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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유엔파병부대」편성 착수

    ◎“유사시 자위대 보유 모든 무기 사용”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19일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앞으로 유엔평화유지군(PKF)으로 파견될 자위대 요원의 부대편성을 비롯한 교육훈련방법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즉각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방위청 관계자는 이날 『PKO는 전혀 경험이 없는 분야인만큼 실제 파견까지는 상당한 준비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20일 하오 귀국하는 중동 PKO조사단의 보고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PKO 협력부대의 주력이 될 육상자위대는 유사시 보유하고 있는 무기를 모두 사용,필요한 대응조치를 하도록 필요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가 제정한 PKO협력법안에는 「정전상태가 무너지면 철수」라는 지금까지의 자위대 훈련과는 다른 개념들이 포함돼 있어 일본 자위대는 PKF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사카모토(판본)관방장관은 이날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에 대한 각료회의의 결정사실을 밝히면서 성명을 통해 「자위대가 임무수행상 무기를 휴대하고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합헌」이라는 일 정부의 통일된 견해를 제시했다.
  • 미 싱글로브장군 회고록/위험한 임무:8·끝

    ◎“철군 반대” 인터뷰로 워싱턴 “발칵”/이틀뒤 배시사령관,“본국 소환” 통보/카터,경위 설명 불구 끝내 해직 명령/“한국내 전술핵 제거땐 위험” 하원 군사소위 증언서 강조 배시사령관의 민간인 특별고문인 짐 하우스만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그해(77년) 5월18일 수요일 이었다.그는 1946년이래 한미 양국군의 고문역으로 서울에서 근무해온 베테랑 한국통이었다.그가 주한미군 철군관계를 취재하러온 워싱턴포스트 도쿄특파원 존 사르와 함께 오겠다는 것이었다. 사르는 도쿄의 한국 망명 좌익인사들과 친하며 스나이더대사가 그에게는 어떠한 브리핑도 하지말 것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들은바 있어 그를 만나는 것이 탐탁치 않았다.그러나 하우스만은 유엔사령부가 이미 존 번부사령관의 인터뷰를 허가했으며 나에게는 2사단의 역할에 관한 간단한 질문 몇가지만을 하게될 것이라며 만날 것을 간청했다. ○한국군 장성 견해 어필 결국 「20분간만」을 전제로 인터뷰에 응했다.그는 좀 야위었지만 저돌적으로 보이는 30대의 젊은이였다.몇가지 질문을 받는동안 그가 군사문제에는 별지식이 없음을 알게 됐다.마지막에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찬반견해를 물었다.『주한미군이 철수하면 김일성이 전쟁도발의 충동을 받게될 것이라는 한국군 장성들의 견해를 순수한 군사적 견지에서 동의한다』면서『그러나 일단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우리는 최대한 열심히 수행해나갈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다음날인 19일 밤10시쯤 배시사령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조지 브라운합참의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워싱턴포스트지 1면에 실린 존 사르의 기사 때문에 워싱턴이 발칵 뒤집혔다는 것이었다. 나는 사르에게 크게 문제될만한 얘기는 하지 않았고 또 대부분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얘기했기 때문에 문제된 영문을 알수가 없었다. ○“커터 게획 도전” 보도 자정이 막 지나서 배시사령관으로부터 또한차례 전화가 왔다.가능한한 빠른 비행기편으로 워싱턴으로 가서 대통령에게 직접 경위설명을 하라는 본국 정부의 소환령을 전했다.한국전쟁때 맥아더사령관이 트루만대통령에 의해 소환된 이래 대통령이 해외주둔 장성을 소환한 일은 두번째였다. 문제의 워싱턴포스트지 복사본을 구한 것은 다음날 새벽 6시였다.「위험한 결정­주한미군장성들,카터 철군계획 신랄한 비판」이라는 제목의 1면박스로 내가 카터대통령의 미군철군계획을 「실책」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돼 있었다.또 철군이 전쟁을 야기시킬 것이라는 한국군장성들의 견해가 내 견해로 나타나 있었으며 『많은 군관계자들이 카터의 철군 구상에 도전하고 있다』는 인용도 있었다.더욱 상황을 악화시킨 것은 『대통령 발표 정책에 대해 일선 장군들이 공공연히 이견을 나타내는 이례적인 현상들이 정책수행 직전에 나타나고 있다』는 인용구였다. 다음날 도쿄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우연히 가족들과 함께 탄 짐 하우스만을 만났다.딸인듯한 젊은 여자와 이야기하고 있던 그가 내옆에 와서 앉자 그 여자도 함께와 뒷자리에 앉았다.우리는 사르의 보도내용들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얼마후 그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시 자리를 떴을때 그녀가 옆에 앉아 나에게 질문하기 시작했다.몇가지 질문에 답하다보니 그녀는 하우스만의 딸이 아니었다.그제서야 그녀의 이름을 물었다.그녀는 어깨에서 테이프 리코더가 든 백을 내려놓으며 『멜린다 닉스,CBS기자에요』라고 답했다.나중에 온 하우스만은 그녀가 사르의 부인이라고 보충설명을 해줬다. 그녀는 「특종」을 하기 위해 도쿄에서 내렸고 나는 극성스러운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피해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비행기 안에서는 내내 브라운 합참의장에게 제출할 경위서를 작성했다.워싱턴에 도착해서 안 일이지만 이 철군계획은 이미 지난 5월5일께 최종결정됐으며 유엔사에는 이에앞서 4월말 버나드 로저스육참총장이 방한했을때 이미 통보한 것으로 돼있었다. 해럴드 브라운국방장관과 카터대통령을 만난 것은 5월21일 대통령집무실에서 였다.카터대통령은 만면에 웃음을 띠며 들어왔다.『싱글로브장군,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데 익숙해 있소.8년동안의 해군생활에서도 그랬고 조지아주지사를 맡으면서도 그랬소』 대통령은 또 철군에 대해 합참의장과 국방장관도 동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내가 듣기로는 합참은 철군의 3개방안을 분석하라는 지시만 받았지 철군의 타당성에 대한 판단을 지시받은 것은 아니었다.합참은 결국 가장 지연된 방안을 건의하면서 그것이 미안보에 중대한 위험을 안겨줄지 모른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브라운장관이 그 대목을 삭제했었다.나는 장관을 쳐다봤다.그는 창밖의 로즈 가든을 내다보고 있었다. 대통령은 또 『장군의 직속상관인 배시대장의 우려도 결정전에 충분히 참고를 했소』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자신이 최종결정을 내리기전 배시와 상의하겠다고한 말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이어서 그는 『당신에 대한 확신이 서지않아 국방장관에게 해직을 명령했소』라고 말했다. 나는 존 사르기자와 인터뷰한 경위를 설명했다.철군계획이 확정된 사실을 모르고 그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으나 일단 결정이 내려진 다음에는 최선을 다해 그를 수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한 사실을 환기시키면서 해직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그러나 대통령은 단호히 거절했다.누군가가 대통령이 나를 군법회의에 회부시키든가 아니면 강등시키려했다고 한말이 생각났다. 다음날 아침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싱글로브소장 참모장직 해임」이라는 제목으로 브라운장관의 말을 인용,1면 톱으로 보도했다. 25일에는 하원군사소위원회에서 증언이 있었다.방청석은 초만원이었다.나는 질의에 앞선 진술에서 ▲결코 민간의 군통치원칙을 무시하지 않았다 ▲헌법을 준수하고 상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신문을 이용 군통수권자에게 도전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는 점등을 강조했다.여러가지 한반도의 전쟁가능성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고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지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미 지상군과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술핵이다.만일 우리가 이들 지상의 수단들을 제거해버린다면 우리의 억지력은 더이상 신뢰할 수 없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증언은 오전 오후 7시간동안 진행됐고 마지막에 스트래튼위원장은 북한군의 군사적 우위와 명백한 침략의도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카터대통령의 고집스런 주한미군철수결정은 의회의 반발을 가져올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미 지원사령부로영전 다음날 워싱턴포스트는 역시 1면 머리기사로 「카터의 대한정책 정면 비난」이라고 스트래튼위원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백악관은 즉시 반격에 나서 브라운국방은 내셔날 프레스클럽에서 로저스육참총장이 이미 나에게 결정사실을 통보했었으며 주한미군 지휘관들도 철군에 동의했다는등 변명을 늘어놓았다.그러나 나에게는 주한미군정책에 관하여 일체 함구령이 떨어져 있었다. 27일 로저스총장이 새보직을 통보했다.조지아주 맥퍼슨에 있는 미육군지원사령부 참모장이었다.참모부인원만도 2천여명에 달하는 미육군의 12개사령부중 가장 큰부대로의 영전이었다. 결국 카터대통령은 철군정책과 관련 대외적인 대통령의 권위를 확인했고 나의 영전조치로 군내부의 불만을 무마한 셈이었다. 다음해 4월27일 나는 조지아공대 ROTC생도들을 대상으로한 연설에서 카터대통령의 중성자탄 생산연기및 파나마운하정책에 대해 내견해를 밝혔다.소련의 상응조치를 얻어내지 못한 상태에서의 중성자탄 생산의 일방중단은 군사적으로 어리석고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또 파나마운하의 관할권 이양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었다. 이같은 견해가 또 AP통신을 타고 보도됐다. 다음날 나는 국방성으로 소환됐을때 알렉산더 육군장관과 로저스 육참총장에게 사의를 밝혔다.35년간의 군생활이 이렇게 마감됐다.마침내 위험한 임무는 끝난 것이다.
  • 공화국 지도자들로 「국가평의회」구성/소 「과도기 권력구성법」 내용

    ◎「공화국 회의」에 국제조약 비준권등 부여/공화국간 「경제위」 설립… 개혁정책 결정 다음은 소련 인민대표대회가 5일 채택,새 헌법이 마련될때까지 「과도기 동안」시행키로 한 「국가권력의 구성」에 관한 법률의 문안 내용이다. ①과도기동안 연방내 대표권의 최고기구는 소연방 최고회의이며 이 기구는 공화국소비에트(공화국회의)와 연방소비에트(연방회의)양원으로 구성된다. 공화국소비에트는 20명씩의 각 공화국출신 대의원들로 구성되며 이들은 소연방과 각 공화국 대의원들 가운데서 지명되고 또 각 공화국의 최고 기구를 대표한다. 러시아공화국은 연방구조에 의거,공화국소비에트내에 52명의 대의원들을 갖는다. 관할지역내에 별도의 자치 공화국과 자치지역들을 갖고있는 공화국들은 각 자치공화국과 지역들을 위한 대표들을 따로 공화국소비에트에 파견한다. 공화국소비에트에서 투표과정에서 각 공화국들의 동등성을 보장하기 위해 각 공화국들은 1표씩의 의결권을 갖는다. 연방소비에트는 현재의 정원수와 각 공화국 최고기구들과 맞춰 소연방의 대의원들 가운데서 선출된 각 공화국 대의원들로 구성된다. ②연방최고회의내 공화국 소비에트와 연방 소비에트는 공동결정을 통해 소연방의 헌법 수정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국가의 연방 가입을 승인한다.또한 국내및 외교정책등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사안들에 관해 연방대통령에 의견을 제시하며 연방예산 승인권을 갖는다.또한 전쟁선포 또는 평화유지의 권한을 갖는다. 공화국 소비에트는 조직과 연방기구의 기능에 관한 제반 결정을 내리며 소연방의 국제조약을 비준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 연방소비에트는 소연방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존중에 관한 문제를 검토하며 연방소비에트 권한 범위내에서 공화국 소비에트의 권한범위내 문제를 제외한 모든 문제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 연방소비에트에 의해 채택된 법률은 이를 공화국 소비에트가 채택한 후에 효력을 발한다. 연방 각 공화국에서 국가권력의 최고기관은 소연방최고회의에 의해 채택된 법률이 각 공화국 영토에서 각 공화국의 헌법과 모순될 경우에 한해 이 법률의 적용을 유예시킬 권한을 갖는다. ③각 공화국의 공통 이해에 관련된 국내및 외교정책 문제를 공동합의로 해결하기 위해 소연방 대통령과 소연방 헌법에 명시된 각 공화국의 지도자들로 구성되는 국가평의회가 창설된다. 국가평의회의 과업은 연방 대통령에 의해 주도된다.국가평의회는 업무수행의 방식을 규정한다.국가평의회의 제반 결정사항들은 의무적이다. ④소련 연방 부통령직은 폐지된다. 연방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를 포함(이 건강상의 이유는 연방 최고회의가 구성하는 국가 의료 위원회의 확인을 거친 것이어야 한다),제반 사유로 인해 직무를 더이상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국가 평의회는 위원들 중에서 소련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할 국가 평의회 의장을 선출한다. 이 선출 결과는 3일내에 소련 연방 최고회의의승인을 받아야 한다. ⑤경제를 조정하고 경제 개혁과 사회 정책을 조화롭게 적용키 위해 각 공화국은동등의 원칙에 입각하여 공화국간 경제위원회를 설립한다.이 위원회의 의장은 국가평의회의 동의하에 연방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방·안보·질서유지및 외교문제등을 담당하는 연방 기구들은 연방 대통령과국가 평의회의 직접관할하에 둔다. 공화국간 경제 위원회및 연방 기구의 지도부는 연방 대통령,국가 평의회,그리고 연방 최고회의에 각각 종속된다. ⑥인민대표회의 모든 대의원들에게는 그들의 임기동안 새 소련최고회의 업무참여를 포함한 연방의 대의원 자격이 유지된다. ⑦새 소련최고회의는 91년10월2일 이전에 연방 대통령에 의해 소집된다. ⑧기존의 소련 헌법 조항들은 이 법에 반하지 않는한 유효하다.새 소련최고회의에 의해 채택된 소련 헌법 수정안은 모든 연방 공화국들의 최고입법기구들에 의해 비준을 받은 후 발효된다. ⑨이 법은 공표와 동시에 발효된다.
  • 옐친의 소련/공산독재 막 내리다:8

    ◎본사 해외특파원 다각 진단/“국제공산주의운동 이젠 소멸 단계”/친소 국가들 약화,미의 신질서 주도 가속/소 권력 주체 모호… 시장경제 정착 미지수 소련공산당의 몰락은 사필귀정이라는 말로 대신된다.74년동안을 국민위에 군림하며 1당독재를 펴온 공산당은 당초부터 허물어질 수 밖에 없는 허망한 이론의 모래성에 불과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종주국 소련에서 까지 공산주의가 몰락해가는 현상은 바로 구시대를 마감하고 인류의 새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사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서울신문사특파원들의 다각전화대담을 통해 소련공산당의 종언에 대한 세계각지의 분석과 전망을 종합해 본다. ▲이기동모스크바특파원=쿠데타 다음날인 20일 상오부터 러시아공화국의사당 주변에 몰려들기 시작한 시민들의 표정을 보고 공산당의 운명은 이미 끝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소련 국민들에게 있어서 공산당은 부정 부패 무능 억압 경제난등 모든 재앙을 가져온 주범으로 인식돼있으며 공산당의 해체는 곧 어두운 과거와의 결별을 뜻합니다.공산주의라는 74년에 걸친 실험의 실패선언을 하지않을 수 없었던 거죠. ▲최두삼홍콩특파원=중국에서도 소련 쿠데타의 실패로 이제 국제공산주의운동이 단순한 퇴조기가 아닌 소멸단계로 접어들었음을 감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중국지도층은 공산주의의 몰락원인이 체제자체의 모순이라기 보다는 서방측의 집요한 파괴공작 때문으로 보고 중국공산당만이라도 보존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영만모스크바특파원=이제 소련 정국의 주도권은 옐친러시아공대통령이 쥐고 고르바초프연방대통령은 그저 옐친이 하는대로 따라가는 양상입니다.그러나 고르바초프가 다시 기력을 회복한뒤 두사람이 계속 협조관계를 유지할지는 의문입니다.이번 쿠데타에서 드러났듯이 군 KGB내 사람들의 의식도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설사 제2의 쿠데타가 일어나더라도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김호준워싱턴특파원=부시 미대통령은 공적으로 소련의 지도자와 정책은 소련국민이 선택할 일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적으로는 소련을 민주주의의 길로 이끈 고르바초프를 선호하고 있는 반면 옐친에 대해서는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국제적으로 입증되지 않은데다가 사적인 친분관계가 없다는 점등을 들어 탐탁치않게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이기=소련의 경제문제는 정치문제보다 훨씬 심각합니다.실제로 이번 겨울 기아와 혹한피해의 우려가 도처에 나타나고 있습니다.새경제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지만 묘안이 있을 수 없습니다.시장경제화라는 대전제는 서있지만 금융 기술 인력등 하부구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행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남보다 더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는 사회에서 70여년을 살아온 소련국민들의 소위 사회주의의식 청산도 큰 과제입니다. ▲임춘웅뉴욕특파원=그같은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미정부는 소련에 현금지원을 않기로 한 지난 7월 G7 정상회담의 결정사항에 관한 변경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부시대통령은 식량과 같은 인도적인 원조의 즉각증대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미의회의 민주당 지도부는 미국방예산에서 10억달러를 떼어내 이번 겨울소련에 대한 식량·의약품및 기타 인도적 원조에 전용하자고 주장하고나서 워싱턴의 대소원조정책이 어떻게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변우형도쿄특파원=일본은 소련국내가 여전히 유동적인데다가 북방영토문제마저 걸려있기 때문에 대소원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기백베를린특파원=소련의 올 국민총생산이 15% 감소하고 인플레가 2백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6백40억달러나 되는 외채를 상환할 능력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강문파리특파원=서방측이 새로운 차관보다는 식량·육류등 소비재 위주의 긴급처방에 중점을 두면서 소련의 개혁조치의 진행상황에 따라 지원하겠다는 기본자세를 취하는 것은 대소지원을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보는 시각때문입니다. ▲김영=소련에서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은 신연방조약 체결인 것 같습니다.국가의 틀이 빨리 잡혀져야 공화국간 경제협력과 서방세계의 대소지원등 제반조치들이 뒤따를 수 있는데 지금은 국가의 주체가 모호한 상태입니다. ▲김호=부시미행정부관리들은 『소련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문제는 무엇이 그자리를 메우느냐』라고 말합니다. ▲최=소련의 격변을 계기로 중국 북한 베트남 쿠바 등 잔존공산국들이 어떤 변화를 보일 것인지도 관심거리입니다.이들 국가는 주민들의 의식과 경제수준이 낮고 혁명1세대가 집권하고 있는게 특징입니다.이 3가지가 개선될 때까지는 집안단속만으로도 현체제를 유지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역사의 흐름이 타게될 것 같습니다.아마도 북한이 이 지구상 최후의 공산국가가 될 것이라는 흥미로운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김호=소련의 붕괴는 모스크바가 지난 50년대부터 전세계에 구축해온 친소정권망의 최종해체를 가져올 것이고 이에따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이 냉전이후 공산주의의 위협에 대처한다는 구실로 추진해온 군비증강의 정당성이나 군사동맹·해외기지유지등의 논거는 파괴될 것입니다.미국은 소련이 배제된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신세계질서를 주도해 나갈 것이 확실시됩니다. ▲변=한반도정세에 있어서도 소련사태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개방을 통한 긴장완화에 이어 통일로 나가게 하는 중요한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 오염서 악취까지 모든 공해 대상/환경분쟁조정위 이용안내

    ◎「알선」통해 화해 유도… 「조정」서 액수등 절충/「재정」경우 사실조사·심문뒤 결정문 송달 「1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그동안 사법부의 재판에만 의존하던 각종 공해분쟁문제를 정부의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국민들의 피해를 신속하고도 공정하게 구제하기 위한 기구이다. 이 기구가 정식 발족함으로써 공해피해를 입은 국민들은 소송으로 인한 비용과 시간을 끌지 않고도 누구나 관할 「위원회」에 간단한 신청서와 함께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그 피해정도에 따라 법적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에 따라 공해피해자들은 대기·수질·해양·토양·소음·진동·악취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그 내용과 정도에 관계없이 모두 분쟁조정신청이 가능토록 돼있다. 신청자는 우선 각 「위원회」에 비치된 알선·조정·재정신청서에 오염발생장소및 피해상황,그 피해액및 산출근거를 명시,이 신청서와 함께 소정의 수수료를 가지고 각 시 도의 「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먼저「알선」은 분쟁당사자 사이에서 「위원회」가 서로 합의하기 쉬운 여건을 만들어 화해계약(또는 합의)을 유도하는 것으로 당사자 쌍방 또는 어느 한쪽에서 신청하면 분쟁조정에 들어간다. 「조정」은 「알선」이 어려울 경우 「위원회」가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사실조사를 실시,조정안을 작성해 양측에게 수락을 권고하는 제도로 30일 이내에 당사자가 수락거부의사를 나타내지 않으면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본다. 또 「재정」은 「알선」과 「조정」이 안될 경우 「위원회」가 각계 전문가 5명으로 된 재정소위원회를 구성,피해책임의 유무및 그 정도를 소송에 가까운 절차를 밟는 제도로 사실조사와 심문을 진행해 그 결정사항을 당사자에게 송달하는 것이다. 이 경우 60일 이내에 당사자의 손해배상소송이 제기되지 않으면 재정내용대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위원회」는 간주한다. 신청수수료를 보면 「알선」은 1만원,「조정」은 피해청구액 5백만원까지 1만원이며 5백만원이 넘으면 1만원마다 10∼15원씩의 수수료가 가산된다. 예를들어 피해청구액이 1억원일 경우 조정신청 수수료는 12만7천5백원이 되며 「재정」신청은 조정신청 수수료의 2배를 내면된다. 각 시 도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결정이 어렵거나 둘 이상의 시 도에 걸치는 분쟁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안내전화는 727―6191∼5.
  • EC의 유고사태 중재노력 불구/크로아티아도 내전 위기에

    【베오그라드·류블랴나 AFP 로이터 연합】 슬로베니아공화국이 국경초소에 대한 통제권을 연방당국에 이양할 것을 요구한 메시치 연방간부회의의장의 최후통첩을 무시한 가운데 네덜란드·룩셈부르크·포르투갈등 EC(유럽공동체) 3개국 외무장관들이 7일 유고지도자들과 만나 유고위기 해결방안에 대한 회의에 들어갔다.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은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25일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공화국의 독립선포후 이에 따른 법적조치를 3개월동안 유예키로 한 것을 포함,지난달말 EC대표단의 유고방문때 내려진 결정사항들을 추가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슬로베니아에서의 휴전감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중재노력에도 불구,7일 상오 크로아티아 북동쪽 텐야시에서는 크로아티아군과 세르비아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최소한 3명이 죽고 수명이 부상하는 등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크로아티아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 전대협 배후세력 검거령/검경

    ◎「정책위」 33명이 폭력시위 조종/“북한지령따라 체제전복 기도” 검찰과 경찰은 6일 정원식 국무총리서리 집단폭행사건을 계기로 그 동안 각종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해온 재야·학생운동단체들의 배후에 체제전복 등을 노리는 이적·불순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핵심조직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경은 특히 「전대협」의 행동방향을 좌우하고 있는 「전대협정책위원회」가 북한의 지령에 따라 학원가의 폭력시위 등을 선동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북한에 보고하는 지하이적단체라고 판단,관련자 전원을 검거할 방침이다. 검·경은 이 단체의 핵심조직이 「전대협」기구와 같이 9개 지역 24개 지구에 33명의 정책위원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책위원회」는 이들 33명으로 구성된 「전체회의」와 「전체회의」의 의견을 모아 최종정책을 결정짓는 「중앙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위원」은 10명 미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위」에서 결정된 사항은 곧바로 「전대협」 상임위에 상정돼 「전대협」 전체의 정책으로 최종 확정되는 과정을 거치지만 이는 형식적인 절차일 뿐 「중앙위」의 결정사항은 사실상 그대로 「전대협」의 정책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경은 『이 조직이 지난 89년 3월 「전대협」의 이른바 「3기 출범 때 「전대협」의 산하보좌기구로 출범한 뒤 북한의 「구국의 소리」 방송 등을 녹취해 그대로 유인물로 만들어 배포하는 것과 함께 실제 투쟁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검·경은 특히 이 단체가 89년 7월 임수경양의 「평양축전」 참가를 주도하는 등 주로 지하활동을 펴오다 최근에는 직접 「정책위」 명의로 김일성의 신년사 등 각종 불온유인물을 제작하는 등 전면에 나서고 있는 점을 중시,직접 또는 어떤 중간매개인을 통해 북한의 지령을 받아 각종 폭력·불법시위 등을 주도한 뒤 이를 그대로 사진과 함께 북한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는 확증을 잡고 그 실체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경은 지난해 11월 적발된 「자민통」조직 관련자인 이연희군(25·중앙대 철학과 86학번)을 구속·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군이 「전대협정책위」의 부위원장인 사실을 밝혀내고 이 단체에 대해 집중 수사를 한 끝에 이 단체가 「전대협」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이적단체라고 규정,공개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검·경은 이군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지난해 「전대협」의 「제4기 출범」 때 정책위원이었던 송갑석군(구속)을 「전대협」 의장으로 선출되게 하는 등 「정책위」가 산하조직이면서 사실상 「전대협」을 움직여온 배후핵심 조직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책위」에 대한 수사 중간결과를 오는 12일 발표하기로 했다.
  • 폭력시위 뒤의 「검은 얼굴」 확인/전대협 「정책위」수사착수의 배경

    ◎좌익 자민통 계열서 조직 실질적 장악/북한 지령받고 선동… 결과는 사진보고 검찰과 경찰이 「전대협정책위원회」에 대해 전면수사에 나선 직접적인 계기는 이 조직이 김일성의 대남 혁명강령에 따라 우리 체제를 전복하여 이른바 「민중정부」를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민통」과 직접 연계된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검찰과 경찰은 그 동안의 수사결과 「전대협」의 「정책위」는 「자민통」의 조종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북한의 지령에 따라 체제전복을 꾀하는 각종 폭력시위와 집회를 주도한 뒤 그 결과를 시위현장 등의 사진과 함께 북한당국에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경은 이에 따라 「정책위」가 명백한 이적행위를 하고 있으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한국외국어대학생들의 정원식 국무총리서리 집단폭행사건을 계기로 이들에 대한 공개적이며 전면적인 수사에 나설 때가 됐다고 보고 있다. 검·경이 「정책위」를 이적단체로 파악하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적발된 「자민통」 관련자인 이연희군(25·중앙대 철학과 86학번)을 구속·수사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찾았기 때문이다. 검·경은 이군을 통해 「정책위」가 「자민통」의 「전대협」 장악계획에 따라 결성됐고 사실상 「전대협」을 좌지우지하며 그 동안의 각종 학내외 폭력시위를 주도해온 사실을 밝혀냈다. 이군 자신이 「자민통」 조직원이면서 「정책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었고 당시 「전대협」 위원장이던 정은철군(수배중)과 산하의 「평양축전참가 준비위원회」 위원장이던 전문환군(23·전 서강대 총학생회장)과 「평축준비위」 정책실장 박종률군(연세대·수배중) 등이 모두 「자민통」 핵심구성원들이었다는 것이다. 이군은 또 수사과정에서 「전대협」 3기 의장이던 임종석군(전 한양대 총학생회장·구속)이 스스로 「자민통」 핵심요원이면서 「자민통」 조직의 계획과 지원에 따라 「전대협」 의장에 당선된 뒤 강령과 규약을 고쳐 「정책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책위」는 서울 등 전국 9개 지역과 지역 산하 24개 지구에 1명씩의 정책위원을 두게 됐다. 이들 33명의 정책위원은 「전체회의」를 구성하고 상급조직으로 「중앙위원회」를 설치했다. 「중앙위원」은 서울에 상주하는 정책위원들로 구성돼 사실상 「전대협」의 투쟁방향을 결정하는 최고기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대협」은 「정책위중앙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자신들의 최고 의결기구인 「상임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하는 절차를 두고 있으나 실제로는 「중앙위」의 결정사항이면 모두 그대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같은 정책결정을 통해 「전대협」은 그 동안 △한미 합동팀스피리트훈련의 반대 ▲조선대학생 이철규군 사인에 대한 의혹제기 ▲임수경양의 「평양축전」 파견 ▲공안통치분쇄운동 전개 등 끊임없는 반체제활동을 전개해왔다는 것이 당국의 분석이다. 이 같은 반체제활동 목표들은 그때마다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방송인 「구국의 소리」에서 방송된 내용이라는 데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구국의 소리」는 바로 김일성의 「자주·민주·통일」이란 대남 혁명 3대 강령에 따라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이란 이름 아래 북한당국이 운영하고 있는 심리전 방송이다. 따라서 「자민통」은 「구국의 소리」 방송을 통해 내려지는 북한당국의 지령에 따라 그때마다 방송내용을 유인물로 만들어 배포하며 그 내용을 그대로 「전대협정책위」를 통해 「전대협」의 행동지침으로 시달했으며 그 결과가 그 동안에 잇따랐던 각종 폭력시위로 나타났다는 것이 당국의 견해이다. 검·경은 「정책위」가 「전대협」 4기 의장인 송갑석군 당선에도 직접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관계자는 『「자민통」이 이처럼 「전대협」을 철저히 장악하려 한 것은 우리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선전·선동활동만으로는 어려우며 실제 폭력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전위대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검·경은 특히 「정책위」가 「구국의 소리」 방송을 통해 「자민통」이 받은 북한의 지령을 「전대협」의 투쟁지침으로 하달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경은 이 같은 연계체계로 미루어 최근에 발생한 명지대학생 강경대군 치사사건 이후의 각종 집회와 시위도 이들이 주도했을 것으로 보고 「정책위」 핵심인 33명의 위원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검·경은 또 수배된 「전대협」 5기 의장인 김종식군도 「자민통」 조직원이거나 이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을 것으로 보고 김군 등의 검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대우중 파업유보/한라중 협상타결

    【인천】 임금협상 결렬로 진통을 겪고 있는 대우중공업(대표 이경훈) 노조(위원장 염성태)는 17일 노조지도부회의를 갖고 당초 결정했던 파업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노조는 이날 하오 2시 인천시 동구 만석동 인천공장 운동장에서 전체조합원 총회를 열어 이같은 지도부 결정사항을 통보했다. 한편 한라중공업(대표 정몽국) 노조(위원장 백윤선)는 이날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4만3천원 인상(9.5%) 등에 대한 조합원들의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총투표자 9백53명 중 58.4%(5백57명)의 찬성으로 이를 받아들여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 “중동평화회담서 「팔」 제외”/미­이스라엘

    ◎미·소 공동후원등 5개항 합의 【예루살렘·키슬로보스크 외신 종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26일 회담을 갖고 ▲중동지역평화회의에서 소련이 미국과 함께 공동후원국으로 나서고 ▲유럽국들에도 역할을 맡기며 ▲이 회의가 결정사항을 강요할 권한을 갖지 못한다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말했다. 그러나 유엔의 역할과 팔레스타인 대표단 구성문제 등 핵심사안은 이날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으며 다만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를 평화회담에서 제외시키는 데만 합의했다고 이란 관리들이 전했다. 베이커 장관은 노모(96세)의 사망소식을 전해 들은 뒤 당초 예정됐던 팔레스타인 주민대표와의 회담을 취소한 채 이날 서둘러 귀국했다. 한편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25일 베이커 장관과 키슬로보스크에서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함께 중동평화회담에 공동후원국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히고 다음달중 이스라엘을 방문,양국과 국교재개 문제를 논의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 선관위,개정의견 요지

    ◎개인연설회 읍·면·동단위 2회로/선거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중앙선관위가 11일 국회에 제출할 지방의회의원선거법에 대한 개정의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거운동의 기회확대 및 기회균등 보장. ▲후보자 가족(부모·배후자·자 및 형제자매)은 선거사무원으로 등록않더라도 선거운동 허용. ▲정당의 각급 당부 책임자 이외에는 기자회견·기자간담회 등 언론을 이용한 선거운동내용의 발표를 금지. ▲정당의 선거사무소 및 연락소는 무소속 후보자와의 기회균등을 위해 폐지. ▲합동연설회는 선거구당 1회씩으로 하고 개인연설회(광역은 읍·면·동당 2회,기초는 투표구당 1회)를 허용. ▲사회단체는 관할선관위에 신고 후 공명선거활동 허용. ◇정당활동의 한계명확화. ▲정당의 각급 당부가 주최하고 소속당원만 참석하는 공식 정당집회만 허용하고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사랑방 좌담회 등 당원개인활동은 금지. ▲창당대회·개편대회·합당대회·후보자 지명대회·당원단합대회는 허용하되 소속당원만 참석 허용.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 의원의 귀향보고회와 정당의 대중집회 금지. ▲당원단합대회는 읍·면·동당 1회씩만 허용. ▲정당 기관지의 후보자를 위한 특집판 발행 배부 및 가두살포 금지. ◇헌법재판소 결정사항 관련조항 정비. ▲기탁금제도를 폐지하고 선관위가 선거비용예납액을 결정하고 후보자가 낸 금액의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쓰고 정산하는 「공영비용예납제」를 도입. ▲농·축·수협조합장 및 상근임직원과 이들 조합의 중앙회 및 연합회의 상근임직원의 입후보 허용. ◇금지·제한규정의 조정. ▲정당의 선거대책기구는 중앙당에만 허용하되 활동범위를 명시. ▲무소속 후보자의 특정정당 소속 또는 추천내용 표방금지. ▲선거운동용 자동차나 선박에 선거벽보·인쇄물·현수막 게시첩부 허용. ▲정지된 자동차 위에서의 선거운동 허용.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는 허용하되 결과의 공표는 금지.
  • “환경감시 이젠 시민이 나설 때”/「식수오염」대책…시민단체 토론회

    ◎피해보상·관련자 고발등 강경대응 결의/수질관리 개선 촉구… 민간 조사단도 파견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방류사건으로 수질오염에 대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23일 사회·시민단체들이 서울YMCA에 모여 이에대한 피해보상 등 법적대응과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상오 11시부터 3시간에 걸쳐 토론을 벌인 이들 단체들은 이번사태를 계기로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고 개별단체 차원이 아닌 연대차원에서 「응징」해 나가야 한다고까지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YMCA와 YWCA 「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 「공해추방운동연합」 「한국반핵반공해평화연구소」 「소비자생활교육원」등 6개 종교사회단체와 경제·환경관련 단체의 실무자들이 가진 「낙동강폐수오염 사태에 대한 시민단체 대책간담회」의 결론은 이번 사태를 「재벌기업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규정,피해보상은 물론 해당 기업과 환경처 등 관련 공무원들을 형사고소·고발하는 등의 법적대응도 불사한다는데 모아졌다. 이날 연대회의는 당초 이들 단체말고도 「대한주부클럽연합회」「주부교실중앙회」「소비자문제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녹색의 전화」 등 모두 10개 단체가 참여하기로 돼 있었으나 이들 4개 단체는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단체의 결정사항에 따르겠다고 위임해와 6개 단체만 토론을 벌였다. 서울YMCA 윤석규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공해추방운동연합」 황상규사무국장의 「두산그룹 페놀방류사건」에 대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동성명서 작성,공청회개최,민간조사단 구성파견,시민규탄대회,불매운동 전개,법률적 행동 등 6가지의 안건에 대해 각 단체가 마련했거나 준비중인 안을 발표한뒤 이를 한가지로 조정·취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89년에 있었던 수돗물파동의 악몽이 채가시기도 전에 다시 엄청난 사태가 발생,기초의회 선거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돗물문제가 온 국민의 관심사로 대두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환경원년을 선포한 90년도의 수돗물 트리할로메탄 검출시비와 이번의 「페놀」폐수사건을 89년의 연장선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수질오염으로 입은 피해가 엄청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때문데 피해지역 주민 당사자는 물론 국민 전체가 아픔을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페놀방류사건이 누적돼온 재벌기업의 반사회적 행동 때문에 빚어진 것은 물론 이에는 당국의 관료주의와 비밀주의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낙동강 수질오염 파동의 직접적인 원인은 부도덕한 한기업이 독성이 강한 페놀을 무단방류한데서 비롯했으나 정수장의 소독방법,공해배출업소의 단속 등 정부의 전반적인 수질관리체계에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또 정부가 「맑은물 공급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돗물 파동이 거의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이번 기회를 계기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근본적이고도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참석자들은 이에따라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정부와 각 정당에서 실시하는 조사와 별도로 사회각계 전문가들로 민간조사단을 구성,현지조사를 벌여 나가기로 결의하고 이와함께 범시민적인 차원에서 규탄대회와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하는 등 분노한 시민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불매운동의 경우 아직 10개 단체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품목수·기간 등의 구체적인 안은 없으나 우선 두산그룹에서 생산하는 OB맥주와 코카콜라 등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 두산그룹이 국내기업 가운데 외국농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한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수질관리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학계·법조계·환경처 관계관 등을 초청,여러차례의 공청회를 갖기로 하는 한편 이번 사건발생지역은 물론 전국의 수원지에 대해서도 민간조사단을 파견해야 한다고 열을 올렸다. 한 참석자는 『이번 낙동강 페놀방류사건의 원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정부의 환경정책부재』라고 지적하고 『대구·영남지역 뿐 아니라 서울·경기지역가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팔당호 골재채취,골프장의 무더기 건설,나환자촌 근처의 농공단지 폐수방류문제,수돗물에 대한 안전조사결과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인사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분석과 문제를 심도있게 진단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와같은 반 인륜적 행위를 일삼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전국민운동을 펴서 규탄대회와 상품불매운동을 펴는 동시에 시민 감시자로서 지속적으로 감시활동을 펴나가자고 다짐,이번 낙동강 페놀방류사건 파문이 「맑은 물,맑은 공기」속에서 살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를 하게 했다.
  • 「기탁금제 불합치」 결정의 의미

    ◎경제력없는 인재들의 참정폭 넓혀 시·도의회의원선거 입후보자의 기탁금 납입규정과 농협 등 6개 조합장들의 지방의회의원선거 입후보 금지규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경제력이 없는 젊은 계층과 자주적으로 설립된 단체들의 대표들에게 정치에 참여할 길을 넓혀주었다는 데 그 뜻이 있다. 지방자치제도는 권력분립주의와 법치주의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방의회의원에 입후보할 기회를 준 것은 이 제도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또 헌법소원이 접수된지 한달만에 내려진 신속한 것이어서 30년만에 부활된 이번 선거에서 입후보 희망자들의 혼란을 막는 등 선거를 측면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89년 9월 정당공천자 1천만원,무소속 입후보자 2천만원으로 규정된 국회의원선거법 제33조 등의 기탁금제도에 대해 헌법에 불합치된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어 이번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의 기탁금 규정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도 일부에서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또 시·군·구의회선거에서의 기탁금규정에 대한 헌법소원은 신청인이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됐으나 신청자격을 가진 소원이 있을 경우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기탁금제도는 외국에서도 예를 찾아볼 수 있으나 일본을 제외하고는 후보의 난립과 성실성의 담보를 위해 대부분 30만원 이하의 적은 금액으로 책정돼 있으며 독일·이탈리아·스위스·동구권 등에서는 아예 이 제도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재판부가 이번 심판에서 광역의회의원후보자의 기탁금규정에 대해 「헌법불합치」라는 결정을 내린것은 공영선거운동 비용 등을 후보자에게 부담시킬 수 있도록 한 헌법규정도 있기 때문에 기탁금제도 자체는 위헌이 아니며 다만 그 금액이 7백만원으로 너무 과다하게 책정돼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국회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이 시행된뒤 처음실시하는 시·도의회의원선거의 공고일 전까지 이 규정을 개정해야하나 규정자체를 없앨 수는 없고 그 금액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럴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정한 시·도의회의원선거의 선거운동비용을 3백16만원 정도로 잡고 국회에서 법을 고칠 때 2백만∼3백만원 정도로 기탁금액이 낮춰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제35조1항 등에 대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려 농업협동조합 등 6개 조합의 조합장들에게 입후보할 길을 열어준 것은 이 단체들이 행정목적을 위한 단체가 아니며 조합장들도 공무원이 아닐뿐 아니라 비상근직이어서 겸직을 허용하지않을 경우 지나치게 참정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방의회의원과 다른 공무원의 겸직을 금하는 것은 입법과 행정의 권력분립을 위한 것이지 자주적으로 설립된 이들 조합의장들의 참정권마저 제한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 권리에 대한 분명한 침해라는 것이다. 이들의 입후보를 허용하면 조합의 정치적 악용이라는 폐단도 따를 수 있으나 이보다는 정치적 자유를 신장시키는데서 오는 이익이 훨씬 크다는 판단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농지개량조합의 경우는 조합의 공법인적인 성격과조합장이 상근직이라는 이유때문에 지방의회의원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입법자의 결정사항으로 참정권의 부당한 침해가 아니라고 재판부는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헌법소원 심판에 대해 나름대로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렸으나 기초의회의원 후보자등록 마감이 이틀 앞에 다가와 있고 광역의회의원선거도 곧 실시될 것임을 감안하면 다소의 혼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청와대 각의­당직자 회의 이모저모

    ◎노대통령,격앙된 어조로 「무소신」 질타/“장관이 소관업무에 누구 눈치 보느냐”/“여당이 먼저 뼈깎는 자정 보여야”/정치풍토 개선 능동적 대응 촉구 노태우 대통령은 20일 수서파문에 따른 당정개편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와 민자당 당직자회의를 잇따라 주재,정치권과 공직자들은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상오10시부터 1시간여에 걸친 임시국무회의는 자성의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깨끗한 정부」 구현의 결의를 다졌고 상오11시30분부터 오찬을 겸해 1시간50분 동안 계속된 당직자회의도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하기로 다짐.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는 노재봉 국무총리가 국무위원을 대표하여 『내각에서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하고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 노총리는 『행정의 잘못으로 정부의 권위가 실추되고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데 대해 재삼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비상한 각오로 모든 국무위원들이 신명을 바쳐 대통령을 보좌하겠다』고 다짐. 노총리는 이어 수서사건에 따른 정부의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설명한 후 ▲행정의 자기쇄신 도모 ▲사회분위기 쇄신 강력추진 ▲일하는 정부상 구현방안을 보고. 노총리는 특히 『민원을 빙자한 집단행동은 여하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다수인이 관련된 복합적인 집단민원은 관련부처간 공조체제를 갖추어 행정예고제,이할관계인 청문회 등 공개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해 비리와 외부압력의 소지를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강조. 노총리의 보고가 끝나자 최각규 신임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경제의 안정적 운용에 두고 제조업의 활성화를 기해나가겠다』고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을 보고. 노대통령은 장내가 숙연한 가운데 『나라밖에는 걸프전쟁이 불을 뿜고 나라안에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수서택지물의가 2주일 이상 계속되어온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머리를 꺼낸 뒤 『이 사건은 정치권의 의식과 행동,정치풍토의 일대전환을 요구하는 것을 뿐 아니라 정부와 공직자에 대해서도 사고와 대응의 전환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피력. 노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관들의 소신있는 업무추진 ▲새생활 새질서운동의 강력한 전개 ▲깨끗한 선거를 위한 철저한 대책강구 ▲당면 경제현안에 대한 적극 대처를 당부하고는 『국무위원 모두가 국민 앞에 새로운 결의,새로운 자세로 일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피력. 노대통령은 특히 소신있는 업무추진을 강조하면서 『수서사건도 장관·시장이 확실한 소신을 갖고 나갔다면 잘못된 일이 어떻게 1년 이상 끌어질 수 있느냐』고 질책하고 『장관이 소관업무에 대해 도대체 누구의 눈치를 보겠다는 거냐』고 질타. 노대통령은 또 공직자란 국민의 신뢰를 양식으로 먹고 산다』면서 『공직자에게 신뢰의 양식이 떨어진다면 굶어죽든지 감방에 가야할 것』이라고 계속 격앙. 노대통령은 회의말미에 다소 가라앉은 목소리로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각은 신뢰받는 정부가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당부. ○…노대통령은 이어 당직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치권의 자정노력,정치풍토 개선을 위한 선거법 개정 등에 대해 집권당으로서의 능동적인 대응을 거듭 촉구. 노대통령은 최근 일련의 사건과 관련,청정정치 구현을 위한 여야협의체 구성을 평민당측에 제의하겠다는 김종호 총무의 보고를 듣고 『당이 앞장서서 여러가지 이니셔티브를 취한 것은 잘된 일』이라고 칭찬한 뒤 『평민당도 이러한 협상에 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 노대통령은 이어 『지금만큼 인식과 발상의 대전환이라는 표현이 실감나는 때가 없다』며 『당이 먼저 국민 앞에 뼈를 깎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앞으로 집권여당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는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 노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좋은 기회로 삼아 법적·제도적으로 돈안드는 정치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며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역설하고 『선거법은 외국 입법례도 참고하는 등 실천가능한 범위내에서 우리 실정에 맞게 개정돼야할 것』이라며 국민의식 성숙에 따른 새시대의 제도창출을강력 주문. 노대통령은 당직개편과 관련,『인사요법은 더이상 근본문제의 해결책이 못된다』며 『추후 정치권의 도덕성·신뢰성 위가가 확대되지 않도록 조속히 정치력의 회복과 함께 풍토개선이 이뤄져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당이 한층 결속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계파를 초월한 당의 단합을 촉구. 노대통령은 끝으로 『당과 정부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인식하에 긴밀히 협조,국정운영을 차질 없도록 하라』며 당정조화를 역설한 뒤 『특히 당은 김영삼 대표를 중심으로 핵심당직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주인의식을 갖고 당면한 제반난제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이날 회의에서 김대표는 『시급하게 정국을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총력을 기울여 여야협상정국을 이끌겠다』고 보고했으며 김총무는 정치풍토 개선을 위한 여야협의체 구성제의 및 이에 따른 임시국회 조기 소집방침 등 당무회의 결정사항을 보고.
  • 「수서사건」 수사결과 검찰 발표문

    ◎「특별공급」의 진상 1988년 1월쯤 한보주택은 임원 4명 명의로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일대 자연녹지 3만5천5백평을 매입하였으나 1989년 3월21일 건설부에서 수서·대치지구 자연녹지 43만평을 공영개발방식을 취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함에 따라 택지확보가 불가능하게 되자 한보주택 회장 정태수는 1989년 10월중순 평소 체육회관계로 친분관계가 두터운 장병조 전 비서관에게 『서울시에 공영개발과 구획정리의 절충식 방법으로 개발토록 압력을 넣어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방침을 변경시켜 달라』면서 금품을 제공하는 등 장병조를 통해 한보가 서울시로부터 조합주택을 건축할 수 있는 택지를 공급받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였음. 주택조합 총연합회 간사 고진석과 한보주택 전무 한조근는 위 무렵부터 동 정태수의 지시에 따라 그동안 임원명의로 추가 취득한 토지 등 합계 1백14필지 4만9천8백60평에 대해 농협 등 25개 직장주택조합(내외경제신문 주택조합 제외)과 토지매매 계약 및 아파트건설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위 토지가자연녹지 지역으로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을 수 없었고 또한 일부 토지에 대하여는 거래신고를 하지 않았던 관계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수 없게 되어 위 제한규정을 피해소유권 이전을 할 목적으로 1989년 12월20일 재판상 화해라는 탈법적 방법을 통하여 위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주택조합에 명의이전했다. 한보주택과 주택조합은 서울시와 계속 접촉하면서 주택조합에 택지의 특별공급을 요청하였으나 서울시가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시사하자 주택조합 명의로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출하여 3천3백60명이라는 다수 조합원의 집단민원형식을 빌려 특별공급을 받기로 결의한 다음 1990년 1월8일 주택조합 명의의 진정서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 제출하고 1월9일 진정서가 행정수석비서관실로 이첩되어 장병조 전 문화체육담당비서관이 위 민원을 담당처리하게 되었음. 장병조는 위 민원을 검토한 후 2월16일 서울시에 이첩하면서 『적법한 가격으로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 검토,적의 처리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내용을 기재한 공문을 발송하는한편,서울시 도시계획국장과 건설부 주택국장에게 특별공급을 긍정적으로 처리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였음. 청와대로부터 위 민원을 이첩받은 서울시는 1990년 3월23일 택지개발촉진법상의 요건 결여 등의 이유를 들어 조합에의 택지특별공급이 불가하다는 내부방침을 결정하였으나,장병조의 적극적 요청과 조합측의 민원이 계속되자,같은해 5월10일 건설부에 특별공급 관련법규 또는 지침의 보완이나 새로운 정책결정 등 처리방안 검토를 요청하기에 이르렀음. 한보주택과 조합은 같은해 5월31일쯤 민자당 평민당 건설부 등에 청와대에 제출한 민원과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출했으며,서울시는 같은해 7월9일 건설부로부터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공급은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의 규정에 따라 자격제한에 의한 추첨의 방법으로 가능하므로 별도의 법규 또는 지침의 보완이 필요없다』는 회신을 받았으나 특별공급에 따른 문제점을 들어 계속하여 특별공급이 불가하다는 내부방침을 유지하였음. 민자당은 같은해 6월15일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하였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다시 8월17일 김용환 정책의장,이승윤 부총리 등이 참석한 고위당정회의를 개최한 결과 건설부에서 택지개발촉진법의 해석상이건 특별공급이 가능하므로 서울시가 건설부에 특별공급신청을 하면 건설부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나,서울시가 난색을 표하므로 재검토하기로 하고,이와같은 당정회의 결과를 동조합에 통보하였으며 정태수는 같은해 8월 중순쯤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 이원배를 만나 동조합이 평민당에 제출한 민원에 대해 긍정 검토해 줄것을 청탁하여 동 이원배가 이를 수락한 다음 동 이원배의 소개로 평민당 김대중총재가 2회에 걸쳐 동조합의 대표들을 만나 동대표들에게 당차원의 긍정적인 지원을 약속한 다음 평민당은 같은해 8월31일 서울시와 건설부에 이건 택지의 특별공급을 수용해 달라는 취지의 협조공문을 발송하고,더 나아가 동 이원배가 서울시를 방문하여 동 조합의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였음. 그러나 서울시는 같은해 9월28일 서울시 출입기자단에 이건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발표하게 하고,같은해 10월15일 청와대 『법령상 세부규정이 미비된 상태에서 특정조합에 택지를 특별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동조합의 민원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회신을 하였음. 이에따라 정태수는 장병조 비서관을 통하여 서울시를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국회의 청원을 거쳐 서울시를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평소 친분이 있는 민자당소속 국회의원 이태섭과 국회 건설위 평민당측 간사인 동 이원배에게 청탁하여 동인들로부터 동조합이 국회에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국회청원을 제출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확약을 받고 이태섭이 소개인이 되어 조합원 명의로 같은해 10월27일 국회에 이건 특별공급을 요청하는 청원을 한 다음 동 정태수가 같은해 11월하순 민자당소속 국회 건설위원장 오용운에게 국회건설위의 이건 청원심사에 협조해 달라는 청탁을 하였음. 국회 건설위 청원심사소위는 같은해 12월11일 청원심사회의를 개최하여 서울시 부시장을 상대로 이건 청원의 수용을 강력히 권고한 결과,부시장이 『이건 민원의 처리를 국회의 의결에 따르겠다』는 답변을 하자 같은날 하오 건설위 전체회의에서 서울시와 건설부가 청원내용을 수용키로 하였으므로 본 회의에 부의치 않기로 결의를 하여 같은해 12월13일 청원심사 결과를 국회 사무총장 명의로 서울시와 건설부에 통보하였으며 동 이태섭은 이 무렵 서울시장을 방문하여 국회의 청원심사 의결도 통보되었으니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결정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였음. 같은해 12월27일 고건 서울시장이 경질되고 신임 박세직 서울시장이 부임한 후 동 장병조는 다시 1991년 1월4일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민원을 조속한 시일내에 긍정적으로 처리해 달라』는 요청을 하여 서울시는 택지공급 승인권한이 건설부장관으로부터 서울시장·도지사에게 위임된 1991년 1월18일 다음날인 1월19일 관계관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각계의 의견을 들은 다음 이건 민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기리로 결정하고 1월19일 박세직시장이 부시장,서울시 도시계획국장 등 실무책임자 등과 건설부 주택국장,이태섭의원 그리고 서울시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간 장병조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서울시 실무책임자들은 당초의 서울시 방침대로 특별공급에 반대하였으나 동 이태섭 장병조가 다수인의 민원임을 내세워 이건 특별공급 결정을 강력히 주장하고 건설부 주택국장이 택지개발촉진법의 해석상 특별공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이에 동의하자,박세직 서울시장이 다수인의 집단민원이고 국회의 특별공급을 요청하는 청원의결이 있었다는 이유로 정책적으로 동조합이 요구하는 토지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되기 이전에 매입한 수서지구 택지 3만5천5백평을 동조합에 특별공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같은해 1월21일 서울시 부시장을 통해 이건 특별공급 결정을 발표한 것임. ○몇가지 의혹에 대하여 ◇장병조와 한보와의 유착관계=한보회장 정태수와는 1986년 장병조가 올림픽조직위 기획국장 재직시부터 하키연맹회장인 정태수와 알게 되어 그후 경기단체장 등 체육계 공식행사시 수시접촉,친근하게 되었고 1989년 10월 중순부터는 수서지구 택지문제청탁을 받고 뇌물을 받으면서부터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음. 한보주택 사장 강병수와는 장병조가 1987년 체육부 국제체육국장 재직시 강병수는 서울시 올림픽 기획단장으로 재직,올림픽 준비관계로 만나 알게 되어 장병조가 청와대 비서관으로 옮긴 후에도 강병수가 수시방문하여 친분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왔음. ◇국회의원에 대하여만 집중수사했다는 점=검찰은 이 사건 수사에 임하면서 성역없는 수사와 범법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한 사법처리를 한다는 방침하에 이건 수사에 착수하였고 이건 특별공급과 관련한 전반적인 비리에 대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국회의원에 대한 범죄혐의가 밝혀지고 범행의 동기·규모·내용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다른 유사사건과의 형평상 구속사안에 해당된다고 판단되어 동 국회의원 등을 구속하였던 것이며,청와대나 관련행정기관에 대하여도 철저히 수사하였으나 부정행위없이 통상적인 민원처리를 한 것으로 밝혀졌고,서울시는 계속하여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고수하여 뇌물수수 등 범죄가발생될 여지가 없었으며,따라서 혐의가 인정된 청와대 비서관 1명,건설부국장 1명 외에는 뇌물수수 등 불법행위의 혐의점을 찾지못한 것으로서 당초부터 국회의원비리에 대해서만 수사를 집중한 것은 아님. ◇장병조 전 비서관의 상급 고위공직자 관련 유무=주택조합이 제출한 이건 택지특별공급에 관한 민원은 원래 행정수석 비서관실의 내무담당 비서관이 담당처리함이 원칙이나 당시 비서관이 연두순시자료작성 등 업무과중으로 경황이 없었으므로 행정수석비서관이 마침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던 장병조 비서관이 대행하도록 제의하고 동인이 이를 수락함으로써 동 업무를 담당처리하게 된 것임. 장병조는 이건 민원을 담당하기 이전부터 정태수와 친교관계를 맺어왔을 뿐만 아니라 정태수로부터 1989년 10월 중순쯤부터 이미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수서지구의 택지를 공영개발과 구획정리의 절충식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방침변경에 대한 부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후 계속하여 정태수로부터 이건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압력을행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1990년 2월16일 서울시에 이건 민원이 긍정적으로 처리되도록 하라는 내용으로 이첩공문을 보냈음. 장병조는 정태수의 부탁을 성사시실 목적으로 위의 이첩공문을 기안한 다음 당시 이연택 행정수석비서관과 홍성철 비서실장의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이연택 행정수석에게 검토결과 특별공급이 가능하고 3천3백60가구에 달하는 집단민원으로서 특별공급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집단 사태가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어 서울시로 하여금 긍정 검토하라는 취지의 이건 민원이첩공문을 보내겠다고 건의하여 이를 받아들인 행정수석비서관으로부터 결재를 받고 민원서류처리 관행에 따라 동 민원의 접수부서인 민정수석실에서 공람성격의 협조형식을 밟은 후 비서실장의 결재를 받은 것임. 장병조는 서울시에 위와 같은 민원 이첩공문을 보낸 후 서울시가 특별공급 결정에 난색을 표하자 정태수를 위해 서울시에 압력을 계속 행사하면서도 행정수석비서관이나 비서실장에게는 서울시의 이건 민원처리상황과 문제점을 자세히 보고하지 않아 이들 상급자가 사실상 개입할 여지도 없었을 뿐 아니라 동 민원처리에 관한 서울시의 계속된 거부태도 등에 비추어 장병조 비서관 이상의 상급자가 관여하였다고 볼 수 없음. 김종인 경제수석비서관이 오용운 건설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국회의 청원심사결의를 부탁한 것처럼 일부 신문보도가 있어 김종인 수서비서관을 소환 조사하였으나 동인이 전혀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오용운 국회건설위원장 역시 위와같은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어 이 점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음. 위 내용과 관련하여 신문보도의 출처라고 알려진 김운환의원을 소환하여 진위를 조사하였으나 김의원 자신은 1991년 2월5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민일보 이강렬기자와 만나 이기자가 청와대 비서관이 위원장에게 전화를 했느냐고 물어 이기자에게 어떻게 비서관이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하겠느냐고 반문하였더니 당시 일부 소문으로 떠돌던 김수석비서관이 전화를 한 것으로 추측 기사화 했을 뿐,김의원은 김종일수석이 오용운위원장에게전화를 하였는지 여부도 전혀 알지 못하고 이기자에게 그와같은 말을 한 사실도 없다고 진술하고 있음. ◇정태수의 2일간의 잠적행적=검찰은 수사의 진전에 따라 필요시 언제든지 정태수의 신병확보를 할 수 있도록 정태수 소재를 파악하던중 정태수가 한양대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중앙수사부 수사관으로 하여금 정태수의 동향을 감시케 하였던 바,91년 2월10일 밤에 위 병원을 퇴원,신라호텔로 거처를 옮겼기 때문에 계속 감시하게 한후 기초수사자료에 의거,소환조사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2월12일에 검찰청사로 동행 소환한 것임. ◇2회에 걸친 당정회의 개최 이유=1990년 5월31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관련민원이 민자당 민원실에 접수되었고,제3 정책조정실에서 검토한 결과 수개부처가 관련되어 있고 법률적으로 다른 의견도 있을 뿐 아니라 무주택조합원들이 집단적으로 방문,호소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책위의장의 결정으로 차관급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음. 1990년 6월15일 정책위의장이 주재한 실무당정회의에서 건설부·서울시측으로부터 본건 민원과 관련하여 진행상황보고와 함께 특별공급에 반대하는 이유를 청취하였을뿐 결론을 내리지 못함. 실무당정회의 이후에도 조합원들이 계속 집단으로 민자당사를 찾아와 민원을 호소하는 등 물의를 야기할 뿐아니라 행정부처간 법령해석문제로 상호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판단한 정책위의장은 집단민원의 종결처리를 위하여 장관급 당정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하였음. 1990년 8월17일 장관급 당정회의에서 참석한 장관들간에 서로 의견이 달라 당에서 최종결정할 사항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신중히 재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하여 그 취지를 민원인들에게 회신한 것임. ◇검찰수사 착수의 지연사유와 소극대응 했다는 점=언론에서 91년 2월3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결정사실에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후 택지개발촉진법상 택지의 특별공급여부는 서울시장의 재량행위이므로 위법여부에 대한 수사를 즉시 착수하기에 부적당하다는 판단을 하고,대신 특별공급 결정과정에 부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관계자료를 수집하여 검토하는 등 내사에 착수하였음. 내사결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과 관련하여 일부의 점에 대해 법적인 의문이 있고 또한 관계자의 범법행위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하여 91년 2월7일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련범법자를 색출하기 위해 대검중앙수사부를 주축으로 공개적인 본격수사에 들어간 것임. ◇이원배의원이 당비 2억원을 수수한 사실을 즉시 공개하지 않은 이유=이원배가 검찰조사시 정태수로부터 2억원을 교부받아 권노갑의원에게 전달하여 권의원이 당비로 사용하였다고 진술을 하고 있었으나 정태수는 다소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고 권의원의 진술을 들어야만 그 실체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실관계에 대한 증거와 법률적용에 대한 상세한 검토의 필요가 있어 이원배에 대한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일단 포함시키지 아니하고 그 내용을 정확히 밝힌 후 사건처리시 종결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평민당측에서 91년 2월16일 이원배의 속칭 양심선언을 언론에 공개하였으므로 검찰은 그 진위를 수사하면서 이 사실을 설명하게 된 것임. ◇이원배의원의 속칭 「양심선언」 문제=이원배의원의 이른바 「양심선언」이 91년 2월16일 저녁에 공개되었는 바 그 내용중 진실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발견되어 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계속중에 있음. ○결론 이건 조합주택의 택지특별공급 결정은 한보회장 정태수가 집단민원에 취약성을 보여준 행정기관을 이용하여 주택조합을 앞세워 집단민원 형식을 취하고 거액의 뇌물을 주고 매수한 장병조 전 비서관,국회의원 등을 통하여 서울시에 대해 압력을 가함으로써 서울시가 택지공영개발의 공정성,택지 일반공급 대상자와의 형평성 등을 무시하고 법률상 특별공급 요건을 확대해석하여 동 주택조합에 특혜를 준 사안으로인정됨. 따라서 이건 특별공급과 관련하여 범법행위를 한 정태수를 비롯한 주택조합 관계자와 금품을 수수한 국회의원 5명,공무원 2명 등 모두 9명을 각 입건 구속하였음. 현재까지 그 이외에 범법행위에 관련된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음. ○향후처리 방침 검찰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하여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하루빨리 해소해야겠다는 일념하에 검찰의 전 수사역량을 총동원,수사를 진행하여 왔는 바 입건된 피의자들에 대하여는 모두 구속기소함과 아울러 일부 미진한 부분에 대하여는 계속 진상을 조사하여 마무리 할 것임.
  • “「수서특혜」 작년 12월에 이미 결정”/박 서울시장

    ◎“고 전 시장 결정사항 발표했을뿐”/고 전 시장,“특별공급 결정한 바 없다” 반박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과 관련,박세직 서울시장은 6일 『택지특별분양 방침은 고건 전 시장 재임기간중에 원칙적으로 결정됐었으며 다만 공급에 따른 보완대책마련만 남아있는 과정에서 자신은 이를 최종 확인발표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시장은 이같은 사실을 이날 하오10시30분 시장실에서 기자들에게 명백하게 밝혔다. 박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12월13일 국회사무처가 건설위청원 결론을 통보해온 공문에도 나타나있다』고 말했다. 박시장이 공개한 공문에는 「국회사무처에서 수서지구 조합주택부지 3만5천5백평을 조합측에 특별공급해줄 것을 사업시행주체인 서울시와 건설부에 촉구한바 이를 시와 건설부가 수용하겠다는 답변이 있어 청원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했음」이라고 돼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윤백영 부시장도 『박시장 부임전인 지난해 연말 국회건설위청원에 참석,국회청원과 건설부의 유권해석이 특별공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결론을 내릴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시의 입장을 밝혔었다』고 전하고 『이는 고전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고전시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회견에서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에 대해 자신은 전혀 결정한바 없었다』고 밝혔다.
  • “전쟁뒤 우방여부 판명/「파병」문제는 한국의 결정사항”

    ◎그레그대사회견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는 29일 한국 전투병의 걸프파병 여부에 대해 『우리는 전투병 파병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그같은 징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이는 한국이 주권국가로서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이날 세종로 대사관에서 연합통신과 가진 단독회견에서 그러나 미국은 한국에 걸프전의 장기화에 따른 추가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전쟁이 끝나면 우리는 누가 우리를 돕고 누가 돕지 않았는지를 분명히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걸프전이 장기화될 경우 주한미군의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이미 주한미군을 점진적으로 감축시키는 계획에 대해 합의한바 있으나 중동으로 병력을 이동시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평양에서 30일부터 시작되는 북한과 일본간의 국교정상화 회담과 관련,『한국에서는 이 문제(일­북한간의 접근)가 얼마나 민감한 사항인가를 내가 직접 일본 외무성에 상기시키고 주의까지 환기시켰다』고 전하고 한국이 일본에 대해 대북한관계 정상화 합의에 앞서 북한측이 핵사찰을 수락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일본은 이를 반드시 지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불성실공시 제재 강화 시급/대부분 거래정지에 그쳐 실효 못거둬

    ◎상장폐지 한건도 없어 상장기업들이 공시내용을 번복하거나 변경하는 등 불성실공시를 했을 경우의 제재조치가 현실적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매매거래 정지처분을 받은 주식종목은 모두 11개사의 16개 종목으로,이 가운데 7개사 10개 종목이 공시번복이나 공시변경 등 불성실공시를 한데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장사의 결정사항이나 변동사항을 불성실하게 공시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은 증권거래소의 제재조치가 기껏해야 해당기업 주식에 대해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데 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4월28일 『우선주로 22%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던 (주)인켈은 6월14일 「유상증자 철회」의 번복공시를 냈으나 증권거래소가 취한 제재조치는 다음날인 15일 하룻동안 인켈주식의 매매거래를 정지시킨 것에 불과했다. 상장사가 불성실공시를 했을 경우 증권거래소는 「증권시장」지에 해당사실과 경위를 게재하고 증권관리위원회에 통보하는 한편 고의·중과실 또는 상습적임이 드러나면 상장폐지조치까지 취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불성실 공시를 이유로 상장을 폐지시킨 기업은 1개사도 없었고 1일간 매매거래를 정시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매매거래 정지처분은 공시번복 등 이미 공시된 내용과 크게 다른 기업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주지시킬 목적으로 내리는 것일 뿐 해당기업에 대한 제재는 아니어서 불성실공시 기업에 대한 제재조치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서울지하철 연내 파업 유보/파업 지도부/결행시기 3월이후로 연기

    서울지하철이 연말 파업위기를 모면했다.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정윤광·43)는 22일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내 노조사무실에서 파업지도부 회의를 열어 8시간동안의 마라톤 회의끝에 연말 사회분위기를 감안,파업시기를 내년 3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오는 2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같은 파업지도부의 결정사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정위원장은 『이번 지도부의 결정은 단지 파업시기를 연기한 것 뿐이며 전체 노조원 찬반투표로 결정된 총파업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날 상오11시30분부터 시작된 파업지도부 회의는 당초 결정한대로 연내 파업을 강행하자는 강경파와 연말연시의 사회분위기로 보아 파업을 강행할 경우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을 우려한 온건파의 의견이 맞서 격론을 벌이다 하오7시30분 표결로 연내 파업불가를 결정지었다.
  • 차량 도난방지 경보기 설치 논란

    ◎이중 열쇠장치등 옵션화 마땅/경찰/실효성 의문·제조사 결정사항/상공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도난차량 범죄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차량의 도난방지 및 경보장치 등을 보강해주도록 상공부측에 요청했으나 상공부는 이의 실효성에 이의를 제기,대책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치안본부는 9일 차량 도난사고가 단순한 절도행위에서 비롯되기 보다는 납치,강도 등 각종 강력범죄의 보조수단이 되고 있다는 판단아래 경찰컴퓨터에 다른 업무에 우선해 도난차량의 차종 색깔 번호 등을 입력시켜 범인검거에 신속을 기하는 한편 매주 한차례이상 전국적으로 도난차량 일제 검문검색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상공부에 협조공문을 보내 『차량을 출고 할때부터 도난방지를 위해 열쇠를 보다 정밀하게 만들거나 이중잠금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차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소리가 울리는 경보장치를 옵션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관계법규를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상공부는 『자동차에 어떤 종류의 문을 설치하느냐 하는 것은 자동차회사 스스로결정할 사항』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찰의 요청사항이 실제에 있어 차량도난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더욱이 법규에 차량의 옵션은 자동차회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돼있어 정부가 이를 이래라 저래라하고 지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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