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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년월일 ‘20140416’ 병원 앱 파문…개발사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 구하겠다”

    생년월일 ‘20140416’ 병원 앱 파문…개발사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 구하겠다”

    한 대학병원 애플리케이션(앱)에 세월호 참사를 연상케 하는 문구가 표출돼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앱의 개발사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사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개발사인 레몬헬스케어는 전날 홍병진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 명의로 사과문을 올려 “화면을 마주하실 분들의 마음을 살피지 못한 책임은 변명의 여지 없이 당사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레몬헬스케어가 개발·운영하는 대학병원 환자용 앱에서는 가족의 의료비 대리 결제 서비스를 위한 등록 화면에 생년월일을 입력하도록 하면서 입력 예시로 ‘2014년 4월 16일’이 표기돼 있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졌다. 2014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로, 참사 피해자 및 유족들을 조롱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문구는 ‘2026년 7월 14일’로 수정됐다. 이에 대해 레몬헬스케어는 “경위를 조사한 결과 해당 문구는 과거 앱 개발 과정에서 처음 작성된 이후 화면 개편을 거치면서도 검증 없이 그대로 복사돼 재사용돼왔다”면서 “최초 작성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하고 있지만, 경위가 어떠했든 국민 모두의 아픔인 날짜가 서비스 화면에 노출되는 것을 지금까지 걸러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회사의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없이 이 화면을 열어보고 검토하면서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만 살폈을 뿐, 그 날짜가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아픔으로 다가올지는 헤아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자사의 환자용 앱을 사용하는 전국의 140여 개 주요 종합병원에 누를 끼쳤다며 “병원은 이에 관여한 바 없으며, 전적으로 저희 회사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레몬헬스케어는 “환자용 앱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의 화면 문구와 소스코드 내 텍스트를 전수 조사해 국민 정서를 해치거나 상처를 줄 수 있는 표현이 없는지 점검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향후 대표이사가 재발 방지 대책의 수립과 이행을 직접 관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릴 기회를 주신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하겠다”면서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살피는 것을 업으로 하는 회사가 정작 가장 잘 살폈어야 할 아픔을 스스로 헤아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플랫폼 개발 업체인 ‘레몬헬스케어’는 서울 지역 주요 병원의 앱 개발·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 서울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 20일부터 집에서 택배로 받는다

    서울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 20일부터 집에서 택배로 받는다

    앞으로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멀리 떨어진 유실물센터를 직접 가지 않아도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일부터 유실물센터에 보관 중인 유실물을 원하는 주소로 택배 배송하는 ‘유실물 집 앞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실물이 보관된 유실물센터를 먼저 확인한 뒤 센터로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 확인을 마치고 배송 주소를 입력하고 배송비를 결제하는 방식이다. 요금은 물품 무게나 규격, 배송지에 따라 달라진다. 무게별로는 2㎏ 미만은 5000원, 2㎏ 이상 10㎏ 미만은 6000원, 10㎏ 이상 20㎏ 미만은 7000원이다. 공사는 이 서비스를 CJ대한통운과 협력해 도입했다. 배송 중 분실이나 파손이 발생할 경우 택배사 보상 절차에 따라 처리된다. 다만 현금과 유가 증권, 폭발성 물질, 동·식물 등 일부 품목은 배송 대상에서 제외된다. 열차나 역사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가까운 고객안전실이나 고객센터로 연락해야 한다. 차량을 탑승한 시간이나 내린 칸 위치 등을 전달하면 신속한 조치에 도움이 된다. 당일 찾지 못한 유실물은 공사에서 ‘경찰민원24’ 홈페이지에 등록해 일주일간 보관한다. 공사는 유실물을 원하는 역사의 물품보관함에서 수령하는 ‘또타 유실물 배송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도와 유실물 본인 인도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1670조 국민연금 외화금고 재유치

    우리은행은 14일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연금공단과 ‘외화금고은행 업무수행 계약 및 서비스 수준 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 8월 처음 외화금고은행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입찰에서도 최종 사업자로 뽑혀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우리은행은 다음달부터 2029년 7월까지 3년간 국민연금기금의 외화 출납과 외화계좌 관리, 외환거래 지원, 자금 결제, 외화자금 관리 등을 맡는다. 성과평가에 따라 계약을 1년 단위로 최대 두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5년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670조 7000억원이고, 이 가운데 55.7%가 해외에 투자돼 있다. 
  • 호반건설, 하도급 대금 ‘15일 내 지급률’ 92% 2위

    호반건설, 하도급 대금 ‘15일 내 지급률’ 92% 2위

    호반건설이 국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하도급 대금 15일 내 지급률’ 2위에 올랐다. 전체 대기업집단 중에선 4위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의 여파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의 위협에 놓인 협력 업체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금을 지급했다는 의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2025년 하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 공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92개 기업집단 소속 1417개 사업자가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을 공시했다. 호반건설의 15일 이내 하도급 대금 지급 비율은 91.7%로 ‘대기업 중 대기업’인 상출제한집단 중에서 LG(92.7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전체 평균인 66.82%와 비교하면 24.88%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호반건설은 ‘10일 이내 지급 비율’에서도 71.98%를 기록해 상출제한집단 중 LG, GS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0일 이내 지급 비율이 70%를 넘은 기업은 LG(80.96%), HDC(78.78%), GS(73.93%), 호반건설(71.98%), 삼성(71.11%), DN(70.40%) 등 6곳에 불과했다. 전체 대기업의 현금결제 비율은 평균 84.71%로, 상반기 90.6%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현금과 수표, 만기 60일 이하 상생 결제 및 어음 등을 포함한 현금성 결제 비율은 평균 98.35%였다. 현금결제 비율이 낮은 기업은 KG(24.51%), 하이트진로(26.37%), LS(34.36%), 두산(39.59%) 순이었다. 지난 5월 말 공정위와 상생 협약을 체결한 19개 대형 건설사만 따로 보면 현금결제 비율은 3개사를 제외하고 97% 이상이었다. 호반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 등 7개사는 100%로 집계됐다. 하도급 분쟁 해결기구는 상위 10개사에 모두 설치됐다. 지난해 하반기 하도급 대금 지급 총액은 89조 2000억원이었다. 현대자동차가 11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 8조 9500억원, HD현대 5조 5800억원, 한화 5조 3700억원, LG 4조 7700억원 순이었다. 공정위는 60일을 초과해 지급한 하도급대금 금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회사를 중심으로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등 지급 여부를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 친환경 농산물로 임산부 챙기는 도봉

    친환경 농산물로 임산부 챙기는 도봉

    서울 도봉구는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현재 임신 중인 여성 등 총 455명이다. 영양 교육·상담과 보충 식품 지원을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영양플러스 사업이나 농식품바우처(임산부 가구)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선정되면 유기농·무농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24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 부담금 20%(4만 8000원)를 결제하면 나머지 80%(19만 2000원)는 포인트로 차감되는 방식이다. 신청은 15~28일 ‘에코이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구청을 방문·접수해도 된다. 선정자는 12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김동욱 구청장은 “임산부의 출산·양육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북 억제 위해 ACSA 원하는 일본… 협력 물꼬부터 터야 [글로벌 인사이트]

    대북 억제 위해 ACSA 원하는 일본… 협력 물꼬부터 터야 [글로벌 인사이트]

    한일 관계는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복원됐다. 정상 간 셔틀외교가 재개되고 한미일 공동훈련도 정례화됐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중국의 군사력 확대, 대만해협 긴장까지 겹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도 어느 때보다 밀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일 간 직접적인 군사협력은 여전히 다른 문제다.대표적인 쟁점이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 문제다. 일본에서는 한일 ACSA의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되지만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검토하지 않는다”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 정서상 지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이 거듭 난색을 보이는 협정에 일본은 왜 계속 손을 내미는 걸까. 일본이 주목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미국이 맡아온 역할의 변화다. 미국은 중국과 대만해협뿐 아니라 중동과 유럽, 중남미 등 여러 지역의 안보 현안에 동시에 대응하면서 제한된 군사적 자원을 분산 운용하고 있다. 동시에 동맹국에는 자국과 역내 방위에서 더 큰 책임을 요구하는 흐름도 뚜렷하다. 일본 안보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주한미군, 특히 육군의 역할은 줄고 한반도 방위에서 한국군의 책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전시작전통제권 역시 장기적으로 한국으로 전환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인식이다. 한국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해야 일본도 안전할 수 있다는 판단, 일본이 한일 ACSA를 원하는 출발점이 여기에 있다. 전직 방위성 관료 출신인 오기 히로히토 국제문화회관 주임연구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의 존재감이 낮아질수록 한국이 더 큰 역할을 맡게 되고 일본도 이를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면서 “지정학적으로 한국은 일본의 방파제(Shield)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일본은 미일 ACSA와 중요영향사태법 등을 통해 한반도 안정을 위해 활동하는 미군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한반도 방위에서 한국군의 책임이 커지면 일본도 미군뿐 아니라 한국군과 군수지원을 주고받을 제도적 틀이 필요해진다는 것이 일본 측 논리다. 이런 배경에서 일본은 ACSA를 병참 협력을 제도화하는 실무 협정으로 이해한다. 실제 ACSA는 연료와 식량, 탄약, 수송, 정비, 예비부품 등 군수 물자와 서비스를 상호 제공할 때 적용 범위와 절차, 비용 정산 방식을 미리 정하는 협정이다. 오기 연구원은 이를 “군사 분야의 후불결제 시스템과 비슷한 매우 기술적인 협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CSA를 체결했다고 해서 (한국에서 우려하는) 자위대가 한국에서 활동하게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협정은 군수지원 절차를 정할 뿐 자위대의 한국 내 활동 여부는 현행법으로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고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국 정부가 별도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일본과의 군수지원 체계가 제도화될 경우 장기적으로 자위대의 역할 확대를 뒷받침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과거사 문제와 맞물려 협정의 법적·실무적 내용보다 일본과의 군사협력이라는 정치적 상징성이 더 크게 받아들여지는 측면도 있다. 이 대통령이 한일 ACSA 체결 검토를 두고 국민 정서를 언급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사실 한일 ACSA 논의는 처음이 아니다. 2012년 이명박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ACSA를 추진했지만 비공개 추진 논란과 거센 여론 반발에 부딪혀 서명 직전 무산됐다. 2024년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방부 차관이 국회에서 ACSA에 대해 “대북 억지력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언급했다가 같은 날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적은 없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 ACSA가 단기간 내 체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오기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 내부에서 협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추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이 자력으로 북한에 대응할 수 있고 일본의 후방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한일 ACSA가 반드시 필요한 협정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일 ACSA를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는 방식이 거론된다. 오기 연구원은 “한일도 평시 공동훈련이나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감시처럼 정치적 부담이 작은 분야부터 시작한 뒤 신뢰가 쌓이면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일도 자위대 활동 확대에 대한 일본 내 반발을 고려해 1996년 ACSA 체결 당시 적용 대상을 공동훈련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인도적 국제구호활동 등에 한정했다. 이후 1999년 주변사태, 2004년 일본 유사시 대응으로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혔다.
  • 도봉구, 임산부 대상 친환경 농산물 지원

    도봉구, 임산부 대상 친환경 농산물 지원

    서울 도봉구는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현재 임신부인 사람 등 총 455명이다. 영양 교육·상담과 보충 식품 지원을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영양플러스 사업이나 농식품바우처(임산부 가구)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선정되면 유기농·무농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24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 부담금 20%(4만 8000원)를 결제하면 나머지 80%(19만 2000원)는 포인트로 차감되는 방식이다. 신청은 15~28일 ‘에코이몰’(임산부 관리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구청을 방문·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는 추첨으로 선정된다. 선정자는 ‘한살림’ 쇼핑몰 가입 및 고유번호 인증 완료 후 12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김동욱 구청장은 “임산부의 출산·양육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XRP Seoul 2026’ 10월 개최…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 한자리에

    ‘XRP Seoul 2026’ 10월 개최…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 한자리에

    모니카 롱 리플 사장 등 주요 경영진 방한…기관 도입·토큰화·온체인 활용 사례 논의 리플(Ripple)의 공식 후원으로 열리는 ‘XRP Seoul 2026’가 오는 10월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기간에 열리는 행사로, XRP와 XRP 레저(XRPL)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 관계자와 기관, 개발자, 프로젝트,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인다.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비롯해 기관의 블록체인 도입, 온체인 활용 사례, 결제 및 토큰화 등 산업 현장의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올해는 리플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이 연사로 참석한다. 모니카 롱은 리플의 비즈니스와 제품, 엔지니어링 조직을 총괄하며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한국이 XRP 거래와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주요 시장으로 평가받는 만큼, 리플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XRP 레저 생태계의 전략과 향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기관 활용 사례와 개발자 생태계 확대, 온체인 금융 인프라 발전 방향 등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XRP 레저 코리아 관계자는 “XRP Seoul 2026이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이 XRP 및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경제활성화기금 지원 베트남행 부산기업 800만 달러 수출 성과

    부산경제활성화기금 지원 베트남행 부산기업 800만 달러 수출 성과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을 활용해 지난 6~10일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지역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이를 통해 식품, 소프트웨어, 화장품, 완구, 유아용품, 스포츠용품, 마사지기기, 지팡이, 방역기 등 다양한 품목을 제조하는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10개사가 사절단에 참여했다.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을 선보이고, 현지 시장성을 확인했다. 현지에서 수출상담 132건을 진행하고, 806만 5000달러 규모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바이어와 업무협약 18건을 체결해 지속적인 수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진흥원은 사절단 파견 기간 중 베트남농업·농약 협회, 베트남 창의 혁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정보 교류·비즈니스 매칭·유망산업 분야 협력 수요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베트남은 부산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략시장이다.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들이 해외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토스 단말기에도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QR코드 뜬다

    토스 단말기에도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QR코드 뜬다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토스 플레이스 단말기 화면에 서울페이플러스(+) QR코드를 표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사랑상품권으로 QR 결제를 하려면 소상공인이 별도로 배치한 실물 QR코드를 찾아 촬영해야 했지만, 단말기 결제 화면에 표출된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토스 플레이스 단말기는 업장 약 8만곳에 보급됐으며, 이 중 서울페이+ 가맹점은 3만곳이다. 시는 이번 조치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가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본다. 또한 실물 QR코드가 훼손되면 1만원의 유상 재발급 비용을 부담해야 했는데, 이러한 관리 부담도 줄어든다. 최근 1년간 3887건의 재발급 신청이 접수됐다. 다음달부터는 약 2만개 가맹점에 보급된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에도 QR코드 표출 서비스가 연계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1월부터는 ‘서울표준 QR’을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에 개방했다. 서울페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해외 53개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방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해외 결제금액은 약 30억원이다. 김경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간 결제 인프라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황제 알현하듯 갔다가 빈손”…푸틴, 시진핑 밑으로 밀렸다 [핫이슈]

    “황제 알현하듯 갔다가 빈손”…푸틴, 시진핑 밑으로 밀렸다 [핫이슈]

    한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롤모델’이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관 사업 승인을 얻으려 중국을 찾았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 제재로 고립된 러시아가 이제 중국의 ‘하위 파트너’로 밀려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4년간 이어진 전쟁과 경제적 고립이 푸틴을 중국에 의존하는 처지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공개석상에서는 푸틴 대통령을 동등한 지도자로 예우하지만, 에너지와 금융 협상에서는 러시아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양보를 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14번째로 중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의 최대 목표는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두 번째 대형 가스관인 ‘시베리아의 힘 2’ 건설에 대한 시 주석의 승인을 받아내는 것이었다. 러시아는 유럽에 공급하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돌리기 위해 20년 가까이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시장을 사실상 잃은 만큼 가스관 건설은 러시아 경제에 더욱 절실해졌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보다 먼저 베이징에 도착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대표단은 중국 측의 냉담한 반응과 마주했다. 중국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자국 내에서 판매하는 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해야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러시아가 중국의 가스 소비를 보조하라는 요구였다. 중국 측은 조건을 바꾸지 않는 한 이 문제를 다시 꺼내지 말라는 뜻도 전달했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기간 42건의 협정과 공동선언에 서명했지만, 시베리아의 힘 2 합의는 명단에서 빠졌다. “황제가 성으로 손님 불러 돌려보낸 격” 독일 기업인 외르크 부트케는 당시 상황을 두고 “시 주석은 황제가 자신의 성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듯 푸틴을 접견한 뒤 돌려보냈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의 첫 만남 당시와는 위상이 완전히 뒤바뀐 모습이다. 시 주석은 2013년 중국 국가주석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했다. 당시 그는 자원 의존도가 높은 경제를 이끌면서도 국제사회에서 강대국 지위를 유지한 푸틴 대통령을 ‘롤모델’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양국 관계의 힘의 균형을 중국 쪽으로 급격히 기울게 했다. 중국은 할인된 가격에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고, 러시아 방위산업에 필요한 부품과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며 전쟁 경제를 떠받쳤다. 러시아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약 10%에서 현재 약 40%로 높아졌다. 러시아가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익의 약 3분의 1도 중국에서 나온다. 반면 중국 전체 교역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4%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국이 러시아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 러시아가 중국을 훨씬 더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구조가 굳어진 셈이다. 중국산 자동차와 중장비, 섬유제품은 물론 닭고기까지 러시아 시장으로 밀려들면서 현지 업체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정보기관은 중간급 정부 관료를 겨냥한 중국의 간첩 활동 정황도 파악했지만, 양국 관계 악화를 우려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뿐 아니라 금융·북한 문제도 중국 뜻대로 중국의 영향력은 에너지를 넘어 금융과 중앙아시아까지 확대됐다. 러시아는 중앙아시아 지역개발은행의 주요 결제 통화로 중국 위안화를 사용하는 방안에 10년 넘게 반대했지만, 최근 금융 고립이 심화하자 입장을 바꿨다. 중국은 옛 소련권 국가들이 참여하는 상하이협력기구 개발은행을 앞세워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잠식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가 전통적인 세력권으로 여겼던 국가들도 중국 경제권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을 둘러싼 양국의 이해관계도 엇갈린다. 중국은 러시아가 북한에 핵이나 잠수함 관련 기술을 제공할 경우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중국·북한의 3자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대신 지난 6월 직접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핵심 후원국이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겉으로는 푸틴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주고 있다. 그러나 실제 관계는 이미 중국이 대부분의 카드를 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렉산더 가부예프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센터 소장은 “중국은 러시아 경제가 더 악화하고 러시아가 무릎을 꿇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며 “러시아를 중국에 크게 의존하는 거대한 라오스나 파키스탄과 같은 국가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법무법인 세종 “SK하이닉스 ADR 상장 거래 자문 성공적 수행”

    법무법인 세종 “SK하이닉스 ADR 상장 거래 자문 성공적 수행”

    법무법인 세종은 SK하이닉스의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상장 거래에서 법률자문사로 참여해 거래 전 과정에 대한 법률 자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은 거래 구조 검토와 법률실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 검토, 증권신고서와 공시, 인수계약 및 예탁계약 검토 등 상장 전반에 걸쳐 법률 자문을 수행했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하며 거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번 거래는 다양한 규제당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거래 초기부터 주요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신고 일정과 절차를 조율해 안정적인 상장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거래를 총괄한 박용진 변호사는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자본시장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사례”라며 “축적된 자본시장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은 지난해에도 LG전자 인도 자회사의 인도 증권시장 상장 과정에서 국내법 자문을 맡았으며, 글로벌 로펌 평가기관인 Chambers & Partners의 자본시장 분야 국내 로펌 평가에서 8년 연속 1등급(Band1)으로 선정됐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약세에 일제히 하락 출발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약세에 일제히 하락 출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5만 2498.64로 전일보다 138.37포인트(0.26%) 내렸고, S&P 500 지수는 7515.34로 60.05포인트(0.79%)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5873.18로 408.43포인트(1.55%) 떨어졌으며, 나스닥 100 지수도 2만 9264.10으로 561.01포인트(1.88%) 밀렸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 2347.78로 619.38포인트(4.78%) 급락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운송지수는 2만 2210.75로 32.89포인트(0.15%) 오르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VIX는 17.16으로 2.13포인트(14.17%) 뛰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은 4.05%, 셰브론은 3.29% 올랐고, 결제주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각각 2.52%, 2.08% 상승했다. 방어적 성격의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P&G 역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오라클은 6.47% 급락했고, 캐터필러는 2.20%, 홈디포는 1.80%,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63% 내렸다. 대형 금융주 가운데 제이피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나스닥 대형주에서는 기술주 내부의 온도 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엔비디아가 3.52% 하락했고 브로드컴은 3.98%, AMD는 4.2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32% 내렸다. ASML 홀딩 ADR은 3.9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4.50%, 램 리서치는 5.83%, 인텔은 6.12% 하락하는 등 반도체와 장비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테슬라도 3.19%, 메타는 1.86%, 알파벳 Class A와 Class C는 각각 1.31%, 1.23% 하락했다. 반면 일부 초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애플은 0.63%, 마이크로소프트는 1.53%, 아마존은 0.80%, 월마트는 0.77% 상승했다. 다만 시장 전체로는 반도체와 성장주의 낙폭이 지수 상승 종목의 방어력을 압도하면서 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약세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일부 방어력이 확인됐음에도 반도체 업종 전반의 급락과 변동성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류·환율효과에 외국인 몰린다…3대백화점, 올해 3조원 합작할듯

    한류·환율효과에 외국인 몰린다…3대백화점, 올해 3조원 합작할듯

    국내 백화점 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소비에 힘입어 고물가와 장기화된 소비 침체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방한 관광객 증가와 원화 약세(고환율)가 맞물리면서 주요 백화점 3사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외국인 매출 합산 ‘3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롯데백화점은 640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내 업계 최초 1조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5800억원)과 현대백화점(약 5000억원) 역시 지난해 연간 실적의 70%~90%를 이미 상반기에 따라잡으며 연내 각각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대거 유입은 원화 가치 하락으로 명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실제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은 해외 명품(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과 패션(135%)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구매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명품(129.3%), 남성패션(110.0%), 여성패션(89.4%), 화장품(87.3%), 식음료(F&B·62.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개별자유여행객(FIT)이 방한 관광의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면세점 등 전통적인 쇼핑 채널 대신 우리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로컬 백화점으로 발길이 쏠린 것도 외국인 특수의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이커머스 공세에 맞서 팝업스토어, 전시 등 오프라인 경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관광 랜드마크’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K패션과 K뷰티, 미식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쇼핑객 국적도 다변화됐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19년 77.5%에 달했던 중국인 비중이 올해 상반기 48.5%로 줄어든 반면, 2019년 1.1%에 그쳤던 미국인 비중은 19.1%로 껑충 뛰었다. 동남아 관광객도 4.4%에서 14.9%로 늘었다. 수도권뿐 아니라 신세계 센텀시티(230%), 롯데 부산본점(150%) 등 주요 지역 거점 점포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장기화된 중일 갈등으로 중국 관광 수요가 한국으로 쏠리는 등 지정학적 반사이익도 이번 호실적을 거들었다는 분석이다. 백화점들은 외국인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 업계 최초로 유니온페이 QR·NFC 결제를 도입해 외국인의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신세계 외국인 전용 멤버십은 가입자 30만명을 넘어섰다.
  • 美 13% 뛰고 韓 15% 급락… 하이닉스 ADR·본주 ‘37% 가격 차’

    美 13% 뛰고 韓 15% 급락… 하이닉스 ADR·본주 ‘37% 가격 차’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본주의 가격 차이가 하루 만에 37.1%까지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상장 초기 신규 투자 수요가 ADR에 집중된 반면 국내에서는 차익실현 매물과 증시 급락이 겹친 결과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49달러보다 13.08% 오른 168.49달러에 마감했다. ADR 10주가 국내 보통주 1주에 해당한다. 원달러 환율 1501.4원을 적용하면 본주 1주당 환산 가격은 약 252만 9700원이다. 반면 국내 본주는 이날 15.37% 하락한 184만 5000원에 마쳐 두 가격의 차이는 약 68만 4700원(37.1%)까지 벌어졌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주 급락 원인에 대해 “ADR 상장을 앞두고 들어온 매수세의 차익실현과 실적 눈높이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시장 전반의 급락 영향도 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가격 괴리의 배경과 향후 변수를 ①미국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 ②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가격 차이를 곧바로 이용하기 어려운 구조 ③미국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확산 등으로 압축한다. 우선 미국 투자자는 한국 증권계좌를 만들거나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도 달러로 SK하이닉스를 거래할 수 있다. 상장 초기 새 투자 수요가 ADR에 몰리면서 미국 시장에서 웃돈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내 본주를 사서 ADR로 바꿔 미국에서 되파는 차익거래는 쉽지 않다. 결제 시차와 세금, 외환 절차 등이 필요하고 ADR 추가 발행에도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두 가격의 차이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에서 잇따라 출시되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도 변수다. 10개 이상의 운용사가 ADR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따라가거나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매일 투자 규모와 방향을 다시 조정한다. 새 자금이 들어오거나 빠지지 않아도 이 과정만으로 ADR의 등락 폭이 커지고, 본주와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거래가 늘면 국내 주가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이 유지되는지가 반도체 업황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전망치보다 8% 낮은 60조 4000억원으로 예상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0만원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 전 “ADR 상장 자체가 본주의 디스카운트 해소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지만 ADR 주가가 흥하면 본주가 추격하면서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기름값 또 오르나…정부 “중동산 원유 50% 아래로 낮추고 다변화”

    기름값 또 오르나…정부 “중동산 원유 50% 아래로 낮추고 다변화”

    1~5월 중동산 비중 69% → 62% 축소 “비중동산 유입 지속으로 비중 더 늘 것” 미·호주·알제리 등 원유 도입선 확대 정유업계 “9월 이후 물량 확보 우려” 경쟁 심화 속 고환율·프리미엄 상승 두바이유 63달러→70달러 다시 반등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로 원유 수급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단기 도입 물량을 점검하고 수입선 다변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7~8월 원유 도입 물량은 평년 수준 이상 확보했지만,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13일 문신학 차관 주재로 ‘원유 수급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정유·해운업계,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 따른 원유 수급 영향을 점검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되는 등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됨에 따라 한국 유조선의 호르무즈 통항 여부 등 원유 수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이란은 자국이 지정한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벗어난 선박을 공격하고, 이에 미국이 보복 공습으로 맞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됐다. 현재 해협 내 남아 있는 국적 선박은 피격당해 수리를 마치고 통항을 타진 중인 HMM 소속 나무호와 화물선 1척 등 총 2척, 한국인 7명이다. 산업부는 정유업계가 확보한 7~8월 원유 도입 물량이 평시 수준인 1억 7500만 배럴에 달해 단기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7~8월 도입 물량은 1억 7500만 배럴로 평시 수준이며, 중동산 원유 비중은 50%대에 가까울 정도로 낮아졌다”며 “미국·호주·알제리 등으로 도입선을 넓혀 중장기적으로 중동산 비중을 50%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중동산 원유 비중은 지난해 69.1%(7억 1100만 배럴)에서 올해 1~5월 62.8%(2억 4700만 배럴)로 6.3%포인트 낮아졌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비중동산 대체 물량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중동산 비중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유업계는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9월 이후 물량 확보를 우려하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동산 원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에 따른 원유 가격 프리미엄 상승과 1500원대 고환율이 겹치면서 정유사의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업계는 원유를 달러화해 결제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배럴당 63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는 최근 70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날 오후 1시 46분 기준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각각 4.26%, 4.34% 오른 79.25달러, 74.51달러를 기록했다. 정부, ‘FIT-P’ 가입 추진… 공급망 강화 차원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정유사의 손실 보전액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석유 최고가격제를 다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7차 석유 최고가격제에서 전 품종의 석유제품 가격을 ℓ당 150원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석유 최고가격제를 내린 지 보름밖에 안 된 상태에서 다시 인상할 경우 물가 상승 압박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문 차관은 “중동 정세 불안정이 상시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업계와 소통하며 수급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원유 도입선 다변화로 석유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공급망 강화를 위해 이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5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미래투자교역파트너십(FIT-P)’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 美선 13.1% 급등, 韓선 역대 최대 15.4% 폭락… 하이닉스 ADR·본주 37.1% 괴리 왜?

    美선 13.1% 급등, 韓선 역대 최대 15.4% 폭락… 하이닉스 ADR·본주 37.1% 괴리 왜?

    나스닥 첫날 ADR 168.49달러…환산가 252만 9700원본주 184만 5000원 마감…차익실현·실적 부담 겹쳐전환 절차·결제 시차에 차익거래 제약…가격 괴리 지속美 레버리지 ETF 확산…빅테크 AI 투자 계획도 변수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본주의 가격 차이가 하루 만에 37.1%까지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상장 초기 신규 투자 수요가 ADR에 집중된 반면 국내에서는 차익실현 매물과 증시 급락이 겹친 결과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49달러보다 13.08% 오른 168.49달러에 마감했다. ADR 10주가 국내 보통주 1주에 해당한다. 원달러 환율 1501.4원을 적용하면 본주 1주당 환산 가격은 약 252만 9700원이다. 반면 국내 본주는 이날 15.37% 하락한 184만 5000원에 마쳐 두 가격의 차이는 약 68만 4700원(37.1%)까지 벌어졌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주 급락 원인에 대해 “ADR 상장을 앞두고 들어온 매수세의 차익실현과 실적 눈높이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시장 전반의 급락 영향도 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가격 괴리의 배경과 향후 변수를 ①미국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 ②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가격 차이를 곧바로 이용하기 어려운 구조 ③미국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확산 등으로 압축한다. 우선 미국 투자자는 한국 증권계좌를 만들거나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도 달러로 SK하이닉스를 거래할 수 있다. 상장 초기 새 투자 수요가 ADR에 몰리면서 미국 시장에서 웃돈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내 본주를 사서 ADR로 바꿔 미국에서 되파는 차익거래는 쉽지 않다. 결제 시차와 세금, 외환 절차 등이 필요하고 ADR 추가 발행에도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두 가격의 차이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에서 잇따라 출시되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도 변수다. 10개 이상의 운용사가 ADR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따라가거나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매일 투자 규모와 방향을 다시 조정한다. 새 자금이 들어오거나 빠지지 않아도 이 과정만으로 ADR의 등락 폭이 커지고, 본주와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거래가 늘면 국내 주가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이 유지되는지가 반도체 업황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전망치보다 8% 낮은 60조 4000억원으로 예상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0만원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 전 “ADR 상장 자체가 본주의 디스카운트 해소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지만 ADR 주가가 흥하면 본주가 추격하면서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찬바람 불면 늦어요”…‘13월의 월급’ 늘리는 연말정산 중간 점검[세테크]

    “찬바람 불면 늦어요”…‘13월의 월급’ 늘리는 연말정산 중간 점검[세테크]

    올해 세법 개정으로 내년 2월 연말정산에서 직장인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어떤 세금이 감면 대상인지, 무엇을 더 늘리고, 챙겨야 하는지 잘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올 한 해의 절반이 지난 만큼 이제 본인 통장과 카드를 중심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을 때 부랴부랴 챙기는 건 늦습니다. 열세 번째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연말정산 중간 점검을 통한 하반기 절세 전략 세우기입니다. 남은 6개월 동안 세제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한 실행 리스트를 짚어봅니다. “연봉의 25%를 넘었다면 체크카드를 쓰세요” 가장 먼저 지갑 속 결제 수단을 바꿔야 할 때인지를 확인합니다. 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 소비가 기준입니다. 오는 11월에 나오는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 의존할 필요 없이, 지금 당장 주로 쓰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앱에서 1월부터 6월까지의 누적 이용 금액을 체크해 보세요. 상반기 합산 금액이 본인 연봉의 25%에 근접했다면 이제 신용카드를 내려놓고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쓸 때입니다. 신용카드 공제율은 15%지만 체크카드와 현금 영수증 공제율은 30%로 두 배나 높습니다. 일찍 확인할수록 내년 2월 연말정산 환급금의 단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헬스장과 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료 30% 공제 역시 이 25%의 문턱을 넘어야만 적용됩니다. 다니는 헬스장이 ‘문화비 소득공제 등록 사업자’인가요? 체육시설 공제와 관련해 짚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일대일 맞춤 운동(PT) 강습비를 제외한 순수 시설 이용료만 공제 대상이 된다는 점과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라는 점입니다. 또 해당 업체가 ‘문화비 소득공제 등록 사업자’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정상적인 체육시설이라 하더라도 전산 등록을 마치지 않은 가맹점이라면 결제액이 통째로 빠질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 이용권을 재결제하거나 새로 등록할 계획이 있다면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 때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청약저축 한도 300만원 확대… 월 납입액 25만원으로 재설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024년부터 연간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 240만원(월 20만원)에서 300만원(월 25만원)으로 상향됐습니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라면 납입액의 40%를 과세 대상 소득에서 빼줍니다. 만약 과거 기준에 맞춰 매달 20만원씩 관행적으로 자동이체를 유지해 왔다면, 이달부터 월 납입액을 25만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지난해부터 공제 대상이 ‘무주택 세대주의 배우자’까지 확대된 만큼, 맞벌이 부부 중 누구 명의로 집중하는 것이 소득세율 구간 상 유리한지 따져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원비 신설… 증명서 미리 챙기세요 자녀를 둔 가구라면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비 혜택을 챙겨야 합니다. 취학 전 아동에게만 적용되던 예체능 학원비 공제가 9세 미만(초등학교 1~2학년) 자녀가 다니는 태권도장,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1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동네 소규모 학원의 경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과 전산이 연동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학원 측에 전산 연동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연동이 어렵다면 결제 때마다 ‘교육비 납입증명서’를 요청하세요. 내년 1월 서류 마감 기한에 임박해 영수증을 구하려다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 “한국, 이러다간 9월 진짜 문제 터진다”…기름줄 다시 흔들리는 상황

    “한국, 이러다간 9월 진짜 문제 터진다”…기름줄 다시 흔들리는 상황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국내 정유업계도 원유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7∼8월 도입 물량은 이미 확보됐지만, 신규 구매 계약이 시작되는 이후부터는 중동산 원유 조달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단기적인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9월 이후 신규 도입 계약부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단기 수급은 안정…진짜 고비는 9월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문신학 산업부 차관 주재로 정유·해운업계,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긴급 원유 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와 국내 공급망 영향을 점검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와 석유제품이 통과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해협 상황이 악화하면 국내 원유 조달 여건도 직접 영향을 받는다. 현재까지 해협이 전면 봉쇄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유조선이 회항하거나 운항 계획을 변경하면서 공급망 불확실성은 다시 커지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이미 확보한 7∼8월 도입 물량을 바탕으로 단기적인 생산과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확보한 원유 도입 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우회 공급망도 일부 확보돼 있어 단기적인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환적도 흔들린다…우회 조달 ‘비상’ 문제는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다. 우회 항로와 송유관만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물량을 모두 대체하기 어렵다. 긴장이 계속되면 중동산 원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원유 프리미엄이 높아져 정유사의 조달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조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중동 산유국에서 국내 정유사로 유조선이 직접 운송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에서 다른 선박으로 원유를 옮겨 싣는 선박 간 환적(STS·Ship to Ship)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호르무즈를 통과한 유조선에서 원유를 넘겨받아 위험 구간 운항을 최소화하려는 방식이다. 환적은 운송 시간과 비용이 모두 늘어나는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그럼에도 정유업계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이를 활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면서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자체가 줄어들 경우 환적에 필요한 선박 확보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이 감소하면 환적에 투입할 선박도 함께 줄어 우회 조달 효과 역시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종전 협상 국면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동산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환적 방식까지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9월 이후 추가 계약 물량부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이 주로 들여오는 두바이유는 이달 초 배럴당 63달러 수준까지 내려갔지만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70달러 선을 넘어섰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같은 기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 차질 우려가 국제 원유시장에 위험 프리미엄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 원유를 달러로 결제하는 국내 정유업계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국제유가와 원유 프리미엄, 환율이 동시에 오를 경우 정유사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이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물류비,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물량보다 가격…고비용 조달 현실화 우려 산업부는 당장의 원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중동 정세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실시간 점검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문 차관은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상시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도입선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하고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안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빙현지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지금처럼 긴장과 완화가 반복되는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인 수급보다 상시적인 가격 변동성과 조달 비용 상승에 대비한 비축과 도입선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당장 원유를 들여오지 못하는 상황보다 중동 리스크 장기화로 원유 프리미엄과 운송비,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고비용 조달’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 물량보다 가격이 국내 에너지 안보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 대한항공 스카이샵, LCC·HSC 4개사 기내면세 ‘원스톱’ 통합몰 오픈

    대한항공 스카이샵, LCC·HSC 4개사 기내면세 ‘원스톱’ 통합몰 오픈

    -진에어·이스타·에어프레미아·파라타항공 탑승객, 하나의 플랫폼서 쇼핑 가능-개별 가입 번거로움 해소… 13일부터 최대 90% 세일 등 역대급 오픈 프로모션 돌입 대한항공의 기내 면세점 브랜드 ‘스카이샵(SKY SHOP)’이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온라인 면세 쇼핑 인프라를 하나로 묶은 통합 온라인 면세 몰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통합으로 기존에 개별 운영되던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온라인 면세점에 더해 최근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합류한 파라타항공까지 총 4개 항공사의 탑승객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면세 쇼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탑승객들은 각 항공사별 사이트에 별도로 회원가입을 할 필요 없이 스카이샵 단일 플랫폼을 통해 면세품을 주문할 수 있다. 통합 온라인몰은 직관적이고 일관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고객이 출국 전 간편하게 면세품을 사전 주문할 수 있도록 원스톱 쇼핑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샵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13일부터 대규모 고객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우선 통합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 면세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추가로 적용 가능한 ‘10%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구매 고객을 위한 포인트 적립 및 외부 연계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프로모션 기간 내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차후 면세품 재구매 시 다른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샵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한 네이버쇼핑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스카이샵 온라인 전용 금액 상품권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여, 고객이 상품권을 선구매한 뒤 통합몰에서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샵 관계자는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에 이어 파라타항공 고객까지 한곳에서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편의성을 높인 만큼, 앞으로도 4개 항공사 탑승객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혜택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3일부터 전개되는 리뉴얼 오픈 프로모션의 상세 내용과 항공사별 사전 주문 방법은 새로워진 스카이샵 통합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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