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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은 못 떠나”…계엄령 해제 발표까지 국회 앞 지킨 시민들

    “그냥은 못 떠나”…계엄령 해제 발표까지 국회 앞 지킨 시민들

    한밤중 비상계엄 선포에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 했던 시민들은 4일 오전 1시 1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안도와 분노를 동시에 쏟아냈다. 국회 앞에 모여든 시민들은 결의안 가결 이후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해제한다고 발표한 오전 4시 27분이 넘어서도 자리를 지켰다. 경찰은 이날 국회 인근에 4000명의 시민이 모였다고 비공식 추산했다.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군·경찰과 대치하던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계엄군은 오전 1시 30분부터 철수를 시작했고, 경찰 기동대도 3시 56분부터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군인과 경찰이 떠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레 길을 터주면서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일부 시민들은 “군인들이 무슨 죄가 있냐”며 군인과 경찰을 격려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 이모(19)씨는 “계엄령 선포 자체가 굉장히 잘못됐다. 헌법에 어긋난 행동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심모(55)씨는 “젊은 시절에 봤던 군인과 헬기를 또 다시 보인다니 화가 치밀어오른다”며 “3시간도 안 돼 비상계엄은 해제돼 다행이긴 하지만, 앞으로 닥칠 혼란이 걱정된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3일 심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국회 출입문이 폐쇄되고 계엄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국회 정문 앞 등으로 모이면서 군경과 시민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전 5시 현재 대부분 귀가한 상태다.
  • 오영훈 지사 “계엄 해제 때까지 헌법·법률 정상 작동되도록 할 것”

    오영훈 지사 “계엄 해제 때까지 헌법·법률 정상 작동되도록 할 것”

    제주특별자치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4일 오전 1시 30분쯤 해병대 제9여단, 제주경찰청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었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날 영상회의에서 “12월 4일 오전 1시5분 국회에서 재석의원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었으며,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특히 “제주도정은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헌법과 법률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지역 군과 경찰에도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비상계엄은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 채택으로 무효가 된 만큼 계엄사의 요구에 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헌법적, 반민주적 계엄은 즉시 해제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 국민은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있다. 제주지사로서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헌법,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긴급 성명을 내고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규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 납득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군·경에게도 알린다. 4·3 당시처럼 그 총부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또한 “4·3 당시 ‘부당함으로 불이행’으로 잘못된 권력에 맞섰던 한 경찰서장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정평화네트워크,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도 “민주주의 폭압하는 비상계엄을 규탄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 요구안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6시간여만에 해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고 강조했다.
  • 軍 “계엄 병력 4시 22분 복귀…北 특이동향 없어”

    軍 “계엄 병력 4시 22분 복귀…北 특이동향 없어”

    군은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이후 투입한 군 병력을 부대로 복귀시켰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이날 새벽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 이후 국방부 기자단에 문자공지를 보내 “(계엄 사무에) 투입된 병력은 12월 4일 오전 4시 22분 부로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한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으며, 대북 경계태세는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반 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계엄령 선포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건의로 이뤄졌다. 계엄령 선포 후 군은 오후 11시부로 계엄사령부로 전환했으며,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를 발동했다. 포고령은 계엄사령관은 육군대장 박안수(육군참모총장) 명의로 일체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등의 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계엄사는 4일 오전 1시쯤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가결한 후 윤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를 발표할 때까지 계엄상태를 유지했다.
  • 백악관 “韓 계엄령 선포 사전통보 못받아”, 국무부 부장관 “법치에 따라 해결되길 기대”

    백악관 “韓 계엄령 선포 사전통보 못받아”, 국무부 부장관 “법치에 따라 해결되길 기대”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한국으로부터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가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한 것과 관련해 “준수되길 희망한다”며 계엄령 해제를 조심스레 촉구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서울신문 질의에 대변인 명의 답변에서 “미국은 이 발표를 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지받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한국에서 목도하고 있는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 행정부는 한국 정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사태에 대해 더 파악해 나가며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앙골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의 한국 상황 관련 질문에 “막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밤 사이 상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고 수행 중인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국무부 행사에서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최근 한국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이 모든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고 지속해서 상황에 대한 평가를 보고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미 간 동맹이 철통같다”면서 “한국이 불확실한 시기에 한국을 지지한다. 모든 정치적 분쟁이 평화롭게 법치에 따라 해결되길 바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나는 한국 법률과 한국 입법부 작동 방식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나, 특정 국가의 법과 규칙은 해당 국가에서 준수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자 기대”라고 했다. ‘한국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 표결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같은 경우”라며 “그러나 여기에서 (한국의) 절차에 앞서서 말하진 않겠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드러냈다. 그 역시 “우리는 최근 한국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미국과 서울에서 모든 수준에서 한국 측 상대방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 우원식 의장 “국회가 최후의 보루임을 확인…헌정질서 지켜낼 것”

    우원식 의장 “국회가 최후의 보루임을 확인…헌정질서 지켜낼 것”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에서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국회는 국가적 혼란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특별담화를 통해 “국회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임을 확인했다.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우리 군의 성숙한 모습도 확인했다”며 “계엄 선포에 따라 국회로 출동했지만, 국회 의결에 따라 즉각 철수한 것은 민주주의와 함께 성장한 군의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국민의 군대다. 헌법과 국민을 수호하는 기본 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달라”며 “경찰 등 공직자들도 흔들리지 말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즉각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국무회의를 소집해 계엄 해제를 공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속보] 국방부 “현 시간부로 비상소집 해제”

    [속보] 국방부 “현 시간부로 비상소집 해제”

    국방부는 3일 밤 비상계엄 이후 내려진 비상소집을 4일 새벽 해제했다. 국방부는 “현 시각 부로 국방부 본부 비상 소집을 해제한다”며 “국방부 전 직원은 퇴청해도 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반 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후 국방부는 3일 밤 11시 19분부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부내 전체 인원을 비상 소집한 바 있다. 국회는 4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국방부 비상소집 해제는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與 “尹 대통령, 국회 뜻 받아들여 조속히 계엄 해제해 달라”

    與 “尹 대통령, 국회 뜻 받아들여 조속히 계엄 해제해 달라”

    당사 긴급 의총에서 당론 모아 국민의힘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을 했기 때문에 그 의견을 받아들여 조속히 계엄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모았다고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배 원내수석은 이날 당사 긴급 브리핑에서 조속한 계엄 해제 요청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기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계엄을 해제하지 않아 오전 3시 50분 현재까지도 국회 본회의장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기 중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할 때까지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했다. 조속한 계엄 해제 요청에 뜻을 모은 의원총회에는 본회의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은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한동훈 대표와 본회의 표결 의원들은 회의장에 대기 중이다.
  • [사설] 여야 ‘정쟁 연장전’ 걱정부터 앞서는 채 상병 국정조사

    [사설] 여야 ‘정쟁 연장전’ 걱정부터 앞서는 채 상병 국정조사

    국민의힘이 어제 더불어민주당에서 요구한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를 전격 수용키로 했다. 채 상병이 지난해 7월 순직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내일 본회의에서 실시 계획서가 통과되면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가 진행된다. 특위는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의 단독 국정조사가 기형적 형태로 운영될 수 있어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수용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특검법·탄핵안을 둘러싸고 대립만 했던 여야가 모처럼 합의를 통해 국정조사를 시작하는 만큼 국민적 기대가 작지 않다. 그러나 시작도 하기 전에 수적 우위를 점하는 야당의 치열한 정치 공세가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채 상병 순직과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1년이 넘는 시간을 정쟁으로 지새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음에도 야당 주도로 채 상병 특검법이 세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국회 재표결과 부결의 도돌이표에 국민 피로감도 쌓일 대로 쌓였다. 지금까지의 국정조사들은 야당의 정치적 의도만 부각되는 ‘정치적 쇼’로 귀결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어렵사리 조사에 들어갔어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성과 없이 용두사미로 끝난 선례가 많다. 이번 국정조사도 실질적인 성과는 없이 정쟁만 증폭시키고 막을 내려서는 안 된다. 여야는 2년 전에 실시된 이태원 참사 국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시중에는 참사 관련 의혹과 궁금증들이 난무했지만 명확한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지 못했고 후속 조치도 미비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번 국조를 통해 그동안 야당이 제기했던 의혹들이 소상히 밝혀져 정쟁의 소모전을 끝내야 한다. 그동안 공수처가 국방부와 해병대 간부들을 소환 조사했고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했지만 납득할 만한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채 상병 순직 사건과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외압 의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 등 적지 않은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 억울하게 숨진 해병대원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데 국조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모처럼 여야 합의로 실시되는 국조가 정쟁의 장이 아닌 진실 규명의 장이 돼야 하는 까닭이다. 차제에 김건희여사특검법 등 ‘도돌이표’ 특검법안들도 조사 대상과 주체 등을 합리적 선에서 타협해 매듭짓는 정치력을 여야가 보여 주길 바란다.
  • “나 김 중사인데, 국밥 50인분 예약”… 군인 사칭 노쇼, 전국 76곳 당했다

    “나 김 중사인데, 국밥 50인분 예약”… 군인 사칭 노쇼, 전국 76곳 당했다

    경기 부천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하모(34)씨는 지난달 ‘삽 80개를 대량 구매하겠다’며 거래를 요구한 육군 17사단 ‘이동석 대위’에게 1000만원을 사기당할 뻔했다. 대대장, 여단장 날인까지 찍힌 지출결의서를 보고선 별다른 의심없이 물품을 준비해뒀지만, 이 대위는 물품을 받기로 한 날 “전투식량 계약업체와 문제가 있다”며 결제 대금을 대신 내달라고 했다. 하씨가 사기를 의심하자 이 대위는 “부대로 와서 확인해보라”는 말만 남긴 뒤 잠적했다. 해당 부대는 그런 주문을 넣은 적도, 이 대위라는 사람이 존재하지도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씨 사례처럼 최근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넣은 뒤 연락을 끊는 ‘노쇼’나 이를 빌미로 돈을 가로채는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이 광역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현재까지 군 간부 사칭 노쇼 관련 범죄 76건이 확인됐다”면서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한 뒤 사건들을 병합 수사한다고 3일 밝혔다. 군 간부 등을 사칭해 소상공인 식당에 단체 주문을 발주하거나 전투식량·식자재 대리구매를 빙자해 돈을 송금하게 하고 잠적하는 게 주된 수법이다. 경찰이 파악한 76건 중 24건은 대리구매 등을 요구받아 돈을 송금했다가 돌려받지 못했다. 울산에서는 이런 수법에 당해 2520만원을 송금한 자영업자도 있었다. 지난달 13일에는 충북 충주의 한 음식점에 지역 부대 소속 ‘김동현 중사’라며 소머리국밥 50그릇을 주문한 뒤 잠적해 음식을 준비한 음식점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영세한 소상공인들은 노쇼나 피싱을 당할 경우 영업에 큰 타격을 입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량 주문 접수 시 예약금 설정, 공식 전화번호 확인 등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애인 권리 보장하라”

    “장애인 권리 보장하라”

    세계 장애인의 날인 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인근에서 열린 ‘2024 세계장애인의날·전국장애인부모연대 출범 16주년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권리보장법,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발달장애인법 등 장애인 권리 보장 입법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 “교과서에서나 보던 일” 한밤 시민공포… “전쟁·테러 상황도 아닌데… 뜬금 없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일” 한밤 시민공포… “전쟁·테러 상황도 아닌데… 뜬금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심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한밤중 비상계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시민들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안도하면서도 “허탈하다”는 반응이었다. 국회 앞에 모여든 시민들은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환호했고, 이후 “탄핵”을 외치기도 했다. “군사 독재정권 생각나”직장인 김혜성(38)씨는 “비상계엄이라는 단어가 군사독재 정권이 생각나는 말이라 깜짝 놀랐다”며 “정치권 갈등이 결국 시민불안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모(40)씨는 “현대사 교과서에서 보던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며 “이제 길거리에 탱크와 군인들이 배치되고 일상이 통제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밤새 쏟아지는 비상계엄 관련 보도를 지켜본 성모(54)씨는 “너무 황당하다. 앞으로 일상이 어떻게 돌아갈지 몰라 불안했지만, 국회에서 해제요구 결의안이 통과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20~30대 등 비상계엄을 겪어 본 적 없는 시민들의 걱정은 더 컸다. 소셜미디어(SNS)를 보고 비상계엄을 알게 됐다는 직장인 정모(30)씨는 “너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인 김모(26)씨는 “교과서에서나 보던 계엄령의 순간을 2024년에 마주하게 돼 당혹스럽다”고 했다. 대학가 근처 술집에 있던 대학생 한모(25)씨는 “갑자기 술집에 있는 학생들이 ‘이게 뭐냐’고 소리치기 시작했다”며 “이해할 수 없는 이런 조치는 시민 분노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각 부처도 긴급회의 소집관가도 발칵 뒤집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11시 40분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계엄 관련 심야 긴급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열고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 계엄 선포 건의를 할 수 있는 행정안전부는 계엄 선포 보도가 나온 직후 대변인실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이 일제히 비상 출근했다. 김광용 행안부 대변인은 “언론 보도로 알게 돼 현재로서는 아는 게 없다”며 “사무실로 나가서 상황을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은 비상출근 등 별다른 지시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장단과 시 고위 간부들도 계엄 선포 직후 시 청사에서 긴급회의를 가졌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지금 확보한 정보 자체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 고위 관계자는 “군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계엄이라면 자동으로 군이 동원될 것이다.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열리나” 투자자도 패닉투자자들도 패닉에 빠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종목 토론방에서 우려 섞인 글들을 쏟아냈다. 개인투자자들은 “전 종목 하한가 예상된다”, “주식시장 휴장해라”, “비상계엄이면 내일 폭락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기업 관계자는 “저희도 뉴스를 보는 것밖에 없다. 내일 가 봐야 알 것 같은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기업 관계자도 “지금은 아무 답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 尹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국회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

    尹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국회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

    한동훈 “계엄은 잘못… 국민과 막겠다”이재명 “무너지는 민주주의 지켜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대한민국의 비상계엄은 1979년 10·26 사건 당시 이후 45년 만이다. 계엄사령부는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고 국회와 지방의회 등 정당 활동, 집회와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했다. 그러나 국회는 4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계엄 선포 2시간 37분 만에 비상계엄 선포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10시 23분쯤 예정에 없던 회견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패악질 일삼은 반국가 세력 척결을 반드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계엄 선포로 자유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준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런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 같은 조치는 자유 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하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대외 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소추 발의, 예산안 삭감 단독 처리 등을 언급하며 비상계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킴으로써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며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 방탄으로 국정 마비 상태에 있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고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 사법행정 시스템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되어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됐다”고 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은 아무런 예고나 공지 없이 갑자기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은 배석하지 못했고 질의응답은 없었다. 계엄 선포 직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개최하고 전군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계엄사령관에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 계엄사령부는 오후 11시부로 제1호 포고령을 내렸다. 일체의 정치 활동 금지, 가짜뉴스 및 여론조작 금지, 언론과 출판 통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전공의의 의료현장 복귀 지시도 포함됐는데,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선 계엄법에 의해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고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 국회 출입은 곧바로 통제됐고 이에 따라 국회에 진입하려던 여야 의원들의 진입도 막혔다. 그러나 여야 의원들은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 진입 후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을 190명 출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처리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 경내 진입에 성공한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에 나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2시간 37분 만에 해제안을 처리했다. 헌법상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해야 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불법적 비상계엄은 무효다. 이 순간부터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켜 달라. 국민 여러분은 국회로 와 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검찰 지배 국가서 군 지배 국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헌법은 대통령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또한 헌법 76조에 따라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곧바로 해제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헬기로 경내 진입한 무장 계엄군…與 사무실 유리창 깨고 본청 강제 진입

    헬기로 경내 진입한 무장 계엄군…與 사무실 유리창 깨고 본청 강제 진입

    尹대통령 비상계엄 선포헬기로 국회 뒤뜰 하강 후 경내 진입與 지도부 사무실 유리창 깨고 본청 진입본회의장 진입까지 시도하며 격렬 충돌대통령실·국방부 등 기자실 퇴거 명령국회소통관, 정상·철야 운영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충격에 빠진 국회가 4일 오전 1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에 진입해 충돌이 이어졌으나 여야 국회의원 190명이 본회의에 참석해 전원 찬성으로 해제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18명의 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윤 대통령이 3일 오후 10시 23분 전격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여야는 충격과 당혹감 속에 속속 국회로 집결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전원 소집령을 내렸고, 국민의힘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경찰과 계엄군이 국회의원과 취재진의 경내 진입까지 차단해 국회 출입문마다 충돌이 벌어졌다. 계엄군 헬기 3대가 국회 상공을 돌다 국회 뒤뜰에 하강한 후 무장 군인들이 경내에 진입했다. 총을 든 이들은 곧바로 국회 본청 진입을 위해 집권여당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과 지도부 회의실 창문을 깨고 본청에 들어갔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만 출입할 수 있는 본회의장 진입도 시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해제안 가결 후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기를 바란다.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않은 만큼 공식 해제까지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했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외교부 등 주요 부처 기자실이 모두 폐쇄되고 퇴거 명령이 내려진 것과 달리 국회 소통관 기자실은 정상 운영됐다. 국회 경내에 진입했던 계엄군도 오전 1시 10분부터 일단 국회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국회 출입문을 통제한 경찰들은 오전 2시 50분 현재까지도 경내 출입을 통제 중이다. 우 의장은 “국회의 출입문을 막고 있는 경찰들에게 다시 한번 이야기 한다”며 “국회 문을 즉각 여십시오. 국민들이 들어올 수 있고 또 국회 직원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국회 출입문을 막는 것을 당장 중단하시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지 않으면, 국회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사건으로 1979년 비상계엄 이후 45년 만에 선포된 계엄은 2시간 37분 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헌법 제77조 5항은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
  • 경찰청 긴급회의 중 ‘계엄해제’…을호비상 발령 예고됐다가 없던 일로

    경찰청 긴급회의 중 ‘계엄해제’…을호비상 발령 예고됐다가 없던 일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조지호 경찰청장은 4일 오전 0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가 국회의 계엄 해제로 별도 입장 없이 종료됐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조 청장은 계엄령 선포 뒤 경찰청 지휘부를 서대문구 경찰청사로 긴급 소집했다. 모든 국관이 참석한 회의는 오전 1시 40분쯤까지 약 100분간 진행됐다. 경찰청은 오전 2시쯤 “긴급 회의가 끝났지만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10시 25분 긴급담화를 통해 발표한 비상 계엄령은 약 2시간 반 만에 해제됐다. 한편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발령 예정이었던 서울경찰청 을호비상은 경찰청에서 대기를 지시해 보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오전 1시부로 산하 31개 경찰서에 ‘을호비상’ 발령을 예고했다가 계엄 해제로 없던 일이 됐다. 을호비상은 갑호비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지휘관·참모는 지휘선상에 위치해야 하고 가용 경찰력 50% 이내에서 동원이 가능하다.
  • 추경호 “계엄령, 뉴스 보고 알았다…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추경호 “계엄령, 뉴스 보고 알았다…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께 심려 죄송”“與 많은 의원 국회 들어오지 못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의 전격적인 계엄선포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4일 오전 2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계엄령 해제 요구결의안을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했고 표결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 우리 의원들 일부가 들어갔고, 뒤에 오신 분들은 국회에 들어오지 못하고 많은 분이 당사에 계셨다”며 “우리 의원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께 말씀드렸는데 더는 기다릴 수 없어 본회의를 진행하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국회 본청에 있던 추 원내대표가 표결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선 “의원들과 소통하는 차원에서 계속 기다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선 “저도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 “교과서에서나 보던 비상계엄”…국회서 해제요구 결의안 가결되자 시민들 안도와 분노[현장]

    “교과서에서나 보던 비상계엄”…국회서 해제요구 결의안 가결되자 시민들 안도와 분노[현장]

    한밤중 비상계엄 선포에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 했던 시민들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안도와 분노를 동시에 쏟아냈다. 국회 앞에 모여든 시민들은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환호했고, 이후 “탄핵”과 “하야”를 외치기도 했다.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군·경찰과 대치하던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오전 1시쯤 결의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현장에서 만난 이모(53)씨는 “오늘 밤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서 사라질 뻔했다”며 “일단 국회에서 이를 막아내서 다행이지만, 실제로 계엄령을 해제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심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국회 출입문이 폐쇄되고 계엄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국회 정문 앞 등으로 모이면서 군경과 시민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3일 오후 11시 46분쯤에는 계엄군으로 추정되는 헬기 3대가 국회로 진입했다. 헬기에 내린 군인들이 총기를 들고 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국회 인근에 ‘대한민국 육군’이 적힌 중형버스 1대가 배치되자 시민들은 버스 주변을 포위하기도 했다. 또 시민들은 군 관계자 차량이 국회로 들어올 때마다 차량을 에워싸면서 “비폭력”을 외치며 진입 차단을 시도했다. 정문 앞이 시민들로 막히자 군인들을 국회 담장을 넘어 안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통과에도 대통령실은 1시간째 ‘침묵’만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통과에도 대통령실은 1시간째 ‘침묵’만

    국회가 4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대통령실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소속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8명과 야당 의원 172명이 가결 투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기를 바란다.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윤 대통령과 국방부에 계엄해제 요구 통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지 1시간여가 지난 이날 2시 10분 현재까지도 대통령실은 이렇다 할 반응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국민과 국회 뜻을 존중하고 즉시 헌법에 따라 계엄령 해제 선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본회의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 무효이나 국회 의결로 위헌 무효임이 한번 더 확인됐다”며 “위헌 무효인 불법의 대통령 명령에 따르는 것 자체도 불법”이라고 말했다. 계엄법 제11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국회가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경우에는 지체없이 계엄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해야 하며, 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헌법 제77조 제5항은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150명의 의원의 찬성이 있으면 된다.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 공식 해제를 기다리며 본회의장에서 대기 중이다.
  • 우원식 의장 “尹·국방부에 계엄해제 요구 통지 보내”

    우원식 의장 “尹·국방부에 계엄해제 요구 통지 보내”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대통령과 국방부 앞으로 계엄 해제 요구 통지서를 보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계엄 해제 선언을 재차 요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2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계엄법을 따라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은 (계엄법) 제2조2항 또는 3항에 따라 계엄 상황이 평상 상태로 회복되거나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한 경우엔 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한다고 돼 있다”며 “제가 계엄 해제 요구 통지서에 결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지서가) 대통령실에 가면 지체없이 (계엄을) 해제해야 하는 절차를 대통령실이 반드시 이행해야 함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4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 선포 두 시간 여 만인 이날 오전 1시께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결의안을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헌법 제77조5항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때는 대통령이 이를 해제하도록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전 2시 8분 기준 계엄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지 한 시간 이상 지나도록 계엄 해제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다. 다음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까지 일지 2024년 12월3일 ▲오후 10시29분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오후 10시40분 -민주당, 비상계엄 선포에 국회 긴급 소집 ▲오후 10시57분 -국회 경비대 “국회 출입 통제” ▲오후 11시 -국민의힘, 비상계엄 선포에 의원총회 소집 ▲오후 11시28분 -계엄사령부 “일체 정치활동 금지…모든 언론과 출판 통제” 2024년 12월4일 ▲오전 0시8분 -우원식, 긴급 기자회견…“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국회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오전 0시35분 -우원식,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 착석 ▲오전 0시39분 -계엄군, 국민의힘 당대표실 유리창 파괴 후 국회 본청 진입 ▲오전 0시 47분 -우원식, 비상계엄 선포 대응 본회의 개의 선언 ▲오전 1시 0분 -국회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상정 ▲오전 1시 2분 -국회, ‘계엄해제 결의안’ 재석 190명 전원 찬성 가결
  • 한동훈 “대통령, 즉시 헌법따라 계엄령 해제 선포해달라”

    한동훈 “대통령, 즉시 헌법따라 계엄령 해제 선포해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대통령께서는 국민과 국회 뜻을 존중하고, 즉시 헌법에 따라 계엄령 해제를 선포해 달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선언했다. 헌법 제77조 제5항은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150명의 의원의 찬성이 있으면 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울산시, 비상계엄 선포 후 긴급회의… 후속 상황 모니터링

    울산시, 비상계엄 선포 후 긴급회의… 후속 상황 모니터링

    울산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3일 오후 11시 40분 긴급 시정 논의를 위해 3급 이상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김두겸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했다. 김 시장은 4일 새벽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간부들에게 “후속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시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라 건물 출입구마다 청원경찰을 배치해 일반인 출입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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