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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 “코로나로 직장 잃었다”

    51% “코로나로 직장 잃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직과 수입 감소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경제 성장보단 개인의 건강과 안전 등 사회 안전망 강화를 더욱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77% ‘건강·안전’ 중요 가치로 꼽아 28일 여성환경연대가 지난 9월 전국 2692명(10~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험 및 가치 변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1.0%)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우려되는 일(복수 응답)로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64.4%)이 가장 많았고 개인·가족의 경제적 타격(54.5%), 코로나19 감염(5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무직이거나 시간제 노동자인 경우에는 경제적 타격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업장이 문을 닫으면서 임시·일용직, 계약직 등 고용이 취약한 월소득 200만원 이하의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특히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반 이상인 여성 노동자의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중요해진 가치’를 묻는 문항(복수 응답)에서 ‘건강과 안전’을 선택한 응답 비율이 76.8%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의료체계 안정화(67.5%), 환경보호(56.1%), 복지안전망 확대(55.3%) 순이었다. ‘경제성장·개발’ 응답 비율은 28.9%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개발보다 환경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데에는 80.0%가 동의했다. ‘사회복지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90.3%가 동의했다. 모윤숙 전국여성노동조합 사무처장은 “경제성장과 개발을 해도 그 이익이 모든 국민에게 고르게 분배되지 않는다는 사실, 감염병 확산과 같은 재난이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확인했다”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 중에서도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가 늘면서 고용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전국민 고용보험’ 정책 시행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할 때”이라고 말했다. ●돌봄 부담 커진 여성 우울 정도 심각 여성환경연대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육 및 의료 등이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는 방안으로 꼽히지만 코로나19가 위협한 우리 삶의 일상성을 회복하는 데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제까지 성장, 효율성 등의 원칙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불평등의 심화, 기후위기, 지속가능성 등의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집단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8%는 코로나19로 심한 우울감을 겪고 있었다. 소득이 낮고 혼자 살수록 그 정도가 심했다. 직업 유형별로 보면 ‘전업주부’의 우울 정도가 컸다. 신 교수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집에서 아이들의 의식주를 챙기는 것도 모자라 아이들의 학습까지 챙겨야 할 만큼 여성들의 돌봄 부담이 훨씬 더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도로서? 운전 중에?… 하나도 안 풀린 이용구 폭행사건

    도로서? 운전 중에?… 하나도 안 풀린 이용구 폭행사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내사 종결한 경찰이 ‘봐주기’ 논란에 선을 그었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다. 블랙박스와 같은 객관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술에 의존해 수사가 진행되다 보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수사가 종결됐다는 것이다. 이 차관 측이 당시 경찰 측에 회유·압박을 가했는지 등에 대해선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차관 사건을 수사했던 서초경찰서의 내사 종결 처분이 지침·규정 등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사건 발생 당시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에 보고되지 않았으며 청와대에도 보고된 바 없다”며 ‘윗선’ 개입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다만 청장의 해명에도 석연치 않은 구석은 많다. 우선 폭행 당시 택시 운행 여부다. 사건이 발생할 당시 택시 운행 여부는 이 차관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를 가르는 핵심 쟁점이다. 특가법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다. 택시기사 A씨는 최초 진술에서 폭행당한 시점을 ‘목적지에 다 와갈 무렵’이라고 진술했지만, 사흘 후 경찰에 출석해 ‘폭행 당시 차가 멈춰 있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차가 멈춰 있어도 시동이 켜져 있었다면 특가법을 적용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동과 미터기가 켜져 있었는지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폭행 장소인 ‘아파트 단지 입구 경비실 앞’도 논란이다. 폭행이 아파트 단지 안이 아닌 일반도로에서 벌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은 이날 “단순히 일반도로 여부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통행량, 통행인 등을 고려해서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경찰은 공중의 교통안전과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없는 장소에서 계속적인 운행의 의사 없이 자동차를 주정차한 경우’에는 ‘운행 중’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2008년 대법원 판례를 내사 종결의 근거로 들었다. 이 때문에 진술 외에 물적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는 사건이 녹화돼 있지 않아 택시 운행 여부를 파악할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검찰이 재수사에 나선 만큼 블랙박스 디지털포렌식과 운행기록장치 확보 등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 관계자는 “서초서에서는 이 차관이 변호사라는 사실만 알았지 구체적인 경력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전문] 김두관 “윤석열 탄핵은 국민에 대한 의무”…정의 “文에 반해”(종합)

    [전문] 김두관 “윤석열 탄핵은 국민에 대한 의무”…정의 “文에 반해”(종합)

    김, 여권 성향 의원들에 ‘尹탄핵 동참’ 친전“압도적 지지 보내준 국민에 응답할 의무”“尹 두고 선거치르면 교도소 담장 위 걷는 것”김 측 “탄핵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원들 있다”김 25일엔 “국회서 尹 탄핵안 준비하겠다”정의 “무리한 주장, 文 의사에도 반해” 비판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의 탄핵에 동참해달라며 친전을 보내 “윤 총장을 그대로 두고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은 교도소 담장 위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을 탄핵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난 크리스마스 때 주장했다. 친전을 받은 정의당은 “문 대통령이 사과까지 했는데 윤 총장에 대한 탄핵 주장은 문 대통령의 의사에 분명히 반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윤석열 ‘반여친야’ 정치 행위일일이 열거조차 어려워”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소속 의원과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과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의무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친전을 보냈다. 김 의원은 친전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신중하게 내린 결단”이라면서 “검찰이 수사권과 검언유착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살해한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역사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돌려지는 것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반발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과 인사청문회 종료 후 기습적인 기소는 그 정점이었다”면서 “윤 총장의 중립의무 위반과 ‘반여친야’(反與親野) 정치 행위는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런 대담한 행보에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라는 뒷배가 있다”며 언론과 야당을 탓했다. 김 의원은 “검찰총장 탄핵에 힘을 모아 달라. 단결된 소수와 싸울 때는 우선 그 정점에 타격을 가해야 한다”면서 “뜻을 함께하는 의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법률검토와 더불어 충분히 논의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의원들에게 공식적으로 탄핵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친전을 보냈다”면서 “탄핵 취지에 공감한다며 호응해 오는 의원들이 몇몇 있다”고 말했다.“尹 탄핵, 검찰개혁 안하면 文대통령 안전 보장 못해” “추미애, 다시 절차 밟아 尹 해임해야” 김 의원은 지난 25일 법원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복귀 결정과 관련,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 국회에서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법원이 황당한 결정을 했다. 정치검찰 총수, 법관사찰 주범, 윤 총장이 복귀했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 쿠데타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언론-보수 야당으로 이어진 강고한 기득권 동맹의 선봉장”이라면서 “검찰을 개혁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미래도, 민주주의 발전도, 대통령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는 탄핵의 대열에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한다”면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짓밟는 일을 반드시 막겠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통치행위가 검찰과 법관에 의해 난도질당하는 일을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에서 책임지고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면서 “정직 2개월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절차가 문제라고 하니 절차를 다시 밟아 해임이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의 “윤석열 탄핵? 文 입장에도 반해”“여당 내서도 尹 탄핵에 호응 미약해” “연일 탄핵 주장, 혹 다른 생각 있나 의구심” 정의당은 이날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의 윤 총장에 대한 탄핵 촉구 관련해 “무리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민주당 김두관 의원 탄핵 주장은 분명 대통령 입장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집권여당 내에서도 윤 총장 탄핵에 대한 호응도 미약하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이미 대통령이 법원 판단을 존중하며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국민께 사과한 상황”이라면서 “상황을 모르지 않을 중진 의원이 연일 탄핵을 주장하고 있으니 혹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복된 무리한 주장이 악수(惡手)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민생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 쌍두마차로 나아갈 때”라고 제안했다.다음은 김 의원이 의원들에 보낸 전문 안녕하십니까. 김두관 의원입니다. 제가 ‘윤석열 탄핵’을 주장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공감한다는 격려도 있었고 우려스럽다며 염려하신 분도 계십니다. 우선 저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신중하게 내린 결단이었다는 점을 먼저 말씀 올립니다. 제3기 민주정부가 들어서기까지 우리는 거친 산을 오르고 깊은 강을 건넜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산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었습니다. 검찰이 수사권과 검언유착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살해한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역사의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려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국 촛불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숙명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했을 때 ‘이제 검찰개혁이 가능하겠구나’하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반발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습니다. 검언유착과 특권의식의 뿌리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과 인사청문회 종료 후 기습적인 기소는 그 정점이었고 이때부터 검찰개혁에 대한 노골적인 반발과 대통령에 대한 지속적인 항명이 계속되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중립의무 위반과 ‘반여친야’ 정치행위는 일일히 열거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말씀을 ‘살아있는 권력만 수사’하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런 행보의 정점이 대전지검을 통한 ‘원전수사’입니다. ‘국가정책’을 수사하는 검찰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가 어떤 각오로 대통령에 대항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입니다. 이런 대담한 행보에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라는 뒷배가 있습니다.제가 윤석열 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다른 이유는 민주주의의 기본에 관한 것입니다. 행정부가 결정한 징계를 사법부가 정지시킨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입법부는 어찌해야 합니까? 사법부의 결정을 불가역의 최종결정으로 받아들여야 합니까? 저는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사법부와 행정부를 통제하고 견제하는 것이 입법부의 역할이자 책무이며 탄핵소추권은 입법부의 가장 전통적인 무기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인사권자로서 국민앞에 고개를 숙이셨는데 정작 당사자인 윤총장은 국민앞에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임명직 공직자의 기본 자세를 포기한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마지막 보루가 국민이 선출한 입법기관인 바로 여러분, 국회의원입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이번 사안을 대하는 의원님의 무거운 마음과 신중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과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제 윤석렬 검찰은 정권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으로 개혁을 무력화시킬 것입니다. 그 공격의 정점을 무너뜨리지 않고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보궐선거에 불리하다는 의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의 윤석렬을 검찰총장에 그대로 두고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은 교도소 담장 위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과 같다 생각합니다.대통령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우리 민주당에게 부여한 국민의 명령이며 역사의 책무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탄핵과 제도개혁을 함께 해야 합니다. 어느 하나는 옳고 어느 하나는 틀린게 아닙니다. 170석이 넘는 민주당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탄핵은 제도개혁의 필요조건이며 제도개혁은 국민의 명령을 달성하는 충분조건입니다. 검찰총장 탄핵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단결된 소수와 싸울때는 우선 그 정점에 타격을 가해야 합니다. 검언단결의 전선을 흐트려 놓지 않고 개혁에 나서는 것은 지난 3년 6개월의 반복에 지나지 않습니다. 뜻을 함께하는 의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법률검토와 더불어 충분히 논의했으면 합니다. 의원님의 뜻있는 회답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두관 올림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약 밀반입엔 관대” 정경심 1심 재판부 탄핵 청원 40만

    “마약 밀반입엔 관대” 정경심 1심 재판부 탄핵 청원 40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8일 4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24일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경심 1심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40만4091명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23일 등록된 이 청원은 하루 만인 지난 24일 20만명의 동의를 얻어 답변 기준을 넘겼다. 청원인은 “대한민국 헌법 11조 1항과 103조는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법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내용인데 중요한 것은 그 결정이 법관의 양심에 달려 있다는 뜻”이라며 “3인의 법관이 양심에 따라 심판을 해야 하는 헌법 103조를 엄중하게 위배하였기 때문에 정경심 1심 판결을 내린 재판부의 법관 3인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재판부가) 검찰의 정황 증거와 진술조서에만 일방적으로 의지했을 뿐 변호인 측에서 제출한 물적 증거와 검찰 측 주장에 논박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도 판결의 근거로 삼지 않았다”라며 “무죄추정의 원칙조차 무시한 채 재판 과정에서 중립적이지 않은 검찰에 편파적인 진행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법을 모르는 무지렁이 백성들이 합당하지 않은 판결에도 무조건 수용할 것이라는 생각은 법관들의 착각”이라며 “적어도 34회의 재판과정을 지켜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금일 법관들이 헌법과 법률적 양심에 따라 판결을 했다는 것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인의 법관에 대해 탄핵소추안의 발의와 ‘사법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는 배심원제도의 입법화를 요청한다”면서 “‘사법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도록 대법관들을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입법화 해달라”라고 말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는 지난 23일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 교수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청원인은 15600원을 훔친 죄로 징역 3년 형을 받은 노숙자, 라면 24개 훔치고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무전유죄 판결이라고 표현했다. 전직 국회의원 홍정욱의 딸이 마약 밀반입 및 상습 투약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 2심 모두 집행유예를 받았고, 현직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이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집행유예, 검찰은 항소 포기를 했던 사례를 유전무죄 판결이라고 청원에 썼다. 청원인은 “마약을 밀매한 것도 아니고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에 관대한 사법부가 한 사람의 일생을 부정하는 입학서류의 모든 것이 위조되었다고 판단했는데 정말 헌법에 있는 양심에 따라 판단한 것이 맞는지 재판부에게 묻고 싶다. 법관의 양심 정당하다는 믿음에 심각한 의문이 든다”라고 썼다.“이 판결을 조국씨에게 알려도 됩니까” 임정엽(52·사법연수원 28기) 부장판사는 서울 출신으로 대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6년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광주지법에서 재직하던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기소된 이준석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들의 1심 재판장을 맡았다. 당시 이들에게 적용된 살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이 선장에게 징역 36년형을 선고했다. 2018년 서울중앙지법으로 옮겨 민사 재판을 담당해오다 지난 2월부터 형사부로 소속을 옮겼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을 맡아 지난 10월 첫 재판을 열기도 했다. 임정엽 판사는 그동안 피고인인 정경심 교수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는 증인 측에 대해서 “믿을수가 없다” “위증을 하는 것이냐”며 준엄하게 꾸짖었고, 판결을 선고하고 나서 매우 이례적으로 정경심 교수에게 판결에 대한 소감을 묻거나, “이 판결을 조국씨에게 알려도 됩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친동생 20년 성폭행한 의사에 무죄 최근 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케이스를 살펴보면 음주운전, 방산비리, 시신유기, 3세 아들 살해 등이다. 심지어 마약밀반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반면 정경심 교수의 쟁점이 되는 ‘표창장 위조’ 혐의에 4년 법정 구속을 선고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판사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경심 교수에게 징역 4년이라는 중형이 선고되었다. 섬찟한 느낌이다. 항소심에서 상식적인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설령 ‘표창장 위조’등이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징역1년이면 충분한 사안으로 보이며 부당한 양형이라는 것이다. 정 교수 측 김칠준 변호사는 “헌법의 무죄추정원칙에 의해 무죄를 선고하는 사유까지도 법정구속이나 양형 사유로 삼는 것은 과연 적절한지 법적 검토할 것”이라며 “항소해서 다시 한번 정 교수의 여러 억울함 또는 이 사건 판결의 적절하지 않음을 하나하나 밝혀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거 판결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임 판사는 2008년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학원강사로 취업한 A씨에게는 징역 4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임 판사는 2013년 친동생을 20년간 성폭행한 의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결은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혔고 대법원에서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2심 판사는 1심 재판의 오판에 대해 판결문 36장에 달하는 분량으로 적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본감소공고 및 주권제출공고

    본 회사는 2020년 12월 22일 임시주주총회의 특별결의로 자본의 총액금 306,500,000,000원 중 금 128,730,000,000원을 감소하여 자본의 총액을 금 177,770,000,000원으로 하기로 하고, 그 방법으로 각 주주가 소유하는 주식총수에 대하여 감자하는 주식에 해당하는 금액을 반환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자본감소에 이의가 있는 채권자는 이 공고 게재 다음날부터 1월 이내에 본사에 이의를 제출하시기 바라며, 본회사의 구 주권을 소지하신 분은 위 기간 내에 본사에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0. 12. 25. 현대그린파워주식회사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북부산업로 1526 대표이사 이윤덕
  • 연일 ‘윤석열 탄핵’ 주장하는 김두관에 “범죄 덮으려고…”

    연일 ‘윤석열 탄핵’ 주장하는 김두관에 “범죄 덮으려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회 탄핵소추를 주장하는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7일 윤 총장 탄핵을 꼭 하라고 조롱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발의는 여섯 번 있었다면서, 총장 임기보장은 핑계일 뿐 검찰을 내세워 현 정부를 공격하고 집권을 해보겠다는 것이 야당인 국민의힘의 본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 탄핵으로 인한 역풍에 대해 “역풍론은 패배주의이며 검찰과 대립하지 않겠다는 항복론”이라며 “정치적 후폭풍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미루는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또 헌법재판소에서 윤 총장 탄핵이 기각될 수도 있겠지만, 탄핵과 동시에 윤 총장과 그 가족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거나 공수처에서 윤 총장 개인의 범죄행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 헌재를 설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회가 탄핵 소추를 의결하면 즉시 윤 총장의 직무는 중지된다”면서 “윤석열을 탄핵하지 않는다면 보궐선거 개입, 정부정책 수사, 청와대 표적수사, 제도개혁 방해라는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윤 총장을 7개월간 방치했을 때 잃을 국가적 혼란보다 탄핵시켰을 때 얻을 이익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서울시당 송파구 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김두관 황운하 김남국 김용민이 앞장서 발의하고 민주당이 똘똘 뭉치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윤 총장을 꼭 탄핵하라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탄핵의결하면 곧바로 윤 총장은 직무정지되고 다시 집에서 반려견 끌고 마트 장보게 된다”면서 “국회탄핵으로 윤 총장을 집으로 보내면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은 윤 총장 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총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김 교수는 “헌재의 탄핵 기각 이후 윤 총장 지지도는 수직상승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김두관 의원의 최성해 총장 강요미수 혐의는 묻히고, 월성원전 조작, 울산선거 공작사건, 윤 총장 징계 직권남용 관련 문 대통령의 의혹도 묻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 총장 탄핵은 문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충분히 남는 장사”라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김 의원이 윤 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핵심 증인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표창장 위조에 대해 위증할 것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한 최 총장은 교육부 감사와 해임이라는 불이익을 실제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의 위증 강요죄는 중범죄”라며 “윤석열 찍어내기가 실패하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무리수라며 반대하는 데도 김 의원이 윤 총장 탄핵을 기를쓰고 외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주호영 “‘묻지마 공수처’ 동의하면 역사의 죄인” 秋에 편지

    주호영 “‘묻지마 공수처’ 동의하면 역사의 죄인” 秋에 편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개정 공수처법 시행으로 야당의 거부권이 무력화된 상태에서 공수처장 임명에 협조하지 말 것을 호소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편지에서 “이 정권의 ‘묻지마 공수처 출범’에 동의해준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 놓인 공수처라면 별도로 만들 이유가 없어진다”며 “산 권력을 견제하기는커녕 살아있는 권력의 사냥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천위가 ‘새해 벽두에 공수처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간표를 따라야 할 이유가 있나.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추천위에 새로 후보들을 추천하고, 하나하나 엄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후보는 없는지 정성껏 찾아보고 당사자가 거절한다면 함께 나서서 설득해야 한다. 추천위원 모두가 공감하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과거 자신이 당론과 달리 공수처 설치에 찬성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단, 공수처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에서 벗어나야 한다. 야당이 사실상 공수처장 임명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야당의 비토권 무력화에 대해선 “불행하게도 현 정권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공수처장을 임명하기 위해 자신의 약속도 내팽개치고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비했다”며 현 정권과 얽힌 비리 사건은 은폐될 것이 자명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편지는 밀봉된 친전 형태로 야당 측 후보추천위원을 포함해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등 당연직 위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측 추천위원들에게는 국민의힘에서 연락처를 파악하지 못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설득에도 28일 열리는 추천위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자가 의결된다면 바로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내 의결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경심 1심 재판부 탄핵”…국민청원 35만명 돌파

    “정경심 1심 재판부 탄핵”…국민청원 35만명 돌파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6일 35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정경심 1심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총 35만7043명의 동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해당 청원은 하루만인 24일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하는 기준인 20만명 동의를 넘긴 데 이어 사흘 만인 이날 오전 3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청원인은 정 교수에 대한 1심 선고 직후 올린 글에서 정 교수의 1심 재판부였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의 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를 지목 “3인의 법관에 대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차원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을 촉구한다”며 “3인의 법관이 양심에 따라 심판을 해야 하는 헌법 103조를 엄중하게 위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법관은 유무죄를 판단할 때 법원에서 진행된 피고인 신문과 증거조서를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는 ‘공판중심주의’는 이제 저 같은 일반 국민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다르게 말하면 검찰에서 제출한 수사서류만 갖고 판단을 한다면 이는 법관의 양심을 버리는 행위이자 헌법에 위배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경심 재판부는 무려 34차례에 걸친 공판을 진행했음에도 검찰의 정황 증거와 진술조서에만 일방적으로 의지했을 뿐 변호인 측에서 제출한 물적 증거와 검찰측 주장에 논박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도 판결의 근거로 삼지 않았다”며 “검찰의 공소장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검사의 의무이고 그것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면 무죄여야 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조차 무시한 채 재판 과정에서 중립적이지 않는 검찰에 편파적인 진행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청원인은 “본 사건의 본질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 기득권 세력이 자신들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해 억지수사하고 무리한 기소를 한 사건”이라면서 “적어도 34회의 재판과정을 지켜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3인의 법관이 헌법과 법률적 양심에 따라 판결을 했다는 것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는 법관의 양심을 저버린 이 3인의 법관에게 헌법이 규정한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3권분립과 법치주의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에서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오늘 나온 참담한 판결은 대한민국 사법부의 법과 양심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줬다. 때문에 진정한 사법개혁을 촉구한다”면서 “‘사법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는 배심원제도의 입법화를 요청한다. 사법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도록 대법관들을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입법화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지난 2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경심 재판부의 탄핵 요구”…靑청원, 30만명 육박

    “정경심 재판부의 탄핵 요구”…靑청원, 30만명 육박

    정경심,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법정구속“정경심 재판부 탄핵하라” 靑청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입시비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를 탄핵해달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약 30만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글은 청와대의 공식답변 기준인 20만명을 게시 하루 만에 충족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게시된 ‘정경심 1심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11시30분 기준 29만1765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게시글 작성자는 “오늘 판결의 결과 한 사람의 일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했다. 마약을 밀매한 것도 아니고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에 관대한 사법부가 한 사람의 일생을 부정하는 입학서류의 모든 것이 위조되었다고 판단했는데 정말 헌법에 있는 양심에 따라 판단한 것이 맞는지 재판부에게 묻고 싶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1만5600원을 훔친 죄로 징역 3년을 받은 노숙자나 라면 24개를 훔치고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언론 보도 등을 인용하기도 했다.작성자는 “마약 밀반입 및 상습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 홍정욱의 딸이나,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 장제원 아들은 집행유예를 받았다”며 “법관들이 양심에 따라 제대로 심판을 했는지 국민들은 알 수 없으니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성자는 “서기 800년 무렵 영국에서 시작되었고 미국 헌법에도 명문화된 ‘사법민주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입법화를 준비하라. 대법관들을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바꾸고, 배심원제도의 입법화를 요청한다”고 했다.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했다”고 주장 또 작성자는 “검찰이 정치적 목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족들이 관련한 모든 것을 강제수사, 별건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입시 관련 모든 서류를 뒤졌고, 입시과정에서 제출한 모든 서류가 위조되었다고 기소한 사건에 대해 3인의 법관은 검찰의 주장을 모두 인정한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지난 2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딸과 관련된 입시비리 혐의 모두를 유죄로 판단, 사모펀드 관련 혐의는 일부 유죄 판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또 尹총장 손 들어준 법원 “정직 2개월은 회복할 수 없는 손실”

    또 尹총장 손 들어준 법원 “정직 2개월은 회복할 수 없는 손실”

    “尹 정치적 중립 위신 손상 소명 안 돼징계위 기피의결 정족수 미달에 하자”1심 판결 뒤 한달까지만 효력정지 결정 1년 끌었던 ‘추·윤 전쟁’ 尹 결국 판정승법조계 “秋주변 말릴 수 있는 참모 없어”“징계사유 중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 위신 손상은 인정되지 않는다. 징계처분 절차에 징계위원회의 기피 신청에 대한 의결 과정에 하자가 있다.” 24일 법원이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의 효력을 없애 달라’며 윤 총장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윤 총장 측 손을 들어준 것은 징계의 사유와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체적으로 윤 총장 징계 사유 가운데 채널A 사건에 대한 수사 방해와 정치적 중립에 관한 위신 손상 등이 소명되지 않았고, 징계위원회 기피의결 정족수 미달에 하자가 있다고 봤다. 여권과 법무부는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윤 총장에 대한 무리한 징계를 추진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홍순욱)는 이날 밤늦게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하여 한 2개월의 정직 처분은 징계처분 취소청구의 소 사건의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이 사건 징계처분으로 인해 윤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된다”면서 “검찰총장의 법적 지위, 검찰총장 임기 등을 고려하면 금전보상으로는 참고 견딜 수 없는 유·무형의 손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행정소송법상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있다고 본 것이다. 윤 총장이 입게 될 손해와 본안청구 승소가능성 정도 등을 고려할 때 긴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재판부는 구체적으로 징계 사유의 실체가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 위신 손상에 대해서는 “윤 총장의 ‘국민봉사 발언’은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4가지 징계 사유 가운데 재판부 분석 문건과 채널A 감찰 방해는 일부 소명됐다고 봤으나 본안재판에서 충분한 심리가 필요하다며 판단을 미뤘다.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해온 징계위 구성에 대해서는 기피의결 정족수 미달로 인한 하자만 인정했다. “절차적 정당성은 검사징계법 해석에 대한 것”이라며 절차적 하자는 없었다는 것이 법무부 측 주장이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 징계를 정지시킬 경우 조직의 안전을 해치고 국론분열 등 공공복리를 침해한다”는 법무부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징계 처분으로 헌법상 법치주의의 원리와 검찰의 독립성·중립성 등이 훼손되고, 월성원전 수사 등 주요 수사가 좌초될 수 있다는 취지의 윤 총장 측 주장도 수용하지 않았다. 집행정지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문이 진행돼 결론이 다음주쯤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재판부는 오후 3시부터 심리를 시작해 7시간여 만인 오후 10시쯤 결론을 내리면서 윤 총장의 ‘운명’을 결정했다. 현직 검찰총장의 초유의 정직 사태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본안소송의 범위까지 심리를 진행하는 등 신중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대신 비교적 신속하게 결정을 내놔 검찰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판결의 파장은 법조계를 넘어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절차상 문제가 있는 동시에 징계 사유도 불명확하다는 판단을 내놓았다는 것은 결국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막기 위해 윤 총장을 몰아내려 한다’는 야권의 의구심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더구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난 1월 이후 벌어졌던 ‘추·윤 대전’에서 윤 총장이 결국 ‘판정승’을 거뒀다는 뜻이기도 하다. 윤 총장이 추 장관과의 갈등 과정을 거치며 역설적으로 유력 대권 후보로 부상했다는 점도 청와대와 여권으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추 장관을 내세워 무리수를 거듭하다 ‘윤 총장 낙마’라는 목표는 달성하지도 못한 채 ‘검찰개혁을 정쟁화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크다.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향후 본안소송에서 절차적 하자나 징계 사유 등이 인정이 되지 않을 것을 감안해 재판부가 인용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정무적 판단에 따라 조언을 하고 말릴 수 있는 참모가 법무부와 추 장관 주변에 없었다는 게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원 “尹 정직은 회복할 수 없는 손실… 사유도 명확하지 않다”

    법원 “尹 정직은 회복할 수 없는 손실… 사유도 명확하지 않다”

    재판부 “尹 징계사유 실체 소명 안 돼”법무부 ‘檢조직 안정 저해’ 논리 안 먹혀 법조계 “秋주변 말릴 수 있는 참모 없어”“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 커지는 데다 정직 사유도 명확지 않은 문제가 있다.” 24일 법원이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의 효력을 없애 달라’며 윤 총장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서 윤 총장 측 손을 들어주며 내세운 결정적인 이유는 “정직 처분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한다”는 점이었다. 지난 1일 같은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신청을 인용했을 때와 동일한 이유를 들었다. 여기에 윤 총장 징계 사유의 실체가 부족하고 절차적 적법성 역시 떨어진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봤다. 이에 여권과 법무부는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윤 총장에 대한 무리한 징계를 추진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홍순욱)는 이날 밤늦게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하여 한 2개월의 정직 처분은 징계처분 취소청구의 소 사건의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면서 “신청인의 나머지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본안 소송의 확정 판결 때까지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했는데 법원은 1심 판결이 나온 뒤 한 달까지만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시했다. 형식상으로는 일부 인용이지만 사실상 윤 총장 측 요청을 거의 다 수용한 것이다. 이날 열린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두 번째 기일에서는 윤 총장과 법무부 측은 집행정지의 처분 필요성뿐 아니라 징계 사유의 실체와 절차 등을 둘러싸고도 팽팽한 다툼을 펼쳤다. 재판부가 징계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본안소송에서 다뤄질 사법 판단이 어느 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양측에 구체적인 의견을 진술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윤 총장 측은 검찰총장의 직무가 정지되면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주요 수사가 차질을 빚을 것이 명백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윤 총장 측이 이날 재판부에 추가로 제출한 3개의 답변서에는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무엇인지, 긴급한 필요성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공공복리에 반하지 않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한 답변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총장이 직무에 복귀해 법치주의 훼손 상태가 신속히 회복되는 것과 주요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공공복리에 해당한다는 윤 총장 측 법률대리인의 주장을 인정했다. 대신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할 경우 검찰 조직의 안전을 해칠 것이라는 법무부 측 이옥형 변호사의 논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여기에 윤 총장에 대한 처분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켜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윤 총장의 징계 사유의 실체가 징계 과정에서 제대로 소명되지 않은 데다 징계위 절차 등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절차적 정당성은 검사징계법 해석에 대한 것”이라며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는 등 절차적 하자는 없었다고 주장한 법무부 측 논리를 반박한 것이다. 집행정지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문이 진행돼 결론이 다음주쯤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재판부는 오후 3시부터 심리를 시작해 7시간여 만인 오후 10시쯤 결론을 내리면서 윤 총장의 ‘운명’을 결정했다. 현직 검찰총장의 초유의 정직 사태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본안소송의 범위까지 심리를 진행하는 등 신중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대신 비교적 신속하게 결정을 내놔 검찰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판결의 파장은 법조계를 넘어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절차상 문제가 있는 동시에 징계 사유도 불명확하다는 판단을 내놓았다는 것은 결국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막기 위해 윤 총장을 몰아내려 한다’는 야권의 의구심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더구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난 1월 이후 벌어졌던 ‘추·윤 대전’에서 윤 총장이 결국 ‘판정승’을 거뒀다는 뜻이기도 하다. 윤 총장이 추 장관과의 갈등 과정을 거치며 역설적으로 유력 대권 후보로 부상했다는 점도 청와대와 여권으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추 장관을 내세워 무리수를 거듭하다 ‘윤 총장 낙마’라는 목표는 달성하지도 못한 채 ‘검찰개혁을 정쟁화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크다.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향후 본안소송에서 절차적 하자나 징계 사유 등이 인정이 되지 않을 것을 감안해 재판부가 인용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정무적 판단에 따라 조언을 하고 말릴 수 있는 참모가 법무부와 추 장관 주변에 없었다는 게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현옥 경기도의원, 2020년 ‘제1회 대한민국소통발전대상’ 수상

    서현옥 경기도의원, 2020년 ‘제1회 대한민국소통발전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5)이 지난 23일 ‘제1회 대한민국소통발전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현옥 의원은 소방과 안전관리, 자치분권 역량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 결의안 마련과 5분 발언 실시 등을 통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실천하였고, 지역 주요 현안인 포승지구 매립지 관할구역 결정을 위해 현장과 의회를 넘나드는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서 의원은 지역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주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소통해 온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서 의원은 “이번 대상 수상은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의정활동과 지역 활동을 언론과 주민들께 인정받은 것 같아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첫 대상 수상자인 만큼, 앞으로도 의회와 지역에서 ‘주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현옥 의원은 지난 2014년 평택시의원으로 정계에 첫 발을 내딛은 뒤, 지난 2018년 제10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경기도 콜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경기도 평택·당진항 포승지구 공유수면 매립지의 평택시 귀속결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평택시와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전문대 마이다스 산업 잇따른 수상

    영진전문대 마이다스 산업 잇따른 수상

    영진전문대가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24일 ‘제8회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장려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시산업진흥원,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전시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 국내 전시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전시디자인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매년 전국 단위 2·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유일한 대회다. 이번 공모전에서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다있음팀(천인욱, 황보혁, 최소희, 아메드 비파샤, 2년)은‘dyson,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을 이끌다!’라는 작품으로 ‘전시시스템 부스 분야’대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큐리오시티(Curiosity)팀(진민상, 김규랑, 박채린, 장윤서, 2년)은 ‘크레이지보이Crazybaby, 신비로움에 이끌리다!’작품으로 ‘디자인부스 분야’에서 최우수상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을, 도원결의팀(정예진, 김나희, 이희재, 2년)은 ‘EVRYBOT, 여유로운 일상을 그리다!’라는 작품으로 디자인부문 장려상인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장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상황에서의 새로운 전시방식 제안’이라는 전체 주제 아래 ‘디자인부스 분야’와 ‘전시시스템 부스 분야’로 작품을 공모했다. 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팀을 전시분야 실무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팀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천인욱(2년, 25)학생은 “작품을 준비하며 전시시스템의 구조적인 이해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전시 진행 방식에 대한 방향 설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디자인이 구체화되면서 현실 적용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실무 경험이 많은 교수님들이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덕분에 문제를 해결했다. 작품을 준비하며 때론 과감히 버려야 할 때도 있고, 몇 번이고 다시 출발해도 괜찮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지훈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부장(교수)은 “우리 계열은 ‘탈지역형 취업전략’차원에서 ‘전시디자인반’을 의욕적으로 개설, 지금까지 놀라운 성장세와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하고 “2021학년도부터는 별도 전공인 ‘전시디자인전공’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호대 서울시의원,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이호대 서울시의원,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서울특별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이하 “항공기소음특위”)는 지난 22일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이호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2), 부위원장에 권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을 선임했다. 아울러 항공기소음특위는 특위 위원 등 13인이 공동 발의한 ‘서울특별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제298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향후 항공기 소음과 관련한 피해구제 및 보상, 소음 방지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항공기소음특위는 제9대 서울시의회에서 최초 구성돼 서울 서남권을 대상지역으로 2015년 4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활동했다. 제10대 개원 이후에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전반기 활동을 마쳤으며, 이번 후반기에 새롭게 구성되어 항공기소음 문제 해결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항공기소음특위는 이전 활동을 통해 ‘항공기 소음피해 지방의회 전국연합 구성 추진’, ‘김포공항 소음 관련 서울·경기·인천 광역의원 TF팀 구성 건의안’ 채택 등 항공기 소음방지를 위해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호대 위원장은 “항공기소음특위는 서울시 서남권 주민의 항공기 소음피해 보상을 위해 정부 및 한국공항공사에 적극적인 개선 대책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 앞으로도 항공기 소음 관련 피해 구제 및 보상, 소음 방지를 위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향후 서울 전 지역 확대는 물론 항공기 소음 문제를 겪고 있는 전국 각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술 서울시의원,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정진술 서울시의원,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서울특별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정진술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3), 부위원장에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과 이승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서부지역 서울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서부지역 광역철도(원종홍대선)와 서울을 동·서로 연결하는 강북횡단선 건설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진술 의원 등 13명의 구성 결의안 발의 및 본회의 통과, 위원 선임 등의 과정을 거쳐 구성됐으며, 이번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해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정부(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6월 27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결정·고시하면서 부천시 원종부터 서울시 홍대입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6.3km, 총 사업비 2조 1664억원의 서울시 서부지역 광역철도인 원종홍대선을 포함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서울 강남·북 간 지역균형발전과 동북권과 서부권의 철도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제출한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총연장 25.72㎞)을 지난달 17일 국토교통부가 승인·고시함으로써 2021년 착공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의회의 요구로 시행된 광역철도(원종홍대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결과 단독차량 기지 및 추가 역사 설치는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에 국회 및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토록 합의했고 12월 초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제안함에 따라 현재 국토부에서 검토 중에 있다.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해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진술 의원은 “서울시 서부권역의 교통환경 개선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시민들의 요구와 희망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서부지역 광역철도와 강북횡단선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하루 속히 편리한 교통체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모든 위원들은 물론 서울시 및 국회 등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협조해 나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자 협의 ‘네 탓’ 공방에 불시착… 오늘도 갈등만 뜨는 광주 군공항

    4자 협의 ‘네 탓’ 공방에 불시착… 오늘도 갈등만 뜨는 광주 군공항

    ‘시민 뜻 존중해 광주공항 이전 시기 결정하겠다.’(광주시) VS ‘민간공항 이전 약속부터 지켜라.’(전남도) 광주시가 최근 “‘4자협의체’를 통해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시기를 함께 결정하겠다”고 밝히자 전남도가 발끈하고 나섰다. 광주시가 지역 여론을 감안해 ‘민간 및 군공항 패키지 이전’ 계획으로 선회한 데 따른 반발이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2일 “4자협의체는 공항 이전과 관련한 법적·행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로서, 민간공항 이전 시기를 결정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더이상 협의체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남 “협의체의 민간공항 논의는 월권” 반발 4자협의체는 광주시·전남도·국토교통부·국방부 등이 참여한 광주공항 이전 관련 협의 기구이다. 협의체는 최근 열린 첫 모임 이후 지난 18일 2차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전남도의 반발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처럼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대구와 달리 첩첩산중이다. 대구·경북 통합 공항은 지난 8월 이전 계획이 확정되면서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구 군공항은 이전 대상 지역 주민들의 숙의형 공론화 방식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대구시·경북도도 공동 협력과 인센티브 제시 등으로 지난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전국 3개 군공항 가운데 광주와 수원은 사정이 다르다. 수원은 군공항 단독 운영체제라서 이전 대상 지역으로 거론된 화성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찮다. 광주공항도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과 맞물려 논란이 불가피하다. 광주시·전남도가 날 선 대립을 이어 가는 가운데 양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각기 입장을 내세우며 성명전을 펴고 있다.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국방위에서 논의 중이나 주민 수용성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도심에 있는 군공항 이전이 늦어질 경우 정부는 연간 수백억원의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금을 부담해야 하고, 공군 훈련 차질 등 각종 부직용이 우려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직후 “민간공항은 2021년까지 조건 없이 무안공항으로 통합 이전하겠다”고 했으나 최근 시민권익위의 권고에 따라 군공항 이전과 함께 논의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 시장은 “당시 전남도의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전제로 민간공항을 우선 이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계획 변경은 ‘민간공항만 우선 이전해서는 안 된다’는 시민여론을 의식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전남도는 “약속 파기를 도민에게 사과하고 합의 이행에 대한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도 관계자는 “2018년 8월 광주시·무안군 등과 3자 합의 때 민간공항을 우선 이전할 경우 군공항 이전 문제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취지였다”며 “지난 1일 시도상생발전협의회에서도 기존 합의를 토대로 공항 명칭에 광주 이름을 넣거나 군공항 이전 실무협의체 구성에 동의하는 등 양보했다”고 주장했다.●시민단체 연일 집회… 광주·전남 통합은 뒷전 양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연일 집회를 열고 성명을 내고 있다. 광주·전남 통합 등 미래 공동 지역발전은 뒷전이고 소지역주의만 고개를 들고 있다. 전남도 내 경제·노동·체육·문화·관광단체 등은 연일 광주시를 비난하는 성명을 쏟아내고 있다. 전남 지역 6개 경제·노동단체는 지난 14일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민간공항 이전 약속을 파기했다”며 “이 시장은 조건 없이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무안 주민들도 곳곳에 ‘군공항 이전 반대’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선 민간공항 이전’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은 최근 성명에서 “시민 79.5%가 민간공항·군공항을 함께 이전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전남도는 이전 대상 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군공항이 조기에 이전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21은 “이 문제는 상호 양보 없이는 풀 수 없는 문제”라며 “새 민간공항을 서남권 대표적 국제공항으로 키우기 위해 양 지역이 손을 맞잡을 것”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양 지자체와 주민들은 자신들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협력보다 대결 쪽으로 치닫고 있다. 더욱이 민선 7기가 이미 반환점을 돌았고, 민선 8기 지방선거에 대한 부담도 양 지자체의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체장 예비 후보가 선거를 의식한 ‘여론전’에 편승할 경우 협의와 양보보다 갈등만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 개정안, 예비후보지 선정 기한 못박아 중앙 부처가 참여한 4자협의체가 파행을 겪으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에 기대가 모아진다. 특별법 개정안은 현재 광주, 수원 등 종전부지 지역과 무안·화성 등 예비후보지로 거론된 지역구 의원들이 복수로 제출했다. 주요 내용은 현행 ‘기부대 양여 방식’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길을 열어 놨다. 군공항 이전은 국가사무이지만 자치단체가 신규 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부지를 양여받는 지자체 간 협의에 의존한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는 지자체의 이전 건의를 수용하더라도 종전부지와 예비후보지 간 갈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이전 업무가 ‘백년하청’으로 지지부진을 면치 못한 이유다. 이용빈(광주 광산구 갑)·김진표(수원시 무) 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국방부 장관이 이전 건의를 받은 날로부터 360일 이내에 검토를 끝내고, 그로부터 90~180일 이내에 예비후보지를 선정해 해당 지자체에 통보토록 구체적 일정을 못박았다. 이어 군공항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되면 120일 이내에 이전후보지를 선정토록 기한을 정했다. 김 의원은 이전 후보지 결정 후 ‘주민참여형 공론조사’를 거치도록 보완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 11월 27일부터 시행된 ‘군용비행장 소음피해법’에 따라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보상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데도 주민 반대를 이유로 군공항 이전 사업이 지지부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항 이전 건의와 후보지 선정계획수립·공고 등 절차별 기한을 명시해 국방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유도한 점이 주목된다. ●국방부, 탄약고 이전 재개… 장기화 예상한 듯 국방부는 군사 작전성 등의 요건을 갖춘 지역을 해당 지자체장과 협의해 후보지로 선정한다. 현재 광주 군공항 예비후보지로서 적합성이 검증된 곳은 전남 무안·해남·고흥 등이다. 국방부는 지난 9월 이들 지역에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자료’를 발송했으나 해당 지자체는 뜯어보지도 않고 반송했다. 설명회 자체도 열지 못하는 한계에 직면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최근 광주 서구 마륵동 공군탄약고 이전 사업을 재개했다. 영외에 있는 탄약고를 영내로 옮기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애초 2025년까지 마칠 예정이었으나 2016년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을 건의하면서 잠정 보류됐다.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 사업이 장기 과제인 만큼 마륵동 탄약고 이전을 우선 추진키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공항 이전이 결정되면 탄약고 이전 예산은 ‘매몰비용’으로 사라진다. 이를 두고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을 포기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공항 이전 사업의 장기 표류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학린 단국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경북 군위군은 최근 주민 간 치열한 내부 논의와 찬반 갈등을 통해 ‘대구 군공항 유치’를 결정한 사례”라며 “대구공항 이전 과정을 보듯이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시와 이전 후보지 지자체 간 협의와 공조가 선결과제”라고 진단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줄폐업 동네 사장님 지원은 커녕 의원님은 내년 해외연수 타령

    줄폐업 동네 사장님 지원은 커녕 의원님은 내년 해외연수 타령

    대부분 억대 비용 반영한 예산 편성광주시·전남도의회는 예산 전액 삭감시민단체 “예산 정당성 위해 삭감해야”“확산 추이 지켜보고 감축 가능” 해명코로나19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에도 대부분 지방의회에서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올해와 같은 규모로 책정했다. 벼랑 끝에 선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을 지방의회만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22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내년에 30명의 시 의원 1인당 340만원씩 모두 1억 200만원의 해외연수 비용을 예산에 반영했다. 대구시의회는 올해도 1인당 340만원을 편성해 지난 1월과 2일 14명의 시의원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나머지 16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연수 계획이 무산됐다. 강원도의회도 올해와 같은 규모의 예산을 내년 해외연수 비용으로 통과시켰다. 1인당 282만여원에 이르는 1억 3000만원이다. 의원들의 국제교류 비용 5618만 6000원을 올해와 같이 편성했다.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의 경우 내년도 해외연수 비용이 각각 1억 6400만원과 2억 4500만원으로 올해와 같다. 전북도의회는 1억 5500만원의 내년도 해외연수 비용, 2400만원의 해외 인사 초청 비용을 각각 반영했다. 서울시의회는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올해와 같은 규모인 5억 900만원을 편성했고, 제주도의회는 내년 해외연수 예산 1억원을 책정했다. 반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는 내년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들 의회는 올해 각각 1억 7400만원의 해외연수 예산을 책정했었다. 이에 대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방의원 해외연수는 지방의회의 존폐 논란까지 초래하는 문제”라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지방의원 해외연수 예산은 편성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예산안 심의, 의결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지방의원에 대한 시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지방의회는 의원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지방의회들은 “선진 의회 현황, 우수 정책사례 현장을 둘러보고 의정활동의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해외연수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따라 편성된 해외연수 예산을 감축할 수 있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전국종합
  • [제10회 지방행정의 달인] 공장 증축 절차 간소화… 숨통 틘 中企

    [제10회 지방행정의 달인] 공장 증축 절차 간소화… 숨통 틘 中企

    경기 광주시 기업지원과 공업6급 석태훈(48)씨는 산지관리법상 연접개발 제한 완화, 공장 제조시설면적 제한 완화, 공장 증축 시 행정절차 간소화 등 각종 제도 개선 건의를 통해 열악한 공장입지를 극복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1999년부터 2012년까지 공장설립 및 등록업무 담당자로서 4500여건이나 되는 공장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해 시장 표창을 2년 연속 받았고 2012년 기업SOS팀장을 맡으면서 중소기업의 문제 해결에 주력했다.
  • 지역상인 지원은 못할망정…해외연수 예산 꼬박 챙긴 의원님들

    지역상인 지원은 못할망정…해외연수 예산 꼬박 챙긴 의원님들

    코로나19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에도 대부분의 지방의회에서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올해와 같은 규모로 책정했다. 벼랑 끝에선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을 지방의회만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22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내년에 30명의 시 의원 1인당 340만원씩 모두 1억200만원의 해외연수 비용을 예산에 반영했다. 대구시의회는 올해도 1인당 340만명의 편성해 지난 1월과 2일 14명의 시의원이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나머지 16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연수 계획이 무산됐다. 강원도의회도 올해와 같은 규모의 예산을 내년 해외연수 비용으로 통과시켰다. 1인당 282만여원에 이르는 1억3 000만원이다. 의원들의 국제교류비용도 5618만6000원을 올해와 같이 편성했다.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의 경우 내년도 해외 연수비용이 각각 1억6400만원과 2억 4500만원으로 올해와 같다. 전북도의회는 1억5500만원의 내년도 해외연수 비용, 2400만원의 해외 인사 초청비용을 각각 반영했다. 서울시의회는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올해와 같은 규모인 5억 900만원을 편성했고 제주도의회는 내년 해외연수 예산을 1억원을 책정했다. 반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는 내년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들 의회는 올해 각각 1억7400만원의 해외연수 예산을 책정했었다. 이에 대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방의원 해외연수는 지방의회의 존폐 논란까지 초래하는 문제”라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지방의원 해외연수 예산은 편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 심의, 의결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지방의원에 대한 시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지방의회는 의원 해외연수 예산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방의회들은 “선진의회 현황, 우수 정책사례 현장을 둘러보고 의정활동을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해외연수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따라 편성된 해외연수 예산을 감축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1년 만에 복직했는데…쌍용차 노동자들, 제2의 정리해고 우려

    11년 만에 복직했는데…쌍용차 노동자들, 제2의 정리해고 우려

    11년 만에 복직해 그동안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려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바람이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쌍용차 회사가 11년 만에 다시 법원에 기업회생(옛 법정관리)을 신청하면서 생사 기로에 서자 쌍용차 노동자들은 술렁였다. 힘들게 쌍용차 공장에 복직한 노동자들은 예전처럼 회사가 노동자들을 대규모로 해고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복직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의 김득중 지부장은 22일 “과거 회사의 법정관리로 실직의 아픔을 겪었던 기억 때문에 전날 회사의 기업회생 신청 소식을 들은 노동자들은 술렁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또다시 과거와 같은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전했다. 앞서 2004년 10월 쌍용차를 인수했던 중국 상하이차가 2009년 1월 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같은 해 4월 8일 쌍용차는 경영난을 이유로 전체 인력의 37%에 달하는 2646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쌍용차지부 노동자들은 회사의 정리해고 계획에 반대해 파업을 결의하고 같은 해 5월 22일 경기 평택 쌍용차 본사 공장을 점거했다. 이 ‘옥쇄 파업’은 같은 해 8월 6일까지 77일 동안 이어졌다. 쌍용차는 2009년 6월 8일 희망퇴직자를 제외한 노동자 976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6일 쌍용차와 쌍용차지부는 교섭을 통해 976명 중 468명은 무급휴직으로 전환하고, 남은 508명 중 159명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2011년 3월 인도의 마힌드라그룹(마힌드라) 계열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쌍용차를 인수하면서 쌍용차의 회생 절차는 종료됐다. 이후 단계적으로 해고 노동자 복직 절차가 진행됐고, 지난 5월 남은 해고 노동자 46명 중 35명(나머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직 기간 연장)이 복직해 10년 넘게 이어진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은 끝났다. 그러나 쌍용차가 정리해고를 결정하고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 등 30명이 세상을 떠나는 등 사회적 상처는 컸다. 그런데 마힌드라는 지난 4월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2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한 달 운영비(500억원)에도 못 미치는 400억원만을 긴급운영자금으로 투입했다. 이후 지난달에는 “쌍용차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결국 쌍용차는 15분기 연속 적자와 1600억원 상당의 대출금 연체로 전날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11년 만에 쌍용차 공장으로 돌아와 작업복을 다시 입은 노동자들은 제2의 정리해고를 염려하고 있다. 2009년 ‘옥쇄 파업’을 주도했던 복직 노동자인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대표는 “공장에 돌아오기 전부터 마힌드라가 투자 약속을 철회해서 자금난에 시달렸던 회사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쌍용차 기술만 ‘먹튀’한 중국 상하이차와 지금의 인도 마힌드라는 다를 게 없다”면서 “복직하고 7개월이 지났지만 11년 만에 돌아온 회사가 이런 상황이라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쌍용차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쌍용차 노사(쌍용차, 쌍용차노동조합)는 그동안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투자처를 찾고 쌍용차 매각을 추진해왔다.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외국인 투자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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