이 든다. 24일자 ‘막차·영끌 이어 빚투까지 몰렸다… 가계대출 증가 10개월 만에 최대’ 기사에서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나열될 뿐 해석과 전망이 부족하다. 오히려 사설에서 ‘증시·집값 불장에 대출 급증… 가계부채 관리 실기 말아야’라며 정책적인 함의를 다루고 있다. 현장 기자와 전문성 있는 논설위원들이 소통하며 기사의 방향성을 정하면 어떨지 제안한다. 16일자에는 신문 양면에 걸쳐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와 모사드의 역할까지 다루고 있다. 다만 독자 입장에서는 중동전쟁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궁금할 것 같다. 석유 가격이 올랐을 때 장기적으로 어떻게 영향받을 것인지 확장성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2030 기사, 통계 더하면 더 설득력의료시스템 다룬 인터뷰도 좋았다‘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다양한 의제를 한 명 한 명의 인터뷰로 다뤘다. 다만 관련 통계 등이 뒷받침됐다면 문제의식을 더 부각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은둔 청년, 플랫폼 노동자 등 각 주체에 대한 정의도 명확히 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3일자 ‘선관위 직원 때리고 벽보 훼손하고… 정치 양극화에 선거 범죄도 급증’ 기사는 흥미로운 헤드라인에 비해 분석 근거가 부족했다. 한국 사회에서 정치 양극화가 왜, 어떻게 심화하고 있는지 집중해 풀어 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 9일자 조승연 전 인천의료원장 인터뷰는 단순히 의료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직접 경험에 기반해 의료 시스템에 대한 구조적 성찰을 전달한 좋은 기사였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정치 양극화 등 심층 분석 부족해긴박한 국제 기사 전문성 강화를요즘 주변에서 ‘뉴스를 안 본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 주는 현상이다. 국가 경쟁력은 계속 추락하는데 내부가 분열된 상태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핵심적으로 전달해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줘야 한다. 대선 정국에서 서울신문이 비교적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보도를 잘했다는 건 칭찬한다. 다만 한걸음 더 나아가 정치적 양극화, 각 후보자의 득표율 함의 등 선거 이후에도 심층적인 분석이 있었으면 좋겠다. 국제 관계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내부 전문가 양성과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결 구도, 중동 문제 등 국제 기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확장성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정확하고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신문의 주 독자가 2030세대가 아닌 중장년층이라는 점을 늘 유념해야 한다. 전문가 칼럼들도 과도하게 어려웠다는 점에 공감이 많이 됐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는 내부 필진의 칼럼을 더 키웠으면 한다. 김재희 변호사‘이재명 사람들’ 차별성 있게 접근독자 관심 따라 시의적절한 취재를3일자 선거 관련 기사에서 대선 후보들의 이력과 공약, 핵심 발언 등을 시각화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으며 투표 준비 사항도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안내했다. 선거 당일 유권자들이 실질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정보였다. ‘이재명 시대, 이재명의 사람들’ 기획 기사는 단순한 이력 중심의 측근 인사 보도를 벗어나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을 중심으로 구성돼 차별성이 있었다. ‘정책 멘토’, ‘대통령의 입’, ‘일개미’와 같은 상징적인 키워드를 통해 주요 인사들의 역할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기획은 농산물 유통이라는 일상적이지만 복잡한 구조에 대해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다만 대선 이후 정치, 경제, 국제 등 독자들이 관심을 갖는 현안이 많은데 시의성이 보다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점은 아쉬웠던 대목이다.
  • ‘대가야’ 고령에 국립박물관 생긴다

    ‘대가야’ 고령에 국립박물관 생긴다

    국내 고도(古都) 5개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는 경북 고령에 국립박물관이 생길 전망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2004년 신라의 수도 경북 경주, 백제의 도읍지였던 충남 부여, 공주, 전북 익산 등 4개 도시를 고도로 지정한 이후 20년 만인 올해 대가야의 도읍인 고령을 고도로 신규 지정했다. 대가야의 도읍인 고령이 지산동 고분군, 주산성, 대가야 궁성지 등 대가야의 골격을 형성하는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판단한 결과다. 이로써 국내 고도는 모두 5곳으로 늘어났다. 유산청은 과거 민족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을 대상으로 심의해 고도로 지정하며, 관련 각종 사업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주, 부여, 공주, 익산 등 4개 고도는 유산청 지원으로 국립박물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주·부여·경주 국립박물관은 지난해 연간 관람객이 50만~100만명을 훨씬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끈다. 이에 경북도와 고령군은 국립대가야박물관(가칭)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25일 경북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대가야박물관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협의했다. 빠른 시일 내에 유산청과 국립중앙박물관, 경북도, 고령군 등 4개 기관으로 TF를 꾸려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9일 고령군에서 열린 대가야 고령 고도 지정 기념식에 참석, 국립대가야박물관 유치 및 건립 사업 전폭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가야박물관 건립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고령군은 2029년 4월 개관을 목표로 고령 대가야읍 일대에 국비 등 300억원을 투입해 대가야박물관을 건립한다는 복안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국립대가야박물관 건립을 위해 고령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대가야박물관이 조성되면 고령·성주, 경남 합천·거창·함양·산청 등 대가야 역사문화권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조사, 연구하는 복합문화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도(古都) 유일 국립박물관 없는 경북 고령에 국립박물관 생기나

    고도(古都) 유일 국립박물관 없는 경북 고령에 국립박물관 생기나

    국내 고도(古都) 5개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는 경북 고령에 국립박물관이 생길 전망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2004년 신라의 수도 경북 경주, 백제의 도읍지였던 충남 부여, 공주, 전북 익산 등 4개 도시를 고도로 지정한 이후 20년 만인 올해 대가야의 도읍인 고령을 고도로 신규 지정했다. 대가야의 도읍인 고령이 지산동 고분군, 주산성, 대가야 궁성지 등 대가야의 골격(骨格)을 형성하는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판단한 결과다. 이로써 국내 고도는 모두 5곳으로 늘어났다. 유산청은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을 대상으로 심의해 고도 지정하며, 관련 각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 부여, 공주, 익산 등 4개 고도는 유산청 지원으로 국립박물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주·부여·경주 국립박물관은 지난해 연간 관람객이 50만~100만원을 훨씬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경북도와 고령군은 국립대가야박물관(가칭)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25일 경북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국립대가야박물관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협의했다. 빠른 시일 내에 국가유산청과 국립중앙박물관, 경북도, 고령군 등 4개 기관으로 TF팀을 꾸려 본격 가동한다는 것. 앞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9일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열린 대가야 고령 고도 지정 기념식에 참석, 대가야국립박물관 유치 및 건립 사업이 전폭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가야국립박물관 건립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고령군은 오는 2029년 4월 개관을 목표로 고령 대가야읍 일대에 국비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대가야국립박물관을 건립한다는 복안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국립대가야박물관 건립을 위해 고령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대가야박물관이 조성되면 고령·성주, 경남 합천·거창·함양·산청 등 대가야 역사문화권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조사, 연구하는 복합문화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장은 있냐?” 수모 후…젤렌스키, 전투복 벗고 올블랙 등장 (영상) [월드뷰]

    “정장은 있냐?” 수모 후…젤렌스키, 전투복 벗고 올블랙 등장 (영상) [월드뷰]

    “정장은 있냐?” 카고바지에 전투화 차림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가 온갖 모욕을 당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결국 전투복을 벗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셔츠와 바지, 재킷, 운동화까지 ‘올블랙’ 차림으로 등장했다. 비즈니스 정장은 아니지만, 나름의 격식을 갖춘 ‘세미 포멀’ 복장이었다. 이런 변화는 정치적·전략적 레토릭(수사) 전환을 암시하는 제스처로 해석된다. 전쟁 장기화…외형적 상징 변화로 피로감 조절‘최전선의 대통령’에서 ‘행정 리더’로의 전환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줄곧 국방색 전투복 스타일을 고수하며, 국제 외교무대에서도 ‘최전선의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해왔다. 그러나 전쟁이 4년 차에 접어들며, 이 같은 상징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에 대한 피로감과 회의감이 쌓였고, 그의 군복 차림은 긴장감을 조성하기엔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 이에 따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복장 변화를 통한 전략적 전환을 시도하며, 국제사회의 부담감을 조절하려 하고 있다. 정제된 외교 이미지를 통해 장기전 속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정상 국가’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리고, 전시 상징만으로는 부족해진 외교적 정당성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이다. “정장이 있긴 하냐” 미국 보수 진영의 조롱외교적 수모 반작용…국가정상의 품격 회복 이번 변화에는 미국 내 보수 진영과의 갈등, 그리고 그간의 외교적 수모에 대한 반작용도 깔려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전투복 차림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적대적 태도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잘 차려입었네요”라며 비꼬았고, 보수 성향 언론사 기자는 “정장이 있기는 하느냐”라고 조롱하며 면전에서 수모를 줬다. 이를 시작으로 양측 사이에 대화가 말싸움으로 번지면서 당시 회담은 예정 시간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 종료됐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실상 내쫓기듯 백악관을 떠났다.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것이 우리의 정장”이라며 전투복을 옹호하는 캠페인을 벌였지만, 국제 사회의 시선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의 수모를 고려, 복장 변화로 국가 정상으로서의 품격 회복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백악관 수모’ 이후인 지난 4월 검은 세미 정장 차림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나타나 트럼프와 다시 마주했고, 비교적 우호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5월 독일 베를린에서도 세미 정장 차림으로 유럽 정상들과 회동하며 이미지 전환을 본격화했다. 국민 결집·리더십 약화…정치력 재정립 시도‘올블랙’으로 전쟁 희생자 애도…결연함 상징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쟁 초기에 비해 국민 결집 효과가 약화하고, 계엄령을 통한 임기 연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개를 드는 만큼 그의 복장 변화는 전시 리더를 넘어 행정가로서의 이미지 확장을 노린 선택이기도 하다. 외형적 상징 변화를 통해 ‘군 최고사령관’ 이상의 역할 즉 정치·경제·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행정가로서의 새로운 리더십을 국민에게 제시하려는 움직임이다. 동시에 ‘올블랙’ 차림은 전쟁 희생자에 대한 애도, 그리고 무겁고 결연한 의지의 상징으로 읽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제 ‘총’ 대신 ‘상징’으로 싸우는 전쟁에 돌입했다.
  • “이번엔 AI”… SK, 제4의 퀀텀점프 선언

    SK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앞세워 ‘제4의 퀀텀 점프’에 나섰다. 1953년 섬유 산업을 모태로 출발한 SK그룹이 1980년 석유화학, 1994년 이동통신, 2012년 반도체로 3차례의 퀀텀 점프를 한 데 이어 이번에 AI를 앞세워 4번째 도약에 나서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2일 링크드인을 통해 “AI 혁명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례 없는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며 그 중심에는 AIDC의 확장과 최적화가 있다”면서 “울산 AIDC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혁신을 위한 ‘AI 고속도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난 20일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시와 함께 울산에 국내 최초 초대형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투자 방향을 AI·반도체 등 ‘가까운 미래’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지 1년 만의 첫 결실이다. 울산 AIDC는 2027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하이닉스, SK가스, SK멀티유틸리티 등 주요 관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통신 인프라, 반도체 기술, 전력 공급 역량을 하나로 묶은 ‘AI 솔루션 패키지’가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SK는 울산 AIDC를 통해 약 7만 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 확장을 통해 AI 3대 강국 실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AI 기반 디지털트윈,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업 혁신을 통해 울산 지역 산업 체질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의 AI 투자를 계기로 국내 주요 그룹들의 투자 계획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 연구개발과 전략투자 등에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최근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AI를 접목한 전통산업 혁신과 고임금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 [특파원 칼럼] 2025년 여름, 대한민국에 건투를

    [특파원 칼럼] 2025년 여름, 대한민국에 건투를

    2023년 여름, 미국에 부임하기 전 국회와 청와대를 취재하며 3권 분립, 의회 민주주의의 본산인 미국 정치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하지만 고상한 욕구도 잠시, 부임 한 달여 만에 주된 취재 현장은 외신 프레스센터가 아닌 길거리로 바뀌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뒤집기 의혹 기소를 위한 워싱턴DC 연방 대법원 출석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이 전국에서 벌떼처럼 몰려들었다. 길 위의 취재는 끝없어 보였다. 2024년 1월 영하 40도 강추위로 시작된 공화당과 민주당 코커스·프라이머리, 양당의 7·8월 전당대회, 아이비 리그의 반이스라엘 시위, 그리고 이번 주까지 이어진 불법 이민 단속 반대 LA 시위까지. 미국 민주주의의 절반이 ‘캐피털 힐’(연방 의회)에 있었다면, 나머지 절반은 길 위의 시위대와 시민들에게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7년여 전 대선에서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던 ‘레드넥’(저학력, 저소득 백인 노동자 계층)들의 분노를 발판 삼아 정치 권력을 손에 넣은 것을 계기로 미국의 이념·계층·흑백 갈등은 한층 더 격화돼 있었다.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극우 세력을 결집해 반대파와 선명성 경쟁을 시키며 지지 기반을 더 강화하고 있다. 그가 트루스소셜에 한마디 올리는 것만으로 일순간에 정책이 바뀌는 걸 보노라면, 과연 다수 민주주의가 절대 선인지, 독재 민주주의를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은 현재 진행형이다. 2025년 여름, 미국의 속내는 분열과 대립, 그 자체였고 대한민국의 상황과도 다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유일 강대국 지위를 위협하는 파고는 이미 닥쳐 왔다. 2023년 10월 발발한 중동 전쟁,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중국의 강력한 부상까지. 인공지능(AI)과 군사력으로 무장한 중국의 추월은 시간문제일 뿐이고, 동맹이던 유럽연합(EU), 이스라엘도 미국과의 한배에서 언제 하선할지 모른다. 한국의 새 정부는 한층 엄혹해진 글로벌 정세 속에 트럼프 행정부와도 합을 맞춰야 한다. 한반도 상황은 북러 밀착으로 한층 더 불투명하고 위험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뉴클리어 파워’(핵보유국)라는 현실 상황을 인정했다. 또 언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 담판에 나설지 모른다. ‘코리아 패싱’ 우려와 ‘핵재무장론’도 교차한다. 새 정부 앞길엔 관세와 한미동맹, 주한미군 역할 변화, 방위비 증액 가능성까지 난제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 글로벌 국가들 모두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지만, 결국 근간은 정치가, 민주주의가, 외교가 문제다. 외교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유리함’의 계산 전략이다. 전략적 선명성이든 유연성이든, 실용외교든 글로벌 중추 외교든 결국엔 같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다른 길일 뿐이다. 국제 규범은 지키되 국익을 최대화했던 우리 역사 최고의 외교관, 고려시대 서희 같은 냉철함과 혜안으로 새 정부가 대한민국 국격을 지켜 주길 바란다. 2년간 미국에서 지켜봤던 대한민국, 건투를 빈다. 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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