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결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해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토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현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정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92
  • 지방세 신용카드로 낸다/12개월 분납 허용…은행 자동이체도 가능

    ◎새달 시·도별 2∼3곳 시범운영… 내년 전국 확대 내년부터 지방세 납부에 은행계좌 자동이체제도가 도입돼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 세금을 낼수 있게된다.또 현금이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 신용카드로도 지방세 납부가 가능해진다. 내무부는 15일 국민 편익 증대와 공무원 세무비리 방지를 위해 정기분 지방세목을 은행자동이체나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지방세자동이체제도」를 도입키로 확정했다.이 제도는 오는 5월부터 시·도별로 2∼3개 이상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모든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된다. 은행자동이체제는 납세자가 지방은행·농협등에서 발급받은 계좌이체동의서를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하면 납기 말일에 지방세가 납세자의 은행통장에서 자동이체되는 것으로 주민세와 재산세등 일부 정기세목에 한해 시범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종합토지세·취득세 등으로 확대,실시된다. 신용카드 납부제는 납세자가 은행신용카드로 지방세 결재를 가능토록 한 제도로 우선 자동차세·면허세 등 액수가 적은 세목부터 운영하며 2%정도의 신용카드 이용수수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한다.신용카드 사용에 따라 납세자는 희망에 따라 2∼12개월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며 대금 결재일까지 길게는 53일의 지방세 납기일 연장효과를 볼수 있다. 이와함께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이체통장에 잔액이 없어도 일정금액까지 자동대출,납부조치토록 하고 과오납의 지방세의 환부금을 납세자의 통장으로 자동입금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내무부는 또 이 제도의 정착상황을 보아 지방세 영수증을 최소한 5년동안 보관토록 되어 있는 현 제도를 고쳐 영수증 보관이 필요없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은 납세자가 은행 등 지방세 수납점까지 직접 방문해 납부토록 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납세자들이 납기일을 넘겨 가산세를 20%까지 추가로 부담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기 일쑤여서 현 제도의 개선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내무부 권강웅 세제과장은 『그동안 납세자 은행 납부방식과 세무공무원 징수방법으로 체납율이 95년에는 8.4%까지 증가한데다 각종 세무 비리까지 발생했다』면서 『이번 개선안으로 납세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세무행정의 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결재·보고시간 예시제도 시행/재경원

    재정경제원은 15일부터 비서실이 사전에 보고 희망자를 접수받고 시간을 알려주는 결재,보고시간 예시제를 운영한다. 방대한 조직과 부총리의 바쁜 일정으로 각 국·과장들이 결재를 받는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이 예시제는 비서실에서 일일 원내회보를 통해 보고가능시간을 사전에 예시하면 보고희망자는 상오 10시 이전에 보고내용,소요시간,긴급도 등을 비서실에 사전 통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서실이 보고순서와 시간 등을 정해 알려준다.
  • 일 광역단체 첫 국적조항 철폐/고치현

    ◎하반기 지방공무원 임용때부터 적용 【도쿄 연합】 일본 고치(고지)현은 1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외국인 임용을 제한해온 「국적조항」을 올 여름 실시되는 현공무원채용시험부터 철폐키로 결정했다. 고치현은 이날 결정에서 현민에 대한 강제력을 동반하는 「공권력 행사」나 결재권자처럼 공공의사 결정에 관련된 직무의 경우는 일본국적이 필요하다는 규정은 존속시켰으나 앞으로 채용되는 외국인이 결재권자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 등을 감안,국적조항을 철폐해도 지장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현(우리나라 도에 해당)단위 이상의 일본 지방자치단체에서 국적조항을 철폐키로 정식 결정한 것은 고치현이 처음으로 현재 유사한 조치를 검토중인 오사카(대판)부 등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단위에서는 지난해 가와사키(천기)시가 결재권을 갖는 과장이상으로의 승진제한을 조건으로 처음으로 국적조항을 철폐한 바 있다.
  • 김종진 포철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코렉스 공법·미니밀 신기술개발 주력/조강생산 2천600만t… 올 세계최대 달성/일부제품 값 인상해도 국제경쟁력 충분/한보 당진공장 생각보다 양호… 재고 줄이기 순조 포항제철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상장기업중 최고인 6천4백억원의 이익을 냈다.그러면서도 생산성 향상 작업에서는 어떤 기업보다 한발 먼저 나간다.올해 포철의 주관심사도 연구개발과 생산성 향상이다.미래를 한발 앞서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이 오늘의 초일류기업 포철을 만들어냈다.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이 김종진 포철사장과 만나 한보철강 당진공장 문제와 올해의 영업계획 등 포철의 현안 등에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올해 매출과 이익은 어느정도 목표하고 있습니까. ▲매출은 지난해보다 5천억원 이상 늘어난 9조5백55억원정도 될 것으로 봅니다.1백80만t규모의 광양 미니밀 공장이 정상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에 물량이 크게 늘어 납니다.이익은 좀더 두고봐야 하겠습니다.올해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조강생산 2천6백50만톤으로 세계최대철강회사로 발돋움하는 일입니다.(윤석만 상무는 올해 이익목표를 8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인니·중 등 진출 계획 ­국내의 큰 투자는 대개 끝이 난 것으로 압니다.대신 해외투자가 활발한데 새로 시작하는 해외투자는 어떤게 있습니까. ▲4월중에 베네주엘라에 고철대체제 합작공장을 착공합니다.6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미니밀 합작공장 건설을 역시 착공하고 10월달에 중국 대련에서 아연도강판 합작공장을 착공합니다. ­삼미특수강의 창원 봉강공장인수로 때아닌 곤욕을 치루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미특수강 창원공장에 근로자가 2천200명이 있었습니다.이중에 1천900명 정도를 재고용했습니다.나머지 여기에 끼지 못한 사람들이 포철본사건물 앞에서 진을 치고 회장 개인집에 몰려가 소란을 피우고,정치권에도 문제를 제기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1천900명을 구했다고 생각지 않고 왜 그것밖에 재고용을 못하냐고 하면 안됩니다.그것도 굉장히 무리한 숫자입니다.포철의 경영방식으로는 사실 그정도 규모의 공장이면 1천500명이면 됩니다.그럼에도 1천900명이나재고용했습니다.포항제철 자체가 2만4천명이던 인력을 2만명으로 줄였습니다.이런 식의 후유증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조정은 이뤄질수도 없습니다.우리가 인수한 것은 법인이고,고용승계는 하지 않았습니다.포철은 법테두리를 벗어나서 경영을 할 수는 없습니다. (김사장은 포철이 인수를 해 정상가동을 하고 있는 공장 근로자들과 부도가 나 가동중지 상태에 있는 삼미특수강의 다른 공장 근로자들의 상태를 비교해 포철의 봉강공장 인수의미를 새겨봐주도록 당부했다) ­포철이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강화작업은 어떤 것입니까. ­여러가지 생산성 향상운동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코렉스 공법과,미니밀의 운용에대한 선진기술을 확립하는 일을 현안으로 보고 있습니다.코렉스 공법이나 미니밀은 앞으로의 환경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확보하고 진전시켜야 할 기술들입니다.코렉스 공법의 경우 환경오염이 고로에비해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지금당장은 큰 경제성이 없다하더라도 2000년까지이산화탄소발생량을 90년 수준으로 낮춰야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발전시켜야 할 공법입니다.특히 지구상의 철광석은 괴광보다 분광상태인 것이 훨씬 많습니다.환경외에도 목표가 또 있는 셈이에요.포철은 현재 광양의 60만t규모 코렉스설비로 75만t까지 생산하고 있는 단계 입니다.우리는 A프로젝트와 B프로젝트 두가지를 추진중에 있습니다.이중 A프로젝트는 투입하는 철광석중 분광을 30%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 정도는 이미 할 수 있습니다.B프로젝트는 분광의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것입니다.포철은 세계에서 가장 큰 코렉스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더욱 기술을 발전시켜 분광을 더 많이 쓸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공급량·납기조절 용이 ­미니밀 사정은 어떻습니까. ▲미니밀은 고철을 원료로 하는대신 설치비가 워낙 싸고 시황에 따라 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집니다.고로가 t당 건설비가 1천500달러인데 비해 미니밀은 350달러선입니다.고로는 한번 불을 붙이면 수명이 다할때까지 수요가 있던 없던 계속 쇳물을 생산해야하지만 미니밀은 수요가 없으면 불을 꺼버리면 됩니다.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겁니다.거기다 납기조절이 용이합니다.문제는 자동차 외장강판같은 고품질 냉연제품을 미니밀에서는 생산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특히 고철을 여러번 재생하게 되면 불순물이 많아서 품질보증이 어렵습니다.포철의 경우 용광로에서 나오는 쇳물을 섞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이역시 연구개발해야 할 기술이 많은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한보철강의 당진공장 사정은 어떻습니까.당초 예상보다 실사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만. ▲발표가 곧 있을 것으로 압니다.한보철강 당진공장의 상태는 생각보다는 훨씬 좋습니다.잘 지은 공장이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당장 A지구에서 하루 30억원어치의 제품을 출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매달 9백억원의 현금흐름이 있는 겁니다.우리가 처음 맡았을때 재고가 34만t이었는데 이게 지금은 21만t으로 줄어들었습니다.투자이익율을 7%로 계산할 경우 5조원어치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인수희망자와 채권은행단간에 가격이 결정될 것입니다. ­포철의 투자이익률도 그정도입니까. ▲포철은 물론 지금은 10%정도로 높습니다.그러나 포철도 초기에는 3∼4%의 낮은 때도 있었습니다.지금은 포항의 경우 감가상각이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광양은 아직 4기의 감가상각이 진행중입니다. ○지반 침하설은 와전 ­제3자 인수를 추진할 경우 어떤 기업들이 인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기존 철강업체들에 그런 능력이 있습니까. ▲역시 철강을 하던 회사가 맡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인수를 할만한 여러회사들이 있습니다.Y사 같은 곳은 1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D사의 경우도 재무상태가 아주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컨소시엄 이야기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글쎄요 우리한테는 잘 맞지않는 제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지반공사가 잘못돼 지반이 침하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지반에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우리도 그부분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습니다.신문에 난 지반침하지역은 파일을 박지 않은,창고가 들어선 지역입니다.공장이 들어선 곳은 모두 파일작업을 했기 때문에 지반침하가 있을수 없습니다.철강공장에 지반침하가 있으면 공장자체가 가동이 안되는 겁니다.정태수씨가 은행돈을 엉뚱한데 다 쓰고 공장을 엉터리로 지었을 것이란 시각에서 보니까 그런 겁니다. ­포철은 언제까지 이렇게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으로 존재할 수 있는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듯합니다. ○최고품 최저가에 제공 ▲그렇습니다.우리는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엄청난 재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올해만도 1천5백7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합니다.고부가가치의 신제품을 계속해 개발하고 새로운 수요을 창출해야만 현재와 같은 이익을 계속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노력합니다.포철은 지난 3년간의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현재는 2단계 경영혁신운동인 경제성마인드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런 운동들의 결과로 전체제품에서 고급강이 차지하는 비율이 93년의 25.3%에서 지난해는 30.4%로 증가했습니다.제품 톤당 노동시간은 3.6시간에서 2.8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그러나 기본적으로 철강의 수요는 늘기는해도 줄지는 않습니다.철기문화가 유지되는한 철강의 수요는 있습니다.포항제철의 장래는 여전히 밝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최근 국내에 공급하는 철강가격을 3%이상 높였습니다.그러면 이익도 엄청나게 늘어나게 됩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포철은 모든 원자재를 수입해 씁니다.달러환율이 크게 오른만큼 환차손에도 대비해야 합니다.이번에 일부 제품가격을 올렸지만 여전히 대만이나 일본의 국내가격보다 우리가격이 20∼30%가량 낮습니다.우리는 여전히 최고의 제품을 최저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쇳물신화 뒷심은…/김만제체제 경영혁신 “결실”/구조·조직·개편­경제성 마인드운동 주축/비용절감·생산성향상… 가격경쟁력 확보 포철의 경영혁신은 구조재편,조직·관리제도 개편,경제성마인드 운동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돼왔다.경영혁신은 김만제 회장이 지난 94년3월 취임 직후 유연한 조직,민주적인 관리,투명한 경영을 줄기로 하는 자신의「녹색경영 철학」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그간 철강부문에서 쌓은 역량이 전사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계열사수를 46개에서 15개로 과감히 줄이고 7단계이던 결재단계를 3단계로 줄여 의사결정의 흐름을 빠르게 한 것이나 본부장제나 팀제를 통한 자율 책임경영체제의 정착은 혁신이 가시화된 예다. 결과는 질적,가격 경쟁력으로 나타났다.질적인 측면에서 고급강 비율이 높아지고 설비고장률이 0.14%에서 0.085%로 크게 낮아졌고 제품 t당노동시간이 3.6시간에서 2.8시간으로 단축됐다.그리고 직원 1인당 매출액은 93년 3억2천만원에서 4억5천7백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물론 각종 철강재의 내수 공급가격은 수입품에 비해 20∼30%정도 경쟁력을 확보해놓고 있다. 경제성 마인드 운동은 경영혁신의 고삐를 죄 지난 3년간 추진해온 혁신의 「과실」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비용으로 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비즈니스 의식」을 기업문화로 정착하자는게 골자다.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이 운동의 두축으로 포철은 지난해 9월 부문별 비용절감 및 비효율 업무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97년도 임직원 보수 동결은 한 실천 방안이다. 올해 이 운동은 2단계로 접어든다.포철은 경제성 마인드의 정착을 경영목표의 하나로 정할 만큼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목표는 올해부터 2005년까지 7년간 매년 경쟁력을 10%이상 높여 2005년 범포스코 차원의 경쟁력을 96년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다.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등 2개 부문에서 14대 과제와 77개 세부 실천항목을 선정해두었다.생산성 향상을 위해 2천8백만t 체제구축을 위한 설비투자의 효율적 추진,하이테크 제철소에 맞는 조업지원체제 확립,고객만족 판매체제 구축 및 글로벌 마켓팅 능력강화 등을 과제로 선정했고 생산성 향상 및 이익창출과 연계한 탄력적 노무비 관리,물류체계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물류비 절감 등을 비용절감의 주요 실천덕목으로 삼고 있다.이를 통해 포철은 원가경쟁력 우위유지,고부가가치품목 구성비 확대,무결점실현,납기단축을 달성,양과 질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야심을 펴고 있다.
  • 교하 끝내 부도/어음 12억 결재 못해

    종합금융사 등 제2금융권이 부도를 막기위해 자금지원에 나서 화제가 됐던 교하산업이 끝내 부도를 냈다.교하산업은 10일 상업은행 동자동 지점에 만기가 돼 돌아온 어음 12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채권금융단은 이영섭 교하산업 회장이 지난 7일 잠적하자 이날 채권단회의를 열어 더이상 지원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부도가 났다.교하산업은 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 리스트·대선자금·외압대출/한보 구치소 청문회­쟁점별 답변

    ◎정 리스트/명단 집요한 추궁… 「정 답」은 “말못해” 7일 청문회에서 「정태수리스트」는 여야 가릴것 없는 초관심사였다.그러나 정총회장이 상오의 긍정적인 답변을 하오에 다시 번복하는 바람에 정치권의 불씨로 계속 남게됐다. 이날 발언 수위를 굳이 가린다면 여당의원들이 야당의원의 자금수수에 초점을 맞춰 더 적극적이었다.야당의원들은 대선자금에 비중을 둬서인지 「리스트」의 공개를 주장하는데 그쳤다. 포문은 신한국당 의원들이 열었다.이신범(서울 강서을) 의원은 국회 재경위의원들의 한보자금 수수를 거론했다.이의원은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통해 같은 당 이상수·정세균·정한용·김민석 의원의 한보관련 질의를 무마토록 했냐고 추궁했다.정회장은 『기억나지만 이름은 모른다.재판계류중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신한국당)이 『「정태수리스트」에 24명 말고 더 있느냐』고 묻자 『잘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맹의원이 다시 김덕룡·김상현·김용환 의원 등을 거명하며 『기억이 없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줬다는 것이냐』고 하자 『그런 것 같다.회사직원이 한 것이다』고 말했다. 자민련 이인구 의원이 『리스트에 6백명이 올랐다는데 사실이냐』고 하자 『기억없다』고 했으며 이의원이 『재경원과 통산부 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뇌물결재를 직접하지 않느냐』고 다그치자 『그사람(직원들)들이 했다』고 둘러댔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정태수리스트」를 보도한 내용을 정회장에게 보여줬으나 정회장은 『1만번을 물어봐도 마찬가지』라며 『(정치자금 제공은) 때에 따라 있을수 있죠』라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특위위원에 돈줬느냐는 질의에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나 정총회장은 하오 신한국당 박헌기 의원의 추가 신문때는 『세명의 여야 중진의원들에게 청탁을 한 적도,돈을 준 적도 없다』고 상오에 간접시인 사실을 뒤엎어버렸다. ◎대선자금/공식헌금 인정… “김 대통령 만난적 없다” 국회 한보청문회에서도 「92년 대통령선거자금」의 전모는 속시원히 제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7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상대로 열린 「구치소 청문회」에서 「92년 대선자금」은 단연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특히 야당의원들은 한보 비자금이 「92년 대선자금」으로 유입됐는지를 끈질기게 추궁했지만 정총회장은 『개인적으로 준 일은 전혀 없다』며 시종 부인으로 일관했다.92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후보에게 대선 자금으로 6백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총회장은 『근거없는 얘기』 『그런 일 없다』고 일축했다. 정총회장은 92년 대선 헌금을 추궁한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의 질의에 대해 『(민정당 재정위원으로 지낼 당시) 공식적으로 수십억원을 당측에 헌금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자금을 제공한 적은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지난 93년 행방이 묘연한 비자금 2천억원 가운데 일부가 대선자금으로 사전 유입됐거나 대선후 축하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따지자 정총회장은 『그런 일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이의원은 이어 『정증인이 92년 대선 다음날인 12월 19일 모처로부터 전화를 받고 산업은행의 외화융자를 서둘러 준비하라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거듭 대선자금 제공 의혹을 제기했지만 정총회장은 『기억이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한보비자금이 현철씨에게 유입됐는지를 묻는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의 질의에 대해 정총회장은 『전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여야의원들은 또 92년 대선 자금과 관련해 「방어차원」에서 각 당 총재에 쏠린 의혹을 짚고 넘어갔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원미을)은 『대선 당시 온양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독대를 한 적이 있느냐』고 확인했으나 정총회장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이 『지난 92년 김대중 총재에게 20억원을 주었다가 거절 당했다는 말이 맞는가』라고 질의하자 정총회장은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외압대출/「몸통」 부인… “홍 의원만 하늘같이 믿었다” 예상대로 「자물통 입」이 열리지 않았다.속시원한 대답없이 특위의원들과의 짜증나는 입씨름이 이어졌다. 정회장은 『대출외압의 몸통을 밝히라』는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의에 『특혜대출은 전혀 없었다』며 정면으로 부인했다.청와대 개입의혹,김현철씨 및 여야 실세들의 외압설에 대해 『나는 홍인길 의원(신한국당)을 하늘같이 믿었고 홍의원 외에 다른 사람에게 대출과 관련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홍의원을 「방패막이」로 내세웠다.이나마 『특혜대출을 요청한 것이 아니고 적기에 대출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국당 이신범(서울 강서을) 국민회의 조순형(〃 강북을) 등 여야의원들이 『김현철씨와 박태중씨가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방문하지도 않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정회장은 신한국당 김명윤 고문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나 김용환 사무총장 등 일부 야당의원들과의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대출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정재철 의원(신한국당)과 20년 동안 친구라 어려운 문제를 상의했다』면서도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통한 국감질의 무마요청 등에선 입을 다물었다.그는 외압과 관련한 중요질의에 대해 『재판이 진행중이라 말할수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했으나 간혹 장황한 「해명」을 늘어나 의원들의 제지도 받았다. 총대출액과 실제투자액을 둘러싼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 등은 『한보철강에 총투자액과 실제 투자액 사이에 1조3천억원의 차이가 난다』고 묻자 『금융이자로 1억5천만원이 나갔다』고 정면으로 맞받았다.정회장은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은 5조원 가까이 되고 우리 돈 1조원 가량을 보태 모두 6조가 투입됐다』며 비자금 조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의원들의 질의가 끊이지 않자 준비한 듯 『대출이라는 것은 누가 부탁을 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사업주,사업성,담보물 3가지 구성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적법대출임을 강조했다.
  • 미테랑 도청명령 내렸다/르몽드지 “증거 확보”

    ◎80년대 집권때 야당정치인·언론인 등 대상/수사팀 “파비우스 총리 허가 꺼린다”에 결재 프랑수와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80년대 집권 당시 야당 정치인,예술가,언론인,법률가 등 공인들에 대한 도청을 명령했음을 보여주는 증거 서류들이 압수됐다고 르 몽드가 3일 보도했다. 이 서류들은 미테랑의 측근이었던 당시 테러방지팀장 크리스티앙 프루토가 지난 2월 파리 근교에서 임대한 그의 주차장에서 발견됐다.그는 현재 압수된 서류들과 관련,치안판사의 신문을 받고 있다. 여행가방 5개와 상자 2개 분에 상당하는 이들 서류의 발견으로 미테랑 전대통령이 테러방지팀에게 도청작업을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르 몽드는 전했다. 도청내용을 보고하는 많은 서류에 미테랑이 갈겨 쓴 『보았다』는 단어가 적혀있으며 프루토가 지난 85년 11월 미테랑에게 로랑 파비우스 총리측으로 부터 도청허가를 얻기가 힘들다고 불평하며 도청작업에 보다 많은 자율권이 필요하다고 보고한 내용도 발견됐다. 도청스캔들은 지난 82년부터 88년까지 엘리제궁의 한 테러방지팀이 공인들에 대한 도청을 실시했다는 프랑스 언론들의 93년 보도로 불거졌으며 도청이 위헌일 가능성이 있다는 한 대배심의 평결이 내려진 후 공식 조사가 착수됐다.
  • 피코소프트 유주한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정보관리의 마술사 「명인」 피코급 기술로 승부건다/개인정보서 인터넷주소·엑셀문서까지 “척척”/작년 40만개 판매… 그룹웨어로 미 시장 노크 「마이크로소프트사보다 앞서가는 기업으로」. 개인정보관리프로그램 개발업체 「피코소프트」의 유주한 사장(35)은 늘 세계 최고를 꿈꾸며 산다.1조분의 1 단위를 나타내는 「피코」라는 말을 회사이름에 넣은 발상에서 그가 품은 야망이 읽힌다.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마이크로(1백만분의 1)의 정밀성과 전문성을 표방한다면 그보다 앞선 피코급의 기술로 승부를 걸겠다는 다짐이다. 피코소프트는 유사장에게 열악한 국내 소프트웨어시장에서 쓰라린 좌절을 겪고난 뒤의 재도전이다.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지난 87년 학교동기 및 후배와 교회,자동차정비공장 등에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주는 회사를 차렸다가 이렇다 할 성과없이 주저앉아야 했다.시장이 채 형성되지 않은 시절이라 돌이켜보면 무모했다는 것이 지금 그의 생각이다. 88년 전자신문에 입사,잠시 업계 일선을 떠나 「야인의 생활」에 들어가지만 5년간의 기자생활중에도 그는 소프트웨어회사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결국 피코소프트를 차리며 「본업」에 복귀한 것이 지난 93년.현재 국내에서 개인정보관리 프로그램으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인」이 그가 새롭게 뽑은 무기였다.기자시절 취재관련 정보를 관리하느라 손수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명인의 모태였다. 명인은 그동안 6번의 버전업(기능향상)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의 일정이나 명함,전화등 개인정보관리에 그치던 것에서 메일,인터넷,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정보관리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했다.최신 버전인 「명인 97프로」는 인터넷 사이트의 자동저장,엑셀등의 외부문서 교환 및 통합관리,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그램인 피코베이스 내장등 데스크탑에서 수행하는 모든 정보들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한 강력한 프로그램으로 「명품의 대」를 잇고 있다.주로 번들(끼워팔기)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지난해 40만개가 나가 20억원에 이르는 회사 매출액의 전략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유사장의 또다른 전략은명인의 위세를 이용,이 프로그램의 기능을 탑재한 그룹웨어로 시장 석권에 나선다는 것이다. 「워크그룹」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25명안팎의 소그룹단위에서 조직원간 일정및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전자결재,메일교환 등을 할 수있는 그룹웨어로 이미 세번째 버전업을 마친 제품이다.유사장은 대규모 조직을 대상으로 한 것들이 대부분인 국내 그룹웨어 시장 상황에서 성공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그간 미미했던 판매실적은 중소기업 전산화 붐으로 반전시킬수 있다는 생각이다.실제로 올해들어 문의 및 주문이 쇄도하고 있단다. 특히 명인97프로기능을 탑재,기능을 크게 강화한 「워크그룹」과 인트라넷 제품인 「인트라 워크그룹」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최근 내놓은 「워크그룹 97」은 피코소프트를 정보관리프로그램업체에서 그룹웨어업체로 격상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사장은 이 제품이 25명 기준으로 1백50만원이면 설치할 수 있어 가격대비 성능이 다른 제품보다 월등하다고 성공을 자신한다. 그는 『올 6월엔 그룹웨어 제품을미국 시장에 진출시키려고 현지 유통회사와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이 제품의 기술적 기초인 명인의 축적된 노하우가 해외무대에서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그는 자못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권력층 외압여부 집중 추궁/한보 특위 이모저모

    ◎92년 긴급지원 150억 어디썼나/이석채 전 수석 산은총재 불렀나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는 31일 한국산업은행을 상대로 한보 대출과정에서의 특혜시비와 권력층의 외압·청탁 여부를 추궁했다.의원들은 특히 『92년 말 외화대출이 한보사건의 시발점이 됐다』며 이는 92년 대선자금 지원에 따른 「반대급부」라고 주장했다.김시형 산은총재는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 이 청탁한 사실은 있었으나 외압은 없었고 국가기간산업의 차원에서 자금지원을 말했을 뿐이다』고 대답했다. ○…신한국당 박헌기(경북 영천)·이국헌 의원(경기 고양갑)과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 등은 『산은의 대출과정은 4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이 보통인데 한보는 4년간 8천598억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일반적인 대출과정을 철저히 무시했다』며 『92년 12월31일 외화대출의 경우 이사회 소집과 대출 결의·결재가 하루만에 이뤄졌다』며 편법대출임을 강조했다. ○…신한국당 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과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지난 92년 12월31일 1천900만달러의 외화대출을 사업성검토없이 승인한 것은 대선자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대선기간동안 한보에 긴급 지원된 150억원이 어디에 쓰였는가』라고 따졌다. ○…국민회의 김원길(서울 강북갑)·이상수(서울 중랑을),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 등은 『산은이 1월4일 정태수 회장의 3천억원 대출을 거부하자 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이 1월18일 김총재를 청와대로 부른 것 아니냐』고 외압의 실체를 따졌다.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과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서울 강서을)은 『정태수씨가 「산업은행이 3천억원을 지원해 주지 않아 부도가 났다」고 하는데 거절한 이유는 무엇이고 자금의 용도는 무엇이었느냐』고 물었다. ○…여야의원들은 또 한보철강이 자구노력을 통한 자기자금 조달계획을 거의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산업은행은 형식적인 이행촉구 공문만 4차례나 발송한채 아무런 제재조치없이 거액여신을 계속 지원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추궁했다. 산은의 「무분별한」 특혜대출 과정에 개입된 외압의 실체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도 쇄도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94년 산은을 포함,제일 조흥 외환은행이 전체기업에 대한 외화대출 규모 80억달러의 15%에 달하는 총 11억8천900만달러를 한보철강 한곳에 대출하기로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특히 4개은행의 대출액 규모가 엇비슷하게 분산된 것은 외압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 재택 서비스(외언내언)

    정부 각부처들이 경쟁적으로 대민 행정 서비스개선에 나서고 있다.전자산업 발달 덕분이다. 내무부는 호적 등·초본,건축물대장 등 팩스를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발급받을수 있던 민원서류를 오는 7월부터 20종에서 215종으로 확대키로 했다.또 행정관서에 가서 받아야 했던 서류를 우편으로 송달해주는 「재택교부제」를 실시하고 출생신고나 혼인신고처럼 간단한 신고는 팩스를 통해 접수시킬수 있게 했다.일일이 관공서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토록 편리해진 팩스 민원 처리도 곧 구식이 될 판이다.총무처는 연말까지 전산망으로 4천366종의 민원사무를 연결해 안방민원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특히 주민생활 기업운영과 밀접한 500여종의 민원은 컴퓨터로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관공서에 연결,서류를 접수시킬수 있게 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민원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인건비도 줄여주는 행정 전산화가 컴맹들에겐 오히려 더 골치아픈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이미 그 덕을 보고 있으니 걱정할게 없다.전국에서 한해 평균 발급되는 각종 증명민원은 2조5천여만통.주민등록 등·초본,호적 등·초본,인감증명이 70%를 차지한다.그러나 행정기관간 컴퓨터확인 활용으로 이들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돼 각종 증명서발급 건수는 급속히 줄고 있다.외무부에 여권발급신청서 한장만 내면 컴퓨터가 내무부 경찰청 병무청을 연결,신원·병역조회등을 해준다.첨부서류가 없어진 만큼의 국민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국세청은 전국 160개 세무서를 연결한 국세전산센터 가동으로 웬만한 증명서는 3분만에 떼주고 있다.대학교에 설치돼 24시간 재학·성적증명서 등을 떼주어 인기인 무인증명서발급기가 구청에 설치돼 민원서류 발급 시범운영중이고 서울 중구청의 경우 18개 동을 근거리 전산망으로 연결,전자결재로 민원처리 시간단축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이제 대민 행정은 금융기관처럼 전산과 경영의 노하우가 가미되는 서비스산업화하는 양상이다.국민들은 편리해진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 정보근 회장 구속영장

    피의자는 지난 90년 8월부터 96년 2월까지 한보그룹 부회장,96년 3월부터 현재까지 회장으로서 한보그룹의 실질적 경영에 종사해 온자이다. 피의자는 부친 정태수의 총괄 지휘 아래 그룹의 경영후계자로서 부회장·회장의 직책을 가지고 한보철강·한보·한보에너지·한보건설 등 주요 주력기업을 맡아 운영하여 오면서 자금의 집행,게열사 확장 등에 깊숙히 관여하는 등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여 한보철강의 자금집행에 있어 재정본부를 지휘하여 결정·지시를 하고 일일자금 수지실적 및 계획표 등 관련서류를 결재하는 등 업무상 회사의 자금을 실질적으로 보관·집행해왔다. 1.정태수와 공모하여 가.지난 95년 8월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한보철강 사무실에서 동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발행 액면가 2백72억8천만원 상당을 자신의 명의로 소위 리턴방식으로 인수하면서 그 대금 2백72억8천만원을 재정본부에 지시하여 동사의 공금으로 집행토록 하여 이를 횡령했다. 나.94년 7월18일 전항과 같은 장소에서 피의자가 부담해야 할 한보상호신용금고 증자자금7억2천만원 상당을 한보철강공업(주)의 자금으로 인출·납부하도록 지시,회계서류를 결재하고 담당 직원으로 하여금 이를 인출·집행토록 한 것을 비롯해 96년 6월27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전후 5회에 걸쳐 납입해야 할 증자자금 63억6천48만7천766원을 한보철강공업(주)의 공금으로 인출,납부토록 해 이를 횡령했다. 2.위 정태수 사건의 김종국과 공모하여 94년 1월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한보철강공업(주) 사무실에서 위 김종국이 한보철강공업(주)의 운영자금 중 5억1천3백41만7천150원을 인출한 다음 마치 한보상사에 대여한 것처럼 관련장부를 정리하고 이를 피의자에게 부과된 증여세를 납부하는데 사용한 것을 비롯해 그때부터 96년 4월30일까지 20회에 걸쳐 한보철강공업(주)의 운영자금 합계 34억3천7백54만8천340원을 인출하여 피의자의 개인세금 납부에 임의로 소비함으로써 이를 횡령한 자로서 구속치 않으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음.
  • 핸디소프트 전영표 이사(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그룹웨어 1억5천만불 수출 기염/시대 앞지른 핸디오피스 94년부터 독주/기술경쟁 4년만에 일 첫 진출… 미·중 노크 소프트웨어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치고 해외시장진출을 꿈꾸지 않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좁은 시장,소비자들 사이에 만연돼 있는 불법복제,미완숙의 기술수준 등 어려운 국내여건은 이들에게 해외시장진출에 강한 집착을 낳기도 하고 머릿속 공상에 그치게도 한다.우리 소프트웨어업체에 해외시장은 희망과 좌절의 표상인 셈이다. 지난해 11월 그룹웨어 제품 「핸디*솔루션」으로 일본시장진출에 성공한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그래서 다른 회사에겐 선망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이러한 성공 배경에는 새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정확한 시장예측등 경영적 요인이 자리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전영표 이사 겸 기술연구소소장(34)과 같은 젊고 뛰어난 기술인력의 승리이기도 하다. 전이사가 핸디소프트에 입사한 것은 지난 91년 11월.한국과학기술원(KAIST)선후배사이로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안사장이 회사창업 9개월만에 그를 이사로 전격영입했던 것.윈도가 국내에 알려지기 전인 80년대말부터 그는 과학원 석사과정을 밟으며 아르바이트 삼아 소프트웨어업체에서 윈도용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당시로선 국내에 몇 안되는 윈도 프로그래머로 알려져 있었다.일찍이 윈도가 운영프로그램의 대세임을 간파한 안사장은 세계적 소프트웨어회사로의 자신의 야망에 날개를 달아줄 사람으로 전이사를 선택했던 것이다. 개인보다는 기업과 같은 조직시장을 표적으로 삼은 회사전략에 따라 초기에 그는 그룹웨어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는 통합 사무자동화(OA)패키지 개발에 주력했다.「핸디펜」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 제품은 워드프로세서에 다양한 문서양식의 업무처리기능인 폼,드로잉,레이아웃 등을 결합하고 초보적 수준의 전자메일 및 전자결재기능까지 합친 것이었다. 『핸디펜이 나올 당시 기업에서 이를 받아들일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제품이 시장을 앞질러 별 재미를 보지 못했어요』 그러나 92년말부터 기업에 일기 시작한 근거리통신망(LAN)구축붐은 상황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된다. 『근거리통신망의 확산조짐이 보이면서 협동작업이 가능하고 결제 및 구성원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회사 안팎에서 제기됐습니다.더구나 일부 외국회사 그룹웨어들은 사용이 불편해 국내시장에 뿌리박지 못하고 있었거든요.그래서 본격적인 그룹웨어 개발에 착수,핸디펜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전자메일 및 전자결재기능을 크게 강화한 「핸디*오피스」를 내놓았죠』 93년 12월 보람은행 전산시스템에 채택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핸디◎오피스는 온전한 의미의 그룹웨어 제품으론 국내에서 처음 나온 것이었다.사용의 편리성이나 독특한 우리만의 결제시스템을 제품에 적용한 것이 한동안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수 있었던 이유가 된다. 『94년 한해동안 그룹웨어 시장을 거의 독식하다시피 했어요.그러나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지요.선발업체인만큼 기술적으로 앞서 있지만 그 격차가 자꾸 줄어들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짧고 달콤했던 독점의 시대가 가고 경쟁의 거센 맞바람에 직면한 핸디소프트에게 새로운 도약의 받침대가 된 것은 바로 지난해 성사된 일본 아마다그룹과의 그룹웨어 공급계약.세계적 판금 및 기계제작업체인 이 회사에 3년간 「핸디*솔루션」 1억5천만달러어치를 공급하기로 했다.엄청난 계약규모도 그렇지만 우리 소프트웨어회사의 해외시장진출 성공사례로 업계에 뜨거운 화제가 됐다. 전이사는 이미 지난 4년여간 일본시장진출을 위해 현지업체와 자사제품 홍보계약을 맺고 사전정지작업을 해 온 결실임을 강조한다.결코 갑자기 떨어진 행운이 아니라는 얘기다. 『아마다그룹 한 계열사와 유통계약도 체결,일본시장에 우리제품을 팔 수 있는 교두보도 마련했어요.일본에서의 경험을 살려 미국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전이사는 「세계적 소프트웨어 회사 핸디소프트」 그 명성을 향한 첫걸음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자못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한이헌·이석채씨 사법처리 검토/검찰 한보 재수사 방향과 전망

    ◎대출의혹 은행 전·현직 임직원도 대상/자금담당자 밤샘조사 기초수사 끝내 금융권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가 가시화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한보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선언한 뒤 먼저 특혜 대출 경위부터 확인한다는 방침 아래 은행감독원과 채권은행단의 실무자,한보철강의 자금담당 관계자를 잇따라 불러 기초수사를 거의 마무리지었다. 대검 심재륜 중수부장은 25일 『아직까지는 (수사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며 말을 아꼈지만 금융권 인사들이 사법처리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동안 5개 채권은행에서 각각 2∼3명의 여신 담당자를 조사해 대출 당시 임직원들이 한보의 담보 가액을 과대 평가하거나 한보의 자구노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 등 부실대출을 사실상 묵인했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은행감독원 특검으로 징계를 받은 31명을 우선 소환,선별적으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받은 임직원 8명을 모두 사법처리 대상자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져 금융권에 또다시 사정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보인다.문책 경고를 받은 사람중에는 제일은행 이철수·신광식 전 행장과 조흥은행 우찬목 전 행장 등 이미 구속된 3명을 포함,산업은행 김시형 총재와 외환은행 장명선 행장도 포함돼 있다.결재선에 있던 제일은행 P상무와 산업은행 S 전 부총재보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어 사법처리 대상자는 많게는 10명선에 이를 전망이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90년 이후 한보철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부실 대출을 「감행」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90년과 94년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이 외부 신용평가기관에 한보의 사업성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결과,한보의 자금마련 계획이 실효성이 없어 장기투자를 마무리할 능력이 없다는 보고서가 나온 것을 알고 있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한이헌·이석채 전 경제수석의 외압 여부를 규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직권남용에 대한 법리검토가 끝난 것은 아니다』는 말로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특히 한전수석은이미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의 대출 청탁 전화를 받고 한보그룹 정보근 사장을 청와대 집무실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 조만간 재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금융·관계 고위직 대거 사법처리”/한보재수사 누가 소환될까

    ◎일부선 “참고인 포함 300여명” 거론/박태중씨 주내 환문… 현철씨는 청문회 이후 김현철씨의 인사 및 이권 개입 의혹으로 다시 불거진 한보 그룹 사건 재수사에서는 어떤 인물들이 소환될까. 대검 심재륜 중수부장은 24일 가진 첫 브리핑에서 『수사 전개 방향과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그러나 『옆을 보지 않으면서 시간을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광범위하고 밀도있는 수사를 예고했다.일각에서는 참고인을 포함해 3백여명을 소환했던 지난 1차 수사때의 규모에 버금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현재 5조원대의 대출 경위 규명을 위해 원점에서부터 수사를 시작한 상태이다.따라서 대출 당사자인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우선 소환 대상자로 꼽힌다.지난달 25일 산업·외환·제일·조흥·서울은행 등 한보 채권은행단들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특검결과,징계를 받은 25명의 임원과 6명의 직원 등 31명이 이에 해당한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금품수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확인하기 위해 가능한 한 대출의 불법성 규명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따라서 은행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되는 등 금융계에 또 한차례 사정태풍이 휩쓸 가능성이 크다. 지난 수사때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무사 귀가했던 산업은행 이형구·김시형 전·현총재와 외한은행 장명선 행장도 주요 소환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대출 결재선상에 있는 각 은행의 상무·전무·감사 등 고위경영진들도 사법처리될 공산이 높다. 은행감독원과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의 전·현직 수뇌들과 고위 관료들도 수사망을 피할수 없을 전망이다.대상자로는 김용진 전 은감원장과 지난 해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한보 정태수 총회장을 만난 이수휴 은감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홍재형 전 재경원장관,박재윤 전 통산부장관도 예외가 아니다.검찰은 이미 지난 수사때 장·차관을 제외한 간부급 공직자들에게 정태수 총회장이 수시로 수백만원∼수천만원씩의 돈을 뿌린 사실을 확인,대가성 여부가 규명될 경우 상당수가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열린 한보사건 첫 공판에서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의 진술로 대출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한이헌·이석채 전 경제수석에 대한 소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들은 당시 공판에서 홍의원 부탁을 받고 은행장 등에게 압력을 넣어 각각 4천7백억원과 2천2백억원을 대출해주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김현철씨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박태중씨 등이 주내에 소환될 전망이다.그러나 현철씨의 재소환은 한보 청문회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한전 사내 경쟁체제 도입/상여금 차등지급 대상·비율 확대

    ◎본사인력 30% 감축… 조직 슬림화 한국전력이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내에 경쟁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한전은 11일 정부의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운동의 하나인 생산성 10%이상 높이기 차원에서 생산성에 따라 지급하는 상여금(인센티브)의 차등 지급 대상직급을 지난해까지 부장급 이상에서 올해부터 과장급까지로 확대하고 연간 40% 이내였던 차등지급 비율도 1백%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6천여명의 과장급 이상 직원의 개인별 수금률,안전사고여부,정전감소율,열효율 향상 등 소관 업무별 목표를 정해 실적에 따라 경영평가부가 이를 5개 등급으로 평가,상여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한전은 또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정부의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로 지급되는 장려금도 전직원에 대해 실적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전은 앞으로 3년간 본사업무를 사무소로 이관해 본사기구를 축소하고 이를 통해 본사인력의 30%인 900명을 감축,조직의 슬림화를 달성할 방침이다. 한편 한전은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4∼5단계이던 결재단계를 3단계로 일괄 축소,사장결재는 기본계획이나 주요 정책결정 등 특별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없앴으며 본사의 경우 처장급이 결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전은 또 생산성 향상노력과 함께 「비용 10% 줄이기 운동」을 펴,인쇄물제작과 불필요한 해외여행,회사경영과 직접 관계가 없는 각종 기부나 출연 등을 최대한 억제하고 해외자금 조달비용을 줄여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정부의 인건비와 경상경비 총액동결 방침을 적극 따르기로 했다. 한전은 생산성향상을 위한 경쟁체제 도입과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현재 각각 5.5%와 36.5%인 송배전손실률과 열효율을 벤치마킹(따라잡기) 대상인 도쿄전력 수준(5.2%와 39%)까지 끌어올려 세계 최고의 전력회사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한전이 생산하는 전기요금이 1㎾H당 61.28원으로 일본의 42%에 불과할 만큼 저렴한 것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사측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한전은 생산성향상과 비용절감을 통해 올해 전력판매량을 작년보다 10.4% 늘리고 순익은 4천6백53억원은 남길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인트라넷 포용·운영프로그램 통합/웹브라우저 전쟁 새국면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커뮤니케이터」로 이름 바꿔 ·전자결재시스템 「콜라브」 추가 ·E메일 등 보안기능 대폭 강화 □MS익스폴로러 ·「익스플로러 수트」로 새단장 ·초기화면서 웹사이트 직접접속 ·화상회의 등 아이콘형태로 제공 넷스케이프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치르고 있는 웹브라우저(검색프로그램)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네비게이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자사 웹브라우저를 거듭 버전업(기능향상)하면서 인터넷 시장의 맹주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러나 현재 두 회사가 출시를 준비중인 새 버전은 더이상 웹브라우저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새 기능들을 합쳤다. 통합 결과 두가지 변화의 흐름을 읽을수 있다.하나는 웹브라우저가 인트라넷 솔루션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고 다른하나는 운영프로그램과의 통합추세다.그래서 새 버전의 이름도 네비게이터의 경우 「커뮤니케이터」로,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수트(SUITE)」로 바꿨다. 고유명사뒤에 숫자를 올려 붙여 버전업 제품을 표시하던 관례에 비춰볼때 사람이름으로 치면 돌림자만 바꾸던 것에서 성자체를 갈아치운 셈이다.그 이유는 달라진 기능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커뮤니케이터는 웹브라우저 새 버전인 네비게이터 4.0 화면에 아이콘형태의 메뉴로 여러 기능들을 추가했다.기존 이메일과 뉴스그룹을 하나로 합친 넷스케이프 메신저를 비롯해 ▲넷스케이프 컴포저 ▲넷스케이프 컨퍼런스 ▲넷스케이프 콜라브라 등이다. 이 가운데 컨퍼런스는 인터넷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3.0버전에도 있었던 기능이지만 「인터넷 폰」이나 「웹폰」과 같이 널리 쓰이는 타사 소프트웨어까지 실행시킬 수 있다.새롭게 추가된 콜라브라는 전자결재시스템과 게시판기능을 수행한다.다분히 회사,공공기관,단체 등 인트라넷 시장을 겨냥한 변화다.또 이메일도 글자의 크기나 색깔을 바꿀수 있는 등 워드프로세서와 유사한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수신할 때 사용자가 부여한 검색식에 따라 메일을 선별해 자동삭제해 주거나 수신을 알리는 음악소리 기능도 있다. 특히 인트라넷의 핵심기능인 보안 아이콘을 브라우저에 따로 마련,이메일이나 결재문서를 지정된 수신자이외는 볼 수 없도록 했으며 인증요구나 보안프로토콜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HTML문서 편집기인 컴포저는 다른 웹사이트에 있는 그래픽,동영상,카운터(사이트 검색건수 표시장치) 등을 다운로드받는 절차없이 복사하기­붙이기의 과정으로 쉽게 자기 홈페이지에 옮겨 놓을 수 있어 홈페이지 제작이 크게 쉬워졌다. 이에 비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수트는 이전 버전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3.0과는 달리 운영프로그램과의 통합이 두드러진다.완전한 통합은 아니지만 수트를 설치하면 기존 윈도 95 초기화면에서 웹사이트를 바로 볼 수 있는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초기화면에 자신이 즐겨찾는 사이트를 아이콘 형태로 세팅한 뒤 이를 클릭하면 브라우저처럼 사이트를 바로 띄워 볼 수 있는 것이다.윈도 탐색기에서도 사이트들을 다른 파일과 같이 등록해 이를 선택하면 브라우저에서처럼 사이트를 볼 수 있다. 웹브라우저상에는 메일,뉴스그룹,HTML파일편집기,화상회의등의 기능을 아이콘형태로 제공하고 있다.역시 인트라넷시장을 염두에 둔 변화다. 전문가들은 새 버전의 출시로 풍부한 하이퍼텍스트의 제공에 치중했던 브라우저 싸움이 인트라넷 싸움으로 그 성격을 바꿀 것으로 분석한다.또 운영프로그램과 웹브라우저의 완전통합판인 윈도 97(코드명 멤피스)과 브라우저에 운영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진 커뮤니케이터 후속 버전이 나오면 운영프로그램의 싸움으로까지 번질 것으로 전망한다. 수트는 이달 중순쯤 시험판이 나온 뒤 2분기중에 정식판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시험판이 공개된 커뮤니케이터는 오는 5월 정식판이 나올 예정이다.
  • 새 경제팀이 밝히는 경제운영계획

    ◎임창렬 통산장관/“산업구조 개선에 주력”/제조업체 신바람나는 풍토 조성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은 6일 상오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조업체와 수출업체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최근의 제조업 부문 위축과 서비스 부문의 확대 추세는 자연적이지 못하고 매우 급속해 주목된다』면서 『제조업체들이 사기와 자신감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업계와의 대화를 많이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임장관은 『통상,산업 등 통산부의 여러 업무중 무역수지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재정경제원이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갖고 있는 만큼 재경원의 지원을 받으면 수지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로 부처간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장관은 『현재의 무역수지 적자는 우리가 지난 몇년간의 엔저,저유가,반도체호황 등의 국제적 추세에 업혀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해 생긴 결과』라고 진단하고 『반도체값 하락과 기름값 인상 등 외생변수로만 설명하는것은 무책임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는 이들 요인에만 의존,국제수지를 근근히 이끌어가는 식의 정책은 그만 두고 경쟁력 회복을 위한 산업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그러나 무역수지 개선은 국민 모두가 생활양식과 행동양식을 바꿔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임장관은 『우리산업이 구조조정을 거치려면 성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제,『그러나 과도기의 저성장에 따른 중소기업의 주름을 최소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말로 구상중인 중소기업정책을 내비쳤다. ◎이환균 건교장관/“수도권 집중억제 강화”/간접자본 확충… 국가경쟁력 제고 이환균 신임 건설교통부장관은 6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소감은. ▲건교부에 와보니 1급 간부들의 진용이 탄탄하다.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장관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장관은 서류결재보다는 중요정책에 대한 담당자와의 심도있는 토론에 주력할 생각이다. ­건교부장관으로 올 것으로 예상했나. ▲통산부쪽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그동안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등에서 근무할 때의 업무도 통산부와 관련된 내용이 더 많았다.건교부 업무는 중동 근무때 해외건설 관련 업무를 다뤄본 것 이외에는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역점을 둘 분야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SOC확충사업이 가장 중요하다.또 지역의 균형개발에도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수도권의 집중억제 정책은 보다 엄격히 밀고나가야 하며 대중국교류확대 등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서해안지역의 개발에도 신경써야 한다.우리 건설산업이 세계 수준에 오를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제나 부동산투기도 미리 조짐을 파악해 대처하는 일도 중요하다. ­정책방향 설정에 관한 소신은. ▲공무원과 관료조직은 경직되기 쉽다.정책담당자가 자신의 머리만을 믿고 정책을 입안하면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책이 나오게 된다.민간 부문과 연구기관의 소리를 걸러 국민들이 소화하기 쉬운 정책을 펼쳐야한다. ◎전윤철 공정위장/“시장구조 경쟁형 전환”/배타적 유통·독점수입 관행개선 전윤철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바꾸어 기업의 경제활동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시장성과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공정거래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을 개략적으로 소개하면. ▲경제가 어렵다.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공정거래제도가 기여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이를 위해 진입규제,사업활동 제한 등 경쟁제한적인 각종 규제를 정비하고 배타적 유통구조,독점적 수입제도 등 비경쟁적 거래관행을 개선함으로써 시장에 경쟁도입을 확대하고 경쟁을 통해 경제의 효율과 기업경쟁력이 제고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경제력 집중억제는. ▲재벌의 그룹단위 경영방식,이른바 선단식 경영방식은 나름대로 장점도 있지만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경제효율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공정거래법에 규정된 출자총액 제한,채무보증 제한,부당내부거래 규제 등의 시책을 강력히 추진,재벌소속 회사들이 계열사의 지원에 의한 경쟁이 아니라 개별기업의 경쟁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경쟁을 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가겠다.아울러 재벌기업들이 2세,3세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분화되도록 여건을 조성,기업집단간에도 경쟁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 재벌정책 변화여부 관심/김 신임경제수석 “재벌 변화” 지론 펴와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 등 도입 가능성 청와대 경제수석에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이 임명됨에 따라 향후 경제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 지 관심이다.물론 변화의 폭은 경제분야 총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교체 여부에 달려있지만 경제수석도 경제정책 입안과정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 주목되는 쪽은 대 재벌정책의 변화여부다.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파업 및 한보부도 사태 등으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벌정책의 변화는 경제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신임 김 수석은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의 주무부서인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경력에다 평소 재벌에 대해서는 강성 이미지의 소유자다.그는 우리의 특수한 역사적 산물로 형성된 재벌의 역할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젠 재벌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론을 펴왔다. 그는 경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의욕을 무조건 부추기는 쪽 보다는 기업이 올바른 쪽으로 나갈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향후 재벌정책은 철저한 시장메커니즘에 의해 기업이 올바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보다 높이는 쪽에 무게중심이 실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 방안의 하나로 기업집단연결재무제표의 도입문제가 다시 재론될 공산이 크다.신임 김 수석은 공정거래위원장 재직시절 이를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중소기업분야에서의 경쟁제한적인 제도들에 대한 손질도 가해질 것으로 여겨진다.공공부문의 수의계약이나 일반기업의 참여가 불허되는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 등이 그 예다. 그러나 물가안정 및 경상수지 적자 축소를 위한 경제안정기조의 큰 틀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그가 2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위적으로 기업의 의욕을 북돋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 것이 이런 기조를 반증한다. 『철저한 경제논리가 적용됐더라면 한보사태는 터져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듯 대선을 앞두고 경제논리가 충실히 유지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마인즈 김진우 팀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홈소프트웨어로 기분 구축 인터넷시장에 승부 건다/10평 오피스텔서 땀흘린 「한컴 우리집가계부」 호평/야심작 웹 SBS프로그램 6월 개발 완료… 도약 채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주)마인즈는 세간에 그리 알려지지 않은 벤처회사다.한글과컴퓨터사가 지난해 12월 시중에 내놓은 가정용 소프트웨어 「한컴 우리집가계부」가 이 회사의 작품이라면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마인즈는 인하대 컴퓨터서클 「인컴」과 대학생컴퓨터프로그래머들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삼성전자가 만든 「삼성멤버십」 등 「필드」에서의 인연으로 알게 된 몇몇 젊은이들이 지난 95년 3월 문을 연 전형적인 모험기업. 여느 모험기업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출발은 외관상 초라한 것이었다.자본금 2천만원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10평짜리 오피스텔을 마련,회사간판을 달았다.이들의 데뷔작은 한글과컴퓨터사의 용역의뢰를 받아 개발한 가정용 소프트웨어 「한컴홈쉘」.멀티미디어연주기,생활정보검색기,계산기,시계,달력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모아놓은 소프트웨어.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것은 이들의 「작지만 독특한」 실험이었다. 『맨손으로 시작하면서 첫 작품에 욕심을 부릴 상황이 아니었습니다.우선 우리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관련업체에 홍보하는 것이 급선무였어요.그래서 외부지원을 받아 대기업 PC 번들(끼워팔기)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회사 홈소프트웨어 김진우 팀장(26)의 설명이다.번들판매는 패키지 판매와는 달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제품의 독자성이 훼손될 뿐더러 대부분 헐값 판매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마인즈는 한컴홈쉘로 목적을 달성한다.주변에 회사가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지난해 4월엔 한컴측이 개발비를 지원하고 제품소유권은 함께 갖는다는 내용의 협력개발계약을 맺기도 했다.한컴우리집가계부는 이 계약에 따라 만든 첫 작품이다. 『몇몇 가계부 프로그램들이 PC사용자들 사이에 무료 소프트웨어로 나돌고 있어요.따라서 상용화 가능성을 놓고 고민도 많았습니다.그러나 사용의 편리성이나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추구한다면 상품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금전출납부,신용카드 및 통장관리 등 기능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홈쉘에서 시험했던 애니메이션을 도입해 친숙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것이다.출시 두달만에 1만개 정도가 팔려나가 예감이 무척 좋다는 것이 김팀장의 얘기다. 사실상 마인즈가 초기 제품을 홈소프트웨어로 정한 것은 국내외 대형업체의 틈바구니에서 영세업체로서 파고들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고민한 결과였다. 『새로운 분야에서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시장성이 확인되면 대기업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는 것이 이 바닥의 생리입니다.비슷한 것을 만들어 자사의 「잘나가는」 기존 제품에 결합해 판매하는 교묘한 방식으로 중소업체들을 무력화하죠』 이 회사가 새롭게 진출하려는 분야는 핵폭발에 비유되는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인트라넷 기반의 전자결재 시스템 「웹디자인 포 앳오피스」,문제은행 시스템인 「웹아카데미 포 앳오피스」 등이 개발이 거의 끝나 오는 6월쯤 선을 뵐 예정이다.특히 기존 PC통신을 웹 환경으로 바꿔주는 웹 BBS 구축 프로그램 「웹소사이어티」는 시장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다. 『인터넷의 확산은 중소 소프트웨어업체가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올해 7억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뛰고 있지만 조만간 기업,공공기관 등에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우리에게 도약의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김팀장의 확신에 찬 말이다.
  • 작은 정부·규제완화로 경제 살려야/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답변

    □질문 ·무역적자 장기화 대책은 뭔가 ·금융종합과세 철폐 용의 없나 □답변 ·경제 물가,무역적자 해소 우선 ·재벌 은행소유 사금고화 우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여야의원들은 이날 경제위기 해소책과 금융개혁의 방향,중소기업지원책 등을 추궁했다. ▷경제위기 해소◁ 경제논리에 따른 정책운영을 강조하면서 작은정부 실현과 규제완화등을 촉구했다.정부가 외채,무역적자,물가불안 등 여러 현안들을 국민들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신한국당 서상목 의원(서울 강남갑)은 『정부가 모든 경제운용을 좌지우지하겠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이다』며 『경제논리에 따라 경제가 움직일 수 있도록 제반제도와 법규를 시대여건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어준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 시국선언을 하고 범국민적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구성,국민적 동참을 호소해야 한다』며 『환경과 불공정거래 분야를 뺀 모든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대폭적 규제완화를 강조했다. 국민회의 장성원 의원(전북 김제)은 『외채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전제한 뒤 『지금의 외환위기는 70년대 석유파동과 달리 무역적자 누적등 구조적인 문제에 따른 것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을 물었다. 자민련 정우택 의원(충북 진천·음성)은 『구조적인 요인은 그대로 둔 채 무리하게 경상수지 적자폭을 줄이려 하면 경기위축 등의 부작용이 일어난다』며 『정부가 경제운영 목표를 안정과 성장 어느쪽에 둘지를 분명히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수성 총리는 답변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 일수록 안정기반을 확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경제운영의 초점을 물가안정과 무역적자 축소에 두겠다』고 말했다. ▷금융개혁◁ 한보사태로 드러난 금융기관의 부당대출을 방지하는 방안으로 『은행에 주인을 찾아주자』는 목소리가 높았다.신한국당의 서상목·노기태(경남 창녕),자민련의 어준선·정우택 의원 등은 한 목소리로 『한보사태의 원인의 하나는 은행에 주인이 없다는 것』이라며 대기업의 금융시장 참여 확대를 주장했다.어준선 의원은 『건전한 재벌에 대해 일반시중은행의 주식보유한도를 15%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의 독립과 금융감독원의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신한국당 이강두(경남 거창·합천)·이상배 의원 등은 『금융을 정부의 직접관리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며 관치금융의 철폐를 촉구했다.서상목 의원과 국민회의 김충조 의원 등은 『한국은행을 미국의 연방준비은행과 같이 독립시켜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치적 중리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서의원과 어준선 의원은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할 것을 제의했다.이밖에 노기태의원은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금융기관에 하는 예금에 대해 금액에 관계없이 출처를 묻지 말 것과 금융종합과세를 철폐할 것을 제안했다. 이총리는 『재벌의 금융참여 확대는 자칫 은행을 재벌의 사금고로 만들 우려가 있어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며『금융개혁위를 통해 은행의 부당대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정책◁ 신용대출 확대,첨단업종 육성,중소기업저축 신설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한 각종 방안들이 제시됐다. 신한국당 이강두·이상배 의원 등은 『문민정부들어 각종 중소기업 자금지원책이 시행됐지만 중소기업의 현실은 이런 노력들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이강두 의원은 이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중소기업정책도 「보호와 지원」에서 「자율과 경쟁」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며 시장경제체제의 확립과 하도급거래의 불공정 개선,지급결재수단의 개선 등을 촉구했다.이의원은 또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을 덜 수 있도록 하청업체가 직접 발주자에게 대금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신한국당 박우병 의원(강원 태백·정선)은 비과세 중소기업저축을 신설,조달된 자금이 중소기업의 상업어음 할인이나 대출에만 사용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