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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인권상황보고서´, 반기문 총장이 유엔총회에 제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제70차 유엔총회에 ‘북한인권상황보고서’를 제출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날 반 사무총장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북한이 교류할 것을 권장하는 것 외에 인권 문제와 관련한 북측 최고책임자 처벌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자행한 국제 납치 및 이산가족 문제, 표현과 이동의 자유 제한, 북한내 식량 사정과 보건 문제, 아동·장애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열악한 보호 환경,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적했다.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유엔 등 국제사회 차원에서 그간 펼친 노력 등도 포함됐다. 무엇보다 보고서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전혀 변화가 없다”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에 제출된 보고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북한의 인권 상황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북한 인권 결의안에 따른 것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초·중등과정 1년씩 단축 추진… 만 5세 초등학교 입학도 검토

    새누리당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6-3-3-4’로 돼 있는 초·중·고·대학의 학제를 총 2년 단축하거나,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만혼(晩婚)을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청년들이 조기에 직업전선으로 뛰어들어 연쇄적으로 결혼과 출산도 앞당길 수 있도록 하자는 해법이다. 정부는 여당의 제안을 중장기 과제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21일 국회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 협의회’를 열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소모적인 스펙 쌓기로 청년들의 입직(入職) 연령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저출산의 주요한 원인이므로 입직 연령을 낮출 수 있는 초·중등 학제 개편과 대학 구조조정 등 종합적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여당에서 제시한 학제 개편안은 초·중등교육 학제를 1년씩 줄이는 방안이다. 초등학교 6년을 5년 만에 마치고, 중·고등학교 6년도 5년 만에 끝내는 것이다. 또 초·중교 입학 시기를 1년씩 앞당기는 방안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현재 만 6세인 초등학교 입학 연령이 만 5세로 당겨지고, 만 12세였던 중학교 입학 연령은 만 11세로 당겨지게 된다. 이와 함께 조기졸업을 활성화해 현행 4년의 대학 교육을 3년으로 줄이는 방법도 논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새누리당의 학제 개편안에 대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교육부와 협의해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의 중장기 과제로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해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유치…100년 먹거리로 키운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아 201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국가산단 조성을 제안하고 끈질기게 정부를 설득했다”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국가산단 조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허가와 자금 조달, 시공 등을 총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와 달리 거제 국가산단 조성은 거제시와 민간사업자가 주도한다.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유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가산단 조성 사업의 자금·시공·분양을 국가가 모두 책임져야 하는 데 대해 정부에서 난색을 보이자 국가산단 지정만 해 주면 조성은 시가 책임지겠다고 제안해 지정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사등면 사곡리 일대 381만㎡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모두 1조 3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는 산업단지 실수요자 조합인 부산강서산업단지와 경남은행, 한국감정원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시행할 회사인 민관합동특수목적법인을 최근 설립했다. 올해 안에 공사를 할 건설사를 선정하고 산업단지계획 수립도 완료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등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17년부터 보상과 공사를 시작해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국가산단 조성이 마무리돼 해양플랜트 기자재 생산업체들이 입주하면 1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5000여명의 고용효과가 생기고 관련 산업으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 경제계도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거제 지역 산업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으로서 지역 및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시장은 “어려운 사업도 발상을 바꾸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대표적인 사례가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유치였다”고 소개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외교부, 한미공조 토대로 중국의 건선적 역할 견인할 것

     외교부는 19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문제를 둘러싼 외교방향과 관련, “한미공조를 토대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2016년도 외교 추진방향 및 예산·기금 개괄’ 보고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란 핵합의 타결을 염두에 두면서 미국과 중국 등 관련국과의 공조를 통한 강력한 압박과 대화유도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또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정상회담 성과를 기반으로 북핵, 북한 관련 한미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겠다”며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과거사 현안 해결을 통한 선순환적 발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면서 “특히 과거사 핵심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양국간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첫 공동성명서 내용은?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첫 공동성명서 내용은?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첫 공동성명서 내용은?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겠지만 비핵화를 위한 대화 의지를 강조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처음으로 전반적인 대북 정책만을 다룬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Joint Statement on North Korea)’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 “유엔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with utmost urgency and dertermination)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바탕으로 5자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중국 등과의 협의를 심화하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한미 정상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시사하며 전략적 도발하는 데 대해서도 경고했다.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 위반임을 명시한 뒤 “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 실질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8·25 합의를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보상하고, 또 도발하면 보상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라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박 대통령), “북한 김정은이 대북 제재의 해제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있거나 비핵화에 대한 진정어린 대화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대화 테이블에 바로 나갈 것”(오바마 대통령)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화와 국제공조를 통한 북한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정상은 또 한미 동맹 관계가 흔들림 없이 굳건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도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역에 걸쳐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이며 한국은 아시아재균형이라는 미국의 목표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정상간 ´북한에 관한 공동성명´ 전문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서울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Joint Statement on North Koera)에 합의했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은 2015년 10월 16일 다음에 합의하였다. 한·미 동맹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뿐 아니라 여타 도발에 의한 평화 및 안전에 대한 위협에 대응한다는 공약을 견지하고 있다.우리는 확고한 억지 태세를 유지할 것이며,북한의 모든 형태의 도발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리의 동맹을 현대화하고 긴밀한 공조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유엔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북핵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하였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우리의 공동 목표인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의 평화적 달성을 위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인 위반이며,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상 북한의 공약에도 위배되는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국제 의무 및 공약을 즉각적으로 완전히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특히,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인 실질 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이와 관련,우리는 제재 조치를 포함하여 북한과 관련된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의 효과적이고 투명한 이행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며,모든 국가들이 북한의 금지된 활동들을 엄격히 감시할 것을 권장한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비핵화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북한 비핵화에 대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통의 이해를 인식하면서,우리는 모든 비핵화 대화 제의를 거부해 온 북한을 신뢰할 수 있고 의미있는 대화로 가능한 조속히 복귀시키기 위해 중국 및 여타 당사국들과의 공조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결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추구가 자신의 경제 개발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다.만약 북한이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를 보이고,자신의 국제 의무와 공약을 준수하는 데 동의한다면,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게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미합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거듭된 제의를 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며,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에 입각한 정책에 따라 지난 8월 발생한 긴장 상황이 평화적으로 해결된 것을 환영한다.미합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드레스덴 연설에서 제시한 바 있는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을 계속하여 강력히 지지해 나갈 것이다.우리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고위급 전략 협의를 강화할 것이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2014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적시된 바와 같은 북한의 개탄스러운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에 동참한다.우리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업무를 지원해 나갈 것이다.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며,북한 주민의 민생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 오바마 “안녕하세요?”로 모두 발언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시작하면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모두발언 요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굿 애프터 눈. 지난해 서울에서 박 대통령께서 나를 청와대로 환영해 주었다. 오늘 나는 박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환영하고 있다. 대통령님, 지난 번 여기에 왔을 때 미 의회 합동 연설을 한 적이 있다. 이것은 미국의 최고 친구에게만 제공되는 영예이다. 우리 양국의 개국 문헌, 즉 독립선언에서 한국의 헌법이 우리 국민들에게 같은 단어로 추구하고 있다. 즉 행복추구권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지난 60년간 미국인과 한국인들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행복을 추구해왔다. 대통령님, 이번에 오셨을 때 한국 전쟁 기념관을 방문하셨다. 감사드린다. 그것은 우리 양국민이 서로의 자유를 위해서 싸우고 피 흘리고 또 희생한 것이다. 그리고 그 방문은 미국인들, 특히 자랑스러운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최근에 박대통령과 나는 우리 한?미 동맹의 미래를 강화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 왔다. 오늘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안보, 방위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한?미 동맹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으로의 재균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지금도 그런 역할을 함께 협력 하고 있다. 지난 해 서울에서 합의했듯이 양군은 공동의 능력에 투자를 하고 있다. 기술이라든지 미사일 방어를 통해서 우리가 함께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이 필요한 능력을 강화하여서 한반도의 방어에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또한 궁극적으로 전작권 전환을 순조롭게 할 수 있게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 위협에도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다. 대통령님 그리고 한국 국민들에게 이번 여름 북한의 무모한 그런 휴전선에서의 행동으로 인해 두명의 군인이 부상당했을 때 결의를 가지고 대응해주신 점에 대해서 치하드립니다. 북한은 아마도 한국과 미국의 단결된 대응에 어떤 도발이라든지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오늘 박 대통령과 나는 우리 국가들은 절대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게 한반도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비핵화 해야 하겠다. 그리고 또 북한 국민들이 정부에 의해서 많은 고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 양국은 이러한 여러 가지 인권 남용에 또 인권 침해에 대해서 공개를 하고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북한에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박 대통령님의 노력을 지지합니다. 우리 현 정부가 이란과 쿠바에서도 보여주었듯이 우리는 우리 미국은 어려웠던 그러한 과거를 가진 국가와도 대화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이 이해해야 할 것은 북한은 핵무기를 고집하는 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박대통령께서는 훨씬더 나은 전쟁이라든지 핵무기가 없는 통일된 한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셨다. 미국은 그 비전을 지지한다. 한반도 밖에서 박대통령께서는 동북아 평화협상 구상이라는 그런 이니셔티브를 제안하였다. 이것은 이 지역에 있는 국가간에 조금 더 큰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 노력을 환영한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그리고 나는 작년에 만나서 공동 과제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그리고 박대통령님이 이번달에 3자 정상회의를 가짐으로서 한국과 일본, 중국간에 긍정적인 관계 구축에 노력을 할 것이다. 무역에 관해서 우리는 한·미 FTA에 관한 첫 3년을 검토하였다. 양자 무역이 증가하였고, 미국이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였다. 그렇지만 아직 할 일이 있다. 그래서 나는 한?미 FTA 시행에 대해서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것이 해결되었다. 그렇지만 좀 더 신속하게 해결되어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박대통령께서는 지금 시행하고 계신 규제개혁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환영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우리 양국 동맹이 세계적으로 나아가는 것을 환영한다. 한국은 아프가니스탄 발전이라든지 ISIL 퇴치라든지 그리고 또한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기부를 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협력은 새로운 지평으로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예를들면 우리 양국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노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이버 방어 관련해서 노력을 강화하고 있고 가장 높은 차원, 다시 말해서 백악관과 청와대에서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해서 우리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 하고 있다. 원자력 협정 타결이 바로 이 원자력, 즉 저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한국이 2020년 이후에 탄소배출권거래제를 둬야 하는 탄소 감축 목표를 발표한 것을 치하 드리고 싶다. 그리고 파리 회의 전에 한국의 리더십이 전세계 신흥 경제국에게 모범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보건, 세계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에볼라 퇴치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였고 또 한국은 세계 보건안보에 진정한 리더로 부상하였다. 또 우리는 빈곤 퇴치와 동남아시아에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우리 양국은 또 전 세계 소녀, 젊은 여성들의 교육과 보건을 진흥하고자 한다. 박 대통령님의 파트너십 감사드리고 우정에 감사드리고 또 리더십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한?미동맹의 굳건한 동맹이 한반도에 안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또 아시아 태평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세계 사람들에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돕는 그런 동맹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가족과 또 국가들의 존엄성과 번영과 안보를 위해서 우리가 도와줄 것이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국역사연구회 “대안 도서 낼 것” 교수 102명 “올바른 교과서 환영”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의 집단 행동과 의견 분출이 갈수록 확산되는 양상이다. 역사학계·교육계 등의 찬반 성명과 집회가 16일 곳곳에서 이어졌다.●한국사 연구 최대 모임 “국정교과서 집필 불참”한국역사연구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강행한다면 연구회는 교과서 제작과 관련된 연구개발, 집필, 수정, 검토를 비롯한 어떤 과정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1988년 출범한 연구회는 800명 가까운 회원이 속한 최대의 한국사 연구모임이다. 연구회는 “국정 교과서 집필 불참 선언으로 역할을 끝내는 무책임한 처신을 하지 않고, 대안 한국사 도서의 편찬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기독교 교사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의 역사 교사 63명도 “진리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과거 그리스도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적 진실을 지키고 가르치기 위해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교원대 총학생회와 서울대와 고려대 등 21개 대학교 사범대 학생회, 전국교육대학생연합 등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철회하고 민주적인 교육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오후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사회대 및 정경대 학생회가 국정화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반면 전국 대학교수 102명으로 구성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분열과 다툼을 종식시키고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교수 등의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에 대해 “폐쇄적인 집단행동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각계각층과 논의와 협력을 통해 역사 교육의 발전 방향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직 중·고교 교장들 정부 입장 지지 회견전직 중·고교 교장들의 모임인 서울중등교장평생동지회도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갖고 “국정화에 따른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지양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중지를 모을 때”라며 “한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도록 학교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탈북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도 “정부가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새로 만들어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겠다고 한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주요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주요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주요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겠지만 비핵화를 위한 대화 의지를 강조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처음으로 전반적인 대북 정책만을 다룬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Joint Statement on North Korea)’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 “유엔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with utmost urgency and dertermination)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바탕으로 5자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중국 등과의 협의를 심화하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한미 정상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시사하며 전략적 도발하는 데 대해서도 경고했다.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 위반임을 명시한 뒤 “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 실질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8·25 합의를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보상하고, 또 도발하면 보상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라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박 대통령), “북한 김정은이 대북 제재의 해제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있거나 비핵화에 대한 진정어린 대화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대화 테이블에 바로 나갈 것”(오바마 대통령)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화와 국제공조를 통한 북한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정상은 또 한미 동맹 관계가 흔들림 없이 굳건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도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역에 걸쳐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이며 한국은 아시아재균형이라는 미국의 목표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북핵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북핵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북핵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겠지만 비핵화를 위한 대화 의지를 강조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처음으로 전반적인 대북 정책만을 다룬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Joint Statement on North Korea)’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 “유엔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with utmost urgency and dertermination)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바탕으로 5자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중국 등과의 협의를 심화하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한미 정상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시사하며 전략적 도발하는 데 대해서도 경고했다.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 위반임을 명시한 뒤 “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 실질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8·25 합의를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보상하고, 또 도발하면 보상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라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박 대통령), “북한 김정은이 대북 제재의 해제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있거나 비핵화에 대한 진정어린 대화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대화 테이블에 바로 나갈 것”(오바마 대통령)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화와 국제공조를 통한 북한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정상은 또 한미 동맹 관계가 흔들림 없이 굳건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도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역에 걸쳐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이며 한국은 아시아재균형이라는 미국의 목표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한·미 “美 대선 있지만 북핵 뒤로 제쳐 놓지 않겠다” 강력 의지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북한 및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공동성명에서 북한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한 것은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북한을 둘러싼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이다.즉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된 상황에서 북한 미사일과 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비핵화를 둘러싼 협상이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양국 정상이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해 별도의 공동성명을 내는 것은 처음으로 그만큼 북핵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이번 공동성명은 일각에서 미국이 북한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뒤로 배치한 것 아니냐는 비판적 견해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미 양국은 또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또다시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경고의 의미도 분명히 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상시적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명시한 것이 그 예다. 그동안에는 장거리 로켓 발사나 핵실험과 같은 도발이 있어야만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인식했지만 실제로는 개발행위 자체도 안보리 결의 위반인 점을 명시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효과를 노렸다.정부는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같은 도발을 감행하지 않았지만 향후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같은 도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공동성명을 통해 이를 사전에 경고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기술적 필요성 등으로 인해 북한이 언제라도 올해 안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정부는 하고 있다.공동성명은 또 양국이 북한을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핵·경제 병진노선의 추구가 경제개발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도발이 계속될 경우 인권 문제를 통한 압박이 있을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인권상황을 개선하고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힌 점은 북한의 ‘아킬레스건’을 지속적으로 다룰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다만 압박만을 강조할 경우 긴장이 계속될 것을 우려해 진정성을 보일 경우 대화의 문도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국이 북한에 대한 당근책으로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이를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를 보이고 자신의 의무를 준수하는 데 동의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밝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공동성명에는 지난달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같은 달 25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했던 북핵 공조 방안 및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와 관련, 한·미·중 3각 협력 프로세스의 필요성도 거론됐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고위급 전략회의를 강화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띈다. 이는 지난 8·25 합의로 어렵사리 마련한 남북 간 화해 분위기를 공동성명을 통해 이어 가려는 의도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공개적으로 적대시 정책 때문에 핵 개발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대북 적대시 정책은 없다는 것을 정상 차원에서 확실하게 명기했다”고 말했다.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 대통령 한·미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 요지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정상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모두발언 요지. 오늘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님과 저는 한미동맹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전환 연기 합의와 43년 만의 원자력협정 개정 등 민감한 현안을 모두 창의적으로 해결한 것에서 보듯이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늘 두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보의 최대 위협이 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 및 핵능력 고도화와 관련해 많은 점에서 인식 공유했다. 첫째, 한미 양국은 북한의 전략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공조를 계속 강화키로 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예정된 각종 지역 및 다자회의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둘째,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일 3자 협력을 바탕으로 5자 공조를 더욱 공고히하며 중국 등과의 협의도 심화하기로 했다. 셋째,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있게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나아가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의 당면 현안을 넘어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향후 한반도 상황 전개와 평화통일 과정에서 상호 조율된 대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평화통일 여건 조성을 위한 한미고위급 전략협의를 심화키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님이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 구상을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 오바마 대통령님과 저는 이런 인식을 담아 오늘 ‘2015 북한에 관한 한미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미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 축이며,오바마 대통령님의 아태 재균형 정책과 저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은 상호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님이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적극적인 환영을 표시해줘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한미 양국이 10월말 서울에서 개최할 제2차 동북아평화협력회의를 포함해 후속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님은 지난 3년반 동안 중단된 한일중 3국 협력을 복원시킨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평가하고 2주 후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다.두 정상은 이런 회의가 역내 양자관계 개선에도 의미있는 기여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오바마 대통령님은 한미관계와 한중관계가 양립이 가능하다고 말씀했다. 또 우리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지지했다. 또한 두 정상은 한·중정상회담, 미·중정상회담,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및 북핵 문제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데 공감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한·미·일, 한·일·중, 한·미·중 대화 등 3각 대화를 강화하는 것이 역내 협력 강화의 새로운 통로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내 평화안정은 역내 국가간의 긴밀한 경제 상호 의존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이다.오바마 대통령님의 리더십 아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된 것을 환영하고 축하한다. 저는 이미 높은 수준의 FTA(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한미 양국은 TPP에서도 자연스러운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TPP 협상이 타결된 만큼 양국은 우리의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오늘 회담은 한미동맹 협력의 새 지평을 개척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 갖는 회담이다. 한미 양국은 보건안보,사이버안보,우주·북극 협력 등 21세기에 새롭게 부각되는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 우주협정을 조속히 타결해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고,사이버분야에서도 사이버공격 공동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양국 대통령실 간 협력채널을 구축키로 했다.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님과 저는 유엔창설 70주년을 맞아 기후변화, 개발협력, 유엔평화유지활동, 핵안보,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폭력적 극단주의 등 시급한 글로벌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오늘 회담은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미 “북핵, 최고 시급성 갖고 다룰 것”

    한·미 “북핵, 최고 시급성 갖고 다룰 것”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을 도출했다. 한·미 정상이 북한과 북핵을 특정해 별도 성명을 채택한 것은 처음이다. 성명은 특히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했다”고 밝힘으로써 미국의 주요 정책 우선순위에서 북핵 문제가 배제돼 있다는 항간의 인식을 불식시켰다. “한·미가 북핵과 북한 문제에 높은 정책적 비중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에 비춰 볼 때 시의적절하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반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면서 “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인 실질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체가 상시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사실을 최초로 명기한 것으로, 통상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만이 결의의 위반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주지시켜 주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과 미국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통의 이해를 인식하면서 북한을 의미 있는 대화로 복귀시키기 위해 중국 및 여타 당사국들과 공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고위급 전략협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성명이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중 3국 간 공조를 포함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한·중, 미·중 정상회담을 토대로 기존 한·미·일 3자협력에 더해 한·미·중을 통해 북한의 변화와 압박의 필요성을 두 나라 정상이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는 조만간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전하고 “한·일·중 정상회의는 동북아 평화와 안정은 물론 한·일 관계 개선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북한 문제와 관련한 한·미·중 3자 협력도 새롭게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미 정상은 북한의 인권 문제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2014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적시된 바와 같은 북한의 개탄스러운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에 동참한다”면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업무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며 북한 주민의 민생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차 한·미 재계회의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게 되면 한·미 양국 기업에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며 TPP 가입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與 “국정화 당론 추진” 野 “친일·독재 미화”

    與 “국정화 당론 추진” 野 “친일·독재 미화”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15일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통합 올바른 교과서’를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과 조진형 자율교육학부모연대 상임대표를 초청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최근 서울 강남의 한 고교에서 수업시간에 40대 교사가 “박정희를 (남로당 사건 때) 죽여버렸으면 대통령 될 수 없죠. 우리 언니(박근혜 대통령)는 태어나 보지도 못하는 거였는데”라고 주장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강의 동영상을 튼 것을 학교 현장의 ‘좌편향 수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부각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올바른 역사 교과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일성을 민족의 영웅으로 치켜세운 김일정 추종자, 종북 좌파의 발언이 교실에서 여과 없이 횡횡하는 것이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두언 의원은 “역사 교과서의 잘못된 내용은 고쳐야 하지만 국정으로 바꾸는 것은 시대에 완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일부 반대 목소리도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화를 저지하기 위해 나흘째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인혁당 사건 유가족과 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 등 유신독재 피해자들을 만났다. 문 대표는 “아직도 독립운동이 제대로 다 발견되지 못하고, 친일역사가 다 규명되지 못했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하신 분들의 진상도 다 규명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박근혜 정부는 역사 국정교과서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조를 편성해서 의원들이 1인 시위를 하고 매일 퇴근 시간 서명운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이종걸 원내대표 등의 삭발을 통해 국정화 저지에 대한 결의를 보여주자는 의견도 논의됐지만, 역풍을 우려해 유보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與 ‘강동원 의원직 사퇴’ 결의문… 文 “姜 제명·출당 요구는 정략적”

    여야는 15일 ‘2012년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강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에도 사과와 공식 의견 표명 강 의원 출당 의원직 제명 협조 등을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결의문을 통해 “강 의원의 ‘개표 부정’, ‘부정 선거’ 발언은 대통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에 대한 철저한 모독과 명예훼손”이라면서 “대통령과 정권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헌정 질서를 문란시키며 허위 사실로 국론 분열을 책동하는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도 제출했다. 새정치연합은 ‘강동원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해 부심했다. 강 의원을 국회 운영위 위원에서 사임시키고 원내부대표 자격도 박탈하기로 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맞서 당력을 쏟아붓는 상황에서 ‘역풍’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표는 “당에서는 의혹 제기가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적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당의 제명·출당 요구에 대해서는 “의원이 의혹을 제기했다고 해서 출당시키라든지 제명시키라든지 하는 건 정략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외부와 접촉을 끊고 두문불출해 온 강 의원은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당이 역사교과서 투쟁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차질을 빚게 해 미안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선관위가 개표 과정에서 문제가 많으며 그 부분은 해명돼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는 않았다고 이 원내대표는 전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與 ‘강동원 의원직 사퇴’ 결의문…文 “姜 제명·출당 요구는 정략적”

    여야는 15일 ‘2012년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강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에도 ▲사과와 공식 의견 표명 ▲강 의원 출당 ▲의원직 제명 협조 등을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결의문을 통해 “강 의원의 ‘개표 부정’, ‘부정 선거’ 발언은 대통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에 대한 철저한 모독과 명예훼손”이라면서 “대통령과 정권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헌정 질서를 문란시키며 허위 사실로 국론 분열을 책동하는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도 제출했다. 새정치연합은 ‘강동원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해 부심했다. 강 의원을 국회 운영위 위원에서 사임시키고 원내부대표 자격도 박탈하기로 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맞서 당력을 쏟아붓는 상황에서 ‘역풍’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표는 “당에서는 의혹 제기가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적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당의 제명·출당 요구에 대해서는 “의원이 의혹을 제기했다고 해서 출당시키라든지 제명시키라든지 하는 건 정략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외부와 접촉을 끊고 두문불출해 온 강 의원은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당이 역사교과서 투쟁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차질을 빚게 해 미안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선관위가 개표 과정에서 문제가 많으며 그 부분은 해명돼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는 않았다고 이 원내대표는 전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野 “국정교과서로 친일·독재 미화”

    野 “국정교과서로 친일·독재 미화”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저지하기 위해 나흘째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했다. 또한 전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이 우리와 협의해서 필요성이 인정되면 (자위대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통령의 사죄를 요구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인혁당 사건 유가족과 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 등 유신독재 피해자들을 만났다. 문 대표는 “아직도 독립운동이 제대로 다 발견되지 못하고, 친일역사가 다 규명되지 못했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하신 분들의 진상도 다 규명되지 못하고, 명예가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박근혜 정부는 역사 국정교과서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조를 편성해서 의원들이 1인 피케팅을 하고 매일 퇴근 시간 서명운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이종걸 원내대표 등의 삭발을 통해 국정화 저지에 대한 결의를 보여주자는 의견도 논의됐지만, 역풍을 우려해 유보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긴급의총 결의문을 통해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 가능성을 사실상 공식화한 ‘21세기 친일 극우파의 커밍아웃’ 선언”이라며 “역사의 시곗바늘을 1945년 8월 15일 이전으로 돌리겠다는 반역사적 망동”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황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일본이든 한국이든 (거류민) 3만 7000명의 신변이 위태롭다면 공조해야 할 것 아니냐는 취지였으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일본 자위대의 입국을 우리 요청이나 동의 없이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까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께서 제가 ‘요청 없이도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은 제 발언을 곡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표 “국정화 여론, 野에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이”

    지난달 22일 최고위원들과 함께 자택에서 만찬을 가졌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번에는 구기동 자택으로 당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갖는 등 ‘사랑방 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문 대표는 14일 최재성 총무본부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 9명과 만찬을 가졌다. 지난달 22일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가진 지 20여일만으로 만찬에는 최 본부장을 비롯해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 김영록 유은혜 김성수 대변인, 박광온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7시에 시작한 저녁자리는 부인 김정숙씨가 직접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공수한 농어 2마리를 회로 뜨고 군소와 전복, 농어알조림, 가지찜, 가리비 등이 상에 오르는 등 10시30분이 돼서야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가 사랑방 정치에 나선 것은 스킨십이 약하다는 주변의 지적에 따라 인간적으로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한 소통 차원에서 시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다만 비주류인 최재천 정책위의장과 이윤석 조직본부장, 정성호 민생본부장, 문 대표의 부인 김정숙씨의 중고교 동창인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불참했다. 격의없는 토론식 대화가 이어진 이날 저녁의 화두는 단일 역사교과서 문제였다. 참석자들은 정부 여당이 만든 국론 분열을 우려한 뒤 새정치연합이 친일사관과 종북주의를 모두 배격하고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입장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도 “우리가 꼭 여론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이하다”라며 “저쪽에서 총력적 홍보전에 나서고 물량공세로 나올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모두 죽기살기로 뛰어야 한다는 결의와 함께 현역의원들은 자기 지역구에 묶일 수밖에 없는 만큼 실무적으로 홍보와 전략 등 중책을 담당할 핵심역량을 미리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 대표는 이에 “정말로 총선을 이기고 싶다. 이길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지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또 “시민사회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기 전에는 당의 혁신과 변화에 비중을 두고 강조해 왔다. 그런데 당에 와서 보니까 단합과 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다”며 “총선에서 이기려면 단합해야 하고 지지자들이 결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홍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온 뒤 물량이나 아이디어 면에서 힘을 축적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문 대표도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012년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강동원 의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강 의원이 반박을 하든지 정정을 하든지 후속조치에 나서야 하는데 연락이 안돼 답답하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문 대표도 “오늘 여러 번 전화해도 안 받으니 답답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참석자는 당 차원의 입장표명보다 단호한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문 대표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당내 인사들을 집으로 불러 이런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약속이 줄줄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의 부인 김정숙씨는 참석자에게 샴페인과 함께 손편지를 선물로 줬다고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⑩또 다시 정화운동인가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⑩또 다시 정화운동인가

     불교 조계종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선원수좌회가 뜻을 모아 이례적인 성명을 낸 데 이어 일부 스님들이 ‘제2의 정화운동’을 선언하고 나서 들끓고 있다. 종단의 일탈과 파행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벼랑 끝의 위기감이 느껴진다.그 위기감에는 계율을 어긴 범계와 승풍 추락에의 강도높은 비판이 실렸다. 그 날선 선언과 주장이 어떤 몸짓과 연대의 움직임으로 튈지 모를 형국이다.  스님들이 정화운동을 다시 들먹거림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지금 한국불교의 맏형 격인 조계종은 1994년 정화를 기치로 내걸고 개혁운동을 벌였던 이른바 ‘개혁 종단’임을 공공연하게 자랑한다. 비리와 부정을 털고 새 출발했다는 개혁의 승가와 승단을 줄기차게 외쳐왔다. 그런데 그 개혁종단이 오염됐다며 스님들이 제2의 정화운동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지금 봐선 개혁과 정화의 끝이 어디인 지 가늠할 수 없는 위기의 형국인 셈이다.  우선 선원수좌의 성명을 들여다보자. “종단 수뇌부를 중심으로 한 범계자들이 은처,도박, 절도, 간통, 술집출입, 파당형성, 나눠 먹기 등 온갖 폐풍을 연출하고 있지만, 감히 누가 주인이 되어 바로 잡으려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기에 제2의 정화운동을 선언하며 정화추진위를 구성한 스님들의 목소리는 한결 더 날이 서 있다. “주지를 하기 위해 돈으로 표를 매수하는 부정한 범계승과 처자권속을 숨겨둔 은처승, 사찰의 성보를 도둑질하는 도둑승과 도박승이 종권을 장악하고 불법을 망치고 있다” 선원수좌회나 정화추진위나 모두 승가, 특히 고위층의 부정부패와 타락을 겨냥하고 있다.  따져보면 조계종단에 범계와 세속 못지않은 일탈을 벌여온 스님들은 자주 회자되며 이목을 끌어왔다. 그 범계와 일탈의 장본인으로 집행부의 핵심 인물들이 줄기차게 거론됐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 일탈의 주인공 법명과 범계행위가 종단 안팎에서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실정이다. 스님들의 절박한 위기감과 그에 따른 정화의 선언은 조계종단을 떠나 사회 일반으로까지 추한 모습과 소문들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단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온 폭탄이랄 수 있다.  승풍 정화운동을 선언하고 나선 스님들은 한결같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시종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화 추진위는 현재 총무원이 진행하고 있는 사부대중 공사와 별도의 대중공사를 열 계획까지 밝히고 있다. 사부대중 공사는 현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 조계종단 지도층들이 종단의 모순과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개선책을 찾아보자는 차원의 운동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전국의 스님, 신자들이 함께 참여해 한 달에 한 번씩 머리를 맞대고 개혁안을 도출해오고 있는 범종단 차원의 개혁 드라이브인 셈이다. 그런 그 대중공사를 무시하고 또 다른 대중공사를 열겠다는 선언이니 분열의 ‘조계호’가 눈에 선하다.  선원수좌회는 한국 불교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아무리 오염되고 타락했어도 가부좌를 틀고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뼈를 깎는 수행과 수행승들이 있기에 한국불교는 그나마 존재의 이유와 위엄을 갖추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선원 수좌들은 위기가 있을 때마다 선원을 나와 올곧은 목소리를 내왔으며 위기의 전환을 도출해냈었다. 그 선원 수좌들의 목소리가 이례적으로 쩌렁쩌렁하다. 사부대중 공사는 이럴 때 열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소통과 해결의 열린 토론 말이다.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유엔 ‘北인권 최고책임자’ ICC 회부 재추진

    지난해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사상 처음 회부하기로 한 유엔이 올해도 북한 인권문제와 최고책임자를 ICC에 넘기는 방안에 대한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 ‘북한 인권문제 관심국’은 지난 주말부터 비공개로 북한 인권문제와 최고책임자를 ICC에 회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 작성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유엔 회원국을 상대로 결의안에 포함될 내용에 대한 의견수렴을 시작했다. 유엔 고위 소식통은 13일(현지시간) “지난 주말부터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북한 인권 결의안’ 초안 작성을 시작했다”며 “올해 결의안에는 유엔이 북한 인권문제와 최고책임자를 ICC에 넘긴다는 지난해 결의안 내용이 ‘최소한’ 그대로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다른 소식통은 “유엔이 그간 인권 문제 등과 관련해 채택한 ICC 회부 결의안에는 통상 책임자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실제 ICC 조사 과정에서 새로 드러날 사실관계나 혐의에 따라 책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식통은 “올해 결의안에 명시될 ‘최고책임자’는 사실상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 인권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할 당시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반대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올해에도 실제로 ICC 회부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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