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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성,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여기는 남미]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성,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여기는 남미]

    전신 95% 타투로 덮었던 브라질 남자, 새 출발 선언하고 타투 제거 한때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타투를 가진 사람으로 이름을 날린 30대 남자가 새 인생을 살겠다면서 타투를 지우고 있어 화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타투가 완벽하게 지워지진 않아 흔적이 남아 있지만 그는 “매우 성공적인 결과”라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욕을 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인공은 브라질의 ‘타투 맨’ 레안드로 데 소우자(35). 13살 때 첫 타투를 했다는 그는 이후 타투의 매력에 푹 빠져 전신에 타투를 그려 넣었다. 전성기 때 그가 얼굴 등 몸에 새겨 넣은 타투는 자그마치 170여개. 전신의 95%가 타투로 덮여 있었다. 데 소우자는 “어릴 때 음악 중에서도 록을 좋아했고 당시 나의 영웅이었던 록 밴드들이 현란한 타투를 갖고 있었다”면서 “그런 가수들을 따라 타투를 시작했다가 멈추지 못해 전신에 타투를 가진 사람이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투의 세계에선 이런 그를 공인해 지난 2023년 브라질 산타로사에서 개최된 국제 타투 엑스포에서 데 소우자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타투를 가진 남자’ 상을 받기도 했다. 유명세를 얻은 그는 타투로 덮인 외모를 앞세워 행사에 참석하는 등 연예인처럼 활동했지만 부인과 헤어지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았다. 공허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그는 마약에 손을 댔고 결국 중독자가 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이혼으로 무너진 마음을 마약과 음악으로 달래려고 했다”면서 “결국 마약중독자가 됐고 로큰롤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초청돼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자신을 마치 서커스단 동물처럼 느낀 것도 이때였다고 했다. 전신 95%를 타투로 덮은 그를 보는 대중의 시각이 마치 동물을 구경하러온 서커스 관중 같았다고 그는 회상했다. 인생이 엉망이 됐다고 낙심하고 자포자기 심정이었던 데 소우자는 우연히 한 여성을 만나면서 대반전의 기회를 찾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여성은 마약중독자인 그에게 종교를 권유하면서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고 한다. 데 소우자는 “마약중독자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하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면서 “문제를 인정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사실도 이때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데 소우자는 과거에서 벗어난다는 취지로 타투를 지우기로 결심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45만 명 팔로워를 가진 그는 타투를 모두 지우겠다고 선언하고 레이저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 시술을 할 때마다 20~30분이 걸리는데 항상 마취를 하지만 통증이 심해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고 했다. 레이저시술로 타투를 지워가는 과정을 그는 SNS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보고했다. 팔로워들은 그런 그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비용에 보태라는 후원도 꼬리를 물었다. 데 소우자는 “완전히 지워지진 않았지만 팔로워들 덕분에 시술을 계속 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이제 타투를 지운 모습으로 새로운 직장을 얻어 어머니를 잘 모시고 10살 된 아들을 잘 키우자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이래서 다들 찾는구나…천만송이 장미로 물든 삼척

    이래서 다들 찾는구나…천만송이 장미로 물든 삼척

    강원 삼척이 장미 향기로 가득 찬다. 오십천을 배경으로 한 장미공원에서 장미꽃 천만송이가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장미공원 일대에서 ‘장미요정과 비밀의 정원’을 부제로 한 장미축제를 열고 상춘객을 맞는다. 꽃향기 가득 찬 형형색색 꽃대궐면적이 8만 5000㎡에 이르는 장미공원에서는 형형색색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열렬한 사랑을 의미하는 붉은 장미부터 결백의 노란 장미, 불가능의 파란 장미, 질투의 노란 장미, 순결의 하얀 장미, 맹세의 분홍 장미까지 장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희망, 행복, 미식, 환상, 사랑, 예술 등 6개 테마로 구역을 나눠 각 테마에 맞는 체험 행사, 공연, 포토존을 운영한다. 올해는 장미요정과 그녀를 괴롭히는 악령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퍼포먼스로 연출한 색다른 이벤트도 펼쳐진다. 공군 블랙이글스가 곡예비행을 선보이는 에어쇼도 관람할 수 있다. 블랙이글스는 2023년 호주 아발론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특수비행팀이다. 축제 기간 공연도 잇달아 열려 로이킴, 부다페스트 코바스 트리오, 펀치, 경서예지, 스윗소로우, 디에이드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삼척시는 장미축제에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강원도와 함께 가격표 게시, 초과 징수 등을 확인하는 점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축제 입장료는 무료다. 장미축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방문객이 늘어 동해안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장미축제에는 35만명이 찾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96%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장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안 드라이브로 스트레스 훨훨장미공원 인근에는 관광명소도 많다. 10분가량 차량으로 이동하면 망망대해가 펼쳐진 삼척해변이 나온다. 백사장은 길이가 1.2㎞(폭 3m)에 이르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기에 제격이다. 2016년 대형 리조트가 지어진 뒤 음식점, 카페 등이 줄지어 들어섰다. 삼척해변과 삼척항 사이에는 4.8㎞ 길이의 해안도로인 이사부길이 있다. 2000년 개설 당시 새천년해안도로로 명명됐고, 이후 2018년 이사부길로 이름을 바꿨다. 이사부는 신라시대 실직주(삼척)와 하슬라주(강릉) 군주로 있으면서 우산국(울릉도·독도)을 복속시킨 장군이다. 이사부길은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우거진 송림을 감상할 수 있어 드라이브 명소로 꼽힌다. 업힐과 다운힐 구간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트레킹, 사이클링, 러닝을 즐기기에도 좋다. 코스 중에는 새해 희망을 비는 소망의탑, 조각공원 등 쉼터도 많다. 이사부길 시·종점인 삼척항 주변에는 이사부독도기념관이 있다. 이사부의 개척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8월 개관한 이사부독도기념관은 연면적 3274㎡이고, 이사부관과 독도체험관, 복합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사부관은 실감 영상, 독도체험관은 미디어아트 시설로 이뤄졌다. 도심에 있는 죽서루도 빼놓지 말고 가봐야 할 명소다. 2023년 국보로 승격된 죽서루는 한국의 대표 누정 건축물로 오십천과 어우러진 경관이 뛰어나 관동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힌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대법원 판결, 기초학력 외면한 교육청에 경종…조례 시행은 당연한 귀결”

    이경숙 서울시의원 “대법원 판결, 기초학력 외면한 교육청에 경종…조례 시행은 당연한 귀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부위원장(도봉1,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대법원이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공개와 기초학력 보장 시책에 대한 교육감의 권한과 책무를 인정하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 “바람직한 판결을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신속한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공개와 기초학력 보장 시책에 대한 교육감의 권한과 책무를 인정한 대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이번 판결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서울 학생의 학력 저하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교육청의 소극적 행태에 사법부가 제동을 건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대법원은 판결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면서 “서울시의회가 추진했던 조례 제정에 있어 어떠한 법률적 문제가 없었음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이는 기초학력 보장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학교, 지방의회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한 상식적이고도 당연한 판단”이라고 말한 뒤 “조례를 제안한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매우 뿌듯하고 의미 있는 소식”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조례안은 2023년 2월 서울시의회 서울교육학력향상특별위원회의 제안으로 같은 해 3월 본회의에서 의결되었으나 서울시교육청이 ①기초학력 보장에 관한 사무는 국가 사무로서 조례 제정 권한이 없고, ②‘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재의요구가 진행된 바 있다. 이후 2023년 5월, 조례안은 서울시의회의 재의결을 거쳐 의장 직권으로 공포되었으나 서울시교육청이 조례안재의결무효확인과 함께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하였고 대법원에 의해 효력이 정지된 상황이었다. 해당 조례는 오늘 판결로 재의결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시행되었다.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는 ▲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교육감의 책무 ▲ 기초학력 진단검사 현황 및 결과의 공개에 관한 사항 ▲ 교육지원청 지역기초학력지원센터 및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협의체 구성 ▲ 학습지원 대상학생 보호자에 관한 교육‧상담 근거 등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당초 서울시교육청의 대법원 제소 사유를 언급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기초학력 보장에 관한 사무가 국가사무이며, 국가가 위임한 사항만을 제한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위임사무임을 주장했던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꼬집으며 “학교의 당연한 책무인 학생의 학력 향상을 도외시한 결과가 오늘의 재판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학교 서열화 우려, 교원 업무 부담 등을 핑계 삼아 기초학력 진단검사 자체를 회피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기초학력 보장 체계 확립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며 “법률적 논란이 일단락된 만큼 당장이라도 조례 제정 취지에 맞춰 기초학력 보장 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조례안을 제안한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S-PLAN·Seoul student diagnostic Program for Literacy And Numeracy)의 도입 및 확산,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전담 부서 설치 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서울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 [열린세상] 레드라인 넘는 북러

    [열린세상] 레드라인 넘는 북러

    러시아 크렘린은 지난달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화상 회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북한군이 쿠르스크 해방에 참여해 중요한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다음날 북한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도 노동신문 등 언론매체에 보낸 서면 입장문을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하고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제반 조항과 정신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도 북한군 파병이 북러 조약에 따른 정당한 행위라는 입장이다. 북러 조약 제4조는 일방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러가 북한군 파병을 정당화하는 근거다. 러시아가 점령한 남한 면적 규모의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광범위한 영토는 모두 러시아의 침략에 의한 결과물이다. 반면 쿠르스크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8월 기습 점령한 러시아 영토에 해당하니 북러 조약에 부합한다는 궤변이다. 유엔 결의에 따르면 북한과의 군사협력은 모두 금지돼 있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대북 제재와 유엔 결의에 동참한 러시아가 스스로 국제법 위반을 정당화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일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식에는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와 김영복 인민군 부총참모장(상장) 등 파병 인민군 지휘부 장성들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부총참모장을 포용하며 “당신의 전사들에게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실상 북러 군사동맹 관계의 과시이자,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했으니 거칠 게 없다는 행보다. 보다 우려되는 것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험한 브로맨스가 레드라인을 넘고 있으며, 한반도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북한군 파병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도 필요성이 제기되면 북한에 군사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사시 러시아군이 북한에 파병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되고 있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3월 4일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둥근 레이돔을 장착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공개했다. 이는 러시아의 A-50과 유사하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위상배열레이더와 고성능 데이터 처리 컴퓨터 등 첨단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자체 제작하기 어렵다. 북한이 지난달 25일 공개한 5000t급 구축함 ‘최현’호는 대함, 대잠, 대공, 그리고 대지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북한의 열악한 조선 기술력으로 자체 제작에 한계가 있다. 모두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북한 재래식 전력의 현대화는 바로 우리 안보 위협으로 이어진다. 북한군이 파병된 러우 전쟁뿐만 아니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사태, 이란과 파키스탄 분쟁 모두 한반도와 직간접 관련을 맺고 있다. 중동은 우리 에너지의 주요 수입원이다. 파키스탄은 북한 핵 개발을 지원한 주역이며, 인도는 한국제 K-9 자주포를 사용하고 있다. 경제와 정보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의 초연결 시대다.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우리는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감내해야 했다. 이 상황은 6월 3일 치러지는 대선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다. 갑작스러운 조기 대선으로 각 후보 진영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글로벌 안보의 불확실성 증대와 한반도 안보 지형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믿음직한 외교안보 정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대한민국 신정부가 현 외교안보 상황을 직시하고 기민하게 대처할 일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포항 지진 엇갈린 판결에 반발 지속…“시민총궐기 등 동참해야”

    포항 지진 엇갈린 판결에 반발 지속…“시민총궐기 등 동참해야”

    2017·2018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한 1심 판단이 항소심에서 뒤집히면서 포항지역 시민단체가 문제 제기와 더불어 시민총궐기대회 등 단체 행동을 주장하고 나섰다. 15일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은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 대한민국 정부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준 항소심 판결은 정당한 국민권익을 무시한 사법부 횡포”라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대구고법 민사1부(정용달 부장)는 지진 피해 포항시민 111명이 정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포항 지진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1심 재판부가 지역 발전사업으로 발생한 촉발지진임을 인정해 원고들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판결을 한 것과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모성은 범대본 의장은 “2심 판결문의 전반적인 내용은 피해자 권리구제 측면이 완전 무시됐고, 오로지 가해자인 피고 정부 입장만 배려한 편파적인 판결”이라며 “5년 1개월간 지속된 1심 판결의 방대한 소송자료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국가의 책임을 부정했다”고 했다. 또한 “2심 판결은 정부 정책 실패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시도”라며 “국가와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성을 붕괴시키는 중대한 실수를 거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단체 행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범대본은 “지역 지도자들이 앞장서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총궐기를 제안한다”며 “지진피해 위자료 소송을 수임한 지역 변호인들도 힘을 합쳐 항소심 선행 재판의 상고이유서를 작성하고, 후행 재판에도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범대본은 변호인단과 협의를 통해 다음주 대법원에 상고하고, 시민서명운동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 ‘부산청년 취업성공풀 패키지 지원’ 협약 체결

    부산시는 13일 시청에서 부산고용노동청과 ‘부산청년 취업성공풀(Full) 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초기 상담부터 매칭, 기업 적응, 고용 유지에 이르기까지 청년 고용의 전 과정에 대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와 노동청이 만들어낸 전국 유일 사례다. 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노동청은 일정 기간 청년의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 청년은 1200명이며 시가 13억원, 노동청이 86억 4000만원 등 약 10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추진된다. 시는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100만원의 취업도약지원금과 권역별 청년 구직관리책임제 지정·운영을 통해 청년 맞춤형 취업 상담·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노동청은 기업에 고용 청년 1인당 최대 720만원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지원하고 기업 진단 컨설팅과 고용 여건 향상 밀착 관리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입법·사법부 갈등 지속… 민주, 조희대 특검법·대법관 증원 압박

    입법·사법부 갈등 지속… 민주, 조희대 특검법·대법관 증원 압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둘러싸고 입법부와 사법부 간 갈등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4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히자 민주당은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 대법원장 특검법과 대법관 증원안 등을 통과시키겠다며 맞불을 놓으면서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조 대법원장의 청문회 불출석을 비판하며 “청문회에 앞서 특검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등 사법개혁 법안들을 절차에 맞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이 전날 발의한 조 대법원장 특검법이 법리적으로 성립할 수 있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명확한 범죄 혐의가 있어야 특검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조 대법원장 등이 이 후보 사건을 신속하게 심리·선고한 것을 두고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법원 재판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면 선고가 이뤄지기 전에 민주당이 비판했어야 했는데 당시 아무 문제 제기도 안했다”며 “결국 판결 자체를 문제 삼겠다는 것인데, 사법부 독립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도 이날 성명에서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독재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을 현행 14명에서 30명 또는 10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해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 민주당은 대법관 1명이 연간 약 5000건의 사건을 처리해야 해 판결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대법관 증원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법관의 수를 급격하게 늘릴 경우 오히려 판결의 정당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부장판사는 “대법관 수가 갑자기 늘어나면 전원합의체 합의가 어려워 제1·제2 합의체로 나눌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합의체별로 상반된 판결이 나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유럽 5대 리그 석권한 전설”…브라질 대표팀, ‘UCL 5회 우승’ 안첼로티 감독 선임

    “유럽 5대 리그 석권한 전설”…브라질 대표팀, ‘UCL 5회 우승’ 안첼로티 감독 선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6)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사비 알론소 현 레버쿠젠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축구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예정이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고인 안첼로티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맡는다. 다음 달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에콰도르, 파라과이와의 2연전부터 팀을 지휘할 것”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고무된 분위기다. 에드나우드 호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 회장은 “우리가 다시 세계 정상에 오르겠다는 결의를 세상에 알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다. 그와 함께 브라질 축구의 영광스러운 장을 새롭게 써내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에서 사령탑으로 유럽 5대 리그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다. 이는 그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UEFA 슈퍼컵 2회, 라리가 2회, 스페인 국왕컵 2회, 스페인 슈퍼컵 2회 등 1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26년까지 계약한 안첼로티 감독은 올해 UCL, 국왕컵, 리그에서 무관에 그쳤고 결국 브라질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브라질이 2002년 이후 명맥이 끊긴 월드컵 우승을 위해 사상 처음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 국적이다. 자연스레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지난해 역사상 처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친정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알론소 감독이 레알과 2028년까지 계약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 “尹,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된다 말해… 총 쏴서라도 들어가 끌어내라 지시”

    “尹,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된다 말해… 총 쏴서라도 들어가 끌어내라 지시”

    수방사 前부관, 尹·사령관 통화 진술尹 측 “진술 엇갈려 신뢰할 수 없어”특전사 “헬기 출동 독촉 전화” 증언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내가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되니까 너희는 (진입 시도를) 계속하라”고 말하는 내용을 들었다는 증언이 12일 법정에서 나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오상배 전 수방사 전속 부관(대위)은 이같이 증언했다. 오 대위는 비상계엄 당시 이 전 사령관과 같은 차에 탑승해 국회 앞에서 대기했고, 이 전 사령관과 윤 전 대통령 간 통화를 들었다고 진술한 인물이다. 오 대위는 “두 번째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이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했고, 세 번째 통화에서도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오 대위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뒤 이뤄진 네 번째 통화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이 ‘지금 의결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190명이 맞는지는 확인도 안 되는 거니까 계속해라, 그러니까 내가 (계엄) 선포하기 전에 병력을 미리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다들 반대를 해서 일이 뜻대로 안 풀렸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간 윤 전 대통령 측은 실제 실행 목적이 없는 ‘메시지 계엄’이라며 계엄 선포 후 군대를 움직인 걸 근거로 들었는데, 이와 배치되는 증언이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 대위의 진술이 이 전 사령관 진술과 엇갈리는 데다 (오 대위가) 조수석에 앉아 뒷좌석에 있던 이 전 사령관의 통화 내용을 들었다는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두 번째 증인으로 출석한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은 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누군가로부터 헬기 출동에 대한 일종의 독촉 전화를 받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박 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오는 19일 열리는 다음 기일에 이어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오는 12월까지 모두 28차례 지정해 둔 기일에 9차례를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법원 지상으로 걸어서 출석했으나 포토라인에 멈춰 서거나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직행했다.
  • “尹, ‘총 쏴서라도 끌어내’ 지시… 두번 세번 계엄하면 된다 해”

    “尹, ‘총 쏴서라도 끌어내’ 지시… 두번 세번 계엄하면 된다 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된다”고 말하는 내용을 들었다는 증언이 12일 법정에서 나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오상배 전 수방사 전속 부관(대위)은 “당시 이 전 사령관과 윤 전 대통령 사이에 네 차례 통화가 있었다”며 이렇게 증언했다. 오 대위는 비상계엄 당시 이 전 사령관과 같은 차에 탑승해 국회 앞에서 대기했고, 이 전 사령관과 윤 전 대통령 간 통화를 들었다고 진술한 인물이다. 오 대위는 “두 번째 통화에서 이 전 사령관이 ‘사람이 너무 많아 못 들어가고 있다’고 말하자 윤 전 대통령은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했다”며 “세 번째 통화에서도 윤 전 대통령은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전 사령관이 충격을 받은 듯 대답을 하지 않자 윤 전 대통령이 대답을 강요하듯 ‘어, 어’라고 재촉했다”고 밝혔다. 오 대위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뒤 이뤄진 네 번째 통화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이 ‘지금 의결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190명이 맞는지는 확인도 안 되는 거니까 계속해라, 그러니까 내가 (계엄) 선포하기 전에 병력을 미리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다들 반대를 해서 일이 뜻대로 안 풀렸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간 윤 대통령 측은 실제 실행 목적이 없는 ‘메시지 계엄’이라며 계엄 선포 후 군대를 움직인 걸 근거로 들었는데, 이와 배치되는 증언이다. 또 오 대위는 윤 전 대통령이 “내가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되니까 너희는 (진입 시도를) 계속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오 대위는 군검찰의 첫 조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책임을 다 질 것이라고 생각해 진술을 하지 않았지만 이후 윤 전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체포의 ‘체’ 자도 말한 적이 없다”고 한 인터뷰를 보고 분개해 진술을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 대위의 진술이 달라진 데다 이 전 사령관의 진술과도 맞지 않다며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조수석에 앉은 오 대위가 뒷좌석에 앉은 이 전 사령관의 통화 상대(윤 전 대통령) 발언을 들었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도 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오 대위에게 “청력이 남들보다 뛰어난 건 아니죠”라거나 “수시로 전화가 걸려 오는 상황에서 디테일하게 기억하는 게 가능하느냐”고 물었다. 오 대위는 “가능하기 때문에 진술했다”고 답했다. 또 이 전 사령관의 다른 통화 상대의 목소리는 구분하지 못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오 대위는 “대통령과 전화할 때는 이 전 사령관이 잘 듣기 위해 소리를 키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짙은 남색 정장에 흰 셔츠, 짙은 와인색 넥타이 차림에 단정히 빗어 넘긴 머리를 하고 모습을 드러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법원 지상으로 걸어 출석했으나 포토라인에 멈춰 서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직행했다.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김 여사가 검찰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21대 대선 광주 투표율, 역대 최고 92.5% 목표로”

    “21대 대선 광주 투표율, 역대 최고 92.5% 목표로”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시교육청이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광주지역 투표율 92.5%를 목표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투표율 92.5%는 광주지역 역대 최고 기록인 13대 대선의 92.4%보다 0.1%P높은 수치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김이강 서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문인 북구청장·박병규 광산구청장그리고 이정선 시교육감은 12일 광주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3일 진행되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광주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펼치는 기회인 동시에 주권재민(主權在民)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광주는 1987년 직선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역대 최고인 92.5%를 향해 투표 독려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역대 대선 투표율은 13대(노태우) 92.4%, 14대(김영삼) 89.1%, 15대(김대중) 89.9%, 16대(노무현) 78.1%였다. 이어 17대(이명박) 64.3%, 18대(박근혜) 80.4%, 19대 문재인(82%), 20대(윤석열) 81.5%로 17대 선거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해왔다. 직선제가 시작된 13대 보다 높게 설정된 투표율 달성을 위해 광주시와 시교육청, 5개 자치구는 우선 거소투표소를 확대한다.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개소에 거소투표소 설치해 이동이 어려운 유권자의 참정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 청년층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8개 대학 총장·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추진하고, 사전투표 기간(29일~30일)에 청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노동자의 투표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경제 3단체,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및 산업단지를 찾아 투표를 권장하고 투표 참여 시민에게는 제과, 음식, 커피 할인, 6·3투표빵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투표에 나서는 고3 학생들에게도 투표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투표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57개 투표소 설치 장소를 1층에 마련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에는 1층 임시 기표소를 운영하는 등 노약자·장애인·임산부 등이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늘, 광주는 ‘더 많은·더 편한 투표 참여’를 위한 적극 행정을 약속한다”며 “광주의 행정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반보 앞서 걷겠다”고 말했다.
  • “尹, 총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라 지시…두번 세번 계엄하면 된다고” 수방사 前부관 증언

    “尹, 총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라 지시…두번 세번 계엄하면 된다고” 수방사 前부관 증언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의 부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된다”라고 말하는 내용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오상배 전 수방사령관 부관(대위)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계엄 당시 통화 내용을 폭로하며 이같이 증언했다. 오 대위는 계엄 당시 이 전 사령관과 국회 앞의 차 안에서 대기하다가, 군용 비화폰에 ‘대통령’ 이름으로 첫 전화가 걸려 와 이 전 사령관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통화가 ‘스피커폰’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으나 오 대위는 윤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다음은 이날 오 대위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통화 내용. 오직 오 대위의 주장에만 근거한 것임을 밝혀둔다. ▲첫 번째 통화이진우 수방사령관: “다 막혀 있는데 총을 들고 담 넘어서 들어가라고 했다.”▲두 번째 통화이 사령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들어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와라.”▲세 번째 통화이 사령관: “사람이 많아 접근이 어렵다.”윤 대통령: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이 사령관: (충격받은 듯) “...”윤 대통령: (대답 강요하듯) “어, 어?”(지난 2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후 검찰 조사에서 이 사령관은 이 세 번째 통화 때 윤 대통령이 국회 진입을 독촉하자 “못 들어가는데 왜 자꾸 그러십니까”라고 반박했다고 진술했다.)▲네 번째 통화(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후)윤 대통령: “지금 의결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190명이 나왔는지는 확인도 안 되는 거니까 계속하라. 내가 (계엄) 선포하기 전에 병력을 미리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다들 반대를 해서 일이 뜻대로 안 풀렸다.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해도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되니까.” 오 대위는 이 같은 증언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배신감”을 거론했다. 처음에는 윤 전 대통령이 법리적으로 옳은 일을 하고서 책임을 다 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윤 전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체포의 ‘체’ 자도 얘기한 적이 없다”라고 한 인터뷰를 보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오 대위는 “(이런 발언을 듣고) 생각과 많이 달라서 당황했고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다”라며 군검찰의 두 번째 조사에서 통화 내용을 진술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오 대위는 이날 증인신문을 앞두고 공개 증언이 부담스럽다며 비공개 재판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일부 증인은 소속 부대장이 반드시 비공개해야 한다고 해서 비공개로 했는데 증인은 그렇지 않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주신문 과정에서 유도신문을 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제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다만 검찰 신문기법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반대신문 때 의견을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오 대위의 수사기관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증거에 대해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반발하고 있는 만큼 위법수집증거 주장은 따로 기재해 두기로 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이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처음 열리는 공판이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이 공소장을 송달받은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직권남용 사건은 다음 기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판을 마치고 나오며 ‘증인도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고 들었다는데 직접 지시한 게 맞느냐’, ‘증인 순서에 여전히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차에 올랐다.
  • 조선대 글로컬대학 도전…시민 300인 ‘장미 응원’ 물결

    조선대 글로컬대학 도전…시민 300인 ‘장미 응원’ 물결

    조선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선정을 향한 행보에 지역사회 지지를 결집했다. 조선대는 최근 장미의 계절을 맞아 시민 300명이 참여한 디지털 응원 캠페인을 열고,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대학 비전을 공개했다. 조선대는 바이오·고령사회 특화 전략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전국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시민들은 조선대 장미원에서 ‘조선대 글로컬대학 선정을 응원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이 장면은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돼 대학 공식 SNS, 홈페이지, 교내 포털 등에 게시됐다. 대학 비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지역과 함께 미래대학을 설계하려는 조선대의 전략을 구체화했다. 조선대는 ‘웰에이징 Asia No.1 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바이오메디, 에이지테크, 라이프케어 등 3대 특화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치매·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 빅데이터와 AI 기반 디지털 헬스 실증 역량을 토대로, 지역 의료·복지·고령화 문제 해결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미주간(5월 8~11일)에는 교육부 RISE사업 일환으로 ‘이노업(INNO-UP)’ 전략도 가동됐다. 대학은 장미원 일대에 시민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캠퍼스 주요 인프라를 지역민에게 개방해 ‘개방형 혁신 캠퍼스’ 모델을 구현했다. 이는 대학-지역 간 접점 확대와 상생협력의 실질적 사례로 평가된다. 조선대 김춘성 총장은 “장미주간 기간 중 낮은 기온으로 개화가 지연돼 만개한 장미를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이번 주 들어 장미가 본격 개화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께서 장미원에서 봄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부 “유급 확정 의대생들 유급 시켜야…자퇴서 낸 의대생 없어”

    교육부 “유급 확정 의대생들 유급 시켜야…자퇴서 낸 의대생 없어”

    의대생 8000여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된 가운데 정부가 12일 대학이 예고대로 유급 처분을 하지 않을 경우 학사 점검 등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각 대학이 유급·제적 명단을 확정해 공식 문서를 교육부에 보냈다“며 “대학을 믿되 공문 내용과 다른 처리를 한다면 교육부는 학사를 지도·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유급 처분을 하지 않는 대학의 모집인원을 감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학사 점검 후 위반 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위원회를 여는 등 (제재) 규정이 있다”며 “다만 모집인원 감축 등 미리 제재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교육부는 내년도 의대 1학년에 24·25·26학번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과 관련해서는 기존에 우려했던 만큼의 규모는 되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의료계 일각에선 1만명이 넘는 학생이 몰릴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교육부는 내년도 예과 1학년은 5500명에서 61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국장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3058명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선 “관련 시행령 개정이 2주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대학들이 모집 요강을 발표하기 전에만 시행령이 마련되면 문제가 없다는 법적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의대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지난 9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김홍순 지원관을 고발한 건과 관련해서는 “견강부회하고 있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대협 간부들의 자퇴 결의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원관은 의대생 복귀가 예상보다 저조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지원관은 “약속드린 결과에 미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 강병덕 하남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선대위 출범…압도적 승리 다짐

    강병덕 하남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선대위 출범…압도적 승리 다짐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더불어민주당 하남(갑)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아침 7시 30분 선대위 유세단은 하남시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한 거리 인사를 통해 공식 선거 일정의 시작을 알린 것에 이어, 오전 9시 30분 같은 자리에서 김은영 종합상황본부장의 사회로 출범식을 열고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100여명에 달하는 선대위는 추미애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강병덕 상임선대위원장 겸 총괄본부장이 현장 지휘를 맡았고, 강성삼, 정혜영, 최훈종 현 시의원은 각각 먹사니즘위원장, 잘사니즘위원장, 여성본부장에 선임됐다. 상임고문단에는 이교범, 김상호 전 시장 등 전임 단체장들이 이름을 올렸고, 선대위 고문단장에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이해상 단장, 빛의 혁명 시민본부 총괄본부장에 김현우 위원 등 각 분야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했다. 강병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오늘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첫날”이라며 “압도적인 승리로 내란을 종식하고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을 이뤄내자”라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서 강성삼 시의원은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 여러분의 열망으로 이번 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 이후 선대위와 유세단은 지구별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공식 선거기간 동안 지역별로 아침 인사와 줍깅 등의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무너지는 삼권분립… 권력이 권력을 제지해야 ‘남용’ 막는다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무너지는 삼권분립… 권력이 권력을 제지해야 ‘남용’ 막는다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18세기 계몽사상가 몽테스키외‘법의 정신’서 삼권분립 이론 정립법이 공정해야 정치적 자유 보호누구도 법 초월하는 자유 못 누려권력 가진 자들 ‘집단주의’에 함몰자기에게 불리하면 ‘나쁜 법’ 규정행정부·입법부, 사법권 침해 안 돼국민 스스로 정치적 자유 지켜야“지금도 저는 대부분의 사법부 구성원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법체계를 믿습니다. 그러나 말씀드린 것처럼 최후의 보루가 자폭을 한다든지 최후의 보루의 총구가 우리를 향해 난사를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고쳐야죠. 보루를 지켜야죠. 보루를 지켜야 민주주의가 지켜지고 민주공화국이 지켜집니다.” 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북 김천 일정을 소화하며 기자들 앞에서 한 말이다. 지난 1일 선고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후폭풍이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판결 나올 때마다 정국 요동 다들 잘 아실 테지만 한 번 더 복기해 보자.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는 무죄 선고를 받아 정국이 크게 요동쳤고, 그것이 대법원에서 다시 한번 뒤집힌 것이다. 번번이 뒤집히고 엇갈린 것은 판결의 내용만이 아니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의 반응 또한 판결이 나올 때마다 180도 달라졌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법원의 현명한 판결을 존중한다’고 환호하고,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엉터리 재판’, ‘정치적 의도’ 심지어 ‘사법 쿠데타’ 같은 극단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급기야 헌정사상 최초로 대법관에 대한 탄핵이 논의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3일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 주도의 사법 쿠데타에 대해 탄핵소추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여론의 반발이 쏟아지자 다음날인 4일 긴급 의원총회가 열렸고 탄핵소추 자체는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하지만 민주당이 사법부를 향한 적대적 태도를 거둔 것은 아니다. 그 자리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권한과 능력, 가용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사법 내란을 진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2025년 5월, 대한민국의 정치적 풍경이 이렇다.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서로 견제하는 삼권분립의 이념은 무시당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결국 탄핵당하며 행정부가 스스로 무너졌다. 30회가 넘는 탄핵을 남발하고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을 무시하며 폭주하던 입법부는 그들에게 불리한 판결이 나올 때마다 사법부를 비난하더니 급기야 대법관에 대한 탄핵을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이쯤 되면 삼권분립을 넘어 ‘삼권내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짧은 기간 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나라에서 살고 있다. 민주주의의 원리는 우리에게 있어서 체화된 삶의 양식이라기보다 수입된 지식에 더욱 가깝다. 그렇다 보니 다들 삼권분립이 중요하다는 말을 앵무새처럼 되뇌면서도 정작 삼권분립의 내용이 무엇인지, 왜 민주주의의 선각자들이 그것을 중요하게 여겼는지 올바로 알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지금이라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소수의 권력자가 법 왜곡할 우려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몽테스키외는 ‘법의 정신’(1748)을 통해 삼권분립을 이론적으로 정립했다. ‘법의 정신’ 제2부 제11편 ‘국가 구조와의 관계에서 정치적 자유를 구성하는 법’이 바로 그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을 시민의 자유를 가장 잘 보장하는 모범 사례로 제시한 후 영국의 어떤 점이 다른 나라와 다른지, 다른 나라들은 왜 자유를 보장하는 일에 실패하는지 짚어 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아주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볼 필요가 있다. 자유란 무엇인가? 몽테스키외는 “자유란 법이 허용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권리”라고 말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에게는 법이 금지하는 것을 할 자유가 없다. 누군가 ‘법을 초월하는 자유’를 누린다면, 다른 사람도 그런 자유를 누릴 수 있을 테고, 결과적으로 법 그 자체가 무의미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법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그 누구에게도 법을 어길 자유는 없다. 그렇기에 시민들은 법을 어기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대로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다. 몽테스키외는 그러한 자유, 법치국가와 문명국가에서의 자유를 자연 상태에서의 자유와 구분해 ‘정치적 자유’라 이름 붙였다. 정치적 자유는 저절로 보장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권력을 가진 자들이 권력을 남용하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는 ‘법을 초월하는 자유’가 허용될 수 없다고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성적, 논리적 차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수많은 권력자가 ‘나는 법을 안 지키고 너는 법을 지켜야 한다’며 법을 자의적으로 제정, 적용, 해석하려 든다. 때로는 소수의 권력자뿐 아니라 다수의 국민조차 법을 왜곡하고자 한다. ‘우리 편에 유리한 법은 좋은 법, 우리 편에 불리한 법은 나쁜 법’이라는 식의 집단주의에 함몰되고 마는 것이다. 자꾸 뻔한 이야기만 한다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듯하다. 하지만 ‘상식’이라는 것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특정한 시공간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사고의 틀과 그 내용 중 가장 밑바탕을 이루는 것이 바로 상식이다. ‘법이 만인에게 공정해야 한다’는, 지금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그 생각조차도 때로는 상식이 아닐 수 있다. 왜 법이 모두에게 공정해야 할까? 앞서 몽테스키외가 제시한 논리를 떠올려 보자. 누군가에게 불법을 저지를 자유가 있다면 다른 사람도 그런 자유를 누리려 할 것이고, 결국 법은 법이 아니게 되고 만다. 법이 모두에게 공정해야 하는 건 모든 사람의 정치적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어떤 나라가 모든 사람의 정치적 자유를 보호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을 추구하면 어떻게 될까? 가령 개정 이전의 ‘국기에 대한 경례’를 떠올려 보자. 트럼펫 소리와 함께 낭랑하게 울려 퍼지던 ‘나는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태어났다는 그 말을 온 국민이 진심으로 믿고 있다면, 우리 모두의 목적은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이며 정치적 자유는 후순위로 밀려난다. 그렇다면 정치적 자유가 보장될 수 없고, 사실 그럴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법의 정신’이 철학, 정치학, 법학, 심지어 사회학에서도 영원한 고전으로 인정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우리는 계몽주의가 승리를 거두어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가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오늘날의 ‘상식’에 갇혀 있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자유, 생명,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단정 짓는다. 그런 태도는 논쟁에서 도덕적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어떤 나라와 국민들이 종종 집단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이유를 이해하고자 할 때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재판권, 입법권·집행권과 분리돼야 어떤 나라, 어떤 국민들은 정치적 자유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이에게 공정하고 명확하게 법의 원칙이 적용됨으로써 모든 이가 정치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세상보다는, 그런 법치주의의 원칙 따위 잠시 접어두거나 아예 폐기하더라도 추구해야 할 또 다른 목적이 있다고 믿는다. 강자의 것을 빼앗아 약자에게 주는 방식으로 평등을 달성해야 한다거나,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서 벗어나 주체적이고 자주적으로 우뚝 서는 민족 해방의 길을 걸어야 한다거나,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 편’만 괴롭히는 검찰 권력을 해체해야 한다는 사고방식 등이 바로 그런 ‘또 다른 목적’에 해당할 것이다. “시민에게 정치적 자유란 각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데서 유래하는 정신의 평온이다.” 몽테스키외가 말한 정신의 평온, 정치적 자유의 보장이 우리 사회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가정해 보자. 2025년 5월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시민들은 ‘한 시민이 다른 시민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정체(政體)’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는 분명하다. 우리는 권력의 남용을 막아야 한다. “권력을 남용하지 못하게 하려면, 필연적으로 권력이 권력을 제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 누구도 법이 강제하지 않는 것을 하도록 강요당하거나 법이 허용하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강요당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 구조가 구성될 수 있어야 한다.” 흔히 권력의 남용 문제를 다루면 행정부에 대한 견제만을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몽테스키외는 분명히 행정부뿐 아니라 입법부가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분명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재판권이 입법권이나 집행권과 분리되지 않을 때도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재판권이 입법권과 결합돼 있으면, 시민의 생명과 자유를 좌우하는 권력은 독단적으로 될 것이다. 재판관이 입법자이기 때문이다.” 몽테스키외는 탁월한 지성과 다양한 경험 및 식견을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17세기에 태어나 18세기에 세상을 뜬, 시대의 한계 속에 갇혀 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의 말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면 그것은 몽테스키외가 법과 정치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자유는 국민 모두가 갖거나 모두가 잃는 것이다. 어느 누구만 자유롭고 다른 사람은 자유롭지 않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다. 그러한 정치적 자유는 결국 주권자, 즉 국민 스스로가 그것을 원할 때에만 지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하나의 나라를 이루어 살아가는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나라, 대한민국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 모두의 정치적 자유를 지키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을 갖는 것은 사상의 자유지만 그런 속내를 감춘 채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 해서는 안 된다. 사상의 자유는 정직의 의무와 짝을 이루니 말이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김문수 극적인 ‘기사회생’…국민의힘 ‘대선 카드’ 뒤집기 실패

    김문수 극적인 ‘기사회생’…국민의힘 ‘대선 카드’ 뒤집기 실패

    국민의힘의 전격적인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10일 당원들의 벽에 부딪혀 무산됐다. ‘한덕수 카드’에 밀려 후보 자격을 강제로 박탈당할 뻔했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극적인 기사회생으로 지위를 되찾자마자 “‘반(反)이재명 전선’을 강력히 구축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한 전 당원 자동응답방식(ARS) 투표 결과,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안건이 반대표 우세로 부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정확한 수치는 밝힐 수 없으나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 결과로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절차는 모두 중단됐으며, 김문수 후보는 공식 대선 후보 자격을 다시 확보하게 됐다. 내일 공식 후보 등록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당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는 같은 날 새벽 의결을 통해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 후보를 대통령 후보자 선거 후보로 등록한 상태였다. 이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것은 너무나 안타깝지만, 이 또한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물러나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자격을 회복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고, 국민의힘을 혁신을 통한 승리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홍준표·안철수·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님 모두 감사드린다. 후보님들과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단합을 호소했고, 한 후보를 향해서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 함께 해달라”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재선출 결정 권한 비대위에 위임” 의총 의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재선출 결정 권한 비대위에 위임” 의총 의결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에서 대선 후보 재선출 결정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날 김문수 당 대선 후보 측과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 측이 단일화 여론 조사를 위한 실무협상에 나선 가운데, 협상 불발 시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의원들이 결의한 것이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의원 대부분이 단일화를 촉구했고, 대부분의 의원이 지도부에 결정을 일임하겠다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전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박정훈 국회의원 적극 지원으로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눈앞

    남창진 서울시의원, 박정훈 국회의원 적극 지원으로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눈앞

    서울 송파구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인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돌입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정훈 의원(국민의힘, 송파갑)의 지속적인 지원과 서울시와의 협의 노력으로 사업 정상화에 결정적인 전기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1,34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도달한 것을 축하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조합과 서울시 사이에서 소통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파 한양2차아파트는 1984년 10월 사용승인을 받고 744가구가 40년 이상 거주하는 아파트로 2010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나 사업이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며 추진에 어려움을 격어왔다. 이후 2020년 11월 조합 설립 및 2021년 11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선정돼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었지만, 2022년 8월 단지 내 도로의 공공보행통로로의 미전환 문제로 조합원들이 신속통합기획 취소를 신청하며 사업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한양2차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의 장애요소 중 하나인 단지 내 도로는 2020년 가락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시 오금로 24길을 12m로 확폭하도록 계획돼 재건축 단지계획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이에 박정훈 국회의원과 남 시의원은 주민들과 재건축 인허가 주무관청인 서울시가 상호 간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간담회 등을 통해 중재역할을 해왔으며 조합과 서울시 간 협의 끝에 ‘보차도혼용통로 방안’이 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갈등 해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한편,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6월 시공사 선정공고를 낼 예정이고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산업개발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 재건축 사업이 하나둘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안전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시공사가 선정되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 ‘이재명 책사’ 김현종 美 백악관 방문 “민주당 외교·안보 정책 설명”

    ‘이재명 책사’ 김현종 美 백악관 방문 “민주당 외교·안보 정책 설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외교·안보 보좌관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과 전격 회동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대선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 후보가 외교·안보·통상 분야 핵심 참모인 김 전 차장을 통해 선제적 포석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정 정당 대선후보의 외교 안보 참모가 대선을 앞두고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김 전 차장은 이날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례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서로 조기에 만나서 이슈에 대해 생각이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대사 등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국가안보실 2차장,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등을 맡았다. 김 전 차장은 “민주당 측의 외교·안보 정책을 자세히 설명했고 미국 측에서는 한국 측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을 했다”며 “대화는 잘 됐고, 서로 이해를 충분히 하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통상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도 맡고 있는 김 전 차장은 “관세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특히 자동차 부품 관세는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한미 간 교역에서 거두는 무역 흑자 중 약 67%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며 “조선과 안보 등 다른 분야에서 우리의 역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했다. 김 전 차장은 미국이 한국 등 57개 경제 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대해 차등 책정한 상호관세의 90일 유예기간이 오는 7월 8일 종료되는 데 대해 “(한미 간 협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고 소개한 뒤 그에 대해 미국 측 대화 상대방도 고개를 끄덕거렸다고 전했다. 그는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부담분)을 연계하려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에 대해선 “협상 전략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우리는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포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주도했던 김 전 차장은 갈림길에 선 한미 FTA에 대해선 “선거 이후 새 정부가 어떻게 할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25%(기본관세 10%+국가별 차등 관세 15%)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의 FTA 체결 국가 중 가장 높은데, 그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전 차장은 이어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 트럼프 행정부의 품목별 관세도 한국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왜냐하면 한미 FTA로 미국산 상품은 무관세인 상황에서 어찌 보면 이중의 페널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차장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가급적 강화 및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한미일 간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입장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차장은 “개인적으로 쓰는 표현인데, 현 상황에서 한일은 조슈번과 사쓰마번이 (에도 막부 타도를 위해) 협력했던 수준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장이 언급한 조슈번(현 야마구치현)과 사쓰마번(현 가고시마현)의 협력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세력이 1866년 에도 막부 타도를 위해 맺은 이른바 ‘삿초동맹’을 말한다. 미국 조야에서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윤석열 정부 당시의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기조를 이어갈지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차장은 지난 8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미국과 같이 규탄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유엔 결의 위반이므로 북한이 발사를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되면 우리도 비대칭 재래식 무기를 더 강화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장은 주한미군 감축과 위상, 역할 변화 등에 대해 미측 인사들이 거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그는 또 한국의 독자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 표명과 북미 정상외교 관련 언급 등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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