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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기업가정신으로 경제위기 넘어서자/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시론] 기업가정신으로 경제위기 넘어서자/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구정이 막 지나 음력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새로운 한 해가 희망차게 시작돼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내부 경제 사정뿐만 아니라 북한 미사일 발사 실험과 중국의 경기 침체, 저유가 등 외부 경제 환경도 어둡고 우울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는 소규모 개방경제라 수출이 불가피하고 세계 경제 상황에 노출된 정도가 커서 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지난 1월 우리나라의 수출은 2009년 8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가 하락했다. 우리나라 무역 사상 최초로 반도체, 철강, 조선 등 13대 주력품목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런 동시다발적 악재 속에서 우리나라의 각 경제 주체들이 어떤 자세를 갖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위기 극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여기서는 이런 위기 상황에 정치를 포함한 정부, 기업, 개인 및 가계로 구분해 각 경제주체의 바람직한 대응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정치 영역을 포함한 정부는 우리 사회의 리더십을 가진 집단으로서 그 역할이 막중하나 경제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정치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커서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이 지난해 한국 정치 시스템 효율성을 세계 80위권 후진국 수준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 기업가 정신 지수는 1976년 150.9에서 2013년 66.6으로 37년 사이에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그 주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비생산적인 국회가 민간 부문의 생산적인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켰다는 것이다. 우리 경제는 이미 저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이제 단기적 경기부양책으로는 그 효과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정부는 작금의 위기 상황을 직시해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 개혁을 통해 기업과 개인들이 투자와 소비에 나설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기업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중추이며 생산 활동의 중심이다. 그러나 최근 기업은 투자에 소극적이다. 기업가 정신도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국내외 경제 상황은 이런 성향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친환경에너지 중시,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 저유가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질적 도약을 도모하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신과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제약 회사 한미약품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수요자들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여 엄청난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8조원대의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해 매출 1조 3175억원을 달성, 우리나라 제약산업 사상 개별기업으로는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셋째, 개인과 가계는 독립적인 경제 주체라기보다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측면이 강하기는 하나 개인과 가계가 모여 국가 경제를 이룬다는 측면에서는 중요한 경제 주체라고 할 수 있다. 개인과 가계의 문제는 소비 수요의 부족, 세대 간 갈등, 인구 감소 및 노령화, 청년들의 취업 문제 등 경제 및 사회 문제와 맥이 닿아 있다. 개인과 가계는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적절한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세대 갈등은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구 감소 및 노령화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며 청년들의 취업 문제는 정책적 대응과 함께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추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런 문제는 모두 풀기가 쉽지 않은 난제이기는 하나 각 경제 주체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면 해결의 실마리가 도출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국방부 “사드 배치 장소 선정 시 주변국 입장 고려 안 할 것”

    국방부 “사드 배치 장소 선정 시 주변국 입장 고려 안 할 것”

    국방부 “사드 배치 장소 선정 시 주변국 입장 고려 안 할 것” 국방부는 12일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장소를 선정할 때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입장을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가 사드 배치 장소 선정 과정에서 중국의 입장을 고려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드 배치 지역 선정 시 주변국 입장을 고려한다는 것은 군사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사드 배치 장소는)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에 주민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미 양국이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사드를 배치하더라도 중부권 지역이 아닌 경상북도 지역에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와는 무관하다”면서 “사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을 위한 것도,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것도, 제3국 방어를 위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드는 주한미군과 대한민국 방어 용도로 운용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국방부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논의할 한미 공동실무단이 다음주 본격적으로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한미는 공동실무단 운용을 위한 규범 기능을 하는 약정 체결의 최종 단계에 와있다”며 “빠르면 다음주 공동실무단이 사드 배치와 관련한 의제들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는 사드 레이더가 주민과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 측의 안전기준을 사드 배치 지역의 지형적 조건에 맞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미국 측의 안전기준에 따르면 사드 레이더 각도를 지표면에서 5도로 유지할 때 반경 100m 밖에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민간 항공기와 전투기의 경우 각각 고도 2.4㎞, 5.5㎞ 밖에서는 전자장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주한미군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는 사격통제용인 종말 모드(TM) 레이더로, 적 탄도미사일의 강하 각도를 고려해 지표면과의 각도를 높게 한다. 적 미사일의 조기 탐지를 위한 조기경보용(FBM) 레이더의 경우 탐지거리를 길게 하고자 낮은 각도로 운용된다.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사드 배치 장소가) 주한미군 기지이든 아니든 미국측 안전기준과 한국의 지형적 조건에 맞게 적용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기준”이라고 밝혔다.그는 “(사드 배치가) 주민 생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며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군사보안을 고려해 공청회와 같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국방부는 한미 양국이 배치를 논의하는 사드의 규모는 1개 포대에 한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주한미군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할 것”이라며 “(배치되는) 포대는 하나다. 두 번째, 세 번째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사드 배치) 시기는 협의 기간과 준비 기간에 좌우될 것”이라며 “지금의 한미간 원칙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배치되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사드 레이더 100m 밖에선 인체 무해”

    軍 “사드 레이더 100m 밖에선 인체 무해”

    한·미·일 합참의장 “정보 긴밀히 공유” 한국과 미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가 사드의 안전성과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며 국내외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령 괌 지역에 배치된 사드의 환경 영향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레이더 안전거리는 사람이 100m, 전자 장비는 500m, 항공기는 5.5㎞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100m 밖에서는 사람이 살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드의 핵심 장비인 AN/TPY2 레이더는 송수신 소자가 2만 5300여개에 달해 여기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전자 장비와 인체에 유해하다고 평가돼 왔다. 이 레이더를 설치하려면 최소 축구장 4개 크기의 면적(가로 281m, 세로 94.5m)이 필요하고 개발도 그만큼 제한된다. 정부로서는 배치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는 대구, 왜관, 평택 등 지역 주민들을 달래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문 대변인은 “사드는 우리가 도입하는 것이 아니고 주한미군이 필요에 의해 배치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배치에 따른 전개·운용 비용은 미측에서 부담하고 우리는 부지 기반 시설 관련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은 이날 화상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4년 12월 미국을 매개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을 체결한 이후 3국 간 정보 공유 및 군사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개성공단이 대북제재 신호탄…한·미·일, 동시다발 中 압박

    정부가 전면 중단 발표하자 美·日도 강력한 독자 제재 미적대는 中에 상당한 부담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력 제재 조치를 내놓으면서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주변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조치가 국제사회 대북 제재의 ‘신호탄’이 된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에도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할 수 없으며 잘못된 행동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하며 이에 우리 정부도 적극 참여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정부가 전날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결정하자 미·일은 거의 동시에 대북 제재에 불을 댕겼다. 미국 상원은 10일(현지시간)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까지 담긴 제재 이행 법안을 통과시켰고, 일본 정부는 대북 송금 제한 조치 등을 하기로 했다. 안보리 제재 논의가 중국의 반대로 ‘거북이 걸음’을 하는 상황에 한·미·일이 동시다발로 대북 제재에 착수한 것이다. 특히 이 조치들은 한·미·일 3국 정상 간 연쇄 통화 직후 나온 것이라 정상 수준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한·미·일의 대북 제재 ‘강공 드라이브’는 중국에는 상당한 압박으로 여겨질 공산이 크다. 한·미·일이 실질적인 고강도 제재에 나선 만큼 중국도 대국으로서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날까지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식화에 이어 한·미·일이 대북 제재마저 강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이 중국으로서는 반가울 리 없다. 조 대변인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 조치로 중·러의 안보 이익에는 거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중·러와 지속적으로 전략적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은 강력한 제재 의지를 안보리 논의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유엔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에게 국제사회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결의가 종지부를 찍는 결의안이 돼야 한다는 각오로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성동구 ‘지역 상권 살리기’ 부동산 중개업자들 뭉쳤다

    서울 성동구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선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동참에 앞장섰다. 구는 12일 오후 성수1가2동 주민센터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성수동을 중심으로 급격히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등이 쫓겨나는 현상) 문제에 주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며 이 현상이 일어났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지속가능 발전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현재 성수1가2동의 주요 상권 3개 지역이 대상에 올랐다. 지속가능 발전구역으로 지정된 곳에는 임대인, 임차인, 주민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만들어 지역상권을 보호하게 된다. 지역상권에 피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고 보이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등의 입점을 협의체가 제한한다. 구는 이날 설명회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의 개념과 특성, 그간의 추진 경위와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와 건물주, 임차인이 상호 토론 시간도 갖는다. 설명회에 앞서 이날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40여명의 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정한 중개업무 수행 ▲상가 임대료와 권리금 상승에 대한 담합행위 근절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는 행위 금지 등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역민들의 동참을 환영하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정책을 수립하고 높아진 지역 가치를 모두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북 도발, 테러방지법 통과로 대비를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제재하는 과정에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범국민적·초당적 대처가 긴요한 시점이다. 국회도 이런 여론을 좇아 그제 본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런데도 영 미덥지 않다. 이후 여야가 딴소리하고 있어서다. 어떻게든 북한의 핵미사일 실전 배치를 막아야 한다는 대의를 인정한다면 정치권도 소이(小異)에 휘둘리지 말고 대동(大同)의 자세를 보여주기를 당부한다. 김정은 정권은 우리 정부나 국제사회가 지원을 하든, 제재를 하든 핵무장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기세다. 북측이 지난날 핵실험을 강행한 후 유엔 안보리가 제재 방안을 조율하는 중인 며칠 전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지 않았나. 개성공단 가동으로 알토란 같은 달러를 챙기면서도 핵·경제 병진노선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정은이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중단 등 독자 제재에 나섰다 해서 태도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예기치 않은 국지적 도발이나 대남 테러로 맞대응할 개연성이 농후하다고 봐야 한다. 이런 까닭에 일차적으로 철저한 군사적 대비 태세가 긴요하다. 북의 도발 기미를 사전에 탐지해 응징할 역량을 충분히 갖춰 놔야 한다는 뜻이다. 더 중요한 건 북측이 테러를 자행할 틈을 주지 않는 일이다. 우리 사회가 핵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 정권의 주민 인권 유린이나 대남 테러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그런 맥락에서 야당 일각의 태도는 실망스럽다. 기권한 5명이나 불출석자를 빼면 만장일치에 가까운 243명이 찬성해 ‘북 미사일 규탄 결의안’을 처리해 놓고 갈지자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어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공위성 아니냐”며 북한을 역성드는가 하면 국민의당은 개성공단 중단에 대해 “자해” 운운하는 논평을 했다가 수정하기도 했다. 이래서야 가뜩이나 생명의 존엄성과 인권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둔감한 김정은 정권의 테러 도발 유혹을 끊어내겠나. 미 상원은 어제 역대 최강의 대북 제재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대로라면 북한과 거래를 하는 제3자도 제재를 할 수 있어 미국 기업도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도 국회는 ‘맹물 결의안’ 하나 내놓고 할 일을 다했다고 할 건가. 지금 우리가 살펴야 할 것은 국민의 안전과 북한 주민의 인권이지 북 지도부의 심기가 아니다. 미사일 규탄 결의가 진심이라면 여야는 계류 중인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
  • 美 “한국 어려운 결단 국제사회 입장과 일치”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입장과 일치한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그런(중단)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이 북한의 도발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특히 “한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 추진하면 경제 및 금융 지원은 물론이고 국제경제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북한 지도부에 인식시키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입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중단 조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미국 측과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한국 정부가 내린 것이지만, 미국을 비롯해 대북 추가 제재 조치를 추진 중인 유엔과도 의견을 주고받으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이 도발을 할 때마다 개성공단 운영 여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때마다 개성공단 운영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의견이 적지 않았으나 한국 정부는 신중했다”며 “한국 정부가 드디어 칼을 뽑은 것”이라고 평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러시아 “‘北로켓 부품 공급’ 한국 발표 완전한 헛소리” 공개사과 요구

    러시아 “‘北로켓 부품 공급’ 한국 발표 완전한 헛소리” 공개사과 요구

    러시아가 자국이 북한에 장거리 로켓(미사일) 부품을 공급했다는 한국 정보당국의 주장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울리야노프 비확산·군비통제 국장은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로시야 시보드냐’ 통신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부품을 제공했다는 한국 정보 당국의 발표는 무책임하고 아주 비전문가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만일 한국 정부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결의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서 북한에 불법적으로 로켓 부품을 제공했다고 의심할 만한 근거가 있다면 그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일 그러한 증거가 없다면 공식적으로 기존 발표를 취소하고 용서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 긴급 소집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주요 부품이 대부분 러시아에서 공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관련 보도를 접한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그 다음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생산 기술을 제공했다는 한국 정부의 지적은 전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완전한 헛소리”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성명 전문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고통받는 주민들의 삶을 외면한 채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미사일까지 발사하는 극단적인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북한의 핵과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그동안의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최근 도발에 이어 앞으로도 추가적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핵과 미사일 개발 포기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변화 없이 간다는 것은 현상 유지가 아니라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됨으로써 파국적인 재앙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그대로 놔둘 경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안보지형의 근본적인 불균형과 위협이 초래되고, 이 지역 국가들은 각자의 생존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며 이는 결국 핵도미노 현상까지도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기존의 대응방식으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을 꺾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대응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데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당사국인 우리도 이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북한경제에 단초를 제공하며, 남북한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극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개성공단을 국제적 규범에 부합하는 공단으로 조성한다는 입장하에 개성공단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지원과 우리 정부의 노력은 결국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고도화에 악용된 결과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총 616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었고 작년에만도 1320억원이 유입되었으며 정부와 민간에서 총 1조 19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결국 국제사회가 원하는 평화의 길이 아니라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데 쓰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우리 정부와 개성공단 124개 입주기업들의 노력을 무참히 짓밟고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위를 위협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정부는 더이상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결정을 북한 당국에 통보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 등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라 필요한 협력을 요구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정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충분한 이해를 구하며 더불어 이러한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사설] 안타까운, 그러나 불가피한 개성공단 가동 중단

    정부가 어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따른 대응조치 성격이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에 대해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국제사회와 남북한 주민들이 북한의 잘못된 선택으로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북한이 평화를 파괴한 대가를 치르도록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연쇄 전화회담을 갖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은 물론 다양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경제건설 병진 노선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국제적으로 단합된 의지와 구체적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북한의 위협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는 불가피하다. 그동안 유엔 안보리를 통해 다양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북한의 도발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남한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발해 우리 대사들을 초치해 항의했고 중국은 ‘비관세 장벽’ 등을 포함한 경제 보복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황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한다고 해도 중국이나 러시아는 자국의 국가 안보에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이 상임이사국으로 있는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가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통일한국의 염원을 담은 개성공단은 2004년 10월 개성공단사무소가 문을 열면서 120여개의 남한 기업에 5만명이 넘는 북한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을 북한의 노동력과 결합시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 2014년 4월 남북한 대치 국면에서 5개월여 동안 폐쇄된 경험으로 우리는 개성공단이 한 번 닫히면 다시 문을 열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남북한을 잇는 마지막 교두보로서 역할을 해 온 개성공단의 가동 중단에 대한 반대 여론도 적지 않다. 북한은 핵폭탄에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천에 배치할 태세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국가의 안보와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우리가 언제까지나 북한에 끌려다닐 수는 없다. 중국에 원유공급 중단 등 강력한 대북 제재를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조만간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도 제재하는 강력한 ‘세컨더리 보이콧’을 실행에 옮길 채비를 하고 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국제사회에 우리의 북핵·미사일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 주는 의미도 적지 않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안타까운 일임은 틀림없지만 북한 김정은 정권이 자초한 자업자득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北 규탄결의안 채택…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 개막

    北 규탄결의안 채택…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 개막

    국회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에는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가 회동을 열어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 관련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1일부터 시작되는 2월 임시국회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재석 의원 248인 가운데 찬성 243인, 기권 5인으로 가결했다. 기권한 5명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으로 유승민, 김태원, 한기호, 김종훈, 송영근 의원이다. 이들은 결의안의 ‘남북 당국 간 대화 재개’라는 표현에 반대해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까지 참여한 ‘4+4 회동’에서 양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의 선거구 획정안 및 쟁점 법안 처리에 노력하기로 했을 뿐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 양측은 19·23일 본회의 개최, 15·16일 교섭단체 연설, 17·18일 대정부 질의(경제·비경제) 등 의사일정에만 합의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서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노동개혁 4개 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월 임시국회는 19대 국회에서 사실상 법안 처리의 마지막 기회이고, 이를 놓치면 국가 안보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도 “엄중한 국내 상황을 헤쳐 나가려면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내일이라도 당장 본회의를 열어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해서 2월 임시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원유철 원내대표도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파제 같은 법안이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동 부동산업자들, 지역상권 살리기 위해 자정 결의대회

    성동 부동산업자들, 지역상권 살리기 위해 자정 결의대회

    서울 성동구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선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동참에 앞장섰다. 성동구는 12일 오후 성수1가2동 주민센터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성수동을 중심으로 급격히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등이 쫓겨나는 현상) 문제에 주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며 이 현상이 일어났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지속가능 발전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현재 성수1가2동의 주요 상권 3개 지역이 대상에 올랐다. 지속가능 발전구역으로 지정된 곳에는 임대인, 임차인, 주민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만들어 지역상권을 보호하게 된다. 지역상권에 피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고 보이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등의 입점을 협의체가 제한한다. 성동구는 이날 설명회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의 개념과 특성, 그간의 추진경위와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와 건물주, 임차인이 상호 토론 시간도 갖는다. 설명회에 앞서 이날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40여명의 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정한 중개업무 수행 ?상가 임대료와 권리금 상승에 대한 담합행위 근절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는 행위 금지 등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민들의 동참을 환영하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정책을 수립하고 높아진 지역 가치를 모두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취업규칙 안 고친 공기관 임금피크 무효”

    “임금 삭감 무효” 원심 파기환송 공공기관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더라도 취업규칙 개정 등 적법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임금피크제 시행의 절차적 문제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해 300여개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전 한국노동교육원 교수 정모(69)씨가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임금을 지급하라”며 한국기술교육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임금피크제의 효력이 없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정씨는 2006년 10월 노동교육원(현 기술교육대) 노사 합의로 도입된 임금피크제 대상이 됐다. 58세부터 4년간 임금을 최대 40%까지 순차적으로 감액하는 구조다. 정년 이후 2년은 초빙교수로 전환해 고용을 연장하기로 했다. 노동교육원은 2004~200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하위권을 맴돌아 경영관리 개선을 요구받았다. 노사는 1년간의 협의 끝에 임금피크제 시행을 규정한 단체협약을 맺었지만 취업규칙은 개정하지 않았다. 이후 노동교육원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2009년 3월 기술교육대에 흡수됐고, 정씨는 퇴직 이후 같은 해 9월 소송을 냈다.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의 절반 이상이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점, 비공식·비공개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진 점, 취업규칙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최대 쟁점은 단체협약이 유효한지 여부였다. 1~2심은 유효하다고 봤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고용 불안을 근로시간 단축 등 임금 조정으로 해소하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번에 대법원은 “적법한 사후 조치가 없는 단체협약은 무효”라고 결론 내렸다. 옛 노동교육원법이 중요한 규정의 결정을 이사회 의결 및 노동부 장관 승인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법원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치지 않고 기존 인사규정과 저촉되는 내용의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노사 협약을 체결했더라도 그 내용이 교육원과 직원에게는 효력을 미치지 않는다”며 “임금피크제는 보수 인상이 아닌 임금 삭감 구조여서 이사회 의결이나 노동부 장관 승인을 받지 않아도 유효하다고 본 원심은 공공기관이 체결한 단체협약의 효력에 관한 법리를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의 한 노무사는 “민간기업은 단체협약이 취업규칙보다 상위 규범일 수 있지만 공공기관의 경우엔 관련법을 따르기 때문에 단체협약 이후에도 정해진 절차를 적법하게 밟아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데 이번 판결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유엔 “중대한 조치”·美 ‘BDA급’ 고강도 새 경제 제재 추진

    백악관 “北추가 고립 조치 필요” 안보리 규탄 성명 만장일치 결의 “北 무기개발 저지만으로는 한계” 원유 수출·선박·항공 제한 거론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신속하게 채택하고, 미국 정부가 독자적 대북 제재를 추진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될 전망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우방은 확실히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이는 북한을 추가로 고립시킬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적 제재를 고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2005년의 방코델타아시아(BDA)식의 강력한 미국 단독 제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BDA식은 미 재무부가 취한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제재로, 미 의회 상·하원의 새 대북 제재법안도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미국은 현재 115곳의 북한 관련 목표물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북한 물품의 수입과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돼 있다”고 밝혀 대북 제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은 확실히 어느 나라보다 (북한에 압력을 넣을) 더욱 좋은 입장에 있다”며 “중국은 지난 24∼36시간에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상황을 지지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특히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에 상응하는 ‘중대한 조치’를 이른 시일 안에 채택하기로 했다. 안보리 내에서는 지금까지의 대북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제재만으로는 북한의 도발 억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훨씬 뛰어넘는 광범위한 수위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11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소집한 긴급회의 후 발표한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이런 위험하고 심각한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응해 중대한 제재 내용이 담긴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북한의 우방인 중국도 지지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핵무기 운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것이며, 이는 4차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오준 주유엔 한국대사는“기존의 안보리 대북 제재는 주로 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직접 제재였으나 이제는 무기 관련을 넘어서는 강력한 제재가 나올 때라는 게 안보리 대다수 국가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보리가 더욱 강한 대북 제재를 추진하면서 대북 원유 수출 제한, 선박·항공 제한, 광물 금수, 사치품 금수 대상 확대, 제재 대상 개인·단체 확대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최근 북한 군수공업부와 국가우주개발국을 표적 제재 대상으로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설] 김정은 체제 北 용인 한계 넘어섰다

    북한이 결국 인공위성으로 포장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미사일 도발을 강행함으로써 북한은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야 말았다. 4차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도발은 우리로 하여금 심각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도록 한다. 과연 김정은 체제의 북한을 더이상 용인할 수 있는가. 민족 공멸을 초래할 수도 있는 핵무기 개발에 광분하는 김정은 체제를 상대로는 어떠한 당근과 채찍도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연히 입증됐다.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한 ‘광명성호’ 미사일이 2012년 12월 성공한 ‘은하 3호’와 사실상 동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탑재체인 ‘광명성4호’도 정상 작동 여부와는 관계없이 일단 위성궤도에는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북한이 구멍 뚫린 제재를 틈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전력화에 필요한 기술적 발전을 차근차근 이뤄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광명성호 미사일은 미국 동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1만 2000㎞의 사정거리를 갖췄고, 탑재 중량도 200㎏ 정도여서 곧 소형화된 핵탄두를 장착한 북한의 ICBM 위협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김정은 정권은 집권 이후 핵개발·경제발전 병진 노선을 고집하면서 핵무기 소형화와 투발(投發) 능력 확대에 몰두해 왔다. 지난주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김정은 정권은 예정된 수순대로 마이동풍하며 미리 그어 놓은 ‘마이웨이’를 걷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점은 이번 ‘4차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로 더욱 명확해졌다. 무엇보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성공에 도취된 김정은 정권이 더욱더 가속페달을 밟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미 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대한 협의를 공식적으로 개시했지만 사드가 북한의 핵미사일을 100%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드든 뭐든 북한의 실질적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방어막을 구축해 우리의 생존권을 스스로 지켜 낼 수밖에 없다. 궁극적으로 자위권 차원에서도 폭주기관차와 마찬가지인 김정은 체제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게 됐다. 북한으로 하여금 핵·경제 병진노선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 국제사회와 힘을 합친다면 불가능하지만도 않을 것이다.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에 고취된 북한은 축포를 쏘는 등 자축 분위기에 젖어 있지만 축배는 곧 독배로 바뀌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핵무기를 갖고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댄다고 해서 체제가 안정적으로,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은 이미 옛 소련의 몰락으로 입증된 바 있다. 게다가 이제부터 북한으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가 본격화될 것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궤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
  • [北 미사일 발사] 與野 “北 규탄” 한목소리… 테러법·인권법은 엇박자

    새누리, 외교·안보라인 문책론 더민주 “테러법은 발사와 별개” 여야는 설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부터 연휴 내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외교·안보 라인의 문책론을 거론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국회에 묶여 있는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놓고 대치 전선을 형성하며 결이 다른 행보를 보였다. 새누리당 원유철·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최근 잇단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공동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7일 오후 국방·외교·통일부 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부 측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 묶여 있는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입법을 압박했다. 10일로 예정된 새해 첫 고위 당·정·청 오찬 회동에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 지도부도 여당을 연상케 하는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쏟아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육군9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이 국방 태세를 튼튼히 유지하고 우리 경제가 더 도약적으로 발전하면 언젠가 북한 체제가 궤멸(자멸)하고 통일의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앞서 ‘북한 와해’ 발언에 이어 북 체제를 겨냥한 말을 잇달아 쏟아냈다. 하지만 더민주는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공존 등 기존 당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라며 정부·여당의 테러방지법 처리 주장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의 공식화 등에는 ‘미사일 발사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미·일 “안보리와 별도로 양자·다자 대북 제재”

    한·미·일 “안보리와 별도로 양자·다자 대북 제재”

    오바마, 사드 배치 첫 공식 언급 홍용표 “개성공단 포함 모든 조치”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안’을 마련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오전 11시 50분에는 아베 총리로부터 전화를 받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관련 평가 및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와 관련해 한·미·일 세 나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뿐 아니라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의 다양하고 강력한 제재와 압박 조치를 펼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의를 본격화하는 한편 자체적인 고강도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회의에 참석해 “개성공단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방송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에 공식적으로 착수한 사실을 언급했다. AFP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드 배치 결정이 내려지면 1∼2주일 안에 배치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실험에 이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감행했다”며 “이는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도전으로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북한으로 하여금 핵개발·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국제적으로 단합된 의지하에 필요한 구체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서, 미국뿐 아니라 동맹국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는 “대북 압박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와는 별도로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다양한 제재 조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는 독자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별도로 전화 통화를 해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내용?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과 11시 50분에 각각 미국 및 일본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거듭된 중대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은 2016~201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이다.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잇따라 양자 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차원의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무슨 논의 오갔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무슨 논의 오갔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무슨 논의 오갔나?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과 11시 50분에 각각 미국 및 일본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거듭된 중대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은 2016~201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이다.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잇따라 양자 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차원의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논의 오갔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논의 오갔나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北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어떤 논의 오갔나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연쇄 통화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과 11시 50분에 각각 미국 및 일본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또 북한의 거듭된 중대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은 2016~201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이다.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제재 등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잇따라 양자 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차원의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하루 뒤인 지난달 7일에도 오바마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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