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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NEED Pay 카드’ 간편결제족 취향 저격… 연 최대 36만원 할인

    ‘KB NEED Pay 카드’ 간편결제족 취향 저격… 연 최대 36만원 할인

    KB국민카드가 지난달 5월 출시한 간편결제 특화 신상품 ‘KB NEED Pay 카드’(사진)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카드는 간편결제 이용이 많은 현대인들의 소비 패턴을 정밀하게 겨냥해 설계됐다. 고객은 본인의 주력 결제 플랫폼에 따라 KB Pay,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선택 플랫폼에 따라 KB Pay는 15%, 그 외 페이는 10% 할인이 적용되며 이를 통해 월 최대 3만원, 연간 최대 36만원의 실질적인 지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초기 흥행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무신사, 지그재그 등 주요 온라인 패션몰에서 KB Pay로 결제하면 간편결제 혜택과 중복되어 최대 20%까지 할인폭이 커진다. 구독 경제 트렌드를 반영한 고정비 할인 혜택도 탄탄하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와 네이버플러스, 배민클럽 등 멤버십 구독료 결제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해외 가맹점 이용 시 전월 실적이 없어도 2% 할인이 상시 적용된다.
  • 트래블월렛, 코스닥 상장 도전… 주관사 NH·KB증권 선정

    글로벌 외환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선정하고 2027년 코스닥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트래블월렛은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외화 충전·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46개 통화 충전·결제를 지원하며, 이달 기준 누적 카드 발급 수는 960만장, 누적 거래액은 9조 8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4월 일본 서비스를 출시하며 해외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월렛 사업을 시작했고,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는 해외 결제와 외화 정산, 글로벌 카드 발급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어린 자녀 2명 태우고 만취운전 무책임한 엄마…애들 급식카드로 술·담배 산 부모[주간 사건일지]

    어린 자녀 2명 태우고 만취운전 무책임한 엄마…애들 급식카드로 술·담배 산 부모[주간 사건일지]

    결식아동을 위한 아동급식카드가 본래 취지인 아동의 식사와 무관하게 보호자에 의해 부정하게 사용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만취한 채 자녀 두 명을 태우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의 한 학교에서 학생 48명이 도박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몰인정한 부모들…자녀 급식카드로 술·담배 사고 허위결제까지아동급식카드가 술·담배 구매나 PC방·만화방 등 오락시설에서 부적정하게 사용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4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은 보건복지부와 합동 실시한 ‘결식아동 급식카드 운영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동급식카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한부모 가정 등 18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의 결식 예방 등을 위해 지방정부가 발급하는 카드로, 지난해 기준 182개 지방정부에서 약 15만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정부 조사 결과, 다수의 부정 사용 사례가 확인됐다. 구체적 사례로 A씨는 일반마트에서 초등학생 자녀의 급식카드로 세제·휴지 등과 함께 담배를 구매했고, B씨는 과일 등을 사면서 맥주를 함께 결제했다. 편의점은 결제 시스템을 통해 술·담배 결제를 기술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일반마트에는 이 같은 차단 시스템이 없어 부적정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분식 가게에서 중학생 자녀의 급식카드로 일일 한도 3만원씩 약 4년간 총 1200여만원을 허위 결제했다. D씨는 인근 마트에 급식카드를 맡겨두고 일일 한도 4만원으로 허위 결제한 뒤 29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일시 구매하는 방식으로 총 200만원을 부정 사용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술·담배 등 금지 품목 결제 차단 시스템을 일반마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술집 등 부적정 업종은 가맹점 등록이 자동 제한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심야 이용도 제한할 방침이다. 6세·8세 자녀 2명 태우고…승용차 들이받은 ‘만취 엄마’ 술을 마신 30대 여성이 두 자녀를 태운 채 운전하다 반대 차선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지난 22일 대전서부경찰서는 최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서구 변동의 한 오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승용차는 우회전하다 사고를 당했으며 뒤따라오던 택시가 이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그는 사고 당시 차량에 8세와 6세 자녀를 태운 채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70대와 택시 운전자 50대 등 5명이 다쳤다. 이 여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참교육’ 현실이었네…한 고교서 48명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참교육’이 묘사한 교내 도박 중독 실태가 현실에서 벌어졌다. 지난 22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강원 지역 E 고교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8명의 학생이 도박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인근 지역인 F 고교 20명을 포함해 강원 지역에서만 총 78명이 자진신고했다. 강원경찰청은 자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인스타그램 아이디(ID)를 기재한 학교전담경찰관(SPO) 명함을 배포하고, 청소년에게 친숙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적극 활용했다. 인천에서는 도박 빚 400만원을 갚아주지 않는다며 모친을 폭행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15세 남학생의 자진 신고가 접수됐다. 도박 금액은 3000만원이었다. 해당 남학생은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상담, 정신과 병원의 중독치유 선도프로그램 등이 연계돼 사후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도 확인됐다. 전북에서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상습 가출 및 차량 털이를 일삼던 17세 학교 밖 청소년 G군이 대표적이다. G군은 1년 2개월간 도금액(도박 사이트에 입금한 금액)만 1600만원에 달했다. 결국 중독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중독치유 선도프로그램 및 청소년 쉼터에 연계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자진 신고한 청소년들의 도박 기간은 평균 12개월, 도금액은 평균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최고액은 6000만원에 달했다. 정부는 8월 말까지 자진 신고 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진 신고 대상자는 사이버도박 경험이 있는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 또는 그 보호자다. 모든 신고는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한다. ‘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 구속기소…“자료왜곡·허위사실 유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지나)는 지난 23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 대표는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김새론과 교제했고, 김새론이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김수현의 사적인 사진을 방송에 무단으로 송출하고, 사생활 관련 자료들을 폭로할 듯이 말하며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등 협박한 혐의도 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강남경찰서는 김 대표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자 허위임을 인지하고도 영상을 만들었다고 보고 지난달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대표의 혐의 부인에도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월드컵 해설’ 김환, 멕시코서 가방 도난…도둑과 20㎞ 추격전

    ‘월드컵 해설’ 김환, 멕시코서 가방 도난…도둑과 20㎞ 추격전

    JTBC 월드컵 해설위원 김환이 멕시코에서 가방을 도난당한 뒤 약 20㎞를 추격한 끝에 일부 물품을 되찾은 사연을 공개했다. 김환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한 호텔 로비에서 가방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댈러스에서 중계를 마친 뒤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김환은 “두 번째 방문하는 숙소라 마음을 놓은 게 화근이었다”며 “로비 의자에 잠시 가방을 내려놓은 사이 기둥 뒤에 숨어 있던 도둑이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프런트 데스크 앞에는 경비원 2명이 있었지만 호텔 측은 범행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재 캐스터도 유튜브를 통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도둑들이 대기하고 있었던 계획된 범죄였다”고 설명했다. 김환은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한 뒤 맥북의 ‘위치 찾기’ 기능을 이용해 차량으로 약 20㎞를 추적했다. 그는 “위치가 월마트로 고정돼 내부에서 도둑을 찾아 헤맸고, 이후 월마트 뒤편 빈 공터로 다시 위치가 표시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과달라하라 경찰은 쓰레기통을 수색했고, 그 안에서 맥북과 아이패드를 발견했다. 김환은 “도둑이 추적을 의식해 기기를 버리고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중계 자료가 담긴 맥북과 아이패드는 무사히 회수했지만, 지갑과 신분증, 카드, 현금 500달러, 옷, 선글라스, 이어폰 등은 끝내 찾지 못했다. 또 도난당한 카드로 다음 날 서브웨이에서 결제를 시도한 흔적이 있었지만 잔액 부족으로 승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환은 “당시에는 월드컵 자료를 꼭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추격했지만, 치안이 불안한 현지에서 매우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도난 사고를 당하면 절대 직접 추격하지 말고 가장 먼저 현지 경찰이나 한국 대사관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호텔 로비도 절대 안전하지 않다. 특히 숨어 있는 도둑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김환은 배성재 캐스터,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JTBC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지 중계를 맡고 있다.
  • 부산 유흥가서 취객 주머니 턴 노숙인 5명 구속

    부산 유흥가서 취객 주머니 턴 노숙인 5명 구속

    부산 유흥가에서 상습적으로 취객의 금품을 훔친 노숙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60대 노숙인 5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에 부산진구 서면 유흥가 일대를 배회하다가 길거리에서 잠든 취객 등의 호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훔치거나 이들이 떨어뜨린 지갑,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이런 수법으로 A씨 등이 훔친 금품은 800만원 상당이며, 피해자는 모두 25명이었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식사하거나 술을 사면서 113차례에 걸쳐 120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용카드가 사용된 곳의 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노숙인들이 자주 찾는 지하상가와 무료급식소 등지에서 탐문, 잠복한 끝에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번화가 방문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객과 여행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미래은거래소, 순도 999.9‰ ‘프레스 실버바 1kg’ 출시

    한국미래은거래소, 순도 999.9‰ ‘프레스 실버바 1kg’ 출시

    -한 손에 담기는 1kg 실버바 출시… 10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만 원 할인 한국미래은거래소(대표 정기중)가 신제품 ‘프레스 실버바 1kg’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정련소에서 가공한 순도 999.9‰(포나인·9999) 등급으로, 중량 1000g, 규격은 60×110×15mm다. 이번 신제품은 은괴를 압인해 성형하는 프레스 방식으로 제조됐다. 한국미래은거래소 측은 이 방식의 특성상 표면이 평평하고 각인이 선명해 보관과 적재가 쉽고, 봉인 상태가 유지된 제품일수록 추후 재매입 시 더 좋은 조건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매 시 품질인증서가 함께 동봉된다. 한국미래은거래소 관계자는 “순도와 중량 보증을 중심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정련한 포나인 등급 제품으로, 표시된 순도 및 중량과 다를 경우 전액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미래은거래소는 현재 홀마크 연구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출시와 함께 대량 구매 혜택도 마련됐다. 프레스 실버바 1kg을 10개 이상 구매하면 개당 1만원이 할인돼, 10개 구매 시 10만원, 20개 구매 시 20만원이 감액된다. 이는 자산 보유 규모를 늘리려는 개인 및 사업자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가격 정책은 고지된 표시가가 최종 가격으로 적용돼 결제 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배송비는 무료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실버바 가격은 국제 은 시세에 따라 매일 변동되므로, 당일 기준 가격과 대량 구매 조건은 공식 온라인몰 및 고객센터에서 확인해야 한다. 구매한 실버바는 당일 시세를 적용해 해당 매장에서 다시 매도할 수 있는 재매입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은 제품의 특성상 공기나 습기에 노출되면 변색될 수 있어 동봉된 진공포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되며, 포장을 해제한 뒤에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거나 별도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 실버바는 부가세 과세 품목으로 표시 가격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있으며, 세금계산서 발급도 가능하다. 대금 입금이 확인되면 보안 포장과 배송 보험을 적용해 3~7일 이내 배송된다. 프레스 실버바 1kg은 한국미래은거래소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 및 수령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신제품 출시와 판매 조건에 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자문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실버바 가격과 할인 조건은 국제 은 시세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표시가에는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구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박성원의 직설대담] “여름 베짱이 아닌 겨울 개미처럼 미래에 투자할 때다”

    [박성원의 직설대담] “여름 베짱이 아닌 겨울 개미처럼 미래에 투자할 때다”

    2030에게 지금 민주당은 기득권층대결·전투 아닌 결과 내는 여당 돼야대지진의 전조… 양극화 해법 절실조작기소 예단 말고 진상규명 집중혁신고속도로 깔아 30년 뒤 평가를미래 투자로 엔비디아 10개 만들자메가특구식 산업 생태계 조성할 것정년연장, 고용·임금체계 변화 필요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거듭 하락하고 있다. 국정기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박용진 대통령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2024년 총선에서 ‘비명횡사’(공천 탈락)할 만큼 이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기도 했던 그는 이재명 정부에 울린 경보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박 부위원장은 “마치 대지진의 전조 같은 느낌이 드는 요즘”이라면서 “20, 30년 뒤를 향한 혁신의 고속도로를 깔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자꾸 하락하는데. “민심의 경고다. 양극화와 관련해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는 층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2030층은 자산 축적도 못 하고 어려워져 기득권층에 대한 비판이 많아졌다. 민주당은 지금 기득권층이다. 그런데 여전히 사회적 약자라는 의식에 빠져 있다. 2030은 민주당 주류세력인 586세대가 20대 운동권적 시절에 민정당, 민자당을 보던 눈으로 지금의 민주당을 보고 있다. -여당이 된 민주당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건가. “우리 사회의 과제로 등장한 양극화 해법을 제시하고 사회적 불합리, 불공정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는 경보가 울렸다. 민주당은 협의를 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기보다는 여전히 대결적이고 전투적이다. 야당은 창이고, 여당은 방패다.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여당이 여전히 투쟁만 하고 거친 목소리를 내는 데 머물러 있어선 안 된다.” -구체적으로 여당에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는 건가. “시간이 별로 없다. 아파트 하나 지으려 해도 20년이 걸린다. 5년 단임제 정부에서는 웬만한 사업은 집권 기간 안에 성과를 보기 어렵다. 국회에서 안정적으로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야당을 설득하고 끌어들이는 역할을 해 줘야 한다.” -양극화 해소의 실질적 해법은 뭐라고 보나. “지금 대지진 직전의 전조가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삼성전자 성과급 사태, 코스피 9000,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잇단 수상 등은 모두 전무후무한 사태들이다. 천재급 관료들도 역대급 초과세수는 예측하지 못했다. 이러한 때 정부는 20년 뒤를 위해, 한국 사회 양극화를 시정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노르웨이처럼 급증하는 세수를 갖고 만든 기금, 펀드로 수익률을 높이면 국민 전체의 삶이 달라진다. 미래성장기금, 국부펀드 같은 구상도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대출규제에 이은 보유세와 양도세 인상 등 수요억제 위주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비판과 불만도 커지고 있는데. “과열된 시장을 식히기 위해 수요억제책을 동원하는 건 고육지책이다. 지금 (공급 계획을) 시작해도 첫 삽 뜨는 데만도 20년 정도 걸리니까 다양한 금융·세제 정책을 동원하려는 것이다. 공급도 중요하지만, 저런(집값 상승) 상황을 속수무책으로 둘 순 없지 않나.”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가능케 하는 조작기소특검법에 대한 반발과 거부감도 특히 2030의 민심 이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당한 수사, 기소, 판결을 받았던 일들이 과거에 많지 않았나. 권위주의 정부 시절 일들이 20년, 30년 지나서 재심받고 수사, 재판 과정의 문제점들이 뒤늦게 드러나 법무부도, 재판부도 사과하는 사례들을 많이 봤다.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이 대통령을 혹은 야당을 향해서 수사와 기소를 했다는 여러 상황들이 드러나고 있으니 일단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특검은 그런 의심스러운 상황들을 들여다보는 단계다. 결과를 예단해서 지금 (공소취소 같은 얘기를) 뭐라 하는 건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진상규명에 집중하면 된다.” -비주류 의원 때와 가까이서 이 대통령을 접해 본 이후 ‘이재명 리더십’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게 있다면. “당대표 시절이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 대통령을 접하면서 상황적응력, 임기응변이 빠르다고 느꼈다. 지난 1년간 계엄을 해결하고, 미국과의 위험천만하고 다급한 무역통상협상을 해내고, 이란전쟁이라는 대외적 위기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을 따박따박 해냈다. 쓸모 있는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성공하는 이재명 정부가 되기 위해 유념했으면 하는 게 있다면. “5년 단임 정부에서는 일의 결과나 성과가 한두 번 정권이 바뀐 뒤에야 나올 수 있다.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정책적 준비를 해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부고속도로, 김대중 정부 때 정보고속도로처럼 새로운 길을 닦는 일을 해 줬으면 좋겠다. 20, 30년 뒤 ‘이재명 정부가 그때 새로운 혁신의 세 번째 고속도로를 깔아서 오늘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한다. 김대중 정부 때 초고속 인터넷고속도로를 깔았기에 네이버 같은 기업들이 나오지 않았나. 30년 뒤 평가를 받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초호황기에 급증한 초과세수를 놓고 국민배당식으로 쓸 거냐, 미래투자에 쓸 거냐를 놓고 정부 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있는데. “일시적 호황, 주기를 탈 수밖에 없는 ‘반짝 세수’는 중장기적으로 어려울 때를 대비한 일종의 연금저축으로, 중장기 안정화기금으로 쌓아 둬야 한다고 본다. 지금 벌었으니 지금 쓴다는 여름 베짱이식으로 소비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회안정기금으로 써야 할 것을 60, 70년대 스웨덴식 사회연대기금으로 쓴다면 나는 반대다. 초과세수는 겨울 개미와 같이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써야 한다. 초과세수는 늘 있는 게 아니니까 국가가 책임 있게 투자 구조를 만들어서 엔비디아 같은 성장기업 10개를 만들고 성과를 함께 향유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으로 교섭과 파업의 대상이 ‘사업경영상 결정’으로 넓어졌고, 하청기업 노조도 원청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산업현장이 노조리스크에 빠져들고 기업투자와 청년고용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우려는 알겠지만, 사회적 양극화에 대해 기업들이 해야 할 역할도 있고, 업무환경 변화에 대해 노동자들이 교섭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은 맞다고 본다. 다만 실제 기업에 큰 부담을 지우느냐 하는 것은, 실제 판례가 쌓이는 것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AI와 반도체 기업 육성을 위한 각국의 경쟁은 기업과 정부가 한 몸이 된 총력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기업에서 절실히 요청하는 연구개발(R&D) 분야의 주52시간제 예외 인정 문제조차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주52시간은 반도체보다는 스타트업에서 더 많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원청보다는 빨리 납품해 달라는 요구를 받는 하청에서 더 많이 필요한 거다. 열어 놓고 검토해야 할 사안이지만, 그걸 적극 요구하는 쪽에 되묻고 싶다, 과연 무엇을 혁신했는지를. 주52시간제가 혁신을 게을리한 것에 대한 핑계가 돼선 안 된다고 본다.” -우리 경제는 1분기에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산업의 양극화, 경제 양극화 때문에 온기를 고루 느끼지 못하고 있다. 고른 성장을 위해 산업정책, 특히 규제합리화 정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소재·부품·장비산업을 포함해 반도체의 독자적 생태계 형성에 기업과 정부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자율주행택시, 바이오, 로봇, 이런 분야에서도 생태계를 얼마나 잘 형성하는지가 중요하다. 기업이 잘나간다고 거기에 다 맡기기만 해서는 안 된다. 중소·혁신기업들이 함께 크는 생태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그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규제합리화위원회가 할 일도 많을 텐데. “활동을 시작한 지 이제 3개월 지났다. 생태계 조성을 메가특구식으로 하려 한다. 로봇산업에 제일 필요한 게 데이터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생산 현장에서 협업하고 생활 현장에서도 로봇과 동거하려면 배달로봇이 인도를 갈 수 있는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지, 공원 주행을 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잘 풀려야 한다. 하나씩 풀어서는 부지하세월이다. 로봇산업 메가특구를 지정해서 로봇제조업체, 서비스·부품업체들을 다 그곳으로 오게 하고 지자체가 인허가권을 다 갖고, 지역도 성장시키고 산업도 성장시키는 구상이다. 로봇의 도시 광주, 자율주행의 도시 대전 이런 식이다. 올해 안에 관련법을 통과시키고 특구 지정까지 해서 변화의 시작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좀더 구체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규제혁신의 성과 같은 건 없나. “주식결제 주기를 예로 들 수 있다. 매도 후 2일이 지나서야 돈이 들어오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해 왔다. 증권사들이 반대했지만,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양대 노총은 임금 삭감 없는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청년일자리 축소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고용유연성을 높이고 연공서열형 임금 체계를 개인별 직무·성과급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정년 연장은 60세 이후 연금 수급 연령까지의 소득절벽을 메워 줌으로써 국민 전체의 삶이 안정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국민 건강수명도 길어져서, 과거에 합의된 은퇴 시기를 늦추는 건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 다만 AI 도입에다 정년 연장까지 겹치면 청년고용에 타격이 커질 수 있다.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 교육의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해 주는 정책과 함께 가야 한다. 일률적 정년 연장이 아니라 고용·임금체계 변화를 노사 간 합의로 열어 두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박용진 부위원장은 1971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났다. 신일고, 성균관대 사회학과·국정관리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정치에 투신해 민주노동당, 민주통합당, 민주당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서울 강북을)에서 당선된 뒤 재선의원까지 지냈다.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시절 비주류로 대척점에 섰다가 2024년 22대 총선에서 공천 탈락했다. 하지만 2025년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 국민화합위원장을 맡았고, 올해 3월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발탁됐다. 의원 시절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파고들어 ‘삼성 저격수’로 불렸고 ‘유치원 3법’ 제정을 주도하는 등 진보와 실용을 겸비한 활동을 보였다. 박성원 논설위원
  • 한국,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무산 ‘세 가지 이유’

    한국,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무산 ‘세 가지 이유’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무산됐다. 정부가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섰지만 MSCI는 한국 시장의 접근성이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해외에서 원화 거래가 제한적이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가 아직 불편한 데다가 ▲공매도 제도도 완전히 안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MSCI 로드맵이 완료되고 2029년쯤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연례 시장 분류 리뷰’에서 한국을 선진국 지수 등재를 위한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포함하지 않았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수조원 규모의 글로벌 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숙원 과제다. 하지만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선 관찰대상국에 등재돼야 하는데, 한국은 2008년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가 2014년 제외된 뒤 올해까지 12번째 재진입에 실패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외환시장이다. 정부가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도입과 외환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실물 원화를 자유롭게 거래하기 어렵고 야간 거래량도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환율 위험 관리 부담으로 이어진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절차도 여전히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투자자등록제 폐지와 통합계좌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지만 활용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시장에 진입하고 자금을 운용하는 과정이 여전히 복잡하다는 의미다. 주식을 거래할 때 미리 돈을 맡겨야 하는 관행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편 요소로 지적됐다. 공매도 제도 역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새 전산 시스템과 규제 체계가 도입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업무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MSCI는 공매도 제도의 안정성과 지속성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2029년 한국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MSCI의 올해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은 18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마이너스(-) 평가를 받았다. 선진국 편입국들의 마이너스 항목이 대부분 1개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마이너스 항목이 1개 줄어든 데다 정부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이 마무리되면 관찰대상국 재진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1분기 제도 개선 로드맵이 완료되면 같은 해 6월 워치리스트 등재 여부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이후 약 1년 반 동안 제도 지속성이 확인될 경우 2028년 6월 선진국 지수 편입 결정이 이뤄지고, 2029년 6월 실제 지수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당선인 줄줄이 수사 선상… 끝나도 끝나지 않은 전북 지방선거

    6·3 지방선거 이후 전북 지역 당선인 대다수가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추이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전북경찰청에 출석해 1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29일 정읍시의 한 청년 모임에 참석해 김슬지 도의원에게 자신의 식사비를 결제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도의원도 이미 두 차례나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은 최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 당선인은 국토교통부 2차관 시절 특별공급 받은 세종시의 아파트를 지난 2022년 주변 시세보다 낮게 매각하고 이후 대출금 이자를 대납하는 등 비정상적인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재선에 성공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경선 과정에서 수의계약을 대가로 지지를 호소한 의혹이 나오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23일 완주군청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유 군수는 당내 경선을 앞둔 지난 1월 한 건설업체 대표에게 군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맡게 해주는 대가로 주변에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3선 고지에 오른 권익현 부안군수는 경쟁 상대였던 조국 혁신당 김성수 후보의 재산을 허위로 알렸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권 군수도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북에서만 100명이 넘는 시장·군수, 교육감 출마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6·3 지방선거 관련 공소시효 만료일은 6개월 뒤인 12월 3일이다. 경찰은 신속한 사건 종결을 위해 지난 4일부터 10월 2일까지 넉 달간 ‘선거사건 집중수사기간’으로 정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만료일 전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현재 선거사범 위주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JTBC 중계권료 안 내서 월드컵 못 본다고? 논란 일파만파에 “중단 없이 중계”

    JTBC 중계권료 안 내서 월드컵 못 본다고? 논란 일파만파에 “중단 없이 중계”

    무리한 경영으로 비상사태에 빠진 JTBC가 2026 북중미월드컵 중계권료 미납으로 대회 도중 중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차질 없이 중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도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중계를 끝까지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JTBC는 24일 짧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결승전까지 모두 차질 없이 중계한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물론 토너먼트의 마지막까지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니 잘못된 정보로 인한 착오는 없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 TBS 뉴스는 ‘한국에서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방송국이 FIFA에 방송 중계권 일부를 지불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한국에서는 이후 TV 중계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9일부터 중계가 중단될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JTBC는 최근의 사태로 일부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일단 중단된 프로그램 대신 월드컵 재방송으로 방송을 채운다는 계획이지만 월드컵 종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한축구협회까지 나섰다. 협회는 이날 월드컵 현장 취재진에 “정몽규 회장이 FIFA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사무총장과 통화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고 월드컵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도록 FIFA의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그 결과 FIFA로부터 모든 경기를 한국 내 중계권사가 이상 없이 예정대로 중계할 수 있다는 답을 수신했다”고 공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FIFA와 JTBC가 협의를 통해 이번 월드컵에 한해 결승전까지 중계를 지속하기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JTBC가 어떻게 세부적으로 협상했는지, 중계권료 인하나 지급 유예 등에 합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구로구, 7월 1일 구로사랑상품권 80억원 규모 발행…할인율 최대 10%

    구로구, 7월 1일 구로사랑상품권 80억원 규모 발행…할인율 최대 10%

    서울 구로구가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구로사랑상품권을 8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하절기 발행규모를 당초 3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구로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50만원, 보유한도는 150만원이다. 할인율은 최대 10%다. 구매 시 5%가 먼저 할인되고, 결제금액의 일부는 5% 페이백 혜택으로 제공된다. 페이백은 전월 결제자를 대상으로 익월 페이백 전용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예산 한도 내에서 선착순이다. 상품권은 구로구 내 서울페이 가맹점 2만 10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에서는 제한된다. 또 배달전용 ‘땡겨요 상품권’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구로구는 지난해부터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로사랑상품권을 확대발행하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전쟁 벌이고 ‘튄다’?…“임기 내 합의 불확실, 최대 2년 더 지속 가능” [핫이슈]

    트럼프, 전쟁 벌이고 ‘튄다’?…“임기 내 합의 불확실, 최대 2년 더 지속 가능”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안에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찰스 컵찬 선임 연구원은 23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미국과 이란이 단기간 내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들이 60일 안에 이 일을 끝낼 방법은 없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미국 모두 시간을 끌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 대화하고 협상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된 상태로 유지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후속 협상 과정에서 양국의 발목을 붙들 핵심 쟁점으로는 우라늄 농축 및 비축 문제가 꼽힌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토마스 워릭 선임 연구원은 “농축 우라늄을 제거하거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인력과 현장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이번 협상은 임시 합의에 설정된 60일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어쩌면 미국인 최소 1000명이 이란의 가장 민감한 핵시설에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며 “핵시설 접근과 검증 절차 자체가 현실적으로 매우 복잡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 희석은 미국의 핵심 요구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에 대한 외부 인력의 대규모 개입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IAEA 사찰 두고 공방 주고받는 미-이란실제로 미국과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내 핵시설 사찰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앞서 JD 밴스 미 부통령은 지난 22일 회견에서 “이란이 IAEA 사찰단을 자국으로 다시 초청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번 주 중 사찰단 활동 개시가 예정돼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은 핵과 관련해 새로운 의무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미국과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23일 기자들에게 “IAEA 사찰단이 적절한 시점에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란이 IAEA의 사찰 계획 자체를 부인한 데 대해서는 “그들은 틀렸다. 만약 그들이 옳다면 나는 지금 당장 회의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IAEA 사찰을 거부할 경우 협상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재 해제도 주요 변수로 떠올라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에서는 핵물질과 더불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양국은 MOU 서명 후 후속 협상이 진행되는 60일 동안 이란의 석유 판매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란은 미국의 금융 제재로 달러 결제가 막히면서 ‘그림자 선단’을 이용해 중국을 중심으로 원유를 우회적으로 수출해왔다. 판매처가 중국으로 한정되면서 이란은 어쩔 수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원유를 팔아야 했다. 그러나 달러 결제가 풀리자 이란은 구매처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미 행정부에게 대이란 제재를 단독으로 해제할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는 사실이다. 워릭 연구원은 “이란에 부과된 제재 상당수가 미국 의회 입법에 기반하고 있어 행정부 단독으로 해제하기 어렵다”면서 “의회는 현재 이 합의에 매우 불만스러워하고 있으며, 이란이 요구하는 일부 제재 해제에 동의할지는 전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워릭 연구원 등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양해각서나 정치적 합의를 통해 제재 완화를 약속하더라도, 의회가 이를 반대하면 이란이 요구하는 핵심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으로는 제재 완화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국내법 때문에 이를 모두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 핵합의(JCPOA)가 체결된 이후에도 일부 제재는 유지됐고, 이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합의에서 탈퇴하며 제재를 다시 강화한 바 있다. 워릭 연구원은 “단순히 기술적인 협상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매우 어려운 협상이며, 일부 사안은 향후 60일을 넘어 장기간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란, 한국 기름값 올려 놓더니 돌변…“석유 살래?” 러브콜에 우리 반응은? [핫이슈]

    이란, 한국 기름값 올려 놓더니 돌변…“석유 살래?” 러브콜에 우리 반응은? [핫이슈]

    이란과 미국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 후 협상을 통해 60일 동안 이란 석유 판매 제재가 해제되는 가운데, 이란이 이 기간 최대한 석유를 팔기 위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협상에 관여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국영석유회사(NIOC)와 중개자들이 미국이 정식으로 석유 판매를 허용하기도 전에 아시아 국가의 정유사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의 금융 제재로 달러 결제가 막히면서 ‘그림자 선단’을 이용해 중국을 중심으로 원유를 우회적으로 수출해왔다. 판매처가 중국으로 한정되면서 이란은 어쩔 수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원유를 팔아야 했다. 그러나 달러 결제가 풀리자 이란은 구매처를 확장할 수 있게 됐고, 현재 유조선들을 가득 채우고 있는 원유를 제재 해제 기간인 60일 이내에 처리하길 희망하고 있다. 영국의 에너지·해운시장 전문 데이터 분석 기업인 보텍사의 데이터와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22일 기준 6800만 배럴의 원유와 콘덴세이트(탄화수소)가 해상에 떠 있다. 이 물량의 최소 80%는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구매자들이 원한다면 언제든 사들일 수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국가 반응은 ‘냉담’관계자들은 이란이 제재에 막혀 보관만 하던 원유를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산량을 끌어올리려 장기 계약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시아 구매자들의 반응은 뜨겁지 않다. 호르무즈 해협이 수개월간 봉쇄되면서 이에 대응해 석유 재고를 넉넉하게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국과 이란이 MOU 약속을 깨고 언제 지침을 바꿀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유럽연합(EU)과 영국의 제재도 여전한 만큼, 이란의 석유를 구매하기 위한 금융 절차와 보험도 복잡하다. 무엇보다 아시아의 모든 항구가 이란 원유를 실은 노후 유조선과 위장 선박으로 구성된 그림자 선단을 합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일본 다이요석유 측은 “현 단계에서 이란산 원유 구매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업체인 케플러에 따르면 인도 정유사들 역시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가 유예되는 8월까지 이미 에너지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케플러의 정유 공급·모델링 수석 애널리스트인 수밋 리톨리아는 “제재에 관한 미국의 정책이 계속 갈팡질팡하고 지정학적 상황이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서 아시아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확약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정유사들은 에너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이미 늘어난 물량의 원유를 줄지어 확보해 둔 상태”라고 강조했다. 주유소 가격은 그대로인데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전문가들은 현재 국제 원유 시장이 단기적으로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공급 과잉’ 상태로 해석한다. 실제로 두바이유와 아부다비 머반 원유 등 중동 기준유는 이미 콘탱고(contango)에 들어서 있다. 콘탱고는 만기가 가까운 선물보다 만기가 먼 선물의 가격이 더 높은 상태를 말한다. 원유가 부족하면 구매자들은 당장 사용할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고 한다. 반대로 공급이 넉넉하면 굳이 지금 비싼 값을 주고 원유를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현물이나 근월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저장 비용, 보험료, 금융 비용 등이 미래 가격에 반영되어 원월물 가격이 더 높아진다. 콘탱고 상황은 현재 시장에서 원유 공급이 충분해 단기적으로 기름이 남아돌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이 당장 원유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중국 외 아시아 구매자들이 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시아를 향한 이란의 러브콜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제재 완화가 더 확고하거나 영구적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또 불발

    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또 불발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 MSCI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한국 증시는 이번에도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MSCI는 “(한국시장 관련해 제기된) 오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의 시장당국이 발표한 조치들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투자자들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에 대해 역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환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원화는 역외 시장에서 실물 인도(delivery)가 아닌 차액만 달러로 정산하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또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금지했다 지난해 3월 전면 재개한 것에 대해서도 시장 참가자들이 새로 도입된 시장 감시규정 체계 아래에서 상당한 운영 부담을 겪고 있다고 MSCI는 지적했다. MSCI는 한국 정부가 그간 외환시장 구조 개선과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확대, 외환거래 시간 연장, 영문 공시 확대, 공매도 재개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제기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지속적인 효과를 충분히 평가할 만한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지수 산출 기관인 MSCI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선진·신흥·프론티어· 독립시장으로 분류해 지수를 운영한다. 현재 선진국 지수에는 미국·일본·영국 등 23개국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은 중국·인도 등과 함께 신흥국 지수에 분류돼 있다. 한국은 2008년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 명단에 포함됐으나, MSCI는 2014년 관찰대상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 초유의 ‘방송 참사’ 위기, 월드컵 중계 끊기나? JTBC 중계권료 미납 의혹…“토너먼트부터 중단될 수도”

    초유의 ‘방송 참사’ 위기, 월드컵 중계 끊기나? JTBC 중계권료 미납 의혹…“토너먼트부터 중단될 수도”

    비상 경영에 돌입한 JTBC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중계권료 일부를 지급하지 못해 월드컵 중계가 끊길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일본 TBS 뉴스는 23일 ‘한국에서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방송국이 FIFA에 방송 중계권 일부를 지불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한국에서는 이후 TV 중계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는 JTBC가 월드컵 중계권을 획득했으며 모든 경기가 생중계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방송권료 폭등과 중계권 판매의 어려움으로 인해 JTBC는 재정난에 빠졌고 지난주부터 법적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JTBC는 중계권료 일부를 FIFA에 지불하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매체는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29일부터 중계가 허용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JTBC 담당자가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 가서 중계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BS 뉴스 측에서 JTBC에 관련 사안에 관해 확인을 요청했지만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JTBC는 이번 월드컵에 막대한 돈을 내고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후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보편적인 시청권 확보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상파와 협상했지만 MBC, SBS와는 결렬되고 KBS만 공동 중계에 합의했다. KBS는 JTBC에 140억원 수준의 중계권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JTBC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이 막히는가 하면 프로그램 정리, 재무 및 인력 조정에 돌입하면서 일부 프로그램은 제작을 중단한 상태다. JTBC는 당장 월드컵 기간에는 월드컵 경기 재방송으로 대체한다는 입장이지만 월드컵 종료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상황을 타개하기에는 턱없이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승 1패로 A조 2위를 달리며 32강에 도전하고 있다. 대표팀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고, 32강 진출 시 오는 29일 B조 2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여차하면 이 경기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일본에서 나오면서 한국 스포츠 중계사에 유례없는 ‘대회 도중 방송 중단 사태’가 발생할 위기에 처했다. 그나마 월드컵 중계가 현재 가장 큰 콘텐츠 자산인 JTBC로서는 중계 중단 사태 발생 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
  • 주식 팔면 다음날 입금… 10월까지 로드맵 만든다

    주식 팔면 다음날 입금… 10월까지 로드맵 만든다

    T+1로 단축… 자금 흐름 빨라져9월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 가능 현재 주식을 판 뒤 이틀 후에야 판매 대금을 받을 수 있는 결제 체계를 하루로 단축하는 방안이 오는 10월까지 마련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은 오늘 팔았는데 왜 돈은 모레 받느냐”고 지적한 이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제시된 것이다. 금융위는 23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결제 주기를 현행 T+2(거래 후 2영업일)에서 T+1(거래 다음 날)로 단축하는 로드맵을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제도가 바뀌면 투자자는 주식을 판 다음 날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결제 기간이 짧아지면 투자자의 자금이 묶이는 시간이 줄어 거래가 더 편리해지고 시장 자금 흐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이미 하루 뒤 결제(T+1) 체계를 시행 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말까지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를 대상으로 먼저 T+1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은 “기존 시스템과 분리된 환경에서 결제 혁신을 미리 시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주식 거래 시간도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애프터마켓(오후 4~8시)을 신설하고 2027년 말 프리마켓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24시간 거래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거래소 간 유동성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거래 기반을 확대하고 토큰증권(STO)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 감시 시스템도 고도화해 갈수록 지능화하는 불공정거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권 부위원장은 “과거에는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시장이 경쟁력을 가졌다면 이제는 얼마나 빠르고 편리하게 거래·결제할 수 있는지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결제주기 단축과 거래시간 연장,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고] 디지털자산 미래, ‘규제의 정교함’에 달렸다

    [기고] 디지털자산 미래, ‘규제의 정교함’에 달렸다

    자본시장과 디지털자산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미국의 예탁결제원은 오는 7월 미국 국채와 대형 상장주식을 토큰화하는 시범거래를 시작한다. SpaceX 상장을 계기로 토큰화 주식 거래가 폭증해 누적 거래량은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증권의 시대에서 토큰화된 증권의 시대로 대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경계가 흐려진다는 것은 두 시장을 떠받치는 사업자 규제도 같은 무게로 정비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 디지털자산업계는 정반대의 신호 앞에 서 있다. 올해 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과 7월 확정을 앞둔 시행령 개정안이 그것이다.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강화하면서 공정거래법 등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자를 예외 없이 결격으로 본다. EU·미국 등 주요 입법례가 공통적으로 채택한 설계 원리는 대주주가 사업자의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지에 맞춘다. EU의 MiCA는 결격의 핵심을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관련 범죄에 두고 개별 사안마다 그 위험을 가늠해 판단한다. 미국에서 입법 추진 중인 ‘CLARITY Act’ 역시 사업자 유형별 위험에 비례하는 요건을 핵심으로 삼는다. 가상자산사업자의 본질적 위험이 자금세탁에 있는 만큼 결격의 무게중심도 그곳에 두는 것이다. 그 잣대로 보면 특금법 시행령안은 비례성과 거리가 멀다. 우리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공정거래법 위반 등에 따른 벌금형을 대주주 결격사유로 두면서도 양벌규정에 따라 처벌받은 경우는 명시적으로 제외한다. 행위자 본인의 책임과 법인에 전가된 책임을 구분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둔 것이다. 방향의 어긋남은 다른 곳에서도 드러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형사처벌 중심에서 과징금 강화로 제재의 축을 옮기겠다고 공식화했다. 형벌을 덜고 과징금으로 억지력을 확보하겠다는 흐름인데, 바로 그 ‘형사처벌 이력’을 가상자산 대주주 결격의 핵심 기준으로 굳히는 것은 두 정책이 멀어지는 구조이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경쟁 무대는 전 세계이다. 결격의 범위가 사업자의 실제 위험과 무관하게 넓어지면 본질과 거리가 먼 사유까지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 그렇게 높아진 문턱은 신뢰도 높은 기업일수록 규제가 합리적인 다른 시장으로 옮겨갈 유인을 키운다. 산업의 경쟁력은 그런 식으로 서서히 약해질 수 있다. 증권과 디지털자산의 경계가 흐려질수록 두 산업의 사업자 규제가 벌어진 만큼 규제차익이 생긴다. 자본과 인재는 그 틈을 따라 흐른다. 제도가 두 산업을 같은 수준의 합리성 위에 세우고 각 산업의 핵심 위험에 비례해 문턱을 설계할 때 비로소 우량 기업이 들어오고 시장도 살아난다. 특금법 본연의 목적인 자금세탁 방지에 충실한 명확하고 비례적인 기준을 시행령에 담는 것이야말로 산업에 안전한 울타리를 세우는 일이자 규제의 정교함이 실제로 뜻하는 바이다. 남궁주현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서울, 여름 휴가철 앞두고 배달전용 상품권 109억 발행

    서울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공공 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109억원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7월 1일 오전 10시 서울의 15개 자치구에서 동시 발행하며 상품권은 발행 자치구 내 ‘서울배달+땡겨요’ 앱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공공 배달앱인 ‘서울배달+땡겨요’는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광고비나 우선 노출 비용 등 추가 부담 없이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최대 9.7%)보다 낮은 2%의 중개 수수료만 적용하고 있다. 시민들은 정가에서 15%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결제금액의 5%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페이백 행사’와 2000원 할인쿠폰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배달+땡겨요’ 앱에서 전용 상품권으로 2만 5000원의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 15% 선할인 3750원, 페이백 5% 1250원, 2000원 할인쿠폰을 더해 총 7000원(28%)을 할인받을 수 있다. 발행 규모는 영등포·서초구 25억원, 광진·동대문·관악구 10억원, 용산·성동·마포구 5억원, 강동구 4억원 등이다. 상품권은 ‘서울페이+’ 앱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 美, 이란 원유 판매 60일간 허용… 핵사찰·동결자산은 ‘딴소리’

    美, 이란 원유 판매 60일간 허용… 핵사찰·동결자산은 ‘딴소리’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표적인 경제적 압박 수단인 원유 수출 제재를 휴전 기간인 60일간 면제하는 조치에 나섰다. 스위스 회담에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에 동의하자 돈줄을 풀어주며 대가를 지급한 것이다. 하지만 양측은 핵 사찰과 동결 자산 사용처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며 동상이몽 양상도 보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스위스에서의 생산적 회담의 일환으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개방된 통항과 IAEA 사찰단의 재입국 수용을 약속했다”며 “이에 이란산 원유의 생산·인도·판매를 허용하는 60일짜리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이란 원유를 구입하는 국가의 기업과 금융기관에 각종 제재를 가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데, 이를 일시적으로 풀어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란은 미 동부시간 기준 8월 21일 0시 1분까지 원유를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고, 대금도 달러화로 받을 수 있다. 이란이 곧바로 원유 수출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과거처럼 할인된 가격이 아닌 시장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돼 경제적 이익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달러화 결제가 가능해지며 환율 급등을 유발한 이란의 외화 수급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북한과 쿠바, 크림반도를 포함해 러시아가 점령·병합을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지역의 개인과 기관에 대한 판매는 여전히 제재 조치가 유지된다. 아울러 미·이란은 후속 협상과 관련해 핵문제와 제재 종료, 재건 등의 현안을 다룰 4개 실무 협상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스위스 회담 결과를 놓고 상반된 해석으로 신경전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오랫동안 ‘핵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주요 무기 사찰을 수용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IRNA 통신에 “IAEA와의 협력은 기존 절차대로 계속될 것”이라며 “새로운 약속이나 의무를 수용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란 동결자산 문제를 둘러싸고도 서로의 입장이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동결 해제된 자금으로 옥수수와 대두 등 미국의 농산물을 구매하는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압돌나세르 헤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합의문에는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해야 한다는 의무가 없다”고 타스님 통신에 말했다.
  • 美, 이란 원유 판매제재 60일 면제...회담 결과 놓고 동상이몽도

    美, 이란 원유 판매제재 60일 면제...회담 결과 놓고 동상이몽도

    8월 21일까지 제재 해제...달러화 수령도 가능 북한·쿠바 등은 예외...핵 사찰 놓고 ‘다른 말’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표적인 경제적 압박 수단인 원유 수출 제재를 휴전 기간인 60일간 면제하는 조치에 나섰다. 스위스 회담에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에 동의하자 돈줄을 풀어주며 대가를 지급한 것이다. 하지만 양측은 핵 사찰과 동결 자산 사용처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며 동상이몽 양상도 보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스위스에서의 생산적 회담의 일환으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개방된 통항과 IAEA 사찰단의 재입국 수용을 약속했다”며 “이에 이란산 원유의 생산·인도·판매를 허용하는 60일짜리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이란 원유를 구입하는 국가의 기업과 금융기관에 각종 제재를 가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데, 이를 일시적으로 풀어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란은 미 동부시간 기준 8월 21일 0시 1분까지 원유를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고, 대금도 달러화로 받을 수 있다. 이란이 곧바로 원유 수출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과거처럼 할인된 가격이 아닌 시장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돼 경제적 이익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달러화 결제가 가능해지며 환율 급등을 유발한 이란의 외화 수급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북한과 쿠바, 크림반도를 포함해 러시아가 점령·병합을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지역의 개인과 기관에 대한 판매는 여전히 제재 조치가 유지된다. 양측은 이날 스위스 회담 결과를 놓고 상반된 해석으로 신경전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오랫동안 ‘핵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주요 무기 사찰을 수용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IRNA 통신에 “IAEA와의 협력은 의회 승인과 최고국가안보회의 결정에 따라 기존 절차대로 계속될 것”이라며 “새로운 약속이나 의무를 수용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란 동결자산 문제를 둘러싸고도 서로의 입장이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동결 해제된 자금으로 옥수수와 대두 등 미국의 농산물을 구매하는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압돌나세르 헤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합의문에는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해야 한다는 의무가 없다”며 “동결자금을 필수품 구매에만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제재 대상이 아닌 다른 물품 구매도 가능하다”고 타스님 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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