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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강공에 출구전략 고심하는 화물연대

    정부 강공에 출구전략 고심하는 화물연대

    화물연대 파업 2주째인 7일 정부는 여전히 ‘조건 없는 복귀’를 외치는 반면 노조 측은 대화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사태만 악화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노조 측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하지만 정부와의 대화 자체가 요원한 상황이라 노조도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우리는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걸 지속해서 밝혔다”며 “어느 사업장이 협상도 안 하고 파업을 먼저 푸느냐”고 항변했다. 또 다른 화물연대 관계자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완전히 꼬였다. 뾰족한 수가 뭐가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사회 원로나 영향력 있는 집단, 국제단체 등에서 중재에 나서는 그림도 그려 볼 수 있다”면서도 “현 정부에서는 자기 얘기가 아니면 받아들일 의사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화물연대 지도부는 매일 회의를 열고 파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정부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와의 2차 교섭 당시 안전운임제 관련 자체 중재안을 가져갔지만 40분 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 측이 전향적인 협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에는 정부와의 대화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패’를 깔 수도 없다. 정부가 계속 강경 일변도로 나간다면 대치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화물차 기사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데 이어 화물연대를 사업자단체로 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했다. 화물연대가 투쟁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남아 있어 경찰과 경영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물연대는 총파업과 함께 국회나 국토부 앞에서 농성과 결의대회를 이어 가면서도 시설이나 도로 점거, 상경 투쟁 같은 최후의 카드는 꺼내지 않고 있다. 이날 시멘트 공장이 몰려 있는 충북 단양군에는 전국 화물연대 조합원 400여명이 집결했다. 화물연대는 “선전전 위주로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출하 저지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 주변에 820여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했다. 경찰청은 화물연대의 고속도로 기습 점거와 휴게소에서의 업무 복귀 운전자 폭행·차량 손괴 행위에 대비해 기동단속팀 115개팀을 분산 배치했다. 보복성 불법행위에 대해선 발견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는 방침이다. 노동계는 9일 예정된 국회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안전운임제 관련 논의가 진전될지 주목하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야당은 능동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정부와 여당도 화물운송 시스템을 위해 지난 6월 (안전운임제 지속을 합의했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면서 “우선 안전운임제의 적용 범위를 확정하고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되, 합의할 수 있는 타당한 검증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선복귀 후대화’ 고수하는 정부…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되나

    ‘선복귀 후대화’ 고수하는 정부…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되나

    화물연대 파업 2주째인 7일 정부는 여전히 ‘조건 없는 복귀’를 외치는 반면 노조 측은 대화할 때까지 투쟁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사태만 악화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노조 측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하지만 정부와의 대화 자체가 요원한 상황이라 노조도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우리는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걸 지속해서 밝혔다”며 “어느 사업장이 협상도 안 하고 파업을 먼저 푸느냐”고 항변했다. 또 다른 화물연대 관계자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완전히 꼬였다. 뾰족한 수가 뭐가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사회 원로나 영향력 있는 집단, 국제단체 등에서 중재에 나서는 그림도 그려 볼 수 있다”면서도 “현 정부에서는 자기 얘기가 아니면 받아들일 의사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화물연대 지도부는 매일 회의을 열고 파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정부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와의 2차 교섭 당시 안전운임제 관련 자체 중재안을 가져갔지만, 40분 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 측은 전향적인 협상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에는 정부와의 대화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패’를 깔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계속 강경 일변도로 나간다면 대치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화물차 기사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데 이어 화물연대를 사업자단체로 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했다. 화물연대가 투쟁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남아 있어 경찰과 경영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물연대는 총파업과 함께 국회나 국토부 앞에서 농성과 결의대회를 이어 가면서도 시설이나 도로 점거, 상경 투쟁 같은 최후의 카드는 꺼내지 않고 있다. 이날 시멘트 공장이 몰려 있는 충북 단양에는 전국 화물연대 조합원 400여명이 집결했다. 화물연대는 “선전전 위주로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출하 저지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 주변에 820여명의 경비인력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멘트 출하 방해와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9일 예정된 국회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안전운임제 관련 논의가 진전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화물연대에 3자 긴급 중재 회담을 제안했지만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는 불투명하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야당은 능동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정부와 여당도 화물운송 시스템을 위해 지난 6월 (안전운임제 지속을 합의했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면서 “우선 안전운임제의 적용 범위를 확정하고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되, 합의할 수 있는 타당한 검증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제 식구 챙기기 그만”…대표팀이 2701호에 모인 이유

    “제 식구 챙기기 그만”…대표팀이 2701호에 모인 이유

    “바꾸세요.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세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책임졌던 한국 축구대표팀 트레이너가 SNS에 의미심장한 저격 글을 남겼다.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로 오랜 시간 런던에서 함께 해온 안덕수 트레이너는 월드컵 기간 내내 대표팀 선수들의 마사지와 치료를 맡았다. 그는 16강 진출을 끝으로 월드컵 여정을 마친 지난 6일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대로는 끝내지 말자’며 2701호에 모여 했던 2701호 결의”라며 “그들의 여정은 아름다웠고, 그들과 함께한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선수들과 찍은 단체사진을 올렸다. 자신과 함께 애써준 송영식, 이철희 트레이너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 사람당 짧게는 두 시간, 길게는 세 시간씩 케어를 했다”며 “하루에 한 사람이 대여섯 명씩을 케어하다 보면 손이 퉁퉁 붓고 불어 트기 일쑤였지만 선수들이 흘린 땀 앞에서는 고개 숙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선수들의 케어가 이뤄진 호텔 객실 2701호는 손흥민의 아버지가 자비로 마련해줬다는 말이 나온다. 안 트레이너는 카타르 도착 당시 인스타그램에 “좋은 방 마련해주신 아버님. 아버님 말씀처럼 하루하루 찾아올 선수들을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다 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안 트레이너는 “2701호에선 많은 일이 있었다.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의 일들이 많았다”라며 “저 또한 프로축구팀에서 20여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축구의 미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라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그는 “2701호는 대한축구협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도움을 받은 것도 없다. 2701호의 정체를 알게 되면 절대 선수들을 비난 못 할 것”이라며 “부디 이번 일을 반성하시고 개선해야 한국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바꾸세요.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세요”라고 했다. 해시태그로는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뜻의 신조어)을 달았다. 해당 글에는 손흥민, 조규성, 김진수, 황의조, 송민규 등 이번 월드컵에 참여한 선수들을 비롯해 은퇴한 선수들까지 ‘좋아요’를 눌러 동의를 표했다. 안 트레이너의 글에는 현재 “축협 자리 나눠먹기 그만 좀” “축협 정신 차리게 화제가 되면 좋겠다” “많은 부조리가 바뀌지 않으면 한국축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 글이 변화의 씨앗이 되기를”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선수단은 둘로 나뉘어 귀국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에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선수 10명은 도하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으로 이동하고, 코치 5명과 선수 14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하게 된다. 축구협회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계약이 종료된 벤투 감독은 신변을 정리한 뒤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갈 계획이다.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뒤 이번 대회에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도 4경기를 모두 풀타임 뛰는 투혼을 펼친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포르투갈전의 영웅’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들도 한국으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소속팀에 복귀한다.
  • [글로벌 In&Out] 경제 불황 견디며 겨울 맞는 유럽/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글로벌 In&Out] 경제 불황 견디며 겨울 맞는 유럽/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12월이면 유럽의 도시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가로수는 화려한 색상의 크고 작은 램프들로 장식된다. 도시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고 거리는 활기를 띤다. 이러한 분위기는 연초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전력난으로 올해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변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조명 수와 점등 시간을 줄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공공기관의 실내온도를 19도로 제한했고 정부 차량의 운행속도를 낮췄다.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는 고속 운행 차량 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모든 변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생한 에너지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럽은 40%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해 왔다.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제일 높았는데, 에너지 수요의 25%를 러시아에 의존했다. 이 관계는 과거 냉전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 10년 동안에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더 늘었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탈러시아 에너지 전략은 수년 내에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아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수입량의 3분의1 정도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고 3분의2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소비량 자체를 줄이고자 한다. 이러한 에너지 전환은 예전부터 계획된 것이기는 하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보 문제로 급작스럽게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최우선 순위는 에너지 확보에 맞춰져 있다. 가스 비축량을 늘리고 서둘러 LNG 터미널을 구축했다. EU는 당초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8069억 유로(약 1119조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의 상당 부분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전용되고 있다. 개별 국가들도 6740억 유로(935조원)의 에너지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EU는 전체 가스 수입의 41%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했다. 러시아산 파이프가스(PNG)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시점에서 10% 이하로 감소했다. 대신 미국, 노르웨이 등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은 전체 가스 수입의 32%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전환은 공급충격 속에서 진행됐다. 유로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에 10%를 기록했고, 영국은 7월에 이미 10%에 도달했다. 폴란드, 체코, 발트 3국 등 중동부유럽에서는 15%를 넘어섰다. 고물가 속에서 경기는 침체를 향하고 있다.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간신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역성장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이미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곧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다. 영국의 리즈 트러스 전 총리는 취임 직후 감세 정책을 발표했다가 금융시장 혼란으로 44일 만에 사임했다. 작은 정책 혼선만으로도 세계 6위의 경제대국이 위기에 휩싸일 정도로 유럽의 경제상황이 불안한 것이다. 유럽은 우선 이번 겨울에 필요한 에너지는 확보했다. 그런데 공급충격의 특성상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경기회복의 시간은 조금 더 앞당겨질 것이다. 한국의 상황도 유럽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고물가와 강달러 현상 속에서 금리는 크게 올랐다. 수개월째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 중이다. 유럽 국가들은 상호 연대 속에 어려움을 이겨 내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나홀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위기를 마주한 힘겨운 상황이다. 산업구조와 에너지 의존도가 한국과 유사한 독일이 경기침체에 직면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입장에서도 이번 겨울은 견뎌 내야 하는 시간이다.
  • 화물연대에 힘 보탠 민주노총… 현대重·대우조선은 임단협 잠정 합의

    화물연대에 힘 보탠 민주노총… 현대重·대우조선은 임단협 잠정 합의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 분쇄,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 6일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앞 왕복 8차로 중 편도 4차로를 점거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앉아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확대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단결 투쟁’이라고 적힌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르고 민주노총 조끼를 입은 이들은 산하 노조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도 연일 파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타설 노동자들은 지난 5일 화물연대에 동조하겠다며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고, 이날도 경인 지역 골조 직종 노동자 2500여명이 일일파업을 하고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8일부터 부울경 지역 레미콘 노동자와 콘크리트 펌프카 노동자들도 동조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건설노조 김준태 교육선전국장은 “정부가 안전운임을 위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건설노조는 끝까지 연대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동계는 장외 투쟁으로도 연대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전날부터 국회를 에워싸는 노숙 농성에 돌입한 금속노조는 “화물연대 파업에 힘을 싣고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위해 전국 400여개 지회장이 상경해 국회 앞을 지킨다”고 밝혔다.다만 현대중공업 같은 대형 사업장 노조는 이번 파업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측과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노조 측은 간부 중심으로 파업에 동참했다. 이들 노조는 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현대자동차 노조도 간부급만 150여명이 파업 집회에 참가했다. 인천에 공장을 둔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노조원 1200여명도 임금 협상 등을 이유로 집회에 나오지 않았다. 이날 전남 광양항 3개 출입구를 막고 있던 파업 화물차량과 인근 천막, 집회 인원 등이 사라져 화물차 기사들이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노조 측은 “업무에 복귀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지부에서 지침이 잘못 내려지면서 혼선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화물연대의 시멘트 집단 운송 거부로 발생한 건설업계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115개사의 건설 현장 1349곳 중 785개(58.2%)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 건설 타설·레미콘 노동자도 ‘연대 파업’…국회 밖에선 노숙 농성

    건설 타설·레미콘 노동자도 ‘연대 파업’…국회 밖에선 노숙 농성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 분쇄,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 6일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앞 왕복 8차로 중 편도 4차로를 점거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앉아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단결 투쟁’이라고 적힌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르고 민주노총 조끼를 입은 이들은 산하 노조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도 연일 파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타설 노동자들은 지난 5일 화물연대에 동조하겠다며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고, 이날도 경인 지역 골조 직종 노동자 2500여명이 일일파업을 하고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8일부터 부·울·경 지역 레미콘 노동자와 콘크리트 펌프카 노동자들도 동조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건설노조 김준태 교육선전국장은 “화물노동자를 향해 정부가 계속 탄압하고 안전운임을 위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건설노조는 끝까지 연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장외 투쟁으로도 연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날부터 국회를 에워싸는 노숙 농성에 돌입한 금속노조는 “화물연대 파업에 힘을 싣고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위해 전국 400여개 지회장이 상경해 국회 앞을 지킨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중공업 같은 대형 사업장 노조는 이번 파업 전면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공동 파업을 유보하면서 간부 중심으로 파업에 동참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현대자동차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간부급만 각각 150여명, 60여명이 파업 집회에 참가했다. 인천에 공장을 둔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노조원 1200여명도 임금 협상 등의 이유로 집회에 나오지 않았다. 이날 전남 광양항 3개 출입구를 막고 있던 파업 화물 차량과 인근 천막, 집회 인원 등이 사라져 화물차 기사들이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노조 측은 “업무에 복귀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지부에서 지침이 잘못 내려지면서 혼선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화물연대의 시멘트 집단 운송 거부로 발생한 건설업계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115개사의 건설현장 1349곳 중 785곳 현장(58.2%)이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 中 외교부 “군국주의 일본, 반인도주의적 범죄 참회하라” 버럭 왜?

    中 외교부 “군국주의 일본, 반인도주의적 범죄 참회하라” 버럭 왜?

    중국 외교부가 일본을 겨냥해 “중국에 대한 악의적인 내정 간섭 등 국제 관계의 기본적인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신장과 티베트, 홍콩 등의 지역에는 어떠한 인권 문제도 존재하지 않고 어떠한 외부 세력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면서 “일본을 포함한 서방 세력은 중국 내부 인권 문제를 과장 해석해 중국을 견제하려 하고 있지만 이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일본 참의원(상원)이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티베트 홍콩 등지에서 벌어지는 인권 상황을 우려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이에 중국이 즉각 반응한 것. 그러면서 “중국의 인권 발전과 성과는 대다수 국제 사회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중국 외교부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역사 과오를 직접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거듭 제기했다. 중국은 ‘일본 군국주의는 침략전쟁을 벌이고 반인도적인 범죄를 저지르고도 여전히 역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사죄를 하지 않았다’면서 ‘스스로 이미 많은 인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일본이 다른 나라의 인권과 관련해 목소리를 낼 자격은 없다. 소위 서방 세력의 가치를 내세워 다른 나라 내정을 간섭할 권리는 더더욱 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등 정치적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향후 중일 관계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즉시 각성하라’고 했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해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 역시 “결의안은 기본적으로 사실 관계를 무시한 허위 정보로 가득 차 있다”면서 “과거 침략전쟁을 일으켜 악행을 저지른 일본은 다른 나라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으로 자신의 추악함을 감출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 외교부 7일 광주서 강제동원 피해자 측 면담, 해법 올해 넘어가나

    외교부 7일 광주서 강제동원 피해자 측 면담, 해법 올해 넘어가나

    외교부가 7일 광주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측과 면담하는 가운데 징용 해법이 올해를 넘어 내년으로 넘어갈 지 주목된다. 서민정 신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 측을 만난다. 이에 앞서 서 국장은 서울에서도 신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 측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와 피해자 측 간 공개 만남은 지난 9월 2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광주를 방문한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다만 이들 두 면담은 상견례 성격이며 특정하게 모아진 해법들에 대해 설명하거나 의견을 모으는 자리는 아니라고 면담 관계자들은 6일 전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찬을 겸한 한일관계 현안 회의에서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중앙회 회장 등과 만나 한일 관계 현안 해결의 방향성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해·지지를 당부했다고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일 간 협력 중요성 및 정부의 대일정책 방향성에 공감을 표하고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평가했으며, 한일 간 조속한 현안 해결 및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제동원 해법이 점차 좁혀지는 상황에서 외교부가 현인회의 등을 통해 여론 수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외교부 당국자는 “(앞서) 4차례 민관협회의를 통해서 고려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좋은 의견들이 다 도출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각계각층 의견을 좀 더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박 장관이 그간의 경과를 당연히 설명했을 것이고,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듣는 게 주목적”이라고 했다. 앞서 외교부는 한일 관계 개선의 최대 쟁점인 강제동원 피해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피해자 측 소송 대리인단,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4차례에 걸쳐 개최하는 등 해법을 모색해 왔다. 한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윤석열 정부는 지난 9월 유엔총회, 10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의 계기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 등 강제 동원 현안의 조속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바 있다. 교도통신 등 일부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양국이 최종 해법을 좁히고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한일 양국 기업이 패소한 일본 기업의 배상금 재원을 함께 마련하고, 이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 대신 변제하는 방안(제3자 변제)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호응 여부 및 일본 측의 사과, 전범기업의 재원 조성 참여 여부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해법 최종 도출이 임박했는가’라는 취지로 묻자 “아니다”며 “그런 단계라고 말할 수 없고 아직 협의하고 모색하고 있는 단계”라고 답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 역시 “(시간과 남은 협의 과정 상) 올해 안으로 해결되긴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피해자 측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외교부가 강조해 왔던 ‘속도감 있는 해결’ 은 이미 지나간 시점”이라며 올해 안 해법 마련의 가능성을 낮게 봤다. 외교부는 공청회를 비롯해 추가 여론 수렴을 위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형식·시기 등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서 국장은 7일 피해자 측 면담에서 그 동안의 협의 상황과 조속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의지 등을 앞세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문경시, 대학캠퍼스 유치 총력…한국체육대·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 추진위 출범

    문경시, 대학캠퍼스 유치 총력…한국체육대·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 추진위 출범

    국토의 중심지인 경북 문경시가 대학 캠퍼스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한국체육대와 숭실대 문경캠퍼스가 대상이다. 문경시는 지난 5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문경지역 각급 기관과 시민단체 대표 등 700여 명으로 구성된 한국체육대학 문경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출범식에서 노순하 문경시체육회장 등 4명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위원회는 한국체육대학의 문경 이전에 따른 이점을 정부 기관 등에 홍보하고 시민의 지지 등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가 한국체육대학 이전에 나선 것은 2013년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으로 옮기면서 문경이 국내외 스포츠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꼽히는 등 체육 인프라가 훌륭히 갖춰져 있고 2024년 중부 내륙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1시간 19분대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체육대학이 문경으로 옮길 때 학생들이 국군체육부대와의 교류나 훈련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발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는 점도 고려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11일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신현국 문경시장과 고정환 노인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출범식에서 위원회는 문경시 교육문화발전의 선도자로서 문경대와 숭실대의 합리적 통합을 위한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으로 문경캠퍼스 설립과 통합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을 결의했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는 청년인구 감소와 지방대학 소멸화 극복을 위해 발표한 현 시장의 공약 사항 제2호이다. 시는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는 인구증가와 고등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응답하라… 강정마을 주민 212명 특별사면·복권 건의

    응답하라… 강정마을 주민 212명 특별사면·복권 건의

    제주도가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연말연시 특별사면·복권을 정부 등에 건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반대하다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연말연시 특별사면·복권 건의문을 대통령비서실,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민의힘 제주도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등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는 특별사면·복권 건의문을 통해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대한민국 국민통합이 강정마을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이번 연말연시에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강정마을의 갈등은 여전히 제주 공동체에 아픔으로 남아 있다”며 “반목과 대립으로 붕괴된 공동체는 15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상처가 다 아물지 못해 공동체 내의 피해와 희생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정부 건의문 제출(7월 19일)과 도의회 결의문 채택(7월 22일)이후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단행한 제77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에 강정마을 주민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오 지사는 “이제 정부에서 화답할 차례”라며 “강정주민들이 사법적 제재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야 온전한 공동체 회복을 이룰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은 도민 모두의 소망을 이루는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강정마을 주민 명예회복 및 사회통합 여건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정부와 국회 등에 총 40회에 걸쳐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건의했다. 2019년 3·1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41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이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남은 사법처리자 212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정부 등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기소된 253명 중 사면 인원은 41명에 불과하다. 한편 도는 강정마을의 아픔을 치유하고 완전한 갈등해결을 위해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지원기금 운영 ▲정부에서 약속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지역발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강정주민 사법처리자 특별사면 건의 ▲강정 해오름노을길(서남방파제) 활성화 등을 민선8기 공약과제로 반영해 추진 중이다.
  • “김치는 한국의 정신… 中 종주국 주장 안돼”…美 의회서 김치행사

    “김치는 한국의 정신… 中 종주국 주장 안돼”…美 의회서 김치행사

    방미 김춘진 aT 사장, 워싱턴 특파원간담회“미중 갈등이 美서 김치의날 지정 기회”“김치유산균 1g 1억마리, 요거트보다 많아”“중국(파오차이)이나 일본(기무치) 때문에 생기는 종주국 논란은 말이 안됩니다. 김치에는 한국의 정신이 들어있죠. 미 연방의회에서 ‘세계 김치의 날’ 지정을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한 식당에서 열린 특파원간담회에서 “미중 갈등이 있는 지금이 (중국의 방해없이) 미 의회에서 김치의 날을 통과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중국 교민이 한국 교민에 비해 그 수가 훨씬 많다. 연방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데 방해나 반대가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세계 5대 식품으로 김치, 요거트, 렌틸콩, 올리브유, 낫또 등이 꼽히는데 유산균만 비교해도 김치는 1g에 1억 마리가 있어 요거트(6500만 마리)보다 많다”며 “게다가 생균이어서 장을 청소하는 정장작용, 면역증강, 항암작용 등에 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에서 건강식품으로서 김치의 효능을 확인하는 것은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수출을 늘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튿날인 6일 ‘연방 김치의 날 기념행사’가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열린다. 해당 행사는 ‘김치의 날’ 결의안이 발의된 미국 하원의 의원들에게 김치를 홍보하는 목적도 있다. 지난 7월 민주당 캐럴린 멀로니 하원의원은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미국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을 낸 바 있다. aT에 따르면 멀로니 의원은 물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차기 하원 원내대표 등 결의안을 공동발의한 12명의 하원의원이 6일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11월 22일(김치의 날)을 ‘11가지 이상의 재료로 22가지 이상의 효능이 있는 김치’로 기억해달라”고 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버지니아주, 워싱턴DC 등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이 법적으로 통과됐고 메릴랜드주, 미시간주, 텍사스주 등에서 행정적으로 선포됐다. 행정적 선포는 주지사가 상대당 소속을 바뀔 경우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까지 김치 수출액은 1억 29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줄었지만 대미 수출은 267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 초강경 정부, 화물차주 455명 업무 복귀 확인…불응시 행정처분(종합)

    초강경 정부, 화물차주 455명 업무 복귀 확인…불응시 행정처분(종합)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 12일째를 맞이한 5일 정부는 시멘트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업무 복귀 여부 확인을 위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는 차주들에게는 본격적인 행정처분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지난달 29일부터 6일 동안 이뤄진 1차 조사 중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받은 운송사 또는 차주 등의 업무 복귀 현황을 점검하고자 이날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가 조사 대상자는 앞선 조사에서 명령서를 교부받은 33개 운송사와 화주가 운송을 요청하지 않은 11개 운송사, 총 44개사다. 차주의 경우 업무개시명령서를 우편으로 수령한 191명과 문자메시지로 받은 264명 등 총 455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자정을 기점으로 업무 복귀 기한이 종료됐다.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으면 다음 날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국토부는 총 76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했으며, 순서에 맞게 조사 일정을 수립해 해당 운송사를 차례로 재방문할 계획이다. 추후 수령 현황에 따라 업무 복귀 여부 확인 대상자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업무개시명령에 1차 불응할 때는 30일 이하 운행정지 처분이 내려지고, 2차 불응 시 화물운송자격이 취소돼 화물차 운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화물차주가 복귀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지자체에 이를 통보해 처분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업무 미복귀에 대한 소명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행정처분이 즉각 이뤄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정부는 파업 종료 여부와 관련 없이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연내에도 처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정부는 운송 복귀 거부자와 업무개시명령 위반을 교사·방조하는 행위자에 대해 전원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행정처분과 별개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부산신항 임시사무실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화물연대는 법 위에 있는 조직이 아니고, 논의할 사항이 있다면 복귀 후에 합법적 절차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면서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운송 거부 차주를 대상으로 ‘유가보조금 지급 1년 제한’,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 1년간 제외’ 등 초강경 제재 방안도 내놓으며 전방위적으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가 거듭 초강경책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화물연대 투쟁 동력을 이어가고자 오는 6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예고하고 있어 노정 갈등이 극에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노총은 경제·사회의 중요한 주체로서 투쟁계획을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 “화물연대 운송방해는 파업 담합” 공정위, 오늘 현장조사 또 나선다

    “화물연대 운송방해는 파업 담합” 공정위, 오늘 현장조사 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한 현장조사를 5일 한 번 더 시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화물연대 본부와 부산 남구 화물연대 부산지역본부를 대상으로 한 1차 조사는 조합원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공정위 조사관들이 건물 진입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이번에는 경찰의 수사 협조도 요청해 차질 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또다시 공정위 조사를 제지하면 조사 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정거래법 124조는 고의적인 현장진입 저지·지연 등으로 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가 화물연대에 적용한 주요 혐의는 ‘부당한 공동행위’, 즉 담합이다.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소속 사업자에게 파업 동참을 강요해 운송을 방해한 것이 일종의 ‘파업 담합’이라는 것이다. 혐의가 입증되면 공정위는 과징금, 검찰 고발 등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공정위의 부당행위 심사기준을 보면 사업자 간 합의는 계약·협정·협약·결의·양해각서·동의서 등과 같은 명시적 합의뿐만 아니라 암묵적·묵시적 합의까지 포함된다.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도 정황상 공동으로 했다는 개연성만 있다면 합의한 것으로 본다. 즉 화물연대 총파업이 반강제로 이뤄졌다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노조 측 대표자들이 공정거래법상 담합 혐의를 비롯해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제재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합의와 관련한 내부 자료가 파기될 우려가 있다”면서 “향후 파업이 종료되더라도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물연대 측은 “노조를 사업자단체로 볼 수 없고, 화물연대 조합원은 모두 개인 차주로 사업자가 아니므로 부당한 공동행위 등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며 공정위의 현장조사를 계속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업을 영위하는 개별 화물차주가 아닌 ‘노조’ 차원의 파업이라는 점에서다. 이에 한 위원장은 사업자단체를 ‘형태와 상관없이 둘 이상의 사업자가 공동의 이익을 증진할 목적으로 조직한 결합체 또는 연합체’로 규정한 공정거래법을 근거로 “공정위는 화물연대에 소속된 화물차주를 사업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업자 등록증 유무와 상관없이 사업자 성격만 가져도 사업자로 본다”고 설명했다.
  • “화물연대 파업도 담합”… 공정위, 5일 경찰 대동해 현장조사 재시도

    “화물연대 파업도 담합”… 공정위, 5일 경찰 대동해 현장조사 재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한 현장조사를 5일 한 번 더 시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화물연대 본부와 부산 남구 화물연대 부산지역본부를 대상으로 한 1차 조사는 조합원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공정위 조사관들이 건물 진입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이번에는 경찰의 수사 협조도 요청해 차질 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또다시 공정위 조사를 제지하면 조사 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정거래법 124조는 고의적인 현장진입 저지·지연 등으로 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공정위가 화물연대에 적용한 주요 혐의는 ‘부당한 공동행위’, 즉 담합이다.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소속 사업자에게 파업 동참을 강요해 운송을 방해한 것이 일종의 ‘파업 담합’이라는 것이다. 혐의가 입증되면 공정위는 과징금, 검찰 고발 등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공정위의 부당행위 심사기준을 보면 사업자 간 합의는 계약·협정·협약·결의·양해각서·동의서 등과 같은 명시적 합의뿐만 아니라 암묵적·묵시적 합의까지 포함된다.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도 정황상 공동으로 했다는 개연성만 있다면 합의한 것으로 본다. 즉 화물연대 총파업이 반강제로 이뤄졌다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노조 측 대표자들이 공정거래법상 담합 혐의를 비롯해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제재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합의와 관련한 내부 자료가 파기될 우려가 있다”면서 “향후 파업이 종료되더라도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물연대 측은 “노조를 사업자단체로 볼 수 없고, 화물연대 조합원은 모두 개인 차주로 사업자가 아니므로 부당한 공동행위 등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며 공정위의 현장조사를 계속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업을 영위하는 개별 화물차주가 아닌 ‘노조’ 차원의 파업이라는 점에서다. 이에 한 위원장은 사업자단체를 ‘형태와 상관없이 둘 이상의 사업자가 공동의 이익을 증진할 목적으로 조직한 결합체 또는 연합체’로 규정한 공정거래법을 근거로 “공정위는 화물연대에 소속된 화물차주를 사업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업자 등록증 유무와 상관없이 사업자 성격만 가져도 사업자로 본다”고 설명했다.
  • [신간] 정약용코드

    [신간] 정약용코드

    [신간] 정약용 코드  우리는 다산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정약용 코드』를 읽으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정약용 코드』는 18년 동안 전남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까닭이 우리가 알고 있던 ‘천주교를 박해한 신유사옥’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과감한 언행 때문’이라는 정약용의 고백을 소개한다.  정약용은 <자찬묘지명> 등에서 30대의 젊은 나이에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변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언행을 했기 때문에 운명적인 유배생활을 했다고 털어놓는다. 정약용은 남의 잘못과 허물을 감싸는 아량보다는 남을 과감하게 비판하는 데 앞장섰다면서 ‘인생 잘 못 살았노라’고 뼈저린 후회를했다.  다산이 전하는 공직사회의 성공비결은 지금도 유효하고, 공직뿐 아니라 민간에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하다. 다산은 총애를 과감하게 거부하고 윗사람의 존경을 받으라고 당부한다. 윗사람의 존경을 받는 비결은 당당하고 떳떳하게 할 말을 하는데 있다고 다산은 강조한다. 윗사람 앞이라고 주눅들지 말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산이 말한 청렴은 목적이 아니라 통치의 수단이다. 다산은 청렴하지 않으면 아랫사람을 다스리는 권위가 서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청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렴은 요즘의 지방자치단체장인 수령이 고을을 다스리면서 부하직원인 아전들을 다루는 ‘통치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다산은 큰 욕심쟁이일수록 청렴한 법이고, 비리를 저지르는 이는 작은 욕심쟁이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아울러 다산은 조직관리의 비결로 침묵을 꼽는다. 아랫사람의 작은 잘못을 보고도 말 못하는사람인 것처럼 침묵을 지키고 갑자기 화를 내지말라는 당부는 말의 무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지금도 공직에 들어가 헤매고 있는 ‘어공(어쩌다공무원)’에게 목민심서 또는 세르반테스의소설『돈키호테 데 라만차』일독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목민심서에서 정약용이 말하는 공직자 행동지침은 『돈키호테 데 라만차』에서 돈키호테가 바라타리아 섬의 총독으로 가는 산초 판사에게 말한 통치자 매뉴얼과 판박이다. 공직자는 발걸음도 천천히 하고, 양파도 먹지 말아야 하고, 점심보다는 저녁을 더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약용은 돈벌이를 하찮게 여긴 다른 선비들과는 달리 뛰어난 경제관을 갖고 있었다. 이미 관직생활을 할 때 양잠 등으로 생활비를 벌어들였기에 틈만 나면 양잠과 특용작물 재배를 해서 돈을 벌라고 강조한다. 다산이 요즘 시대에 살았다면 양잠으로 바이오 대박을 터트렸을지 모른다. 다산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다리와 도로, 수레로 살아 움직이는 ‘시끌벅적한 나라’를 만드는 경제개혁, 양반도 직업을 갖는 사회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반도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무노동무음식 원칙을 강조했다.    저자는 남존여비의 조선시대에 정약용은 여성들이 과로하지 않도록 옷감 짜는 길쌈을 중단시키자고 했던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감옥에 있는 재소자들이 후손을 잇도록 부부관계를 허용하는 ‘가족만남의 집’이 도입된 게 불과 23년 전의 일이지만, 이미200여년 전에 이런 제안을 했던 인물이 바로 정약용이다.  성리학의 선비들이 중국을 떠받들던 시대에 다산은 중국보다는 일본에 주목했다. 그는 일본의 학문 수준이 조선 후기쯤부터 조선을 능가했다고 진단하면서, 일본에 대비책을 세워서 항상 경계심을 갖고 관찰하라고 당부했다. 개혁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나라가 망하고 말것이라던 다산의 예언 아닌 예언이 실현되는데는 100년이 걸리지 않았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다산의 저술과 그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는 되도록 풀어썼으며 시대상황을 현대에 맞게 상세히 설명했다. 이를 두고 저자는 200여 년 전 조선시대 ‘흑백의 인물’ 다산에게 컬러를 입히고자 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다산이 갓을 쓴 200여 년 전의 고리타분한 선비가 아니라 오히려 현대에 딱 맞는 인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문과와 이과를 드나드는 양손잡이 능력을 보여줬고, 과학과 예술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르네상스형 천재라고 설명한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지식인이 바로 정약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다산은 ‘한자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저술서’를 펴낸 학자이자 사상가이면서, 200여 년 전에 엑셀을 돌려 어려운 계산을 척척 해냈고 화성축성에 삼각함수를 활용한 수학자였다.  수학자이면서도 음악가이자 메모광이라는 점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완전 닮은 꼴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메모는 503권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저술을 남기게 한 비결의 하나로 꼽힌다. ### 저자 소개   저자는 26년동안 「서울신문」기자로 일하면서 사회부장, 경제부장, 논설위원, 경영기획실장등을 지냈다. 또한 국무총리 공보실장과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등의 공직을 거쳤다. 서울신문 파리특파원의 경험을 살려 『프랑스인들은 배꼽도 잘났다』를 펴냈다.  
  • [STOP 푸틴] “‘피범벅 동물 눈’ 배달이요!”…우크라이나 대사관 수난

    [STOP 푸틴] “‘피범벅 동물 눈’ 배달이요!”…우크라이나 대사관 수난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개월 째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각국에 있는 우크라이나 재외공관이 끔직한 택배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공식 성명에서 “헝가리, 네덜란드, 폴란드, 크로아니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있는 대사관과 나폴리(이탈리아), 크라쿠프(폴란드)에 있는 총영사관 등지가 피로 물든 ‘동물 눈’이 든 소포를 받았다”고 전했다. 니어 “끔찍한 내용물은 특유의 색깔을 띠는 액체에 담겨 있었고,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덧붙였다. 나폴리 우크라이나 영사인 막심 코발렌코는 “지난 1일 사무실로 ‘물고기 눈’이 담긴 편지 2통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바티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거주지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고, 카자흐스탄의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폭탄 위협을 받기도 했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는 문 앞에 사람의 대변이 놓여 있었다고 덧붙였다.스페인에서는 지난 1일까지 한 주 동안 보고된 우편 폭발물이 6개에 달했다. 해당 우편 폭발물은 마드리드 주재 미국 대사관과 우크라이나 대사관, 스페인 총리실과 마드리드 인근 유럽연합(EU) 위성센터, 국방부 청사 그리고 스페인 북동부 사라고사 군수공장 등에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배달된 상자나 봉투는 모두 비슷한 형태였으며, 내부에는 화약과 이를 태울 수 있는 전기 점화 장치가 동봉돼 있었다.  마드리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한 직원은 해당 폭발물을 처리하다 갑자기 폭발이 발생하면서 경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스페인 내무부는 자국 내 모든 영사관과 대사관은 물론, 특별 보호가 필요한 장소에 보안을 강화하라고 명령했다.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공식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영사관을 향해 잘 짜여진 테러와 협박 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 누군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협박과 위협) 시도는 쓸모가 없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계속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유럽 분열할까  유럽 각국은 전쟁 초기부터 우크라이나 지원에 힘을 쏟아왔다. 유럽연합(EU)은 침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제재하려는 미국의 방침에 동참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유럽의회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가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표 차이로 채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장기화하자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치솟고 무기고가 비어가는 상황에 직면한 것. 최근에는 러시아발 에너지난으로 러시아 침략에 대한 유럽의 단합에도 균열이 확대되는 모양새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무엇보다 EU내에서는 러시아산 가스 도매가격 상한선과 원유가격 상한제를 놓고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이 대러 제재 수단인 러시아 가스 도매가격 상한선 등에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러시아의 입지는 그만큼 넓어지고, 전쟁의 장기화로 민간인의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월드컵 포르투갈전, 손흥민vs호날두 맞대결…‘이강인 선발’ 카드

    월드컵 포르투갈전, 손흥민vs호날두 맞대결…‘이강인 선발’ 카드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포르투갈전에서 ‘이강인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토트넘)은 ‘우상’으로 삼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와 첫 A매치 맞대결의 기회를 얻었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1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한국의 출전 명단에 이강인(마요르카)의 이름도 포함됐다. 앞서 우루과이와 1차전(0-0 무), 가나와 2차전(2-3 패)에서 잇따라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처음으로 월드컵 선발 출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 라인업에 넣은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처음이다.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멀티골의 주인공이 된 조규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하고 공격 2선 좌우에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된다. 이강인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을 지킨다. 1, 2차전에서 잇따라 선발 출격한 김민재(나폴리)는 우루과이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이날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포르투갈에서는 호날두가 선발로 출격해 손흥민과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프로 무대에서는 몇 차례 맞붙은 적이 있지만, A매치에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와 히카르두 오르타(브라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가 포르투갈의 공격을 맡고 미드필더로는 주앙 마리우(벤피카),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마테우스 누느스(울버햄프턴)가 나선다.
  • 최태원 “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하면 조세 혜택줘야”

    최태원 “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하면 조세 혜택줘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뛰어들면 ‘네거티브 조세’와 같은 인센티브로 보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개최한 ‘도쿄포럼 2022’ 개막연설에서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이 2019년부터 도쿄대와 함께 개최하는 국제포럼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 개최됐으나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최 회장은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청중에게 묻고 답하는 식으로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200년 전 만들어진 현 경제시스템에선 기후변화 같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거나 이러한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어렵다”면서 “과학과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온전히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글로벌 리스크 해결방안으로 네거티브 조세를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 보상하는 네거티브 조세를 구축해 국가의 부를 재분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글로벌 리스크 해결의)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또 “글로벌 리스크 해결 방안으로는 틀을 넘어 생각하며 유연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실용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팬데믹, 기후변화 등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고 범지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철학과 과학의 대화를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포럼 첫날에는 마르쿠스 가브리엘 독일 본 대학 석좌교수, 오구리 히로시 일본 도쿄대 우주물리학연구소장,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패널로 나왔다. 둘째 날은 김혜숙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나오코 이시이 도쿄대 이사가 위기에 대응하는 철학, 로봇과 인공지능 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이어간다. SK 관계자는 “올해 도쿄포럼에서는 철학과 과학의 대화를 통해 전쟁, 팬데믹,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 국제사회의 주요 공통과제를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과 바람직한 미래 사회상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라면서 “앞으로도 도쿄포럼은 팬데믹으로 인해 위축됐던 국제사회의 인적 교류를 촉진하는 장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학교 개축 전면 백지화 추진 대규모 사업지연 우려’

    전병주 서울시의원, ‘학교 개축 전면 백지화 추진 대규모 사업지연 우려’

    지은 지 40년이 경과한 노후학교 시설을 2025년까지 개축·리모델링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서울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불광초·인헌초·동명초·동신초·용두초 등 22년 현재 승인된 5개의 대상학교 개축에 당장 빨간불이 들어왔다. 전병주 서울시의원(광진1·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도해 학교 개축 사업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의 학교 개축사업 전면 백지화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Build Transfer Lease)은 민간사업자가 공공시설 건립에 참여하고 정부가 시설임대료를 지불하는 사업 방식이다. BTL방식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사업은 민간투자방식을 통해 학교시설을 조기개선할 수 있고, 민간의 우수 건설사를 통한 양질의 공사품질과 운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이지만, 서울시의회의 일방적 결정으로 BTL 사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국가 차원 교육정책의 혼선은 물론 장기적으로 지방 교육재정에 악영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BTL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경우 기존 5개 학교의 사업 지연도 불가피하다. 신규 개축사업은 사업 기간이 최대 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학교 개축사업의 경우 시교육청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평균 30년 정도가 소요되나, 민간투자방식을 통한 학교시설 개선 사업 기간은 평균 10년으로 1/3에 불과하다. 기존 5개 학교는 중앙투자심사를 생략하는 등 대부분 사전절차가 완료돼 조기 추진이 가능한 상황이나, BTL 방식이 취소되고 재정으로 전환될 경우 기존 재정사업 추진학교보다 후순위가 되면서 사업지연과 차질이 불가피하다. 앞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8차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주도로 ‘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추진에 대한 동의안’을 부결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2023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하는 등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BTL 방식 추진에 제동을 건 바 있다. 교육청에 충분한 여유 재원이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국비 지원이 예정된 사업이 일방 취소될 경우, 국비 재확보가 용이하지 않고, 사업 물량과 예산이 타 시도로 배정되면서 후속 사업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지방 교육청 재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경솔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병주 의원 역시 “이대로 사업 예산이 전면 삭감된다면 추가적인 세입 확보가 어려운 교육청의 재정 구조 상 다른 시설개선 사업이나 교육정책사업에서 예산을 조정해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교육청 재정의 안정적 운용과 기추진 중인 5개 학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결정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추진 중인 5개 학교는 학교 구성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BTL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라는 측면에서 예산삭감과 사업 지연 시 대규모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교육청과 지역 시의원, 주민 간 충분한 소통과 숙고의 과정 없이 특정 정당의 주도로 일방적인 삭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또 다른 논란도 예상된다. 전 의원 역시 “사업방식 변경으로 사업계획부터 다시 수립하는 등 사업 지연으로 학교 개축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주민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개축을 기다리고 있는 주민의 기대,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 교육청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일거에 무너뜨린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대로 관철될 경우 19일 개최 예정인 서울시의회 본회의 직권 상정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전 의원은 “초·중등교육 재원을 축소하자며 법안까지 제출한 국민의힘이, 자체 재원도 없는 교육청에 예산으로 학교를 개축하라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를 볼모로 삼는 행태”라며, 이번 사태는 ‘비이성적인 다수결의 실패’라고 규정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력 확대에 매진해야 할 시의회가 거꾸로 국비 부담이 가능한 사업을 굳이 자체 재원으로만 충당하라”는 황당한 주장을 펴고 있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진보교육감 죽이기’를 위한 서울시 교육흔들기를 중단해 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 편견 깨기는 설득 아닌 행동! 세상 설계 확 바꿔라

    편견 깨기는 설득 아닌 행동! 세상 설계 확 바꿔라

    몇 해 전 미국 남부법률구조센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된 사진 두 장이 화제가 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뉴올리언스 지역 매체의 보도사진을 비교한 것이다. 두 사진 모두 팔꿈치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걷는 주민의 모습을 포착한 건 같았다. 한데 사진 설명은 달랐다. 음료수 상자를 겨드랑이에 낀 흑인 남자의 사진엔 “한 청년이 가게를 약탈한 뒤 가슴까지 찬 물을 헤치며 걷고 있다”고, 빵 봉지를 쥔 백인 커플 사진에는 “주민 2명이 빵과 소다수를 찾아낸 뒤 걸어 나오고 있다”고 썼다. 피부색에 대한 미국 사회의 인식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무리 성급한 판단과 공허한 도덕의 시대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편향적일 수 있는 걸까. ‘편향의 종말’은 인류 사회 모든 영역에 퍼져 있는 편향에 대해 통찰한다. 편향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한편 해결의 실마리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내면화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의 신념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평생의 과정”이라고 했다. 본능적으로 작동하는 인간의 편향적 사고가 편견과 차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누구나 이를 평생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는 얘기다. 인간은 불완전해 그렇다 치자. 오류가 없을 것 같은 온라인 프로그램은 왜 그런가. ‘욕설 기계’라 조롱받는 트위터가 한 예다. 저자는 “트위터 출범 때부터 내재된 풍토병(고질병)”이라 했고, 트위터 설계 책임자였던 레슬리 마일리는 “설계 단계에서 이미 욕설 메커니즘이 내장됐다”고 했다. 사람들은 불안과 분노를 유발하는 부정적 내용에 강하게 끌린다. 여기에 가장 관심을 끄는 것에 표출 우선 순위를 두는 트위터의 알고리즘이 결합되며 욕설로 가득한 배설물들이 빠르게 증식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트위터 측은 훗날 이 치명적인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털어놨지만 저자는 “편향이 없는 설계 집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통박한다. 트위터 설립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동종성이다. 공동 창시자 네 명이 모두 백인 남성이다. 그들은 여성, 유색인종 등이 온라인에서 겪는 원시적이고 무차별적인 폭력을 경험한 적이 없다. 이 동종성이 트위터의 결정적인 맹점을 만든 것이다. 미국 내 공학 분야 학위 취득자의 18%가 유색인종인데도 정보기술(IT) 공룡기업의 인력 구조에선 4%를 넘지 못하고, 여성 인력의 절반이 입사 12년 내에 짐을 싸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저자는 “행동을 바꾸는 것은 설득이 아니라 설계”라고 했다. 이와 관련한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한 연구가 눈길을 끈다. 구내식당에서 프렌치프라이와 당근을 두고 학생들의 선택을 실험했는데 예상외로 당근이 이겼다. 배고픈 학생들이 가장 먼저 당근을 집게 동선을 설계한 게 주효했다. 실험의 핵심은 이길 수 있는 경쟁에 당근을 투입했다는 것이다. 당긴이 비타민의 보고라고 설득해 봐야 별무신통. 변화를 이끈 건 선택의 설계였던 거다. 마찬가지로 흑인을 경멸하고 두려워하는 백인 경찰들에게 ‘블랙 라이브스 매터’(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를 외쳐 봐야, 여성의 경쟁력을 본능적으로 낮춰 보는 남성들에게 젠더 평등을 설득해 봐야 별 도움이 안 된다. 저자는 사람보다 과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행동이 바뀌도록 설계를 바꿔야 사회도 재구조화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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